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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영화]

    ●MBC스페셜 (MBC 밤 11시40분) 예기치 못한 일생일대의 위기상황에서 누군가 당신의 삶에 한번의 ‘기적’을 선물해 준다면?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메이크 어 위시(Make-A-Wish)’에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달성해 투병의지를 높이는 한국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재단의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활동을 살펴본다. 17살 소년 임해성 군은 근육이 마비돼 가는 ‘척수성 근위축증’ 때문에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누워서만 생활하고 있다. 그의 소원은 단 하나. 하루라도 걸을 수 있게 돼 만나고 싶은 친구를 찾는 것이다. 천주교 신자인 박경민(17) 군은 현재 악성 림프종으로 항암치료 중이다. 점점 나빠져가는 몸 상태를 볼 때마다 정진석 추기경을 만나 옆에서 그의 기도를 듣고 싶은 그의 소원은 더욱 간절해진다. 19살 소녀인 정진이는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유잉육종을 치료하느라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쳤다. 하지만 정진이는 이 순간을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화보촬영을 통해 인생의 전환을 이루고자 한다. 웬만한 프라모델은 금세 조립하는 10살배기 과학소년 송민이. 지금은 골육종으로 병원 침대에 누워 있지만 언젠가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세계의 놀이공원에서 맘껏 노는 꿈을 꾸고 있다. 과연 이들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1980년 미국 애리조나주의 백혈병 환자였던 크리스 그레시어스(당시 7세)는 경찰관이 되고 싶었다. 이에 주변 사람들은 애리조나주 경찰에 호소, 단 하루뿐이지만 경찰 제복을 입고 순찰을 돌며 범인체포 현장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크리스는 소원을 이룬 지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가족과 친지들은 아픈 아이들에게 원하는 소원을 이뤄주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체험이라는 것을 깨닫고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이미 세계 32개국의 난치병 어린이 13만여 명의 소원을 들어 줬다. 우리나라도 2003년부터 가입해 활동 중이다. 오늘도 전 세계 2만 5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보이지 않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 세상 모든 아비지들께 바칩니다… ‘아버지 영화’ 봇물

    이 세상 모든 아비지들께 바칩니다… ‘아버지 영화’ 봇물

    갑자기 나타난 딸로 개과천선하는 양아치 종대(눈부신 날에), 아들과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무기수 강식(아들), 지능이 떨어지는 아들의 졸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치킨집 사장 진규(날아라 허동구). 언뜻 봐도 평범하지 않은 이 아버지들이 삶에 찌든 조폭 가장 강인구(우아한 세계)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극장가에서 ‘아버지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도 유행을 타는지 짠한 부성애를 내세운 영화들이 앞다퉈 개봉되고 있다. 잘만 버무리면 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놓기는 어렵지 않을 듯한데…. 과연 관객들이 이들과 함께 울어 줄 수 있을까. #1 ▶“죽음 앞둔 딸을 보며 새 삶 찾아” 슬퍼 보이긴 하는데 눈물이 나지 않는다. 애틋한 부녀지간을 만들기 위해 너무 억지를 부리면 이런 부작용이 생긴다. 박광수 감독이 아주 오랜만에 들고 나온 영화 ‘눈부신 날에’가 그렇다. 물론 ‘신동’ 소리를 들으며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역배우 서신애의 나이답지 않은 열연은 콧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뿐이다. 진한 감동을 줘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었을까. 현실과 동떨어진 일부 무리한 설정은 상당히 거슬린다. 특히 영화에서 아이는 감동을 위한 희생양일 뿐 엄연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그걸 보고 울어야 할지 난감하기 짝이 없다. 이야기는 이렇다. 전과 3범으로 야바위판을 전전하는 삼류건달 종대(박신양) 앞에 어느날 친딸이라며 귀엽고 깜찍한 준(서신애)이 나타난다. 아이를 잃은 상처를 지닌 사회복지사 선영(예지원)이 친딸처럼 여기는 준을 위해 아빠를 찾아준 것이다. 선영은 눈물 섞인 호소와 약간의 돈으로 펄펄 뛰는 종대에게 준을 맡긴다. 아이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사실 준은 불치병 환아. 이를 몰랐던 종대는 준을 방치하게 되고 병은 악화된다. 그토록 소원하던 월드컵 거리응원을 나간 날, 준은 종대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막 살아온 대가로 실명 위기에 처한 그에게 마지막 선물까지 주고 말이다. 최루성의 강도를 높이려다 보니 영화는 이해하지 못할 일 투성이다. 부양자로서의 자격을 전혀 갖추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핏줄’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종대에게 맡기는 선영의 행동은 명백한 직무유기다. 현실에서 입양이 얼마나 엄격한 심사와 기준에 의해 이뤄지는지 모른단 말인 것인지…. 게다가 병든 아이를 허름한 컨테이너 박스(종대의 집)에 살도록 하는 것은 방치나 다름 없고, 또 아이에게 병을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장면은 오로지 비극적 결말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겠다는 뻔한 계산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10살짜리 아이가 컨테이너 박스 위에 올라가 비바람 속에 TV안테나를 부여잡고 있다가 쓰러지는 장면에 이르면 슬픔 때문이 아니라 답답함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여기에 더해 준이 종대의 친딸이 아닐 수도 있다고 암시하는 원장 수녀의 태도는 나름 유쾌한 반전이라고 집어넣은 것이겠으나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어렵게 상봉한 부녀의 이별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말도 안되는 상황에 내몰린 준을 보고 있으면 억울해서 눈물이 나긴 난다.19일 개봉,15세 관람가. #2 ▶“15년 떨어져도 아들을 느낀다” ‘아들’은 살인강도로 무기수가 된 아버지 강식(차승원)이 15년 만에 24시간의 특별휴가를 받아 아들 준석(류덕환)을 만나며 일어나는 사건과 감정의 변화를 다뤘다. 관객들의 눈물샘을 터뜨리기로 작정하고 만든 것처럼 느껴질 만큼 슬픔과 안타까움이 영화 전반을 흐른다. 평생을 교도소에서 가족을 보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강식의 미안함, 그리고 너무 오래 떨어져 산 탓인지 아버지를 보고도 선뜻 살갑게 대할 수 없는 아들의 안타까움이 잘 그려졌다. 하루의 만남으로 서로 화해를 이루는 장면은 감동적이기는 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인상이 든다. 강식과 준석이 나누는 대화를 듣다보면 아버지와 딸 같다는 느낌도 든다. 교도소에 수감되며 3살배기 아들과 헤어졌던 강식은 15년이 지난 지금 준석에 대해 추억할 만한 기억이 거의 없다는 게 안타깝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만난 준석은 자신과 달리 키도 작고 그리 닮지도 않았다. 어려서부터 아들이 왼손잡이여서 혼내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어느새 아들은 오른손잡이로 변해 있다. 그래서일까. 더욱 아들에게 다가가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둘은 함께 목욕을 하며 화해를 시도하고 강변에서 달을 바라보며 준석이 아버지에게 ‘죽을 때까지 날 사랑해 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아들 앞에서 한번도 울지 않던 강식은 다음날 아침 교도소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다 준석이 손을 잡자 통곡하고 만다. “호랑이 문신이 나이가 들다보니 얼룩말처럼 변했다.”는 등 영화 곳곳 등장하는 ‘장진식 코미디’가 활력을 준다. 하지만 영화 내내 너무 울음이 많다는 것은 아쉽다.5월3일 개봉. 전체 관람가. #3 ▶“아들아 초등학교만 졸업해다오” ‘날아라 허동구’는 타이완의 베스트셀러 소설 ‘나는 백치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원래 소설에서는 저능아 아들을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엄마가 주인공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정진영이 영화 제작초기 ‘엄마’를 ‘아빠’로 바꿔보자는 제안을 해 받아들여졌다고. 장애아의 힘겨운 ‘장애 극복과정’을 그린 기존 장애우 영화와 달리 단지 사회에 무사히 발을 딛기만 해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대다수 장애아 부모들의 심정을 대변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미덕이다.‘장애아’를 키우는 한 아빠의 사실적이면서도 소소한 일상을 통해 잔잔한 웃음을 선사한다. 주인공 동구를 연기한 아역배우 최우혁은 연기를 위해 체중도 8㎏이상 늘리고 정진장애학교에도 주 1∼2회씩 방문하는 등 어른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IQ 60의 11살 동구. 아들이 세상에서 전부인 치킨집 사장 진규(정진영). 학교에 가도 친구들에게 물 따라주는 일밖에 못하는 동구지만 엄마 없이도 밝게 자라는 동구를 보는 진규는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동구가 그렇게 좋아하는 학교에서는 특수학교로 전학가라고 종용하고, 난데없이 집주인은 이사를 가라며 진규의 등을 떠민다. 때마침 선수 부족으로 없어질 위기에 처한 야구부에 들어가면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진규는 오직 동구의 초등학교 졸업을 위해 야구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야구의 규칙을 알 리 없는 동구는 선생님의 차가운 눈빛과 집주인의 잔소리에 맞서며 초등학교 졸업을 위해 고군분투한다.26일 개봉. 전체 관람가. 박상숙 류지영기자 alex@seoul.co.kr ■ 왜? ▶영화계 불황과 소재 개척을 반영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파란 자전거’(권용국 감독)를 필두로 ‘성난 펭귄’(박상준 감독),‘마이 파더’(황동혁 감독),‘귀휴’(김영준 감독·),‘이대근, 이댁은’(심광진 감독),‘가시고기’(유학주 감독), 일본영화 ‘내일의 기억’(쓰쓰미 유키히코 감독) 등도 아버지를 소재로 5월 이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한국 영화에 ‘아버지 영화’가 대거 등장한 데에는 지난해 후반부터 시작된 영화계의 불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규모 자본투자가 어려워지자 적은 비용으로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는 감성형 가족영화 제작이 늘고 있다는 것.30억원 정도의 순수제작비로 5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말아톤’(2005년 개봉·정윤철 감독)의 성공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모성애 위주로 흐르던 가족영화에 부성애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최근 아버지 영화 상당수는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흥행공식에 충실한 영화를 만든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날아라 허동구’를 배급하는 ‘쇼박스’의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가 노고를 잊고 살아온 아버지를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아버지에 관한 영화들이 기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르나 소재가 다양한 한국영화의 특성상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이라는 의미도 갖는다.”고 말했다.
  • 한·일 검찰 축구로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 검찰 간의 축구대항전이 열린다. 검찰 내 축구동호회 ‘검찰축구상비군’은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근처 구장에서 일본팀과 친선 경기를 한다.1999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으로 시작된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에는 독도 문제와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검사와 수사관팀이 각각 전·후반 30분씩 뛴다. 역대 전적은 붉은 유니폼의 한국 검찰팀이 2승1패로 우세다. 일본팀은 개인기가, 한국팀은 조직력이 강점이다. 연속 2연패로 자존심이 상한 일본 검사팀은 J리그 선수 출신 검사를 충원했고, 수사관팀도 ‘젊은 피’를 수혈해 우리 수사관팀보다 10살가량 어리다. 이에 뒤질세라 한국팀은 석달 넘게 매주 토요일마다 맹연습을 하고 있다. 검사팀은 ‘베컴급 선수’를 영입한 일본팀과 비슷한 서울변호사협회 축구팀과 연습경기를 해왔다. 수사관팀 주장인 이택근 서울남부지검 검찰주사는 “대회를 뛰어 본 선수들이 있어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일단 경기는 이기고 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양국 검찰은 서로의 애환을 나누며 ‘친선’을 다지는 시간을 가진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블러드굿 주연 영화 14일 美개봉

    혼혈배우 문 블러드굿이 여주인공역을 맡은 영화 ‘패스파인더(Pathfinder)’가 오는 14일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개봉된다.10일 스타펄스닷컴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 대륙이 발견되기 500여년전에 ‘왐파노악’이라는 인디언부족에 흘러든 10살짜리 바이킹족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에서는 오는 8월23일쯤 개봉될 예정이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마스터스대회] 촌놈, 황제를 울리다

    한 살 많은 ‘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입성 2년 만인 1997년 ‘마스터스 명인’에 오를 당시, 그는 아이오아주 시골대학의 평범한 선수였다. PGA 3부투어 명찰을 단 2001년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입장권을 사들고 난생 처음으로 마스터스를 구경하며 필 미켈슨(미국)을 졸졸 따라다니던 청년 골퍼였다. 그로부터 6년 뒤. 미켈슨이 입혀 주는 ‘그린 재킷’의 주인이 될 줄은 그 자신도 몰랐다. ●신이 존슨을 낙점했다 마스터스대회 ‘올해의 명인’ 반열에 4년차의 ‘늦깎이 신예’ 잭 존슨(31·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마지막인 9일 3언더파 69타를 때려 4라운드 합계는 1오버파 289타. 이븐파 72타를 친 우즈와 나란히 3타를 줄인 레티프 구센, 로리 사바티니(이상 남아공) 등을 2타차로 제쳤다. 존슨은 “이런 엄청난 일을 해내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우승 소감조차 제대로 잇지 못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존슨은 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2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3번(파4),8번(파5),13번(파5),14번(파4),16번홀(파3)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17번홀(파4) 2m짜리 파퍼트가 빗나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1타차로 쫓긴 존슨은 18번홀(파4)에서도 ‘투 온’에 실패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환상적인 칩샷으로 파를 지켜내며 2타차 선두로 경기를 끝낸 뒤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아내 킴 존슨,1월에 태어난 아들과 포옹했다. ●만개한 인내의 골프 1976년 아이오와시티에서 태어난 존슨은 10살 때부터 골프에 재능을 보이면서 PGA의 꿈을 키웠다. 고교시절에 이어 드레이크대학 대표로 활약한 그는 1998년 미국 중서부의 프레이리투어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뒤 2001년부터 PGA의 3부투어(후터스투어)와 2부투어(네이션와이드투어)를 차근차근 밟으며 3년 뒤 마침내 꿈의 PGA 투어에 입성했다. 그해 벨사우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뒤 4년 만에 마스터스로 2승째를 화려하게 장식한 존슨은 “타수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기다리면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면서 뒤늦게 만개한 자신의 골프가 인내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암시했다. ‘톱10’ 진입을 벼르던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공동 27위(12오버파 300타)로, 마스터스에 첫 출전한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공동 30위(13오버파 30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년 화타’ 탄생! 10살소년 모친병 처방 완쾌

    “(오행을 인체의 특성에 비유하면) 폐(肺)는 금(金),간(肝)은 목(木),콩팥(腎)은 수(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죠.” 중국 대륙에 10살짜리 소년이 8년동안 각종 유명한 의서를 모조리 독파해 모친의 병을 거뜬히 고친 덕분에 ‘신의(神醫) 화타(華陀)’가 현신했다는 얘기로 떠들썩하다. 28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소년 화타’는 특히 선천성 빈혈증을 딛고 중의서(中醫書)를 탐독해 모친의 고질병을 처방,완쾌시킨 덕분에 ‘의학 신동’으로 떠올랐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1997년생으로 올해 10살인 쩡웨이썬(甑偉森)군.보통의 가정에서 태어난 지극히 평범한 어린이다.물론 선천성 빈혈증을 극복한 까닭에 평범하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을 듯하다. “폐장은 금에 속하고,간장은 목에 속하고,신장은 수에 속하고….” 지난 26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의 한 주택 안에서 ‘본초강목(本草綱木)’중에서 오행의 속성을 기록한 장을 낭랑한 목소리로 외우는 소리가 흘러나왔다.그 목소리의 장본인이 ‘꼬마 화타’로 불리는 쩡군이었다. 그가 의서를 접하게 된 것은 걸음을 겨우 떼어놓을 무렵인 두살이 조금 지났을 때.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빈혈증을 앓고 있던 쩡군은 하루 2회에 걸쳐 피를 수혈받으며 힘겹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그의 아버지 쩡씨는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아들의 병을 고치지 위해 유명한 의서라는 의서는 모두 사들여 밤새 읽었다.그러던 어느날 쩡씨는 겨우 두살된 아들이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의서의 삽화를 너무나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후부터 쩡군은 보통의 아이 답지 않게 의학서적을 읽는 것이 가장 큰 취미가 됐다.이렇게 하기를 8년여.그는 이 기간동안 ‘본초강목’을 비롯해 ‘민간편방(民間偏方)’·‘황제내경(黃帝內經”’ 등 중국의 유명한 의서를 모조리 섭렵하고 통달하게 됐다. 쩡군은 더욱이 두툼한 의서를 한번 들었다하면 몇 시간이고 놓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게다 이들 의서를 읽은 뒤 자기가 느낀 점 적바림해 놓았다가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쩡군이 8살이 되던 지난 2005년 어느날,어머니가 간경화가 악화돼 식은 땀과 심한 통증으로 자리보전을 하게 됐다.그는 어머니 곁에 앉아 머리를 일매지게 만져주며 “10분만 기다리세요.내가 처방전을 내려줄게요.”라며 살갑게 말했다. 그녀는 아들의 처방전을 그다지 믿지는 않았지만 아들의 정성을 생각해 약을 먹기는 먹었다.며칠 뒤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간 어머니는 깜짝 놀랐다.담당 의사가 어떤 치료를 받아길래 이렇게 병세가 회복돼느냐며 반문을 해온 것이다.어머니가 아들의 처방전을 의사에게 보여주자,담당 의사는 “자기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훌륭한 처방을 내렸다.”고 쩡군을 추켜세웠다. “크면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이 희망입니다.어미니와 같이 큰 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10살 밖에 안된 어린애에 불과하지만 쩡군은 자신의 포부를 야무지게 밝히며 ‘신의 화타’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하프타임] 우즈 주니어 때 코치 듀란 방한

    주니어 골프 레슨의 대가 루디 듀란이 26일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 설립 등을 위해 방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초크마운틴골프클럽 코치인 듀란은 주니어 전용 골프클럽인 ‘아큐랭스’를 개발했으며,‘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4살 때부터 10살 때까지 지도했다.
  • 혹시 이 어린이도?

    혹시 이 어린이도?

    인천 어린이 유괴사건에 이어 제주에서는 학원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이 사흘째 실종됐다. 충남 공주에서는 교통사고로 숨진 아내의 사망보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장애인 아버지가 공범과 함께 10살 짜리 친딸을 납치했으며 전남 여수와 전북 전주에서도 자녀 납치 사기사건과 납치 오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실종된 양모(9·서귀북초교 3년)양을 찾기 위해 경찰과 군인, 공무원, 주민 등 500여명이 사흘째 양양의 집 주변 야산과 과수원 등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양양을 납치했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가 아직 없는 것으로 미뤄 일단 유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납치 등 범죄와 관련된 실종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양의 어머니 박모(39)씨는 “평소 집과 학교, 학원밖에 모르는 아이”라며 “제발 하루빨리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양은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모 피아노학원에서 교습을 마친 후 학원차량을 타고 서홍동 모 빌라 자신의 집 앞에서 내린 뒤 소식이 끊겼다. 키 135㎝, 몸무게 30㎏인 양양은 실종 당시 모자가 달린 갈색 운동복과 검은색 단화, 네모난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날 충남 공주경찰서는 특가법상 약취유인 등 혐의로 박모(48·정신지체 2급)씨와 공범 전모(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7일 오전 11시30분쯤 충남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의 한 도로변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박씨의 딸(10)을 납치해 대전 서구 오동의 전씨 집 인근 야산 개 사육장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지난 1999년 아내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면서 딸의 양육을 처가에서 맡아 왔고,2004년 결국 아내가 숨지자 보험금 2억원가량이 지급됐으나 이 또한 처가에서 관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초등생 박모(8)군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박군이 납치된 장소인 송도국제도시 K상가 앞길과 살해장소인 인천 남동공단 유수지 등에 대한 현장검증을 19일 실시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에서는 자녀를 납치했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쯤 여수시 여서동 김모(55·여)씨가 아들(27)을 납치했다는 전화에 속아 현금 500만원을 송금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10대 소녀들이 여중생 2명을 8시간 동안 여관 등지로 끌고 다니는 바람에 납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화 ‘그놈 목소리’개봉 이후 각종 모방범죄가 극성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전국종합 kkhwang@seoul.co.kr
  • [김형기의 영화, 99가지 모놀로그]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양 하나, 양 둘, 셋…. 동네의 아는 양은 죄다 불러 모아봐도 이 놈의 불면의 밤, 쉬 낫질 않는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겨울밤은 길기만 하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우물에 폭포도 만든다고 했지만 도무지 갈피를 못 잡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조차 막막한 밤에, 뒤척일 필요 없이 길을 나섰다. 무작정 달려간 곳은 심야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엄동설한 새벽녘에 불러낼 연인 하나 없고, 친구에게 연락해봤자 걱정만 들을 게 자명한 일. 내리 두어 편 보고 나면 오뉴월 널뛰듯 담장 너머 기웃거리는 심란함은 잦아들겠지.“자, 어디 그럼 무슨 영화를 봐줄까나. 아, 저게 좋겠다!” 남들과 다른 천부적 재능을 가진 그녀와 세상에서 그녀를 알아봐주는 단 한 사람이 나누는 화려한 명예와 부와도 바꿀 수 없었던 사랑이야기 ‘미스포터(Miss Potter,2006년)’.19세기 영국, 어린 시절부터 풍부한 상상력으로 동물들과 친구가 된 베아트릭스 포터는 동물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책을 출판하려 하지만 세상의 누구도 그녀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출판사에서 그녀의 그림을 본 편집자 노먼 워른은 그녀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차리고 출판을 위해 그녀를 찾아간다. 베아트릭스를 만난 순간 노먼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반하고, 베아트릭스 또한 노먼의 자상함과 친절함에 반해 그에게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신분 차이는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다. 그럼에도 베아트릭스는 그와 함께 ‘피터 래빗 이야기’를 출판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믿어주는 그를 만난 것을 운명이자 기적이라고 여기고 명예와 재산에도 얽매이지 않고 그와의 사랑을 지켜나간다. 당신의 가슴을 사랑으로 물들일,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단 하나의 사랑을 경험하시라! 동화 속 세상보다 아름다운 사랑 하나 채웠으니 이번엔 실제 동화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 인간이 되고 싶었지만, 사람의 영혼을 훔치지 못하는 착한 여우 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2007년)’. 산 속에 홀로 살고 있던 여우비는 어느 날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과 우연히 한 집에 살게 된다. 평온한 나날을 보낸 지 100년, 인간의 나이로 10살이 된 여우비는 조금씩 새로운 세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처음으로 인간들을 접해본 여우비는 낯섦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서 막연히 인간의 삶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여우비 앞에 인간이 되는 길을 돕겠다며 나타난 ‘그림자 탐정’은 계속해서 여우비의 주위를 맴돌고, 뜻하지 않은 사고가 일어나면서 인간 소년이 영혼들의 세계인 ‘카나바’에 빠지게 되는데…. 심야상영관을 나서 작업실로 돌아오는 남산 길을 걸었다. 입김은 모락모락 구름을 이루고, 귓불은 떨어질 듯 아리아리했다. 그래도 기분은 상쾌하고 가벼웠다. 잠도 오지 않는 불면의 밤을 보내며 정작 필요한 것은 수많은 양떼도, 생각의 편린을 가로지르는 파도타기도 아니었을 거다. 이렇게 나와 짱짱한 바람에 내 살을 비비며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그리고 새벽에 달려와 볼 수 있는 극장과 언제나 반갑게 맞이하고 있는 새로운 영화들. 그날 이후, 감기와 몸살 기운에 그동안 못 이룬 잠을 내리 잘 수 있었다는 소문이…. 오늘밤, 단잠 주무십시오. 꾸벅! 시나리오 작가
  • [하프타임] 평창 라이벌 소치서 눈사태로 인명 피해

    AP통신은 5일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강원도 평창과 경합 중인 러시아 소치의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발생,10살 난 어린이가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러시아 비상상황국의 발표를 인용해 전하면서 안전 문제를 대두시켰다.
  • 성형수술이 잘돼 병원찾은 할머니의 속사정

    “이렇게 사정할게요.제발 제 얼굴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세요.” 중국 대륙에 성형수술을 한 60대 할머니가 매우 젊게 보이는등 수술 결과가 아주 좋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형태로 복원시켜달라고 호소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고 있다. 이같이 ‘생뚱맞은’ 호소를 해온 화제의 인물은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 한커우(漢口)에 살고 있는 천(陳·60)모 할머니.자식들을 출가시킨 그녀는 퇴직 후 가끔 무도장을 드나들며 시간을 보내는 등 생활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마음만은 편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는 비교적 유복한 편이다. 그녀는 최근 남편의 권유로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너무 젊게 보인다는 이유로 수술을 받은 병원으로 찾아가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줄 것을 요구한 사실이 널리 알려져 주변 사람들이 뜨악한 표정을 짓고 있다고 초천금보(楚天金報)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천 할머니는 한커우의 한 성형외과 병원을 찾아 성형 수술을 받았다.결과는 너무너무 좋았다.낮은 코를 오뚝 곧추세우고 보톡스 주사를 맞아 주름살도 제거한 데다,레이저 수술로 검버섯까지 말끔히 지워버렸다.이 덕분에 피부는 백옥같이 하얘져 그녀는 실제 나이보다 적어도 10살 이상은 젊어 보였다. 수술 효과를 흡족하게 생각한 천 할머니가 무도장에 나가자,주변 친구들로부터 “무도장이 갑자기 훤해졌다.정말 수술이 너무 잘됐다.나이가 10여살은 젊어보인다.”는 등의 덕담을 많이 듣고는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았다.특히 무도장에 나오는 남자 친구들 몇 몇은 몰라보게 젊어진 그녀를 보고는 몰래 ‘작업’까지 걸어오는 통에 그녀의 기분은 한껏 고조됐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랄까.천 할머니가 성형 수술이 잘돼 친구들 사이에 ‘인기 캡’이라는 소문이 남편 장(張)모 할아버지 귀로 들어간 것이다. 처음에는 성형 수술이 잘 된 것에 함께 좋아하던 장 할아버지는 부인이 여성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은 물론 남자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는 얘기를 듣자 그만 질투가 났다.이에 그는 천 할머니가 무도장에 나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도록 외출 자체를 원천 봉쇄해버렸다. 장 할아버지의 질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그는 천 할머니를 성형 수술을 한 병원으로 데리고 가 원래의 모습대로 되돌려줄 것으로 강력한 요구했다.현재 병원측은 장 할아버지를 어떻게 설득시킬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친아버지에 9년간 성폭행 여성 수기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친아버지에 9년간 성폭행 여성 수기

    “지난번 가출 이후 그 사람은 모든 창문에 쇠창살을 쳤다. 잡혀와 기절할 때까지 맞았다. 그 사람이 쓰는 침대는 성폭행을 위한 형틀로만 보였다.” ‘그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친 딸을 성폭행한 아버지다. 성폭행 당한 딸은 ‘水(수)’라는 필명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식지인 ‘나눔터’에 친아버지로부터 무려 9년 동안 당한 성폭행 수기를 연재 중이다. 그는 ‘납치됐다.’고 여관주인에게 말해 경찰의 도움을 받고서야 지옥같은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친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하는 이야기는 소설 속에서나 나오는 변태 성욕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은밀하면서도 엄연히 일어나고 있다. 다만 피해자들이 입을 닫거나, 우리 사회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 ●친족 성폭력 지난해 313건으로 급증 20일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2004년 상담사례 2362건 가운데 친족에 의한 성폭력은 136건이었다.2005년에는 219건, 지난해에는 313건으로 증가했다. 법원 판결이 확정된 친부의 성범죄는 2001년∼2006년 사이 241건이다. 의부 등에 의한 성범죄까지 합하면 510건에 이르고 드러나지 않은 인면수심의 성범죄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A(41)씨는 딸이 10살 때부터 성폭행을 시작했다. 중학교에 들어가자 자신 외의 남자는 만나지도 말라고 했다. 딸이 남자를 포함한 친구들과 놀러갔다온 사실을 알게 되자 분을 참지 못해 흉기를 휘둘렀고, 딸은 다리에 10바늘 이상 꿰매야 하는 부상을 입었다.B(43)씨는 3년 전 “아빠 생일에는 원래 선물로 주는 것”이라며 6살짜리 딸을 성폭행한 뒤 “말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친부에 의한 성폭행 문제 해결에는 가족, 특히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변태 아버지’는 가정폭력, 알코올 중독 등 다른 문제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가정내 해결이 쉽지 않다.C(44)씨는 두 딸이 13살,12살이던 무렵부터 2년여 동안 성폭행을 계속했다.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에게는 주먹질을 일삼았고, 겁을 먹은 딸들은 더 심한 성폭행에 시달려야 했다. ●가족들이 신고 두려워해 범행 장기화 한국청소년개발원 서정아 부연구위원은 “친 아버지에 의한 성폭행은 가족들이 신고를 두려워해 외부 유출이 안 되고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자매가 모두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신적 치료와 주변의 지지, 신뢰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딸을 성폭행하는 이들의 경우 단순한 성적 욕망이 아니라 사회적 열등감이나 부인에 대한 분노 등을 약자인 딸에게 대신 표출하는 성향이 짙다고 진단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성폭행범 절반 “한달이상 계속 범행”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성폭행범 절반 “한달이상 계속 범행”

    현희(가명·여)와 지선(가명·여)이가 이웃에 사는 A(64)씨에게 번갈아 성폭행을 당한 것은 5년전. 각각 10살과 12살때였다. 이후에 A씨는 두 여자어린이에게 “동네에 소문내겠다.”고 협박하면서 자신의 집으로 아이들을 불러들여 수시로 성폭행했다. 성인비디오를 틀어놓고 변태적 성행위를 강요하기도 했다. 이런 악몽같은 생활은 3년 동안 계속됐다. B(39)씨는 전깃줄을 잡아달라거나 수도관이 터졌는데 도와달라는 등의 수법으로 아침에 등교하는 초등학생들을 빈 건물로 유인해 성폭행했다.1년여 동안 B씨에게 성폭행당한 어린이는 9명. 강간치상죄 등으로 7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지 불과 3년 만에 저지른 ‘드러난’ 범행이었다. 1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동 성범죄의 절반 이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소년위원회가 한국청소년개발원에 용역을 의뢰,20일 제출받은 ‘제 11차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 자료 분석 보고서’에서다. 신상공개 심의대상자 1217명 가운데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자 323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범죄 지속기간이 확인된 315명의 21.2%가 한달 이상 범행을 계속했다. 성폭행의 경우 절반 가까운 47.9%가 한달 넘도록 지속됐고,33.3%는 1년 이상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범행 대상 역시 한 명으로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아동 성범죄자 1인당 피해아동이 2명 이상인 경우는 15.5%였다. 피해아동 412명 중 5.8%는 같은 가해자로부터 형제·자매까지 성 피해를 입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요구하고 있는 청소년·아동 성 범죄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거나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청소년·아동을 성적 욕구 해소 대상으로 삼는 변태 성인은 40대가 30.1%로 가장 많았다. 직업은 무직이 30.3%로 많았고, 일용노동(19.8%), 자영업(15.5%), 회사원(14.9%) 순이었다. 청소년위 관계자는 “의사·공무원·교사·잡지사 기자 등 전문직 종사자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2006년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자를 서울신문이 자체 분석한 결과 전체 피해 청소년·아동 9926명 가운데 13세 미만 아동은 2582명으로 26.0%를 차지했다. 네 명 중 한 명 꼴이다. 강제추행 피해자 2778명 중 아동은 73.0%인 2028명이나 됐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성범죄의 신고율을 6%로 보고 있으며, 기소율은 4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피해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기소율은 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4년 동안 피해를 입은 청소년·아동은 최소 40여만명이 되고, 이 가운데 아동은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어린 여성을 좋아하는 일반적인 사회문화적 현상에 깨끗하고 남의 손이 닿지 않은 어린이들에 대한 남성들의 정복욕, 과시욕이 점점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지혜 박지윤기자 wisepen@seoul.co.kr
  •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초등생 性매수 급증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초등생 性매수 급증

    용산 초등생 허모(당시 8세)양이 성추행을 당하고 살해된 지 22일로 꼭 1년을 맞는다. 사건 직후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 정치권에서는 아동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며 앞다퉈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성범죄가 줄어들기는커녕 성범죄 대상은 청소년에서 13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심지어 남자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아동 성범죄 실태와 법적·제도적 문제점 등을 3회로 나눠 짚어본다. # 1 초등학생 은희(12·가명)는 가출한 뒤 지낼 곳이 없어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친구 아저씨’에게 연락을 했다. 아저씨는 여관에서 재워주는 대신 성관계를 요구했다. 이에 응한 은희는 3만원을 받았다. # 2 중학생 선희(가명)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동네 아저씨에게 끌려가 야산에서 성추행을 당했다.10살때는 이 아저씨와 여관에서 성관계를 맺고,‘용돈’ 2만원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에 학교 선생님도 선희를 불러 성 관계를 맺고 용돈 1만원을 줬다.3년동안 무려 4명의 성인과 이런 관계를 맺고 용돈을 받았다. 사리판단 능력도 없고 철도 들지 않은 13세 미만의 아동에게 금품을 주고 성관계를 맺는 일방적인 성매수 형식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조교제의 대상이 초등학생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원조교제 대상 초등생까지 확산 20일 청소년위원회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을 성매수했다고 법원 판결을 받은 사례는 2004년 7명에서 2005년 18명,2006년 21명으로 3년만에 세 배 늘었다. 성매수를 포함한 성추행·폭행은 2004년 577명→2005년 698명→2006년 77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피해 아동과 부모가 신고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성매수, 성폭행·추행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성매매 지원 쉼터에서 생활한 A(15)양은 “인터넷 채팅을 하다 보면 더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나오라는 아저씨들이 많다.”면서 “초등학생들은 게임머니나 갖고 싶은 물건, 몇만원만 쥐어줘도 쉽게 ‘조건 만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태 성인들은 9∼12살의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만남을 갖는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이미경 소장은 “남성들이 교복을 입은 여중·고생들에게 환상을 가지고 있다가 조건만남을 성사시키고 나면 시들해진다.”면서 “그럴수록 더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고, 결국 초등학생에게까지 눈을 돌리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 소장은 “13살도 되지 않은 어린이들이 성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판단하고 성관계에 합의하겠느냐.”면서 “겉으로는 성매매지만, 엄연히 강간에 해당된다.”며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청소년기 이후 후유증 심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유숙 과장은 “마치 동네 가게에서 먹고 싶은 것을 슬쩍하는 것처럼 원하는 걸 갖고 싶어하는 단순한 어린이의 심리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면서 “청소년기에 이르러 자발적으로 한 행동의 의미를 알고 나면 그만큼 더 후회하고 감당하기 힘들게 된다.”고 말했다. 성적 충격을 겪은 아동들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성에 대한 혐오감, 정체성이나 존재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사람에 대한 불신 등의 후유증을 앓게 된다는 지적이다. 나중에 엄청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동 성범죄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트렁크에 태극기 달고 뛰는 美 흑인복서

    복싱 트렁크(반바지)에 태극기를 달고 뛰는 흑인 복서의 사진이 지난 15일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이런 트렁크를 입고 경기에 나선 사연을 둘러싼 궁금증이 적지 않았던 것. 사진의 주인공은 세계권투평의회(WBC) 웰터급 챔피언인 셰인 모슬리(36). 그는 지난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앤드 카지노에서 열린 타이틀매치에서 루이스 콜라조(26)를 꺾고 챔피언 벨트를 찼다. 주류 언론에선 거의 이 경기를 다루지 않았는데 한 누리꾼이 뒤늦게 이를 올려놓으면서 새삼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 모슬리의 별명은 ‘슈거’. 전설적인 복서 슈거 레이 레너드의 이름을 본떴다. 그가 태극기를 트렁크에 단 채 경기에 나선 이유로는 해석이 엇갈린다. 하나는 아일랜드계 공인회계사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혼혈인 아내 진(30)을 사랑해 아내의 조국에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하나는 그녀가 필리핀계로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날 모슬리는 10살 아래인 콜라조를 시종일관 몰아붙여 11라운드에 다운을 빼앗은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모슬리의 다음 상대는 5월6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에서 열리는 WBC 주니어미들급 타이틀매치 오스카 데 라 호야(34)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0·이상 미국)전의 승자. 모슬리는 6체급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전설을 갖고 있는 호야를 두 차례나 꺾은 천적이다.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빅매치 기근에 시달리는 복싱계를 흥분시킬 전망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뭐, 어린소녀 ‘성폭행범’ 잡고보니 86살 노인!

    “뭐요? 초등학교 여학생을 겁탈한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 북망산천이 멀지 않은 80대 할아버지였다구요! 그의 절륜한 파워에 정말이지 존경을 표합니다.” 중국 대륙에 80대 중반의 한 할아버지가 증손녀뻘인 어린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주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절륜의 정력을 과시한 장본인’은 중국 서부 칭하이(靑海)성 하이베이(海北)장족(壯族)자치주 먼위안(門源)회족(回族)자치현 마롄(麻蓮)향 마롄촌에서 살고 있는 장(張·86)모 노인.그는 솟구치는 젊은 혈기를 제어하지 못해 인간성을 상실하고 증손녀뻘인 10살의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철창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서해도시보(西海都市報)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2월 어느날 저녁에 발생했다.저녁을 먹은 뒤 동네 친구들과 마작이나 한판 즐기려고 집을 나선 장씨 노인은 마을 어귀에서 겨우 10살된 어린 소녀 샤오메이(小梅)양을 만나자,갑자기 샅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그는 샤오메이양에게 사탕을 사주며 꼬셔 동네 빈집의 방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을 자행하며 불가사리 같은 야욕을 채웠다.이튿날에도 샤오메이양과 재장구치자 뻔뻔하게도 전날과 똑같은 방법으로 그녀를 짓밟았다. 두번이나 당한 샤오메이양은 집에 가서 말은 하지 못했으나 통증이 너무 심해 견디기 어려웠다.그녀의 행동을 이상히 여긴 그녀의 부모가 샤오메이양에게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그녀는 “며칠전 어떤 할아버지가 사탕을 사주며 빈집으로 끌고 가 이상한 짓을 저질렀다.”고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분노한 샤오메이양의 부모는 곧바로 공안당국에 고소했다.공안당국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경찰병력을 최대한 투입해 사건 해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같은 기막힌 사실에 공분을 금치 못하고 있던 동네 주민들도 사건 해결에 너도나도 앞장서 제보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장모 노인은 마침내 덜미를 잡혀 영어(囹圄) 속에서 열명길을 기다리게 됐다. 먼위안현 인민법원은 최근 장모 할아버지에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몸무게 122kg→71kg로 반토막 감량한 비결은

    몸무게 122kg→71kg로 반토막 감량한 비결은

    “내 몸무게를 10개월만에 51㎏이나 뺐습니다.” 중국 대륙에 한 초등학생이 10개월여만에 몸무게를 무려 50㎏ 이상 빼는데 성공,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지린시 펑만(豊滿)구에 살고 있는 한 초등학생은 10개월 동안 몸무게를 50㎏ 이상 빼는데 성공함으로써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성시만보(城市晩報)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0살의 둥둥(冬冬·가명)군.그는 지난해초 너무나 뚱뚱해 제대로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둬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학교를 그만둔 지난해 3월 둥둥군은 키 134㎝에 몸무게가 무려 122㎏이나 됐다.그의 몸무게로만 따지면 미국 프로농구(NBA)에 맹활약하고 있는 중국 출신 야오밍(姚明·226㎝)보다 3㎏ 정도 가벼운 셈이다.키는 야오밍의 절반 밖에 안되는데…. 이같은 초비만 상태는 둥둥군의 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초래했다.7층 건물을 걸어서 올라갈 경우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숨을 헐떡거리다보니 30분 이상 걸렸다.옷을 갈아입을 때,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화장실에서 버지를 내리고 볼일을 볼 때에는 언제난 부모의 도움이 필요했다. 특히 몸무게가 너무 무거운 나머지 한번 넘어지기라도 하면 탁자,책상,의자 등 집안의 집기 등이 모조리 부서져 남아나질 않았다.그의 힘든 생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자연히 둥둥군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장기가 급속히 나빠지고 고혈압,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도 생겨 학교를 중퇴해야만 했다. “제발 저의 아들을 살려주세요.아들의 살을 빼지 못하면 생활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당황한 둥둥군의 부모는 도저히 아들이 살찌는 것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언론을 통해 사회 각계 인사에 대대적으로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접한 창춘(長春)시내 캉다(康達)중의원은 곧바로 둥둥군의 부모에게 연락,그의 비만을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결정했다. 캉다중의원의 도움으로 둥둥군은 지난해 4월 본격적인 살빼기(減肥) 작업에 들어갔다.중의약물요법·침구·안마 등 4가지 방법을 병행해 치료했다.캉다중의원 위수중(于樹忠) 주임은 “처음 살빼기 작업에 들어갔을 때 둥둥군은 움직이는 것을 너무나 싫어했다.”며 “둥둥군의 살빼기에 적극성을 띠도록 의사들은 ‘채찍과 당근’작전 병용했다.”고 털어놨다. 3단계로 실시된 둥둥군의 살빼기 작업은 10개월이 지난 6일 완전히 성공을 거뒀다.둥둥군의 몸무게는 51㎏이나 빠진 71㎏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이 덕분에 그의 몸무게는 같은 나이의 정상적인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날 오후 4시쯤 둥둥군은 활짝 웃는 얼굴로 퇴원했다.어머니를 만난 둥둥군은 “어머니,이제 집으로 돌아가 학교에 다시 갈 수 있게 됐다.”며 아직도 깍짓동만한 몸을 가냘픈 어머니의 품으로 날렸다. 퇴원하기 직전 위 주임은 “집에 가서도 이곳에서 하던 것처럼 규칙적인 운동,적당량의 식사 등 병원의 처방대로 반드시 견지해야만 한다.”고 당부한 뒤 “처방대로 계속하면 앞으로 3∼8㎏ 정도는 더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빅리거 보란듯 ‘거침없는 프리킥’

    “아르센 웽거 (아스널)감독이 떠나면 팀을 맡아 시즌 전체를 치러보고 싶다.10살 때 영국에서 경기를 해본 뒤 오늘이 처음이다. 최고의 환경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그리스와의 새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뒤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다시 경기를 하고 싶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을 받고 던진 답변이다.5개월 만에, 그것도 강팀을 상대로 이긴 터라 베어벡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이날 회견은 주로 이천수에 대한 칭찬으로 버무려졌다. 베어벡 감독은 “이천수는 독일월드컵 토고전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면서 “그의 프리킥 골은 당연한 결과”라고 치켜세웠다. 또 “측면 공격수였지만 오늘은 처진 공격수를 맡겼는데 득점뿐만 아니라 내용도 좋았다.”면서 “지난달 위건 이적에 실패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경기와 관련해서는 “거친 경기였으나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기회를 잘 살렸고 후반 초반에는 운도 따랐다.”며 모처럼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또 “김치우나 오범석 등 신예들의 좋은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선수 선발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선수들도 그리스 같은 강팀과 맞붙어 결코 지고 싶지 않았을 것이며 값진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7월 아시안컵 본선 우승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갈 길이 멀지만 우승이 목표”라면서 “우리가 아시아 최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런던 연합뉴스
  • [깔깔깔]

    ●늙은 게 더 좋아 젊은 여성과 사랑에 빠진 부자 노인이 의사에게 물었다.“내 나이를 열살 줄여 60살이라고 말하면 혼사가 성사될 가능성이 더 크지 않겠소?”그러자 의사가 대답했다.“아니요. 오히려 본래 나이에 10살을 더 보태 80살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못생긴 신부 결혼을 앞둔 커플이 있었다. 주례를 서줄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다. “주례 좀 서 주십시오. 사례는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얼마면 될까요?” 주례는 빙그레 웃으면서 “신부가 예쁜 만큼만 주세요.” 그러자 신랑은 주례의 손에 100원을 쥐어 주었다. 주례는 어이가 없었지만 약속을 했으니 그냥 주례를 서주기로 했다. 결혼식이 끝나자 주례는 신부의 얼굴이 궁금했다. 그래서 신부에게 다가가 면사포를 살짝 들춰봤다. 그리고 조용히 신랑에게 다가가 “얼마 거슬러 줄까?”
  • 유괴→결혼→탈출…10살 소녀의 인생 역정!

    유괴→결혼→탈출…10살 소녀의 인생 역정!

    “하느님! 이제 겨우 10년을 살았을 뿐인데….제 인생 살이는 왜 이렇게 팍팍합니까?” 중국 대륙에 아직 10살도 안된 어린 소녀가 차마 귀가 있어도 들 을 수 없고,눈이 있어도 눈뜨고 볼 수 없을 만큼 힘든 생활을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중국 중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 살고 있는 한 어린 소녀는 아직도 어린 나이지만 지난 4년동안 유괴→인신 매매→성폭행→학대→강제 결혼→탈출이라는 인생살이의 험한 맛을 본 얘기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을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고 서부망(西部網)이 10일 보도했다.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10살된 마옌옌(馬艶艶).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역에서 그녀의 험난한 지난 4년의 인생 역정이 널리 알려지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마양에 따르면 그녀는 4년전인 6살때 유괴되는 바람에 다시는 집 구경을 하지 못했다.이후 유괴,인신 매매,성폭행,강제 결혼,아동학대,극적 탈출….험난한 인생살이의 쓴맛이란 쓴맛은 모두 봤다. “6살때였어요.어느날 아침,밥을 사 먹으러 집 근처 식당에 들렀어요.그때 어른 두 사람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지요.그런데 그 아저씨 두분이 나에게 유탸오(油條·커다란 꽈배기 비슷)와 콩국을 사주면서 같이 따라가자고 했죠.매일 맛있는 것과 예쁜 옷도 사준다고 했어요.영문도 모르고 따라간 것이 고된 인생살이의 출발점이 됐죠.” 지나온 고된 세월에 너무 지친 탓인지 황달기가 있는 듯 얼굴이 부은 마양은 그러나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난 생활을 털어놨다.이들 유괴범들은 그녀를 데리고 중국 남부 닝샤(寧夏)지역으로 도망갔다.3일동안 기차를 타고….이후 4년동안 마양은 산시·닝샤·허난성 등 3개성으로 돌아다녔다. 닝샤에서 이들로부터 인신 매매된 그녀는 그곳 주인(양부모)로부터 성폭행까지 당했다.그때 나이가 아직 6살때였다.이 양부는 곧 허난성 중머우(中牟)지역의 어떤 사람에게 팔아넘겼다.이곳에서는 강제 결혼까지 한 뒤 세상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학대를 당했다. 낮에는 소풀베기,농삿일,밥짓기 등의 집안일과 농삿일을 해야 했을 뿐 아니라,밤만 되면 “일을 제대로 못한다.”는 수모를 당하며 무자비하게 몽둥이로 맞아야 했다. 이를 참지 못한 마양은 결국 중머우의 주인(남편)이 잠든 틈을 타 몰래 도망나와 자기 집인 시안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 끝내 ‘자유의 몸’이 됐다. 하지만 앞으로도 걱정이다.4년전 서안시의 집이 생각나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이날 정저우역 집법 공안을 찾아가 자신의 인생살이를 모두 털어놓는 바람에 그녀의 힘든 인생살이의 실체가 드러났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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