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대 자살
    2026-05-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8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CCTV 상황 확인해보니″ 왜 옥상으로 갔나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CCTV 상황 확인해보니″ 왜 옥상으로 갔나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골절상 입은 상태로 발견 ″CCTV 상황 확인해보니″ 친구 전화 받고 왜 200m 떨어진 건물 옥상으로 갔나 부산 서면 실종 대낮 부산의 번화가 음식점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사라졌던 박모(19)양이 나흘만에 건물 간이옥상에서 발견됐다. 몸 전체에서 골절상이 발견됐다. 15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박양은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박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11일 박양이 홀로 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양이 건물 14층 옥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테라스처럼 튀어나온 12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양이 사라졌던 음식점과 이 빌딩은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층 바닥에 묻은 피와 박양의 피부가 변색된 점 등으로 미뤄 다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이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양은 11일 오후 2시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12일 오후 박양 가족의 신고로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온몸에 골절상 입은 상태로 발견… CCTV 보니 ‘혼자 빌딩으로 걸어가’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온몸에 골절상 입은 상태로 발견… CCTV 보니 ‘혼자 빌딩으로 걸어가’

    대낮 부산 번화가에서 실종됐던 박모(19)양이 나흘 만에 건물 간이옥상에서 발견됐다. 15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1일 낮 부산 서면특화거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통화를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이후 경찰은 12일 오후 박 양의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박 양이 술을 마신 식당 주변의 CCTV를 확인하던 중 식당에서 150m 정도 떨어진 한 빌딩의 승강기를 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날 빌딩을 수색하다가 12층 간이옥상에 쓰러져 있는 박 양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현재 박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온 몸에 골절상’ 옥상에서 무슨 일이?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온 몸에 골절상’ 옥상에서 무슨 일이?

    대낮 부산 번화가에서 실종됐던 10대 여성이 나흘 만에 건물 간이옥상에서 발견됐다. 15일 부산진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1일 낮 부산 서면특화거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통화를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이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왔다. 발견 당시 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현재 박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11일 박양이 홀로 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양이 건물 14층 옥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테라스처럼 튀어나온 12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양이 사라졌던 음식점과 이 빌딩은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온 몸에 골절상’ 옥상에서 무슨 일이?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온 몸에 골절상’ 옥상에서 무슨 일이?

    대낮 부산 번화가에서 실종됐던 10대 여성이 나흘 만에 건물 간이옥상에서 발견됐다. 15일 부산진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1일 낮 부산 서면특화거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통화를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이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왔다. 발견 당시 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현재 박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옥상에서 발견… ‘온 몸에 골절상+머리 크게 다쳐’ 무슨 일 있었길래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옥상에서 발견… ‘온 몸에 골절상+머리 크게 다쳐’ 무슨 일 있었길래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옥상에서 발견… ‘온 몸에 골절상+머리 크게 다쳐’ 무슨 일 있었길래 ‘부산 서면 실종 10대 여성 나흘 만에 발견’ 대낮 부산 서면에서 사라진 박모 양(19)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15일 부산진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1일 낮 부산 서면특화거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통화를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12일 오후 5시30분께 ‘여동생이 실종됐다’는 박양 언니(21)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박 양이 술을 마신 식당 주변의 CCTV를 확인하던 중 식당에서 150m 정도 떨어진 한 빌딩의 승강기를 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날 빌딩을 수색하다가 12층 간이옥상에 쓰러져 있는 박 양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현재 박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11일 박양이 홀로 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양이 건물 14층 옥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테라스처럼 튀어나온 12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양이 사라졌던 음식점과 이 빌딩은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층 바닥에 묻은 피와 박양의 피부가 변색된 점 등으로 미뤄 다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이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양이 빌딩 건물 14층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옥상에서 발견… ‘온 몸에 골절상+머리 크게 다쳐’ 무슨 일 있었길래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옥상에서 발견… ‘온 몸에 골절상+머리 크게 다쳐’ 무슨 일 있었길래

    대낮 부산 서면에서 사라진 박모 양(19)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15일 부산진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1일 낮 부산 서면특화거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통화를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12일 오후 5시30분께 ‘여동생이 실종됐다’는 박양 언니(21)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박 양이 술을 마신 식당 주변의 CCTV를 확인하던 중 식당에서 150m 정도 떨어진 한 빌딩의 승강기를 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날 빌딩을 수색하다가 12층 간이옥상에 쓰러져 있는 박 양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현재 박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온 몸에 골절상’ 옥상에서 무슨 일이?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온 몸에 골절상’ 옥상에서 무슨 일이?

    대낮 부산 번화가에서 실종됐던 10대 여성이 나흘 만에 건물 간이옥상에서 발견됐다. 15일 부산진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1일 낮 부산 서면특화거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통화를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이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왔다. 발견 당시 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현재 박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11일 박양이 홀로 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양이 건물 14층 옥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테라스처럼 튀어나온 12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현재 상태는?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나흘 만에 발견.. 현재 상태는?

    15일 부산진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모(19)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양은 지난 11일 낮 부산 서면특화거리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자 친구와 통화를 한 뒤 행방이 묘연했다. 이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왔다. 발견 당시 박양은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현재 박 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층 바닥에 묻은 피와 박양의 피부가 변색된 점 등으로 미뤄 다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이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양이 빌딩 건물 14층 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CCTV 상황 확인해보니″ 왜 옥상 갔나?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CCTV 상황 확인해보니″ 왜 옥상 갔나?

    부산 서면 실종 10대女 골절상 입은 상태로 발견 ″CCTV 상황 확인해보니″ 친구 전화 받고 왜 200m 떨어진 건물 옥상으로 갔나 부산 서면 실종 대낮 부산의 번화가 음식점에서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사라졌던 박모(19)양이 나흘만에 건물 간이옥상에서 발견됐다. 몸 전체에서 골절상이 발견됐다. 15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박양은 당시 머리를 크게 다치고 갈비뼈 등 온몸에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의식은 있었지만 말은 하지 못했다고 출동한 경찰관은 전했다.   박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실종 당일인 11일 박양이 홀로 이 빌딩으로 들어가는 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양이 건물 14층 옥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테라스처럼 튀어나온 12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양이 사라졌던 음식점과 이 빌딩은 직선거리로 약 200m 떨어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12층 바닥에 묻은 피와 박양의 피부가 변색된 점 등으로 미뤄 다친 지 꽤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이전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양은 11일 오후 2시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12일 오후 박양 가족의 신고로 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어 대신 한국어 배울래요”… 中 10·20대 팬들의 ‘한류 앓이’

    중국 후난성 창사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 더우더우(10·가명)는 최근 어머니께 “영어를 배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더우더우는 “내가 배우고 싶은 외국어는 한국어뿐이고 한국으로 유학 가는 게 꿈인데 아무 쓸모가 없는 영어는 배워서 뭘 하느냐”고 따졌다. 어머니는 외동딸 때문에 앓아누울 지경이다. 가정교사를 들여 비싼 영어 과외를 시키는데도 영어 성적은 늘 바닥이다. 중국에서 영어는 초등학교 때부터 필수과목이고 대학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이다. 어머니는 “이 모든 게 한류(韓流) 스타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우더우는 용돈을 전부 털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사진과 옷, 운동화를 사들이고 있다. 이 어머니의 사연이 지난 4일 후난성 일간지 소상신보에 보도되자 ‘하한쭈’(哈韓族·극성 한류 팬) 자녀를 둔 부모들이 뜨거운 공감을 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소상신보를 인용 보도하며 “한류가 중국인의 삶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특히 한류 팬의 극성이 지나쳐 ‘한류병’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동남조보에 따르면 지난달 푸젠성 진장시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자 친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원인은 한류에 있었다. 여자 친구는 남자 친구에게 “당신이 한국 아이돌 스타처럼 보여야 다른 친구들에게 주눅이 들지 않는다”며 한국 스타처럼 꾸미라고 강요했다. 데이트 때마다 두 시간씩 공을 들였지만 여자 친구는 “한국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투덜댔다. 참다못한 남성이 주먹을 휘둘렀고 경찰이 출동했다. 지난 4월 베이징에선 아버지가 한국 아이돌 그룹에 빠진 13세 딸을 살해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어머니는 장애인이고 아버지 역시 변변한 직장이 없어 기초생활보장비로 근근이 살아가는 가정이었다. 딸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아이돌 그룹 팬클럽 회장이 됐다. 스타의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용돈을 요구했고 부녀간 갈등은 1년 넘게 이어졌다. 어느 날 딸이 아이돌 그룹의 베이징 콘서트에 가야 한다며 2400위안(약 44만 2000원)을 내놓으라고 졸랐다. 격분한 아버지가 흉기를 가져와 “이제 다 끝내자”고 말하자 딸은 “용돈 줄 돈도 없으면서 왜 일은 하지 않느냐”고 맞섰다. 아버지가 휘두른 흉기에 딸이 쓰러졌고 아버지는 자살을 기도했으나 목숨을 건졌다. ‘한류병’은 10대들만 앓는 게 아니다. 요즘 중년 주부들 사이에선 한국 스타의 성공을 위해 사찰을 찾아 불공을 드리는 게 유행이다. 봉황망의 인터뷰에 응한 한 40대 여성은 “우리 팬클럽은 한국 배우 이종석이 더 유명해지고 더 많은 광고를 찍으라고 정기적으로 사찰을 찾아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한다”면서 “이종석의 성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링링허우(零零後·2000년대 출생자) 중 90%가 중국 스타보다 한국 스타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하한쭈’가 늘고 있지만 한류를 좇아 무작정 유학을 떠났다가 실패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나우! 지구촌] 자살폭탄테러 나선 소년, 결국 눈물 보였다

    [나우! 지구촌] 자살폭탄테러 나선 소년, 결국 눈물 보였다

    시리아로 건너간 우즈베키스탄 10대 소년이 자살폭탄테러에 투입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자파르 알-타이아르 라는 이름의 10대 청년이 폭탄을 가득 실은 탱크에 타기 전 다른 테러범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의 곁에는 성인으로 보이는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둘러싸고 있고, 이들은 자파르의 자살테러를 격려하거나 일일이 서로 포옹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파르의 동료가 “너는 나의 형제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두려운 마음이 들면 ‘알라’(神)를 떠올려라”라고 격려하며, 이에 자파르는 “그저 내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 두렵다”라고 답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자파르는 결의에 찬 표정을 짓다가 포옹하는 동료들에게 미소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파르가 탄 탱크가 시리아의 한 도시 중심으로 들어가고, 거대한 폭발이 일면서 탱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청소년으로 알려진 자파르는 알카에다 분파조직인 우즈베키스탄의 테러조직 소속이며, 이 테러단체는 자살테러미션에 성공한 자파르를 ‘순교자’로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자살테러범이 탱크를 몰고 가 테러에 성공하는 모습은 역시 또 다른 알카에다 분파조직인 알-누스라 전선(al-Nusra Front)이 드론을 이용해 촬영헀다. 한편 시리아 북부 푸아마을에서 자파르의 자살테러가 발생한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이며, 이날 공습에는 자살테러 외에도 로켓 200발과 또 다른 6명의 자살테러범이 투입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30男만 자살률↑… 실업 탓인 듯

    지난해 자살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아졌지만 20∼30대 남성 자살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10대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운수 사고’로 조사됐다. 2013년까지는 10대 청소년도 자살이 사망 원인 1위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4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자살을 선택한 사람은 하루에 38명으로 총 1만 3836명이었다. 1년 전보다 591명(4.1%) 줄었다.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은 27.3명으로 전년보다 1.3명(4.5%) 감소했다. 이는 2008년 26.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런데 유독 20∼30대 남성 자살만 늘었다. 20대 남성 자살률은 21.8명으로 전년(20.9명)보다 4.2% 증가했다. 30대 남성은 36.6명으로 1년 전보다 0.5% 늘었다. 20∼30대의 사망 원인 1위도 자살이다. 취업이 어려운 현실이 20~30대의 극단적인 선택을 늘린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30대 남성 자살 증가에 대해) 복합적인 원인들이 있겠지만 취업과 결혼이 어렵고 장래가 불안한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는 취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자살폭탄테러 직전의 소년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자살폭탄테러 직전의 소년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시리아로 건너간 우즈베키스탄 10대 소년이 자살폭탄테러에 투입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자파르 알-타이아르 라는 이름의 10대 청년이 폭탄을 가득 실은 탱크에 타기 전 다른 테러범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의 곁에는 성인으로 보이는 다른 테러리스트들이 둘러싸고 있고, 이들은 자파르의 자살테러를 격려하거나 일일이 서로 포옹을 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자파르의 동료가 “너는 나의 형제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두려운 마음이 들면 ‘알라’(神)를 떠올려라”라고 격려하며, 이에 자파르는 “그저 내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 두렵다”라고 답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자파르는 결의에 찬 표정을 짓다가 포옹하는 동료들에게 미소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파르가 탄 탱크가 시리아의 한 도시 중심으로 들어가고, 거대한 폭발이 일면서 탱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청소년으로 알려진 자파르는 알카에다 분파조직인 우즈베키스탄의 테러조직 소속이며, 이 테러단체는 자살테러미션에 성공한 자파르를 ‘순교자’로 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자살테러범이 탱크를 몰고 가 테러에 성공하는 모습은 역시 또 다른 알카에다 분파조직인 알-누스라 전선(al-Nusra Front)이 드론을 이용해 촬영헀다. 한편 시리아 북부 푸아마을에서 자파르의 자살테러가 발생한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이며, 이날 공습에는 자살테러 외에도 로켓 200발과 또 다른 6명의 자살테러범이 투입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어린이집서 일가족 사망 사건 발생 ‘남편이 가족 살해 뒤 자살 추정’

    제주 어린이집서 일가족 사망 사건 발생 ‘남편이 가족 살해 뒤 자살 추정’

    21일 오전 7시 58분쯤 제주시 외도일동 모 어린이집에서 A(52)씨 부부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출근한 교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4명은 모두 어린이집 2층에서 발견됐다. A씨 가족은 가정집으로 꾸며진 2층에서 살고 있었다. 발견 당시 A씨의 부인과 아이들은 방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있었고, A씨는 2층 계단 난간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있었다. 경찰은 어린이집 차량 운전기사인 남편 A씨가 아내인 어린이집 원장 B(40)씨, 중학생 아들(14)과 초등학생 딸(11)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초 발견자인 교사가 목맨 남성을 발견했고 약간 연기 냄새가 났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SNS 과다 이용 청소년, 근심과 우울증 비율 높인다”

    “SNS 과다 이용 청소년, 근심과 우울증 비율 높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눈여겨 볼 소식이다.최근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SNS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청소년의 경우 충분한 숙면을 이루지 못해 근심과 우울증 비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어져 왔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 10대 청소년들 대부분이 SNS를 이용하고 있을 만큼 생활의 일부가 됐기 때문이다.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SNS 사용 습관 중 특히 저녁 시간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침대 맡에서도 놓지 않는 SNS 이용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그 결과 저녁 시간에도 계속 SNS로 친구들과 소통한 학생들의 경우 평균 13.5% 정도 수면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를 이끈 클리랜드 우즈 박사는 "SNS는 시간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까지 '투자'하는 것" 이라면서 "SNS 이용은 수면의 질은 물론 자아 존중감을 떨어뜨리고 반대로 근심은 늘어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대 시절의 낮은 자아 존중감은 성인이 되서 우울증을 얻게하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얼마전 캐나다 오타와 시 대중보건 센터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과도 맥을 같이 한다. 12~18세 학생 700명을 상대로 연구한 이 결과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학생들의 경우 하루 2시간 이상 SNS를 사용할 확률이 보통 친구들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 있는 청소년들은 하루 2시간 이상 SNS를 이용할 확률이 6배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 연구팀은 “SNS가 청소년들의 인생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한 지금, 부모들은 자녀가 SNS를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의무가 있다” 며 “아이들의 SNS 사용이 과다하다면 이것이 정신적 문제의 징후 혹은 원인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당신도 인정하시겠습니까

    [글로벌 인사이트] 당신도 인정하시겠습니까

    그는 한눈에 봐도 트랜스젠더(성전환자)였다. 멋있게 손질한 긴 머리에 흰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짙은 화장을 했지만 목소리와 표정, 제스처 등에서 볼 때 100% 여성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15일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개최한 ‘2015년 ESPY 어워드’에서 용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그는 10여분에 걸친 수상소감 연설에서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관객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철인 10종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유명 운동선수 브루스 제너(65). 키 188㎝의 건장한 체격에 사업가 기질, 언변 등이 더해져 육상에서 은퇴한 뒤 사업가와 방송인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 4월 24일 ABC방송 유명 앵커이자 자신의 오랜 친구인 다이앤 소여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다. 이제 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라고 공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세 번의 결혼과 6명의 자녀, 7명의 손자를 둔 듬직한 가장이었던 그가 당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힘들었던 자신의 성정체성 찾기 과정과 성전환수술, 가족과의 관계 등을 솔직하게 밝히자 상당수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도 열렬한 지지를 표했다. 물론 그의 가족이 보낸 응원이 가장 컸다. 90세가 된 그의 어머니와 아들 브랜든 등은 아들이자 아버지인 그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한 달쯤 지난 6월 1일, 그는 미 연예전문지 ‘베니티페어’ 표지에 여성 코르셋을 입은 요염한 모델로 등장, 세상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새롭게 지은 여성 이름 ‘케이틀린 제너’도 공개했다. 그는 “이제 브루스가 아니라 케이틀린이라고 불러 달라”며 사람들의 마음에서 ‘철인’ 브루스의 이미지를 지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케이틀린제너닷컴’을 열고 트위터 계정 ‘케이틀린 제너’도 시작했다. 그의 트위터는 4시간 만에 팔로어 10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 기록(5시간 만에 100만명)을 깬 것이었다. 그는 ABC방송과 베니티페어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면서 1980년대부터 여성 호르몬 투여 등 시술 과정을 털어놓은 뒤 “드디어 성정체성을 찾아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성공한 그가 이 같은 불편한 진실을 숨기고 살아갈 수도 있었는데 그는 왜 용감하게 대중 앞에 나섰을까. 이 같은 질문의 답은 그의 ESPY 어워드 수상소감 연설에서 잘 나타난다. 그는 “성전환을 하기까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수상자로 연설하기까지,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험”이라고 밝힌 그는 “전 세계에 트랜스젠더로 살아가는 10대들이 있다. 그들은 살해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나는 주목받는 만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나의 이야기를 내 자신의 입으로 올바르게 말하는 것이고 트랜스젠더 문제가 조명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은 결국 아주 단순한 문제로 귀결되는데,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를 놀리는 것은 견딜 수 있지만 트랜스젠더 아이들에게는 그러지 말아 달라”며 “우리는 모두 다르고 그건 나쁜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한다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케이틀린제너닷컴을 통해 트랜스젠더 대상 폭력 등 관련 뉴스에 대한 반응을 올리는 등 이들이 처해 있는 실태를 알리고 있다. 또 트랜스젠더 학생들의 자살을 막는 방안, 성전환자들의 취업 등 권리 찾기를 위한 인권단체들의 활동을 비롯해 이들을 위한 법적 지원과 의료·교육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다. 유명 운동선수·방송인을 넘어 트랜스젠더로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인권 옹호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그의 용기 있는 언행에 정치권도 호응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도 그의 ‘커밍아웃’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트랜스젠더 문제가 차기 대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소수자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대선 후보들의 관련 공약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세간의 주목을 받는 만큼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일부 비평가는 “성전환을 했다는 이유로 ESPY 용기상을 받는 것이 적절한가”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케이틀린이 아닌 트랜스젠더의 삶은 힘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명인과 일반인 트랜스젠더의 삶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의 외모와 목소리에 대한 희화화도 여전하다. 그렇지만 그가 성소수자들의 인권 문제를 부각시켜 사회 전반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 여성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를 축복하는 이유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10대 여학생 또래 관계 중시… 쉽게 자살 충동”

    “10대 여학생 또래 관계 중시… 쉽게 자살 충동”

    지난해 11월 17일 울산 북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대입 수험생 A(19)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자기 방에서 목을 맸다. 가족들은 A양이 며칠 전 치른 수능시험을 망쳤다며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서도 없고 휴대전화에도 특별히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은 없었지만 가족들 진술을 종합한 결과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여성 청소년(만 10~19세)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림대 자살과학생정신건강연구소 주최로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5 학생 자살 예방 정책 세미나’에 따르면 한국 여성 청소년들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4.3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여성 청소년 자살률 1위 국가는 뉴질랜드로 5.65명이었다. 한국에 이어 아일랜드(3.88명), 핀란드(3.50명), 노르웨이(3.42명) 등도 여성 청소년의 자살 빈도가 높았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77명과 2.82명이었으며 이탈리아가 0.60명으로 가장 낮았다. 특히 이는 우리나라 남성 청소년의 자살률이 5.15명으로 OECD 내 18위인 것과도 크게 대조된다.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관계 지향적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따라 정서적으로 취약해지기 쉽다”며 “내적 우울감이 있어도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위에서 이를 포착하고 대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살률은 학기 중일수록, 성적이 나쁠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총 150명의 월별 학생 자살 실태에 따르면 학기 중반인 3~4월과 9~10월 전후에는 자살률이 증가했다가 방학 기간에는 다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살 학생의 75.4%는 성적이 중하위권이었다. 이미정 한림대 연구원은 “자살 학생들이 평소 고민했던 내용도 성적과 관련된 것이 26.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특정 시기와 특정 지역에 자살률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아웃라이어’(outlier) 현상도 나타났다. 2014년 학생 자살률의 지역별·월별 패턴을 조사한 결과 울산에서는 5월, 충북에서는 6월 등 특정 지역과 시기에 자살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또래의 자살이나 기타 주변 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의 강한 전파력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노법래 한림대 연구원은 “외국에서는 자살자가 1명 발생했을 때 70명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아 더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자살자가 누구와 가까웠는지 사회 연결망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김 교수는 “청소년이 자살까지 가려면 몇 가지 위기 전조 증상이 있다”며 “학습 부진이나 또래 관계처럼 청소년들이 가장 취약한 단계별 위기 요소를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진표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주위에서 자살을 예측해 도움을 주는 모델보다는 위험 학생이 스스로 어려움 호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친 자살 말리다 숨지게 한 10대… 그의 기구한 삶

    부친 자살 말리다 숨지게 한 10대… 그의 기구한 삶

    사실상 소년가장으로 집안 생계를 책임져 온 A(19)군은 올 3월 아버지(53)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16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배심원과 재판부는 A군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이 적용한 존속상해치사 혐의를 파기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이 시신의 부검 감정서가 나오기도 전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한 아버지에 대한 폭행 진술을 일방적으로 인정하고 기소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 수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A군은 별다른 직업 없이 매일 술만 마시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구 시공업체에서 일하며 살림을 꾸렸다. 처지를 비관해 여러 차례 자살을 기도한 아버지를 이 세상에 붙들어 둔 것도 A군에게는 주위에 말하기 어려운 큰 아픔이었다. 지난 3월 1일 저녁 아버지는 장롱에 목을 매려고 시도했다. A군은 다급하게 아버지의 엉덩이를 붙잡아 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나를 죽게 놔둬라”라는 아버지의 말에 흥분한 A군은 “이러지 말라”고 외치며 아버지를 여러 차례 때렸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아버지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은 A군은 119에 신고했지만 허망하게도 아버지는 숨졌다. 사인은 갈비뼈 12대가 부러져 생긴 중증 흉부 손상. 병원에서 긴급 체포된 A군은 경찰조사에서 “내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구속된 A군이 아버지의 장례식 참석에 허락된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A군의 국선변호인을 맡은 허재은, 신민영 두 변호사는 “A군이 목맨 아버지를 내리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진 충격 등 다른 원인으로 갈비뼈가 부러져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변호인은 “검찰은 시신을 겉으로만 보는 검안보고서와 사망진단서 및 A군의 진술만을 토대로 기소했고, 가장 중요한 부검 감정서는 기소된 지 한 달이 지난 4월 29일에야 제출됐다”고 말했다. A군은 법정 최후 진술에서도 “아버지를 숨지게 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검찰 측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배심원단은 무려 4시간 가까이 고심했고, 9명 중 2명만이 검찰이 적용한 존속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했다. 나머지 7명 중 1명은 존속상해 혐의만 있다고 봤고, 6명은 가장 처벌 수위가 약한 존속폭행 혐의만 있다고 봤다. 양형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의견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조의연)도 “A군의 폭행과 아버지의 사망 원인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배심원 판단과 같은 선고를 내렸다.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4개월 가까이 옥살이를 한 A군은 이제 아버지가 없는 삶을 혼자 꾸려가게 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루에 셀카 200장…셀카 중독 女의 일상

    하루에 셀카 200장…셀카 중독 女의 일상

    셀프카메라 사진 찍기에 중독된 20대 영국 여성의 일과가 공개돼 충격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9일 보도했다. 샬럿 마이크스라는 이름의 23세 여성은 또래 20대 여성들처럼 평소 셀카 찍는 것을 매우 즐기는데, 문제는 즐기는 정도가 과하다는 사실이다. 샬럿이 하루에 찍는 셀카 사진은 무려 200장이 넘는다. 눈뜨는 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쉬지 않고 셀카를 찍는다는 뜻이다. 셀카에 중독된 뒤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우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됐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셀카를 찍지 않으면 심한 불안장애가 오고 감정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그녀가 셀카에 중독된 시기는 SNS를 사용하기 시작한 무렵과 겹친다. 그녀는 “SNS에서 ‘좋아요’를 받는 것은 마치 마약과도 같다. 나는 이것에 너무 끌렸고 결국 빠져나올 수 없게 됐다”고 고백했다. 샬럿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셀카를 찍는다. 기차에 탔을 때, 화장실에 있을 때, 심지어 타인의 장례식장에 가서도 마찬가지.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샤워를 하고 차를 마시고 저녁 준비를 하거나 식사를 하는 내내 셀카를 쉬지 않고, 새벽 1시 집에 돌아와 이를 SNS에 올리고 반응을 살핀 새벽 4시 쯤에야 잠에 든다. 남자친구와도 셀카 때문에 헤어져야 했다. 지난 해 만났던 남자친구는 그녀가 셀카를 지나치게 찍는다는 이유로 이별을 선언했다. 셀카로 인한 불편한 상황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들이 내 셀카 사진을 보고 ‘예쁘다’라고 말해주는게 좋을 뿐”이라는 그녀는 외출 전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이고 화장을 고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샬럿은 “내가 현재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셀카를 찍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면서 “나는 지금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셀카 중독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셀카에 중독된 10대가 자신의 사진에 만족하지 못해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긴 바 있고, 셀카 중독이 인격 장애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루에 셀카 200장 이상 찍는 女 “장례식에서도…”

    하루에 셀카 200장 이상 찍는 女 “장례식에서도…”

    셀프카메라 사진 찍기에 중독된 20대 영국 여성의 일과가 공개돼 충격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9일 보도했다. 샬럿 마이크스라는 이름의 23세 여성은 또래 20대 여성들처럼 평소 셀카 찍는 것을 매우 즐기는데, 문제는 즐기는 정도가 과하다는 사실이다. 샬럿이 하루에 찍는 셀카 사진은 무려 200장이 넘는다. 눈뜨는 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쉬지 않고 셀카를 찍는다는 뜻이다. 셀카에 중독된 뒤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우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됐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셀카를 찍지 않으면 심한 불안장애가 오고 감정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그녀가 셀카에 중독된 시기는 SNS를 사용하기 시작한 무렵과 겹친다. 그녀는 “SNS에서 ‘좋아요’를 받는 것은 마치 마약과도 같다. 나는 이것에 너무 끌렸고 결국 빠져나올 수 없게 됐다”고 고백했다. 샬럿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셀카를 찍는다. 기차에 탔을 때, 화장실에 있을 때, 심지어 타인의 장례식장에 가서도 마찬가지.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샤워를 하고 차를 마시고 저녁 준비를 하거나 식사를 하는 내내 셀카를 쉬지 않고, 새벽 1시 집에 돌아와 이를 SNS에 올리고 반응을 살핀 새벽 4시 쯤에야 잠에 든다. 남자친구와도 셀카 때문에 헤어져야 했다. 지난 해 만났던 남자친구는 그녀가 셀카를 지나치게 찍는다는 이유로 이별을 선언했다. 셀카로 인한 불편한 상황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들이 내 셀카 사진을 보고 ‘예쁘다’라고 말해주는게 좋을 뿐”이라는 그녀는 외출 전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이고 화장을 고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샬럿은 “내가 현재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셀카를 찍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면서 “나는 지금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셀카 중독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셀카에 중독된 10대가 자신의 사진에 만족하지 못해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긴 바 있고, 셀카 중독이 인격 장애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