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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가 웃고 있다…놀라운 나노 이미지 세계

    DNA가 웃고 있다…놀라운 나노 이미지 세계

    고대 그리스어로 난쟁이를 뜻하는 단어인 나노스(nanos)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마이크로 단위 ‘나노’의 유래로 알려져 있다. 통상 1나노미터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되는 단위로 반도체 개발 같은 극 미세 가공기술이 발전되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가 됐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DNA와 같은 미세입자도 이 나노단위를 통해 어느 정도 형태를 구분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초정밀 현미경으로 관찰한 나노크기의 세계는 우리가 흔히 보는 자연환경과는 또 다른 신비와 놀라움을 안겨준다. 해외 분자과학전문매체 나노테크놀로지 나우(nanotech-now.com)는 과학전문 저술가이자 런던 퀸 메리 대학 특별 연구원을 역임한 피터 포브스와 아티스트 톰 그림시가 공동집필한 서적 ‘나노사이언스(Nanoscience: Giants of the Infinitesimal)’ 속 이미지 중 일부를 최근 소개했다. 이미지들은 한결 같이 쉽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하고 흥미로운 마이크로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하버드 대학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탄산바륨, 이산화규소 등으로 제작한 나노크기 ‘꽃’이나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 DNA 전문가인 폴 로더문드 박사가 제작한 ‘스마일 DNA’는 유독 눈길을 끈다. 특히 로더문드 박사의 DNA 스마일은 몸 속 유전체의 신비를 전면적으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DNA 염기서열의 재배열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이와 같이 웃는 형태를 재현해냈는데 이 모습은 2006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의 표지로 사용됐을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나노기술은 10억분의 1 수준의 정밀함을 요하는 극 미세가공 과학기술을 의미한다. 특히 물리·재료·전자와 같은 기존 재료과학·공학 분야를 횡적으로 연결해 또 다른 기술영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주요한 첨단기술영역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해당 서적에서 “나노기술이 DNA구조를 이용한 동·식물의 복제, 강철섬유 제작, 줄기세포 등 앞으로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폭 넓게 적용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Nanoscience: Giants of the Infinitesimal’/Peter Forbes/Tom Grims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남인천캠퍼스 디스플레이인쇄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남인천캠퍼스 디스플레이인쇄과

    혹자들은 인쇄를 ‘한물간 기술’이라고 말해 왔다. 디지털미디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밀려 ‘곧 사라질 업종’이라고도 했다. 신문·잡지와 같은 출판인쇄가 주 교육 분야였던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출판인쇄과도 같은 운명이었다. 교육을 마치고 어렵게 출판인쇄업체에 취업하지만 열악한 근무 조건을 견디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판인쇄의 불황으로 소규모 인쇄업체들이 점점 사라지고 학생들도 기피하던 출판인쇄과가 ‘귀한 몸’이 됐다. 2009년, 출판인쇄과 교수들이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깨닫고 학과를 완전 개편한 뒤부터였다. 인쇄산업의 패러다임이 종이인쇄에서 실크스크린 인쇄전자로 전환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교육 내용을 디스플레이 인쇄 등의 신기술 분야로 바꾸는 대대적인 수술을 했다. 이름도 ‘디스플레이인쇄과’로 바꿨다. 각종 첨단 산업기기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을 가르치게 된 것이다. 초소형 반도체에 글씨와 로고를 새겨 넣는 것은 기본, 스마트폰의 액정 인쇄 등 광범위한 첨단 인쇄기술을 가르치기 시작하자 취업률이 오르고 지원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학과 개편 이후 취업률은 2011년 52.8%에서 지난해 60.7%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베이비부머와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3개월 단기과정 교육생 22명 중 14명이 수료식 이전에 취업하기도 했다. 취업자 대부분이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실크스크린 인쇄전자업체에 들어갔다. 입학생들에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국내 유수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재차 입학하는 사례가 2011년 37%, 2012년 35%, 지난해 37% 등에 이르고 있다.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을 발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 인재들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어 기업체에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관련 유명 기업들과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취업 교육을 실시하자 취업률이 높아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게 됐다.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강소 중소기업은 물론 삼성모바일, LG디스플레이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취업생 중 미얀마 양곤에 있는 섬유인쇄기업 ALL ACE의 생산관리 총책임자 전명기(56)씨는 대표적인 성공 취업 사례다. 한때는 ‘우수 무역인상’을 받는 등 한 회사의 대표로 승승장구하던 그였으나 2008년 야심 차게 시작했던 구리광산사업이 실패하면서 창업 19년 만에 실직자 신세가 됐다. 3년간 직업을 구하지 못했던 그는 ‘나만의 기술을 하나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때 그가 선택한 게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 운영하는 디스플레이인쇄직종의 베이비부머 훈련이었다. 교육은 3개월의 단기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생 모두가 인쇄기술을 접해 본 적이 없었지만 교수들의 밀착지도로 기초부터 응용까지 꼼꼼하게 익혔다. 지도교수였던 정명식 교수는 수료일이 다가오자 전씨의 경력을 다시 한번 유심히 들여다봤다. 이어 매년 두 차례 기술 컨설팅을 위해 방문했던 ALL ACE에 지난 4월 전씨와 동행해 면접을 주선했다. 그 결과 전씨의 해외 영업과 기업 경영 경험, 영어 구사 능력, 그리고 스크린인쇄 실무 교육을 받았던 점이 주효해 양곤 공장의 생산관리 총책임자로 취업이 확정됐다. 전씨의 연봉은 10만 달러(약 1억원)로 판매 실적에 따라 증감하는 옵션이 붙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전씨는 “그동안 쌓아 온 경력에 기술을 보탰더니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희상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학장도 다른 교수들처럼 교육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직접 유명 기업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화장품 네일 제품을 생산하는 실크스크린 인쇄 전문 회사 ㈜제이씨코리아를 방문해 조성재 부사장을 만났다. 제이씨코리아는 화장품 네일 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실크스크린 인쇄 전문 기업이다. 조 부사장은 “수도권 명문대학 졸업생과 한국폴리텍대학 졸업생을 모두 채용해 봤지만 업무 능력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 디스플레이인쇄과 졸업생의 높은 기술 숙련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학생 2명의 채용을 확정 지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울산과학기술대 화학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울산과학기술대 화학과

    울산과학기술대학(UNIST) 자연과학부의 화학과는 세계적인 석학들을 교수진으로 영입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학과로 성장하고 있다. 화학과는 노벨상 프로젝트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 연구단도 UNIST가 유치한 3개 가운데 2개를 가져왔다. 융합연구에도 적극적이다.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가 2차전지 연구 분야에서 미국의 MIT, 스탠퍼드대와 함께 세계 3위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009년 문을 연 UNIST는 개교 4년여 만에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 입지를 굳혔다. 3일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중심의 IBS 캠퍼스 연구단은 로드니 루오프 단장을 비롯해 스티브 그래닉 특훈교수, 크리스토퍼 비엘라프스키, 얀 우베 로데, 토마스 슐츠 교수 등 쟁쟁한 해외 석학들이 연구진으로 있다. 최근에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은 임미희 교수와 화학 분야 국가과학자인 김광수 교수를 임용해 막강한 융합연구진도 구축했다. 이들 교수진이 과학 전문 학술지인 네이처와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논문만 60여편이고,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 논문 1500편, 총 피인용 횟수 10만회 이상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 김경택·문회리·신현석·김병수 교수 등 UNIST의 신진 연구진도 네이처 자매지는 물론 화학계의 세계 최고 저널인 미국화학회지, 독일화학회지 등 다수 저널에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루오프 단장은 탄소 기반 소재연구의 선도자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노벨상의 주제가 됐던 탄소 동소체를 넘어 차세대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탄소 구조체를 발견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오프 단장은 “UNIST의 우수한 연구자와 함께 세계를 선도할 ‘다국적 융합연구팀’을 구성해 연구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UNIST는 첨단 신소재와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차세대 에너지 분야인 2차전지 연구 역량이 스탠퍼드와 MIT에 이어 세계 3위로 평가받는다”면서 “세계적인 석학들을 영입해 선정된 2개의 IBS 캠퍼스 연구단도 화학 분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UNIST는 IBS 캠퍼스 연구단 3개를 유치해 10년 동안 총 30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4개씩을 유치했고, 다음으로 UNIST와 서울대다. IBS 전체 외국인 석학 연구단장 3명 중 2명이 UNIST에 둥지를 틀어 경쟁력을 입증했다. UNIST는 지난 6월 네이처 출판그룹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평가인 NPI에서도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에 이어 4위에 올랐다. NPI는 네이처와 17개의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된 논문 공저자들이 소속된 대학과 기관의 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다. 또 세계적 수준의 박사 육성 지원사업인 GPF(Global Ph D Fellowship)에 UNIST 대학원생 20명이 선정돼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여기에 UNIST의 혁신적인 연구·교육 시스템도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100% 영어로 강의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준다. 융합 교육 실현을 위해 모든 학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해 2개 이상의 전공트랙을 이수해야 한다. 교수도 2개 이상 학부에 소속됐다. UNIST는 정보기술(IT) 기반의 학생 주도적 학습방법인 ‘뒤집힌 학습(Flipped Learning)’을 운영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수들의 생산성도 올리고 있다. 국내 대학들의 벤치마킹도 잇따른다. UNIST만의 창의적 인재 육성 전략도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UNIST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S-Oil,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명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올해도 UNIST 학사과정 졸업자 취업률은 70%대를 웃돌았다. 지난해 대학 최고 취업률을 기록한 성균관대, 고려대와 비슷하다. UNIST가 보유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세계 수준의 교수진 등 학부생들이 UNIST에 갖는 신뢰와 만족도에 80% 이상이 같은 대학원에 진학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포스텍(66.9%), KAIST(65.6%)보다 높다. UNIST는 과학기술원 전환과 산재모병원 유치 등을 통해 세계 10대 대학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블루크리스탈빌리지’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블루크리스탈빌리지’

    온천수 개발 지역을 인근 온양에 떼주고 ‘끓을 탕, 우물 정’이라는 이름만 겨우 유지해 오던 충남 아산시 탕정면이 요즘 다시 끓고 있다. 지난해 초 입주가 시작된 블루크리스탈빌리지가 대표 사례다. 삼성그룹의 상징색(블루)과 LCD의 C(크리스탈)를 딴 이름으로 주민들의 삼성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하얀색 건물에 파스텔톤 지붕 때문에 ‘지중해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3층짜리 건물 66동이 들어서 있는데 1층엔 개성 있는 상가들이 들어섰다. 면 단위 지역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와인바나 카페들이 즐비하다.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탕정면사무소 직원이 귀띔한다. 판교신도시에서 수제 호두파이로 큰 인기를 끈 ‘수호두파이’도 용산 2호점을 거쳐, 올 초 3호점을 이곳 탕정에 차렸다. 백종성 지점장은 “수도권의 여러 입지를 둘러봤지만 탕정이 우리 가게 콘셉트에 가장 알맞다고 판단했다”면서 “월 임대료가 평당 10만원 정도로 수도권에 비해 싼 편은 아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있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크리스탈빌리지는 또 기업·주민 상생을 상징하는 곳이다. 마을 설립을 이끌어온 곳은 탕정산업㈜이다. 처음엔 이주 및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공장 설립을 반대하면서 삼성과 대립각을 세웠지만 지금은 삼성 측의 최대 아군으로 바뀌었다. 최규섭 탕정산업㈜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대기업이 우리 집과 농토를 뺏어간다고 결사반대했다. 관도 메보고 안 해본 투쟁이 없을 정도로 극심하게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삼성 측이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내놨고 지금까지 약속을 잘 지키고 있어 주민 대부분이 삼성 팬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향 땅에 남아 농사도 계속 지으면서 임대업도 하고 식당도 차려서 과거보다 소득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인근 식당가엔 점심시간마다 손님이 가득하다. 때문에 월세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 1층 30평짜리 국숫집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300만원, 2층 74평 고깃집은 1억원에 월 400만원이다. 아산에서 제일 비싼 것은 물론, 서울 강서구나 충남 최대 도시 천안 중심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부터 고깃집 ‘웰빙마을’을 운영하는 임병구(47)씨는 “요즘 다른 지역은 경기가 많이 죽었는데 이곳은 삼성 직원들인 고정 고객 때문에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천안·아산 지역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은 2004년 8372명에서 2014년 2만 3600명으로 해마다 1500명씩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인력의 대부분은 탕정단지 임직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로 인한 1차 협력사 고용만 2004년 3205명에서 2012년 3만 3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인구는 물론 지방세 징수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탕정면 인구는 2004년 8000명 수준에서 2014년 2만 30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주민등록 미등록 거주자를 합치면 5만 5000명 수준으로 집계된다. 또 2004년 1882억원에 불과했던 아산시 지방세 징수액은 2012년 4140억원으로 120.0%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지방세 징수액 증가율이 57.4%(34조 2000억→53조 9000억원)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지역 인프라도 확충됐다. 2004년까지만 해도 탕정면엔 탕정초등학교 단 한곳만 있었지만 지금은 탕정초·탕정미래초 등 2곳의 초등학교, 탕정중학교와 충남외고, 충남삼성고 등도 들어섰다.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기부채납 등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교들이다. 또 의료보건시설 수는 1999년 134개에서 2010년 220개로 1.6배, 이 기간 체육시설은 83개에서 244개로 2.9배 급증했다. 탕정 개발의 순기능으로 지역인재 채용이 늘었다. 천안공고 출신으로 삼성SDI 천안공장에 근무하는 임정호씨는 “반에서 5등 안에만 들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취업할 수 있어 면학 분위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조영석 삼성디스플레이 단지기획팀 부장은 “2004년 수도권 밖의 심리적 저지선인 화성을 넘어 탕정으로 사업장을 옮긴다고 했을 때 대상 직원의 10% 정도가 회사를 그만둘 정도였다”면서 “지금은 수도권 등에서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알아서 이 지역에 정착한다. 그만큼 살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주거 중심도 자연스럽게 아산시내에서 탕정 쪽으로 넘어왔다. 부동산 가격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아산시의 평(3.3㎡)당 아파트값은 2004년 302만원에서 2014년 565만원(연초 기준)으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비싸게 형성되는 곳은 탕정삼성트라팰리스다. 평당 800만~850만원이다. 웬만한 수도권 신도시를 뺨친다. 4000가구로 2009년 입주 당시엔 삼성 임직원만 살았지만 올해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사라졌던 전통시장도 되살아났다. 과거처럼 5일장 형식이 아닌 달라진 생활환경에 맞게 ‘주 2일장’이 지난해 생겨났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탕정삼성트라팰리스 앞에서 장이 열린다. 탕정면 명암2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희(74·여)씨는 “그때그때 생산되는 농산물을 팔고 있다”면서 “좀 싸게 팔아도 아파트 주민들이 고정적으로 사가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선 훨씬 이득이 크다”고 말했다. 오원근 탕정면장은 “10여년 전만 해도 탕정면이나 송악면에 산다고 하면 괜히 위축됐는데, 지금은 탕정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랑거리”라며 활짝 웃었다. 탕정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은 2000년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고자 대형 LCD 라인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 460만㎡ 크기 땅에 짓기로 결정했다. 투자비용은 지금까지 30조원 넘게 들었다. 2004년 7월 세계 최초로 7세대(1870×2200㎜) 라인이, 2007년 8월 8세대(2200×2500㎜) 라인이 가동에 돌입했다. 2006년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TV시장 1위에 오르고 8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수훈갑이 바로 이곳 탕정 사업장이다. 2012년 탕정 사업장이 속한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쳐져 삼성디스플레이로 회사명을 바꿨다.
  • 中 5대 스마트폰 제조사 가파른 성장

    中 5대 스마트폰 제조사 가파른 성장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 제조사들에 추월당했다. 삼성전자의 성장엔 제동이 걸렸지만, 중국 제조사들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쿨패드, ZTE 등 5대 중국 제조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460만대다. 삼성전자(7450만대)보다 10만대 정도 더 많았다. 글로벌 점유율도 25.3% 대 25.2%로 삼성전자가 밀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중국 제조사들의 출하량은 54.5% 껑충 뛰었지만,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오히려 2.0% 줄었다. 2010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출시 이후 형성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도 흔들리고 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이 두 회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40~50%대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2분기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37.1%에 그쳤다. 세계 시장의 3분의1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중국 5대 제조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애플(3520만대)을 2배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 삼성전자·애플·중국 제조사의 3강 체제가 형성된 셈이다. 중국 제조사들의 신흥국 중심 해외 진출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샤오미의 경우 지난달 인도시장에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 가격으로 ‘미3’를 출시했다. 디스플레이(HD)와 모바일AP(퀄컴 스냅드래곤800) 등은 프리미엄급으로 구성했지만 가격은 1만 3999루피(약 23만 8000원)에 불과하다. 인도 중산층을 겨냥했다. 10위권 밖의 이른바 ‘기타’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높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기타 제조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2분기 4140만대(17.8%)에서 올 2분기 6200만대(21.0%)로 늘었다. 성장률 49.8%로 전체 스마트폰 성장률(26.7%)을 크게 웃돈다. 지역별 특성에 맞춘 현지 기업이나 특성화 업체가 상대적으로 더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중국 및 기타 제조사의 약진은 대부분 ‘내수용’이기 때문에 얼마나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고령자…교통안전대책 절실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고령자…교통안전대책 절실

    교통안전공단, 제3차 한·독 교통안전 심포지엄 개최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이 ‘고령 운전자’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교통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지난 30일 경북 김천 혁신도시 본사에서 국내외 교통안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연방도로공단(이사장 스테판 스트리크)과 ‘제3차 한·독 교통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령자의 모빌리티와 안전’을 주제로 고령자 교통안전대책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한국은 지난해 65세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2.2% 수준이었다. 하지만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183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36%를 차지해 고령자 사망 사고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인구 10만명 당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0.5명으로 OECD 평균(10.0명)의 3배나 된다. 29개국 중 29위에 랭크되는 오명을 썼다. 공단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10년 뒤인 2024년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56.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 운전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체운전자 대비 고령운전자 비율은 2011년 11.6%에서 2012년 14.2%로 늘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같은 기간 605명에서 718명으로 급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 수행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전문의료인에 의한 ‘의학심리진단제도’와 약물을 많이 복용하게 되는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감안한 ‘의약품 분류 등급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운전면허관리정책의 하나인 의학심리진단제도는 특정 질병이나 법규위반자를 대상으로 의학심리진단(Medical psychological experiment)을 실시, 운전 수행가능 여부에 따라 운전자의 운전을 허용하는 제도다. 의약품 분류 등급제는 신경계 의약품이 운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등급화 하는 제도로, 독일은 물론 EU차원에서 1500개 이상의 의약품에 대해 이미 시행중인 제도다. 또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및 피해를 경감하기 위한 첨단 안전 차량과 능동형 안전운전 지원장치 개발이 논의되는 등 첨단 교통기술의 연구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우선 고령자 친화형 차량의 안전도 제고를 위해서는 차량충돌시험에 적용할 고령자 신체특성이 반영된 인체모형 개발이 필수인 만큼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다른 연령대보다 사고회피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행자 의도탐지기술 개발’과 보행자 인지 시 빠르고 자연스럽게 제동할 수 있는 ‘비상제동기술개발’의 필요성도 광범위하게 논의됐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고령자의 운전특성에 관한 기초연구가 심도 깊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서 “많은 필요성이 제기된 고령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 지원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졸면 깨워주는 스마트 시계…“졸음 운전·강의 걱정 뚝”

    졸면 깨워주는 스마트 시계…“졸음 운전·강의 걱정 뚝”

    “졸음 걱정 뚝!”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만큼, 졸음운전과 관련한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함께 동승하는 탑승자 없이 홀로 오랜 시간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졸음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손목에 차고만 있으면 운전자가 졸음에 허덕일 때마다 ‘경고’를 날려주는 똑똑한 시계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발명가는 운전자의 신체 리듬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시계인 일명 ‘스파크 워치’(Spark Watch)를 개발했다. 총 2개의 모션 센서를 장착했으며 사용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는 모션(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곧장 강한 진동을 울리며 ‘반응’한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시계나 스마트 시계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깔끔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스파크 워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한번의 완충만으로도 5~7일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USB포트 단자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해 충전할 수도 있다. 이를 개발한 사람은 놀랍게도 17살의 어린 소년 5명이다. 개발을 이끈 에디 종(Eddy Zhong)은 “졸면 안되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중요한 학교 강의를 들을 때에도 ‘스파크 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 시계는 당신이 피로와 졸음을 벗어나게 하는데 분명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 수학시간에 언제나 졸음과 사투를 벌여야 했다”면서 “매번 커피를 달고 살 수는 없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계는 미국의 한 펀딩 웹사이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제작 목표 금액보다 6000달러 초과한 2만 1000달러(약 2154만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선주문가는 50달러(약 5만원), 공식 판매가는 100달러(약 10만원) 선이다. 이미 50명이 선주문 했으며, 공식 판매는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덩치 커졌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덩치 커졌다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심장하다. 가장 큰 원인인 저가폰 물량 공세로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덩치를 키운 것이다.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하지만 길게 보면 이렇게 커진 ‘파이’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 결과를 보면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9530만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2억 4000만대)보다 23.1% 커졌다. 특히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2억 9010만대)와 올해 1분기(2억 8780만대)보다도 시장 규모가 커졌다. 3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6,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등 플래그십(주력) 제품들의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3억대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커진 가장 큰 요인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약진이다. IDC 조사를 담당한 멀리사 차우는 “‘피처폰의 죽음’이 예상보다 일찍 다가오면서 신흥시장 소비자들을 스마트폰 시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중국 업체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올해 2분기 2030만대(6.9%)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40만대, 4.3%)의 거의 2배에 가까운 성장세다. 레노버 역시 이 기간 1580만대(5.4%)의 판매고를 달성해 전년 동기(1140만대, 4.7%) 대비 38.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두 중국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새 9.0%에서 12.3%로 3.3% 포인트 높아졌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글로벌 점유율이 4% 안팎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중국 제조사 3곳의 시장 점유율은 16~17%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업계 1위 삼성전자는 지난 1년 새 출하량이 3.9% 감소(7730만→7430만대)해 시장 점유율은 32.3%에서 25.2%로 7.1% 포인트 급감했다. 2위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13.0%에서 11.9%로 1.1% 포인트 떨어졌다. 삼성전자-애플-중국 3사의 3강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삼성전자, 애플 등 기존 톱플레이어들에게 결코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흥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질 것이고 자연스럽게 갤럭시나 아이폰에 대한 수요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 관계자도 “스마트폰 시장엔 여전히 충분한 성장 기회가 있다는 것이 이번 2분기 출하량 조사 결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졸음운전 하면 ‘경고’ 스마트 시계…17세 소년 개발

    졸음운전 하면 ‘경고’ 스마트 시계…17세 소년 개발

    “졸음 걱정 뚝!”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만큼, 졸음운전과 관련한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함께 동승하는 탑승자 없이 홀로 오랜 시간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졸음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손목에 차고만 있으면 운전자가 졸음에 허덕일 때마다 ‘경고’를 날려주는 똑똑한 시계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발명가는 운전자의 신체 리듬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시계인 일명 ‘스파크 워치’(Spark Watch)를 개발했다. 총 2개의 모션 센서를 장착했으며 사용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는 모션(움직임)이 포착될 경우 곧장 강한 진동을 울리며 ‘반응’한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시계나 스마트 시계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깔끔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스파크 워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한번의 완충만으로도 5~7일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USB포트 단자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해 충전할 수도 있다. 이를 개발한 사람은 놀랍게도 17살의 어린 소년 5명이다. 개발을 이끈 에디 종(Eddy Zhong)은 “졸면 안되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중요한 학교 강의를 들을 때에도 ‘스파크 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이 시계는 당신이 피로와 졸음을 벗어나게 하는데 분명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 수학시간에 언제나 졸음과 사투를 벌여야 했다”면서 “매번 커피를 달고 살 수는 없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계는 미국의 한 펀딩 웹사이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제작 목표 금액보다 6000달러 초과한 2만 1000달러(약 2154만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선주문가는 50달러(약 5만원), 공식 판매가는 100달러(약 10만원) 선이다. 이미 50명이 선주문 했으며, 공식 판매는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자 감세·稅收 펑크 ‘역풍’

    부자 감세·稅收 펑크 ‘역풍’

    정부가 추진하는 대주주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시행되면 국내 10대 ‘배당 부호’들의 세금 감면액은 최대 768억원(지난해 기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현금을 곳간에 쌓지 말고 주주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돌려주도록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당근’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자감세’라는 비판과 함께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돼 국가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업계·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당수익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다. 배당금으로 1078억 6400만원을 받았다. 2000만원 이상 주식배당금은 금융종합소득과세로 합산돼 최대 41.8%(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을 부과받는다. 이렇게 계산하면 지난해 이 회장이 배당금으로 낸 세금만 450억 8715만원이다. 하지만 현재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계획대로 배당금에 대한 분리과세(세율 15.4%)를 하면 세금은 166억 1105만원으로 감소한다. 284억 7610만원 차이다. 또 배당금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세금 감소액은 130억 6905만원(206억 9267만→76억 2362만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75억 4248억원의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또 정의선 현대글로비스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도 각각 36억원에서 60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들 10명의 세금 감면액만 합해도 768억 9316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혜택이 대주주들에게만 편중되지 않도록 적정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렇게 대주주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을 늘려주려 하는 이유는 내수 활성화다.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 포럼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세제를 배당 친화적으로 개편해 그 부가 가계로 흘러들어 가게 할 것”이라면서 “그러려면 대주주 세율도 낮춰야 한다. 그래야 대주주가 배당 확대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특히 3년 연속 수조원대 국가재정 적자에 담뱃세 등 각종 ‘서민세’ 인상을 검토하는 마당에 대주주에 대한 세금 감면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은 “대주주 배당금 분리과세는 세정의 기본인 소득재분배 원칙에 어긋나고 서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야생동물의 무덤이 된 ‘위험천만’ 고속도로

    야생동물의 무덤이 된 ‘위험천만’ 고속도로

    ‘길 위의 죽음’이라는 뜻의 로드킬은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충돌이다. 고속도로에서만 연간 2000여건이 발생하고 동물의 90%가 현장에서 즉사한다. 운전자는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된다. 2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동물들이 목숨 걸고 도로를 건너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 최초로 모의실험을 해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내용들을 전한다. 회사 업무로 고속도로 운전을 자주 하는 강기연씨는 무언가가 갑자기 자신의 자동차로 달려들어 앞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 원인은 먹이를 찾으려고 활강하던 꿩이었다. 김진만씨는 가족과 나들이 가는 길에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 때문에 대형 사고를 당할 뻔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도로 위에는 핏자국이 새겨지고, 야생동물들의 주검이 며칠씩 방치되기도 한다. “멸종 위기종인 삵의 평균 수명은 로드킬이 결정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처럼 도로는 야생동물의 새로운 천적이 됐다. 우리나라는 특히 국토에 비해 도로의 면적이 넓은 나라 중 하나다. 전국에 깔려 있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를 합하면 자동차 길은 모두 10만㎞가 넘는다. 이 때문에 모세혈관처럼 촘촘히 퍼진 도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로드킬 숫자는 어림잡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먹이를 구하거나 가족을 찾아서, 더 좋은 집을 찾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야생동물들은 위험하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를 건넌다. 프로그램은 로드킬 사고와 사체 처리 방법,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한 운전자의 행동 요령, 속도에 따른 제동 거리 등을 알아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中서 여성전용 주차공간 ‘더 넓다’ 이유로 성차별 논란

    中서 여성전용 주차공간 ‘더 넓다’ 이유로 성차별 논란

    중국의 한 쇼핑몰 앞 주차장에 표시된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이 때아닌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핑크색 테두리로 지정된 이 주차 공간은 다른 일반 공간보다 전후·좌우로 각각 30cm 더 넓은 데 이를 두고 인터넷상에서 성차별이라는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해안도시로 유명한 다롄 중심가에 있는 쇼핑몰 ‘다스지에다두후이’(大世界大都会购物广场, World Metropolis)는 건물 자체에는 도시화의 물결과 함께 중국 전역에 등장한 다른 쇼핑몰과 전혀 다르지 않지만, 최근 정면 입구에 10대분의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을 다른 공간보다 넓게 설치했다. 때아닌 논란에 대해 쇼핑몰 운영 관계자들은 표준 크기의 공간에 쉽게 주차할 수 없는 여성 고객이 많았다는 것을 설치 이유로 들고 있다. 한 여성 고객은 “다른 공간보다 넓어 매우 편리하다. 성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의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서는 쇼핑몰 경영진은 성차별적이고 진부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한 게시글에서는 “이를 잠깐 보면 여성을 존중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모욕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쇼핑몰 측 경영진은 여성 차별 의식을 부정하고 있다. 여성 간부인 양홍준은 “우리 회사의 고객 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에게 사용하기 쉽게 하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여성에 대한 모욕은 전혀 없으며 실용적으로 주차 공간을 넓힌 것을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을 못한다고 나타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중국 정부는 공산주의 원칙에 따라 공식적으로 남녀평등을 선언하고 있다. 마오쩌둥 초대 국가 주석은 “여성이 하늘의 절반”(女人半邊天)이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적인 태도는 사회에 깊이 배어 있어 검은 정장 차림의 남성들이 점거하는 중국 공산당 간부와 정치권 상층부에서는 여성의 존재는 거의 드물다고 한다. 여성 전용 주차 공간의 크기에 관한 인터넷상 게시글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두 사람은 요리하는 남자와 운전하는 여자”라는 내용이 쓰여 있어 남녀 차별에 관한 사상이 얼마나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지 보여준다. 또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 회사들의 광고는 항상 남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쇼핑몰을 방문한 한 남성 고객 역시 “여성은 주차 방법을 모른다. 여러 번 충돌할 뻔 적이 있는 데 상대 차량의 운전자는 모두 여성이었다”면서 “여성은 조금 운전이 거칠고 앞만 보고 거울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하며 선입견을 품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중국의 안전 운전 의식은 성별과 관계없이 낮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영 언론에 따르면 2012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만 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발표한 통계로는 세계적으로 교통사고에 관여하는 남녀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으며 사망자 전체의 77%가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LG전자, 중저가폰 시장 격돌

    삼성·LG전자, 중저가폰 시장 격돌

    하이앤드(고가) 스마트폰으로 한판 붙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엔 ‘미니 모델’로 중저가폰 시장에서 재격돌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삼성전자가 ‘갤럭시S5 미니’를 내놓은 데 이어 LG전자가 18일 ‘G3 비트’를 국내부터 시작해 차례로 전 세계에 출시한다. 각각 갤럭시S5와 G3라는, 시장에서 이미 대성공을 거둔 주력(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파생모델로, 크기를 줄이고 가격·사양을 낮췄을 뿐 디자인·주요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기존 모제품의 인기를 기반으로 주로 아시아·중남미 등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11일에 출시된 갤럭시S5는 출시 25일 만에 1000만대 판매고를 돌파한 텐밀리언셀러다. 5월 6일에 출시된 G3는 세계 최초 쿼드HD(QHD·400만 화소) 디스플레이 탑재를 내걸고 세계 각국 언론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기대주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은 같은데 가격은 절반 정도라서 ‘플래그십 후광효과’에 힘입어 중저가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제품의 출고가는 모두 90만원대 후반이었지만 미니 모델들의 가격은 50만~60만원대에 불과하다. 사실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하이앤드 시장(70만~90만원대)은 30%에 불과하다. 40만~60만원대 중저가 시장이 50% 정도로 가장 크고 10만~20만원대 로앤드 시장도 20%에 달한다. 미니모델 출시로 중저가 시장에서 2라운드 격돌이 벌어지는 셈이다. 특히 양사 모두 4인치대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도 글로벌 공략과 관련된다. 5인치대가 대세인 국내와 선진국 시장과는 달리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 보면 아직 4인치대(4.1~5.0인치)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인치대 스마트폰의 비중은 42.4%(4억 1950만대)로 5인치대(14.7%)보다 훨씬 높다. 두 미니제품 모두 디스플레이는 HD급을, 모바일AP는 쿼드코어를 탑재했다. 카메라(후방)는 800만 화소로 같지만, 램은 갤럭시S5미니, 배터리는 G3 비트가 더 뛰어나다. G3 비트는 국내에서 18일부터 판매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노인 임플란트 건보 적용 “돼요” 주민등록번호 수집 “안 돼요”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노인 임플란트 건보 적용 “돼요” 주민등록번호 수집 “안 돼요”

    8월 7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사업자는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처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12월부터는 금융거래 종이 서식에서 주민번호 기재란이 삭제된다.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했다. [복지] ▲만 65세 이상 노인 70%에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7월부터 기초연금 제도가 시행돼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올해 선정 기준액은 월 소득 기준 단독 가구 87만원, 부부 가구 139만 2000원 이하다. ▲가벼운 치매 환자에게도 장기요양서비스 제공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치매특별등급인 ‘장기요양 5등급’이 신설돼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간병에 지친 치매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연 최대 6일의 치매가족휴가제도 실시된다. ▲장애인연금 대상 확대 및 급여 인상 장애 때문에 생활이 어려운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연금이 7월부터 소득 하위 63%에서 70%로 대상이 늘어난다. 기초급여액도 현행 9만 7000원에서 20만원으로 2배 인상된다. ▲선택진료비 환자 부담 평균 35% 감소 선택진료 추가 비용 산정 비율이 현행 20∼100%에서 8월부터 15∼50%로 축소돼 선택진료비 환자 부담이 평균 35% 줄어든다. ▲4인실까지 건강보험 적용 확대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병상이 현행 6인실에서 4인실까지로 확대된다. ▲만 75세 이상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치과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급여화돼 50%의 본인 부담으로 시술받을 수 있게 된다. 보험 적용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이며 본인 부담 비용은 57만∼64만원 선이다. [여성·청소년·교육] ▲성희롱·성폭력 방지 조치 강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은 성희롱 예방교육 등 방지 조치의 연간 추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 ‘성범죄자 알림e’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시작된다. ▲청소년 수련활동 안전성 강화 청소년 수련 활동 가운데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사전 인증이 의무화된다. ▲201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통합형으로 실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은 A/B형으로 나뉘어 치러지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출제 범위는 ‘영어Ⅰ’ ‘영어Ⅱ’이며 총문항 수는 종전과 같이 45문항이지만 듣기평가 문항이 5개 줄어들어 17문항이 출제된다.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전환대출’ 시행 2009년 2학기 이전의 고금리(6∼7%대) 학자금 대출을 현재의 저금리(2.9%)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대출’이 시행된다. ‘전환대출’은 7월부터 신청할 수 있고 법 시행일로부터 1년간 한시적(2015년 5월 13일까지)으로 운용된다. [행정·노동] ▲주민등록번호 수집 원칙 금지 8월 7일부터 모든 공공기관 및 민간 사업자에 대해 법령상 근거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처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주민등록번호를 적법하게 수집한 경우라도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지 않아 유출된 경우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된다. ▲고용보험·산재보험료 연체금 부과율 인하 9월 25일부터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의 연체금 부과율이 최대 43.2%에서 9%로 대폭 완화된다. ▲다태아 산모 출산전후휴가 확대 7월부터 한번에 둘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 근로자의 출산전후휴가가 90일에서 120일로 늘어난다.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시행 임신 12주 이내, 임신 36주 이후의 근로자는 하루 2시간의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18세 미만 청소년 야간 근로 인가 제한 18세 미만 청소년의 동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인가제가 0시까지로 제한된다. ▲근로조건 서면 계약 의무화 사용자와 근로자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근로 기간, 휴식, 임금 구성 항목, 휴일, 휴가 등 주요 근로조건은 반드시 서면으로 명시해야 한다. ▲공공저작물의 자유 이용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상 필요에 따라 작성해 공표한 저작물이나 계약을 거쳐 그 권리를 확보한 저작물들이 일반에 공개된다. ▲공직 민간 개방 확대 총리실 산하 인사개혁처에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설립돼 민간 전문가에 대한 공직 채용이 확대된다. [정치·국방·병무] ▲병력 동원훈련 소집 기피자 처벌 강화 병력 동원훈련 소집 기피자에 대해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처벌이 강화된다. ▲중기 복무 제대군인에게 전직지원금 지급 5년 이상에서 10년 미만의 중기 복무 제대군인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면 월 25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최대 150만원의 전직지원금을 지원한다. ▲군인, 금품 수수·공금 횡령 시 5배 이내의 징계 부가금 부과 군인이 금품, 향응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유용해 징계되면 해당 금품액의 5배 이내 징계부가금을 부과한다. [교통·해양·식품] ▲인천공항까지 KTX 바로 연결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지 않고도 KTX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오가는 KTX는 하루 왕복 10차례 운행된다. ▲항공운임 총액 표시제 7월 15일부터 항공권 또는 항공권이 포함된 여행상품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총액 운임으로 표시, 광고해야 한다. ▲택시 에어백 설치 의무화 8월부터 택시 운전석과 옆좌석에 에어백을 반드시 장착해야 한다. ▲안전의무 위반 항공사 제재 강화 11월 말부터 안전의무를 위반한 항공사에 대한 과징금이 최대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정부 점검 때 안전운항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면 항공 노선 운항을 정지할 수 있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도서민 여객선 차량 운임 할인 7월부터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민은 여객운임뿐만 아니라 차량운임도 지원받는다. 도서민 명의 비사업용 국산 차량 가운데 5t 미만 화물차, 2500㏄ 미만 승용차, 정원 15인 이하 승합차가 대상이며 차량 운임의 20%를 지원받는다. ▲돼지고기 이력제 도입 12월부터 돼지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돼지고기 유통 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돼지고기 이력제를 실시한다. 도축업자,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판매업자는 이력번호를 표시하고 거래명세서를 기록해야 한다. [정보·통신·환경] ▲휴대전화 보조금 차별 지급 금지 지금은 휴대전화 단말기에 관계없이 27만원 이하의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으나 10월부터 이동통신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시한 상한액 범위 내에서 보조금 수준을 공시하고 대리점과 판매점은 공시 금액의 15%를 추가로 이용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 불법 보조금 지급 행위에 대해서는 이통사뿐 아니라 대리점과 판매점도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무선설비에 전자파 등급 표시 의무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에 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8월부터 휴대전화 등의 무선설비에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전자파 등급제가 시행된다. ▲친환경제품 표시·광고 감시 강화 제품의 환경성과 관련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기만, 허위 비교, 비방 등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가 9월 25일부터 금지된다. ▲초등학교 도서관 환경안전관리 강화 환경유해물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어린이 활동 공간에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초등학교 교실 외에 초등학교 도서관이 포함된다. [세제·산업]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 인하 7월부터 소비자의 요구 없이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 의무 발급 기준 금액이 인하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이 건당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바뀐다. ▲에너지세율 조정 7월부터 발전용 유연탄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 추가되고 전기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등유부생연료유1호, 프로판에 대해서는 탄력세율이 적용돼 과세가 완화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 금지 7월 25일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통한 부실 계열사 지원, 기업집단 동반 부실화, 과도한 지배력 유지·확장, 경영권의 편법적 상속·승계 등의 폐해 차단이 강화된다. ▲과징금 감경 사유 개선 8월 21일부터 과징금 결정의 투명성과 실효성이 제고된다. 과징금 가중 대상이 되는 반복 법 위반 사업자의 범위가 과거 3년간 ‘3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5점 이상’에서 ‘2회 이상 위반, 벌점 누계 3점 이상’으로 조정된다. [서울시] ▲도시가스 공급 비용 3.80원 인상 8월부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 비용이 1㎥당 49.30원에서 53.10원으로 3.80원 인상된다. 공급 비용 조정으로 1가구당 예상되는 추가 부담액은 연간 3350원, 한달 280원이다. ▲자동차 공회전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7월 10일부터 터미널이나 차고지 등 서울시가 중점 공회전 제한 장소로 지정한 곳에서 시동을 켠 채 자동차를 세워 놓으면 사전 경고 없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공회전 제한 시간은 휘발유·가스 차량은 3분, 경유 차량은 5분이다. ▲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완공 서울 외사산을 연결하는 서울 둘레길 8개 코스 전 구간(157.3㎞)이 11월 완공된다.
  • 서울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시동’

    고령화에 따라 급속히 늘고 있는 노인 운전자의 경우 면허 갱신 주기를 줄인다. 택시나 버스 등 운전자에 대한 평가나 인센티브도 높인다. 노인이나 아이들을 위한 안전지대도 크게 늘린다. 서울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9년 501명에서 지난해 371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0.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6.8명보다 많고, 세계 주요 대도시보다 2~3배나 높다. 이를 줄이려는 조치다. 고령화로 인한 대처가 눈에 띈다. 당장 내년부터 노인보호구역을 매년 20곳씩 지정한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갱신 주기는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진다. 폐지수집 노인들에게는 안전조끼 등을 지원한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도 내년부터 매년 50곳 이상 늘린다.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은 8m 이상의 광폭 횡단보도를 만들고 조명 시설을 집중적으로 설치한다. 택시와 버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운행기록계를 적극 활용한다. 택시의 경우 급가속 등 운행습관을 확인, 운행행태 개선교육을 실시한다. 65세 이상 운전자들은 정밀적성검사를 받도록 하고 속도제한장치 장착을 의무화한다. 버스의 경우 배차실 운영 의무화 등에 이어 운행기록장치 분석에 따라 업체와 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사고가 잦은 회사에 대한 처벌 규정 강화도 추진한다. 가령 연간 사고가 4000건 이상이어야 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한 규정을 ‘연간 50건에 1000만원 부과’로 바꾸는 것이다. 대책엔 ▲도심 최고 속도를 시속 50㎞로 줄이기 ▲구급차에 녹색신호를 먼저 주는 응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사고 발생과 동시에 장소, 시각, 차량 정보 등을 구급상황센터에 자동전송하는 에스콜(S-Call)서비스 도입 ▲로터리식 회전 교차로 도입 확대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세계적 대도시임을 자임하는데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대책을 다 써서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발급 의무 기준금액 30만원 이상→10만원 이상 대폭 확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발급 의무 기준금액 30만원 이상→10만원 이상 대폭 확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현금영수증 발급 기준금액’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의 발급 의무 기준 금액이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 다음 달부터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대상자가 35만명 늘어난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7월부터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대상자가 종전 법인사업자 및 직전년도 공급가액 10억원 이상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 및 직전년도 공급가액 3억원 이상 개인사업자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생기는 개인사업자는 약 34만 7000명 가량이 된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개인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그 내역을 국세청에 전송하면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발급 건당 200원을 부가가치세 납부 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또 세금계산서 보관 의무 및 부가세 신고시 첨부 서류인 세금계산서 합계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반면,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행 업종임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산세 부과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변호사, 공인회계사, 병원, 유흥주점, 학원 등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업종의 사업자가 거래 상대방의 요구와 무관하게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는 금액이 종전 30만원 이상에서 다음달부터는 10만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해당 사업자는 약 46만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들 사업자는 거래상대방이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하지 않아 인적 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도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거래일부터 5일 이내에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의무 사업자가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발급 금액의 50%에 상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은 2012년 82조 4000억원에서 지난해 85조 500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1~4월 29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 7000억원)에 비해 6.5% 늘었다. 이 가운데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의 경우 2012년 11조 8000억원에서 2013년 12조 7000억원으로 7.8%, 지난해 1~4월 3조 8000억원에서 올 1~4월 4조 6000억원으로 21%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컸다. 현금영수증 미발급 사실을 국세청에 신고할 경우 신고 금액의 20%에 상당하는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내달 이후 신고분의 경우 포상금은 건당 최대 10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세청 집계 결과 현금영수증 미발급 신고와 포상금은 2012년 2144건(1억 8600만원), 2013년 2206건(2억 7100만원), 올 1~5월 1791건(4억 900만원)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성형 수술비 할인을 조건으로 현금을 받은 병원, 소송 승리시 성공보수를 현금으로 받은 변호사, 현금 결제를 조건으로 사용료를 할인해 준 예식장 등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사례들이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누리닷컴 제습기 순위 상위권 점령한 ‘인버터 제습기’

    에누리닷컴 제습기 순위 상위권 점령한 ‘인버터 제습기’

    요즘 주부들에게 사랑 받는 여름 효자상품은 무엇일까? 여름철 필수품 선풍기와 에어컨? 모두 아니다. 장마 시작이 임박한 가운데 요즘 주부들의 관심은 ‘제습기’에 쏠린다. 길고 긴 장마에도 한 순간에 집안 습기를 제거, 산뜻한 공기로 만들어 주는 제습기가 장마철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도 2014년 제습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은 바로 ‘인버터 제습기’. 그렇다면 인버터 제습기와 기존 제습기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봤다. 스마트한 쇼핑을 위한 최저가를 제공하는 ‘에누리닷컴’의 제습기 전문 황지연 CM은 인버터 제습기와 기존 제습기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상황에 따른 제습량 조절’을 꼽았다. 일반 제습기가 실내 습도와 상관없이 항상 일정한 제습을 하는데 반해, 인버터 제습기는 제습량에 따라 자동으로 제습 성능을 조절해 준다. 때문에 일반 제습기는 제습량이 많지 않을 때도 소음이 크고 전기를 많이 소비하게 되지만, 인버터 제습기는 실내 습도가 낮아질 경우 제습 성능을 낮춰 소비전력과 소음을 억제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스마트 제습’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버터 제습기의 제습효율은 일반 제습기에 비해 8% 정도 높은 수준이지만, 상황에 맞는 제습을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제습 속도나 소음, 토출 온도 면에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일반 제습기에 비해 1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 구매 결정을 앞둔 소비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에누리닷컴 제습기 순위를 살펴보면, 가격보다는 성능에 높은 점수를 준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버터 제습기는 스마트 제습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현재 에누리닷컴 제습기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누리닷컴 황지연 CM은 삼성 인버터 제습기의 경우 여러 모델이 출시되어 있는데, 제습량이 같다면 기능에 큰 차이가 없어서 가급적 저렴한 모델을 구입하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에누리닷컴에서 추천하는 모델은 LG전자 LD-159DQ와 삼성전자 AY-15H7000WQD로써 선호하는 디자인과 세부 기능을 살펴보고 구입하면 된다. 2014년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인버터 제습기의 에누리닷컴 전체 순위와 최저가격을 만나볼 수 있는 에누리 가격비교는 홈페이지(www.enur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3 판매량, 지난주 업계 2위…초콜릿폰의 영광 되찾고 갤럭시S5 아성 위협하나

    G3 판매량, 지난주 업계 2위…초콜릿폰의 영광 되찾고 갤럭시S5 아성 위협하나

    ‘G3 판매량’ G3 판매량이 지난주 업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리서치가 발표한 6월 둘째주(9~13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집계결과 LG전자 G3는 삼성전자 갤럭시S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갤럭시S5가 56.1%이며 G3는 29.9%다. 갤럭시S5의 지난주 판매량은 SK텔레콤에서만 5만 4000여대가 개통되는 등 한 주 동안에만 모두 12만 2000여대가 판매됐으며, G3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모두 9만 6000여대가 판매됐다. G3는 발매 첫 주 통신사들과 LG전자의 공격적인 마케팅 속에 10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전작인 G2에 비해 하루 평균 2배 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감안하면 LG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한 주”라며 “특히 갤럭시S5나 노트3 등과 같은 가격 조건 아래서 대등한 수준의 판매량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뜨거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2제] 몸값 낮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5프라임 출고가 고민

    QHD(Quad HD) 화면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5프라임’이 16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여 초고화질 스마트폰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가격은 약 880달러(약 9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6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11~12일 제품 발표회를 열고 16일 갤럭시 상위 라인업인 갤럭시 S5 프라임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국립전파연구원에 지난 3일 갤럭시 S5프라임에 대한 전파 인증을 끝냈다. 갤럭시 S5프라임은 갤럭시 S5에 QHD 화면을 얹었다. FHD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 S5보다 2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선보인다. 또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고 통신 모뎀으로는 인텔의 ‘XXM7260 LTE 칩셋’을 사용,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2밴드 LTE-A까지 지원하는 LG전자의 G3보다 하드웨어 스펙이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LG전자가 QHD 화면을 탑재한 G3를 이미 시장에 내놓아 초두효과(첫인상 효과)를 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저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QHD라는 고스펙 하드웨어를 장착하고도 G프로2보다 G3를 10만원 싼 가격에 출시했다”면서 “삼성도 프라임 출시 가격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 S5프라임이 갤럭시 S5의 고급형 모델이 아닌 S5의 파생 모델 중 하나라는 얘기도 있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BGR 등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5의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갤럭시F를 준비 중”이라면서 “해당 기기는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갤럭시S5와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G3 판매량 1000만대 달성 ‘시간문제’…선호도서 갤럭시S5·소니 엑스페리아 Z2 크게 앞서

    G3 판매량 1000만대 달성 ‘시간문제’…선호도서 갤럭시S5·소니 엑스페리아 Z2 크게 앞서

    ‘G3 판매량’ ‘갤럭시S5’ ‘소니 엑스페리아 Z2’ G3 판매량 1000만대 돌파를 향한 여정이 순조롭다.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LG G3가 출시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 5일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외신의 선호 폰 설문조사에서 삼성 갤럭시S5와 소니 엑스페리아Z2 등을 크게 앞서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G3 최종 판매 목표로 내세운 ‘1000만대’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GSM아레나가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블로그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에서 G3는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오전 9시 45분 기준 G3와 갤럭시S5의 대결에서 두 스마트폰은 각각 1만 5560표, 3705표를 얻어 4배 가까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 Z2, HTC 원(M8), 오포(Oppo) 파인드7(Find7)과의 대결에서도 G3은 각각 1만 3365표, 1만 4149표, 1만 6195표를 얻어 3600~6000표대에 그친 상대 제품을 크게 따돌렸다. 갤럭시S5와 엑스페리아Z2는 카메라, 방수 기능 등을 앞세운 각사의 상반기 전략폰이다. HTC 원(M8)과 오포 파인드7 역시 디자인이나 하드웨어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설문 결과는 G3의 압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G3는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후 5일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2만대 이상 판매된 것. 지난해 8월 초 출시된 전작 G2의 국내시장 초기 판매량은 하루 1만대 수준이었다. G3의 판매 속도가 전작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셈이다. 다만 이 같은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G3의 초반 국내 판매 호조세는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가 풀리면서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최신제품인 LG G3의 판매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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