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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확 달라진 벤츠 ‘뉴 E클래스’ 날개 돋친 듯…

    지난달 31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출시한 중형차 ‘뉴 E클래스(The new E-Class)’ 계약이 단 열흘 만에 1000대를 돌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대리점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한 ‘뉴 E클래스’의 계약대수가 3일 현재 1000대를 넘어서 수입차로는 이례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전체 수입차 신규판매 대수(3612대)가 지난해 11월(2948대) 이후 가장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단연 도드라진다.  ’뉴 E클래스’가 이처럼 잘 팔리는 것은 가격 인하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뉴 E클래스’는 7년 만에 디자인과 엔진,각종 옵션 기능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내렸다.  ’뉴 E클래스’는 기존 ‘E클래스’ 디자인의 특징인 ‘4개의 눈’(동그란 모양의 헤드라이트)을 각진 직사각형 형태로 바꿨다.또 70가지 이상의 측정 계수를 통해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차체를 30% 더 강화시킨 고강도 차체 기술,주행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댐핑(진동을 줄이는 기계장치)을 조절하는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처럼 기능과 디자인이 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E클래스’보다 400만원 가량 내려갔다.특히 신형 ‘E300 엘레강스’ 모델의 가격은 6910만원으로 기존 같은 급 차량인 ‘E280’보다 배기량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480만원 내려갔다.  디젤 모델인 ‘E220 CDI’도 기존 6990만원에서 400만원 저렴해진 659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다른 모델들 역시 400만~500만원 낮은 9590만원(E350 엘레강스),9990만원(E350 4MATIC 아방가르드)으로 매겨졌다.  율리흐 워커 메르세데스-벤츠 동북아 총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라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들여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보이스 피싱 3억 가로챈 타이완 조직원 9명 구속

    경남지방경찰청은 3일 자녀를 납치하고 있다거나 우체국·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는 수법으로 모두 58명에게서 3억여원을 가로챈 타이완인 전화사기단 위모(33)·나모(2 5·여)·손모(36)씨 등 9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의 금융계좌에 남아 있던 1780만원을 압수했다. 또 개당 10만원을 받고 이들에게 예금통장을 판 한국인 나모(34·여)씨 등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강남 등 서울 도심의 일식·한식·중식 등 고급 음식점들이 유흥·성매매업소와 마찬가지로 ‘카드깡’ 업체 여러 곳과 짜고 매출액을 줄이는 방법으로 교묘히 탈세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본지 취재팀이 최근 서울 지역 카드깡 업체와 고급 음식점 등을 상대로 한 ‘카드깡’ 실태를 취재하면서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주류를 판매하는 룸살롱·단란주점 등이 탈세의 주범으로 인식돼 왔으나, 고급 음식점까지 상습적으로 이 같은 탈세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서울 강남지역의 고급음식점과 카드깡 업체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의 상당수 고급음식점들이 보통 3~4곳의 카드깡 업체와 공모해 미리 공급받은 카드단말기로 번갈아 카드결제를 하며 매출액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의 G일식당 관계자는 “실제 업소 명의의 카드단말기에 곧이곧대로 카드를 긁을 경우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카드깡 업자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카드깡 업체한테서 공급받은 단말기로 계산할 경우 자신의 업소에 매출이 잡히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을 안 내도 된다. 또 다른 음식점 관계자는 “전표회수책들은 큰 가방에 현금을 넣고 일대 룸살롱, 단란주점,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현금을 주고 전표를 가져간다.”면서 “항상 수금원과 운전자 두 명이 한 조로 움직이고, 이들이 모는 차는 스포츠카, 지프 등 그날그날 바뀐다.”고 전했다. 카드깡 업체와 12%의 수수료로 계약을 한 K한식당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단말기가 고장 나서 다른 단말기(다른 상호와 주소가 찍히는 단말기)를 사용하겠다고 하면 모두 그러라고 한다.”면서 “업주들은 세무당국에 잡히지 않는 검은 돈을 조성해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드매출 전표 조작이 상습적으로 이뤄지면서 카드깡 업체도 전국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다. 카드깡 업체 관계자는 “서울 1000개를 비롯해 전국 1만여개의 카드깡 업체가 불법영업을 하고 있으며, 하루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기업형 조직도 서울에만 100여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깡 적발을 전담하는 카드사 관계자들은 “사업자등록을 한 업소 중 서울 1만여곳, 전국 10만~20만곳의 업소들이 카드깡 업체와 결탁해 탈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카드깡 업체와 사업자 당사사 간 거래여서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현실적으로 사전단속은 불가능하며 신고가 들어와야 수사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국세청 관계자는 “카드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경우 즉시 관할 세무서에 현장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용어 클릭] ●‘카드깡’이란 세무서에 허위 사업자등록을 한 뒤 위장 가맹점을 열어 카드단말기를 다수 공급받은 업자가 시중 업소에 자신의 카드단말기를 공급해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으며 업소들의 탈세를 돕는 것이다. 이른바 유령업체인 카드깡 업체를 이용할 경우 시중 업소의 매출은 세무당국에 전혀 포착되지 않는다.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 여름 휴가 후유증 ‘휴~’ & 극복기 ‘핫!’
  • 살인·강도 등 흉악범도 ‘전자발찌’

    앞으로 살인·강도·방화 등 흉악범도 전자발찌를 차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30일 성폭력범 및 아동 유괴범에 제한적으로 부착되던 전자발찌를 살인·강도·방화 등 흉악범에까지 부착시키는 형법 개정안을 올해중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성폭력범에 대해 전자발찌를 이용한 감독 시행 이후 대상자의 재범률이 현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형기종료 후 최장 10년간 적용 법무부는 이와 함께 형기종료 후에도 최장 10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선고유예·집행유예, 가석방 출소자에게만 부과되던 보호관찰 명령을 형기종료자에게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도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법원은 “징역 몇 년에 보호관찰 몇 년”의 형태로 형을 선고하게 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자발찌 확대 및 형기종료 후 보호관찰제 도입은 중범죄자가 사회에 복귀했을 때 재범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1989년 처음 실시된 보호관찰제도는 지난 20년 동안 재범방지와 사회보호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1989년 보호감호 가출소자와 소년범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보호관찰은 1997년 성인범까지 그 대상이 전면 확대됐다. 보호관찰은 가정폭력 및 성폭력범을 대상으로 확대실시돼 왔고, 지난해 특정성폭력범죄자 및 올해 미성년자 유괴사범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감독이 시행됐다. 또 다음달 26일부터는 벌금미납자에 대한 사회봉사제도가 시행된다. ●대상자 20년만에 2103% 증가 1989년 8389명이던 보호관찰대상자는 1997년 성인범 확대 실시로 10만 988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모두 18만 4813명으로 급증해 20년 만에 그 대상자가 2103%나 증가했다. 2004년 8.1%이던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률은 지난해 6.5%로 줄었고, 특히 같은 기간 성인 대상자의 재범률은 6.8%에서 4.6%로 줄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성폭력사범에 대한 24시간 전자감독, 이른바 ‘전자발찌’ 시행은 인권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2007년 5.2%이던 성폭력범죄자 동종 범죄 재범률을 0.21%로 낮췄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시음회 처음 가신다고요?…팁 6가지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와인시음회. 최근 서울의 호텔과 와인바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시음회가 열리고 있다. 수입사에서 개최한 이벤트에 무료로 참석하는 경우도 있고, 5만~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시음회를 어떻게 즐길것인가, 이다. 친구나 가족들과 개인적인 모임에서 마실 때야 편한 대로 즐기면 그만이다. 하지만 시음회는 적게는 10명, 많게는 수십명이 모이기 때문에 에티켓에 신경이 많이 쓰이게 마련이다. 와인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시음회가 열릴 예정이다. 와인 시음회에 처음 가는 와인 애호가를 위한 시음회 즐기기 팁 몇가지를 소개한다. 1. 눈치보지 말고 막 찍자. 26일 장충동 신라호텔 23층에서 열린 피터르만-안드레아 라송 시음회. 와인 메이커 디너나 유명 소믈리에 디너를 겸하는 시음회의 경우 메이커나 소믈리에, 혹은 마케팅 담당자가 시음에 앞서 인사말을 한다. 불어나 이탈리아어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통역이 있으니 긴장할 필요는 없다. 내놓을 와인이 얼마나 괜찮은지를 설명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지나치게 엄숙한 분위기만 아니라면 카메라 셔터를 마음껏 눌러도 된다. 이런 모임 자체가 홍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락을 받을 필요 없이 그냥 찍어도 무방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을 찍는 것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2. 원샷은 NO, 천천히 음미하며 기록을 남기자. 시음회에 가면 여러가지 와인 용어가 적힌 종이 한장을 준다. 각 와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테이스팅 노트가 적혀 있다. 와인이 오면 천천히 마시고 그 느낌을 기록해 보자. 이런 테이스팅 노트를 하나둘 모아두면 나중에 그 와인을 기억해 내는데 유용하다. 와인 애호가에게 좋은 수집품이 되기도 한다. 맛과 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라도 한번에 다 마시지 말자. 잔을 돌려 향을 맡고, 조금씩 입속으로 흘려 넣으면 된다. 3. 후루룩 쩝쩝, 마시다 뱉는 걸 두려워 말기. 마실 때 입안으로 공기를 같이 들이마셔 혀로 굴려보자. 이 때 후루룩하는 소리가 나는 게 자연스럽다. 입속과 혀의 모든 부분에 와인이 닿도록 공기와 함께 들이 마신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의 경우라면 이 과정을 거친 후 앞에 놓인 주전자나 볼에 와인을 뱉어도 된다. 시음할 와인의 종류가 많은 경우에도 끝까지 맨정신을 유지하려면 중간중간 뱉는 것이 좋다. 다음 와인을 마시는 데 영향을 받지 않게 하려면, 한 와인을 마신 후 깔끔한 빵이나 탄산수로 입을 헹구자. 4. 당당하게 “더 따라 달라”고 말하자. 어쩌다 자신의 글래스에 와인이 너무 적게 따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 ‘비싼 와인일텐데 더 달라고 하면 욕먹겠지?’라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시음회는 와인을 홍보하는 자리다. 그 와인에 관심을 가져주는 애호가가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주최측에서 고마워한다. 마시다 모자란다 싶으면 당당하게 더 따르라고 얘기하자. 와인에 대한 평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에 대해 눈치보지말고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해보자. 한 테이블에 여러명이 앉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를 피하고 싶지 않다면 “제 입에는 이게 더 마시기 편한데요?”, “떫지만 깊은 맛이 마음에 들어요” 등의 평가를 자유롭게 교환하자. 와인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다. 5. 디저트와인까지 끝까지 즐기기. 정식 와인시음회라면 샴페인으로 시작해서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그리고 마지막에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서브된다. ‘레드와인만 와인이야’하는 생각으로 레드와인만 잔뜩 마셔서 취해버리기엔 너무나 훌륭한 디저트와인이 많다. 이것 저것 테이스팅 하느라 지친 혀를 달콤한 디저트 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기분은 느껴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만약 디저트와인이 제공되지 않은 시음회에 갔을 경우, 시음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삼삼오오 따로 나와 디저트 와인을 마시고 헤어지는 것도 괜찮다. 소테른 지방의 저렴한 와인이나 헝가리 토카이 와인, 혹은 모스카토 다스티를 차게 칠링해서 한잔 마셔보자. 머릿속에서 그날 시음한 와인들이 하나둘 떠오르며 정리가 되는 기분이 든다. 6. 네트워크를 위한 사교의 장으로 삼기. 와인 시음회에서는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직장인들이 인맥을 쌓기위해 대학원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와인 시음회는 장담컨데 대학원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언론인은 물론이고 기업인, 의료계 종사자, 교수, 사업가와 학생, 예술인 등등. 와인은 만인의 입을 열게 한다. 와인을 앞에 두면 아무리 과묵한 사람도 수다스러워진다. 와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온갖 세상사가 다 와인의 안주가 된다. 와인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만난 자리이기 때문에 마음을 열기가 편하다. 용기를 내서 명함을 먼저 건네보자. 왠지 어색하다면 “오늘 와인 꽤 괜찮은데요?”라는 말로 말을 걸어도 좋다. 수입사나 와인메이커와도 꼭 명함을 교환하자. 이메일로 좋은 정보가 가끔 도착한다. 또한 해외에서 온 와인 업자들에게는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주소를 알려보자. 어색해하지 말고 시음회를 또 하나의 기회로 즐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스피 13개월만에 1600 돌파

    코스피지수가 1년 1개월여 만에 1600선 고지에 안착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24포인트(1.98%) 오른 1612.22로 거래를 마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7월24일 1626.14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강세는 이른바 ‘버냉키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연례 중앙은행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과 세계 경제 활동이 안정돼 가고 있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밝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만 6000원(3.43%) 오른 78만 3000원을 기록,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 8월5일의 76만 4000원을 뛰어넘었다. 현대자동차도 4500원(4.37%) 오른 10만 75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은 약세로 돌아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78포인트(-0.15%) 떨어진 511.36으로 장을 마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증시 추가상승 IT·車 ‘투톱’에 달렸다

    증시 추가상승 IT·車 ‘투톱’에 달렸다

    24일 코스피지수 1600선 돌파를 계기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가 이끄는 ‘양강 체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때문에 향후 추가 상승 여부도 대형주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현대차 주가는 이미 증권사 목표주가를 넘어섰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평균 9만 9000원 안팎이지만, 이날 종가는 10만 7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78만 3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13일 증시 상승세가 본격화된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지수는 17.12%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와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각각 43.71%, 26.29%로 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가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과열론도 제기된다. 하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돌파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삼성전자와 현대차,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역사적 신(新) 고가를 만들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판단할 잣대로 대형주의 움직임이 꼽힌다. 같은 맥락에서 이날 중형주와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25%와 0.62% 상승에 그친 반면, 대형주는 평균 2.11%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주도주의 주가 상승은 국내 기업의 구조적 변화에 기인하는 만큼 주도주의 주가가 더 상승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아직은 지수 상승을 즐길 시기”라고 내다봤다. 반면 환율 하락 등 대외 변수가 상승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고, 주도주 상승세가 전체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경신했던 시기에는 상승 종목이 슬림화되는 경우가 많았고, 삼성전자가 늘 코스피지수를 선도했던 것도 아니다.”라면서 “삼성전자가 다른 종목에 미치는 파급이 크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주도주보다는) 개별 종목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주가가 종목이나 업종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될 경우 지수 상승률과 투자 수익률 간 괴리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당분간 대형주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거래량 감소와 중소형주 소외 등으로 실제 투자 수익률은 낮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판례로 본 직업별 정년

    판례로 본 직업별 정년

    교회의 관리직으로 일하던 유모(74)씨는 지난 2005년 7월 편도 3차로를 무단횡단하다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경추부가 손상된 유씨는 불완전 사지마비 등의 장해를 입게 됐고, 트럭과 자동차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한 H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이경희 판사는 사고에 있어 트럭쪽의 과실이 60%라고 판단, 최근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특히 유씨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계속해서 일할 수 있었던 기간, 즉 ‘가동연한’을 만 73세로 봤다. 재판부는 “유씨가 사건 사고 당시 70세가 넘은 나이였는데도 한 달에 110만원씩 받으며 교회 관리직으로 계속 일하고 있었고, 이 일이 유씨의 나이에 비춰 과다한 육체적 부담을 주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유씨가 만 73세가 될 때까지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판시했다. 도시 일용노동자의 정년을 60세로 보는 것이 확립된 판례라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재판부가 고령화사회에 ‘일하는 노년’의 숫자도 실제로 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가동연한을 이례적으로 길게 본 것이다. 이 판결로 유씨는 사고 직후부터 만 73세가 될 때까지 벌지 못한 수입 2000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5300여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불법행위로 인해 사망하거나 다친 피해자가 장래 얻을 수 있는 수입, 이른바 ‘일실수입’의 산출 방법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매우 첨예하게 다퉈지는 부분이다. 특히 피해자가 정년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은 직업에 종사할 경우에는 가동연한을 따지는 일이 더욱 어렵다. 이럴 경우 법원은 직종의 특성을 감안, 같은 직종 종사자의 연령 분포 현황 분석 등 별도의 증거조사를 통해 직권으로 정년을 판단한다. 판례상 가동연한이 가장 짧은 특수직종은 다방 종업원이다. 대법원은 애인이 운전하는 승합차를 타고 가다 사망한 다방 종업원 A(여·당시 22)씨의 가족들이 운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가 사망하지 않았다면 다방 종업원으로서 돈을 벌 수 있었던 나이를 35세로 봤다. 35세 이후에는 60세까지 도시일용노동에 종사할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해 배상액을 정했다. 서울고법은 한국연예협회에 가수로 등록된 B(여)씨가 교통사고로 숨진 뒤 유족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가수의 가동연한을 40세로 판단했다. 한국연예협회에 등록된 가수들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30대까지가 90%로 40세 이후인 가수는 소수인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대법원은 상대 운전자의 중앙선 침범 사고로 사망한 개인택시 운전사 C씨의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역 내 택시 운전사의 연령분포와 운행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정년을 60세가 끝날 때까지라고 판단했다. 법원은 소설가로서 저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나이와 약사가 조제활동을 하며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나이는 65세로 봤다. 판례상 가장 정년이 긴 직업은 법무사, 변호사, 목사로 70세가 될 때까지였다. 대법원은 교통사고로 숨진 목사 D씨의 가동연한을 판단하면서 같은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 70세 이상이면서 실제로 목회를 하고 있는 목사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근거로 판시했다. 법원 관계자는 “손해배상액을 정할 때 기본적으로 판례를 중심으로 일실수입을 산정하지만, 개인별로 근로 조건이나 구체적 업무 내용 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면서 “최근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고령에 재취업을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점 등도 새롭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 주의할 점은 한·미 어린이 국산 애니 ‘뚜바뚜바’ 동시에 본다 서울 마포대교 아래 ‘색공원’ 시민안전 ‘빨간불’ 덜 뽑는 공공기관 더 뽑는 대기업 “은나노 입자, 폐와 간에 치명적” ‘통장이 뭐길래’ 지자체 임기제한 추진에 시끌 경기 앞지르는 자산 급등 거품 논란 ‘휴대전화료 인하’ 이통사 저울질
  • 현대차 주가 사상 최고

    현대자동차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기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 주가는 21일 10만 300 0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12월14일 장중 최고가 10만 500원을 3년 8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도 75만 7000원으로, 기존 최고가인 지난해 8월5일의 76만 4000원에 바짝 다가섰다.전문가들은 현대차에 이어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대표 주자들로, 금융위기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원가경쟁력과 제품경쟁력 등이 높아져 세계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또 주가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지만 각 증권사들은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매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이미 100만원으로 올려 잡은 상태다. 한마디로 실적·수급·심리 등 3박자를 갖춰 사상 최고가 경신은 물론 8월 중 80만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 가능성 봤다

    국내 연구팀이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에 걸린 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루게릭병은 아직 치료법이 없는 불치의 신경질환이다. 주로 40∼60대에서 10만명당 2명꼴로 발생하며, 대뇌와 척수의 운동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근위축, 근력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 대부분 진단 후 5년 내에 사망한다. 중앙대의대 의학연구소 김승업 석좌교수 팀은 루게릭병을 일으킨 쥐의 척수에 ‘혈관신생인자(VE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증상 발현 시기가 7일간 늦춰지고, 운동기능이 크게 호전돼 다른 조치 없이도 대조군보다 12일이나 오래 생존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일부 신경줄기세포는 운동신경세포가 없어진 부위로 이동해 새로운 운동신경세포로 분화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루게릭병을 가진 쥐에 VEGF를 주입하면 운동신경세포 손실을 방지하고, 운동기능의 증진을 가져온다는 기존의 연구보고에 따라 줄기세포에 이 VEGF를 탑재했다. 그러나 VEGF는 분자가 너무 커서 뇌의 혈관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데다 반감기가 짧아 단기간에 소멸되는 게 단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EGF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시도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김승업 교수는 “주입된 줄기세포가 운동신경세포의 재생을 돕고,소멸한 신경세포를 대체하는 2중의 효과를 보였다.”며 “앞으로 루게릭 환자에게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뒤 이를 인간의 VEGF 유전자와 함께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신형 디카 “DSLR 독주 막는다”

    신형 디카 “DSLR 독주 막는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가 전부가 아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메라 시장에서 콤팩트카메라와 DSLR의 장점을 딴 하이브리드 카메라,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콤팩트카메라가 DSLR의 ‘독주’에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콤팩트카메라처럼 작고 가벼우면서도 DSLR 같은 화질을 지닌 게 장점이다. 때문에 올림푸스 PEN ‘E-P1’은 5시간만에 예약판매 1000대를 기록했고, 매장에서도 두 시간만에 500대가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 1일 파나소닉도 하이브리드 카메라인 ‘GF1’을 선보일 계획이다. E-P1에는 빠졌던 내장 플래시가 들어갔고 외장형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 하반기에 선보일 하이브리드 카메라 ‘NX’도 기대주다. 지난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사진영상기자재 전시회 ‘PMA 2009’에서 공개됐다.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하이브리드가 필름카메라나 콤팩트카메라에 가깝다면, NX는 외형적으로는 DSLR 형태에 가깝다. 기존 DSLR와 같은 규격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해 사진의 화질이 뛰어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의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DSLR보다 작은 규격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화질에서는 약간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NX는 이런 약점을 극복한 셈이다. 물론 NX도 삼성 자체 렌즈를 사용해 초기에 렌즈 성능과 물량 부족 등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들고 나온 콤팩트카메라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10만원대의 파인픽스 ‘A170’을 출시했다. 싸다고 무시할 필요는 없다. 120만 화소의 광학 3배 줌은 물론 흔들림 방지 기능도 갖췄다. 꼭 필요한 기능은 모두 갖춘 셈이다. 한편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은 시장조사기관 GfK의 상반기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점유율 조사결과, 캐논이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52%, 매출액 기준으로는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판매 대수로는 10%포인트, 매출액은 5%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 하우젠, 16일까지 ‘열대야 전기료 세이브’ 이벤트 실시

    삼성전자가 삼성 하우젠 에어컨을 장만할 수 있는 ‘열대야 전기료 세이브’ 이벤트를 16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무더위로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에어컨을 장만하지 못한 고객들이 초절전 삼성 하우젠 에어컨을 전기요금 걱정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이벤트 기간동안 행사 모델인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스파이럴 Y와 스핀 Y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기료를 보전하는 차원에서 각각 30만원과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의탁 상무는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에너지와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폭염과 열대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이 전기료 부담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구 위기와 시내버스/김경운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구 위기와 시내버스/김경운 사회2부 차장

    요즘 서울 도심을 걷다 보면 도로 공사 현장을 자주 만난다. 영문을 잘 모르는 자동차 운전자나 보행자들은 길이 막히고 공사 안내표지판도 금방 보이지 않으니 짜증을 낼 만도 하다. 예전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확보된 예산을 연말에 허겁지겁 소진하느라 도로를 파헤치는 일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연말도 아닌데…. 서울시장이나 자치구청장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공사를 서두른다는 말은 별로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요사이 도로공사 중 상당수는 자전거나 보행자 전용로를 만드는 공사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이용을 줄이고 친환경 자전거 등을 애용하자는 취지다. 지구는 지금으로부터 45억년 전에 탄생했다. 지구의 생명체는 38억년 전에 등장했다. 지구가 낮 12시에 출발해 현재가 밤 12시에 이르렀다면, 오후 2시쯤 생명의 역사가 시작된 셈이다. 생명체는 일찌감치 모습을 나타냈지만 많은 시간을 원시 박테리아 형태로 지냈다. 지구는 파충류와 공룡을 거쳐 포유류, 그 중에서도 인간에게 지배권을 허락했다. 원시인류는 자정을 불과 1분 남겨두고 등장했고, 20여종의 원시인류 가운데 현생 호모사피엔스는 2초 전에 얼굴을 내밀었다. 20만년 전에 나타난 인간은 18만년 동안 자연속에서 수렵과 채집을 하며 흩어져 살다가 1만년 전 이후 농경생활과 함께 비로소 기록을 남겼다. 그 1만년 중에서도 9800년 동안에는 자연을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고 불과 200년 전, 즉 0.002초 전에 지구를 망가뜨리기 시작했다. 인간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을 사용하면서 획기적인 생산력을 발휘했지만, 반면에 너무나 오랫동안 제 모습을 유지하던 지구를 한순간에 뒤틀리게 하고 있다. 지구는 현재 250만년 동안 계속되는 생애 5번째 빙하기를 겪고 있는데 매서운 빙기와 빙기 사이의 그렇게 춥지 않은 간빙기 10만년 동안에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40년에는 북극의 빙원이 모두 사라진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얼마 전 개봉한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사에서 프랑스의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이 만든 영화 ‘홈(Home)’에서도 잘 표현됐다. 이 영화의 한국어 버전 내레이션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민선4기 서울시는 환경문제를 핵심시책 중 하나로 삼고 지난 5월 ‘C40 기후리더십 그룹’의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환경보호는 비록 더디더라도 꼭 지키며 가야 할 길일 것이다. 서울을 포함해 세계 도시 대부분이 환경문제에 대해 아직은 ‘선언적 자세’만을 취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한 발씩 나아가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인정해 주고 싶다. 서울을 방문한 한 일본인을 만난 적이 있다. 연봉이 우리 돈으로 2억원 가까이 된단다. 그 많은 월급에도 도쿄 외곽에서 ‘만원 전철’을 한 시간씩 타고 출퇴근하고 7000만원짜리 승용차는 주말에도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꿈은 3층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해 1층 주차장에 자신과 아내의 자동차를 주차시켜 놓았다가 주말에 여행을 다니는 것이란다. 아침 출근길에 ‘부르릉’ 가속 페달을 급히 밟아 매연을 뿜으며 휙 지나가는 서울의 아파트 주민들이 떠올랐다. 요즘 서울의 시내버스는 정말 탈 만하다. 각종 전자 장치 등도 ‘이 정도에 이르렀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전했다(서울신문 7월20일자 10면). 지하철에서는 가끔 문화행사도 만날 수 있다. 한강의 자전거전용로도 어디에 뽐내고 싶을 정도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별것이겠는가. 승용차를 놔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두 발로 걷거나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더 좋은 일이다. 김경운 사회2부 차장 kkwoon@seoul.co.kr
  •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33개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들이 연간 약 202만G㎈의 에너지를 회수, 16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유통·관리 체계가 미흡해 소중한 에너지원이 불법으로 처리되고 있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열을 회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업체 탐방, 산업폐기물 처리실태, 제도 보완점 등을 알아본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성림유화㈜를 방문했다. 생산공장들이 밀집된 시화공단에 들어서자 각 업체마다 세워놓은 굵직한 굴뚝들이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성림유화 입간판이 보이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쓰레기 소각과정을 지켜보며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는 계기도 됐다. 왠지 굴뚝에선 유해물질들이 배출되고 건물도 후줄근할 것 같은 예상이 모두 빗나갔기 때문이다. 한참동안 굴뚝을 지켜보았지만 무엇이 배출되는지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도 없었다. 깔끔하게 단장된 사무실, 쓰레기 소각과 여열을 회수하는 전과정이 자동으로 제어되고 있었다.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 농도까지 사무실에 앉아서 자동으로 체크해 마치 첨단 연구소를 연상케 했다.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남다르다. 건물 지하에 마련된 목욕탕은 쓰레기를 태울때 발생되는 열로 물을 데워 공급하는데 여느 찜질방 못지 않다. 성림유화는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서 성공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해외는 물론 국내 학생들의 견학코스로도 활용된다. 이곳은 여열의 99%를 회수해 자원화한다. 하루 286t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고, 여열로 연간 17만 8000여G㎈의 스팀을 생산한다. 스팀은 지역난방공사나 열병합발전소에 판매해 짭짤한 수익도 올린다. ●대기오염기준 25종 엄격 적용 산업폐기물은 재활용재와 소각재로 크게 나뉜다. 소각업체는 폐기물 발생업체로부터 처리 비용을 받고 태워없앤다. 산업폐기물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태울 때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하다. 폐기물 1t을 태우면 약 5t의 스팀을 만들 수 있다. 같은 양의 스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석유 350ℓ(23만원 상당)가 필요하다. 소각업체에서 생산하는 스팀을 활용할 경우 지역난방공사나 공장 등의 보일러에 쓰이는 값비싼 원유나 가스 등의 연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다.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는 민간시설은 전국적으로 72개 업체가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46%인 33곳만이 여열 회수 시설을 갖추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자금여력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한다. 또한 시설을 갖추더라도 워낙 스팀판매 단가가 낮아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개선투자를 꺼린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스팀단가는 10만원/G㎈인데 비해 소각업체의 스팀은 2만 2000원/G㎈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시설을 가동하기 위한 폐기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폐기물은 생활쓰레기와 사업장 쓰레기로 나뉜다. 생활쓰레기는 환경부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정착되면서 분리수거 등을 통해 대부분 재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장(산업) 폐기물은 민간기업 등 시장에 맡겨 놓은 상태다. 돈이 될 만한 것들은 해당 업체에서 수거하고 남은 물량은 발생자가 비용을 주고 소각 또는 매립하도록 돼 있다. 태울 수 있는 소재가 30% 미만이면 매립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중간 운반업자들은 처리비용을 받은 뒤 소각시설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매립을 택한다. 소각업체에선 고정된 물량확보를 위해 불법처리에 대한 관리강화와 소각대상 품목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한다. ●가연성 폐기물 1090만t 버려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자정보프로그램(Allbaro)’을 통해 사업장 폐기물의 종류, 발생량, 운반·처리까지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25가지 가운데 11종만 관리대상에 넣고 폐합성 고분자 화합물이나 폐목재 등 14종은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 1090만t(가연성 326만t)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폐기물의 신재생 에너지화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되는 만큼 정책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무선인터넷 정액제 몸값 낮췄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모바일(무선) 인터넷 정액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비싸고 복잡한 요금체계 때문에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소비자들이 마음의 문을 열지 주목된다. SK텔레콤은 1일 고객들이 안심하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통합한 ‘데이터존 프리’ 요금제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값싸고 단순한 요금제를 선보임에 따라 무선 인터넷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무선 인터넷 요금은 데이터 통화료(웹서핑이나 다운로드 등 트래픽 요금)와 정보 이용료(게임 등 콘텐츠 사용료)로 나뉘었다. 정보이용료는 이동통신사와 콘텐츠 제공업체(CP)가 나눠 갖는데,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사와 CP 간 배분율을 15대 85로 정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데이터존 프리’는 월 1만 3500원에 10만원 상당의 데이터 통화를 제공하는 동시에 ‘프리존’ 내 4000여가지 네이트 인기 콘텐츠를 별도 정보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프리존에는 게임과 싸이월드, 증권·음악·스타화보·뉴스·폰스킨·교통정보·검색·운세·만화·영화 예고편 등 콘텐츠가 있다. 가입자들은 프리존에서 정보 이용료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면서도 데이터 무료통화량이 초과될 때는 무선 인터넷이 자동으로 차단돼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도 비슷한 정액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데이터 통화료에만 적용되는 월 6000원짜리 정액제 상품인 ‘오즈(OZ)’로 무선 인터넷 시장을 주도해 왔다. 이 회사는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 이용료를 합쳐 1만원 내외로 정액 요금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즈 가입자들이 약간의 추가 요금만 내면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선택형 요금제도 같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매월 1만원만 내면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유튜브·뉴스·증권·최신영화 등 30가지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쇼 데이터 완전자유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위조지폐 감별기 덩달아 불티

    5만원권 지폐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위조지폐 감별기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25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 5만원권 지폐가 유통되고 나서 하루평균 위조지폐 감별기 판매량이 전주보다 3배가량 많아졌다. 구매자 대부분은 소매점 운영자, 식당 운영자, 택시 운전자 등 현금을 소액으로 거래하는 빈도가 높은 층으로 나타났다.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위폐감별기는 10여종으로, 1만원대에서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가장 많이 팔리는 위폐감별기는 UV램프에 비춰 지폐감식뿐만 아니라 각종 섬유제품의 형광증백제 검사도 가능한 제품이다. 섬유질로 된 정상지폐는 자외선(UV)램프의 불빛에 비추면 고유의 형광 색상과 문양을 발광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이 같은 기능을 가진 감별기는 1만 9000원 정도로 저렴해 인기가 높다.1만원, 5만원권 전용인 스캔방식의 위폐 감별기는 비싸지만 정확도가 높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손바닥 크기만 한 스캐너 모형으로 휴대성이 좋고 건전지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 지폐의 투입방향과 관계없이 판독이 가능하다. 이 감별기는 옥션에서 15만 9000원에 팔린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LED TV 우리도 있다” LG의 반격

    “LED TV 우리도 있다” LG의 반격

    ‘더 얇게 그리고 더 밝게’ LG전자가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에 비해 출발이 늦은 발광다이오드(LED) TV 분야에서다. 삼성전자는 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200만대 이상 팔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80~90%를 휩쓰는 셈이다. 사실상 ‘독주’체제다. 하지만 LG전자도 숨가쁜 추격전에 나섰다. ●“화질 뛰어나고 디자인 앞서” 25일 신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보다 뛰어난 화질과 앞선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3360개의 LED램프가 탑재된 55인치 풀 LED TV(모델명 55LH95·55LH93).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24.8㎜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지금껏 출시된 LED TV중 두께가 가장 얇다. 같은 크기의 삼성전자 제품(29.9㎜)보다도 5.1㎜가 얇다. 그러나 스피커가 들어간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는 37.5㎜다. LG전자는 LED를 테두리에 배치한 삼성의 LED TV와 달리 LED를 화면 전체에 가득 채우는 직하방식으로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고 강조한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구별할 수 있고 수천만원대의 의료형 모니터를 대체할 정도로 뛰어난 화질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출시된 55LH93 모델은 700만원, 다음달초 나오는 55LH95 모델은 760만원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에 삼성과 ‘정면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같은 방식인 다양한 크기의 에지형 LED TV를 출시한다. 일단 삼성제품보다 두께를 더 얇게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는 삼성이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샤프 등 메이저 업체들도 모두 LED TV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다양한 모델로 승부수 올해 세계 LED TV 시장 규모는 310만대 정도지만 내년에는 최대 3000만대, 2011년에는 최대 6800만대로 급팽창할 것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LG전자는 내년 판매 목표를 500만대로 잡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40만대다. 강신익 LG전자 사장(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은 “내년에는 LED TV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개념 TV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 신형폰 국내 ‘지각 출시’ 왜

    한국 신형폰 국내 ‘지각 출시’ 왜

    “이게 그 유명한 ‘프라다2’군요. ‘제트’는 없네요?” 18일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월드 IT 쇼 2009’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관람객들의 눈길은 단연 휴대전화에 쏠렸다. 그러나 세계 2,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SK텔레콤과 KT 등이 내놓은 새 휴대전화와 새 서비스는 모두 다 해외에선 일반화된 ‘구형폰’이었다. IT 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대)라고 자부하는 한국 시장에서 유독 휴대전화만 해외보다 늦게 출시되거나 아예 출시되지 않고 기능도 떨어져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 제조사나 이통사는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무거나 내놓아도 잘 팔린다.’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아이폰이나 블랙베리 같은 싸고 응용프로그램이 무궁무진한 스마트폰이 들어왔을 때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 브랜드를 주저없이 버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말 국내 출시한 옴니아는 같은 해 6월 해외에서 먼저 시판됐고, 소울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지난 15일 싱가포르와 런던·두바이에서 론칭행사를 가진 제트는 국내 판매 계획 자체가 없다. LG전자의 프라다2는 지난해 11월 세계 시장에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달 들어 처음 나왔다. 유럽에서 3D 사용자 환경(UI) 돌풍을 일으킨 아레나는 오는 20일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다. 최근 신형모델이 공개돼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애플 아이폰은 도입설만 무성할 뿐 구형모델조차 들어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늦게 출시됐다고 가격이 싸거나 기능이 향상된 것도 아니다. 삼성의 울트라햅틱은 국내에 들어오면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디빅스(Dvix) 플레이어가 제외됐다. 가격은 80만원 수준으로 해외에서 400유로(70만원대)에 팔리는 것에 비해 10만원 정도 높다. LG전자의 아레나폰도 해외 모델과 달리 무선인터넷(와이파이)과 GPS 기능이 빠졌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인기가 시들해지고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야 한국에 고가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한국 소비자들과 이통사의 요구가 워낙 까다로워 구미에 맞게 고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통망을 장악한 이통사가 무선데이터 매출 축소를 우려해 와이파이 등 핵심 기능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창구 김효섭기자 window2@seoul.co.kr
  • 차상위층 유아에 月10만원 양육수당

    차상위층 유아에 月10만원 양육수당

    다음달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계층 유아에게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또 9월부터 보육기관에 제공되던 보육비를 카드(전자바우처) 형태로 바꿔 부모에게 직접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에 달라지는 보건·복지부 분야 제도’를 정리해 18일 발표했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 대한 형평성 차원에서 차상위계층 이하의 만 1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또 같은 달부터 무상보육대상이 현재 차상위계층 가구에서 소득 하위 50%(4인가구 기준 258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각 시·군·구청이 보육시설로 지원한 보육비는 9월부터 전자바우처 형태로 부모에게 직접 지원된다. 하반기부터는 임산부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고운맘 카드’로 지원 중인 20만원 상당의 출산 전 진료비의 사용범위가 확대돼 산전진찰 및 출산비용뿐만 아니라 출산 후 건강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분만예정일 15일까지에서 60일까지로 늘어난다. 저소득층에 대한 건강보험 부담 완화 방안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이밖에 8월7일부터 공무원연금·사립교직원연금·군인연금·별정우체국 직원연금 등 직역연금과 국민연금의 가입기간을 합쳐 20년 이상이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제도가 바뀐다. 대형병원인 전국 44개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외래본인부담률은 진찰료를 제외하고 요양급여비용의 50%에서 60%로 높아진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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