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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엄한 죽음’ 선택권 늘린다

    ‘존엄한 죽음’ 선택권 늘린다

    #. 8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지병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왔다. 금방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급성 폐렴까지 겹쳐 상태는 빠르게 악화했다. 마지막을 직감한 A씨는 가족들에게 “퇴원해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를 포기할 수 없었던 가족들은 고민 끝에 인공호흡 치료를 결정했다. 그날부터 A씨는 각종 센서와 콧줄을 달고 병상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처지가 됐다. A씨가 삽입된 튜브를 떼려 하자 병원은 A씨의 손을 병상에 묶어 버렸다. 가족이 면회하러 올 때마다 그는 필담으로 “편히 죽고 싶다. 그만 보내 다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연명의료 보류·중단에 대한 의지가 강했지만 소용없었다. 관련 법률에 따라 말기 환자가 아닌 ‘사망이 임박한’ 임종 환자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사망 전까지 의식이 또렷했고 호전됐다가 악화하기를 반복했던 터라 의학적으로 A씨를 ‘임종기 환자’로 보기는 어려웠다. 집에서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길 원했던 A씨는 입원 한 달여 만에 차가운 병실에서 숨을 거뒀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가족들은 ‘그날’의 연명의료 결정을 두고두고 곱씹었다. 2018년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지 6년이 됐지만, 아직 많은 말기 환자는 자신의 연명의료 여부를 선택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말기’인지 ‘임종기’인지 구분하기 어렵거나, 의식이 없는 자신을 대신해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해줄 가족이 없는 무연고 환자들이다. 환자가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는 시기도 ‘말기 진단 이후’로 법에 규정돼 이미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가족들이 환자의 의사에 반하는 연명의료 결정을 내릴 때가 잦다. 2016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이 제정됐는데도 ‘죽음의 질’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 이유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를 열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24~2028년)’을 심의·의결하고 연명의료 중단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조정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연명의료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연명의료 계획서’ 작성 시기도 말기 진단 이후에서 이전으로 당기기로 했다. 좀더 일찍 자신의 죽음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환자가 의식이 없어 연명의료 중단을 원하는지 알 수 없고, 대신 결정해 줄 가족이 없더라도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치매 환자도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 질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호스피스 전문기관도 두 배로 늘린다. 호스피스는 임종을 앞둔 환자가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고통을 덜어 주고 돌보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를 받는 환자와 가족이 종교인이면 영적인 돌봄도 받을 수 있고, 환자가 떠난 뒤 가족들이 슬픔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준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서지 않았고 연명의료결정법도 개정해야 하지만 최근 여러 나라의 조력 존엄사 인정 추세에 발맞춰 존엄한 죽음에 대해 돌아볼 사회적 의제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환자가 미리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내리더라도 임종기에 접어들어야 이행된다. 즉 임종 직전까진 환자 의사와 상관없이 연명의료가 계속될 수 있다. 여기에 법의 사각지대가 있다. 법에서 규정한 임종 과정이란 ‘회생 가능성이 없고 증상이 악화해 사망이 임박한 상태’를 말한다. 말기 환자는 수개월 내 사망할 것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말한다. 수일 이내 사망이냐, 수개월 이내 사망이냐를 놓고 임종과 말기가 갈린다. 전문가들은 이 기준이 모호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018~21년 서울대병원 의료기관윤리위원회에 의뢰된 60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연명의료 유보·중단 의뢰 환자의 66.7%가 임종 과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0명 중 6명이 연명의료 중단을 원하고도 기준에 맞지 않아, 혹은 가족들에게 등 떠밀려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어 갔던 것이다. 조정숙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사들조차 말기와 임종기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일본·영국 등 여러 나라가 이미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연명의료 결정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대만·호주·스위스·네덜란드·캐나다·뉴질랜드·스페인 등은 식물인간 상태나 중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도 연명의료 결정 제도를 운용 중이다. 조 센터장은 “보다 적극적인 행위인 ‘조력 존엄사’도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저 치료하지 않을 뿐인 소극적 형태의 연명의료 중단이 임종기 환자만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취지에 공감하지만 환자의 가족들이 경제적 문제 때문에 섣불리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어 말기 환자부터 연명의료 중단을 적용하는 것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종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교수는 “말기 상태에서 연명의료 중단이 가능하다고 법이 바뀐다 해도 현장은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라며 “법 안에서 마치 퍼즐 맞추기처럼 탁상행정을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현장에서 보면 자녀들이 무력감을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몰라 연명의료를 고수하는 사례가 훨씬 많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자기결정권은 없다”며 “중환자실에 있다면 사실상 임종기로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지친 자녀들이 ‘연명의료를 그만해 달라’고 하면 그때 연명의료 장치를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에선 의사들이 ‘임종기’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체로 노인 환자들은 연명의료 중단을 원하나 가족들이 끝까지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연명의료 중단 가능 시점을 ‘말기’로 앞당겨도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말기 환자로 연명의료 중단 대상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해 온 것은 상급종합병원이었다. 연명의료를 하지 않으면 중환자실로 가는 환자가 줄기 때문이다. 연명의료를 받지 않은 채 임종하려면 임종실이 있어야 한다.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임종실 설치를 의무화한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지만 병원들은 요지부동이다. 관련 시행령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임종실이 없다면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갈 곳 없어진 환자들을 집으로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명의료만 받지 않을 뿐 죽을 때까지 병원에서 살아야 한다. 그러나 1997년 가족들의 뜻에 따라 뇌출혈 수술 후 의식 없는 환자를 퇴원시켰다가 의료진에게 살인방조죄가 선고된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 의사들이 퇴원 조치를 내리기가 쉽지 않게 됐다. 박 교수는 “존엄하게 임종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지 않고 법만 고치다 보니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것”이라며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고민을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기를 당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가 연명의료 계획서 작성 시기를 말기 진단 이전으로 조정하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서울대병원 조사에서도 의뢰 환자의 90% 이상이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상태였다.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가족이 환자의 뜻을 대신한다. 사전에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연명의료계획서 같은 문서가 있다면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지만, 문서가 없다면 가족 2명이 “평소 환자가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았다”고 증언해야 한다. 환자의 의사를 모를 경우 가족 전원이 합의해야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다. 여기서 가족은 배우자·자녀·부모, 조부모·손자녀, 형제·자매를 말한다. 조 센터장은 “문제는 가족이 없거나 연락이 끊긴 환자들”이라며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나 조카가 있어도 법률 대리인이 아니어서 아무 역할도 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70대 남성 B씨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혼하고 홀로 살다 사고로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유일한 가족은 수년째 연락을 끊은 아들뿐. 종종 친구들에게 ‘갈 때 되면 인공호흡기 달지 않고 편히 가고 싶다’고 했지만, 법적 권한이 없는 친구들은 B씨의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대리해 줄 수 없었다. 그는 의미 없는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복지부는 이런 경우 3자에 의한 대리 결정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호스피스 서비스 대상에 치매와 파킨슨병, 신부전증, 심부전증(만성호흡부전의 하위개념) 등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암과 에이즈, 만성간경화증, 만성호흡부전,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환자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권고한 질환은 암, 에이즈, 만성호흡부전, 간경변증, 신부전, 심혈관질환, 당뇨, 다발성신경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류마티스관절염, 약제저항 결핵 등 13종이다. 호스피스 전문기관도 확대한다. 현재 188곳에 불과해 인프라 자체가 부족하다. 복지부는 2028년까지 360곳으로 확대해 호스피스 대상 질환자의 이용률을 지난해 기준 25%에서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연명의료 중단이 가능한 의료기관도 650곳으로 늘린다. 연명의료 중단 결정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곳에서만 가능하나 전국에 430곳뿐이다. 게다가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에는 없는 곳도 많다. 특히 전남은 설치율이 31.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환자가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내리려면 다른 지역으로 전원을 가야 하는 실정이다.
  • 中 역대급 ‘강풍’…아파트서 잠자던 가족 그대로 추락사 ‘참변’ [여기는 중국]

    中 역대급 ‘강풍’…아파트서 잠자던 가족 그대로 추락사 ‘참변’ [여기는 중국]

    중국 남동부에서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는 날씨 때문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 신원천바오(新闻晨报)에 따르면 지난 31일 새벽 3시경 난창시(南昌)시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새벽 시간대 시간당 5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예상치 못한 강풍에 아파트 거실 창문이 깨지고 집 안까지 강풍이 휩쓸었다. 이 때문에 한 건물에서 3명의 주민이 추락사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새벽 두세 시경, 난창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60대 할머니와 11세 손자가 함께 방에서 자고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창문이 깨지면서 침대 매트리스까지 밖으로 그대로 끌려나가 20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11층에 살고 있던 다른 60대 역시 강풍에 휩쓸려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오전에 이들을 찾았을 때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다른 주민에 따르면 31일 새벽 집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느껴 눈을 떴을 때 거실 창문은 사라지고 사람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건물은 8~9년 된 건물로 완공 당시 안전상에 하자가 없었는지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지도 못한 강풍에 도로 간판은 떨어지고 큰 나무들도 그대로 뽑혀 태풍이 휩쓴 자리처럼 아수라장이 되었다. 도로 신호등과 표지판도 부러지거나 날아가 도로 교통까지 엉망이다. 벽돌집이 많은 시골의 경우 바람 소리에 베란다 창문을 열었던 60대 할아버지가 날아온 벽돌에 맞아 20바늘을 꿰맸다. 중앙TV(CCTV)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에만 난창시에서 강풍과 폭우로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천 그루 이상의 가로수가 뽑혀나간 것으로 알려진 이번 강풍은 2일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최대 강수량은 시간당 120㎜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전공의·의대생 96% “의대 정원 줄이거나 유지”…수련 복귀 필요 조건은?

    전공의·의대생 96% “의대 정원 줄이거나 유지”…수련 복귀 필요 조건은?

    대통령실이 의과대학 증원 규모와 관련해 “2000명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는 전공의와 의대생 10명 중 9명은 의대 입학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 의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현실적이지 않은 저부담 의료비’를 꼽았고, 수련 복귀 조건으로 ‘의대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를 꼽았다.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는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 지하 1층에서 ‘젊은의사(전공의·의대생) 동향 온라인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전체 전공의·의대생 3만 1122명 중 1581명이 응답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581명 중 64.1%(1014명)는 ‘한국 의료 현실과 교육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존 정원인 3058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31.9%(504명)였다. 의대 정원을 감축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을 제외한 ‘정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답변은 4%에 불과했다. 전공의와 의대생의 10명 중 6명(1050명·66.4%)은 ‘향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의대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93.0%·복수응답), ‘구체적인 필수의료 수가 인상’(82.5%), ‘복지부 장관 및 차관 경질’(73.4%), ‘전공의 근무 시간 52시간제 등 수련환경 개선’(71.8%)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같은 설문에서 ‘수련 의사가 없다’고 답한 전공의·의대생도 33.6%(531명)에 달했다. 그 이유로 ‘정부와 여론이 의사 직종을 악마화하는 것에 환멸이 났기 때문’(87.4%),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추진했기 때문’(76.9%), ‘심신이 지쳐서’(41.1%) 등을 꼽았다.이 외에도 한국 의료의 문제점으로 ‘현실적이지 않은 저부담 의료비’(90.4%·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이어 ‘비인간적인 전공의 수련 여건’(80.8%), ‘응급실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의 문지기 실종’(67.0%), ‘당연지정제’(62.4%) 등을 지적했다. 당연지정제는 건강보험 가입 환자를 병원들이 의무적으로 진료하고 국가가 정한 금액만 받도록 한 제도다. 사직·휴학 과정에서 동료나 선배로부터 압력이나 협박이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0.9%(15명)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을 주도한 류옥씨는 “전공의들이 (병원이나 학교에서) 왕따가 되는 것이 두려워 돌아오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이 결과가 보여준다”면서 “대통령님은 어제 담화에서 비과학적이고 일방적인 2000명 증원을 고수하겠다고 하셨고 이런 상황에서는 ‘젊은의사 동향조사’가 보여주듯 현실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전공의와 학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젊은 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왜 생명을 살린다는 보람과 긍지를 갖지 못하고 있는지, 왜 오늘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는지 조사 결과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의협은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이번 사태 해결의 핵심은 그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는 해결책이 나와야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수정, 신규·경력 직원 24명 채용

    한수정, 신규·경력 직원 24명 채용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원)이 올해 상반기 24명을 채용한다. 한수원은 세종 본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국립한국자생식물원 등 3개 소속기관에서 근무할 신규·경력직원 24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일반행정과 전시원·정원관리, 기술사업화, 산림생물자원연구, 시설관리, 고객지원, 교육 운영, 양묘 장비 등이다. 채용 인원은 신입 23명과 경력 1명으로, 근무지별로는 본원 및 세종수목원 10명, 백두대간수목원 13명, 자생식물원 1명 등이다. 순환 근무가 가능하다. 직급별로는 별정직 1명, 일반직 12명, 공무직 11명 등이다. 원서는 오는 9일 오전 11시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incruit.com/koagi)에서 접수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해 5월 31일 임용할 예정이다.
  • “中알리·테무·쉬인, 싼 맛에 샀지만 불만족”

    “中알리·테무·쉬인, 싼 맛에 샀지만 불만족”

    10명 중 8명 “불편·피해 경험 있어”배송 지연·저품질·제품 불량 지적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는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년 이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1%가 저렴한 제품 가격을 이용 요인으로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응답자 중 80.9%는 이용에 불만이 있고 피해를 경험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인 불만이나 피해 사항으로는 59.5%가 배송 지연을 꼽았다. 이어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과대광고(33.5%), 사후관리(AS) 지연(2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유치원 학부모, 월 17만원 추가로 낸다…자녀 돌봄은 어머니 몫

    유치원 학부모, 월 17만원 추가로 낸다…자녀 돌봄은 어머니 몫

    유치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이 정부 지원금을 빼고 추가로 매달 평균 17만원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 추가로 돈을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은 영어와 체육이 꼽혔다. 1일 장혜영 녹색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22년 유아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2041개 유치원과 교사 2000명,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운영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부는 유아교육발전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5년마다 실태조사를 하는데 이번 조사는 2017년 시범 조사 이후 실시된 첫 본조사다. 학부모들은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을 포함해 유치원에 월평균 총 17만 2000원을 더 지불했다. 공립은 5만 2000원, 사립은 22만 4000원으로 차이가 컸다. 월평균 별도 지출이 85만원에 이르는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부모의 80.5%는 양질의 교육을 위해 교육비 추가 지출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출 의향이 있는 평균 비용은 14만 6000원이었다. 방과후 과정을 이용한다고 답한 학부모는 85.3%였다. 그 이유로 외벌이 가구는 ‘특성화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고, 맞벌이 가구는 ‘가정에서 돌봐 줄 사람이 없어서’가 37.6%로 가장 높았다. 특성화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이 참여하는 수업은 체육(66.6%)과 영어(61.6%)였다. 자녀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도 영어(27.5%)와 체육(21.5%)이었다. 자녀가 현재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연령은 평균 3.6세였고 유치원에 다니기 전에는 어린이집(87.2%)을 다닌 경우가 대다수였다. 등원시간은 평균 오전 9시 2분, 하원시간은 평균 오후 4시 17분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평일 출근시간은 아버지 평균 8시 4분, 어머니 9시 24분으로 어머니가 1시간 20분가량 늦게 출근했다. 반면 퇴근은 어머니가 1시간 30분가량 빨랐다. 녹색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자녀 등원 등 돌봄이 어머니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교사의 급여 만족도는 낮고 업무 피로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 교사의 급여는 2021년 기준으로 기본급 196만원과 평균 수당 87만 5000원 등 총 283만 5000원이었다. 하루 총 근무 시간은 평균 9시간 18분이었는데 공립은 8시간 59분, 사립은 9시간 27분으로 사립유치원 교사의 근무 시간이 더 길었다. 연구진은 “(유치원 이용) 비용 지원과 더불어 양질의 교육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립유치원 교사의 실질임금 인상을 위한 사립유치원의 인식 개선과 부처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여야 10명 중 6명 재공천, 평균 55.9세… 구호만 요란했던 ‘인적 쇄신’[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여야 10명 중 6명 재공천, 평균 55.9세… 구호만 요란했던 ‘인적 쇄신’[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여야 재공천율 64% vs 60.9% 초선 재공천율 양당 모두 50%대재선은 81% vs 70.5% ‘기득권 효과’ 비례대표 재공천율 26% vs 23.5%여전히 낮은 젊은층·여성 목소리후보자 평균 연령 56.8세 vs 56.1세여성 후보도 16.6% vs 20.7% 그쳐재산신고 중간값은 18억 vs 10.6억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초반 두 거대 정당이 연일 ‘인재 영입’ 소식을 전하며 인적 쇄신 의지를 천명했다. 피 말리는 공천 생존 게임이 끝나고 비례대표 후보자 포함 총 881명의 최종 후보자가 가려졌다. 지난 21대 총선(총 972명) 대비 약 10% 줄어든 출마자 수다. 각 정당은 ‘영입 인재’들이 자기 당이 가진 이미지의 약점을 보완해 중도로의 외연을 확대해 줄 인물들로 홍보해 왔다. 소수자 포용도 중요한 고려사항일 것이다. 얼마나 새로워졌을까.이번 총선에 최종적으로 나서는 881명의 후보자들을 분석해 보았다. 우선 선거 초반 모든 언론이 ‘쇄신’의 기준으로 삼았던 재공천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계열(더불어민주연합 포함)이 60.9%, 국민의힘 계열(국민의미래 포함)이 64.0%로 거의 비슷했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민주당(72.9%)은 약간 낮아졌고 국민의힘(56.8%)은 약간 높아졌다. 지난 총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미래통합당의 절실함이 더 강했던 반면 이번에는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로 민주당의 절실함이 더 강했던 것일까. 물론 이 변화는 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에 대한 불공정 공천의 결과에 불과할 수도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초선 의원들의 재공천율은 52.5%와 55.7% 정도였던 데 반해 재선(81.0% 대 70.5%), 3선 의원(81.3% 대 65.0%)들의 재공천율은 상당히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비례대표를 제외한 지역구 의원들만을 고려해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즉 재공천율이 ‘인적 쇄신’을 의미하는지는 논쟁적이지만 일종의 기득권 효과가 확실하게 있어 보인다. 반면 최다선 의원들의 운명은 정당에 따라 갈렸다. 국민의힘의 경우 5선 이상 7명(김영선, 서병수, 이상민, 정우택, 정진석, 조경태, 주호영) 중 김영선, 정우택 의원을 제외한 5명이 재공천을 받았으나 민주당의 경우 4명(박병석, 변재일, 안민석, 조정식) 중 조정식 의원 한 명만 재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 출신이고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대표적 ‘친명’ 의원으로 분류될 수 있어 해석이 어렵다.국회 내 젊은층의 목소리 대변을 원하는 사회적 요구가 많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881명의 평균 연령은 55.9세였고 최연소 후보자는 22세, 최연장 후보자는 85세였다. 국민의힘 계열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6.8세(최연소 후보자 31세, 최연장 후보자 79세), 민주당 계열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6.1세(최연소 후보자 28세, 최연장 후보자 81세)로 전혀 차이가 없었다. 어느 정당이 젊은 인재 영입을 위해 더 노력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웠다. 국회 내 남녀 성비 불균형에 대한 불만도 많다. 21대 국회 종료 시점에서 의원직을 유지 중인 297명 중 여성 의원 비율은 18.9%(56명)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계열에서 여성 후보 비율은 각각 16.6%와 20.7%로 민주당이 약간 더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여성 후보의 비율은 22.5%로 현직 여성 의원 비율보다 약간 높았지만 큰 변화로 보긴 어려웠다. 물론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나 비례대표 순번 등까지 고려해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산술적으로만 보면 이번 국회에서 성비 불균형이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별히 여성을 더 배려한 정당도 없어 보인다. 당 충성도가 공천 가능성을 높였을까. 이번 국회 임기 내내 각 정당의 ‘거수기’ 또는 ‘강성 행동대원화’됐다는 비판에 시달리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이 높았던 비례대표 중 재공천율은 국민의힘 계열이 26.0%, 민주당 계열이 23.5%로 차이가 없었다. 반면 필자가 베이지언 통계모형을 적용해 추정한 의원별 표결 경향 점수(ideal points)를 ‘정당 충성도’의 척도로 간주해 재공천 여부를 예측해 보면 두 정당 간 약간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 국민의힘 계열 공천에는 정당 충성도의 영향이 없었으나 민주당 계열에서는 정당 충성도가 오히려 공천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당론과 일치하는 투표를 할수록 재공천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 체제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으로 이적한 전 민주당 소속 의원들까지 고려하면 ‘충성심’의 부정적 영향은 사라졌다. 즉 이재명 체제에 반발한 의원들이 이미 재공천 가능성이 없음을 인지하고 자진 탈당했기 때문에 나타난 일종의 착시 효과였다. 국민의힘은 ‘럭셔리 정당’ 이미지가 강하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881명의 후보자 평균 재산신고액은 약 25억 5000만원이었다. 민주당 계열 후보들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약 18억 5000만원인 데 반해 국민의힘 계열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약 45억 6000만원이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약 2.5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평균은 이례적인 값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어 유력 기업인이 한두 명 포함되면 결과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민의힘에서 가장 높은 재산신고액을 기록한 김복덕(경기 부천시갑) 후보나 안철수(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후보 등은 모두 기업인으로서 14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평균이 아닌 중간값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계열 후보자들은 약 18억원, 민주당 계열 후보자들은 약 10억 6000만원이어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약 1.7배 수준이었다. ‘국민의힘=럭셔리 정당’ 이미지가 틀린 것은 아니나 성공한 기업인을 공천한 보수 정당이 유능한 인재를 많이 포함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 국민의힘에 ‘럭셔리 정당’의 이미지가 있다면 민주당은 ‘강성 운동권 정당’의 이미지가 있다.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언론의 관심을 끄는 것이 후보자의 전과 이력이다. 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전과 기록 여부가 확인 가능했던 851명 중 전과가 있는 후보자가 무려 38.7%에 달했다. 이번에도 전과 기록 확인이 가능한 698명 중 전과자 비율이 약 35%에 달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과 민주당 후보자 중 전과자 비율은 각각 25.6%와 39.2%로 민주당이 약 1.5배 높았었다. 국가보안법, 집시법 등 운동권 관련 전과 기록이 많았던 까닭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자들 중 약 21.6%, 민주당 계열 후보자들 중 약 38.0%가 전과 기록이 있어 역시 1.5배 정도 민주당 계열 후보자들의 전과자 비율이 높았다. 이번에도 민주당이 ‘강성 운동권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기는 어려울 듯하다. 사실 지난 21대 총선을 돌아보면 공천을 통한 ‘쇄신’ 노력의 규범적 당위성과는 별개로 선거 전략으로서의 효과는 물음표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2020년 당시 미래통합당 ‘물갈이’ 폭이 훨씬 컸지만 민주당이 역대급 압승을 거두었다. 현재까지는 이번 총선도 비슷한 양상이다. 민주당 공천 과정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압승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개헌이나 대통령 탄핵 추진을 위한 의석수 확보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마저 감지된다. 특별할 것 없는 이번 총선의 공천이 양 정당에 주는 교훈은 명백해 보인다. ‘양극화된 정치 지형에서 공천은 선거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이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정치커뮤니케이션)
  • GTX-A 첫차 출발…“출퇴근 30분, 교통 혁명의 시작”

    GTX-A 첫차 출발…“출퇴근 30분, 교통 혁명의 시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마침내 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GTX-A 열차가 이날 오전 5시 30분 동탄역발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전 8시 기준 상·하행을 포함해 열차는 총 13회 정시 운행됐다. 국토부는 각 역에 10명가량의 안내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안내요원의 수를 늘려 각 역에 20∼30명가량을 배치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동탄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첫차에 탑승하며 GTX의 개통을 기념했다. 박 장관은 “첫 열차와 함께 출퇴근 30분 시대가 출발했다”며 “그간 70분 이상 걸리던 수서∼동탄 구간을 단 20분이면 도착하는 교통 혁명이 시작됐으며 우리 삶도 크게 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첫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첫 승객으로 박 장관에게서 선물을 받은 용인 한빛초 3학년 최준서군은 “이 기차를 타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동탄역에 왔다”며 “첫 기차에 탄 걸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군 어머니는 “용인 수지에 사는데 아이가 기차를 워낙 좋아해서 같이 오게 됐다”고 전했다. 첫 차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한 박 장관은 승강장, 환승통로 등을 차례로 점검하고 다시 동탄행 열차에 탑승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GTX를 간절히 기다린 국민들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남은 구간 뿐 아니라 다른 GTX 사업들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GTX-A 열차는 이튿날 오전 1시쯤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하루의 운행을 종료한다. 배차 간격 시간은 출퇴근 시간에는 17분, 평소에는 20여분이다.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GTX 개통은 1899년 국내 첫 철도인 경인선 개통 후 125년만, 1974년 서울지하철 개통 50년만, 2004년 KTX 개통 20년 만에 이뤄졌다. 총 2조 1349억원이 투입된 GTX-A 노선은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16년 10월 착공했다.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임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임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대대적인 조직 쇄신 결정을 내린 가운데 DL이앤씨 임원 10명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마 대표는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2021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DL이앤씨는 상무·전무 등 임원급 13명에게도 3월 31일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번에 교체되는 임원들은 주택 부문 6명과 토목 부문 7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는 자회사인 DL건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이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세대 교체와 인적 쇄신을 단행하려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마 대표도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해 건설현장 사망자가 3명 발생한 데 이어 영업이익 급감 등으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다음달부터 DL이앤씨는 새로운 조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주요 임원들이 떠난 자리에 앉을 후임자들은 이번 대규모 해고 전부터 내정해 놓은 상태라는 후문이다. 다만 신규 임원 승진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일부 실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차역에서 유람선까지…군산 시티투어버스가 돌아왔다

    기차역에서 유람선까지…군산 시티투어버스가 돌아왔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전북 군산시 곳곳을 누볐던 군산 시티투어버스가 운영을 재개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군산시티투어버스를 매주 토·일 코스별로 1일 1회 운영한다. 시티투어버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군산의 대표 관광지를 풍부한 해설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여행 일정에 따른 코스를 추천했다. 당일 관광으로는 고군산군도와 월명동 일대의 근대문화 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고군산 시간 여행코스’와 군산의 근대문화 유산과 서천의 국립생태원, 한산모시관 등을 볼 수 있는 ‘군산-서천 코스’가 있다. 시는 이틀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들에게는 ‘1박 2일 유람선 연계 코스’를 추천했다.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 8경의 아름다움을 배 위에서 만끽한 뒤 근대문화 유산 거리, 철길마을, 은파호수공원 등 군산 시내 많은 관광지를 짜임새 있게 한 번에 돌아보는 방식이다. 익산역 연계 시티투어 버스는 올해 신규로 개설한 코스로 수도권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배려한 맞춤 관광이다. 기존에는 KTX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이 익산에서 군산 가는 열차로 환승해야 했지만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하면 군산시 관광을 바로 즐길 수 있다. 시는 매주 토요일에 10명 이상이 참여하면 익산역을 연계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및 예약신청은 코레일 관광상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탑승도 가능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군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편리하고 즐겁게 근대문화와 섬이 어우러진 군산을 여행하면서 일상의 활력을 얻어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동구, 노인·장애인 찾아가는 스마트교육

    성동구, 노인·장애인 찾아가는 스마트교육

    서울 성동구는 오는 4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싶어도 거동이 불편해 관련 교육 기관을 찾아가지 못하는 정보화 취약계층이 집 가까운 곳에서 보다 편리하게 정보화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성동구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다. 주요 이용 시설인 경로당, 노인복지센터, 복지관 등에서 10명 이상이 교육을 요청하면 전문 강사가 해당 기관을 방문해 디지털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법, 스마트폰 등 기기 활용법, 쇼핑, 음식 주문 등 일상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활용법 등이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 등에 키오스크가 보편화돼 있지만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사용이 쉽지 않고, 뒤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때는 더 큰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한다. 해당 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면, 교육 희망일 전월 15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 취약계층이 생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양질의 정보화교육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정보 소외계층은 물론, 모든 구민이 정보화 교육의 기회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3대 바텐딩 대회, ‘볼스 칵테일 배틀 2024’ 개최

    세계 3대 바텐딩 대회, ‘볼스 칵테일 배틀 2024’ 개최

    프리미엄 주류를 수입 유통하는 디앤피 스피리츠(대표이사 노동규)는 세계 3대 바텐딩 대회 ‘볼스 칵테일 배틀’(Bols Cocktail Battle)이 4년만에 다시 한국에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디스코 칵테일의 재해석이다. 레트로 열풍이 칵테일 시장에도 불고 있는 가운데 폰스타 마티니, 섹스 온 더 비치, 블루 하와이, 싱가폴 슬링, 그래스 호퍼 등 70년대부터 90년대에 유행한 디스코 칵테일을 창의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을 요구한다. 온라인 예선은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출품된 칵테일은 볼스 아카데미에서 공정하게 평가된다. 예선을 통과한 10명은 오는 6월 25일에 개최되는 결승전에서 경쟁하게 된다. 이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9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칵테일 피버’(Cocktail Fever)에 참여해 전 세계 칵테일 배틀 우승자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를 얻게 된다. ‘볼스 칵테일 배틀 2024’는 글로벌 바텐딩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더 많은 바텐더들에게 도전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與 ‘이·조 심판론’ 집중…한동훈 “22억 벌려면 조국당 1번처럼”

    與 ‘이·조 심판론’ 집중…한동훈 “22억 벌려면 조국당 1번처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2일 차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총력전한동훈 “어떤 사람들인지 잊지 말아야”‘이조심판특위’ 구성…위원장 신지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를 맞은 국민의힘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 비판하며 야권의 ‘정권 심판론’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서울 영등포 지원 유세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에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원을 받아 가는 걸 처음 봤다.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또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10만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며 “다단계 사건은 많은 사람을 스스로 목숨 끊게 할 정도로 살인 같은 악질 범죄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라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조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범죄자들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제가 말한 사람들은 조국,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혁신당 후보들”이라고 했다. 특히 “많이 잊어버리셨을 건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면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만 설득해 달라. 우리가 방관자가 되지 않고 주인공이 돼 한 분씩만 설득한다면 우리는 범죄자들을 정치의 중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를 싸잡아 겨냥한 ‘이·조 심판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특위는 신지호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 (선거에서)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 봐 다른척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지금 바로 활동을 개시하고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부터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 올 시즌이 LG 우승 적기?…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 상무 입대

    올 시즌이 LG 우승 적기?…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 상무 입대

    이번 시즌이 지나면 프로농구 창원 LG의 우승 도전이 어려울 수 있다. 국가대표이자 핵심 포워드인 양홍석이 상무에 입대하기 때문이다. 병무청은 28일 올해 국군체육 특기병 합격자를 개별 통보했다. KBL 10개 구단 소속 선수는 총 10명으로 LG 양홍석과 윤원상이 포함됐다. 입대 날짜는 5월 20일로 1년 6개월간의 복무를 마치면 2025년 11월 19일 자로 전역한다. 다음 시즌을 상무에서 뛰고 2025~26시즌 초반에 소속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에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LG는 전력을 다해 2023~24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둔 지난해 5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계약기간 5년 연봉 7억 5000만원으로 LG에 합류한 양홍석은 53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3.00점, 2.98도움 5.40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2017~18시즌 데뷔 이래 2번째로 높은 평균 득점,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LG에서 양홍석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1옵션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득점보다 라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정통 센터이기 때문이다. 리그 전체 리바운드 1위(14.54개) 마레이는 팀에서 가장 많은 평균 16.00득점을 올리고 있는데 10개 구단으로 넓히면 전체 11위다.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득점 1위(25.83점) 수원 kt 패리스 배스, 2위 자밀 워니(23.94점)와 차이가 크고 국내 센터 kt 하윤기(16.33점)보다도 적다.그래서 팀 내 득점 2위 양홍석이 마레이의 뒤를 받친다. 승부처에서 공을 잡고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도 양홍석이다. LG는 김준일이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하면서 4번(파워포워드)에 공백이 생겼는데 그 자리도 양홍석이 메우고 있다. 양홍석은 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공격은 이재도(평균 11.02점)와 이관희(9.42점), 높이는 정희재(5.4점)가 보완하지만 양홍석만큼의 위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양홍석은 LG 선수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지난달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호주, 태국과의 2연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LG는 양홍석이 버티고 있는 올 시즌 우승을 노려야 한다. 다만 정규시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원주 DB의 벽을 넘어야 한다. 그 외에 신동혁(서울 삼성)과 이준희, 안승찬(이상 DB), 김태완(현대모비스), 김준환(kt), 안정욱, 조재우(이상 소노), 최주영(대구 한국가스공사) 등이 상무로 향한다.
  • “반드시 투표” 76.5% 달해… 극단 정치 덕분?

    “반드시 투표” 76.5% 달해… 극단 정치 덕분?

    4·10 총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변한 유권자 비율이 76.5%라는 내용의 여론조사가 28일 공개됐다. 2020년 21대 총선 조사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무선전화 가상번호 89.3%·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 10.7%)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76.5%)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8.2%였다. 연령대별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 비율은 70대 이상에서 90.8%로 가장 높았고 60대(86.8%)와 50대(84.2%)가 뒤따랐다. 4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50대(84.2%) 답변 비율이 10.4% 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30대(65.8%)가 5.5% 포인트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선거 관심도는 70대 이상(91.6%)에서 직전 총선 때보다 8.7% 포인트가 증가해 가장 높았고 만 18~29세(56.8%)에서는 7.5% 포인트가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 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41.4%였다. 직전 선거인 2022년 8회 지방선거(45.2%)보다는 낮았지만 21대 총선(26.7%)보다 급증했다. 이 외에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은 소속 정당(28.9%), 정책·공약(27%), 능력·경력(22.4%), 도덕성(16.5%) 순이었다. 비례대표는 인물·능력(24.8%), 정견·정책(22.9%), 소속 정당(19.6%), 지지 정당과 연관된 정당(13.5%) 순이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회 독점 심판을 내세운 국민의힘과 정권 심판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양자 구도로 투표 참여 의사가 오르고, 지역구에서 정당 위주의 투표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 5개 정당 비례 당선권에 청년 6명 불과… 다수가 정치인·법조인… 다양성은 부족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끝>]

    5개 정당 비례 당선권에 청년 6명 불과… 다수가 정치인·법조인… 다양성은 부족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끝>]

    38개 정당 중 15곳만 청년 후보 내“실질적 청년 인재 육성 노력해야” 4·10 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중 15곳만이 2030세대 후보를 한 명이라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비례 후보 총 253명 중 6명(2.4%)만이 당선권 청년 후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 후보는 정당이 대표성과 다양성을 감안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 배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비례 후보로 나선 청년 모두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였고, 직업도 다수가 정당인·법조인이어서 ‘소외된 청년’ 대표자를 찾는 게 더 힘들어졌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8개 정당이 등록한 비례 후보 253명 중 2030세대 후보는 33명(13.0%)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중 2030세대 비중(25.7%·올해 잠정치)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대 후보는 11명(4.3%)뿐이었다. 22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이 유력한 5개 정당(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총 111명을 비례 후보로 내세웠고 청년 후보는 15명(13.5%)이었다. 이 중 당선권(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 각 상위 20명, 조국혁신당 10명, 새로운미래·개혁신당 각 1명)만 추리면 청년 후보는 6명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백승아(39·비례 3번)·용혜인(33·6번)·손솔(29·15번) 후보 등 3명이 당선권에 배치됐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엔 박충권(38·2번)·이소희(37·19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미래 양소영(30·1번) 후보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당선권엔 청년 후보가 없었다. 거대 양당의 청년 공천 확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도 “젊은 민주당이 되기 위해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 후보를 중점적으로 공천하겠다”고 했다. 또 38개 정당이 내놓은 33명의 청년 후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을 대변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직업을 보면 정치인 16명, 법조인 4명, 연구원 2명 순이었다. 학력의 경우 고졸 이하는 없었고 석·박사는 11명이나 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억 6340만원이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1번 강세원(36) 후보가 24억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미래 33번 이윤정(36) 후보 24억 8200만원, 조국혁신당 17번 남지은(29) 후보 21억 5800만원 순이었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정당들이 구호로만 청년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청년 인재를 육성하려는 노력은 없었다”며 “시혜적으로 청년들한테 몇 자리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진짜 청년을 대표할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비례후보 253명 중 당선권 청년은 단 6명…‘소외된 청년’ 대표 후보는 더 없었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

    비례후보 253명 중 당선권 청년은 단 6명…‘소외된 청년’ 대표 후보는 더 없었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

    4·10 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중 15곳만이 2030세대 후보를 한 명이라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비례 후보 총 253명 중 6명(2.4%)만이 당선권 청년 후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 후보는 정당이 대표성과 다양성을 감안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 배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비례 후보로 나선 청년 모두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였고, 직업도 다수가 정당인·법조인이어서 ‘소외된 청년’ 대표자를 찾는 게 더 힘들어졌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8개 정당이 등록한 비례 후보 253명 중 2030세대 후보는 33명(13.0%)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중 2030세대 비중(25.7%·올해 잠정치)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대 후보는 11명(4.3%)뿐이었다. 22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이 유력한 5개 정당(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총 111명을 비례 후보로 내세웠고, 청년 후보는 15명(13.5%)이었다. 이 중 당선권(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 각 상위 20명, 조국혁신당 10명, 새로운미래·개혁신당 각 1명)만 추리면 청년 후보는 6명에 불과했다.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백승아(39·비례 3번)·용혜인(33·6번)·손솔(29·15번) 후보 3명이 당선권에 배치됐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엔 박충권(38·2번)·이소희(37·19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미래 양소영(30·1번) 후보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당선권엔 청년 후보가 없었다. 거대 양당의 청년 공천 확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도 “젊은 민주당이 되기 위해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 후보를 중점적으로 공천하겠다”고 했다. 또 38개 정당이 내놓은 33명의 청년 후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을 대변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직업을 보면 정치인 16명, 법조인 4명, 연구원 2명 순이었다. 학력으로는 고졸 이하가 없었고, 석·박사는 11명이나 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억 6340만원이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1번 강세원(36) 후보가 24억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미래 33번 이윤정(36) 후보가 24억 8200만원, 조국혁신당 17번 남지은(29) 후보가 21억 5800만원 순이었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정당들이 구호로만 청년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청년 인재를 육성하려는 노력은 없었다”며 “시혜적으로 청년들한테 몇 자리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진짜 청년을 대표할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반드시 투표하겠다” 76.5%…극단 정치 때문?

    “반드시 투표하겠다” 76.5%…극단 정치 때문?

    4·10 총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변한 유권자 비율이 76.5%라는 내용의 여론조사가 28일 공개됐다. 2020년 21대 총선 조사보다 3.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무선전화 가상번호 89.3%·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 10.7%)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76.5%)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18.2%였다. 연령대별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 비율은 70대 이상에서 90.8%로 가장 높았고, 60대(86.8%)와 50대(84.2%)가 뒤따랐다. 4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50대(84.2%) 답변 비율이 10.4% 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30대(65.8%)가 5.5% 포인트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선거 관심도는 70대 이상(91.6%)에서 직전 총선 때보다 8.7% 포인트가 증가해 가장 높았고, 만 18~29세(56.8%)에서는 7.5% 포인트가 줄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 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41.4%였다. 직전 선거인 2022년 8회 지방선거(45.2%)보다 낮았지만, 21대 총선(26.7%)보다 급증했다. 이외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은 소속 정당(28.9%), 정책·공약(27%), 능력·경력(22.4%), 도덕성(16.5%) 순이었다. 비례대표는 인물·능력(24.8%), 정견·정책(22.9%), 소속 정당(19.6%), 지지 정당과 연관된 정당(13.5%) 순이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회 독점 심판을 내세운 국민의힘과 정권 심판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양자 구도로 투표 참여 의사가 오르고, 지역구에서 정당 위주의 투표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 “일당 18만원요”…페인트공 아저씨, 아이돌이었네?

    “일당 18만원요”…페인트공 아저씨, 아이돌이었네?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재밌었다”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한 오지민(30)이 현재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열현남아’에는 아이돌 그룹 BTL(비티엘)에서 엘렌으로 활동했던 오지민이 출연했다. 그는 11개월째 페인트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다. 오지민은 카페를 운영하는 아내와 맞벌이하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제가 아이돌 활동을 하다보니까 군대를 늦게 갔다. 군대 전역하기 두 달 전에 현재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전역하자마자 혼인신고를 했다”며 “제가 할 줄 아는 게 없지 않나. 와이프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 페인트 인테리어 해주신 분이 기회를 주셔서 (페인트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지민은 페인트 작업에 대해 “시작한 순간부터 너무 재밌었다. 해도 해도 계속 배울 게 있다. 배울 게 많고 즐겁고 행복하다”며 “지금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당 18만원을 받고 있다. 기술자가 되면 일당도 높아지고 사업을 하게 되면 (수입이) 3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당 13만원부터 시작했다는 그는 이날 한 매장 인테리어 현장에서 퍼티·샌딩을 하는 과정, 보양 작업 후 필요한 부분에만 페인트를 바르는 과정 등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아이돌 후회 없어…지금 만족도 120%” 아이돌을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만약에 페인트를 하시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집에 가야 돼? 야근 같은 거 없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진짜 재미있다”고 했다. 배우가 꿈이었다는 그는 단편영화, 웹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했지만 수익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오지민은 “하나도 못 벌었다. 대신에 (소속사에서) 의식주를 다 해주셨다. 돈 쓸 일이 없었다”며 “우리가 아는 연예인이라도 아직 수익 정산이 안 된 분들도 있을 거다. (연예인으로 성공하기는) 그만큼 어렵고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뭐라도 해보려고 휴대전화 가게 일도 해보고, 영업도 해보고 했는데 하루, 한 달 넘기기가 힘들더라. 페인트 일 처음 시작했을 때도 많이 힘들었다. 먼지도 많이 묻고 페인트도 많이 튀고 무거운 것도 많이 든다. 하지만 버티면서 하면 할수록 기술이 늘지 않나. 제 일당도 오르고. 땀 흘려서 버는 돈의 가치도 알게 된다”며 만족해했다.연예계에서 활동했던 주변 지인들의 근황에 대해서는 댄스학원, 유튜버, DJ 등을 하고 있다면서 “어떤 걸 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생각하다 시작했다. 만족도가 거의 120%다. 워라밸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제일 좋다”고 했다. 오지민은 현재 직업 만족도에 대해 “그때와 지금과 결이 다르기는 하지 않나. 현재를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이 훨씬 만족도가 높다. 이건 제가 하는 만큼 보상이 돌아오니까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 고정적이지 않으면 어떡하지? 일을 하더라도 힘들어서 그만두면 돌아갈 곳이 없지 않나? 이런 걱정들이 되게 많으실 거다”며 “그런 고민 한다는 것 자체가 의지가 있다는 거고 어떤 일이든 안 힘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해당 채널은 ‘노가다’로 불리는 공사 현장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이들이 현장 기술직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페인트, 목수, 철거, 배관 등 공사 관련 분야 기술직 현실과 비전을 알리고 있다.“조건 맞으면 기술직 한다”…청년 79%가 ‘긍정’ 2030 청년 10명 중 8명은 조건이 맞으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2030세대 2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1%가 수입 등 조건이 맞다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청년들이 기술직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능력이나 노력에 따라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7%가 기술직을 하고 싶은 이유로 ‘능력이나 노력만큼 벌 수 있어서’를 꼽았다. 이어 청년들은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로 ‘내 일’을 할 수 있어서(51.2%)’ ‘정년 없이 계속 일할 수 있어서(39.2%)’ 등을 기술직 선호의 이유로 꼽았다. 기술직 중에서도 특히 인테리어, 미용·뷰티, 도배업 등에 관심이 높았다. 관심이 가는 기술직을 묻는 질문에 ‘인테리어업자(31.3%, 복수 응답)’ ‘미용, 뷰티업 종사자(30.2%)’ ‘도배사, 미장사(28.1%)’ 순으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다. 이어 ‘생산 기술직(22.8%)’ ‘전기 기술직(20.6%)’ ‘화물차, 지게차 등 중장비 기사(18.5%)’ 순으로 꼽혔다. 실제 기술직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안정적 수입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6%가 ‘안정적인 수입’을 필요조건으로 꼽았다. 이외에 ‘고수익(38.2%)’ ‘직업 안정성(38.1%)’ ‘정년 없이 근로 가능 여부(31.3%)’ 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답했다. ‘수입’이 기술직 전향의 필요조건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연 수입 6400만원 이상일 경우 기술직 전향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 부산 제조기업 70% 신규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부산 제조기업 70% 신규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부산지역 주요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이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부산지역 매출 상위 500대 제조기업 2024년 신규 채용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30.7%에 불과했다. 채용 예정이 없는 기업이 이보다 높은 36.7%였다. 나머지 32.7%는 아직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도 상황에 따라 수시 채용에 나설 여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제조업 채용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볼 수 있는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1447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50명 이상 대규모 채용을 계획한 기업은 4.3%에 불과했고, 79.3%가 10명 미만으로 채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리려고 하는 기업은 20.7%에 불과해, 전체적인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용 규모 축소에도 생산직 구인난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59.7%는 인력 수급이 가장 필요한 생산직을 꼽았다. 이는 사무관리직 16.7% 보다 3배가량 높다. 채용 진행 때 애로사항으로 적합한 인재 부족이 36.0%로 첫 손에 꼽혀 필요한 직무에 채용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학력별 초임 임금은 대졸자 3414만원, 초대졸자 3367만원, 고졸자 32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2022년 전국 중견기업 평균 초임 연봉과 비교하면 대졸자의 경우 부산이 250만원 낮지만, 초대졸과 고졸은 각 14만원, 165만원 높았다. 비교 시점을 고려하면 전국 중견기업과 부산 제조기업의 대졸자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졸자 구인난의 주요 원인을 임금 격차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초대졸자과 고졸자의 임금은 중견기업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졸과 초대졸이 생산직의 주를 이루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생산직 구인난을 해소하려면 근무 환경 개선이나 복지향상 등 임금 이외의 유인책이 필요할 것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이 고용 여력 약화로 이어지면서, 기업들도 신규 채용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역 제조업 신규 채용이 신산업 진출과 신규 투자를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창출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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