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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고1 수리력, 10명 중 4명 ‘보통 이하’…학년 오를수록 수포자 늘었다

    서울 고1 수리력, 10명 중 4명 ‘보통 이하’…학년 오를수록 수포자 늘었다

    서울의 고등학교 1학년생 10명 중 4명은 실생활과 학습에서 수학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인 수리력이 ‘보통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력 ‘기초 미달’인 고1 학생(13.7%)이 초등 4학년(4.1%)의 세 배가 넘는 등 고학년일수록 ‘수학 포기자’(수포자)가 많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해력·수리력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 많아져 조기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진단검사는 교과 중심이 아닌 학생의 역량을 측정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기초학력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따라 2023년 도입됐는데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524개교 초4·초6·중2·고1 학생 총 9만 4000명(해당 학년의 35%)을 대상으로 했다. 검사는 어휘력과 자료 분석 능력을 보는 문해력, 수와 연산·도형·자료 수집 분석 능력을 측정하는 수리력으로 구성한다. 결과는 점수별로 1수준(기초 미달), 2수준(기초), 3수준(보통 이상), 4수준(우수)으로 나눠 평가한다. 검사 결과 서울 학생의 문해력과 수리력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전체적으로 향상됐다. 문해력 평균 척도점수는 초4 1452.77점에서 고1 1736.18점, 수리력은 같은 학년 기준 1433.33점에서 1629.89점으로 올랐다. 초등 4학년보다는 고교 1학년생의 문해력과 수리력이 더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수리력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력 향상폭이 둔화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비중도 늘어났다. 문해력의 경우 1수준 비율이 초4는 3.42%, 초6은 4.26%, 중2는 5.92%, 고1은 7.02%로 고1이 초4의 두 배가 넘었다. 수리력 1수준 비중도 초4(4.1%)에 비해 중2(12.4%)는 3배, 고1(13.7%)은 3.3배였다. 특히 수리력 1~2수준 합계가 고1의 경우 41.30%에 달해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수포자’ 문제가 심각했다. 주소연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중학교에서 문자와 식, 고등학교에서 2·3차 함수 등이 나오면서 학생들이 벽을 느끼는 것 같다”며 “수포자를 위한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단 결과를 전년도(2023년)와 비교해보면 수리력 평균 점수의 경우 초등학생은 전년 대비 떨어졌고, 중고교생은 올라갔다. 초등 4·6학년은 전년 대비 수리력 평균이 각각 34.26점, 16.08점 하락했다. 초등 4학년은 문해력도 점수도 4개 학년 가운데 유일하게 소폭 하락해 시교육청이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문제의 난이도가 정답률 70~75% 수준으로 맞춰져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이 3수준까지는 향상돼야 한다고 본다”며 “독서 교육과 수리력 향상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 친구들 구하고 끝내 숨 멎은 14살…그날 저수지서 무슨 일이

    친구들 구하고 끝내 숨 멎은 14살…그날 저수지서 무슨 일이

    대구의 한 저수지에서 빙판이 깨져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 한 중학생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9분 달성군 다사읍의 한 저수지에서 중학생 A군이 또래 친구들을 구하려다 숨졌다. 당시 A군은 친구 10명과 함께 저수지 얼음판 위에서 썰매를 타며 놀고 있었다. 저수지 가운데로 이동하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한 학생이 물에 빠졌고, 이를 구하려던 4명의 학생들도 차례로 물속으로 빠져들었다. 위기 상황에서 A군은 침착하게 낚싯대를 이용해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조했다. 일부 학생들은 스스로 빠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명을 구하려 시도하던 중 A군마저 차가운 물속으로 빠져들고 말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오후 5시 36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4명의 학생들이 물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 구조대는 40여 분간의 수색 끝에 남은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군은 안타깝게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저수지 등 자연 빙판에서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저수지나 강가의 얼음은 두께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매우 위험하다며, 빙판 위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 “불 끄면 감형해준다”…美 LA 산불 진화에 투입된 ‘죄수 소방관’

    “불 끄면 감형해준다”…美 LA 산불 진화에 투입된 ‘죄수 소방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교정 당국이 산불을 진압하는 데 죄수까지 투입했다. 13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원 인력 110명을 포함해 죄수 939명이 산불 진압에 투입돼 소방관들을 보조하고 있다. 이들은 불에 탈 만한 물건을 치우거나 화재 저지선을 긋는 등 보조 작업을 하며 호스 등 진화 장비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의 일당은 5.8~10.32달러(약 8500~1만 5000원)로 이는 시간당 16.50달러(약 2만 4000원)인 캘리포니아주 최저임금보다 낮다. 교정 당국은 화재 진압 업무에 투입된 캘리포니아주 죄수들에게 하루 근무당 복역 일수를 이틀씩 감면해주고 있다. 직접 진화 작업에 나서지 않는 지원 인력은 업무 하루당 복역 일수 하루를 줄여준다. 다만, 소방 활동에 참여하려면 가장 낮은 등급의 죄수여야 한다. 또 교도소에서 규칙을 잘 따르고 재활 프로그램에 잘 참여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붙는다. 이들은 석방된 이후 전과가 있기 때문에 소방 업종에 취직할 수는 없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시카고대 법학전문대학원이 2022년에 낸 죄수 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방 혹은 주 교도소에 약 120만명의 죄수가 수용돼 있는데, 이들은 교정 당국이 시키는 일을 거부하거나 어떤 일을 할지 선택할 권리가 없다. 이 중 65% 이상에 해당하는 79만 1500여명이 노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주는 죄수에게 아무런 돈을 지급하지 않고 공짜로 일을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권 단체들은 적은 임금에 비해 소방 활동이 위험해 수감자들을 재난 현장에 투입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10명 중 7명, 노인은 70살부터…노인 연령 상향 논의 시작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10명 중 7명, 노인은 70살부터…노인 연령 상향 논의 시작해야”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노인 기준 연령을 만 70세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기준 연령에 대해 ‘70세부터 노인’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4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65세 이상 24.0%, 75세 이상 17.7%, 80세 이상 7.8%, 60세 이상 5.4%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들이 기존 65세 이상인 노인 기준보다 더 높은 연령을 노인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초고령사회 진입 속에서 기존의 노인 연령 기준과 현시점 시민 인식에는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서울시 역시 65세 이상 인구가 약 17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18만명(2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에는 248만명(28.3%), 2040년에는 272만명(31.9%)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해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주요 업무 중 하나로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을 공식화하며, 사회적 인식 변화를 고려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윤 의원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제는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와 현장 설명조사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20~30대가 389명(34%), 40~50대가 407명(35.6%), 60~80대가 348명(30.5%)으로 구성됐다.
  • 순천 출생아 수 6년 연속 전남 지자체 중 1위

    전남 22개 지자체 중 지난해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순천시로 나타났다. 순천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452명으로 전년 대비 43명(2.9%) 증가했다. 지난 2019년부터 전남에서 출생아가 가장 많은 순천은 6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인 순천 인구는 지난해 27만 6329명이었다. 이 중 청년인구 비율은 33.7%로 전남 평균 28.3%보다 높았다. 여수시가 출생아수 120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양시 941명, 목포시 810명, 나주시 788명으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위치한 시 단위 지자체들의 신생아수가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군 단위에서는 전남도청·전남교육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 무안군 547명, 영광군 380명, 화순군 255명, 장성군 202명을 보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년들에게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주거, 일자리 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 초등학교 예비소집, 283명 감소…3명 소재 확인 안 돼

    세종 초등학교 예비소집, 283명 감소…3명 소재 확인 안 돼

    세종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학교 예비 소집 진행 결과 3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예비 소집에 대상자 4579명 중 4349명이 응소해 95%의 응소율을 기록했다. 미 응소자는 230명이다. 이중 유예·면제·입학 연기 등의 사유를 제외하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3명이다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은 2018년에 출생한 적령 아동과 조기입학을 신청한 2019년생 아동 등 총 4579명으로, 지난해보다 283명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예정자가 1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8개교이며, 연동초는 입학예정자가 없다. 최교진 교육감은 “예비 소집에 응하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경찰서 등 관계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아동들의 소재·안전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화하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사업...식단표도 제공

    진화하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사업...식단표도 제공

    3년 차를 맞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 사업이 올해 업그레이드된다. 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경로당마다 복지 매니저를 배치해 어르신 점심을 해결해주는 시책이다. 제천시는 올해부터 경로당 식사 인원에 따른 지원구간을 4개에서 6개로 세분화해 더욱 촘촘한 부식비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지원 계획은 10명 미만 21만원, 10명~15명 23만원, 16명~20명 25만원, 21명~25명 27만원, 26명~30명 29만원, 31명 이상 31만원으로 바뀐다. 지난해는 10명 미만 16만원, 10명 이상 18만원, 20명 이상 20만원, 30명 이상 22만원이었다. 균형 잡힌 식단 제공과 식단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표준 식단표도 제작해 경로당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은 노인 결식 예방,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통한 돌봄 강화가 목표다. 2023년 134개 경로당이 시범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246개 경로당에서 하루 평균 4000여명이 점심을 해결했다. 올해는 관내 전체 경로당 341개 가운데 256개가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로당에 복지 매니저를 배치한다. 경로당에 나오는 노인들 수에 따라 1명에서 많게는 3명까지 복지 매니저를 지원한다. 이들은 부식비 등으로 어르신 식사를 마련해주고 장기 미 출석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한다. 61세 이상인 이들은 주5일 동안 일하고 월 79만원을 받는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선발된다. 시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회 서비스형 선도모델 대상을 받았다.
  • 전남 22개 시·군중 지난해 출생아 수 최다는···순천시 전남 ‘최다’

    전남 22개 시·군중 지난해 출생아 수 최다는···순천시 전남 ‘최다’

    전남 22개 지자체중 지난해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순천시로 나타났다. 순천시의 작년 출생아 수는 1452명으로 전년 대비 43명(2.9%) 증가했다. 지난 2019년부터 전남에서 출생아가 가장 많은 순천은 6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인 순천시 인구는 2024년 말 27만 6329명이다. 이 중 청년인구 비율은 33.7%로 전남 평균 28.3%보다 높은 젊은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출발부터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해 인구출산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층을 위한 임신 및 출산 지원 확대 등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실적인 지원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돌봄센터 이용아동 방학중 급식비 지원, 어린이집 재원 외국인 아동 연령별 보육료 50% 지원, 출산장려금 2000만원, 산후조리비용 확대, 초등학교 입학금 지원, 달빛어린이병원 개원,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 개편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가 출생아수 120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양시 941명, 목포시 810명, 나주시 788명으로 산부인과와 산후 조리원이 위치한 시 단위 지자체들의 신생아수가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군 단위에서는 전남도청·전남교육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 무안군 547명, 영광군 380명, 화순군 255명, 장성군 202명을 보였다. 100명 이하인 지자체는 진도군 98명, 곡성군 87명, 신안군 85명, 구례군 52명이다. 전남도 총 인구는 178만 8819명이다. 순천 다음으로 여수시 26만 7816명, 목포시 20만 9890명, 광양시 15만 4692명, 나주시 11만 6654명이다. 무안군 9만 2687명, 해남군 6만 3120명, 고흥군 6만 190명, 영광군 5만 1391명순이다. 3만명 이하로는 진도군 2만 8478명, 곡성군 2만 6566명, 구례군 2만 4025명이다. 노관규 시장은 “청년들에게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주거, 일자리 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통일 필요없다” 늘어난 이유…국민 71% “北 파병, 한반도 위협”

    “통일 필요없다” 늘어난 이유…국민 71% “北 파병, 한반도 위협”

    국민 10명 중 7명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정세에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34.5%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 정세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답변했다. ‘약간 위협이 된다’는 응답(36.7%)까지 총 71.2%가 북한의 파병을 한반도 정세에 위협 요소로 인식했다.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은 65.6%(매우 필요 33.8%·어느 정도 필요 31.8%)로, 공감하지 않는 비율(별로 필요하지 않다 19.9%·전혀 필요하지 않다 13.8%)은 33.7%로 각각 집계됐다. 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은 직전 분기(74.6%)보다 9% 포인트 급락하고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늘었는데, 이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에 따른 위협 인식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에 대한 인식도 ‘적대’(25.0%) 또는 ‘경계’(20.0%) 대상이라는 부정적 응답의 합계가 ‘협력’(26.9%) 또는 ‘지원’(14.3%) 대상이라는 긍정적 응답을 웃돌았다. 직전 분기에만 해도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많았다.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북미 대화 재개 전망에 대해서는 57.8%가 ‘가능성이 크다’(매우 크다 20.9%·다소 크다 36.9%)고 봤다. ‘가능성이 작다’는 34.3%(매우 작다 19.5%·다소 작다 14.8%)로 나타났다. 주변 4강 가운데 통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나라는 미국(59.2%), 중국(27.2%), 러시아(5.4%), 일본(2.2%) 순으로 답했다. 러시아를 고른 비율이 미·중보다는 훨씬 적지만 2022년의 1∼2%대와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민주평통자문위원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 “아이 10명 낳으면 100세까지 산다”…中대학교수 발언 뭇매

    “아이 10명 낳으면 100세까지 산다”…中대학교수 발언 뭇매

    중국의 한 교수가 ‘10명의 자녀를 낳은 여성은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9일 중국 다샹뉴스를 인용해 네이멍구 자치구의 한 대학 교수의 이러한 발언이 담긴 강의 영상이 지난달 말 현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급속하게 퍼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아이를 낳으면 신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신이) 더 오래 살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여성들은 직장에서 성공하지만 그들의 수명은 짧다”라며 “8명이나 10명의 아이를 둔 시골 할머니들은 보통 90세 또는 심지어 100세까지 산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큰 질병이 없어 아플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속한 대학은 공개되지 않았다. SCMP에 따르면 이 교수는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연봉 30만 위안(약 6009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해당 교수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당신의 관점을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증거가 있냐”고 따져 물었다. 다른 네티즌은 “여성이 출산하는 데 위험이 따른다는 걸 모르냐. 분만 중 죽는 여성도 신의 축복을 받은 것이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자녀를 낳았다고 밝힌 네티즌은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는 건 미친 짓이다. 이미 아이를 하나 낳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육아가 너무 힘들다”라며 “전문가나 정부가 뭐라고 하든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 인구는 2022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전체 인구는 2023년 14억 967만명으로 2022년 말보다 208만명 줄었다. 신생아 수는 2022~2023년 연속해 1000만명을 밑돌았다. 2023년 신생아 수는 902만명으로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가장 적었다.
  • 망신주기·정쟁의 인사청문회… ‘도덕·역량 분리검증’ 등 개선해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망신주기·정쟁의 인사청문회… ‘도덕·역량 분리검증’ 등 개선해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올해로 도입 25년째를 맞은 국회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에게 집중된 고위공직자 임명권을 견제하기 위한 대표적인 장치다. 하지만 대통령은 인사청문 결과와 무관하게 임명을 강행하고, 여기에 야당은 공직 후보자 자질과 별도로 ‘망신 주기식 검증’에 열을 올리면서 오히려 유능한 인재들의 공직 기피 현상을 낳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사청문회가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선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 흠결 잡기  vs 청문회 패싱文 34명·尹 33명, 여야 합의 없이 임명사흘 내내 말싸움… 결국 채택 불발도유능한 인재들, 고위 공직 기피 낳아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2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치러야 하는 고위공직자 가운데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음에도 임명이 강행된 후보자는 총 29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지 않고 임명된 4명의 후보자까지 더하면 총 33명이 일방적으로 임명됐다. 이번 정부뿐 아니라 여야 합의 없이 단독으로 임명된 고위공직자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해 왔다. 노무현 정부에서 3명이던 임명 강행은 이명박 정부에서 17명으로 늘었다가 박근혜 정부에서 10명으로 줄었다. 그러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34명의 공직자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됐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다.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공직 후보자의 정책 수행 능력과 윤리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2000년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20년이 지나면서 본래 기능보다 여야 정쟁의 장으로 활용됐다. 야당은 정권의 인사 실패를 부각하기 위해 후보자의 작은 흠결을 키워서 ‘낙마’를 시키려 하고, 정부·여당은 청문회에서 나온 흠결 정도와 관계없이 지명 철회를 정치적 실패로 여기는 경향도 이런 양상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11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 대표적 사례다. 사흘간 청문회가 진행됐지만 역량 검증보다는 말싸움만 오가다 끝났다. 결국 인사청문보고서도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됐다.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사적 영역 검증 위주로 치우쳐져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도덕성 검증의 이유로 재산, 병역, 가족 관련 사항을 들추다 보면 후보자 가족의 사생활까지 노출되는데 이 때문에 적임자로 지목된 인재들이 고위 공직을 꺼린다는 것이다. 이에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지난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직후보자의 직무 역량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하는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도덕성 검증을 위한 청문회를 따로 분리해 인사청문회가 직무 역량 검증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도덕성·직무 역량 검증 분리’를 핵심 내용으로 한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이 4건 발의됐지만 끝내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인사청문회를 청렴성, 도덕성 등의 검증을 위한 공직윤리청문회와 전문성, 정책 역량 등의 검증을 위한 공직역량청문회로 구분하는 내용의 법안(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로 끝나지 않으려면 국회의 권한을 강화해 대통령의 인사권에 부담을 주는 것도 방법으로 제시됐다. 장관급 인사에 대해선 국회의 동의 없이는 임명을 못 하게 하거나, 기간상의 제약을 통해 대통령의 자의적 임명을 제한하자는 것이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이 안 되면) 최소한 어느 정도 기간은 대통령이 임명을 못 하도록 하거나 제도화된 유예기간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대통령의 임명권을 직접적으로 제약할 수는 없겠지만 부담을 주게 하는 장치를 법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 견제를 위해 인사청문회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은 재외공관장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연다. 국가를 대표하는 인사이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검증한다는 취지다. 특히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임명하는 특임공관장에 대해선 ‘보은 인사’라는 비판도 있는 만큼 청문회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 제도 개선안 번번이 좌초장관급엔 국회 동의 필수 등 조치를무소불위 대통령 임명권 제한 필요美, 100년 동안 상원서 부결 3건뿐전문성, 도덕성이 부족한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공기업 사장에 임명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인사청문 원조 국가인 미국의 경우 인준안이 상원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없다. 또한 철저한 검증을 위해 백악관, 국세청, 연방수사국(FBI)이 총동원돼 후보자 개인과 가족 평판, 교통범칙금 위반 사항 등 200여개 항목을 조사하고 대통령에게 결과를 직접 보고한다. 이를 통과하면 상원에서는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도 100년간 장관에 대한 인준안이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경우는 3건뿐이다. 인사 청문 기간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비해 너무 짧은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현재 국회는 정부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을 받으면 20일 안에 청문회를 마치고 결과를 본회의에 보고한 뒤 이를 대통령에게 통지하게 돼 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가장 좋은 방안은 국회의 권한을 강화해 제도의 취지대로 대통령 마음대로 인사를 못 하게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자신도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사전 검증을 하고 진짜 경력이 없거나 약간 논란이 있음에도 필요한 사람이면 그 사람이 왜 필요한지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尹 측 “민주당 ‘카톡 검열’이 내란…국민들 입 틀어막겠다는 협박”

    尹 측 “민주당 ‘카톡 검열’이 내란…국민들 입 틀어막겠다는 협박”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운영자들을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측이 “민주당의 ‘카톡 검열’이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을 향해 “29번의 탄핵 소추 남발, 예산 심의권 남용,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셀프 방탄 입법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겁박하더니, 이제는 국민들의 입도 틀어막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의 의사표시”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민주당이 국민 개인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며 자신들의 뜻과 다른 대화조차도 금지하겠다는 명백한 위헌적 선언”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검열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변호인단은 우리 국민들이 조금씩 진실을 알아가며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며 “공수처와 경찰 역시 더 이상 민주당의 하명 수사 기관으로 불법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앞서 신의한수, 신 남성연대, 공병호TV, 그라운드씨,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상진tv 운영자 등 10명의 유튜버를 내란선전죄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커뮤니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가짜뉴스를 퍼 나르는 것은 충분히 내란선전으로 처벌받는다”며 “단순히 일반인이어도 단호하게 내란선동이나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카톡 검열’이라는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열은 윤석열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나 보면서 계엄령을 통해 만들고자 한 그런 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했을 상상”이라며 “누구라도 내란선전 가짜뉴스는 카톡이건 소셜미디어(SNS) 건 퍼 나르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국민 겁박’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 의원의 해당 발언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강요죄, 협박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며 “다음 주 초 전 의원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이미 비상계엄이 해제돼 내란죄가 성립할 수 없으므로, 내란선동죄는 더군다나 성립될 수 없다”며 “민주당에 비판적인 국민을 ‘내란선전·선동죄’로 엮여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은 지극히 반민주적 행태로서 헌법상 검열 금지의 원칙에도 정면으로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대한민국 청렴 대상’ 수상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대한민국 청렴 대상’ 수상

    전북대학교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이 ‘제5회 대한민국 청렴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문’ 대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은 11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대강당에서 이남호 원장을 비롯해 8개 부문 10명의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이 원장은 전북대 총장 재임 시절 도덕성과 청렴성이 뒷받침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가장 한국적인 대학 조성, 모험인재 양성, 약학대학 유치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대학 경쟁력을 제고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원장은 또 국제적인 대학 평가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 1~2위, 재학생 서비스 품질만족도 전국 1위 등을 달성했다. 특히, 이 원장은 대학 발전에 꼭 필요한 재정을 1조 수천억 원 내외 유치, 대학의 연구력을 한 단계 높이는 동시에 전북대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2018년 11월에는 국내 약학대학 정원을 60명 증원을 이끌어냄으로써 30년 숙원이던 약학대학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의대 신입생 정원도 32명 추가 확보해서 전북대가 의대 신입생 정원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 명품 둘레길 조성, 첨단 스마트강의실 100실 구축 등 지방대학의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북연구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전북연구원 본관동 신축예산 180억원을 확보하여 연구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이 원장은 제17대 전북대학교 총장,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사)천년전주사랑모임 이사장을 역임했다. (사)공·신·연(총재 나유인)은 전국에 23개 지역본부와 100여 개 시군지부를 두고 1만 5000명의 회원이 부패 방지 활동과 청렴 문화 정립에 힘쓰고 있다.
  • “방화복도 ‘핏’이 중요?”…LA 산불 중계 앵커 ‘옷 집게’ 포착에 논란

    “방화복도 ‘핏’이 중요?”…LA 산불 중계 앵커 ‘옷 집게’ 포착에 논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생중계하던 ABC 뉴스 앵커가 방화복에 집게를 꽂았다가 구설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ABC 뉴스 ‘데이비드 뮤어와 함께하는 월드 뉴스 투나잇’의 앵커 데이비드 뮤어는 지난 8일(현지시각) LA에서 방화복을 입고 생중계로 산불 피해 현장을 보도했다. 그는 “제 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며 몸을 화재 현장으로 돌렸다. 이때 방화복 뒤에 꽂힌 나무로 된 집게가 포착됐다. 헐렁한 방화복을 몸에 잘 맞게 집게로 고정한 것이다. 영국과 미국 방송인인 잭 오즈번은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멋진 재킷이다. 우리 도시가 불타고 있는 동안 그 옷핀으로 멋지고 날씬해 보여 기쁘다”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들도 뮤어가 뉴스보다 자신의 외모에만 신경쓴다며 그가 자기 도취증에 빠졌거나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바람에 옷이 펄럭이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뮤어를 비난하는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뮤어는 2003년부터 ABC 뉴스에서 앵커로 일해 왔다. 그는 지난해 9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토론회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때 그는 보수 진영으로부터 해리스 후보에게 편파적으로 토론을 진행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LA 산불 사흘째 진화 난항…사망자 10명 한편 지난 8일 LA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약 18만명이 대피에 나섰다. 산불은 LA 전체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108㎢를 태우고 계속 확산 중이다. 당국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요 화재의 진압이 아직 초기 수준에 머물며 난항을 겪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명피해 증가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전히 실종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이번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총 600억 달러(약 88조 4160억원)를 훨씬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인 교민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주LA 총영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메이저리거 출신 박찬호의 집이 불에 타는 등 일부 재산피해는 전해지고 있다.
  • ‘절대 뽑고 싶지 않은 대통령’ 1위 이재명 42%… 2위는 홍준표 16%

    ‘절대 뽑고 싶지 않은 대통령’ 1위 이재명 42%… 2위는 홍준표 16%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은 대통령 후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이 대표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이란 응답이 16.8%로 두 번째로 높았다. 9.9%의 응답률을 기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4.9%, 우원식 국회의장 1.9%, 김동연 경기도지사 0.5%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81.9%는 이재명 대표를 “대선에서 뽑고 싶지 않은 후보”라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홍준표 시장을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많았으며 오세훈 시장을 꼽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18.8%였고, 한동훈 전 대표라고 답한 이는 14.5%였다. 개혁신당 지지자 중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38.4%로 가장 많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가운데에선 “한동훈 전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18.7%로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모든 곳에서 “이재명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대구·경북에서 이 대표를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48.6%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남·북(46.7%), 부산·울산·경남(46.4%), 강원·제주(44.8%), 서울(44.3%), 인천·경기(37.2%), 광주·전남·북(34.7%)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양심도 타버렸나…‘지옥 산불’ 찍으려 날린 드론, 소방 항공기와 충돌[포착]

    양심도 타버렸나…‘지옥 산불’ 찍으려 날린 드론, 소방 항공기와 충돌[포착]

    최소 10명이 사망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현장에서 소방 항공기와 개인용 무인기(드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소방항공기가 화재 현장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인근 상공을 비행하던 중 드론과 충돌해 운항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LA 소방국은 “전날 오후 1시경 산불 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방 항공기인 ‘슈퍼 스쿠퍼’가 드론과 충돌하면서 날개에 구멍이 났다. 항공기가 언제 다시 투입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항공기가 다가오는 드론을 피하지 못하고 부수고 지나갔고, 다행히 소방 항공기는 인명피해 없이 착륙했다”면서 “이 사건은 현재 연방항공청(FAA)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소방 활동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 임시 비행 제한 기간 중 허가없이 드론을 띄우는 행위는 연방범죄에 해당하며, 최대 징역 12개월 또는 최대 7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미 연방항공청 웹사이트에는 “산불 현장 주변에서 드론을 날릴 경우, 소방 기관은 공중 충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항공기를 정지시켜야 한다”면서 “항공기 운항 정지로 공중대응이 지연되면, 지상에 있는 소방관과 주민, 주민의 재산이 큰 위협을 받게 되며 산불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이러한 위반 사항을 심각하게 어길 경우 신속한 처벌이 집행될 것”이라면서 “산불 인근에서 허가받지 않은 개인 드론을 날리는 것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AA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최근 몇 시간 동안 LA 교외 지역을 위협하는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자산을 동원해 산불을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드론 한 대 때문에 슈퍼 스쿠터 한 대는 동원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걸고 산불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치명적인 산불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드론을 집에 놔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과 연방항공청은 드론을 날린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LA타임스는 “산불 현장의 불길을 촬영하는 사진작가가 드론을 조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슈퍼 스쿠퍼는 주로 산불 진화에 동원되는 고성능 항공기로, 비행장에 착륙하지 않고도 물 수 천ℓ를 빠르게 실어 나를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에서는 산불 발생 시 빠른 급수와 대량 살수 능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슈퍼 스쿠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 드리미 X50 Ultra, 13일 첫 라이브 방송으로 국내 공개

    드리미 X50 Ultra, 13일 첫 라이브 방송으로 국내 공개

    로봇청소기 시장을 뒤흔든 드리미(Dreame)의 신제품 X50 Ultra가 1월 13일 오후 7시, 네이버 쇼핑라이브 ‘핫IT슈’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는 소식에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드리미는 국내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1월 20일 X50 Ultra 정식 출시에 앞서 1월 13일 네이버 ‘핫IT슈’ 라이브 방송에서 한정 수량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1월 13일 오후 7시, 코오롱글로벌 사옥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쇼핑라이브 핫IT슈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코리아 리미티드 프로모션 혜택이 준비돼 X50 Ultra 139만 원, X50 Master 149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글로벌 브랜드 드리미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X50 Ultra는 최고 수준의 스펙과 기능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론칭에서는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리미티드 프로모션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실제로 드리미는 X50 Ultra을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코리아 리미티드 프로모션 혜택가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사전예약 기간 동안 이미 3만명에 달하는 예약자를 확보했다. 또한 X50 Ultra 100% 쇼핑 지원금 혜택이 공개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드리미의 이번 코리아 리미티드 프로모션 소식을 두고 구매처와, 제품 스펙, 라이브 혜택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월 13일 진행될 X50 Ultra의 라이브 방송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라이브 혜택으로 구매 인증 이벤트와 실시간 퀴즈를 통해 다양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제공되는 주요 경품은 드리미 무선청소기 H12 Pro (5명), 헤어글로리 (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20명) 등이다. 방송 종료 후, 포토리뷰 작성자 전원에게 네이버 포인트 1만 원을 적립해주는 추가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드리미 관계자는 “이번 X50 Ultra의 첫 공개 출시 라이브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가 부담 없이 드리미와 함께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리미 X50 Ultra가 처음 공개되는 1월 1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궁디 팡팡 해주세요♥”…바람핀 아내, 11살 아들에겐 “엄마 인생 응원해줘”

    “궁디 팡팡 해주세요♥”…바람핀 아내, 11살 아들에겐 “엄마 인생 응원해줘”

    외도하면서 11살 아들에게 본인의 인생을 응원까지 해달라고 말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는 시어머니에게도 잘하고, 11살 된 아들에게도 큰 소리 한번 지르지 않는 자상하고 좋은 엄마였던 아내가 외도를 들킨 후 당당하게 바람을 피운다며 제보한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평소 잉꼬부부였던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간 것은 뜬금없는 아내의 “궁디 팡팡 해주세요♥”라는 메시지에 A씨가 의아함을 느끼면서부터라고 한다. 아내는 해당 메시지를 곧바로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들이 아내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노는 틈을 타 휴대전화를 살펴봤고, ‘만남 앱’을 발견했다. 아내는 주기적으로 “○○동에 사는 심심한 사람?”이라며 글을 올렸고, 수십 명의 남자들이 쪽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실제로 아내는 6개월 동안 10명의 남성을 만났다. 남성들과 음담패설을 나누거나 가족여행에서 찍은 비키니 사진을 남성에게 보낸 흔적도 있었다. A씨는 모든 증거를 모은 후 아내에게 물었고, 아내는 “내가 미쳤었던 것 같다. 당신한테 정말 미안하고 정말 죽고 싶다”며 순순히 불륜을 인정했다. A씨는 처음에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까지 준비하면서 강경하게 나갔지만, 아내가 극도의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비관적인 말을 반복하자 고민하다 어린 아들을 생각해서 결국 이혼 소송 대신 이혼 조정을 선택했다. 아내의 불륜 사실은 양가 부모님께 알리지 않았었다고 한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혼 조정서를 쓸 때 조건을 달려고 했다. ‘혼인 기간에 또 바람을 피웠을 때는 재산을 한쪽에 다 넘겨주는 걸로 하자’고 제안했는데, (아내가) ‘나는 절대 안 그럴 건데 뭘 그런 걸 넣냐’고 했다”며 “그런데 최근에 또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진짜 두 번 배신한 거니까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A씨의 아내는 이혼 조정 기간 중 또 바람을 피운 것이다. A씨와 아내는 “11세인 아들이 중학생이 될 때까지는 이혼 관련해서 알리지 말자”고 구체적으로 상의했었다. 그런데 아들이 A씨에게 “혹시 엄마가 바람을 피우냐”고 질문했고, 알고 보니 아내가 아들을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불륜남과 대놓고 통화를 하거나 아들에게 “이제 너 엄마 없이 살 수 있지?” “엄마 인생도 응원해 줄 거지?” 등의 말도 했다. 이혼을 앞두고 아내는 “어차피 관계도 끝났고, 조정 절차 중인데 내가 누구를 만나든 무슨 상관이냐”며 더욱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참다못한 A씨는 처가에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장모는 “자네도 성인이고, 우리 애도 성인인데 뭐 이런 거 가지고 일러바치냐”,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니까 이제 그냥 각자 살아라”는 반응이었다. 해당 사연에 대해 손수호 변호사는 “상간소를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조정을 하다가 실제 재판으로 갈 수도 있다”며 “이혼하기 전까지는 법적 배우자이기 때문에 지금 아내의 행동은 부정행위로 보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 감성 충만 레트로 맛집? 행당엔 골목마다 가득![서울펀! 동네힙!]

    감성 충만 레트로 맛집? 행당엔 골목마다 가득![서울펀! 동네힙!]

    유튜버 다녀간 가게들 SNS 퍼져 입소문 타고 평일만 9000명 찾아겉절이 맛난 ‘수제비먹는닭갈비’안성재 셰프가 추천한 ‘만두전빵’ 이국적인 분위기 ‘춘향미엔’ ‘포림’옛 경양식 재현 ‘전풍호텔’ 등 인기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행당시장을 찾아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 9번 출구로 나왔다. 행당시장으로 추측되는 골목으로 향했다. 그런데 주택가가 들어선 통상적인 동네 골목과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눈을 씻고 봐도 물건 파는 시장 느낌은 나지 않는다. 이상한 데라고 생각한 순간 ‘수제비먹는닭갈비’라는 간판이 달린 한 가게로 들어서니 행당시장 상점가 이재희 상인회장이 반갑게 맞이한다. 1968년부터 형성됐다는 행당시장은 왕십리의 중심지다. 갑오개혁(1894) 때부터 ‘행당’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행당초등학교 동쪽 산 일대 아기씨당(堂)이 위치한 곳에 예부터 살구나무와 은행나무가 많이 심겨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시작은 상인 5~10명이었다고 한다. 반 평 정도 되는 자리에 소쿠리, 박스 등을 놓고 노점을 하기 시작한 게 시초다. 이 회장은 “예전에 아줌마, 할머니들이 반찬도 팔고 채소도 팔고 했는데 전통시장 개념은 아니고 상점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에야 회원 10여명으로 행당시장 상인회가 형성돼 그해 8월에 인정시장으로 등록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이곳이 최근 들어 MZ들의 ‘핫플’로 부상한 것일까. 행당시장 상점가 상인회 강창근 매니저는 “2015년 이후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하면서 행당시장 유명 맛집이 자주 노출돼 명물 가게로 자리잡은 점포들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130개 점포 중 80여곳이 요식업인데 2대째 대를 이어 하는 점포도 많다고 한다. 특히 서울시와 성동구의 시장사업 지원으로 전통 있는 상점가로 발전했다. 그 결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찾는 맛집 골목으로 성장해 평일 손님만 90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골목골목에 숨은 맛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마다 MZ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특색 있는 맛집 비결을 갖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 회장이 운영하는 ‘수제비먹는닭갈비’ 앞에도 2022년 무렵 구독자 1130만명의 먹방 유튜버 쯔양이 다녀갔다는 입간판이 서 있다. ‘수제비먹는닭갈비’의 자랑거리는 바로 배추김치 겉절이에 곁들여 먹는 항아리 손수제비다. 돌절구통에 직접 배추를 절여서 제대로 양념이 배게 만든다고 한다. 항아리 손수제비 가격이 7500원이라고 하니 가성비가 끝내준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워낙 유명해 줄을 서서 한참을 대기해야 겨우 먹을 수 있다는 ‘춘향미엔’. 알고 보니 중국교포인 사장 부인 성함이 ‘춘향’이란다. 미엔은 면의 중국식 발음으로, 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메뉴를 판다. 중국 선양에서 가져온 옥수수면을 이용한 온면, 냉면, 비빔면이 주메뉴다. 위남구 대표는 “선양에서는 보통 냉면으로 드시는데 실험적으로 온면으로 만들어 봤더니 식감이 매우 좋았다”고 귀띔했다. 직접 만든 소스를 활용한 ‘겉바속촉’ 수제 고기만두도 일품이다. 특히 가수 성시경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다녀가면서 SNS에서 입소문이 났다. 다른 골목으로 조금 걷다 보니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각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게가 나타났다. 간판을 보니 ‘굴과찜사랑’이라는 해물요리전문점이다. 인터뷰할 짬도 없이 바쁜 사장과 잠시 서서 얘기를 나눴다. 놀랍게도 아침부터 밤까지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고 한다. 대체 비결이 뭘까. 사장은 그저 신선한 해산물을 맛있고 푸짐하게 손님들께 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신선한 재료의 해산물을 사랑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색적인 맛집을 원한다면 베트남 요리전문점 ‘포림’도 유명하다. 가게에 들어서기 전부터 동남아 여행지 느낌이 물씬 풍겼다. 아름다운 해변을 연상케 하는 내부 벽화도 일품이다. 임진우 공동대표는 “12시간 이상 우려낸 쌀국수 국물이 기성 체인점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자랑했다. 임 대표는 누룽지통닭구이가 맛있는 행당집과 행당맥주까지 3곳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데 간단한 안주나 사이드 메뉴는 공유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행당시장 상점가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있는 ‘만두전빵’.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인기몰이를 한 안성재 셰프가 추천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만두전빵이라는 캐릭터 매뉴얼북도 있다. ‘집밥 같은 만두’를 내세우는 이 집의 대표메뉴는 만두전골. 유오근 대표는 “안 셰프가 다녀간 뒤로 젊은 층들이 방문해 매출이 30% 정도 늘었다”면서도 “이곳이 먼저 유명해져서 그분이 찾아오지 않았을까”라고 너스레를 부렸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청년 사장 이종만씨가 운영하는 경양식당 ‘전풍호텔’. 1980년대 고급 경양식집을 재현했다는 이 가게에는 중고로 구매했다는 옛날 자개장부터 오래된 피아노까지 MZ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촬영으로 유명해졌고, 최근엔 가수 FT아일랜드의 이재진이 이곳에서 팬미팅을 하기도 했다. 이씨 역시 과거 인디음악을 하면서 가수 버스커버스커 1집 에디터로 참여했던 재주꾼이다. 근처에서 함께 운영하는 ‘삼맛호오떡’은 이씨가 여동생과 함께 길거리 장사로 시작해 고생해서 일군 점포로 데이트 명소가 됐다. 유명 먹방 유튜버들이 배달 음식으로 소개하기도 할 정도로 맛으론 정평이 나 있다.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 하지만 행당시장 상점가의 불빛은 더욱 화려해졌다. 레트로한 감성과 가성비가 좋은 맛집을 찾는다면 입소문과 SNS를 타고 MZ들의 핫플로 떠오른 행당시장 상점가로 맛집 탐방을 떠나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젊은 작가와 주민 ‘문화예술 공감’…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로 오세요

    젊은 작가와 주민 ‘문화예술 공감’…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로 오세요

    서울 송파구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산실’인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가 새해 젊은 작가들의 전시와 함께 본격 운영된다. 송파구는 지난해 말 모집한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 2기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입주 보고전인 ‘:ROOTS’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청년아티스트센터 지하 1층 전시실 ‘아트스페이스’와 1층 일부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이번 전시는 2기 입주작가들이 센터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활동이다. 이들 작가는 각각의 개성과 예술적 세계를 가장 잘 드러낼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등을 이번 전시에 소개한다. ‘뿌리’를 의미하는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청년예술가들은 자신만의 근원을 탐색하고 송파라는 지역과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되는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2기 작가는 조정수·공예나·양다희·장연지·남정근·김미우·강연수·임종연·박정선·안지예 등 10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말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2기 작가 모집에는 1기 때보다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등 청년예술가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청년아티스트센터에 머물며 개인(팀)별 창작 공방과 공동작업실, 전시실, 작가라운지 등을 활용하며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또 주민을 대상으로 1층 교육실에서 월 2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호흡한다. 1기로 활동한 정예슬 작가는 “전시에서 작품을 본 한 주민으로부터 ‘작품활동을 계속해 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제 작품이 누군가에게 행복으로 전해졌다는 생각에 창작활동의 에너지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입주 보고전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청년예술가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주민에게는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예술가들이 지역과 상생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8월 개소한 청년아티스트센터는 풍납동 문화재 보상완료 건물을 활용해 연면적 약 39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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