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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드브리핑] 중구는 아침자율 학습 中

    정동일 중구청장의 90도 각도로 인사하기가 화제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회의 때 엄청 화를 낸 사연이 궁금한데요.●중구의 13분 일찍 출근하기 중구의 전 직원이 13분 일찍 출근하고 있는데요. 영어 공부와 인사 연습 때문입니다. 올해 ‘영어 특구’와 ‘효(孝) 특구’로 지정된 만큼 걸맞은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정 구청장의 특명 때문이라고 합니다. 직원들은 아침 사내 방송에 맞춰 10분간 영어 공부를 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10분 공부로 효과가 있을까.’라며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지금은 알아서 공부합니다. 나머지 3분은 ‘90도 인사하는 법’을 연습합니다.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정 구청장이 직원들에게 먼저 90도로 숙이니까 직원들도 따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구로구청장의 ‘썰렁(?) 조크’ 양대웅 구로구청장이 한 모임에서 던진 조크가 걸작입니다.‘디지털’이라는 이미지를 가꾸는 구로구가 최근 ‘디자인’을 강조하는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디자인 분야의 정책 개발에 한창인데요. 양 구청장은 디자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디자인과 디지털이 발음도 비슷하잖아요.”라고 말했답니다. 구로구의 구 브랜드가 ‘디지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듯한 조크지만 순간 모임의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디자인’을 ‘디지털’에 갖다 붙인 양 구청장의 순발력은 놀라웠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 서대문구가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자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필(feel)’을 제대로 받았다고 합니다. 현 구청장은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만나는 직원들마다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네요. 구청 내부통신망에 개설된 ‘혁신메시지’ 코너에 1호로 글을 올린 현 구청장은 “공무원은 변화와 개혁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주체 철학(?)’을 피력했는데요. 이어 부구청장, 국장, 감사담당관 등이 ‘혁신 릴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연말 승진인사를 앞둔 직원들은 ‘본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글’을 찾느라 고민이라고 하네요.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이미 혁신이 반쯤 성공했다는 말도 나옵니다.●로또복권 타도 연구용역(?) 오세훈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연구용역 의뢰 습관을 질타하면서 “취임초에도 강조했건만 전혀 나아지지 않으니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문제”라고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정책을 만들 때 자신이 다각도로 연구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연구용역을 맡겨야 한다.”면서 “스스로 정책을 꼼꼼히 챙기면 업무처리 능력도 향상될텐테, 도대체 시민들의 세금을 너무 무심히 낭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오 시장은 “다음 인사 때까지 겉치레 연구용역에만 의존하면 적절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한 간부는 좀처럼 보기 드문 오 시장의 화내는 모습을 전하면서 “공무원은 로또 복권에 당첨되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연구용역부터 의뢰한다는 농담이 있다.”면서 자성했다고 하네요.시청팀
  • “동물 사랑이 결국 인류 사랑이에요”

    “동물 사랑이 결국 인류 사랑이에요”

    “동물을 사랑하는 것은 후손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사랑하는 것이며 결국은 인류를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15일 오후 1시15분 이화여대 학생회관 110호 교양강의실.‘과학 삶 미래’ 수업을 듣고 있는 100여명의 학생들은 예고 없이 강의실을 찾은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73) 박사의 방문에 환호했다. 수업 중인 세 강의실을 잇따라 방문해 10분간씩 ‘깜짝 강의’를 한 그는 강의실마다 학생들의 놀라움과 탄성이 섞인 환영에 침팬지 인사로 화답했다. 그가 깜짝 강의를 한 이유는 현장에서 학생들을 좀 더 많이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타잔´ 흠모하던 가난한 집 소녀 그는 강의에서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100여개 국가의 젊은이들과 함께 벌이고 있는 ‘뿌리와 새싹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 운동을 위해 1년 중 300여일을 전세계를 돌고 있는 그는 현재 아시아투어 중으로 지난 14일 한국에 왔다. 그는 “10살 때 ‘타잔’을 흠모한 가난한 집 소녀가 동물에 대한 사랑을 키워 47년이나 침팬지만을 연구하는 길을 걷게 됐다.”면서 “대학생인 여러분도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끝까지 가면 더 큰 무언가를 얻게 된다.”고 조언했다. 또 “땅 밑을 기반으로 한 뿌리가 연약하지만 큰 장애물도 뚫고 올라가는 새싹을 만든다.”면서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져 주면 우리는 환경문제라는 세상의 장벽을 뚫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푸른 먹거리 운동´ 제안 그는 환경 파괴를 막는 방법으로는 ‘소비자 푸른먹거리 운동’을 제안했다. 소비자 개개인이 푸른 먹거리를 원하면 생산자도 푸른 먹거리를 생산하고 작은 먹거리 운동이 서로의 입을 통해 멀리 퍼지고 다른 분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침팬지와 다른 것은 말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환경보호운동이 더 넓게 구전되라고 비행기 옆자리의 사람에게도 쉴새 없이 얘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운동 강연에 몸을 바치게 된 이유로는 “지구를 후손들이 물려받지 못할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침팬지에 대한 연구는 그의 제자들이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을 구성해 계속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단백질 보고 대하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단백질 보고 대하

    가을철 별미 하면 대하(大蝦)를 빼놓을 수가 없다. 대하는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인데 쉽게 말하면 왕새우이다. 대하는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수컷이 평균 12∼13㎝이며 암컷은 16∼18㎝, 큰 것은 27㎝에 이르는 것도 있다. 머리와 가슴을 덮고 있는 두흉갑(頭胸甲:갑각)이 매끈하고 털이 없으며 두 눈 사이로 튀어나온 이마뿔이 길고 곧은 것이 특징이다. 몸 색깔은 연한 잿빛이나 회색을 띠며 몸 표면에 진한 회색 점무늬가 흩어져 있다. 머리가슴의 아랫면과 다리(가슴다리·배다리)는 노란색, 꼬리는 주홍색이며 그 끝은 어두운 갈색빛을 띤다. 주로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연안으로 이동하여 생활하는 습성이 있으며 작은 갑각류나 무척추 동물의 유생을 잡아먹고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서식하며 수온이 섭씨 20∼26도인 곳을 좋아한다.4∼6월 사이에는 짝짓기와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암컷은 대개 밤에 알을 낳으며 짝짓기는 수컷으로부터 받아 보관한 정자를 저정낭(貯精囊)으로부터 풀어서 알을 수정시킨다. 암컷은 한번에 60만개의 알을 낳으며 짝짓기와 산란을 마친 새우는 대부분 죽는다. 곧 이어 수온이 올라가면 알이 부화하여 어린 새우가 되며 이 새우는 가을까지 연안에서 생활하다가 겨울이 되어 수온이 낮아지면 깊은 바다로 이동하고 이듬해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다시 연안으로 돌아온다. 알에서 부화한 지 약 1년이 지나면 짝짓기가 가능하고 곧이어 산란이 끝나면 죽기 때문에 1년 정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나 식품으로 양기를 왕성하게 해주고 그 껍데기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도 충분히 함유하고 있으며 또한 고도의 불포화지방산과 타우린이 함께 들어 있어서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며 특히 다리가 튼튼해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대하의 뇌, 정소, 난소, 간장 등은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가급적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가급적 구이보다는 야채가 듬뿍 들어간 찜 요리가 무난하다. 대하는 회로도 먹을 수 있지만 소금을 살짝 깔고 구워서 먹을 때 비로소 진정한 대하의 맛을 느낄 수가 있는데 대하를 구워 먹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대하의 이마에 난 이마뿔(수염이라고 착각하기 쉬움)이 길게 쭉 뻗은 것이 너무나 멋있고 우아하면서 위엄(?)이 있기까지 하다. 사람들이 흔히 눈이 작으면 새우젓눈이라고 하는데 새우가 들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억울할 것 같다. 몸 크기에 비례하면 고래나 코끼리에 비해서 얼마나 큰 눈인가. 푸드앤컬처코리아 원장 ■대하찜 ●재료 및 분량 대하 6마리(청주 1큰술, 후추 약간), 달걀 2개, 표고버섯 4장, 당근 100g, 오이 100g, 소금 약간, 식용유, 잣, 표고버섯 양념장(간장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잣소스(잣 2큰술, 겨자 1큰술, 식초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큰술, 배즙 1큰술, 양파즙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대하는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등의 내장을 제거한다.(이쑤시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2. 손질한 대하는 껍질째 등에 칼집을 넣어 넓게 펼친 후 청주와 후추로 밑간을 한다. 3. 달걀은 황, 백으로 나누어 얇게 지단을 부친 다음 5㎝길이로 채썬다. 4.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얇게 저민 다음에 곱게 채 썰어 양념한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준다. 5. 당근, 오이도 손질하여 5㎝길이로 채썬 후 기름을 두른 팬에 살짝 볶아준다. 6.2의 대하에 녹말을 살짝 바르고 준비한 황·백지단, 표고버섯, 당근, 오이를 나란히 올린다. 7. 김이 오른 찜통에 고명을 올린 대하를 올려 약 10분간 찐다. 8. 준비한 그릇에 예쁘게 담아 잣을 올리고 잣소스를 곁들여 낸다. 푸드스타일링 김수진
  • ‘나리’ 제주·남해 강타 20명 사망·실종

    ‘나리’ 제주·남해 강타 20명 사망·실종

    제11호 태풍 ‘나리(NARI)’가 16일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퍼부어 20명(빗길 사고 포함)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가옥 침수와 붕괴로 수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태풍은 17일 오후까지 중부 이남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고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기상청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7m의 중급 태풍인 나리는 제주를 빠져 나와 전북과 경북 내륙지방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전남·경남·제주·강원 일부, 대구·부산·울산 등과 한반도 전 해상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7시에 10분간 최대 풍속(m/s)이 부산 가덕도 초당 22.6m, 경남 거제군 양지암 22.1m 등을 기록하다 늦은 밤에 잦아들었다. 이날 주요 지역 강수량은 ▲제주도 윗세오름 563.5㎜ ▲제주도 성판악 556.0㎜ ▲제주도 오등 482.5㎜ ▲전남 고흥읍 239.0㎜ ▲전남 완도 215.5㎜ ▲경남 진주 수곡 169.0㎜ ▲경남 하동 131.5㎜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제주시내 4대 하천이 범람하고 강풍에 가로수, 전신주가 뽑히는 등 물난리와 정전 사태를 겪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집 앞에서 사람이 실종되는 등 모두 1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도로 30곳이 침수되고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다. 전남 지역에서도 목포항으로 대피하던 선박이 침몰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과 경남·북 지역에서도 바람과 비 피해가 발생했다.17일 새벽에 세력이 많이 누그러졌으나 오전에도 일부에서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나리는 17일 오후 3시쯤 세력이 약해진 뒤 독도 북쪽 160㎞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19일쯤 제12호 태풍 ‘위파´가 또 비와 강풍을 몰고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광주 최치봉·울산 강원식 기자 제주 연합뉴스 cbchoi@seoul.co.kr
  • 「미스·중소기업은행」정명숙(丁明淑)양 - 5분데이트(117)

    「미스·중소기업은행」정명숙(丁明淑)양 - 5분데이트(117)

    「미스·중소기업은행」정명숙양(丁明淑·25)은 본점 외자부에 근무하는「타이피스트」. 68년 건국대 초급대학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은행에 들어온지 만 2년9개월째다. 타자를 처음 배운 것은 중학교 3학년때. 『고모님이 공부하면서 남은 시간에 타자를 배워 두라고 하셔서 배웠던 거예요』 국문·영문 타자를 모두 배웠는데 처음부터 성적이 좋아서 선생들한테 칭찬을 받았다. 중앙대 경상대학이 주최하는 한글타자대회에 64년부터 출전, 해마다 입상했으며 67년에는 1등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영문은 10분간 4백 50타(打) 그리고 한글타자는 10분동안 1천8백자정도 친단다. 『요즘은 은행 일이 끝나고 난후 저녁 남는 시간에「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봄눈을 녹일듯 상냥하고 다정한 목소리다.『동네에서 개인교수의 지도를 받은지 4개월쯤 돼요.「타이프」를 치니까 손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져서「피아노」를 배우기도 한결 쉬운 것 같아요』 「피아노」를 다 익힌 다음에는 붓글씨까지도 배우고 싶다는 의욕적인 아가씨다. 사업을 하시는 정규홍씨(丁奎弘·44)와 부인 이효순여사(李孝順·45)의 6남매중 맏이. 휴일이면 자주 집에서 동생들과 군것질을 만들어 먹는다. 잘 만드는 음식은「크로케」와「카레·라이스」. 취미는 환경정리하는 것. 두달에 한번 정도는 방안의 가구를 변화있게 옮긴다. 아직 애인은 없지만 앞으로 신랑감을 구한다면 첫째「가톨릭」신자여야 되겠고, 그 다음엔 가정적이며 책임감 있고 사회적으로 유능한 남성이면 좋겠단다. 『그리고 욕심을 더 부리자면 막내라면 더욱 좋겠어요. 막내와 맏이가 만나면 잘 산대요』마냥 수줍어 한다. <란(蘭)> [선데이서울 71년 1월24일호 제4권 3호 통권 제 120호]
  • 호주연구팀 “개와의 산책이 생태계를 파괴”

    개와 함께 하는 산책이 생태계를 파괴한다? 앞으로 애견가들은 삼림지대나 숲 주변에서 개와 함께 산책하는 것을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대학의 연구팀은 “개와 함께 하는 산책이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새들의 서식지를 파괴해 종(種)이 감소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결과는 시드니 도심 주변의 숲과 삼림지대에서 관찰된 것을 토대로 나온 것. 연구팀은 90여개의 숲과 삼림지대를 개목걸이를 착용시킨 개와 그렇지 않은 개를 사람과 함께 10분간 거닐게 했다. 동시에 연구팀은 숲으로부터 25~50미터 떨어진 곳에 서식하는 모든 새들을 조사, 각각의 경우가 어떻게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실험결과 개와 함께 산책 한 경우 목걸이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새 무리에서 40%이상의 새들이 감소하였고 종의 다양성 역시 35%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면에 둥지를 틀고 서식하는 메추리과의 새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실험지역 전체 생물종의 50%가 개와 함께한 산책으로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피터 뱅크스(Peter Banks)박사는 “떠나지 않은 새들은 은신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숲에서 개없이 혼자하는 산책도 생태계에 약간의 영향을 끼쳤으나 개와 함께한 산책이 입힌 피해에 비하면 반에도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연구결과는 개와의 산책이 야생보호구역이나 삼림지대에서 금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며 “목걸이를 착용한 개라도 새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견가들은 이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근거가 부족한 실험결과”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 내 주식”

    “아… 내 주식”

    코스피지수 1700과 코스닥지수 700이 순식간에 무너졌다.16일 하루 동안 72조 8498억원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전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세계 금융시장, 우리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얼어붙은 투자심리로 당분간 반등은 어렵겠지만 투매보다 관망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3%(125.91포인트) 빠진 1691.98을 기록했다. 하락률로는 역대 10위권에 들지 못하지만 100포인트 이상 빠지기는 사상 처음이다. ●달러화 13.80원·엔화 23.30원 급등 코스닥지수는 10.15%(77.85포인트) 빠진 689.0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사상 두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지난해 1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코스닥 선물시장에서는 선물가격이 오전 한때 전날보다 5% 이상 급락하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엔과 달러화 가치는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당 13.80원 급등한 946.30원에 마감됐다. 엔캐리자금의 청산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원·엔 환율은 23.30원이나 폭등,100엔당 814.40원을 기록했다. 다섯달만에 100엔당 81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의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주식시장 등에 국한돼 있으며 채권 및 콜시장 등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2.14%, 日 -1.99%, 홍콩 -3.29% 아시아 증시도 동반 폭락했다. 그동안 잘 버텨왔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14% 빠지면서 우려감을 키웠다. 타이완 가권지수가 4.56%, 일본 닛케이지수 1.99%, 홍콩 항셍지수는 3.29%씩 빠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서킷브레이커(circuit brakers)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하락해 1분 이상 지속될 때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발동된다.20분간 매매가 정지되며, 매매 재개후 10분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로 처리한다. ●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 현물(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은나노 이용 살균 안전모 “신기하네”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은나노 이용 살균 안전모 “신기하네”

    ‘나도 넘버원이 될 수 있다.’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늘부터 6일까지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행사’에서다. ●15개국 200개 업체 참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제안전기기 전시회다. 행사장내 태평양홀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들의 기발하고도 효과만점의 안전기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15개국의 2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1만여점의 최신 안전장비를 선보인다. 은나노 입자를 적용해 악취와 살균작용이 뛰어난 안전모, 통기시스템을 적용해 걸을 때마다 땀과 열을 배출하는 안전화 등은 주목을 끌 만하다. 또 가정이나 일터에서 간단히 가스누출을 탐지할 수 있는 가스검지기, 장시간 서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족압분포 측정기도 나온다. 특히 갑작스런 호흡곤란, 심장발작, 감전, 물놀이 사고 등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0분간 산소 공급이 가능한 응급구호용 산소공급기 등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안전한 일터와 건강한 사회를 위한 갖가지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이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보건’,‘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안전정책 전략’ 등은 특히 관심을 모을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다.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 등 토론 오늘 오후 1시 코엑스 콘퍼런스센터 330호에서 열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보건’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선진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보건활동 동향, 일본의 지속가능 경영현황과 안전보건활동, 산업안전보건의 역할과 전망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내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안전정책 전략’세미나에서는 산재 사고로 인한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 영향 등 2030년까지 재해율 0.24%로 낮추기 위한 전략들이 논의된다. 최근 각국별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화학물질에 의한 신종 직업병이나 석면 등에 대처하기 위한 ‘유해물질 유해성 정보전달 체계의 국제적 동향’과 ‘지속 가능한 석면관리대책 및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한 토론회도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산업 안전의 수준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든 일에 앞서 안전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Seoul In] 밤거리 수놓는 화려한 조명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구의 명물이 된 구의로의 ‘스타시티’ 외벽에 야간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건국대가 설치한 야간 조명은 오후 7∼10시 하루 3시간씩 운영된다. 가로 1m×세로 0.7m 크기의 조명조형물 4개는 10분간 다채로운 색을 발광하면서 ‘아차산의 사계’ 등 테마별 라이팅 쇼를 보여준다. 테마는 계절별로 변화를 주도록 했다. 구민축제 때에는 문화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도시개발과 450-1433.
  • [우리동네 맛집] 서초구 반포 2동 ‘남도미락’

    [우리동네 맛집] 서초구 반포 2동 ‘남도미락’

    강호(江湖)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추천한 맛집도 숨은 강자다. 너 나 할 것 없이 남도음식을 한다고 내세우지만 서울에서 그 웅숭깊은 맛을 내는 집은 극히 드물다. 목포의 5맛 가운데 3맛인 갈치조림과 삼합, 낙지를 전문으로 하는 서초구 반포 2동 ‘남도미락’을 찾았다. 가수 이미자도 서서 먹는다고 입소문이 난 집이다. 밥을 시키면 여수 돌갓김치, 전어젓, 병어젓, 갈치속젓, 돌김, 멸치무침 등이 밥상에 오른다. 전라도 인심을 밥상에 옮긴 듯 맛깔스러운 밑반찬만 10가지가 넘는다. 식재료는 모두 해남 땅끝마을과 목포 등에서 매일매일 공수한 것들이다. 밥에 따라 나오는 쑥국은 향이 그윽하다. 어린 쑥을 하나씩 다듬은 정성이 밴 듯하다. 잠시 후 두툼한 갈치에 보기 좋게 빨간 양념이 어우러진 갈치조림이 김을 모락모락 내며 나온다. 양념 사이로 보이는 단호박이 전통 전라도식 조림임을 알린다. 갈치조림은 만들기에 만만치 않은 음식이다. 양념장이 충분히 갈치에 스며들어야 살과 양념이 어우러진 깊은 조림 맛이 나오지만 양념을 스며들게 할 욕심에 조금이라도 오래 조리면 갈치의 선도가 뚝 떨어지기 마련이다. “간수에 절여둔 갈치를 꺼내 육수와 다대기로 양념을 하죠.10분간 중불에 졸인 후 손님상에 내올 때 다시 센 불에 5분 정도 내옵니다.” 안주인은 단 양념장과 육수 만드는 법은 비밀이라며 입을 닫았다. 3년을 묵힌 해남 김치에다 홍어와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삼합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단 삼합용 홍어는 거의 삭히지 않은 듯 톡 쏘는 맛이 덜하다. 더 삭힌 맛을 원하면 따로 주문하면 된다. 그 흔한 방송 한번 나가지 않았지만 내로라하는 정치인부터 연예인까지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인장이 꼽은 단골은 박 구청장을 비롯해 이인제·장영달 의원, 자니윤, 이미자, 송대관, 하지원까지 한도 끝도 없다. 같은 자리에서만 12년째인 이 집은 최근 17평 정도였던 낡고 허름한 가게를 75평까지 늘리고 방을 마련하는 등 꽃단장했다. 주인은 “좁다는 불평 하나 없이 10년 넘게 다른 손님들과 끼어 앉아 주신 단골고객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 추천인 : 박성중 서초구청장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몸의 독소를 빼내는 건강법

    몸의 독소를 빼내는 건강법

    글 김용원도서출판 삶과꿈 대표 우리 몸 안에 나쁜 노폐물이나 독소(毒素)가 계속 쌓여 간다면 그것은 결국 어떻게 될 것인가. 전문의사들은 그것이 생활습관병(성인병), 비만, 암 특히 근래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에 직결된다고 경고한다. 2만 명이 넘는 환자들의 장(腸) 속을 내시경으로 들여다봤다는 일본의 마쓰이케 쓰네오 박사는 《몸 속의 독을 내보내는 건강법》 이라는 책을 최근 내놓았다. 마쓰이케 박사는 “장 속에 나쁜 노폐물이나 독소가 적체되어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은 현대인의 안 좋은 식사 스타일이나 가중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더 그렇게 된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위를 통해서 장으로, 그리고 변이 돼서 항문으로 배설된다. 그 과정이 원활하면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무언가 잘못돼서 제대로 처리되지 않거나 도중에서 중단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 경우 장이 정체됐다는 의미에서 의사들은 정체장(停滯腸)이라고 부른다. 정체장은 그것만으로 병은 아니지만 정체된 데서 독소가 발생한다. 그 독소는 장 속뿐만 아니라 몸 전체로 퍼져 쌓이게 된다. 정체장은 현대인 특유의 증상인데, 변비가 며칠씩 지속되면서 피부 살결이 거칠어지고, 아랫배가 불룩해지면서 비만 효과가 나타나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원인이 되면서 몸이 냉해지고, 간장에 이변(異變)이 일어나며 불안 초조해지는 심리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거나 체념할 필요는 없다. 독소가 빠지면 모든 게 해결된다. 장(腸)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한 장기(臟器)이다. 흡연 때문에 시커멓게 된 폐(肺)의 세포는 그 뒤 담배를 끊었다고 해도 핑크색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장의 점막에 있는 세포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서 깨끗한 핑크색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면 몸 속의 독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빼야 하는가. 마쓰이케 박사가 제시하는 방법은 다음 다섯 가지이다. 1. 장의 대청소이다. 내시경 검사를 하려면 미리 설사약과 물을 많이 먹고 장을 모두 깨끗이 비우게 한다. 그처럼 우선 장을 대청소하는 것이다. 그런 뒤에 곧 장에 원기를 주는 비피더스균을 장벽에 붙게 해주면 좋다. 약방에서 비피더스균 제제(製劑)를 팔고 있으므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우리나라 약방에서는 잘 모르고 있고, 정장제를 권한다). 그리고 그날만은 식사 대신 식물섬유가 담긴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대장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장의 대청소를 혼자 할 수도 있으나 의사와 상의, 지시에 따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2. 장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장이 정체되는 큰 원인의 하나는 식물섬유를 적게 섭취하는 데 있다. 식물섬유라고 하면 먼저 야채를 떠올리기 쉬우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오이나 상추의 경우는 식물섬유의 양이 적다. 콩 종류, 고구마, 해조류, 버섯, 과일, 새우, 게 등에는 식물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식물섬유 외에 올리브 오일과 과일이나 자연산 꿀, 두유 등의 당분, 미네랄 워터 등이 장에 좋다. 대체로 지중해식 식사를 권장할 만하다. 3. 독소를 빼내는 주스를 마신다. 따뜻한 물 한 컵에 민트(박하) 차 티백, 생강을 조금 갈아 섞고 레몬을 짜서 넣으면 된다. 4. 장 마사지를 한다. 옆으로 누워 손바닥으로 배를 시계 방향으로 쓸어준다. 배를 쓸면서 5~10분간 심호흡을 한다. 5. 장을 편안하게 릴렉스(relax)시킨다. 요즘 사람들은 바빠서 취침시간이 늦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생활을 한다. 가벼운 산책과 운동, 간간이 차를 마시는 여유, 명상, 좋은 고전음악 듣기 등이 마음 릴렉스에 도움이 된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은 해롭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에게는 장에 독소가 덜 쌓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마쓰이께 박사가 제시하는 방법을 누구나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쁜 노폐물과 독소가 몸에 쌓이는 것이 큰 병의 원인이 된다는 의식을 갖고, 평소 식생활 등 관리하는 노력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월간 <삶과꿈> 2007.02 구독문의:02-319-3791
  •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사바아사나

    [현천 스님의 아헹가 정통요가] 사바아사나

    ‘사바’나 ‘므르타’는 시체이다. 이 아사나의 목적은 주검처럼 되는 것이다. 일단 생명이 떠나면 육신은 고요하고 움직임이 없어진다. 완전한 의식 속에서, 얼마 동안 움직이지 않고 마음을 고요하게 함으로써 우리는 휴식을 취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 의식적인 휴식은 심신에 활력을 주고 생기를 되찾아 준다. 그러나 몸보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훨씬 어렵다. 그러므로 외형적으로 쉽게 보이는 이 자세가 사실은 체득하기에 가장 어려운 동작이다. # 방법 1. 단다아사나로 앉는다(사진1). 2. 무릎을 굽히고 발 뒤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가까이 가져온다. 정강이 맨 윗부분을 잡고 엉덩이뼈를 바닥 위로 누른다. 등이 곧게 펴졌는지 살핀다. 3. 바닥 쪽으로 몸통을 내리기 위해 팔뚝과 손바닥을 바닥 위에 놓고 팔꿈치에 기대어 몸을 뒤로 기울인다. 발과 무릎, 엉덩이를 움직이지 않는다. 4. 척추를 차례로 하나씩 낮추면서 몸통을 바닥으로 내리고 머리 뒷부분을 바닥 위에 놓는다. 천장을 향하도록 손바닥을 돌린다. 눈을 감고 한 다리씩 곧게 뻗는다. 5. 두 다리의 긴장을 풀고 다리가 옆으로 부드럽게 기울어지게 한다. 어깨를 바닥으로부터 들어 올리지 않으면서 두 팔을 몸통에서 멀리 옮겨 놓는다. 쇄골을 양쪽 옆으로 밀어내고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한다(사진2). 다른 방법도 있다. 세로로 접은 담요 두세 장을 허리, 가슴, 머리 아래에 놓고 그 위에 편편하게 눕는다. 누울 때 담요로 허리를 받치게 하고 이마가 뒤로 기울지 않도록 담요를 따로 한 장 더 마련하여 머리 아래에 둔다(사진3). 긴장과 편두통을 완화시키려면 이마와 눈에 붕대를 감아도 좋고, 손수건 등으로 눈을 살짝 덮어도 좋다. 6. 호흡은 깊게 하여 나중에는 가늘고 천천히 숨을 쉬며, 숨결은 아주 미세해서 어떤 움직임도 척추와 몸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아래턱을 느슨하게 하여 혀가 편안해야 하고, 눈동자조차 전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7. 이 자세로 5∼10분간 머문다. # 효과 몸을 이완하고 호흡을 쉽게 하도록 하여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 신경의 긴장, 편두통, 불면증, 만성피로 증후군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모든 만성 질환이나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빨리 회복하게 한다. 현대 문명의 스트레스는 신경의 긴장에 따른 것인데, 사바아사나는 가장 좋은 스트레스 해독제이다. 사바아사나로 10∼20분 정도 잘 이완하게 되면 2∼3시간 수면의 효과보다 더 좋다. # 요가교실 사마디는 구도자의 최종 목적지이다. 명상의 절정에서 사마디의 상태로 몰입하는데, 거기에서 그의 육체와 감각 기능은 마치 잠을 자는 것과 같은 안정을 맛보고, 그의 마음의 작용과 이성은 마치 깨어 있는 듯이 성성하나 그는 의식의 선을 이미 넘어섰다. 사마디 상태에 있는 사람은 ‘성성적적’한 경지에 있다. 그 상태는 심오한 침묵으로써만 표현될 수 있다. 요기는 물질 세계에서 벗어나 영원의 세계로 빠져든 것이다. 알려고 한 자와 그 대상 간에는 마치 장뇌와 불꽃이 하나가 된 것처럼 그 둘도 일체가 되는 것이다. 요기의 가슴 더 깊숙한 것으로부터 상카라차리아가 부르는 영혼의 노래 ‘아트마 사트캄’이 울려 나온다.<마지막회> 아헹가 요가센터 (053)981-3553 http://www.iyengar.co.kr 아사나 전지은
  • 어둔 저 능선 너머 걸어라 내 젊음아

    어둔 저 능선 너머 걸어라 내 젊음아

    취재 글 : 강성봉 기자 | 사진 : 한영희 ...행군 준비 끝! “지금쯤 아버지는 회사에서 일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고 계실 거예요. 여동생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은 동아리활동을 하거나 데이트하고 있겠죠.” 같은 시간, 57사단 220연대 소속 전상훈 병장은 경기도 불암산 유격훈련장에서 전술복귀행군을 준비하고 있었다. 반합, 수통, 야삽, 판초우의, 활동복, 천막… 20kg이 넘는 군장을 꾸리고 전투화를 손질했다. 발에 물집이 안 잡히게 하기 위해 전투화에 깔창을 깔고 발바닥에 반창고를 붙였다. 오후 3시가 되자 병사들은 군장을 매고 계곡 아래에 모였다. “연대본부 행군 인원 보고, 총원 이십육, 열외 무, 현재원 이십육, 행군 준비 끝!” 오전부터 간간이 흩뿌리던 비는 멈췄고 계곡을 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병사들 말마따나 행군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힘찬 걸음 내딛고 “불암산 차렷!” 우렁찬 구호와 함께 행군이 시작되었다. 흰색 탄띠를 둘러맨 첨병이 선두에 서고 각 중대의 기수들이 파란 깃발을 펄럭이며 뒤를 따랐다. 유격훈련장 입구에서는 운전병들이 이온 음료수와 껌과 사탕 등을 나눠주었다. 앞으로 열댓 개의 껌과 사탕으로 심심한 입을 달래며 40km를 걸어가야 한다. 훈련 후 복귀행군이라 발걸음은 가벼워 보였다. 오랜만에 하는 바깥구경이라 병사들은 설렌다고 했다. “이게 무슨 꽃이야?” “아까 말해줬잖아!” “목련화?” “아니, 내가 아까 뭐라 그랬나… 음… 연산홍, 연산홍!” 선연하게 붉은 연산홍 꽃잎 아래를 지날 때 병사들은 지그시 눈을 감았다. 논두렁을 지나 들꽃이 흐드러지게 핀 강둑을 걸었고, 강물은 병사들의 발걸음을 따라 유유히 흘러갔다. 마을 어귀를 지날 때면 개와 닭이 짖어대느라 온 동네가 시끌벅적했다. “행군은 제 자신과의 싸움이에요. 체력적으로 얼마나 튼튼한지,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인한지 한번 테스트 해보는 거죠.” 멀리 떨어진 도로에 수학여행 버스가 줄줄이 지나갔다. 여고생들이 창밖으로 손을 흔들자 병사들은 침묵에 잠겼다. ...잠시 멈추어 서서 퇴뫼를 지나 병사들은 군장을 벗고 들길에 주저앉았다. 10분간 휴식 시간. 병사들은 담배를 꺼내 물고 군화를 벗고 땀에 젖은 양말을 말렸다. 수통을 돌려 물을 마셨고 어디선가 건빵도 나왔다. 힘들어서 퍼진 이도 있고 아직 쌩쌩한 듯 장난을 거는 이도 있다. 이번이 아홉 번째 행군이라는 강덕윤 상병은 그다지 힘들지 않은 눈치였다. “시간도 잘 가고 재밌어요. 제가 촌에서 살아서 그런지 발이 워낙 튼튼하거든요.” 행군 출발 준비 신호가 들렸다. 병사들의 움직임이 부산스러워졌다. “가스마개 점검!” “수통!” “하이바!” 장구류 점검을 복창하며 병사들은 군장을 매고 일어섰다. 어느새 사위는 어둑해졌다. 저 멀리 험난한 비륵고개가 나타났다. 산으로 올라가니 어둠이 먼저 찾아오고 발소리가 뒤따랐다. 군화에 툭툭 차이는 나무뿌리와 돌덩이. 산새 소리,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 총 철걱거리는 소리. 군장 삐걱거리는 소리.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산길엔 거친 숨소리만 들려왔고 조심스러운 걸음마다 부모님 생각, 친구 생각, 헤어진 애인 생각, 갖가지 상념들이 펼쳐졌다. “후반기교육 때부터 여자 친구한테 편지가 안 오는 거예요. 전화하니까 목소리도 예전 같지 않아서 친한 형한테 물어봤더니 다른 남자가 생겼더라고요. 한 달 정도 힘들었지만 그렇다고 제가 맡은 일을 놓을 순 없었어요.” “대학 동기 여자애들은 4학년이 되어 진로 걱정할 때인데 난 나가서 뭐해야 하나 걱정이 많아요. 일, 이등병 때는 그런 생각을 할 시간도 없었는데 이젠 제대가 백 일 정도밖에 안 남다 보니 슬슬 압박감이 들어요. 군대 오기 전에 시간을 헛되이 쓴 게 후회되기도 하고요.” 산마루에 오르니 발밑으로 도시의 불빛이 깔렸다. 흔들리는 불빛에 상념은 멈췄다. 병사들의 입에선 짤막한 탄성이 터졌다. ...낙오는 없다 비륵고개에서 갓바위로 내려와 한 병사가 비틀거렸다. 다른 병사가 재빨리 달려와 부축했지만 둘은 대열의 맨 뒤로 쳐졌다. 체력이 고갈된 병사는 ‘앰비카(앰뷸런스)’에 실려 갔고 그를 부축하던 동료는 흘긋 뒤돌아보더니 바지를 추스르며 대열에 합류했다. 똑같은 군장을 매도 각각의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낙오하는 병사가 생긴다. 이럴 때 병사들은 전우애를 발휘하여 군장을 들어주고 서로를 부축한다. 이 사람이 저런 면이 있었구나. 평소에 무섭기만 하던 선임이 사뭇 달라 보이는 계기가 된다. 부대가 가까워질수록 발걸음은 빨라졌지만, 길은 끝이 없었다. 병사들은 앞사람의 뒤꿈치만 보며 걸었다. 군장은 점점 무거워지는 것 같고 어깨는 마비될 듯 저렸다. 땀으로 가득 찬 군화는 찌걱거리고 발바닥은 뜨거웠다. “지금 제가 느끼는 피곤함과 갈증, 어깨에 둘러 맨 군장보다 훨씬 무거운 짐을 부모님은 짊어지고 걸어오신 것 같아요. 말썽만 부리던 못난 아들 남부럽지 않게 해주기 위해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온갖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제 앞에서는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으셨어요. 고작 행군하면서 힘들다고 요령 피우려는 지금 제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즐거운 표정을 짓자고 말하는 전상훈 병장, 힘들 때면 노래 가사를 중얼거린다는 김일 일병, 거리의 네온사인을 보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신에게 되물었던 이윤직 이병도 마지막 힘을 다해 순화궁고개를 넘었다. 고개를 넘어가는 자동차들이 경적을 울려 병사들의 힘을 북돋아주었다. 곧이어 부대에 도착한 병사들이 외치는 “파이팅! 파이팅!” 소리가 행군의 선두에서 후미로 이어졌다. 가족들과 친구들의 박수와 환호는 없었지만 뿌듯한 성취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다 왔어요. 다 왔어. 낙오하지 않고 행군을 무사히 마쳐서 기뻐요. 우리 분대원들도 낙오하지 않고 무사히 마쳐줘서 고맙고요. 안전하게 통제해주신 대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머릿속으로 무수히 집을 짓고 다시 부수곤 하지만 지금의 집은 바로 이곳. 뜨거운 젊은 시절, 먼 길을 돌아 이제야 집으로 돌아왔다. 고된 행군 중에도 취재와 사진촬영에 협조해주신 57사단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월간<샘터> 2006.07
  • 시민들 맨손으로 ‘흉기강도’ 잡고 지하철선 소매치기 검거 도와

    시민들의 용기로 흉기를 휘두르는 강도와 소매치기단이 잇따라 붙잡혔다. 지난 8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오모(32)씨가 손님으로 가장하고 들어가 주인 왕모(28)씨의 손발을 끈으로 묶고 현금 76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때 길 건너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양모(46)씨와 길을 지나던 권모(48)씨가 200m가량 뒤쫓았고 골목길에 들어선 오씨가 갑자기 돌아서 흉기를 휘두르자 격투가 벌어졌다. 양씨와 권씨는 상처를 입었지만 흉기를 빼앗고 오씨를 제압했다. 오씨는 특수강도죄로 복역한 뒤 작년 8월 말 출소했다. 양씨는 “‘강도야’라는 소리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범인을 쫓아갔다.”면서 “흉기를 휘둘러 겁도 났지만 다른 시민이 함께 강도에 대항하고 있다는 생각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일 서울경찰청에서 포상식을 열고 양씨와 권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시상하고, 각각 100만원씩의 신고보상금을 줄 예정이다. 지하철에서도 시민들이 경찰을 도와 3인조 소매치기단을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서울지하철 경찰대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5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방면 전동차를 탄 배모(32)씨는 노약자석에 앉은 김모(45)씨 등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 세며 “돈이 얼마 없네.”라고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배씨는 김씨 등이 꺼낸 지갑이 여성용 손지갑이며 이들이 신문지를 펴 앞을 가린 채 돈을 세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등이 갖고 있던 지갑은 이들이 지하철에 타기 전 시내버스 안에서 정모(46·여)씨의 가방에서 ‘슬쩍’한 손지갑이었으며, 지갑 안에는 약속어음 180만원과 수표 100만원 등이 들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김씨 등을 검문하려 하자 이들은 격렬히 저항하며 도망가려 했고, 경찰과 배씨는 주위에 있던 승객 5∼6명의 도움으로 이들과 약 10분간 몸싸움을 벌인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김씨 등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노대통령 “합법적 권력 마지막까지 행사할것”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신년 인사회의 인사말을 통해 임기말 국정운영의 의지를 비롯, 부동산·환율 문제 대책 등을 밝혔다. 인사말은 당초 10분간 예정됐었지만 40분 동안 계속됐다. 노 대통령은 “그 전보다는 못하겠지만 제가 가진 합법적인 권력을 마지막까지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정치·언론 등에 대해) 저 나름의 역사적 관점이 있어서 맞서 왔다.”면서 “그 환경에서 4년을 걸어왔는데 남은 1년 ‘무슨 장애 있으랴.’ 하는 게 제 심정”이라는 전제를 깔았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원리로 대화와 타협을 내세우고 있다.”고 소개한 뒤 “최대한 합의하고 합의 안 되면 밀고라도 가야 한다. 시끄러운 것은 감수하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들의 평가는 잘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작년에 완전히 포기했다.2007년에는 신경쓰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잠시 한숨 돌리는 동안에 사고가 나긴 했지만 그 시행착오는 바로잡을 수 있다.”면서 “부동산은 구조적으로 더 갈 수 없는 구조 위에 서 있기 때문에 ‘누가 아무리 배짱이 좋은 사람도 오래 버티지 못한다.’‘작전 세력이 오래가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다만 “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올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환율 문제가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 끝부분에서 “마지막 한 해 열심히 하고 싶다.”면서 “자꾸 레임덕, 심하면 식물 대통령 얘기하는데, 이 자리 나와서 얘기하는 거 보니 식물 대통령은 아닌 것 같죠.”라고 묻기도 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3부 및 헌법기관, 정당 주요인사 240여명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은 올해도 불참했다. 정당 대표들은 1분씩의 발언 기회를 통해 노 대통령에게 경제 회복과 희망을 주는 국정운영과 국민통합 등을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새해에는 먹고사는 문제, 생활 경제 걱정을 덜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북이 협력해 평화와 공동번영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노 대통령과 김 의장의 이날 만남은 넉 달여 만에 이뤄졌지만 정치적 대화는 없었다. 민주당 장상 대표는 “정치권도 2007년 과제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일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경제 회복의 노력을 강조했다. 민노당 문성현 대표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지만 대량 해고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않으면 2년 후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중심당 신국환 대표는 “정치권도 국민을 중심으로 섬기는 ‘정책 정치’를 하는 정치로 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당신이~라면” 업무관련 질문 많아

    “당신이~라면” 업무관련 질문 많아

    올 행정고시 3차 면접은 시행 2년째인 만큼 응시생·면접관 모두 지난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특히 개별면접에서 개인신상보다는 업무와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는 게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지난 9일 행정고시 3차면접이 치러진 과천 중앙공무뭔교육원. 기온이 크게 낮지 않았지만 응시자들의 떨리는 심정이 전해진 탓인지 교육원의 분위기는 온기와 한기가 섞인 듯 오묘했다. 3차 면접은 오전에 90분간 이루어지는 집단토론과 점심식사후 이어지는 40분간의 프레젠테이션 개별 면접으로 진행됐다.3차 면접에서 376명 중 72명을 걸러낸다. 이날은 면접 나흘째로 일반행정(전국)직렬 108명이 면접을 치렀다. 응시자들은 최근 사법고시 대규모 탈락사태 때문인지 남는 시간 틈틈이 복도에 나와 말하기 연습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었다. 응시생들의 복장은 한결같이 여자는 검정색 투피스 치마 정장에 흰 블라우스, 남자는 감색 양복에 파란색 스트라이프 넥타이 차림이다. 인사위 관계자는 “자유복장이라고 했는데도 유니폼처럼 똑같이 입고 온다.”고 말했다. 응시자들은 오전 8시반까지 과천 교육원에 도착해 약 한시간가량 면접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여기서 면접 평정표(평가표), 합격통지서 등을 직접 작성하고 최종합격자 등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집단토론 면접은 9시50분부터 2개조(6명씩 12명)가 한 팀이 돼 토론을 벌였다. 면접관 6명이 응시생들 뒤에 앉아 참관하는데 마주보는 면접관이 자신을 평가하게 된다. 이날 면접주제는 ‘정부 부처간 사각지대 발생으로 인한 행정누수 현상’. 사회자가 어떻게 사회를 보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찬반토론이 아니기 때문에 튀는 발언을 하거나 격론이 붙지는 않았다. 오후 면접은 토론면접 때 평가했던 면접관 3명(대학교수, 민간 헤드헌터,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이 그대로 배석했다. 자신이 고른 과제에 대해 10분간 생각한 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중요한 업무와 할아버지 제사와 겹쳤다면 어떻게 하겠는가.’‘국제교류단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가정하고 기획안을 발표하라.’‘능력없는 부하직원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처럼 실제상황에 닥쳤을 때의 대응능력을 평가한다. 그러나 질문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면?’‘결혼준비를 앞뒀다면?’‘당신이 장남이라면?’등 새로운 상황을 계속해서 제시해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지망부처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지망 부처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소외계층 지원사업 실제 사례는?’‘지망부처에 배치를 못 받는다면?’등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면접을 참관한 면접개발자 하모씨는 “지난해보다 응시생들의 발표 내용이 훨씬 풍부하고 살아있는 자신의 의견이 많아 세련돼졌다.”고 평가했다. 최종 합격자는 22일 발표된다. 글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판교IC 수시 교통통제

    판교IC가 하루동안 교통이 수시 통제된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부고속도로 판교IC 가교설치 공사로 인해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서울과 부산 양 방향에 대한 교통을 통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방향을 10분간 통제한 뒤 크레인으로 가교를 설치하고 나머지 50분간 소통시키는 방법으로 총 5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공사는 판교IC 일대 출퇴근시 발생하는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판교IC 분당방향 진출로 1개 차로를 확보,59m 길이의 가교를 설치하게 된다. 문의 (031) 2225-8461.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판교IC 수시 교통통제

    판교IC가 하루동안 교통이 수시 통제된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경부고속도로 판교IC 가교설치 공사로 인해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서울과 부산 양 방향에 대한 교통을 통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방향을 10분간 통제한 뒤 크레인으로 가교를 설치하고 나머지 50분간 소통시키는 방법으로 총 5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공사는 판교IC 일대 출퇴근시 발생하는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판교IC 분당방향 진출로 1개 차로를 확보,59m 길이의 가교를 설치하게 된다. 문의 (031) 2225-8461.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신부 저승에 홀로 잠들었건만

    신부 저승에 홀로 잠들었건만

    27세의 젊은 시인이 죽은 약혼녀의 사진을 들고 결혼식을 올렸다. 마침 이 날은 죽은 약혼녀의 4·7제(만 28일째)를 지내는 날이자 두 사람의 결혼식 날로 택일해 두었던 날. 싸락눈이 내리던 1월 10일 서울 신흥사(新興寺)에서 있은 일이다. 독경속에 사진 안고 입장 손님들이 먼저 울어 버려 이 날 하오 3시. 신흥사(新興寺) 대법당은 조촐한 결혼식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신랑 XXX군, 신부 XXX양의 결혼식장이란 알림쪽지도 붙어 있지 않았다. 법당안엔 주례를 맡아 볼 주지스님과 25명 남짓한 하객(?)들이 말없이 앉아 있을 뿐. 이윽고 대법당의 문이 열리고 신랑 성영일(成英一·27·서울성북구)이 검은 띠를 두른 신부의 사진을 들고 입장했다. 「웨딩·마치」대신 주지스님의 독경소리가 낭랑했다. 약 10분간에 걸린 이 산신랑과 죽은 신부의 결혼식은 조용히 진행되었다. 이따금 결혼식을 축하하러(?) 온 하객들이 울음을 삼키는 소리가 들릴 뿐. 식이 끝나기 전에 끝내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신부의 어머니가 터뜨린 울음을 신호로 결혼식장 안은 온통 울음 바다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끝내 울지 않은 단 한사람이 있다. 신랑 成군이었다. 成군은 식이 끝날 때까지 울지 않았을 뿐더러 식이 끝난 다음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장인·장모를 부축해 약1백m 떨어진 피로연 식장까지 모셔갔다. 성급한 놀이꾼들의 장구소리가 들려오는 가운데 열린 피로연 식장서도 신랑은 끝내 울지 않았다. 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신부쪽 일가친척들. 신랑쪽이라곤 신랑의 절친한 친구 3명밖에 없었다. 신랑쪽 부모는 물론 친척조차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목메이는 울음 참던끝에 신랑은 신부이름을 외쳐 1시간반 남짓한 피로연이 끝나고 하객들이 모두 돌아간 뒤 맨 마지막으로 신랑 成군이 친구들과 함께 눈 길을 내려왔다. 길이 미끄러워서였을까? 신랑 成군은 비탈길을 내려오다 그만 눈구덩이위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제서야 신랑의 입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영아야- 』 두 남녀가 서로 알게 된 것은 두 사람 모두 20세 되던 해 여름이었다. 당시 대학교 2학년생이던 成군은 우연한 모임에서 이영(李映·가명·신랑과 동갑)이란 아가씨를 알게 되었다. E여고를 졸업, E여대 가정학과에 재학중인 아가씨였다. 두 사람은 서로 첫 눈에 사랑을 느껴, 이후 7년동안 한시도 보지 않고선 못견딜 사이가 되었다. 신랑 成군은 H고교를 졸업, 모대학 불문과를 졸업했고 62년도엔 모신문 신춘문예 詩 부문에 당선하기도. 李양은 D철강 사장을 아버지로 둔 6남매의 셋째 딸. 6남매중 가장 똑똑하다하여 온 집안의 귀염을 독차지해온 아가씨였고 成군은 장남. 두 사람의 사랑은 여러 차례 파란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끝내 69년 12월6일 약혼식을 갖게 되었다. 12월6일 약혼하면서 두 집안서 결혼날짜로 택일해 두었던 날이 바로 1월10일. 그러나 죽음의 신이 돌연 덮쳐왔다. 약혼식이 끝난지 나흘뒤인 12월10일, 李양은 원인모를 고열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급히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월12일 병상에서 숨지고 말았다. 정확한 병명은 의사들도 내리지 못한 채 사망진단서엔 급성뇌염으로 적혀 있었다. 장인·장모는 가슴이 아파 훌훌 서울을 떠나버리고 처음엔 成군의 집은 물론 李양의 집에서도 펄쩍 뛰었다. 成군의 장인이 될 李양의 어버지까지도 『내 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젊은 사람이 장래를 생각해야지』 하며 극구 말렸다. 그러나 成군은, 막무가내. 두 집안에서 다 반대하면 혼자서라도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우겼다. 마침내 李양 집에선 成군 부모들을 찾아가 동의를 얻은 뒤 결혼식을 올리기에 이른 것이다. 결혼식이 끝난 뒤 成군의 장인은 成군을 「자네」라고 부르며 하루 빨리 자기딸을 잊고 새 장가를 가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언제든 우리 집을 찾아오면 사위 대접을 하겠다』고. 죽은 딸에게서 사위를 본 이 장인·장모는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인 11일 아침 9시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고 서울을 떠났다. 가슴에 맺힌 슬픔이 풀릴때까지 서울엔 돌아오지 않겠다는 것. 그러나 이 날 제주도에 갔어야 할 장본인은 成군과 죽은 李양. 즐거운 신혼여행길에 올라 있어야 할 신랑 成군은 결혼식 올리던 날 밤 윗 동서와 친구들과 어울려 무교동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 술취한 신랑은 친구에게 “그녀는 어엿한 나의 부인” 成군은 친구들에게 『비록 육체는 없어도 영아는 이제 내 본부인이란 말야』 하며 주정을 했다. 그가 굳이 결혼식을 고집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첫째 이유가 李양과의 결혼식을 올려 눈 감지 못하고 죽었을 李양을 위로해 주자는 것. 둘째는 자기자신을 위해서.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자기사랑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다음이 장인·장모들을 위한 마음. 평소 자기를 친아들 이상으로 잘 대해주던 장인·장모에게 결혼식으로나마 효도를 하고 싶었다고. 아직 27세니까 물론 앞으로 다시 결혼해야 할 젊은이다. 成군 자신도 다시 결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成군에 의하면 그 결혼은 자신에게 재혼이 될 것이며 李양은, 언제까지나 자신의 조강지처로 있으리라는 것. 『누군들 재혼이야 안하느냐?』는 게 成군의 주장. 결혼식 날 밤 成군은 술에 취해 집에 돌아와 李양이 생전에 보내온 사랑의 시들을 읽었단다. 이틀 뒤인 12일 월요일 成군은 아침 9시정각, 직장에 출근했다. [선데이서울 70년 1월18일호 제3권 3호 통권 제 68호]
  • 청소년 탈모 원인과 치료법은

    청소년 탈모 원인과 치료법은

    방학을 끝낸 청소년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탈모 때문이다. 방학 기간 동안 염색과 파마를 반복한 청소년들의 경우 두피와 모발이 손상을 입어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방치하면 성인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런 우려는 성인도 청소년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청소년 탈모는 일시적이고, 머릿결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방학 중 짧은 기간에 염색과 파마를 되풀이하고,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며, 사후 관리가 거의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긴 탈모 증세는 치료가 어렵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덤으로 스트레스까지 얻어 자칫 고질적인 탈모의 원인도 될 수도 있다. 청소년들은 수험생의 스트레스성 탈모도 적지 않지만 더 많은 경우가 바로 잦은 머리 손질에서 비롯된다. 특히 관리가 안돼 두피와 모발 손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경우가 많다. # 파마와 염색약이 문제 파마와 염색 자체보다는 청소년들처럼 방학 때 ‘몰아서’ 파마와 염색을 하면 문제가 된다.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구조로 되어 있다. 염색은 모발 안쪽에 색소를 넣어주는 과정이다. 이때 모발 구조의 손상이 따른다. 염색약의 주성분인 과산화수소가 머리카락의 단백질을 파괴하고, 염료가 모공으로 스며들어 모근을 약화시킨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심한 경우 모근이 녹기도 한다. 파마는 모발의 단백질 결합을 변형시켜 헤어스타일을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모발구조가 변한다. 따라서 털 줄기인 모간이 약화되어 작은 힘에도 모발이 쉽게 끊어지는 부작용이 따른다. # 염색에 의한 손상 과정 -탈색 과정의 손상 탈색이란 염색을 위해 모피질 내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여 색을 옅게 만드는 과정으로, 강산성의 브롬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 희석 용액이 사용된다. 이 약제가 모발의 수분 밸런스를 파괴하여 모발이 손상을 입는다. -염모제에 의한 손상 염모제에는 유기합성 산화염료(PPDA)가 함유되어 있어, 두피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염색약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두피나 피부가 몹시 가렵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심하면 수포도 생긴다. 염색약 자체는 강한 알칼리성이지만 모발에 있는 케라틴과 멜라닌, 수분 등을 부식 또는 산화시키면서 색채를 입히기 때문에 모발 손상은 피할 수 없다. # 파마에 의한 손상 과정 -파마제에 의한 손상 염색과 달리 파마에 사용되는 용액은 pH 농도가 8∼9에 이르는 강알칼리성이다. 흔히 ‘유화’라 부르는 과정을 거치면서 컬을 만들 준비를 하며, 이 과정에서 강 염기성 파마제에 의해 모발의 단백질 구조가 파괴된다 -중화제에 의한 손상 파마제로 모발 분자구조가 재정비되면 중화제로 이를 결합시켜 컬을 완성한다. 중화제는 결합하지 못하는 단백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지만 완전한 결합이 안돼 단백질 손상은 피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모발이 손상된다. 파마나 염색 후 모발의 적절한 관리는 탈모 방지에 필수적이다. 또 모근을 손상시켜 탈모의 원인이 되는 반복적 파마와 염색도 금물이다. 최소한 한 달 간격은 두어야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파마와 염색은 모발뿐 아니라 두피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붉은색 염색약에는 헨나 성분이, 노란색이나 갈색 염색약에는 납과 설퍼가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몹시 가렵고 홍반이 나타난다. 심하면 진물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염색 전 테스트를 거쳐 반응여부를 살피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손호찬 원장은 “파마·염색약은 대부분 피부에 안전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성분은 염증이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특히 염색약에 함유된 PPDA(파라-페닐엔다이아민)는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후 관리 모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휴식기는 두달 정도. 염색은 파마 후 적어도 일주일이 지난 뒤에 해야 한다. 염색약 알레르기는 사전 테스트 등을 거치는 것이 최선이다. 약해진 모발은 2∼3일에 한번씩 트리트먼트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말릴 때도 비비지 말고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다음 눌러주거나 탁탁 털어줘야 한다. 천연 팩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달걀 흰자 3개를 거품기로 잘 섞은 다음 샴푸 후에 머리카락에 고루 바른 뒤 헹궈내거나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두피에 닿지 않게 마요네즈를 바른 후에 랩으로 10분간 감싼 뒤 헹궈내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손호찬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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