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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늘리고 택시부제 풀고… 서울시 14일 수능 대작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4일 서울시가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전방위 교통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날 등교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버스 배차 간격을 줄이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수험생의 고사장 이동과 평소보다 늦춰진 직장인들의 출근을 돕기 위해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기존 오전 7~9시보다 2시간 늘어난 오전 6~10시로 운영하고, 지하철을 모두 28회 추가 운행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16편도 대기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는 택시 부제가 해제돼 모두 1만 6000여대가 추가로 다닐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안내문을 붙인 민관 자동차 810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에 대기하다가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적으로 배차받을 수 있다. 5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하지 않았어도 시험 당일에 요청하면 우선 배차된다. 시험 후 귀가 예약도 함께할 수 있다.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춰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또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700여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인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을 돕고 안내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부산, 2020학년도 대입 수능생 3만901명…전년 대비 3072명감소

    부산시교육청은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부산지역 59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3만901명이 응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부산지역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072명이 줄었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 하루 전날인 13일 오전 10시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다. 예비소집은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이뤄진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에서 수험표와 유의사항 안내문을 받은 후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영역과 과목이 원서접수 때 자신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은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시험 중 휴대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품 종류와 관리 절차 등을 숙지하고 감독관 지시에 따라야 한다. 지난해부터 전자담배와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이 반입금지 물품에 추가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 당일에는 관공서,국영 기업체,금융기관,연구기관,50인 이상 기업체 등 직장인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버스전용차로 단속 일시 중지(BRT 구간 제외),승용차요일제 해제,시내버스 증차운행·배차 간격 단축,도시철도 입실 시간대 임시열차 비상대기,민·관 합동 교통관리,무료수송 봉사대 운영 등 교통소통 대책이 시행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4일 수험생에게 개별 교부된다 변용권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시민들은 수험생이 제시간에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조정하고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권용원 금투협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무게

    권용원 금투협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무게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6일 “권 회장이 숨진 채 발견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권 회장의 가족은 119에 신고했다. 권 회장은 전날까지 업무를 봤으나 이날은 회사로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회장은 최근 한 매체가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녹음 파일이 공개하면서 ‘갑질 논란’에 휘말린 뒤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권 회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문을 통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친다.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기 만료가 2021년 2월로 1년 넘게 남아 있던 권 회장에 대해 사무금융노조는 잔여 임기 수행을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으나 권 회장은 지난달 30일 금투협 이사회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권 회장은 기술고시(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여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한 뒤 다우그룹 전략경영실장을 거쳐 다우엑실리콘 대표이사 사장,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2월 금융투자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2012년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VIP’ 장나라, 이상윤과 함께 있는 여자 포착 ‘누구?’

    ‘VIP’ 장나라, 이상윤과 함께 있는 여자 포착 ‘누구?’

    ‘VIP’ 장나라가 팀장실 안 이상윤이 이청아-곽선영-표예진과 각각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 또 한 번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프라이빗 스캔들’과 지금까지 만나 볼 수 없던 백화점 VIP 고객 개개인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오피스 라이프까지 선보이며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태. 이에 지난 4일 방송된 3회 1, 2부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각각 7.1%,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9%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은 3.3%를 기록, 적수 없는 월화드라마 독주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장나라)은 박성준(이상윤)으로부터 잠시 한눈을 팔았지만, 상대는 나정선이 모르는 사람이고, 이미 끝났다는 사실을 들었던 상태. 그러나 나정선은 박성준과 업무적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난 듯한 송미나(곽선영)가 계속 신경이 쓰였고, 끝내 일정이 없는 회의를 나선 송미나의 뒤까지 쫓았다. 결국 나정선은 박성준을 용서했지만, 그때 박성준의 핸드폰으로 가출을 결심한 송미나가 보낸 의문의 문자가 도착, 다시금 불타오르는 ‘프라이빗 스캔들’을 예감하게 했다. 이와 관련 장나라가 사무실에서 이상윤의 사무실을 바라보며 충격에 빠져 그 자리에서 굳어버린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나정선이 출근 후 ‘당신 팀 여자’와 함께 있는 박성준을 목격한 장면. 나정선이 출근한 지도 모른 채 박성준은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스커트를 차려입은 이현아(이청아), 송미나, 온유리(표예진)를 향해 각각 아련한 눈빛을 드리운 채 다정한 손길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 과연 모든 것이 끝났다고 했던 박성준이 팀장실에서 과감한 관계를 펼친 사연은 무엇일지,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장나라-이상윤-이청아-곽선영-표예진의 ‘팀장실 세 여자’ 장면은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은 ‘VIP’ 주역 5인이 함께하는 촬영으로, 준비 과정부터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먼저 촬영에 들어간 장나라는 세밀한 열연을 펼쳐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배우와 스태프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쏟아냈다. 그 뒤 이상윤과 함께 촬영하는 이청아, 곽선영, 표예진은 서로의 장면을 모니터링하면서 같은 분위기와 감정선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며 심도 있는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 측은 “비슷한 의상을 입고, 마치 한 사람인 것처럼 열연을 펼쳐낸 배우들이 후에 인증샷을 찍으며 흥미로운 장면 촬영을 기념했다”며 “극중 박성준과 화해 후 나정선을 또다시 혼란에 빠뜨릴 이 장면을 5일(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드라마 ‘VIP’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NYT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 백악관 작동 방식을 바꿨다”

    NYT “트럼프의 ‘트위터 정치’, 백악관 작동 방식을 바꿨다”

    취임 후 트윗 1만 1000여건 중 절반이 비난 ‘트위터 마니아’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는 미국과 세계 정세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2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017년 초 백악관 집무실에서 벌어진 일화를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정치’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2017년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좌진과 언쟁을 벌이다 짜증을 내며 서랍에서 아이폰을 꺼내 들었다. 책상 위에 던지듯 전화기를 내려놓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바로 결정을 내리길 원하느냐”면서 더 이상 논쟁은 없다고 선언했다. 당장이라도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결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위협한 것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일인 2017년 1월 20일부터 올해 10월 15일까지 무려 1만 1390건의 트윗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가 미국 정부의 작동 구조의 일부가 됐고, 대통령의 역할과 그가 행사하는 권력에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NYT는 평가했다. 그 기간 핵심 관료 20여명의 교체를 알리고 일부는 트윗을 통해 직접 파면하는 등 트위터가 사실상 트럼프 정부의 인사부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언론 정례 브리핑을 중단한 채 트위터를 통해 주요 사안을 발표하거나 입장을 전달하고 있으며, 다루기 힘든 관료에게 창피를 주는 등 휘하 당국자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불법 이민을 막지 않는다는 이유로 멕시코와의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그 직후 백악관에선 비상 회의가 소집되는 등 일대 혼란이 초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엔 국경 폐쇄를 보류했지만, 이 과정에서 행정부 내에 반 이민 강경 기조가 확고히 자리잡게 하는 결과를 불러 왔다. 확실히 결정된 사항만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이전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이처럼 새로운 정책의 시작점인 경우가 많다고 NYT는 지적했다. 피터 킹 공화당 하원의원은 “갑자기 트윗이 나오고, 모든 게 뒤집힌다”면서 “이 사람은 혼란을 즐긴다”고 말했다. 한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위터는 대규모 전파를 위한 궁극의 무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좌진이 없는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에 트윗을 올린다. 실제 이 시간대에 올려지는 글이 전체의 거의 절반에 달하며, 그런 탓에 오전 일찍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회의는 의제가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 이후에는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 국장이 트위터 계정 관리를 맡는다. 그 이유도 트위터 계정 보안을 위한 것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서 안경을 쓴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해 다른 사람들 앞에선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캐비노 국장은 백악관 실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취임 직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사용을 제한하려 시도해 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17년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리는 글을 15분 뒤 공개되도록 트위터에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 직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글을 올리기 전 보좌진이 미리 내용을 보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불과 며칠 만에 무산됐고, 2018년 중순에는 백악관 당국자들이 이틀만 트위터 사용을 하지 말아 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려 6600만명이 팔로우하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일종의 사설 여론조사기관처럼 여긴다. 트윗에 달린 ‘좋아요’의 수를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는 근거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보좌진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미군 일부를 철수한다는 결정을 발표해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스캐비노 국장을 통해 해당 결정에 대한 소셜미디어에서의 긍정적 반응을 상·하원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NYT가 미국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중 선거권을 지닌 미국 시민은 1100만명으로 전체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좋아요’를 많이 받은 트윗일수록 미국 일반 국민에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트위터 활용 능력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미군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처단했을 때에도 “그들(IS)은 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인터넷을 잘 쓴다. 아마도 도널드 트럼프를 제외하고 하는 말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내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놓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상반기에만 500여건의 트윗을 올리는 등 더욱 트위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NYT는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에게 우호적인 소셜미디어에 안주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과거에도 트위터를 음모론과 거짓 정보, 극단적 콘텐츠 등을 퍼뜨려 정치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는 데 활용한 적이 있다. NYT 분석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의 절반이 넘는 5889건이 누군가를 공격하는 글이었다. 취임 후 사흘째부터 시작된 공격의 주된 타깃은 야당인 민주당과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 정부와 결탁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류 언론 매체 등으로 무려 630여곳에 이르렀다. 그런 부작용에도 백악관 보좌진들은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통 사람들’을 이해하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트위터를 통한 소통이 “정보의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람들 뇌리서 잊힐까 두려워… 옳은 것 증명하려 끝까지 싸울 것”

    “사람들 뇌리서 잊힐까 두려워… 옳은 것 증명하려 끝까지 싸울 것”

    농성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꿉꿉한 냄새가 환영하는 듯했다. 곳곳에 주렁주렁 널려 있는 셔츠, 속옷, 양말, 수건 등 눅진한 빨랫감이 풍기는 냄새였다. 출입문은 물론 창문까지 막힌 건물 안은 햇볕이 들지 않고 환기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들에게 허용된 공간은 잠을 자는 2층과 화장실로 쓰이는 3층, 그나마 운동할 수 있는 4층이 전부다. 이모(48)씨는 “4층 벽을 따라 걸으면 한 바퀴에 400걸음, 25바퀴를 걸으면 1만보”라고 전했다. 농성장의 하루 일과는 오전 8시 20분 조회, 10시 아침 식사, 오후 2시 집회, 5시 저녁 식사, 6시 집회와 종례로 이뤄진다. 저녁 집회로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자 목욕 바구니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세면대 앞에서 익숙하다는 듯 옷을 벗은 사람들이 바가지로 물을 받아 몸에 끼얹었다. 기자 옆에서 기다리던 한 여성이 “늦게 오면 찬물만 나온다”고 귀띔했다. 줄이 길어 결국 샤워를 포기하고, 침낭에 몸을 밀어 넣었다. 바닥에는 박스와 돗자리가 겹겹이 깔려 있었지만, 어디선가 계속 찬 기운이 올라와 등과 허리가 시렸다. 김씨는 “농성 첫날에는 어렵게 구한 박스조각에 새벽 내내 엉덩이를 댔다가, 허리를 댔다가 하면서 버텼다”면서 “더 추워지면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새벽 6시, 눈이 저절로 뜨였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소리, 웅성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기침 소리도 잠을 방해했다. 장미화(46)씨는 “환기가 안 돼 모두 기침을 많이 한다”면서 “기침이 터져 나올 것 같으면 입을 틀어막고 참는다”고 말했다. 식사도 여의치 않다. 하루 두 끼가 외부에서 반입되지만 늦게 가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날은 양상추, 콩나물무침, 김치에 된장국이 나왔다. 기자가 배식받을 차례가 됐을 땐 된장국은 국물만 남아 있었다. 해고 노동자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두렵다”고 했다. 나경화(57)씨는 “대법원 판결 이후 금방 복직할 줄 알았다”면서 “사람들이 ‘떼쓴다’고 비난하거나 투명인간 취급하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 8월 이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수납 노동자들의 용역업체 근무는 불법 파견으로 봐야 하고 도공의 직원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도공은 “남은 재판에선 대법원 판결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며 일부 노동자만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들이 계속 싸우는 이유는 하나다. 여성 노동자로서의 삶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전남 담양에서 근무한 정모(52)씨는 “수십년간 누군가의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살았는데 이제는 내 인생을 찾아 멋있게 살고 싶다”면서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건 노동자로서 더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싶은 당당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여성 노동자들은 좁은 농성장에서 우울함을 이겨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씨는 “대충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아침마다 화장도 하고 조회 때는 동료들과 ‘출근하자’고 말한다”면서 “모두 힘들지만 서로를 보며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아(46)씨는 “농성 이후 이강래 사장과의 교섭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대법원 판결은 따르지도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안만 ‘중재안’이라고 제시하는데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칠 만하면 법원에서 우리 주장을 뒷받침하는 판결이 나온다. 최근에도 서울고법에서 근로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면서 “결국 우리가 옳았음이 증명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천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나는 59세, 톨게이트 해고 노동자… 단 하루라도 정규직으로 살고 싶다

    나는 59세, 톨게이트 해고 노동자… 단 하루라도 정규직으로 살고 싶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언니의 생일 축하합니다….” 지난 24일 밤 10시,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로비 농성장에는 생일 축하 노래가 나지막이 퍼졌다. 주인공은 만 59세가 된 톨게이트 수납원 조미경씨. 동료들이 정성껏 준비한 케이크와 치킨, 음료수까지 받아 든 조씨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20년 가까이 전북 진안톨게이트에서 일하다 해고된 그는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차가운 바닥에서 몇 달째 쪽잠을 청하고 있다. 조씨는 “이제 농성장이 내 집 같고 동료가 가족 같다”면서 “복직해도 내년이면 정년퇴직해야 하는 나이지만 하루라도 좋으니 정규직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톨게이트 수납 노동자들이 도공 본사를 점거하고 벌이는 농성이 28일이면 50일째다. 지난여름 내내 청와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들이 지난달 9일 이곳으로 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캐노피(지붕처럼 생긴 구조물)에서 고공 농성을 하던 이들도 합류했다. 도공은 외부인의 접근을 엄격히 막고 있다. 정문은 경찰 수십명이 지키고 있고 주차장으로 통하는 유일한 출입구는 사원증 확인을 거친 직원만 드나들 수 있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조건부 직접고용 중재안을 받아들인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농성장을 떠난 뒤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150여명만 남았다. 90% 이상이 여성, 평균 연령은 55세인 해고 노동자들은 ‘외딴 섬’에서 싸우고 있었다. 남인천영업소에서 근무한 김미숙(50)씨는 “청와대 앞 천막에 비하면 벽도 있고 지붕도 있는 도공 본사는 호텔 수준”이라면서도 “실내에만 있으니 너무 갑갑하다”고 말했다.농성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꿉꿉한 냄새가 환영하는 듯했다. 곳곳에 주렁주렁 널려 있는 셔츠, 속옷, 양말, 수건 등 눅진한 빨랫감이 풍기는 냄새였다. 출입문은 물론 창문까지 막힌 건물 안은 햇볕이 들지 않고 환기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들에게 허용된 공간은 잠을 자는 2층과 화장실로 쓰이는 3층, 그나마 운동할 수 있는 4층이 전부다. 이모(48)씨는 “4층 벽을 따라 걸으면 한 바퀴에 400걸음, 25바퀴를 걸으면 1만보”라고 전했다. 농성장의 하루 일과는 오전 8시 20분 조회, 10시 아침 식사, 오후 2시 집회, 5시 저녁 식사, 6시 집회와 종례로 이뤄진다. 저녁 집회로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자 목욕 바구니를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세면대 앞에서 익숙하다는 듯 옷을 벗은 사람들이 바가지로 물을 받아 몸에 끼얹었다. 기자 옆에서 기다리던 한 여성이 “늦게 오면 찬물만 나온다”고 귀띔했다. 줄이 길어 결국 샤워를 포기하고, 침낭에 몸을 밀어 넣었다. 바닥에는 박스와 돗자리가 겹겹이 깔려 있었지만, 어디선가 계속 찬 기운이 올라와 등과 허리가 시렸다. 김씨는 “농성 첫날에는 어렵게 구한 박스조각에 새벽 내내 엉덩이를 댔다가, 허리를 댔다가 하면서 버텼다”면서 “더 추워지면 어떻게 버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새벽 6시, 눈이 저절로 뜨였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소리, 웅성거리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기침 소리도 잠을 방해했다. 장미화(46)씨는 “환기가 안 돼 모두 기침을 많이 한다”면서 “기침이 터져 나올 것 같으면 입을 틀어막고 참는다”고 말했다. 식사도 여의치 않다. 하루 두 끼가 외부에서 반입되지만 늦게 가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날은 양상추, 콩나물무침, 김치에 된장국이 나왔다. 기자가 배식받을 차례가 됐을 땐 된장국은 국물만 남아 있었다. 해고 노동자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두렵다”고 했다. 나경화(57)씨는 “대법원 판결 이후 금방 복직할 줄 알았다”면서 “사람들이 ‘떼쓴다’고 비난하거나 투명인간 취급하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지난 8월 이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수납 노동자들의 용역업체 근무는 불법 파견으로 봐야 하고 도공의 직원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도공은 “남은 재판에선 대법원 판결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며 일부 노동자만 직접고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들이 계속 싸우는 이유는 하나다. 여성 노동자로서의 삶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전남 담양에서 근무한 정모(52)씨는 “수십년간 누군가의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살았는데 이제는 내 인생을 찾아 멋있게 살고 싶다”면서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건 노동자로서 더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싶은 당당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여성 노동자들은 좁은 농성장에서 우울함을 이겨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씨는 “대충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아침마다 화장도 하고 조회 때는 동료들과 ‘출근하자’고 말한다”면서 “모두 힘들지만 서로를 보며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아(46)씨는 “농성 이후 이강래 사장과의 교섭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대법원 판결은 따르지도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안만 ‘중재안’이라고 제시하는데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칠 만하면 법원에서 우리 주장을 뒷받침하는 판결이 나온다. 최근에도 서울고법에서 근로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면서 “결국 우리가 옳았음이 증명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천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VIP’ 깜짝 놀란 장나라 베드신 수위

    ‘VIP’ 깜짝 놀란 장나라 베드신 수위

    장나라-이상윤이 로맨틱한 ‘키스 모닝콜 베드신’으로 설렘을 폭발시킨다. 배우 장나라-이상윤은 오는 10월 2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각각 예상치 못한 어느 날 ‘당신 팀에 당신 남편 여자가 있어요’라는 익명의 문자를 받고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무너져버리는 나정선 역과 진중하고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갖고 있지만, 딱 한 번의 순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인생 노선으로 접어들게 되는 박성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누가 보아도 잉꼬부부의 정석을 보이며 살아가던 중 의문의 문자로 인해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는, 아슬아슬한 부부의 삶을 펼쳐낸다. 이와 관련 장나라-이상윤이 가벼운 입맞춤을 나누다가 저돌적인 스킨십을 감행하는, ‘키스 모닝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나정선이 고혹적 애교를 터트리며 출근하려는 박성준을 붙잡는 장면. 나정선은 달콤하게 잠을 깨워준 박성준을 향해 행복한 웃음을 보이다, 순간 양 볼을 붙잡고 훅 끌어당겨 진한 키스를 건넨다. 두 사람의 스킨십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서로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퍼붓는 설렘 가득한 19금 로맨스가 펼쳐지는 것. 과연 이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일지,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장나라-이상윤의 ‘초밀착 모닝 베드신’ 장면은 지난 7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핑크셔츠와 편안한 화이트 톤 팬츠를 입고 사랑스러움을 드리운 장나라와 완벽한 슈트핏으로 출근 복장을 갖춘 이상윤이 등장,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던 터. 두 사람은 부부의 달달함을 표현해야 하는 초밀착 스킨십 장면을 앞두고 침대에 앉아 대본을 함께 보며 장면에 대한 리허설을 펼쳤다. 그리고 관록의 배우들답게, 서로의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일사천리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자 장면에 몰입한 채, 사랑이 폭발하는 부부의 면모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두 사람이 펼치는 실제 같은 러브 포션이 현장의 분위기마저 설렘으로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두 배우가 촬영 중간중간 꼼꼼한 모니터링을 거듭하며, 심혈을 기울인 열연을 펼쳤다. 컷 소리를 외치기가 아까울 정도였다”며 “부부의 리얼한 멜로로 안방극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장나라, 이상윤의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4개월 만에 월화 안방극장을 채우게 될, SBS 새 월화드라마 ‘VIP’는 오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지하철 1~8호선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

    서울지하철 1~8호선 오늘부터 사흘간 파업

    교통대란 우려… 市 “출근 땐 평시 수준 운행” 다람쥐버스 연장 등 대체수단 확보 비상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6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아침 출근길부터 교통 대란이 빚어지게 됐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15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16∼18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밤 12시까지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16~18일 사흘 동안 1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었다. 공사와 노조는 이날 임금피크제 폐지, 안전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마지막까지 힘겨루기를 벌였다. 이에 따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관사는 오전 6시 30분부터, 나머지 업무 분야 조합원은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호선별 필수 유지 업무 비율에 따라 파업이 시작되면 평일 기준으로 1~4호선은 평소 대비 65.7%, 휴일은 50% 수준으로 운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계산됐다. 5~8호선은 평일 기준 평소 대비 78.1%, 휴일 67.9%의 운행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월부터 교섭을 벌여 왔다. 총파업에 이르기 전까지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준법투쟁을 벌였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7~9시 출근시간대에는 평시의 100% 수준으로 지하철을 운행한다는 입장이다. 감축이 불가피한 낮 시간과 퇴근 시간에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대신 시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 구간에서 운영되는 다람쥐버스 운행을 1시간 연장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도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수도권 광역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시든 공사든 입장 변화가 있다고 교섭 요청이 오면 파업 기간에도 교섭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서울지하철 1~8호선 총파업…“출퇴근 땐 평소대로 운행”

    서울지하철 1~8호선 총파업…“출퇴근 땐 평소대로 운행”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5일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공사 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16∼18일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8.1%까지 평소 대비 운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교통공사는 ‘필수유지업무 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파업 중에도 필수 업무를 유지해야 한다. 또 사측이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를 추가로 운행할 가능성도 있다. 공사 측은 “내일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는 평소와 같은 100%로 맞추려고 계획 중이며 이후에는 코레일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80%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본 교섭을 벌여 막바지 합의를 시도했으나 결렬됐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피크제 폐기, 안전인력 확충, 4조2교대제 확정 등 크게 3가지다. 노조는 “2016년 임금피크제가 도입됐지만, 신규채용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기존 직원의 총인건비 인상분 잠식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1∼8호선은 인력 부족으로 승무원들이 쉬는 날도 출근하고 있다”며 “근무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기존 3조2교대제 대신 4조2교대제 확정도 공사는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6000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기간에 서울시든 공사든 입장 변화가 있다고 교섭 요청이 오면 파업 기간에도 교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장성규 ‘굿모닝 FM’ 후임 DJ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 만들 것”

    장성규 ‘굿모닝 FM’ 후임 DJ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 만들 것”

    MBC 라디오가 오는 30일(월) 가을을 맞아 개편을 실시한다. 야성미 가득한 야인(野人)들을 새 진행자로 발탁해 라디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FM4U(서울·경기 91.9MHz)에는 ‘요즘 대세’ 방송인 장성규가 ‘굿모닝FM’(매일 오전 7시~9시) 진행자로 낙점됐다. 지난 2011년 ‘일밤-신입사원’ 코너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 8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화려하게 돌아오는 셈이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워크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등에서 맹활약 중인 장성규는 출퇴근 청취자에게 전에 없던 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규 역시 “노량진에서 취업 준비할 때, 그리고 하남에서 상암까지 출근하는 길에 아침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면서 “듣는 사람 및 진행자와 만드는 제작진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아침 라디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동시간대 1위를 하면 청취자들을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서 식사 대접을 하겠다”면서 “청취율 나오는 숫자 곱하기 10배로 초대하겠다. 기대해달라”며 의욕을 보였다. ‘굿모닝FM’을 맡은 박혜화 PD는 “종종 선을 넘는 진행자의 모습을 보고, 언젠간 방송 심의의 선까지 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바지 양복을 새로 맞췄다”면서 “‘선넘규’의 아슬아슬한 아침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굿모닝FM’ 제작진은 “출퇴근 직장인들은 물론, 출근길을 가기 위해 노력 중인 취준생들의 마음도 어루만지는 아침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시의 데이트’(매일 오후 2시~4시)는 표준FM ‘에헤라디오’(월~금 오후 8시 10분~9시)에서 FM4U으로 자리를 옮긴 안영미와 6년 만에 MBC 라디오로 돌아온 음악인 뮤지가 공동 진행자로 낙점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발표한 셀럽파이브 ‘셔터’ 음원의 가수와 작곡자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나른한 오후 두시에 시끌벅적한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영미는 “식곤증이 가장 심한 낮 2시, 청취자의 잠을 유쾌하게 깨워드리겠다”면서 “UV와 셀럽파이브의 콜라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뮤지는 “친한친구 이후 6년 만에 MBC DJ로 돌아왔다. 새로운 마음으로 2시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FM4U의 유서 깊은 ‘FM영화음악’ 프로그램은 다시 새벽 시간대로 돌아가고, 진행자도 교체된다. 기존 오후 8시~9시에서 새벽 3시~4시로 시간대가 바뀌며, ‘FM영화음악’과 오랜 시간 함께 한 김세윤 영화전문 작가가 직접 진행을 맡는다. 시간대가 바뀌는 프로그램도 있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는 오후 8시~오후 10시로 편성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게 됐다. 이에 따라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도 시작 시간이 1시간 빨라진 오후 10시~12시에 청취자를 만나게 됐다. 또한 새벽 감성을 섬세하게 전달해 호평을 받아온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는 기존 새벽 1시~2시에서 자정~2시로 1시간 확대된다. ‘굿모닝FM’의 김제동, ‘두시의 데이트’의 지석진은 아쉽게도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한편, 표준FM(서울·경기 95.9MHz) ‘에헤라디오’ 진행자로는 ‘나는 자연인이다’로 인기를 얻은 윤택이 발탁됐다. 야생에서 갈고닦은 진행 능력이 라디오에서는 어떻게 발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택은 “자연인에서 라디오인으로 거듭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는 포부를 밝혔다. ‘에헤라디오’를 맡은 김애나 PD는 “‘에’헤라디오입니다. ‘헤’헤 웃으며 들을 수 있는 ‘라’디오가 그리우시죠? ‘디’제이 윤택과 함께 ‘오’늘도 95.9에서 만나요~”라는 5행시 각오를 남겼다. FM4U로 자리를 옮긴 안영미와 함께 ‘에헤라디오’를 이끌던 최욱은 개인 사정으로 하차했다. ‘라디오 북클럽’의 진행자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영옥에서 ‘겨울서점’의 스타 유튜버 김겨울 작가로 교체된다. 편성시간도 기존 오전 11시 5분~정오에서 오전 6시 5분~7시로 바뀐다. 또한, ‘아침&뉴스’(월~토 오전 6시 15분~오전 7시)를 이끌어온 방송인 김성경이 하차하고, 류수민 아나운서가 자리를 이어받는다. 토~일 주말 저녁 9시 25분부터 10시까지는 스타들의 특별한 목소리를 통해 책을 접하는 ‘책을 듣다’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책을 듣다’는 향후 1년간 대문호 톨스토이부터 젊은 작가 이슬아의 책까지, 다양한 작가의 책을 100여 권 소개할 예정이다. 이연희, 이엘, 정은채, 박하선, 박은혜 등 인기 배우와 옹성우, AOA 설현, 레드벨벳 웬디, B1A4 산들, 옥상달빛, 폴킴, 장재인, 정승환 등 쟁쟁한 가수는 물론 박혜진, 문지애, 김소영 등 MBC 전 아나운서들의 반가운 목소리도 만날 수 있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기존보다 15분 늘어나 월~금 오전 7시 5분부터 8시 30분까지 쉬지 않고 청취자를 만나게 됐다. 점차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청취자의 성향을 고려한 편성이다. 또 토요일 오전 11시 5분~12시를 책임지던 자동차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권용주, 김나진의 차카차카’는 일요일 11시 5분~12시까지 확대 편성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인섭, SNS에 입장문 “과도한 억측, 진실 가리지 말아야”

    한인섭, SNS에 입장문 “과도한 억측, 진실 가리지 말아야”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가 허위 발급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한인섭(60) 형사정책연구원장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도한 억측이 진실을 가리지 않았으면 하고, 차분히 사실이 밝혀지길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원장은 “그동안 인터뷰에 응하거나 입장을 내지 않아 궁금하신 점이 적지 않으셨을 줄 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고 현재 근무 중인 기관과 무관한 일로 취재에 응대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지난 20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검찰에 나가 진술했고 문답에 대략 6시간, 조서 확인에 2시간 남짓 걸렸다”며 “10년 전, 6년 전의 상황에 대하여 상세히 기억하기 어렵지만, 아는 범위에서 나름 충실하게 설명했다. 점차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식과 경험칙에 부합하지 않는 의혹 제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의혹이 곧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정치적 폭풍 속에서 진실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란 참 어렵다. 과도한 억측이 진실을 가리지 않았으면 하고, 차분히 사실이 밝혀지길 기다리겠다”고도 했다. 한 원장은 과도한 언론 취재경쟁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연구원 출근과 근무에 애로가 많다”며 “새벽에 출근했더니 ‘도둑출근’이라 하고, 회의 준비에 차질이 있을 정도의 상황인지라 연가처리를 했더니 ‘꼭꼭’ 숨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업무협의와 지시도 하고, 대외 MOU도 체결하는 등 원장으로서의 업무수행에 영향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저에 대한 과도한 취재 열기가 형사정책연구원의 연구활동을 방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 원장은 “기자들의 취재가 직장이 아닌 저희 집 부근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며 “주거지는 프라이버시가 존중되어야 하는 공간이고, 이웃 주민들도 공동으로 거주하는 곳인데 컴컴한 복도에 숨어 있던 기자와 갑자기 맞닥뜨려 쇼크상태에 이른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인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어 잠시 거처를 옮겼더니 ‘잠적’이라 한다”며 “이웃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저희 집 부근에서 취재활동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일 조 장관의 자녀들이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시점에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을 지낸 한 원장을 불러 증명서 발급 경위와 조 장관의 관여 여부 등에 대해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배가본드’ 수지, 가을화보 같은 촬영 현장 모습 공개 ‘카리스마 폭발’

    ‘배가본드’ 수지, 가을화보 같은 촬영 현장 모습 공개 ‘카리스마 폭발’

    ‘배가본드’ 배수지가 뜨거운 태양보다 더 빛난, 비주얼 폭발 ‘출근길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배수지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으로 나선다. 화염 속 부하들을 구하고 전사한 해병대의 전설 아버지로 인해 졸지에 소녀가장이 돼버린, 사랑스럽고도 강인한 양면의 매력을 가진 인물.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와 관련 배수지가 모로코에서 완성시킨 한 편의 가을 화보와 같은 촬영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고해리가 붉은색 오픈탑 지프차를 타고 모로코 한국 대사관에 출근하는 장면. 배수지는 베이지색 재킷을 걸치고 오렌지 빛 선글라스를 쓴 채 어딘지 모르게 처연한 표정과 눈빛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셔츠에 니트를 매치한 가을 분위기 물씬한 패션으로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 등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배수지의 비주얼 폭발 ‘출근길 현장’은 모로코 탕헤르 해안도로 및 그 일각에서 촬영됐다. 태양빛을 머금고 반짝이는 탕헤르 바다의 그림 같은 풍광에 배수지의 독보적인 미모, 강인함과 고혹미를 동시에 내뿜는 분위기가 결합돼 한편의 눈부신 가을 화보와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 무엇보다 배수지는 모로코 전역을 누비며 진행된 바쁜 스케줄 속에서, 개인 시간도 반납한 채 대본 연습과 촬영 리허설에 매진했다. 유인식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신중하고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대사 없이도 표정과 눈빛만으로 스토리텔링 하는 믿음직한 모습으로 현장의 감탄을 이끌었던 것. 배수지가 온갖 고초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능동적 인물인 고해리의 세밀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해 낼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수지가 기존의 청순하고 발랄했던 이미지를 잠시 벗고,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입은 확실한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라며 “미모 뿐 아니라 열정과 실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 배수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5일(목) 오전, 배가본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스브스캐치, 네이버·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배수지가 열연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캐릭터 소개 및 활약상이 담긴 3차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되며 작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 올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국 “딸, 영어봉사활동으로 동양대 표창 받았다”

    조국 “딸, 영어봉사활동으로 동양대 표창 받았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이 교수로 근무하는 대학에서 딸이 표창장을 받은 것과 관련, 동양대 총장이 “표창장 결제 사실이 없다”는 언론 인터뷰를 해 논란이 되자 “딸이 실제로 동양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4일 오전 10시 40분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고등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 딸 조모(28) 씨는 동양대로부터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은 뒤 2014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에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가 무산돼 불가피하게 기자 간담회를 했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답변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사이 제기된 의혹이나 문제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셀프 면죄부에… 檢, 단국대 교수·처남 소환

    조국 셀프 면죄부에… 檢, 단국대 교수·처남 소환

    딸 ‘1저자 논문’ 장영표 교수 참고인 조사‘입시의혹’ 코이카·서울대 의대 압수수색 부인 재직 중인 동양대에도 수사팀 급파 웅동학원 전·현직 이사들도 전격 소환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한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를 3일 소환했다. 동시에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사무실을 포함해 여러 건의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조 후보자가 “(수사에 대한) 검찰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힌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10시쯤 장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007년 한영외고에 재학 중이던 조 후보자의 딸은 장 교수가 소속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장 교수는 2009년 3월 자신이 책임저자인 병리학 논문의 제1저자로 조 후보자 딸의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을 놓고 최근 ‘특혜 논란’이 커지면서 장 교수는 단국대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나아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려대 수시전형에 지원하며 자기소개서에 의학논문 저자로 등재된 점을 기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확대됐다. 검찰은 장 교수를 상대로 조 후보자 딸의 1저자 등재 과정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나아가 검찰은 조 후보자 일가족을 둘러싼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 조 후보자의 처남인 정모 전 행정실장 등 웅동학원 전·현직 이사들과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이사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 만에 2차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의 ‘스펙’과 입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경기 성남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 의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한 정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 교양학부 사무실과 대학 총무복지팀에도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전날 오후 시작한 기자간담회를 11시간 만인 이날 새벽 마무리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와 여권에서 제기한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의 유출인지 아닌지는 밝혀진 게 없지만, (피의사실공표) 의혹을 살 만한 보도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책임”이라고 검찰을 우회 비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조국, 오후 출근해 청문회 대비…檢 수사 정면돌파 의지 드러내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의혹과 관련해 27일 전격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늦게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했다. 평소와 달리 오전 출근길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검찰 수사 부담으로 인한 ‘사퇴설’까지 제기됐지만 조 후보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오후 2시 25분쯤 사무실에 출근하며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검찰 개혁의 큰 틀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이라면서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며 “(압수수색에 대한) 검찰 판단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본인과 관련된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에 대해 구체적 지휘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원래 조 후보자는 매일 오전 10시쯤 출근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 왔다. 일요일인 지난 25일에도 같은 시간에 출근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압수수색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직후 조 후보자가 갑작스럽게 “피로가 많이 쌓였다”며 오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검찰 수사에 부담감을 느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 후보자는 언론 보도 이전에 친인척으로부터 압수수색 사실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처남인 정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정치권 등 일각에선 ‘조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결심했고, 후임자까지 지목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후보자는) 끝까지 가실 것”이라며 사퇴설을 전면 부인했다. 조 후보자 본인도 이날 늦게 출근한 점에 대해 “특별한 건 없었다”며 “약간 몸살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 측은 예기치 못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오는 9월 2~3일 이틀간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겨냥해 고삐를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준비단 관계자들과 함께 청문회 질의응답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현대모비스, 유연·단축근로제 보장… ‘가족 친화’에 올인

    현대모비스, 유연·단축근로제 보장… ‘가족 친화’에 올인

    5살 아들을 둔 현대모비스 김모 과장은 요즘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3시에 퇴근한다. 둘째를 임신한 아내 대신 아들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책임지기 위해서다. 그런 김 과장에게 눈치를 주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현대모비스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최대한 보장하며 ‘가족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로제를 도입했다. 최대 주 52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스로 일일 근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설정한 시간이 다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진다. 근무시간을 아예 줄여 주는 단축근로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직원은 급여 삭감 없이 2~4시간까지 단축 근로할 수 있다. 자녀가 만 8세 이하라면 남녀 직원 모두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특히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최근 3년간 매년 2배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임산부에게는 사옥 주차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튼살크림이나 풋스툴 등으로 구성된 임산부 키트와 전국 각지의 특급호텔 숙박권도 지원한다. 사옥에는 임산부 전용 휴게실도 마련했다. 아울러 직원을 대상으로 호텔, 리조트, 헬스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여가시설 이용 비용을 10~50% 할인해 주는 파워스폰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또 고개 숙인 조국 “검찰개혁은 시민의 열망…직접 설명하겠다”

    또 고개 숙인 조국 “검찰개혁은 시민의 열망…직접 설명하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여야 합의 불발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된다면 직접 설명할 기회를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의혹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 후보자는 이틀 연속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 후보자는 26일 오전 10시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청문회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부족함과 한계를 솔직히 말씀드리면서 질책받고, 저의 생각과 소신도 설명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청문회가 무산된다면 여러 방법으로 직접 설명드릴 기회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조 후보자가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국민 청문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그는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저의 안이함과 불철저함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 준 대가라고 생각한다”며 “권력기관 개혁에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부에 따른 교육 혜택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주요 문제는 간과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딸 문제와 관련한 비판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과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사실관계는 추후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밝히겠지만 현재 저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법무·검찰개혁 구상에 대해 발표했다. 자신이 검찰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함으로써 악화한 여론을 상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후보자는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 등 검찰개혁이 완성되도록 지원하고, 피고인 재산 규모에 따라 벌금 액수에 차이를 두는 ‘재산 비례 벌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나 법무행정 개혁은 우리 시민 전체의 열망”이라며 “저에 대한 따가운 질책을 받아 안으면서 이 문제(법무·검찰개혁)를 계속 고민하고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조 후보자는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4시간 내 주차위반 딱지 2장…베컴 큰아들의 운수 나쁜 날

    4시간 내 주차위반 딱지 2장…베컴 큰아들의 운수 나쁜 날

    전 영국축구 국가대표 선수 데이비드 베컴 첫째 아들 브루클린 베컴이 20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서 4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주차위반 딱지를 두 장이나 받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 베컴은 얼마 전부터 런던 서부에 있는 유명 사진작가 랭킨의 스튜디오에서 인턴 일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진 기술을 배우고 있다. 아스널 유소년 클럽에서 뛰다가 사진작가로 변신한 브루클린은 지난 2017년 첫 번째 사진집을 내 한 차례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일을 시작한 뒤로 세상의 쓴맛을 제대로 보고 있는 모양이다. 이날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스튜디오 근처 도로에 자신의 애마 랜드로버 디펜더를 세웠다. 그런데 그가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 10시 3분쯤 주차위반 딱지가 붙은 것이다. 이는 그가 주·정차 금지구역인 이중 황색 실선에 차를 세웠기 때문이다. 이후 점심 식사를 하러 나온 그는 차에 오르기 전 앞 유리에 붙어있는 노란색 벌금 딱지를 발견하고 제거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근처 그레그스 베이커리에서 구운 빵과 음료를 산 뒤 프레 타 망제라는 이름의 패스트푸드점에도 들렸다. 그가 서둘러 음식을 사가지고 나온 시간은 오후 1시 15분. 그는 자신의 차에 또 주차위반 딱지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하는 모습이다. 이달 초 영국 대중지 더선의 비자르 칼럼 코너에는 브루클린이 기본적인 사진 기술이 부족해 동료들이 실망했지만 그는 인턴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실렸다. 스튜디오에서 브루클린은 완전 초보자처럼 취급되고 있다고 내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그리고 그중 한 관계자는 “그의 작업에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가장 간단한 작업에 관한 지식조차 그렇게 형편없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모든 사람이 그에게 크게 기대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출발이 아니었다. 그는 대부분 분야에서 부족하다”면서 “그렇지만 그는 열정적으로 만회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클린은 이전 2014년도 15세 때 런던 서부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시급 2.68파운드(약 3950원)를 받고 바리스타로 일한 적이 있다. 이는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의 공동 재산이 1억6500만 파운드(약 2432억 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박한 것이다. 한편 브루클린 베컴은 올해 초부터 모델 하나 크로스와 교제하고 있으며 그전 여자친구인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는 지난해 헤어졌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구라, 이혼 심경 고백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

    김구라, 이혼 심경 고백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

    ‘아이나라’ 김구라가 이혼 당시의 심경을 고백한다. 13일 밤 KBS 2TV 새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연출 원승연)에서는 전쟁 같은 등하원 도우미 첫날 미션을 마친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의 퇴근길 공감 토크가 방송된다. 이날 좌충우돌 첫 등하원 미션을 마친 세 사람은 근처 음식점에 모여 각자 자신이 맡은 가정 상황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육아와 돌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주고받았다. 이혼 후 홀로 육아중인 싱글대디 가정을 방문했던 김구라는 “의뢰인이 아이들에게 올인하면서도 아버지 입장에서 항상 미안해하는 것이 느껴지더라”, “나도 옛날에 그런 게 있었다”며 동병상련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보냈다. 이어 김구라는 이혼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 동현(활동명 그리)을 다독여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그가 아들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이 있었다고 해 과연 그가 하지 못한 말이 무엇이었을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삼인방 중 유일한 육아 유경험자인 김구라마저도 “혼자서는 정말 못 키우겠더라”, “잠깐 했는데도 힘들다”는 첫 출근 소감을 털어놨다. 김구라의 체력과 정신력을 바닥나게 만든 두 남매의 돌봄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구라가 이혼 당시 동현에게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은 13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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