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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첨단 수영복 신기록 레이스

    로마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장이 야외수영장인 탓에 기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예상을 깨고 첫날에만 6개의 세계 기록이 쏟아졌다. 신기록 행진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내년부터 전면 금지키로 한 폴리우레탄 재질의 최첨단 전신 수영복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유형 400m에서 파울 비더만(독일)은 이언 소프(호주)가 2002년 작성한 3분40초08을 0.01초 앞당기며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같은 종목 예선에서는 18위로 결승에도 못 올랐던 그다. 그러나 비더만은 최첨단 전신 수영복을 입고 이번 대회 경영 경기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역시 최첨단 수영복을 입은 ‘10대 소녀’ 사라 요스트롬(16·스웨덴)은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6초44에 레이스를 마쳐 지난 9년 동안 누구도 넘보지 못했던 잉헤 데 브륀(네덜란드)의 종전 최고 기록(56초61)을 0.17초 앞당겼다. 그 외에 여자 계영 400m에서 독일의 브리타 슈테펜은 첫 번째 영자로 나서 자유형 100m 세계 기록을 세웠고, 여자 200m 개인 혼영 준결승에서는 아리아나 쿠코스(미국)가 2분07초03으로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가 3분59초15로 결승선을 끊어 지난달 지중해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기록(4분00초41)을 한 달 만에 새로 쓰며 ‘마의 4분 벽’을 무너뜨렸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탈락한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 200m 은메달을 땄을 때 입은 스피도의 레이저레이서(LZR Racer) 반신 수영복을 그대로 입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 “박태환이 최근 시장에서 가장 빠른 수영복이라고 여겨지는 제품이 아니라 옛 수영복을 입고 나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며 예선 탈락의 원인으로 ‘낡은’ 수영복을 지목했다. 박태환은 반신수영복을 입어 기록이 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나도 그런 생각을 해봤다. 세계선수권에 나온 상위권 선수 중 나만 반신수영복을 입는 것 같다. 비더만도 예전에 반신수영복을 입었는데 이번에 전신수영복을 입고 최고 성적을 냈다.”면서 “대회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1년 정도 휴식을 취하고 훈련하면서 전신수영복을 몸에 맞춰보겠다.”고 밝혔다. FINA는 세계 기록을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최첨단 수영복을 내년부터 국제수영대회에서 전면 퇴출하기로 해 이번 대회가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진 전신 수영복을 입는 마지막 해가 될 전망. 부력이 좋은 최첨단 수영복이 지난해 초 등장한 이후 지난해에만 무려 108차례, 올해에도 이달까지 30여차례나 세계 기록이 새로 작성되면서 ‘기술 도핑’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현재 공인된 세계기록은 그대로 유지된다. 물론 이번 대회에서 FINA가 승인한 최첨단 수영복을 입은 선수가 세운 기록도 그대로 인정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페인 의대 여대생, 순결 경매 논란

    순결을 판다는 여성이 또 나왔다. 스페인에서 의과대학에 다니는 20대 여대생이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 치료비를 마련하려고 처녀성을 경매에 부쳐 논란이 되고 있다. 에콰도르인 에벨린 두에노스(28·Evelyn Duenos)는 최근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순결을 내놨다.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 때문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수업이 없는 날은 바로셀로나의 한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지만 어머니 병원비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면서 “치료비와 등록금을 한번에 마련할 방법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0대 루마니아인이 생계비를 마련한다며 순결을 경매사이트에 올려 최고가를 제시한 남성과 첫날밤을 치렀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두에노스는 “그 소녀의 사연을 봤다.”면서 “처음 본 남성과 첫날밤을 치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얻어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매 사이트에서 그녀는 “바르게 자랐으며 신앙심도 깊다.”고 소개한 뒤 “구매를 할 남성에게는 처녀성을 증명하는 의학 소견서를 보여주겠다.”며 성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최고 입찰가격이 한화 약 41억원(200만 파운드)까지 치솟았지만, 두에노스는 구매자를 까다롭게 고르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첫날밤을 치르기 전, 남성은 각종 성병이 없다는 의학 소견서를 제출해야하며, 반드시 피임기구를 사용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키스와 같은 신체 접촉은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포터’ 주인공, 9년새 어떻게 변했나?

    ‘해리포터’ 주인공, 9년새 어떻게 변했나?

    전 세계에 많은 영화 팬을 보유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들은 9년 새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을까. ’해리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19)와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19),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20) 등 주인공 세 명이 꼬마에서 어엿한 성인으로 거듭난 모습을 영국 데일리메일이 공개했다. 세 사람은 여느 할리우드 톱스타가 부럽지 않은 자리에 올랐으나 2000년 영화에 캐스팅 될 당시만해도 얼굴에 장난기가 묻어나는 평범한 아역 연기자에 불과했다. 이들은 J.K.롤링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할 아역배우를 찾는 공개 오디션에 참가해, 넘치는 끼를 선보였고 경쟁자인 4만 명 제치고 당당히 배역을 따냈다. 첫번째 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세 사람은 전 세계 언론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세 배우의 모습도 하루가 달리 변했다. 귀여운 소년의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래드클리프는 어느덧 건장한 청년으로 변했으며 그린트 역시 얼굴에서 듬직함이 묻어난다. 왓슨은 이들 가운데 외모가 가장 눈부시게 변화했다. 그녀는 깍쟁이 같은 소녀에서 아름다운 숙녀로 변신해, 명품 브랜드 샤넬과 버버리 등의 전속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해리포터’는 한화 6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로 인해 10대 배우들 역시 청년 재벌이 됐다. 래드클리프는 600억원, 왓슨은 200억원, 그린트는 100억원을 벌어들인 것. 현재 세 사람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홍보하는 동시에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촬영하고 있다. 이를 끝으로 세 배우는 9년 동안 뜨거운 열정을 쏟은 호그와트 세트장을 떠난다. 래드클리프는 다른 영화에서 성인연기자로 발돋움 할 계획이며 왓슨은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공부를 할 예정으로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그린트는 자세한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차기작을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윔블던테니스] ‘영국의 희망’ 머리 진땀 8강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세계 3위)가 새 역사를 쓰며 힘겹게 8강에 올랐다. 머리는 29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8위·스위스)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6-3, 6-3, 5-7, 6-3)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윔블던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로 기록됐다. 3시간57분에 걸친 접전이 끝났을 때 현지 시간은 오후 10시39분. 윔블던은 그동안 순수 자연조명(?) 아래서 치러졌기 때문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경기는 중단되곤 했다. 때문에 오후 9시35분 이후에 경기가 치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머리와 바빙카는 접이식 지붕이 닫히고 조명을 밝게 켠 완전한 실내코트에서 경기를 가졌고 윔블던 132년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머리는 “지붕 아래서 들으니 응원소리가 굉장히 크게 울렸다. 내가 경기한 곳 중 가장 열광적인 관중이었다.”면서 “특별한 승리를 했으니 오늘밤 개운하게 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로써 남자단식은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이보 카를로비치(36위·크로아티아), 머리-후안 카를로스 페레로(70위·스페인),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토미 하스(34위·독일), 앤디 로딕(6위·미국)-레이튼 휴이트(56위·호주)의 8강 대결로 압축됐다. 16강전에서 2006년 윔블던 챔피언인 아밀리에 모레스모(17위·프랑스)를 꺾고 8강에 오른 여자랭킹 1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는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를 2-1(6-7, 6-4, 6-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꺾고 이변의 중심에 섰던 10대 소녀 리시키는 사피나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내면서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8강에서 돌풍을 마감했다. 윔블던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는 아그니에즈카 라드완스카(11위·폴란드)를 2-0(6-1, 6-2)으로 완파하고 가뿐하게 준결승에 진출, 사피나와 맞붙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윔블던 10대소녀 돌풍

    윔블던에서 10대 소녀 두 명이 5·6번 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사비네 리시키(41위·독일)는 27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5위·러시아)를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2002년 세레나 윌리엄스(2위·미국) 이후 7년 만에 ‘서머 더블(프랑스오픈·윔블던 동시 우승)’을 노렸던 쿠즈네초바는 19살 소녀의 패기 앞에 24번째 생일날 쓸쓸하게 윔블던을 떠나게 됐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리시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신예. 올해 3월 패밀리서클컵 3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위·미국)를 눌렀고 결승에서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9위·덴마크)까지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같은 시간 3번 코트에서는 전 랭킹 1위 엘레나 얀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7살 멜라니 오딘(124위·미국)은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얀코비치를 무너뜨렸다. 오딘은 지난해 2월 프로에 데뷔했고 메이저 무대는 겨우 3번째 등장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예 본선 진출도 못했다. 열사병과 발가락 부상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얀코비치는 스매시를 네트에 박고 심판에게 잦은 항의를 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오딘은 포인트를 딸 때마다 큰 소리로 “컴온”을 외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딘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었다. 매우 많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건 알지만 난 꼭 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나라 사피나(1위·러시아)와 비너스, 아나 이바노비치(12위·세르비아)는 무리없이 4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앤디 머레이(3위·영국),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도 16강에 진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보디가드’ 리메이크, 휴 잭맨·마일리 사이러스 주연

    ‘보디가드’ 리메이크, 휴 잭맨·마일리 사이러스 주연

    ‘울버린’ 휴 잭맨과 미국 최고의 아이돌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영화 ‘보디가드’ 리메이크작 주연으로 낙점됐다. 호주 뉴스사이트 ‘뉴스닷컴’(news.com.au) 등 해외언론들에 따르면 휴 잭맨과 마일리 사이러스가 영화 ‘퍼스널 시큐리티’(Personal Security) 출연에 합의하고 최근 이와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 ‘퍼스널 시큐리티’는 1992년 영화 ‘보디가드’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영화다. 현직 강력계 형사가 납치 위협을 받은 10대 소녀의 개인 경호를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휴 잭맨과 마일리 사이러스는 각각 뉴욕 경찰서 소속의 터프한 형사와 철없는 10대 상속녀를 맡았다. 두 배우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모튼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영화 관계자와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 영화사 측에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캐스팅은 원작의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의 경우와 같이 ‘섹시한 남자 배우와 여가수’ 조합을 의도한 것으로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은 분석했다. 올해 초에는 ‘스텝업’의 체닝 테이텀과 가수 리한나가 남녀 주인공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1992년 세계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 ‘보디가드’는 경호원과 팝스타의 일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주제곡 ‘I Will Always Love You’는 빌보드 싱글차트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당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hollywoodcrush.mtv.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은 6개월, 나이는 16세…자라지 않는 소녀

    몸은 6개월, 나이는 16세…자라지 않는 소녀

    16년 동안 멈춰진 시간을 산 소녀가 있다. 미국 메릴랜드에 사는 브룩 그린버그는 지난 1월 16세가 됐지만 몸무게는 7.2㎏, 키는 76㎝에 불과하다. 브룩은 생후 6개월 이후 몸이 전혀 자라지 않았다. 지능은 10세 수준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말은 하지 못한다. 머리카락과 손톱, 발톱의 성장을 제외하면 지난 16년간 브룩은 한결같이 6개월 된 영아의 모습으로 살았다. 브룩의 케이스를 학회에 발표한 사우스플로리다 대학의 리차드 워커 박사는 “그녀의 장기들은 독립적으로 발달해 왔다.”면서 “현재 뼈의 나이는 10세 정도며, 뇌 발달은 유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세월동안 겉모습은 변하지 않았지만 브룩의 몸 안에서는 수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6개월 간 성장호르몬 요법을 받았지만 효과가 없던 대신 이후 6년간 위궤양과 뇌 경련으로 수도 없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뇌종양으로 14일간 깨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어느 날 거짓말처럼 종양이 사라지기도 했다. 당시 어떤 의료진도 브룩의 종양이 사라진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비록 브룩은 나이에 맞지 않는 작은 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가족들은 그녀가 여느 10대 소녀와 다름없는 감성을 가졌다고 믿는다. 언니 케이틀린(19)은 A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겉으로는 6개월 된 아기로 보이지만, 브룩은 분명 자기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면서 “쇼핑을 좋아하는 그녀는 보통 10대 소녀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여태껏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브룩의 케이스는 의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리차드 워커 박사 연구팀은 브룩의 유전자가 노화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했다. 브룩의 부모는 “만약 내 딸이 유전자의 비밀을 풀 열쇠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라며 “브룩이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ABC방송(브룩의 15세 생일때 가족과 함께, 가운데 흰옷을 입은 아기가 브룩)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눔 바이러스 2009] 베트남 주부들 갈비찜에 반하다

    [나눔 바이러스 2009] 베트남 주부들 갈비찜에 반하다

    “이제 내 이름도 한글로 쓸 수 있어요. 오늘 배운 요리는 시아버지 생신 때 꼭 만들어 드릴거예요.” 22일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백암농협에서 열린 ‘다문화 여성대학’ 현장에선 2시간 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농촌지역의 다문화여성은 2000년 2000명에서 2008년 2만 8000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농협은 여성결혼이민자의 정착을 위해 전국에 50개 다문화여성대학을 운영 중이다. ●“시아버지 생신때 만들거예요” 이날은 한국음식을 배우기로 했다. 스카프 천연염색, 고추장 만들기 등 체험학습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고대하던 수업이다. 메뉴는 만장일치로 ‘소갈비찜’이 결정됐다. 한국에 온 지 3년 된 부이티탄난(27)은 “명절이나 시어머니 생신 때마다 먹는데 막상 음식은 할 줄 몰라 답답했다.”며 “제대로 배워서 이번 추석 때 솜씨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소갈비찜에 소주를 넣으면 맛있다고 강사가 말하자 모두들 까르르 웃는다. ‘소주’라는 단어 하나에도 모두 10대 소녀들처럼 부끄러워했다. 다들 소주는 마실 줄 모른단다. “아직 소주를 못 마셔서 한국 사람이 덜 됐나봐요.”하며 더 크게 웃는다. 갈비찜에 들어갈 배를 깎으면서 웃음이 또 터졌다. 강사 강승희(37)씨는 칼을 안쪽으로 해서 깎는데, 베트남에서 온 투에트홍(26)은 바깥으로 깎는다. “어머, 칼을 바깥으로 해서 깎아요?”라고 강씨가 놀랐다. 강씨는 “외국여성을 대상으로 강의를 많이 해봤지만 칼을 바깥으로 하는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국식 깎는 법을 신기해하는 건 투에트홍도 마찬가지다. ●“2달 함께 지내 모두가 자매” 12명 중 가장 ‘신참’인 뚜이엣(27)은 한국에 온 지 한달이 채 안 됐다. 한국말을 듣는 것도, 하는 것도 부족해 연신 뒤처지지만 배우려는 열성은 누구보다 열심이다. 준비해 온 수첩에 베트남어로 빼곡 조리법을 적었다. ‘고참’격인 응우티레항(36)은 김치까지 직접 담그는 베테랑 주부다. 소갈비찜은 양념장을 사서 만들어봤단다. “과일을 갈아서 넣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이제 양념장을 사지 않고 직접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갈비양념 향이 코끝을 찔렀다. 갈비찜이 완성되자 모두들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꺼냈다. 서로 약속한 것도 아닌데 김치, 떡, 상추 등을 한아름씩 가져왔다. 지난 4월부터 백암농협에서 다문화여성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이옥자 차장은 “두달 남짓 같이 지내다 보니 모두 자매처럼 느껴졌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한국에 적응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美연예전문지 “원더걸스는 한국의 여왕들”

    美연예전문지 “원더걸스는 한국의 여왕들”

    미국 유명 연예전문지가 미국진출을 앞두고 있는 여성그룹 원더걸스를 집중 조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com)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에 서는 원더걸스, 미국을 정복할까?”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잡지는 “사랑스러운 얼굴을 가진 10대 소녀들로 2년 전 중독성 강한 곡 ‘텔미’를 불러 관심을 모았다.”고 원더걸스를 설명했다. 특히 이 잡지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미국 투어 콘서트에 오프닝을 장식하는 원더걸스를 “한국의 여왕”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조나스 브라더스가 미국의 왕자들이라면 원더걸스는 한국의 여왕”이라고 비교한 것. 원더걸스는 조나스 브라더스가 소속한 조나스 그룹과 계약을 하고 내일(27일) 조나스 브라더스 포틀랜드 공연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총 7곳의 지역에서 13번 무대에 선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원더걸스가 미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할지 아니면 동양 가수라는 이유로 미국 팬들의 냉대를 받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네티즌들은 이 기사에 50여 개를 댓글을 달고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 네티즌(ID:Maggs)는 “한국 팝을 정말 좋아한다. 원더걸스가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톱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ID:momo)은 “UCC로 ‘노바디’를 들어왔다. 원더걸스가 보아처럼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조나스 브라더스 공연을 관람한 원더걸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10㎏에서 9개월 만에 89㎏을 뺀 16세 소녀

    210㎏에서 9개월 만에 89㎏을 뺀 16세 소녀

    한창 때 하루 1만 3000칼로리 안팎의 먹거리를 해치웠던 몸무게 210㎏의 그녀가 9개월 만에 무려 89㎏을 뺐다.  영국 사우스웨일즈 출신의 조지아 데이비스(16)는 1년 전에는 이 나라에서 가장 뚱뚱한 10대였다.다섯 살때 아빠를 잃은 슬픔에 스트레스를 먹는 데 모두 푼 결과였다.어머니도 말리지 못했다.  하루에 식빵 두 뭉치,칩 두 접시,초콜릿 다이제스티브 비스킷 21개,샌드위치 4조각,크리습스 6봉지,미디엄 사이즈의 초콜릿 케이크 등을 먹어치웠고 2리터 들이 코카콜라 두 병과 탈지 우유 두 병을 거뜬히 마셔댔다.  그랬던 데이비스가 어떻게 9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그 많은 살을 뺄 수 있었을까.그는 23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5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피트니스 학교인 웰스프링 아카데미가 짜준 프로그램을 성실히 따른 덕분이라고 털어놓았다.감량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 미국으로 건너간 보람을 찾은 것.  매일 새벽 6시30분에 일어나 1시간 정도 운동한 뒤 아침을 먹었고 학교에 가 수업을 들었다.점심을 먹고는 조금 더 심한 강도의 운동을 했고 저녁과 여가시간을 가진 다음 잠자리에 들기 전 더 심한 운동을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다.무엇보다 과식 습관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인지행동치료(CBT) 덕을 보았다고 데이비스는 추천했다.  이런 노력 끝에 하루 1만 3000칼로리에서 현재는 하루 1200칼로리만 섭취하는 식습관 변혁을 이뤄냈다.  그러나 아카데미측은 1년만 더 다니면 그녀의 키 170센티미터에 적정한 체중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권유하고 있다.다만 크리스마스 전까지 학교에 다닐 돈을 마련하라는 조건이 붙여졌다.  이 아카데미의 마이크 데이비슨은 “그녀는 아직도 건강 체중에서 51㎏이 더 나간다.”며 감정적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식습관을 완전히 뜯어고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건강보험 격인 영국의 국립건강보험(NHS)은 일단 2만 3000파운드 지원을 거절했지만 현재 이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데이비스는 자신을 일종의 테스트 기회로 삼아달라고 주문하고 있다.이어 “나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는 이들이 나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NHS가 나를 돕게 되면 다음에는 다른 이들을 도와 그들도 행복해지고 여느 사람과 다를 바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55명 성폭행범 무기징역

    7년여 동안 10대 소녀에서부터 40대 부녀자에 이르기까지 55명을 무차별 성폭행한 30대에게 무기징역의 중형이 선고됐다.창원지법 형사합의3부(박형준 부장판사)는 17일 여성 55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A(32)씨에게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왜곡된 성욕을 채우기 위해 7년4개월 동안 무려 55명의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성폭행했고, 피해 여성은 10대 어린 소녀부터 40대 부녀자에 이른다.”며 “이들은 아직도 정신적·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서울광장~서울역 운구때 만장 2000여개 마지막 배웅

    [노 前대통령 국민장] 서울광장~서울역 운구때 만장 2000여개 마지막 배웅

    ■ 행사장 차량통제 정오~오후 2시 광화문일대 통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엄수되는 29일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갑호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광화문 일대에 200개 중대를 배치한다. 경찰청은 “김해 봉하마을부터 경복궁, 서울광장, 서울역, 수원 연화장, 봉하마을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 순찰대와 경찰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결식과 노제가 이뤄지는 29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구간별로 차량이 통제된다.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동십자각 사이 사거리와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 구간 등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오후 12시30분부터 2시까지는 세종로 사거리와 시청광장 사거리 사이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경찰청측은 “종로, 을지로, 퇴계로, 남대문로 등 주변 도로를 경유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장례행렬에는 운구차를 중심으로 차량 10대가량이 동원되며 고속도로에서는 순찰차 13대가, 일반국도에서는 경호 오토바이 18대가 경호를 맡는다. 장례행렬은 봉하마을에서 국도를 타고 남해고속도로로 나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을 오가다 양재 나들목을 통해 서울로 진입, 한남대교를 타고 경복궁 앞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동과정에서 교통정체나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동 중에도 경로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장 깃대 대나무 대신 PVC 사용 한편 장의위원회는 국민장에 사용하는 만장 2000개를 대나무가 아닌 PVC파이프에 걸기로 했다. 장의위원회 김종민 대변인은 “정부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점을 감안, PVC파이프를 사용하기로 자체 결정했다.”면서 “만장은 서울역까지만 들고 가고 정부에서 수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건형 강병철기자 kitsch@seoul.co.kr ■ 발인~안치 어떻게 진행되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마지막 안녕을 고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나서는 시간은 29일 오전 5시. 약 30분간 발인식을 가진 뒤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로 향한다. 노 전 대통령 운구 행렬은 시속 80~90㎞로 빠르지 않게 이동하며, 휴게소에서 20분간 한 차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운구행렬이 서울에 들어서면 경찰 사이드카 28대가 호위에 나선다. 운구 행렬 선두와 후미에 8대가, 운구차 양 옆에 각각 10대가 격식을 갖춘 채 영결식장으로 인도한다. 노 전 대통령의 대형 영정(가로 1.1m, 세로 1.4m)을 앞세운 영정차는 운구차 바로 앞에서 행렬을 이끈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11시 노 전 대통령의 운구가 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군악대의 조악 연주로 시작된다.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1분)~고인에 대한 묵념(2분)~고인 약력보고(3분)~조사(12분)~불교와 기독교·천주교·원불교의 종교의식(12분)~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식 선서모습 등 생전 영상 방영(4분)~헌화(18분)~추모공연(10분) 순으로 진행되며, 삼군 조총대원들이 조총 21발을 발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결식 도중에는 ‘영원한 안식’ ‘새같이 날으리’ ‘미타의 품에 안겨’ ‘오제의 죽음’ ‘장송행진곡’ 등의 추모곡이 연주된다. 추모공연에선 국립합창단이 ‘상록수’를 합창하고, 해금연주가 강은일씨가 노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영결식 장면은 공중파 TV 및 식장과 서울광장, 서울역 등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된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 행렬은 서울광장으로 이동, 오후 1시부터 약 30분간 노제를 지낸다. 경찰청이 제공한 차량 4대가 대형 태극기(가로 5.4m, 세로 3.6m)를 펼친 채 운구차를 선도하며, 유족대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는 모두 걸어서 이동한다. 노제는 도종환 시인이 진행한다. 가수 양희은과 안치환, 윤도현의 ‘여는 마당’이 이어지고, 안도현과 김진경 시인이 조시를 낭독한다. 노 전 대통령은 생전 안 시인의 시를 특별히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김 시인은 노 전 대통령 밑에서 교육문화비서관을 지냈다. 조시 낭독이 끝나면 장시아 시인이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낭독한다. 노 전 대통령은 소녀가장인 장 시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친 경험을 담은 시집 ‘그늘이 더 따뜻하다’를 국무위원들에게 선물한 적이 있다. 이어 안숙선 명창의 조창, 진혼무가 펼쳐지고, 합창단과 참석자 모두가 ‘상록수’ ‘아침이슬’ ‘애국가’ 등을 반주 없이 합창하면서 30여분의 노제가 마무리된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 행렬은 숭례문 앞 태평로를 거쳐 서울역까지 30분간 도보로 이동한다. 도보 행렬에는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2000여명이 장의위가 준비한 만장(輓章)을 들고 뒤따르면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한다. 도보 이동 후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서울역을 출발, 오후 3시 수원 연화장에 도착해 유가족과 집행·운영위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된다. 유족들이 수습한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유골함에 담겨 오후 9시쯤 봉하마을에 도착,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 안치된다. 유족들은 향후 길일을 잡아 노 전 대통령 유골을 봉하마을 사저 인근에 안장할 예정이다. 임주형 박성국기자 hermes@seoul.co.kr ■ 화장 절차 분향실 고별제례 분골은 안 하기로 29일 오전 11시 영결식 이후 진행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화장 의식은 일반인과 특별히 다를 바 없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장묘환경사업소에 따르면 노 전대통령의 화장의식은 화장장 전체가 당일 오후 반나절 내내 할애되고 화장료 100만원을 면제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인과 크게 다를 바 없다. 29일 오후 3시쯤 수원시 연화장에 영구차가 도착하면 관을 이동대차로 옮기는 운구를 시작으로 이동대차에서 화장로 앞 전동대차로 옮겨 화장로에 넣는 화장절차,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분향실에서 제례를 올리는 고별절차가 이어진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화장로 9기 가운데 가장 큰 8번 화로에서 화장되고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들은 13㎡ 면적의 8호 분향실에서 제례의식을 진행한다. 평소 오후 2시까지 4차례 실시되는 일반 화장이 이날은 오전 8시, 10시 두 차례로 단축되고, 오후에는 노 전 대통령의 화장만 이뤄진다. 화장은 섭씨 800~1000도의 온도에서 1시간10분 정도 걸리는데, 관 재질이 두꺼울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연화장 측은 설명했다. 화장이 끝나면 15분 정도의 냉각과정을 거쳐 유골은 분골실로 옮겨진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유해는 유족의 뜻에 따라 통상적인 분골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골 상태에서 정부가 마련한 유골함에 담겨 유족들에게 인계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英 4세 소녀 유괴 60대 용의자 잡혀

    英 4세 소녀 유괴 60대 용의자 잡혀

    2007년 실종된 영국 소녀 매들린 매캔(Madeleine McCann)을 유괴한 유력한 용의자가 잡혔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 등 여러 매체들은 2년 전 포르투갈에서 유괴된 매들린(당시 나이 4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레이몬드 휼렛(64·Raymond Hewlett)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아성애자인 휼렛은 1970년과 1980년대 10대 소녀들을 수차례 성폭행해 감옥살이를 했던 전력이 있었으며 사건 당시에도 납치된 장소에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다. 매들린이 납치된 직후 포르투갈 경찰은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15세 소녀가 그의 알리바이를 강력하게 주장해 용의선상에서 빠졌다. 그러나 최근 휼렛이 이웃에게 아동 인신매매를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매들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또 다시 지목됐다. 경찰에 따르면 휼렛은 이웃에게 자신이 한 아이를 집시에게 팔아 돈을 벌었다고 털어놨으며 매들린 사건 몇 주 뒤에도 측근에게 매들린을 언급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한 당시 매들린의 납치를 목격한 한 여성이 털어놓은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휼렛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군인 출신인 휼렛은 그동안 자동차를 타고 유럽전역을 방랑하면서 아이들을 최소 9명 낳았으며 그동안 사귀어온 어린 소녀들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용의자 몽타주와 휼렛(위), 왼쪽은 실종 당시, 오른쪽은 현재 나이 추정 모습 (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13세 아빠는 거짓…친부는 15세 소년

    앳된 얼굴의 13세 소년이 한 아기의 아버지라고 주장했던 일명 ‘영국판 과속스캔들’이 친자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BBC 방송은 “영국 서식스 동부 이스터번에 살고 있는 알피 패튼(13)이 지난 2월 여자친구가 낳은 딸 메이지를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했지만 DNA 검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난 2월 패튼은 메이지가 태어나자 친부라고 주장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인근 지역에 사는 10대 소년 4명 등 남성 10명이 모두 “내가 진짜 친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패튼은 이같은 주장을 불식시키고자 부모의 권유를 받아 친자확인을 위한 DNA 테스트를 하면서 “결과가 나오면 딸과 여자친구를 괴롭히려고 거짓말을 한 남자들을 다 혼내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DNA 테스트 결과 소년의 여자친구인 샹텔 스터드먼(15)이 낳은 메이지는 패튼의 친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 결과가 나온 뒤 패튼은 여자친구에 대한 배신감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아직까지도 괴로워하고 있다고 부모는 전했다. 또한 국제적으로 ‘부정한 소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여자친구 스터드먼 역시 매일 눈물만 흘리다가 살던 동네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조용히 이사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메이지의 친 아버지는 스터드먼과 한 지역에 살던 타일러 바커라는 15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당시 바커는 스터드먼이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9개월 전 스터드먼과 밤을 보냈다. 친구들은 벌써부터 날 ‘아기 아빠’라며 놀리고 있다. 아기의 아버지라고 판명 날까봐 너무나 두렵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13세 소년과 15세 소녀의 출산을 둘러싼 이 충격적인 사건은 최근 동부 서식스 의회에서 이들에 대한 언론 보도 금지를 해제하면서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 전역에는 10대들의 조기 성관계와 출산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봄날은 간다 르누아르의 여인들이 온다

    봄날은 간다 르누아르의 여인들이 온다

    “아름답게 그려야 한다.”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는 말년에 후배인 피에르 보나르(1867~1947)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스승 글레르가 낙천적인 그림만 그린다고 비판하자 “그림 그리는 것이 즐겁지 않으면 그릴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서울시립미술관서 유화 등 118점 전시 그는 자신의 예술철학에 맞춰 그림의 주제와 소재에서도 철저하게 예쁘고 즐거운 것만을 골라 담았다. 예쁘고, 즐겁게, 환하게 웃고 있는 20대의 풋풋한 젊음과 아름다움, 30대 여성의 풍만한 나체들. 찬란한 금발과 핑크빛 두 볼이 더욱 빛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여성들은 1850년대 파리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을 발산하고 있다. 대표작인 책읽는 여인을 비롯해 피아노 치는 소녀들, 머리 빗는 여인, 바느질 하는 여인, 춤추는 여인 등등. 귀족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시민의 시대가 시작되던 당시 파리에서는 무도회, 음악회, 축제, 야외 소풍, 경마, 수영들로 나날이 즐거웠을 것 같다. “나는 여성을 좋아하지.”라는 그의 발언을 덧붙이지 않아도 그림만 보면 그가 여성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같은 인상파 작가로 동시대를 살았던 작가 마네가 ‘풀밭 위의 점심’와 ‘올랭피아’ 등으로 역사화나 신화를 그리는 그런 유의 전통적인 아카데믹 회화에 반기를 들고, 적극적인 여성상을 제시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것과 르누아르의 길은 달랐다. 르누아르는 그림은 벽을 장식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그러기에 그림은 예쁘고 아름다운 것이어야 하며,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국내 첫 회고전이 28일부터 9월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행복을 그린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전시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과 오랑주리 미술관을 중심으로 전 세계 40여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작품 118점을 모은 블록버스터급 전시다. 118점 중 유화가 71점. 이 전시를 기획한 서순주 커미셔너는 “보험가액만 1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포스터로 제작된 1883년작 ‘시골무도회’다. ‘도시무도회’와 한 쌍으로 제작돼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될 때도 쌍으로 전시된 대작으로, 꽃무늬 흰색 드레스를 입은 풍만한 시골풍의 젊은 여성이 구렛나루를 기른 남성과 아주 즐겁게 춤추고 있다. 그녀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그림부채는 당시 일본풍의 유행을 보여 준다. 인상파 화가로 자리를 잡게 한 나뭇가지를 뚫고 들어오는 햇빛을 그린 1876년작 ‘그네’도 전시된다. 또한 ‘햇살 속의 누드’로 불리는 ‘습작, 토르소, 빛의 효과’는 르누아르가 제2회 인상파전에 출품했던 그림이다. 반신 누드로 햇빛을 받고 있는 풍만한 여인으로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이다. 프랑스 정부가 매입해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피아노 치는 소녀들’(1892년)도 전시되는데, 오랑주리 미술관의 미완성작품으로 이번에 전시된다. 이 작품은 원래 프랑스 정부의 의뢰로 4점이 제작됐다. 주변 인물을 그린 작품들도 전시된다. 1909년작 ‘광대복장을 한 코코’는 르누아르가 자신의 막내 아들에게 광대 복장을 입혀 그린 그림이다. 후에 영화감독이 된 둘째아들의 어린 시절 모습인 ‘장 르누아르의 초상’, 배우 출신 며느리를 그린 ‘꽃 장식 모자를 쓴 데데’, 자신을 포함해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주로 다룬 화상 폴 뒤랑-뤼엘의 딸을 담은 ‘바느질하는 마리-테레즈 뒤랑-뤼엘’ 등등도 볼 만하다. ●세계 40여 미술관 등서 모아 전시작 중 1892년작 ‘바위에 앉아 있는 욕녀’를 비롯해 6점은 개인 소장품으로 일반에 거의 전시되지 않았던 그림들. 서순주 커미셔너는 “이번 르누아르전은 12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던 1985년 파리 그랑팔레의 회고전 이후 질과 양적인 면에서 최대 규모”라며 “전시작 중 12점은 9월20일 개막하는 파리 그랑팔레의 또 다른 르누아르전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 커미셔너는 “경제위기 속에서 즐거움을 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관람료는 어린이 8000원, 청소년 1만원, 성인 1만 2000원. (02)2124-893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왜 아이돌은 트로트로 전향하는가?

    왜 아이돌은 트로트로 전향하는가?

    트로트의 저위험과 경제성이 아이돌을 복면달호로 만들어아이돌 가수들의 트로트 전향이 잇따르고 있다.파워풀한 록을 구사하다 사라졌던 성진우는 트로트 가수로 돌아왔다. 정상의 댄스곡 전문 그룹이었던 쿨의 김성수 역시 마찬가지다. 감미로운 발라드로 제대 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김종국은 트로트 싱글 앨범을 냈다.누구는 재미를 위해서라고 하고, 누군가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변신이라고 주장했다. 대중과 언론은 성급하게 트로트 중흥시대를 점치고 있다. ‘아이돌 트로트’라거나 ‘네오 트로트’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이를 불황기마다 등장하는 단순한 복고 열풍의 일환으로 낮춰 보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무엇보다도 전현직 아이돌들은 자청해서 트로트 부활의 선봉에 서고 있을까? 얼핏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얘기는 달라진다.당장 현재의 트로트 열기는 복고풍인가? 요즘 트로트는 우리 가요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해온 전통적 트로트와는 크게 다르다.다양한 멜로디와 진지한 가사가 넘쳤던 과거의 트로트는 사실상 사라졌다. 대신 뻔한 멜로디에 우스꽝스러운 가사로 일관하는 변종 트로트만 남았다. 심하게 말하면 행사장과 회식 자리의 ‘코믹 송’으로 전락했다. 오늘날 이런 부류의 트로트는 가요계에서 진지한 음악으로 평가받지 못한다.더욱이 아이돌이거나 아이돌 출신이라면 장기적으로 홀로 설 준비를 해야 한다. 길게 보고 가수로서 경력 관리도 해야 한다. 이런 이들이 갑작스럽게 트로트를 찾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조차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전현직 아이돌들의 자의(自意)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그들은 왜 별반 맘에도 없는 트로트 붐을 주도하게 됐을까?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두 가지 모두 최근 가요계와 트로트계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트로트가 전례 없이 가벼워진 탓이 크다. 가수로서는 부담 없이 트로트를 시도해볼 수 있게 된 것이다.인기를 얻는다면, 더 본격적으로 나서면 된다. 기대만큼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둘러댈 핑계가 많다. 그저 재미 삼아 한 번 시도해본 것이라고 하면 그뿐이다.당장 빅뱅의 대성이나 김종국은 일상생활이나 콘서트에서 흥얼거렸던 트로트를 곡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대성 같은 경우는 실패에 대한 핑계를 두고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다. 그는 트로트와 잘 맞아 떨어졌다. 목소리를 꺾는 재주가 남달랐다. 트로트는 촌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그의 캐릭터에도 부합했다.지난해 ‘날봐 귀순’이라는 트로트 곡을 냈던 대성은 올 초 후속곡 ‘대박이야’를 냈다. 대성 이전에 슈퍼 쥬니어가 이미 비슷한 시도를 했다. 대성 이후에는 김종국이나 소녀시대의 서현이 있다. 다른 아이돌 그룹의 일부 멤버 역시 이런 부담 없는 모험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무엇보다도 오늘날 트로트는 경제성이 가장 큰 장르가 됐다. 트로트 곡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높은 가요가 됐다.먼저 비용 면을 보자. 일반적인 가요와 달리, 트로트는 작곡과 작사를 위해 큰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 비교적 손쉬운 멜로디에 가볍고 재미있는 가사면 된다. 물론 트로트계에도 흥행 작곡가와 작사가가 있다. 하지만 아이돌이나 아이돌 출신까지 동원하는 마당에 이들은 필수적인 존재들은 아니다. 게다가 음원 사업으로 제 격인 트로트는 고수익 사업이다.10대들의 심각한 사랑과 이별 노래에 질린 사람들은 그저 재미를 위해 트로트 곡을 벨 소리로 다운받는다. 노래방에서도 트로트 곡을 고른다. 이게 모두 다 아이돌과 연예 기획사들의 수입이 된다.1박2일의 기상 송이 되는 바람에 대박을 맞은 김혜연의 ‘뱀이다’를 생각해보자. 요즘 연예 기획사들이 트로트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의 가장 큰 수익원인 아이돌이나 아이돌 출신까지 동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돌과 아이돌 출신의 차이가 있다면, 모험의 정도 차이뿐이다. 현재 아이돌들은 트로트 곡이나 앨범을 일종의 프로젝트라고 여긴다. 연예 기획사들도 그들을 지나친 위험에 노출시키려 들지 않는다.반면 전직 아이돌들에게는 트로트 가수로 아예 변신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들의 소속 연예 기획사들은 그들에게 막대한 투자를 할 여력도, 의지도 없다. 게다가 이들은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소녀시대나 원더걸스, 빅뱅이나 슈퍼주니어 같은 대형 연예 기획 소속 아이돌 그룹 몇몇의 가요계 독과점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흘러간 가수들이 다시 발을 디딜 틈은 없다.영화 ‘복면달호’의 상황과 흡사하다. 다른 점도 있다. 전현직 아이돌들에게는, 큰소리기획의 장 사장이 봉달호에게서 발견한 ‘신이 내린 뽕필(뽕짝의 감성)’조차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달호와 달리 복면을 벗고 무대에 서야 한다.아이돌의 트로트 가수 전향은, 우리 전통 가요 부활의 빛나는 미래를 보여주는 현상이 아니다. 그저 요즘 가수들이 정말 고달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어두운 예일 뿐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SBS 화면캡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50m 평영·배영도 세계新

    최근 프랑스수영선수권에서 ‘마의 벽’으로 여겨지던 남자 자유형 50m와 100m 세계기록이 깨진 데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 10대 여자선수들이 하루 만에 세계기록을 4차례나 갈아치웠다.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던 단거리 판도가 유럽으로 본격 이동하는 모양새다. 율리야 에피모바(17)와 아나스타샤 주에바(19)는 29일 모스크바 올림픽수영장에서 열린 러시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50m 평영과 배영 결승에서 각각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들은 이날 앞서 자신들이 경신한 세계기록을 결승에서 다시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평영 50m에 출전한 에피모바는 결승에서 30초05를 마크, 세계기록을 세웠다. 에피모바는 45분 전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30초2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제이드 에드미드턴(27·호주)이 2006년 세운 세계기록(30초31)을 이미 갈아치웠다. 여자 50m 배영의 주에바(18)도 결승에서 27초47을 찍어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자신이 예선에서 세운 세계기록 27초48을 0.01초 단축한 것. 종전 기록은 호주의 소피 에딩턴(25)이 지난해 3월 기록한 27초67. 러시아 여자 선수들이 호주가 보유한 세계 기록을 잇달아 깨면서 오는 7월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2세 소녀 ‘개 학대 동영상’ 에 英 충격

    12세 소녀 ‘개 학대 동영상’ 에 英 충격

    ”말 못하는 개가 무슨 죄?”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이웃집 개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영국 웨스트 요크 주에 살고 있는 12세 소녀가 사냥개의 일종인 스프링어 스파니엘 종 ‘제스퍼’(Jasper)를 구타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익명의 제보자가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서 소녀의 끔찍하고 집요한 학대가 무려 13분이나 이어졌다. 개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목줄을 잡은 소녀는 개의 몸을 발로 차거나 꼬리와 다리를 밟고 몽둥이로 때리기까지 했다. 겁에 질린 개가 몇 차례 소녀에게 달려들어 위기를 피하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소녀는 더욱 세게 개의 배와 머리를 발로 차거나 꼬리와 발을 짓밟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개의 주인인 레이 그린 할머니는 “평소 친하게 지냈던 소녀가 거동이 불편한 나를 대신해 제스퍼를 산책을 시켜주겠다고 해 선뜻 수락했다.”면서 “소녀가 이런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폭행을 저지른 소녀의 가족들은 영상을 보고 난 뒤 “평소 동물을 좋아해 다른 집 애완동물들을 곧잘 데리고 산책을 시켜줬다.”면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도 한번도 때린 적이 없어 곧 애완견 한 마리를 선물 할 계획이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세 소녀는 “개에게 사람보다 앞서서 걷는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을 뿐”이라고 변명했지만 제스퍼는 이미 주인 뒤에서 걷도록 훈련 받은 개였기 때문에 이 소녀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영국 네티즌들은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ID sharon의 한 네티즌은 “이 소녀가 폭행하고 있을 때 영상을 찍는 사람은 무엇을 했나.”면서 “어린 소녀의 끔찍한 폭행에 말 못하는 동물의 마음에는 온통 피멍이 들었을 것”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사진=해당 동영상 캡처(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정화 ‘결혼 못하는 남자’로 2년만에 안방 컴백

    엄정화 ‘결혼 못하는 남자’로 2년만에 안방 컴백

    배우 엄정화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엄정화는 오는 6월 방송되는 KBS 미니시리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이 드라마는 2006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결혼 못하는 남자’를 원작으로 한 작품. 방영 당시 일본 TV드라마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판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엄정화는 내과 전문의 ‘장문정’의 캐릭터를 맡아 남자 주인공 ‘조재희’역의 지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극 중에서 ‘장문정’은 약혼 경험이 있으나 실패한 후 연애에 별 관심이 없는 ‘싱글’이 오히려 편한 여자다. 30대 후반이지만 아직은 소녀 같은 구석도 남아 있어 아저씨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즐기면서도 소녀들이 읽는 만화책을 읽고, 온라인 게임을 하며 10대보다 더 아이템 욕심을 내기도 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한편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이후 2년 여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엄정화는 영화 ‘해운대’와 ‘인사동 스캔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서울신문 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19혁명 ‘마산의 잔 다르크’ 노원자 할머니의 소회

    4·19혁명 ‘마산의 잔 다르크’ 노원자 할머니의 소회

    1960년의 봄은 온통 암흑투성이였다. 이승만 대통령과 자유당은 장기 집권을 꿈꾸며 상상도 할 수 없는 부정선거를 자행했다. 당시 경남 마산제일여고 학생회장이었던 노원자(66·당시 17세) 할머니는 친구들과 함께 책을 덮고 교문 밖으로 뛰쳐 나갔다. 그해 이른 봄 마산시내 거리는 “부정선거 물리치고 공정선거 다시 하라.”는 구호로 넘쳤고 17세 소녀는 숨겨서 가져 나온 플래카드를 펴들고 마산경찰서 앞까지 진격했다. 경찰은 낮에는 최루탄과 물대포로 응수했고 밤에는 총탄을 쐈다. 하지만 학생들의 행진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노 할머니는 “그렇게 내 친구가, 선배들이 총탄에 쓰러졌다.”며 50여년 전을 아프게 돌아봤다. 그해 4월11일 마산 중앙동 앞 바다에서 얼굴에 최루탄이 박힌 시체 한 구가 떠올랐다. 마산상고 1학년생 김주열군이었다. 분노한 마산 시민들은 또다시 거리로 뛰쳐나왔고 소녀도 합세했다. 경찰 기동대가 붙잡아 가는 와중에도 소녀는 “경찰은 학생 학살을 책임져라.”라고 외쳤다. 이 사건은 ‘피의 화요일’로 불리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고 독재정권에 항의하는 국민들의 함성은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정치인을 꿈꾸던 소녀는 항상 시위대 선봉에 섰고 장면을 찾아가 이승만 정권과 자유당의 횡포에 맞서 싸워줄 것을 부탁했다. 고은 시인은 시집 ‘만인보(萬人譜)’에서 그런 그녀를 ‘마산의 잔 다르크’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그렇게 불꽃 같은 고교 시절을 지낸 그녀는 1961년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에 들어가 졸업하면서 모교인 경남 마산 제일여자중학교에서 2년간 영어교사도 했다. 결혼을 하면서 학교를 그만뒀고 지난주 남편과 사별했다. 10대 소녀에서 이제 60대를 훌쩍 넘긴 할머니이지만 가슴에는 암울했던 역사와 독재 정권의 총칼 앞에서도 당당했던 피끓는 청춘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특히 노 할머니는 “지난해 촛불집회 때 경찰 물대포에 맞서는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그때의 아픔을 우리 손자 손녀들이 아직도 겪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서글펐다.”며 가슴 아파했다. 그러면서 “요즘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정부가 펴낸 학습동영상 자료에 4·19를 데모로 표현한 것을 예로 든 것이다. 그러더니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정치인들은 4·19혁명의 승리자가 누구였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2006년 국가보훈처에 4·19혁명 유공자로 신청했지만 ‘활동 소명 부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는 노 할머니. 하지만 “역사의 훈장은 이미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웃어 보였다. 노 할머니는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4·19혁명 49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래서 50여년 전 못다 이룬 세상을 다시 한번 꿈꿔 볼 생각이라고 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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