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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모텔서 20대男, 중학생들에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창원 모텔서 20대男, 중학생들에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찌른 뒤 모텔 밖으로 뛰어내린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4층짜리 모텔에서 10대 A양이 112에 전화를 걸었다. A양은 별다른 신고 내용을 알리지 않았지만, 경찰은 수화기 너머로 고함 소리와 함께 “하지 마”라는 소리를 듣고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경남소방본부에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한 당시 모텔 건물 앞에 20대 피의자 B씨가 추락한 상태였으며 모텔 화장실 내부에서 A양과 10대 C, D군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 4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양과 B씨, C군이 숨지고 D군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B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모텔에 혼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가 이날 A양에게 모텔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C, D군과 동행했다가 모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남 창원 모텔서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경남 창원 모텔서 흉기 난동…3명 사망·1명 중상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A씨가 흉기로 10대 남녀 3명을 흉기로 찌른 후 창 밖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A씨와 10대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저 패딩도 죽은 내 아들 것” 엄마의 절규… 인천 중학생 추락사 전말[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저 패딩도 죽은 내 아들 것” 엄마의 절규… 인천 중학생 추락사 전말[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저 패딩도 내 아들 거예요.”러시아 국적의 어머니는 검은색 패딩 점퍼를 입고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는 한 중학생을 향해 인터넷에 처절한 러시아어 글을 올렸다. 그 패딩은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중학교 2학년 A군(당시 14세)이 생전 입었던 옷이었다. 2018년 11월 13일 오후 6시 40분경,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 A군은 그곳에서 동갑내기 이모군 등 남학생 3명과 여학생 김 모 양을 포함한 4명의 집단폭행을 당했다. 초등학교 동창생들이었던 이들은 A군을 “우리가 빼앗은 네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라는 말로 유인해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 갔다. 이어 1시간이 넘도록 욕설과 함께 주먹, 발로 A군의 얼굴 등 전신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가해자들이 잠시 폭행을 멈춘 사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A군은 옥상 난간에 매달렸다. 그리고 아래 에어컨 실외기 위로 몸을 던졌다. 그는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실외기에서 중심을 잃은 A군은 아래로 추락했고, 아파트 주민과 경비원의 신고로 119가 출동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BJ 닮았다’라는 사소한 말로 시작된 복수극이 비극적인 옥상 폭행은 A군이 당일 겪은 두 번째 집단폭행이었다. 잔혹한 폭력의 발단은 지극히 사소했다. A군이 다른 동창과 통화하며 이군 일행 중 한 명의 아버지가 못생긴 BJ(인터넷 방송진행자)를 닮았다’라고 말한 것을 이들이 알게 된 것이다. 이에 분노한 이군 등 4명은 2명을 더 합세시켜 남녀 중학생 6명이 보복에 나섰다. 이날 새벽 2시경, 이들은 피시방에 있던 A군을 인근 공원으로 끌고 갔다. 가해 학생들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원 두 곳을 옮겨 다니며 A군을 폭행했다. 이들은 폭행과 함께 A군이 입고 있던 패딩 점퍼와 14만원 상당의 전자담배를 빼앗았다. 결국 폭행을 견디지 못한 A군이 달아났으나, 가해자들은 빼앗은 전자담배를 미끼로 다시 불러냈고, 이는 옥상에서의 2차 폭행, 그리고 A군의 비극적인 추락사로 이어졌다. 폭행 은폐를 위한 ‘자살 위장’ 공모와 피 묻은 패딩 소각A군이 추락해 숨지자, 가해 학생들은 곧바로 범행 은폐를 모의했다. 이군 등은 옥상 현장에서 “A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하자”며 ‘자살’로 위장하기로 입을 맞췄다. 경찰 조사 초기에도 “옥상에서 대화하던 중 A군이 갑자기 ‘자살하고 싶다’라며 난간을 붙잡아 말렸지만 듣지 않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하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파트 CCTV 분석을 통해서 이 군 일행이 A군을 강제로 옥상에 끌고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에 ‘발견 당시 A군 시신이 굉장히 차가웠다’라는 아파트 경비원 등의 진술이 더해지면서, 단순 추락사가 아닌 ‘살해 후 추락사 위장’ 의혹까지 불거지며 공분을 샀다. 결국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가해자들은 폭행 사실을 자백했다. 이군 등 남학생 3명과 김 양은 상해치사,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사인은 ‘추락에 의한 사망’이었으나, 이들의 잔혹성은 이후 진술에서도 드러났다. 1차 폭행할 때 있었던 여중생의 진술에 따르면, 이군 등 2명이 주도해 A군을 무릎 꿇린 뒤 폭행했고, A군은 코피를 흘려 빼앗다시피 바꿔 입힌 패딩 점퍼가 흠뻑 젖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군 일행이 피에 젖은 이 점퍼를 나중에 불에 태워 없앤 것으로 밝혀진 대목이다. ‘이방인의 설움’... 괴롭힘과 착취의 ‘물주’였던 A군A군이 가해자들의 폭력과 괴롭힘의 표적이 된 배경에는 그의 사회적 취약성이 있었다. A군은 작은 체구에 러시아 혼혈로 이국적인 외모를 지녔고, 단둘이 한국에 사는 다문화가정 출신이었다. 이 때문에 동급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가해 학생들은 A군의 이러한 취약점을 철저히 이용했다. A군은 이군 등 동급생들에게 음식이나 필요한 물건을 사주면서 관계를 이어가야 했다. 사실상 A군은 이들 무리의 ‘물주’ 역할이었다. A군의 어머니는 A 군이 이 군 등의 집에 옷을 놓고 왔고 ‘잃어버렸다’라고 자주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빼앗기고도 되찾지 못했던 착취의 흔적이었다. 어머니는 또한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집에 놀러 왔을 때 치킨을 사줬는데 아들은 정작 하나도 먹지 못했다고 눈물지었다. 이는 A군이 평소 가해자들에게 얼마나 위축되고 억압되어 있었는지, 집 안에서조차 온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가해 학생들은 A군과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진 친하게 지냈으나, 6학년 말부터 괴롭힘을 시작해 중학교에서 본격적인 폭력과 학대로 발전시켰다. 이들 가해자 중에도 다문화가정 출신이나 위기 청소년이 포함되어 있어, 복잡한 사회적 배경이 얽힌 학교 폭력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구치소에서 비웃음... “너나 잘 사세요” 무반성의 태도1심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 15부(부장 표극창)는 2019년 5월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군 등 4명에게 장기 징역 7년~3년, 단기 4년∼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군에게 소년법 대상 미성년자를 상해치사죄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A군은 이군 등의 계속된 폭행을 피하려고 3m 아래 실외기 위로 탈출하려다가 실족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는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 A군은 성인도 견디기 힘든 장시간 가혹행위에 극심한 공포심과 수치심에 시달렸고,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추락했다”며 “이군 등은 A군이 극단적인 탈출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 또한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항소심을 진행한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는 2019년 9월 주범인 이군에 대해 장기 6년~단기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감형했다. A군 유족과 합의했다는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이군은 1심에서 장기 7년~단기 4년 징역형을 받았었다. 나머지 3명은 이군보다 낮은 1심의 형량이 그대로 선고됐다. 재판부는 “A군은 극심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피하려고 했고, 그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감히 짐작하기조차 어렵다”며 “사망이란 결과를 고려하면 이군 등은 일정 기간 징역형으로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 다만 죽이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고, 모두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는 만큼 사회에 복귀해 건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A군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가해 학생들의 반성 없는 태도는 더욱 큰 사회적 공분을 샀다. 구속된 이군 등을 면회했던 지인들은 언론에 “이군 등이 웃고 즐거워 보이고 아주 편안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 지인은 “(그들이) 구치소에 누워서 TV도 볼 수 있고, 오후 9시에 자서 아침에 일어나 콩밥을 먹고 그냥 편하다”라고 전해 듣기도 했다. 또 다른 지인이 ‘구치소에서 나오면 제대로 살라’고 충고하자 가해 학생들은 “너나 잘 살라”며 비웃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들의 발언은 후회나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뒤틀린 인성과 낮은 죄의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군 등 10대 4명은 항소심 형량이 무겁다며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019년 12월 이를 기각했다. 주인을 잃고 가해 학생의 손에 넘어갔던 A군의 패딩 점퍼는 결국 경찰을 통해 어머니에게 반환됐다.
  • 20대女 3명 중 2명 안 먹는데…“아침 건너뛰면 ‘이 질환’ 위험 증가”

    20대女 3명 중 2명 안 먹는데…“아침 건너뛰면 ‘이 질환’ 위험 증가”

    아침식사를 거르는 한국인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는 심장대사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5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세 이상 국민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35.3%였다. 3명 중 1명 이상이 아침을 거른 것이다. 아침을 먹지 않는 국민의 비율은 2015년 26.2%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10년간 9.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아침을 거르는 비율이 62.1%로 가장 높았다. 20대 여성은 3분의 2가 넘는 67.5%가 아침을 먹지 않았다. 이어 남녀 통틀어 30대(46.8%), 40대(39.1%), 10대(35.5%), 50대(25.3%) 순으로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았다. 아침을 가잘 잘 챙겨 먹는 연령대는 70대 이상으로, 4.9%만 아침을 걸렀다. 그간 국내외에서는 아침을 건너뛰면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은 지난해 식사 건너뛰기 패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침을 거르는 그룹에서 심장대사질환 위험도가 가장 높고, 이어 점심, 저녁 순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는 이들의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중성지방, 공복 혈당, 혈압 수치가 세 끼를 모두 챙겨먹는 그룹보다 모두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1식’ 등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 등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각광 받으면서 식사를 건너뛰는 선택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이처럼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당뇨병 및 대사 증후군: 임상 연구와 리뷰(Diabetes and Metabolic Syndrome: Clinical Research and Reviews)’에 실린 연구에서도 ‘간헐적 단식’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과대·중국 상하이교통대 의과대 공동 연구진은 미국 성인 약 1만 9000명의 식습관과 건강 데이터를 약 8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8시간 미만 동안만 음식을 먹는 사람은 12~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회·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특히 흡연자·당뇨 환자·기존 심혈관 질환자가 포함된 집단에서는 간헐적 단식의 위험도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간헐적 단식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JAMA 내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간헐적 단식을 한 참가자들의 체중 감량은 미미했으며, 감량된 체중의 상당 부분은 근육 감소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간헐적 단식이 쇠약, 허기, 탈수,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성년자 9명 성폭행·남녀 234명 성착취 ‘목사방’ 김녹완 무기징역 구형

    미성년자 9명 성폭행·남녀 234명 성착취 ‘목사방’ 김녹완 무기징역 구형

    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성 착취방 운영자신은 ‘목사’ 조직원엔 ‘전도사’ 등 부여“저로 인해 가해자 된 피고인 선처 부탁” 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목사방’을 운영한 총책 김녹완(33)의 1심에서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 심리로 열린 김녹완과 ‘자경단’ 일당 10명의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김녹완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보호관찰 5년 등을 명령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녹완과 함께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강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14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등을, 다른 자경단 일당 7명에 대해서는 각 장기 6~10년, 단기 4~5년의 징역을 구형했다.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공판에서 “대부분 피해자들이 ‘어떤 금액으로 배상받아도, 어떤 사과를 해도 처벌을 하지 말아달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며 “피고인들이 피해자로서 면모도 갖고 있고 피해 입은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피고인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녹완은 최후 진술을 통해 “저로 인해 피해 입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 평생 반성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저로 인해 가해자가 된 피고인 분들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녹완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반성해오며 본인이 직접 자료를 제출하는 등 협조했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 분들께 사과 편지를 쓰고 있는데 받을 의향이 있다고 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전달할 생각이니 그런 부분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녹완은 2020년 5월 텔레그램에서 피라미드형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조직해 지난 1월까지 10대 미성년자 159명을 포함한 남녀 피해자 234명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자경단 피해자 수 234명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피해자 73명)과 ‘서울대 N번방’(피해자 48명)보다 많다. 김녹완은 또 자신이 섭외한 남성(오프남)과 성관계하지 않으면 나체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후 본인이 ‘오프남’으로 행세해 아동·청소년 피해자 9명을 강간한 혐의도 받는다. 김녹완은 피해자들의 신상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피해자 2명으로부터 총 360만원을 갈취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녹완은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목사’라고 부르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원에게는 ‘전도사’, ‘예비 전도사’ 등 직위를 부여했다. 김녹완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에 따라 김녹완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 조코비치, 8강 승리 후 ‘케데헌’ 사자보이즈 춤 췄다…“딸 생일선물”

    조코비치, 8강 승리 후 ‘케데헌’ 사자보이즈 춤 췄다…“딸 생일선물”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8강전 승리 후 세리머니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곡 ‘소다 팝(Soda Pop)’ 댄스를 선보였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4위·미국)를 3-1(6-3 7-5 3-6 6-4)로 제압했다. 4강 무대를 밟은 조코비치는 앞으로 두 번만 더 이기면 남녀 통틀어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25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승리가 확정되자 조코비치는 코트 안에서 어깨를 들썩이며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평소 과묵한 그의 깜짝 춤사위는 큰 화제를 모았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세리머니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마지막에 춘 춤은 영화 ‘케데헌’에 나오는 노래의 안무로 노래 제목은 ‘소다 팝’”이라며 “전 세계 10대들과 아이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알려준 춤이다. 곧 딸의 8번째 생일이라 선물하고 싶었다”며 “내일이면 딸이 내 춤에 대한 점수를 매겨줄 것이다. 내일 아침에 딸이 눈을 떴을 때 활짝 웃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8월 말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9월 초 딸의 생일이 US오픈 기간과 겹치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며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조코비치는 오는 6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세계랭킹 2위인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케데헌’은 걸그룹이자 데몬 헌터스인 헌트릭스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악마인 이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흥미롭게 담아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의 작품이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의 누적 시청 수는 2억 6600만회로 집계되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1(2억 6520만회)과 ‘웬즈데이’ 시즌1(2억 5210만회)을 넘어섰다. 이로써 ‘케데헌’은 영화와 시리즈를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 ‘테니스 황제’도 반한 ‘케데헌’…승리 후 ‘소다팝’ 댄스, 무슨 사연

    ‘테니스 황제’도 반한 ‘케데헌’…승리 후 ‘소다팝’ 댄스, 무슨 사연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38)가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인 ‘소다팝’에 맞춰 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미국·28)를 3-1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세리머니를 하던 조코비치는 ‘소다팝’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의 춤을 본 관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캐스터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20분 뒤면 자정이고 9월 2일은 내 딸의 생일이다. 이건 딸을 위한 선물이다”라며 손하트를 만들었다. 그는 “마지막에 춘 춤은 딸이 내일 평가를 해줄 것”이라며 “딸이 춤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인데 전 세계 10대들에게 유명하다”며 “몇 달 전에 딸이 얘기해주기 전까지는 그게 뭔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여러 춤을 췄는데 ‘소다팝’은 그중에 하나다. 딸이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내 춤을 보고 웃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US오픈 준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2)와 맞붙는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 한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회를 달성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이 됐다. 이전까지 1위였던 ‘오징어 게임’ 시즌1의 기록을 4년 만에 뛰어넘으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OST ‘골든’은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서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조코비치가 춘 ‘소다팝’은 챌린지로 인기를 끌며 배우 조정석과 차은우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 라이즈 등이 커버하기도 했다.
  • 덕질이든, 판타지든… ‘어른이’들도 자라는 중

    덕질이든, 판타지든… ‘어른이’들도 자라는 중

    범유진 ‘오늘만…’ 모녀의 덕질 다뤄사랑과 우정, 갈등과 해소법 배워가조영주 ‘넌 언제나…’ 민속 신화 소재죽음과 상실의 철학적 성찰 담아내‘슬감빵’ 극본 쓴 정보훈 ‘시티보이즈’청소년 선수의 도전, 땀과 눈물 그려 청소년기는 동시에 성장하는 시간이다. 몸피가 커지고 세상을 보는 눈이 뜨인다. 그러나 물리적인 성장기가 끝난다고 정신적인 성장까지 끝나는 건 아니다. 어쩌면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다. 그러려는 의지만 있다면. 청소년소설은 으레 ‘성장소설’이라는 장르로 분류돼 10대들을 겨냥해 출간되지만, 그렇다고 꼭 그들만 읽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최근 다채로운 소재로 어른에게도 성장의 감각을 일깨울 만한 소설들이 속속 출간되고 있다. 범유진 작가의 장편 ‘오늘만 최애 변경’(허블)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아이돌 덕질’을 소재로 삼은 소설이다. ‘포토카드’ 모으기, 신곡에 맞춰 댄스 ‘챌린지’ 참여하기, 공기계로 ‘스밍’(스트리밍) 돌리기…. 요즘 아이돌 덕질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장면들이 여럿 등장한다. 소설의 주인공 한수리는 아이돌 그룹 ‘비스킷 보이즈’를 좋아하는 열일곱 살 고등학생. 덕질을 계기로 친구들과의 사랑과 우정, 오해와 갈등을 배운다. 하지만 덕질에 남녀도, 심지어 노소도 없는 법. 멋진 노무사로 잡지에도 인터뷰가 실렸던 엄마는 올해 초 일을 그만두고 별안간 트로트 가수 ‘이한한’에게 사로잡힌다. 덕질이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는 것. 그 사랑이 대상에 가닿지 않을지라도. 사랑의 대가가 없을지라도. 그 마음은 무엇일까. 그럼에도 우리는 왜 덕질을 하고, 사랑하는가. “사람의 관계란, 착각이란 구멍에 푹푹 빠져가며 서로의 모르던 모습을 발견해 가며 이루어지는 건 아닐까.”(‘오늘만 최애 변경’ 부분)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K민속이 재발견되는 가운데 조영주 작가의 ‘넌 언제나 빛나’(책이라는신화)는 한번쯤 펼쳐 볼 만한 소설이다. ‘삼국유사’에 전해지는 반신(半神) ‘비형랑 신화’를 소재로 한 동양 판타지다. 비형랑은 귀신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는데, ‘길달’이라는 귀신을 불러내어 인간 세상에서 살게 한다. 그러나 인간으로 살아가는 일이 버거웠던 길달은 여우로 변신해 달아나고, 비형랑은 그를 붙잡아 죽인다. 작가는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999번 죽어서 진정한 깨달음을 얻어야 길달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을 덧붙인다. 그런 길달이 키우던 반려동물 ‘몽이’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소설의 주인공 빛나와 만난다. 반드시 나보다 먼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를 품는다는 것. 반려동물 키우기는 인간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철학적 성찰을 가능케 한다. 그 존재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오롯이 책임져야 하기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어쩌면 ‘예정된 슬픔’까지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 슬픔으로 이별을 배운 인간은 한층 더 성장한다. “빛나는 더 울적해졌다. 그때가 마지막이라는 걸 미리 알았다면 사진이며 동영상을 많이 찍어 놓았을 거라고 후회했다.”(‘넌 언제나 빛나’ 부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켓소년단’의 극본을 쓴 드라마작가 정보훈의 첫 장편 ‘시티 보이즈’(창비)는 뜨겁지만 찬란한, 여름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청춘소설이다. 고등학교 육상 선수들이 전국체전에 도전하는 이야기 안에 청소년의 땀과 눈물, 우정과 사랑을 오롯이 담았다. 입시라는 잔혹한 경쟁에 놓여 세상에 제대로 나오기 전부터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을 배우는 우리 학생들. 그러나 1등을 하지 못하면 실패인가. 명문대에 가지 못한 인생은 실패한 삶인가. “최선을 다했는데 1등 못 하면, 그럼 실패한 거야? 정말 그렇게 생각해?”(‘시티 보이즈’ 부분)
  • 올림픽 金 위해 카네기 읽는 2.7g의 달인[스포츠 라운지]

    올림픽 金 위해 카네기 읽는 2.7g의 달인[스포츠 라운지]

    ●올림픽 男복식 가능성에 회심의 미소 최근 국제탁구연맹(ITTF)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혼성 단체전 6개 종목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 종목에서 남녀 단체전이 빠지고 혼성 단체전이 생기면서 남녀 복식이 추가된 것이다. 모든 라켓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렸는데 이 소식을 들은 ‘복식의 달인’ 임종훈(28·한국거래소)은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임종훈은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남자복식에서 세계 1위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이 덕분에 세계 랭킹도 2위까지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재현했고, WTT 시리즈에선 남자복식 우승 2회, 혼합복식 2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상한가를 치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 이어지는 WTT 시리즈 대회에 출전 중인 임종훈을 지난 21일 출국 직전 인천의 한국거래소 체육관에서 만나 각오를 들어봤다. 임종훈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큰 대회에서 우승해보는 것이 올해 첫 번째 목표였는데 잘 달성한 거 같다”면서 “올림픽에서 남자복식이 생긴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이제 더 복식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국제대회 금 없어…LA에선 꼭! 남자복식의 올림픽 종목이 채택 가능성을 처음 접한 건 지난 4월 중국 산시성에서 열린 WTT 컨텐더 대회에서 현지 기자들이 복식에서 강세인 임종훈에게 중국 선수와의 경쟁이 어떨지 물어보면서다. 임종훈은 “제가 LA 올림픽에 가는 게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정말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눈을 빛냈다. 남자복식은 물론, 혼합복식에서도 만리장성을 위협하는 강자로 자리매김 했지만 만족할 상황은 아니다. 임종훈은 “유빈이랑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땄는데 이게 전부 동메달”이라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다 보면 금메달이나 은메달도 노려볼 수 있겠다는 말을 서로 많이 한다”고 소개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지난해 파리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끊어졌던 탁구 메달의 맥을 12년 만에 다시 이었다. 특히 시상식에서 우승한 중국 선수들은 물론 준우승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어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은 AFP 통신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새 정부가 들어서며 스포츠, 그것도 탁구 종목에서 남북 해빙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 친분이 있는 북한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리종식 선수는 잘 모르고 국제대회에서 얼굴을 익힌 함유송과 안지송 선수와는 친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임종훈은 “함유송 선수는 군인체육대회에서 본 적이 있는데 (파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판젠동과도 대등한 경기를 할 정도로 상당한 기량을 보유했다”면서 “만일 함유송 선수랑 짝을 이루고 또 연습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임종훈의 현재 단짝은 안재현이다. 두 살 아래 안재현과는 한국거래소 입단 후부터 줄곧 손발을 맞춰서 서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꿰뚫고 있다. 그는 “재현이와는 어릴 적부터 봐왔고 강아지를 키운다는 공통점도 있다”면서 “그래서 쉬는 시간에 같이 애견 카페에도 같이 가고 강아지 얘기도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고 귀띔했다. ●“탁구 복식도 인간관계가 핵심” 임종훈의 가까운 목표는 내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그는 “일본에서 하는 대회이다 보니까 일본 선수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는 것은 여전한 과제다. 임종훈은 (파리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의 복식 출전 여부가 금메달 획득 목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짚었다. 임종훈은 “백핸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왕추친과 판젠동이 남자복식 조를 이룬다면 솔직히 승률이 1%도 안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두 선수가 서로 앙숙이라 그런 괴물 같은 조합이 이뤄지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판젠동과 왕추친은 파리에서도 남자단식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면서 서로 연습도 같이 안 했다고 한다. 오는 11월 말 결혼을 앞둔 임종훈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책을 본다. 최근 읽은 것은 미국의 작가이자 강연가인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다. 그는 “탁구라는 운동을 하면서 인간관계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복식 파트너와의 관계도 결국은 인간관계라는 점에서 (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요즘 아이들 사춘기 빨라지는 이유, 다름 아닌 ‘○○’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아이들 사춘기 빨라지는 이유, 다름 아닌 ‘○○’ 때문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청소년들의 사춘기는 빠르다. 실제로 중심성 조기 사춘기로 알려진 조기 사춘기가 흔해지고 있다. 중심성 조기 사춘기는 뇌에서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축이 정상적인 시기보다 일찍 활성화돼 발생하는 성조숙증의 한 유형이다. 이는 정서적 스트레스, 신체 성장 둔화, 성인기 대사 및 생식 장애 위험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런데, 대만 타이베이 시립 완팡 병원, 타이베이 의대 공동 연구팀은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글리시리진, 각종 첨가당 섭취가 일부 어린이들의 조기 사춘기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내분비학회 연례 콘퍼런스 ‘ENDO 2025’에서 발표됐다. 앞선 연구를 통해 특정 감미료가 조기 사춘기와 관련된 호르몬과 장내 세균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됐다. 아세설팜 칼륨이라는 인공 감미료는 뇌세포에서 단맛 경로를 활성화해 사춘기 관련 호르몬의 분비를 촉발하고, 스트레스 관련 분자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초에서 발견된 감미료인 글리시리진은 장내 세균의 균형을 변화하고 사춘기를 유발하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2018년 시작한 ‘대만 사춘기 종단 연구’(TPLS)에 참여한 남녀 청소년 1407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소변 검사로 10대들의 감미료 섭취를 평가했다. 또, 유전적 소인은 중심성 조기 사춘기와 관련된 19개 유전자에서 도출된 다(多)유전자 위험 점수를 사용해 정량화됐다. 이와 함께 문진, 호르몬 수치, 스캔을 기반으로 진단됐다. 분석 결과,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글리시리진과 첨가당의 섭취가 특정 유전적 특성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 사춘기 위험 증가와 유의미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10대들이 이런 감미료를 더 많이 섭취할수록 중심성 조기 사춘기의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크랄로스 섭취는 남아에서 중심성 조기 사춘기 위험 증가와 연관됐고, 글리시리진, 수크랄로스 및 첨가당 섭취는 여아에서 중심성 조기 사춘기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 연구를 이끈 양칭 첸 교수 타이베이대 의대(가정의학)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코호트를 바탕으로 감미료 섭취와 유전적 요인, 조기 사춘기 발달을 연결해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이 먹고 마시는 것, 그 안에 포함된 성분들이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놀랍도록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모텔서 여고생 10시간 감금·불법촬영한 10대 3명 체포

    모텔서 여고생 10시간 감금·불법촬영한 10대 3명 체포

    알고 지내던 여고생을 모텔에 장시간 감금하고 불법촬영까지 한 10대 남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11일 감금, 특수상해, 성폭력범죄처벌법상 불법촬영 등 혐의로 10대 남녀 3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11일 오전 1시 30분쯤부터 강북구 번동의 한 모텔에 피해 여고생 1명과 투숙한 뒤 10시간가량 감금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토대로 인근을 수색하던 중 모텔에서 탈출하던 피해자를 발견해 구조했다. 가해자들은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가해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조건만남’ 미끼로 무인텔 유인, 폭행·1000만 원 뜯어낸 10대 5명 구속

    ‘조건만남’ 미끼로 무인텔 유인, 폭행·1000만 원 뜯어낸 10대 5명 구속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인 남성들을 무인텔로 유인해 폭행 후 1000만 원을 뜯어낸 10대 남녀 5명이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A 군 등 남성 3명과 B 양 등 여성 3명 등 10대 6명을 붙잡아 중 5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조건만남에 응한 성인 남성 4명을 경기 용인·이천시 소재 무인텔로 유인해 폭행한 후 총 1000만 원가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B 양 등이 피해자 차를 타고 무인텔로 이동하면 미리 준비한 렌터카로 뒤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 등은 특히 객실 안에선 피해자들을 폭행하며 제압한 후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바로 대출받게 해 수백만 원씩 뜯어냈다. 이들은 또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후 가족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 남성들의 성 매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등의 범행은 B 양이 수익 배분 등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수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 수사에 나서 지난달 29일 한 숙박업소에서 A 군 등을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사실을 알고도 한 차례 더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의 수법이 치밀하고 폭행 정도도 지나치게 과해 법원에서도 혐의를 중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B양은 스스로 죗값을 받겠다고 하는 등 불구속 수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 노래 따라 부르며 무대에 환호… 필리핀 더위 잊은 ‘K팝 팬심’

    노래 따라 부르며 무대에 환호… 필리핀 더위 잊은 ‘K팝 팬심’

    본선 진출한 10개 팀 공연에 ‘후끈’화려한 의상·수준 높은 안무 빛나2000여 관객들 영상 찍으며 즐겨“K팝 향한 사랑·에너지 가득” 호평세븐틴 커버 ‘PARADIGM’ 우승“외국 팀과 교류할 기회 생겨 영광”각국 우승팀 9월 월드 파이널 초대 “예리한 호흡과 강렬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K팝 커버 댄스그룹의 첫 번째 결선 진출자를 환영합니다. NAMJA(남자)!”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 로빈슨 갤러리아 올티가스점 1층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에서 사회를 맡은 모델 겸 콘텐츠 크리에이터 MC 빈센트가 첫 번째 결선 그룹을 소개하자 2000여명의 관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MC 빈센트는 2013년 우승자로 한국에 초청돼 무대에 섰던 K팝 커버댄스 선배였다. 1층부터 3층까지 시원하게 뚫린 공간을 꽉 채운 K팝 팬들은 흥겹게 몸을 흔들고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노래의 클라이맥스를 따라 불렀다. 쇼핑몰을 방문한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에 K팝 커버댄스 그룹들의 영상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K팝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무대였다. 김명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가 온 뒤 열린 첫 행사에서 본 필리핀 한류 팬들의 열정과 사랑을 생생히 기억한다. 오늘 K팝 댄스 무대가 여러분이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댄스로 경연하며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다. 한류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필리핀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서울신문과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 등이 후원했다. 필리핀을 비롯해 13개국에서 본선이 열리며 각국의 우승팀은 오는 9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대된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필리핀 마닐라의 여름 날씨가 무색하게도 공연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필리핀 한류 팬들이 행사 무대를 찾았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갈고닦은 실력으로 뿜어내는 열정과 열기로 특설무대는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Fear’를 커버한 Hyven이 멤버의 등을 밟고 공중곡예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의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북유럽 신화에서 강력한 신들의 집단을 뜻하는 데서 그룹명을 따온 ASTRAEA는 화려한 은빛 의상을 맞춰 입고 나왔다. 이들이 “예예예” 하면 관객들도 “예예” 하며 화답했다. 세븐틴의 ‘HOT’을 커버하며 절도 있는 군무와 함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PARADIGM의 댄스가 격렬해질수록 관중들의 환호성도 더욱 커졌다. 공중곡예에 가까운 수준 높은 안무와 함께 참가자들은 화려한 의상뿐 아니라 깃발과 부채 등 다양한 도구를 곁들여 퍼포먼스를 더욱 다채롭게 꾸몄다. 마닐라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레고 데이비드(28)는 무대 바로 옆 햄버거 가게에서 K팝을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는 “10대인 2010년부터 소녀시대의 광팬”이라면서 “필리핀 사람들은 K팝의 젊음과 독특한 콘셉트를 좋아한다”고 했다. 데이터 분석전문가 엘리시아 플로레스(29)는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필리핀 가요도 댄스 뮤직 스타일로 바뀌는 추세”라고 전했다. 특별무대에 오른 초청 가수들도 K팝을 커버하며 인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필리핀 현지 보컬 트레이너인 베니스 사이는 K팝 가수들도 따라 부르기 쉽지 않은 고음으로 유명한 소찬휘의 ‘티어스’를 훌륭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샌드라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커버하며 놀라운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사전 특별공연으로 출연한 필리핀 아이돌 그룹 VXON의 멤버 C13은 2015년과 2019년 ‘Zero to Hero’라는 팀으로 참가해 우승한 전력이 있다. 그는 “K팝 커버댄스 가수로 활동하다가 어느 날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올해 페스티벌에 합류한 이들도 미래의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도 올해 참가한 그룹들의 무대에 대해 인상적인 평들을 남겼다. ‘Made to Dance’의 켄 라풋 대표는 “정말 감동적이고 즐거운 행사였다”면서 “K팝에 대한 사랑과 지지, 엄청난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참가자들 모두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달샤벳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했던 오아람 에이스 댄스 스튜디오 원장도 “필리핀 댄서들의 K팝을 향한 애정과 열정을 접하고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날의 우승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 높은 안무로 마지막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PARADIGM이 차지했다.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이 “PARADIGM!”을 외쳤고, 무대에 올라와 있던 이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준우승은 트와이스의 ‘MORE & MORE’를 커버한 KAIROS가, 3등은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를 커버한 THE GLITZ가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PARADIGM은 2023년 7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필리핀 행사에서 첫선을 보였다. 그해 필리핀 로컬 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하며 K팝 커버댄스 그룹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PARADIGM의 리더 로널드 알론조(26)는 “필리핀을 대표해 다른 나라 팀들과 교류하며 서울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K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시각과 교육을 제공하고 커버 댄스 영상 제작을 통해 그들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멤버인 션 카를로 코네조(24)도 “한국에서의 여정도 이번 무대의 기운을 받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또래女 성매매 시킨 10대들, 항소심서 징역 3년…피해자는 사망

    또래女 성매매 시킨 10대들, 항소심서 징역 3년…피해자는 사망

    또래 여학생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가혹행위를 한 10대 남녀들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1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10대 A양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때는 소년법 적용을 받았지만 이번 항소심 과정에서 만 19세 생일이 지나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됐다. A양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10대 B양과 C군에 대해서는 각각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2년 2월 경남 창원시 한 모텔에서 10대 피해자 D양으로 하여금 두 차례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양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D양이 지능이 좀 낮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약점을 잡기 위해 D양을 화장실로 데려가 옷을 벗게 한 뒤 사진을 찍었다. 이후 B양, C군과 공모해 D양을 데리고 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했다. A, B양은 D양이 더 이상 성매매하지 않겠다고 하자 주거지까지 찾아가 재떨이 물을 마시게 하거나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는 등 가혹 행위를 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D양은 재판 과정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양은 D양을 경제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아 성매매를 강요하고 비인격적 가혹 행위를 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며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것으로 보이는 D양에게 사과하거나 용서받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인니 아체주, ‘혼외 성관계’ 남녀 공개 태형 100대 집행

    인니 아체주, ‘혼외 성관계’ 남녀 공개 태형 100대 집행

    인도네시아의 보수 이슬람 지역인 아체 특별자치주에서 혼전(혼외) 성관계를 하다가 적발된 남녀가 공개 태형을 받았다. 아체주는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시행하며, 혼외 성관계뿐 아니라 도박과 음주까지도 처벌한다. AFP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아체주 법원은 혼외 성관계를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한 남녀에게 태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태형은 반다아체에 있는 공원에서 다른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행됐다. 갈색 옷으로 온몸을 덮고 두건으로 얼굴까지 가린 남녀 집행관은 라탄(등나무)을 깎아 만든 회초리로 남녀 피고인의 등을 한 번에 10대씩, 모두 100대를 각각 내리쳤다. 아체주는 2019년부터 여성 피고인은 여성 집행관에게서 태형을 받도록 하고 있다. 태형이 집행되는 동안 공원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하는데 10대씩 때리는 동안 부상이 심하면 치료 후 나머지 횟수를 때린다. 같은 날 이 남녀뿐만 아니라 도박과 음주 혐의로 기소돼 태형을 선고받은 다른 피고인 3명도 모두 49대를 맞았다. 일리자 사아두딘 자말 반다아체 시장은 “우리는 (혼외) 성관계, 음주, 온라인 도박을 저지른 이들에게 태형을 집행했다”며 “이는 지역사회 전체에 도덕적 교훈이 되고 피고인들에게는 회개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아체주에서는 오랫동안 독립운동이 벌어졌고, 2001년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았다. 아체주는 200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샤리아를 법으로 채택했으며 2015년부터는 이슬람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이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혼외 성관계, 동성애, 도박, 음주는 물론이고 여성이 몸에 붙는 옷을 입거나 남성이 금요일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태형을 받는다. 올해 2월에도 아체주 정부는 동성끼리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2명에게 각각 82대, 77대의 공개 태형을 집행했다. 인권 단체는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계속 촉구하지만, 아체주 주민들은 오히려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2022년 12월 혼외 성관계와 혼전 동거 등을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내년부터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 ‘혼전순결법’ 어긴 인니 커플에 회초리형…내년부터 징역형

    ‘혼전순결법’ 어긴 인니 커플에 회초리형…내년부터 징역형

    인도네시아의 보수 이슬람 지역인 아체 특별자치주에서 혼전(혼외) 성관계를 하다가 적발된 남녀가 공개 태형을 받았다. 아체주는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시행하며, 혼외 성관계뿐 아니라 도박과 음주까지도 처벌한다. AFP 통신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아체주 법원은 혼외 성관계를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한 남녀에게 태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태형은 반다아체에 있는 공원에서 다른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행됐다. 갈색 옷으로 온몸을 덮고 두건으로 얼굴까지 가린 남녀 집행관은 라탄(등나무)을 깎아 만든 회초리로 남녀 피고인의 등을 한 번에 10대씩, 모두 100대를 각각 내리쳤다. 아체주는 2019년부터 여성 피고인은 여성 집행관에게서 태형을 받도록 하고 있다. 태형이 집행되는 동안 공원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하는데 10대씩 때리는 동안 부상이 심하면 치료 후 나머지 횟수를 때린다. 같은 날 이 남녀뿐만 아니라 도박과 음주 혐의로 기소돼 태형을 선고받은 다른 피고인 3명도 모두 49대를 맞았다. 일리자 사아두딘 자말 반다아체 시장은 “우리는 (혼외) 성관계, 음주, 온라인 도박을 저지른 이들에게 태형을 집행했다”며 “이는 지역사회 전체에 도덕적 교훈이 되고 피고인들에게는 회개할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이 강한 아체주에서는 오랫동안 독립운동이 벌어졌고, 2001년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았다. 아체주는 200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샤리아를 법으로 채택했으며 2015년부터는 이슬람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이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혼외 성관계, 동성애, 도박, 음주는 물론이고 여성이 몸에 붙는 옷을 입거나 남성이 금요일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태형을 받는다. 올해 2월에도 아체주 정부는 동성끼리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2명에게 각각 82대, 77대의 공개 태형을 집행했다. 인권 단체는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계속 촉구하지만, 아체주 주민들은 오히려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2022년 12월 혼외 성관계와 혼전 동거 등을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내년부터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 미혼男女가 성관계? “태형 100대”…음주도 처벌받는 ‘이곳’ 근황

    미혼男女가 성관계? “태형 100대”…음주도 처벌받는 ‘이곳’ 근황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이슬람 율법(샤리아) 시행 지역인 아체 특별자치주에서 혼전성관계를 하다가 적발된 남녀가 공원에서 공개 태형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NDTV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아체주 법원은 혼전성관계를 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한 남녀에게 태형을 집행했다. 태형은 인도네시아 아체주의 주도인 반다아체의 한 공원에서 다른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행됐다. 갈색 옷으로 온몸을 덮고 두건으로 얼굴까지 가린 남녀 집행관은 나무 회초리로 남녀 피고인의 등을 한 번에 10대씩, 모두 100대를 각각 내리쳤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녀 피고인은 처벌받는 동안 고통스럽게 얼굴을 찡그렸다. 아체주는 지난 2019년부터 여성 피고인은 여성 집행관에게서 태형을 받도록 하고 있다. 태형이 집행되는 동안 공원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의료진이 대기했다. 같은 날 도박과 음주 혐의로 기소돼 태형을 선고받은 다른 피고인 3명도 모두 49대를 맞았다. 일리자 사아두딘 자말 반다아체 시장은 “우리는 (혼전) 성관계, 음주, 온라인 도박을 저지른 이들에게 태형을 집행했다”며 “이는 지역사회 전체에 도덕적 교훈이 되고 피고인들에게는 회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이슬람 지역인 아체주에서는 오랫동안 독립운동이 벌어졌고, 2001년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자치주로 인정받았다. 2003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샤리아를 법으로 채택했으며 2015년부터는 비무슬림에게도 샤리아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혼전성관계, 동성애, 도박, 음주는 물론이고 여성이 몸에 붙는 옷을 입거나 남성이 금요일 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태형을 받는다. 올해 2월에도 아체주 정부는 동성끼리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 2명에게 공개 태형을 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아체주의 한 주택에서 발가벗은 채 껴안고 있는 모습이 경찰에 발각돼 종교 재판에 넘겨졌다. 공개 태형 당시 두 남성은 20회씩 맞은 뒤 잠시 형을 멈추고 상처를 치료하기도 했으며, 채찍질이 끝난 뒤 한 남성은 움직이지 못해 업혀서 실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 단체는 이 같은 처벌에 대해 “잔혹하다”면서 공개 태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는 “다양한 위반 사항으로 지난해에만 135명이 태형을 받았다”며 “아체주가 태형을 없애도록 정부가 즉각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아체주 주민들은 오히려 태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의회는 지난 2022년 12월 혼전성관계와 혼전동거 등을 처벌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내년부터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 ‘모세의 기적’ 체험하려다 밀물에 고립·사망…“지자체 일부 책임”

    ‘모세의 기적’ 체험하려다 밀물에 고립·사망…“지자체 일부 책임”

    이른바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 목섬에 걸어 들어갔다가 밀물에 익사한 40대 여성의 유가족에게 지방자치단체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1~2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민사2부(신종오 부장판사)는 2021년 사망한 A씨(사망 당시 40세·여) 유가족이 인천 옹진군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옹진군에 2600여만원과 그 이자를 A씨 유가족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A씨는 지난 2021년 1월 19일 오후 3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목섬으로 걸어 들어갔다가 밀물에 고립돼 숨졌다. 무인도인 목섬은 간조 때 바닷물이 빠지면서 모랫길이 드러나 선재도에서 걸어서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려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이 현상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사고 위험성도 상존한다. 2017년 2월 13일엔 여행객 2명이, 2018년 2월 4일엔 30대 남녀가, 지난해 7월 8일엔 10대 1명이 각각 고립되는 등 사고가 빈번했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나 물때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경고 방송도 없었다. 재판부는 옹진군이 일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물때를 모르는 외부인이 접근했다가 갑자기 물이 차올라 사망하거나 고립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었던 점 등에 비춰보면 사고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은 옹진군의 잘못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여자는 말대꾸하지 않는다” 고교 체육대회에 ‘여혐’ 플래카드가…

    “여자는 말대꾸하지 않는다” 고교 체육대회에 ‘여혐’ 플래카드가…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체육대회에서 남학생들이 “여자는 말대꾸하지 않는다” 등 여성 혐오 메시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이들 학생을 징계하라는 민원이 빗발치자 해당 고교가 공식 사과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23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경기 안양시의 한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체육대회에서 남학생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찍은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 속 플래카드에는 “여자 목소리는 80데시벨을 넘어선 안 된다”, “여자는 남자 말에 말대꾸하지 않는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들 문구는 최근 10대 남학생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이른바 ‘계집신조’라는 여성 비하 표현 중 하나다. ‘계집신조’는 여성이 지켜야 할 행동 규범으로 ‘여자의 방은 주방이다’, ‘여자는 남자가 부르면 “네 주인님”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여자는 매일 아침 12첩 밥상을 차려야 한다’ 등 여성에게 순종을 강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2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등장해 10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틱톡 등에서 확산되며 남학생들 사이에서 여성을 조롱하는 ‘밈(meme)’처럼 자리잡았다. SNS에서는 이들 플래카드를 만든 학생들의 신상과 학생들이 나눴다고 주장하는 SNS 메시지까지 확산됐고, 이 학교와 안양시, 안양시의회에는 이 학생들을 징계하라는 민원이 폭주했다. 파장이 커지자 이 학교는 전날 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성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중대한 사안으로 엄중히 인식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축소나 은폐 없이 교육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학교 규정에 따라 학생들에 대한 선도 처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일탈을 넘어 인권 감수성 부족의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며 “모든 학생들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밀고, 닦고, 칠하고… ‘어린이 스트라디바리’ 꿈 자라는 서리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밀고, 닦고, 칠하고… ‘어린이 스트라디바리’ 꿈 자라는 서리풀[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악기 거리 특성 맞춰 예술교육 접목초등생 등 공방서 현악기 제작 수업6~7월 ‘국악기 탐구생활’도 정례화“주민들 일상 속 음악 체험 기회 제공” “끝을 살짝 올려 주듯이 대패질을 하는 거예요. 우리 학생은 정말 잘하네요. 공방에서 한 4년 배우고 선생님처럼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도 되겠어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의 한 현악기 공방. 남녀 어린이 두 명이 ‘현악기 장인’ 박영선 명지대 글로벌현악기제작학과 교수의 설명을 들으며 핑거플레인(손가락 크기 대패)으로 바이올린 앞판을 열심히 밀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서초문화재단의 바이올린·활 제작 1일 수업인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었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2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과 악기 상점, 공방, 음악 연습실 등이 밀집한 K클래식의 메카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거리의 지역적 특성을 예술 교육과 접목한 서초문화재단의 체험형 문화 사업이다. 2021년 처음 시작해 최대 경쟁률이 10대1을 기록할 만큼 매년 인기가 높다. 올해는 4~5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총 8회)마다 230여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예술의전당 인근 13개 공방에서 현악기 제작자들의 일일 수업을 받는다. 박 교수의 이날 수업은 비올라 다 브라초와 비올라 다 감바 등 현악기의 오랜 유래를 설명하며 시작했다. 이어 활로 현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찰현’의 원리 설명, 대패 실습, 칠·건조 실습 등이 진행됐다. 대부분 교육은 ‘어린이 스트라디바리’(17세기 이탈리아 현악기 제작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뤄진다. 때로는 바이올린 앞판 ‘F홀’의 역할이나 ‘울프톤’(첼로나 베이스에서 늑대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나는 현상)과 같은 전문 지식을 설명할 만큼 수준이 높아지기도 한다. 이날 공방에서 만난 고재준(11)군은 “미술을 좋아하다 보니 칠 실습이 특히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바이올린을 더 열심히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찾은 활 공방에서는 활의 기능과 조립 과정, 대패 실습, 활털 빗기 실습 등이 이뤄졌다. 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앞서 바이올린 공방에서 생긴 지적 호기심을 풀기 위해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상희 이상희보우아뜰리에 대표는 “아무리 비싼 악기도 활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수업을 통해 활이 악기를 울려 주며 음악의 색깔까지 바꾸는 것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리풀 악기거리는 2018년 서울시가 지정한 서초음악문화지구의 새 이름으로 서초구와 서초문화재단은 프로 연주자부터 공연계 관계자, 전공생, 악기 제작자, 일반 관객까지 1년 내내 오고가는 이 지역 특색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악기 제작 전시회에 출품된 새 악기로 직접 연주회와 강연회를 여는 ‘서리풀 스트링 페어’, 소공연장 기획 공연 ‘클래식 다방’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6~7월 진행되는 ‘국악기 탐구생활’은 이 지역에 예술의전당뿐만 아니라 국립국악원이 함께 있다는 점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의 ‘전통악기 버전’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던 해금·단소 수업이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부터 정규 사업으로 정례화됐다. 서초문화재단 관계자는 “서리풀 악기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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