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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 극장’ 청소년 탈선 조장/서울 50여곳

    ◎나이 확인않고 마구잡이 입장 허용/대낮부터 버젓이 출입… 관람석서 낯뜨거운 애무 이른바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이 음란 영화를 상영하면서 미성년자들을 마구 입장시키고 있어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1일 청소년보호법 시행 이후 청소년들의 탈선을 조장하는 유해환경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도심 주변에 산재한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에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에는 은평구 불광동의 S극장,동대문구 전농동의 D비디오소극장,용산구 용산동의 Y극장,영등포구 가리봉동의 D비디오 소극장 등 50여 곳에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주로 상영되는 영화는 내용은 엇비슷한 ‘포르노 여인은 자유롭다’ ‘옐로우 섹스’ ‘포르노 여인’ ‘원초적 유혹’ ‘사랑 그리고 포르노’ 등으로 제목만해도 자극적이다. 지난 17일 하오 2시 서울 은평구의 한 성인용 비디오 소극장.스크린에는 남녀의 정사장면을 담은 영화가 상영되고 있고 50여평 크기의 영화관 한쪽 구석에는 10대 청소년 20여명이 짝을 지어 어른들 틈에 끼어있었다. 이들 영화관의 입장료는 4천원으로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2∼3편의 비디오 영화가 계속 상영된다. 성인전용 극장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학교에서 퇴학당한 학생이나 가출한 학생,학교를 결석한 학생 등이 버젓이 드나든다. 대부분의 극장은 주민등록증 검사를 하지 않는다.심지어 전농동의 D극장은 밤 10시가 넘으면 아예 입구를 지키는 관리인조차 없다. 특히 밤 9시가 넘어 이곳을 찾는 남·녀 학생들은 뒷좌석에서 영화를 보며 서로 애무를 하고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범죄예방위원회 간사장 유천희씨(55)는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10대 남녀들이 별의별 행동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성인물을 상영하는 극장이 음란한 포스터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실제 관객은 성인보다 청소년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일 D극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10여명의 학생들을 훈방 조치한데 이어 곧 서울시내 비디오 소극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 10대 음란비디오의 충격(사설)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음란 비디오테이프가 등장했다.남고생으로 보이는 10대 2명과 빨간 스카프를 두른 10대 소녀 1명이 직접 출연해 벌이는 퇴폐적이며 난잡한 성행위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타락의 밑바닥까지 간 이 장면들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서울의 강남과 서초,송파 지역및 강북 일부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고교생들 사이에서 ‘빨간 마후라’란 이름으로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다. 경찰에 출두한 중·고교생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같은 테이프는 ‘빨간 마후라’외에 3∼4종이 더 있으며 이미 중학생들도 많이 보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학교폭력에 이은 음란 비디오테이프의 등장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청소년 비행의 끝은 어디쯤인지 답답한 생각뿐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일단 입수한 테이프가 조잡하게 제작됐고 학생들 사이에만 나돌고 있는 점으로 미뤄 출연한 10대들이 장난삼아 만들어 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만에 하나 성인들이 직접 제작해학생들에게 유포한 것이라면 더욱 철저히 끝까지 추적해 엄벌해야할 것이다.경찰도 성인들이 남녀 학생들에게 돈을 주고 출연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쫓고 있다고 한다.학생들이 제작했더라도 출연자와 제작자들을 색출해내야 하며 이미 유통되고 있는 테이프를 회수하는데도 모든 힘을 쏟아야함은 물론이다. 교사들은 무엇을 했으며 학부모들은 또 자녀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했기에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성도덕마저 이토록 타락했단 말인가.아이들 잘못의 절대적인 책임은 어른들에 있고 심각한 학원문제의 원인 역시 이 사회가 제공했다고 봐야 한다.따라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주체도 학교와 가정과 이 사회다.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한 올바른 인성교육의 강화와 자녀들에 대한 더욱 큰 관심과 애정,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회건설이야말로 지금 당장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다.
  • 여고생 여관서 아기출산/남자친구가 질식사 시켜

    10대 남녀가 성관계를 가진뒤 아이를 출산하자 바로 질식시켜 사망케 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6일 유모군(19·서울 서대문구 북가좌1동)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유군은 지난 6일 하오 5시30분쯤 지난해 7월 같은 동네에서 알게 돼 성관계를 가진 안모양(당시 H여상 3학년)으로 부터 산기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동네 여관에 함께 투숙,아이를 낳자 질식사시킨 뒤 좌변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난다는 여관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유군을 붙잡았으며 안양을 인근 산부인과에 입원시켰다.
  • 요즘 TV드라마(외언내언)

    「별은 내 가슴에」라는 TV 드라마가 방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중징계에 해당한다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명령이다. 방송위원회가 문제삼은 것은 이 드라마의 비윤리적인 내용.아버지가 아들을 요정에 데리고 가서 술을 마시고 요정여자와 동침하도록 주선하는 내용을 방송함으로써 건전한 가족가치와 사회윤리를 해쳤다는 것이다. 「별은 내 가슴에」의 주시청자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신세대들.고아원 출신의 여주인공과 재벌 2세의 사랑에 가슴 설레며 자신들도 그런 사랑에 빠져 보기를 꿈꾸는 순진한 젊은이들이다.이들에게 이 드라마의 비윤리적인 내용이 무비판적으로 흡수됐을 것을 생각하면 방송위원회의 징계는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 드라마만이 아니라는데 있다.술집여자와 아들의 동침을 주선하는 패륜적인 아버지는 모습을 바꾸어 다른 드라마들에도 자주 등장한다.그 왜곡된 모습을 한 방송기사는 이렇게 전한다.『나는 사생아,너는 숨겨놓은 딸,아버지는 동네 처녀를 건드리고 하숙집 딸을 돈으로 사는 파렴치한,떳떳하게 첩장가를 가는 할아버지…』.드라마 속 가정은 온통 불륜으로 왜곡돼 있다는 것이다. 불륜은 TV 드라마의 고정 메뉴다.드라마의 필수 요소인 갈등구조를 위해 불륜에 의한 남녀갈등이 흔히 활용돼 왔다.예전의 드라마에서는 불륜이 음울하고 칙칙한 삼각관계로 그려졌다.그러나 최근엔 자극적이고 세련된 기법으로 포장돼 뒤틀릴대로 뒤틀린 가족관계를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고 있다.또 우리 드라마는 최상류층의 소비향락적인 행태를 주로 보여주어 과소비와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런 드라마가 전체 방송 시간의 14%를 차지한다.그것도 주시청시간대를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KBS 1TV를 제외한 3개 TV가 주시청시간대의 39.3∼62.6%를 드라마와 코미디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방송이 공익적 기능은 외면하고 시청률만 좇은 결과다.방송의 공익성 회복을 위해 문제 프로그램에 대한 징계를 보다 강화할 수 없을까.실효성이 적은 「사과명령」보다는 「벌금 중과」가 방송의 상업주의를 막는데 효과적일듯 싶다.
  • 10대 4명 노래방 놀러온 일가족에 행패/가족앞에서 성폭행까지

    경남 울산동부경찰서는 23일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를 성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가족들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윤모군(16·무직·울산시 울주구 강동면)과 최모군(17·식당종업원·울산시 동구 방어동)등 4명을 성폭력 범죄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군 등은 지난 22일 상오 0시 3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M노래연습장 화장실에서 김모양(18)이 남녀가 함께 쓰는 화장실을 혼자 사용하며 빨리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김양의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이를 말리던 김양의 아버지(43)에게도 폭력을 휘둘러 각각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어 최군은 김양을 인근 골목길로 끌고가 성폭행하고,이를 말리던 김양의 어머니 박모씨(42)와 여동생(17)의 얼굴과 가슴 등을 마구 때려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 4년만에 차바꾼다

    ◎사용기간 4개월 늘어야/여성 소유자 10명중 2명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4년만에 차를 바꾸며 승용차 10대중 2대는 여성 소유로 조사됐다. 한국능률협회와 대우자동차가 지난해 3∼4월에 승용차를 새로 산 전국의 남녀 5천6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승용차 사용기간은 평균 47개월로 전년도 조사때보다 4개월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소형차가 53개월,2천㏄급 중형차가 51개월,대형차와 1천800㏄급 중형차는 45개월,준중형은 42개월,경차는 35개월이었다. 승용차 보유자는 23%가 여성으로 전년도 조사때의 19%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89년의 10%에 비해서는 2배이상 높아졌다.
  • 김윤덕 정무2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올 영·유아 보육시설 2,648개 확충/여성인력 고급화위해 사회교육강화 역점/세계31위 여성지위 OECD수준으로 개선/음식쓰레기줄이기 주부 몫 절대적… 서울신문 캠페인에 적극 협조 김윤덕 정무제2장관은 OECD가입국에 걸맞는 여성지위 확보를 위해 여성발전기본계획 수립·사회교육 강화·여성정보화 확산 등 다채로운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신문의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대담내용이다. ­취임하신지 꽤 됐지요. ▲지난해 8월8일이 취임일이니까 반년남짓 됐어요.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이젠 정무제2장관실업무도 윤곽이 잡혀갑니다. ­그간 국회의원으로,여성개발원장으로 늘 일선에서 일해오시긴 했지만 여성업무 주무부 장관으로서의 감회는 또 다를 것 같은데요.이곳서 겪어보신 우리나라 여성계의 현실은 어떻던가요. ○생활현장 적용에 초점 ▲모든 문제가 다 그렇지만 여성문제 역시 피부로 체감하고 보면 한결 복잡하고 많은 이해관계 사이의 조정을 요한다는것을 알게 되지요.제 개인적으로는 여성단체와의 벽을 낮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생각해요.항상 먼저 마음과 귀를 열어온 덕분에 일선여성단체와 정무제2실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부합니다.정무제2장관실이 설립된 지도 어느덧 9년째 접어들었는데 사실 그간은 남녀평등을 위한 의식이나 거시적 제도의 개혁이 급했어요.정부와 여성계가 손잡고 열심히 뛴 결과 이제 법적·제도적으로는 우리나라 여성지위도 선진국수준이에요.앞으로는 이같은 여성정책을 삶의 현장에서 보다 폭넓게 구체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올해 여성계는 어느 때보다 분주해질 것 같더군요.차기대권주자들에게 여성정책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더 많은 공약을 따내려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던데요.올해 정무2실에서는 어떤 사업계획과 여성정책으로 이를 이끌어가실 건가요. ▲97년은 정치적 의미가 큰 해일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으로도 OECD회원국으로 면모를 갖춰 나가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아요.이 과정에서 여성문제도변모의 진통과 발전을 겪게 되겠지요.우리 실의 여성정책은 대선바람에 좌우되기보다 누가 집권하더라도 해결해야 할 인권문제라는 전제하에 추진해나 가겠습니다.▲제1차 여성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여성발전기금을 확충하며 ▲성폭력예방 및 성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여성고용에 할당제를 꾸준히 확대·도입하는 한편▲아·태지역 교류협력정보센터를 설립해 아·태 여성문제의 중심기지로 육성해나가는 등의 계획이 있습니다.무엇보다 여성인력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사회교육강화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현대사회의 비인간화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모성존중」개념을 새롭게 도입,이를 확산시킬 다채로운 사회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모성존중」 개념 도입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은 향후 여성정책의 방향타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여성계에서는 북경여성대회에서 채택된 행동강령의 정신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이같은 여성계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시며 이를 수렴할 창구는 마련돼 있는지요. ▲우선 여성발전기본계획부터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기본계획은 여성발전기틀마련 및 여성정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5개년계획입니다.1차연도는 오는 98년부터 2002년까지지요.지난해 마련된 여성발전기본법에 그 설립근거를 두고 있습니다.여성정책의 큰 흐름을 좌우할 거시계획인 만큼 다양한 요구가 따를줄 압니다.우리 실에서는 올 한햇동안 민·관합동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수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론수렴을 위해 공청회·정책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입니다.이 과정에서 여성계의 요구가 자연히 흡수되리라 봅니다.여성발전기본계획은 이런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 여성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됩니다. ­OECD가입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정책도 선진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큽니다.OECD가입이 우리의 여성정책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유엔이 개발한 남녀평등지수(GDI)에 의하면 1위부터 21위까지가 모두 OECD회원국입니다.그만큼 OECD국가는 여성지위도 높습니다.우리나라는 현재 31위에 머무르고있어요.OECD에 가입했으니 남녀평등의식수준과 여성사회참여율을 높여 여성지위도 OECD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입니다.OECD는 「여성고용정책에 관한 선언」 등을 채택하고 회원국에게 이를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우리 실에서도 분야별 성차별개선지침을 마련,여성관련 각종 제도와 관행을 OECD회원국수준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OECD가입으로 우리나라도 전세계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기여해야 하는 의무를 안게 된 것입니다. ­최근 여성계에서는 교육기관에서의 남녀불균형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국공립대의 여학생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는데 여교수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가 하면 교육현장에 여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정작 여성교장·교감 등은 찾아보기 힘듭니다.이같은 상급교직의 여성교육자기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현장에도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무제2실의 입장은 어떤지요. ○여성승진기회 확대 ▲우리나라 여교사비율에 비해 여교장비율이 절대적으로 낮은데는 ▲75년을 전후해 교직생활을 시작한 여교사가 많아 일단 연한과 경력이 짧고 ▲출산·육아부담 때문에 연고지전보를 선호해 승진관리가 부족하며 ▲중요보직에 남자교원 위주의 배치관행이 아직도 뿌리깊은 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이번에 교육부에서는 ▲경력평정기간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 남녀통합근무평정제도입 등을 골자로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을 개정,앞으로는 유능한 여성인력의 승진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보화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여성도 적응능력을 갖춰야 합니다.여성에 대한 컴퓨터재교육,정보화마인드제고 등을 정부에서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의 소리가 높은데요.이와 관련,정무제2실이 펼쳐 나갈 사업계획이 있는지요. ○여성정보DB망 구축 ▲정보화사회에서 여성능력개발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서도 당면과제입니다.우리 실에서는 여성개발원과 손잡고 여성을 위한 법률·교육·취업·건강·실생활정보를 담는 여성데이터베이스(DB)와 여성관련 기관·단체를 연결하는 서비스망구축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올해 우리 실 역점사업인 여성사회교육의 내용에도 인터넷 등 컴퓨터교육을 대거 포함시킬 것입니다. ­정무2실은 부처간 조정기능뿐 입법권을 비롯한 실질적인 업무수행능력을 갖지 못해 여성정책집행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왔습니다.장관께서는 취임인터뷰에서 지금의 정무2실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는데 직접 업무를 맡아보신 지금도 그런 생각에 변함이 없으신지요. ▲여성문제라 해도 교육·고용·복지 등 기능별로 각 부처에 집행기능이 분산돼 있는 상황에서 각 부처로부터 여성부분만을 가져와서 독립된 부처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으로 정무2실의 조정기능도 강화된 만큼 지금처럼 종합조정하는 여성부처가 효율적이라는게 정부입장입니다.하지만 보다 효과적인 여성정책추진기구에 관한 의견에 항상 문을 열어 충분한 대화와 검토를 해나갈 것입니다. ­일하는 엄마에게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여성의 사회참여활성화를 위한 보육시설확충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61만9천명 보육 가능 ▲육아의 사회분담은 지난 95년 정부의 여성사회참여확대를 위한 10대과제중 하나로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금년엔 총 4천9백16억원을 투입,보육시설 2천648개를 확충하고 영유아 15만5천명을 추가로 보육하는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정부의 보육시설확충 3개년계획이 끝나는 올 연말에는 총 13만678개소에서 61만9천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게 됩니다. ­끝으로 서울신문의 올해 캠페인과 관련해 질문드리겠습니다.서울신문은 올해 캠페인의 주제를 음식쓰레기 50% 줄이기로 정하고 각 부처 및 단체와 함께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음식쓰레기 줄이기는 주부가 피부로 느끼고 실천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여성에게 가장 밀접한 실천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이와 관련,여성정책을 총괄하는 정무2실에서 어떤 사업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우선 이처럼 좋은 주제의 캠페인을 펼치는 서울신문사에 찬사를 보냅니다.정치적 여성지위상승운동만이 아니라 이같은 생활문화운동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도 여성운동의 큰 몫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이 운동의 성격상 국민 개개인의 생활속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언론기관 캠페인은 큰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음식쓰레기 줄이는 문제는 가정의 합리적 소비주체인 주부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많은 여성단체가 시민운동을 전개해왔고 앞으로도 활발히 이어질 것입니다.우리 실에서도 민간단체와 손잡고 관련행사를 개발,서울신문 캠페인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 눈길끄는 영화·비디오… 설 연휴를 즐겁게

    ◎극장가/초록물고기­폭력조직 보스애인 사랑 끝내 파멸/에비나­마돈나·반데라스 주연 뮤지컬 영화/나이스 가이­성룡 몸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 볼만 설 연휴 첫날인 7일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를 비롯,외화 「조강지처 클럽」「댓 씽 유 두」「에비타」 등 네편이 서울에서 선보인다.앞서 개봉한 영화들을 합쳐 이번 설에도 국내외 화제작 열대여섯편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는 한석규·심혜진·문성근 등 정상급 연기자 3명이 열연한 멜로물.군에서 갓 제대한 순진한 젊은이가 우연히 폭력조직 보스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고,그 때문에 암흑가에 뛰어들었다가 끝내 파멸한다는 줄거리이다.이야기 구조가 탄탄한데다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시사회에서 영화관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불새」는 청춘스타 이정재가 제대후 첫 출연해 주목받은 작품.신분상승 욕구에 불타는 젊은이가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으며 목표에 접근하지만 막판에 사랑이라는 덫에 걸려 좌절한다는 내용.이정재가 전라 베드신을 마다하지 않는 열성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초록 물고기」「불새」가 성인용인데 견줘 「체인지」는 모처럼 나온 청소년영화이다.남녀 고교생이 우연한 사고로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그렸다.10대의 감성과 사고,행동방식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들었다.이밖에 지난 연말 개봉,그동안 서울에서만 30만 관객을 끌어들인 멜로물 「고스트 맘마」가 극장을 바꿔 연장상영에 들어갔다. ▷외화◁ 여느때보다 애정영화가 많이 붙었다.「러브 앤 워」는,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소재로 삼은 체험을 직접 영상화한 작품.18살 젊은 헤밍웨이의 열정과,그에게 점차 빠져드는 8살 연상의 간호사 심리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됐다.산드라 블록·크리스 오도넬의 연기와 매력도 뛰어나다. 톰 크루즈의 남성미가 돋보이는 「제리 맥과이어」와 ▲이혼당했거나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들이 힘을 합쳐 남편들을 혼내주는 코미디 「조강지처 클럽」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인「댓 씽 유 두」 ▲마돈나·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한 뮤지컬 「에비타」등은 모두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다. 액션물로는 성룡 주연의 「나이스 가이」가 재미있다.성룡이 세계를 겨냥해 만든 두번째 작품으로,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데다 스케일은 헐리우드영화 못지않게 커진 것이 장점. 호주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그린 음악영화 「샤인」,국내 최초로 극장에 붙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 앤 그로밋」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로 꼽힌다. ◎비디오/체인 리엑션­수소에너지 개발 둘러싼 액션물/스파이 하드­세계정복 노리는 악당 일망타진/귀천도­김민종·이경영 주연한 무협영화 설연휴는 모처럼 집에서 휴식을 가지는 기간이기도 하다.연휴 집에서 편하게 쉬고자 할 때 비디오감상이 제격이다.최근 볼만한 비디오들을 장르별로 몇편 소개한다. ▷체인 리액션◁ 「스피드」의 스타 키애누 리브스와 「쇼생크 탈출」의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액션물.자원이 무궁무진하고공해도 없는 수소에너지를 대학연구소가 개발하지만 그 순간부터 연구소가 폭파되고 연구자들이 피살·납치된다는 줄거리.정체모를 힘에 쫓겨 끝없이 도주하는 리브스의 액션,그리고 대폭발 장면 등 박진감 넘치는 화면이 볼 만하다.최근 개봉작. ▷스파이 하드◁ 인기영화들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화해 엮은 액션 코미디.일급 첩보원이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들을 일망타진한다는 줄거리는 「007시리즈」의 구조 그대로.여기에 「스피드」에 나온 버스 점프장면을 비롯 「펄프 픽션」「마스크」「클리프 행어」 등에서 따온 장면이 많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주인공 레슬리 닐슨은 「총알 탄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배우다. ▷신 당산대형◁ 「철마류」 「황비홍」 등의 영화와 최근 종영한 TV시리즈 「신 정무문」에서 낯익은 견자단이 주연·감독했다.이소룡·이연걸을 뒤잇는 홍콩의 대표적인 무술스타답게 그는 감독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 정통무술을 앞세운 화려한 액션과 스피디한 화면전개를 보여준다.이소룡 첫 주연영화인 「당산대형」에서 제목을따왔지만 스토리는 전혀 다르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란의 세계적인 감독 아바스 카아로스타미의 대표작.시골 초등학교 2학년생들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영화에 관한 지평을 넓혀줄만큼 독특하면서도 뛰어나다.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개봉돼 예술영화로서는 드물게 3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비디오로 출시된지는 꽤 됐지만 어른·아이가 같이 봐도 좋은 수작. ▷휴 그랜트의 사이렌스◁ 에로틱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유머넘치는 작품.요조숙녀의 전형처럼 보이는 성공회 신부의 아내가 누드화를 그리는 화가 집에 머물면서,섹스는 결코 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깨닫는다는 내용.그림같은 풍광 속에서 파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며,세계적인 모델 엘 맥퍼슨을 비롯한 여배우들의 매력이 상당하다. ▷컨택트·투 영 투 다이◁ 브래드 피트의 초기작 두편을 모았다.「투 영 투 다이」는 부모와 사회에게서 버림받은 15살 소녀가 살인을 저질러 사형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영화.피트는 소녀를 「등쳐먹는」악역으로 등장하며,「올리버 스톤의 킬러」의 스타 줄리엣 루이스가 주인공을 맡았다.「컨택트」는 걸프전에 참전한 미군이 낙오돼 이라크 병사와 조우하지만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상대에게 인간적인 정을 느낀고 헤어진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제프리◁ 동성애와 에이즈를 소재로 했지만 「야한」장면이나 대사는 전혀 나오지 않는 코미디.인간미 넘치고 유쾌하지만 우리 정서에는 다소 어긋날 수도 있다.동성연애자인 제프리가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이상 섹스를 갖지 않기로 결심한 뒤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렸다. ▷귀천도◁ 김민종·이경형이 주연한 한국형 무협영화.이경형이 처음 감독을 맡고 제작에도 나선 작품이다.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스토리 전개,중국영화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검술 대결신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김민종의 가요계 은퇴를 불러온 주제가 「귀천도애」가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 “왜곡된 성문화 이대론 안된다”/’96 여성계 결산

    ◎봇물터진 「성범죄 추방」 한 목소리/관련법 제정·개정 등 파행국회로 요원/여성대사·연대장 탄생… 사회진출 확산/불평등한 여성 채용 구조적 장벽 남아 올해 여성계는 과거 어느 해보다도 분주했다.성폭력범죄가 일제히 터져나오면서 여성단체들이 사회의 묵인아래 진행돼온 성통념의 왜곡을 한목소리로 고발했기 때문이다.폭력사위를 살해한 이상희 할머니,유치원장의 유아성추행,충남 아산시에서 발생한 마을주민들의 초등학생 집단 성추행 등이 꼬리를 물었고 최근에도 한 40대주부가 친딸과 친인척을 성폭행한 남편을 청부살해,1년내내 파문이 그치지 않았다.여성계는 힘을 모아 「가정폭력방지법」과 「성폭력특별법」의 제정 및 개정을 국회에 상정했고 곪을대로 곪은 환부를 법과 제도로나마 도려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통과가 기대됐지만 국회파행으로 아직 본회의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올 한해는 또 여성 사회진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곳곳에서 「금녀의 벽」이 무너진 해이기도 하다.4·12총선에서 임진출·추미애씨 등 두명의 지역구출신 여성국회의원이 배출됐으며 지난 2월에는 이인호 전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가 핀란드대사로 임명돼 여성대사 1호를 기록했다.최초의 여성연대장 탄생,여성생도 20명의 첫 공군사관학교 입학 등 보수적인 군도 문호를 열었다.하지만 소수의 여성선구자들 한편에서 대법원의 여성전용직종에 대한 차등정년제 인정,불평등한 여성채용 등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벽은 여전히 높았다. 주간 여성신문과 한국여성단체연합이 발표한 올해의 10대뉴스를 통해 올한해 여성계를 정리해본다. ◇여성신문 10대뉴스 ▲두명의 지역구여성국회의원 배출 ▲가정폭력방지법,성폭력특별볍,남녀고용평등법 등의 제정 및 정비 ▲여성발전기본법의 본격 시행 ▲여성발전기본금 1백억원 책정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 경찰에 대한 고소 고발 ▲줄이은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 ▲ 96여성인력활용전,중소기업채용박람회 등 두차례의 여성채용박람회 ▲국회 새해예산에서 탁아시설 및 직장보육시설 개선비 급증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의 발족 ▲최초의여성대사 및 여성연대장(엄옥순 대령)탄생. ◇여련선정 10대뉴스 ▲유엔 인권위원회 쿠마라스와미 특별보고관의 일본군 위안부관련 보고서 채택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청원 ▲한총련 여대생 성추행경찰 고소 고발 ▲한·중·베트남 상호 현장방문 및 심포지엄 개최 ▲이효재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국민훈장 거부 ▲제2차 동아시아 여성포럼 개최 ▲여성발전기금 1백억원 조성 ▲태아성감별 의사 첫구속 ▲5,7급 공무원 여성채용목표제 실시 ▲농협법 개정으로 여성농협조합원 가입문호 확대
  • 인기학과 편중… 지방대 미달과 속출/97대입 특차모집 지원 분석

    ◎고득점자 소신지원… 중위권 정시모집 선택/여대강세 여전… 교장직인 없앤것 별무효과 10일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전국 76개대학이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올해 87개 대학의 특차모집이 모두 끝났다. 올해 특차지원의 가장 큰 특징은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간의 뚜렷한 지원 양극화 현상이다.대학의 지명도에 관계없이 법학·의예 등 인기학과는 모집정원을 훨씬 웃돌았으나 비인기학과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곳이 수두룩했다.양극화현상은 올해 더 심해졌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방대와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가 대부분 미달사태를 빚은 「지방대 약세 현상」도 또다른 특징으로 꼽힌다. 이는 연·고대 등 상위권 대학들이 특차 지원자격을 지난해보다 낮추고 300점 이상 고득점자들이 「안전합격」을 위해 소신 지원한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정원을 간신히 넘겼던 연세대 상경계열이 390명 모집에 617명이 지원,2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인 것이 단적인 예다. 270점대의 중상위권 수험생들이,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정시모집 시험기간 「가」군에 몰려있어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가 봉쇄됐다고 판단,「떨어져도 그만」이라는 심리로 인기학과에 상향지원한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그러나 250점이하의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단국대·숙명여대 등 중위권 대학들이 특차지원 자격을 높게 설정하는 바람에 특차를 포기하고 정시모집을 택함으로써 결국 중하위권 대학들의 대거 미달사태를 가져왔다. 지방대의 미달현상은 더욱 심해 동아대·한남대·관동대 등 대부분이 1∼5개 학과를 뺀 나머지 학과가 모두 정원을 넘지 못했다. 여학생들의 특차선호현상은 예전과 비슷했다.논술고사를 꺼리는 상당수 여학생들이 여대와 남녀공학 대학의 어문계열에 지원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정원을 넘긴 이화여대가 이런 현상을 주도했으며 다른 여대들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였다.그러나 숙명여대는 영문·약학 등 2개학과를 뺀 모든 학과가 미달되는 「불운」을 겪었다. 올해 농어촌 학생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자격요건을 낮추는 등 대학문을 넓힌 농어촌 특별전형은 모든 대학이 정원을 웃돌았으며 일부 학과는 1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일부 대학들은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모집정원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교장의 직인이 없는 원서까지 받았지만 지난해와 같은 2.2대1 수준이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대중매체세미나… 김양희 연구원 주제발표

    ◎“TV 저녁9시뉴스 남성앵커 주도”/방송심의도 여성비하·차별에는 관대 정부는 지난해 10월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10대과제」를 발표하면서 「대중매체를 통한 성차별적 의식 개선」이라는 정책과제를 설정,프로그램에 나타나는 성차별적 요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정무제2장관실은 성차별지표 시안을 마련,22일 서울 불광동 여성공동의 장에서 「대중매체의 성차별 지표활용방안 세미나」를 연다.「TV의 여성차별 지표」를 주제로 시안을 프로그램에 적용해 대중매체의 성차별의식을 드러낸 김양희 여성개발원 책임연구원의 발제문을 요약한다. 미디어 조직의 성 평등한 고용관행 및 제작관행을 유도하기 위해서 서구에서는 다양한 정책적 시도를 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렇다할 시도가 없었다.대중매체의 성차별 관행에 대한 모니터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되는 현실에서 TV의 여성차별문제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체계를 개발,정치적 상징성이 큰 뉴스와 파급 영향력이 높은 드라마를 분석해보았다. TV의 9시뉴스 다섯편을 무차별 선정,분석해본 결과 취재기자·인터뷰대상·초점보도 대상 등이 거의 모두 남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평균 20.3명의 취재기자 중 여성 1.6명,인터뷰대상 21.5명 중 여성 4.4명에 불과했다.남녀 한명씩 나오는 앵커의 경우 시작멘트와 끝멘트는 모두 남성이 맡으며 평균 31.1개의 뉴스 아이템중 여성이 12.05개만을 맡는등 뉴스의 진행을 남성앵커가 주도했다.정치뉴스는 물론,문화뉴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중심뉴스를 남성앵커가 더 많이 보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문제를 보도할때 여성을 사치성 소비재의 주범으로 취급하는 경향,성폭력문제에서 피해여성의 책임을 강조하는 경향,여성의 신체를 상품화하는 접근 등 여성차별적 관점이 눈에 띄었다. 한편 KBS 주말극「목욕탕집 사람들」,일일극「사랑할때까지」 등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여성인물들의 특징이 「감정적,낭만적 성향」「여성적 이미지,외모」나 「열망,야망이 없다」로 나타나는데 비해 남성인물들은 「강한 야심」,「강인한 신념」 「소탈,속넓은」 「독립적」 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다.두 드라마 모두 갈등은 남녀관계나 남자들간 관계에 비해 여자들간의 관계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남녀가 상호작용할 경우 남성우위인 경우가 월등해 드라마가 성평등한 관계의 정립에 협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양 드라마에서 가장 자주 나타난 차별적 가치는 가부장중심성,남존여비,남아선호,여성비하 등이었으며 이밖에 여성을 유아적이고 사치스럽게 그리는 경향과 모성 및 현모양처 이데올로기의 지나친 강조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방송심의가 지나친 폭력성과 선정성,비속한 언어사용 등은 강하게 제재하면서 여성차별에 대해서는 관대했던 점등에 비춰 앞으로 심의규정 및 심의내용의 변화에 성차별 지표가 적극 활돼야 할것으로 보인다.〈정리=손정숙 기자〉
  • 마이클잭슨 직접 만나겠다/10대팬 사다리오르기 소동(조약돌)

    ○…13일 하오 9시40분쯤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2차 내한공연이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에 열중한 10대 팬들이 무대 중앙앞에 마련된 10여m높이의 이동식 고가사다리에서 노래를 하던 마이클잭슨을 직접 만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위험천만한 소동이 빚어졌다. 이들중 단발머리의 한 10대 소녀는 경호원의 제지를 뚫고 무대위로 올라와 쏟살같이 10여m를 기어올라가 마이클 잭슨과 포옹을 하며 함께 「Earth Stop」이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성공. 노래가 끝난 뒤 사다리가 내려오자 또 다른 3명의 10대 남녀가 사다리오르기를 시도하는 바람에 당황한 주최측은 사다리를 내리고 10여명의 외국인 경호원을 동원해 이들을 끌어 내린 뒤 무대밖으로 집어던지는 등 거친 경호를 보였다.〈이지운 기자〉
  • 남성 향수 액세서리 나이 많을수록 부정적/10∼50대 6천명조사

    ◎“좋다” 16% “싫다” 60%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들의 향수 및 액세서리 사용에 대해 부정적이다. 제일기획이 최근 10∼50대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남성의 향수 및 액세서리 사용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조사 대상의 60%가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좋다」는 대답은 16%에 불과했으며 「보통」이라고 말한 경우가 24%였다. 연령별로는 신세대일수록 긍정적인 비율이 높았다.10대는 20%,20대 22%인 반면 30대는 12%,40대 10%,50대 8%로 나이가 많을수록 부정적이었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더 호의적이어서 여자의 18%가 「좋다」고 답했으나 남자는 14%가 긍정적이었다. 미혼이거나 결혼 햇수가 짧을수록 긍정적이었다.미혼은 21%,결혼 3년 이내는 16%,4∼9년은 13%,10년 이상은 10%가 남성의 향수와 액세서리 사용에 대해 우호적으로 응답했다.
  • 15세이상 22.7% 편두통에 시달려

    ◎남성·10대가 비교적 많고 나이 들수록 감소/서울대병원 노재규 교수팀 남녀 2,500명 조사 우리나라 15세이상 남녀 5명가운데 1명은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외국과 비교해볼때 우리나라는 남성과 10대에서 편두통환자들이 많았고 10명가운데 7명은 최근 1년간 두통을 앓은 적이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노재규 교수팀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5세이상 남녀 2천5백명을 대상으로 1차 전화조사를 실시한뒤 두통증세가 있다고 응답한 3백80명에게 별도로 2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화설문조사대상자 2천5백명가운데 68%인 1천7백1명이 최근 1년간 두통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22.7%(5백68명)는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편두통유병률을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10대가 32%로 가장 높았고 20대 28%,40대 23%,30대 21% 50대 15%순이었다. 편두통을 앓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21%)에 비해 여성(24.3%)의 비율이 더 높았다. 두통경험자도 남성(63%)보다 여성(72.9%)이,지역별로는 서울거주자(72.3%)가 많았다. 조사결과 특히 외국과 비교할때 우리나라에서는 편두통환자가 남성과 10대에서 비교적 많았고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 교수는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 남성과 10대에서 편두통환자가 많은 것은 직장생활과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데드 맨 워킹/사형은 과연 정당한가

    ◎사형인의 생존애착·수녀의 인간구원 노력/참회의 형장모습·리얼한 연기 관객을 압도 「남을 죽인 자는 자신도 죽어야 한다」는 법칙은 문명발생후 오랜 불문률이었다.그리고 아직도 대부분의 사회에서 유효하다.사형제도가 그것.그러나 사적인 폭력에의 대응으로써 공적인 폭력인 사형은 과연 정당할까. 이같은 의문을 진지하게 제기해 미국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은 영화 「데드맨 워킹」이 국내에서 곧 개봉된다. 영화는 흑인빈민가에서 어린이구호 활동에 열심인 헬렌수녀(수잔 서랜든 분)가 편지 한통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편지의 주인공은,데이트하는 10대 남녀를 습격해 소녀를 욕보인 뒤 두 사람을 무참히 살해한 사형수 매튜 폰스렛(숀 펜 분).그를 면회한 헬렌수녀는 의외의 호소를 듣는다.두 남녀를 직접 죽인 사람은 공범인데도 공범은 능력있는 변호사를 써 사형을 면했고,자신만 억울하게 죽게 됐다는 것.폰스렛은 『죽지 않게 해달라』고 매달린다. 헬렌수녀는 폰스렛에 관해 알아보고는 매우 실망한다.그는 재판 때 자신의 범행을 자랑했고,스스로 나치주의자임을 내세우며 인종차별을 주장하는,그야말로 비열하고 천박한 인간일 뿐이다.「살인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믿거나,그를 동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어쨌거나 헬렌수녀는 변호사를 구해 재심청구를 하는등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사형집행일은 점점 다가온다. 영화의 흐름은 두가지 측면에서 시종 관객의 긴장을 자아낸다.하나는 진실의 문제이다.폰스렛은 비열한 인간이지만 실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지도 모르며,그가 사형선고를 받은 까닭은 단지 「악한 이미지」 때문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인간 구원」의 문제.폰스렛을 구하려는 헬렌수녀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그의 인간성을 회복시키는 데 닿아 있다.그가 살인한 것이 사실이라면 사형당하기 전에 진정한 참회를 끌어내야 한다. 폰스렛이 사형장에 입장해 집행이 끝날 때까지 30분은 이 영화의 압권.실제 사형집행장에서 촬영한 이 부분은 집행과정을 그대로 화면에 담아 극속의 시간흐름과 상영시간을 일치시킨 리얼타임 방식으로 제작했다.그만큼 관객에게는 사형의의미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영화를 연출한 사람은 「쇼생크 탈출」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팀 로빈스.거침없는 정치적 발언때문에 「할리우드의 반골」로 통하는 그가 「보브 로버츠」에 이어 두번째로 감독한 작품이다.전작에서 미국의 정치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로빈스는 그러나 「데드맨 워킹」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 내세우지 않는다. 그는 「선과 악」이라는 단순한 대비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사형수 가족의 고통,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형수의 심리 등 사건 관련자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냉철하게 보여준다.그리고 사형제도가 과연 옳은지 판단하는 부담은 관객에게 떠넘긴다. 이 영화로 수잔 서랜든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숀 펜은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특히 처음에는 비열하게 굴다가 사형직전 공포와 참회에 몸부림치는 숀 펜의 연기는 소름끼치도록 리얼하다. 수입사는 개봉에 앞서 지방을 돌며 시사회를 갖는다.일정은 ▲대구 대백예술극장(15일 하오7시) ▲부산 시민회관(15일 하오7시30분) ▲대전 카톨릭문화회관(16일 하오7시30분) ▲광주 남도예술회관(18일 하오7시30분).〈이용원 기자〉
  • 성 교육 강화로 10대 지켜야(사설)

    10대소녀 두명의 잇따른 비극은 우리 사회에 도대체 어른이 있는가 하는 참담한 심정에 젖게 한다.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여중생이 만삭이 되도록 부모도 학교도 몰랐다가 수업중에 산통이 와 구급차 안에서 분만한 일이나 초등학교 6년생인 소녀가장이 친척과 마을청년으로부터 수십차례 성폭행을 당하다가 자살을 기도한 사건은 이 사회의 기성세대가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다. 우리나라의 성범죄발생비율은 지난 92년에 이미 스웨덴·미국에 이어 세계3위(인터폴 집계)에 이르렀는데도 그 대책을 세우는 데 우리는 무관심했다.성폭행피해자의 절반정도가 미성년자이고 그중에서도 약 30%가 13세이하의 어린 소녀라는 국내 통계도 있다.심지어는 교장이나 교사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과 성추행,가정내에서의 성폭행,공공장소에서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질러지는 성폭행등 믿고 싶지 않은 사건도 보도된다. 그러나 성에 대한 공개된 논의를 금기시 하는 우리 문화 때문에 심각한 성폭행범죄가 은폐되고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이번 두 소녀의 경우도 어른의 도움을 조금만 받았더라면 그토록 막다른 골목에까지 다다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우리 사회도 이제 성폭행을 당한 것은 수치가 아니라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일이라는 사실에 동의하고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거리낌없이 드러낼 수 있는 여건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성폭행 예방대책,성폭행을 당할 때의 행동지침등 실질적인 성교육이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남녀의 생물학적 구조나 순결·위생 등을 강조하는 지금의 낙후된 성교육으로는 만연한 성범죄로부터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지켜낼 수 없다. 무엇보다 성을 상품화한 우리 사회의 향락문화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날로 심각해져가는 음란·퇴폐문화는 청소년의 성의식까지 마비시키고 무분별한 성개방풍조를 낳고 있다.이 유해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10대의 성은 안전할 수 없다.
  • 불 10대들의 성애 묘사/「릴라는 말한다」 국내 출간

    프랑스 문단에 「시모 선풍」을 일으킨 연애소설 「릴라는 말한다」가 국내에서 출간된다. 10대 남녀의 대담한 성애를 그린 「릴라는 말한다」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시모라는 이름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익명의 지은이에 대한 궁금증까지 겹쳐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본보가 책내용과 함께 이같은 화제를 제일 먼저 소개하자(5월 29일자) 이를 본 민음사가 「릴라는 말한다」를 현지출판한 풀롱사와 전격 계약,국내 발간을 성사시킨것(유나니·정영리 옮김). 소설의 기둥줄거리는 파리 빈민가의 16세 소녀 릴라와 19세 소년 시모의 조숙한 성애.릴라는 시모를 처음 보자마자 대뜸 「내 그것을 보여주겠다」고 제의하는가 하면 만남을 거듭할 수록 더욱 당돌하고 독창적인 외설로 시모를 이끌어간다. 민음사측은 설명력은 떨어지지만 번득이는 감성이 예사롭지 않은 문장으로 보아 시모가 뜻밖의 지식인이거나 기존 작가의 필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손정숙 기자〉
  • 모스크바/히피족 “활개”

    ◎장발에 특이한 복장… 10∼40대까지 연령층 다양/조직화된 집단에 염증 부유층자녀 많아/「히피가 되는 법」 가르치는 곳도 “성업” 60년대 후반 미국의 젊은이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히피족이 모스크바에서 서서히 그 자취를 드러내고 있다. 히피족은 대학가나 시내중심가 어디에서든 쉽게 목격된다.남녀 구분없이 장발과 특이한 옷차림새를 한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남에게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기발한 행동도 예전의 히피족과 다를 바 없다.연령층으로는 20대초반이 가장 많지만 계층분포는 10대후반에서 40대까지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 그러나 모스크바에서 자생된 히피는 이전의 히피와 구분되는 몇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가장 큰 특징은 돈 많은 히피가 많다는 점이다.시장경제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부를 축적한 집안의 자녀가 히피의 세계에 많이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주위사람을 의식,패션감각을 갖춘 값비싼 의상을 주로 걸친다.엉성한 장발을 단순히 길게 늘인 것 같지만 사실은 고급미용실에서 비싼 돈을 주고 손질한 것이다.어떤 히피족은 잡지를 통해 과거 미국에서 유행하던 행동거지를 그대로 본뜨려고도 한다. 이들을 히피로 보는 또 하나의 이유는 기존의 도덕·질서에서 벗어나려는 의식이 강하다는 데 있다.무질서하고 방탕한 생활방식 때문에 집을 쫓겨나온 젊은 히피족도 많다. 히피가 점차 그들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이제는 「히피가 되는 법」을 강의하는 「히피대학」도 생겨났다.아르메니아 출신 영화감독인 아르투르 아리스토키시안(49)이 세운 「대학」이다.4개월전쯤 시내 발샤야 사도바야거리의 한 건물옥상 다락방에서 문을 열었으나 이제는 모스크바 히피의 본산지가 되다시피했다.1주일에 두세번,한번에 50∼1백여명이 「히피가 되는 법」을 듣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아리스토키시안은 『일시적으로 유행을 쫓는 특권계층의 자녀나 히피세계의 진정한 뜻을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고 말한다. 소속집단의 「아웃사이더」로 낙인찍힌 이들에게 「히피대학」은 없어서는 안될 위안의 장소이기도 하다.비트 제너레이션(beat generation)의 한 사람이며 이「대학」의 교수라고 신분을 밝힌 발로쟈 테플리셰프씨는 『히피만을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이곳엔 기존의 진부한 순응주의,조직화된 집단에 염증을 느낀 사람도 많이 모인다』면서 이곳을 「지하문화광장」으로 부르기도 한다.행여 뒤질세라 얼굴의 반쪽을 긴 머리로 가리거나 기괴한 복장을 한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모두 『기존의 세계를 부인하면 받아주는 곳이 없는데 이곳에서는 한가족처럼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스크바 히피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침묵을 지키며 명상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테플리셰프씨는 『이전의 낭만적이고 모험적인 히피의 세계는 모스크바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모스크바 히피세계에서 침묵과 명상이 두드러진 이유는 이들이 옛소련시대를 거치면서 갇혀 지내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모스크바=류민 특파원〉
  • PC통신 건강상담코너 인기/올바른 의학지식 보급 한몫

    ◎경희의료원 개설… 6개월간 1,242건 이용/내과가 1위… 청소년 성문제 상담도 많아 PC를 이용한 건강상담이 국민건강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핵의학과 김덕윤교수팀은 최근 경희의료원이 지난 93년 3월부터 PC통신망 하이텔에 구축,운영하고 있는 의료건강상담시스템의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하루 평균 30여건의 의료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어 국민건강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교수팀은 최근 6개월동안 PC통신 하이텔 의학·건강코너에 개설돼 있는 경희의료원 의료상담이용현황을 파악해본 결과 이용횟수는 모두 1천2백42건으로 이 가운데 양방병원이 9백41건,한방병원이 3백1건이었다고 밝혔다. 또 남녀성비구분을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4배정도 많아 PC통신 이용자들 중에서도 남자가 많은 경향과 일치했다.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고 10대,30대 순으로 젊은 층이 다수를 차지해 50∼60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외래환자의 연령층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각 임상과별 진료상담은 내과부분,특히 소화기내과부분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피부과,비뇨기과,산부인과 순으로 나타났는데,이는 PC통신이용자의 상당수가 젊은 층인데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질문자외에 다른 이용자가 의료상담코너를 열람한 평균횟수는 43회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용자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특히 열람횟수가 1백회이상인 상담내용은 성과 관련된 분야와 청소년기의 공통관심사인 흔한 질환에 대한 것이 많았다. 연구팀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성문제의 한 해결방안으로서 PC통신 건강상담을 통한 성지식 보급방안도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지식을 바로 잡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교수는 『드러나는 몇가지 문제점등을 보완하면 앞으로 더욱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사회전반에 올바른 의학지식을 보급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PC통신을 통한 진료가 직접진료가 아니다보니 자유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지나친 저속어와 무례한 언어 등의 남발이 심해 건전한 통신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라도 이용자들이 이같은 일이 없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10대 부모통장 훔쳐 가출 한달동안 9백만원 탕진(조약돌)

    ○…제주도 서귀포 경찰서는 29일 큰돈이 입금된 부모 통장을 갖고 가출한뒤 제주로 여행을 온 김모군(18·무직·전북 군산시 해방동) 등 10대 8명을 붙잡아 부모에게 인계. 김군은 지난해 12월 26일 1천만원이 들어 있는 부모의 통장과 도장을 갖고 가출한뒤 서울·이리 등 전국을 돌아다니다 유모군(16·고교생·전북 군산시 소룡동)과 박모양(14·중학생·부산 영도구 청학동) 등 가출한 남녀 10대 8명을 만나 『내가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할테니 제주 여행을 하자』고 제의,지난 24일 제주에 도착해 남제주군 성산포 인근 민박집에서 혼숙을 하면서 지내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검거. 김군이 한달여 사이 인출한 돈은 모두 9백만원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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