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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는 10代 성윤리…용돈마련 그룹섹스 예사

    10대 소녀들의 성윤리가 무너지고 있다.전화방에서 만난 성인들과 집단 성관계를 맺는가 하면 임신한 뒤 아이를 낳고는 죽이거나 버리는 일마저 생기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9일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전화방을 통해 만난 성인 남자들과 집단 성관계를 맺은 10대 소녀 5명과 성인 남자 직장인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경찰은 이 가운데 택시 운전사 최모씨(29·서울 광진구 광장동)등 4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양(15·S중 2학년 중퇴) 등 5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전화방 주인 최모씨(39·서울 동작구 대방동)는 전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택시운전사 최씨는 지난 13일 0시쯤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촌 앞에 세워둔 쏘나타 승용차 안에서 회사 동료 박모씨(29)와 함께 전화방에서 만난 김양 등 2명에게 7만원씩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학교를 중퇴한 친구 사이인 김양 등은 최씨의 전화방을 통해 만난 20∼30대 직장인들과 한 차례에 5만∼7만원씩 받고2대 1 또는 2대 2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서울 남부경찰서는 18일 가족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자신이 낳은 아기를 흉기로 찌른 뒤 내다버린 고교생 안모양(16)에 대해 영아살해미수 및 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도 지난달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7호선 마들역화장실에서 여자 아이를 낳은 뒤 가위로 찔러 숨지게 한 서모양(17·고2)을살인 혐의로 불구속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친족분리기업 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말 삼성과 현대 등 5대 그룹을 중심으로 친족 분리기업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다.연내 실시키로 한 6∼30대 그룹에대한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5대 그룹에 대한 3차 조사결과 친족 분리 기업들에 대한 재벌들의 부당 내부지원 사실이 상당히 드러나 이들에 대한 조사를이달말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0대 그룹 가운데 친족 분리가 됐거나 제3자에게 매각된 162개 기업에 조사표를 이미 발송했으며 이번주 중에 조사표를 회수,내부거래가 많은 순서대로 대상기업을 선정해 현장조사에 들어간다.조사표가 발송된 162개기업 중 현대와 삼성에서 분리된 기업들이 60%가량을 차지,두 그룹을 중심으로 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기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25∼30개가 될 전망이다. 친족 분리 기업은 삼성의 신세계와 보광그룹 등,현대의 금강그룹과 성우,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LG는 희성그룹 등이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중앙일보와현대그룹에서 분리된 문화일보,한화그룹에서 분리된 경향신문 등 중앙 일간지들도 포함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관계자는 “87년 30대 그룹을 지정하기 전에 분리된 기업까지 포함해조사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 3黨 국감 중간평가와 전략

    지난달 29일 시작된 15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섬에 따라 여야는 그동안의 국감결과를 자체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전략을 재점검했다.10일 국회 의원회관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의원 보좌진 등이 대부분 나와국감자료를 정리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었다. 국민회의 뛰어난 정책분석과 대안제시로 야당을 압도했다는 평가다.이 기간중 언론들에 의해 ‘국감스타’로 지목된 의원들만 보더라도 국민회의가 48명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32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과거에는 야당의원들이 여당에 비해 10대1의 비율로 맹활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으로 불거진 ‘언론탄압 시비’에대해서는 “홍사장 구속은 언론탄압과는 관계없이 조세정의(租稅正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반박논리로 정면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국정감사는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정책감사에 주력하되 정부의 잘못을 집중 추궁하는 차별화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의석수비율로 볼 때 소속의원들이 ‘국감스타’에 가장 많이 선정됐다고 자랑했다.의원 1인당 선정비율은 47.2%로 한나라당 45.1%,국민회의 44.7%보다 다소 높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도·감청,야당후원회 계좌추적,보광을 비롯한 재벌그룹의 세무조사문제 등정국 현안에 대해 과감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감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그동안의 전략을 계속 유지하면서 민생감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소속의원들에게 국감 마지막까지 자리를 뜨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한나라당 지난 9일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국감 중간평가회의를 열었다.정부·여당의 정책혼선 등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국감물타기 공세로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또 “피감기관장은 막가파식 대응으로 국감활동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 남은 기간동안 경제·민생문제와 국민생활에 직접 관련된 체감적 국정감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물가고,중산층 붕괴,부익부 빈익빈,소비성 예산지출,금융시장 불안,널뛰는 증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DJ정부의 총체적 경제 실정(失政)과 관련해서는 경제회복의 허구성,기하급수적으로늘어나는 국가부채,대우사태 해결문제 등을 거듭 따지기로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유층 어린자녀 610억규모 주식보유

    일부 부유층의 어린 자녀들이 억대가 넘는 주식을 갖고 있어 무분별한 부의 세습이라는 지적과 함께 서민층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키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가 지난달말 현재 601개 상장법인의 5% 이상 주식보유자 4,480명을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무려 81억9,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살짜리 어린이가 15억원대,3살짜리 유아가 1억6,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모두 228명으로 보유규모는 421만2,000주에 달한다.5일 종가기준으로 610억원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현행 증권거래법은 나이에 상관없이 주식을 사주거나 증여할 수 있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 “이들의 재산축적 과정과 납세실적이 정당한 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풍산의 경우 대주주의 아들인 7세의 어린이가 15억원대의 주식을,삼영무역대주주의 세살배기 아들은 1억6,000만원규모의 주식을 갖고 있다. 카오디오 제조업체인 남성과 LG화재해상보험,LG건설의 경우 각각 4살짜리가 2억원,1억8,000만원,9,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10대그룹 중 20세미만의 미성년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LG그룹과 한진그룹등 2곳이었으며,규모는 각각 78억원과 2억원 가량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10代 팬덤현상’ 과도한 애정인가 스타 소유욕인가

    한때의 과도한 열정인가,아니면 기성세대의 폭력(?)에 맞서는 정당방위인가. 지난주 한 방송국이 H.O.T 4집앨범 ‘아이야’수록곡의 일부에 표절의혹을제기하자 이 방송사 인터넷 사이트에는 10대 여학생들이 중심이 돼 사이버공격을 집중했다. 이들은 표절의혹은 제쳐두고 ‘우리가 이 삭막한 세상에서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왜 가로막느냐’고 반발했다. 여기에 젝스키스와 서태지와 아이들 팬클럽까지 가세,통신망은 곧 진흙탕으로 바뀌었다.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물론,“죽여버리겠다”는 식의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또 한 방송사가,H.O.T 멤버들을 소재로 한 팬픽(스타를 소재로 한 소설)에서동성애를 다룬 사실을 문제삼으려 한다는 입소문이 팬클럽 안에서 나돌자 곧“방송국을 폭파하겠다”“방송이 나가면 아이들의 희생이 잇따를 수 있는데 첫번째 희생자는 내가 될 것”이라는 등의 협박이 올랐다. 이들이 가장 애용하는 무기는 집단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유는 소수의 힘으로는 기성세대나 언론,보수주의자들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따라서 대상을 정하면 시기를 맞춰 융단폭격을 가한다.이메일이 유용한연락수단이 된다. 두번째 방법은 공격해야 할 대상이 생기면 최대한 자극적인 언사를 동원해격퇴하는 것이다.이 바람에 한두번 싸움을 걸어본 30대는 물론 양자를 화해시키려는 20대도 곧 ‘퇴장’해 버린다. 공연이 시작되기 몇시간 전에 공연장에 나가 플래카드를 준비하고 격문을 붙이고 노래를 따라 부르다 넘어지고 울고불고 하는 것은 차라리 아름다운‘맹신’으로 치부할 만하다. 2년여전 신문들은 이러한 대중의 문화수용 양태를 ‘팬덤’(Fandom)으로 규정하고 일말의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원래 팬덤이란 말은 열광적으로 추종한다는 뜻의 fanatic과 집단적 증후군의 dom이 결합된 것이었다. 이 개념은스타가 대중에 의해 맹목적인 추앙을 받는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팬들의 문화권력 확장으로 오히려 스타를 ‘관리’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기대하는 바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일부 10대들은 스타를 아예 ‘소유하고 지배’하려 든다. H.O.T멤버와 사귄다고 알려진 가수 간미연 협박사건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만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회원이 많다는 H.O.T팬클럽은 정식회원만 3만5,000명을 넘어섰다.S.M기획은 이들을 관리하느라 스타월드라는 회사를 따로 두고 있다. 팬덤현상은 공격을 당할수록 상대를 적대시,자신들만의 아성을 더욱 공고히한다는 점에서 ‘패닉’(집단 광기)으로 옮아갈 가능성이 많다. 이들의 집단적 흥분과 맹신을 이용,음반시장의 커다란 권력으로 떠오른 10대를 겨냥한 매니지먼트로 주머니를 채우겠다는 뮤지션과 기획사들이 있는 한팬덤현상은 당분간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할 것 같다. 임병선기자 bsnim@ *문화집단운동‘팬덤공’스타산업의 박수 부대 거부 요즘의 팬덤은 병적이고 부정적이기만 한 것일까.그렇지 않다.기존 문화판을짓누르던 엄숙주의에서 탈피,장르간 벽을 허물고 스스로 창작과 평론을 하는문화집단 운동으로 팬덤이 발전해 간 사례도 있다. 독립예술제를 기획 연출해 얼굴이 알려진 김종휘와 그룹 ‘허벅지밴드’의안이영노가 참여하고 있는 잡지 ‘팬덤공’이 대표적이다.‘팬덤공’은 지난97년 6월 예닐곱명이 모여 ‘팬진공’(‘팬 매거진 공’의 약칭)으로 출발했다. 막 개념이 소개되던 팬덤을 실질적으로 정착시키려는 의도에서였다.스타산업의 박수부대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들을 모이게 한 동기였다.진앙지는 라이브클럽이 들어서던 신촌과 홍익대 근처. 같은해 10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이름을 ‘공아리’(동아리+공)로 붙였다.고교 1년생부터 어엿한 직장인,백수까지 문을 두드렸고 이들은 만화를 그리다 밴드에서 연주하고,낮에는 영화하고 밤에는 밴드하는 식으로 문화평론과 창작작업을 시작했다.공아리는 지금의 스타 팬클럽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결속력도 없고 공동체 의식도 없었다.그냥 속이 텅 비었으며 무엇이든 관통하고 어디에든 척 달라붙는 존재였다고 멤버들은 술회한다. 그러나 이들은 98년 여름까지 5권의 동아리 잡지를 발행한 뒤 현재는 최소한의 상업성 확보까지 겨냥하며 ‘팬덤공’이라는 이름으로 잡지를 재창간,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재창간 2호의 목차를 보면 비디오잡지 라는 새로운평론형식을 실험하는 ‘자유독립’을 소개하는 기사부터 음반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 라이브클럽 합법화를 둘러싼 시비, 인디 영역에서 새로움을 개척하는 ‘스컹크 레이블’등 문화산업과 시장의 논리를 파헤치고 있다. 이외에도 체계적이고 합목적적인 활동으로 주목받는 팬클럽 등 팬덤들은 많다.영국 비틀스협회를 능가하는 자료와 분석력을 갖춘 한국비틀스협회,하이텔·천리안 등 각 통신업체의 음악동호회 등에 참여를 권하는 것도 광적인스타사랑에 빠진 청소년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임병선기자
  • [한진·통일그룹 탈세] 2. 어떤 수법 동원했나

    한진그룹은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생겨난 거액의 리베이트를 해외유출하거나국내로 일부 반입, 사주의 개인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국세청 조사결과 드러났다.일성건설 등 통일그룹 계열사는 허위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 등으로 세금을 탈루했다. ■ 한진그룹?리베이트 사용(私用) 대한항공은 91∼98년 중 외국 A,B사(가명)의 항공기를 구매할 때 C사의 엔진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받은 리베이트(엔진가격 할인금액)의 일부인 1,685억원을 국내로 들여와 조중훈(趙重勳)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회장 등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실제로 600만달러의 리베이트를 97년 11월26일 국내로 들여오고 98년 7월29일에 이 중 18만달러(2억5,000만원)를 개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3개를당좌수표로 나눠 찾았다.원래 리베이트는 자산으로 계상해 법인세를 내야 한다. ?해외 현지법인에 재산 빼돌리기 리베이트를 조세회피지역(Tax Haven)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100만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KA사로 넘겼다.국내본사가 받아 장부에 올려야 하는데 해외현지법인에 넘김으로써대한항공 재산 1억8,400만달러가 해외현지법으로 이전돼 814억원의 세금이 누락됐다. 97∼98년 중 중고항공기를 외국기업의 서류상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시가의 70%에 팔고 다시 임차하면서 리스계약 종료후 항공기소유권이 현지법인인 KA사로 넘어가도록 했다.즉 저가양도로 인한 차액 30%(1억9,000만달러)가 KA사로 넘어갔다. 또 외국사의 항공기를 구매하기 위해 96년부터 선급금 형식으로 8,200만달러를 지급하고 이 항공기를 KA사가 금융리스 방법으로 다시 구매토록 하면서선급금 중 2,200만달러만 대한한공이 회수했다.미회수금 6,000만달러는 KA사로 빼돌렸다. ?계열사 부당지원 대한항공은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계열 한진투자증권이 발행한 후순위채 170억원을 고가로 사들였다.또 주가가 3,100원이던 한진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94만2,193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해 대한항공 이익을 부실계열기업에 넘겼다. ?변칙증여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은 90년 이후 자녀들에게 회사자금 1,579억원을 유출시켜 계열사 주식 취득자금으로 썼다.조회장은 94년10월 대한항공주식 75만주를 팔고 이 대금을 5개은행 지점에서 수표로 찾아 본인 명의의종합금융사 어음관리계좌(CMA)에 분산관리하다 95년 1월 조양호 등 6명의 수익증권 계좌에 입금시켰다.이 돈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 967억원의 소득세와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 ?해외위장 송금 한진해운은 거래은행에 해외송금을 의뢰했다가 취소하는 방법으로 96? 이후 16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38억원을 인출해 빼돌렸다.특히해외에 이미 지급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의 증빙서류를 복사해 사용함으로써 이 만큼이 추가로 송금된 것으로 위장했다. ?취득원가 과다계상 한진종합건설은 취득했던 매립지를 양도하면서 취득원가를 정상가액 567억원보다 높은 827억원으로 과다계상함으로써 양도차액 260억원을 적게 신고,특별부가세 64억원을 내지 않았다. ■ 통일그룹?일성건설 95∼98 사업연도 중에 공사현장 노무비를 거짓으로 산정해 공사원가를 실제보다 22억원 많게 계산했다.94년에는 공사대금으로 받은 부동산을 관계사에 23억원에 팔고도 17억원으로 매각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차액 6억원을 현금으로 받아챙겼다. ?세계일보 광고국 특별판촉비 14억원을 접대성 경비로 사용한후 회사 주변음식점에서 받은 간이영수증으로 대체해 결손금을 늘렸다.94∼98 사업연도중 판매국에서 신문유가지 확장사업을 하면서 지급한 수당 61억원을 노무비로 처리했다.97∼98년에는 재단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은 739억원을 이익으로잡지 않았다. ?한국티타늄공업 계열사 대출금 이자 158억원을 수입으로 계상하지 않았고95년7월 공장신축때는 보상비를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회사자금 2억원을 유출시켰다. 추승호기자 chu@ -최대위기 맞은 '한진패밀리' 한진그룹이 창사 54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한진은 지난 45년 한진운수로 시작해 6·25전쟁의 특수속에 트럭운수사업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66년 대한항공의 전신인 대한항공공사(KNA)를 인수한 뒤 현재 해운·금융·중공업 분야에서 16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6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한진은 재계에서도 유명한 혈족경영체제로 조중훈(趙重勳)회장 일가가 핵심계열사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조회장은 지난 4월 잦은 항공사고의 책임을지고 대한항공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그룹의 총수로 군림하고 있다. 92년부터 네 아들에게 계열사를 물려줬지만 아직도 한진이 ‘1.5세대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조회장의 장남인 양호(亮鎬·50)씨가 대한항공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차남 남호(南鎬·49)씨는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한진건설 부회장을 맡고 있다.3남 수호(秀鎬·45)씨는 한진해운사장,4남 정호(正鎬·41)씨는 한진투자증권사장으로 있다.조회장을 정점으로 4남이 그룹 핵심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더구나 조회장 일가는 여전히 대한항공의 지분 25.3%를 보유하며 후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지난 4월 대한항공 사령탑에 심이택(沈利澤) 사장을 내세웠지만 외형상으로만 전문경영인체제일 뿐 실제로는 족벌경영을 해 온 셈이다. 당시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조회장의 퇴진이란 극단적인 상황에까지 내몰린 것을 두고 건교부 안팎에서는 “경영진이 화(禍)를자초했다”고 입을모았다.조회장은 지난 88년 아시아나항공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권과 밀착관계를 유지하며 대한항공을 외형상 세계 10대 항공사로 키웠다.그러나 독점이란 이름아래 서비스 개선에는 늘 뒷전이었으며 항공기 조종사들의 상벌규정을 만들어 무리한 운항을 부추겼다.또 승객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수익성만좇는 경영으로 지난 30여년간 숱한 항공사고를 냈다. 팔순이 다 된 조회장의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대한항공 직원들은 “최고경영자가 (우리를) 먹여살리는 존재로 여긴 나머지 군림하려 드는 것이 가장 섭섭하다”고 털어 놓을 정도다.지난해 8월 회사측은김포활주로 이탈사고 뒤 조회장과 조종사간의 간담회를 추진했다.그러나 조회장은 “그런 것 하면 (조종사들의) 기(氣)만 살려주게 된다”며 이를 거부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조회장은 평소 “창업자에게 은퇴란 없다”는 말을 즐겨 썼다.대한항공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도 수렴청정(垂簾廳政)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심복 중의 한 사람인 심사장을 내세워조씨 일가가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해 놓았다.실제로 ‘조중훈-조양호-심이택 라인’은 지금도 물밑에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박건승기자 ksp@ -통일그룹은 어떤회사 통일그룹은 통일교가 ‘선교를 위한 경영’을 내세우며 운영해온 기업이다. 그룹의 모태는 교주인 문선명(文鮮明)목사가 59년 인천에 세운 ‘예화(銳和)산탄공기총 제작소’로 나중에 그룹의 주력사인 통일중공업이 됐다.60년대후반부터 사업확장을 시작,일성종합건설·일신석재·한국티타늄·㈜일화·선도산업·통일실업·세계일보 등이 그룹 계열사로 합류했다.최대주주는 통일교의 재산을 관리하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이며 현재 그룹총수는 황선조(黃善祚) 세계일보 부회장이 맡고 있다. 그러나 통일그룹은 만성적인 경영부진과 방만한 경영,복잡하게 얽힌 계열사간 지급보증 등으로 IMF관리체제 이후 급격히 동반몰락의 길을 걸어왔다.특히 지난해 말 통일중공업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에서 탈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현재 통일중공업·한국티타늄·일신석재·일성건설 등 주력 4개사가 법정관리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탈세조사 발표에 대해 “법정관리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터진 이번 일로 그룹 경영정상화가 더욱 힘들어지지 않을까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만화‘오디션’인기 고공비행

    전문직업의 세계를 들여다보기란 쉽지 않다.그것도 만화라는 작업을 통해. 천재음악 소년 4명이 우연한 기회에 ‘재활용밴드’라는 보컬그룹을 결성,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그룹들과 토너먼트 대결을 벌여 가수로 입문하는 과정을 그리는 만화 ‘오디션’(천계영,서울문화사)이 최근 4권을 내고 인기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 “전문지식이 없어 많이 고민했다.음악하는 이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비디오자료들과 책들을 뒤지고 스크랩하고 공연을 쫓아다니고.만화가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그는 전화 받지 않고 집에 가지 않고 하루 15시간 가까이 작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천씨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광고기획사를 다니다 ‘때려치운 뒤’문하생이나 동호회를 거치지 않고 데뷔한 경력으로 유명하다.제2회 윙크 신인만화공모전에 ‘탤런트’로 대상을 수상해 이름이 알려졌다.97년에는 남자 주인공 현겸이를 여학생들의 우상으로 만든 ‘언플러그드 보이’를 히트시켰다. ‘오디션’의 인기 비결은 화려한 캐릭터 발굴에 있다. 항상 눈을 가린 헤어스타일이지만 머리칼을 넘기면 레이저빔이 발사될 것 같은 눈빛의 리더겸 기타리스트 국철과 어떤 곡이든 한번 듣고 악보에 옮기는능력의 소유자 장달봉,여자같은 외모의 백인혼혈로 대단한 리듬감을 자랑하는 류미끼,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으나 조울증을 앓는 황보래용 등 4명의 캐릭터가 10대의 감성을 두드릴 만 하다.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에만 3억원이라는 엄청난 수입을 올렸다.H.O.T의 뮤직비디오,풍선껌 캐릭터 사업권 양도로 올린 수입이다.지난 5월캐릭터 사업권을 공개입찰에 부쳐 만화를 연재하는 서울문화사를 탈락시킨일은 만화계에 일대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2001년까지 ‘오디션’을 10권으로 마무리 하고 미국에 그림을 공부하러 갈 계획이다. 임병선기자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현대건설

    “지난 50년동안 현대건설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왔다면 내년 새 밀레니엄 시대부터는 세계 속의 10대 종합건설기업으로 도약.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건설한국’의 상징 98년10월부터 현대건설을 이끌고 있는 김윤규(金潤圭)사장은 2000년을 3개월 앞두고 감회가 새롭다.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모기업이다. 지난 47년5월25일 설립,57년9월 한강인도교 복구공사를 수주하면서 건설업체로서의 본격적인 발돋움이 시작한 이래 현대건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끊임없이 ‘건설한국’을 대표해 왔다.그런만큼 21세기에는 현대건설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고민에 빠져있는 것이다. ?경영현황과 재무구조 현대건설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보면 현대의 저력을 실감한다.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 24억원보다 무려 19배 늘어난 402억원을 기록했다.8월말 현재 국내 수주도 2조5,500억원에 달했다.적극적인 해외건설시장 공략과 시장다변화로 13개국에서 총 36억달러의 수주고를 보여 올연말 목표 40억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신인도를 바탕으로 대규모 증자 및 해외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해 작년말 부채비율을 534%에서 올 상반기 306%로 낮췄다.올해말까지 200%대로 낮춘다는 것이 현대의 목표다. ?사업구조·경영시스템·기업문화 개선 현대건설은 세계 초일류기업의 전환을 위해서 우선 종합화를 지향하는 사업구조로 바꾸는 것을 핵심전략으로 수립했다.기술 중심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민자유치·신규사업 진출·해외사업 거점의 다변화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서해안 공단 조성공사 등남북 경협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북한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 합병과 현대산업개발의 계열분리 등으로 현대그룹 건설부문도 이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다가오는 21세기를 맞아 ▲사업구조▲경영시스템▲기업문화 개선 등 3가지 측면에서경영목표를 설정해 새 천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정보화 중심의 경쟁력 확보 현대건설은 국내 최대규모의 현대건설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석·박사 등 144명의 우수인력이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기술연구소는 신기술,신공법 개발의 메카로 기술경쟁력 강화를 주도하며 세계속에 ‘기술 현대’를 드높힐 야심찬 계획을갖고 있다. 손광영(孫光永)이사는 “경영시스템 개선을 위해 인재양성과 영업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인재 뱅크제(인력은행)운영과 사내대학 개설 등을통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사업본부제 기능 강화 및 소사장제 도입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경협사업 장전항 부두사업 등 인프라 구축사업과 금강산 지역에 호텔,온천 등 각종 위락시설 개발사업,서해안공단 개발사업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북한 관계자들로부터 ‘Y2K’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 사장은 “현재 남북경협사업은 현대건설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李鍾洙)기획실 이사는 “21세기 세계속의 10대 종합건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의 현대’‘세계의 현대’‘인재의 현대’‘품질의 현재’‘환경의 현대’를 목표로 다시 뛰고 있다”고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현대건설의 뉴밀레니엄시대 전략 방향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압축된다. 전문가들은 현대건설이 경험에 의존한 ‘단순시공’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력을 앞세운 ‘과학시공’에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국내시장에서 눈을 돌려 새로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복남(李福男) 사업관리실장은 “현대건설이 미국의벡텔처럼 국제경쟁력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최소한 공사물량의 70∼80%는 해외시장에서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철저한 공사 기획력,과학적인 정보·타당성 분석력,선진 공사관리 기술능력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또 플랜트,사회간접자본(SOC),환경·에너지시설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미래에는 시공분야보다 사업관리,설계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건승기자 ksp@
  • [방황하는 오빠부대] (상) 빗나간 스타사랑 광기의 공연장

    인기 연예인들에 대한 일부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우상화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오빠부대’로 표현되는 10대들의 빗나간 ‘스타사랑’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최근들어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스타 우상화는 테러와 스토킹,오물투척,협박편지,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이어져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10대들의 빗나간 스타사랑을 상하로 짚어본다. 지난 18일 인기그룹 HOT 공연 도중 여학생팬 200여명이 흥분한 나머지 졸도해 7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이날 저녁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10대 청소년 4만명이 몰린 가운데 열린 공연도중 멤버 문희준이 빗물에 미끄러져 무대에서떨어진 뒤 병원으로 옮겨지고 그 뒤 그룹멤버들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담긴뮤직비디오가 방영되자 열광하던 여학생들이 집단 발작을 일으켰다. 이들은응급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모두 퇴원했다. 이에 앞서 HOT의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공연에서는 여고생 이모양(18·서울P고2년) 등이 몰려든 인파에 깔려 다치기도 했다. 일부 극성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경쟁자연예인에게는 살해 협박편지를 보내거나 공연장에서 오물을 던지는 등 행패로까지 이어졌다.지난 2일 5인조 여성댄스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인 간미연양(17)에게 ‘살해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유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사귄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극성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집과 사무실,방송국 등에서 며칠씩기다리는 것은 기본이고 혈서와 유서를 써 보내는 등 ‘우상화 신드롬’은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열광은 억압된 심리를 표출할 수있는 공간이 없는데다 스타에 대한 동일시가 지나쳐 생긴 병적인 상태”라면서 “일부 업체들이 청소년들의 ‘광기’를 교묘한 상술로 이용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울대병원 정신과 홍강의(洪剛義)박사는 “청소년들의 맹목적인 열광이 심각해 지면 우울·불안·자살충동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청소년이 참가하는 연극이나 노래,춤 등의 공연기회를늘려 스타를 통한 대리만족에 대처할만한 활동무대를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 방범과 관계자는 “인기그룹 공연의 경우 매번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되지만 이벤트 업체들이 자신의 수익만을 위해 안전조치나소방서와 경찰서와의 협조없이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LG화학(4)

    LG화학은 ‘럭키치약’등 생활용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업체다.LG그룹의모체이기도 하다. 이 LG화학이 사업구조의 일대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전통적인 생활용품과 석유화학,산업건재 등 기존 주력사업 대신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의 소재를 21세기의 ‘승부 카드’로 뽑아들었다.듀폰이나 다우케미컬같은 세계적 종합화학회사를 단기간에 따라잡기 위해서는 선발이나 후발업체 모두에게 걸음마 단계이면서 부가가치도 높은 첨단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지난 63년 럭키화학에 입사,부사장과 사장을 차례로 역임한 성재갑(成在甲)LG화학 부회장은 “현재 전체 매출액의 12%에 불과한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의 소재 비중을 오는 2003년 두배 수준인 24%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생명과학 가운데서도 LG화학이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은 ‘신약(新藥)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은 한마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물론 고도의 기술축적이필요한 만큼 지금까지는 몇몇 선진국의 전유물이다.LG화학은 이 분야에서 이미 개가를 올렸다.호흡기와 요로감염에 특효가 있는 신약 ‘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했다. LG화학은 현재 항응혈제,항바이러스제,항감염제 등 10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인류의 숙원인 에이즈치료제와 항암제도 외국업체와 손잡고 개발하고있다.또 앞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신약 후보를 발굴해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도세워놓고 있다. LG화학의 또 다른 승부카드인 정보전자 소재는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하려는 부문이다.정보전자 소재는 미래 유망산업이기도 하지만 LG그룹내 전자와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등 계열사와의 연관성이 깊기 때문이다.성부회장은 “2005년까지 정보전자 소재 분야에서 8개 제품을 세계 1등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2차 전지’”라고 설명했다. 2차 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는 달리 충전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전지다.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휴대폰과 노트북,캠코더의 필수 부품인데다 이들 제품의 경박단소(輕薄短小)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잠재력이 엄청난 품목이다. 홍덕기(洪德基)상무는 “사업구조 조정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30위대 종합화학업체에서 2003년 10대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이같은 목표 설정은 연구개발(R&D)능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LG화학은 현재 매출액의 3%인 연구개발투자 비중을 오는 2003년까지 매출액의 3.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물론 연구개발비의 70%는 생명과학과 정보전자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LG화학은 현재 직원 10명당 1명꼴인 1,200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박사급이 20%에 달하고 있어 국내기업 가운데는 최고 수준이다. 홍 상무는 “기업 수익성의 척도가 되는 EVA(경제부가가치)율도 지난해 2.3%에서 2001년 4%로 높이겠다”면서 “97년 듀폰이 2.7%,제너럴일렉트릭(GE)이 3.6%의 EVA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LG화학의 4% 목표는 그야말로 세계 초일류기업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LG화학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LG화학이 세계 초일류기업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현재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석유화학과 생활용품 부문의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비중은 현재 51%.석유화학 제품은 저가의 범용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다 국제유가나 시황에 따라 수익성이 오르내리는 단점이 있다.따라서 석유화학 매출비중을 40% 이하로 낮추고 석유화학 제품도 가능하면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특화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충고다. 아울러 세제와 화장품 등 생활용품 부문의 수출비중이 너무 낮다는 점도 LG화학의 약점으로 꼽힌다.현재 LG화학의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은 45% 정도. 그러나 생활용품 부문의 수출비중은 20%에 그치고 있다.그것도 60∼70%가 중국시장에 편중돼 있다.생활용품쪽의 수출비중이 낮은 것은 국내시장에만 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승호기자
  • 10대그룹 총수보유 계열사 지분 IMF이후 3배이상 증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10대그룹 총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의 시가총액이 3배이상 늘어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들의 지난해 1월초 보유주식가액과 지난달 31일 보유주식액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1월초의 7,946억원어치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2조4,648억원어치로 1조6,703억원,210.2%가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의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몽구,몽헌 3부자의 보유주식이 지난달 31일 현재 1조203억원에 달해 10대그룹 총수지분의 41.4%를 차지하면서 가장 액수가 컸다.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보유액이 7,626억원으로 2위,한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이 1,82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증가율에서는 한화의 김승연(金昇淵) 회장이 지난해 초 보유액 870억원에서 지난달 31일 현재 6,386억원으로 무려 633.9%나 증가,1위를 차지했다.LG의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821억원에서 4,729억원으로 475.7% 증가해 2위,1,500억원에서 7,626억원으로 408.5% 증가한 삼성 이 회장이 3위를 기록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증가는 상당부분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대규모 유상증자의 결과로 모두를 평가차익으로 볼 수는 없다”며 “그러나 적지않은 부분이 증시활황에 따른 것이라고 볼 때 평가차익도 최소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 가요계 ‘걱정없다’

    음반시장을 묶어둔 상태에서 2,000천석 이하로 공연 규모를 제한한 이번 일본 가요 개방의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가요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내 음악팬들에게 ‘문화적 충격’을 줄 만한 가수들은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비주얼 록그룹 ‘글레이’‘루나씨’댄스가수 ‘아무로 나미에’,R&B가수 ‘우타다 히카로’등.한번 무대에 섰다하면 수십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이들이 고작 2,000명의 한국 관객을 위해 당장 현해탄을 건너오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반면 공연기획사들이 손짓만 하면 바로 달려올 마이너급 가수들은 국내에 거의 알려져있지 않아 관객동원력을 믿을 수 없다.그간 물밑에서 공연을 추진해온 L사의 한 관계자는 “공식 개방발표에 맞춰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지만 공연제작비를 건질만한 ‘상업성’있는 가수들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반시장 개방에 대비한 시장 선점과 사전 홍보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공연을 추진하는 가수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중음악평론가 이종현씨는 “국내10대 청소년층의 일본음악 열풍은 음악 자체가 아니라 연예인을 탐닉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번 개방으로 일본 음악에 대한 거품이빠지면서 다양한 장르가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증시 10대그룹株 시가총액 4배 늘어

    올해 들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의 4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대우는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줄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일 현재 1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45조7,589억원으로 97년 11월1일의 33조7,74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종합주가지수도 497.22에서 950.53으로 2배가량 올랐다. 그룹별로는 14개 종목이 상장된 삼성이 61조5,546억원으로 6.9배 늘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현대(상장사 20개)는 36조6,112억원으로 5.4배,LG(13개)는 18조2,744억원으로 3.6배,SK(9개)는 15조8,657억원으로 3.9배 늘어났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대우(12개)는 5조3,318억원에서 3조8,326억원으로 28.1% 떨어졌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삼성증권으로 1,814억원에서 2조2,025억원으로 12배나 올랐다.SK증권 10.8배,삼성전기 10.4배 순이다. 김상연기자
  • [청와대 政財界 간담] 재벌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

    ■경영·지배구조 개선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전횡할 수 없도록 경영권 견제장치가 대거 도입된다.우선 증권,보험,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에도 은행처럼 내년부터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전체 이사의 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는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대규모 상장기업에서 사외이사의 비중을 현재 총 이사수의 4분의1에서 빠르면 내달 중 2분의1로 늘린다.또 대주주가 이사 인선에 입김을 덜 미치도록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내년부터 도입,이사(집행이사와 사외이사 포함)후보를 추천토록 한다.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이사회내에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이사회 의사록에 상정 안건,처리과정,반대하는 이사와 반대 이유를 기재토록할 방침이다.화상회의에 의한 이사회 결의도 허용된다. 현행 감사대신 감사위원회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이사회 밑에는 감사위원회,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와 분과별 각종 소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한다. 서면투표제도를 인정하는 등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도입한다.이같은 장치들이 도입되면 경영이나 주총에서 대주주의 자의적인 개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재경부 당국자들은 지적한다. 새로 도입키로 한 각종 대주주 견제장치가 기업을 ‘사유물’로 간주하는우리나라 풍토에서 정착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이다. ■제2금융권 자산운용규제 강화 재벌들의 사금고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투신·보험사의 동일인 및 자기투자한도 규제대상에 실질적으로 지배력이 있는 관련 회사를 포함시켰다.또 자기계열에 대한 투자·여신한도를 주식의 경우 투신사는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보험사는 총자산의 3%에서 2%로 낮췄다.투신사들의 채권투자한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거액신용 공여한도제도’를 보험사에도 도입,보험사의 대출 중 총자산의 1% 이상인거액대출의 총액이 보험사 총자산의 20%를 못넘도록 규제,대규모 대출에 따른 위험을 낮춘다.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도 강화했다.재벌계열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대해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투신업법을 개정,상호교차·우회투자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다.2001년 1월부터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분기별 사업보고서제도를 도입하고 투신사들은 투자설명서에 어떤 등급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는지 등 투자계획과 지침을 담아 고객에게 알리고 펀드 운용수익률 등 실적을 표시한 신탁재산 운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및 손해배상 책임추궁을 쉽게 할 수 있도록자료요청권과 손해배상청구소송권을 부여한다. ■순환출자 및 부당내부거래 차단▲순환출자 억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을 고쳐 지난해 2월 폐지됐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2001년 4월부터 시행한다.출자한도 해소시한 예외인정범위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마련한다.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후 1년간 30대 그룹이 출자한도였던 순자산(자기자본계열사 출자분)의 25%를 넘는 출자금액은 총 12조원이다. 내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통해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간접규제한다.결합재무제표를작성하면 계열사간 거래는 상쇄되고 자본금에서 계열사 출자분은 빠진다.따라서 부채규모가 같다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더 이상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없게 된다.금융기관은 앞으로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에 따라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 건전성 기준으로 활용,재벌들이순환출자분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은 계열사 출자분은 부채비율을 계산할때 자기자본규모에서 제외한다.예컨대 자본금이 100억원,부채가 500억원인 기업에 계열사가 100억원을 새로 출자한 경우 부채를 갚는데 쓰면 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고 부채도 4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200%로 낮아지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자본금으로 계산되지 않아 부채비율은 여전히 500%가 된다. ▲부당내부거래 차단 내년 1월부터 1∼10대 그룹 계열사의 일정규모 이상 내부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반드시 공시토록 제도화한다.특히 사외이사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사외이사에 의한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제3차 내부거래 조사에서 적발된 새로운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심사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등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당지원에는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변칙상속 방지 재벌들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과세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대폭높인다.최고세율 적용대상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탈루 등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연장한다. 탈루혐의가 있는 사람은 나이와 금액에 제한없이 금융거래자료를 일괄조회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조회대상이 상속세는 30억원 이상,증여세는 30세 미만으로 돼 있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과 관련,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에서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과세대상이 되는 주식거래도 3년간 1%이상에서 모든 거래로 늘렸고 세율도 20%에서 20∼40%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비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상장후 3개월되는 시점의 실제 주식가액으로 바꿔 증여세를 과세한다.경영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의 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현재 10%의 할증률을 20∼30%로 높인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이상 보유할 경우 현재는 액면가액의 20%를가산세로 단 한차례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10년동안 매년 시가의 5%를 가산세로 물린다.공익법인의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도 30%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이 이사로 취임할 수 없도록 한다. ■사업구조조정 마무리 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을 통합하고 50%이상 외자를 유치한다.9월30일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최대 9,400억원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현재 일본 미쓰이와 외자유치를 협의중이며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자동차는 삼성차 채권단회의에서 삼성차의 법정관리와 국내외 공개매각을추진키로 지난 7월13일 합의,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다.매각을 조기에 끝내고 삼성과 협력업체간 손실보상 협상을 완료한다. 전자는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우전자와의 사업교환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우전자의 독자 해외매각이 추진중이다.대우전자는 미국투자기업에 32억달러를받고 팔기로 했으며 실사작업 등을 거쳐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박선화 김균미기자 bruce@
  • 변칙 상속·증여 무제한 세무조사

    정부는 상속·증여세 탈루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 나이와 금액에 관계없이내년 1월부터 국세청이 금융거래자료를 일괄 조회하는 등 무차별적으로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현재는 상속세의 경우 상속재산가액 30억원 이상,증여세는 30세 미만으로 탈루혐의가 있는 경우에만 조회하고 있다. 정부는 또 대우 뿐만 아니라 다른 5대 그룹 계열사들도 재무구조 개선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곧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로 넘기는등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5대그룹 계열사 중 부채비율이 높은 업체의 경우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낮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각 부처 장관,5대재벌 총수 및 채권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재계·채권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재벌개혁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재벌들의 순환출자를 억제하기 위해 연내 공정거래법을 개정,지난 97년 폐지된 30대 재벌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하되 오는 2001년 4월부터 재시행키로 했다.출자총액의 한도와 초과분 해소시한 등은 앞으로 부처간 협의를통해 결정된다. 내년부터는 결합재무제표에 따른 그룹별 부채비율을 채권금융기관의 여신건전성관리 기준으로 활용,순환출자를 간접 규제한다.계열사 출자분을 차입금 상환에 쓰지 않을 경우 부채비율 계산 때 자기자본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통제가 대폭 강화돼 10대 그룹의 일정규모이상 내부거래는 공시를 의무화,소액주주와 채권자가 감시한다. 정·재계는이날 합의문을 통해 “대기업집단은 선단식 경영을 종식하고 각 계열기업이독립된 경영주체로 핵심분야에 전념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앞으로 구조조정이 신속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곽태헌기자 bruce@
  • 기업 준조세 부담 너무 크다

    해체위기를 맞은 대우그룹이 그동안 다른 그룹보다 준조세를 상대적으로 많이 부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는 자금난속에서도 경상이익의 78%를 준조세로 내 준조세 부담비율이타 그룹보다 높았고 상장기업 평균(35%)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내놓은 ‘조세외 공공부담과 재정’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598개 상장사(금융업 제외)의 재무제표를토대로 94∼97년 준조세 지출을 조사한 결과 총 8조2,578억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상장사의 경상이익 총액(23조7,066억원)의 35%에 해당하며,연구개발비(16조9,247억원)의 절반수준(49%)에 이르는 금액이다. 준조세에는 기업의 기부금,판매와 관련없는 접대비용,각종 단체회비,부과금등이 포함돼 있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6%,중소기업이 52%로 나타나중소기업의 준조세 부담이 훨씬 더 컸다. 10대 그룹 상장사가 94년부터 98년 상반기까지 지출한 준조세 내역을 보면사회공익활동차원에서 기부금 지출이 많은 삼성이 1조2,173억원으로 제일 많았고다음이 현대(7,020억원) LG(6,239억원) 대우(5,726억원) SK(3,756억원) 한진(2,686억원) 한화(1,526억원) 금호(1,351억원) 쌍용(1,149억원) 롯데(741억원)의 순이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한화株, 10대그룹중 가장 저평가

    10대 그룹중 주가가 전체적으로 가장 저평가돼 있는 그룹은 한화다. 17일 증권거래소가 현 주가(16일 종가기준)를 올 상반기 주당 순이익으로나눈 비율인 주가수익률(PER)을 계산한 결과 평균 10.1이었다. 그룹별로는 대우그룹이 1.5로 가장 낮았으나 최근 그룹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제외하면 한화가 3.3으로 가장 낮았다.이어 금호(5.3) LG(6.2) 쌍용(7.1) 한진(10.5) SK(13.2) 현대(13.4) 롯데(13.5) 삼성(27.1)의 순이었다. PER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주당 순이익보다 몇배나 비싼 값으로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자들은 동종업종내에서는 PER가 낮은 저평가종목을 고르면 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10대 그룹 중 한화는 1주당 수익력보다 3.3배 높은 시세로,삼성은 27.1배높은 시세로 매매되고 있는 셈이다. 김균미기자
  • 상장사 올상반기 사상최대 흑자

    12월결산 상장사들이 지난 상반기에 6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16일 12월 결산법인 584개사 중 관리종목회사와 결산기변경사 등 61개사를 뺀 523개사의 반기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조6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98년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마이너스 9조7,061억원으로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었다. 저금리로 기업들의 이자지출이 크게 준데다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자산처분이익이 늘어난 것이 순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였다.금융업도 지난해 상반기 5조6,969억원의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2,96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금융업을 제외한 기업들은 올 상반기 동안 1,000원어치를 팔아 27원의 이익을 냈다. 순이익 1위는 삼성전자로 휴대폰과 반도체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795%가 늘어난 1조3,429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 1위는 현대종합상사(17조6,437억원)였고 순이익 증가율은 국민은행(6,462%),매출액 증가율은조흥화학공업(326%)이 각각 1위였다. 기업들이 외형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에 치중해매출액은 지난해 247조원에서 235조원으로 줄었다. 한빛·조흥은행 등 94개사가 흑자로 전환됐고 적자전환사는 대우전자 영창악기 등 24개사였다.올 상반기 흑자와 적자회사는 각각 404개와 119개사였고 가장 많은 적자를 낸 곳은 제일은행(1조6,235억원)이었다.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329%에서 207%로 낮아졌다.10대 그룹 중에서는 대우 부채비율이 369%에서 408%로 높아졌고 전체적으로는 444%에서 225%로 낮아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PGA ‘유럽神童’ 가르시아 돌풍

    ?메디나 외신 종합 연합?‘유럽의 골프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19 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선수권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첫 라운드 단독선두에 나서며 10대 돌풍을 예고했다.세계랭킹 1·2위인 데이비드 듀발과 타이거우즈는 나란히 공동10위에 올라 무난한 출발을 했다. 프로경력 4개월의 신인 가르시아는 13일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골프장(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완벽한 샷으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그룹인 제이 하스,JP 헤이스,마이크 웨어를 2타차로 따돌렸다.메이저대회 첫우승을 노리는 듀발은 우즈와 함께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기록했다.듀발은 버디 4개에 보기 2개,우즈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들어 비바람과 천둥·번개 등으로 47분동안 중단돼뒤늦게 출발한 15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이들은 13일 밤 2라운드 시작직전 나머지 경기를 치렀으며 이 가운데 코리 페이빈은 16번홀을 마친 채 3언더파를 유지,공동 5위권에 포진했다.
  • 음료광고 불꽃 경쟁

    일찍 다가온 여름으로 음료광고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광고홍수 속에서 눈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됐다.‘표현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심의가 보류돼 내용이 완화된 광고가 나오거나 공중파방송이 안돼 케이블 TV에만 방영되는 광고도 있다. 자사 제품의 우위성을 알리기 위한 비교광고가 등장했으나 곧 방영이 취소되는 등 음료광고를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10대의 눈길을 끌어라 “경고! 10세 미만 아동이나 탄산의 쏘는 맛에 약한 20세 이상 성인은 음용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해태음료 ‘와일드 스피드’의 광고에 등장하는 말이다.이 광고는 ‘와일드 스피드’가 목표하는 10대층이 최근 소비를 주도하면서 모든 제품의 표적이 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10대들의 눈을 끌기 위한 것이다.자신만의 집단을 형성해 누군가의 접근을 꺼리는 ‘편가르기’ 현상에 착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0대 눈길을 사로잡는 방법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쓸 수도 있다.LG생활건강은 인기 가수그룹 H.O.T 이름을 딴 음료광고에 H.O.T를 등장시켰고 얼마전 국내 최초로 2분짜리 광고를 케이블방송에 내보냈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이전의 여성적 이미지를 남성적 이미지로 바꾸고 인기댄스그룹 지누션을 모델로 써서 뮤직비디오 같은 광고를 만들었다. 배경음악도 지누션의 노래 ‘태권V’다. ■튀어야 산다 펩시콜라 ‘마운틴 듀’ 광고는 너무 튀어서 공중파가 아닌케이블방송에서만 볼 수 있다.이 음료 목표층은 16∼24세. 광고내용은 한 젊은이가 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주차요원이 주차를잘 하라는 주의를 준다. 젊은이는 차를 그 빌딩에 주차하는 대신 하늘을 날아서 건너편 빌딩으로 건너간다.목표층이 남이 해보지 않은 것을 추구하는연령층이라는 점에 착안한 광고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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