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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질·속도 휴대전화 한계를 넘다

    화질·속도 휴대전화 한계를 넘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 ‘제트’가 베일을 벗었다. 제트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집약시킨 휴대전화로 평가받는다. 일반 휴대전화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 못지않은 성능과 속도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제트를 통해 하반기 휴대전화 돌풍을 다시 한번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이달 말까지 50여개국 출시 삼성전자는 16일 화질·기능·속도 등 기존 휴대전화의 한계를 뛰어넘은 글로벌 전략폰 제트를 싱가포르·두바이·런던에서 동시에 내놓았다. 이달 말까지 출시 국가를 전세계 5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개념 풀터치스크린폰인 제트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사용해 고화질(HD)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고화질의 화면에 걸맞게 HD급 동영상 녹화·재생은 물론 MPEG4, DivX 등 다양한 동영상 포맷을 지원한다. 소리에도 신경을 썼다. 삼성전자의 자체적 음향기술인 디지털 자연 사운드엔진(DNSe)을 얹어 5.1채널 입체음향을 제공한다. 아울러 휴대전화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가운데 최고 처리속도인 800㎒급을 탑재, PC 같은 강력한 성능은 물론 최대 20개까지 휴대전화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도 한꺼번에 5개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PC와 연결하면 이메일과 일정, 연락처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제트는 삼성이 그동안 축적한 휴대전화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우선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휴대전화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돌핀 브라우저’를 처음 사용했다. 또 손가락으로 사진의 확대·축소가 가능한 ‘원 핑거 줌’ 기술도 새롭게 적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에는 손가락 두개로 조작하는 멀티터치 기능이 있다면 제트에는 원 핑거 줌 기능이 있다.”면서 “손가락 하나로 사진을 4배 축소·확대할 수 있어 편리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놀라운 모바일 경험 제공” 또 화면에 정육방체의 사용자 환경을 부문별로 만들어 쉽고 편리하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차원(3D) 이용자환경(UI) ‘터치위즈 2.0’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주사위처럼 생긴 가상의 큐브 6개 면에 통화관련 기능,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모아놓아 화면을 돌리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휴대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제트는 삼성 휴대전화의 유전자(DNA)가 탄생시킨 새로운 종(種)의 휴대전화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터치폰 610만대를 출하해 세계 시장 점유율 23.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가전 삼총사(TV·휴대전화·에어컨)’를 앞세워 불황을 넘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4분기(4~6월)에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TV·휴대전화·에어컨 등 이른바 ‘가전 삼총사’가 잘 나가고 있어서다. TV는 발광다이오드(LED) TV로 대표되는 액정표시장치(LCD) TV가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여행을 줄이고 TV시청이 늘어나면서 TV를 사가는 사람이 많아진 데다, 일본 경쟁사들이 엔화강세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우리 가전업체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출시한 뒤 10주만에 전 세계에서 35만대가 팔리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LED TV가 실적개선의 ‘일등공신’이다. 삼성전자는 시장선점 효과도 누리고 있다. 전자전문점은 물론 백화점 가전 판매량도 늘어나는 동반 상승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LG전자도 2분기 TV판매량이 늘고 있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13.3%의 시장점유율로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넘버2’ 자리에 올랐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전화도 선방하고 있다. 당초 불황으로 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우려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판매량은 많이 줄지 않았다. 번호이동 등 시장과열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국내에서는 지난달 208만대의 휴대전화가 팔렸다.지난해 4월 276만대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해 12월 110만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한 상승세다. 지난달 휴대전화 수출액도 24억 9000만달러로 전달(24억 4000만달러)에 비해 5000만달러가 늘었다. 역시 지난해 12월(16억 3000만달러)이후 5개월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휴대전화의 판매증가는 1위인 노키아를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물론 LG전자에도 큰 호재다. 1분기 전세계 시장점유율 9.2%로 ‘빅3’에 진입한 LG전자는 2분기에는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승권 LG전자 휴대전화사업 총괄 사장도 지난 11일 아레나폰 출시 기념행사에서 “2분기에 시장점유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은 1분기 3114억원 영업이익을 내 전체 영업이익(4372억원)의 70 %를 넘게 차지했다. 무더위로 일찍부터 판매량이 늘어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했던 에어컨도 2분기 실적 개선에 큰 공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가 에어컨 성수기인 만큼 1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전 삼총사의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전자업체의 한 관계자는 “가전 판매량이 올 초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원자재값이 오르고 있고 환율효과도 사라졌기 때문에 올 하반기도 막연히 좋을 것이라고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거품 vs 건조’ 삼성·LG 세탁기 대결

    버블(거품)의 깔끔함이냐, 건조기의 뽀송뽀송함이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하우젠 2세대 버블 세탁기 8종을 선보였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의 ‘스킨케어’ 기능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을 세탁할 때 피부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옷감을 부드럽게 유지해 준다. ‘살균 통세척’ 기능으로 전용세제 없이 70도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고속 회전시켜 세탁조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물론 곰팡이와 물때까지 없애준다. 또 행굼물 추가기능과 행굼횟수를 늘리는 ‘청정 헹굼’ 기능으로 세탁 후 남아 있는 세제 성분을 최대한 줄였다. 한 번에 4∼5ℓ의 헹굼물을 더 받는 물 추가 기능과 7회까지 헹굼횟수를 늘리는 헹굼 추가 기능, 4단계로 진행되는 ‘청정 헹굼’을 적용해 헹굼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이날 국내 최대 세탁용량인 17kg 트롬 드럼세탁기와 건조용량 10kg 건조기로 구성된 세트 모델을 내보내며 맞불을 놓았다. 건조기는 전력 소모를 줄이는 가스를 이용한 방식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 석유가스(LPG) 중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7월 말까지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모델을 구입하면 드럼세탁기 가격을 절반으로 할인해주고, 건조기 행사모델 구입시 10만원 상품권도 주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전자, 하우젠 2세대 버블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하우젠 2세대 버블 신제품 출시

     출시 8개월만에 10만대가 팔리며 ‘버블 세탁’ 돌풍을 일으킨 ‘하우젠 버블’ 세탁기 2세대 8종이 3일 출시됐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은 더 깨끗한 세탁은 물론 장시간 옷감을 부드럽게 유지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의 ‘스킨케어’ 기능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을 세탁할 때 피부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옷감을 부드럽게 유지해준다.세탁시 많은 버블을 발생시키고 헹굼 물의 양을 늘려 속옷이나 아기 옷들을 손상없이 세탁하는데 효과적이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의 ‘살균 통세척’ 기능은 전용세제 없이 70도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고속 회전시켜 세탁조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1/300만 수준으로 줄여 주고, 곰팡이와 물때까지 제거한다.  살균 통세척 1회 사용시 180원 비용으로(전기료와 물 사용료 포함) 부담없이 통 세척을 할 수 있으며, 세탁 30회마다 통세척 시기를 알려줘 세탁조를 오랫동안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2~3켤레의 실내화나 운동화를 47분 안에 세탁하는 ‘버블 슈즈’ 기능이 있어 실내화 빨래를 손쉽게 할 수 있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은 한 번에 4~5ℓ의 헹굼물을 더 받는 물 추가 기능과 7회까지 헹굼 횟수를 늘리는 헹굼 추가 기능, 4단계로 진행되는 ‘청정 헹굼’을 적용해 헹굼력을 극대화했다.이에 따라 탁월한 헹굼 능력과 함께 잔류 세제량을 줄여 세탁 후 더욱 깨끗하게 옷감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형상으로 설계된 드럼 내벽은 세탁물과의 접촉 면적을 늘려 세탁 효율을 높이면서도 세탁물의 섬유 손상은 최소화하고, 물이 잘 빠지도록 유도해 헹굼이 더 잘 되게 했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의 ‘이지 세제함’은 가로*세로 4칸으로, 각 칸을 넓혀 세제가 옆 칸으로 넘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이 제품은 26cm 수납함을 세탁기와 일체형으로 제작해 수납함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 없이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세탁물을 꺼낼 수 있다.  디자인면에서도 터치형 디스플레이와 제품의 색상에 맞춘 컬러 포인트 도어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하우젠 2세대 버블은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신기능을 제품에 반영했다”며 “세탁력은 물론 사용자의 시간, 편의성, 사용성까지 고려하는 기술과 디자인으로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은 12kg, 13kg 용량별로 4종씩 총 8종이며 판매가는 105만~159만원선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기념으로 신제품의 성능을 이색적으로 알리는 ‘버블 1분 스피치’ 이벤트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제품 구입후 ‘달라진 나의 세탁생활 에피소드’를 온라인 커뮤니티 (cafe.naver.com/hauzenbubble2008)에 1분 스피치 형식으로 작성한 고객들에게 10만~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LG전자 드럼세탁기, 건조기 세트 모델 확대 출시

    LG전자 드럼세탁기, 건조기 세트 모델 확대 출시

    LG전자가 ‘트롬(TROMM)’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모델을 출시,건조기 대중화에 나선다. LG전자는 국내 최대 세탁용량 17kg 드럼세탁기(모델:F3714WC)와 건조용량 10kg 건조기(모델:RN1308AS)로 구성된 세트 모델을 출시한다.  이 세트 모델은 국내와 북미에서 큰 호응을 얻고있는 사각형 도어와 흰색을 적용했다. 건조기는 전력 소모 부담을 줄이는 가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LNG와 LPG 중 선택할 수 있다. 단품 판매가는 드럼세탁기 130만원대, 건조기 140만원대이고, 세트 구입가는 80만원 이상 할인된 190만원대다.  또 건조 용량 9kg급 건조기(모델:RC9011A)는 설치가 간편한 전기방식으로, 판매가는 90만원대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건조기 성수기인 이 달부터 7월 말까지 건조기 대중화를 위한 행사를 한다.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모델을 구입하면 드럼세탁기 가격을 절반으로 할인해 주고, 건조기 행사모델 구입시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세탁용량 15kg급 드럼세탁기(모델:WD-G150A),건조용량 10kg급 건조기(LNG모델:TD-V131NA/LPG모델:TD-V131PA) 세트는 드럼세탁기 판매가를 50% 할인해 150만원대에 판매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사용환경을 고려해 행사모델에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전기 방식 건조기를 모두 포함했다.  의류 건조기는 열풍 건조방식으로 황사, 꽃가루 등 알러지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옷감을 살균, 소독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자연건조가 힘든 장마철에 매우 유용하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건조기에 스팀기술을 적용, 미세한 스팀을 발생하면서 건조하는 방식이어서 수건·청바지 등 옷감종류별 맞춤 건조가 가능해 건조 후 촉감의 만족도를 높이고, 정전기 발생을 크게 줄였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주상복합 등 주거형태와 기후?환경 변화 등에 따라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전세계 9100개 스타벅스 순례한 이색 도전자

    전 세계 스타벅스에 발자국을 남기는 이색 도전에 12년을 쏟은 남자가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윈터(37)에게는 남들과 다른 삶의 목표가 있다. 바로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을 모두 순회하는 것이다. 1997년 한 프로그래밍 회사에 입사한 뒤 매일 커피를 마신 윈터는 그해 ‘전 세계 스타벅스 모두 방문하기’라는 이색 도전을 시작했다. ‘스타버킹’(Starbucking)이라 명명된 이 도전의 규칙은 간단하다. 방문하는 점포에서 반드시 커피 한 잔을 마셔야 하며,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이다. 윈터가 12년 간 들른 매장은 미국, 일본, 레바논 등 17개국 9100군데에 달한다. 아직 가보지 못한 매장이 3000개 남짓으로 추측되지만 최근 그의 도전에 위기가 닥쳤다. 경제난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벅스사는 올해 안에 전 세계 960여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몇 달 새 미국에서는 507곳, 다른 국가에서도 64곳이 문을 닫았다. 얼마 전 영국 컬럼비아에 있는 한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던 그는 이 매장이 곧 폐쇄된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곳을 방문하려고 1400달러나 주고 비행기 티켓을 끊은 뒤에야 알았기 때문이다. 윈터는 “스타벅스사가 언제 어떤 매장의 문을 닫을 것인지 미리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목표를 이루는 것이 매우 어려워졌다.”면서도 “독특하고 재미있는 인생을 찾던 나에게 스타벅스는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지난 12년간 그가 도전에 들인 비용은 10만 달러에 달한다. 1년 중 3개월은 ‘스타벅킹’을 위해 쓴다. 스타벅스를 찾아 차에서 먹고 자며 미국 전역을 돌았고, 하루에 매장 29곳에 들러 커피 한 잔씩을 모두 마시기도 했다. 그는 “나의 프로젝트는 ‘경험’을 위한 것이지, 커피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가끔은 커피가 지겨울 때도 있지만 도전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의 스타벅스를 ‘정복’하고자 런던에 머물고 있는 그는 한 달 동안 약 400개의 매장 방문을 목표로 세웠다. 영국을 시작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타벅스에 발자국을 남길 예정인 그를 홈페이지 www.starbuckseverywhere.net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견 만화가들 한국 만화의 역사와 미래를 말하다

    중견 만화가들 한국 만화의 역사와 미래를 말하다

    한국 만화 100주년이다. 일반적으로 1909년 6월2일 대한민보 창간호 1면에 실린 이도영 화백의 시사만화를 한국 근대 만화의 출발점으로 본다. 한국 만화는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관련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호흡하며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던 김동화(59) 화백, 이희재(57) 화백, 박재동(56) 화백이 지난 20일 남산 자락의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인근 찻집에서 한국 만화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만화는 무엇인가. 김동화 만화는 간식이다. 안 먹어도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만화는 새로운 면을 보여주며 생활을 즐겁고 윤택하게 만든다. 이희재 영양가 있는 간식이면 더욱 좋겠지. 작가 입장에서 보면 그리는 대상이 무엇이든 친철하고 쉽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 만만하고 쉬운 것 같지만 노하우와 내공이 있어야 한다. 박재동 그림과 시와 연출 등이 집약된 게 만화다. 예술 양식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폭발력 있게 무엇을 전달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이다. 작가는 그것을 위해 고통스러운 즐거움을 누린다. 만화는 정말 사랑스러운 매체다. →한국 만화가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닌데. 김동화 내가 가진 한국 만화 이미지는 대체로 회색 풍경이었다. 비바람, 눈보라 등 알록달록한 화려함보다 무채색이다. 사회적 여건이 어려웠다. 사전 검열이 가장 그랬다. 창작하는 사람들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을 찾아내야 하는데 검열에 걸리고 수정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이어졌다. 칼을 제대로 그릴 수도 없었고, 찢어지거나 때묻은 군복을 입은 군인을 그려서도 안 됐다. 박재동 어릴 때 부모님이 만화방을 했다. 남들은 만화를 골라서 봤지만 나는 무차별적으로 봤다.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학교 선생님들은 만화방에 가지 말라고 했고, 학부모들은 만화를 찢어버렸다. 단속 때문에 부모님이 잡혀가기도 했다. 만화는 천시받고 금기시됐다. 또 울며겨자먹기로 재미 없는 책도 사야 할 정도로 독점 자본식 출판사가 횡포를 부렸다. 그런 사회적 편견과 출판사의 횡포가 검열과 함께 우리 만화 발전을 막았다. →지금은 만화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됐나. 김동화 굉장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오해가 많았다. 만화를 보지 않는 세대가 사회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직접 보지 않고 나쁘거나 반사회적이라고 재단했다. 우리는 굉장히 억울했다. 지금도 동시대 작가를 보면 동료라기보다는 전우라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현재는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가 사회를 이끌어간다. 만화를 봤고, 좋아했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희재 조선 시대 500년 동안 글 중심의 유교적 사고 속에서 살아 왔다. 글을 알아야 현자가 되고 출세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림은 가벼운 것이라는 의식이 생겼다. 그림 그리는 사람을 환쟁이로 낮춰 불렀다. 많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500년 관습이 유전자처럼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 박재동 과거에는 한글도 천하게 생각해 한글 소설은 불량한 것으로 여긴 적이 있었다. 요즘은 소설을 권장한다. 입시에 나오기 때문이다. 영상 시대인데 글을 우위에 두는 것은 여전한 것 같다. 그렇지만 교과서에 만화가 실리고, 만화학과도 생기다 보니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아마 시험 문제로 만화가 출제되면 더욱 달라질 것 같다. 내가 대학에 갔을 때 어머니는 만화방 아들이 대학에 갔다고 동네방네 소리치셨다(웃음). →한국 만화의 기념비 같은 작품을 꼽는다면. 이희재 각 시대마다 대중들과 호흡한 작품들을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는 1950~1960년대 히트했다. 전쟁 뒤 이산가족이 많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1960년대 김산호의 ‘라이파이’는 우울한 현실을 잊게 하는 환상적인 영웅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1970년대는 이상무의 독고탁이 절대적이었다. 서울 변두리를 무대로 우리들의 동생 같은 주인공을 내세워 당시 정서를 듬뿍 담았다. 1980년대에는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 있다. 과거와는 달리 비호 같은 날렵한 템포로 질주하는 까치를 통해 사람들은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1987년 민주화의 물결과 함께 허영만이 한국 최초 이데올로기 만화인 ‘오! 한강’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만화 장르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김동화 당연한 현상이다. 이제는 콘텐츠 시대다. 즐기는 시대인데 그 중심에 만화가 있다. 글과 그림을 함께 가지고 있는 만화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영화, 게임도 만들 수 있다. 만화가 뜨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중국이 발표한 5대 국가 사업에 만화와 애니메이션 육성이 들어가 있다. 이희재 문화 시대에는 원천 소스가 중요하다. 1990년대 이후 문화·예술 관련 창작품 한 개가 자동차 10만 대를 파는 것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문화의 힘을 알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만화는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자 대비 파급 효과가 가장 큰 고부가가치의 장르다. 수많은 창작 만화가 나왔을 때 어떤 작품이라도 문화 폭탄이, 문화적 영약이 될 수 있다. →이제 한국 만화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김동화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었던 일본 만화는 1960년대에 문학과 겨뤄보자며 양장에 평론까지 붙인 고급 만화를 내놓기도 했다. 우리는 검열 등 외부 여건과 싸우는 데 시간을 소모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노하우와 실력을 쌓았다. 실력으로 따지면 우리 작가들은 세계적이다. 이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좋은 작품을 내놔야 할 때다. 내부 혁명이 있어야 한다.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그동안 아동·청소년에게 집중했는데, 이제는 아저씨·아줌마·할아버지·할머니를 위한 작품도 늘려야 한다. 100명의 작가가 있다면 100개의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것이다. 박재동 100명의 작가, 100개의 이야기는 정말 중요한 말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주로 만화가가 되는데 나중에 보면 늘 스토리에서 부딪히게 된다. 만화의 본질은 스토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한계를 일찍 드러내게 된다. 이희재 작가들에게 그림은 기본이다. 그런데 그림은 내용을 담는 그릇일 뿐이다. 우리가 먹는 것은 그릇에 담긴 밥이다. 맛있는 만화를 짓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하고 또 창작을 할 때 몰입해야 한다. 그래야 독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선사할 수 있다. 스토리가 부족하면 좋은 스토리 작가와 협력하면 된다. 예술가는 혼자 하려는 성격이 강하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만남과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게 필요하다. →창작 만화를 발표할 통로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김동화 예전에는 출판물만 중요하게 여겼지만,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바다와 같은 잡지가 있다. 만화 독자는 늘었지만 만화 잡지를 사는 독자는 줄었다. 그들은 인터넷으로 만화를 본다. 환경이 변한 것이다.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활용해야 한다. 지금은 적응하는 시기라 힘들지만 곧 극복할 것으로 본다. 이희재 인터넷은 만화시장의 문제이자 해법이다.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진다. 하지만 창작자가 스스로 설 때까지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 독자를 구축하고 성과가 이익으로 돌아와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작가가 전체 5% 정도다. 그 폭을 적어도 20~30%로 늘려야 한다. 창작 인력을 발굴하고, 일선에 오래 머물게 하며 내공을 키워 거인이 될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만화계와 정부의 숙제다. →한국 만화의 미래는 어떠한가. 김동화 60억이라는 120배 시장이 있는 세계로 나가야 한다.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만화 작가들이 한국 만화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역사가 있고, 아픔이 많은 민족이라 필연적으로 만화 왕국이 될 수밖에 없다. 전국에 만화 관련 학과가 140~150개가 있다. 해마다 1000명 정도의 만화 인력이 배출된다. 지금 당장은 일본과 차이가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만회할 것이다. 박재동 노인들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만화가 등장할 정도로 폭이 넓어졌지만 일본 만화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나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찍은 스필버그가 성공한 것처럼,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만화를 그리는 풍토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그렇게 10년을 키우면 더욱 탄탄해지지 않겠나. 이희재 우리 만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국 만화 100년이지만 우리가 가진 생각을 신명나게 풀어낸 것은 10년 정도밖에 안 됐다. 일제 시대, 권위주의 정부 시절 탄압, 이현세의 ‘천국의 신화’ 사건에 이르기까지 힘든 과정을 겪었다. 지금은 세계에서 만화를 가장 활발하게 지원하는 나라가 될 정도로 상황이 달라졌다. 가을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도 출범한다. 이제 만화가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정리 홍지민 강병철기자 icarus@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김동화 화백 한국형 순정만화의 아버지.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대표작으로는 ‘요정 핑크’, ‘기생 이야기’, ‘황톳빛 이야기’, ‘빨간 자전거’ 등이 있다. 부인이 한승원 작가로 만화가 부부다. ●이희재 화백 우리시대 최고의 리얼리스트. 우리만화연대 대표를 지냈으며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 집행위원장이다. 대표작으로 ‘악동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간판스타’,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이 있다. 소설가 이문열과 ‘만화 삼국지’를 펴내기도 했다. ●박재동 화백 국내 대표 시사만화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이자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대표작으로는 ‘목 긴 사나이’, ‘만화 내사랑’, ‘정치야 맛좀 볼텨’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 ‘오돌또기’를 만들었다.
  • “아이팟 터치 10만원 더 주고 샀잖아”

    “아이팟 터치 10만원 더 주고 샀잖아”

    직장인 최모(27·서울 동대문구)씨는 지난주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 갖고 싶던 MP3플레이어를 37만 9000원을 주고 샀는데 동료 직장인은 같은 날 똑같은 제품을 28만원에 구입했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제품을 비교해 봤더니 크기도 용량도 같은 제품이었다. 당황한 최씨는 제조사 홈페이지를 봤지만 자신이 구매한 가격 그대로 물건을 팔고 있었다. 올해 초 1500원대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하면서 전자제품 등 수입품 가격이 판매처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이팟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최근까지 50만대 이상 팔렸다. 하지만 지난 3월 공식 수입처인 애플코리아는 지난해부터 1100원대의 환율에 맞춰진 가격을 1400원대 기준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표 상품 ‘아이팟터치(8GB)’ 판매가는 하루만에 무려 35%나 올랐다.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당황한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하느라 매장을 뛰어다녔고 온라인 상점들은 판매를 취소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문제는 불과 두 달만에 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로 떨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이 예전 가격으로 다시 내려 팔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11일 현재 기준으로 아이팟터치(8GB) 온라인 최저가는 30만 4000원, 대형할인점에서는 28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같은 제품인데도 구입하는 곳에 따라 10만원 가까이 가격 차이가 났다. 애플측은 “환율 변동으로 한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면서 “공식가격은 있지만 판매 가격은 업자 자율”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품이 많은 산악자전거(MTB)나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정모(53)씨는 얼마전 운동을 위해 350만원을 주고 MTB를 샀다. 하지만 며칠 뒤 동호회에서 같은 자전거를 70만원 싸게 구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판매처를 찾아가 따졌지만 주인은 “환율이 올라서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늘어놓았다. 인터넷에선 정씨가 산 자전거를 지금도 3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다. 사진 촬영이 취미인 김모(32·서울 강동구)씨는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면세점에서 300만원짜리 디지털카메라(DSLR)를 구매했다. 최근 환율 변동으로 국내에서 파는 카메라 가격이 10% 이상 올랐지만 환율이 다시 떨어지면서 오히려 면세점이나 해외에서 사는 편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환율을 핑계로 가격을 무리하게 올리면서 국내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는다.”면서 “수입상들은 올릴 땐 환율을 바로 반영하면서 내릴 땐 감감무소식”이라고 꼬집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10만원짜리 한식상에 뭐가 들어갈까

    10만원짜리 한식상에 뭐가 들어갈까

    ‘한끼 10만원짜리 최고급 한식에는 어떤 게 올라 오나.’ 부위별 최고급 녹색한우, 해남 간척지 쌀, 완도 전복, 순천 어리굴젓, 해남 묵은 김치 등 군침이 도는 41가지 요리가 뷔페식으로 차려졌다. 그래서 요리값은 1인당 점심 때 8만 8000원, 저녁때 9만 9000원. 7일 전남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조선호텔 비즈바즈 레스토랑에서 마련한 한식 세계화 자리는 손님들로 넘쳐났다. 점심과 저녁 식사 때 예약자 800여명이 다녀갔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조선호텔의 VIP고객들이다. 도는 호텔측의 협조로 이들에게 두차례나 전자우편을 보내 약속을 받아 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농수산물 먹거리 최대 생산지인 전남도가 잠재고객인 수도권 부유층을 겨냥,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키 위해 열렸다. 더욱이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가족단위 식사자리로 안성맞춤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날 요리는 조선호텔 1급 요리사들이 직접 조리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재료는 모두 전남에서 운반됐다. 신안산 천일염, 광양 홍쌍리 매실, 담양 유기농채소, 죽순, 무농약 딸기, 광양 백운산 고사리, 장흥 표고버섯, 보성 유기농 녹차, 나주 배 등 건강에 좋은 남도 재료가 한 자리에 모였다. 애주가를 위해 함평 복분자주와 진도 홍주 등이 나왔다. 한우는 전남 서부권 8개 축협으로 된 청정한우 브랜드인 ‘녹색한우’ 가운데 부위별 최고품을 골라 재료비가 3000여만원이나 들었다. 이곳 조선호텔에서만 연간 식재료 구입비로 500억원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번 행사로 녹색의 땅 전남에서 나는 먹거리를 널리 알려 고정 거래처를 늘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에 있는 특1급 호텔 19개 가운데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네개뿐이다. 국빈급이 머무는 신라, 웨스틴조선,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는 한식당이 없어 한식 세계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삼성전자, 업계 최초 64GB SSD 탑재 풀HD 캠코더 출시

    삼성전자, 업계 최초 64GB SSD 탑재 풀HD 캠코더 출시

     삼성전자가 캠코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탑재한 풀HD(초고화질) 캠코더(모델명 HMX-H106)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 ‘CES 2009’에서 처음 소개된 ‘HMX-H106’는 업계 최초로 64GB SSD를 탑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뛰어난 디자인과 사용성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최근 작고 가벼운 휴대성과 데이터 안정성까지 갖춘 메모리 캠코더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캠코더 시장은 2007년 30만대(2% 비중)에서 2008년 290만대(18% 비중)로 급성장했으며,올해는 510만대(32% 비중)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제품 HMX-H106은 SSD를 탑재해 기존 HDD(Hard Disk Drive)를 채용한 캠코더 대비 빠른 부팅속도로 원하는 영상을 놓치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HDD 캠코더가 전원을 켜면 부팅하는 시간이 필요한 데 반해, SSD 캠코더는 전원을 켜자마자 바로 작동되기 때문이다.  또 HDD 캠코더에 비해 가볍고 슬림하며, 충격과 진동에도 강해 자전거를 타면서 보도블록이나 산책로를 달리는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이나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녹화중지없이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캠코더를 떨어뜨렸을 때 HDD 캠코더의 경우 촬영한 영상 등 데이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SSD 캠코더는 데이터 안정성이 보장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풀HD 캠코더 HMX-H106은 10배 광학줌 슈나이더 렌즈를 채용해 왜곡없는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220만 화소 CMOS 센서로 1080 풀HD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또 HDMI를 채용해 캠코더로 찍은 초고화질 영상을 풀HD TV로 연결해 촬영한 영상을 TV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이나 꽃이 피는 모습 등을 압축 촬영해 단시간 내에 변화를 볼 수 있는 ‘인터벌 레코딩(Interval Recording) 촬영 기능’이 HD급(1280x720)으로 업그레이드 돼 더욱 재미있는 촬영이 가능하며, 400만 화소급 정지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캠코더 업계에서 유일하게 손잡이가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회전형 손잡이’를 적용해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사용자를 최대한 배려했고, ‘로우 앵글(low angle)’로 아이들을 촬영할 때 더욱 편리하다.  특히 동영상을 재생하고, 편집할 수 있는 PC 소프트웨어가 캠코더에 내장되어 있어 캠코더와 PC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면 캠코더에 저장된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PC에서 실행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영상을 감상하고 편집할 수 있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 김상룡 전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저장장치인 64GB SSD를 탑재한 풀HD 캠코더를 선보임으로써 기술력 우위를 입증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안정성과 편의성, 휴대성에 대용량 저장 능력까지 갖춘 SSD 캠코더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HMX-H106(64GB SSD·메탈릭 실버·109만원대) 이외에도 저장 용량에 따라 HMX-H105(32GB SSD·블랙·94만원대), HMX-H104(16GB SSD·블랙·87만원대)의 총 3가지의 모델이 출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KTF, 1만원에 쇼 ‘완전 자유존’ 통해 모바일 서비스 무제한 이용

    KTF는 ‘쇼(SHOW)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 상품의 무제한 이용가능 모바일 콘텐츠를 30여종으로 대폭 보강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의 뉴스, 증권, CCTV 교통, 뱅킹, 싸이월드, 최신 영화 등 17가지 콘텐츠에 벨소리와 링투유(통화연결음), 게임, 전자책, 유튜브 등이 더해져 30여종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쇼 데이터 완전자유’는 월 1만원에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추가 부담없이 주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상품이다.  ‘완전 자유존’에 접속하면 30여 종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3만원까지 추가 데이터 통화료가 제공되므로 망개방 사이트 등 다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완전자유는 지난 2008년 9월 말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통화료와 정보료 통합요금상품으로 매달 10만명씩 가입자가 증가해 만 6개월만에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전자유 요금에 가입후 무선인터넷 버튼을 누르면 바로 ‘완전자유존’으로 자동 접속되며, *8과 쇼 또는 매직엔(Magicⓝ)버튼을 눌러도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삼성전자, 미니노트북 신제품 2종 출시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서초사옥 홍보관 ‘삼성 딜라이트’에서 미니노트북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프리미엄 디자인의 ‘N310’과 사용성을 강화한 ‘N120’ 등 3세대 미니노트북 라인업을 선보였다.  지난 해 9월 ‘NC10’을 출시하며 처음으로 미니노트북 시장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NC10’이 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히트제품으로 떠오른 데 힘입어 기존 미니노트북의 단점을 극복한 3세대 제품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성에만 치중해 애플리케이션 호환이 힘들었던 1세대와 애플리케이션 문제는 해결했지만 너무 짧은 사용시간과 작은 키보드 등으로 불편했던 2세대 제품에 반해 삼성이 제시하는 3세대 미니노트북은 차별화된 디자인, 폭넓은 사용성, 확장된 사용시간으로 기존 미니노트북의 단점을 극복했다”며 “N310과 N120은 즉시 세계 시장의 환영을 받으며 제품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프리미엄 미니노트북 ‘N310’  지난 3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삼성 구주포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가 직접 디자인해 IT 제품이 가지고 있는 차가운 느낌을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세련되면서도 개성있는 색상과 편안한 촉감의 소재를 적용해 N310을 핸드백이나 지갑과 같은 친근하면서도 멋진 패션소품으로 승화시켰다.  또 휴대성에 대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10.1인치 LCD의 작고 깜찍한 사이즈에 무게도 1.23kg(기본 배터리 장착시)에 불과하지만, 회로 최적화와 앞선 배터리 기술을 통해 기본 배터리는 최대 5시간, 고용량 배터리는 최대 11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802.11bgn* 무선랜을 기본으로 내장했으며, HSPA*, WiBRO* 등의 3G 인터넷통신 서비스 모듈을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160GB HDD와 1GB 메모리, 블루투스 2.0, 3-in-1 멀티 메모리 슬롯, 130만 화소 웹캠, 3개의 USB 포트를 내장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N310’은 국내에 터키 블루와 레드 오렌지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시가격은 90만 원 초반대. ■글로벌 히트 제품 ‘NC10’의 계보를 잇는 전략 제품 ‘N120’  ‘N310’과 함께 선보이는 ‘N120’은 인체공학적인 키보드 설계와 2.1채널 스테레오 시스템에 ‘서브 우퍼’까지 갖춘 완벽한 사운드 환경 등으로 기존 미니노트북의 사용성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N310’과 마찬가지로 802.11bg 무선랜을 기본 내장했으며 HSPA*, WiBRO* 등 각종 3G 인터넷 통신 서비스 모듈 내장도 가능하다. 160GB 하드디스크, 1GB 메모리, 블루투스 2.0, 130만 화소 웹캠 등을 갖췄고, 배터리는 최대 9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80만 원대 중반. ■글로벌 미니노트북 시장 선도  ‘NC10’은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 미니노트북 시장 1위(올 2월 기준)에 오르는 등 세계 판매량 100만 대 돌파를 눈 앞에 두는 글로벌 히트를 기록 중이다.  ’NC10’은 세계 최초로 3.5세대 4대 표준 데이터 통신인 WiMAX, HSPA, TD-HSPA, EVDO*를 모두 지원하는 미니노트북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에게도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NC10’을 ‘보다폰’, ‘T-모바일’, ‘오렌지’ 등 유럽의 대형 통신사업자들에 공급한 데 이어 중국 최대 통신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NC10’은 최근 미국의 대표 소비자 리뷰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에서 최고의 미니노트북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세계에서 총 131개의 어워드를 수상하며 소비자는 물론 전문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삼성 딜라이트’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100여일 만에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선 삼성전자의 브랜드 쇼케이스로,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신제품 발표, 각종 고객 이벤트 등 고객과 만나는 브랜드 마케팅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삼성딜라이트, 10만명과 만나다

    삼성딜라이트, 10만명과 만나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내 글로벌 브랜드 홍보관인 ‘삼성딜라이트’(samsung d‘light)가 10만명과 만났다. 지난 해 12월 개관한 ’삼성딜라이트‘는 그동안 도심 속 ‘디지털오아시스’로 자리매김하며 하버드 케네디 스쿨, MIT Sloan School 등의 해외 유명 대학생들과 세계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젊은이들을 비롯해 나탈리 모리제(Kosciusko-Morizet) 프랑스 국무장관, 비탈리 이그나텐코(Vitaly Nikitich Ignatenko)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사장,기업인 등 각계 VIP들도 다녀갔다.  또 ‘LED TV 디지털 갤러리-이이남 작가의 LED TV를 활용한 비디오아트 전시회와 ‘화이트데이 커플 사랑의 추억 이벤트’ 등도 개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삼성딜라이트 방문객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 지역 청소년 20여명을 초청, ‘디지털 봄나들이’의 소중한 선물을 제공했다.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삼성딜라이트는 전체 딜라이트 메이트들이 수화 교육과 장애인별 응대 교육을 별도로 받는 등 장애인들도 불편없이 디지털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모두에게 열려 있는 삼성딜라이트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초청 행사와 함께 프로포즈 이벤트, 대학생 디자인전, 스타초청 이벤트, 제품 발표회 등 풍성한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LG전자 쿠키폰, 200만대 판매 ‘쾌속 질주’

    LG전자 쿠키폰, 200만대 판매 ‘쾌속 질주’

    LG전자의 실속형 풀터치 폰인 쿠키(Cookie, 모델명 LG-KP500)가 최근 세계시장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또 하나의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제품)를 위해 질주하고 있다.  쿠키폰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100일만인 지난 2월 중순 100만대를 돌파하고, 이후 50일만에 100만대가 더 팔리는 등 두배의 가속도가 붙어 최근에는 하루에 2만대 꼴로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예측에 따르면 2009년 연간 풀 터치스크린 폰 시장 규모는 6720만대이며, 매달 560만대가 판매된다.이 중 쿠키폰 3월 판매량은 60만대로, 지난 3월 한달 간 전세계 풀터치 폰 구매자 10명 중 1명 이상이 LG전자 쿠키폰을 선택한 셈이다.  쿠키폰은 지역별로도 고르게 판매됐다. 가장 먼저 출시된 유럽에서 120만대 이상, 신흥 시장인 중남미와 아시아 시장에서도 6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국내시장에서도 3주만에 누적 판매 10만대(하루 판매 최대 4500대)가 판매되는 등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터치폰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쿠키폰의 인기 비결은 어려운 경기 여파로 가격을 합리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터치폰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다.특히 세계 최초의 터치폰인 프라다폰 출시 이후 앞선 터치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사들보다 6개월 먼저 실속형 풀터치폰을 선보였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쿠키폰은 얇은 두께와 화려한 색상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뽐낸다. 또,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손쉽게 원하는 메뉴를 움직일 수 있는 위젯(Widget)과 바로가기 버튼(Shortcut key) 등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판매 국가를 현재 40개국에서 2분기 중 60개국 이상으로 늘리고 검정색, 갈색, 은색, 금색, 분홍색, 흰색 등 총 10여개지 색상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쿠키폰을 벤치마킹한 제품들이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는 것 자체가 쿠키폰이 성공했다는 반증”이라며 “LG전자는 쿠키폰을 또 하나의 텐밀리언셀러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얇아서… 선명해서… 절전돼서

    얇아서… 선명해서… 절전돼서

    불황 속에서도 600만원을 훌쩍 넘는 최첨단 발광다이오드(LED) TV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브(PAVV) 6000, 7000시리즈 LED TV는 지난달 17일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뒤 2주 만에 7000대가 넘게 팔렸다. 하루에 500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LCD TV가 형광램프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데 반해 LED TV는 LED를 백라이트(뒤에서 빛을 쏴주는)로 사용해 훨씬 화질이 뛰어나고 두께가 얇다. 수은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LED TV의 강점은 크게 ‘고화질·초슬림·친환경’으로 요약된다. 전력소비도 기존의 LCD TV보다 40% 이상 절감된다. 한달 평균 550㎾의 전력을 쓰는 집에서 하루 8시간씩 TV를 시청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15만 7000원, 7년이면 약 11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두께가 워낙 얇아 액자처럼 벽에 걸어 놓고 쓰면 기존의 TV를 배치했을 때보다 실내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이 걸림돌이다. 같은 급의 LCD TV보다 70만~130만원 정도 비싸다. 삼성 LED TV 7000시리즈는 40인치가 330만원, 46인치는 420만원, 55인치는 640만원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대·기아차 美·中서 ‘나홀로 질주’

    현대·기아차 美·中서 ‘나홀로 질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최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미국 및 중국에서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글로벌 경쟁업체들과 대조적으로 갈수록 판매가 늘고 점유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특유의 소형차 위주 전략과 ‘과감한 홍보·마케팅→브랜드 인지도 상승→판매 증가’라는 선순환 효과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일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가 중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부양책 등에 힘입어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4만 1881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4641대)보다 판매량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판매량이 4만대를 넘어선 것은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또 4만 2025대를 생산함으로써 생산과 판매가 모두 4만대를 초과하는 ‘4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올 1·4분기 전체 판매량은 10만 90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어났다. 이 역시 분기 판매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7위였던 시장점유율도 3계단 뛰어 4위 자리를 굳혔다. 베이징현대차는 다른 외국계 합작사들에 비해 1600㏄ 이하 모델에 강점이 있다. 엘란트라(옛 아반떼)와 신형 엘란트라 ‘위에둥(悅動)’은 중국 내 최고 인기 차종이다. 판매 추이에 따라 생산 모델을 수시로 바꿀 수 있는 유연한 생산시스템도 판매 신장에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도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4만 72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감소했으나 2월보다는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전체 판매대수는 9만 58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4.7%로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베르나(수출명 엑센트) 등 소형차 판매가 급증했다.”면서 “1년 이내에 실직시 차를 되사주거나 할부 가격을 대납해 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2만 472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0.6% 줄었지만, 2월과 비교하면 12% 늘었다. 1분기 전체로 봐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이날 현지 은행 6곳으로부터 3억 500만달러를 차입, 운전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현지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신용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반면 파산 위기에 몰린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5만 533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급감한 규모다. 일본 도요타 역시 13만 2802대를 판매해 39% 급감했다. stinger@seoul.co.kr
  • [한-EU FTA협상] 자동차·전자 수혜 기대… 돼지고기·낙농 타격 우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되면 본격적으로 FTA 시대가 개막되는 것을 의미한다. EU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184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낸 세계 최대의 ‘알짜배기’ 시장이다. 여기에 평균 4% 수준인 관세까지 없어지면서 EU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총생산·무역수지 3~3.5% 증가 특히 우리 수출상품의 직접 경쟁 상대가 EU산이 아닌 중국·일본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화학과 기계류 등 EU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은 피해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유럽산 돼지고기와 낙농제품 등이 무관세로 수입되면서 국내 농업계 역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2일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한·EU FTA가 타결될 경우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은 3.08%, 무역수지는 3.54% 늘어난다. 일자리 부문은 3.58%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협정 타결에 따라 가장 많은 수혜를 입는 업종은 자동차와 전자다. 국제무역연구원은 EU 시장에서 우리제품은 일본과는 자동차·고급가전·디지털 제품이, 중국과는 범용 기계·범용 가전·섬유제품과 직접 경쟁관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이들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EU의 자동차 시장은 미국보다 크고, 승용차에 붙는 관세도 10%로 미국(2.5%)보다 높아 FTA 효과를 가장 많이 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EU는 작년 기준 자동차 수요가 1474만대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EU에 총 40만 8934대를 수출했다. 관세 철폐로 따낼 시장의 ‘파이’가 여전히 크다는 뜻이다. 전자업계도 FTA 수혜가 기대된다. 전자제품(반도체 제외)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EU와의 교역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163억달러의 흑자를 거둔 ‘효자 품목’이다. ●디지털TV·섬유 수출↑고급차 수입↑ 반면 한·EU FTA를 계기로 중·대형 유럽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 역시 높아진다. EU가 지난해 한국에 수출한 차량은 4만 1880대, 32억달러에 달한다. 수입 관세 8%가 폐지되면 벤츠 S클래스 최고급 차량은 2억 5900만원에서 2000여만원이 줄어든 2억 3910만원에 살 수 있다. 의약, 화장품, 명품 의류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도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EU와의 무역에서 25억달러의 적자를 본 정밀·석유화학 분야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EU 관세율이 평균 4.5%로 우리나라의 6.87%보다 낮아 관세를 동시에 없애면 우리 측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농업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EU FTA로 인한 국내 농가의 피해 규모는 3000억원 안팎에 이른다. 돼지고기와 낙농품에서만 2200억원가량 피해를 볼 수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대거 포함된 거대경제권과 FTA를 체결하는 만큼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한·EU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진출전략 수립, 산업간 협력 확대, 적극적인 투자유치, EU 법제도 전문가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두걸 김효섭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살균·위생 강화 정수기 출시

    LG전자,살균·위생 강화 정수기 출시

    LG전자가 정수 성능과 위생 관리를 강화한 ‘LG헬스케어’ 스탠드형 (모델명:WQS44WJ1/WQS44RJ1)과 데스크형 정수기(모델명: WQD74WJ1/WQD74RJ1) 4개 모델을 출시한다.  이들 모델은 ▲물이 지나가는 내부 저수조와 호스까지 살균, 청결 상태를 관리해주는 ‘인사이드 케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하는 스테인리스 저수조 ▲히터와 물이 직접 닿아 부식물 침전 위험이 높은 저수조 내부 히터방식이 아닌 외부밴드 히터방식 ▲일반 필터 대비 30% 이상 성능이 우수한 ‘쓰리엠-큐노(3M-CUNO)’ 필터 등을 적용했다.  ‘인사이드 케어’는 위생살균 액체 필터를 이용해 사람의 손으로 관리할 수 없는 정수기 내부 배관부터 수도 연결부, 저수조, 냉온수 출수구까지 살균·위생 관리해 주는 가정용 정수기 최초의 관리 시스템이다.  특히 LG정수기는 한국화학시험연구소(KTR)로부터 살균 성능을 인정받아 국내 정수기 최초로 ‘S마크(제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생활의 위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하는 인증)’를 받았다.또 복잡한 호스 타입의 필터에서 호스를 없애고 누구나 간단히 교체할 수 있는 ‘간편 교체 필터’를 적용했고, 이 필터의 교체 시점도 ‘청정 안심 램프’를 통해 알려준다.  이외에도 일반 정수기의 유효 정수양이 3000~4000cc대인데 반해 LG헬스케어 정수기는 5600cc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전력 소모가 많은 온수 사용이 적을 경우 전면의 절전 버튼을 누르면10% 가량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스탠드형은 일시불 180만원대,렌탈 5만원대(60개월),데스크형은 일시불 160만원대,렌탈 4만5000원대(60개월)에 판매된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LG전자 전문매장에 ‘헬스케어 존(Health Care Zone)’을 만들어 방문고객 대상으로 의료용 진동기 체험 및 알칼리 이온수를 시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4월 한달간 LG전자 판매점에서 렌탈 정수기 구입 고객에게 등록비 10만원을 면제해 주고, 일시불 구입시에는 10만원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또 알칼리 이온수기 구입고객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상품권을 제공한다  타사 안마의자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판매도 한다.기존 800만원대 판매가에서 120만원을 할인해 주고, 80만원 기프트 카드도 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3. 세계 최고의 전기차 업체 테슬러

    [2009 녹색성장 비전] 3. 세계 최고의 전기차 업체 테슬러

    │호손(미국 캘리포니아 주) 이도운특파원│3월26일 오전 11시. 로스앤젤레스 남쪽 호손(Hawthorne) 시에 자리잡은 ‘스페이스 X’ 로켓 공장으로 미국과 세계 각국의 기자들이 모여 들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러 모터스(Tesla Motors)의 세단형 전기차인 ‘모델 S’ 발표 행사가 열린 것이다. 낮 12시,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가 행사장에 등장했다. 머스크와 홀츠하우젠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를 공개한다.”면서 두 대의 모델 S에 덮여있던 천을 끌어 내렸다. 우윳빛 흰색과 메탈릭 회색의 세단이 처음으로 공개되자 사방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모델 S는 45분 급속충전을 통해 무려 300마일(약 480㎞)을 달린다. 시동을 걸고 출발 후 5.6초 만에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팩으로 가동되는 100% 전기차다. 집이나 사무실 등의 주차장에서 110V나 220V 전원만 있으면 충전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하는데 드는 전기료는 4달러 정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밑으로 떨어져도(현재 3달러 안팎) 기존의 자동차들은 모델 S의 경제성을 당할 수 없다고 한다. 배터리 수명은 7~10년이다. 모델 S의 성능과 디자인에 대해 1차 설명을 마친 머스크와 홀츠하우젠은 회색 차량에 함께 탑승한 뒤 천천히 스페이스 X 공장 밖으로 몰고 나갔다. 테슬러는 이날 행사를 위해 스페이스 X 앞의 잭 노스롭 애비뉴 전체를 하루 동안 ‘전세’냈다. 머스크는 차 한 대 없는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급가속을 시작했다. 부우웅~ 하는 소리 대신 쉬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모델 S가 질주했다. 변속기가 없기 때문인지 순식간에 속도가 올랐다. 300m가량을 내달린 머스크는 갑자기 차를 돌려 기자들 쪽으로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모든 과정에서 차의 움직임은 매우 부드러워 보였다. 구경하던 기자들 속에서 “매우 훌륭하다(Pretty Cool).”는 감탄사가 튀어 나왔다. ●“미래가 아닌 현재의 기술” 지난 2003년 설립된 테슬러는 ‘골프 카트의 연장’이라는 전기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 버린 회사다. 테슬러는 고가, 고성능에 ‘럭셔리한’ 디자인의 전기차를 생산, 판매한다. 이른바 ‘하이 엔드(High-end)’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테슬러의 대표적인 모델인 로드스터(Roadster) 스포츠카는 4초 이내에 시속 100㎞의 속도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0㎞가 넘는다. 영국의 로터스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포르셰 등 어떤 스포츠카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로드스터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2006년 12월호의 커버스토리로 등장했으며, 그 해 그린 카 관련 주요 상을 휩쓸기도 했다. 모델 S 발표 행사장에 함께 전시된 로드스터에 직접 탑승해 봤다. 다른 스포츠카들과 마찬가지로 차체가 낮아 엉덩이가 땅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계기판과 각종 기기들이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전자제품을 다루는 느낌이었다. 테슬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환경론자나 미래론자, 또는 이상주의자들로 본다면 크나큰 오해다. 오히려 이들은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비즈니스를 꾸려 나가고 있다.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에게 “전기차라면 가솔린 차와는 차별화된, 완전히 다른 형태의 획기적인 디자인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홀츠하우젠은 이에 대해 “우리 고객이 원하는 것은 그런 식의 컨셉트 카가 아니다.”면서 “한편으로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디자인과 성능, 편리성 측면에서 전혀 소홀함이 없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테슬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홀츠하우젠은 테슬러로 오기 전에 폴크스바겐과 GM, 마쓰다에서 승용차를 디자인했다. 또 J B 스트로벨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한국 등에서 개발되고 있는 이른바 ‘In Wheel Motor(바퀴 안에 모터를 장착)’ 기술을 채택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기술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테슬러에 적용할 생각은 없다.”면서 “우리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자동차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만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테슬러의 전기차들을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연결해 에너지 저장시설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배터리를 자주 충전했다, 방전했다 하면 수명이 단축된다.”면서 “그렇게 쓰기에는 테슬러의 배터리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2011년 연 2만대 양산” 테슬러의 고객은 아직까지 돈 많은 소수에 국한돼 있다. 로드스터 한 대 가격은 10만 9000달러(약 1억 4000만원). 소량 생산체제이므로 테슬러가 판매한 로드스터는 아직 300대에 불과하다. 물론 주문자 명단에 1000명 이상이 이름을 올렸지만, 지금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했다. 로드스터보다 대중성을 강조한 모델 S의 출고가격은 5만 7400달러. 연방정부로부터 무려 7500달러의 세금감면을 받기 때문에 4만 900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테슬러는 이 가격이면 연료비 절감 등을 감안할 때 가솔린차 3만 5000달러와 마찬가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모델 S는 2011년부터 연간 2만대를 목표로 양산에 들어간다. 테슬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예산 가운데서 3억 5000만달러를 저리로 융자받아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 모델 S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dawn@seoul.co.kr
  • 통신시장 KT-SKT 양강구도로

    통신시장 KT-SKT 양강구도로

    자산 24조원, 매출 19조원의 거대 통신사가 탄생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KT-KTF 합병을 인가했다. 이번 합병은 과거 현대전자-LG반도체 합병(자산 20조원, 매출 6조원)보다 더 커 금융분야를 제외하고는 국내 산업계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국내 통신시장의 ‘빅뱅’이 시작됐다. KT 계열(KT-KTF)과 SK 계열(SK텔레콤-SK브로드밴드), LG 계열(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이 경쟁하던 통신시장이 막강한 유선망을 앞세운 KT와 이동통신 시장 절반을 점유한 SK텔레콤의 양강 각축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SK 계열과 LG 계열의 잇따른 합병도 점쳐진다. 그러나 방통위는 ▲전주, 관로 등 필수설비 제공제도의 개선 ▲시내전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절차 개선 ▲무선인터넷 접속체계의 개선 및 내외부 콘텐츠 사업자 간 차별 금지 등 3가지 인가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KT는 90일 이내에 필수설비 정보 공개와 설비 제공 기간 단축 등을 담은 개선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은 “3년 동안 반기별로 인가조건 이행 여부를 평가해 미흡할 경우 합병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 KT’의 잠재력은 크다. 가입자만 따져도 ▲유선전화 1975만명 ▲이동전화 1442만명 ▲초고속인터넷 668만명 등이다. 전신주를 380만개나 보유하고 있고, 전국에 실핏줄처럼 뻗어 있는 통신관로 10만 8509㎞, 광케이블 24만 5166㎞도 갖고 있다. 고객과 설비를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이동통신, 유선전화를 버무린 4대 결합상품(QPS)을 내놓는다면 방송 및 통신시장을 평정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싼값에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간접적인 요금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칫 외형경쟁 위주의 양강체제가 굳어져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T의 앞길이 마냥 순탄한 것은 아니다. 비대한 두 조직의 화학적 결합을 끌어내야 하고, 시스템도 합쳐야 한다. 국가가 정한 ‘보편적 역무 의무제공 사업자’로서 콘텐츠-서비스(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의 유기적 상승을 견인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요구에도 직면해 있다. 방통위 결정에 대해 KT는 “유·무선 융합을 통한 IT산업 재도약이란 시대적 소명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하나, 합병과 무관한 인가조건들이 부과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합병을 반대했던 SK텔레콤은 “결과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나 경쟁 환경 조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LG텔레콤도 “경쟁 제한적 폐해를 감시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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