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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통령이 외계인 만났다?”…충격 목격담 공개

    “美대통령이 외계인 만났다?”…충격 목격담 공개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동안 UFO 관련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해 왔거나 심지어 외계인과 접촉했다고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프라우다가 전했다. 최근 기밀해제된 UFO 관련 문건에 따라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부터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 리처드 닉슨,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까지 과거 UFO 미스터리와 관련된 역대 대통령들의 일화를 이 매체가 소개했다. 트루먼 전 대통령은 1948년 자신의 보좌관으로부터 미국 내 목격되는 UFO에 대한 보고서를 3개월마다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릴만큼 UFO에 관심을 보였다. 그 와중에 1952년 수도 워싱턴 상공에 UFO 편대가 출몰해 트루먼 정부를 바짝 긴장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트루먼은 UFO를 격추시키라는 지시를 내리려 했지만 아인슈타인 박사의 자문으로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UFO와 관련 루머는 무엇보다도 미 장성 출신인 아이젠하워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아이젠하워가 최고사령관이었던 1952년 당시, 한 해군 장교의 말을 따르면 오후 1시 30분께 영국 북동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함대와 함께 있던 루스벨트 함 오른편에서 UFO가 목격됐다. 그 비행물체는 약 10분간 수면 위 30m 가량에 떠 있다가 날아갔는데 당시 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아이젠하워도 함께 목격했었다. 또한 리처드 닉슨의 임기기간이었던 1972년 1월 12일에는 미 공군과 대통령의 교신 내용이 민간인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오클라호마 주민 쉐리 에카르트의 말을 따르면 그녀는 모친과 통화 중, 수화기에서 태평양과 멕시코 만 일대에서 공군과 UFO 편대가 교전을 벌였다는 통신 내용을 들었는데 남편과 함께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소식은 곧장 언론을 통해 보도됐지만 정부와 군 측은 방송을 통해 “어떠한 UFO도 목격되지 않았고, 어떠한 비행물체도 추락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해당 전화 교환국의 직원들은 “이론적으로는 실수로 정부의 통신라인에 연결됐을 수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명시했다.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UFO에 관심을 보인 이도 있었다. 지미 카터는 주지사 시절인 1969년 자신이 목격한 UFO 보고서를 민간단체에 넘겼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UFO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공언까지 했었지만, 정작 대통령이 되고나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로널드 레이건 역시 주지사 시절부터 UFO들을 목격했던 대통령으로,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을 때 목격했던 UFO를 노먼 밀러라는 기자에게 언급했다. 그는 “몇 분 동안 하얀 빛을 발하는 UFO와 베이커스필드까지 함께 비행했다. 놀랍게도 그 비행물체는 갑자기 하늘로 솟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레이건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명 영화인 ‘ET’ 시사회 당시 스필버그에게 ”당신도 알다시피, 이것이 정말로 사실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이 방에 여섯 명도 안된다.”고 속삭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先조치·後보고’ 경고사격 적절했나

    해병대 초병들이 지난 17일 우리 민항기를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총격을 가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쟁점은 민항기가 항로를 이탈했는지 여부와, 우리 군이 ‘선(先) 조치, 후(後) 보고’ 지침에 따른 경고사격을 한 것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다. ●軍 “평소보다 북쪽 비행” 19일 해병대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남쪽 해안에서 경계를 서던 해병 2사단 5연대 1중대 초병 2명이 남쪽 주문도 상공을 비행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향해 K2 소총으로 10분간 대공 경고사격을 했다. 이들은 개인화기인 K2 소총으로 민항기를 향해 공포탄 2발 등 모두 99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초병들이 평소 보지 못했던 미확인 비행체가 나타나자 북한 공군기로 인식하고 K2 소총으로 경고사격하고 4시 5분 상부에 상황을 보고했다.”며 “비행체를 조준하격하는 것이 아니라 비행체 전방 7~8㎞ 상공을 향해 경고사격한 것이고, 당시 여객기는 13㎞ 정도 떨어진 상공에서 비행 중이어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초병들에 따르면 여객기가 평소보다 북쪽으로 비행한 것 같다.”며 “공군과 공항관제소에서 확인한 결과 항로 이탈이 없었던 것으로 볼 때 동트기 전 해무가 자욱이 낀 당시 상황에 초병들이 항로 범위 안에서 최대한 북쪽으로 비행하는 여객기를 항로를 이탈해 비행하는 북한 공군기로 잘못 인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설명을 종합해 보면, 여객기가 실제 항로를 이탈하지는 않았지만 초병들이 상황을 오인하면서 지침에 따라 경고사격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고사격 이후 민항기로 확인될 때까지 25분이나 걸렸다는 점에서, 우리 군의 대응이 안이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연평도 도발 이후 경계태세가 강화되고 북한의 추가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초병들의 민항기 식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로 이탈 안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항로를 이탈하지 않은 데다 해당 항로가 인천공항이 개항했을 때부터 국적사는 물론 외항사들까지 다녔다는 점에서 군의 대응에 불안감을 표출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군에서는 우리 항공기가 원래 다니던 길보다 좀 북쪽으로 치우쳤다고 하지만 항공기는 정해진 항로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인 항의와 법적 대응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준규·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반도 비핵화 여건 조성 노력… 내년 FTA 협상 돌입”

    “한반도 비핵화 여건 조성 노력… 내년 FTA 협상 돌입”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2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확인한 뒤 “중국의 발전상황을 북한의 발전에 활용하도록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초청 사유를 직접 설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 측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정상회담을 통해 공식 확인한 것이나, 구체적으로 초청 사유까지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이다. 중국 측이 비공개를 요구했기 때문에 더 이상 자세한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 정상은 단독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전에 비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초 한·중 정상회담은 단독과 확대 30분씩 한 시간 예정이었지만, 단독회담이 한 시간으로 길어지면서 확대회담 10분을 합쳐 모두 한 시간 10분간 동안 진행된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앞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남북대화를 거쳐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이어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원 총리가 북한의 핵보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우리 정부 입장에 중국이 원론적으로 동조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6자회담이나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산적한 난제를 풀어나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정상은 실제로 양자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이라는 목표에 공통인식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노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내년 양국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경제·통상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양자 회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조만간 협상을 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전돼 왔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올해 양국 간 교역목표인 2000억 달러를 조기에 달성한 것에 대해 평가하고 오는 2015년 3000억 달러 교역목표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또 오는 7월부터 운항되는 김포~베이징(北京) 직항노선의 개설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2012년이 양국 수교 20주년이자 ‘한국방문의 해’로서 여수엑스포가 개최되는 시기인 만큼, 더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올 들어 첫 번째 양국 간 최고위급 회담으로, 양 정상은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관련한 한·중 원자력 안전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정몽준과 독대… 새달 박근혜와도

    MB, 정몽준과 독대… 새달 박근혜와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와 1시간 10분간 단독 면담을 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당시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장 자격으로 이 대통령과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 일행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의 단독 면담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유치 문제와 관련해 정 전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9일 5개월만에… 국정논의 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주도적으로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당·청 간에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이미 파기된 만큼 이에 대응해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등 외교현안과 함께 4·27 재·보선 상황, 내년 총선 및 대선 전략,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관측된다. 정 전 대표는 당내에서 김무성 원내대표와 함께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신주류 인사로 꼽힌다. 또 박근혜 전 대표와 경쟁하는 잠재적인 대선주자군에 속해 있다. 때문에 이 대통령이 정 전 대표와 ‘독대’한 것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정치와 거리를 둔다고 자주 얘기하지만 차기 구도를 놓고 ‘대통령의 정치’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靑 “의례적 만남”… 확대해석 경계 청와대는 그러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 전 대표가 정진석 정무수석에게 미 상원의원 일행과의 오찬간담회 후 이 대통령과 별도의 티타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해 자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관계자도 “외국손님들과 함께 온 뒤 가지는 티타임은 지극히 의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초나 중순쯤에 또 한번의 ‘독대’가 예정돼 있다. 박 전 대표가 유럽특사로 갔다가 다음 달 6일 돌아오면 출장결과를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의 단독 만남이 이뤄지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인수 박사 묘역참배 불발… ‘4·19 화해’ 없었다

    이인수 박사 묘역참배 불발… ‘4·19 화해’ 없었다

    ‘화해’는 여전히 먼 곳에 있었다. 4·19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힌 이승만 전 대통령 양자 이인수(80) 박사의 4·19 묘지 참배는 관련 단체 회원들의 반발에 가로막혔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4·19의 연장 선상에 있었고, ‘미완의 혁명’인 4·19의 시각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독재의 화신일 뿐이었다. 이날 그가 관련 단체 회원들의 항의에 막혀 참배도 못 한 채 이 전 대통령이 거주했던 이화장에서 주목하는 이 없는 성명서를 낭독해야 했던 풍경에 이런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났다. 19일 오전 9시 서울 수유동 국립 4·19민주묘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유공자회 등 4·19 관련 단체 회원 70여명은 행사 전부터 다목적 광장에 모여 이 박사와 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의 참배를 비판했다. 4·19 당시 오른손에 총상을 입은 김진태(72)씨는 “51년이 지난 지금 새삼스럽게 사과한다니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념사업회 측의 이승만 동상 건립 계획에 대한 강도 높은 성토도 이어졌다. 동국대 재학 시절 4·19를 겪은 박희부(73) 전 국회의원은 “유족들에게 사죄한다면서 이승만 동상을 세우겠다는 것은 유족들에 대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 박사와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을 태운 노란색 버스가 오전 9시 모습을 드러냈다.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은 묘지 정문으로 달려가 차량을 막아 세웠다. “어딜 들어와, 나가!” “여긴 성지야. 뭘 잘했다고 여길 와?” 등의 고성이 터져 나왔다. 10분간의 실랑이 끝에 차량은 묘지 밖 삼거리까지 밀려났다. 그 사이 이 박사와 김일주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차에서 내렸지만 곧 4·19 관련 단체 회원들에게 에워싸였다.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져 김 사무총장이 넘어지기까지 했다. 이 박사는 정문 앞 도로에 서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 전 대통령의 건국정신인 자유민주주의 정신과 4·19혁명의 민주주의 정신은 한뿌리”라면서 “(유족들 중에는) 나를 반대하는 입장도 있겠지만 나에게 사죄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변했다. 결국 이 박사 일행은 참배를 포기한 채 9시 15분쯤 묘역을 떠났다. 이 박사는 오전 11시 서울 이화동 이화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검은 정장과 검은 넥타이 차림의 이 박사는 기자들 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했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역사의 잘못을 사죄하고 화해하겠다는 뜻을 유족들과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면서 “모두가 하나 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이 전 대통령의 뜻이며 4·19 때 숨진 영령들의 숭고한 뜻”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바라보는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 전 대통령의 공로를 아는 국민들도 많다. 역사적 진실을 알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건히 확립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4·19 관련 단체들에 어떤 화해의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 기념사업회 김 사무총장은 “워낙 강경한 입장이어서 대화 시도조차 어렵다.”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해산종용 없이 대학생 51명 체포·구금해서야…”

    “해산종용 없이 대학생 51명 체포·구금해서야…”

    “경찰청 대공분실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대학생 51명을 제대로 된 설득이나 해산종용 없이 전원 체포해 30시간동안 구금한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법질서 확립이 안 되면 국가 발전을 가로막습니다. 그래서 집회시위 관리는 제대로 해야 합니다. 한 외신기자는 한국 시위대가 경찰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국민들이 혼란을 막고, 엄정히 법집행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조현오 경찰청장) ●“경찰 피의자 조사관행 부적절” 25일 오후 2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13층 ‘경찰 수사 신뢰 제고를 위한 토론회’ 현장. 조현오 경찰청장과 각 지방청 수사·형사과장 등 경찰 간부 50명이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해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경찰 수사로 피해를 본 국민 50명과 마주앉았다. 토론회에는 경찰 수사 및 법집행과 관련된 쓴소리가 쏟아졌다. 오후 2시 10분부터 10분간 방영된 ‘경찰수사 신뢰제고 방안’ 홍보 동영상에 대해서도 “‘이미지’만 있고 내용이 없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경찰의 피의자 조사 관행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오영중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지난달 회원 1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들어 “경찰의 피의자 조사관행에 대해 109명(60%)이 ‘부적절한 편’과 ‘매우 부적절’을 선택했다.”면서 “좁고 비위생적인 접견실 환경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찬기 권익위 경찰민원과 사무장은 피의자의 인권보호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천 사무장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끌고 간다든가, 뒤로 수갑을 채우는 등 장구 사용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한다.”면서 “밀양서 성폭행 사건 이후 조사지침을 내렸지만 아직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얼굴 맞대게 하며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구대에서부터 이런 피해를 막는 지침확립과 수사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인권보호에 중점 두는 정책 펼칠 것” 특히 양천서 고문·가혹행위에 관련된 비판이 여러 번 거론되자 조 청장은 “솔직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여죄 수사 점수를 대폭 줄여 피의자를 대상으로 한 무리한 진술확보 등을 막고, 자백이 유일 증거인 경우 평가 점수를 안 주는 등 인권 보호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지적 사항들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받아들일 것은 참고하고, 지적내용들은 고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깔깔깔]

    ●의사는 바보 멀구가 감기에 걸려서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말했다. “감기 바이러스에 걸렸는데 좀 심한 것 같군요.” 그러고 진찰을 마친 멀구가 진찰실을 나오면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저 의사가 바보 아냐? 내가 컴퓨터인줄 아나 봐.” ●슬픔에서 쇼킹으로 슬픔-미팅 나갔는데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 분노-10분간 간신히 참았는데 웃다가 나와 버릴 때. 쇼킹-어느 순간 똥과 함께 나와 버린 것을 알았을 때. 슬픔-빵을 먹는데 속에서 개미가 날 쳐다보며 웃을 때. 분노-더러워 이 닦는데 칫솔에서 개미가 씩 웃을 때. 쇼킹-이 닦고 나오는데 내가 버린 빵 먹고 있는 동생을 봤을 때.
  • 10분 작업 뒤 긴급 후송…목숨 건 교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복구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 문제는 원전에 투입된 직원들의 안전이다. 방사선 피폭을 피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방호복과 헬멧, 안면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는 있지만 이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일부 직원들은 방사선 피폭 후유증으로 병원에 호송되기도 했다. 원전 근로자나 구조대는 원전 폭발과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일반인과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비상 피폭 상황에서 구조대에게 방사선 피폭량 제한을 두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물론 인명 구조에 따른 다른 사람의 편익이 구조자의 위험보다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 한해서다. 일반적으로 발전소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피폭 한도인 연간 20m㏜(밀리시버트)가 후쿠시마 원전 복구 상황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것이다. 일반인의 경우 자연 상태에서 1년 동안 쪼이는 정상 방사선량 상한선은 6m㏜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원전을 복구하기 위해 투입된 근로자에 대해 피폭 허용치를 100m㏜에서 250m㏜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보건복지부는 17일 “피폭 허용치를 높인 것은 구조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교대 근무로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오스트리아의 핵발전 전문가인 토니 어윈의 말을 인용해 “직원들의 특별 방호복에 방사선 피폭 수치 측정기가 달려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피폭된 방사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100m㏜까지는 인식할 수 있는 피해를 주지 않지만 이를 초과할 경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실제 일부 직원들이 방사능 유출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발전소의 압력 완화 밸브를 열었던 한 직원은 모든 장비를 갖추었지만 10분간 방사선에 피폭된 뒤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했으며 탈진으로 병원에 호송됐다.”고 보도했다. 돈 밀턴 메릴랜드대학 환경보건과 교수는 “직원들의 건강이 위험 속에 있다.”면서 “이미 몇몇 직원들이 급성 방사선 피폭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람은 밉지 않다”… 말 없이 말했다

    “사람은 밉지 않다”… 말 없이 말했다

    “난 일본군의 칼을 맞고도 살아남았어. 그 원한이 평생 가슴에 사무치지만, 그들도 인간인 걸 어떡해. 너무 불쌍해. 울지 말고 힘내서 일어났으면 좋겠어.” 16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다섯명이 매주 수요일마다 그래 왔던 것처럼 건물에 내걸린 일장기를 바라보며 의자에 걸터앉았다. 하지만 집회 때마다 항의의 표시로 할머니들 손에 들려있던 노란색 나비모양의 손 팻말은 없었다. 대신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희생자 명복을 빕니다. 일본 시민 여러분 힘내세요.’라고 적은 손 팻말이 보였다. 집회의 시작을 알리던 대학생들의 흥겨운 춤과 노래도 없었다. 조용한 음악만이 집회 현장을 채웠다. 이날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930차 수요집회’는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침묵시위’로 진행됐다. 위안부로 모진 고초를 겪었던 이옥선(84)·이용수(84)·길원옥(84)·김순옥(89)·박옥선(86) 할머니가 참석했다. 할머니들은 정신대대책문제협의회 관계자가 일본인의 안전과 무사 구출을 기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자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10분간 묵념을 했다. 평소의 집회였다면 주먹을 불끈 쥐고 “일본 정부는 사죄하라!”고 외쳤을 할머니들이었다.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에 대한 한(恨)으로 가득한 가슴으로 일본인들이 겪고 있는 시름과 고통을 끌어안았다. 길원옥 할머니는 “우리가 (일본에 짓밟혀) 아팠던 것이 생각나지만, 고통받는 일본 사람들이 빨리 힘내야 할 텐데….”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밉지 않다.”면서 “진심으로 일본 지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힘내세요!”라고 외치는 이 할머니의 음성은 울먹임으로 떨리고 있었다. 정대협 허미례 간사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에서 침묵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캡틴 석! 당신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캡틴 석! 당신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아덴만 여명 작전’의 숨은 영웅 석해균(58) 선장이 총알파편 제거 수술을 받은 30일, 온 국민은 죽음의 문턱에서 어서 돌아오라며 빌고 또 빌었다.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가 지난 21일 해군 특수전여단(UDT)이 펼친 구출작전 당시 입은 중상 탓에 의식불명의 몸으로 돌아온 석 선장은 30일 새벽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3시간 10분간에 걸쳐 긴급수술을 받았다. 귀국해서는 첫번째, 오만에서 받은 것까지 합치면 세번째로 오른 수술대였다. 유희석 아주대 병원장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앞으로 2~3일이 고비”라면서 “귀국 전에 비해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낙관할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복부 총상 부위와 오른쪽 겨드랑이부터 허벅지까지의 광범위한 근육 및 근막이 괴사했다.”면서 “패혈증 및 혈액응고이상증(DIC)을 보이는 등 위중한 상태였다.”면서 이같이 덧붙였다. 31일 기준으로 48시간을 더 지켜봐야 영웅의 생환을 판단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석 선장은 기도에 삽관하는 시술의 영향으로 향후 1~2일 사이에 폐렴을 일으킬 우려까지 있어 의료진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아프리카 오지인 오만에서 귀환하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건 또 다른 작전이었다. ‘하늘을 나는 앰뷸런스(챌린저604)’로 불리는 전용기를 타고 11시간이나 되는 장거리 비행 끝에 지난 29일 오후 10시 33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어렵사리 고국 품에 안긴 석 선장은 들것에 실린 채 천천히 내려졌다. 위중한 상태를 고려해 매우 조심스럽게 다룬 나머지 오후 11시를 넘겨서야 구급차는 병원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석 선장 몸은 산소호흡기를 비롯한 다수의 의료장비가 부착된 상태였다. 전용기에 동승했던 이국종 아주대 외상센터장 등 의료진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행 도중 석 선장에게 안정제와 수면제를 투여하며 수면 상태를 유지시켰다.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는 그와 재회한 부인 최진희(58)·차남 현수(31)씨는 줄곧 눈물만 흘렸다. 국민들은 해군 부사관 12기 출신인 석 선장을 두고 “영웅이 사라진 시대에 국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자리를 털고 일어나라.”고 기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송년회로 뱃살 늘어나는 겨울, 다이어트 구원투수 그 이름은 ‘양파’

    송년회로 뱃살 늘어나는 겨울, 다이어트 구원투수 그 이름은 ‘양파’

    각종 모임으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게 되는 연말이다. 송년회가 아니더라도 긴 밤 출출해진 배는 군것질을 부른다. 이때 늘어나는 뱃살을 구원해줄 투수가 있으니 바로 양파다. 양파 속의 케르세틴 성분이 몸 속의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고깃집에서 고기와 함께 양파를 구워주고, 기름진 중국 요리에 양파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한국양파산업연합회는 17일 “광합성 식물에서만 발견되는 성분인 양파의 케르세틴이 몸속의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을 분해하고, 특히 육류와 함께 섭취할 경우 항산화 작용은 물론 항암효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조지아주 양파 생산지의 주민들은 위암 발생률이 다른 지역 주민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양파를 하루에 3분의1개쯤 꾸준히 먹는데, 가능한 한 생양파를 먹는 것이 항암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양파산업연합회는 덧붙였다. 양파 요리를 할 때는 매운 향 때문에 나는 눈물이 고역이다. ‘사랑은 양파를 대신 썰어주는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양파 썰기는 요리사에게도 힘든 일이다. 찬물에 양파를 담갔다가 건져내서 바로 썰면 눈물을 조금 덜 흘릴 수 있다. 영국의 유명 요리사 제러미 올리버는 “양파를 썰 때는 남자도 공식적으로 실컷 울 수 있다.”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요즘은 겨울이라 양파가 쉬 상하지 않지만 날씨가 더울 때는 양파를 보관하는 법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보통 살 때 담겨 있는 붉은색 망에 넣어 보관하지만, 양파는 수분이 많아 한곳에 장기간 두면 썩기 쉽다. 이때 까지 않은 양파를 구멍 난 스타킹에 하나씩 넣어 매듭을 지은 다음, 베란다처럼 햇볕이 잘 안 드는 서늘한 곳에 두면 두달 이상 두고 먹을 수 있다. 스타킹 속 양파는 서로 닿지 않아 잘 썩지 않는다. 양파를 꺼낼 때는 스타킹을 잘라서 하나씩 쓴다. 팬티스타킹보다는 무릎까지 오는 판탈롱 스타킹의 길이가 최적이라는 것이 경험자의 조언이다. 간편한 양파조리법을 소개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이렇게 만들어요 ●양파 김치 재료:양파 10개, 당근 100g, 미나리 70g, 실파 100g, 붉은 고추 5개, 밤 2개, 대추 4개, 양념:고춧가루 2와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찹쌀 풀 2큰술, 통깨 약간, 멸치액젓 1/2컵, 물 1/2컵, 방법:①양파는 꼭지를 자르고 십자로 칼집을 내고 나서 멸치액젓에 30분간 절인다. ②당근, 붉은 고추, 밤, 대추는 채 썰고 미나리, 실파는 4㎝ 길이로 자른다. ③양파가 절여지면 액젓을 따라내고 준비한 양념에 남은 액젓을 조금 섞어 양파 안을 양념으로 채운다. ●양파 피클 재료:양파 2개, 비트 20g, 청양고추 4개 절임물:물 3컵, 설탕·식초 ⅓컵씩, 간장 1큰술, 통후추 1큰술, 소금 약간 방법:①양파는 네모지게,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비트는 얄팍하게 저며 썬 뒤 모양 틀로 찍어내어 물에 담가 붉은색을 약간 뺀다. ②냄비에 물을 붓고 설탕과 식초, 간장, 통후추를 넣어 팔팔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하고서 식힌다. ③준비한 양파와 비트, 고추를 밀폐용기에 담은 뒤 ②의 물을 붓는다. ●양파잼 닭 안심 샌드위치 재료:식빵 2장, 닭 안심 100g, 소금, 후추 약간, 올리브오일 약간, 토마토 1개, 베이비채소 약간 양파잼:양파 2개, 올리브오일 50㎖, 마늘 2큰술, 발사믹식초 50㎖, 황설탕 3큰술, 소금, 후추 약간 소스:씨겨자 1큰술, 마요네즈 3큰술, 레몬즙 1큰술 방법:①닭 안심은 올리브오일을 바른 다음 소금, 후추를 뿌려 200도에서 25분간 굽는다. ②양파는 5㎜ 두께로 썰고 다진 마늘과 함께 재료를 넣어 10분간 눌어붙지 않게 주의하여 볶는다. ③식빵에 소스를 펴 바르고 손질한 베이비채소, 토마토, 닭 안심, 양파잼 순으로 올려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1·11 옵션만기 쇼크 대량매도 주문자 추적”

    금융당국이 ‘11월 11일 옵션만기 쇼크’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와 선행매매 등 각종 자본시장법 위반행위의 개연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인강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22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특정회사 창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대량매도된 물량에 대한 불공정 여부를 조사 중이며 주가급락으로 파생상품 운용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은 와이즈에셋 자산운용의 위법성 등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 국장은 조사에 필요한 경우,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외국 금융당국에 금융거래정보 제공 등 조사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외국인들이 장 마감 직전 10분간 2조 4000억원의 주식을 대량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48포인트 급락했다. 이 중 2조 3000억원은 도이치증권 서울지점을 통해 매도주문이 이루어졌다. 금융당국은 이를 토대로 대량매도 주문을 낸 주체를 찾는 한편 이들이 먼저 풋옵션을 매수한 후 주식을 하락시키는 불공정거래를 한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풋옵션 매수는 주식을 일정가격에 팔 권리를 사는 것으로, 주가가 떨어질수록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어 큰 이익을 얻게 된다. 또 이 와중에 풋옵션과 콜옵션을 양매도하는 전략으로 904억원의 손실을 발생시킨 자산운용사인 와이즈에셋자산운용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실태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중개회사인 하나대투증권이 와이즈에셋 대신에 736억원을 대지급한 후 다른 펀드 상품에 대해서도 환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소비자 피해는 아직 없다.”면서 “다음 옵션만기일(12월9일)까지 증거금 부과방식 개선과 위험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등 단기 대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TV만화 못보게 하자 3세아이 ‘발악 급사’ 충격

    타이완의 3세 남자아이가 TV만화를 보지 못하게 하는 할머니에 반항하며 울다가 급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이완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타이베이현에 사는 3세 남자아이는 지난12일 오후 유명 애니메이션인 ‘보글보글 스폰지밥’을 보던 중 이를 저지하는 할머니에 반항을 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할머니는 “낮잠 잘 시간이니 그만봐라.”라며 TV를 끄자 아이는 10분간 ‘대성통곡’을 했다. 할머니는 아이를 진정시키려고 강제로 목욕을 시키자 아이는 더욱 자지러지게 울었다. 이어 갑자기 호흡곤란 및 대소변을 쏟아내는 증상을 보여 이에 놀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지만, 병원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고 말았다. 할머니는 “원래 지병은 없는 건강한 아이였다. 계속 울더니 갑자기 이렇게 됐다.”며 당황함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되자 감정이 갑자기 북받쳐 오르며 흥분한 상태로 사망한 것 같다.”면서 “아이들이 크게 울 때에는 반드시 호흡곤란을 조심해야 하며, 만약 선천적인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다면 반드시 급한 흥분을 피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G20 시작날 코스피 폭락

    11일 세계의 이목이 지구촌 최고의 경제협의체인 G20 정상회의 개최지 서울로 집중됐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기록적인 폭락세를 나타냈다. 2000선에 접근하던 코스피지수는 1910선대로 추락했다. G20 회의가 끝난 뒤 원화 약세를 예상한 외국인들이 옵션 만기일을 맞아 시장 종료를 불과 몇분 앞두고 집중적으로 프로그램 매물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3.12포인트(2.70%) 떨어진 1914.73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조 3389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아 외국인 매매 집계 개시 이후 가장 큰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9319억원)과 차익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1조 8041억원) 역시 사상 최대였다. 매물 폭탄은 도이치증권 창구에서 나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부 헤지펀드가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장 막판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도가 단일 창구에서 쏟아진 것으로 보아 G20 회의 이후 원화 강세 기조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간 쌓아 뒀던 대규모 매수차익잔액을 일시에 청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익률을 확정시키기 위해 주식을 팔고 나간 것이거나 G20 회의가 끝나면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규제가 순차적으로 나올 것에 미리 대응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이벤트를 일부 투자자의 차익 실현 차원으로 평가하며 지수는 곧 복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앞으로도 환차익을 노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지수가 장 막판 10분간 동시호가 시간대에 급락하면서 지수 하락 시 수익을 내는 풋옵션 상품은 최대 499배의 초대형 대박이 터졌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10분 만에 499억원을 거둬들일 수 있었던 셈이었다. 반대로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쪽박 신세로 전락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日·中 대치 속 미국만 실리?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숨 가쁘게 펼쳐졌던 미·중·일 3각 외교전이 지난 30일 막을 내렸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연쇄회담에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분쟁 해소를 위한 중재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내년 1월 미국 국빈방문 성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중국 측으로부터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약속받는 ‘실리’를 챙겼다. ●中, 美에 희토류 안정공급 약속 힐러리 장관은 하노이에서 열린 미·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센카쿠열도 방위가 미·일 방위조약에 명기된 의무의 일부라는 점을 또다시 언급한 뒤 미·중·일 3국간 외무장관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러리 장관은 또 남중국해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도 관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양 부장이 미국 측에 “이같이 고도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 문제를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3국 외교장관 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양 부장은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日·中 10분간 약식 정상회담 힐러리 장관은 같은 날 하이난다오 남부 싼야(三亞)공항 VIP라운지에서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다이 국무위원과의 비공식회담에서도 중국의 영토분쟁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은 힐러리 장관의 하이난다오 방문이 중국에 주변국과의 영토분쟁을 해결하라고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日 언론 “소인외교” 中비난 양국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 극단적인 비난전을 벌이던 중·일 양국은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 직전 극적으로 원자바오 총리와 간 나오토 총리 간 10분간의 약식 정상회담이 성사돼 일단 위기를 넘겼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전날 석연찮은 이유로 정상회담을 파기한 중국 측 행태를 ‘소인외교’라며 강력 비난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설] 서울대 버핏 놓친 하버드대 교훈 삼아야

    미국 최고 MBA로 꼽히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가장 통탄하는 일중의 하나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입학을 거부한 일이라고 한다. 대학 시절부터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졌던 그를 낙방시킨 이는 다름 아닌 하버드대 출신 젊은 면접관이었다. 다른 응시생보다 2살이나 어린 그를 10분간 면접한 입학사정관은 그에게 몇년 뒤에 응시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기다리지 않고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문을 두드렸다. 입학 응시 기간도 지났고, 면접도 보지 않았지만 그는 합격했다. 그가 작성한 독창적인 자기 소개서를 본 경영대학원 부학장이자 재무학과 학과장이던 데이비드 도드가 그의 ‘잠재력’을 간파하고 받아들였던 것이다. 하버드대의 젊은 입학사정관 눈에는 버핏이 애송이에 불과했지만 월 스트리트의 기존 관념을 무너뜨린 책을 펴낸 최고 전문가에다 인생의 깊이까지 더했던 도드 교수의 눈에는 버핏은 전도 유망한 청년이었던 것이다. 서울대가 혹여나 하버드대처럼 좋은 인재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통계가 나왔다. 올해 서울대 입학사정관 3명 중 1명이 20대라고 한다. 사회경험이 1년 이하이거나 전무한 사정관도 전체의 37.5%나 된다고 한다. 나이가 젊다고 통찰력이 없고, 사회경험이 없다고 전문성이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그래도 수험생들의 ‘창의력’ ‘잠재력’을 보는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제대로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전문성은 기본으로 하고 폭넓은 경험·연륜을 갖고 있다면 아무래도 미래의 ‘워런 버핏’을 찾는 안목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내신 성적에 얽매여 현재의 모습에서만 인재를 찾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혁신적으로 나갈 수 없다고 본다. 자기 대학 출신 조교·직원 등에서 사정관을 뽑을 것이 아니라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각계의 인사들을 쓰는 것도 검토해 보면 어떤가.
  • “UFO?”…상공에 나타난 정체불명 빛 3개

    “UFO?”…상공에 나타난 정체불명 빛 3개

    중국 쓰촨성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불빛 3개가 하늘에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달 26일 저녁 8시, 쓰촨성 러산시 한복판이 갑자기 술렁였다. 길을 지나던 행인들은 “UFO다!”를 연발하며 모두 하늘을 바라봤다. 고층건물 위로 등장한 밝은 빛 3개는 서쪽 하늘에 갑자기 출몰했다. 당시 목격자는 육안으로 확인하기에 충분할 만큼 밝았으며 분 당 약 1m씩 천천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UFO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은 이 정체불명의 빛들은 10분간 계속된 뒤 갑자기 사라졌다. 이를 본 시민들은 “지는 해의 방향을 생각해서도 전혀 별이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분명 UFO임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당시 한 목격자가 찍은 사진을 천문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환일(幻日)현상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왔다. 왕스차오 교수는 “공기 속 얼음의 결정이 태양빛에 반사돼 일어나는 현상이 환일현상 이다. 당시는 지는 해가 3개로 보여서 생긴 일인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도 “하지만 당일 러산시는 환일현상이 나타날 만한 완벽한 조건을 갖추지 않았다.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결국 천문학 전문가들도 상공에 나타난 빛 3개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UFO의혹은 여전히 짙어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늘의 눈] 한국의 기권이 남긴 씁쓸함/박성국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한국의 기권이 남긴 씁쓸함/박성국 국제부 기자

    2003년 여름, 군인이라면 한 번쯤은 ‘환자 열외’라는 특별 대우를 꿈꿔본다는 유격훈련 때의 일이다. 땀방울이 철모 턱끈을 타고 유격장 바닥에 떨어지면, 떨어진 땀방울에 흙먼지가 날릴 정도로 더웠던 날로 기억한다. 하늘이 노랬다. 분명히 제자리에 있는데도 주변이 빙글빙글 돌았다. 잠시 꿈 같은 ‘10분간 휴식’이 주어졌다. 물 몇 모금에 정신이 번쩍 돌아왔다. 누가 말했던가. 정말 물은 ‘생명’이었다. 2010년 7월28일. 유엔 총회에서 “깨끗한 물을 먹고 쓰는 것은 인간의 권리”라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깨끗한 물은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전 세계 8억 9000여만명이 살기 위해 식수로 부적합한 물을 마시고, 매년 150만여명의 어린이들이 비위생적인 물로 목숨을 거두는 현실을 본다면 결의안 채택은 반길 일이다. 하지만 결의안 채택 과정을 들여다보면 씁쓸한 입맛이 가시지 않는다. 결의안은 유엔에 가입한 모든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안전한 물과 공중위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경제·기술 지원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유엔 가입 192개국 중 반대표 없이 122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41개국이 기권했고 나머지는 총회에 불참했다. 미국, 일본, 영국 등과 함께 한국도 기권했다. 앞으로 발생할 비용부담을 꺼린 결과다. 다시 국내로 눈을 돌려보자. 정부는 지난 5월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세계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즐거운 의무라고 강조했다. 죽어가는 세계인의 생명을 살리는 것만큼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책임을 다하는 일이 또 있을까. psk@seoul.co.kr
  • [천안함 ‘北소행’ 이후] 우군만들기 ‘007식 전화외교’

    [천안함 ‘北소행’ 이후] 우군만들기 ‘007식 전화외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 발표가 나온 지난 20일 저녁(한국시간) 베르나르 쿠시네르 프랑스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제재 협조를 요청했다. 그런데 이 전화통화는 ‘007 영화’처럼 이뤄진 것이다. ●장관 ‘10분간 재실’ 맞춰 통화 이날 낮 유 장관이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쿠시네르 장관은 스페인에 있었다. 그는 공항에서 막 귀국 비행기를 타려던 참이어서 유 장관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쿠시네르 장관은 파리에 착륙하자마자 외교부 청사로 직행했고 그 타이밍에 맞춰 다시 전화를 건 유 장관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쿠시네르 장관은 또 다른 외부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집무실에 체류할 시간은 채 10분도 안 됐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장관들은 일정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전화통화 약속 잡기도 쉽지 않다.”면서 “보통은 휴대전화보다는 집무실로 전화하는 게 예의여서 맞추기가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3일 오전 로런스 캐넌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했는데, 캐나다 시간으로는 토요일 밤이었음에도 캐넌 장관은 집무실로 나와 전화를 받았다. 앞서 17일 유 장관이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에게 전화했을 때도 아슬아슬했다. 헤이그 장관은 미국에서 런던으로 돌아와 집무실에 막 들어선 참에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취재진 따돌리려 일정 속이기도 정부가 대북제재 국제공조를 위해 피말리는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을 감정적으로 자극하지 않고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외교부는 지난주 취재진에 주한 중국대사 면담 일정을 속이기까지 했다. 시위로 치안이 불안한 태국에서는 정부 관료들이 자택을 나오지 못하고 전화도 대부분 불통이라 우리 측이 애를 먹었다. 정해문 주 태국 대사는 19일 태국 외교부의 여러 당국자들을 통해 수소문한 끝에 티라쿤 니욤 외교차관과의 전화통화에 성공했다. 이런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어 태국은 다음날 동남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먼저 대북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지난 18~19일 주요 30여개국 주한 대사들을 불러 대북 무역 중단·축소와 함께 비난 성명을 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는 상대국이 상당한 부담을 느낄 만한 요청이다. 어쨌든 이런 단호함이 위력을 발휘했는지 짧은 시간에 많은 나라가 대북 규탄 성명 발표에 동참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베르베르의 ‘우주돛단배’ 현실로

    베르베르의 ‘우주돛단배’ 현실로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이 21일 첫 금성탐사위성과 우주범선 발사에 성공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에 나오는, 거대한 돛을 달고 1000년을 날아가는 우주범선이 현실로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오전 6시58분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금성탐사위성 ‘아카쓰키’(새벽)와 우주 범선(요트) ‘이카로스’ 등을 실은 H-2A 로켓 17호기를 발사했다. 아카쓰키는 오전 7시25분쯤 고도 360㎞ 지점에서 로켓으로부터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올라갔다. 이어 오전 7시40분쯤 이카로스가 분리됐고, 이후 10분간 나머지 소형 위성 4개가 모두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다. ●예정궤도 안착… 12월7일 금성도착 이카로스는 빛을 반사하는 초박막 필름으로 제작한 돛을 편 뒤 태양광에서 나오는 광자(포톤)를 에너지로 삼아 움직인다. 태양빛이 돛에 부딪힐 때 생기는 힘, 즉 태양풍을 받아 날아가는 셈이다. JAXA에 따르면 이카로스의 본체는 직경 1.6m, 높이 0.8m의 원통 모양이다. 여기에 한 변이 20m가량인 정사각형 모양의 돛을 달게 된다. 돛은 대기권을 벗어난 뒤 회전하는 본체의 원심력에 의해 펼쳐진다. 돛의 두께는 100분의1㎜도 되지 않는다. 머리카락보다 얇다. 개발비는 15억엔(약 220억원)이 들어갔다. 개발진은 이카로스에 적용한 기술을 이용하면 별도 연료 없이 태양광만으로도 우주 공간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돛 두께 100분의1㎜도 안돼 100년 전부터 우주범선의 아이디어가 제기됐지만 큰 돛을 우주에서 펼쳐야 하는 기술적 문제 때문에 지금껏 실현되지 못했다. 이번 비행의 과제는 돛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태양 에너지만으로 항해가 가능한지를 입증하는 것이다. JAXA는 비행이 성공할 경우 10년 안에 직경 50m짜리 초대형 돛을 단 목성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일본 첫 금성 기후 탐사위성인 아카쓰키는 약 5억 2000만㎞를 날아가 12월7일쯤 금성 궤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년 이상 금성 주변을 돌면서 카메라 5대로 금성 대기권을 관측할 예정이다. 금성 표면 약 300~8만㎞ 상공을 돌면서 금성에 왜 거센 바람이 부는지 관측할 예정이다. 옛 소련과 미국, 유럽 등이 금성탐사위성을 쏘아 올린 적은 있으나 지구 밖 혹성의 기상을 관측할 목적으로 위성을 발사하기는 일본이 처음이다. 아카쓰키 개발에는 발사비용까지 포함해서 252억엔(약 3270억원)이 들어갔다. 수명은 4.5년이다. 나머지 소형 위성 4개는 가고시마대 등 일본 대학의 학생들이 제작했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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