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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좋다’ 알베르토 몬디 “한국여성과 사랑에 빠져..여행하다 정착”

    ‘사람이 좋다’ 알베르토 몬디 “한국여성과 사랑에 빠져..여행하다 정착”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알베르토 몬디의 이야기가 공개됐다.30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 남자의 품격,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편이 전파를 탔다. 알베르토 몬디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지구 반 바퀴를 건너온 이탈리아 청년. ‘비정상회담’,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등 여러 방송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인 그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될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처음 한국 땅은 밟은 것은 10년 전. 알베르토는 스무 살이 될 때까지 한국이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던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근 시골 마을의 청년이었다. 특히 10대 시절 축구 선수를 꿈꾸었고 20대 초반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 베이시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동아시아문화를 전공, 중국 유학을 하던 중 운명적인 사람을 만난다. 건실한 이탈리아 청년이 한국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알베르토 몬디는 “이탈리아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입사를 했었어야 했는데 좀 더 여행을 다니고 싶었다”며 “그래서 입사를 안 하고 한국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해외 나갈 시간이 없기 때문에 국내 여행을 많이 한다”며 “조금만 시간이 생겨도 아내와 아이와 여행을 한다. 아마 한국에서 안 가본 곳이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그녀들이 ‘나를 노래’한다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그녀들이 ‘나를 노래’한다

    지난해 12월 26일 엄정화는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에 실린 9곡을 모두 공개했다. 동일 앨범의 Part. 1 ‘첫 번째 꿈’을 통해 4곡을 먼저 공개한 이후 꼭 1년 만이었다. 타이틀 곡은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가사는 사랑하는 이와 맞이한 관계의 종말을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비유한 일견 흔한 내용이었지만 뮤직비디오 속 엄정화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80년대 팝스타 혹은 화려한 7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처럼 한껏 차려입은 그는 빈티지하게 편곡된 다이내믹한 신시사이저 선율에 맞춰 낡은 극장 객석 사이를 경쾌하게 누볐다. 누구보다 눈부신 주인공이었다.그로부터 3주 뒤, 이번엔 선미가 진짜 ‘주인공’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발표돼 큰 사랑을 받은 ‘가시나’의 프리퀄 격인 이 노래 역시 기울어진 관계 속에 곧 다가올 헤어짐을 직감한 여성의 목소리를 담고 있었지만 부제가 재미있었다. ‘히로인’(Heroine). 노랫말은 내내 네가 악역이라도, 슬픈 이별이라도 상관없으니 하던 대로 하라고, 넌 너여야만 한다고 상대에게 외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외침은 자기 자신에게 다시 한번 확인하는 다짐과 다름없다. 그보다 열흘 앞서 발매된 걸그룹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을 이끄는 동력 역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장소’였다. 아직은 별거 아닌 풍경이지만 멋지고 놀라운 것이 숨겨져 있는, 언젠가 그 꿈들이 현실이 되면 소중한 누군가와 나눌 가능성으로 가득 찬 곳. 그곳에 초대될 사람은 내가 택한, 모든 걸 나에게 맡긴 채 조용히 따라와 줄 한 사람이다.근 한 달 사이 발매된 대중가요 속 펼쳐진 이러한 풍경은 꽤나 흥미롭다. 사랑을 노래할 때 버릇처럼 자신을 수동적 위치에 놓던 여성 화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고 서사를 꾸려 나간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앞서 언급된 이들의 대표곡들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보다 명확해진다. ‘왜 하필 나를 택했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 어디선가 쉽게 넌 말하겠지 세상의 모든 여잔 너무 쉽다고’ (엄정화 ‘배반의 장미’). ‘그대여 보름달이 뜨는 날 그대 날 보러와요 / 이 밤이 가기 전에 해 뜨기 전에 서둘러줘요 / 그대여 보름달이 뜨는 날 그대 사랑을 줘요 / 이 밤이 가기 전에 해 뜨기 전에 날 보러 와요’ (선미 ‘보름달’). ‘그댄 마치 꿈에서 본 그 사람 같았지 / 이게 말로만 듣곤 한 사랑인 걸까 / 나의 맘을 다 뺏겨 버렸어 oh my baby’ (오마이걸 ‘Cupid’). 우연의 일치라기에는 놀라울 정도의 일관성을 가진 변화였다. 이 변화가 각각 10대, 20대, 40대 여성 음악가에게서 고르게 감지되었다는 점도 놀랍다. 사회·문화적으로 페미니즘이 화두로 떠올라서일까.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자신의 나이에 맞는 감성을 자신의 목소리로 부르는 이 생경한 풍경을 조금 조급하지만 시대와 호응한 일종의 ‘각성’이라 불러도 좋을까. 우리 대중가요 속 습관처럼 등장하던 타자의 선택에 의해 좌우되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결국 버림받아 눈물 흘리던 여성 화자는 적어도 이제 여기 없다. 대신 그 빈자리를 채운 건 자신만의 소중한 장소를 가꾸고, 모든 것의 답이 나여야만 한다는 것을 거듭 깨닫고, 지나간 추억을 안고 새롭게 시작되는 영화의 오프닝 장면을 기다리는 여성들이다. 시대의 거울이자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이라는 한국 대중음악이 명확히 가리키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의 풍경이다. 엄정화는 앨범의 마지막 곡이자 직접 작사한 ‘She’와 뮤직비디오에서 좀더 직접적으로 자신의 ‘지금’을 묘사한다. ‘엔딩 크레딧’에서 힘차게 춤추던 바로 그 극장을 배경으로, 그는 자신의 과거 활동 영상과 뮤직비디오가 교차 편집된 영상을 바라보며 한없이 벅찬 표정을 짓는다. 스크린 안과 밖의 그를 둘러싼 것들 가운데 달라진 건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레 든 나이와 연도뿐이다. 그 시선에 슬프거나 지친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반갑다. 오히려 세월이 쌓인 그대로 성장해 부드럽게 현재를 받아들이는 품이 한없이 넉넉하다. 이 넉넉함은 선미와 오마이걸의 음악에도 각자의 크기로 고스란히 적용된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움직임이다. 이제, 그녀들이 노래한다. 대중음악평론가
  • ‘가구 제국’ 이케아 창립자 91세 별세

    ‘가구 제국’ 이케아 창립자 91세 별세

    스웨덴의 글로벌 조립가구 업체 이케아(IKEA)의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가 28일 별세했다. 91세.AP통신에 따르면 캄프라드는 27일(현지시간) 스웨덴 남부 스몰란드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과 지인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이케아가 자사 웹사이트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1926년 스몰란드에서 태어난 캄프라드는 5살 때부터 이웃들에게 시계나 연필, 볼펜 등을 팔아야 했을 정도로 가난했다. 난독증을 앓았지만 사업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던 그는 1943년 17살의 나이에 이케아를 설립했다. 모든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가정용 가구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꾸리는 것을 돕겠다는 비전 하나로 이케아를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가구 제국으로 발전시켰다. 조립식 가구와 셀프 서비스 등의 판매전략 덕분에 이케아는 2017년 기준 세계 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재산은 524억 달러(약 55조 8000억원)로 패스트 패션(SPA)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스페인 인디텍스그룹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에 이은 유럽 2위 부자다. 그는 1988년 이래로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고문으로서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캄프라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매우 검소하게 생활했다. 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벼룩시장에서 옷을 사입는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그는 스웨덴 TV4 채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벼룩시장에서 사지 않은 옷이 없다”며 “내가 모범이 되고 싶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뼈아픈 과거도 있다. 10대에 스웨덴 나치 운동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자서전에 언급한 캄프라드는 1994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 ‘인생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다큐&뷰] ‘겨울왕국’

    [포토 다큐&뷰] ‘겨울왕국’

    눈과 얼음의 계절. 겨울왕국의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꽝꽝 얼어붙은 강의 얼음을 깨고 낚싯줄을 드리운 강태공, 얼굴이 베일 듯한 칼바람을 맞으며 빙벽을 찍고 오르는 클라이머, 수영은 겨울이 참맛이라며 바다로 뛰어드는 북극곰 같은 스위머. 이들에게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는 반갑기 그지없는 손님이다. 얼어붙은 강으로, 빙벽을 이룬 산으로, 그리고 포말 하얗게 부서지는 겨울 바다로 향하는 겨울 낭만객들의 열기가 뜨겁다.강원 화천군 화천읍 일원에서 지난 13일 열린 2018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강태공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전국 지자체 축제 개발 열풍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받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 개장 첫주 몰려든 관광객으로 시설이 마비될 만큼 겨울축제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올해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 국내 유일의 흑자 축제라는 명성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지난 6일 개최된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 빛축제’에서 LED전구 조명으로 꾸며진 식물원이 이색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겨울 추위에 시들어버린 잎새로 활기를 잃은 것 같던 식물원에 꽃을 대신해 자리를 차지한 LED전구가 빛과 생명을 다시 불어넣어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 행사에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지역의 새로운 겨울축제로 떠올랐다.지난 14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의 얼어붙은 천변에 마련된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얼음을 깨고 송어를 낚고 있다. 해발 700m 고지대에서 불어 오는 찬 바람이 빚어낸 투명한 오대천의 얼음 아래로 비치는 송어의 신선함, 낚시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손맛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날로 늘고 있다. 평창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성장했다.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지난 7일 열린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파를 비웃기라도 하듯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며 겨울 추위를 즐기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부산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북극곰 수영대회는 영국 BBC방송에서 세계 10대 겨울 이색 스포츠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도 4500명이 참가해 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궜다.강원 화천군 화천읍 상리에 위치한 딴산 빙벽에서 지난 13일 아이스클라이머가 얼어붙은 폭포를 기어오르고 있다. 딴산 빙벽은 북한강 상류 딴산에 조성된 인공폭포가 맹추위에 얼어붙으며 만들어진 얼음 구조물이다. 주말이면 빙벽클라이밍을 즐기려는 등반가들로 북적이는 명소로 떠올랐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영하 20도 추위 속 6m 파고 뚫고 독도·구축함 200m 근접항해 ‘묘기’

    영하 20도 추위 속 6m 파고 뚫고 독도·구축함 200m 근접항해 ‘묘기’

    역대 최강의 추위가 몰아친 지난 26일 새벽, 칠흑같이 어두웠던 동해 먼바다 동쪽 하늘에 여명이 깃들기 시작했다. 잠시 후 거칠게 일렁이는 파도 저 멀리 독도의 윤곽이 어렴풋이 드러났다. 일출 시간인 오전 7시 30분 목표했던 동경 131도 51분, 북위 37도 14분 지점에 이르자 독도와의 거리는 1㎞ 안팎까지 좁혀졌다. 전날 오후 경남 진해 기지를 출발한 국내 최대 규모 군함인 1만 4500t급 상륙함 독도함은 악기상을 뚫고 그렇게 독도 해역에 도착했다.●독도함 5년 5개월 만에 독도해역 전개 “우현 250도!” 독도함 함교를 지휘하는 당직사관의 변침(變針) 명령이 떨어지자 이를 복창한 조타수가 타(舵)를 천천히 움직였다. 선체가 급격히 오른쪽으로 30도 가까이 기울어졌다. 비행갑판 위에 도열해 있던 승조원들과 육해공군 사관생도들은 힘겹게 무게중심을 잡아 가며 독도를 맞이했다. 영하 20도의 살을 에는 추위도, 집채만 한 6m의 파도도 이들의 열기와 의지를 꺾지 못했다. 독도함의 독도 해역 전개는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할 때 은밀하게 동행한 지 5년 5개월 만이다. 그만큼 상징적이면서 민감하다. 특히 이번에는 4400t급 구축함 최영함을 대동해 상륙함대 전열을 갖췄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철통 같은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과시하면서 평화올림픽의 굳건한 방패 역할을 맡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양만춘·광개토대왕함과 해상기동훈련 무엇보다 이번 독도 해역 전개는 3군 사관학교 통합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실습전단장인 박세길(해사 40기·해사 부교장) 해군 준장은 설명했다. 육·해·공사 2학년 생도 500명이 독도함과 최영함에 나눠 타고 합동성을 키우는 각종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사관생도들이 독도함을 타고 독도 해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정병관(21·공사 68기) 생도는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영토수호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감동을 전했다. ●“전방지역 작전 이해도 향상에 큰 도움” 독도와 울릉도 해역 전개를 마친 독도함은 남하하면서 1함대 소속 구축함 양만춘함(3200t), 광개토대왕함(3900t)과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거센 눈보라가 몰아치고 파고까지 높아 위험했지만 힘정들은 서로 200m 이내로 근접 항해하는 고도의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독도함장인 박문식(학군 39기) 해군 대령은 “이 같은 기회훈련을 통해 다른 함정들과 전술 숙지도를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전방지역 작전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관생도들을 태운 독도함과 최영함은 27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 입항했으며 28일 다시 출항해 제주 남방 해역을 돌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까지 순항한 뒤 다음달 5일 평택 2함대에 도착하게 된다. 길이 199m, 폭 31m로 축구장 2개 넓이의 비행갑판을 갖춘 독도함은 상륙헬기 12대, 고속상륙정 2척, 전차 6대, 5t 트럭 10대의 장비와 720여명의 상륙군을 태우고 상륙작전을 실시할 수 있다. 승조원은 여군 3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이다. 독도함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아는 형님’ 한현민 “중3 때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모델 데뷔”

    ‘아는 형님’ 한현민 “중3 때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모델 데뷔”

    한현민이 ‘아는형님’에서 모델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27일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이다희와 10대 모델 한현민이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은 한현민에 “2017년 타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선정됐다. 어떻게 선정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현민은 “이런 외모를 가지고 한국에서 모델을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나는 그걸 극복하고 1년 동안 50개의 패션쇼에 섰다. 해외 활동도 하다 보니 타임지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선정해준 거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현민은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3 때 SNS에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 때문에 발탁됐다. 지금의 소속사 대표를 이태원에서 만났다”며 “길 한복판에서 걸어보라고 했는데 걷자마자 계약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현민은 이어 “아버지는 나이지리아인, 엄마는 한국인이다”고 혼혈 모델임을 전했다. 이어 강호동은 “아버님도 한국말 하시냐”고 물었고 한현민은 “중간에서 엄마가 통역을 해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친구 의심에 “강간 당할 뻔 했다” 허위 신고... 법원 ‘무죄’ 선고

    남자친구 의심에 “강간 당할 뻔 했다” 허위 신고... 법원 ‘무죄’ 선고

    10대 아르바이트생을 강간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업주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남자친구가 업주와의 부정행위를 의심하자 이를 벗어나고자 피해자가 수사기관에서 허위 사실을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는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음식점 업주 박모(3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2016년 12월 29일 식당 영업을 마치고 직원들과 회식했다. 다른 직원들을 먼저 보낸 박씨는 아르바이트생인 A(당시 19세)양을 자신의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줬다.자정을 넘긴 새벽 시간대였다. A양의 집 앞에 차를 세운 뒤 박씨는 스킨십을 시도하며 A양의 몸을 더듬었다. 날이 밝자 A양은 남자친구에게 이 같은 내용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박씨가 강제로 스킨십하면서 몸을 마구 더듬자 발버둥 치며 저항해 겨우 차 밖으로 탈출했다고 털어놨다. 남자친구와 A양은 박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재판에 넘겨진 박씨는 경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강간미수 증거는 A양의 진술이 유일했다. 수사기관에서 제시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히려 A양을 의심했다.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설득력이 낮았기 때문이다. A양은 법정에서 집에 가기 전 박씨와 단둘이 노래방에 간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말했다고 했으나 남자친구는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남자친구는 A양과 박씨가 사장과 종업원의 사이로 보기에 지나치게 장난이 많고 사적인 연락이 잦아 둘의 관계를 의심했던 것도 법정에서 드러났다. A양은 수사기관에서 사건 당일 술에 취하지 않아 기억이 분명하다며 피해 내용을 진술했으나 애초 남자친구에게는 차에서 탈출해서 집에 온 것까지만 기억난다고 말했다. 남자친구가 계속 물어보자 더듬더듬 기억하며 피해 내용을 털어놓기도 했다. 반면 박씨는 “서로 호감이 있어 차 안에서 스킨십하던 중 A양이 그만하라고 해 멈췄다”고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진술했다.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범죄를 인정하려면 법관이 의심하지 않도록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증거가 이를 충족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전재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당시 A양은 남자친구로부터 박씨와의 부정행위를 의심받았던 것으로 보이고 이를 벗어나고자 수사기관에 허위 사실을 진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적장 불로 10대 남매 참변··· 부검해 사인 규명하기로

    야적장 불로 10대 남매 참변··· 부검해 사인 규명하기로

    폐기물 야적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인근 주택으로 옮겨붙어 10대 남매가 숨졌다. 27일 오전 0시 46분쯤 경기도 이천시 한 야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주택으로 번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30여분만에 불을 껐고, 내부 수색을 하던 도중 숨져 있는 A(18)군과 여동생(14)을 발견했다. 당시 집에는 A군 남매 부모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32㎡ 넓이 1층 주택을 대부분 태우고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유관계를 알 수 없는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해 인근 주택으로 번졌다”며 “방화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군 남매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한현민, 최연소 미성년자 게스트 “김희철 드립 존경”

    ‘아는 형님’ 한현민, 최연소 미성년자 게스트 “김희철 드립 존경”

    모델 한현민이 김희철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27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이다희와 모델 한현민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등장에서 큰 키를 자랑하며, 그에 걸맞는 시원시원한 매력을 뽐냈다. 이들은 춤, 노래, 토크까지 무엇에든 적극적으로 나서며 형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18살로 고등학생인 한현민은 10대다운 천진난만한 토크로 형님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한현민은 요즘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김희철이 가장 인기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한현민은 “어떻게 그런 ‘드립’을 생각하냐”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호동 역시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자신이 어떤지 궁금해 했다. 그러나 한현민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답변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한현민의 답변은 27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이다희 “서장훈 옆 아담한 기분 느껴보고 싶어”

    ‘아는 형님’ 이다희 “서장훈 옆 아담한 기분 느껴보고 싶어”

    배우 이다희가 서장훈 옆에 서서 아담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27일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는 슈퍼모델 출신의 배우 이다희와 국내 1호 혼혈 모델 한현민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 한현민은 ‘아는 형님’의 최연소 남자게스트로, 이날 10대만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매력을 자랑하며 형님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슈퍼모델 출신인 이다희는 평소 ‘아는 형님’을 시청할 때마다 “직접 서장훈을 보면 얼마나 클까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176cm인 나도 서장훈 옆에 서서 아담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곧바로 이다희 옆으로 다가와 지미집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다. 나란히 선 두 사람을 지켜보던 형님들은 즉시 서장훈과 이다희를 핑크빛 무드로 몰아갔다. 특히 강호동은 평행이론까지 만들어내며 두 사람 이어주기에 몰입했고, 다른 형님들 역시 한 마디씩 거들며 웃음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서장훈과 이다희의 핑크빛 무드는 27일 토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만리장성 마술’ 카퍼필드 10대 여성모델 성폭행 의혹

    ‘만리장성 마술’ 카퍼필드 10대 여성모델 성폭행 의혹

    만리장성을 눈앞에서 사라지게 하는 마술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데이비드 카퍼필드(62)가 30년 전 10대 여성모델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25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모델 출신인 브리트니 루이스(47)는 지난 1988년 9월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 방에서 카퍼필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루이스의 나이는 17세였다. 루이스는 “일본에서 열린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하면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카퍼필드를 알게 됐고, 이후 캘리포니아의 마술쇼에 초대됐다. 마술쇼가 끝난 뒤 카퍼필드가 건넨 음료를 마치고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퍼필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지지한다.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쓰게 됐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앞서 카퍼필드는 2007년에도 성추행 혐의에 휩싸였지만, 법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는 형님’ 10대 모델 한현민 “고등학생 사이에서 김희철 인기多...‘드립’ 존경”

    ‘아는 형님’ 10대 모델 한현민 “고등학생 사이에서 김희철 인기多...‘드립’ 존경”

    모델 한현민이 10대다운 천진난만한 토크로 웃음을 예고했다.27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이다희와 모델 한현민이 출연한다. 이날 고등학생 모델 한현민(18)은 10대다운 천진난만한 토크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현민은 이날 방송에서 “요즘 고등학생 사이에서 김희철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희철에게 “어떻게 그런 ‘드립’을 생각하냐”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에 강호동은 한현민에게 고등학생 시선에서 바라본 자신의 모습을 물었고, 한현민은 전혀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엉뚱 발랄한 한현민의 모습은 27일 오후 8시 50분 JTBC ‘아는 형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대한항공, 제2터미널 시대…수익 중심 내실 강화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대한항공, 제2터미널 시대…수익 중심 내실 강화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 중심의 외형적 성장이 아닌 수익성 중심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금리도 오른 만큼, 철저한 원가관리와 인력관리로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올 상반기 미국 델타항공과 공동사업체 운영이 본격 시작되면 태평양 노선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관으로 미주~아시아 환승 노선 여객 수가 늘어나, 대한항공은 한 단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여객터미널 개관에 발맞춰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와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위한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한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노선별 특성에 맞는 신형 비행기도 계속 도입한다.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항공기인 CS300을 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한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총 10대를 들여와 단거리 노선 위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차세대 항공기 B787-9 4대를 올해 추가 도입하고 B777-300ER 4대를 들여오는 등 신규 항공기 1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창립 50주년인 2019년엔 차세대 항공기 B737-8 맥스와 A321 네오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역시 항공운송 사업의 기본인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조금 더~~’ 셀카 찍다 기차와 충돌한 인도 남성

    ‘조금 더~~’ 셀카 찍다 기차와 충돌한 인도 남성

    질주해오는 기차를 배경으로 멋진 셀카 놀이를 하던 남성이 기차와 충돌하는 끔찍한 사고가 인도에서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중남부 텔랑가나 주 하이데라바드 지역에서 시바(Shiva)란 남성이 셀카 촬영 중 기차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철로 주변에 서 있는 시바. 그는 빠른 속도의 기차를 뒤에 두고 셀카 동영상 촬영에 한창이다. 기관사는 철로에 너무 가까이 있는 그에게 기적소리를 계속 울려대고 주변 사람들도 그에게 소리쳐 위험 신호를 보냈지만 그는 다가오는 기차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미소를 지은 채 셀카놀이에 여념이 없다. 결국 그는 기차와 충돌한 후, 화면에서 사라진다. 기차와 충돌한 시바의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 인도 델리 아난드 비하르시의 철로에서도 10대 소년 2명이 셀카 촬영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지 방송사 NDTV에 따르면 2014년 3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셀카 죽음’의 60%가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Twitter / News 18 Tamilnadu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게임 아이템’ 미끼 10대 여아에 음란행위 시키고 동영상 받아

    ‘게임 아이템’ 미끼 10대 여아에 음란행위 시키고 동영상 받아

    게임아이템을 주겠다며 10대 여아에게 음란행위를 시키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전송받은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5부(심현욱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간음유인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을 이수하고 5년간 신상정보를 공개·고지할 것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수법, 피해 정도로 볼 때 죄책이 매우 무겁고 어린 피해자들이 큰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은 물론 건전한 성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도 지장을 줬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일부터 21일까지 모바일 게임 중 10대 여자아이 8명에게 접근해 게임아이템을 대가로 음란행위를 시켜 촬영한 동영상을 전송받아 저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0대를 상대로 점점 수위를 높여가며 음란행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영상을 보낸 피해 아동 일부에게는 자신과 성관계까지 해야 게임아이템이나 돈을 줄 수 있다고 속여 만나려고 시도했으나 이 같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본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영 ‘인생은 짜라짜’ 음원 24일 공개...트로트계도 접수

    김호영 ‘인생은 짜라짜’ 음원 24일 공개...트로트계도 접수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인생은 짜라짜’ 음원이 24일 공개됐다.‘인생은 짜라짜’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흥겨운 템포의 세미 트로트다. 브라스와 기타의 주고받는 섹션들이 곡을 더욱 신나게 만들었다. 또한 이 곡은 이미 가창력을 인정받은 김호영의 독보적인 보컬 실력에 가수 신승훈, 박효신, SG워너비, 씨야, 빅뱅, 신화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안영민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국민 코러스’ 김현아의 코러스가 더해져 감칠맛을 살렸다. 최근 MBC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특집에 출연한 김호영은 노래 실력과 충만한 끼,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입담을 펼치며 예능섭외 1순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예능늦둥이로 급부상중이다. 김호영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몰리나 역을 맡아 최근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31일부터는 뮤지컬 ‘킹키부츠’ 찰리 역으로 출연한다. 사진=JI&H 미디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9000년 전 10대 여성의 얼굴, 이렇게 생겼었다

    9000년 전 10대 여성의 얼굴, 이렇게 생겼었다

    무려 9000년 전 지구상에 생존했던 10대 여성의 얼굴이 복원됐다. 얼굴이 복원된 유골은 1993년 그리스 동부 테살리아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것으로, 이를 연구해 온 아테네 대학 연구진은 이 유골의 주인이 BC7000년 경 중석기 시대 끝 무렵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아브기’(Avgi)라는 이름이 붙은 이 유골의 주인은 15~18세의 여성이었으며, 고고학자들은 그동안 아브기의 건강상태와 당시 생활환경 등을 유추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아브기는 광대와 턱이 유독 발달돼 있으며 눈썹이 짙고 뺨이 홀쭉했다는 것을 유추해냈다. 또 입술이 두툼하고 쌍꺼풀이 있으며 코가 우뚝한 편이다. 특히 광대와 턱이 발달한 것은 아브기를 포함한 당시 인류가 질긴 동물의 고기나 껍질을 자주, 오래 씹으면서 나타난 특징이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과거 여성의 외모는 현대 남성처럼 다소 선이 굵고 강한 느낌을 줬지만, 1만 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면서 턱 선이 부드러워지는 등 외모의 느낌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브기의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에는 고고학자뿐만 아니라 정형외과와 영상의학과, 치아교정과 등 전문가들이 동원됐다. 전문가들은 아브기의 유골 상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뼈의 상태는 15세로 추정되지만 치아의 상태로 보아서는 18세 정도일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또 얼굴 해부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유골에 붙어 있던 피부과 지방층의 두께를 추정해냈으며, 피부색과 눈동자의 색은 당시 거주했던 고대 원시인들의 특징을 그대로 옮겼다. 아브기의 얼굴 표정이 다소 화가 난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연구를 이끈 치과교정 전문의는 “사실 당시 그녀가 화가 났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연구 결과 그녀는 생전에 빈혈 및 괴혈병 등의 질병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복원된 아브기의 얼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아테네에 있는 아크로폴리스미술관에서 공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방탄소년단 티켓 인터넷 사기 철퇴

    방탄소년단 티켓 인터넷 사기 철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인기 대중음악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입장권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이모(27)씨와 김모(2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입장권을 판다는 글을 올려 모두 39명으로부터 474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11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려 모두 10명에게 221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10대인 피해자들은 판매 개시하자마자 매진되어 구하기 어려운 입장권인데다가 이씨 등이 좌석 번호까지 알려주자 속아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등은 입장권을 받지 못한 피해자가 신고해 계좌가 거래 정지되면 해당 피해자에게 “환불해 줄 테니 계좌를 알려달라”고 하고는 다음 구매자에게 그 피해자의 계좌로 송금하게 해 환불하는 수법을 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거래는 귀찮더라도 대면이나 안전 거래를 활용해야 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 입장권이나 관련 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또 하나의 재난, ‘미세먼지’ 줄일 방법은 없는가?

    또 하나의 재난, ‘미세먼지’ 줄일 방법은 없는가?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로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미세먼지에 건강을 위협당하고 있다. 심지어 생명을 잃기도 해 ‘자연재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OECD 보고서(2016년)에 따르면, 2010년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가 1700명이다. 2060년이면 52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보건측정평가연구소(IHME) 자료에는 2013년 한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1만 3703명이라는 보고도 있다. 서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세먼지 지역별 기여도는 중국 등 국외 지역이 55%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34%, 수도권 외 국내가 11%였다. 수도권 기여도는 서울 22%, 인천 3%, 경기 9% 등이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에 가능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쳤다. 특히 서울시 자체 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 부분 관리를 위해 서울시내 시내버스 7000여대 전량을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했으며, 수도권 노후 경유차의 운행 제한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은 서울시 정책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된 사례다. 서울시의 경우 비산먼지 감축, 건설기계 친환경화도 민간 공사장까지 확대됐다. SH공사 시공 대형 공사장은 이미 70% 이상 친환경 건설기계를 도입했다. 나아가 서울시는 지난해 5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3000명과 집단지성 대토론회를 열어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그 핵심대책 중 하나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규정한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발표·시행 중이다. 당일(새벽 0시~오후 4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다음날 예보가 나쁨(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소를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3만 3000여대의 운행을 중단한다. 또 시민들의 자율적인 차량 2부제 시행 및 이를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이는 초미세먼지 기준이 ‘나쁨(50㎍/㎥)’ 수준을 이틀 연속 기록한 지난 15일 처음 발령됐다. 작은 성과라면 전 주 같은 요일 대비 지하철은 2.1%, 시내버스는 0.4% 증가했고, 서울시내 14개 지점의 도로교통량은 1.8% 감소했다.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여론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못한 정책’이라는 평가는 47.5%, ‘잘한 정책’이라는 평가는 48.9%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비판의 목소리, 성원의 박수를 하나하나 귀담아 새기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더 가까이 청취하며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경기, 인천도 참여해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자율 차량 2부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새 천년의 비상 전환점… 전북 3대 핵심과제 완성도 높일 것”

    [자치단체장 25시] “새 천년의 비상 전환점… 전북 3대 핵심과제 완성도 높일 것”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해에는 천년을 지켜온 전북도의 역사와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전북도청 지사실에서 만난 송 지사는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의 해를 맞아 전북의 대도약이 시작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선조들께 보여 드리고 싶고 후손들에게 기꺼이 물려주고 싶은 풍요롭고 따뜻한 보금자리 전북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삼락농정, 토털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3대 핵심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만금 사업, 금융도시 등 전북경제를 살찌울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전북의 자존감을 되찾고 새로운 천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새천년 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와 ‘2018년 8대 역점시책’이 전북도정의 2개 축이다.올해 도정을 이끌어갈 사자성어로는 반구십리(半九十里)를 선정했다. 송 지사는 “행백리자 반구십리(行百里者 半九十里)는 백리를 가려는 사람은 구십리에 이르고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에서 온 말로 끝까지 열과 성을 다해 도정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새해 도정 설계 특징은. -2018년은 전북이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시작하는 뜻깊은 해다.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해이니만큼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한다는 자세로 일하겠다. 새 천년 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민의 행복을 책임질 ‘8대 분야 도정 역점 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책의 진화를 통해 큰 틀에서 삼락농정, 토털관광, 탄소산업 등 도정 핵심 과제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새천년 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는. -전북발전의 ‘천년대계’인 새 천년 도약 핵심 프로젝트는 ▲역사의 복원 ▲현재의 발전 ▲미래의 준비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역사의 복원은 전북의 역사·문화 재조명을 통해 도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존의 시대를 여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의 발전은 스마트 농식품·농생명밸리 조성, 신해양관광벨트·고군산군도 활성화, 대한민국 휴양 여행 1번지 조성, 사통팔달 교통·물류망 구축이다. 미래의 준비는 지속발전 가능한 전북의 내일을 만드는 과제다. 특화 혁신산업 육성, 명품 새만금 조성,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준비, 제3의 국제금융허브 조성 등이다. ▶2018년 국가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그 의미는. -올 국가 예산은 크게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5685억원을 확보하고 해묵은 현안을 해결했으며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는 점이다. 장기 표류했던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사업은 국가 예산이 대폭 증가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신규 사업도 248건 3700억원에 이른다.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비,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예산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전북 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를 이슈화해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전북 몫 찾기는 시기도 잘 맞았고 운도 좋아 대단히 성공했다. 3년간 무장관 시대를 깨고 21명의 전북 출신 인사가 새 정부 주요 요직에 등용됐다. 국가 예산도 사상 최대 규모로 증액됐고 장기 표류 사업도 제자리를 찾게 됐다. 이제 내부 콘텐츠에서 전북 몫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북발전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발굴하고 우리가 잘하는 일을 찾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북 몫 찾기를 넘어서 ‘전북 자존의 시대’라는 화두를 꺼낸 이유다.▶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과 소신은. -권력구조 중심의 개헌이 돼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 지방분권, 균형발전 등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작동원리로서 개헌을 요구한다. 지방자치 강화는 분권보다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중앙의 재원을 지방에 효율적으로 재분배해 재정균형, 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정책적 배려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방재정의 안전망을 확보하고 균형발전을 담보하는 ‘공동세’ 제도 도입을 제안한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돼야 한다. 동학농민혁명은 촛불시민혁명의 모태라고 본다. 농업은 마지막까지 인류와 함께할 최후의 미래산업이다. 프랑스, 스위스 등 농업선진국에서는 공익적 가치를 헌법으로 보장한다.▶전북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각종 법안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만금특별법, 국민연금법, 탄소법, 잼버리 조직 등 4대 법 제정과 개정이 시급하다. 새만금은 공공 주도 용지매립을 직접 시행하는 공사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 이를 위해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탄소법 개정은 국립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골자로 한다. 잼버리 조직위 구성은 정부와 협의 중이다.▶전북의 숙원인 공항건설은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가. -공항건설은 개인적으로도 반드시 풀고 싶은 숙원이다. 공항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논리적 접근과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진 상태다. 다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완공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 절차 간소화가 핵심 과제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이유다. 안 되면 공기를 최대한 단축, 활주로만이라도 건설해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호남선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둘러싸고 찬반 논의가 뜨겁다. -혁신도시역 신설을 검토할 연구용역비가 예산에 반영됐다. 결과가 나오면 그때 가서 도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재선 도전은. -최근 청년들과 ‘전북,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전북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함께하고 견인차 역할을 해야겠다는 소명의식을 느끼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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