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대 소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감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흡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호텔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45
  • “15개월 동안 임신”…충격적인 ‘기적의 불임 치료’ 정체

    “15개월 동안 임신”…충격적인 ‘기적의 불임 치료’ 정체

    나이지리아의 일부 여성들이 15개월 동안 뱃속에 태아를 품고 있다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명 ‘신비한 임신’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곳 여성들은 임신에 대한 사회적 압박에 시달리며, 임신에 실패하면 사회적 소외 또는 학대를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압박 속에서 일부 여성들은 어머니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BBC가 1년 넘게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의사나 간호사로 위장한 사기꾼들이 임신을 절실히 원하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기적의 불임 치료’를 행하고 있다. 사기꾼들이 주장한 불임 치료의 초기 단계는 여성의 질 내부에 액체 형태의 ‘특수 약물’을 삽입하는 방식이었으며, 35만 나이라(한화 약 30만원)의 치료비를 받는다. BBC는 “조사 중 우리가 만난 여성이나 공무원 중 누구도 ‘특수 약물’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다만 일부 여성은 이 약물 치료를 받은 뒤 배가 부어오르는 등 신체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임신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임신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태아를 확인할 초음파나 임신테스트기가 없는데다, 불임을 치료해주겠다는 이들이 “임신을 유지하고 싶다면 병원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자신의 임신을 확인해야 할 때에도 거액의 치료비를 내야 한다. 최대 200만 나이라(한화 약 165만 원)에 달하는 약물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를 맞지 않으면 임신이 9개월 이상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성 경고’를 듣는다. 또한 아기를 출산할 시기가 되면 또 한 차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희귀한 약물’로 분만을 유도해야만 진통이 시작된다는 안내를 받는다. 문제는 자신이 임신했다고 믿는 여성들은 거액을 내고 분만을 하지만, 분만의 과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일부 여성은 진정제를 맞고 깨어났을 때 배에 제왕절개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고, 또 다른 여성은 유도 분만을 위한 약물을 맞은 뒤 일종의 환각 상태에 빠져 자신이 출산했다고 믿는다. 실제로 이 치료과정을 통해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현지 여성 치오마(가명)는 “‘불임 치료’를 통해 15개월 동안 임신이 유지됐다”면서 “출산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의사’가 허리에 어떤 주사를 놨고, 이후 굉장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신비한 임신’의 실체는 신생아 인신매매”치오마는 거액을 치르고 임신 15개월을 유지한 끝에 혼미한 상태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그녀는 품에 안은 아기가 자신이 뱃속에서 자라 세상에 나왔다고 믿지만, 실상은 인신매매된 신생아일 가능성이 크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불임 치료’를 주장하는 사기꾼들이 ‘치료’를 마치기 위한 신생아를 필요로 하며, 신생아는 가난하지만 임신한 젊은 여성으로부터 매매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아남브라주(州) 보건부는 치오마가 임신·출산했다고 주장한 불임 클리닉을 급습했다. 이 건물의 방 한쪽에는 의료 장비가 있었고, 또 다른 방에는 임신한 여성 여러 명이 억류돼 있었다. 억류된 여성 중에는 10대 소녀도 있었다. 억류된 여성 일부는 “뱃속 태아가 사기꾼의 고객에게 팔리는 줄도 모르고 속아서 이곳에 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임신한 여성은 “가족에게 임신한 사실을 알리기가 두려워 (태어날 아기를 팔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아기를 낳은 뒤 클리닉에 건네면 80만 나이라(약 66만 원)을 받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BBC는 “치오마는 피해자이지만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아기의 친부모가 나타나서 아기의 친권·양육권을 주장하지 않는 한, 나이지리아 당국은 치오마가 아기를 키우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전문가들은 나이지라에서 여성의 생식권과 불임, 입양에 대한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이 같은 사기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15개월간’ 임신 후 출산한 여성들…‘신비한 임신’의 정체 충격[핫이슈]

    ‘15개월간’ 임신 후 출산한 여성들…‘신비한 임신’의 정체 충격[핫이슈]

    나이지리아의 일부 여성들이 15개월 동안 뱃속에 태아를 품고 있다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명 ‘신비한 임신’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이곳 여성들은 임신에 대한 사회적 압박에 시달리며, 임신에 실패하면 사회적 소외 또는 학대를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압박 속에서 일부 여성들은 어머니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BBC가 1년 넘게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의사나 간호사로 위장한 사기꾼들이 임신을 절실히 원하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기적의 불임 치료’를 행하고 있다. 사기꾼들이 주장한 불임 치료의 초기 단계는 여성의 질 내부에 액체 형태의 ‘특수 약물’을 삽입하는 방식이었으며, 35만 나이라(한화 약 30만원)의 치료비를 받는다. BBC는 “조사 중 우리가 만난 여성이나 공무원 중 누구도 ‘특수 약물’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다만 일부 여성은 이 약물 치료를 받은 뒤 배가 부어오르는 등 신체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임신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치료’를 받는 여성들은 임신을 공식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태아를 확인할 초음파나 임신테스트기가 없는데다, 불임을 치료해주겠다는 이들이 “임신을 유지하고 싶다면 병원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자신의 임신을 확인해야 할 때에도 거액의 치료비를 내야 한다. 최대 200만 나이라(한화 약 165만 원)에 달하는 약물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를 맞지 않으면 임신이 9개월 이상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성 경고’를 듣는다. 또한 아기를 출산할 시기가 되면 또 한 차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희귀한 약물’로 분만을 유도해야만 진통이 시작된다는 안내를 받는다. 문제는 자신이 임신했다고 믿는 여성들은 거액을 내고 분만을 하지만, 분만의 과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일부 여성은 진정제를 맞고 깨어났을 때 배에 제왕절개의 흔적이 남아있기도 하고, 또 다른 여성은 유도 분만을 위한 약물을 맞은 뒤 일종의 환각 상태에 빠져 자신이 출산했다고 믿는다. 실제로 이 치료과정을 통해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현지 여성 치오마(가명)는 “‘불임 치료’를 통해 15개월 동안 임신이 유지됐다”면서 “출산은 매우 고통스러웠다. ‘의사’가 허리에 어떤 주사를 놨고, 이후 굉장한 통증이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신비한 임신’의 실체는 신생아 인신매매”치오마는 거액을 치르고 임신 15개월을 유지한 끝에 혼미한 상태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그녀는 품에 안은 아기가 자신이 뱃속에서 자라 세상에 나왔다고 믿지만, 실상은 인신매매된 신생아일 가능성이 크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불임 치료’를 주장하는 사기꾼들이 ‘치료’를 마치기 위한 신생아를 필요로 하며, 신생아는 가난하지만 임신한 젊은 여성으로부터 매매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아남브라주(州) 보건부는 치오마가 임신·출산했다고 주장한 불임 클리닉을 급습했다. 이 건물의 방 한쪽에는 의료 장비가 있었고, 또 다른 방에는 임신한 여성 여러 명이 억류돼 있었다. 억류된 여성 중에는 10대 소녀도 있었다. 억류된 여성 일부는 “뱃속 태아가 사기꾼의 고객에게 팔리는 줄도 모르고 속아서 이곳에 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임신한 여성은 “가족에게 임신한 사실을 알리기가 두려워 (태어날 아기를 팔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아기를 낳은 뒤 클리닉에 건네면 80만 나이라(약 66만 원)을 받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BBC는 “치오마는 피해자이지만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아기의 친부모가 나타나서 아기의 친권·양육권을 주장하지 않는 한, 나이지리아 당국은 치오마가 아기를 키우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 전문가들은 나이지라에서 여성의 생식권과 불임, 입양에 대한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이 같은 사기극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두바이서 ‘사랑’ 나눈 10대 남녀, 징역 20년형 위기?

    두바이서 ‘사랑’ 나눈 10대 남녀, 징역 20년형 위기?

    영국 국적의 18세 소년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여행을 떠났다가 만난 소녀와 사랑을 나눈 뒤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20일(이하 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18세 소년 마커스 파카나는 얼마 전 두바이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던 중 역시 런던 출신인 17세 소녀 A를 만났다. 두 10대 소녀는 서로에게 끌림을 느낀 뒤 성관계를 가졌고, 파카나는 자신의 마음을 부모님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A는 파카나와 만난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비밀에 부친 채 만남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영국에 돌아가 다시 만나기를 바랐지만, 이는 희망에 불과했다. 파카나가 두바이의 호텔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쳐 그를 체포했기 때문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파카나는 현지 경찰서에 3일간 구금돼 있었고 이 기간 동안 부모와도 접촉할 수 없었다. 이후 파카나의 부모는 아들이 ‘혼외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현지 경찰이 파악하면서 체포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디언은 “A의 어머니가 딸과 파카나의 대화 내용 및 사진을 발견한 뒤 두바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파카나는 체포됐다”면서 “이 18세 소년은 혼외 성관계를 엄격한 법률로 통제하는 두바이에서 최대 징역형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 지역 인권 활동가인 라다 스털링은 가디언에 “두바이는 최근에야 관광객에 한정해 혼외 성관계를 합법화했지만, 여전히 엄격한 이슬람 법률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관광객에게 혼외 성관계는 합법이지만, 두 사람 모두 반드시 18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는 파카나보다 불과 몇 달 더 어렸지만 파카나는 이를 알지 못했다. A는 파카나가 체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8세가 됐다”면서 “이 사건은 두바이 사법 당국이 개입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파카나는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건 조사를 이유로 두바이에서 출국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파카나의 가족은 현재까지 2000파운드(한화 약 353만원)에 달하는 숙박비를 지불하며 사건이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왜?[핫이슈]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왜?[핫이슈]

    영국 국적의 18세 소년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여행을 떠났다가 만난 소녀와 사랑을 나눈 뒤 징역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20일(이하 현지시간)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18세 소년 마커스 파카나는 얼마 전 두바이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던 중 역시 런던 출신인 17세 소녀 A를 만났다. 두 10대 소녀는 서로에게 끌림을 느낀 뒤 성관계를 가졌고, 파카나는 자신의 마음을 부모님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A는 파카나와 만난다는 사실을 부모님께 비밀에 부친 채 만남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영국에 돌아가 다시 만나기를 바랐지만, 이는 희망에 불과했다. 파카나가 두바이의 호텔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쳐 그를 체포했기 때문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파카나는 현지 경찰서에 3일간 구금돼 있었고 이 기간 동안 부모와도 접촉할 수 없었다. 이후 파카나의 부모는 아들이 ‘혼외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현지 경찰이 파악하면서 체포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디언은 “A의 어머니가 딸과 파카나의 대화 내용 및 사진을 발견한 뒤 두바이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파카나는 체포됐다”면서 “이 18세 소년은 혼외 성관계를 엄격한 법률로 통제하는 두바이에서 최대 징역형 20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 지역 인권 활동가인 라다 스털링은 가디언에 “두바이는 최근에야 관광객에 한정해 혼외 성관계를 합법화했지만, 여전히 엄격한 이슬람 법률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관광객에게 혼외 성관계는 합법이지만, 두 사람 모두 반드시 18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는 파카나보다 불과 몇 달 더 어렸지만 파카나는 이를 알지 못했다. A는 파카나가 체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8세가 됐다”면서 “이 사건은 두바이 사법 당국이 개입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파카나는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건 조사를 이유로 두바이에서 출국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파카나의 가족은 현재까지 2000파운드(한화 약 353만원)에 달하는 숙박비를 지불하며 사건이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
  • “주말엔 남자 10명 만나” 日공원 젊은 여성들…충격 실태

    “주말엔 남자 10명 만나” 日공원 젊은 여성들…충격 실태

    일본 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일본 남성들이 가난한 나라로 성(性) 관광을 떠났던 반면, 이제는 중국 남성들이 성매매를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시아의 새로운 성(性) 관광 수도, 도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조명했다. 최근 엔화 약세와 일본 내 빈곤 증가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외국인이 성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을 찾고 있다. 도쿄의 공원 등지에서는 해가 지기도 전에 젊은 여성들이 고객을 기다리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찾는 외국인 남성들은 백인, 아시아인, 흑인 등 다양한 국적을 가졌지만,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일본 청소년보호연락협의회(세이보렌)의 다나카 요시히데 사무총장은 “일본은 이제 가난한 나라가 됐다. 공원이 성매매와 동의어가 될 정도의 상황”이라며, “해가 지기도 전에 젊은 여성들이 공원에 나와 성매수 남성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10대와 20대 초반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성 산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폭력 사건도 급증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의 한 공원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19세 여성 루아(가명)는 지난 2월 집을 나와 가부키초에서 카페 일자리를 찾던 중 남성 접대부(호스트)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4월부터 공원에 나오기 시작했다”며, “평일에는 약 5명, 주말에는 10명 정도의 남성을 만난다. 다양한 국적의 남성들이 오지만, 절반 정도는 외국인이다. 영국인 한 명과 대만, 중국, 홍콩에서 온 단골도 있다”고 말했다. 루아는 한 시간에 1만 5000엔에서 3만엔(약 13만~27만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두 번째 임신중절 수술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중국인 남성에게 공격을 받아 친구 한 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며, 일본 경찰조차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지역 경찰과 정부 당국이 이 문제를 방치하는 동안, 절망과 착취에 갇힌 어린 생명들이 점점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지금은 아무도 이 소녀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만약 이들 중 한 명이 고객에게 살해당한다면 잠시 주목받을 수는 있겠지만, 곧 다시 잊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서도 日 여성 80명 원정 성매매 알선한국에서 일본인 여성들이 원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사례도 발생했다.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일본인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일명 ‘열도의 소녀들’ 사건의 업주와 관리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인 여성 약 80명을 한국으로 입국시켜 서울·경기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광고를 올려 성매매를 홍보했으며, 특히 일본 성인물 배우의 경우 성매매 1회당 130만원에서 2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업주 A씨에게 징역 2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관리자인 B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과 벌금 3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일본인 여성들을 고용해 대규모로 장기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고인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했고, 제출된 증거를 종합할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 한국과 비교되네…‘미성년자 100회 이상 강간’ 초등학교 교장의 결말[핫이슈]

    한국과 비교되네…‘미성년자 100회 이상 강간’ 초등학교 교장의 결말[핫이슈]

    14세 이하 여자아이들을 100회 이상 성폭행한 초등학교 교사 등 미성년자 성폭행범들이 사형을 선고받고 그 즉시 형이 집행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4일(현지시간) “전날 최고인민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궈 씨, 샹 씨, 공 씨 등 3명의 사형을 승인하고 곧장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초등학교 교장인 궈 씨는 2013년부터 2019년 2월까지 교장이라는 직권을 이용해 14세 미만 여학생 6명을 100회 이상 성폭행하고, 12세 미만 여학생 3명을 반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샹 씨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공원과 광장, 유치원 입구 등 공공장소에서 성인의 보호망 밖에 있는 여자아이들을 속이거나 위협해 은밀한 장소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또 가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피해 소녀 4명에게 장기간 협박 및 추가 성폭행을 가했다. 샹 씨로부터 오랜 시간 성폭행과 협박에 시달려 온 한 피해자는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 씨는 2015년부터 2020년 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마트를 자주 찾던 같은 마을의 10대 초반의 여학생 장 양에게 가스라이팅과 협박 등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했다. 그는 장 양이 12세가 되기 전부터 성폭행하기 시작했고, 2020년 사건이 발각되기 전까지 공 씨가 주도한 집단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공 씨에 의해 장기간 성폭행당한 피해 아동은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 3명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 받았다. 중국 최고인민법원 제1형사부는 “미성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빠르게 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범죄의 90%는 친척과 교사, 이웃 등 지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부모가 생계를 위해 도시로 떠난 뒤 농촌에 남겨진 아동이나 정신지체 아동 등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아이들에 대한 피해 사례가 두드러지며, 특히 피해자 중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의 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에 대한 단속원칙을 견지하고, ‘무관용’의 자세로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미성년자 성범죄자 3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즉시 집행한 것은 단호하게 죄를 처벌하겠다는 인민법원의 분명한 입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국은 사형 집행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매년 집행되는 사형이 수천 건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및 마약 범죄에 대해서는 엄벌하고 있다.
  • ‘빼빼로 데이’ 시작 알고 보니…“경상도 소녀들이 만들었다?” 반전

    ‘빼빼로 데이’ 시작 알고 보니…“경상도 소녀들이 만들었다?” 반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은 가운데 경상북도의 10대 소녀들이 빼빼로 데이를 탄생시켰다는 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코리아타임스는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11월이 되면 초콜릿을 입힌 비스킷 스틱 과자인 뺴빼로의 판매가 급증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때문이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가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 초콜릿을 나누는 밸런타인데이의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빼빼로 데이가 일부 제과회사와 유통업계에서 만들어낸 상술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빼빼로 데이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996년 11월에 발행된 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무렵 경상북도의 10대 소녀들 사이에서는 매년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로 부르는 장난기 어린 전통이 유행했다. 11월 11일은 숫자 ‘1’이 4번 반복되는 날로, 소녀들은 빼빼로 선물을 교환하며 서로가 “빼빼로처럼 날씬하고 가늘어지기를” 기원했다. 이에 빼빼로를 만드는 롯데웰푸드는 이듬해 11월 11일부터 빼빼로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대도시에서 빼빼로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오래전이라 (전통의 배경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만들어진 문화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경상남도의 회사 영업사원들은 11월마다 빼빼로 매출이 늘어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본사에 보고했다. 이후 롯데는 빼빼로 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이 전통이 대중화돼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빼빼로 데이는 소비자가 만들고 제과 및 소매업계가 개발한 독특한 기념일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 등 다른 간식 관련 기념일은 연인들만 참여하는 반면, 빼빼로 데이는 의미와 타깃 연령대가 다양해 상대적으로 쉽게 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빼빼로 데이 시즌인 9~11월에만 1000억원어치 이상의 제품을 판매했다. 지난해 전 세계 연간 빼빼로 판매액이 202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빼빼로 매출의 절반가량이 9~11월에 나오는 셈이다.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5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이날 빼빼로 데이를 맞아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빼빼로 캐릭터 영상(미디어 파사드)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캐릭터 영상은 이날 오후 6~10시에 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빼빼로 미디어 파사드 이벤트를 기획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한국의 데이 문화가 세계에서 즐기는 문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너무 예쁘면 내 딸 아니야”… ‘아내 외도’ 의심한 남편의 ‘반전’ 사연

    “너무 예쁘면 내 딸 아니야”… ‘아내 외도’ 의심한 남편의 ‘반전’ 사연

    딸의 외모가 부모와 다르게 너무 예쁜 것을 보고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병원의 실수로 자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대가 된 딸이 부부와 전혀 닮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한 아버지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에 살고 있는 A씨는 아내와 함께 딸을 키우던 중 딸이 커가면서 점점 더 부부의 외모와 달리 너무 예뻐지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 결국 몰래 유전자 검사를 한 A씨는 딸과 ‘친자 불일치’라는 결과를 받았다. 그는 생물학적으로 자신이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에 좌절했고 이후 아내 B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어떤 남자와 불륜을 저질렀냐고 추궁했다. 하지만 B씨는 외도를 완강하게 부인했고, 딸과 함께 하노이로 떠났다. 그리고 얼마 뒤 딸이 전학 간 학교에서 뜻밖의 진실이 밝혀졌다. 딸 C양은 자신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친구 D양과 만나 친해졌고, B씨와 C양은 초대받아 D양의 집으로 놀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 바로 D양은 B씨와 매우 닮았고, D양의 어머니는 C양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상함을 느낀 두 가족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두 소녀가 병원 실수로 다른 부모에게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가족은 정기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때가 되면 딸들에게 진실을 밝히기로 합의했다. 병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 “천벌 받았네” 소녀가장 성폭행 중 급사…음흉한 인도男 최후

    “천벌 받았네” 소녀가장 성폭행 중 급사…음흉한 인도男 최후

    10대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인도 남성이 결국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인디안익스프레스와 타임스나우에 따르면 2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 한 호텔에서 41세 남성이 급사했다. 호텔 객실에서 쓰러진 이 남성은 직원들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얼핏 40대 남성이 요절한 사건으로 보였으나, 진상은 “천벌 받은 것”이라는 비난이 나올 만큼 추악했다. 구자라트주 다이아몬드 공장 관리자인 이 남성은 사망 당일 호텔 방에서 14세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다 쓰러진 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소녀는 숨진 남성과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재정적 지원을 끊겠다”는 남성의 협박에 시달리다 뭄바이까지 끌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숨진 남성은 소녀의 아버지와 알던 사이였다. 소녀의 아버지가 마비 증상으로 누워 지내는데 남성은 병문안하러 소녀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며 그들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이들 가족에 재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딸에게 남성의 공장에서 일손을 도우라고 강요했고, 소녀는 아픈 아버지와 병시중을 드는 어머니, 실업자인 오빠를 대신해 남성의 공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상한 이웃이었던 남성은 얼마 못 가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재정적 지원을 끊겠다”고 소녀를 협박하며 성착취를 일삼았다. 피해 사실을 알릴 경우 지금까지 가족에게 준 돈도 모두 토해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두 얼굴의 남성은 소녀의 부모에게 “가족과 함께 뭄바이에 갈 건데 당신 딸을 데려가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평소 자상한 이웃이었기에 소녀의 부모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흔쾌히 딸과의 동행을 허락했다. 남성은 뭄바이에 도착하자마자 음흉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미성년자와의 혼숙이 들킬 것을 우려해 소녀를 딸이라고 속여 함께 호텔 방에 입실한 후 성폭행을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성기능향상제를 복용한 남성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소녀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호텔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소식을 접하고 뭄바이에 도착한 소녀의 어머니는 “숨진 남성이 거짓말로 우리를 속이고 딸을 유인했다”며 그가 그런 일을 저지를 줄 꿈에도 몰랐다고 충격을 호소했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기록하는 한편 해당 사건을 아동성보호법(POCSO) 위반 사건으로 분류해 등록했다. 다만 경찰 고위 관계자는 “피의자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달고 있을 만큼 성범죄가 만연한 국가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약 3만 1500건의 성폭행 사건이 보고됐다.
  • (영상)어른들은 몸 숨겼는데…16살 소녀, 총기 난사 현장서 사람들 구하는 순간[포착]

    (영상)어른들은 몸 숨겼는데…16살 소녀, 총기 난사 현장서 사람들 구하는 순간[포착]

    10대 소녀가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하는 위협적인 순간에도 목숨을 걸고 아이를 안은 아버지 등 일가족을 구하는 모습이 공개돼 찬사가 쏟아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저녁 7시 30분경 할로윈을 맞아 사람들로 붐비던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쇼핑몰에서 갑작스럽게 총성이 울렸다. 해당 쇼핑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16세 소녀 브론윈 크루덴은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리자 사건이 발생했음을 감지하고 곧바로 매장의 문을 잠가 매장 안쪽의 있는 사람들을 보호했다. 그 사이 매장 안쪽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몸을 숨기고 있었고, 투명한 매장 문 밖으로 혼비백산한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다. 아비규환의 순간에 크루덴은 매장 문 앞에서 아이를 안고 몸을 피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크루덴은 문 가까이 가는 순간 총격범에게 노출되거나 총에 맞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매장 문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잠긴 문을 열어 아이를 안고 있던 아버지와 여러 사람들에게 손짓을 하며 매장 안으로 대피시킨 뒤 다시 문을 잠가 안전을 확보했다. 총성이 울려퍼지는 긴박한 상황에서 자신은 안전한 매장 안쪽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다른 사람을 보호할 기회가 생기자 이 소녀는 주저함이 없었다. 이 모습은 매장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녹화됐고, 이내 소녀는 ‘영웅’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해당 소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자신을 영웅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총격범은 32세의 트래비스 L. 워드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해당 쇼핑몰에서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살해하고 두 명을 다치게 했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직후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의 추적 끝에 쇼핑몰과 같은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됐다. 현재 그는 1급 살인과 1급 폭행 2건으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 “입에서 거품 토해” 고속버스서 휴대폰 충전하다 감전사 한 10대…말레이 ‘충격’

    “입에서 거품 토해” 고속버스서 휴대폰 충전하다 감전사 한 10대…말레이 ‘충격’

    말레이시아에서 10대가 고속버스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다가 감전사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베르나마 통신과 더스타,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FMT)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고속버스를 탄 18세 청소년이 의식을 잃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승객이 구급차를 불렀지만, 도착한 의료진은 현장에서 이 청소년에 대해 사망 판정을 내렸다. 목격자는 이 청소년이 그날 오후 6시쯤 쿠알라룸푸르행 고속버스를 탔으며, 약 10분 뒤 비명과 함께 입에서 거품을 토하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감전사한 것으로 판정됐다. 다른 부상이나 범죄 행위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서장 아누아르 압둘 라흐만은 “예비 조사 결과 그의 왼손 손가락에서 화상 자국이 발견됐다”면서 “충전 케이블 끝이 녹아내리고 휴대전화도 과열된 점을 근거로 그가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중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중 감전사 당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6세 이탈리아 소녀가 욕조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다가 감전사 당한 바 있다. 앞서 2019년에는 태국의 20대 남성이 휴대전화를 충전하면서 게임을 하다가 감전사 했다.
  • 로마 식당서 피자 먹던 10대 돌연 사망…범인은 ‘이것’ 이었다

    로마 식당서 피자 먹던 10대 돌연 사망…범인은 ‘이것’ 이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영국의 10대 소녀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한 식당에서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하다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쇼크)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따르면 14세 영국 소녀 스카일라는 지난 24일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구의 자니콜렌세에 있는 한 피자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가족과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도착한 지 약 15분 뒤 스카일라에게는 아나필락시스(급성 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했다. 호텔에서 병원까지는 매우 짧은 거리였지만 스카일라가 구급차에 실려 도착했을 때는 사망한 뒤였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이다. 즉각 치료하면 큰 문제 없이 회복되지만 늦어지면 호흡 곤란, 저혈압,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한데 해산물, 유제품, 견과류 등 평범한 식품이 되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약물이나 곤충도 주된 이유가 될 수 있다. 스카일라의 경우 땅콩 알레르기를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자집에서 제공한 음식에 땅콩 성분이 들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스카일라가 마지막에 먹은 디저트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함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스카일라의 부모는 딸에게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과거에도 격렬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어 웨이터에게 이탈리아어와 영어를 섞어서 땅콩 알레르기를 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웨이터에게 제대로 전달이 됐는지, 식당이 스카일라의 땅콩 알레르기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한 의도치 않게 디저트에 땅콩 가루가 섞여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과 독성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일라의 가족은 일단 영국으로 돌아갔으며 법의학 검사가 완료되면 시신을 돌려받기 위해 다시 로마를 찾을 예정이다.
  • ‘2024 오늘의 우리만화’, 청강문화산업대 한혜연 교수 수상

    ‘2024 오늘의 우리만화’, 청강문화산업대 한혜연 교수 수상

    웹툰 ‘세화, 가는 길’… 11월 1일 문체부 장관상 수여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최성신)는 한혜연 만화콘텐츠스쿨 교수의 웹툰 ‘세화, 가는 길’이 ‘2024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1999년부터 매년 출판만화와 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을 가려 뽑는 권위 있는 상으로, 부천만화대상, 대한민국콘텐츠대상과 함께 한국 대표 3대 만화상으로 꼽힌다. 뽑힌 작가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한혜연 교수의 웹툰 ‘세화 가는 길’은 연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위패가 모셔진 사찰에서 음식을 먹으며 이별의 아픔을 이겨나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이 작품은 ‘한류연재 협업콘텐츠 기획 개발 지원 사업 CAST’에 선정된 바 있으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동시 연재되었다. 한혜연 교수는 1990년대 10대 소녀들을 위한 순정만화 잡지 ‘터치’에서 만화가로 데뷔, 2011년에도 단행본 ‘기묘한 생물학’으로 ‘오늘의 우리만화’를 수상하는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한혜연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제 작품이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자들과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혜연 교수의 작품 이외 ‘2024 오늘의 우리만화’에 이담의 ‘똑 닮은 딸’, 들개이빨의 ‘부르다가 내가 죽을 여자뮤지션’, 김성희의 ‘헤매기의 피곤과 즐거움’, 팀 이약의 ‘황제와 여기사’ 등 총 5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에 열리는 제24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아이돌 키워주려고”…10대女 하루 3번 성매매에 日 ‘발칵’

    “아이돌 키워주려고”…10대女 하루 3번 성매매에 日 ‘발칵’

    일본의 한 50대 남성이 거리의 여고생을 성매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여고생은 좋아하는 아이돌을 밀어줄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NHK, 테레비 아사히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A(53)씨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성매매를 위해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 16세 여고생에게 현금을 주고 음란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여고생과 대화를 나누며 호텔에 드나든 것도 확인했다. 체포된 A씨는 경찰에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변명했다. 도쿄도경시청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소녀에 대한 음란 행위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격적인 것은 이 여고생이 하루 평균 3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으며 그 목적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밀어주기 위해서였다는 점이다. NHK에 따르면 이 여고생은 “일주일에 3회 정도 성매매 손님을 기다렸고 하루 평균 3명과 만나 70만엔(약 637만원) 정도를 벌었고 응원하는 남자 아이돌의 ‘푸시(push) 활동’에 이용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푸시’란 좋아하는 연예인이 대중에 노출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밀어주는 문화를 의미한다. 한국어로 ‘띄워준다’고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소속사에서 대놓고 하는 경우가 있고 팬들이 돕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건과 맞물려 도쿄도경시청은 공원 등 거리에서 성매매 손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예술로 일깨우는 기후위기, 지역 미술생태계도 깨우다

    예술로 일깨우는 기후위기, 지역 미술생태계도 깨우다

    전주, 디지털 회화 등 220여점 전시거제, 지속가능한 생태예술축제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호랑이가 청색 사진에 담겨 정면을 응시한다. 서늘한 호랑이의 시선에 몸이 굳을 것 같다가도 눈 한쪽에 새겨진 하트 모양에 연민이 느껴지기도 한다. ‘청색 사진의 선구자’라 불리는 고상우(46) 작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의 몸에 하트를 새기며 동물이 인간처럼 영혼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인식시킨다. 불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점멸하는 조명이 검게 타 버린 나무와 숯을 비추며 숲이 소멸한 재난의 한 장면처럼 위기감을 전한다. 양분화된 세계관 사이와 경계에서 발생하는 괴리, 불안감 등에 주목해 온 김시하(50) 작가는 디아스포라적 풍경을 재현해 낸다. 각각의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가 2024년 ‘지역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경남 거제 아그네스파크 지역전시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현대미술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두 19개 전시가 마련됐으며 이달 마지막 두 개의 전시가 관람객과 만난다. 두 전시 모두 기후변화와 환경보전에 대한 예술 작품들과 실천적 시각을 다루고 있다.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스냅 셰어 세이브 멸종위기동물: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 전시는 다음달 24일까지 계속된다. 8명의 작가가 디지털 회화, 미디어아트, 조각, 사진 등 22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예술적 시각으로 탐구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표현한 예술작품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와 같은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운다. 전시를 주관한 사비나미술관의 이명옥 관장은 14일 “관람객이 예술을 통해 감동과 영감을 받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환경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거제 아그네스파크에서는 ‘에코 아트 페스티벌: 모두의 셸터’ 전시가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된다. 거제는 시민 주도의 ‘100년 거제 디자인’을 가지고 도서 지역의 환경보전과 도시개발의 균형을 맞춰 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예술 실천을 제안한다. 작가 17명의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등 40점이 전시됐다. 전시를 주관하는 토탈미술관 김민선 큐레이터는 “거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태 이슈를 다룸으로써 삶의 터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전시는 모두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제 전시의 경우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로컬 세미나, 자연미술 워크숍 등을 마련했다. 전주 전시 역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등과 연계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전시 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미술문화 향유와 더불어 지역 미술생태계의 활력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英 옥스퍼드대 연구진 “10대 아동·청소년 우울증·불안장애 급증 경향, SNS 사용시간과 밀접 관련”

    英 옥스퍼드대 연구진 “10대 아동·청소년 우울증·불안장애 급증 경향, SNS 사용시간과 밀접 관련”

    전세계적으로 10대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사용 시간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와 아동·청소년들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경향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6~18세의 약 60%가 소셜미디어에 하루 약 2~4시간을 보내고, 이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장애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옥스퍼드대 인지심리학 교수인 존 갈라처는 “우리는 영국 10대 청소년의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급격히 증가한 점과 소셜미디어에서 체류하는 시간 사이에 선형적 관계를 발견했다”면서 “가장 극단적인 경우, 젊은이들이 하루에 최대 8시간을 소셜미디어에 쓰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은 이날 영국에서 정신 건강, 학습 장애 및 자폐증에 대한 NHS 자금 지원을 받은 아동의 수는 110만 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해당 통계가 처음 발표된 2016~17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NHS는 최근 몇 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는 영국 10대 청소년의 수가 급증했다고도 밝혔다. 특히,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소셜미디어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영국 16세와 17세 소녀 약 20%가 NHS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초등학교 어린이의 비율도 급격히 증가했다. 2023-2024년에 NHS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받은 6~10세 여아의 약 7%, 남아의 11%는 5년 전에 비해 각각 3%, 6%로 증가했다. 10대 청소년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상위 5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왓츠앱, 유튜브였다. 또한, 연구진은 수면과 운동량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10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의 초기 연구에는 7000명이 넘는 청소년이 참여했고, 향후 영국 전역에서 11~18세의 약 5만명이 전체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10년에 걸쳐 이들의 정신 건강 추이를 살펴본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통해 영국 전역의 청소년 인구에 대한 “고유한 정신 건강 지도”가 작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라처 교수는 “정신 질환은 세계 최대의 공중 보건 문제”라며“이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젊은 시절에 시작돼 평생에 걸쳐 재발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락된 부분은 과학”이라며 “젊은이들에게는 증거와 정책 간의 격차가 엄청나다. 변화를 이루려면 젊은이들의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라처 교수는 정책과 통계 간 괴리를 메우기 위해 옥스퍼드 대학이 주도하고 스완지 대학과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일간지 ‘더데이’(The Day)가 협력해 뇌파(BrainWaves)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0대 청소년 뇌파 데이터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향후 연구진은 10대 청소년의 심리적 변화에 대처하는 법, 건강한 수면습관을 만드는 법, 비판적 사고를 하는 법, 스트레스 대처법과 같은 주제에 대한 커리큘럼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초기 연구의 결론으로, 10대 청소년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한 통제감으로 정의되는 ‘주체성’(agency)이 이들의 정신 건강과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이들은 “개인의 주체성이 낮을 때는 불안장애와 우울증 유병률이 모두 높아지고, 개인의 주체성이 높을 때는 감소한다”면서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일(Wellbing and Flourishing) 또한 주체성이 높아지는 것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 2000년 전 늪에 잠든 이 아이… 이야기로 ‘숨’을 불어넣다

    2000년 전 늪에 잠든 이 아이… 이야기로 ‘숨’을 불어넣다

    눈 가려진 채 ‘미라’로 발견된 십 대SF 거장, 퍼즐 맞추듯 과거 재구성최초의 여자 전사를 꿈꾸는 소녀 자연과 생명을 탐구한 소년 통해‘최초’의 길 간 두 아이 이야기 소환 결론은 정해져 있었다. 2000년 전 10대 아이가 죽었다는 것, 유독 왜소한 몸집을 지닌 아이는 금발이 반쯤 깎이고 정교하게 짜인 격자무늬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독일의 북부 빈데비 늪에 잠겨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빈데비 아이’라고 불리는 ‘늪지 미라’에게 기꺼이 숨을 불어넣는다. 그리고 ‘최초’라는 이름을 붙여 다시 살게 한다. 현대 SF 최고의 고전이라 불리는 ‘기억 전달자’의 작가 로이스 로리(87)의 신작 ‘최초의 아이’가 나왔다. 로리는 두 차례 뉴베리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을 받은 미국 청소년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다. ‘기억 전달자’에 이어 ‘파랑 채집가’, ‘메신저’, ‘태양의 아들’까지 20년에 걸쳐 청소년 SF 소설 4부작을 완성하며 미래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작가가 이번에는 마치 지그소퍼즐을 맞추듯 과거를 재구성한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독특한 시도를 한다. 전체를 모두 다섯 편으로 구성해 그중 세 편엔 에세이, 두 편에는 소설을 담은 것이다. 작가가 빚어낸 두 편의 소설에는 철기시대를 살아간 두 아이가 등장한다. 작가는 “내가 만든 허구의 두 인물 에스트릴트와 파리크는 실로 시대를 앞선, 자신이 사는 시대의 틀을 벗어나는 인물들이었다”고 소개한다. 그중 한 명인 에스트릴트는 최초의 여자 전사를 꿈꾸는 소녀다. 당시 여성들은 오랜 세월 반복된 임신과 출산, 고된 노동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에스트릴트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계획을 세운다. 여자아이들에게는 “기대하지 마”라는 말이 익숙하고 남자 어른들과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중요한 역할이 주어지는 현실 속에서 에스트릴트는 자신의 시간을 꿈꾼다. 비단 자신만을 위한 행보가 아니다. 마을 여자아이 모두의 인생, 에스트릴트의 여동생들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여자아이들의 인생까지도 염두에 둔 행보다. 또 다른 아이는 과학이라는 학문이 등장하기도 전에 자연과 생명을 탐구한 몸이 불편한 소년 파리크다. 그는 늪에 사는 늙은 부엉이와 의사소통을 하고 죽은 새나 송아지 뼈를 모아 ‘배움의 선반’에 올려 두고 관찰하며 탐구한다. 성치 못한 몸에 대장간 헛간에 사는 외톨이 신세여도 빛나는 지혜와 따스한 가슴으로 세상을 대한다. 두 편의 소설 전후에 배치된 세 편의 에세이에는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되는 늪지 미라의 삶을 소설로 재창조해 보기로 하는 과정에서 작가 스스로가 무엇을 느끼고 생각했는지, 무엇을 상상했는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써 나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에세이는 작가와 소설이 독자 가까이 다가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 죽음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역설적으로 그 죽음에 앞서 선행됐을 삶에 주목한다. 작가는 억압과 폭력이 아무렇지 않게 난무하는 사회 속에서도 ‘최초’의 길을 간 두 아이의 이야기를 소환한다. 작가는 이번 작품의 이유와 목적을 이렇게 밝힌다. “사람은 죽은 뒤에도 ‘누군가가 그를 기억하는 한’ 계속해서 살아 있다는 말이 있다. 나는 ‘그리고 그의 이야기를 하는 한’이라는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 탈북 10대 소녀 “북한에서 샤워는 사치…한국 와서 너무 좋다”

    탈북 10대 소녀 “북한에서 샤워는 사치…한국 와서 너무 좋다”

    지난 2019년 탈북한 노진해(16)양이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아의 날’을 하루 앞두고 주한 여성 외교단 초청 간담회에서 “샤워는 사치에 가까웠다”며 열악했던 북한에서의 생활을 소개했다. 10일 노양은 남북관계관리단이 개최한 주한 여성 외교단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에서 배선공 일을 하는 아버지와 장마당에서 돈을 번 어머니 덕에 다른 친구들에 비해 유복하게 살았다”면서도 “샤워만큼은 밖에서 떠온 물로 온 가족이 다 같이 해야 했다”고 돌이켰다. 노양은 “학교가 끝나면 풀을 캐러 산에 가거나, 그 풀을 팔러 가는 친구들도 있었다”며 “그런 친구들의 집에 가보면 못 산다는 게 티가 날 정도로 아주 힘들어 보였다. 노력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란 걸 아니까 마음이 더 아팠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한겨울에 학생들에게 김일성 동상 청소를 시키면서 패딩도 못 입게 하고, 헌화를 강요하면서 값비싼 꽃을 사비로 사게 만들어 억울했다는 노양은 북한이 “진짜 살기 힘든 나라였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는 샤워도, 화장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영어가 쓰여 있는 옷도 자유롭게 입고 다닐 수 있어 “너무 좋다”던 노양이지만, 남한에서 북한이탈주민으로서 삶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할 때는 눈물을 보였다. 노양은 “목숨을 걸고 탈북한 과정을 친구에게 털어놨더니, 그 친구가 소문을 내겠다며 협박했다”면서 “너무 슬펐다”고 돌이켰다. 노양은 그때의 감정이 떠올랐는지 울먹이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노양이 어머니 우영복(54)씨와 함께 북한에서 탈출해 남한에 오기까지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을 횡단한 여정은 지난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에 담겼다. 통일부는 이날 ‘세계 여아의 날’을 계기로 한국 사회에 정착한 탈북 여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북한의 여성, 여아들의 열악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 과정에서 겪은 차별과 편견, 폭력의 경험을 딛고 기회를 찾아, 꿈을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민 여아들의 꿈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씨, 노양 모녀와 함께 한국에 주재하는 과테말라, 체코, 헝가리, 유럽연합(EU), 콜롬비아 공관 소속 여성 외교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인상은 과학?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인상은 과학?

    지난주 전남 순천에서 10대 소녀를 살해한 범인의 머그샷이 공개됐다. 범인은 일면식도 없는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더욱이 범행 직후 방범카메라에 찍힌 범죄자의 웃는 얼굴이 공분을 사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범인의 나이, 이름,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사람들은 공개된 머그샷에 또 한 번 놀랐다. 살인자가 살짝 미소를 머금고 찍었기 때문이다. 머그샷의 공식 용어는 ‘경찰 사진’으로, 말 그대로 경찰이 범인의 상반신을 찍는 사진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머그샷 공개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의 이익 조건에 부합할 때만 머그샷을 공개하고 있다.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얼굴이 알려진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젊은층에서 체면은 자존심과 같은 용어로 쓰인다. 범인의 얼굴과 신원을 게시하는 일은 여러 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19세기 초반 프랑스에서는 화가들이 일일이 범인의 초상을 그렸다. 그러나 그림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과 실물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를 보완한 것이 1839년 발명된 사진이었다. 사진은 실물을 정확히 복사할 수 있어 범죄자 얼굴을 기록하는 데 적합했다. 머그샷이 표준화된 것은 1880년대 후반 프랑스 경찰관 알퐁스 베르티옹 덕분이다. 베르티옹은 신원 감식부에서 근무할 때 범죄자 사진을 분류하느라 애를 먹었다. 범죄자들을 기록한 카드에 붙은 범죄자 사진은 제각각이었다. 베르티옹은 범죄자 사진을 정면과 측면 사진으로 규격화했으며 범인들의 신상 특징을 카드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베르티옹 카드로, 여기서 표준화된 범인 사진이 머그샷이다. 그러나 베르티옹은 드레퓌스 사건에서 결정적 오류를 범했다. 드레퓌스 사건이란 1894년 유대인 드레퓌스 대위에게 간첩 혐의를 씌운 판결을 말한다. 베르티옹이 분류한 범죄자 유형을 생각해 보면 유대인 드레퓌스는 범죄형 인간으로 분류된다. 베르티옹은 의뢰받은 드레퓌스의 필적 감정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그를 인상만으로 범죄자로 규정지었다. 베르티옹의 섣부른 생각과 판단이 한 사람의 인생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이렇게 관상학과 범죄학의 잘못된 만남은 치명적인 오류를 범했다. 오늘날 관상학이나 베르티옹 인체측정기술은 오류가 많고 근거가 없는 유사학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경찰청 누리집에 범인 신상이 공개되자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시민들의 분노와 피해자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자책이 만든 현상이다. 흉악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경찰청은 위원회를 열어 범인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범인의 신원 공개 여부는 신중해야 한다. 그러나 순천 사건처럼 방범카메라로 범죄행위가 입증된 경우엔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 머그샷 공개의 효과와 기능,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때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피해자 정보까지…” 박대성 살인사건 ‘비공개’ 보고서 온라인 유출

    “피해자 정보까지…” 박대성 살인사건 ‘비공개’ 보고서 온라인 유출

    전남 순천에서 길가던 10대 소녀를 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순천시가 작성한 보고서가 온라인에 유출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박대성 살인사건 발생 보고서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강력계, 순천시 안전총괄과 등이 각각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종류의 보고서는 대외 유출이 금지된 공문서다. 각 보고서에는 피의자 박대성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 나이 등 개인정보와 언론 등에 공개되지 않은 사건 개요 등이 담겼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6일 해당 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맘카페를 비롯해 수십 곳에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를 거쳐 최초 유포자 등이 확인되면 공무상비밀누설 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공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단의 잔인성·국민의 알권리·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머그샷 얼굴 사진을 지난달 30일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