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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마네킹과 ‘딥키스’하는 변태男 포착 충격

    최근 중국 네티즌 사이로 ‘마네킹과 딥키스 하는 남자들’이란 제목의 사진들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저녁 6시 20분경, 청두시의 한 공원을 걷던 류(劉)씨는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가까이 다가갔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중년 남성이 실물 크기의 여자 마네킹에 진하게 키스를 하고 있었던 것. 이 남성은 마네킹에게 키스를 하는 동시에 마네킹의 가슴과 엉덩이를 마구 쓰다듬는 등 변태적인 행위로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약 10분간 마네킹과 키스를 나눈 이 중년 남성은 사람들의 야유를 뒤로 한 채 유유히 공원을 빠져 나갔다. 당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류씨는 곧장 이를 인터넷에 올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는데,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실물 크기의 여자 마네킹이 여럿 서 있는 이 공원을 자주 찾는 시민인 것으로 밝혀졌다.류씨는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문제의 남자가 공원에 자주 와서 같은 행동을 여러번 했다더라.”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마네킹에 이런 행동을 하는 남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해당 공원의 마네킹에게 ‘몹쓸 짓’을 하는 중년 남성들의 사진이 여럿 올라왔고, 이들 모두 동일 인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류씨는 “공원을 찾은 남자들 모두 겉으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공원 출입을 못하도록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하나뿐인 내 아이 위해 시간·돈 아낌없이! GOLDEN BABY 만들기

    [주말 인사이드] 하나뿐인 내 아이 위해 시간·돈 아낌없이! GOLDEN BABY 만들기

    우리나라 여성들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3명이다. 산술적으로 대입하면 세 집 가운데 두 집은 외동딸 아니면 외동아들이라는 얘기다. 그야말로 금지옥엽(枝玉葉)이다. 부모들은 시간과 돈을 온통 아기들에게 쏟아붓는다. 최고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런 가운데 요즘 뜨거워지고 있는 동네가 아기 모델, 아역 배우 시장이다.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얼짱’ 만들기에 엄마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배우나 가수 등 전업 연예인으로 키우려는 목적도 아니다. 그저 내 귀한 자녀가 남들에게 조금이라도 예쁘게 보이고 황금빛 추억을 가지는 것, 그걸로 족할 뿐이다. 여기에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역할이 크다. 한 모델 에이전시 직원은 “5년 전만 해도 잡지를 뒤지고 직접 발로 뛰어 아기 모델을 찾았는데, 요즘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만으로도 일일이 확인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돈도 별로 안 되고 뒤치다꺼리는 많지만 발 빠르게 움직이면 대중 앞에 내 아이를 내세울 기회는 쌔고 쌨다. 엄마들은 다음카페 ‘아주모’(아기주부모델정보)나 필름메이커스 등에 아이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리고 선택받길 기다린다. 생년월일과 신체사이즈, 활동경력 등을 자세히 올릴수록 당연히 기회는 더 늘어난다. 카페 카테고리를 잘 뒤져보면 ‘출연정보 및 공지’도 있는데, 각종 잡지의 표지모델부터 인터넷쇼핑몰 피팅모델까지 알짜 활동정보가 하루 5건 이상 올라온다. 눈만 크게 뜨면 기회는 많은 것. 지난달 찾아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스튜디오. 출시를 앞둔 기저귀를 광고할 아기 모델들의 사진 촬영이 한창이다. 프로필 사진을 통해 세 명의 아이가 추려진 가운데 이날 사진을 찍어본 아기 셋 중 한 명이 모델로 최종 낙점된다. 그중에 이제 9개월 된 이로딘군이 있었다. 알몸에 달랑 기저귀만 차고 앉았다. 엄마의 팔에 안겨 정해진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도착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익혔지만, 여기가 어딘가 싶은 모양이다. 사진작가는 익숙한 듯 ‘뽀로로’의 주제가를 틀었다. “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애들이 좋아하잖아요. 촬영 때 들으면 애들이 잘 웃더라고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려는 순간, 로딘이의 기저귀가 축축해졌다. 시작도 못해 본 촬영이 다시 5분 뒤로 미뤄졌다. 서둘러 기저귀를 다시 찬 아기가 렌즈 앞에 앉았다. 아빠 제임스 프레드릭(38·미국)과 엄마 송다정(29)씨가 카메라 뒤에 서서 “우쭈쭈쭈” 소리를 내며 아이의 시선을 유도하지만 아이는 좀체 반응이 없다.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까르르 자지러지게 웃어 대던 아이가 반응이 신통치 않으니 엄마·아빠의 이마에 땀이 맺힌다. 10분간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도통 아이의 해맑은 표정이 나오지 않는다. 이대로 가면 탈락할 판이다. 아이가 피곤해 할까 봐 10분간 쉬기로 했다. 작가는 “아기는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어른이 맞춰줘야 한다. 10분씩 잘라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카메라를 치우자 로딘이는 쉼 없이 천사 같은 웃음을 발산하며 자기 배를 마사지하는 엄마 송씨를 안타깝게 만든다. “아유, 아까 이렇게 좀 웃지.” 엄마는 스튜디오 조명이 너무 뜨거운가 싶어 아기의 얼굴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준다. 짧은 휴식 끝에 다시 촬영 시작. 이번에도 로딘이는 애매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부모는 걸고 있던 목걸이를 꺼내들고 흔들고, 장난감으로 소리내고, 손수건까지 흔들었다. 사진작가가 “이러다 아버님 쓰러지시겠다”며 놀린다. 하지만 집에서 짓던 ‘살인미소’는 나오지 않았다. 부모는 잠투정을 하나 싶어 30분간 재우기로 했지만 카메라 불빛이 꺼지자 로딘이의 까만 눈망울은 다시 말똥말똥하다. 분유를 먹으면서 모두가 원했던 바로 그 미소를 지었다. 두 시간의 촬영이 먹고, 자고, 싸는 동안 훌쩍 지나가 버렸다. 혼혈아 로딘이는 이국적인 외모 덕분에 태어난 순간부터 주목을 받았다. 백일 즈음에 인터넷의 ‘예쁜아이 콘테스트’에 응모했는데 덜컥 1등을 했다. 우승상금으로 받은 돈은 50만원밖에 안 됐지만 20여 군데 잡지에 얼굴을 내밀 수 있었다. 이후 한 달에 3~4건 이상 모델 제의가 들어온다. 대단한 수입이 있는 건 아니다. 인터뷰를 한 대가로 사진만 받을 때도 많다. 송씨는 “주변에서 예쁘다고 부추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호기심에 시작해서 계속하고 있다”면서 “아기가 힘들까 봐 걱정될 때도 있지만 최소한 사진은 남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아이 아빠는 “로딘이의 카카오스토리를 만들었는데, 친구가 최대치(500명)까지 다 찼다.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사진에 추천을 누르고 간다”며 흐뭇해했다. 사진작가는 “아기를 한 명만 낳아 애지중지 기르다 보니 예쁜 사진을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큰 것 같다”면서 “요즘은 웨딩 촬영보다 아기들 촬영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깜찍한 외모의 남규빈(아래4)양도 우연한 기회에 모델이 됐다. 돌잔치 준비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다음카페 ‘아주모’에 올린 게 계기가 됐다. 무료 이벤트 행사가 많아 활발하게 카페활동을 했는데, 규빈이 사진을 보고 모델을 해 보라는 제의가 쏟아져 들어왔다. 홈쇼핑 업체나 의류·식품회사에서 보통 촬영 이틀 전쯤 연락이 오는데 어머니 김수양(33)씨는 무조건 ‘오케이’를 하는 편이다. 비정기적으로 피아노 레슨을 하는 김씨에게는 딸의 모델 일이 1순위다. 사진촬영은 보통 4~5시간 정도. 홈쇼핑은 한 번에 4만원, 인터넷 피팅모델은 시간당 7만~10만원 정도를 받는다. 김씨는 “사람들이 귀엽다고 해주면 규빈이가 정말 좋아한다. 사진이나 광고촬영이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웬만하면 다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혁(7·가명)군은 자신감을 키우려고 배우 세계에 뛰어들었다. 워낙 숫기가 없는 상혁이의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꿔볼 수 있을까 싶어 어머니 김효진(39)씨가 인터넷 카페에 프로필 사진을 올린 게 계기가 됐다. 중소 영화사나 단편영화를 찍는 대학생들 위주로 심심찮게 연락이 왔다. “저런 잘생긴 마스크를 우리만 보기는 아까워”라고 웃었던 부모의 ‘고슴도치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통한 것이다. 상혁이의 첫 작품은 1999년 ‘씨랜드 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별모양의 얼룩’. 아이들 20명이 단체로 나오는 작품이라 클로즈업되는 장면도 별로 없었지만, 상혁이는 또래 친구들과 만나고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하는 것에 마냥 즐거워했다. 방송에 나가 봤자 기름값도 안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김씨는 “뒷바라지하느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아이가 재밌어하면 그걸로 됐다”고 했다. 연예계 대부분이 그렇듯 아역배우 세계에서도 ‘라인’(연줄)을 무시할 수 없다. 전문학원이나 보조출연 대행사(에이전시)를 통해 출연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연급 아역의 입김도 세다. 보조출연자가 필요할 때는 주연급 엄마가 친분 있는 아이에게 ‘콜’을 보낸다. 그들만의 리그가 워낙 공고하다고. 몇몇 잘나가는 아역의 부모는 카메오급 아이의 부모와는 말도 섞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의 연기 경력이나 인기에 따라 엄마들도 서열이 있다고 귀띔했다. 글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temple stay ‘참된 나’를 찾는 행복한 여행③전나무 숲길 걷기 월정사

    temple stay ‘참된 나’를 찾는 행복한 여행③전나무 숲길 걷기 월정사

    전나무 숲길 걷기 월정사 전나무길에 마음을 내려놓다 전나무들이 나를 위로해 줄 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기분 좋은 향기를 뿜어내는 나무들 사이로 도반과 함께 천천히 걸었다. ‘좋다. 참 좋다.’ 맘엔 절로 치유의 싹이 움텄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평창군 진부행 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을 달려가 다시 평창군 진부면에서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니는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만날 수 있는 오대산 월정사는 다소간의 어려움을 감내하고서라도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사무소를 지나 펼쳐지는 전나무 숲길도 월정사의 백미거니와 물이 너무도 맑아서 열목어가 산다는 금강연이 월정사 앞으로 굽이굽이 흐르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오대산은 신라 자장율사가 지혜의 상징 문수보살이 사는 산으로 믿기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에서 불교성지로 이름을 알렸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 상원사와 이웃하고 있어 불자라면 관심 있게 보았을 국내 대표 사찰이다. 고려시대 초기 10세기경 부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된 국보 48호 팔각구층석탑과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남아 있다. 강원도를 찾은 주말, 깊은 산골은 적막했고 여전히 눈발이 흩날렸다. 오대천은 꽁꽁 얼어붙었다. 월정사 템플스테이 사무국 지월당을 찾으려면 절의 가장 안쪽 끝으로 가야 한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숙소인 성적당, 제월당, 토월당 등은 매우 깨끗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 배용준이 월정사 템플스테이를 다녀간 뒤 일본인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그도 여기 선방에서 묵고 새벽예불을 드리고 울력으로 월정사 9층석탑 옆 대웅전 마당을 쓸었다고 말해 주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템플스테이 담당자가 귀띔해 주었다. 하룻밤을 머물게 된 성적당은 스님들의 선방을 마주보고 있어 문 여닫는 소리며 발자국소리, 소등시간에 특히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온돌로 훈훈하게 데워진 방바닥이 뜨끈하게 달아올라 금세 노곤해졌다. 성적당 5번방에서 다홍색 생활한복으로 갈아입고 옷가지와 짐을 정리했다. 먼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20시간 동안 행자로 분해 절하는 법, 절 생활 수칙을 배운다. 말과 행동을 줄이고 차수(두 손을 배 앞에 겹쳐 모은 자세)를 하며 경내를 조용히 질서 있게 이동할 것을 다짐받는다. 산사의 저녁은 빨리 찾아왔다. 공양간에선 단기출가자들이 공양게송을 외었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이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미국에서 온 크리스티나와 앰버, 캐나다인인 캐서린도 밥을 두 번씩 펐다. 절에만 오면 배가 고픈 게 나만 그런 건 아니었나 보다. 저녁공양 후 모든 식기와 수저는 자신이 씻어 반납해야 한다. 물론 잔반도 없어야 한다. 절에서는 누구도 자신의 일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지도법사 해인스님은 불안하고 화날 때, 슬플 때일수록 함께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낮춰 하심下心하라 했다. 새벽 3시30분 도량석을 담당하는 스님이 목탁을 치며 앞마당을 지났다. 가장 큰 법당인 적광전에서 행해지는 예불에 참여한 뒤 서별당에서 108배와 자신이 만든 연꽃등에 촛불을 켜고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죽비소리에 맞춰 절을 하다 보면 어느새 108배는 끝나 있다. 이후엔 가부좌를 틀고 10분간 참선하는 시간을 가진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아침공양 후엔 담당 스님과 함께 전나무길을 걸으며 암자를 순례하는데 이 시간이 백미다. 월정사 입구에서 오대산 일주문까지 이어진 1km의 전나무 숲길은 우리나라에서 부안 내소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함께 3대 전나무숲길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전나무에서 싸-하게 퍼지는 피톤치드향은 맡는 순간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추운 곳에서 잘 자란다는 전나무는 상처가 났을 때 ‘젖’이 나온다고 하여 젖나무로 부른 데서 비롯됐다 한다. 평균 수령이 80년이 넘는 전나무 1,800그루가 그 위용을 뽐내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단기출가학교 입학생들과 스님들은 매일같이 이 길을 걷는데 여름날이면 금강연, 오대천 가에 앉아 명상을 하기도 하고 삼보일배 등 수행을 이어나가기도 한다. 산사를 찾는 데 사실 큰 마음가짐이 필요한 건 아니니 편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월정사 전나무 숲에선 누구나가 위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은 숲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2 템플스테이 기간, 경내에서는 두 손을 모으고 조용히, 질서 있게 다녀야 한다 글·사진 강혜원 기자 취재협조 하나투어 02-2127-1566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월정사는 외국인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전국 15개 사찰 가운데 하나로 외국어통역사가 전 일정을 함께하며 영어로 된 설명자료, 해설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과학적 명상과 예술을 통한 심리치료, 통찰대화가 결합된 독특한 방식의 ‘Art Your Mind’ 명상 프로그램을 3월15일부터 2박3일간 진행한다(1기). 미술도구를 만져 본 적 없는 그림초보자, 명상수업이 처음인 초심자들도 지도강사의 안내에 따라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1인당 16만원이며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문의 033-339-6606~7 woljeongsa.org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이재용 부회장, SKT사장· KT회장과 잇따라 회동

    이재용 부회장, SKT사장· KT회장과 잇따라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를 찾았다. 이 부회장이 MWC에 참석한 것은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미팅룸에서 대기하다가 11시 30분쯤 먼저 도착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1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후 11시 50분쯤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신종균 사장과 이석채 KT 회장을 영접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타이젠에 관심을 표명하며 기대가 크다고 말하자 이 부회장은 “그러시냐”고 답했다. 이후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 부회장은 MWC를 찾은 이유에 대해 “(MWC가) 이동통신사업자 행사라 거래선들을 만나러 왔다”며 “오늘과 내일 일정이 차서 30분의 여유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SK텔레콤 및 KT와의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3년 전 MWC를 방문했을 때도 두 분이 만났었는데 오늘도 일반적인 미팅으로 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MWC에 직접 참석한 것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은 70%에 육박한다.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다음 달 뉴욕에서 공개하는 만큼 미리 이통사들과 만나 제품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점쳐지기도 한다. 바르셀로나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조직개편 따라 법률 790개 바꿔야”… 이르면 29일 정부조직법 발의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연석회의를 가졌다. 사실상의 첫 번째 예비당정회의였다. 이날 만남은 인수위의 주요 작품인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인수위와 당 지도부 간 공식설명과 의사소통을 위한 자리였다. 만찬을 겸한 회의는 인수위 측이 정부조직 개편안을 설명하고 당이 수정의견을 제시하면 이에 대한 문답으로 2시간 1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러나 총리 및 장관 인사청문회,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자진사퇴건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새 정부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 위원장의 두 아들 병역 특혜·재산형성 과정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더욱 시선이 쏠렸다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38개 개별법의 전면 개정과 함께 명칭변경 752개 등 모두 790개의 법률을 개정해야 하므로 행정안전위원회를 포함해 7개 국회 상임위에서 해당 법률안을 심의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르면 29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대표는 인사말에서 “박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줄곧 언급한 국민대통합과 민생, 안보, 경제민주화 등 굵직한 국정의 방향이 정부조직 개편에 잘 녹아들도록 좋은 토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 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손톱 밑 가시를 빼고 신발 속 돌멩이를 꺼내야 한다‘는 언급을 인용하면서 “오늘 회의는 새누리당과 인수위가 서로 협조해 국민 신뢰를 얻고 국민의 아픔을 덜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자신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점을 의식한 듯 “앞으로 국회에 자주 와 뵐 것 같은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인수위의 철통보안 논란을 거론하면서 “혼란을 피하고자 하는 깊은 뜻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제는 대부분 정리됐을 테니 국민의 궁금증 해소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외교부 통상 기능의 산업통상자원부 이관, 해수플랜트 산업 부문의 해양수산부 이전, 어린이집과 유치원 과정 통합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인수위원들에게 질의하며 이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인사 검증 논란이 제기된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中스텔스기 ‘젠31’ 첫 시험비행 성공

    中스텔스기 ‘젠31’ 첫 시험비행 성공

    중국이 31일 오전 10시 33분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한 비행장에서 제2형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31’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홍콩 봉황TV가 보도했다. 방송은 기체가 온통 까맣게 색칠된 젠31이 젠11BS 2대의 호위 아래 약 10분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또 선양항공기 제조공사가 개발한 젠31이 착륙할 때 낙하산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자체 사이트에서 기체에 ‘31001’이라는 번호가 선명히 새겨진 전투기 사진들도 공개해 젠31 시제품이 완성됐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누리꾼이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형 스텔스 전투기 젠31 시험 비행은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이뤄졌다. 중국인에게 자부심을 심어줘 순조로운 권력교체를 진행하는 동시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대립 중인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월 미국 국방장관의 방중에 맞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과시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양 백마리’ 세기 이제 그만!…숙면 비법 공개

    밤마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를 세는 수면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미국 매릴랜드주(州) 베데스타 소재 월터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 연구진이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숙면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심장건강 프로그램에 등록된 33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 30분간 워크숍을 통해 ‘10분 긴장 조련사’(10-minute Tension Tamer)라는 획기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르친 뒤 이들이 이를 실천하고 느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취침 시 권장하는 이 기술은 개인이 약 10분간 스스로 심호흡과 함께 마음속에 이미지를 그리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술을 체험한 환자의 약 65%가 스트레스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이 같은 효과를 본 이들은 잠을 자기 전까지의 대기 시간이 감소했고 숙면을 취할 수 있었으며 피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가 숙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25일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흉부외과의 협회(ACCP: 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78차 연례 회의 ‘흉부 2012’(CHEST 2012)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됐다. 실제로 미국 숙면연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의 약 65%가 밤잠을 설친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 국립수면재단 이사이자 세인트루이스의 클레이턴 수면 연구소 소장인 조 오질 박사는 “스트레스는 수면 문제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면 전문가인 조 오질 박사는 숙면을 도울 수 있는 몇 가지 비법을 다음과 같이 공개하고 있다. 1. ‘걱정 일기’를 써라 일이던 사생활이든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것을 모두 종이에 기록하라.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머릿속에 있는 걱정을 일단 내일 아침까지 내버려 둘 수 있기 때문이다. 2. 목욕해라 목욕은 심리적으로 기분을 침착하게 한다. 또한 욕실을 나올 때는 체온이 내려가는데 이때 피로감을 느끼면서 순조롭게 잠들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목욕이 번거롭다면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3. 기도나 명상을 해라 기도하거나 명상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있는 다른 생각을 없애야 해서 스트레스와 불면증의 원인이 됐던 일을 잊을 수 있다. 이때 입으로 말을 반복하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4. 산책해라 자기 전 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 있지만, 한가롭게 하는 가벼운 산책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5.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라 ‘점진적 근육 이완법’을 시도해라. 이 방법은 신체의 각 부분의 근육을 순간적으로 긴장시킨 다음, 단번에 힘을 빼는 작업을 반복하면 된다. 6. 배우자에 기대어 잠을 청하라 애인과 함께 걸어가거나 포옹할 때는 기분이 진정된다. 결국 부부의 금실이 좋은 숙면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베가R3’ VS ‘갤럭시노트2’ 배터리 충전 대결 승자는?

    ‘베가R3’ VS ‘갤럭시노트2’ 배터리 충전 대결 승자는?

     팬택의 전략 스마트폰인 ‘베가R3’의 배터리 성능이 ’갤럭시노트2’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29일 팬택에 따르면 팬택은 스마트폰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배터리 성능의 문제를 비교한다는 차원에서 베가R3와 갤럭시노트2를 자체적으로 비교 테스트를 했다. 이번 실험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라면 끓이는 시간과 야구 동영상 시청 시간을 이용해 실시됐다.    먼저 라면을 끓이는 동안 베가R3와 갤럭시노트2의 충전속도를 비교했다. 급속충전이 필요한 경우를 가정한 실험이다. 두 스마트폰을 방전시킨 후 라면을 끓이는 동안 두 브랜드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일반충전기로 충전을 시작했다. 라면이 끓은 9분46초 후 갤럭시노트2는 7%, 베가R3는 15%의 배터리 충전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이 완전히 방전된 뒤 100% 충전되기까지 완충시간도 소비자들의 중요한 관심사. 두개의 스마트폰을 완전 방전시킨 뒤 같은 조건 아래에서 실험해 본 결과, 베가R3의 완충시간은 103분, 갤럭시노트2는 148분으로 베가R3가 약 1.5배의 높은 충전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시켜야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해소할 수 있는 기능으로, 출근준비 시간을 보통 1시간이라고 했을 때 베가R3는 60% 가량의 배터리 완충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충전 관련 실험 동영상(팬택 제공):http://youtu.be/PD77DxCPdxs    다음으로 배터리 충전 테스트 결과를 충전기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베가R3에 탑재된 급속 충전기를 갤럭시노트2에 장착한 뒤 다시 실험을 했다. 브랜드별 충전기 교체후 9분27초 동안 충전을 진행한 결과 갤럭시노트2는 6%, 베가R3는 12%로 앞선 실험과 동일한 결과를 기록했다.  베가R3의 급속충전기는 갤럭시노트2에서 거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가R3에 탑재된 2A(암페어) 충전기는 일반충전기의 두배가 되는 전류를 흘려 보내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얼마나 충전기에서 보내는 전류를 받을 수 있는 지에 따라 충전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따라 충전속도는 달라진다. 베가R3는 급속충전기에서 보내는 전류를 최대 1.8A까지 받을 수 있어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충전속도를 월등히 개선됐다.    두개 폰의 배터리 사용량 비교는 야구경기 영상을 10분간 로딩한 뒤 배터리 잔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일한 야구경기 영상을 로딩 후 10분 경과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해 본 결과 베가R3는 100%, 갤럭시노트2는 98%를 기록했다. 동일하게 영상을 시청하더라도 베가R3를 이용하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베가R3는 40분의 충전만으로도 7.5시간 연속 통화 또는 22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베가R3는 고속충전을 가능케 한 내부회로 설계와 일반충전기보다 더 많은 전류를 공급하는 급속 충전기를 장착했다.  팬택 관계자는 “실험 결과 베가R3는 충전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사용시간이 오래가는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베가R3에 빠르게 충전되고 오래 가는 ‘슈퍼 배터리 팩’이라 이름 붙인 솔루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가R3는 업계 최초로 2포트 충전기를 제공, 베가R3와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함으로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급 공채 ‘토론면접’도 본다

    5급 행정공무원 2차 공채시험(행정고시)에 합격한 313명은 다음 달 16, 17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선발인원은 259명으로 면접 경쟁률은 1.2대 1이다. 5급 면접에서 7급과 다른 한 가지는 토론면접이 있다는 것이다. 토론면접은 조별로 시험실로 이동하여 토론과제에 대해 약 10분간 검토시간을 준다. 이어서 면접위원의 지시에 따라 조별로 동시에 자율적으로 토론하게 된다. 토론면접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루어진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5급 공무원 면접에서도 7급 공무원 면접과 마찬가지로 15분의 개인발표와 25분의 개별면접이 어어진다. 개인발표는 제시된 관련자료와 과제를 분석하여 발표하는 것으로 형식은 7급과 같다. 사전에 개인발표 주제를 주면 발표문을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 주어지며, 발표 뒤에는 면접관이 관련 질문을 하게 된다. 개별면접은 개인발표에 바로 이어서 이루어지며, 면접관에게 제출한 사전조사서와 관련한 내용을 주로 질문받고 답변하게 된다. 하지만 면접관에 따라 사전조사서 내용보다는 공직관 검증에 주로 개별면접 질문을 할애하기도 한다. 면접관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다섯 가지 평정요소에 따라 상, 중, 하로 평가하게 된다.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5개 평정요소 가운데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정하거나, 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요소에 대해 ‘하’로 점수를 매기면 면접에서 불합격하게 된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인터넷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28일 게시하며 원서 접수 시 선택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도 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다. 5급 공무원으로 최종 선발되면 내년 4~6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올 12월까지 부처 배치를 받는 민간경력자 5급 공무원과 합동 교육을 받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대화 시 휴대전화 꺼내두면 안 되는 이유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는 자리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거나 보는 행위는 상대방에 대한 중대한 결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같은 행위 없이 휴대전화를 단순히 보이는 곳에 두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상대방에 관한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인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대학 연구진은 서로 안면이 없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실험을 시행한 결과, 서로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 휴대전화를 보이는 곳에 꺼내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상대방보다 대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앤드류 프르지빌스키는 “두 차례의 연구를 통해 휴대전화가 (상대방과의) 친밀감과 관계, 그리고 대화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첫 번째 실험에서는 2명씩 37쌍으로 나눈 그룹에게 지난 한 달 동안 겪은 가장 흥미로운 사건에 대해 상대방과 10분간 대화를 나누게 했다. 이때 각 그룹에서는 한 명이 휴대전화를 꺼내놓고 다른 한 명은 노트를 꺼내두게 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이전 실험에 참여하지 않은 34쌍의 그룹에게 역시 같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게 했는데 이번에는 평범한 주제와 지난해 일어난 가장 의미 있는 사건으로 나눠 대화를 나누게 했다. 이후 연구진은 각각 두 실험을 통해 대화를 마친 참가자들에게 “오늘 만난 상대방과 앞으로 만나는 횟수가 증가하면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를 꺼내놓은 참가자들은 노트를 꺼낸 참가자들보다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 관한 관심과 적극성, 열정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휴대전화의 존재가 인간관계나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를 논의할 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휴대전화의 존재가 상대방에 대한 인식과 사고방식에만 영향을 주는지, 아니면 실제 행동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학술지 ‘사회와 대인관계 저널’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 최신호를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거래소 직원 자살’로 본 기업 공시정보 관리 허점

    코스닥 공시 정보 사전 유출 파문으로 한국거래소가 발칵 뒤집혔다. 연루된 거래소 직원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충격은 더 크다. 당연히 그동안 공시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했는지가 도마 위에 올랐다. 거래소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문제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2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코스닥 시장운영팀 소속 직원 이모(51)씨는 미공개 코스닥 공시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그동안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받아 왔다. 그는 이 정보를 이용해 해당 종목을 직접 차명 거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공시를 접수한 뒤 실제 공시를 하기까지 생기는 10분간의 시차를 이용했다. 공시 자료가 거래소 전산망에 접수되면 공시업무팀 직원들이 규정 준수 여부를 검토한 뒤 부서장이 결재한다. 공시업무팀 20여명 외에 시장운영팀 5명도 이 정보를 미리 본다. 유상증자, 합병 등 중대한 사안일 경우 필요한 조치를 미리 해놓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 통상 10분이 소요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거의 같다. 코스닥 시장운영팀 소속인 이씨는 미공개 공시 정보를 모두 볼 수 있었다. 그동안 거래소 내부에서도 허술한 보안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사건이 터지기 한 해 전 거래소 감사위원회는 “공시 정보 접근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시 시스템 운영 담당자에게만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업무상 불필요한 사람은 제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파문이 일자 거래소는 ‘즉각 공시’를 골자로 한 대책을 마련했다. 모든 공시의 85%가량을 사전 검토 없이 바로 공개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현재 시장조치가 필요한 공시는 평균 15%가량이라는 점이 감안됐다.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시장조치가 필요한 공시 사항을 사전에 보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 외의 공시 내용은 검토 절차 없이 바로 등록하도록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공시업무팀 외 시장운영팀 직원은 공시 내용을 보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코스닥과 코스피 모두에 적용한다. 다만 관련 규정 및 시스템 개발 기간을 고려해 일단은 공시 우수 법인과 우량 기업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뒤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불성실 공시법인이나 관리, 투자 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공시 사전 확인 절차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시 공시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한국거래소 측은 사망한 이씨가 공시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제보를 받은 뒤 공시 시스템에 접근 가능한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실시했으며 전체 거래소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하다. 공시업무팀 인력은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어 유출 가능성이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개별 기업이 공시 시스템에 자율적으로 기업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공시돼 거래소 직원의 개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시장은 공시 내용에 문제가 있을 때 기업에 책임을 묻지만 우리는 거래소에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피고발인이 사망하면 보통 수사를 종결하지만 이번 건이 개인만의 문제인지 거래소나 증권사까지 수사할 사안인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추가 조사 후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신진호·이성원기자 dynamic@seoul.co.kr
  • 日, 주한 일본대사 소환 강력 반발

    일본 정부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이 통과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날 오후 외무성으로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10분간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일본의 입장에 비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대사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지방 순시의 일환이었다.”면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지역임을 분명히 한다.”고 반박했다. 겐바 외무상은 이날 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강력한 항의 표시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했다.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한국의 내정 문제라고 발언했다가 궁지에 몰렸다. 모리모토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내정상의 판단으로 결정했다. 타국의 내정에 이러쿵저러쿵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자민당 등 야당에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임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문책 결의안 제출 얘기 등이 나왔다. 일본 정부는 앞서 9일 밤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계획을 입수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방문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 측의 사전 통보 여부와 관련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일절 없었다.”고 부인했고, 겐바 외무상도 한국의 사전 통보설을 일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홍명보 “라커룸은 ‘미친놈 수준이었다’”

    홍명보 “라커룸은 ‘미친놈 수준이었다’”

    홍명보 한국 올림픽축구팀 감독은 11일(한국 시각) 일본을 꺾고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메달을 확정한 뒤 라커룸은 미친놈 수준이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홍명보 감독 등에 따르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라커룸에 들어가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향해 물을 뿌려대며 승리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김태영 코치는 얼음통에 이마를 부딪히기도 했지만 아픔을 잊은채 즐거워했다. 골키퍼 정성룡은 “라커룸에서 서로 물도 뿌리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정우영은 “다들 미친 것 같았다.”고 했다. 주장 구자철은 경기가 끝난 후 “코치님이 전혀 불쌍하지 않았다. 감독님에게도 음료수를 많이 뿌렸기 때문에 옷에 흔적이 남았을 것이다. 광란의 파티를 하기에는 알콜이 없었다.”며 웃었다. 이범영도 ”선수들은 라커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뿌렸다”며 즐거워 했고 김보경은 “붉은 악마 응원가를 들으며 분위기를 즐겼다.”고 전했다. 대표팀 관계자가 “밀레니엄스타디움 관계자에게 미안할 정도”라고 말할만큼 선수들은 극성스러웠다.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홍명보 감독은 10분간 들어가지 못한 끝에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해야 했다. 홍명보 감독은 “라커룸은 미친놈들 수준이다. 그 안에 있는 것들을 다 집어던지고 난리났다.”고 표정은 더없이 흐뭇해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던통신] 런던 시장, 비치발리볼 선수보고 수달이라고?

    [런던통신] 런던 시장, 비치발리볼 선수보고 수달이라고?

    최근 런던올림픽과 함께 연일 런던 시장 보리스 존슨(48)의 말과 행동이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존슨 시장은 올림픽 주경기장 근처에서 영국 국기를 흔들며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다 문제가 발생해 10분간 대롱대롱 매달려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한동안 패러디가 유행할 정도였다. 와이어에 매달리기 바로 전 날에도 존슨 시장은 올림픽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인 비치발리볼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비치발리볼의 인기 요인은 분명 선수들의 반쯤 벗은 의상 때문. 그리고 어김없이 존슨 시장은 가족들과 함께 하는 관람에도 불구하고 ‘남자다운’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였다. 바로 비치발리볼 남자팀과 여자팀 경기 때 보여준 정 반대의 모습 때문. 남자팀 경기에서는 등을 뒤로 기댄 채 하품하며 시간을 견디다, 여자팀의 순서 때는 어깨가 앞으로 쭉 나오고, 눈은 크게 커지고, 급기야 휴대전화로 여자 선수들의 사진을 담기 시작한 것. 이 사진들은 고스란히 런던의 무가지신문 ‘이브닝스탠다드’에 소개됐다. 그는 ‘반쯤 벗은’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을 ‘반짝반짝 빛나는 수달’(glistening otters)이라고 묘사했다. 영국 내에서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그의 지지도가 높아져 차기 총리 추대설 까지 거론될 만큼 또 다른 런던 올림픽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2013학년 입학사정관제 우리 대학 이렇게 뽑아요

    2013학년도 입시가 본 궤도에 들어섰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성적 중심보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나 면접 등의 비중이 높은 입학사정관제가 새로운 입시 유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123개 대학에서 4만 3138명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별로 전형수 유형이 많고, 반영 요소도 매우 다양하다. 이 때문에 어느 학교의 어느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교과 성적 이외에 비교과 영역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대학들이 1차 전형을 서류전형으로 대체하는 만큼 서류도 잘 챙겨야 한다. 주요 대학들의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특징을 살펴봤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한양대학교 - ‘미래인재’ 서류 40%·면접 60%으로 한양대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모집 정원 5273명 중 24.7%인 130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다양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지원자의 목표와 잠재력, 열정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2단계에는 면접전형을 신설했다. 1단계 통과자 전원을 면접한 뒤 상위 50%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면제해 준다. ‘브레인한양 전형’은 올해부터 100%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공과대학과 인문계열로 나누어 선발하며, 인문계열은 공인 어학성적과 교과성적을 배제, 비교과 영역과 서류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미래인재 전형’은 2단계 평가기준을 지난해와 달리 서류 40%, 면접 60%로 변경했다. 지원자가 꾸준히 준비해 온 서류의 비중을 높이되 당일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피해 등을 줄이기 위해 면접 비중을 낮췄다. 면접평가는 전공 교수가 10분간 전공적합성과 기초학업능력을 파악하고, 이어 입학사정관 2명과 함께 10분간 학교생활·인성 관련 면접을 진행한다. ●성신여자대학교 - 인성·예체능 강화·면접평가 반영비율 60% 성신여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수시1차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20.1%에 해당하는 445명을 뽑는다. 성신여대의 대표 입학사정관전형인 ‘성신리더십우수전형’ 130명, ‘성신자기주도형인재전형’ 102명, ‘지역인재전형’ 105명, ‘성신특성화인재전형’ 88명, ‘성신하모니전형’ 20명 등 총 5개 전형이 있다. 성신여대는 일선 교사와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형 종류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세부적인 사항에 있어서는 발전적인 운영계획을 추가했다. 제출서류에 인성평가 관련 문항을 추가했으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모든 모집단위에서 비교과활동이라는 이유로 소홀히 취급했던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인성평가 및 예체능평가를 강화했다. 또 국내 지역소재 고교 및 사회기여자, 배려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전형 참여폭도 확대했다. 타 대학에 비해 면접평가 반영비율이 60%로 비교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립대학교 - 교과성적 중시… 모집인원 6배로 늘려 454명 서울시립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3개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모두 45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모집인원 75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신설된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285명을 모집하는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서류평가 점수 40%를 합산, 평가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 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교외활동보다 교내 활동 및 학업성취도가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시립대의 대표 입학사정관 전형인 UOS 포텐셜 전형에서는 10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 2단계 면접평가 100%를 반영한다. UOS 기회균등 전형은 2012학년도 정시에서 모집하던 사회 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을 수시로 모집기간을 변경하였고, 모집인원을 69명으로 확대했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서류평가 점수 30%를 합산하여 최종 선발한다. ●경희대학교- ‘학교생활충실자’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경희대는 수시모집 전형에서 서울·국제 캠퍼스를 합해 전체 모집정원의 28%에 해당하는 1352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한다. 경희대 입학사정관전형은 한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와 활동보고서, 실적물, 에듀팟 기록 등을 주요 전형자료로 활용한다. 올해 신설한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최종합격자를 가른다.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교과 성적이 뛰어나면서 리더십·봉사, 국제화, 과학, 문화인재 중 한가지 소양을 갖춘 학생을 뽑는다. ‘창의적 체험활동’ 전형은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창의성에 큰 비중을 둔다. 또 ‘고교교육과정 연계’ 전형은 경희대가 지정한 창의·인성 모델학교, 과학중점학교, 자율형 공립학교 등 창의인성교육 우수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건국대학교 - ‘KU자기추천’ 모집인원 두 배 이상 늘려 건국대는 올해부터 입학사정관 전형을 기존 7개에서 3개로 단순화했다. 반면 선발인원은 63명을 늘려 673명으로 확정했다. 전체 모집인원의 20%에 이른다. 특히 건국대를 대표하는 전형인 ‘KU자기추천 전형’의 모집인원이 91명에서 21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단순히 서류나 점수 등으로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다. ‘KU자기추천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우선면접대상자와 일반면접대상자를 구분해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지원자가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자기주도활동보고서, 교사의견서를 종합적으로 살핀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우선면접대상자는 모집단위별 70% 이내를 선정, 개별면접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면접대상자는 모집인원의 30%가량을 3배수로 선발해 합숙면접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KU전공적합 전형’은 건대의 입학사정관 전형 중 유일하게 3단계 전형을 채택하고 있다. ‘KU기회균등 전형’은 5개 트랙으로 322명을 선발한다. ●연세대학교 - 지난해 정시로 뽑았던 5개 트랙, 수시모집으로 연세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입학정원의 19.4%인 66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인원을 포함해 910명 이상을 선발할 방침이다. 연세입학사정관제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 창의인재, IT명품인재, 사회공헌 및 배려자, 연세한마음, 농어촌학생 등 총 9개의 트랙으로 운영된다.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에서는 50명이 늘어난 550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며, 수능 자격기준이 적용된다. ‘IT명품인재 트랙’은 1박2일 면접이 추가됐다. 수시의 사회기여자 트랙과 정시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트랙은 올해 ‘사회공헌 및 배려자 트랙’으로 통합해 수시에서 선발하며,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또한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던 ‘연세한마음·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전문계고교출신자·새터민 트랙’도 수시모집에서 서류평가로 선발하며, 필요할 경우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 ‘미래인재’ 1단계, 교과성적으로 7배수 선발 숭실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232명을 선발한다. 우선, 지난해의 SSU리더십 전형과 SSU자기추천 전형을 통합해 SSU미래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SSU미래인재 전형은 고교 재학 중 교내외에서 자발적 노력을 통해 전공에 대한 관심을 키워 온 학생을 중점적으로 선발한다. 선발은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으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들만을 대상으로 서류 종합평가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도록 해 지원자 편의를 고려했다. 2단계는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진행되며, 3단계에서는 인문계는 개별면접과 토론면접, 자연계는 개별면접과 발표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대안학교 출신,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농어촌도서벽지학생, 특성화고 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의 전형을 SSU참사랑인재 전형으로 통합, 단순화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 ‘글로벌인재’ 한가지 방식으로 500명 선발 한국외대는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HUFS글로벌인재 한 가지 방식으로 500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HUFS글로벌인재 전형은 1단계 학생부 교과성적 30%와 서류 7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30%+면접 70%로 구성된다. 1단계 평가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서류평가 반영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지원자의 충실한 고교 교육과정 참여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자 했다. 또 지원자의 전공 소양과 인성 및 가치관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2012학년도 2단계 면접 반영비율 30%에서 2013학년도에는 70%로 확대하고, 단과대학별 특성을 반영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사정관 3인 대 학생 1인 방식이며, 서류를 심사한 사정관 위주로 구성된 면접조가 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은 인·적성 면접으로, 해당학과 전공 교수 및 입학사정관이 서류상의 내용 확인을 포함하여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인성 및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 예비전력 ‘관심단계’ 발령…21일 첫 ‘정전 대비 훈련’

    19일 서울의 낮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3.5도를 기록하면서 냉방기 수요 등이 급증하자, 오후 2시 예비전력이 ‘관심 단계’인 400만㎾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회복됐다. 전력거래소는 “오후 2시 예비전력이 397만㎾까지 떨어져 1단계 발령을 했다가 1분 후 정상치인 400만㎾ 이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첫 ‘정전 위기대응 훈련’을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일 예비전력이 200만㎾ 미만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지하철 등 취약시설 32곳에서 단전에 대비한 비상훈련이 실시된다. 2시 10분 상황이 더 악화돼 2차 경보가 울리면 시범훈련 대상으로 지정된 7개 대도시 28개 건물에 대한 단전이 10분간 단행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중국통신] 유명 화가 전시회에 ‘누드 모델’ 등장 논란

    유명 화가의 그림 전시회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누드 모델’이 등장, ‘예술이냐’ ‘외설이냐’를 놓고 논란이 팽팽하다고 둥관양광왕(東莞陽光網)이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내 유명 중견 화가인 양린촨(楊林川) 지난 14일 둥관 장무터우 룽화 미술관에서 ‘성(性)’을 테마로 한 유화 전시회를 오픈했다. 전시회 주최측은 특히 이벤트 차원에서 누드 모델을 고용하면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모델은 작품명 ‘칭핑궈(풋사과)’ 앞에 마련된 테이블 위에 약 10분간 누운채 그림 속 여성과 같은 표정, 포즈를 취하며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누드 홍보’ 효과로 이 날 전시관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전시회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전시관에 등장한 누드 모델을 놓고 예술을 빙자한 외설이라는 논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남녀노소가 모두 찾는 전시회에 굳이 누드 모델이 필요하냐며 홍보를 위한 상업적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 관해 전시회 관계자는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더욱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 날 행사에 참가한 모델은 작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온 파트너로 그림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모델 역시 “양린촨의 작품 세계는 독특하다. 작가는 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그의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충만하고 때문에 나의 행위가 저속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린촨은 지난 해에도 수년 전 천관시(陳冠希 ) 섹스 스캔들 당시 유출된 장바이즈(張柏芝)의 음란사진을 본떠 그린 작품을 전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깔깔깔]

    ●슬픔, 분노, 쇼킹 1 슬픔-미팅 나갔는데 방귀가 나오려 할 때. 분노-10분간 간신히 참았는데 웃다가 나와 버릴 때. 쇼킹-어느 순간 똥과 함께 나와 버린 것을 알았을 때. ●슬픔, 분노, 쇼킹 2 슬픔-술 먹고 휴대전화 잃어버렸을 때. 분노-내 전화에 전화하니 통화 중일 때. 쇼킹-다시 전화해서 주인이 나라고 말하니 상대가 “그런데?”라고 할 때. ●어눌한 친구 어눌한 친구가 묘지에 갔다가 다음과 같은 묘비 글을 보게 되었다. 묘비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변호사, 정직한 사람, 애처가가 이곳에 잠들다!’ 이 글을 본 어눌한 친구가 놀라며 하는 말. “세상에 이럴 수가! 한 무덤 속에 세 사람이 묻혀 있다니!”
  • [‘실종아동의 날’…정부 대책 마련 나섰다] 10분 출구통제로 ‘실종방지’

    ‘이마트에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각 경보가 발령되고, 10분간 출입구가 통제된다. 미아가 모르는 사람에게 이끌려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뒤 이어 안내방송이 계속되고, 폐쇄회로(CC)TV 확인과 함께 순찰조가 가동됐으나 아이를 찾지 못한 채 10분이 지났다. 이마트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 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코드 애덤(Code Adam)제도다. 코드 애덤제도는 1984년 미국 월마트에서 시작돼 550군데 이상의 기업·기관, 5만 2000여 대형매장이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실종방지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이마트는 물론 놀이동산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경찰 신고 전에 체계적이고 합법적인 미아찾기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24일 미아찾기 우수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이와 연계해 실종아동 보호·지원법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실종은 사후에 찾는 대책도 중요하지만, 미아 발생 초기 10분간의 대처가 장기실종을 막는 중요한 관건이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영업상 원칙을 우선시해 초기 대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놀이시설이나 유통업체 등 민간기업의 적극적 미아찾기를 의무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반갑다 이청용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다시 섰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뉴포트 카운티와의 연습 경기 도중 톰 밀러에게 살인적인 태클을 당한 뒤 필드에 나서지 못했던 이청용은 6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후반 10분을 남겨두고 교체 출장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5월 23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한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그는 기나긴 재활 훈련 끝에 지난 4일 위건 애슬래틱 2군팀과의 비공식 연습 경기 75분을 소화하며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당초 오언 코일 감독은 “상대 태클에 좀 더 익숙해져야 한다.”며 그의 복귀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팀의 강등권 탈출이 절박한 상황을 감안해 교체 출장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볼턴 팬들은 기립박수로 반겼고 그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온 고국 팬들도 그가 10분여 뛰는 모습만으로도 위안을 받았다. 이청용은 들어가자마자 상대 공격수에게서 공을 빼앗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졌는지 제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2-1로 앞선 상황에서 투입됐지만 후반 44분 동점골을 터뜨린 제임스 모리슨 수비를 헐겁게 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반 24분 마틴 페트로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27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던 볼턴은 후반 30분 크리스 브런트에게 추격골을 내준 뒤 후반 정규시간 1분을 남기고 모리슨에게 동점골을 허용, 강등권 탈출 가능성이 더욱 엷어졌다. 승점 35가 된 볼턴은 이날 스토크시티를 1-0으로 제압한 퀸즈파크 레인저스(승점 37)와의 격차가 2로 벌어졌다. 한편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막판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는 세인트제임스 파크 원정경기 후반 막판 야야 투레의 두 골 원맨쇼에 힘입어 뉴캐슬을 2-0으로 따돌리고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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