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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즈’ ‘키아프’ 동시 개막..전세계 컬렉터 모인다 [포토多이슈]

    ‘프리즈’ ‘키아프’ 동시 개막..전세계 컬렉터 모인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아시아 최대 규모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가 6일 동시 개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는 가고시안과 하우저앤워스 등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를 비롯해 지난해보다 10여곳 늘어난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9일까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프리즈 서울’은 갤러리 섹션과 포커스 아시아 섹션,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으로 나눠져 120여 개 글로벌 갤러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아시아 지역 갤러리 작가 10명의 솔로 부스로 구성된 ‘포커스 아시아’ 섹션과 고대부터 20세기 중반 작품까지 걸작을 소개하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도 진행된다. 한국 갤러리로는 갤러리 현대와 학고재가 마스터스 섹션에 참여한다.지난해 프리즈 서울을 전후해 세계 컬렉터와 미술계 인사 등 8000여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는 중국 컬렉터 등을 포함해 1만여명이 방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동시 개최한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아트 마켓으로 현대미술부터 최신 트렌드, 시각예술 분야 강연 등 130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지난해 ‘프리즈 쏠림’으로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키아프는 올해 210개 갤러리와 함께 ‘역습’에 나선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은 프리즈 서울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기획’에 무게를 뒀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급적 신작을 중심으로 행사를 꾸렸다. 젊은 작가들을 찾아내려면 서울, 키아프로 올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했다.지난해 프리즈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키아프가 올해 얼마나 차별화에 성공하며 흥행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양천구, Y교육박람회 이벤트 상금 900만원 쏜다

    양천구, Y교육박람회 이벤트 상금 900만원 쏜다

    오는 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전국 단위 교육축제 ‘Y교육박람회 2023’ 를 앞두고 서울 양천구가 행사 홍보와 관람객 유치를 위해 900만원가량의 상금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쇼 미 더 Y교육박람회’를 주제로 숏폼 영상 공모전을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브이로그, 댄스 챌린지, 광고, 패러디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Y교육박람회를 홍보하는 1분 이내 분량의 세로 동영상을 제작해서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최대 3개의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누구나 연령, 거주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구는 11팀을 선발해 최우수상 1팀 100만원, 우수상 2팀 각 70만원, 장려상 8팀 각 5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자는 다음 달 구청 홈페이지와 SNS에 발표될 예정이다.Y교육박람회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람회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해시태그(#양천구 #Y교육박람회2023)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후 구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사진과 함께 네이버폼(https://naver.me/IMnea1s4)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50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과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Y교육박람회 홍보 게시물에 해시태그(#양천구 #Y교육박람회2023)를 달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피자, 치킨,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교육특구 양천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매력적인 기록들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양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2022년 이후 졸업자만 가능

    한양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2022년 이후 졸업자만 가능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653명, 정원 외 18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863명,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발전)에서 338명, 고른기회전형에서 118명을 뽑는다.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 155명, 논술전형 236명, 실기·실적전형 12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 자격만 되면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2022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고른기회전형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정량평가해 선발한다. 5개 학기 이상 국내 고등학교 성적을 취득하고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90%, 학생부종합평가 10%로 선발한다. 논술고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학생부 내 무단결석 등 특이 사항이 없다면 논술고사로 당락이 좌우된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실기·실적 전형으로는 소프트웨어 인재 13명, 미술 특기자 22명, 음악 특기자 51명, 체육 특기자 10명, 연기 특기자 3명, 무용 특기자 32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선발 전형 중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에는 3학년 1학기까지 국어, 영어, 사회, 한국사 교과를 기준으로 등급과 이수 단위를 산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o.hanyang.ac.kr)를 참조하면 된다.
  • 이화여자대학교,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신설… 창의융복합 인재 선발

    이화여자대학교,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 신설… 창의융복합 인재 선발

    첨단 분야 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공과대학 내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이 신설돼 2024학년부터 신입생 60명을 선발한다. 지능형반도체공학전공을 포함한 3대 첨단학과의 최초 합격자 전원은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 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하며 면접이 없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 역량과 학교 활동의 우수성, 발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학생부교과(고교추천전형) 지원자는 모두 면접을 거친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올해도 인문·자연 구분 없이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 최대 10명이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적용은 없으며 교과 80 %, 면접 20%로 합산한다. 교과 80%에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교과의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정량화해 반영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100%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경쟁률이 매우 높은 전형이지만 수능 이후에 실시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실질 경쟁률은 낮다. 실기·실적(어학·과학·국제학특기자) 전형은 해당 분야에 대한 교내·외 활동 및 실적 모두를 평가에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인공지능대학 컴퓨터공학과, 공과대학 건축학전공, 건축도시시스템공학전공, 환경공학전공,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와 간호대학 간호학부, 약학대학 미래산업약학전공은 인문계열 학생도 학생부종합(미래인재전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admission.ewha.ac.kr) 참조.
  •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1인당 12분 면접… 블라인드 방식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1인당 12분 면접… 블라인드 방식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약 51%인 936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 75명, 지역균형선발전형 228명, 학생부종합전형Ⅰ 368명, 학생부종합전형Ⅱ 80명, 기회균형전형Ⅰ 143명, 사회공헌·통합전형 34명, 실기전형 8명이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전형Ⅰ 및 사회공헌·통합전형 포함)에서는 총 62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Ⅰ(면접형)과 기회균형전형Ⅰ은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사회공헌·통합전형은 4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면접평가와 1단계 성적을 합산한다.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Ⅱ(서류형)는 전체 모집 단위 중 국제관계학과(6명), 경영학부(71명), 도시사회학과(3명)만 해당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다. 공통 제출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를 블라인드 처리한 뒤 종합 평가한다. 면접은 2명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약 12분 동안 서류에 기반해 확인 면접을 진행한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져 교복 착용이 금지된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학교장 추천제로 진행되며 고교별 추천 인원은 전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됐다. 논술전형은 자연계열 모집 단위만 실시하며 논술 점수와 학생부 교과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다. 디자인학과가 정시 모집으로 변경되면서 실기전형은 음악학과(성악학과)에서만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점수와 실기평가 점수를 합산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uo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홍익대학교, 학교장추천자·교과우수자 학생부 교과 100%로 뽑아

    홍익대학교, 학교장추천자·교과우수자 학생부 교과 100%로 뽑아

    학교장추천자, 교과우수자, 학교생활우수자, 미술우수자, 논술 등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467명(입학정원의 65.6%)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자전형의 고교별 추천 인원은 10명이다. 학교장추천자전형과 교과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계열별 반영교과군의 전 과목을 학년 구분 없이 합산한다. 공통·일반선택과목 90%, 진로선택과목 10%를 반영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25%), 전공 역량(30%), 발전 가능성(30%), 인성(15%)을 평가한다. 학생부만 활용한다. 미술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20 %, 서류(학생부 및 미술활동보고서) 80%로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서류 성적 40%와 면접 60%로 최종합격자를 추린다. 미술활동보고서 양식은 지난해와 같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90%, 학생부 교과 10%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논술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인 10월 7일(자연계열)과 8일(인문계열) 치러진다.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세종캠퍼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19일 실시된다. 공연예술우수자전형으로는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연기)과 실용음악전공(보컬·기악·작곡)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실기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 80%, 학생부 교과 10%, 학생부 출결 10%를 반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admission.hongik.ac.kr) 참조.
  • 단국대학교, 논술우수전형 교과 성적 반영 비율 20%로 축소

    단국대학교, 논술우수전형 교과 성적 반영 비율 20%로 축소

    올해 전체 모집 인원의 62%인 3120명(죽전 1579명·천안 1541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총 1464명을 뽑는다. DKU인재 서류형 595명·면접형 166명, SW 인재 50명, 창업 인재 15명, 기회균형선발 139명, 사회적배려대상자 89명, 취업자 6명, 교육기회배려자 148명, 농어촌학생 102명, 특수교육대상자 24명, 특성화고졸 재직자 130명 등 11개 전형이다. DKU인재 서류형은 학교생활기록부 100%를 반영한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역균형선발(263명·죽전), 학생부교과우수자(597명·천안) 등 모두 86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반영 교과 내 학생 이수 전 과목의 석차 등급을 반영한다. 지역균형선발(죽전)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2개 영역 합 6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후 지원해야 하며 고교별 추천 인원 제한은 없다. 학생부교과우수자(천안)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2개 영역 합 8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310명을 모집하는 논술우수자전형(죽전)은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이 20%로 축소됐다. 실기우수자 396명, 체육특기자 90명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psi.dankoo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울’ 시달리는 교사 63%… 6명 중 1명 “극단선택 생각”

    ‘우울’ 시달리는 교사 63%… 6명 중 1명 “극단선택 생각”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는 가운데 교사 10명 중 6명은 우울증상이 있으며 6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녹색병원은 지난달 16~23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온라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63.2%(경도 우울 24.9%·심한 우울 38.3%)가 우울증상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녹색병원은 같은 조사 도구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심한 우울증상 유병률이 8~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사의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약 4배 높은 셈이다. 심한 우울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여성 교사(40.1%)가 남성 교사(28.9%)보다 높았다. 유치원 교사는 절반가량(49.7%)이 심한 우울증상을 보였고 초등교사(42.7%), 특수교사(39.6%), 중등교사(3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녹색병원은 “학부모 상담 횟수가 증가할수록, 업무 요구에 대한 스트레스가 클수록, 소진 경험이 많을수록 우울증상 호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 비율도 높았다. PTSD를 겪는 비율은 ▲신체 폭력 경험 후(51.1%) ▲원치 않는 성적 관심 경험 후(49.9%) ▲언어폭력 경험 후(4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녹색병원에 따르면 일반인에서 PTSD 고위험군은 1~6%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도 일반인보다 최대 5.3배 높았다. 교사의 16%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4.5%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일반인의 자살 생각(3~7%)과 자살 계획(0.5~2%) 비율에 견줘 월등히 높다. 전교조는 “교사가 이미 소진 상태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며 “개인적 자질이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위협 요인이 분명하며 사회·국가적 지원과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 서울 한복판 땅밑에 종유석?… 40년 만에 빛본 미지의 터널

    서울 한복판 땅밑에 종유석?… 40년 만에 빛본 미지의 터널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서울시청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 사이 숨겨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캄캄한 어둠 속 통로가 나타났다. 통로 바로 밑으로 지나간다는 지하철 2호선의 열차 소리가 통로 가득 울렸다. 바닥에서는 열차가 이동하면서 만드는 진동이 느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노선 바로 위 공간이기 때문에 지하철의 이동이 온몸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5일 오전 서울광장 13m 아래 공개되지 않았던 3182㎡(약 1000평) 규모의 지하 공간을 공개했다. 시는 폭 9.5m, 높이 4.5m, 총길이 335m의 이 공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한 뒤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어둠 속 통로에는 자연 동굴에서나 볼 수 있는 종유석이 만들어져 있어 이 공간의 감춰진 역사를 가늠케 했다. 지하 공간 천장 위로 지나는 근대 배수로에서 떨어진 물이 종유석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300m가 넘는 통로를 15분가량 걸어 밖으로 나오니 마치 잠깐 동안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날 공간 해설을 맡은 건축가 이재원 도시건축정유소 대표는 “서울의 도시 개발 역사를 지하 공간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고 말했다.1983년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하 공간은 당시 관리 기관이 서울시지하철본부(1974~1981년)에서 서울시지하철공사(1981~2005년)로 이관되면서 자료가 소실돼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다. 시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추측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특별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최소한의 관리만 하고 있었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 역사 공간을 도심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시는 여의나루역 전체를 러너 스테이션으로 조성하고 문정·시청역에 스케이트보드 등 이색 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청광장 지하 공간을 시민들이 최대한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23일 매주 금·토요일 하루 4회(오전 11시, 오후 1·3·5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숨은공간, 시간여행: 지하철 역사 시민탐험대’를 운영한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출발해 시티스타몰~숨은공간~시청역~도시건축전시관 코스로 안전을 고려해 회당 10명 내외로 한정한다. 참가자들은 안전요원 3인과 함께 해당 공간을 체험하고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상상도 못 했던 서울광장 아래 지하공간을 눈으로 확인하고 걸으며 도심 속 숨겨진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매력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성남FC 후원금’ 기소 후 1년 만에 첫 공판…피고인들 혐의 부인

    ‘성남FC 후원금’ 기소 후 1년 만에 첫 공판…피고인들 혐의 부인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검찰의 첫 기소가 이뤄진 지 1년여 만에 시작됐다. 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재판에서 재판장은 “검찰의 추가 기소 후 6개월을 기다렸는데 아직 변호인 상당수가 증거인부서조차 제출하지 않았다”며 “기다릴 만큼 기다렸으니 오늘 공판준비절차를 3회로 마치고, 바로 이어 공판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9월 해당 의혹과 관련, 전 성남시 공무원과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을 첫 기소 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 임원 등 8명을 추가 기소했다. 피고인 10명 가운데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서울중앙지법에서, 나머지 8명의 피고인은 성남지원에서 재판이 진행된다. 추가 기소된 사건을 병합한 후 열린 이날 첫 재판은 피고인 인정신문(본인 확인 절차),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 변호인의 공소사실 인부만 이뤄진 채 1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네이버와 두산건설 전직 임원, 성남시 전 공무원, 성남FC 전 대표 등 피고인 7명의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재명 대표가 출마했던 당내 대통령 경선 기간에 직원들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성남FC 전 임원 박모씨는 변호인을 통해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박씨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또 11월 예정된 재판에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관련 쟁점 중에서 어떤 쟁점에 대해 먼저 증인신문 등의 심리를 진행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까지 변호인 측에 증거인부서를 모두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10월 3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후 증인 신문이 진행되는 재판은 11월 30일 오후 1시 30분,12월 21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 우울 겪는 교사 63%…6명 중 1명은 “극단 선택 생각해봤다”

    우울 겪는 교사 63%…6명 중 1명은 “극단 선택 생각해봤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교사 10명 중 6명은 우울 증상이 있으며 6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녹색병원은 지난달 16~23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온라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사의 63.2%(경도 우울 24.9%·심한 우울 38.3%)가 우울 증상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녹색병원은 같은 조사 도구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이 8~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사의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약 4배 높은 셈이다.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여성 교사(40.1%)가 남성 교사(28.9%)보다 높았다. 유치원 교사는 절반가량(49.7%)이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고, 초등교사(42.7%), 특수교사(39.6%), 중등교사(31.5%) 순이었다. 녹색병원은 “학부모 상담 횟수가 증가할수록, 업무 요구에 대한 스트레스가 클수록, 소진 경험이 많을수록 우울 증상 호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 비율도 높았다. PTSD를 겪는 비율은 ▲신체 폭력 경험 후(51.1%) ▲원치 않는 성적 관심 경험 후(49.9%) ▲언어폭력 경험 후(4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녹색병원에 따르면 일반인에서 PTSD 고위험군은 1~6%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자살 생각)도 일반인보다 최대 5.3배 높았다. 교사의 16%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4.5%가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일반인의 자살 생각(3~7%)과 자살 계획(0.5~2%)에 비해 월등히 높다. 전교조는 “교사가 이미 소진 상태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개인적 자질이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위협 요인이 분명하며 사회·국가적 지원과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 ‘가상자산 상장’, ‘300% 수익 보장’ 속여 1100억원대 유사수신 11명 구속

    ‘가상자산 상장’, ‘300% 수익 보장’ 속여 1100억원대 유사수신 11명 구속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300%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총 6610여명으로부터 110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50대 총책 A씨 등 11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 B(40대)씨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다단계 조직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경남 등 전국에서 회원을 모집한 뒤 6610여명으로부터 1100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핀테크 종합자산관리 회사를 주요 사업 내용으로 내세우며 원화 시장에 가상화폐가 상장될 때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회원을 유치한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후순위 투자자들의 투자금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속아 투자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투자금을 대포 통장으로 분산 이체해 관리하며 임대차 보증금과 자동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법원으로 범죄수익금 21억원 추징보전 인용결정을 받아 이들의 비상장 주식과 예금 채권, 자동차 등 재산처분을 금지했다.
  • ‘문제없다’ 넘어간 단순 교통사고, 다시 보니 ‘보험사기’

    ‘문제없다’ 넘어간 단순 교통사고, 다시 보니 ‘보험사기’

    1, 2차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에서 1차로를 벗어난 차량만 골라 의도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 10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애초 단순 교통사고로 불송치된 사건을 직접수사해 조직적인 보험사기였음을 밝혀냈다.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는 A(23)·B(25)·C(26)씨 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또다른 공범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달아난 2명을 기소 중지하고 1명은 군검찰로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단기 보험에 가입한 뒤 서울과 대구, 광주 등지의 교차로에서 차로를 이탈한 차량만 골라 고의 사고를 내고 65차례에 걸쳐 5억 985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다. A씨 등은 인터넷 도로 지도를 보고 1·2차선에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를 물색한 뒤 사전 답사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명씩 번갈아가며 팀을 만든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보험사기에 쓸 차량을 싼 값에 매입하거나 단기로 빌렸으며, 사고 직전엔 보험회사에 단기 보험을 가입했다. 사고 당일엔 사전에 물색해놓은 교차로 2차선에서 여러 차례 좌회전을 반복하다가 1차선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차로를 이탈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피하지 않고 고의로 들이받았다. 이후 1차선 차량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 사고를 접수해 상습 보험사기 범죄 의심을 피했다. 또 자신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드러내보이며 피해 차주들이 사고 경위에 항의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애초 이 사건은 경찰이 보험사기 주범인 A씨를 교통사고 피해자로 판단하면서 ‘단순 사고’로 묻힐 뻔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2월 A씨가 다른 차 백미러에 팔이 부딪쳐 다쳤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수령한 뒤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자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기록을 검토하던 검찰은 A씨가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특정 교차로에서만 3차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점에 의심을 품고 계좌·통화내역 등을 분석, 조직적인 보험 사기라는 점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 대상 경제범죄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위반’이 포함되면서 이번 보험사기 범죄를 밝힐 수 있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1차선 차량 좌회전하다 이탈하면 ‘쾅’ 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내…‘檢 직접수사’로 10명 적발

    [단독]1차선 차량 좌회전하다 이탈하면 ‘쾅’ 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내…‘檢 직접수사’로 10명 적발

    1차선에 있던 차량이 좌회전을 하며 차로를 이탈하면, 일부러 들이받아 상대편 과실로 몰고가는 수법 등으로 교통사고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검찰이 이들의 교통사고사건 기록을 살펴보다 보험사기 정황을 의심해 직접 보완수사에 나서면서 조직적인 보험사기사단 실체를 밝혀냈다. 5일 광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부(부장 정용환)는 경찰에서 송부된 ‘단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불송치기록(공소권없음)’을 직접수사해 2022~2023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 조직적 보험사기사범 10명을 입건했다. 수사팀은 7~9월 3명을 구속기소, 4명을 불구속 기소, 2명을 기소중지 등으로 처분했다. 2022년 9월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검사의 직접 수사 개시 대상 경제범죄에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이 포함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된 기록을 검토할 때 ‘보험사기’ 정황을 확인하면 직접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 광주지검은 올해 1월 송부된 교통사고 기록을 검토하다 ‘2022년에만 교통사고를 3번 당했다’는 피고인 A(기록상 교통사고 피해자)의 경찰 진술 등에 의심스러운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1~6월 이들의 교통사고 처리내역, 관련자 조사, 계좌와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피고인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의(故意)로 상대편 차량에 부딪치고 피해자 인적사항에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총 65회의 보험사기를 저지르고, 6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도로 지도 상 1, 2차선에서 동시 좌회전이 가능한 교차로를 물색해 직접 답사까지 했는데 1차선에서 차로를 이탈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고의 사고를 냈다. 또 2~4명씩 팀을 만들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염가로 차량을 구매하거나 차량 단기렌트를 한 후 사고 직전에 보험회사에 단기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보험사고를 접수해 상습적인 범행이 적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다. 사고 직후 현장에선 몸에 새겨진 문신을 드러내며 위세를 과시하는 방법으로 상대 차주들이 사고 경위에 대한 항의를 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칫 암장될 수 있었던 ‘단순 교통사고 공소권 없음’ 불송치기록에 대한 충실한 기록검토와 끈질긴 수사를 통해 조직적인 보험사기사건·사범의 전모를 규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의사가 반말로 소리 지르고 험상궂은 표정”… 간호사 ‘직장 폭력’ 실태

    “의사가 반말로 소리 지르고 험상궂은 표정”… 간호사 ‘직장 폭력’ 실태

    박은준 방통대 교수 연구팀 최근 논문서연구에 참여한 간호사 1000명 대상 조사10명 중 7명 “한 번 이상 직장 폭력 경험”24.6%, 최근 6개월 의사가 직장 내 폭력응답자 4%는 육체적·언어적 성희롱 피해 간호사 4명 중 1명은 최근 6개월 사이에 의사로부터 물리적·언어적 폭력이나 성희롱 등 ‘직장 폭력’을 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간호계에 따르면 박은준 한국방송통신대 간호학과 교수 연구팀(박승미 충북대 간호학과 교수·곽은주 혜전대 간호학과 교수·이예원 강북삼성병원 간호본부 간호사)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 ‘병원간호사의 직장 폭력 경험 실태 및 대응 체계에 대한 인식’을 한국간호교육학회지에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전국 40개 병원 간호부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해 자료 수집에 대한 승인을 얻었고, 연구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간호사 1000명에게 직장 내 폭력 경험에 대해 물었다. 조사에 응한 간호사 가운데 50.3%(503명)는 상급종합병원 소속이고, 종합병원 38%(380명), 병원 11.7%(117명) 등이었다. 근무 부서는 일반 병동 42.5%,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18%, 외래 16%, 중환자실 15.1%, 응급실 8.4%다. 간호사의 71.1%(711명)는 가해자와 그 유형에 상관없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직장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그중 환자 등(보호자·간병인)에 의한 직장 폭력은 전체 응답자 중 68.9%(689명), 의사에 의한 직장 폭력은 29.5%(295명), 간호사 동료에 의한 폭력은 29.3%(293명)가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1000명) 중 24.6%(246명)는 최근 6개월 내 의사로부터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폭력 유형별로 보면 21.1%(211명)가 물리적 폭력, 23.6%(236명)가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했다. 간호사가 의사로부터 당한 물리적 폭력의 종류(중복응답 가능)로는 ▲험상궂은 표정을 지음(73.2%) ▲화를 내며 병동을 돌아다님(69.9%) ▲병원 물건을 발로 참(14.2%) ▲물건을 던지려고 함(5.7%) 등이 있었다. 언어적 폭력으로는 ▲강압적 어조(82.1%) ▲반말(76.8%) ▲소리 지름(66.3%) ▲직종에 대해 무시하는 말(58.5%) 등이었다. 최근 6개월 사이 의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응답은 4%(40명)였다. 성희롱 유형으로는 ▲육체적 2.1%(21명) ▲언어적 1.6%(16명) ▲시각적 0.5%(5명)로 조사됐다. 최근 6개월 내 동료 간호사에게 폭력을 경험한 간호사도 21.4%(214명) 있었다. 폭력을 당했을 때 간호사의 대응 방법은 가해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났다. 동료 간호사가 가해자면 상급자에게 보고하거나 직접 반박하는 등 적극 대응했으나, 의사가 가해자일 경우 무시하거나 그런 일을 다시 당하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행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에 의한 물리적 폭력에 대한 대응으로는 ▲별일 아닌 척 넘어간다(31.3%)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했다(26.8%)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동료 간호사에게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면 ▲상급자에게 보고(58.4%) ▲직접 불쾌감을 표시(45.8%) 등 방식으로 대응했다. 연구팀은 “간호사는 의사의 폭력에 대해 소극적인 행동을 보였다. 문제해결에 대해 회의적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언어폭력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의사소통을 피하게 된다면 환자 진료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비밀 보호,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려워 신고를 포기할 수 있다. 폭력관리 담당 인력 등을 별도로 운영하거나 외부 전문기관과 계약해 대응 체계를 운영할지 검토해야 한다”며 “직장 폭력을 범한 의료진 처벌, 피해의료인 인권 보호, 조직 문화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 [공직자의 창] 2.8%에 담긴 의미와 고민/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공직자의 창] 2.8%에 담긴 의미와 고민/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흔히 경제팀의 성적표는 경제성장률이라고 한다. 이에 정부는 대개 재정지출을 늘려 성장률을 높이려는 유혹을 느낀다. 올해 하반기 성장세 전환 조짐을 확실히 안착시켜야 하는 내년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우리 경제팀은 정부 출범 초부터 흔들림 없이 경제·재정 운용의 원칙을 지켜 왔다. 정부는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 민간이 성장을 주도하도록 하는 데 힘쓰고, 나랏빚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은 지양해 왔다. 대신 재정지출은 약자 보호, 국민 안전, 미래 대비 등 국가가 꼭 해야 할 곳에 집중했다. 이러한 고민과 노력이 역대 최저 수준의 총지출 증가율 2.8%에 담겨 있다. 2.8%는 한마디로 ‘책임 있는 결단’의 결과다. 내년에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세금은 올해보다 33조원 덜 걷힌다. 나랏빚 증가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이런 고차방정식의 해법은 무엇일까. 우선순위가 낮은 예산은 절감해 꼭 필요한 곳에 재배분하고, 정부 지출 증가를 최소화해 할 일은 하면서 미래세대 빚 부담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이에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시급성·타당성·효과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삭감하고 평년 2배 수준인 23조원을 재배분했다. 빚을 안 늘리려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4% 줄여야 하는데, 이는 빚 관리에만 치우쳐 해야 할 일을 못 하게 되는 선택지여서 채택할 수 없다. 2.8%의 증가율은 거시경제와 재정 운용의 정도를 걷겠다는 깊은 고민과 용기의 표현이다. 내년 나라 살림을 ‘가성비 높은 따뜻한 예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고심했다.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 분야는 총지출 증가율의 3배가 넘는 8.7%를 늘렸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생계급여액은 지난 5년간 인상된 금액의 합계보다도 많은 21만원 인상해 가장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중점을 뒀다. 가족이 오롯이 돌봄을 부담하기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1대1 돌봄을 처음으로 제공하고, 질병·장애 부모를 돌보느라 학업 중단과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정부 지원을 시작했다. 내년 예산안은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데 역점을 둔 ‘국민 공감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고, 젊은 세대일수록 비율이 더 높았다. 동시에 삶의 질을 개선하고 민생을 보듬어 주길 원한다. 정부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건전재정 유지와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쓰는 책임재정 간 균형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알뜰 재정, 살뜰 민생’이 내년 예산안의 지향점이다. 사실 예산은 재정당국의 것도, 국회의 것도 아니다. 하루하루 힘든 생업에 땀 흘리며 기꺼이 혈세를 내어 주신 국민의 것이다. 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쓰느냐를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하는 이유다. 정부가 고심 끝에 마련한 내년 예산안의 취지와 의미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완성되길 기대한다.
  •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대에 50억원 지원...반도체 인재 양성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대에 50억원 지원...반도체 인재 양성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대(UT)와 손잡고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필요한 인력 양성에 나선다. 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UT 오스틴의 코크렐 공과대학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UT 오스틴과 파트너십을 맺고 총 370만 달러(약 49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는 현지 인력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코크렐 공과대학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장학금과 펠로우십 등 학교 연구개발에 27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초기 계획에는 학부생 40명을 위한 장학금과 대학원생 10명을 위한 펠로우십 등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회사의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 기관의 반도체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본영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장은 “우리에게는 숙련된 대규모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는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식화하며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 보네카제 코크렐대 학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실습 학습 경험과 인력 연결을 통해 학생 엔지니어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주고 반도체 혁신을 주도하는 코크렐 연구진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과 코크렐대는 오스틴의 반도체 교육, 연구, 제조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 지역에 170억 달러(약 22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테일러 파운드리는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5G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 활용될 첨단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연내 완공,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공교육 멈춤의 날 제주 추모제… 김광수 교육감 참석 결정

    공교육 멈춤의 날 제주 추모제… 김광수 교육감 참석 결정

    전국 곳곳에서 고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서이초 교사를 애도하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에 김광수 교육감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는 공교육 멈춤의날, 제주 추모 문화제에 원칙적으로 참석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제주교사노조 등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는 “교육감의 참여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교육감의 목소리와 의견은 선생님들이 힘을 얻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편지를 김 교육감에 전달해 귀추가 주목됐다. 결국 6개 교육단체의 편지가 사실상 참석하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모제는 제주교원일동이 여는 애도의 자리로 더 이상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교사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들리지 않도록 교사들의 바람을 전하고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 관련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업 결손 최소화를 위해 지원 인력 지원을 통한 학교 현장에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46명(유4, 초 42명)의 교육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구성해 시스템을 통한 학교별 모니터링을 통해 긴급 수업지원 인력 수요을 파악했다. 초중고 교사 7096명 가운데 병가 110명, 연차 84명이 내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190여개 학교를 감안하면 한 학교당 1명꼴인 셈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관리자를 비롯한 수업지원교사, 교과전담교사 수업 지원, 단축수업,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교 현장의 수업 결손 최소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을 통한 교육의 지속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교육청 주차장에서 교원 6개단체 주관으로 진행되는 추모 문화행사에도 도교육청 70명, 주최측 요원 37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되고 자치경찰단의 지원을 받아 행사 종료시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교육부차관 주재 제8차 시도부교육감회의를 열고 9·4추모제에 따른 상황대응반구성 및 운영, 학교현장 수업지원 계획 수립 등 대책을 마련했다.
  • 우크라 드론, 무기·탄약 내리던 러 선박 파괴 (영상)

    우크라 드론, 무기·탄약 내리던 러 선박 파괴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튀르키예제 바이락타르 TB2로 추정되는 공격 드론을 사용해 남부 헤르손 해안에서 러시아군 선박을 파괴시켰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언론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항공대가 흑해 연안의 헤르손 지역에 하선하던 러시아 KS-701 투네츠(Tunets) 순찰정을 파괴해 적군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해군이 공개한 정찰 드론 영상에는 이번 공격으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기 전에 러시아 군인들이 무기와 탄약 등으로 추정되는 군수품을 해당 지역에 내리기 위해 선박 안팎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파괴된 선박은 길이 8.8m, 너비 2.5m로, 선장을 포함해 6~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37.8노트(700㎞/h), 작전 범위는 200해리(370㎞)로 알려져 있다.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번 작전에 사용된 공격 수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무기 분석 집단 ‘우크레인 웨폰스 트래커’(Ukraine Weapons Tracker) 등 몇몇 전문가들은 이 공격이 지난해 2월 개전 후 러시아 측에 심각한 손실을 입혀온 바이락타르 TB2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드론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을 적재해 전차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불법적으로 병합했을 때 자국 해군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뿐 아니라 크름대교를 위협하면서 항공 및 드론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영상을 공개하는 건 지난 6월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반격에 나선 후 사상자가 급증하자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지난달 미국 관리들은 뉴욕타임스(NYT)에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병력이 약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엔 엄청난 수치다. 지난 4월 유출된 미군 기밀문서에서 미 국방정보국(DIA)이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최대 1만75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던 것에서 수개월 만에 4배로 뛴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지금까지 전쟁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치러졌기에 우크라이나 측 민간인 사망자는 수천 명에 달한다. 유엔(UN)은 현재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9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이 내놓은 러시아 측 사망자 수는 약 12만 명으로 우크라이나 측보다 훨씬 많긴 하지만, 러시아는 그만큼 총 군대 규모와 인구도 더 많다.
  • 영등포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100% 무이자 융자

    영등포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100% 무이자 융자

    서울 영등포구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노후 단지에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융자해 속도감 있는 재건축 사업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안전진단 비용 마련에 부담을 겪은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서울에서 노후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다. 현재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공동주택 중 재건축 대상 단지는 8개, 재건축 안전진단은 6개 단지에서 진행 중이다. 구는 구조안전성, 주거환경, 비용편익, 설비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재건축 실시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안전진단 비용 무이자 융자를 통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더한다. 현 제도상 주민들이 안전진단 비용을 먼저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 탓에 비용 마련에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입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여 재건축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구는 재건축을 희망하는 단지가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를 얻어 융자를 신청하면, 안전진단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1회에 한하여 100% 무이자로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 이내 또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전까지다. 최초 융자 시 기간은 3년이지만, 이후 연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융자는 1회에 한정해 지원하고, 만약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면 융자 기간은 안전진단 재신청 전까지이다. 이후 시공사가 선정되면 선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반환해야 하고, 보증보험료는 안전진단을 요청한 주민 대표(토지 등 소유자 최대 10명)가 부담해야 한다. 구체적인 지원 비용과 반환 방법, 기한 등은 구와 단지 간 협약을 통해 정해진다. 한편 구는 ‘영등포형 주거정비 관리방안 수립 용역’도 발주하는 등 도시정비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으로 노후 단지를 신속하게 정비해 주민 삶의 질이 한 단계 나아지길 바란다”라며 “서울시 및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영등포가 미래지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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