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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품목 줄줄이 삼키는 中… 경쟁력 위협받는 한국 기업

    세계 1위 품목 줄줄이 삼키는 中… 경쟁력 위협받는 한국 기업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던 품목들이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의 기술 추격에 경쟁력을 잃고 하나둘씩 팔려 나가고 있다. 막대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은 내수 시장을 지렛대 삼아 규모를 키운 뒤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한국 기업과 곳곳에서 맞붙고 있다. 미국의 대중 기술 제재에도 중국이 주문 생산 위주의 노동집약적인 ‘제조 대국’에서 기술 혁신을 앞세운 ‘제조 강국’으로 진화하면서 경쟁 대상인 한국이 크게 위협받는 형국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의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기로 했다. 청주·수원 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판매, 중국 장쑤성 우시법인 지분 전량(100%)을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NY캐피탈·HMO 합작사)에 이전하는 것으로 양도 금액은 약 1조 1210억원이다. 편광판은 디스플레이 패널 앞뒤에 부착해 전기 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필름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주로 쓰인다. 삼성SDI는 2020년 세계 최초로 ‘QLC 편광필름’을 개발하는 등 한발 앞선 기술력으로 사업을 키우려고 했지만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에 수익성이 떨어지자 철수를 택한 것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던 LG화학 편광판 사업도 중국 업체에 다 내줬다. 2020년 LCD 편광판 사업을 먼저 정리한 뒤 지난해 IT·자동차용 편광판과 편광판 소재도 중국 업체 두 곳에 팔았다. 중국 기업이 시장을 장악한 분야에선 발을 빼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취지로 풀이됐다. ●“中, 2028년 韓 OLED 생산 능력도 추월” 2004년부터 17년간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디스플레이 산업은 이미 2021년 중국에 역전당했다. 2021년 8.0% 포인트 차로 역전된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14.5% 포인트로 벌어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만 놓고 보면 고부가 가치 제품에서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이 매출액 측면에선 앞서가고 있지만 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BOE 등)의 점유율은 49.7%로 국내 기업 점유율(49.0%)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2027년까지 IT용 OLED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1위 자리를 빼앗아 온다는 계획이지만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 능력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뒤집기’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2028년 중국의 OLED 생산 능력이 한국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LCD 시장을 집어삼키고, 이어 OLED까지 넘보는 형국이다. 미래 산업인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사정도 비슷하다. 중국 CATL이 지난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31.6%(SNE리서치 자료)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를 지켰지만 3위는 다시 중국 업체 BYD(비야디·11.9%)가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CATL에게 1위를 내주며 국내 3사의 점유율이 50%를 밑돌고 있다”면서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中 ‘파괴적 혁신’에 ICT 등 3개 분야 역전 이처럼 중국의 제조업 굴기는 정부 차원의 철저한 지원 속에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비용 경쟁력을 뺀 나머지 부분에서 열세에 놓여 있던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2015년 ‘중국 제조 2025’ 정책을 발표하고 차세대 IT 등 10대 핵심 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12개 산업 분야 중 10개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격하며 기술 격차를 좁혔고 이 중 3개 분야에선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중국의 산업 발전에 따른 한·중 간 산업 경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분야는 2014년 기술 격차가 1.8년으로 한국이 앞서 있었지만 2022년 중국에 약 6개월 뒤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대중 견제 심화로 한국 기업이 시간을 벌었다는 낙관적인 의견도 있지만 오히려 중국이 자체 기술 개발에 더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있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중국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로 범용 제품 생산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수는 10년간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한·일 관계 악화로 2019년부터 약 4년 동안 시행됐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로 오히려 우리나라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이 부활의 기지개를 켤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형국이다. 조은교 산업연구원 글로벌산업실 연구위원은 “AI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산업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면서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품목을 계속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가격 경쟁력으로 저가 시장에서 승부를 봤던 중국 기업들이 지금은 ‘파괴적 혁신’으로 고가 시장에서도 기술면에서 뒤지지 않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 기술 격차를 계속 유지하지 않으면 추격당할 수밖에 없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다.
  • 부산 상수도요금 새달 7% 오른다

    부산시 상수도 요금이 다음 달 사용분부터 7% 인상된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8%씩 오른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10일 이런 내용으로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요금 인상에 따라 가정용은 t당 60원 오른다. 시민 1인당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이 6t인 점을 고려하면 4인 가구일 경우 지금보다 1440원을 더 부담하게 되는 셈이다. 가정용 외 일반용은 t당 106원, 욕탕용은 90원 인상한다. 공업용은 기본요금을 없애고, t당 10원 인상한다. 부산 수돗물 요금은 생활용의 경우 3단계, 공업용은 2단계 누진제를 적용 중인데, 다음 달부터 폐지한다. 가정용은 누진 3단계에 해당하는 사용량이 2%에 불과하고, 다자녀 가정 등의 요금 부담이 1인 가구보다 커지는 불합리한 점도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수돗물 요금이 인상되는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전기요금과 약품비 상승에 따라 수돗물 생산원가가 급증하면서, 최근 5년간 적자 810억원이 누적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 내년 ‘유산취득세’ 추진… 30억 물려받는 3형제 稅 2억 6000만원 덜 낸다

    내년 ‘유산취득세’ 추진… 30억 물려받는 3형제 稅 2억 6000만원 덜 낸다

    일괄공제 폐지, 상속인 기준 과세부자감세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개인연금 ‘종신 수령’ 세율 3% 추진 물려주는 재산에 매기는 현행 ‘유산세’(遺産稅) 방식의 상속세 제도를 각각의 상속인이 물려받는 재산에 매기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개편하는 세법 개정이 본격 추진된다. 상속세는 가액이 클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누진세 체계여서 세율과 과세표준 구간을 둔 채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면 내야 할 세금이 줄어든다. 정부는 과세 체계를 합리화하고 상속인의 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취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거액 자산가 자녀일수록 혜택이 커진다는 점에서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부자감세’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속세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환하는 법률안(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세 공평성을 높이고 과세 체계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국제적인 추세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7월 발표되는 세법 개정안에 담기게 된다. 최 부총리는 상속세제 개선의 핵심으로 ‘과세표준 산정 방법’과 ‘상속인별 공제액’을 꼽았다. 그는 “취득한 상속재산에 과세하는 만큼 현행 민법상 재산분할 관행을 과세표준에 최대한 반영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에 편의상 적용해 온 일괄공제 5억원은 폐지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산세 방식을 채택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영국·덴마크 등 4개국이다. 일본 등 19개국은 유산취득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유산취득세 방식이 도입되면 상속세 감면 효과가 생긴다. 정진형 KB국민은행 회계사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아버지가 물려준 30억원을 3형제가 10억원씩 물려받으면 현재와 같은 유산세 방식으론 총세액 8억 1480만원, 1인당 세 부담은 2억 7160만원이다. 하지만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바뀌면 총세액 5억 5290만원, 1인당 세 부담은 1억 8430만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법상 과세표준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구간 세율은 30%,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구간 세율은 40%다. 이 차이 때문에 물려주는 전체 재산에 부과되는 세액보다 총액이 작은 물려받는 재산에 부과되는 세금이 더 적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개인연금 세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금 장기 수령을 유도하기 위해 개인연금 ‘종신 수령’ 선택 시 세율을 4%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지 않고 20년 이상 장기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실제 받은 퇴직금의 50%만 분리과세하는 법 개정에도 나선다.
  • “대박 조짐 나타나고 있다”…‘이 스마트폰’, 中이 최초라는데

    “대박 조짐 나타나고 있다”…‘이 스마트폰’, 中이 최초라는데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공식 출시했다. 화웨이는 10일 오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트리플 폴드폰인 메이트(Mate) XT를 공개했다. 애플이 미국 본사에서 AI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지 몇 시간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알파벳 ‘Z’ 모양으로 두 번 접을 수 있게 설계된 이 제품은 펼쳤을 때 태블릿 PC와 형태가 비슷하다. 펼쳤을 때 액정의 최대 크기는 10.2인치고, 두께는 3.6㎜다. 화웨이의 자체 하모니 OS를 장착했다. 색상은 붉은색, 검은색 등 2종류로 판매되며 메모리는 256GB(기가바이트)와 512GB, 1TB(테라바이트) 등 세 종류다. 제품 가격은 가장 저렴한 256GB 버전이 1만 9999위안(약 377만원)으로 책정됐다. 512GB 버전은 2만 1999위안(약 415만원), 1TB 버전은 2만 3999위안(약 453만원)으로 정해졌다. 화웨이 측은 이 제품이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을 상용화한 세계 최초 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화웨이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7일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1시간이 채 안 돼 19만건이 넘는 주문이 이뤄진 데 이어 6시간 만에 100만건, 24시간 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사흘 뒤인 이날 오후 현재 선주문량은 360만건에 달해 대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로이터는 이러한 화웨이의 성과에 대해 “폭발적으로 선주문이 늘었다는 것은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 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애플에 맞서는 주요 경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7나노(㎚, 10억분의 1m) 고성능 반도체 ‘기린 9000s’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를 내놓는 등 첨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을 제치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 아이들 등하굣길 챙기는 강원

    아이들 등하굣길 챙기는 강원

    강원지역 시·군들이 아이들 통학로 개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원주시는 10일 삼육초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 준공식을 현지에서 개최했다. 원주시는 지난 5월부터 삼육초교 앞 690m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고, 보행로와 횡단보도, 표지판을 정비했다. LED전광판으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알림이폴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선 5월 원주시는 혁신도시 내 국민건강보험공단 2청사 개청 시 우려되는 버들초교 일대 교통 혼잡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0m 길이의 우회도로를 개통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아이들 보행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소야초교, 설온중, 속초여고 등 3개교의 통학로인 배움터길에서 일어나는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초 길이 309m의 우회도로를 개설했다. 우회도로 개설에는 국비 15억원, 도비 3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28억원이 투입됐다. 또 속초시는 지난해 5월부터 도내 최초로 영랑초교 주변 도로 100m 구간을 어린이 승·하차구역으로 운영하고 있다. 등·하교시간대 승·하차구역에서는 최장 5분까지 정차할 수 있다. 동해시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어린이 안심 통학 서비스를 지난달 시범 도입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11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갖고 시내권을 30분, 시외곽을 40분 이내 도는 통학급행버스 12개 노선을 부활했다. 지난 5월에는 춘천여고 학생들의 통학을 돕기 위해 학교에서 퇴계동을 오가는 19번 노선을 신설했다.
  • 블랙핑크 제니, 10월 컴백…‘10억 뷰’ 기록 뛰어넘을까

    블랙핑크 제니, 10월 컴백…‘10억 뷰’ 기록 뛰어넘을까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오는 10월 솔로 활동에 나선다. 9일 제니 개인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가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0월 솔로 싱글로 컴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매한 스페셜 싱글 ‘유 앤드 미’(You & Me) 이후 1년 만이다. 블랙핑크 리사에 이어 두 번째로 솔로 컴백에 시동을 걸었다. 그간 제니는 음악·연기·예능 등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제니는 지난 4월 솔로곡 ‘솔로’(SOLO)의 뮤직비디오로 조회수 10억 뷰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K팝 여성 가수로는 처음 뮤직비디오 조회수 10억뷰 달성을 이뤘다. 더불어 미국 가수 더 위켄드와 배우 릴리 로즈 뎁과 협업한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로는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제니가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어떤 신기록을 세울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 “노점 간식 판매원에서 억만장자로”…장애 극복하고 인생역전한 男

    “노점 간식 판매원에서 억만장자로”…장애 극복하고 인생역전한 男

    말레이시아에서 어렸을 적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를 평생 사용할 수 없게 된 남성이 작은 소매점부터 시작한 회사를 키워나가 억만장자가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 티암 와(60)는 자신의 회사 스피드마트 리테일 홀딩스(Speed ​​Mart Retail Holdings Bhd)가 쿠알라룸푸르에 상장되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의 재산은 약 33억 달러(약 4조 42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의 회사의 신규 주식 공모는 5억 3100만 달러(약 7114억원) 규모로, 말레이시아에서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알라룸프르는 올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앞서 리는 지난 1964년 쿠알라룸푸르와 믈라카 해협 사이에 있는 여러 도시 중 하나인 클랑에서 태어났다. 건설 노동자인 아버지와 상인인 그의 어머니는 11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리는 6년 동안만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그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에 걸려 다리를 평생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첫 소매 사업인 길가 노점을 시작했다. 그는 2012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내 신체적 한계 때문에 아무도 나를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나를 직접 도와야 했다”고 설명했다. 1987년에 식료품점을 시작한 리는 10년 후 파사르 미니 99(Pasar Mini 99)라는 이름으로 8개 매장을 운영했다. 그의 아내인 응 리 티엔(44)은 1997년에 이곳에서 직원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으며 기업공개(IPO)까지 부부는 회사의 유일한 소유주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IPO 안내문에 따르면 이 가맹점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슈퍼마켓이다. 현지에서 99 스피드 마켓이라고 불리는 리의 슈퍼마켓은 미니마켓 부문에서 4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식료품 소매업체 중에서는 약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 투자 관리자는 “리의 이야기는 소규모 사업주들에게 고무적인 사례로 결단력, 인내, 고객 중심적 접근 방식이 있다면 아무리 작게 시작했더라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SCMP에 말했다. 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현재 버거킹 레스토랑의 유일한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여러 밀접하게 보유된 사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얼라이언스 뱅크 말레이시아 Bhd(Alliance Bank Malaysia Bhd)의 최대 개인 주주 중 한 명으로 잠시 등장했으며, 약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3년 뒤 인류 최초 ‘조만장자’ 나온다…1340조 자산가는 누구

    3년 뒤 인류 최초 ‘조만장자’ 나온다…1340조 자산가는 누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3년 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340조원)의 자산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자산 분석·마케팅 컨설팅 업체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는 최근 보고서에서 머스크의 재산이 연평균 110%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등을 설립했으며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510억 달러(약 336조원)로 세계 최대 갑부인데 2027년까지 재산이 4배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은 연간 자산 증가율 123%를 유지하면 머스크의 뒤를 이어 2028년 두 번째로 ‘조만장자’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과 인도네시아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 바리토퍼시픽 그룹 회장도 2028년 ‘1조 달러 클럽’ 가입이 전망됐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2030년 조만장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왕’으로 불린 미국의 존 D 록펠러 스탠더드오일 창업자가 1916년 세계 첫 억만장자 자리에 오른 이후 누가 첫 조만장자가 될지 많은 사람이 주목해왔지만 학자들은 막대한 부의 축적을 사회적 병폐로 보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국제 구호 개발 기구 옥스팜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상위 1% 부유층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 ‘준강남’ 과천 국민평형 23억원…‘GTX 호재’ 파주 거래량 폭발

    ‘준강남’ 과천 국민평형 23억원…‘GTX 호재’ 파주 거래량 폭발

    서울 상급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기록이 줄을 잇는 가운데, 경기권에서도 교통 호재가 있는 ‘준서울’ 지역 위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파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18건으로 지난 1월(247건)의 2.5배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파주시 아파트 매매량은 2030건에 달해, 부동산 시장 호황기였던 2021년 하반기(4022건) 이후 처음으로 2000건을 넘었다. 지난 2년 동안 파주시 아파트 매매량은 ▲2022년 상반기 1476건 ▲2022년 하반기 995건 ▲2023년 상반기 1708건 ▲2023년 하반기 1823건에 불과했다. 이는 연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GTX-A노선은 파주 운정~고양 일산, 서울 연신내 삼성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이 지난 3월 개통된 바 있다. 분양 시장에서도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추세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약이 진행된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은 126.6대 1, ‘파주 운정3 이지더원(A44BL)’은 60.5대 1의 높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을 세웠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시는 서울 외곽 지역보다도 가파른 매매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과천시는 노후 단지 재건축, GTX-C노선 등 각종 호재가 몰린 곳이다. GTX-C노선 정부과천청사역은 2028년 개통 예정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첫째주 기준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7.11%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가격지수도 100.5를 기록하며,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100을 넘겼다. 실제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5㎡는 지난달 22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과천시 ‘주공10단지’ 전용면적 124㎡도 지난달 30억원에 손바뀜됐다. 인천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검단연장선은 내년 상반기, 서울 5호선 마천역에서 위례신도시를 거쳐 8호선 복정역으로 이어지는 위례트램은 내년 하반기에 개통된다.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74㎡는 지난 7월 7억 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세웠다.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9㎡는 지난 1월엔 10억원 후반에서 11억원 초반대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10일엔 13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내후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호재에 따라 안산 지역도 들썩이고 있다. 해당 노선이 뚫리면 경기 안산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 국민평형(84㎡) 매물이 지난 7월 10억 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착공을 앞둔 노선이 지나는 지역도 관심사다. 대장홍대선은 올해 말 착공해 2030 완공 예정으로, 이 노선이 뚫리면 부천 대장에서 홍대까지 27분 만에 돌파할 수 있다. 부천 대장지구와 고양 덕은지구, 서울 신월동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한편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9월 5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35%으로, 서울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초구와 용산구에서도 신고가 비중이 각각 32%, 30%에 달했다. 이는 서울 전체 평균(12%)의 3배 수준이다. 반면 금천구(2%), 강북구(3%), 노원구(4%), 성북구(4%) 등의 신고가 거래는 5%를 밑돌았다.
  • CEO 체포에 꼬리 내린 텔레그램…“내용 규제하고 범죄악용 기능 삭제”

    CEO 체포에 꼬리 내린 텔레그램…“내용 규제하고 범죄악용 기능 삭제”

    미성년자 성학대 등 콘텐츠를 방조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 몰린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플랫폼 내 검열 개선과 문제 기능 삭제 등 방안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두로프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텔레그램의 ‘근처 사람들’(People Nearby)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이용자가 주변에 있는지 확인하는 이 기능은 딱히 유용하지 않으면서 범죄 등에 악용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유저의 0.1% 미만이 사용하던 이 기능은 사기 문제를 갖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대신 합법적이고 확인된 업체만 보여주는 ‘근처 기업들’(Businesses Nearby)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두로프는 텔레그램 익명 블로그 서비스인 텔레그래프 미디어 업로드 기능이 오용되고 있다며 이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 이용자의 99.999%는 범죄와 무관하지만 불법활동에 연루된 0.001%가 플랫폼 전체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거의 1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태생으로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가 500만 유로(약 74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실제 재판에 갈지 결정할 예비기소 단계에 있는 그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프랑스 안에 머물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두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이 ‘무법천국’이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감독 부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지하고 있고 범죄행위에 대한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범죄 악용 기능 삭제” 위기에 몰린 텔레그램 CEO, 결국 꼬리 내렸다

    “범죄 악용 기능 삭제” 위기에 몰린 텔레그램 CEO, 결국 꼬리 내렸다

    텔레그램 상의 불법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형사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텔레그램 내에서 일어나는 범죄행위에 관한 대처 방안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두로프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텔레그램의 ‘근처 사람들’(People Nearby)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주변에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다른 이용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으로, 딱히 유용하지 않으면서 범죄 등에 악용될 위험은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유저의 0.1% 미만이 사용했던 이 기능은 봇(bot)과 사기 문제를 갖고 있었다”며 “우리는 대신 합법적이고 확인된 업체만 보여주는 ‘근처 기업들’(Businesses Nearby)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 서비스인 텔레그래프의 미디어 업로드 기능이 ‘익명의 행위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있다며 이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텔레그램 이용자의 99.999%는 범죄와 무관하지만, 불법활동에 연루된 0.001%가 플랫폼에 전체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거의 1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올해 텔레그램에서의 (콘텐츠) 조정(moderation)을 비판의 영역에서 찬양할 무언가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텔레그램의 ‘자주 묻는 질문’(FAQ) 란에서 ‘개인 채팅 내용은 보호되며 이를 대상으로 한 조정 요청은 처리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삭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 측은 앱의 소스코드 자체에는 바뀐 점이 없지만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관리자에게 채팅 내용과 관련한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조직범죄 등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가 500만유로(약 74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실제 재판에 갈지 결정할 예비기소 단계에 있는 그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프랑스 안에 머물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두로프는 엑스를 통해 기능변경 등을 발표하기 직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텔레그램이 ‘무법천국’(anarchic paradise)이라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감독 부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지하고 있고 범죄행위에 대한 관리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성남시, 1373억 규모 3차 추경안 편성해 의회 제출

    성남시, 1373억 규모 3차 추경안 편성해 의회 제출

    경기 성남시는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비 등을 포함해 1373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3차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이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통과하면 올해 성남시 전체 예산 규모는 4조113억원에서 4조1486억원으로 3.4% 늘어난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비 50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말까지 소요되는 총사업비 369억원 중 일부이며, 지난 2월 1차 추경 때 수내교 전면 개축을 위한 가설 교량 설치비 56억원에 이은 단계적 예산 반영 조처다. 시민 안전을 위해 백현지하차도 성능 개선 공사비 25억원(전체 공사비 65억원), 분당구 수내동 보도육교 보수·보강공사비 총액 13억원도 각각 반영했다. 추경예산에는 또 신흥2동 장애인복지관 건립비 35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의 성남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내로 이전 공사비 15억원, 상대원동 노인보건센터 입소 정원 확대(153명→193명)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비 6억원이 복지 분야 사업비로 반영됐다. 이 밖에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미디어아트 특화거리 조성 공사비 10억원, 성남동 대형주차장 확대(565→666면) 조성 공사비 3억원 등도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 재원엔 중앙정부 등에서 받은 특별교부세 38억원(8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며 “시민 안전과 긴급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승차권 못 구했을 때 꿀팁?”…코레일 부정승차 매년 19만건 ‘41억원’

    “승차권 못 구했을 때 꿀팁?”…코레일 부정승차 매년 19만건 ‘41억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연평균 부정승차 적발 금액이 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6년 간 코레일의 연평균 부정승차 적발 금액은 41억 2200만원, 건수로는 19만 926건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SRT 운영사인 SR도 연평균 10억 7892만원, 11만 4683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됐다. 코레일은 부정승차 중 ‘승차권 미소지’가 해당 기간 가장 많은 유형으로 적발됐다. 올해 7월까지 승차권 미소지 적발 건수는 15만 1112건, 액수는 37억 9100만원에 달했다. 이어 ‘다른 열차 승차권 소지’가 3105건으로 액수는 9800만원으로 나타났다. SR도 승차권 미소지의 일종인 표를 구매하지 않고 탑승을 하는 ‘사전신고’ 건수가 올해 7월까지 13만 60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액수로도 11억 4700만원을 기록했다. 일단 타고 “표 없어요” 사전신고 ‘꼼수’현재 일부 인터넷에서는 ‘명절기간 표를 못 구했을 때 꿀팁’이라면서 사전신고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차권이 없는 승객이 먼저 승무원에게 열차표가 없다고 사전신고하면 부가운임이 0.5배 부과되는데, 해당 열차 시간의 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탑승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예매 없이 열차를 이용하고 운임의 0.5배를 더 내는 것이다. 이같은 부정승차 이용객이 증가하면 열차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R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입석 인원을 평소에 15명, 명절 기간에 4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코레일의 열차 내 검표담당 인원은 KTX가 2명, KTX-산천·이음·청룡이 1명, ITX-새마을과 새마을호가 1명, ITX-마음, ITX-청춘, 누리로가 1명, 무궁화호가 1~2명이다. SR은 열차(객차 8량)당 객실장 1명이 검표업무를 하고 있다. 윤종군 의원은 “부정승차는 엄연한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열차 이용을 위한 ‘꿀팁’으로 자리잡아서는 안 된다”며 “정당하게 열차표를 구매한 승객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올바른 철도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애물단지였던 ‘창원문화복합타운’… 청년 잡을 보물단지 될까[이슈 & 이슈]

    애물단지였던 ‘창원문화복합타운’… 청년 잡을 보물단지 될까[이슈 & 이슈]

    지난해 1만 2000여명 지역서 떠나 인구 유출 막을 ‘문화 거점’ 기대감2016년 ‘한류 공간’ 민자사업 추진2021년 건물 완공했지만 문 못 열어시·사업자 다툼 끊고 정상화 고삐공공 위탁 운영… 재정 투입 과제로지난해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경남의 인구 순유출은 1만 6000여명으로 전국 2위였다. 경남의 대표 도시인 창원에서는 1만 2000여명이 지역을 떠났는데 이는 비수도권 자치단체 인구 감소 1위에 달하는 수치였다. 특히 청년들이 학업·취업 등을 이유로 고향을 떠났다. 청년인구 유출은 도시 생산·역동성 악화, 경제 생태계 축소, 유출 심화 등 악순환을 낳고 끝내 지역 소멸을 불러온다. 각 지자체가 ‘청년층 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창원시도 마찬가지다. 시는 방산·원전 등 제조업에 집중된 산업 변화와 디지털화 등으로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양질의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문화’도 힘을 쏟는 일 중 하나다.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2016~2020년 문화콘텐츠 사업 연간 평균 매출액 118조 4851억원 중 87.6%에 해당하는 103조 7864억원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의 인구 유출 원인 중 하나가 ‘문화·즐길거리 부족’이라는 점, 문화콘텐츠 소비에 능숙한 청년층 감소는 지역 문화산업 후퇴로 이어진다는 점을 아는 시는 어떻게든 이를 극복하려 한다. 이런 측면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이 화두다. 지지부진한 진행, 소송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정상화를 바라보는 사업이 인구·청년 유출 제동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은 2016년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다. 그해 4월 창원시는 공모했고 8월 창원아티움씨티(사업시행자), SM엔터테인먼트(운영참여자)와 실시협약을 했다. 사업은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 의창구 팔룡동 35-2 시유지를 창원아티움씨티가 사들여 최고 49층 아파트·오피스텔을 짓고 이를 분양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10억원을 투자하는 게 핵심이었다. 1010억원은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 문화복합타운(806억원)과 507대 공영주차장(204억원)을 짓는 데 쓰기로 했다. 콘텐츠 투자비 190억원은 창원아티움씨티가 별도로 내고, 준공한 시설은 창원시에 기부한다는 내용도 협약에 담겼다. 창원시는 2020년 문화복합타운이 준공되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유입되리라 봤다. 그러나 2021년 건물은 다 지어지고 사용승인이 났음에도 개관하지 못했다. ‘건축물 준공 여부’가 주된 이유였다. 당시 시는 한류 콘텐츠를 실현·체험할 수 있는 내부 시설이 완비되지 않았으므로 준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창원아티움씨티는 공모지침과 실시협약·계획 등에 근거해 공사를 마무리했고 2021년 4월 사용승인까지 받았으므로 준공됐다는 태도를 보였다. 첨예한 견해차에 개관 무산이 되풀이되자 2022년 3월 당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민간사업자에게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면서 시는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 몰수 ▲창원문화복합타운 건축물과 일부 토지 등 모든 공공사업시설 창원시로 귀속 ▲사업시행자와 운영참여자 모든 권리 회수 ▲사정변경에 따라 관리운영협약도 해지 ▲손해액 확정 후 손해배상 청구도 언급했다. 양측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창원아티움씨티는 ‘실시협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2022년 7월과 10월 모두 창원아티움씨티 손을 들어줬다. 그해 8월에는 실시협약 해지 무효확인 소송이 시작됐다. 다만 소송 과정에서 11월 시와 창원아티움씨티는 재판부에 조정 의사를 표시했고, 화해 권고 결정은 이듬해 3월 받아들여졌다.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토지 소유권 창원시에 이전 ▲협약이행보증금 시행자에 반환 ▲사업시행자 향후 운영자 공모 절차 진행에 이의제기하지 않음 ▲양측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련 분쟁 종결 등에도 합의했다. 창원문화복합타운이 긴 다툼을 끊고 정상화에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었다. 이후 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를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해 운영 콘텐츠 다양화 여건을 마련한 시는 운영위원회 토의를 거쳐 ‘공공 운영’으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또 달라진 문화시장 트렌드와 시민 문화 수요를 고려해 K컬처로 운영 콘텐츠 범위를 확대했다. K컬처 문화 수요에 맞는 연령·수준별 교육환경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시는 산하기관인 창원문화재단에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을 위탁하며 공공 운영의 고삐를 당겼다. 지난달 창원문화재단은 ‘최대 연봉 3억원’을 내걸고 창원문화복합타운 문화공간(3~6층)을 운영할 총괄감독 공모에 들어갔다. 재단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상업공간(지하 1층~지상 2층, 3층 일부)과 숙박·컨벤션공간(지상 7~8층)은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사용수익허가를 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입주 업종 등은 전체 운영 방향과 맞물려 찾을 방침이다.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내년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정식 개관할 수 있다. 지역사회 ‘애물단지’가 드디어 빛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앞서 시는 공공 위탁 과정에서 향후 재정 투입이 얼마나 필요한지 면밀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은 민간 위탁을 가정해 지출과 수익을 분석했는데 ‘성공적인 운영이 됐을 때’ 수입은 54억원, 지출은 51억 5000만원 정도로 추정됐다. 이를 두고 창원시의회에서 “손익분기점 시점과 함께 최소한 수지분석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고 책임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 “상업공간과 문화공간이 동떨어져서도 안 되며 수익·상업성 모두를 잡아야 한다”는 비판·주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창원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은 청년 등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수익성보다는 공공성과 지속적인 문화 공급성에 중점을 뒀고 수익성까지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괄감독과 함께 상업시설 전반을 맡을 본부장 채용도 진행 중”이라며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지는, 시민이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강남권 신고가, 외곽 주춤… 대출 조이니 ‘똘똘한 한 채’ 심화

    강남권 신고가, 외곽 주춤… 대출 조이니 ‘똘똘한 한 채’ 심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등 서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곽 지역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세는 줄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1%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3주 연속 오르며 여전히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3주 연속 하락하며 7월 둘째주(0.24%) 이후 9주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전반적인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원은 “대출 여건 등의 변화로 상승폭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면서도 “선호 지역에서의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서초구(0.41%), 광진구(0.32%), 송파구(0.31%), 강남구(0.30%), 마포구(0.30%)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날 발표된 강남구의 매매가격지수(105.73)는 2022년 6월 전고점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강남3구 모두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반면 노원구(0.17%→0.16%), 도봉구(0.13%→0.12%), 관악구(0.14%→0.08%), 구로구(0.16%→0.13%) 등에서는 일제히 상승폭이 깎였다. 실거래 현황을 봐도 강남3구 등 인기 지역은 신·구축 단지 모두 신고가 기록 경신이 줄을 잇고 있다.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7월 55억원에 거래되면서 1년 새 약 17억원 급등했고 재건축을 앞둔 강남구 압구정 ‘현대14차’의 전용 84㎡는 지난달 44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세웠다. 지난해 7월 19억 8000만원에 거래됐던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4억원에 팔리며 4억원 이상 올랐다. 하지만 노원구 신축 단지인 ‘포레나노원’의 전용 84㎡는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10억~12억원을 오가는 모습이다.
  • 기피하던 ‘장사시설’ 명품시설로 인식 전환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장사시설이 이젠 문화·관광을 위한 ‘명품시설’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마을 간 시설 유치전이 벌어지고, 지자체 간 공동 장사시설을 조성하는 곳도 생겼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2028년까지 포항시 구룡포읍 눌태1리 일원에 ‘명품 추모공원’(개념도)을 짓는다고 5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33만㎡로 461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포항시가 지난해 9월 유치 공모를 시작하자 ▲구룡포(눌태1) ▲연일(우복2) ▲동해(중산·공당) ▲장기(죽정) ▲장기(창지2) ▲청하(하대) ▲송라(중산1) 등 7개 마을이 신청할 정도로 유치전이 치열했다. 비결은 인식 전환이었다. 포항시는 주민들에게 품격 있는 장례서비스와 더불어 시민 친화적인 공원·문화공간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체 부지 중 20%를 장사시설로 이용하고, 나머지 80%는 공원시설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치 지역에는 21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까지 약속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6개 지자체(화성·부천·안산·안양·시흥·광명시)가 공동으로 건립해 지난 2021년 개원했다. 경기 양주에서도 6개 지자체(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동두천·포천시)가 손잡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서재조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친환경적인 화장시설과 문화공간 조성 방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선진시설을 방문하는 등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화장률이 점차 증가하는 만큼 화장부터 안치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장사시설을 건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中 선전 경찰, 아스트라제네카 전현직 직원 5명 체포 뒤 구금 “개인정보 국외 유출 우려”

    中 선전 경찰, 아스트라제네카 전현직 직원 5명 체포 뒤 구금 “개인정보 국외 유출 우려”

    중국 경찰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전·현직 직원 5명을 불법 행위 혐의로 체포 뒤 구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남부 대도시 선전 경찰에 구금된 5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의 종양학 부문에서 항암제를 영업·마케팅하는 중국 국적 시민으로, 이들의 구금은 초여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수사의 한 줄기 갈래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환자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됐고, 이는 중국의 데이터 프라이버시 법률을 위반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당국은 또한 중국 본토에서 유통이 승인되지 않은 간암 약물을 수입하는 데 일부 개인이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블룸버그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에 있는 소수의 직원이 조사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공유할 추가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조사는 중국에 깊이 자리 잡은 글로벌 거대 제약사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임원진은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다른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인 중국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견해를 취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 제약 회사는 2022년 중국 당국에 암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조작해 중국 국영 의료 보험에서 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시 일부 직원에 대한 징계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일부 외국 기업은 중국에 있는 직원들의 안전과 당국에서 거의 정보가 나오지 않는 정부 조사에 휘말릴 위험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사람들을 수개월 또는 수년간 심문하기 위해 구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기업실사회사인 민츠 그룹 현지 직원 5명이 구금됐고 베이징 사무실은 경찰에 의해 급습당했다. 이 회사는 나중에 당국이 불법적인 데이터 수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벌금을 물었다. 별도의 사건에서 광고 회사 WPP Plc의 직원 3명이 뇌물 수사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체포됐다. 중국은 또한 의심되는 간첩 활동으로 외국 회사에서 일하는 개인을 구금했다. 중국은 최근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새로운 법률을 시행해 회사가 중국에서 수집한 대부분의 개인정보를 중국 내에 보관하도록 요구했다. 일부 다국적 기업은 이러한 법률에 저촉될 것에 대해 우려했고, 이는 벌금 및 기타 형사처벌,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스트라제나카의 중국 내 의약품 판매 관행에 대한 조사는 중국에서 마약 밀수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 따라 이루어졌다. 중국은 수년에 걸쳐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에 대한 검토를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 개혁을 시작했지만, 일부 새로운 치료법은 여전히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거나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늦게 승인되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중국 외부에서 약물을 찾아야 했으며, 때로는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서도 약물을 찾아야 했다. 중국은 국내에서 승인하지 않은 치료법을 환자가 찾는 것을 허용하지만, 제약사 등 법인이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중국으로 가져와 판매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직원이 아직 승인되지 않은 간암 치료제이자 면역항암제인 ‘임주도’(Imjudo)를 중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도왔는지는 불분명하다. 7월 중국 남부 광둥성의 규제기관은 마약 밀수 조직을 적발해 암과 당뇨병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2억 위안(약 376억원) 상당의 의약품 ‘임주도’를 압수했다고 현지 언론 지미안이 8월에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993년부터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5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그룹 총매출의 10%가 넘는 수치다. 이 회사는 우시(Wuxi), 타이조우(Taizhou), 칭다오(Qingdao)에 글로벌 공급 시설을 두고 있고, 중국에서 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및 기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과 치료법을 판매한다. 이 제약 회사는 지난해부터 중국에 두 개의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또한 체중 감량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지역 생명공학 회사와 협력했고,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또 다른 중국 회사를 인수했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의 중국 대표인 레온 왕은 해안 도시 칭다오에 모인 전 세계 CEO와 정부 관리들에게 회사는 중국의 제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중국의 혁신이 업계를 선도하고 앞서 나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공식 메신저 위챗 계정에 게시된 게시물에서 왕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과 서양의 혁신을 결합한 다국적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오픈AI 출신 잘 나가네”…기업용 AI 모델로 친정 겨눈 앤스로픽

    “오픈AI 출신 잘 나가네”…기업용 AI 모델로 친정 겨눈 앤스로픽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이 세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내놓거나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친정’ 오픈AI를 긴장시키고 있다.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4일(현지시간) 기업용 AI 모델인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출신 다리오·다니엘라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업체로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린다. 이번에 내놓은 모델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들이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AI 챗봇 ‘클로드’가 이를 분석해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그래픽과 간단한 웹 페이지를 생성하는 등 ‘AI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최대 20만 줄의 코드(컴퓨터 명령어), 100쪽 분량의 문서 수십 개, 2시간 분량의 음성 녹취록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도 이 모델의 특징이다.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앤스로픽 모델이 지난해 출시된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의 두 배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등 보안도 강화됐다. 이 새로운 AI 모델은 AI 생성 스타트업인 미드저니 AI와 벤처캐피탈 멘로 벤처스, 개발자 협업 플랫폼 깃랩 등에서 시험 운영을 거친 뒤 출시됐다. 아직 월 구독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9월부터 아마존으로부터 총 40억 달러, 구글로부터 20억 달러를 투자받으며 오픈AI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세운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는 이날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이번 펀딩에서 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츠케버는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뒤 “안전한 초지능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며 안전하고 강력한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 이 회사를 차렸다.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CEO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챗GPT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했지만 AI 개발 속도와 안전성 문제를 놓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회사를 나왔다.
  • 로또 1등인데 수령 안하더니…20일 남겨두고 10억 찾아간 당첨자

    로또 1등인데 수령 안하더니…20일 남겨두고 10억 찾아간 당첨자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았던 당첨자가 최근 나타나 미수령 당첨금 약 10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추첨한 1085회 로또 1등 당첨자 1명(자동)이 전날 미수령 당첨금 10억 7327만 7473원을 찾아갔다. 수령 시점은 장장 11개월이 지난 8월 말로 추정된다. 1085회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일은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9월 19일이었다. 로또 1085회차 1등 당첨번호 조회는 ‘4, 7, 17, 18, 38, 44’이며,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23명(혹은 21명)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자동 14명, 나머지 8명(또는 6명)과 1명은 각각 수동과 반자동으로 1085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당시 두 곳의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1등 당첨자가 2게임씩 나왔는데, 이에 각각 동일인이 같은 6개 번호로 구매해 2게임에 당첨됐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지급 기한 만료일을 코앞에 두고 당첨금을 찾은 당첨자는 부산 사상구 모라로에 있는 ‘행운복권 아하점’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구매한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첨자는 1등 당첨 후에도 10억원이 넘는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아 결국 동행복권이 공개하는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로또복권 당첨금 현황’에 지난 7월 30일 등장했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긴 하지만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올리고 있다. 로또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찾아가야 하며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돼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와 주거 안정, 장학사업, 문화예술진흥기금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 횡령 혐의 재판 중 또 회삿돈 빼돌린 경남 건설사 사주 실형

    횡령 혐의 재판 중 또 회삿돈 빼돌린 경남 건설사 사주 실형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피해금을 변제하고자 또다시 회삿돈을 빼돌린 경남지역 건설사 사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지역 건설사 실사주 7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법원은 또 A씨 범행을 도운 건설사 대표이사 B씨와 건설사 협력업체 대표 C씨에게 각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5월 B씨와 공모해 회삿돈 10억원을 C씨에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돈을 넘기고 나서, 5회에 걸쳐 이를 자기 계좌로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 전에 12억원 상당의 회삿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 이 피해금을 변제하고자 다시 회사 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재차 빼돌린 횡령금 10억원으로 앞서 발생한 사건 피해금을 전액 변제한 것처럼 금융 내역을 만들어 법원에 제출했다. 선행 사건 법원은 이를 정상 참작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김 부장판사는 “앞선 재판에 유리한 양형 자료를 허위로 만들기 위해 서슴지 않고 다시 회삿돈을 횡령한 것은 법원을 기만하고 형사 사법절차를 우롱한 것과 다름없다”며 “결과적으로 건설사 선행 피해금은 변제되지 않은 셈이고 횡령액도 거액인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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