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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공동대응”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 완화 공동대응”

    김포국제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강서·양천구와 경기 부천시가 하나로 뭉쳤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제학 양천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은 24일 부천시청에서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34년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으로 각종 도심재생사업이 차질을 빚고 주민 재산권 행사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에 따른 것이다. 고도제한으로 인한 피해는 3곳을 합쳐 면적 610만㎡에 5만 2000가구, 100만여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강서지역은 고도제한이 강화된 1977년부터 면적 411만㎡의 97.3%에 이르는 403만㎡가 공항 고도지구과 공항시설 보호지구로 지정돼 지역발전에 손발이 꽁꽁 묶여 있다. 3곳 단체장들은 공항 주변지역의 비행안전영향평가 기준과 절차 등을 점검, 고도제한완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결과를 국토해양부와 서울지방항공청에 전달하고 획일적인 고도제한 규제가 아니라 지역과 현실에 맞게 완화하도록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비행안전영향평가 기준과 절차를 위한 용역비용을 고도제한 면적에 따라 강서구가 58.4%, 양천구가 7.4%, 부천시가 34.1%로 분담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은 또 민간협의체 구성과 전문가 자문, 각종 정보 공유, 분기별 정례회의 개최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연구용역이 끝나는 내년 11월 국제포럼과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획일적인 고도제한의 불합리성을 알릴 방침이다. 노 강서구청장은 “이제 강서발전을 위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앞으로 합리적인 고도제한 완화를 이뤄 낼 수 있도록 3개 자치단체,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등과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양천구청장도 “김포공항의 국제선 증편 등으로 주민들이 고질적인 항공기 소음과 고도제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기고, 단기적으로는 고도제한 완화와 소음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전 자치구 “돈 없다” 축제 취소

    대전 자치구 “돈 없다” 축제 취소

    대전 5개 자치구가 민선5기 들어 재정난을 이유로 주요 축제들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다. 4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매년 4월 KT&G 신탄진 제조창에서 열어오던 ‘신탄진 봄꽃제’를 내년부터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민간에서 개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에도 6800만원을 들여 가수 초빙 공연,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된 신탄진봄꽃제를 열었었다. 구 관계자는 “시·군은 연간 1000억원 안팎의 정부 보통교부세를 직접 받지만 자치구는 광역시를 통해 나눠받아 적고 세수 항목도 8개인 시·군과 달리 4개밖에 안 돼 재정이 열악하다.”면서 “경기침체와 정부의 감세정책 등으로 2005년 400억원이었던 취·등록세가 지난해 260억원으로 급감해 축제를 열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KT&G 등에서 봄꽃제를 개최하면 이동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질서유지 활동 정도만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동구는 지난해 8월 대전역에서 처음 열었던 ‘대전역 0시축제’를 폐지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9억 7000만원을 들여 추동 10만㎡에서 개최했던 ‘대청호 국화향나라전’도 올해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중구도 으능정이거리와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열어오던 대표적 ‘빛의 축제’인 루체페스타를 최소하기로 했다. 이밖에 33건의 문화예술행사 중 토요어울마당(2000여만원), 작은음악회(1100만원) 등 31건을 취소해 연간 모두 8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중구는 재정난으로 대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서구는 지난해 6억원을 들여 갑천변에서 처음 열었던 국내 최초의 수상뮤지컬 ‘갑천’ 공연 재검토에 들어갔다. 구 관계자는 “내년도 본예산을 짜는 오는 9월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에는 공연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여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성구는 ‘YESS 5월의 눈꽃축제’의 전시적 프로그램을 없앤 뒤 유성 5일장과 접목해 주민 주도의 축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 자치구는 한목소리로 정부에 직접적인 보통교부세 지급을 요청하는 한편 대전시에도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성·러 라조브스키 협력 급물살

    강원 고성군이 추진 중인 러시아 연해주 라조브스키군과의 국제교류협력 사업이 군의회 심의를 통과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고성군은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군의회에서 러시아 라조브스키군과의 교류협력안을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러시아 수산물 교역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황종국 군수와 김진 군의원, 최영희 고성군수협조합장, 손영문 죽왕수협조합장 등도 수협중앙회를 방문해 러시아 수산물 교역을 위한 신용장을 개설하고 신규투자 문제를 협의했다. 군은 이와 별도로 중앙정부에 러시아 명태 직수입에 따른 명태가공단지 조성사업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약 10만㎡에 조성되는 명태가공단지에는 3만t 규모의 냉동창고와 가공처리장, 폐수처리장, 전시·판매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50억원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군은 8월 초 교역전문가 초청 자문회의를 개최해 러시아 라조브스키군과의 수산물 교역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5일쯤 러시아 명태 시범수입 추진에 따른 종합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다. 황종국 고성군수는 “명태 시범수입은 늦어도 추석 전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동산 투자 영주권 기준완화를”

    제주도는 휴양형 리조트를 산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의 대상 지역과 한도액을 완화해 줄 것을 총리실과 법무부에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승인 대상이 아닌 소규모 개발사업지구의 휴양형 리조트를 사들인 외국인에 대해서도 영주권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는 특별법 승인 대상인 10만㎡ 이상의 개발사업지구에 있는 휴양형 리조트를 산 외국인에게만 영주권을 주게 돼있다. 또 분양가격이 50만 달러(약 5억원)이상인 리조트여야만 영주권 부여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을, 3만 달러(약 3억원) 이상으로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영주권을 주기 전 단계인 거주비자 기간도 현행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아울러 이 제도를 현행처럼 제주에 한해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부동산을 사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정부는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분양가격 50만 달러 이상인 제주의 휴양형 리조트를 사들인 외국인에 대해 5년간 거주 비자를 주고 이후에는 영주권(가족 포함)을 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제도시행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이 분양을 신청한 제주의 휴양형 리조트는 108실(총 분양가 530억원)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오일뱅크-고도화율 30.8% 업계 최고 목표

    [Next 10년 신성장동력] 현대오일뱅크-고도화율 30.8% 업계 최고 목표

    현대오일뱅크는 ‘지상 유전’이라 불리는 고도화 설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춘 석유정제 및 마케팅회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고도화 설비란 원유를 정제했을 때 나온 벙커C유 등 중질유에서 촉매 등을 이용한 과정을 거쳐 휘발유나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를 얻어내는 시설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하루 약 39만배럴 정제능력 중 수소첨가분해시설과 열 분해시설 등 6만 8000배럴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고도화 설비 증설에 2조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가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고도화 설비 증설을 통해 5만 2000배럴 규모의 중유를 추가로 재처리할 수 있다. 현재 17.4% 수준인 고도화 비율도 30.8%로 2배 가까이 늘어나 고도화율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현대오일뱅크가 추가로 짓고 있는 고도화 설비는 고유황 중질유를 저유황 중질유로 전환시키는 중질유 탈황공정시설과 저유황 중질유를 유동층 촉매반응으로 분해해 휘발유 및 경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로 전환하는 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충남 대산지방산업단지에서 110만㎡ 부지의 기초공사를 끝내고 제2중질유 분해탈황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석유화학산업의 기본 원료인 벤젠·톨루엔·자일렌(BTX) 공장 증설에도 나서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3년 4월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BTX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현대오일뱅크의 파라자일렌 생산규모는 현재 연산 38만t에서 118만t으로 늘어난다. 벤젠은 11만t에서 22만t으로 추가 생산할 수 있어 BTX 전체 생산량이 140만t 규모로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개발사업 환경평가 엄해진다

    서울 개발사업 환경평가 엄해진다

    앞으로 서울시내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가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는 22일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영향 평가 협의기준을 일부 상향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과 부지 면적 9만㎡ 이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친환경건축물 인증 우수등급과 에너지효율 2등급을 받으면 됐지만 앞으로는 각각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과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아야 한다. 또 화석연료나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적용 비율도 전체 표준건축공사비의 2%에서 3%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에너지 소비가 많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입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조명기기는 전력부하량의 20%를 발광다이오드(LED)로 설치하도록 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주차장에 전기충전 시설을 도입하게 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저탄소 도시로의 도약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의 에너지 관련 협의기준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를 계기로 대규모 개발사업의 저에너지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내용의 환경영향평가 항목 및 심의기준을 24일 고시해 시행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환경플러스] 바이오디젤용 유채꽃 재배 성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바이오디젤 생산 원료가 되는 유채꽃 시험재배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립지공사는 2007년부터 유채 시험재배를 했지만 실패를 거듭하자 지난해 충남대와 협약을 맺고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환경연구단지 유휴부지(10만㎡)에 4종의 유채를 재배해 왔다. 매립지공사는 시험재배 성공을 계기로 올해 가을부터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유채재배에 필요한 거름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음식물 퇴비와 가로수 낙엽, 자체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건조 슬러지를 이용한다. 바이오디젤은 비싼 원유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로 정부차원에서도 생산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인 유채꽃 재배가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사 관계자는 “유채 시험재배가 성공한 만큼 방치됐던 매립지 유휴부지에 대단위 재배단지를 조성해 환경개선은 물론, 바이오 디젤 생산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 왕십리뉴타운·흑석6구역 ‘알짜’ 눈길

    왕십리뉴타운·흑석6구역 ‘알짜’ 눈길

    암울한 주택 분양시장에 잠시 단비가 내리고 있다. 6월 신규 민간분양 아파트가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 속에 서울과 지방 재개발지구에서 ‘알짜’ 민간 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순차적으로 발표한 29곳의 보금자리주택 전환지구 가운데 첫 공공분양 물량도 나온다. 이달 진행된 2차 보금자리지구 사전예약에 이어 다음달에도 ‘보금자리 폭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예정인 민간 아파트는 1만 3000가구 규모다. 여기에 예정에 없던 보금자리 전환지구의 첫 ‘깜짝분양’이 이뤄져 주택시장은 당분간 부침을 거듭할 전망이다. 전환지구 가운데 첫 분양하는 ‘서창2지구’에서는 다음달 2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낀 교통요지로 사전예약 중인 2차지구의 시흥 은계, 부천 옥길은 물론 신도시급 대단지인 3차지구 광명·시흥과 함께 수도권 서남부의 보금자리 삼각축을 이룰 전망이다. ●수도권 서남부의 보금자리 삼각축 서창2지구는 210만㎡ 부지에 1만 4000가구(보금자리주택 1만가구)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해양생태공원과 소래산 등 환경 여건 외에 주목받는 이유는 전환지구라는 조건 덕분이다. 이번 분양물량에 한해 5년간의 의무거주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전환지구는 사전예약이 이뤄진 1~2차 보금자리지구와 달리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기존 택지지구에서 보금자리지구로 용도를 변경한 곳이다. 서창2지구는 전체 부지가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법령에 따라 입주 후 3~7년의 전매제한을 받는다. 다만 이번 분양물량은 입주 후 5년간의 의무거주 규정은 적용 받지 않는다. 입주 후 곧바로 임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환지구 지정 이전에 정부 기금이 아닌 민간 기금으로 상당 부분 사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7블록의 전용면적 84㎡ 547가구, 101㎡ 284가구, 120㎡ 125가구는 물론 11블록 84㎡ 596가구 등 1552가구가 의무거주 규정 예외 대상이다. 전용면적 59㎡의 582가구는 정부 기금이 투입된 만큼 5년의 의무 거주 규정을 지켜야 한다. 서창2지구의 3.3㎡당 분양가는 750만~800만원대다.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인근 2차지구인 부천 옥길(850만~890만원), 시흥 은계(750만~820만원)보다 낮다. ●주목받는 재개발지구 민간분양 다음달 새로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 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6곳 1만 3028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4만 54가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청약을 마친 ‘광교 e편한세상’이나 ‘별내 꿈에그린’ 등이 모두 1순위에 마감되면서 단지별로 시장이 형성되는 새로운 추세도 나타나고 있다. 다음달 서울에서는 왕십리뉴타운과 용산 등 도심재개발지구의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GS건설·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 509가구(80~195㎡)가 일반분양된다. 동부건설은 흑석6구역에서 191가구(110~177㎡)를, 현대건설은 반포동 미주아파트 재건축 물량 117가구(86~116㎡)를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도 상도동 약수아파트 재건축 물량 43가구(87~154㎡)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LH가 성남 단대구역 재개발아파트 252가구를 일반분양하고,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의 8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이 수원 정자동 공장부지에 짓는 3496가구 규모 아파트도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이수건설과 벽산건설의 대구 복현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에서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14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재개되면서 지방 거주자에게 주택 구매의 폭이 넓어졌다.”며 “수도권에서는 다음달부터 1만 2000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돼 전세난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방선거 D-13] 서울 25개구 구청장후보

    [지방선거 D-13] 서울 25개구 구청장후보

    기초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광역자치단체장 못지않게 큰 영향을 미친다.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은 물론 주민들이 이용하는 식당이나 노래방 인허가 단속, 불법주정차 위반단속, 나아가 21층 미만이거나 연면적 10만㎡ 이내의 건축물 신증축 인허가권도 갖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행정의 제왕인 셈이다. 서울 구청장의 경우, 평균 1200명의 직원들을 거느리며 평균 예산만도 3200억원대에 이른다. 기초단체장은 정치적으로 영남권은 한나라당에서, 호남권은 민주당에서 양분하는 구조다.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도 같은 양상이어서 부정과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현 자치단체장 230명 가운데 47.8%인 110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228명을 선출하는데 3.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이 6월2일 투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역별 기초단체장 면면을 살펴본다. ■중구 초접전… 성동에선 여야 서로 “우세” 중부권에서 한나라당은 종로구와 중구에서 우세를 점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동대문구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는 등 예상외로 박빙의 승부처가 많아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종로 후보등록이 많은 종로구는 한나라당 정창희 후보와 민주당 김영종 후보의 박빙 우세 속 무소속으로 나온 김성은 후보와 유미영 후보의 여풍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 종로 토박이를 자처하는 정 후보의 핵심공약은 ‘종로세계화 프로젝트’다. 파리·로마처럼 고궁과 문화재가 즐비한 종로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김 후보가 내세운 슬로건은 ‘품격 있는 종로, 기품 있는 종로’다. 특히 김 후보는 “관광특구 북촌, 인사동, 돈화문로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해 도심상권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중구 한나라당에서 우세를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나라당 후보인 황현탁 전 공보처 국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일 현 구청장, 이학봉 전 코레일유통 대표,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형상 변호사 등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황 후보는 중구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출산양육지원 예산 두 배 증액·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보육정책을 쏟아냈다. 이에 맞서 박 후보도 구립 어린이집 확충·지원. 야간보육에 대한 시간외 수당을 지급하고 각동별로 24시간 보육시설을 지정·운영한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영어교육특구에 걸맞은 국제중학교를 유치하는 등 교육 1번지로 우뚝서게 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무소속 정 후보와 ‘무보수 구청장’ 구호를 내건 이 후보의 기세도 만만찮아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동대문 민주당이 유덕열 후보(민선2기 동대문구청장)를 내세워 선전을 기대하는 동대문구는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민선4기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가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방 후보가 ▲에듀업 ▲문예부흥 ▲도심재창조 ▲구민행복 업그레이드 ▲중랑천 르네상스 등 10개 프로젝트로 구성된 ‘2020 이노베이션 플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면 유 후보는 ‘신명나는 도시·살맛나는 동대문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20 프로젝트 설계 ▲열린행정 으뜸행정 구현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 6개를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성동 한나라당 이호조 후보와 민주당 고재득 후보가 서로 박빙우세를 점치고 있는 지역. 이 후보는 영어체험센터 건립 등 공교육강화와 자기주도학습으로 사교육비를 줄여 으뜸교육 1번지로 거듭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걸었다. 반면 고 후보의 제1공약은 공교육특구. 이를 위해 ▲명문학군 건설 ▲일반계고 등록금 수준의 공립특목고 유치 ▲왕십리뉴타운 내 인문계고와 명문고 육성 ▲초·중학교 의무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약속했다. 성북 관록과 신예의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서찬교 후보는 민선4기 성북구청장을 지낸 만큼 지역 사정에 밝고 민주당 김영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행정관 등을 지낸 40대 초반의 젊은 후보다. 현직 구청장인 서 후보는 ▲교육 보조금 600억원 지원 ▲서울형 어린이집 80%까지 확대 ▲무상급식 정부안보다 10% 추가 시행 ▲북악하늘길 생태관광코스 개발 등의 공약이 관심을 끈다. 김 후보의 핵심공약은 창조산업특구. 이를 위해 성북구내 7개 대학에 소호형 비즈니스센터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또 도서관·체육·보육시설 완비, 공립보육시설 10곳 확충 등을 통한 ‘걸어서 10분 프로젝트’도 눈길이 간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노원·중랑·도봉 박빙… 공약이 표심 가를 듯 서울 동북권에서 여야 모두 확실한 우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선거전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막판 표심의 향배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박빙 우세 지역으로 노원·중랑구를 꼽았다. 민주당은 강북구를 우세 지역으로, 도봉구를 박빙 우세 지역으로 점쳤다. 광진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현역 구청장인 정송학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가운데 40대 여성 자원봉사가인 한나라당 구혜영 후보, 30여년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민주당 김기동 후보, 노무현 비서관을 지낸 국민참여당 조상훈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구 후보는 ‘엄마 구청장’을 모토로 교육·보육 분야에 공을 들였으며, 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및 한강 르네상스 등의 사업과 연계한 종합개발계획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사업과 역세권 활성화, 노후지역 주거시설 향상 등을 내세운다. ‘사람 사는 세상 광진구’를 기치로 내건 조 후보는 참여와 균형, 복지를 강조한다. 정 후보는 군자역세권에 대한 전략거점 육성,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연계한 ‘뉴비즈 벨트화’ 추진, 중곡역 일대 종합개발계획 수립 등을 핵심 공약으로 꼽는다. 중랑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문병권 후보와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출신의 민주당 김준명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문 후보는 중화뉴타운·상봉재개발촉진지구에 대한 차질없는 개발, 면목동 산업뉴타운 유치, 망우동 공동묘지 공원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 후보는 역세권 활성화, 망우동 공동묘지 도깨비공원 조성, 온라인쇼핑몰·재래시장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한다. 노원 한나라당 이노근 후보는 현역 구청장 프리미엄과 준비된 공약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후보의 공약에는 교육·복지·개발·치안 등이 총망라됐다. 이중 창동차량기지 이전 개발과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 개발, 성북·석계 역세권 개발, 경전철 건설 및 연장 등으로 표심을 설득하고 있다. 민주당 김성환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라는 점과 현역 구청장의 전시행정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서울산업대·한전연수원·원자력병원을 중심으로 한 나노·정보기술·바이오산업 육성, 패션·디자인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공을 들였다. 강북 야권 단일 후보인 민주당 박겸수 후보를 서울시의회 의장 출신의 한나라당 김기성 후보가 바짝 뒤쫓는 양상이다. ‘힘찬 강북’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박 후보는 집에서 10분 거리 풀뿌리 도서관 구축, 시립종합도서관 건립 등으로 표심을 설득한다. 김 후보는 ‘1동 1공용주차장’ 확충, 초등학생 및 결식 어르신 대상 무상급식 실시 등을 내놓았다. 도봉 한나라당 김영천 후보와 민주당 이동진 후보, 국민참여당 이백만 후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방학동 봉제공장 지원센터 건립, 창동역 인근 예술의전당 조성, 대형병원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동진 후보는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시행, 적성·전인교육에 초첨을 둔 선진국형 혁신학교 지정·지원, 분야별 사회적기업 육성 등을 강조한다. 이백만 후보는 쌍문~도봉산역 연장 및 역세권 개발,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 지원, 학습준비물 걱정 없는 학교 육성 등을 내세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與 보수층 결집·野 후보단일화로 표몰이 한나라당은 전통의 텃밭인 강남·서초·송파구에서, 민주당은 강남벨트의 끝자락인 강동구와 동작구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유일하게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서초와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송파의 경우, 쉽사리 한나라당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작과 강동도 흩어졌던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강남 한나라당이 우세를 장담하는 곳이다. 서울시 여성정책보좌관(1급)을 지낸 한나라당 신연희 후보는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내 명품 오페라·뮤지컬 전문 공연장 건립 ▲세곡동 신개념 노인복지 인프라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한나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맹정주 현 구청장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맹 후보는 ▲77개 초·중·고 교육여건 개선에 재정수입의 5%(2009년 기준 250억원) 투입 ▲하수구 악취, 먼지, 모기 없는 3무(三無) 도시 실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이판국 후보는 교육 1번지로 불리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열을 감안해 ‘사교육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초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지역이지만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만만찮은 변수로 떠오르면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출신인 한나라당 진익철 후보는 ▲잠원동 고교 유치 ▲강남대로 지하 복합·문화 상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곽세현 후보는 야권 단일화로 진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주장한다. 곽 후보는 ▲서초동 장제터널 개발 대신 우회도로 개설 ▲경부고속도로 통행시스템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파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 지역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가 변수다.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여성 전략공천지역으로 정해 박춘희 변호사를 공천했다. 박 후보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임신·출산·보육·교육 정책의 혁신적 변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박병권·국민참여당 성기청 후보는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서울 동남권 경제중심 도시 ‘송파벨트’ 구축 ▲세계적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성 후보는 ▲육아·보육 무상 지원 ▲노인 복지 확충을 핵심공약으로 내놓았다. 동작 민주당이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이지만 한나라당으로서도 정몽준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양당 후보들도 서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작기술산업진흥구역 조성 ▲중앙대·숭실대·총신대를 아우르는 동작 대학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주당 문충실 후보는 ▲7호선 숭실대~이수역 사업벨트 조성 ▲현충원~한강수변길~제1한강교~공군수송단부지~보라매공원을 연결하는 동작올레길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무소속 김영재·정기철 후보도 입시·교육 고민 해결을 위한 전문가 특강 정례화 등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공약을 제시했다. 강동 민선 4기 구청장 가운데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구청장을 배출한 만큼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꼽힌다. 반면 한나라당은 부구청장 출신을 공천해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최용호 후보는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지구 본격 개발 ▲둔촌·고덕 재건축사업 조기 추진을, 현 구청장인 민주당 이해식 후보는 ▲공·사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교육지구 조성 ▲선비즈 시티 및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을 각각 차별화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경전철·재건축 등 개발공약 경쟁 치열 현 구청장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천구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지역이라서 지역개발 공약을 놓고 후보간 경쟁도 치열하다. 교육 분야 공약도 다양하다. 강서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재현 후보와 민주당 노현송 후보의 전·현직 구청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공항고도제한 완화’를 강조한다. 그는 “강서구가 34년 동안 고도제한으로 받은 유무형의 피해가 50조원이 넘는다.”면서 “완전한 고도제한 해제가 아니라 획일적인 규제를 현실에 맞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가칭 ‘희망나눔 문화재단’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마곡지구개발이 강서주민을 위한다면 워터프런트 등 환경파괴적인 개발보다는 국제업무단지와 첨단 산업단지를 늘려야 한다.”면서 “마곡지구 개발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양천 현 구청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추재엽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한나라당 권택상 후보와 민주당 이제학 후보가 뒤쫓고 있다. 이들은 목동 경전철 사업에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남부순환도로 구간 지상화 등 사업비 절감, 권 후보는 7호선과 연결해 사업성 확보, 이 후보는 경전철 노선 조정을 통한 경제성 확보를 제시했다. 권 후보는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항공기 소음대책 지원 확대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노련한 구정 운영을 통한 목동 아파트 재건축과 신정뉴타운 완성, 사교육 근절을 위한 다양한 학교지원 예산 확대를 내세웠다. 이 후보는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을 통한 일자리 1만개 창출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약속했다. 구로 현 구청장인 한나라당 양대웅 후보와 서울시 감사관 출신 민주당 이성 후보의 양강 구도다. 양 후보는 경인선로 지하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8년 동안 구로구를 이끈 수장으로서 경인선 지하화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구로동 일대를 고급복합주거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광역단위 주거지역 종합정비계획도 내세웠다. 이 후보는 “365일, 24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개방형 어린이집과 공공성이 강한 보육, 가사지원, 복지서비스 등으로 착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청에 일자리과를 설치하고 전담 컨설턴트도 배치한다고 약속했다. 금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구청장 한인수 후보와 한나라당 이종학 후보, 민주당 차성수 후보가 백중세다. 금천 공약의 화두는 ‘교육’이다. 한 후보는 자율형 공립고와 영재교실·영어학습센터 건립을, 이 후보는 지역 학생들의 수준 높은 학습을 책임질 금천 학력증진센터를, 차 후보는 교육특구 지정과 교육지원예산 100억원 확대 등을 내세웠다. 또 이 후보는 독산동 군부대 이전지를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가산디지털단지 입주 기업에 과감한 세제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매년 1000개 이상의 새로운 노인일자리 창출과 구심도시개발 계획수립을 강조했다. 차 후보는 IT·패션·만화 등을 테마로 한 사회적기업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손꼽았다. 영등포 현 구청장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형수 후보와 한나라당 양창호 후보, 민주당 조길형 후보의 3파전이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 전면 무상 급식 지원, 정보문화 도서관 건립, EBS와 인터넷 강의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학부모·학교·구청 협의체인 민·관·구 교육위원회를 꾸리고 국제고, 특목고 등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조 후보는 우수고 육성과 학생·학부모·교사 지원 전담부서, 보육정보센터 건립 등을 이루겠다고 했다. 관악 민주당 유종필 후보를 한나라당 오신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유 후보는 지역 도서관으로 관악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도서관 예산을 100억원으로 늘리고 작은 도서관 활성화로 도서관특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서울대 사범대학 제2부설 고교 유치와 교육경비 예산 300%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명문고 유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남순환도로 조기 완공, 신림~봉천 간 지하도로 건설, 관악산 명품공원 조성 등도 약속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4곳 모두 팽팽… 한나라-민주 혈전예고 서북권 4개 지역은 그야말로 ‘피 튀기는’ 싸움에 휩싸였다. 용산에서는 한나라당, 서대문에선 민주당이 우세를 점칠 뿐이다. 은평, 마포에선 살얼음판이다. 적어도 19일 현재 한나라, 민주의 양당 구도라는 점에서는 똑같다는 분석이다. 용산 한나라당 지용훈 후보는 평생 교육도시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나와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용산구’로 가꿀 것을 약속했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영어센터를 권역별로 곳곳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방과 후 학교와 학교별 특성화 교육 등 유휴 교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생각이다. 살맛나는 용산 구현이라는 공약의 내용도 특이하다. 미소금융 지점을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래성장동력으로 랜드마크를 겸한 ‘국제아이스링크’를 건립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성장현 후보는 30여년간 지역에 거주했다는 자부심으로 관내 100여개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 글로벌 용산시대를 준비하는 구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다. 역시 관내에 자리한 숙명여대, 폴리텍 대학과 학·관 교류협력협정을 맺어 맞춤형 교육을 하고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용산구민 우선 추천 채용제’를 검토하겠다는 공약에도 적잖이 무게를 실었다. 서대문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이해돈 후보는 30여년에 이르는 공직 생활 속에서 우러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랜 행정 경험 덕분에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산~백련산~홍제천~불광천~한강을 잇는 녹지축과 수변공간 조성, 자연과 어우러지는 녹색 명품 도시건설, 홍은·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사업 조속 추진, 신촌지역 도시공간 재창조를 강조한다. 민주당 문석진 후보는 가정복지 분야에서 민간 어린이집을 구립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행정력을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의 상징이던 독립문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고 관내 고가도로를 철거해 사람 중심의 지역으로 가꾼다는 것이다. 은평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벌이는 은평구 한나라당 김도백 후보와 민주당 김우영 후보의 싸움도 볼 만하다. 김도백 후보는 보건원 자리와 불광동 시외버스 터미널 자리에 생명공학단지, 금융센터 등을 유치해 미래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웠다. 김우영 후보는 보건원 자리에 아시아 최대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을 세우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체험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공간을 만들어 문화산업 육성은 물론, 연간 방문객 500만명과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겠다는 설명이다. 마포 ‘빅2’가 맞붙었다. 이미 적잖은 행정 경험을 쌓은 후보들이다. 한강공원사업소장과 종로구 부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권종수 후보는 강변북로를 지하로 뚫어 단절된 한강을 되찾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2012년까지라는 구체적 목표도 곁들였다. 이를 위해 당인리 발전소 부지 및 성산~양화대교의 망원동 구간에 보행데크를 만들고, 월드컵공원~망원지구를 거쳐 선유도로 가는 보행자 전용 교량을 건설한다는 슬로건도 눈에 띈다. 전 마포구청장인 민주당 박홍섭 후보는 당인리 발전소를 옮기고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이 자리한 동교동에 기념사업단지를 만들어 민주화의 성지로 부활시키겠다는 꿈을 내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남·경기·부산 항공산업 ‘날갯짓’

    경남·경기·부산 항공산업 ‘날갯짓’

    지방자치단체들이 항공산업 육성에 앞다퉈 나섰다. 경남·경기·부산시 등 항공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2019년을 목표로 발표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이 촉매다. ●경남, 수륙양용 항공기 시범운영 경남도는 22일 사천일반산업단지 입주업체인 미래항공에서 경남항공산업 발전전략 간담회를 갖고 사천·진주 지역을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 수준인 사천지역 항공산업 집적기반을 바탕으로 항공산업 기업·연구개발(R&D)·인력양성 등의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발전전략의 골자다. 2012년까지 1조 3000억여원을 들여 진주 정촌면과 사천 축동면 일원에 항공산업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기를 개발한다. 항공우주비행체 공동연구센터도 설치한다. 전문 인력 확충을 위해 경상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5년간 해마다 35명씩 모두 175명의 석사과정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소형 항공기 활주로를 조성하고 다목적 수륙양용 소형 항공기도 시범운영 한다. 항공우주엑스포를 비롯해 도로주행·비행을 할 수 있는 미래형 비행체인 신비차(新飛車·Flying Car) 경연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2008년 기준 경남지역 항공산업은 전국대비 생산액 85.7%, 업체 수 70%, 종사자 80.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2008년 19억달러인 항공산업관련 생산액을 2020년까지 200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경비행기 활주로 등 설치 경기도는 201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안산 시화호 남측에 항공레저 시설과 관련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160만㎡ 규모의 ‘에어파크’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 이곳에는 무게 600㎏ 이하의 경량비행기와 600㎏ 이상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길이 2㎞ 규모의 활주로, 관제·정비 시설, 계류장,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 스카이다이빙·패러글라이딩 활공장, 판매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 전곡해양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10만㎡ 규모의 항공기 부품업체 단지를 조성해 입주 기업에 기술개발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준다. 경기도는 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안산 사동에서 제2회 항공전을 개최한다. 경기지역에는 국내 스포츠항공산업의 90%, 항공레저인구의 70%, 항공강습소의 34%가 몰려 있다. 항공산업에 필요한 전자정보기기·정밀기기· 반도체 등 관련 산업의 42%가 밀집돼 있다. 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은 “패러글라이더 등 레저스포츠에 머물고 있는 국내 항공산업을 경비행기·헬기·소형제트기 등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무인항공기 수출산업화 추진 부산시도 부산을 미래 항공부품과 정비산업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 항공기 정비(MRO) 클러스터 구축 등의 부산 항공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부산시는 ‘항공부품 및 MRO 산업 특화’를 비전으로 ▲항공부품산업 전략화 ▲MRO 글로벌 기지화 ▲무인항공기(UAV) 수출 산업화 등을 내세웠다. 특히 MRO 글로벌 기지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항공정비단지를 유치해 MRO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같은 항공산업 육성 전략 추진을 위해 다음 달 산·학·연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대한항공 등 기업과 상호협력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지역항공산업을 이끌어갈 항공기부품산업기술혁신센터도 2011년까지 설립키로 했다. 부산권역에는 우리나라 MRO 산업의 중심인 대한항공 테크센터를 비롯해 항공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항공기 기계부품소재산업을 비롯한 항공부품산업 인프라도 풍부하다. 정부는 완제기 개발을 통한 시장선점, 기술확보, 핵심부품·정비서비스 수출 등 4대 전략과 13개 과제를 추진해 2020년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글로벌7’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항공기업 300개를 육성하고 7만개의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0년 항공기 및 부품생산 200억달러,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종합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 저층주거지 ‘휴먼타운 조성’

    서울시가 고층아파트 위주로 개발하는 ‘뉴타운’의 반대개념인 저층주거지 ‘휴먼타운’ 조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13일 보안·방범·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아파트의 장점과 골목길·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저층주택의 장점이 하나로 통합된 신개념 저층주거지 서울휴먼타운(Seoul Human Town)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휴먼타운은 성냥갑 같은 획일적인 아파트를 개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주민들이 직접 유지·관리하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저층주거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CCTV·보안등·경비소 등의 설치와 자체방범조직 지원은 물론 경로당·관리사무실·어린이집 등 주민복리시설과 공원·산책로·진입로 확장 등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과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유형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에서는 10만㎡ 안팎의 기반·편의시설 부족지역이나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단독주택지는 5만㎡ 내외의 기반시설 양호지역이나 자가비율이 높은 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은 올 상반기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6곳 중 2~3곳을 주민과 협의해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은 전용주거지역이나 제1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성북구 성북동 선유골,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 강동구 암사동 서원마을 등 3곳을 선정했으며,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 및 공공시설 지원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에 착수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반 및 편익시설이 부족한 저층주거지는 인접 재개발구역과 통합해 개발한다. 시는 재개발구역의 아파트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저층주거지에 기부채납해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의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희선 도시관리과장은 “강동구 서원마을은 취락지구로서 3층까지 건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일조권 확보를 위해 2층으로 규제해 달라고 제안하는 등 마을의 미래상과 정체성을 주민 스스로가 찾고자 했다.”면서 지역의 문제를 지역주민이 찾아내고 도시관리계획수립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면적 605㎢ 중 223㎢가 주거지이며 가구주 기준으로 아파트가 56%를 차지하고 있다. 1970년에 비해 저층주거지는 절반으로 감소했고, 아파트는 1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저층주거지의 멸실로 인해 주거형태가 급속도로 획일적인 아파트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3차 보금자리 ‘주거환경’ 구설수

    [부동산 라운지]3차 보금자리 ‘주거환경’ 구설수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5곳의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에 ‘사각지대’가 숨어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군비행장과 잇닿아 주거환경이 좋지 않고, 사업부지가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지적까지 다양하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대체 주거지로 제안된 ‘성남 고등’은 성남비행장(서울공항)과 이웃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판교신도시 북쪽인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일대 56만 9000㎡를 개발해 2700가구의 보금자리 주택 등 모두 38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곳은 기존 판교나 분당신도시와 달리 성남비행장과 잇닿아 있다. 성남시는 현재 ‘군용항공기지법’에 따라 전체 면적 1억 4180만㎡ 가운데 8310만㎡(58.6%)가 성남비행장의 전술항공작전구역에 포함돼 있다. 고등동 일대도 45m를 넘는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 고등동 주민센터가 비행장 뒷길에 자리할 만큼 인접해 비행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 중금속이 지하수 등을 타고 인근 보금자리주택지구까지 오염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부는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대안을 내놨지만 인근 부동산 업자들은 “비행기 이·착륙과 운항에 따른 소음 등을 어떻게 해소할지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도시급’으로 알려진 광명·시흥지구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1736만 7000㎡ 가운데 28만 7100㎡가 중금속에 오염됐기 때문이다. 오염부지에선 1972년까지 가학광산이 운영되다 폐광됐다. 카드뮴·납·아연 등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주거지 적합성 논란과 오염처리 비용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회자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강성천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강유역환경청 자료를 인용, 이곳의 납 오염수준이 이미 우려수준을 넘었다고 밝혔다. 처리비용도 수백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 용산권역 개발 당시 18만㎡의 중금속 오염처리비용은 1000억원에 달했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6만 9000가구를 포함해 이곳에 지어질 9만 5000가구에 처리비용을 분담시킬 예정이다. 국토부는 “중금속 오염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고 가학광산터를 아파트형 공장이나 상업용지 등으로 개발할 계획인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명·시흥지구는 분당과 비슷한 규모로 ‘신도시 건설이 인구분산과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다.’는 현 정부 입장과 배치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혁신도시 땅 안팔린다

    혁신도시 땅 안팔린다

    전국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가 공동주택용지 분양난에 허덕이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방 아파트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건설사업체들이 용지 매입을 기피하고 있는 탓이다. 정부는 2012년 말까지 혁신도시 조성과 이전기관 입주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 등에 조속한 혁신도시 조성을 독려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이 살게 될 집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 당장 아파트·사택 건설 착공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주거 대란이 예상된다. 24일 LH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광주·전남, 제주, 경남의 공동주택용지 분양률은 제로(0)%이다. 나머지 지역도 전체 분양 면적의 10%를 밑돌고 있다. LH는 지난해 6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 혁신도시) 공동주택용지 40여만㎡ 분양 공고를 냈으나 현재까지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이 전혀 없다. 이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 역시 분양 여부가 불투명해 분양공고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도 사정은 비슷하다. 극히 일부 분양된 것은 토목 시공업체에 공사비 대가로 지급한 땅(대물)과 원주민들을 위한 단독택지 용지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 지역 혁신도시 조성에 참여한 시행사는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입주가 확정된 한전, 전력거래소, 한전 KDN, 한전 KPS, 농촌경제연구소 등의 임직원과 노조원 등을 초청, 워크숍을 갖고 현지 주거 수요조사를 펴는 등 움직임이 부산하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국토부가 최근 전국 혁신도시 조성 관계자를 불러 조속한 기관 입주 준비를 서두를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주택용지 수요가 거의 없어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 혁신도시의 경우 공동주택용지는 21필지 123만여㎡로 전체 면적 731만여㎡의 26.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용지 미분양으로 인근 상업용지(28만㎡) 등의 매각도 부진을 면치 못해 사업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LH 역시 미분양 용지에 대해 오는 7월 재분양 공고를 내기로 했다. 또 이미 사업 승인을 받은 10만㎡에 대해서는 자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지분양 촉진을 위해 ▲토지 대금 선납 할인율 인상 등 납부조건 완화 ▲계약 후 1년 이내 해지할 경우 계약금과 이자 5%를 되돌려주는 토지리턴제 등 맞춤형 판매 전략을 마련해 놨다. LH관계자는 “최근 들어 각 지역의 혁신도시별로 이전기관의 입주 계약은 속속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건설회사들의 용지 매입 기피가 장기화할 경우 당장 공공기관의 직원과 가족의 주거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외국인 소유 토지 여의도의 26배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여의도의 25.7배로 우리 국토 면적의 0.2%에 이른다.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이전 증가율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모두 2억 1845만㎡로, 신고액 기준 30조 7516억원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고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 같은 수치는 2008년 2억 1035만㎡ 대비 3.9%(810만㎡) 늘어난 것이다. 여의도 면적(850만㎡)의 25.7배, 국토 면적(999억 9000만㎡)의 0.2%에 해당한다. 증가율은 2008년 6.2%에 비해 둔화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억 2580만㎡(57.6%)를 소유해 과반수를 넘었다. 이어 유럽지역 국민 3288만㎡(15%), 일본인 1918만㎡(8.8%), 중국인 298만㎡(1.4%) 등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양대웅 구로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양대웅 구로구청장

    “지금까지는 주거환경 등 하드웨어를 바꾸는 게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복지 등 소프트웨어를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 양대웅 서울 구로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환경의 질을 높이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이제 주요 관심사는 삶의 질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의 핵심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로동 이전 ▲서울 푸른수목원 조성 ▲고척동 교정시설 이전 및 이전부지 개발 ▲돔야구장 건립 등을 꼽는다. 이 가운데 한국문화예술위 이전 작업이 다음달 가장 먼저 마무리되고, 수목원의 경우 10만㎡에 대한 1단계 조성사업도 올해 말이면 완료된다. 양 구청장은 “한국문화예술위가 들어설 신도림역 남측광장에서부터 아트밸리예술극장이 있는 구로구청 사거리까지를 문화의 거리로 꾸밀 계획”이라면서 “수목원도 인근 야산 등 100만㎡ 이상으로 확대해 서울을 대표하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정시설 이전에 따른 ‘네오컬처시티’ 개발과 돔구장 건립은 각각 내년 3월과 12월에 끝날 예정이다. 양 구청장은 “개봉역세권과 네오컬처시티, 돔구장을 연계해 신개념 문화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돔구장 주변의 교통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육로와 수로, 철로 등 다양한 교통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의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가져온 난개발이나 도시기반시설 부재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구로구를 몇 개의 큰 구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광역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들의 복지 등 생활 안정에 차츰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희망복지재단과 지원봉사협력단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희망복지재단은 소외·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싱크 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자원봉사협력단은 지역 내 3만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한 데 묶는 구심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실제 희망복지재단은 지난해 복지 수요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올해는 푸드마켓 등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원봉사협력단도 저소득층 집수리, 아동 급식지원, 빨래방 운영 등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 구청장은 “그동안 행정기관이 주도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들이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방식”이라면서 “소외계층에게는 맞춤형 서비스이자 주민 입장에서는 생활과 밀착된 풀뿌리 자원봉사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상공인을 돕는 데도 발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로구는 ▲전국 최초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서비스 구축 ▲전국 최초 소상공인 저금리 경영안정자금 융자 ▲여성 창업자 특별신용보증 ▲소상공인 무료구인 지원반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상태다. 양 구청장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울산 진하 등 43곳 마리나항 개발

    울산 울주군 진하와 동구 일산이 정부의 마리나항 개발 대상에 포함됐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마리나항 기본계획을 심의한 결과,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개발할 대상지역으로 진하와 동구 등 10개 권역 43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울주군 진하(1차)에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총 920여억원을 들여 요트계류장(10만㎡·100척)과 레포츠시설(4만㎡), 관련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동구 일산(2차)은 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마리나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하 마리나항은 회야강 우안 구획정리지구에 인공호수의 요트계류장을 조성하고, 인근에는 유희시설을 비롯해 문화·체육·숙박·휴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명선교의 높이를 감안해 대형 요트 계류장은 강양항 앞에 마련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보령시·원산도주민 공시지가 공방

    보령시·원산도주민 공시지가 공방

    부동산 광풍이 몰아쳤던 충남 보령시 원산도의 공시지가를 놓고 일부 섬마을 주민과 자치단체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주민들은 ‘보령시가 낮은 공시지가를 이용해 개발이익을 취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시는 ‘부동산 업자와 일부 주민이 땅 팔아먹기 좋게 하려고 공시지가를 높이려 한다.’면서 기획부동산의 배후조종 의혹을 제기한다. 6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면 원산도 1·2리 이장이 최근 국토해양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대전지검 등 20여개 기관·언론사 관계자 205명에게 공시지가의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무더기로 보냈다. 상자에 담겨 택배로 배달된 진정서는 A4용지 600쪽 분량이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전국 공시지가는 시가의 70~80%에 이르는데 원산도해수욕장 일부는 10%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는 보령시와 충남개발공사가 원산도를 관광지로 개발할 때 보상비를 낮춰 막대한 이익을 취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1리 이장 손모(56)씨는 “시에서 대천해수욕장 3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진 1110억원의 지방채와 연간 40여억원의 이자를 원산도 개발사업으로 메우려고 한다.”며 “공시지가가 낮으면 보상가가 낮아져 주민들이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 반면 안중희 보령시 담당 직원은 “원산도 관광지개발 계획은 2008년 주민들에게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사업”이라면서 “공시지가가 높아지면 세금만 늘어난다.”고 반박했다. 그는 “시가와 공시지가의 차이가 크면 토지 매입자가 ‘바가지 쓴다.’고 생각해 땅 팔아먹기 어려우니까 높이려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원산도의 한 주민은 “회의도 없이 1·2리 이장이 마을을 돌며 서명서에 일부 주민의 도장을 받아 갔다. 주민 대다수 의견이 아니다.”면서 “부동산 투기 붐이 일면서 정겹던 섬 분위기가 망가지고, 이해할 수 없는 여러 후유증이 생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섬 유일의 원산도공인중개사 윤모(45)씨는 “해수욕장 주변은 평당(3.3㎡) 500만원을 준다고 해도 땅 주인이 안 판다고 하는데 공시지가는 13만원밖에 안 된다.”며 “요즘은 보상 수준이 시가에 가깝다고 하지만 공시지가를 무시하기 어렵다.”고 손씨 등 1·2리 이장의 주장에 동조했다. 원산도는 2020년과 2016년 각각 완공될 예정인 보령시 대천항~태안군 안면도 영목간 연육교 건설계획과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으로 투기 붐이 거셌다. 원산도해수욕장 등 일부 땅값은 10년 사이 40~50배 올랐다. 2003년부터 2005년 초 사이 서해안 섬지역에 몰아친 부동산 열풍도 한몫했다. 이 과정에서 원산도 땅의 60% 이상이 외지인 소유로 넘어갔다. 원산도는 대천항과 안면도 사이에 있는 810만㎡ 면적의 섬으로 3개리 8개 자연마을에 560여가구 120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다. 안중희씨는 “원산도는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공시지가를 40% 올려 전국에서 1위였다. 올해도 해수욕장 주변은 50% 정도 오를 것이다. 손씨 등이 요구하는 시가 수준의 인상은 너무 과도하다.”면서 “공시지가와 원산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글 사진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광주 풍암동 중앙공원 청소년 수련시설

    광주 서구 풍암동 중앙공원에 청소년 수련시설이 건립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11년 말까지 중앙공원 내 10만㎡에 모두 1200억원을 들여 체육진흥을 위한 청소년 수련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회의와 수학여행, 수련회 등을 유치하기 위해 숙박시설을 짓기로 했다. 특히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참가단의 숙소 등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일대는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이웃한 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수월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부 환경단체가 환경훼손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련시설 부지가 불법 경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데다 대규모 수련시설이 필요한 만큼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HAPPY KOREA] 전북 남원 구름다리마을

    [HAPPY KOREA] 전북 남원 구름다리마을

    ‘춘향전의 고향’ 전북 남원시내를 빠져나와 차량으로 15분가량 달리면 152가구 3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대산면 운교리 ‘구름다리마을’이 보인다. 가을 들녘에는 알곡이 주렁주렁 열려 마을 주변이 온통 샛노란 빛으로 여물었다. 마을 주민이 합심해 일궈온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도 노란 알곡처럼 풍성하게 영글어간다. 구름다리마을의 자랑은 바로 수십년간 이어온 ‘협동농업정신’이다. 마을은 1959년 전국 최초의 단위농협 설립지로 알려져 있다. 마을 재창조 계획에도 이 협업정신이 근간이 됐다. 70세 이상 노인 장수수당, 장학사업 등 40여년간 이어온 끈끈한 공동체 의식도 한 몫했다. 마을 뒷산으로 가면 10만㎡의 개간지가 보인다. 푸른 밭에는 배추와 무·콩·고구마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한쪽에는 고사리밭도 마련돼 있다. 감·매실·사과 등의 유실수 1300여그루도 심었다. 지난 3년간 마을 사람들의 땀은 ‘영농체험단지’로 흘러들어가 올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하루 10~20명에 불과한 방문자를 2015년까지 1만 5000명까지 늘린다는 야심찬 포부가 그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완공한 ‘추어(秋漁)체험장’도 관광객들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미꾸라지에게 먹이를 주고 기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 자란 미꾸라지는 추어탕으로 만들어 마을 식당에서 맛본다. 김형석 구름다리마을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팀장은 “현대건설과 1촌1사를 맺어 지난해 고구마캐기 행사를 갖는 등 각광받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남원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대전·충남 대학들 약대 유치전

    충남지역 대학들이 약학대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1일 충남지역 대학에 따르면 정부에서 이 지역에 정원 50명의 약대 신설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대학마다 유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기준을 공고하고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올해 말까지 약대 신설 대학을 확정한다. 순천향대는 최근 아산시약사회 및 천안, 아산, 당진, 예산, 홍성 등 충남 북부 5개지역 보건소와 교육협력 협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초 약학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순천향대는 지난달 말 충남도의사회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대학은 전국에 병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의료인프라 등을 내세워 약대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문대는 아산캠퍼스에 약학대 등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로 10만㎡를 확보, 앞으로 3000억원을 투자한다. 재단의 청심병원과 미국, 일본, 몽골 등 해외 유명 자매병원을 통해 교수진을 확보하기로 했다. 관련 기금 40억원도 조성한다. 호서대는 지난 7월 약학대유치위를 구성,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학은 프로젝트를 통해 신약개발 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20여개 국내 의약바이오산업체와 산업협력 중인 점을 내세운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지난달 4일 약대 설립추진위를 발족했고, 1만 5000명의 시민으로부터 약대 설립 찬성 동의서를 받았다. 지난달 천안시약사회 및 의사회와 교류협약도 체결했다. 이 대학은 내년까지 천안캠퍼스에 1만 6529㎡ 규모의 약학관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건양대도 유치추진위를 구성했다. 의대가 있는 이 대학은 약학과를 신설, 의약보건 바이오 분야를 특화키로 했다. 약학과 개설에 대비해 2001년 제약공학과를 설치했고 약사 교수 6명도 확보했다. 공주대 역시 최근 약학과 신설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공주시 등 시민사회단체와 약학 관련 단체들이 뒷받침했다. 시민 1만 3000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고, 공주시도 시민과 17만명에 이르는 사이버 공주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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