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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V용 컨버터/국산품 32만대 공급

    종합유선방송(CATV)용 기자재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입자 단말기(컨버터)가 국산 제품으로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32만대 공급된다. 상공자원부는 22일 국내 13개 컨버터 제조업체들이 컨버터의 핵심 부품인 「디스크램블러」를 주문형 반도체(ASIC)로 개발하는 데 성공,10월에 1만대를 시작으로 11월 초 1만대,11월 말 10만대,12월 20만대 등 연내 32만대를 생산·공급한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를 위해 전자부품연구소 주관으로 CATV 방송국과 13개 공동 개발업체가 참여하는 「컨버터 양산 신뢰성 시험」을 실시하고 9월 말까지 방송국과 개발업체간 구매계약을 체결토록 할 계획이다.
  • 16만여개 외자기업이 선도/중국 경쟁력 어디서 나오나

    ◎국제시장 변화 신속대응… 수출 27% 담당/80%가 화교자본… 수입도 40%이상 차지 수교 2주년(오는 24일)을 맞아 한국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중국이 단시일에 세계 경제무대에서 주요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은 중국에 진출한 외자 기업들 덕분이다.사회주의 체제에 길들여진 중국 기업과 달리 국제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외자 기업의 지난 해 수출액은 2백52억6천만달러로 중국 전체 수출(9백17억6천만달러)의 27.5%를 차지했다.92년 1백73억6천만달러(20.4%)보다 44%가,91년(1백20억5천만달러)보다는 2배가 늘었다.올 연말까지는 3백50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보여 90년(78억달러)이후 연평균 40%가 넘는 증가세이다. 외자 기업들이 수출에 앞장서는 것은 중국 정부가 생산량의 70%를 의무적으로 수출하도록 하기 때문이다.나머지 30%를 중국 내수시장에 팔 수 있지만 공급이 절대로 부족한 상품이나 하이테크 또는 수입대체 상품에만 허용되므로 한국과 경쟁하는 섬유나전자제품의 내수 비율은 더 낮다. 외자 기업은 현재 16만7천개.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9년 이후 지난 해까지의 외국인 투자는 17만4천여건에 2천3백31억달러이다.제조업이 56.2%,부동산과 서비스가 31.1%이다. 투자액의 80%는 대만과 홍콩,싱가포르 등의 화교 자본이다.홍콩의 투자기업은 약 10만개로 중국 근로자만도 약 3백만명에 달한다.대만의 기업은 2만여개가 진출했다. 따라서 한국의 경쟁자는 중국 기업이 아닌 외자 기업,그것도 화교들인 셈이다.중국을 대리인으로 대만과 홍콩의 화교 자본이 합작해서 한국을 견제하며 세계 시장을 포위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중국의 외자 기업들은 한국의 경쟁 상대만은 아니다.우리 상품을 중국으로 수입하는 바이어의 기능도 하기 때문이다.외자 기업들의 수입액은 지난 해 중국 전체 수입(1천39억달러)의 40.2%(4백18억3천만달러)를 차지했다.중국의 수입을 좌우하는 실세인 셈이다.중국 기업에 대한 철저하고 엄격한 수입통제와는 달리 이들은 수출용 원부자재를 면세로 수입하는 특혜를 누린다. 무공은 『외자 기업들은 수출시장에서 우리의 경쟁자인 동시에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라며 『우리도 현재 11억달러 수준인 대중투자를 2000년까지 최소 50억달러로 늘려 중국 내에서 이들과 경쟁하며 중국의 내수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가전제품값 「편법인상」 극성

    ◎디자인 바꿔 “신제품” 선전… 5∼20% 올려 가전업체들이 디자인을 바꾸거나 새기능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제품가격을 올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가전3사가 새로 내놓은 컬러TV,VCR,냉장고,세탁기는 모두 20∼30개 모델에 이른다.이중 동급 모델에 비해 가격이 내린 품목은 없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종전보다 값은 5∼20%씩 올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29인치TV 「명품」의 가격을 평평도가 가장 뛰어난 모델의 경우 1백54만원8천원으로 책정,종전 슈퍼플랫 29인치 가격 1백27만8천원보다 27만원이나 올렸다.또 음이온채택 5백ℓ급 냉장고는 종전보다 4만원 올렸으며 오는 20일부터 시판하는 「신바람세탁기」 8㎏짜리도 동급모델에 비해 4만원 높게 가격을 매겼다. 금성사는 올해초에 출시한 음이온채택 슈퍼플랫형 29인치TV 「아트비전 그린」의 값을 93년형보다 6만∼18만원 올렸다.또 고급의류 세탁기능을 개선해 지난 7월 선보인 「카오스 인버터세탁기」 10㎏형도 99만9천원으로 종전의 동급 모델보다 10만원정도 올렸으며이달부터 시판한 「더블 다이아몬드 헤드드럼」 VCR도 종전방식보다 3만원정도 올렸다. 대우전자는 냉장실 전용팬을 달고 3면 입체냉각방식을 채택한 「입체냉장고 탱크」 4백70ℓ의 가격을 용량이 같은 종전제품보다 15만원 올렸다. 업계관계자들은 연구개발비 및 광고비 등 원가상승요인도 있으나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지 않자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값을 올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개인택시/개인용달/덤프트럭/보험료 18∼49% 인상

    ◎손해율 1백20% 넘으면 최고 50% 할증/빠르면 16일부터 빠르면 오는 16일부터 개인택시,개인용달,덤프트럭 등 3개 차종의 자동차 보험료가 18∼49% 오른다.또 사고 횟수 및 차종에 관계없이 손해율이 1백20%를 넘는 차량은 보험료를 최고 50% 할증 적용한다. 보험개발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보험요율 개정서를 재무부에 신고,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보험개발원 조정수 상무는 『이들 차량은 사고가 잦은 데도 보험료가 다른 차량보다 최고 80%나 싸,보험사의 적자를 가중시키고 다른 가입자와의 형평 문제도 있어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상요율은 대인 및 대물 배상으로 나눠 ▲개인택시가 49% 및 34% ▲개인용달이 18% 및 49% ▲덤프트럭 35% 및 26% 등이다.대인배상의 경우 보조 운전자가 없는 한정보험의 보험료는 개인택시가 29만1천원에서 43만4천4백원으로 14만2천6백원이,개인용달은 26만6백원에서 30만7천3백원으로 4만6천7백원이,덤프트럭은 1백33만1천2백원에서 1백79만5천4백원으로 46만4천2백원씩 각각 오른다. 반면 사고가 드문 ▲굴삭기의 경우는 대인 16%,대물 22% ▲기중기는 대인 30%,대물 1%씩 보험료가 낮아진다. 또 가입자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개인택시 등 불량물건의 경우 가입자 스스로 최고 5백만원까지 책임지는 대신 현행 보험요율을 적용받는 「가입자 부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이 경우 대인배상의 책임한도는 개인택시와 덤프트럭이 5백만원,개인화물 2백50만원이며 대물배상의 책임한도는 개인택시와 용달이 20만원,덤프트럭 10만원이다. 또 지금은 3차례 이상 사고를 낸 차량에 할증 적용하는 보험료를 앞으로는 손해율(지급된 보험금을 거둬들인 보험료로 나눈 것)이 1백20%를 넘는 모든 차종에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 금융행태의 변화(금융실명제 1년:2)

    ◎「관치」·담합 틀 벗고 경쟁·자율로/수신늘리기 지양,고객위주경영 정착/현금보다 신용으로… 서명거래 활성화 금융실명제 이후 금융권은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다. 금융거래 방식은 물론이고 금융기관의 경영전략이나 고객들의 이용 행태 등에서도 예전에는 볼 수 없던 현상들이 나타난다.「관치와 담합」에 익숙해 있던 국내 금웅은 실명제의 충격을 극복하고 「경쟁과 자율화」를 향해 줄달음친다.금융인들의 체질 개선이 금융자율화 조치들과 맞물려 금융개혁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해 8월12일 금융실명제가 전격 단행된 데 이어 11월에 2단계 금리자유화가 예상보다 앞당겨 시행됐다.금년 7월에는 수신금리를 자유화 하는 3단계 금리자유화가 부분 시행됐다.이밖에 임원선임과 내부경영의 자율화 등 지난 1년동안 금융 환경과 관련,제도들이 몰라보게 바뀌었다. 가장 핵심적인 금융권의 변모는 역시 실명거래 관행의 정착이다.물론 실명제 실시 초기에는 일부 금융기관들이 가·차명 계좌를 편법으로 실명 전환하는 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그 결과 두명의 현직 은행장을 포함,수십여명의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면직 당하는 등 파문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는 모든 금융거래를 실명으로 해야 한다는 원칙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요즘 각 금융기관의 일선 창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사이에는 하나의 불문율 같은 것이 생겼다.「실명제 관련 업무는 무조건 원리원칙대로 처리하라」는 것이다.예컨대 한 단자사에서는 사장이 한 친구의 예금통장에서 돈을 찾기 위해 실명확인을 부하직원에게 지시했다가 거절당해 한동안 화제가 된 적이 있다.그는 오래 전부터 잘 아는 친구로부터 수억원의 여유 돈을 운용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기 회사에 그 친구 이름으로 예금통장을 만들어 관리해 오던 중이었다.그러나 창구 직원은 『본인이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나오지 않으면 실명확인 도장을 찍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명제 실시 이후 지급결제 수단이 다양해지고 선진화 하는 경향이다.은행간 자금 자동이체 시스템인 타행환 이용액은 작년 말 현재 1년전에 비해 89.6%나 늘었다.현금자동출납기(CD)와 신용카드 이용액도 각각 전년 대비,57.8%와 59.5% 늘어나는 등 각종 전자방식의 신종 지급결제 수단 이용이 엄청나게 늘었다. 이는 현금으로 무통장 입금을 하거나 온라인 송금을 할 때는 10만원 이상은 반드시 본인의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표를 제시해야 하는 등 실명제 실시에 따른 현금거래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전자 자금결제 비중의 증가는 새로운 신용사회의 개막을 예고한다.현금거래에 비해 개인 신용정보의 축적과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서명에 의한 금융거래도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실명거래가 의무화 됨에 따라 서명으로 도장을 대신하는 금융거래문화가 자리를 잡아가기 때문이다.따라서 금융기관들은 각종 금융거래에 도장을 요구하던 종래의 제도를 서명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앞다퉈 표준약관 등 관련 제도를 재정비 하고 있다.또 전자서명 대조기,사진이 붙은 신용카드 등 실명제의 취지에 맞는 첨단장비와 기법들이 새로이 선보였다. 실명제 실시 이후 금융기관들의 경영전략에도 변화가 일어났다.6대 시중은행의 경우 종래의 경영패턴은 수신 부풀리기 경쟁이 주류였다.「큰손」과 뭉칫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거액의 접대비 지출도 서슴지 않았다.그러나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제는 더 이상 큰손들을 공략대상으로 삼지 않는다.금리에 민감한 뭉칫돈보다는 조달비용이 싼 가계의 여유자금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다.각 은행들은 도매금융 위주에서 산매금융쪽으로 경영전략을 바꾸는 추세이다. 각 은행 점포마다 대고객 밀착경영과 친절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찾아오는 손님을 친절히 맞이하자」는 표어는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자」로 바뀌었다.점포전략도 직원 수가 40∼50명 되는 지점보다는 5명 안팎의 출장소를 선호한다.시장·아파트 단지·지하철역·백화점 등을 찾아 다니며 고객에게 한 걸음이라도 가까이 다가서는 데는 기동력이 우수한 소형점포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 오대호주변 8개주(현장 세계경제)

    ◎미국경기 회복 중핵으로 각광/자동차 등 고부가산업 크게 발전/컴퓨터칩·「빅3」등 수출지향전략 한몫/작년 4.9% 성장… 미 전체평균 웃돌아 녹슬어 빛을 잃었던 미국 중서부 경제가 힘차게 재기,지역을 넘어 미국전체 경제에 광택을 선사하고 있다.오하이오주부터 아이오아주에 이르는 미 중서부 8개주는 오대호에 연해 있지만 동서 해안 양쪽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답답한 오지에 해당된다.일찍부터 자동차나 철강산업 등 미국 제조업의 터전으로 「러스트(녹)벨트」라 불렸으나 세계경제가 하이테크화하고 또 미국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거의 전지역에 사양산업의 그을음이 끼고 녹이 슬게 됐다.전자·항공·생명공학등 첨단분야에서 미국의 우월한 위치가 다시금 주목될 때도 이같이 전도유망한 하이테크산업이 태평양·대서양 연안에 편중돼 중서부는 별 눈길을 끌지 못했다. 이처럼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돌파구 찾기가 어려운 한가운데에 갇혀있던 중서부가 최근 회복기 미국경제의 중핵으로 각광받는 것이다.우선 이지역의 상징인 디트로이트의 3대 자동자회사들이 일본등 외국업체에 통쾌한 역습을 가하고 있다.갈수록 많은 회사들이 수출지향 사업을 강화,국내가 아닌 세계전체 규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거의 5년동안 「죽어」있던 중서부의 경제는 컴퓨터 칩,의료기기,금융업 등 요즘 가장 수익좋은 산업이 전통적인 제조업과 비슷한 크기로 성장하는 내적 변화를 달성했다. ○고용인구 증가 뚜렷 소프트웨어 및 생명공학 중소기업들이 미시간이나 위스콘신의 대학도시 주변에 몰려있다.위스콘신의 케노샤,미시간의 플린트 등 자동차산업의 침체로 대량 해고의 현장이 됐던 이지역 중소도시들이 다시 번영을 구가한다. 한마디로 별 볼일없던 중서부 경제가 여타 미국 지역을 앞질러 선두에 올라있다.93년도 중서부지역의 연 경제성장률은 4.9%로 미국 전체의 3%를 크게 웃돌았다.특히 해외수출은 딴 지역의 두배나 되는 속도로 증가(93년·15%)하고 있다.미국 전체에선 마이너스가 기록된 제조업 고용인구에서 중서부는 지난해 1.7% 증가를 기록했고 올해는 증가율이 더 커질 전망이다.전 산업 측면에서 봐도 경기침체 직전의 91년 구인 규모를 기준치로 할 때 회복기의 현재 미국전체는 1백20에 가까운 정도지만 중서부는 1백40에 육박하고 있다.또다른 중요 지표인 인구동향에 있어서도 지난 89년엔 13만4천명이 감소 했지만 올해의 경우 10만3천명의 순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생산 33% 담당 미 50개주를 8∼9개 지역단위로 묶을 때 중서부 말고도 2개지역 정도가 고성장지역으로 꼽힌다.남부의 동쪽지역,중서부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북서부지역이 그러하나 잠재 화력과 현재의 충격량에 있어선 중서부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중서부는 미국 전체 승용차 생산의 44%,트럭의 28%,철강의 33%를 각각 떠맡고있다.특히 이지역는 인구가 5천4백만명에 달해 경쟁지역인 남동부와 북서부 두곳을 모두 합했을 때의 1·5나 된다.해외수출 물량에서도 올 1·4분기동안 중서부는 단독으로 2백80억달러에 이른 반면 다른 두 지역은 합해서 2백10억달러였다. 이에따라 질좋은 노동력이 저절로 이 지역에 유치된다.시카고,인디애나폴리스,오하이오의 콜럼버스등에 유수한 대졸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거품」 후유증없었다 중서부의 경제적 부활은 부분적으론 몇가지 요인이 운수좋게 겹치는 데서 설명될 수 있다.이 지역은 지난 80년대 부동산붐과 거품폭발 경제의 예외지대였고 냉전이후 축소일변도의 군사방위산업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행운을 지녔다.그래서 캘리포니아나 북동부 등이 속수무책으로 감수해야 했던 타격에서 벗어났으며 여기에 태평양·대서양연안의 캘리포니아와 뉴욕이 어쩔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이민문제도 처음부터 면제된 처지였다. 중서부는 민간기업,주정부 구분없이 제조업 경쟁력하락·경기 장기침체·실업증가 등의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이를 역이용,다른지역보다 한발 앞서 구조재조정,질위주의 관리·경영,이노베이션중시의 내부개조를 시도했었다.이런 노력과 앞서의 수동적인 행운이 합쳐 부흥에 성공한 것이다.
  • 파주에 세계최대 출판문화단지/문체부 발표

    ◎42만평 규모… 내년 65월 착공/정보센터·공연­전시장 유치./민자 3천8백억 들여 99년 완공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문발리 일대 42만3천평이 세계최대 규모의 출판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정부는 1일 지난 89년부터 추진해오던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안을 확정,발표했다. 문화체육부는 이날 우루과이협상타결을 비롯한 국제개방화추세및 21세기고도정보화사회에 대처,출판문화산업을 국가전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문발리일대 폐천부지 42만3천평을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으로 출판정보산업단지를 국가발전의 핵심인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는 중심기지로 만들어 국제화시대의 주체적 문화대응능력 배양과 문화교류·전통문화의 공연과 전시가 함께 어우러진 국민문화교류의 현장이자 통일한국시대의 문화중심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그동안 경기도 일산의 신도시 10만여평을 출판단지로 조성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국토이용의 극대화를 위해 한강변의 자유로건설에 따라 발생한 42만3천평을 문화사업용지로 활용키로 한 것이다. 출판단지에는 출판·인쇄·유통및 관련업종이 유치되고 정보교류와 연구·전시·교육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관련산업을 위한 기반시설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관련업종인 전자·정보·영상·디자인등 첨단도시형 무공해산업, 일산 신도시와 통일동산 임진각을 잇는 관광·휴식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의 공간 이용은 출판산업용지 14만7천평(34.8%),영상디자인 및 첨단공업용지 4만1천평(9.7%),지원및 주거시설 4만4천평(10.5%),공원 녹지 광장등 19만평(45%)으로 배분하고 출판사·종합유통센터·서점가·출판정보센터·박물관·전시장등 19만5천여평의 건물이 들어선다. 출판단지는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부상되는 지역이며 영종도 신국제공항과 연결되어 남북교류및 아시아문화교류의 중심지로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출판단지조성에 소요되는 개발비는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총 3천8백억원으로 추정하고 재원은 출판계와 출판유통계 기타문화계로부터 민자유치방식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앞으로 출판단지개발은 95년 4월중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5월중 공사에 착공하며 99년말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있다. 세부사업은 한국토지개발공사와 일산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등 관계기관과 관련단체등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사업은 출판·인쇄·제판·지업·제본·편집디자인·서적도매소매업등 출판관련산업과 공연·전시장·국제회의장등 우리나라 최초의 다른업종과의 협동사업으로 97년 출판시장의 전면개방에 대비해 추진되어 왔다.
  • 삼성중,「서비스 개혁」 단행/자동차 무상서비스기간 3∼5년으로

    ◎신경영 1돌 맞아 삼성중공업(대표 경주현)이 자동차의 무상 서비스 보증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서비스 개혁」을 단행했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신경영 1주년을 맞아 1∼3년인 무상서비스 기간을 3∼5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자체 및 일반 부품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업계 관행인 1년에 2만㎞에서 3년에 6만㎞로 늘리고 엔진과 동력전달 부문은 3년에 6만㎞에서 5년에 10만㎞로 늘렸다.일본은 무상 서비스가 통상 1년에 2만㎞이며 유럽은 3년에 6만㎞이다. 「삼성트럭 새 바람 새마음」이라는 이름 아래 추진될 서비스 개혁은 그룹내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이며,고객에게 분명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고객만족본부를 신설하고,경기도 송탄의 서비스공장 외에 충청·호남·경남권에 10개 직영공장을 새로 세우며 24시간 이동서비스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의 관계자는 『전자업계에 소비자 만족 극대화 바람이 일 듯 상용차 업계에도 소비자 위주의 서비스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며 『경쟁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이익을주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15t 믹서와 덤프트럭을 생산하는 삼성중공업은 다음 달부터 15t 카고트럭을 선보인다.97년 대구 성서공단이 완공되면 현재 1천5백대인 생산규모도 15만대로 늘어난다.
  • 선행 점수제/체증괘씸죄/도교법에 「상벌제」 도입

    ◎경찰청/뺑소니신고 상범·사고다툼 벌점/초보운전표시 3∼6개월 의무부착/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벌금10만원 차량의 증가에 따른 자동차문화의 정착을 위해 도로교통법과 시행령에 「괘씸죄」가 도입되며 「선행보상」조항이 가미된다. 이를테면 「선행점수제」를 신설,뺑소니 차량을 신고하거나 교통사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부상자 구조에 나선 운전자에게 상점을 줘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부과되는 벌점을 상쇄한다.또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뒤 도로에 사고차량를 방치,상대방 운전자와 시비를 벌여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운전자에게는 벌점을 부과하며 상습적일때는 일정기간 면허가 정지된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행 면허취소및 정지 규정을 개정,되도록 벌금과 교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1일 현행 도로교통법과 시행령등이 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월 11일부터 한달동안 시민들과 교통관련단체·교통전문가·경찰 등으로부터 모은 의견 9백29건중 타당성이 있는 25건을 채택,관련법규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개정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시행령과 규칙의 경우에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이나 8월에,법은 올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올안에 시행된다. 경찰은 「선행점수제」를 도입,뺑소니 차량 신고자와 사고현장 부상자 구조자뿐만 아니라 도로상의 위험상황을 신고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한 운전자에게는 상점을 줘 교통법규위반등으로 받은 벌점을 상쇄시킬 방침이다. 또 괘씸죄 처벌조항으로는 교통체증 야기자와 더불어 구급차량에 대해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벌점 10점을 부과하며 경광등과 같은 불법 부착물을 달고 운행하는 차량은 적발과 동시에 범칙금고지서와 부착물을 압수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면도로 얌체주차로 인한 통행 방해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주차시 노폭이 3m이상 확보가 안되는 골목길을 주차금지장소로 명문화하고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입원·해외출장·구속등 명확한 이유로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지 못해 면허가 취소됐을 경우 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면허를 재발급해 주고 회전위반도 중앙선침범과 동일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또 면허증 휴대의무및 철길통과·고속도로에서의 횡단등 현행 즉결심판 대상을 대폭 축소,3만원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함으로써 법규위반자에 대한 처리절차를 간소화해 국민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음주측정의 경우 현행「교통안전과 위험방지」조항을 개정,교통사고 조사를 위해 필요한 때에도 측정할수 있도록 하고 견인자동차를 긴급자동차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경찰은 또 초보운전자들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3∼6개월동안 「초보운전」표시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하고 주·정차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에 앞서 10∼30분정도 견인예고표시를 하는 제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앙선침범과 신호위반등에 대한 범칙금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주차차량이나 물건에 피해를 입히고 달아난 차량도 뺑소니 차량으로 간주,가중처벌하기로 했다.
  • 국산 전전자 교환기/CIS수출 30만회선 연내 돌파

    ◎금성,사마리시에 12만회선 시설 가동/삼성·대우·동양도 진출… 과열경쟁 우려 금성정보통신이 최근 러시아공화국 사마라시에 최대 12만회선까지 구성할 수 있는 대용량 국설교환기(스타렉스TX1)를 가동시킴으로써 국내 통신업체의 독립국가연합(CIS)교환기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금성정보통신은 1차로 6천1백 회선을 개통했으나 이번에 가동한 디지털교환기를 통해 내년 4월까지 1만5천회선,내년말까지는 1만회선을 각각 증설하고 단계적으로 10만회선 이상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특히 볼가강유역의 사마라시에는 인구 1백38만명(70만가구)이 거주하는 데도 40∼50년대 자석식교환기 18만회선 밖에 없어 금정보통신의 시장확대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금성정보통신은 이와함께 사마라시 인근 코카서스지방과도 교환기설치를 교섭중에 있어 국산교환기의 러시아 진출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 91년 6월 삼성전자가 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에 2천회선을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CIS 일부 공화국에 1만∼2만회선급소용량 교환기만 공급해왔으며 10만회선급 이상 대용량교환기가 가동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1년11월 페테르부르크의 ATE사와 국산 전전자교환기(TDX)현지 합작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15년간 러시아에 1천8백75만회선을 공급키로 하는 등 국내 교환기업체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러시아공화국과 다게스탄공화국,블라디보스토크등 CIS 10여개 지역에 15만회선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통신이 오는 7월 우즈베크공화국에 5만회선,동양전자통신이 올해안에 카자흐스탄등 3개 공화국에 16만회선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국산 전전자교환기의 CIS수출은 연내 30만회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성정보통신의 정장호사장은 그러나 『러시아의 교환기 시장이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AT&T 등 10여개 세계 정상급 통신업체와 경쟁에서 이기기가 힘든데다 러시아측과의 교섭도 만만치가 않다』며『더욱이 이 나라에서 국내 기업끼리의 과열 경쟁은 원가이하의 수주부담을 안고 있어 이 점이 가장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 일 전자·자동차산업/일 제조업체에 가격인하 바람(월드마켓)

    ◎“가격결정 유통업자에 맡길수 없다”/아이와/단순설계·해외기지 활용 시장 잠식/도요타/「RV4」 부품 호환성 높여 비용 삭감 『유통업자들에게 빼앗긴 가격 결정권을 되찾자』 유통혁신이 불러 일으킨 가격인하 물결에 망연자실 끌려 다니던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제2의 가격혁명으로 주도권을 되찾겠다며 이구동성으로 합창하는 말이다. 불황을 이기기 위해 디스카운트 스토어라는 신종 할인점이 우후 죽순으로 들어서고 이와 함께 슈퍼마켓이 산매가격을 인하 하면서부터 일본에 가격 인하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부가 독점금지법 적용을 강화하는 등 유통관련 법규를 바꾸면서 유통업체 중심의 가격인하는 속도를 더했다.이때까지 철벽이라고 생각되던 제조업체 중심의 유통구조가 무너지고 제조업체가 세워놓은 「정가제」가 유명무실해지기 시작했다. 당초 대규모 제조업체들은 유통업자들의 할인판매 방식을 대수롭지 않게 보았다.할인판매점에서 취급하고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구형인데다가 품목도 한정 돼 있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그러나 대형 슈퍼마켓과 백화점들이 자사상표인 프라이비트 브랜드(PB)제품의 품목을 늘리면서 가격인하를 한 단계 더 밀고 나가자 제조업체도 더이상 바라만 볼 수 없게 됐다. 제조업체들로서는 자신들의 제품보다 훨씬 값싼 PB제품이 매출신장을 거듭하자 위기감이 커지게 된 것이다. 몇몇 대표적인 제조업체의 가격인하 실태를 살펴본다. 일본 오디오·비디오 시장이 장기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이 분야에서 기염을 토하고 있는 기업이 아이와이다. 아이와는 단순한 상품설계와 해외생산 체제 구축에 따른 원가절감 노력이 주효해 소형 스테레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여전히 고급품 생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관록의 AV메이커들을 비웃으며 94년 3월말 결산에서 예상을 뒤엎고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이와는 10만엔대 이상의 제품이 주류인 일본 오디오시장에 5만엔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미니 컴포넌트 시리즈를 내 단숨에 시장의20%를 장악했다.저가격화의 비밀인 해외생산 비중은 이미 77%를 넘어섰다.일본내 판매분의 약절반이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공장으로부터 들여온 것이다. 또 다른 예로 도요타의 RV4를 들 수 있다.RV4는 최근 일본 자동차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 올랐다.2천㏄엔진,풀타임 4륜구동,단일차체 구조제품이 5월부터 1백60만엔에 판매되고 있다.이같은 저가격화는 엔진등 주요부품에서 백미러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범위내에서 기존 차종의 부품과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철저한 비용절감을 추진한 결과이다. 에스바이엘사의 주택가격 인하전략도 주목할 만하다.이 회사는 오는 7월 1평당 31만엔이라는 새로운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한다. 이 회사의 가격인하 요인은 인건비 삭감과 공사기간 단축,기존 부자재 활용,대량생산효과의 극대화 등 공장생산에 따른 장점을 최대로 살리고 있는데서 발생한다.이밖에 라이온사등이 가격인하에 성공했다.
  • 목포 도시가스 대량유출… 정전/23만시민 한밤 “폭발공포”

    ◎4만㎥ 새나와 1만명 대피소동/포클레인에 지하관 터져… 밤샘 복구 【목포=박성수기자】 가스공급관이 파열돼 목포시 전역에 도시가스공급이 중단되고 주민들이 폭발을 우려해 대피소동을 벌이는등 큰 혼란을 겪었다. 23일 하오 7시쯤 전남 목포시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복합상가건축 공사장에서 진성건설소속 포클레인(운전자 이상태·40)이 파일박는 작업을 하던중 지하 2m에 매설된 목포도시가스(주) 가스관을 건드려 직경 3백㎜의 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약 4만㎥의 가스가 누출돼 시전역에 8시간가량 가스공급이 중단되고 터미널 일대 아파트 주민 1만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일대의 교통이 통제돼 목포시로 진입하는 차량과 광주등지로 나가는 차량이 하당신도심지구로 우회하면서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교통 정체현상을 빚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시청직원 1백여명이 동원돼 사고지점 반경 3백m에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으며 목포소방서 소방차 6대가 만일의 가스폭발사태에 대비했다. 또 한전 목포지사측은 전기스파크에 의한 화재를 방지하기위해 터미널 주변인 상동과 공단지역인 석현동에 40분동안 전기공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반경 1백m지점은 자정까지 전기가 끊겼다. 사고 가스관은 목포도시가스가 목포시 아파트 1만7천여가구에 하루 10만㎥의 가스를 생산,공급하는 주요배관시설로 시는 이번 사고로 약 4만㎥가량의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목포도시가스측은 사고가 나자 긴급복구반 30명이 컴프레서등 장비 10여대를 동원,하오 9시부터 잔류가스제거작업에 나서는등 복구작업에 들어가 24일 상오 3시쯤 복구를 완료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가 복합상가 시공회사측에서 포클레인 운전기사 이씨에게 사고지점에 가스관이 매설돼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고 회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중국에 유행어 바람 분다

    ◎인판자/야성 유괴해 장가 못간 남자에 파는 것/육해/마약·포르노·인신매매등 6가지 해악/노삼건/세가지 전자제품… 유복한 생활을 상징/양삽대/해외취업…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인기 격변기를 살아가는 중국 국민들의 유행어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개방 및 개혁 정책이 가져다 준 중국의 급속한 사회 변혁은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었다.새로운 상황을 과거에 없던 말로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본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린 중국의 최신 유행어를 소개한다. ▲인사=급증하는 밀항자를 빗댄 말이다.밀항 배삯은 미국이 2만8천달러,일본이 2만달러 정도이다. ▲인판자=여성이나 어린이들을 유괴해 농촌의 장가 못간 남자나 일손이 없는 노인에게 팔아치우는 행위.지난 해만도 10만명이 유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해=중국 사회에 만연된 마약,매춘,포르노,인신매매,미신,도박 등 여섯 가지 해악. ▲공조=노동쟁위를 말함.실업과 해고 등으로 파업이 늘면서 생겼다. ▲대관=큰 부자.개혁 초기엔 연수입이 1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백만원 이상을 지칭한다. ▲민공조=내륙의 농민이 돈을 벌기 위해 상해 등 연해 도시로 몰려드는 것을 말한다.추정 유동인구는 2천만∼5천만명으로 맹류라고도 불린다. ▲노삼건=유복한 생활을 상징하는 세가지 전자제품.처음에는 컬러 TV,냉장고,세탁기를 의미했으나 지금은 비디오,에어컨,전자렌지(혹은 오디오)로 바뀌고 있다. ▲하해=학자나 학생,작가 등 지식인들이 경제 관련 직업인으로 전직하는 현상. ▲병가주=병가를 얻어 부업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아예 결근을 하고 부업에 매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이들은 불상반주이라 부른다.이들 때문에 출근율이 70% 이하인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삼각채=기업이 부채가 쌓여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상환정지 현상. ▲양삽대=해외 취업.국내에서의 돈벌이에 비해 단시일에 수십배의 수입을 올린다.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삼철=국영 기업의 철밥통같은 제몫 지키기,경직된 임금 구조 등을 말한다. ▲내퇴=정년전 조기 퇴직.남자는 50세,여자는 45세 이전에 퇴직시키는 기업이 늘고 있다. ▲대가대=휴대용 전화기.부자의 상징물로,상담이든 데이트든 이것만 있으면 순조롭다.
  • 외환정책 「자유화」로 본격 선회/외환제도 개혁안 의미·내용

    ◎대외지급 제한항목 백9개중 48개 해제/해외광고비 등 현지차입 은행 인증으로 외환제도개혁안은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위해 필요한 광범위한 자유화조치들을 담고 있다.지금까지의 외환정책은 일단 국내로 들어온 외환을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개인의 외환소지를 금하고 모두 중앙은행으로 모아 운용했다(외환집중제).한푼이라도 외환이 아쉽던 시절의 정책이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으로 외환이 풍족해지고 경상 및 자본 등 각종 대외거래가 빈번해지며 까다로운 규제는 민간의 대내외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외환정책의 방향이 규제에서 자유화로 크게 선회하는 셈이다. 외환제도는 외환관리법과 관련규정으로 돼있는데 이번에는 법개정없이 손질할 수 있는 외환관리규정을 자유화라는 새 잣대에 맞춰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재무부는 올 하반기중 외환관리법의 5년내 폐지를 목표로 자유화에 부합되도록 현행 법체계를 대폭 손질할 계획이다. 외환규제는 규제의 강도에 따라 네가티브 리스트(제한항목)와 자유화항목으로 구분된다.네가티브 리스트는 다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금지되는 한은허가 사항과 일정한 요건과 서류를 갖출 경우 허용되는 은행인증사항으로 구분된다.이같은 제한들이 크게 줄어듦으로써 수출입거래와 이전거래 등 경상거래의 자유화 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넓어진다. 지난 2월말에 시행된 1단계 외환규제완화는 주로 기업에 관한 것이었다.반면 이번 2단계 조치는 국민의 편의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2단계 자유화 조치의 내용을 요약한다. ▷외환집중제 완화◁ ▲개인이 소지할 목적으로 원화를 가지고 외화를 매입하는 것을 허용한다.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매입한도는 최근 3개월간 외국환매각실적의 범위에서 1인당 하루 5만달러로 제한했다.▲국내 정유사와 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간의 연료공급계약,석유수입업자와 국내 거주자간의 석유매매계약 등 7건의 거래에 대해 외화결제를 허용한다. ▷경상거래 자유화◁ ▲대외지급 제한항목(네가티브 리스트)1백9개중 기업과 국민의 일상적인 대외거래관련 지급으로 건당 지급액이 소액인 48개가 자유화된다.외자도입법에 의한 기술도입 계약대가,상업서류 송달업체의 외국 송달업체에 대한 지급,정보·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제조 및 수리관련 용역대가,시장조사관련 용역대가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31건,학술조사용 또는 연구용 외국정기간행물·도서·필름의 구입대금,저작권·번역권·도서출판권대가,공업소유권·저작권 등의 외국등록비용,해외연구논문·창작작품발표경비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17건이다.▲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의 운임·보험료,2만달러를 초과하는 국외인사초청경비,수출입관련이외의 중개·알선 수수료 등 13건은 한은 허가없이 은행인증만으로 대외지급이 가능해진다.▲탐정·경호·경비 용역대가,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 등 12건의 대외지급이 완전자유화된다.▲영화상영권과 연예관련 TV방영권대가,라디오·TV중계관련 용역대가,국제박람회·상품전시회 참가비용,해외자원 조사 및 탐사비,거주자의 외국기관에서의 연구·개발경비 등의 지급은 주무부장관의 추천없이 은행인증만으로가능해진다. ▷자본거래자유화◁ 10만달러이하인 거주자간 자본거래,기업의 해외광고·선전비와 해외자원조사 및 개발비의 현지차입을 은행인증만으로 할 수 있게 한다.
  • 대일 소재·부품 수출 급증

    ◎3월까지 26%… 전자·기계류 증가폭 커 반도체 등 전자부품과 일반 기계류 부품의 대일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그러나 전체 대일 수출규모는 줄어들고 수출입 적자폭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의 대일 소재 및 부품의 수출은 11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5.8% 늘었다.소재 및 부품 대일 수출은 지난 91년에 전년 대비,마이너스 6%,92년 마이너스 9.8%였다가 작년에 7%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재와 부품 중 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올 1·4분기에 4억6천4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작년 동기의 2억6천3백80만달러에 비해 76.1% 늘었으며,일반 기계류 부품도 3천2백60만달러로 전년의 2천3백20만달러에 비해 40.5%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유기화학 제품도 1억4백20만달러로 전년의 9천4백10만달러보다 10.7% 늘었다. 지난 해부터 시작된 엔고로 일본의 대외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일본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한국의 부품을 선호하는 데다,국내 기술도 향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일 수출 공산품 중 소재와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92년 42.9%에서 93년 45%,올 1·4분기에는 48.3%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
  • 인니/21세기 아시아 경제대국 야심(현장 세계경제)

    ◎25년간 연평균 7% 성장 목표/공산품 수출로 외채축소 주력/계획완료때 1인당GDP 4배 급증/부정부패·정경유착 단절이 과제… 후계자 선정문제도 걸림돌 아시아 제3의 거인 인도네시아가 빠르고 큰 성장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남한 면적의 20배에 가까운 1백92만㎦,인구 1억8천만명인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도약은 동서 5천1백10㎞,남북 1천8백83㎞에 1만여개의 도서를 포용하고 있는 지리적 위용만으로도 국제적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하다. 인도네시아는 수하르토대통령의 집권 이래 25년동안 실시된 제1차 장기개발계획을 지난 3월로 끝내고 4월부터 제2차 25개년 개발계획 실행에 들어갔다. 1차개발계획 기간동안 인도네시아가 이룩한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8%였다.제2차 25개년 개발계획 기간의 성장률 목표는 연평균 7%이다.다만 과도한 투자증대로 현재의 외채사정이 더욱 악화 될 것을 우려해 첫 5년간의 평균성장률만은 6.2%로 낮게 잡았다. ○경제자립이 목표 2차 장기계획의 목표는 앞으로 25년안에 인도네시아를 완전한 경제자립국가로 세우는 것이다.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대외채무의 짐을 벗는 것이 급선무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인도네시아의 외채는 현재 8백32억달러로 세계최대급이며 수출액에 대한 외채상환율도 93년 33%에 이를 정도로 경제를 압박하는 커다란 짐이다. 이 짐을 줄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운 계획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현재 수출의 26.5%를 차지하는 석유및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낮추고 대신 농산물가공·섬유·신발·기계등 제조업을 키운다.향후 25년간 성장률은 연 9∼10%로 한다.제조업부문의 상품수출을 늘림으로써 수출액에 대한 대외채무 상환비율을 98년도까지 20%로 끌어 내린다.대외채무도 98년에는 9백58억달러 수준에서 억제해 GDP대비 57%(93년)에서 46%로 떨어뜨린다. 정부가 성장률을 낮게 잡고 채무관리를 중시한데 대해 재계에서는 『이웃 아세안 국가들이나 중국 같은 경우 8∼9%에서 높게는 10%이상으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정부의 성장목표는 너무 낮은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낸다. ○안정성장률 지향 이에 대해 정부쪽에서는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외채를 들여오는 수밖에 없는데 지금단계에서는 빠른 성장의 경제적 효과보다는 외채누적에 따른 역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한다. 인도네시아 경제의 가장큰 암적 존재는 사회 곳곳에 밴 부정부패이다.투자효율의 지표가 되는 ICOR(연간투자액을 GDP증가분으로 나눈 지수)를 보면 다른 아세안국가들이 3.5인데 비해 인도네시아는 5이다.투자효율이 아주 낮다는 뜻이다.경제전문가들은 투자의 30%이상이 부패구조에 의해 생산라인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하급관리들의 부정부패가 외국인투자가들이나 국내기업가들의 가장 큰 불만이라는 지적이 많다.돈봉투를 건네지 않으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그래서 임금은 말레이시아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생산코스트는 더 든다는 말조차 나온다. ○민족기업 육성돼 권력과 재벌의 유착도 인도네시아 경제의 큰 문제이다.인도네시아 기업의 대부분은 화교재벌의 소유이다.이들에 대항하여 정부는 요즘 민족기업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이 민족기업의 첫째·둘째 재벌을 수하르토 대통령의 2남·3남이 갖고 있다.또 수하르토 자신이 15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5개 단체의 회장이다.이런 상태로는 균형잡힌 기업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국인투자 활발 사회간접시설의 부족,관료들의 부패,정경유착등 이나라 경제는 많은 핸디캡을 갖고 있지만 어쨌든 인도네시아는 해외투자자들에게는 매력있는 곳이다.월 6만원정도의 임금이면 양질의 봉제공을 부릴 수 있다.전자업체 노동자도 월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2천6백여개의 외국인투자 제조업체가 들어와 있다.이들의 50%정도는 저임금으로 싼 제품을 생산,주변나라들에 수출하는 수출기업이고 나머지는 내수시장을 겨냥한 생산업체이다.수출기업이라 하더라도 언젠가 1억8천만 인구가 구매력을 갖게 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잠재력 막강 인도네시아의 93년도 1인당 GDP는 6백76달러.계획대로라면 2차 2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8년까지 현재의 4배수준인 2천6백30달러가 된다.목표의 달성여부는 오는 98년 임기가 끝나는 수하르토 이후 누가 인도네시아를 끌어가느냐,그리고 부패구조를 얼마나 빨리 청산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주가 9P 올라 9백선 육박

    주가가 사흘만에 큰 폭으로 오르며 9백선에 다가섰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79포인트 오른 8백97.43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6백10만주,거래대금은 7천47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개장 초 이틀째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 오르며 출발했다.앞으로의 장세를 말해주는 고객예탁금이 최근 감소 추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자 태영 등 고가주와 삼성전자 등 우량제조주에 「사자」가 몰려 8백90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 레슈니한 증후군/X염색체 이상 남아에 발병

    ◎입술·손톱 물어뜯는 자해행위 심해/팔 부목으로 고정,행동교정치료 효과/환자 가족들 정보교환모임 결성 필요 「레슈니한 증후군」을 아십니까. 올해 12세난 승민(가명)이는 아랫입술이 문드러져 형체 조차 찾아 보기 힘들고 양쪽 손톱은 흉할 정도로 짓무러져 있다.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틈만 나면 입술과 손톱을 물어 뜯는등의 자해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갓 태어나선 정상아와 별반 다름없던 승민이는 생후 1백일쯤 처음 이상스런 조짐을 보였다.백일사진을 찍어주러 사진관을 찾았던 부모들은 그가 고개를 잘 가누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채린 것이다.그 뒤 경증의 뇌성마비 판정을 받고 부모등에 업혀 6세가 될 때까지 매일 대학병원을 오가며 재활치료를 받았지만 승민이의 병세는 호전되기는 커녕 갈수록 다리가 꼬이어 가는등 악화되기만 했다. 9세가 되던 어느날 승민이는 방문 모서리에 기대어 TV를 보다가 넘어져 입안에 상처를 입은 뒤 부터 아랫입술을 깨물기 시작했다.말리고 야단쳐도 막무가내였다.승민이도 자신의 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일이었다.피가 나고 고통이 와도 계속 물어 뜯었다.한 쪽 아랫입술이 거의 문드러지자 반대쪽을 깨물었다.보다 못해 치과에 데려가 이빨에 고무밴드를 씌우는등 온갖 수단을 다 써봐도 소용이 없었다.입술이 거의 없어질 무렵 이번엔 손가락을 물어 뜯었다. 그리고 지난달 승민이는 뇌성마비아가 아닌 「레슈니한 증후군」환자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레슈니한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뇨산대사를 하는 효소가 결핍되어 체내에 뇨산이 과다하게 쌓임에 따라 생기는 병.뇨산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X염색체의 한 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이 유전자가 손상될 경우 X염색체가 2개인 여성은 이 병에 걸리지 않고 X염색체가 1개인 남자에서만 발병한다. 지난 64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인구 10만명에 4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우리나라에는 최근 승민이를 포함해 4명이 발견됐다.이처럼 발병률에 비해 국내 환자수가 적게 보고되는 것은 이 질환에 대한 확진법이 없고 전문의의 인식마저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지금까지 확인된 환자 4명 모두 일본에서 검사를 받았다. 서울대의대 최용교수(소아과)는 『레슈니한 증후군 환자는 뇌성소아마비·과뇨산요증·자해행위등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나타낸다』며 『얼핏보면 뇌성마비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즉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레슈니한 증후군 환자들이 뇌성마비아로 오진되는 바람에 치료·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최교수는 따라서 『2세 이후에 입술및 손톱을 물어 뜯는등 자해행위를 하거나 아기 기저귀에 뇨산결정체가 묻어 나오면 이 질환을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승민이의 행동치료를 맡고 있는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정보인교수(재활학)는 『약물요법으로 요산치를 떨어뜨릴 수는 있어도 자해행위까지 감소시키지는 못한다』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자해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행동교정을 해주는 길 밖에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승민이의 경우 팔을 부목으로 고정시켜 손톱을 깨물지 못하도록 행동교정을 한 결과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정교수는 또 『이런 환자를 둔 가족들이 공통적으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치료에 지장이 많다』고 지적,『전문적인 정보교환이나 행동교정에 필요한 도구 개발을 위해서는 환자 부모들의 모임 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기본입자 「톱 쿼크」 존재 확인/소립자물리학 표준모델 완성 가능

    ◎“발견자들 내년 노벨상 수상 확실” 세계 소립자물리학계의 과제였던 t(톱)쿼크의 존재가 미국페르미 가속기연구소에서 미·일·이탈리아팀의 공동연구로 밝혀짐으로써 소립자물리학의 표준모델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궁극적인 구성요소인 쿼크는 지난 64년 미국의 겔먼에 의해 처음 이론적으로 제시된 후 그 존재를 실증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탐색노력이 계속돼 모두 6종으로 추정되던 쿼크가 30년만에 모두 확인됐다. 물질은 분자로 구성된다.분자는 원자로 구성되고 원자는 다시 원자핵과 전자로,원자핵은 다시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돼 있다. 전자 및 전자와 관련된 뮤온입자,중성미자(뉴트리노)등을 약입자(렙톤)라고 하고 양성자나 중성자를 강입자(하드론)라고 부르는데 이런 강입자는 2∼3종류의 쿼크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6종의 쿼크 가운데 지난 60년대에 u(업),d(다운),s(스트레인지)등 3종이 확인된데 이어 74년 c(참),77년 b(보텀 또는 비유티)가 발견됐는데 쿼크의 존재를 69년 처음 실험 입증한미국의 프리드먼 등이 90년 노벨상을 받았다. 그후로 마지막으로 t(톱 또는 트루스) 쿼크를 찾는 것이 소립자물리학의 과제가 되어 왔다.이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물질의 기본구조이론으로 정립돼있는 소립자물리학의 표준모델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표준모델은 소립자간에 대칭성이 있어 쿼크가 상호 보완적인 것끼리 짝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u쿼크는 d와,c쿼크는 s와 짝을 이루고 있는데 이번에 b쿼크의 짝으로 간주되는 t쿼크가 확인된 것이다. 미·일·이탈리아의 공동연구팀이 이용한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의 원형입자가속기는 길이 6.4㎞로 t입자를 찾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가속기로 여겨져 왔다. t쿼크는 우주탄생시와 같은 고에너지상태에서,그것도 1백만분의 1초 이하의 극히 짧은 시간동안만 존재하는 것으로 이 입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우주생성을 가져온 「빅뱅」(대폭발) 직후의 상황을 재현시켜야 한다. 즉 쿼크의 약 10배 크기인 양성자와 반양성자의 빔을 원형가속기 내에서 거의 빛의 속도로 충돌시켜 초당 5만∼10만회의 충돌이 일어나면 양성자가 붕괴된다. 서울대 물리학과 김진의교수는 『t쿼크의 발견으로 우주의 구성입자와 입자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표준모형이 완전히 증명됐다』면서 『이번 발견자들은 95년도 노벨상을 받게 될 것이 거의 틀림 없다』고 말했다.
  • 음주적발 가짜 보고서/서울서도 사용 가능성

    ◎구속 업자,“한달전 인쇄기 팔았다”/“서장 압인 찍어 사용을”/경찰청 【광주·전주=최치봉·조승용기자】 경찰관들의 가짜 음주운전적발보고서(스티커)파문이 광주·전남지역 및 전북에 이어 서울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5일 구속된 인쇄업자 이병식씨(42)가 위조에 사용한 「카본인쇄기」를 한달전에 서울의 인쇄업자에게 넘겨준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경위와 서울에서도 위조스티커가 판매됐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전남지방경찰청도 이날 구속된 강진경찰서 방범과장 방갑섭경감(56)이 장모씨(52·여)로부터 위조본을 건네받았다고 진술,장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전북경찰청은 25일 고창경찰서 경무과 심용보경장(31)과 해리지서 전신권경장(51)등 경찰관 2명이 고창경찰서 교통계에 근무하던 지난 92년 7월 고창읍내의 인쇄업자인 임동렬씨(46·고창동문광고사대표·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와 이병식씨를 통해 가짜스티커 2장을 1장에 10만원씩에 사들여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이들은 근무도중 분실한 스티커를 채워넣기 위해 이 가짜 스티커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전북경찰청은 도내 15개 전경찰서에 대해 위조스티커사용여부에 대한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통상 경찰의 비위수사는 검찰이 맡아오던 관례를 깨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어 『봐주기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과 경찰수사에서 드러난 경찰관들의 범죄수법은 주변의 부탁을 받고 위조본에 적발된 음주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허위로 기재한 뒤 진본과 갈아끼우거나 가짜 스티커에 측정치를 기록한 뒤 운전자가 보는 앞에서 이를 찢어버리고 금품을 수수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금품수수에 대해서는 이들이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긴급 교통과장회의 한편 경찰청은 26일 지방경찰청 교통과장회의를 소집,음주운전스티커의 위조 사용을 막기 위해 이미 인쇄된채로 남아 있는 음주운전 스티커에는 앞으로 경찰서장의 압인을 찍어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경찰청은 앞으로 음주운전 스티커를새로 인쇄할때는 지폐처럼 비밀표시를 넣어 위조를 막는 방안등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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