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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새 아파트 선택…“지하철 역세권 프리미엄 중요”

    서울 시내 새 아파트 선택…“지하철 역세권 프리미엄 중요”

    최근 서울 시내에 새 아파트 단지가 속속 분양되면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선택해야 집값 상승 등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24일 서울 강남의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첫 번째 요소는 역세권”이라면서 “단지 인근에 지하철역이 어느 정도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분양시장에서 가치가 갈리고,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분양된 아파트 중 역세권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분양한 서울 은평구 녹번동의 힐스테이트 녹번(2018년 10월 입주)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는 분양 당시 225가구 모집에 2624명이 몰리며 1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6호선 새절역에서 15분 가량 떨어진 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분양 당시 1.41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의 차이는 청약 성적뿐만 아니라 입주 후 가격상승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두산위브트레지움(2011년 11월 입주)은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KB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현재(2016년 6월) 전용면적 59㎡의 평균매매가는 6억이다. 2년 전인 2014년 6월과 비교하면 7500만원(5억 2500만원→6억)이 올랐다. 역시 인근에 남성역까지 도보로 10분가량 떨어져있는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매매가는 3250만원(3억9500만원→4억2750만원, 전용면적 59㎡기준)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동작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몇 년 뒤를 생각했을 때 집값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역과의 거리다”라며 “역세권에 들어설 수 있는 단지는 제한적이라 새롭게 공급되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서울 시내에서도 분양 전부터 역세권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에 분양하는 ‘아크로 리버하임’의 경우 지하철 9호선 흑석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신논현역과 여의도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고속터미널역과 김포공항역에는 환승없이 갈 수 있다. 동작구의 다른 공인중개사는 “역세권 등 교통환경과 함께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교육환경도 따져봐야 한다”면서 “흑석뉴타운 지역은 중앙사대부속초∙중, 흑석초등학교가 가깝고 학원가로 유명한 노량진까지 버스로 3정거장이면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원 범고래 자살 시도?

    동물원 범고래 자살 시도?

    스페인의 한 동물원 범고래가 자살하려는 듯한 이상행동을 보여 동물원이 동물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돌고래 보호단체 돌핀 프로젝트(Dolphin Project)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 로로파크 동물원에서 포착한 범고래 ‘모건’(Morgan)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범고래 모건은 쇼를 마치고 물 밖에 나와 10분가량을 콘크리트 바닥 위에 가만히 누워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모건의 행동이 “동물원 측의 감금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하려는 행동”이라며 동물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돌핀 프로젝트를 비롯한 동물보호단체도 “모건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로 범고래는 가끔 물가로 나와 사냥을 하는 경우는 있으나 이는 매우 짧은 시간이며 오랜 시간 물 밖에 있게 되면 내부 기관과 근육이 무게에 짓눌려 위험할 수 있다는 게 동물학자의 견해다. 하지만, 동물원 측은 “범고래는 때때로 트레이너가 가르친 운동법을 쉬는 시간에 자발적으로 반복한다. 그것은 놀이일 뿐”이라며 동물보호단체와 누리꾼들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반박했다. 한편 로로파크 동물원의 범고래 모건은 2010년 네덜란드 해변에서 구조된 범고래로 현재는 다른 범고래 5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진·영상= Dolphin Project/비메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숲과 호흡하며 트레킹… 서어나무 군락지 품은 도심 속 둘레길

    숲과 호흡하며 트레킹… 서어나무 군락지 품은 도심 속 둘레길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새들이 지저귀는 숲길을 힘들이지 않고 걷을 수 있는 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동서남북 전망이 시원한 산. 경기 광명시 정중앙에 있는 구름산과 가학산을 말한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 두 산을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 광명누리길이 지난해 8월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개통됐다. 광명시는 끊어진 등산로를 연결하고 손쉽게 걸을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하는 등 등산로를 정비했다. 중간중간 길 안내판도 세우고 쉬어 갈 수 있도록 정자와 의자를 설치했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누구나 걷기 편하도록 손질한 것이다. 숲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광명누리길은 구름산과 가학산 2부 능선을 따라 만들어졌다. 1코스는 구름산 입구인 광명보건소에서 출발, 금강정사를 경유해 광명동굴까지 가는 5.9㎞ 구간이다. 2코스는 광명동굴에서 조선 후기 소현세자의 빈 강씨의 묘인 영회원을 지나 광명보건소까지 5.4㎞ 거리다. 광명누리길은 1~2코스를 한 바퀴 빙 돌 수 있는 순환형으로 만들었다. 광명보건소 앞에서 출발하는 1코스 계단 입구에는 광명누리길 안내도가 친절하게 세워져 있다. 이곳은 1코스 시작지점이자 2코스 종착점이기도 하다. 오늘은 2코스를 역순으로 올라 보기로 했다. 잠시 계단을 오르면 호흡이 가빠지기도 하지만 땀이 나기도 전에 비교적 평평한 흙길이 나온다. 산에서 맡는 흙냄새가 진하다. 새소리도 들리기 시작한다. 5분가량 더 오르면 큰 바위 하나와 새끼 바위 3~4개가 정겹다. 큰 어미 바위 품속을 새끼 바위들이 파고드는 형상이다. 8분가량 더 오르자 체력단련장, 금당이광장이 나온다. 여기서 잠시 쉬며 호흡을 가다듬는 게 좋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즈넉한 오솔길이 나오고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이 보인다. 완만한 길이 이어져 걸을 만하다. 세월의 무게를 짐작게 하는 바위가 많은 게 신기하다. 20여분 더 걸으면 가리대광장 쉼터가 반갑게 등산객들을 반긴다. 이곳은 갈림길이기도 하다. 왼쪽으로 가면 누리길,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등산로다. 누리길이라고 호기를 부렸다가는 곧 후회가 된다. 곧바로 시작된 계단은 끝이 없게 느껴진다. 이 구간에서는 모두가 입을 굳게 다문다. 가쁜 호흡 때문이다. 가쁜 호흡은 감출 수 있어도 흘러내리는 땀은 숨길 수가 없다. 허벅지 근육이 뻑뻑해지고 ‘쉬어 갈까? 말까?’ 하는 순간 계단의 끝이 코앞에 나타난다. 이쯤 되면 구름산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계속해서 바위 사이를 가로질러 오르자 어느덧 해발 240m 구름산 정상 표지석과 정자가 나타났다. 정자에 올라 사방을 보니 시내 전경이 일품이다.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가장 적합한 장소다. 소하동과 노온사동에 걸쳐 있는 구름산은 광명시의 중심부에 있으며 광명에서 가장 높다. 접근이 쉬워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본래는 광명의 아방리에 있는 산이라 해서 아왕봉(阿王峯)이라고 불렀다. 조선 후기에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말도 전해진다. 실제 구름산은 수분 유지에 유리한 토성을 가진 표토층으로 덮여 있어 활엽수의 정착에 유리하다. 식물의 증산작용과 안양천·목감천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기류의 흐름이 동서 혹은 남북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안개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름이 아닌 안개가 쉽게 발생, 구름을 모아 두는 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과거 운산(雲山)이라 부르기도 했다. 다시 광명동굴이 있는 가학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이제 산에 핀 들꽃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을 만큼 걸음이 수월하다. 산책하기 안성맞춤인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을 걷자 군부대 후문 안내판이 나온다. 정상에서 30분 걸렸을까. 노두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가학산 정상(전망대), 오른쪽으로 가면 광명돌굴이다. 가학산 정상 전망대에서 광명자원회수시설 굴뚝 등 시내를 내려다본 뒤 광명동굴로 내려갈 수도 있다. 오른쪽 광명동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참나무 아랫부분을 비닐로 감싸 놓은 것을 수없이 볼 수 있다.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광명시 공원녹지과에서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한 것이다.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나 등산객들을 괴롭히는 날벌레들을 잡는 데 효과적이다. 꾸불꾸불 난 오솔길을 한참 걷다 보면 지나오면서 봤던 나무들과는 전혀 다른 굵직하고 매끈한 나무 군락지를 목격하게 된다. 국립공원에서만 간혹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나무를 도심 속 구름산에서 볼 수 있다니 놀랍고 반갑다. 자작나뭇과에 속하는 서어나무는 ‘서나무’라고도 하며, 나무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쪽에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추측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원산지다. 서어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조금 더 걸으니 왁자지껄한 광명동굴 보석찾기체험장이다. 광명누리길 1, 2코스에는 안전난간, 목교, 의자, 원두막, 화장실, 쉼터 등이 곳곳에 설치돼 등산객들이 불편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도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편안한 등산로를 만들었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휴식에 도움되는 명품 누리길이 되도록 계속해서 손질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에 사는 정수희(47·여)씨는 “연휴를 맞아 광명동굴을 산책 삼아 다녀오고 싶어 광명누리길을 이용했다”며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울창하고 적당한 높이의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명산이 있어 광명시민은 복 받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멍 뚫린 청주공항… 민간인 승용차, 활주로 달려

     청주 공군부대를 방문한 여성 민간인이 승용차를 타고 중요 보안시설인 청주공항 활주로를 아무런 제지 없이 진입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공군 17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저녁 이 부대 내에서 지역 산학기관장 초청 만찬이 열렸다. 이날 행사 참석자 30명 가운데 여성 민간인 한 명이 행사가 끝나기 전 먼저 자리를 떴다. 그는 차를 몰고 부대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방향을 잃어 활주로 쪽으로 향했다. 부대 내에서는 내비게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방향을 잃었던 것이다.  활주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헌병 초소를 통과해야 했다. 하지만 당시 근무 중이던 헌병은 이 여성을 막지 않았다. 이 바람에 이 여성이 모는 승용차가 활주로에 진입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중요 보안시설인 군 활주로가 민간인에게 속수무책으로 뚫려버린 것이다. 당시 비행기가 이착륙했더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 여성은 10분가량 활주로를 달리다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운행을 중단했고, 뒤늦게 이를 발견한 공항 관제탑에 의해 퇴거 조치됐다. 청주공항과 17전투비행단은 활주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비행단 관계자는 “부대 지리를 잘 모르는 운전자가 실수로 활주로에 진입했으나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다”며 “경계 수칙을 소홀히 한 당시 근무 헌병은 자체 징계 조치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막기 힘든 北 신형 방사포… 선제타격 ‘킬체인’이 南 비밀병기

    막기 힘든 北 신형 방사포… 선제타격 ‘킬체인’이 南 비밀병기

    2016년 4월 ○일. 임진강 이북에 집중 배치된 북한 170㎜ 자주포 100여문과 240㎜ 방사포(다연장로켓) 240여문이 일제히 불을 뿜었다. 170㎜ 자주포의 사거리는 최대 53㎞, 240㎜ 방사포는 최대 64㎞로 서울 전역이 사정권에 있다. 특히 240㎜ 방사포의 발사관 22개에서는 로켓탄 22개가 굉음을 내며 연속적으로 발사됐다. 우리 군 대포병 레이더와 무인정찰기(UAV)는 북한이 기습 포격을 실시한 지 5~10분 만에 북한 포병 위치를 탐지해 발사 명령을 내렸다. 초계 비행하던 공군 F15K 전투기도 군사분계선 방향으로 기수를 틀고 공대지미사일 발사를 준비했다. 전방에 배치된 K9 자주포와 MLRS 다연장 로켓, 지난해부터 배치를 시작한 사거리 80㎞의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가 북쪽을 향해 일제히 불을 뿜자 10여분뒤 북한 포격은 잦아들었다. 하지만 이미 서울 면적의 10%에 해당하는 63.5㎢가 피해를 입은 뒤였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우리 군 그린파인 레이더에 북한군이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 수발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와 평택 주한 미군기지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공군은 즉각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미국의 패트리엇(PAC)3와 달리 공중에서 파편을 터뜨려 격추하는 식이라 요격이 성공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이상은 북한이 남쪽을 향해 기습적으로 전면전을 기도하고 이에 우리가 현재의 방어 시스템으로 응전했을 경우를 가상한 시나리오다. 실제 북한은 지난달 3일부터 신형 300㎜ 방사포(KN09)와 스커드·노동 미사일 등을 잇달아 발사하며 서울 불바다 위협을 일삼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우리 포병 집단의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들이 박근혜가 도사리고 있는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격동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 군도 북한의 이 같은 ‘창’에 대비해 끊임없이 ‘방패’를 도입하고 있지만 한반도에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들 비대칭 무기에 의한 개전 초기 피해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위협적인 북한 장사정포 막을 수 있나 북한은 남한보다 뒤처진 전차, 항공기 전력과 경제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쟁을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임진각 이북의 북한 장사정포 340여문이 일제 사격하면 1시간 내에 1만 6000여발의 포탄 및 로켓탄을 퍼부으며 서울 전체 면적의 31.6%인 191.2㎢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 당국은 개전 초 육군 화력의 최우선 공격 목표를 수도권 북쪽 북한 장사정포 파괴에 두고 전쟁 개시 하루 만에 대응 화력으로 북한 장사정포의 90%를 격멸하겠다는 목표다. 군 당국은 대포병 레이더가 북한 장사정포를 탐지하고 대응하는데 5~10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통해 북한의 기습 포격 시간을 10분가량으로 단축시킬 것을 기대한다. 이 경우 수도권에 떨어지는 북한 포탄은 5200여발에 국한돼 피해 면적도 63.5㎢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문제는 북한 장사정포들이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공습과 포격을 피하기 위해 갱도 진지에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 170㎜ 자주포는 산의 전사면(앞쪽)에, 240㎜ 방사포는 산의 후사면과 측면 갱도 진지에 주로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40㎜ 방사포는 사격할 때에는 갱도에서 100m가량 떨어진 개활지로 나와 사격한 뒤 갱도로 복귀한다. 육군만으로는 후사면에 숨어 있는 240㎜ 방사포 갱도 진지를 모두 파괴할 수 없어 정밀 유도 무기를 탑재한 공군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일우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10일 “북한 240㎜ 방사포가 22발을 모두 사격하고 갱도에 다시 숨기까지 7분 안팎 걸리는데 우리 군 포탄이 적 진지에 떨어질 때쯤 북한 방사포가 안전한 갱도 속에 숨어 재장전할 수 있어 목표한 만큼 파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신형 방사포 KN09는 ‘게임 체인저’ 특히 북한이 최근 잇단 시험발사를 하고 있는 300㎜ 방사포(다연장로켓) ‘KN09’이 골치 아픈 것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면서도 사거리가 200㎞에 달해 용인 3군사령부, 원주 1군사령부 등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로켓탄이 60㎞ 이하 저고도를 비행하기 때문에 높은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날아가는 탄도미사일보다 요격하기 어렵다. 차량에 탑재해 발사관 8개로 로켓탄을 연속 발사하는 이 무기의 목표는 주로 수도권 인근 공군 기지가 될 전망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우리 군보다 열세인 공군 전력을 조금이라도 사전에 많이 파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300㎜ 방사포는 한마디로 전쟁의 양상을 뒤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군은 이에 대해 무인항공기(UAV), 대포병 탐지레이더 등으로 300㎜ 방사포를 실시간 탐지하고 공군 전력, 지대지미사일을 총동원해 파괴할 계획이다. 특히 군이 2018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해 2019년부터 실전 배치할 전술지대지 유도무기는 사거리가 120㎞로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하고 지하 수미터 콘크리트까지 관통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춰 북한군 장사정포 갱도 진지를 파괴할 무기로 평가된다. ●탄도미사일 대비 킬체인 2020년대 구축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스커드, 노동미사일로 대표되는 북한의 단·중거리 탄도미사일 위협이다. 북한은 현재 사거리 300~700㎞의 스커드 B·C 미사일 600여발, 사거리 1300㎞급의 노동미사일 200여발, 고체 로켓을 사용하는 사거리 140㎞의 KN02 탄도미사일 100여발 등 남한을 위협할 수 있는 100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탄도미사일을 탑재할 이동식 발사차량(TEL)도 100여대가 넘는다. 우리 군이 2020년대 중반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는 ‘킬체인’은 사전에 북한 탄도미사일의 발사 징후를 파악한 이후 25~30분 이내에 다량의 미사일 등을 퍼부어 북한군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이를 초토화하는 것이 골자다. 킬체인의 핵심은 위협을 면밀히 탐지할 수 있는 정찰감시 능력과 타격 능력에 있다. 군은 감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2019년에 미국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4대를 도입하고 2022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북한 미사일 기지와 장사정포 갱포를 타격할 수단으로 현재 800여발 수준인 국산 ‘현무’ 미사일(사거리 300~500㎞) 전력을 2020년까지 2000여발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 밖에 내년 초까지 독일제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 170여발을 들여온다. 특히 F15K 전투기에 탑재해 최대 500㎞까지 날릴 수 있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휴전선 이남에서도 북한 방공포 위협을 받지 않고 북한 전역을 선제 타격할 수 있다. ●2018년 공중요격용 패트리엇3 도입 킬체인이 북한 핵·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개념이라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는 킬체인으로 미처 타격하지 못하고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개념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2018년부터 고도 30~40㎞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요격 고도가 10~25㎞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과 요격고도 60㎞로 알려진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요격 미사일을 2020년대 중반까지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우리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이상 북한 미사일에 대한 최선의 방책은 무차별적으로 다량의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초토화시키는 ‘킬체인’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신형 방사포는 우리 공군 기지 및 탄도미사일, 패트리엇 기지를 파괴할 전력이라는 점에서 킬체인, KAMD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북한이 100여대가 넘는 이동식미사일 발사 차량을 가동해 동시 다발적으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퍼부을 경우 이를 100% 요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킬체인이나 KAMD도 결국 방어에 기반한 수세적 개념”이라며 “육해공군의 모든 특수전 전력을 모아 통합특수전사령부를 창설하고 북한 지휘부에 대한 ‘참수작전’, 대량타격 계획에 주력하는 등 보다 공세적인 ‘비수’로 북한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네팔서 소형여객기 추락…중국·쿠웨이트인 포함 23명 탑승

    네팔에서 승객과 승무원 23명이 탑승한 소형여객기가가 추락했다.  네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오전 7시47분 네팔 관광도시 포카라에서 북부 무스탕 지역으로 향하던 타라 항공 소속 9N-AHH 여객기가 미아그디 지역 룹세에서 떨어졌다.  승객 가운데 중국인과 쿠웨이트인 등 외국인 2명이 포함됐다. 9N-AHH 여객기는 이륙 10분가량 지나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륙지인 포카라는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지이다. 목적지인 좀솜은 산악지대 트레킹에 나서는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타라 항공은 사고 항공기가 지난해 9월 구매한 터보프롭기인 트윈 오터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일 위안부 문제 앙금 걷고 미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공론화된 지 24년 만에 실질적인 해법을 찾았다. 한·일 외교장관은 어제 오후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를 풀기 위한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과 총리의 사과, 피해자 지원 재단 설립 등의 최종 합의안을 내놓았다. 위안부 문제는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증언한 이래 양국의 최대 난제 중의 난제로 자리잡았던 현안이다. 합의 내용은 24년간 과제를 해결하는 역사적 돌파구라는 점에서 한국 외교사의 큰 사건으로 평가할 만하다. 더욱이 1993년 8월 처음으로 위안부의 강제성을 인정하며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했던 이른바 ‘고노 담화’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의미와 형식은 다르다. 담판의 성과에 따라 한·일 국교 50주년인 올해 양국은 과거사의 한 족쇄를 풀고 협력과 우호의 파트너로 더 나은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회담을 갖고 12차례에 걸친 국장급 협의에서 정리한 핵심 쟁점을 1시간 10분가량 최종 조율해 타결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위안부 책임을 공식 인정했다. 또 부인해 왔던 ‘당시 군의 관여하에’라는 고노 담화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강제성도 적시했다. 아베 신조 총리도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을 표한다”고 전했다. 지금껏 비뚤어진 역사관 탓에 한국과 마찰을 빚었던 전후 세대 총리인 아베 총리의 인식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라고만 규정함에 따라 법적 책임인지, 도의적 책임인지에 대한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합의의 한계일 수밖에 없다. 양국은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재단 설립도 합의했다. 재단은 한국 정부가 설립하고, 기금은 일본 정부가 예산에서 10억엔(약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설립과 출연 주체를 분리한 공동 책임이다. 일방적인 형식을 배제했다. 일본이 1995년 기부금과 정부 예산 1억엔으로 설립해 2002년 중단한 아시아여성기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기 위한 대안인 셈이다. 이 때문에 법적 배상이 아닌 보상 차원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적잖다. 한·일 양국은 경제 협력을 비롯해 전반에 걸친 관계 발전을 위한 새 물꼬를 텄다. 약속대로 국교 50주년인 올해를 넘기지 않고 역사적 담판을 이뤘다. 이제 합의 내용에 대한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위안부 피해자 46명에 대한 설득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최종적 및 불가역적(不可逆的·쉽게 변하지 않는) 해결이라는 양국의 합의도 피해 당사자들이 수용하지 않는 한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또 기시다 외무상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밝힌 “적절히 이전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협상 타결 뒤 발언에 대한 우리 정부의 납득할 만한 설명도 필요하다. 소녀상은 정부도 마음대로 건드릴 수 없는 상징물이다. 일본은 소녀상에 집착하면 할수록 역사적 합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대신 합의 내용을 신속하고 성실하게 실천에 옮겨야 한다. 한·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조건인 까닭에서다.
  • 뭘 배웠을까, 삼성사장단 강연

    뭘 배웠을까, 삼성사장단 강연

    삼성 사장단과 미래전략실 수뇌부 50여명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마다 본사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집합한다.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삼성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01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지론에 따라 사장단협의회가 특강 중심으로 개편된 직후 6년째 이어올 만큼 삼성이 중요시하는 행사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수요 사장단협의회 특강이 올 들어 42회를 기록했다. 특강 주제는 정치·경제·사회 이슈부터 역사·문화·예술까지 분야를 망라하지만 이를 통해 삼성의 미래 전략은 물론 한국 경제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올해 강연에서는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바이오 분야 강연만 세 차례가량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삼성그룹은 지난 4년간 약 1조 2000억원을 바이오 사업에 투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인 송도공장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 관련 강연이 한 차례도 없었다. 최근 삼성이 밀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출시 직후 2개월 뒤인 지난 10월에는 ‘디지털 화폐 혁명’이란 제목으로 핀테크 관련 수업이 열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허영만 화백이 강사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사장단이 대중문화 관련 인물을 강연자로 부른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사회 트렌드 관련 주제는 단골 메뉴다. 올 들어선 ‘2015년 한국 사회 키워드’, ‘평판사회, 기업경영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등의 강의가 있었다. 중국도 빠지지 않는 주요 관심사다. ‘중국 인물들의 도전 정신과 리더십’, ‘중국 경제 동향 및 전망’ 등이 주제로 나왔다. 북한 관련 주제도 꾸준히 나온다. 지난 1월과 10월에는 각각 이화여대 조동호 교수와 김용호 연세대 북한연구원장으로부터 ‘통일과 남북 경협’, ‘최근 북한 정세’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강연은 50분, 질의 응답은 10분가량 이뤄지며 강연 내용은 당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일부 공개된다. 최근 강연 내용을 일부 정리한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조원동 前 청와대 수석 만취 운전 사고

    조원동 前 청와대 수석 만취 운전 사고

    조원동(59)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 추돌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해 입건됐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25분쯤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부근에서 택시를 들이받았다. 조 전 수석은 추돌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10분가량 택시기사 A씨와 사고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A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 사이 어디론가 잠적해 뺑소니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차적 조회에 들어가려고 하자 다시 나타나 “차는 내 차가 맞지만 운전을 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대리기사였다”고 말했으나 차량 블랙박스 분석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수석은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 전 수석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2시 40분쯤 풀려났다. 행정고시 23회의 경제관료 출신인 조 전 수석은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국무총리실 사무차관 등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중앙대 석좌교수로 재직해 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조원동 前 청와대 수석 만취 운전 사고

    조원동 前 청와대 수석 만취 운전 사고

    조원동(59)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 추돌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해 입건됐다. 조 전 수석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25분쯤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부근에서 택시를 들이받았다. 조 전 수석은 추돌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10분가량 택시기사 A씨와 사고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A씨가 경찰에 신고를 하는 사이 어디론가 잠적해 뺑소니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차적 조회에 들어가려고 하자 다시 나타나 “차는 내 차가 맞지만 운전을 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대리기사였다”고 말했으나 차량 블랙박스 분석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수석은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조 전 수석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2시 40분쯤 풀려났다. 행정고시 23회의 경제관료 출신인 조 전 수석은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국무총리실 사무차관 등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중앙대 석좌교수로 재직해 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저커버그, 저소득층 무료 학교 설립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아내 프리실라 챈이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사립학교를 설립한다고 CS모니터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더 프라이머리 스쿨’이라는 이름의 이 학교는 페이스북 본사에서 10분가량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이스트 팔로알토에 내년 가을 문을 연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로 구성된 학교는 인근 지역 저소득층 대상으로 학비는 물론 가족들의 건강관리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각 학년별로 50명씩 총 7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저커버그는 이같은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리면서 “아이들이 아프면 제대로 공부할 수 없다. 교육과 건강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있다”고 말했다. 학교 운영은 소아과 의사이자 초등학교 과학교사 경력을 갖고 있는 프리실라 챈이 맡는다. 지난 2010년 저커버그는 뉴저지주 공립학교 개선을 위해 1억 2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화성서 발견한 스톤헨지 닮은 구조물 화제

    화성서 발견한 스톤헨지 닮은 구조물 화제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중대발표를 통해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제시한 가운데 화성의 스톤헨지 같은 돌 구조물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톤헨지는 영국 신석기시대 거석 유물로 원형으로 배치된 거대 암석들. 지난달 30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미스터 에니그마’(Mister Enigma)에 게재된 ‘화성에서 발견된 스톤헨지, 마스헨지’란 10분가량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화성궤도정찰탐사선(MRO) 고해상도 카메라 하이라이즈(HiRise)로 촬영된 마스헨지(Mars-henge)의 사진이 담겨 있다. 마스헨지는 마치 영국 솔즈베리 평원의 스톤헨지 거석구조물과 유사한 배치를 가졌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다거나 존재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으로 양분됐지만 ‘UFO 매뉴얼’의 저자 나이겔 왓슨은 “현재로선 마스헨지를 스톤헨지와 비교하는 것이 엄청난 상상력의 도약이다. 우리는 아직 이 물체들의 정확한 크기는 물론 사진 외에 더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면서 “‘화성의 얼굴’처럼 마스헨지도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아주 오래 전 화성에서 발생한 지진에 의해 아무렇게나 배열된 바위 무더기로 밝혀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화성에서는 이전에도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해 NASA에 전송한 사진 중에는 게 모양의 물체, 피라미드를 연상케 하는 구조물, 여인의 동상 등 미스테리한 물체들이 종종 포착돼 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들은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 불리는 변상증, 즉 어떤 사물의 모습을 보고 생활속에서 익숙한 모습으로 생각해내는 심리적 반응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영상= NASA / Mister Enigm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인채 산소호흡기 착용 ‘안타까워’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인채 산소호흡기 착용 ‘안타까워’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루크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중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쇼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10분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루크쇼는 부상을 당한 직후 경기장 안에서 10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패배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의 부상이 우리에게 더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라며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쇼는 이중골절 진단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을 하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루크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중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쇼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10분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루크쇼는 부상을 당한 직후 경기장 안에서 10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패배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의 부상이 우리에게 더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라며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쇼는 이중골절 진단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을 하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장면’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장면’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루크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중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쇼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10분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루크쇼는 부상을 당한 직후 경기장 안에서 10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패배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의 부상이 우리에게 더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라며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쇼는 이중골절 진단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을 하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붕 덮고도 햇빛은 그대로… 선수 코앞 편안한 극장식 좌석

    지붕 덮고도 햇빛은 그대로… 선수 코앞 편안한 극장식 좌석

    15일 서울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걷자 은빛 유선형의 수려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이날 완공된 국내 최초 돔야구장 고척스카이돔이 미디어데이를 갖고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009년 2월 첫 삽을 떠 1948억원이 투입돼 서울 구로구 고척동 연면적 8만 3476㎡의 공간에 들어섰다. 세계 첫 돔구장 미국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이 개장한 지 50년, 일본 최초인 도쿄돔이 문을 연 지 27년 만에 한국도 돔구장을 갖게 됐다. ●도쿄돔보다 5m 높은 천장… 관중석 1만 8076석 고척돔 내부로 들어선 첫 느낌은 아늑했다. 돔구장의 상징인 지붕의 높이가 67.59m로 도쿄돔보다 5m 높았지만 관중석이 적은 탓에 탁 트인 개방감은 없었다. 고척돔 관중석은 지상 1~4층 총 1만 8076석으로 구성됐으며, 콘서트 등 문화행사 시에는 2만 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서울시설관리공단은 밝혔다. 홈플레이트 뒤에 위치한 갈색 소파 좌석은 이색적이었다. 다이아몬드석이라 이름 지어진 304석의 이 좌석은 포수와 14m 떨어진 거리에서 편안한 극장식 의자에 앉아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접이식 테이블이 있어 음료나 음식을 놓을 수 있다. 또 양쪽 끝은 더그아웃과 맞닿아 있어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하기 좋았다. 다이아몬드석과 더그아웃 위 좌석은 모두 테이블석으로 구성됐다. 총 524석으로 최대 4인까지 앉을 수 있게 설계됐다. 내야석과 외야석은 각각 1만 1657석과 5314석으로 구성됐고, 스카이박스(14실) 216석과 회전형 장애인석 38석도 마련됐다. 내·외야석의 폭은 55㎝로 다른 구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울볼로부터 관중을 보호하는 그물망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방식이며, 두께가 기존 구장 3㎜보다 얇은 1㎜에 불과해 시야 방해가 적었다. 서울시설공단은 메이저리그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상의 시설로 그라운드를 꾸몄다고 선전했다. 돔구장 전용 인조잔디와 메이저리그에서 사용되는 흙을 깔았고, 펜스에는 메이저리그 규정보다 2배 이상 두꺼운 15㎝의 보호패드를 설치했다. 홈플레이트에서 중앙 담장 거리는 122m로 국내 최고인 잠실구장(125m) 다음으로 길다. 좌측과 우측 펜스는 각각 99m, 펜스 높이는 4m에 달했다. ●불펜은 지하 1층에… 515㎡ 크기로 널찍하게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은 지하 1층에 따로 마련돼 515㎡의 널찍한 공간을 자랑했다. 실내온도는 여름 26~28도, 겨울 18~20도로 유지돼 쾌적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고척돔은 돔구장임에도 밝은 느낌이었다. 지붕이 세계 최초로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투명차음막으로 설치돼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전광판이 작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중앙 담장 2층에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22.4m 세로 7.68m로 최근 리모델링한 수원 kt위즈파크(27.84m×8.8m), 지난해 개장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35m×15m)에 비해 아담하다. 그러나 실외 구장에서 생기는 빛의 간섭이 적어 선명하게 보였다. 돔구장은 특성상 소음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가 곳곳에 마련됐다. 3중막으로 구성된 지붕에는 소리를 흡수하는 내막이 있고, 좌우 측 창에도 소음차단 유리와 소음흡수 커튼이 설치됐다. 공사를 맡은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경기나 공연으로 발생하는 소음은 보통 98~117dB지만, 방음 시설을 통해 40~50dB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장 밖 내야 측 출입구에는 높이 12m의 야구공 조형물이 서 있어 눈길을 끌었다. 외야 측 출입구에는 축구장(50m×90m)과 농구장 한 면이 설치돼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내·외야 출입구 공간이 협소해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때는 질서 유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야구부-女국가대표팀 개장 첫 경기 고척돔의 가장 큰 단점인 주차장은 지하 2층 175면, 지하 1층 282면, 지상 29면 등 총 486면에 불과하다.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한 사람만 주차장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구일역과 고척돔은 현재 도보로 10분가량 걸리지만, 새로운 역사 출구가 완성되면 5분으로 단축된다. 한편 이날 서울대 야구부와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고척돔에서 친선경기(5이닝)를 가져 역사적인 첫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그 자체’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그 자체’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루크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중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쇼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10분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루크쇼는 부상을 당한 직후 경기장 안에서 10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패배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의 부상이 우리에게 더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라며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쇼는 이중골절 진단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을 하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인채 산소호흡기 착용 ‘경악’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인채 산소호흡기 착용 ‘경악’

    루크쇼 부상 살인태클에 발목 꺾여 산소호흡기 착용 ‘충격’ 루크쇼 부상 루크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중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루크쇼는 1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전반 10분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로 인해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루크쇼는 부상을 당한 직후 경기장 안에서 10분가량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맨유 판 할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패배가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의 부상이 우리에게 더 뼈아프다. 하지만 쇼가 부상을 이겨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을 믿는다”라며 “쇼는 잉글랜드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를 것이다. 쇼의 정확한 복귀시기는 수술 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쇼는 이중골절 진단을 받아 올 시즌 경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재활을 하며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타이완-이란宜蘭의 품에 안겨 쉼표

    해외여행 | 타이완-이란宜蘭의 품에 안겨 쉼표

    타이완의 북동쪽 끝자락, 산과 바다에 가로막혀 고즈넉하게 자리한 이란. 공기가 좋고 인심도 좋다. 푸르름이 넘실대는 건강한 땅, 이란으로 떠난다. ●이란의 바다 돌고래를 품다 꾸이샨을 헤엄치는 돌고래 타이베이의 타오위엔 공항에서 내려 이란으로 간다. 타이베이 외곽을 두르는 고속도로는 이내 설산산맥을 뚫은 터널로 이어진다. 터널의 길이는 12.9km. 아시아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긴 이 터널을 10분가량 달려 마침내 빛을 맞이하면 이란현의 땅을 밟게 된다. 타이완의 북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이란은 동쪽은 태평양, 서쪽과 남쪽, 북쪽은 설산산맥과 중앙산맥에 가로막힌 땅이다. 돌산을 깨 부셔 터널을 만든 후 사정이 나아졌지만 과거 이란과 타이베이를 오가는 유일한 통로는 산길이었다. 두 명이 겨우 다닐 만한 좁은 산길을 따라 이란의 상인들은 그날 잡은 생선을 타이베이로 지어 날랐다. 물리적으로는 그리 멀지 않았던 까닭에 다행히 하루 만에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었다. 새로운 길이 난 지금에도 옛 길은 그대로다. 조금은 걷기 좋게 정비한 길을 따라 타이베이 사람들은 3~4시간을 걸어 이란으로 향한다. 좁은 길을 오가던 옛 상인들의 보따리에는 생선으로 대변되는 삶이 존재했다. 이란의 동쪽, 태평양이 길러낸 해산물은 이란 어민들의 생계가 달린 삶의 창고였다. 예부터 그들은 이란 앞바다의 작은 섬, 꾸이샨龜山을 수호신이자 정신적인 지주로 받들었다. 꾸이샨은 지금도 이란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꾸이샨은 거북 모양의 섬이다. 둥근 머리에 얇은 모가지, 두터운 등껍질과 자그마한 꼬리까지 딱 거북의 형상이다. 해산물이 풍부한 꾸이샨 인근은 돌고래들의 훌륭한 서식지가 된다. 좀 더 가까이에서 꾸이샨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터우청 우스항에서 떠나는 꾸이샨 유람선에 몸을 싣는다. 항구를 떠난 유람선이 섬을 향해 내달린다. 가는 내내 마이크를 쥔 선내 가이드 아저씨의 중국어 설명이 이어진다. 언어만 다를 뿐 우리나라 다도해의 유람선 풍경 그대로다. 30분가량 바닷길을 달린 배는 조금 속도를 낮춰 섬 주변을 돈다. 돌고래를 찾기 위해서다. 이란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꾸이샨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은 99%’에 이른다. 대단하다. 사실 바다에서 돌고래를 관찰하는 일이란 순전히 하늘의 뜻이자 운이다. 돌고래를 떼로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단 한 마리도 보지 못할 수도 있어 지레 기대하거나 실망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99%라니! 곧 한마디가 덧붙었다. ‘만약 돌고래를 못 본다면 당신은 1%에 속하는 귀한 사람’이라고. 운 좋게도 곧 돌고래를 발견했다. 저 멀리 돌고래들이 수면 위로 깡충깡충 뛰어오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꾸이샨의 돌고래 관찰 프로그램은 기존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돌고래 곁으로 몸을 붙인 배는 돌고래와 속도를 맞춰 달린다. 아니, 배의 속도에 맞춰 묘기에 가까운 돌고래의 유영이 시작됐다. 천천히 움직이다가도 배가 속도를 올리면 돌고래도 무섭게 속도를 낸다. 난간에 매달린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누르며 환호성을 지르고,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박수를 보내거나 휘파람을 불며 환호했다. 이날의 돌고래는 어림잡아 수십여 마리, 공식적으로 백여 마리에 달했다. 개인적으로는 하늘의 뜻을 들먹이지 않은 유일한 돌고래 관찰 경험이었다. ●이란의 들 쌀과 파를 품다 소박한 들녘에서 모든 것을 내려 놓으리 이란은 ‘타이베이의 공원’이다. 바다와 산으로 길이 막힌 탓에 이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공장은 꿈꾸지도 못할 일. 삶을 이어가기 위해 농사 외에 다른 선택은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었던 이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요즘 사람들은 로망이라 부른다. 삶을 위한 논과 밭은 도시 사람들의 눈에 푸르름 가득한 낭만의 공원으로 이름을 달리했다. 이란의 자랑거리를 물으면 이란 사람들은 공기와 인심을 첫 번째로 꼽는다. 좋은 공기는 농작물을 건강하게 기른다. 핵심 농작물은 이란평야에서 재배되는 쌀. 일 년 365일 중 300일은 비가 내리는 이란에서 쌀보다 적합한 농작물을 찾기란 힘들었을 것이다. 체험 농장을 운영하는 터우청 농장에서도 모를 내거나 벼를 베는 체험은 언제나 가능하다. 한 해에 네 번 벼농사를 짓는 덕분이다. 쌀 외에 이란의 주요 농작물은 싼싱三星 지역에서 재배하는 ‘파’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싼싱의 파는 매운맛이 덜하고 달기까지 하다는 게 이란 사람들의 주장이다. 도로변 작은 노점에서는 파를 묶어 판매하고, 파가 들어간 빵과 과자 등이 특산품으로 팔린다. 뤄동 야시장에 싼싱 파를 넣은 총요빙蔥油? ·한국의 파전이나 호떡과 비교되는 타이완의 간식거리 가게가 특히 많은 것도 다름 아닌 이유다. 종합하자면 이란은 ‘공기 좋고, 인심 좋으며, 먹거리가 건강한’ 고장이다. 입을 맞춘 듯 모든 이들이 말하는 이란의 자랑거리는 별 볼일 없는 시골 마을의 그것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리하여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이란에서 며칠을 보내면 이 자랑 같지 않은 자랑이 입 밖으로 자동 재생된다. 좋은 공기 때문일까, 소박한 인심 때문일까. 정체를 알 수 없는 편안함에 취해 여행이 주는 작은 긴장감마저 놓고 만다. 결론은? 잘 먹고 잘 논다. 낯선 장소, 낯선 이에 대한 긴장이 환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작은 분노로 표출되는 게 여행이지만 긴장 없는 여정은 더욱 좋다고 떠들어댄다. 일상인 듯 일상 아닌 일상 같은 여행도 끝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며 말이다. ●이란의 산 원주민과 숲을 품다 노래를 선물하는 원주민 타이완은 원래 원주민이 살아가던 땅이다. 푸젠성에서 타이완으로 한족이 건너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한족과의 갈등으로 목숨은 물론 삶의 터전마저 잃은 원주민들은 대부분 산으로 은신해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의 산 속에 터전을 내린 타이야족도 마찬가지다. 3,000m의 고지대에 살던 타이야족은 1979년 큰 태풍으로 그나마 1,500m의 산으로 내려오게 됐다. 타이야족의 터전인 따통르수이 마을로 가려면 외길에 가까운 산을 올라야 한다. 대형 버스로는 움직일 수 없는 좁은 길은 비바람에 취약해 공사 중인 구간이 허다하다. 변명인지 칭찬인지 이란 사람, 정확히 말하자면 이란의 한족은, 타이야족은 ‘착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강조했다. 타이완 정부에서는 원주민이 사라질까 교육 등의 혜택을 주지만 그들은 교육이나 돈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술을 마시고 즐기기만 한다는 것이다. 100여 년 전, 100명가량만 남은 타이야족은 현재 400여 명으로 수가 늘었다. 생계를 위해 도시로 내려간 이들도 꽤 되지만 매년 12월, 추수 감사 축제에는 모든 부락민이 모인다고 한다. 마을로 돌아온 젊은이들도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타이야족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기 위해 어렵게 선택한 길이었다. 마을에 남은 초등학교는 교육의 끈을 놓지 않고자 폐교하지 않았다. 그래서 졸업생 단 한 명이 모든 상을 싹쓸이 했다는 어느 해의 에피소드는 조금 씁쓸하다. 타이야족 사람들은 마을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가장 먼저 노래를 선물한다. 첫 번째는 환영의 노래. 일제 강점기 당시 출입이 통제돼 고요한 마을에 가끔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불렀던 노래다. 문자가 없는 타이야족은 노래를 외워 입에서 입으로 전한다. 문자는 없지만 그들의 말은 참으로 아름답다. 한 예로 타이야족의 말에는 ‘화장실’이 없다. 낮에는 ‘태양을 보러 간다’고 하고, 밤에는 ‘달을 보러 간다’고 한다. ‘남편’이나 ‘부인’이라는 단어도 없다. 단어가 주는 작은 오해나 편견이 있을까 그저 ‘내 옆에 누워 있는 남자(혹은 여자)’로 배우자를 칭한다. 사라졌다면 들을 수 없었던, 타이완의 일부인 원주민 문화다. 따통르수이 마을에서 차로 1시간가량 산을 오르면 오랜 수령의 편백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이란, 타오위엔, 신주현이 교차하는 이곳은 일제 강점기 당시, 돈이 된다는 이유로 무참히 베어진 숲이다. 그나마 목숨을 부지한 나무들은 타이완 정부의 보호 아래 숲으로 남았다. 옅은 안개가 감싼 축축한 공기와 한낮에도 짙은 그늘을 드리운 숲은 몽환적이고 신비롭다. 쓰러진 채로 300년이 지나도 썩지 않은 편백나무, 수백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까지 둔 편백나무 등 숱한 세월을 머금은 그들의 향기가 진하다. 따통르수이 마을大同樂水部落 이란의 원주민 중 하나인 타이야족이 살아가는 마을이다. 타이야족은 7개 언어의 민족으로 구분되는 타이완 원주민 중 하나. 이란은 화롄의 타이야족과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마을에서는 전통 의상 체험, 주통판竹筒飯 대나무 밥 만들기, 활쏘기 등 타이야족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의 편백나무 군락은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해야 한다. 宜蘭縣大同鄉樂水村智腦路21號 +886 0912 712 142 www.leshui-atayal.org.tw ▶travel info Taiwan Yilan HOW TO GO 이란으로 가려면 우선 타이베이로 가야 한다. 중화항공을 타면 인천에서 타이베이까지 2시간 30분이 걸린다. 타이베이의 공항은 타오위엔과 송산 두 곳. 타오위엔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공항버스, 송산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MRT로 이동 가능하다. 타이베이에서 이란까지는 기차 혹은 버스로 가면 된다. 소요시간은 기차가 1시간 20분~2시간. 버스는 기차보다 빠르다. 타이베이역 버스 터미널에서 70분, 시정부 버스 터미널에서 60분가량 소요된다. 공항에서 이란으로 바로 가는 기차나 버스는 없다. 공항에서 이란으로 바로 간다면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NT$2,000 정도로 요금이 비싸다. TRAVEL TO YILAN 화폐는 뉴 타이완 달러NT$를 사용한다. 한국보다 1시간 느리며 중국 표준어를 사용한다. 전반적으로 연중 따뜻한 기온이라 여행하기에 아주 좋지만 3~5월에는 흐리고 비가 많아 반드시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맑고 화창한 날이 지속되는 10~11월경이다. 타오위엔 공항에서 와이파이용 에그를 대여하면 하루 NT$100로 최대 10명까지 무제한으로 와이파이를 공유할 수 있다. 중화항공 탑승권 소지자는 ‘Dynasty Package’ 이름패가 있는 상점에서 할인이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LACE & ACTIVITY 꾸이샨 유람선 화산섬인 꾸이샨 일대를 돌아보는 유람선. 꾸이샨을 한 바퀴 돌며 돌고래 등을 관찰한다. 거북 머리 인근 바다 속에는 116℃에 달하는 유황 온천이 자리해 유황 냄새가 진동한다. 돌고래를 관찰하고 섬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은 2~3시간 소요된다. 꾸이샨 트레킹이 포함된 프로그램도 있다. 宜蘭縣頭城鎭港口路15-7號 08:00, 10:30, 13:00 NT$1,200 +886 0980 307 569 터우청 농장頭城農場 농사, 낚시, 천등 날리기, 가마 피자 굽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하루 혹은 이틀 코스로 선보인다. 약 1,300만 평방미터의 넓은 땅에 조성돼 방문 때마다 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농장 레스토랑에서는 직접 기른 유기농 재료로 요리를 선보이며, 양조장에서는 금귤과 같은 이란의 특산물을 이용해 술, 식초 등을 담근다. 宜蘭縣頭城鎭更新路125號 +886 03 977 8555 www.tcfarm.com.tw 팡위에 다원芳岳茶園 농장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차를 이용해 녹차 펑리수鳳梨?, 타이완식 파인애플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녹차 가루를 첨가한 반죽에 파인애플과 동과를 섞은 소를 넣어 둥글게 만든 펑리수를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든 다음 오븐에 구워 낸다. 직접 만든 펑리수는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다. 宜蘭縣冬山鄉中山村中城路193號 +886 03 958 5259 moon.eland.org.tw 뤄동 야시장羅東夜市 편백나무 집산지로 예부터 인구 밀도가 높았던 이란현 뤄동진에 자리한 시장. 야시장이라 이름했지만 일부 가게는 낮에도 문을 연다. 싼싱 파를 이용한 간식 외에도 소 혀 모양 과자인 이란삥, 타이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이란 금귤 등이 유명하다. 중국 요리의 향기에 반감이 없다면 오리고기도 괜찮다. 비가 많은 이란은 닭보다는 오리를 많이 키운다. 쟈오시 온천礁溪溫泉 크고 작은 100여 개의 온천 호텔이 모여 있는 온천 마을. 타이완에서도 보기 드문 평지 온천이자 대규모 온천 단지다. 온천수는 무색, 무취, 무향으로 미네랄이 풍부하다. 온천 마을에는 무료 노천탕, 족욕탕 등이 다양하며 저렴한 요금의 닥터피시 족욕탕도 인기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중화항공 www.china-airline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김민경 눈물 “영화 기자간담회 지각 죄송” 눈물로 사과,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김민경 눈물 “영화 기자간담회 지각 죄송” 눈물로 사과,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김민경 눈물 “영화 기자간담회 지각 죄송” 눈물로 사과, 대체 무슨 일 있었길래? 김민경 눈물 배우 김민경이 기자간담회에 지각한 이후 눈물로 사과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함정’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민경은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촬영으로 ‘함정’ 기자간담회에 10분가량 지각했다. 김민경은 지각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애정이 많은 영화인데 이런 식으로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내가 지각을 해서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정식으로 사과하며 오열했다. 이어 그는 “개봉이 어려울지 알았는데 이렇게 개봉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민경은 ‘함정’에서 결혼한 지 5년이 됐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인 아내 소연 역을 연기했다. ‘함정’은 5년 차 부부가 여행지인 외딴 섬에서 한 식당 주인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이 출연했고 ‘웨딩 드레스’, ‘트럭’,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연출한 권형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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