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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대세’ 박민지, ‘신흥 대세’ 이예원, ‘언제 뛰나’ 윤이나

    ‘원조 대세’ 박민지, ‘신흥 대세’ 이예원, ‘언제 뛰나’ 윤이나

    ‘원조 대세 박민지의 부활이냐, 새 대세 이예원의 굳히기냐…. 윤이나는 언제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새 시즌은 모두 30개 대회로 꾸려진다. 총상금은 약 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당 평균 상금이 사상 처음 10억원을 넘었다. 태국에서 개최되는 불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해외 대회가 2주 연속 이어진다. 국내 개막전은 다음 달 4~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이다. 새 시즌은 이예원과 박민지의 ‘신구 대세 대결’로 뜨거울 전망이다. 2022년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오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6승을 쓸어 담으며 필드를 지배했던 박민지는 지난해에는 2승에 그쳤고, 대상 점수 9위, 상금 12위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개인 통산 18승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까지 3승을 남긴 박민지는 새 역사를 쓰며 자존심을 회복한 뒤 해외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이예원과 박민지는 개막전부터 샷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챔피언 박지영과 최근 유럽 투어와 미국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까지 108명이 출전한다. 올해 20명 이상의 샛별이 뜨는 가운데 지난해 흥행 기폭제가 된 ‘신인 삼총사’ 방신실, 황유민, 김민별의 바통을 이은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유현조와 임지유가 선두 주자다. 특히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까지 따냈던 장타자 유현조가 큰 기대를 받는다.새 시즌 가장 큰 관심사는 윤이나의 복귀다.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올해 초 절반이 감면되어 오는 20일 징계 기간이 끝난다. 강렬한 장타를 앞세워 2022년 데뷔하자마자 장타 1위, 버디 1위를 기록한 윤이나가 복귀하면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 버디 1위 황유민 등과 진정한 ‘장타 여왕’, ‘버디 여왕’을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호주 투어 빅오픈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국내 개막전부터 복귀할지, 징계 감면에 대한 반발 기류를 고려해 자숙 기간을 더 갖고 복귀 시기를 늦출지 고민 중이다.
  • 美 국가부채 말 그대로 ‘눈덩이’…100일마다 1336조씩 늘어

    美 국가부채 말 그대로 ‘눈덩이’…100일마다 1336조씩 늘어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약 100일마다 1조달러(약 1336조원)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CNBC방송이 미 재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 국가채무는 지난 1월 4일 34조달러(약 4경 5425조원)를 넘겼다. 지난해 9월 15일 33조달러를 돌파한지 110일 만이다. 지난해 6월 15일 32조 달러를 넘어섰는데, 33조 달러까지 91일이 걸렸다. 지난달 29일 기준 미 정부 부채는 34조 4710억 달러다. 50여일 만에 5000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34조 달러에서 35조 달러로 증가하는 동안에도 ‘100일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정부 부채가 31조 달러에서 32조 달러로 늘어나는데 걸린 시간은 8개월 정도였지만, 최근 부채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등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 부채 규모가 커지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돼 국가 재정정책 역량이 위축된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미 정부의 씀씀이가 워낙 커 막대한 재정적자를 피할 수 없지만, 의회가 수시로 상한을 늘리지 않으면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나 국가부도 사태(디폴트)가 닥친다. 미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증액에 쉽게 합의하지 못한다. 특히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공화당은 빚을 쌓는 재정적자에 예민하다. 이 때문에 연방정부는 연례행사처럼 채무불이행이나 셧다운 위기에 노출된다. 이런 상황을 두고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등은 “차라리 미 정부 부채한도 규정을 없애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다. 국가채무와 연계된 정치적 불안정성은 미국의 국가신용에 영향을 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다. 그러나 정부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당시 무디스는 “미국 재정 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유지돼 부채 감당 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비행 중 문짝 떨어졌다”…탑승객 ‘1조3000억’ 손배소 제기

    “비행 중 문짝 떨어졌다”…탑승객 ‘1조3000억’ 손배소 제기

    운행 중 비행기 문이 떨어진 보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1조 3000억원 소송을 제기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볼트 누락’ 원인으로 비행 중 비상착륙을 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항공사와 여객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기 알래스카항공 182편에 탔던 카일 링커 등 승객 3명은 최근 오리건주 멀티노마 카운티에서 알래스카항공과 보잉사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 3360억원) 규모의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동체가 뜯긴 사고와 관련해 “끔찍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과실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포함한 심각한 정신·심리적 피해와 물리적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일부 승객은 기내의 갑작스러운 압력 변화로 귀에서 피가 났다고 밝혔다. 또 “보잉과 알래스카항공이 안전보다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이들 업체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변호인 조너선 W 존슨도 비행기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승객들이 겪은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 외상 후 스트레스를 초래한 과실에 대해 책임을 묻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다른 승객들도 신체적 부상과 큰 정신적 충격을 겪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한편 지난 1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은 당시 승객 17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약 5000m 상공을 날던 중 동체에 구멍이 났다. 당시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상착륙을 했다. 이 사고로 승객 여러 명이 경상을 입었고 뚫린 구멍으로 휴대전화, 인형, 셔츠까지 빨려 나가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조립 시 도어 플러그 볼트 4개가 누락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어 플러그는 동체 중간에 비상 출구를 설치할 필요가 없을 때 출입문 대신 설치되는 일종의 덮개 부분이다.
  • 산업부 “올해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1조 1410억원 투자”

    산업부 “올해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1조 1410억원 투자”

    “첨단산업 초격차,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에 중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첨단산업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올해 소재부품 기술 개발에 총 1조 14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규과제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4274억원이 배정됐다. 이 중 산업부는 4일 2451억원 규모의 소재부품 기술개발 신규과제를 1차 공고했다. 이날 공고된 과제는 산업부가 지난 1월 18일 발표한 ‘산업·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등에 따라 첨단기술 초격차, 공급망 안정화, 탄소중립 등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먼저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에 694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고용량 차량용 배터리 충전을 위한 질화갈륨(GaN) 반도체 공정·소자·모듈 개발, 확장현실(XR)용 비접촉방식 촉감 구현 소재 개발, 경량 내열 타이타늄 알루미나이드(TiAl)계 항공기 엔진용 압축기 및 저압 터빈 블레이드 기술 개발 등 35개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또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에 대한 기술개발에 586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신규투자(101억원) 대비 5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대표적으로 희토류 대체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기차 구동모터용 폐희토자석 재활용 공정기술, 바이오 다이올 핵심 소재 및 응용제품 개발 등 29개 과제에 대한 신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 단위의 탄소중립 기술개발도 신규 545억원을 지원한다. 그동안 산업부는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2023~2030년 9352억) 등을 통해 철강ㆍ시멘트 등 주력산업의 탄소중립 공정기술 개발 등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도 탄소중립 분야를 신설해 사용 후 스크랩 재활용 기반 알루미늄 합금 소재화 기술, 포집 이산화탄소 활용 그린 섬유 소재 개발 등 29개 과제를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정부가 기술개발자금을 대응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에도 626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목표·성과지향형 기술 개발을 위해 이번에 신규 공고된 121개 과제 중 111개 과제를 100억원 이상 대형통합형 과제로 기획했으며, 기술 고도화 및 신속한 기술 확보를 위해 55개 과제는 해외 연계형 과제로 구성했다. 산업부는 동 사업의 2차 및 3차 신규과제를 3월, 5월에 추가 공고할 예정이며, 신규과제는 7월부터 지원하게 된다. 또한 계속과제에 대해서는 상반기 재정집행 80% 이상을 목표로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윤성혁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도전과 혁신의 소재부품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대전환 등 신산업정책 2.0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신구 대세 대전에 윤이나 복귀까지…2024 KLPGA 개막

    신구 대세 대전에 윤이나 복귀까지…2024 KLPGA 개막

    ‘원조 대세 박민지의 부활이냐, 새 대세 이예원의 굳히기냐…윤이나는 언제쯤?’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7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열전에 돌입한다. 새 시즌은 모두 30개 대회로 꾸려진다. 총상금은 약 32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당 평균 상금이 사상 처음 10억원을 넘었다. 태국에서 개최되는 불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해외 대회가 2주 연속 이어진다. 국내 개막전은 다음 달 4~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이다. 새 시즌은 이예원과 박민지의 ‘신구 대세 대결’로 뜨거울 전망이다. 2022년 신인왕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오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6승을 쓸어 담으며 필드를 지배했던 박민지는 지난해에는 2승에 그쳤고, 대상 점수 9위, 상금 12위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개인 통산 18승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다승 신기록까지 3승을 남긴 박민지는 새 역사를 쓰며 자존심을 회복한 뒤 해외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이예원과 박민지는 개막전부터 샷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챔피언 박지영과 최근 유럽 투어와 미국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까지 108명이 출전한다. 올해 20명 이상의 샛별이 뜨는 가운데 지난해 흥행 기폭제가 된 ‘신인 삼총사’ 방신실, 황유민, 김민별의 바통을 이은 새로운 스타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유현조와 임지유가 선두 주자다. 특히 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까지 따냈던 장타자 유현조가 큰 기대를 받는다. 새 시즌 가장 큰 관심사는 윤이나의 복귀다.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3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올해 초 절반이 감면되어 오는 20일 징계 기간이 끝난다. 강렬한 장타를 앞세워 2022년 데뷔하자마자 장타 1위, 버디 1위를 기록한 윤이나가 복귀하면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 버디 1위 황유민 등과 진정한 ‘장타 여왕’, ‘버디 여왕’을 가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호주 투어 빅오픈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올랐던 윤이나는 국내 개막전부터 복귀할지, 징계 감면에 대한 반발 기류를 고려해 자숙 기간을 더 갖고 복귀 시기를 늦출지 고민 중이다.
  • ‘진품명품’ 들고 나온 할아버지 물건…‘10억’ 화엄경이었다

    ‘진품명품’ 들고 나온 할아버지 물건…‘10억’ 화엄경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진품명품’에 불교미술의 정수로 불리는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이 등장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라는 의뢰인은 “금으로 된 화엄경을 왜 가지고 있냐”라는 MC 질문에 “할아버지께서 오래전부터 소장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글과 그림 모두 금으로 만들어져서 진짜 귀한 거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경전에는 ‘대방광불화엄경제22’라고 적혀 있었다. 김영복 서예 고서 감정위원은 “이를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이 되는 불교 경전이다”라고 말했다. 의뢰품은 표지와 그림, 글씨까지 전부 금으로 작성됐다. 김영복 감정위원은 “금니라고 하는데, 불화의 재료로 금박 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이라며 “의뢰품은 화엄경 주본 39품 중 23품이다. 부처가 보리수 아래와 야마천궁을 떠나지 않고 도솔천으로 올라가 보배 궁전으로 나아가는 내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표지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10% 정도 가치가 하락했다. 발원문이 있었다면 가치는 현재의 2배 정도로 높게 평가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정 감정가로 100만원을 예상한 의뢰인은 “할아버지가 귀하다고 하셔서 저도 제가 아는 가장 큰 금액을 적었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추정감정가 10억원으로 ‘진품명품’ 역대 감정가 5위에 등극했다. 김영복 감정위원은 “국내에서는 유일본이고 국가 차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고려 불화로서의 미술사적 가치를 고려했다. 미술사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현재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저도 오늘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의뢰인은 “할아버지 덕분에 많은 걸 배웠고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美 국가채무 45,424,000,000,000,000원 돌파…‘눈덩이’

    美 국가채무 45,424,000,000,000,000원 돌파…‘눈덩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약 100일마다 1조 달러(약 1336조원)씩 늘고 있다. 3일 미국 CNBC방송이 인용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채무는 지난 1월 4일에 34조 달러(약 4경 5424조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15일에 33조 달러를 넘은 지 110일 만에 1조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32조 달러를 넘는 날은 지난해 6월 15일로 33조 달러까지 91일이 걸렸다. 부채가 31조 달러에서 32조 달러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8개월이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지난달 29일 집계된 최신 기준 정부 부채는 34조 4710억 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34조 달러에서 35 달러로 증가하는 동안에도 ‘100일’ 패턴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부채의 규모가 크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국가의 재정정책 역량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있다. 다른 한편에서 심각한 문제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법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이다. 의회가 필요에 따라 상한을 늘리지 않으면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나 국가부도 사태(디폴트)가 닥친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증액에 쉽게 합의하지 못한다.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공화당은 빚을 쌓는 재정적자에 예민하다. 그 때문에 연방정부는 채무불이행이나 셧다운 위기에 번번이 노출되고 있다. 국가채무와 연계된 이 같은 정치적 불안정성은 미국의 국가신용과 연결되기도 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작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면서도, 정부의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무디스는 당시 “이자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재정 정책 조치가 없다”며 “미국의 재정 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유지돼 부채 감당 능력이 크게 약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올해도 찬바람 분다…이사 보수 한도 삭감 나선 대기업들

    올해도 찬바람 분다…이사 보수 한도 삭감 나선 대기업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이사 보수 한도 삭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경제 불황에 따른 실적 악화에 이어 올해도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지난해 480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삼성전자는 장기성과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액한다. 일반보수 한도는 33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고, 올해 이사 수 역시 11명으로 지난해와 같다.삼성전자의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2020년 550억원에서 2021년과 2022년에 41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3년에 다시 480억원으로 늘었다. 이 기간 실제 지급된 이사 보수 총액도 한도 증감에 따라 2020년 337억원에서 2021년 323억원, 2022년 225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260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SDS가 이사 수를 7명으로 유지하면서 보수 총액 한도는 106억원에서 83억원으로 줄인다.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지주사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력 계열사들이 이사 보수 한도를 줄인다. ㈜LG는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17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룬다. 이사 수는 작년과 같은 7명이다. LG전자는 90억원에서 80억원으로, LG화학은 80억원에서 70억원으로, LG생활건강은 8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각각 이사 보수 한도를 삭감한다.SK그룹에서는 SK텔레콤이 이사 수가 지난해 8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어남에도 보수 총액 한도는 12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액한다. SK스퀘어는 이사 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줄이면서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12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줄인다. 아울러 HD현대는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 5명을 유지하면서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34억원에서 올해 27억원으로 축소하고,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에 따른 경영 효율화에 나서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삭감한다. 엔씨소프트의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지난해 200억원이었지만 올해는 150억원으로 줄어든다.
  • 딸 결혼식엔 이재용·비욘세…아들 땐 ‘리한나’ 부른 아시아 최고 부자

    딸 결혼식엔 이재용·비욘세…아들 땐 ‘리한나’ 부른 아시아 최고 부자

    인도 최고 부자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아들의 결혼식 파티에 세계적 팝스타 리한나가 축하 공연을 펼치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 트럼프 등 각국의 유명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다. 1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암바니의 막내 아들 아난티 암바니(28)의 결혼식 파티를 위해 리한나가 인도에 도착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아난티는 오는 7월 인도 대형 제약 회사인 ‘앙코르 헬스케어’를 운영하는 유명 기업가의 딸인 라디카 머천트(29)와 결혼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3일간 파티가 열리며 전세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호화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인도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이 참석하는 파티는 그 어떤 것보다 호화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3일간 이어지는 파티 비용은 약 1억 2900만 달러(약 17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3일 동안의 파티에 제공되는 요리만 약 2500가지”라고 전했다. 리한나는 이 공연의 보수로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최고 부자’ 암바니…“자산 1027억 달러” 암바니는 아시아 최고 부자로 잘 알려져 있다.암바니 가문은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운영 중이다. 지난 1월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암바니 일가의 보유 재산은 1027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허 올해도 아시아 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27층짜리 뭄바이 호화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 이 저택의 가격은 10억 달러가 넘는다. 자식 결혼식에 거금 투자…2018년엔 ‘비욘세’ 축하공연 암바니 가문의 초호화 결혼식은 지난 2018년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딸 이샤의 결혼식은 이탈리아 코모 호수, 인도 뭄바이·라자스탄 등을 오가며 진행됐다. 결혼식 현장에는 ‘미니 다보스 포럼’이라 불릴 정도로 각국의 정·재계 거물들이 참석했는데, 팝스타 비욘세가 축하공연을 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리했다.
  • ‘OO페이’ 간편결제 수수료, 지난해 대비 소폭↓

    ‘OO페이’ 간편결제 수수료, 지난해 대비 소폭↓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페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간편결제 전자금융업자가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달 1월 말 기준 간편결제 중 카드 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0.86(영세 가맹점)~2.32%(일반 가맹점)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8월 기준 수수료는 0.97(영세)~2.33%(일반)였다. 여기서 영세 가맹점은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매장을 의미한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 사용하는 카드 결제 방식과 미리 돈을 충전해 쓰는 방식인 선불결제로 나눌 수 있다. 선불결제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지난달 말 기준 1.59(영세)~2.21%(일반)를 기록하며 수수료율 상단이 지난해 8월 말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수수료는 영세, 중소1, 중소2, 일반 등 대상 가맹점에 따라 각각 다르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네이버파이낸셜의 수수료율이 영세(0.83%), 중소2(1.5%) 구간에서 가장 낮았다. 중소2는 연 매출 5억 이상, 10억 미만 가맹점이 대상이다. 토스페이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카드 기반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0.9~1.87%이며 카카오페이는 0.89~1.72% 수준이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선 지마켓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이 1.08~2.59%, 11번가 0.85~2.45%, 쿠팡페이 0.83~2.4%, SSG닷컴 2.37%(일반), NHN페이 0.85~2.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애플리케이션 업체 중 유일하게 공시 대상에 포함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카드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1.5~3.0%였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결제 수수료 공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결제 수수료 현황을 반기 단위로 공시하고 있다. 간편결제 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업체가 대상이다. 그간 간편결제사들은 의무 공개 의무가 없어 소상공인들에게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금융당국은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자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방침을 세운 바 있다. 한편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간편결제 9개 사의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이용 금액은 118조원, 결제수수료 수익은 약 2조원이다.
  • “라면 먹고 갈래?” 세계가 반한 K라면 역대 최대 수출 기록

    “라면 먹고 갈래?” 세계가 반한 K라면 역대 최대 수출 기록

    1월 한국 라면 수출액이 40% 급증하며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연간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이 29일 발표한 ‘라면 수출 현황’에 따르면 1월 라면 수출액은 8600만 달러(약 1150억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4% 늘어난 수치로 1월 기준 역대 최대, 전체 통틀어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드라마, K팝 등 한국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이러한 관심이 K라면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 5200만 달러(약 1조 2728억원)로 1년 전보다 24.4% 증가해 최대 연간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도 24만 4000t으로 사상 최대였다. 수출액과 물량 모두 코로나19 이후 최근 4년간 약 2배 증가했는데 이는 120g 봉지라면으로 치면 약 20억봉지에 달한다. 수출액은 승용차 5만대 이상을 수출한 것과 같은 규모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132개국이 한국 라면을 수입했고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73개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러시아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교도소에서 한국 컵라면 ‘도시락’을 먹고 싶다며 교도소 식사 시간제한 폐지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라면이 간편한 한 끼 식사는 물론 K문화상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올해 10억 달러 수출 및 10년 연속 수출기록 경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스벅 무궁화 텀블러부터 참여형 기부까지, 삼일절 팔걷은 유통업계

    유통업계가 삼일절 105주년을 맞아 기념 상품 출시부터 체험형 기부까지 다양한 ‘애국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와 한국의 미를 담은 삼일절 기념상품 3종을 선보였다.삼일절 기념상품은 ‘SS 우리나라 무궁화 트로이 텀블러 473㎖’, ‘우리나라 무궁화 머그 355㎖’, ‘무궁화 베어리스타 키 체인’ 등 3종으로, 무궁화로 디자인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스타벅스는 이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기금으로 조성해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스타벅스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립문화유산 기부, 고궁 문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 기념 상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있다.GS25는 국가보훈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만세대전’ 캠페인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와 전국 GS25 매장의 계산기 옥외광고 QR, 국가보훈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광고 에이전시 ‘방구석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가 게임상에서 클릭을 통해 만세를 외치면 GS25가 만세 1회당 31원씩 기부금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없이 원하는 횟수만큼 참여할 수 있다. 특정 만세 횟수를 달성할 때마다 3·1운동과 관련된 메시지와 만세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참여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드러난다. 특히 이 캠페인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볼 수 있다. 게임 시작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하면 결과 화면에서 지역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만세 횟수는 개인과 지역 기준으로 실시간 집계되며, 적립된 누적 기부금은(최대 3100만원) 만세 횟수가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의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된다.편의점 CU는 사회적 기업인 빅워크와 3월 한 달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걸음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목표 걸음 10억 보 또는 캠페인 참여 인증 인스타그램 게시물 310건을 달성하면 1300만원이 기부된다. 참여 희망자는 CU의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를 통해 연결되는 빅워크 앱에서 걷거나 달려 누적한 걸음 수를 CU ‘함께 걷자, 대한민국’ 캠페인에 기부하면 된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을 지원하는 ‘SPC해피쉐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피포인트 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응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혹은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SPC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고객이 해피포인트의 일부를 직접 캠페인에 기부할 수도 있다. 대상은 삼일절을 맞아 개최되는 기부 마라톤인 ‘3·1런’ 후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이 마라톤은 2021년부터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대한사람 대한으로’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광복절 개최하는 ‘815런’과 함께 현재까지 총 39억여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해당 기금을 통해 2024년 1월 기준, 총 13세대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 14~17호 집도 건설 중이다. 대상은 참가자 3100명 전원에게 청정원 ‘츄앤리얼 고구마츄’를 간식으로 지원한다.
  • “北, 암호화폐 현금화 어려움…훔쳐도 살 수 있는 게 없어”

    “北, 암호화폐 현금화 어려움…훔쳐도 살 수 있는 게 없어”

    북한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를 대북 제재 때문에 현금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분석이 나왔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은 재무부의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 제재가 성공적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넬슨 차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암호화폐를 믹싱해 현금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무리 암호화폐를 많이 훔쳐도 살 수 있는 게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가상화폐의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믹서 업체를 통해 훔친 가상화폐를 세탁해왔다. 따라서 재무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와 ‘신바드’를 각각 제재했다.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 과정을 도운 장외거래 암호화폐 업자들도 지난해 4월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넬슨 차관은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뿐 아니라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를 막기 위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추적업체 TRM 랩스는 북한이 지난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가 7억달러(약 9355억원)로 2022년 8억 5000만달러(약 1조 1360억원)보다 18%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또 다른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지난해 가상화폐 플랫폼 20곳을 해킹해 약 10억달러(약 1조 3365억원)를 빼냈다고 추산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북한에 해킹당한 플랫폼은 15곳에서 5곳 늘어났지만 금액은 17억달러(약 2조 2720억원)에서 41% 줄었다.
  •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포기… 치고 나가는 샤오미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포기… 치고 나가는 샤오미

    애플이 10년 동안 공들여 개발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 완성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여겨져 온 자율주행기술 개발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는 데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진출 동력을 상실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둘러싼 전략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동안 애플의 ‘아류작’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온 샤오미가 자율주행 전기차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면서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 2000여명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애플이 신기술 개발에 투입한 자금만 1130억 달러(약 151조원)에 달한다. 대부분 전기차 개발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애플이 이를 포기한 것은 투자 대비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애플카 개발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렉서스 차량을 사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도로 주행을 시험할 정도로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상보다 까다로운 기술 구현, 구조조정과 회사의 전략 변경 등이 맞물리며 2025년으로 예견됐던 애플카 출시 시점은 2026년으로, 다시 2028년으로 연기됐다. 탑재할 자율주행 성능도 축소됐다. 현재까지 자동차 업체들이 구현하지 못한 레벨5 이상 수준을 적용한다던 당초의 야심찬 계획은 레벨2+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미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레벨3의 자율주행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대폭 쪼그라든 셈이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은 레벨 0~5 등 6단계로 나뉘는데 레벨5를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판단해 움직이는 완전 자동화 상태로 볼 수 있다. 다른 글로벌 대형 업체 상당수도 자율주행기술 개발 난항과 전기차시장 성장세 둔화에 직면하면서 투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GM은 2016년 자율주행 스타트업 크루즈를 약 10억 달러(1조 3000억원)에 인수했지만, 지난해 크루즈의 무인택시 인명사고 이후 투자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포드와 폭스바겐그룹의 대규모 투자로 급성장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르고AI는 투자가 끊기며 2022년 말 폐업했다. 포드와 폭스바겐그룹은 우선 레벨3 상용화라는 현실적인 목표로 선회한 상태다. 반면 후발주자들은 외려 투자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은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비롯한 차량 지능화에 1000억 위안(약 18조 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자사의 자율주행 슈퍼컴퓨터 ‘도조’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5억 달러(6500억원) 이상을 쓰겠다고 밝혔다. 과거 애플을 베끼는 ‘카피캣’ 전략으로 급성장한 중국의 샤오미는 자율주행 전기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샤오미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첫 전기차 세단 ‘SU7’을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SU7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샤오미 파일럿’을 탑재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과 자동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신차 발표 행사에서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철수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이라는 방증”이라면서 “그만큼 기술 격차에서 한번 뒤처지면 미래 시장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의미기도 한 만큼 업계에서는 당장은 주춤하더라도 투자를 계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비트코인 ‘8345만원’ 최고가 경신… 암호화폐 시총, 엔비디아 추월

    비트코인 ‘8345만원’ 최고가 경신… 암호화폐 시총, 엔비디아 추월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원화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 간 끝에 2021년 11월 9일 전고가를 돌파했다. ‘테라·루나 사태’가 터졌던 2022년 5월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강세장을 의미하는 이른바 ‘크립토 서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8일 오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 가까이 상승하며 5만 9000달러(약 7887만원)를 돌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8345만원을 기록하면서 전고가인 8270만원(2021년 11월 9일)을 넘어섰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8285만원을 기록하며 전고가(8248만원)를 깼다.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 기준 최고가(약 6만 8000달러)를 기록하려면 아직 14%가량 더 올라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달러에 비해 자국 화폐가 약세인 국가들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잇달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지난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튀르키예도 현재 가격이 전고가 대비 2배가 넘는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3만 8000달러대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5만 1000달러대까지 상승한 뒤 횡보를 이어 갔다. 최근 급등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폭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비트코인 현물 ETF인 ‘블랙록 현물 ETF’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0억 달러 넘게 거래됐다. 투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 역시 지난 27일 2년여 만에 5만 7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튿날 5% 가까이 상승했다. 오는 4월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채굴량 감소는 곧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의미인데, 현물 ETF가 수요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줄 경우 가격이 오를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인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3000개를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할 거란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지만 과열에 대한 우려도 그대로 남아 있다. 울리히 빈드자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합법적인 송금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의 시총은 사상누각이 무너질 경우 일어날 사회적 피해를 수치화한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달러(약 2670조원)를 넘어섰다. 미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1조 7990억 달러)과 알파벳(1조 7230억 달러)은 물론 시총 3위인 엔비디아(1조 97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준이다.
  • 비트코인 원화마켓서 8300만원 돌파 ‘사상 최고가’ 기록

    비트코인 원화마켓서 8300만원 돌파 ‘사상 최고가’ 기록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원화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2021년 11월 9일 전고가를 돌파했다. ‘테라·루나 사태’가 터졌던 2022년 5월 이후 긴 침체기에 빠졌던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암호화폐 강세장을 의미하는 이른바 ‘크립토 써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28일 오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5% 가까이 상승하며 5만 9000달러(약 7887만원)를 돌파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8345만원을 기록하면서 전고가인 8270만원(2021년 11월 9일)을 넘어섰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8285만원을 기록하며 전고가(8248만원)을 깼다.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 기준 최고가(약 6만 8000달러)를 기록하려면 아직 14% 가량 더 올라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달러에 비해 자국 화폐가 약세인 국가들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잇달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지난주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으며 튀르키예도 현재 가격이 전고가 대비 2배가 넘는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3만 8000달러대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5만 1000달러대까지 상승한 뒤 횡보를 이어 갔다. 최근 급등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폭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비트코인 현물 ETF인 ‘블랙록 현물 이티에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0억 달러 넘게 거래됐다. 투자금이 몰리면서 비트코인 역시 지난 27일 2년여 만에 5만 7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튿날 5% 가까이 상승했다. 오는 4월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채굴량의 감소는 곧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의미인데, 현물 ETF가 수요를 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이 줄 경우 가격이 오를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선 3번의 반감기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올랐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은 보유한 회사인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3000개를 매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할 거란 낙관론은 유지되고 있지만 과열에 대한 우려도 그대로 남아 있다. 울리히 빈드자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합법적인 송금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면서 “비트코인의 시총은 사상누각이 무너질 경우 일어날 사회적 피해를 수치화한 것”이라고 했다.
  • 의대에 1조원 기부한 美 ‘큰손’…“모든 학생 학비 무료”

    의대에 1조원 기부한 美 ‘큰손’…“모든 학생 학비 무료”

    미국 뉴욕의 한 의과대학에 10억 달러(약 1조 3315억원)의 기부금이 들어왔다. 한 여성이 남편의 유산을 기부한 것으로, 이 덕분에 이 학교 모든 학생은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에 이 대학의 전직 교수이자 이사회 의장인 루스 고테스만(93) 여사는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는 2022년 96세로 작고한 남편 데이비드 고테스만에게서 상속받은 재산이다. 고인은 투자회사 퍼스트 맨해튼을 운영하며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세운 복합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고인과 버핏은 친분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테스만 여사는 “남편이 나도 모르게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남겼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거액의 유산을 어떤 곳에 쓸지 고심한 끝에 고테스만 여사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아인슈타인 의대 학생들이 무료로 수업받도록 지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 의대의 등록금은 연간 5만 9000달러(약 7800만원)가 넘는다. 학비 부담에 학생들 절반이 졸업할 때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테스만 여사는 의대생들이 자신의 기부금으로 학자금 대출 없이 의사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학 측은 학비 부담에 의대 진학을 꿈조차 꾸지 못하는 소외계층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의사의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지어 고테스만 여사는 자신을 앞세우지 말라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대체로 대학은 건물이나 대학 명칭에 고액 기부자 이름을 붙여 기부자를 기리곤 한다. 그러나 고테스만 여사는 이번 기부와 관련, 자신의 이름을 내걸지 말라며 아인슈타인 의대의 이름을 바꾸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1955년 개교한 이 대학은 ‘상대성 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쓰고 있다. 고테스만 여사는 “내가 이길 수 없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고테스만 부부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부는 2008년에도 아인슈타인 의대에 2500만 달러(약 333억원)를 기부했다. 대학 측은 이 돈으로 고테스만 부부의 이름을 딴 줄기세포재생연구소를 설립했다. 고테스만 여사의 결정으로 아인슈타인 의대는 미국에서 학비를 없앤 두 번째 의대가 됐다. 2018년 뉴욕대 의대는 무료 수업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고 그 이후 지원자가 급증했다.
  •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28.6% 급감…“올해 더 나빠질 것”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28.6% 급감…“올해 더 나빠질 것”

    지난해 전 세계 미술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국내 미술 시장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가 발표한 ‘2023년 연간 미술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국내 미술시장에서 열린 총 28회의 오프라인 경매 낙찰총액은 1261억 7100만원으로, 전년보다 28.62% 감소했다. 낙찰 작품 수량은 1973점으로 전년보다 15.39% 줄었고, 낙찰률은 전년보다 8.13%포인트 하락한 70.44%에 그쳤다. 특히 국내 양대 경매업체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경매만 따져보면 지난해 낙찰총액은 986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1.0%나 하락한 부진한 성적이다. 10억원 이상에 낙찰된 작품은 이우환과 야요이 쿠사마, 유영국, 김환기, 박서보 작품과 고미술 등 17점이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한국화와 고미술품 거래는 지속적인 수요가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보고서는 “한국화와 고미술품을 주로 다루는 마이아트옥션, 칸옥션, 아이옥션 등 3개 경매사는 낙찰총액이 서울옥션이나 케이옥션보다 4배 높았다”며 “낙찰 금액은 다소 낮은 가격대에 집중돼 있지만 양질의 작품 공급과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요로 70%를 넘는 낙찰률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지난해 10억원 이상에 낙찰된 작품의 절반 가량이 한국화·고미술 작품이기도 했다. 해외 경매사 여성 작가 판매 총액, 8.1% ↑디아스포라·여성 작가, 인기 지속 관전포인트 해외 미술 경매시장도 불황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지난해 글로벌 3대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 필립스의 경매 판매총액은 111억 6000만 달러(약 14조 8595억원)로, 전년보다 1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상파·현대미술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는데 전년 대비 35.9%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판화와 에디션 미술품(복수 제작이 가능한 미술품) 등 저가 작품 판매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억 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3대 경매회사에서 판매된 총 작품 수량은 2022년 10만 8832점에서 지난해 11만 4914점으로 증가했다. 여성 작가들의 경매 판매 총액이 7억 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1%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 판매 총액 상위 3명의 여성 작가는 쿠사마 야요이, 조안 미첼, 조지아 오키프 순이었고, 지난해 경매에서 판매된 초현대 미술 작가 작품 상위 50점 가운데 21점은 여성 작가 작품이었다. 보고서는 “강력한 조정기 시장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해외 시장과 달리, 경매 시장의 낙찰 결과를 시장의 바로미터로 인식하는 국내 시장 수요 특성으로 볼 때 국내 시장은 낙관적 전망을 내놓을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구매할 만한 작품들을 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양상에서부터 미술 시장이 지금보다 더욱 나빠질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20~2022년까지 시장 호황을 이끌었고 2023년 작가별로 큰 격차를 보였던 디아스포라, 여성 작가, 초현대 미술 작가군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해봐야 할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뉴욕 상장 포기하고 런던으로 가나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뉴욕 상장 포기하고 런던으로 가나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미국 증시 상장을 포기하고 영국 런던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갈등 심화 국면에서 뉴욕 당국의 승인을 받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자 런던으로 방향을 틀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통신은 “쉬인이 기업공개(IPO) 장소를 뉴욕에서 런던으로 바꾸는 방침을 살펴보고 있다”고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여전히 미국 상장을 가장 선호하지만 현지 증권 당국이 승인을 계속 미루자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런던을 차선책으로 두고 있지만 홍콩과 싱가포르 등 다른 장소도 물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쉬인은 테무(초저가 쇼핑몰)와 함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무기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기업이지만 미국의 견제를 피하고자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당국에 상장을 신청했다. 올해 미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중 패권 경쟁 심화로 워싱턴 내 반중 여론이 득세하면서 미국 내 상장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쉬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미 의회에서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 및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노동 가능성 등이 꾸준히 제기된다. 증시 상장 작업에 잡음이 커지자 한때 900억 달러(약 120조원)로 평가받던 쉬인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영국 입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 과거 런던은 ‘세계 최대 자본 시장’이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위축됐다. 지난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은 런던 대신 뉴욕에서 상장했다. 지난해 런던 증시 IPO 모금액은 약 10억 달러로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블룸버그는 “쉬인의 런던 상장은 최악의 해를 보낸 뒤 궁지에 몰린 런던 자본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광숙 칼럼] 중대재해법에 웃는 고용부와 노조, 로펌

    [최광숙 칼럼] 중대재해법에 웃는 고용부와 노조, 로펌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지 한 달이 됐다. 여권은 29일 임시국회에서 이 법의 유예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는 야당 탓에 통과는 어려워 보인다.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은 2022년,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은 지난 1월 말부터 적용됐다. 중대재해법은 과연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노동자를 위한 법일까. 현재 사고 통계 등을 종합하면 ‘아니다’다. 법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산업 현장의 사고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다. 그럼 중대재해법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인가. 실제 이득을 본 곳은 고용노동부, 노조, 로펌 세 그룹이다. 고용부는 이 법 덕분에 조직과 위상이 강화됐다. 산재사고 예방 강화를 내세워 기존 산재예방보상정책국(47명)을 산업안전보건본부(82명)로 대폭 격상·확대했다. 지방 조직도 늘렸다. 특별사법경찰관 신분으로 기업 현장을 관리감독하며 산재사고를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근로감독관은 350명에서 810명으로 증가했다. 관련 예산은 8000억원 늘었다. 노동자 수에 견주면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약 3배, 일본보다 2.4배 더 많다. 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실질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재사고에 대해 기업 오너까지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이 고용부에 있다 보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관료들의 퇴임 후 ‘꽃길’도 보장됐다. 고위직은 물론 과장까지 로펌, 대기업 등에서 모셔 갈 정도다. 사업주 등의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대관(對官) 업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과거 인기 없던 부서의 몸값이 치솟고 퇴직 후에도 귀한 대접을 받다 보니 고용부 공무원들은 내심 이 법이 약화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노조는 근로자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조직인데, 법 시행 이후 과연 얼마나 적극적으로 산재 예방에 나섰는지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다. 독일 등 선진국 노조에는 안전 분야 박사 학위를 가진 전문가들이 포진돼 노동자 안전을 챙긴다. 기업주와 노조가 머리를 함께 맞대고 산재 예방 방안을 논의한다. 반면 우리나라 노조는 안전 문제를 임금 문제 등을 압박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누굴 처벌해야 할지도 모르는 모호한 규정 등으로 지키려야 지킬 수 없는 부실한 중대재해법의 약점이 노조에는 협상력을 키우는 좋은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사업주의 ‘엄벌’을 규정하고 있으니 노조 입장에서는 ‘명분’과 ‘협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꽃놀이패’로 활용되는 셈이다. 로펌 역시 중대재해법 법률 시장이 새로 열리면서 호시절을 맞았다. 기업은 경영주의 감옥행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입장이라 산업안전 진단 컨설팅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안전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면책용’ 근거를 갖춰야 하고 이를 위한 정밀 컨설팅이 절실한 것이다. 주요 대기업은 20억원, 알 만한 기업은 10억원, 공공기관은 3억원의 고액 컨설팅을 받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산재 사고로 소송까지 이어지면 그 비용은 몇 배로 늘어난다. 중대재해법을 집중 다뤘던 한 로펌은 과거 10년간 매출액을 법 시행 첫해인 2022년 1년간 쓸어 담으면서 바닥을 기던 로펌 매출 순위가 수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편이 어려운 영세기업은 로펌 대신 민간 컨설팅회사를 찾으면서 관련 회사들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정부 조직과 예산이 늘고, 기업들도 엄청난 돈과 노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산재 예방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법이 엉뚱한 사람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간 꼴이다. 약자를 위한 중대재해법이 거꾸로 기득권자들에게 혜택이 가는 법으로 전락한 아이러니. 보여주기식 안전 조치에 매달리게 하고 실효성도 없는 이 법을 다음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는 이유다. 최광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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