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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경제硏 선정-새천년 10대 개술 패권 어디로

    새로운 천년의 기술패권은 누가 쥘까?. 삼성경제연구소가 21세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신기술 10선(選)’을 21일발표했다. ■디지털기술 물리량을 0과 1의 2진수로 표시하는 기술.20세기가 탄생기라면 21세기는 이 기술의 개화기로 디지털TV 등 관련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된다.46년 개발된 최초의 진공관식 컴퓨터는 무게만 30t이었다.일본 IBM이 개발한워크맨 크기의 컴퓨터는 바로 디지털의 쾌거다. ■광(光)기술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60년대 레이저발명을 계기로 실용화가 급진전됐다.광통신,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등 광정보기기,레이저 가공 등 광정밀,빛으로 촉매를 반응케 하는 광촉매 등 광소재분야가 있다. ■바이오기술 유전자 복제,형질변경,배양,치환을 통해 새 형질의 제품을 만드는 기술.의약·농업을 중심으로 연 10∼30%의 성장이 예상된다.모 생명과학연구소가 남해안에서 자라는 무화과 나무에 고무나무 유전자를 합성,천연고무를 생산하는 나무를 개발 중인 것이 사례다. ■초전도기술 전기저항이 없는 재료를 개발하는기술.초전도 소재로 송전선을 만들면 전력손실이 거의 없다.전기와 관련된 에너지(저장 발전 핵융합 등) 수송기기(자기부상열차 초전도추진선) 의료분야(MRI)에 넓게 쓰일 전망이다. ■평판 디스플레이 액정표시장치(LCD)가 상업화되면서 100년 역사의 브라운관을 대체할,가볍고 얇은 평판디스플레이(FPD)개발이 본격화됐다.시장이 2005년엔 지난해보다 2.4배 성장한 400억달러로 추정된다. ■극초소형 기계 극소형의 기계·광소자 부품을 하나의 칩에 집적시키는 기술.성냥개비보다 작은 의료용 수술가위나 핀셋,인체내부에 암종양까지 약을운반하는 미니로봇 등을 들 수 있다. ■연료전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發電)하는 기술.주택용과 전기사업용,공업용,업무용으로 응용이 확대될 것이다.일본과 미국이 선두두자이며 2005년께 상용화할 전망이다. ■의료기기기술 저렴하면서 정확하게 신체를 촬영·진단할 수 있는 영상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진전되고 있다.장기나 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사람세포와유사한 신물질을 개발하는 분야와 우주실험을 노인병 치료나 노화예방에 활용하는 우주의학 분야 등이 있다.브래지어 모양의 조끼에 수많은 전극을 설치,심작박동을 측정하고 심장병환자의 심장박동이 약해질 경우 자동으로 전기충격을 가해 돌연사를 막아주는 기술도 포함된다. ■휴먼인터페이스 사람을 대신할 기계를 만드는 기술.음성인식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이 그것이다.상업화엔 10년 이상 걸릴 것같다.IBM은 최근 “지구본을 그려라”고 말하면 이를 알아듣고 그리는 컴퓨터를 개발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정보기술과 자동차기술을 융합시켜 도로·자동차·인간을 일체화시키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우리나라는97년 ITS기본계획을 세웠으며 2000년부터 기반기술연구와 표준안 수립, 시제품 제작,상용화를 추진한다. 권혁찬기자 khc@
  •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 영향으로 장세 급냉

    주가가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돌발사태로 880선대로 밀렸다.30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제 2금융권에 대한 규제와 대규모 세무조사 소식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 증시의 강세와 삼성자동차 빅딜타결 임박 등으로 한때 11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수 91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후장 들어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소식이 전해지자 정부와 재벌간에 전면전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했다가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이 정부와의 합의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폭이 줄었다.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삼성물산,삼성화재 등 삼성그룹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株價 소폭반등…지수 710.49 마감

    주가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며 종합주가지수 71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개장초 사자와 팔자세력간의 팽팽한 공방전속에서 엔화약세에 따른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한때 지수 700선이 힘없이 무너지기도 했다. 21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폭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선물과 연계된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 오른 710.49로마감됐다. 그러나 개장초 사자와 팔자세력간의 팽팽한 공방전속에서 엔화약세에 따른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한때 지수 700선이 힘없이 무너지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7,049만주와 2조294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450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9개등 355개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5일째 속락…20P 내려 710선대로

    주가가 5일째 속락,종합주가지수가 710선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11일 이후 닷새동안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96.41포인트나 급락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조정국면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미국 정부가 인플레 우려로 금리인상을 검토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악재가 겹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20포인트 내린 717.83으로 마감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언내언] 거품경제

    ‘거품’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실물경제의 회복 없이 주식값만 폭등하는 것이 아니냐며 얼마전 ‘거품주가’를 경계하는 소리가 높았다.금융자산을 많이 가진 부유층들이 주식값이 크게 뛰자 주식을 팔아 그 돈으로 소비를 늘리면서 ‘거품소비’ 얘기마저 나왔다.거품경제(Bubble Economy)현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은 일본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회장을 지낸 마키노노보루 박사이다.마키노 박사는 지난 80년대 일본 경제를 거품경제라고 평가했다.그는 당시 일본의 부동산가격과 주식값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거품으로 규정했다. 근로소득이나 설비투자에 의해서 부(富)의 축적이 이뤄져야 튼튼한 경제가되는데 재산소득이나 자산가격에 의한 자본이득(capital gain)이 일본경제의 호화스러움을 지탱해 주고 있기 때문에 거품경제라는 것이 마키노 박사의주장이다.그는 일본이 경제의 거품을 제거해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그 처방까지 제시한 바 있다.일본경제가 90년대 이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거품경제 탓이라는 것이 정설처럼 굳어지면서거품경제 논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거품’ 논의가 제기된 것은 지난 90년대 초부터다.지난 89년 4월 초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대를 넘어섰다가 90년 하반기에 570대로 폭락하자 거품논의가 나왔던 것이다.그 당시 실물경제의 뒷받침이 없이주가만 오르는 투기장세에 농민들까지 뛰어들었다가 논과 밭을 날리는 사태까지 빚어졌다.부동산시장도 투기열풍이 불어 ‘복부인’들이 투자가치가 전혀 없는 벽촌의 논과 산을 마구 사들이는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했다.‘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격언과 같이 부동산가격도 얼마 가지 못해 폭락세로 돌아서 그들은 큰 손해를 보고 말았다. 바로 얼마전 종합주가지수가 810선을 넘어서면서 과열론이 다시 제기됐고‘거품주가’론이 제기되자마자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14일 730선대로 내려앉기는 했지만 적정 주가수준을 둘러싸고 논쟁이 분분하다.소비동향에도 과소비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근 대형 내구소비재와사치품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물거품은 입으로 불기만해도 사라지는 것처럼 거품경제 역시 반짝 경기로 끝난다.정부는 금융부문이나 실물부문에 거품이 생기지 않도록 경제운용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파도타는 株價 흐름을 읽어라”

    국내 증시는 87년 이후 세차례의 대세 상승과 두차례의 하락 국면을 맞았다.상승기는 2년 4개월 가까이 지속됐고 하락기는 최장 3년 7개월이나 이어졌다. 지난해 6월 말부터 시작된 3차 상승은 1년도 안돼 주가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1차 상승기 87년 초부터 89년 4월까지 종합주가지수(이하 주가)가 1,000선을 첫 돌파하는 시기다. 87년 6·29 민주화 선언과 88년 10월4일 자본시장 국제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89년 4월1일 1,007.77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저의 순풍을 타고 무역·건설·금융 등 트로이카주가 상승을 이끌었으나 89년 들어 경기의 거품이 꺼지면서 실적장세가 뒷받침되지 못해 92년 8월5일 493.33포인트까지 곤두박칠쳤다. 2차 상승기 92년 8월부터 94년 11월9일 사상최고치인 1,138.39포인트를 기록할 때까지 2년 3개월간 계속됐다.저금리 영향으로 금융장세로 출발,93년 2월25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취임과 8월13일 금융실명제 실시로 900선을돌파했다. 94년 7월8일 북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사망으로 대북 관련주와 무역·금융 주식이 강세를 보였으나 95년 부동산실명제 실시와 경기퇴조로 하락세로반전했다. IMF를 거치는 대폭락기 94년 말부터 97년 6월까지의 국면이다. 95년 벽두부터 멕시코 페소화의 폭락으로 경상수지에 암운이 깃들자 주가는 5월27일 8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거래세 인하 등 정부의 수요 진정책으로 1,000선이 일시 회복됐으나 같은해 10월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900선마저 깨졌다. 96년 10월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지만 97년 1월 한보그룹 부도와 7월 기아자동차 부도 유예,10월23일 홍콩증시의 대폭락으로주가는 500선까지 밀렸다. IMF 구제금융 신청으로 잠깐 600선에 육박했으나 한국경제의 신용등급 하락과 잇따른 대기업 부도로 지난해 6월에는 300선마저 붕괴됐다. 3차 상승기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을 찾자 지난해 10월 현대의 기아차 인수를 시작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98년 12월12일 뮤추얼 펀드의 등록은 수요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됐고 지난 1월25일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에다 저금리 지속은 은행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1월 말 600선을 돌파했다. 2월 말 단기조정을 받았지만 ‘바이코리아’의 열풍으로 시중여유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지난 6일 810선을 뚫었다. 앞으로의 흐름은 IMF 이후 재무건전성이 높고 시장을 지배하는 대표기업쪽으로 투자가 쏠리고 있다. 구조조정을 거친 은행주와 증시활황에 힘입은 증권주도 향후 유력종목으로 꼽힌다. 특히 부당내부거래의 금지로 기업 이익이 계열사로 분산되지 않는 모기업의경우 계열사 보유지분까지 매각하게 되면 현금흐름마저 개선돼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1차 관심주이다. 백문일기자 mip@
  • [오늘의 눈]김균미/위험한 官治 주가

    장관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40포인트 가까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규성(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6일 국방대학원 특강에서 “신규 주식의 공급 없이 주가가 급등했던 과거의 거품 현상과는 달리 최근 주가상승은 유상증자 등 주식공급이 이뤄지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한마디로 과열논쟁이 일고 있는 현 증시에 정부가 과열이 아닌 실적장세라고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재경부에서는 뒤늦게 특강자료에는 있었지만 장관이 실제로 그렇게 발언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증시는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가 39.37포인트 수직상승,2년6개월만에 810선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비슷한 일이 주식시장에서 일어났다.단,상황은정반대였다.주가가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않고 800선을 장중에 가볍게 돌파,806.51까지 치솟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가 정부보유 은행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얘기를 슬그머니 언론에 흘렸다.동시에 재벌 소속 대형 주식형 펀드들의 계열사에 대한불법지원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에 참석중인이 장관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벌 증권·투신사들의 펀드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또 다시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대형 펀드들과 외국인에 의해주도됐던 주식시장은 790.03으로 밀렸고 급기야 29일에는 37.42포인트 급락했다.이후 3일까지 조정을 거쳤다. 국민의 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표방한다.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거나 반대로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가파르게오른다고 해서 ‘진정대책’을 내놓는 것은 자칫 ‘관치(官治) 주가’라는오해를 받기 쉽다.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관리감독하는 것과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kmkim@
  • 경기논쟁 재연/“거품 우려”“본격 회복”

    한국은행은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거품’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동안 줄곧 펴 온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을 유보하기로 했다.한은은 콜금리를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하되,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 가파를 경우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한은은 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5월 통화정책 방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전철환(全哲煥) 총재는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제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여러가지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생산 증가와 주가의 상승 속도,설비투자 증가와 동남아지역에대한 수출회복 등으로 미뤄볼 때 국내경기의 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콜금리는 현수준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되,실물경제 회복 속도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서는현재 연 4.75%수준인 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용인할 뜻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유상증자 등 주식공급 확대를 통해 주식시장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인플레 우려감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물가가 급등할 우려는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규성(李揆成)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특강에서 “최근의 주가 오름세는 실물경기 회복을 배경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주가급등은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재경장관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배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뇌동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전제하고,최근일부지역의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이긴 하나 국지적 현상으로,수급측면에서도시장과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이어 “경기 회복세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과열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경기부양책을 수정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韓銀의 시각 한국은행은최근의 실물경제 회복속도가 이어질 때 우리경제는 거품(버블)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6일 주가가 810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도 걱정이지만 지난 3월 제조업 생산이 무려 19%나 늘어난 점을 더 염려하고 있는 것 같다. 한은은 재경부와는 달리 현 경기상황을 과열이다,아니다라고 단언하지는 않는다. 다만 전철환(全哲煥) 총재가 “경기회복 속도는 더 빨라져 올 연간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수정 전망했던 3.8%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듯,과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산업생산지수와 주가 등의 지표로 대변되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는 대기업의구조조정이 강력히 추진되지 않을 경우 오래 가지 못하고 일본처럼 단기회복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은 조사부 관계자는 “부동산은 특정지역에서의 일시적 과열로 보이지만,증시는 부동산과는 다른 것 같다”며 “현 시점에서 경기의 과열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경기가 과열로 치달으면 내년 이후 경상수지가 악화되거나 인플레압력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급등은 구조조정 성과 등 경제의 기초여건이 어느 정도 반영된 실적장세 성격이 있긴 하나 단기간 지나친 급등은 곤란하다고 분석한다. 성장과 물가 및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의 세마리 토끼 중 성장에만 치중할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얘기다.93∼94년 초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해 경기부양을 했다가 96년에 거품이 꺼지면서 230억달러대의 경상수지 적자를 냈던 점을 상기시킨다./오승호기자■재경부의 입장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6일 주가와 부동산 등 경기전반에 대해거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힌 것은 저금리를 기조로 한 경기부양책을 당초계획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특히 주가거품론과 관련 종전의 엉거주춤한 자세를 버리고 반대시각을 명백히 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앞으로 당분간은 정부 보유 은행주식의 매각과 같은 직접적인 증시개입은물론 금리인상 등의 간접적 조치도 없을 것이란 얘기다.이장관으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셈이다.이장관의 발언내용을 직접화법으로소개한다. 주가 거품 아니다 최근 주식활황세는 실물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가 탄탄해지는 등 실물경기의 회복을 바탕으로 한 실적장세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기관투자자도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호조로 매수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상증자도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주식공급 없이 주가가 급등하는 거품현상과는 차이가 있다. 부동산 과열 아니다 최근 일부지역 주택청약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나국지적 현상에 불과하다. 입지여건과 시공사가 좋은 일부 아파트에 한정된 것이다.3월중 수도권분양률이 지역에 따라 3%에서 100%까지 차이가 크고 2월말 현재 아파트 미분양물량도 9만3,000호에 이르는 등 수급측면에서도 과열로 보기 어렵다. 경기 거품 아니다 소비에 비해 투자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금융시장의안정으로 기업경영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비와 수출이 더욱 증가하면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상승세가 자동차 반도체부문 이외의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경기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김상연 기자
  • 주가 800선 돌파…39P 상승 810

    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1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정부의 외환수급대책 여파로 달러당 1,200원대에 진입했다.주가가 810선을 넘은 것은 96년 10월 23일(810.54)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6일 증시는 정부의 저금리 정책 유지방침과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의 ‘실적장세’ 언급 등으로 전장부터 매수세가 크게 확산돼 종합주가지수는 4일보다 39.37포인트 오른 810.54로 마감됐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19일 41.45포인트 이후 두번째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8개를 포함해 702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32개에불과했다.보합은 55개 종목이었다. 이날 증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5대그룹 펀드 조사 및 국제유가의 상승 등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과열이 아니다’라는 이 재경부 장관의 언급과해외증시의 동반상승이 더 큰 호재로 작용,업종 가릴 것없이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173억원,6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681억원어치를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여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곧 10조원을 돌파하고 현대증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인 ‘바이코리아펀드’ 판매액도 5조원을 돌파하는 등 증시 주변의 수요가 풍부해 단기 조정을 받더라도 상승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197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으나성업공사가 금융기관의 부실 외화자산 인수·정리를 위한 달러화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4시24분쯤에는 장중 최고치인 1,204원50전까지 뛰었다.장중 최고치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21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달러당 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금리 안정국면 증권사서 매수 권유/객장 이모저모

    종합주가지수가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800선을 넘어서자 장기 상승추세가이어지는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팽배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현재 주가는 거품(버블)이 아니라 실물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하자 그때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증권사 객장에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 오후 2시 들어 주가지수가 790선까지 밀렸다가 장이 끝날 무렵 프로그램매수가 300억원 가량 늘어나고 동시에 선물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주가는 다시 810선까지 뛰어 올랐다. 증시에서는 한국은행이 당분간 현 수준에서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정리하자 주가상승의 최대변수였던 금리상승이라는 불안 요인이 사라진 것으로 분석.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개인들이 너무 올랐다고 판단해 일부 매물을 내놓고있어 800선에서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주가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언. 증시전문가들은 향후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해져 최소한 주가지수 850선까지는 쉽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6월에 사상 최대의 유상증자물량이 계획돼 있는데다 아직 실적 장세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등의 이유를 들어 추가상승에 대해 신중론도 만만찮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대세는 상승 1,000선 돌파 낙관론도/증시 분석·전망

    증시가 2차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인가.종합주가지수가 6일 810선을 훌쩍 뛰어넘자 증시 주변에서는 연내 1,000선 돌파를 시간문제로 보는 낙관론이 팽배하고 있다.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종합주가지수 850∼900대를 중심으로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에다 실적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고객예탁금은 9조원을 돌파했다.주식을 사느라 4일에 8조8,828억원으로 떨어졌으나 10조원을곧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자금력이 뒷받침된 유동성 장세인데다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이 언급한 것처럼 ‘실적장세’의 조짐도 나타나고있다.대한투신 김명달(金明達) 주식투자부장은 “의류·음식료·가전제품 중심의 내수가 살아나고 있으며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수출이 살아난것은 아니지만 유동성 장세에다 내수 중심의 실적장세까지 겹쳐,상승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정적인 시각이 바뀌었다 증시를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이 재경부장관이 “증시는 과열이 아니고 실적장세”라고 언급한데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결정이 다른 악재들을 모두 커버했다.간접 투자펀드를 규제하겠다는 정부방침이 발표된 뒤에도증권사의 수익증권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게 이를 입증한다. *해외증시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단기급등한 것은 한국 증시뿐만이 아니다. 미국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일주일 간의 연휴를 끝내고 6일 문을연 일본 증시도 2% 정도 상승했다.지난 2월 말 이후 4월 말까지 동남아시아의 주가는 태국이 47%,홍콩과 싱가포르가 38% 정도 올랐다.우리나라가 50%가까이 올랐으나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하면 과열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넘본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당장은 900선 돌파를 위한 투자자들의 공격이 예상된다고 말한다.그러나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과장은 “정부의 개입에 의해 증시가 조정을 받았으나 시장 자체의 수급에 의한 조정은없었다”며 “대세는 상승국면으로 이어지되 850∼900선에서는 상당기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백문일 기자
  • “날개단 證市” 향후 장세 전망/’폭등 장세’ 이모저모

    10일 연속 상승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고 15일 주가가 급등,종합주가지수 71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12일 이후 주가가 장중 조정을 거치면서 매물이 상당히 소화돼 당분간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돌발악재가 없는 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폭발장세도 점치고 있다. 이날 증시는 급등세로 시작,700선에 안착했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선물과연계된 매수가 1,000억원 이상 몰렸다. 투신사 등 기관들이 1,500억원 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후장들어 폭발장세가 연출됐다.전 증권주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와 은행주에서 다른 대형주들로 매수세가 퍼졌다. 이같은 폭발장세는 금리하락으로 시중자금이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 등 간접 투자상품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올들어 주식형 수익증권에 14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고 뮤추얼펀드에도 1조원 이상이들어와 있다. 이달에 새로 설정되는 간접투자상품만 6조원 가량되고 지난12일부터 발매된 은행의 단위형금전신탁까지 가세,주식시장의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해졌다. 고객예탁금도 이달 들어서만 1조7,597억원이 늘어 지난 13일 사상 처음 7조원대를 돌파,7조1,144억원을 기록했다.이달 초 잠시 주춤했던 외국인들도 매수세에 가세,올들어 순매수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증권전문가들은 풍부한 자금으로 밀어붙이는 유동성 장세에서는 경기전망과 기업실적을 잘 봐가며 옥석을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김균미기자 kmkim@- '폭등 장세' 이모저모 주가가 가파른 상승 끝에 연중 최고치를 깨자 증권사 객장은 화창한 봄날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일반 투자자들은 지난해 말 상승기 때와 마찬가지로 증권주의 상승세가 뚜렷해지자 ‘종목 불문하고 무조건’ 증권주를 사는 데 열중하는 등 제2의 금융장세를 실감케 했다. 대세상승국면에 들어선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가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는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이날 LG증권 광주지점에는 향후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객장을 찾은 고객들로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다.나윤택(羅允澤) 지점장은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점차 개인투자가들에게 퍼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들어가도 늦지않았느냐’는 초보투자가들의 문의전화가 하루종일쉬지않고 걸려와 직원들이 눈코뜰새가 없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강남지점은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지금까지 기관장세여서인지 열흘 연속 상승에도 차분한 분위기였으나 이날 주가가 700선을 넘어서면서부터 투자가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투자가 대부분은 지난해 말 금융장세 때를 인식,무조건 증권주를 사달라는주문이 폭주했다. 이에 따라 증권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할 때마다 박수를 치거나 탄성을 지르는 등 오랜만에 활황장세를 만끽하는 분위기였다. 나재철(羅載哲) 지점장은 “어제까지 주가지수 700선 돌파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 투자가들이 이날 700선을 가볍게 넘어서자 앞으로 상승세가 지속될것으로 판단,객장으로 몰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태평로지점도 주가가 700선을 넘어서자 매수주문이 기다렸다는듯이 폭주했으며 대부분 증권주에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었다. 객장 한편에서는 중·소형주와 대형주 가운데 어떤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놓고 즉석 토론이 벌이지기도 하는 등 오랜만에 활기를 찾는 모습이었다. 지점 관계자는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했는데도 불구,증권주들이 옛 명성에 비해 아직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주문이 폭주했다”면서 “장이 마감될 때까지 직원들과 투자가들 사이에 매수주문과 매매체결 여부를확인하는 전화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日 자민당 대대적 세대교체 예고

    ◎소장파의원 목청 커져 파벌들 후계구도 서둘러/미야자와파­가토 前 관방 새달 회장직 인수/와타나베파­야마사키 등 32명 모레 분가/미쓰즈카파­모리간사장이 총수승계 넘봐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내 제 2파벌인 미야자와파 회장인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이 물러난다. 그는 26일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중의원·9선) 전 관방장관에게 연말쯤 회장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14일 이후 대장상직에서도 사퇴할 뜻을 비췄다. 미야자와 대장상이 후계구도를 서둘러 밝힌 것은 가토 의원을 따르는 젊은 의원들의 성화 때문. 당내 젊은 층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이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선거를 겨냥한 ‘새 깃발 꽂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내 파벌 간의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 의석 86석인 미야자와파를 인수받는 가토 의원은 ‘가토파’로 깃발을 바꿔달고 내년 총재선거에 출마할 예정. 파벌내 최대 정적인 고노 요헤이(河野洋平)가 가토 후계구도에 반발하고 있다. 그도 20명 안팎의 의원을 끌고 독립할 가능성이 높다. ‘근대미래연구회’의 수장인 와타나베(渡邊)파의 야마사키 타쿠(山崎拓·중의원·9선)의원도 30일 야마사키파를 발족한다. 62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와타나베파에서 야마사키파로 분가할 의원은 4∼5선 안팎의 소장파 32명가량. 야마사키 의원은 젊은 층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원로들의 반발로 회장진출이 번번히 무산되자 당권 도전을 위해 분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와타나베파는 명예회장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파와 야마사키파로 분리된다. 의석 62석의 미쓰츠카(三塚)파도 모리 요시로(森喜郞·중의원·10선) 간사장이 회장 승계를 넘보고 뛰고 있다. 그러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92년 다케시타(竹下)파를 물려받았다. 의석 91석으로 자민당내 최대인 오부치파 회장이 된 뒤 비교적 안정적으로 파벌을 이끌고 있다.
  • 클린턴 대통령 탄핵위기 등 여파/금융시장 불안감 확산

    ◎환율올라 1불 1,380원대/회사채금리는 13%대로/주가는 6P떨어져 314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산된 데다 달러 수요의 증가,대규모 국공채 발행 등의 여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60원대에서 1,380원대로 껑충 뛰었고,11%대까지 떨어졌던 회사채 금리는 13%중반대로 뛰었다.종합주가지수는 310선으로 주저앉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70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394원까지 뛰었으며 1,388원에 끝났다.1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14일보다 18원40전 높은 달러당 1,388원10전.하루짜리 콜금리는 8.34%로 0.13%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는 13.50%로 0.40%포인트 올랐다. 주식시장은 제주은행에 이어 상업·한일은행에 대한 감자(減資)명령으로 은행주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6.09포인트 떨어진 314.24로 마감됐다.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6개 등 344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51개 등 436개,보합은 92개였다.
  • 환율 급등·금리 하락/주가 나흘만에 올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여파로 원화 환율이 한때 달러당 1,362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금리는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주가는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 310선을 회복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36원에 거래가 시작돼 1,350원에 끝났다. 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31일보다 20원 높은 달러당 1,351원80전. 하루짜리 콜금리는 8.52%로 0.02%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는 11.70%로 0.20%포인트 내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 말보다 5.37포인트 오른 310.16으로 마감됐다.
  • 금융시장 급속 안정/주가 310선 회복… 환율은 1,290원대로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국내 외환수급 사정의 호조와 일본 엔화 약세의 둔화 여파 등으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00원대가 무너져 1,200원대로 내려앉았으며,주가는 큰 폭으로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310선을 회복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00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292원까지 급락하는 등 대부분 1,200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달러당 1,300원에 끝났으며 21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0일보다 6원 90전 낮은 달러당 1,297원90전.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69 포인트 오른 316.59로 마감됐다.
  • 白凡 재조명:4·끝(정직한 역사 되찾기)

    ◎“위대한 白凡사상 새정부서 법통 계승”/통일염원 안고 넘었던 38선 반세기 만에 다시 열려/京橋莊 반드시 복원… 문화재로 지정 영구보존 해야 서울신문은 ‘정직한 역사 되찾기’ 일환으로 백범 金九 선생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는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이면서도 잘못된 평가를 받아온 金九 선생을 역사의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다. 백범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통해 일그러진 현대사와 가치관의 혼돈을 바로잡고 사회정의를 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金九 선생의 업적·사상·통일론 등과 이들을 오늘의 현실에 어떻게 승화시킬 수 있는가를 백범 재조명을 마무리하는 좌담회를 통해 알아본다. 서울신문 金三雄 주필의 사회로 열린 좌담회에는 金九 선생 아들 金信 장군,저명한 백범연구가인 金祐銓 전 광복회부회장과 李萬烈 숙대교수(한국사 전공)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金信(金九 선생 아들) 金祐銓(전 광복회부회장) 李萬烈(숙명여대 교수) 金三雄(사회·주필) ▲金三雄 주필=金九 선생이 남북협상을 위해 38선을 넘은지 50년만에 鄭周永현대명예회장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땅을 밟았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정황은 물론 다릅니다. 하지만 백범이 갔던 길을 반세기만에 鄭명예회장이 다시 간것은 중요한 역사의 발전입니다. 백범이 서거한지 거의 50년만에 백범노선과 같은 金大中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며 정경분리·상호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이고 있습니다. 金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중 미국도 대북 제재중 일부를 해제할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국제환경과 남북관계의 이러한 변화로 백범노선을 실천할 수 있는 단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의 상황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백범사상과 통일론 등에 대해 우선 논의해 보죠. ○좌·우파 모두 포용… 문화국가 건설 ▲李萬烈 교수=백범은 동학·유학·불교·기독교 등을 섭렵하며 그들을 민족주의라는 큰 틀 안에서 완전히 용해시켰습니다. 다원적 종교가 있는 사회에서 여러 종교를 민족주의로 수렴시킨 것은 큰 의미가 있죠. 백범은 또 좌파세력과 민족주의 우파의 통합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한 포용력을 배경으로 독립과 통일,더 나아가 문화국가 건설을 지향했습니다. 통일이 안되면 완전한 자주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한차원 더 높은 문화국가는 더욱 어렵다고 인식했죠.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金주필=백범은 임시정부를 27년간이나 이끌었습니다. 그러한 예는 세계사에도 없는 일이죠. 독립운동사에서 백범의 역할과 위치는 어떻습니까. ▲金祐銓 부회장=임시정부에서 백범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습니다. 독립운동의 화신이었죠. ▲金주필=그러나 백범은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李교수=백범 반대세력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죠. 통일지향 세력이 아니라 남북분단 세력이 정권을 잡은 후 기득권 유지를 위해 백범의 자주적 평화통일론을 묵살했습니다. 집권세력은 백범의 업적도 평가절하했죠. 백범에 대한 잘못된 평가의 긴 그림자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습니다. ▲金주필=임시정부 요인들은 개인자격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귀국후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죠. 해방공간에서 백범이 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고 생각합니까. ▲金부회장=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주도권은 잡았으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여 미국과 갈등을 빚었죠. 5·10선거 후에도 국회에서 金九 선생 지지가 많았어요. 남북협상 때도 108명의 문화인이 지지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金九 선생이 돌아가신 후 반대파가 정권을 잡아 빛을 보지 못한것 뿐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공부한 학자들이 미국의 입장에서 백범을 본 오류의 결과입니다. ▲金信 장군=주도권 문제와 관련,金부회장의 생각과는 조금 다릅니다.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어요. 임시정부 지도자들은 미국의 강요로 개인 신분으로 귀국할 수 밖에 없었는데다 친일세력의 조직적인 반발로 어려운 상황에 빠졌죠. 친일세력들은 임시정부 요인들이 정권을 잡으면 자신들이 위험하다는 판단아래 똘똘 뭉쳤습니다. 일본에 아부했듯이 그들은 미군정에 아부했고 李承晩에게도 아부했습니다. 李박사정권에서 권력의 핵심을 차지했죠. 현대사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입니다. 가족에게 고통을주고 개인과 조상을 희생하면서 싸워온 독립투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일제 식민통치 때 친일파 형사들에게 잡혀갔던 독립투사들이 해방후에 다시 그들에게 잡혀가는 기막힌 일들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친일세력들은 해방후 당연히 벌을 받고 독립투사들은 보상을 받았어야 했는데 거꾸로 됐죠. 그때 잘못된 역사 청산작업 때문에 현대사가 일그러진 것입니다. ▲金주필=백범은 분단을 거부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협상을 추진했습니다. 남북협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남북지도자 공동성명 발표 큰 의미 ▲金부회장=남북협상에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은 잘못된 평가입니다. 대표자 연석회의는 북측의 각본대로 움직였기 때문에 성과가 없었지만 백범이 관심을 가진 것은 남북지도자 회담이었어요. 金九 선생,金奎植 박사,金枓奉,金日成 등 4명의 지도자들은 4월30일 회담후 공동성명까지 발표했죠. 공동성명은 전문과 4개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통일정부 수립을 명시하고 있어요. 남북지도자가 만나 공동성명까지 발표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북한 단독정부 수립도 적극 반대 ▲金장군=평양에서 아버님이 연설하실 때 남쪽만의 단독정부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씀하시자 열렬한 공산당식 박수가 터져나왔죠. 그러나 북쪽에서의 단독정부 수립도 반대한다고 하시자 장내는 조용했습니다. 북쪽만의 단독정부 수립도 반대한다는 것은 언론에도 일체 보도되지 않았어요. 북측도 남쪽에서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한다는 내용만을 발표했습니다. ▲金주필=백범의 자주적 평화통일 정신을 오늘의 상황과 어떻게 연계시킬수 있을까요. ▲金장군=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초기에는 민족주의자 뿐만 아니라 좌파와 무정부 인사도 참여했습니다. 임시정부가 어려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떠났지만 충칭(重慶)으로 옮겨왔을 때도 연합정부였죠. 연합정부였던 임시정부의 법통과 아버님의 통일론을 이어받아 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독립운동 때도 독립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독립을 위해 싸우는 일은 비현실적이라는 비관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독립을 이룩하지 않았습니까. 통일도 지금은 쉽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金주필=임시정부는 1941년 대일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임시정부가 주체가 되어 전승국으로 대접받고 전후 처리문제에서도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었죠. 그러나 연합국은 그러한 대접을 해주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李교수=프랑스는 소극적이나마 임시정부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영국 등은 인정하지 않았죠. 미국은 임시정부가 분열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부를 인정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인 핑계에 지나지 않았어요. 사실은 독립운동때 임시정부가 중국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과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영국은 자신들의 식민지 때문이었죠. ▲金주필=시해되던 날은 일요일이었는 데도 金信 장군은 그날 옹진에 가셨죠. 암살음해 세력이 金장군을 떼어놓기 위한 음모는 아니었나요. ▲金장군=유엔대표단과 함께 갔었습니다. 그러나 명령에 따랐을 뿐이었어요.어떤 음모가있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평양에서 돌아온 후 암살에 관한 여러가지 풍문이 많았고 그것들을 여러차례 아버님께 말씀드렸죠. 돌아가시기 이틀전에는 박동엽씨 등 2명이 경교장으로 찾아와 보다 안전한 병원에 입원시키라는 말도 했어요. 그말을 아버님께 전했으나 나는 떳떳하며 겁낼것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기념관 건립·학술상 제정 등 절실 ▲金주필=새정부의 탄생을 계기로 임시정부의 법통계승과 백범사상을 이어받을 사업을 추진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백범 기념관 건립,전집 출판,학술상 제정,백범과 3열사의 묘가 있는 효창공원 성역화 작업 등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기념관 건립과 관련,李교수께서 말씀해 주시죠. ▲李교수=백범 기념관은 꼭 필요합니다. 서거 50주년(1999년)이나 2000년의 새 세기가 시작되기전 기념관이 지어져야 합니다.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했으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기념관을 지을 때는 국민의 이름으로 지어야 합니다 이상적인 장소는 서대문형무소 자리일 것입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오랫동안 옥고를 치렀고 그곳은 통일로의 출발점입니다. 백범의 독립과 통일정신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이죠. 효창공원도 국립묘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의 망월동 묘지는 이미 국립묘지 수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효창공원이 국립묘지 수준이 안된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金주필=백범이 머물렀던 경교장(京橋莊)의 복원문제는 어떻습니까. ▲金부회장=영구 보존을 위해 우선 문화재로 지정해야 합니다. ▲金주필=백범을 기념하는 독립상과 통일상 등을 만들면 어떨까요. ▲李교수=좋은 생각입니다.그러나 셋방살이도 꾸려가기 힘든 백범기념협회에서 그런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죠. 상을 만들려면 백범의 이상인 독립국가·통일국가·문화국가를 상징하는 독립·통일·문화상을 만들고 차차 확대하는 것이 어떨까요. ▲金주필=金九 선생에 대한 여러가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민족의 큰 스승인 백범의 사상과 통일론 등이 명실상부한 민주정부로 제2건국이라 할 수 있는 金大中 대통령 정부에 의해 이땅에서 완벽하게 구현되고 남북의 화해와통일로 이어지도록 모두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욱 강렬해집니다.
  • 印尼 경제 換亂 살아날까/아시아 외환위기 오나

    ◎루피아貨 계속 하락… 1弗 1만1,000線/소요사태로 금융기관 거의 마비상태/노동력·자원 바탕 위기탈출 안간힘 금융위기로 시작된 아시아 경제의 기상도가 먹구름이다.각국마다 주가,환율,채권의 폭락으로 지독한 돈가뭄을 겪고 있다.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그리고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을 받았거나 받아야 할 처지이다.말레이시아가 아직은 혼자 힘으로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곳곳에서 동요가 감지된다. 더 큰 문제는 일본.아시아 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되어야 할 일본마저 엔화 약세에 시달리며 오히려 아시아 경제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아시아 경제의 앞날에 방향타 역할을 할 인도네시아,태국,그리고 말레이시아의 경제를 진단해 보았다.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갖가지 거시경제 지표들이 전면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국으로 치닫던 경제형편이 수하르토가 하야하면서 잠시 주춤하고는 있지만 나이스 국장은 생산성 하락,환율 불안,물가 상승 등이 이전보다 더욱악화됐다고 강조했다. 60대 후반 이후 연평균 7%의 고도성장을 계속해온 인도네시아가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지난해 가을.1,300억달러로 추정되는 외채에 발목이 잡혔다.수하르토 당시 대통령은 IMF의 금융지원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면서도 개혁요구를 받아들이기 싫어 악화되는 현실을 외면했었다. 요즘 루피아화 가치는 계속 떨어져 1달러당 무려 1만1,000루피아 선을 오르내린다.폭력 소요사태가 있기 전인 5월초에는 8,000루피아이었다. 외환보유고는 100억달러정도.루피아화의 폭락세를 진정시키기엔 어림도 없다.설상가상으로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S&P)는 최근 장기 외화차입 등급을 ‘B-’에서 ‘CCC+’로 낮췄다. 또 있다.주가지수가 410선.5월초에는 430선이었다.증권시장은 일찍부터 자본조달의 채널이 되지 못했었다. 5월의 물가상승률을 1년 기준으로 보면 50%에 이른다.20년만의 최고치이다.실업자도 1,300만명으로 늘어나 실업률이 14.5%나 된다. 소요사태로 500개의 은행이 약탈당해 금융기관들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진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45년 건국 이후 최악의 가뭄까지 겹쳐 쌀 생산량이 급감했고 식료품 공급망을 장악한 화교들이 해외로 탈출해 식량난도 심상치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인도네시아가 이대로 주저앉지는 않을 것 같다.스스로의 피나는 몸부림과 국제금융기관 및 주변국이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싼 임금의 노동력과 풍부한 지하자원도 든든한 밑거름이다. 정부는 IMF나 세계은행(IBRD),그리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금융지원을 겨냥해 수족을 잘라내는 개혁작업을 시작했다. 하비비 대통령은 족벌주의를 척결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과 동생을 공직에서 끌어내렸다.또 선거를 조기에 실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도 밝혔다. 국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정치범을 석방하는 한편 대통령의 연임 제한 등 갖가지 민주화 조치를 속속 발표했다. IMF도 약속했던 430억달러의 지원을 미룰 수만은 없을 것이다.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에 돈을 빌려준 국가들이 파문에 휩쓸리며,아시아 경제,나아가 세계경제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도 있기때문이다. 지난 30일 4일간의 방문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를 떠나면서 “경제가 회복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나이스 국장의 진단은 인도네시아에 희망과 함께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충고였던 셈이다.
  • 추락하는‘증시 三災’/구조조정 늑장·엔화가치 하락·노사관계 불안

    ◎투자한도 철폐에도 외국인들 뒷짐/‘기관’ 투자여력 없고 개인들은 투매/종합지수 당분간 340선 전후 예상 증시가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주식을 사는 사람이 10이면 파는 사람은 100이 넘는다.외국인 투자한도가 철폐됐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뒷짐만 지고 있다.26일에도 53억원 어치를 순매도,16일 이후 순매도액이 1,391억원에 달했다.은행 증권 보험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은 구조조정때문에 투자여력이 없고 개인들은 투매를 계속하고 있다.장중 한 때 종합주가지수 310선이 무너지자 증권 관계자들은 “출구없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한탄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3재(三災)가 끼였다고 분석한다. □구조조정 때문에 불안하다=외국인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은 구조조정의 결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이 들어오지 않는 한 섣불리 나서지 않으려 한다.개인들도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李忠植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은 “증시와 경제가 살려면 구조조정이 성공해야 하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들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단기적인 충격과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화가치가 불안하다=엔화가치가 떨어지면 수출경쟁력 약화로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줄 것이다.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은 인도네시아 사태와 겹쳐 아시아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질 수 있다.李成勳 LG증권 자산운용 이사는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들의 올해 추정실적이 안좋게 나오는 상황에서 엔화가치가 하락하면 기업들의 타격이 커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사불안이 문제다=민주노총 산하 일부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닥권이라는 인식도 자취를 감쳤다.鄭同培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은 “한도폐지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엔화가치 하락으로 대외여건이 안좋은 상황에서 노동계의 총파업 결의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약세기조 속에 기술적 반등이 지속된다=대세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많지 않다.증자물량이 2조8,000억원인 반면 고객예탁금은 1조8,000억원 수준이어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수요기반은 없을 것으로 본다.다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2기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하면 증시가 살아날 것으로 본다.그 때까지는 초단기적으로 사고 파는 기술적 반등 속에 종합주가지수 350선에서 출렁거릴 것으로 전망한다.
  • 주가 폭락 300선 위협/엔화도 급락… 1弗 137.80엔

    증시 폭락과 엔화 약세 파장으로 우리경제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휩싸여있다.주가가 이틀 연속 폭락하며 종합주가지수 310선으로 곤두박질한 가운데 일본 엔화 환율은 달러당 140엔대 가까이 치솟았다.정부는 엔­달러 환율이 140엔을 넘을 경우 수출타격은 물론,원화환율 상승으로 제2의 환란(換亂)위기가 우려된다고 보고 수출 경쟁력 확보와 외환보유고 확충 등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증시에서는 외국인을 포함,개인 투자자들의 팔자주문이 잇따른 가운데 민주노총의 일부 파업 결의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9.91포인트 떨어진 311.99를 기록했다.연중 최저치를 하루 만에 경신하며 87년 2월4일(311.52) 이후 다시 최저치를 보였다.760개 종목의 값이 떨어졌고,85개 종목이 올랐다.6개월 뒤의 주가를 나타내는 선물지수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은 326억원어치를 팔고,272억원어치를 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하오 5시 현재 137.67엔으로 전날 폐장가(137.14엔)를 웃돌았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390원에 거래가 시작돼 1천393원에 끝났다.27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6일보다 6원40전 높은 달러당 1천390원80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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