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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명소 구경시장 스마트해진다

    단양군 명소 구경시장 스마트해진다

    충북 단양군의 명소 가운데 하나인 구경시장이 스마트해진다. 단양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예산 8억 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비는 구경시장에 투입된다. 군은 구경시장 내 107개 점포와 주요시설에 ‘스마트 전기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조기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노후화된 설비나 전기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군은 구경시장 입구 기존 간판을 ‘스마트 미디어 폴’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 미디어폴은 시장 정보, 관광, 행정정보 등을 상시 제공하고 비상시 재난 안전 정보를 표출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구경시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현대화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경시장은 인근 명소에 들린 외지인들의 단양관광 필수코스다. 현재 50여개 음식점이 성업 중인데 단양마늘이 주재료인 순대, 만두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절경이 뛰어난 단양 팔경에 이은 아홉번째 명소라는 이유로 구경이라는시장 이름을 갖게 됐다.
  • “아들이 좋아요”…10년 뒤 男이 女보다 150만명 많아진다는 ‘이 나라’

    “아들이 좋아요”…10년 뒤 男이 女보다 150만명 많아진다는 ‘이 나라’

    베트남에서 남아 선호 풍조로 인해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0년 뒤에는 남성 인구가 여성보다 150만명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뚜오이쩨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한 행사에서 2006년 이후 남녀 출생 성비가 여아 100명 당 남아 109.8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보건부 인구청의 호앙 티 톰 부국장은 지난 2012년 이후 출생 성비가 여아 100명 당 남아 112명 이상으로 성별 불균형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부국장은 베트남 통계청 예측을 인용해 오는 2034년에 베트남의 남성 인구가 여성보다 150만명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재의 성비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경우 2059년에는 남녀 인구 격차가 2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성별·인권 전문가인 하 티 꾸인 아인은 이제 과거처럼 자녀를 7~8명씩 낳지 않고 가족 규모가 제한된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적어도 한 명의 아들을 갖기 위해 성별을 골라 출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인은 “우리는 태아의 성별 선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막을 수 있지만, 그것은 피상적인 해결책일 뿐”이라면서 “성별에 대한 편견, 반드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믿음이 사회에서 사라져야 진정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성별 불균형이 지속하면 정치·경제·사회 안정에 심각하고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고, 양성평등을 촉진하며, 모든 단계에서 성별 선택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개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 30여년 전 남아 선호 풍조…남성 결혼 전망 암울해”앞서 30여년 전 남아 선호 풍조 등에 기인한 한국의 성비 불균형 악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들리 포스턴 미국 텍사스 A&M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에 올린 ‘한국의 성비 불균형은 남성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 수가 여성 수를 능가하고, 많은 남성의 결혼 전망은 암울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40여년간 동아시아 인구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한 인구통계학자인 포스턴 교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남성 중 약 70~80만명은 한국 여성과 결혼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턴 교수는 그 배경으로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무너진 성비 균형을 지목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출산율은 거의 꾸준히 감소했는데, 남아선호사상으로 출생성비(SRB, sex ratio at birth)까지 불균형을 이루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의 출생률은 1960년대부터 30년간 급격히 감소해 1960년 여성 1명당 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1972년 4명, 1984년 2명으로 떨어졌다. 2022년에는 0.82명까지 내려갔다. 그 사이 한국에서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계속 높아졌다. 한국의 출생 성비는 1950년부터 1980년 무렵까지 106 수준으로 정상 범주에 속했다. 그러던 것이 1985년에 109.7, 1990년에는 115.7로 최대를 찍었다. 이후 소폭 하락한 출생성비는 1993년에 다시 115.2로 회귀했고, 1994년을 기점으로 1997년 109.9명까지 떨어졌다가 이듬해부터 2002년까지 110선을 유지했다. 불균형한 한국의 출생성비는 2007년에야 정상 범주인 106.4로 내려갔고, 2021년 105.7로 계속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데이브 민 당선… 한국계 연방 상하원 의원 4명 됐다

    데이브 민 당선… 한국계 연방 상하원 의원 4명 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사상 첫 한국계 상원의원이 탄생한 데 이어 하원의원도 3명이 나왔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이 커진 것에 비례해 미국 내 한인들의 정치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한 민주당 데이브 민(한국명 민건기·48) 후보가 캘리포니아 4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89% 개표율 기준 50.9% 득표율로 공화당 스콧 보(49.1%)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고 CNN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한국계로는 네 번째 당선이다. 해당 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과 해안 도시 라구나비치 등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2022년 선거에서는 민주당 케이티 포터 의원이 공화당 보 후보를 꺾었다. 포터 의원은 이번 연방 선거에서 상원의원에 출마했고 민 의원은 지역구를 이어받아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해 승리했다. 1976년생인 민 당선인은 펜실베이니아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거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업 감시 변호사로 일한 뒤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UC어바인)에서 교편을 잡았다. 한때 척 슈머(뉴욕) 민주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의 경제·금융정책 고문을 맡았고 워싱턴DC의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에서 경제 정책을 지휘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는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총기 규제 강화와 기후 위기 해결 입법에 앞장섰다. 민 당선인은 “내가 어렸을 때는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아무도 몰랐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내게 한국이 얼마나 멋진 나라인지 말해 준다”면서 “더 많은 한인 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40선거구에서는 공화당 영 김(김영옥·62) 하원의원이, 워싱턴 10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매릴린 스트리클런드(62) 하원의원이 나란히 3선에 성공했다. 인천 출신인 김 의원은 1975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 출신으로 한반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에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임명을 촉구하는 등 북한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 왔다.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연방하원 교통사회기반시설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경제와 재향군인 관련 사안에 초점을 맞춰 의정 활동을 펼쳤다. 한국인 모친을 뒀고 ‘순자’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이로써 한국계는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42·뉴저지) 하원의원을 포함해 4명이 됐다. 현재 연방 상하원 한국계 의원은 상원에는 없고 하원에만 4명이 있다.
  • 아름다운 단풍길, 양천으로 오세요

    아름다운 단풍길, 양천으로 오세요

    서울 양천구는 지역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양천 단풍길 10선’을 선정해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양천 단풍길 10선은 규모가 총 10.84㎞로 수종은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구성됐다. 양천 단풍길 10선은 ▲용왕산 둘레길(목동 199-51) ▲달마을공원 산책로(목동 946-1) ▲목동9단지 사잇길(목동서로10길) ▲목동13단지 사잇길(목동동로6길) ▲갈산공원 메타세쿼이아길(신정동 162-56) ▲신트리공원 가는 길(목동동로2길) ▲신정산 둘레길(신정동 521) ▲신월근린공원 산책로(신월동 987-2) ▲안양천 제방길(양화교~오금교) ▲서서울호수공원 산책로(남부순환로64길20)다. 특히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 단풍길 103선’에도 포함된 ‘신트리공원 가는 길’(신트리공원~목동10단지)은 느티나무길의 연장으로 아늑한 단풍 터널을 이루며 주변 신트리공원과 바로 연결돼 산책 및 휴식,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가을에는 가까운 양천 단풍길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왕산 둘레길부터 서서울호수공원까지…양천구 단풍10선 즐겨요

    용왕산 둘레길부터 서서울호수공원까지…양천구 단풍10선 즐겨요

    서울 양천구는 지역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양천 단풍길 10선’을 선정해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양천 단풍길 10선’은 규모가 총 10.84㎞로, 수종은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구성됐다. ‘양천 단풍길’은 총 10곳으로 ▲용왕산둘레길(목동 199-51) ▲달마을공원 산책로(목동 946-1) ▲목동9단지 사잇길(목동서로10길) ▲목동13단지 사잇길(목동동로6길) ▲갈산공원 메타세쿼이아길(신정동 162-56) ▲신트리공원 가는길(목동동로2길) ▲신정산둘레길(신정동 521) ▲신월근린공원 산책로(신월동 987-2) ▲안양천 제방길(양화교~오금교) ▲서서울호수공원 산책로(남부순환로64길20)다. 특히 서울시에서 선정한 ‘서울 단풍길 103선’에도 포함된 ‘신트리공원 가는길(신트리공원~목동10단지)’은 느티나무길의 연장으로 아늑한 단풍 터널을 이루며 주변 신트리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산책 및 휴식,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가을에는 가까운 양천 단풍길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 의회 권력 구도 지각변동… 앤디 김, 첫 한국계 상원 진출 기대

    美 의회 권력 구도 지각변동… 앤디 김, 첫 한국계 상원 진출 기대

    상원 34석 선출… 민주 다수당 전망 하원은 접전… 435석 전부 새로 뽑아한인사회 역대 최다 의원 선출 기대영 김 등 여성 3인방 하원 3선 도전 다음달 5일 미국 대선은 물론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의회 권력을 차지할지 역시 주요 관심사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의석을 빼앗아 다수당 지위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의원 선거는 아직까지 어느 한쪽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현재 상원 100석은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이 51석, 공화당이 49석으로 양분돼 있다. 임기 6년인 상원은 2년마다 3분의1씩을 선출하는데 이번에는 선거를 치르는 34석 중 23석이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에서 채워진다. 민주당 측은 1석도 잃으면 안 되지만 공화당은 2석만 더 확보하면 다수당에 오를 수 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 분석을 종합하면 공화당이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우세 지역)인 웨스트버지니아와 몬태나에서 2개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후보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주지사는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원 선거는 상원과 달리 접전 양상이다. 총 435석인 하원은 공화당 220석, 민주당 212석, 공석(사망 및 사임 등) 3석이다. 하원의원은 임기가 2년이어서 2년마다 전원을 새로 선출한다. WSJ는 지난 24일 기준 민주당 194석, 공화당 201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40석이 관건이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25일 기준 공화당 다수당 확률을 53%, 민주당 다수당 확률을 47%로 평가했다. 반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민주당 57%, 공화당 43%로 분석했다. 민주당 승리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획득한다면 6년 만에 연방의회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올해 상하원 선거에선 한국계 정치인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민주당 소속 뉴저지 3선 하원의원 앤디 김 의원은 연방 상원 진출이 유력해 기대를 모은다. 올해 6월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자리를 거머쥔 김 의원은 당선될 경우 한국계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 3인방도 나란히 3선에 도전한다. ‘순자’라는 한국 이름으로 알려진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61·민주당)은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 3선을 노린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공화당 소속 영 김(김영옥·61) 의원과 미셸 박 스틸(박은주·69) 의원도 3선을 향해 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데이브 민(민건기·48) 후보와 데이비드 김(김영호·40)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한인 사회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역대 최다 한국계 연방 의원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 경기관광공사, 축제의 달(10월)에 가볼 만한 경기도 10선(選)

    경기관광공사, 축제의 달(10월)에 가볼 만한 경기도 10선(選)

    [흥난多 신난多 모두多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성은 조선 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우리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설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되었다. 유네스코 공식자문 협력기구 ‘CIOFF’의 공식 축제로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조선 최초 여성아이돌 바우덕이, 세계를 잇는 줄을 타다!’를 주제로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흥겨운 남사당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조선 3대 장터였던 옛 안성장터를 재현한다. 해외민속공원과 창작공연 등 풍성한 공연은 물론 버나돌리기와 줄타기 등 재미있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27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자타공인 아시아 최고의 만화 축제다. 올해는 ‘만화! 더 큰 만남’을 주제로 풍성한 융복합 콘텐츠 프로그램과 신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만화가 전시되고 ‘엉덩이 탐정’ 등 인기 만화영화 무료상영회가 열린다. 경기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 만화&웹툰 원작 창작음악제 등 대형이벤트와 캐리커처 그리기, 아마추어 코스프레, 애니송 콘테스트 등 재미있는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과 창의력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굿즈가 가득한 만화 마켓도 인상적이다. [정조대왕의 원대한 꿈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은 개혁 군주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이 담겼다. 건축사적 의미도 매우 커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역사의 도시 수원에서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에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가을 대표 축제 중 하나다. 특히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낙성연:상하동락’과 장조테마공연장의 ‘자궁가교 시즌2’ 등 전통연희 공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화성 성곽을 걸으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수원화성, 기억을 걷다’와 ‘정조의 발길따라 나들이’ 등 투어프로그램도 인기가 좋다. [한국와인 광명을 찾다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전국의 49개 와이너리가 참여하는 한국 대표 와인 축제로 국산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이 준비된다. 생과일을 활용한 대규모 와인 제작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가장 이색적인 한국와인 레이블을 선정하는 경연대회도 진행한다. 각 와이너리 부스마다 와인 시음과 구매를 할 수 있으며 와인 족욕, 와인 비누 만들기 등 와인 특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해마다 150만 명이 방문하는 광명동굴은 우리 근대화의 산업유산이면서 경기도 대표 관광지다. 항상 와인 저장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서 자연 와인 저장고로 불리며 한국 와인의 성지가 되었다. [화성에서 만개한 효심 ‘정조효문화제’]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왕의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과 조선 정조 시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중 하나인 융건릉을 특색있는 공연과 체험으로 새롭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는 한양에서 융릉까지의 ‘정조대왕의 능행차 공동재현’ 중 화성구간 코스를 동탄신도시부터 정조효공원까지로 변경했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정조의 을묘원행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다. 야간 행렬 ‘현릉원 천원 재현’ 부자간의 그리운 마음을 담은 ‘군집 드론쇼’ 감사와 존경을 담은 ‘양로연의’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예술판 세 개의 길 ‘헤이리 판 페스티벌’] 경기도 문화지구 헤이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다. 판(PAN)은 ‘예술의 판을 벌인다’라는 의미로 2024 헤이리 판 페스티벌의 주제인 ‘세 개의 길 (Peace, Art, Nature)’의 머리글을 담았다.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헤이리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평화, 예술, 자연으로 표현하는 축제이다. 헤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야외 영화제, 뮤직페스티벌, 헤이리 아트페어, 헤이리 아트 팝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요가 명상 클래스와 러닝 클래스에 참여하고 직거래장터인 햇빛장도 꼭 들리는 것이 좋다. [남양주 인문학의 중심 ‘다산 정약용문화제’] ‘정약용문화제’는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사상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역사·문화·인문 축제다. 매년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 문화관과 기념관이 있는 남양주의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진다. 향을 피우고 잔을 올리는 ‘헌화헌다례’를 시작으로 ‘문예대회’, ‘도전 장원급제’ 등 인문학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예술공연이 이어진다. 차문화체험, 정약용 놀이터, 어린이 요가, 실학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산생태공원에서는 ‘숲속책방’과 ‘책읽는 정원’을 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매력적인 포천의 가을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산정호수의 절경을 감상하며 상쾌한 산행을 즐기고, 광활한 억새 군락을 만날 수 있는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매력 넘치는 가을 축제다.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과 산정호수 일원에 마련된 메인 축제장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무장애 둘레길’과 ‘야간경관 조명’ , ‘음악분수’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1년 후에 받는 편지’ , ‘억새게 기분 좋은 날’, ‘억새 인생사진관’, ‘억새밭 프로포즈’, ‘억지 웃음 대회’ 등 총 5개 부문 20여 개 행사가 운영된다. 메인 축제장에서부터 억새꽃이 만발한 명성산 억새 군락지까지는 약 1시간가량 걸린다. [보고, 먹고, 놀고 ‘이천쌀문화축제’] 임금님표 이천 쌀은 가장 좋은 쌀로 취급되고 있다. 쌀의 고장 이천에서는 한국의 쌀 문화와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고 이천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경문화 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를 연다. ‘보고, 먹고, 놀고, 나누고, 더하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지름 1.6m의 대형 가마솥으로 이천 명분의 쌀밥을 지어 2,000원에 판매하는 ‘가마솥밥 짓기’와 600m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등의 행사를 통해 색다른 이천 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장이 열리고 벼 탈곡 체험, 모내기 체험, 짚풀공예 체험, 송편 만들기 등 농사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여주 농산물의 재발견 ‘여주오곡나루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의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여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가을 축제이다. 예로부터 물이 맑고 땅이 비옥해 임금님께 다양한 농·특산물을 진상하던 여주와 옛 나루터 역사를 재현한 축제로, 쌀, 오곡, 고구마, 땅콩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축제장은 나루터 주변 저잣거리를 재현한 나루마당,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 및 민속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오곡마당, 먹거리 장터와 공예 판매장 등이 운영되는 잔치마당으로 구성된다. ‘군고구마 기네스’, ‘가마솥 여주쌀·오곡비빔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 나주영산강축제기간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

    나주영산강축제기간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

    나주시가 2024년 나주영산강축제 기간 중인 10월 12일, 영산강 정원에서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의 축제로 기존의 전문가나 경력자 위주의 요리경연대회와 달리 누구나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기획된다. 대회의 주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K-분식&디저트’로 나주의 농특산물과 관광 10선을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연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본 대회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2024 나주 영산강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요리경연대회가 참가자뿐만 아니라 영산강 정원을 방문한 모든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나주를 다시 찾고 싶은 먹거리 관광지로 만드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광공사, 서울 ‘경동 1960 야시장’서 반짝상점…3일 밤 펼쳐지는 코리안 야화

    관광공사, 서울 ‘경동 1960 야시장’서 반짝상점…3일 밤 펼쳐지는 코리안 야화

    서울 동대문구 ‘경동 1960 야시장’에서 3일 밤 동안 반짝상점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1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 1960 야시장’에서 전통시장 반짝상점(팝업)인 ‘코리안 나이트’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반짝상점은 관광공사가 특색 있는 전통시장 ‘K-관광마켓 10선’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과 협업해 기획됐다. ‘삼일야화(三日夜話)’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반짝상점에서는 ‘K-관광마켓’ 10개 시장이 가진 고유의 특색을 스토리화한 10개의 매력적인 홍보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관광공사는 전통주 시음 이벤트와 더불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별메뉴인 단양 육쪽마늘 꼬치구이, 속초 새우 냉채 등도 선보인다. 특히 디제잉,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코리안 나이트 반짝상점은 오후 6시~11시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서울 중구에 있는 하이커그라운드와 서울 종로구의 전통주갤러리에서 ‘전통주와 함께하는 내 나라 여행’ 전시가 동시 개최된다.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5개 권역의 지역 대표 전통주를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koreannights2024’ 참조.
  • CJ ENM, ‘최고 K드라마 10선’ 중 5편 뽑혀

    CJ ENM, ‘최고 K드라마 10선’ 중 5편 뽑혀

    최근 영국의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CJ ENM 드라마가 5편 오르면서 드라마 강자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NME는 “상반기 동안 K드라마는 훌륭한 스릴러, 로맨스 작품을 다수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더 좋은 작품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종화 시청률 24.9%, 1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톱10, 누적 6억 시간 시청 등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드라마 ‘눈물의 여왕’(스튜디오드래곤·문화창고·쇼러너스 제작)에 대해 NME는 “감정적 깊이와 유머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인간성에 대한 탐구의 정점을 찍은 의심할 여지없는 명작(undoubtedly a masterclass)”이라고 극찬했다. 또 ‘선재 업고 튀어’(CJ ENM 스튜디오스 기획, 본팩토리 제작)는 “문화 현상(cultural phenomenon)을 만들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선재와 솔의 운명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재미를 줬다”고 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졸업’(스튜디오드래곤·제이에스픽쳐스 제작)은 “올해 한국 드라마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작품”이라고 평했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최초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27주 동안 톱10 순위권을 유지 중인 글로벌 히트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스튜디오드래곤 기획, DK E&M 제작)‘은 “극적인 반전에 중독성 넘치는 작품”으로 소개했다. 또한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에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필름몬스터·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티빙 제공)은 “어두운 매력을 가진 꼭 봐야 할 작품”이라며 김지연, 류다인, 장다아 등 신예 배우의 호연을 언급했다. 올해 CJ ENM은 콘텐츠의 연이은 히트로 tvN이 개국 이후 최초로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4월에는 tvN 드라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함한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중 70% 이상을 차지했다.
  • ‘깜깜이 웨딩 계약 주의보’…서울시,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110선 마련

    서울시민 피해 상담도 전년 보다 늘어 서울시는 ‘깜깜이 웨딩 계약’으로 인한 예비부부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110선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본식 하객 주차비 및 식비, 스튜디오 출장비 추가, 드레스 피팅비, 본식 메이크업 담당자 지정 등 소비자 피해가 많은 항목을 눈에 띄게 표시해 예비부부들이 좀더 세심하게 주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계약전 숙지할 ‘소비자 유의사항’에는 예식장 관련 표준약관, 예식업·결혼준비대행업 관련 소비자 분쟁해결기준 등을 담아 예비부부들이 계약서 작성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대책을 마련한 이유는 결혼 준비 관련 피해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서울시민의 예식업·결혼준비대행업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825건으로 지난해(805건)보다 2.5% 증가했다. 업종은 예식장이 54%(447건)로 가장 많았고, 피해 유형은 계약 해제·해지·위약금 관련이 66%(543건)를 차지했다. 대부분 포괄적이고 두루뭉술한 계약서 작성으로 인한 과도한 추가금 부과, 끼워팔기 등의 피해였다.
  • 우일연 작가, 한국계 첫 도서 부문 퓰리처상

    우일연 작가, 한국계 첫 도서 부문 퓰리처상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논픽션 책으로 올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도서 부문에서 한국계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노예 주인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의 작가 우일연씨를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기 부문에는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를 다룬 ‘킹: 어 라이프’(King: A Life)를 쓴 저널리스트 조나단 에이그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강형원, 댄 노, 최상훈, 이장욱, 존 킴, 김경훈 등 한국계 인사들이 저널리즘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적이 있지만 비저널리즘 분야에서 한국계 인사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우일연 작가는 미국 국적의 한인 2세로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학위를 받은 뒤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 작가의 부친은 환기미술관, 88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하버드대 대학원 기숙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설계한 재미 건축가 우규승씨다.‘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예제도가 있었던 미 남부 조지아주에서 농장주와 노예로 변장해 북부 지역으로 탈출을 감행했던 노예 윌리엄·엘렌 크래프트 부부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아내인 엘렌은 병약하고 젊은 농장주로, 남편인 윌리엄은 엘렌의 노예로 각각 변장한 뒤 증기선, 마차, 기차를 갈아타고 노예 상인과 군인들의 눈을 피해 노예제가 폐지된 북부까지 이동했다. 엘렌의 어머니는 흑인 노예였고, 아버지는 백인 주인이었기 때문에 엘렌의 피부색은 백인으로 오해할 정도로 밝았다고 알려져 있다. 탈출에 성공한 크래프트 부부는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노예제 폐지 연설을 하고 자신들의 이야기에 관한 책을 집필해 유명해졌다. 우 작가의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책 10선’, 타임지의 ‘올해의 책 톱 10’으로 선정되면서 이미 주목받았다. NYT는 당시 “소설적 디테일로 몰입도를 높이며 연구, 스토리텔링, 공감, 통찰력 부문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헝가리 출신 미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언으로 만들어진 퓰리처상은 올해 108회를 맞는 유서 깊은 상이다. 뉴스와 평론, 보도사진, 삽화 등 언론 부문과 픽션, 논픽션 등 도서, 드라마, 음악 등 예술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공 부문 수상자는 황금 메달을 받고, 다른 수상자들은 각각 1만 5000달러(약 204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 베네치아에 원래 있던 산처럼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 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 이어져

    베네치아에 원래 있던 산처럼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 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 이어져

    가을빛으로 일렁이는 산, 청신한 청록빛으로 깊어 가는 산…. 계절과 빛,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국 산의 아름다움이 물과 정원을 품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중세 건축물에 제자리인 듯 녹아들었다. 16세기에 지어져 20세기 ‘영혼의 건축가’로 불리는 마리오 보타, 고건축물에 새 숨을 불어넣은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 등이 리모델링한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의 ‘절정의 산’이 펼쳐지면서다. 17일(현지시간) 개막을 사흘 앞두고 현장에서 미리 만난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 전시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은 유영국 예술 여정의 전환점이자 절정기의 강렬한 추상회화로 비엔날레 참석차 현장을 찾은 미국, 유럽 주요 미술계 관계자들과 매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국내 1세대 모더니스트로 색채의 미학을 극단까지 밀고 간 그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한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색의 깊이와 형태에서 드러나는 정신성이 마크 로스코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나왔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는 “유영국의 추상화들은 빛나고 매혹적이며 특유의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대조적인 색면으로 채워져 있다”며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꼭 봐야 할 병행 전시 10선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유화 29점과 석판화 11점이 나온 이번 전시에선 특히 그의 작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1960~70년대 유화가 내걸린 3층 공간이 압권이다. 화폭 위 정교한 균형 감각, 풍부한 색의 변주, 공간감과 깊이감을 더하는 세밀한 표현력 등이 성큼 자연의 숭엄함을 체감하게 한다. 유영국의 1968년 작으로 이번 기획에 포함돼 대여를 거쳐 전시장에 내걸린 방탄소년단(BTS) RM의 소장작 ‘워크’(Work) 앞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의 ‘인증샷 찍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초록색 정원을 창밖으로 품고 있는 1층 전시장은 한국에서 공수해 온 기단 위에 석판화를 한 점씩 올려 작은 산이 솟아오른 듯, 섬이 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시를 기획한 김인혜 전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은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가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란 주제로 서구 예술이 식민 지배를 겪은 국가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변형됐는지 탐구한다는 점에서 식민 경험, 전쟁, 분단 등 카오스 같은 상황을 겪으며 한국의 미학과 동양 사상에 서양 미술의 언어를 조화시킨 유영국의 작품 세계는 비엔날레 주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 베네치아에 우뚝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도

    베네치아에 우뚝 솟은 유영국 ‘절정의 산’…RM 소장작 앞 ‘인증샷 찍기’도

    가을빛으로 일렁이는 산, 청신한 청록빛으로 깊어가는 산…. 계절과 빛,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국 산의 아름다움이 물과 정원을 품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중세 건축물에 ‘제 자리인 듯’ 녹아들었다. 16세기에 지어져 20세기 ‘영혼의 건축가’로 불리는 마리오 보타, 고건축물에 새 숨을 불어넣은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 등이 리모델링한 베네치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의 ‘절정의 산’이 펼쳐지면서다.17일(현지시간) 개막을 사흘 앞두고 현장에서 만난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병행 전시 유영국 개인전 ‘무한 세계로의 여정’은 유영국의 예술 여정의 전환점이자 절정기의 강렬한 추상회화로 비엔날레 참석차 현장을 찾은 미국, 유럽 주요 미술계 관계자들과 매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1세대 모더니스트로 색채의 미학을 극단까지 밀고 간 그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한 미술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색의 깊이와 형태에서 드러나는 정신성이 마크 로스코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나왔다.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는 “유영국의 추상화들은 빛나고 매혹적이며 특유의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대조적인 색면으로 채워져 있다”며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꼭 봐야 할 병행 전시 10선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개인 소장 등 유화 29점과 석판화 11점이 나온 이번 전시는 특히 그의 작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1960~1970년대 유화가 내걸린 3층 공간이 압권이다. 화폭 위 정교한 균형 감각, 풍부한 색의 변주, 공간감과 깊이감을 더하는 세밀한 표현력 등이 성큼 자연의 숭엄함을 체감하게 한다. BTS RM의 소장작 ‘워크’(1968) 연작 앞에서는 전시를 찾아온 현지 관람객들의 ‘인증샷 찍기’도 이어졌다. 초록색 정원을 창밖으로 품고 있는 1층 전시장은 한국에서 공수해온 기단 위에 석판화를 한 점씩 올려 작은 산이 솟아오른 듯, 섬이 떠 있는 듯 분위기를 연출했다.전시를 기획한 김인혜 전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은 “올해 베네치아비엔날레 주제인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가 서구 예술이 식민 지배를 겪은 국가에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변형됐는지 탐구한다는 점에서 식민 경험, 전쟁, 분단 등 카오스 같은 상황을 겪으며 한국의 미학과 동양 사상에 서양 미술의 언어를 조화시킨 유영국의 작품 세계는 비엔날레 주제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 ‘찐로컬러’가 추천하는 제주도민들만 아는 맛집은 어딜까

    ‘찐로컬러’가 추천하는 제주도민들만 아는 맛집은 어딜까

    ‘찐로컬러’들이 추천하는 제주 도민들만이 아는, 신선한 재료와 후한 민심으로 사랑을 받는 맛집은 어디일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카름스테이(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아 엄선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 주민은 물론 골퍼들까지도 즐겨 찾는 ‘시골친구’는 제주산 각종 제철 야채와 직접 재배한 더덕구이를 넣은 돌솥비빔밥이 유명한 곳이다. 특히 김치와 각종 반찬들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마을 주민들도 안심하고 먹는 마을식당이다. 더덕 돌솥비빔밥이 1만 1000원, 삼겹살이 나오는 더덕 정식은 1만 7000원. 제주시 남원읍 의귀리에 위치한 ‘송원가든’은 주문과 동시에 닭을 잡아 요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토종닭은 1시간 전, 삼계탕은 35분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좋다. 정갈한 밑반찬만 먹어봐도 음식솜씨를 가늠할 수 있는데 뽀얀 삼계탕은 마을 주민들도 엄지를 치켜 세우게 하며 가격까지 훌륭하다. 삼계탕 1만 2000원.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랑이식당’은 네이버 리뷰 평점 4.99점에 육박하는 식당으로 하루에 200알만 만드는 만두와 밀푀유 나베가 들어간 전골을 맛볼 수 있다.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호화(공복정)’은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소담한 돈카츠집. 정갈한 맛과 개성적인 인테리어로 조금 먼곳에 사는 마을주민들까지 식사를 하러 오는 곳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묘한 식당’에선 돈까스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환상숲곶자왈공원 바로 앞에 있어 숲을 둘러보기 전후에 들르면 좋다. 제주산 흑돼지 안심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흑돼지 돔베카츠, 묘한식당의 특제 칠리소스와 여러 종류의 새우로 맛을 낸 칠리딱새우 파스타가 대표적인 메뉴이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토평골’은 마을사람들도 예약하고 가는 찐 로컬 맛집이다. 흑돼지 숯불구이와 푸른콩 된장찌개 단 두 개밖에 없는 메뉴판에서 이 식당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국제슬로푸드로도 인정받은 푸른콩 관련 서적과 잡지에 ‘토평골’식당이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무농약으로 직접 기른 다양한 쌈채소와 제주의 멜젓, 제주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찌개를 함께 맛 볼 수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면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는 여행객들의 온라인 리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푸른콩된장찌개 7,000원.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그릉그릉파스타’에서는 28년간 이탈리아 요리에 빠져있는 셰프가 제주산 고사리, 제주산 표고버섯, 제주산 흑돼지고기로 만든 파스타와 리조또를 맛볼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메밀의 고향’에선 인근 다랑쉬오름 아래 드넓은 메밀밭에서 자란 청정 구좌 메밀만을 사용한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제면하여 제주 메밀 본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같은 지역 ‘말이’에선 제주에서 나오는 한치, 멜, 학꽁치, 광어 등 각종 해산물과 흑돼지, 야채, 갖은 양념을 넣어 특별히 만든 김말이와 제주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멸치를 바삭하게 튀겨 봄과 초여름까지만 즐길수 있는 멜튀김, 학꽁치 튀김 등의 메뉴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마지막 주문은 밤 10시까지로 포장도 가능하다. 인근 ‘돌담통닭’은 제주애서만 맛볼 수 있는 해물야채통닭을 판매하는 곳으로,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오는 곳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치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마을주민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곳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물며 쉼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을 선보임으로써 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韓 총각들 시한폭탄 곧 터진다…80만명은 한국인 신붓감 못 찾아”

    “韓 총각들 시한폭탄 곧 터진다…80만명은 한국인 신붓감 못 찾아”

    “한국의 미혼남 시한폭탄이 정말로 곧 터진다” 30여년 전 남아선호사상 등에 기인한 한국의 성비 불균형 악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들리 포스턴 미국 텍사스 A&M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8일(현지시간) 학술저널 더컨버세이션에 올린 ‘한국의 성비 불균형은 남성에게 나쁜 소식이다. 남성 수가 여성 수를 능가하고, 많은 남성의 결혼 전망은 암울하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40여년간 동아시아 인구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한 인구통계학자인 포스턴 교수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남성 중 약 70~80만명은 한국 여성과 결혼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턴 교수는 그 배경으로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무너진 성비 균형을 지목했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출산율은 거의 꾸준히 감소했는데, 남아선호사상으로 출생성비(SRB, sex ratio at birth)까지 불균형을 이루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의 출생률은 1960년대부터 30년간 급격히 감소, 1960년 여성 1명당 6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1972년 4명, 1984년 2명으로 떨어졌다. 2022년에는 0.82명까지 내려갔다. 이런 급격한 출생률 변화와 달리 남아선호사상은 천천히 사라졌다. 포스턴 교수는 그와 동시에 태아의 성별을 감별할 수 있는 기술 접근성은 높아졌고, 성별에 따라 선택적으로 출산하기 위한 낙태도 동원됐다고 분석했다. 그 사이 한국에서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는 계속 높아졌다.●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 정상범주는 105~107명남아선호로 30년간 한국 출생성비 불균형 발생1985~1996년생 미혼남, 한국인 신붓감 찾기 어려워 포스턴 교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출생성비는 105~107로 거의 일정하다. 그는 이런 출생성비가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는 생물학적 보편 명제에 대한 진화적 적응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남성과 여성이 결혼 적령기에 도달했을 때 그 수가 거의 같아지려면 해마다 여아 100명당 105~107명의 남아가 태어나야 하는 것이 이치라는 설명이다. 한국의 출생 성비는 1950년부터 1980년 무렵까지 106 수준으로 정상 범주에 속했다. 그러던 것이 1985년에 109.7, 1990년에는 115.7로 최대를 찍었다. 이후 소폭 하락한 출생성비는 1993년에 다시 115.2로 회귀했고, 1994년을 기점으로 1997년 109.9명까지 떨어졌다가 이듬해부터 2002년까지 110선을 유지했다. 불균형한 한국의 출생성비는 2007년에야 정상범주인 106.4로 내려갔고, 2021년 105.7로 계속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포스턴 교수는 출생성비상 정상범주를 넘어서 태어난 남아들을 ‘과잉 남아’(extra boys)로 규정했다. 또 한국에서 1980~2010년까지 이런 과잉 남아는 약 70~80만명 태어났다고 집계했다. 출생성비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105~107명의 남성이 100명의 여성 중 결혼 상대를 찾는 것보다, 110~115명의 한국 남성이 100명의 여성 중 결혼 상대를 찾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다. 특히 1985년~1996년 사이 한국에서는 여아보다 남아가 정상범주를 넘어 훨씬 더 많이 태어났고, 이들이 결혼 적령기가 돼 한국인 신붓감을 찾을 때 ‘과잉 남아’ 숫자만큼 구혼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 “비혼주의 확산에도 출생성비 불균형 문제 수십년 지속”“대안은 외국인 신부…아니면 ‘총각 거주지역’ 형성될 것” 물론 비혼주의 확산에 따라 결혼 의사가 없는 인구도 늘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9~34세 한국인 중 36%만이 결혼 의사가 있다. 2012년 결혼 의사가 있는 청년층은 56%였다. 그러나 결혼 의사와 상관 없이, 그래도 아직은 결혼이 거의 보편적인 한국 사회에서 출생성비 불균형은 부정적 예측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국가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 포스턴 교수의 평가다. 포스턴 교수는 “이처럼 남자가 많은 출생성비는 국가 자체의 문제로 이어진다”며 “결혼 시장과 관련된 장기적인 사회 문제는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한국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 해결책은 없을까. 포스턴 교수는 출생성비 불균형의 대안으로 외국인 신부를 들었다. 인구통계학자 가이 아벨과 허나영이 2018년 발표한 연구 자료를 인용, 한국 정부가 이미 중국 북동부 출신의 한국계 중국인 여성과 베트남, 필리핀 그리고 일부 동유럽 국가 등 소득이 낮은 국가 출신 외국인 여성의 한국 이민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약 과잉 남아, 과잉 총각이 이민자 신부와 결혼하지 않는다면 일부는 서울 또는 상업적 성매매가 널리 퍼져 있는 다른 대도시의 ‘총각 거주지역’(bachelor ghettos)에 정착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턴 교수는 이런 ‘총각 거주지역’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성비 불균형이 존재하는 아시아 다른 도시에서 이미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 올 최대 성공작은 ‘비만치료제’… 내년 7000만명 살릴 ‘전투 모기’ 온다

    올 최대 성공작은 ‘비만치료제’… 내년 7000만명 살릴 ‘전투 모기’ 온다

    2023GLP-1, 식욕 억제 효과에 주목해양의 탄소 흡수력 감소 발견슈퍼컴 없이 1분 만에 날씨 예측‘초당 100경번 연산’ 컴퓨터 등장2024GPT-5·알파폴드 등 AI 가속美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예정감염병 차단할 모기 생산 시작암흑물질·중성자 질량도 관심 2023년 계묘년도 불과 나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세밑이 되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에 대해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그래서 매년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사건·사고를 정리해 올해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내년을 대비하는 일을 한다. 과학계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의 크고 작은 분쟁과 우울한 뉴스로 가득한 2023년이었지만 과학자들은 놀라운 연구성과를 내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과학 저널 ‘사이언스’는 ‘2023년 올해의 중요 연구성과’ 10선을, ‘네이처’는 ‘2024년 주목해야 할 연구’ 9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중요 연구 발표 순서가 순위를 매기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연구를 되새기고 대중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아무래도 첫머리에 올라오는 것들에 주목하기 마련이다. 사이언스가 꼽은 올해 중요 연구성과 중 가장 첫 번째로 꼽힌 것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열풍이다. GLP-1 작용제는 원래 당뇨치료제로 쓰였지만 약물 복용 환자들에게서 위장 운동 저하, 식욕 억제 등 현상이 발견되면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됐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약물중독,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치료에 관해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가장 주목받았다. 또 해수면의 탄소가 심해로 이동하는 ‘생물학적 탄소 펌프’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구 결과도 올해 주목받았다. 생물학적 탄소 펌프가 제대로 작동해야 대기 중 탄소를 포획해 심해로 가두게 되는데, 온난화로 표층수가 따뜻해지면서 탄소 흡수능력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기상이변을 비롯한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는 원인이 된다. 2016년 ‘알파고’로 전 세계에 AI 혁명을 가져온 구글 딥마인드가 날씨 예측 인공지능 ‘그래프캐스트’(GraphCast)를 개발한 것도 주목받았다. 그래프캐스트는 슈퍼컴퓨터 없이 인공지능으로 1분 만에 날씨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상예보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천연 수소 공급원 발견, 뉴멕시코 호수에서 2만년 전 인간 발자국 발견, 거대 블랙홀 병합 중력파 관측,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신진 연구자 처우 개선, 말라리아 백신 개발, 초당 100경번 연산이 가능한 엑사스케일 컴퓨터 시대 도래가 올해 주목할 연구로 꼽혔다. 그런가 하면 네이처는 ‘인공지능 연구의 질주’를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연구로 가장 앞에 내세웠다. 올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챗GPT는 내년에 한층 진보된 GPT-5로 선보일 예정이다. 텍스트, 컴퓨터 코드,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여러 유형을 처리할 수 있는 또 다른 생성형 AI인 구글의 ‘제미니’도 관심을 끈다. 이와 함께 단백질 3D 구조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폴드’의 새 버전도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알파폴드의 발전은 신약 개발이나 새로운 물질 발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 고위급 자문기구는 내년 중순에 대형 언어모델과 AI에 대한 국제 규제 지침이 될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또 ‘모기 잡는 모기’ 개발도 내년에 주목되는 연구다. 비영리단체 ‘세계모기프로그램’(WMP)은 내년에 브라질에서 질병과 싸우는 모기, 일명 ‘전투 모기’를 생산한다. 병원균을 전파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세균에 감염된 전투 모기들은 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말라리아 같은 감염병으로부터 최대 7000만명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WMP 측은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50억 마리의 전투 모기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항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 임상 시험, 내년 11월 미국항공우주국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예정,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 탐지 실험 결과 발표, 중성자 질량 측정 결과 발표, 인간의 의식 연구 결과, 엑사스케일의 초고속 컴퓨터 개발 가속화 등도 2024년에 주목해야 할 연구로 꼽혔다.
  • [메멘토 모리] ‘러브 스토리’의 훈남 라이언 오닐 82세로

    [메멘토 모리] ‘러브 스토리’의 훈남 라이언 오닐 82세로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고전 ‘러브 스토리’의 주연 배우 라이언 오닐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우리 아버지가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버지 라이언 오닐은 항상 내 영웅이었다”며 “할리우드의 전설”이라고 추모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오닐이 과거 만성 백혈병으로 투병했고, 2012년에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닐은 1970년 개봉한 ‘러브 스토리’에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 역을 맡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 영화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역대 가장 로맨틱한 영화 10선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 뒤 바브라 스트라이잰드와 호흡을 맞춘 ‘왓츠 업 덕’(1972), ‘페이퍼 문’(1973), ‘배리 린든’(1975), ‘드라이버’(1978), ‘메인 이벤트’(1979) 등 영화에 출연하며 1970년대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페이퍼 문’에는 아홉 살 딸 테이텀과 공연했는데 고인보다 딸의 귀여운 면모가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 2010년대까지 70대의 나이에도 TV 드라마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본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경력을 이었다.고인은 194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무대 여배우와 소설가 겸 극본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학교에서 권투를 익혀 상당히 몸이 좋았고, 이것이 텔레비전 출연으로 이어졌다. 미국 최초의 프라임 타임 소프(soap) 오페라로 인정받는 드라마 ‘Peyton Place’에 캐스팅됐는데 함께 연기한 배우가 미아 패로였다. 이 작품으로 일약 영화계로 진출할 수 있었다. 생전에 두 번 결혼했다. 미국 여배우 조앤나 무어와 테이텀 등 두 자녀를 가졌고, 나중에 에미상 수상 경력의 여배우 리 테일러영과 재혼해 외동 아들 패트릭을 뒀다. 여배우 패라 포셋과 1979년부터 1997년까지 염문을 뿌린 것으로도 유명했다. 포셋과는 2001년 재결합해 2009년 세상을 먼저 뜰 때까지 관계를 이어갔다. 2011년 영국의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하며 ‘러브 스토리’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이 낙이라고 털어놓으며 “실제로 나는 놀란다. 패라를 암으로 먼저 떠나보냈다. 나는 (왜) 그렇게 연기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패트릭은 부친이 매우 관대한 인물이었다며 먼저 세상을 등진 포셋에 대한 추모도 잊지 않았다. “이제 두 사람은 다시 만났을 것이다. 그는 정말로 그녀를 지독하게도 그리워했다. 둘이 그래야 했던 것처럼껴안고 있을지 모른다.”
  • 신복자 서울시의원 “15년간 방치된 풍물시장,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

    신복자 서울시의원 “15년간 방치된 풍물시장,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동대문4)이 지난 6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노동공정상생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대문구 서울풍물시장에 대한 서울시의 총체적 관리 부실을 질타하고,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풍물시장은 (구)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선행사업으로 지난 2008년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이전, 관광산업과 연계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장 개발을 목표로 개장했으며, 2000년대 초반 청계천 복원 공사로 인해 동대문운동장으로 이주했던 상인들 800여명이 풍물시장에 입점한 이후 지금까지 풍물시장을 지키고 있다. 연간 30억원가량의 서울시 예산을 들여 15년 동안 관리·운영해 왔지만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애초 목표였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지도 못하고 있다. 작년 12월 감사위원회는 서울시가 2008년도부터 20년까지 총 9번에 걸쳐 풍물시장에 무허가 임의증축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건축법시행령 등에 따른 지방건축위원회 심의도 받지 않고 기존 허가내용과 다르게 지붕의 막 구조 형태도 임의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가 자행한 위법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철거 및 복구비용으로 예비비 10억원가량을 지출했고, 관할청 허가도 없이 임의증축을 해서 이행강제금까지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신 의원은 “서울시가 약속한 공사기간인 10월을 지키지 못해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이며, 서울시 행정에 대한 상인들의 신뢰는 바닥”이라며 “철거 및 복구공사 기간 상인들이 영업손실을 고스란히 감당하는 것은 불합리하니 공사기간 동안 임대·관리비 면제 등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책 마련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신 의원은 풍물시장 관리․운영 수탁업체인 ㈜백상코퍼레이션(이하 백상)의 자질부족과 직무유기 문제도 지적했다. 풍물시장 예산 30억원 중 23억원은 풍물시장 관리·운영을 위한 위·수탁 비용이다. 현재 수탁기관인 ㈜백상코퍼레이션은 2012년부터 10년 넘게 풍물시장 관리·운영을 맡아왔다. 위·수탁 협약서상 백상은 무단명의변경․전대행위금지, 관리비용 징수, 시장주변의 환경정비 등 점포관리와 마케팅․홍보를 포함한 관광객 유치 등 시장 활성화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임대차계약서 상 사용료 2회 이상, 관리비 3개월 이상 연체, 양도 및 전대 행위가 있을 경우 계약해지 사유이다. 신 의원은 “연체된 임대료가 1억 5900만원에 달하고, 상인 551명 중 283명이 전대 등을 통해 명의가 변경됐는데, 백상은 손을 놓고 있었다”라고 질책했으며 “풍물시장 주변 노점 단속 및 운영시간 점검 등 수탁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협의하는 가교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무엇보다 풍물시장과 수탁업체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서울시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교육청에 매년 6~8억원의 임차료를 지급하면서도 적극적인 유상교환에 나서지 않은 것 ▲불법 노점 단속 등 주변 환경정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최초 협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 ▲풍물시장 활성화 추진 종합대책 수립을 수탁업체 사무로 미룬 것 등 서울시의 총체적 직무유기가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풍물시장은 지금 자연소멸이냐 부흥이냐를 결정지을 마지막 골든타임을 앞두고 있다”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되는 등 기회가 온 만큼 스타벅스 입점 유치, 대형 버스 주차공간 마련, 주변 노점 환경정비 등 풍물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한-아세안센터, 아세안 대표 공예품 소개 ‘2023 아세안위크’ 개최

    한-아세안센터, 아세안 대표 공예품 소개 ‘2023 아세안위크’ 개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동문에서 ‘열 하나의 마음, 열 하나의 빛 – 아세안의 공예, 색을 담다(11 Pots 11 Colors – Colorful Heritage of ASEAN Crafts: Capturing the Light)’를 주제로 ‘2023 아세안 위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한-아세안센터 설립 10주년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부산)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아세안 위크’는 국내에 아세안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복합 문화관광 행사다.올해는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공예품과 더불어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이 담긴 한국 작가의 작품까지 전통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총 11개국의 작품과 함께, 주한 아세안 대사들의 소장품 컬렉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전시도 진행한다. 전시된 공예품들은 전통을 넘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어 예술과 실생활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공예품을 통해 각국의 역사와 문화도 엿볼 수 있다.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제작하는 세계적인 말레이시아 주석 공예품 회사 로얄 셀랑고르(Royal Selangor)의 말레아(Mallea) 시리즈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 어워즈의 ‘올해의 디자이너상’ 수상작가 한스 탄(Hans Tan)의 대표작 Spotted Nyonya 시리즈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파리 국립장식박물관, 뮌헨 바이에른 국립 미술관 등 세계적인 전시 경력을 보유한 이인화 작가의 양구 백자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의 공예 문화를 보여주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공예품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과 아세안 국가들이 선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지 10선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공예품들이 담긴 ´아세안 위크 2023´ 티저 영상은 한-아세안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한 아세안 10개 회원국 대사들의 소장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아세안 위크’는 아세안과 더불어 한국까지 총 11개국의 공예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인 만큼, 한국 대중에 아세안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한-아세안 간 유대를 강화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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