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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통위 불참 새보수 “한국당, 양당협의체 답 안하면 중대결단”

    혁통위 불참 새보수 “한국당, 양당협의체 답 안하면 중대결단”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에 ‘양당협의체’ 구성을 강하게 요구하며 보수진영 전체의 통합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보수진영 정당·단체들이 꾸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양당협의체 제안에 확답을 하지 않자, 새보수당이 ‘중대 결단’까지 거론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양당협의체 구성에 대한) 답변 여부에 따라 우리도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며 “답변을 거부할 경우 새보수당은 한국당을 통합 반대 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책임대표는 “(요구를 거부하는 건) 결혼하자면서 양가 상견례를 거부하고 일가친척 덕담 인사만 다니자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보이는 태도는 통합을 하자는 것보다는 통합 시늉만 하는 것이다. 새보수당이 죽음의 계곡을 건너오며 지켜온 개혁보수의 가치를 총선용 포장쯤으로 여기고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당장 꿈 깨라”고 했다. 오신환 공동대표도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한국당과 황 대표는 새보수당과 통합할 것인지, 우리공화당과 통합할 것인지,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 책임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답변의) 데드라인은 한국당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합 의지가 있다면 긍정적인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혁통위 회의에도 불참했다. 새보수당 혁통위원인 정운천·지상욱 의원은 각각 일정과 건강상 이유를 내세웠지만 황 대표의 결단을 압박한 조치로 풀이된다. 새보수당이 빠진 자리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혁통위 회의에서 “통합 관련 기본적인 논의는 혁통위를 중심으로 하고 정당 간 구체적인 논의 사항이 있다면 당분간 물밑 접촉을 통해 간극을 좁혀나가는 것이 좋겠다”며 “정당 간 논의가 속도를 내고, 방점을 찍을만한 단계에 와있다면 공개적으로 추진해도 좋겠다”고 했다.박형준 혁통위원장은 “혁통위는 범보수 통합을 해 달라는 국민의 여망을 가지고 마련된 자리”라며 “범중도·보수 통합을 이루면 반드시 정권심판의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혁통위가) 출범한 다음 날 ‘우리 먼저 방 두 개를 찜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라며 “기득권을 내려놓자면서 왜 저들은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혁통위는 이날 보수통합 신당이 추구할 5대 정책 기조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5대 정책 기조는 ▲북핵위협 억지와 한미동맹을 축으로 한 안보 우선 복합 외교 ▲민간주도·미래기술주도 경제살리기 ▲교육 백년대계 확립과 근원적 교육개혁 ▲삶의 질의 선진화 ▲공정한 사회 만들기 등이다. 또 혁동위는 ‘문재인 정권 바로잡기 10대 과제’로 ▲소득주도성장론 폐기 및 창의적 민간주도성장 ▲미래세대 친화적 재정정책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 ▲문재인 정권 권력 남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권력기관 사유화 방지 ▲‘혈세 기생충 방지법’ 추진 ▲교육개혁 추진 ▲노동개혁 ▲국민연금의 정권 시녀화·연금 사회주의화 저지 ▲북핵위협 대응 안보체제 확립·한미동맹 와해 저지 등을 선정했다. 혁통위는 브리핑을 통해 “통합신당은 정책 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안전 번영과 대한민국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딸 성폭행해 성병 옮긴 남편 감싸느라 친딸 학대한 친모 집행유예

    딸 성폭행해 성병 옮긴 남편 감싸느라 친딸 학대한 친모 집행유예

    의붓딸을 성폭행한 남편을 감싸기 위해 10대 친딸에게 고소 취하를 강요하며 학대해 온 친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 송승훈)는 17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0·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7~2019년 친딸인 B(13)양을 손과 발, 효자손 등을 이용해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3년 C(47)씨와 동거를 시작, 이후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으로 부부 사이가 됐다. 2017년 당시 11세였던 친딸 B양은 10세 때부터 의붓아버지 C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집을 나가겠다고 했지만, A씨는 효자손 등을 이용해 딸의 뺨 등을 쳐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4월쯤에는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이 거짓말이었다고 말하라”고 딸에게 강요했고, “아빠에게 사과하라”면서 딸을 폭행했다. 딸은 이번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엄마 A씨 등을 엄하게 처벌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남편 C씨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11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또 아동·청소년기관 및 관련기관에 5년간의 취업 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C씨는 2016년 여름 당시 10세였던 의붓딸에게 TV를 통해 음란 영상물을 보여주면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9년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통해 음란물을 보여주는 등 수법으로 성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C씨는 재판 내내 공소사실에 기재된 4건의 성폭행 범행 중 2건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이마저도 최초 수사기관 조사 때부터 폭행과 협박을 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피해자로부터 C씨가 앓고 있던 성병이 발견되자 그제서야 2건의 범행에 대해서만 인정하는 등 진술을 번복한 것이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허위 진술을 할 동기나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 점,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C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친모 A씨에 대해 “친딸을 정서적·신체적으로 학대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면서 “피해자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고인과 부양해야 할 5살 어린 아들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해 11월 남편 C씨에 대해 선고를 내릴 때 친모 A씨에게도 함께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A씨가 재판 도중 법정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선고가 연기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해시에 올해 수소시내버스 첫 운행

    김해시에 올해 수소시내버스 첫 운행

    경남 김해시는 올해 김해지역에 수소시내버스 3대를 도입해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안동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에 환경부 보조금 15억원과 도비 5억원, 시비 10억 등 모두 30억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시는 수소충전소가 준공되는대로 수소시내버스 3대를 공급해 운행할 예정이다. 김해시와 한국가스공사는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뒤 지난해 3월 수소충전소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6일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서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별도로 45억원을 들여 안동 수소충전소에 수소 제조설비를 설치해 2021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안동 수소충전소에서 생산되는 수소 가운데 자체 수급하고 남는 수소는 인근 충전소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 안동 수소충전소는 수소차 50대와 수소버스 9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시는 안동 충전소가 준공되면 인근 창원시와 부산시 지역에 있는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를 충전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 수소차 이용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시간당 수소 25㎏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제조설비 설치로 수소 공급 인프라가 구축돼 수소충전소 확산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2022년에 수소충전소 1곳을 더 설치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수소차 10대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수소충전소 설치에 따라 수소차를 해마다 1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대차 쏘나타 엔진, 코나 일렉트릭 파워트레인 ‘세계 10대 엔진’ 선정

    현대차 쏘나타 엔진, 코나 일렉트릭 파워트레인 ‘세계 10대 엔진’ 선정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에 탑재되는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에 들어가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저명 자동차 매체인 ‘워즈오토’가 발표한 ‘2020 워즈오토 10대 엔진·동력시스템’에 현대차 쏘나타의 4기통 터보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10대 엔진’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등 새로운 동력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상 명칭을 ‘10대 엔진·동력시스템’으로 바꿨다.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넥쏘와 코나 일렉트릭의 2개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쏘나타와 코나 일렉트릭이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스마트스트림 1.6 터보 엔진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엔진 성능은 4% 이상, 연비는 5% 이상 향상시키며 배출가스는 12% 이상 저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나 일렉트릭에 들어간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 최대토크 395N·m를 발휘하는 고효율, 고출력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해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中 울린 빈곤 여대생 지원금 1억여원 가로챈 구호단체 충격

    中 울린 빈곤 여대생 지원금 1억여원 가로챈 구호단체 충격

    체중 22kg의 가녀린 여학생의 지원금을 가로 챈 시민단체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구이저우(贵州) 출신의 여대생 우화옌 양에게 모아진 지원금의 대부분을 지원금 모금 단체가 가로챈 사실이 알려졌다. 더욱이 지원금의 주인이었던 우 양이 지난 13일 병원비 납부를 하지 못한 채 적절한 후속 진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사망한 우 양은 올해 25의 여대생으로, 사망 당시 그의 체중은 22kg에 불과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민단체는 중국의 ‘9958어린이긴급구조’ 단체다. 이들은 지난 2011년 3월 설립된 이후 중국의 대표적인 구호 단체로 주로 불치의 질병을 앓는 10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구호 대상 어린이의 사연과 사진, 구호 기금의 규모 등을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인 우 양 역시 이들이 공개한 대표적인 구호 대상자 중 한 명이었다. 이들은 자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우 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왔다. 우 양은 그가 4세 때 친모가 사망, 18세 무렵에 친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 양은 동생과 단 둘이 생활해왔는데, 오랜 기간 앓은 영양실조로 인해 이 무렵 우 양은 이미 심각한 탈모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망 직전에는 일명 ‘조로증후군(HGPS)’으로 불리는 질병으로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로증후군은 2000만 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치명적인 유전적 결함을 지니고 있지만 가족에게 이어지는 유전병은 아니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50여 명의 환자가 있는 희귀 질환으로 일반인과 비교해 약 5~10배 이상 쇠약해지는 질병이다. 우 양의 안타까운 사연은 대학 동기들과 교수들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지난 2017년 9월 구이저우성에 소재한 구이저우성화직업학원에 입학한 우 양에 대해 대학 측은 정부보조금과 대학 장학금 외에도 교수진이 십시일반 모금한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약 6만 위안의 성금을 지원했던 것. 하지만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일명 ‘9958’로 불리는 어린이 공익 구호 단체 측이 우 씨의 사연을 자사 홈페이지와 SNS 등에 공개, 적극적인 모금활동에 나섰던 것. 지난 10월 25일 처음 우 양의 사연이 공개된 이후 불과 5일 만에 두 곳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40만 위안씩, 총 80만 위안의 성금이 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문제는 모금의 주인공인 우 양 조차 자신에 대한 이 같은 모금 활동이 진행 중이었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구호 단체 측이 우 양에게 알리지 않은 채,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일방적인 모금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우 양의 사연이 공개될 당시 그는 심장판막질환, 심원성부종, 신장원성수 등 질병으로 고통받아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들 아동 구호 전문업체를 통해 우 양을 돕겠다는 손길이 이어져왔던 것. 우 양에게 모아진 지원금이 규모는 약 100만 위안(약 1억 6850만원) 대에 이르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지원금이 모아졌음에도 불구, 우 양의 사망 원인이 병원 진료비용 미납으로 인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것에 있었다고 확인되면서 이들 구호 업체의 횡령 혐의가 불거졌다. 더욱이 구호 업체 측은 모금액의 지원 당사자가 돼야 할 우 양에게 해당 지원금 중 극히 일부만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천문학적인 모금액 중 단 2만 위안(약 337만원)만 당사자인 우 양에게 돌아갔던 것. 이는 총 모금액 100만 위안 중 중 단 2%에 불과한 금액이다. 실제로 해당 구호 업체가 우 양의 사연을 공개한 직후, 중국 전역에서 모아진 우 양의 지원금 규모는 총 100만 4977위안에 달했다고 현지 언론은 집계했다. 하지만 우 양은 지난 11월 4일 불과 2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납부하지 못하고, 후속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 양이 사망한 당일 곁에서 지켜본 유가족들은 우 양의 사망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데 기인했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사망 당시의 우 양의 신장은 137cm, 체중 21.5kg에 불과했다. 더욱이 우 양의 유가족들은 우 양과 관련된 구호금과 관련, “일체의 비용을 지급 받은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이들로부터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 그들은 우 양이 살아 생전에 병원에 몇 차례 찾아온 적은 있지만, 우리는 그들로부터 성금의 존재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양이 사망할 당시 제 때 납부하지 못한 병원비용이 약 6만 위안(약 1011만원) 정도였다”면서 “이 돈을 납부했다면 적절한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몹시 아쉽다”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자 공익단체로 알려진 9958 관계자는 성명서를 발표, “우 양의 사건과 관련된 일체의 의혹을 해소하고자 내부적으로 조사팀을 꾸렸다”면서 “구호단체의 성질 상 사회적인 감시 감독은 필수적이다. 우 양의 유가족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등 지원금의 행방과 사용 상황 등을 대중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훈련기 제작 20년 만에… 초음속 전투기 수출국으로 날다

    훈련기 제작 20년 만에… 초음속 전투기 수출국으로 날다

    첫 훈련기 ‘KT1’ 9년 만에 독자 개발 비행 중 좌석·캐노피 이탈 사고 극복 현재도 활용… 인니·터키·페루에 수출 2001년 마하 1.05 초음속기 T50 확보 무장 기능 높인 FA50 경공격기 제작 2013년 20억弗 이라크 수출 사상 최대전투기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개발 성과에 따라 국력이 좌우될 만큼 중요도가 높은 무기입니다. ‘항공 선진국’만이 전투기 개발에 나설 수 있고 험난한 체계 개발 과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은 소형 항공기 개발 기술만 겨우 갖췄을 뿐 전투기 개발 여건은 ‘불모지’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1998년 10월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힘을 합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우리는 1991년 12월 ‘KT1’ 기본훈련기 시제기(1호기)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도전의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인 30년의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의 땀과 눈물을 버무려 항공 선진국 대열에 올랐습니다. 서울신문은 16일 그 도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려 합니다. ●이진호·염동선 소령이 1호 국산 군용기 조종 1991년 12월 12일 오전 10시. 국내 최초 독자 개발 훈련기인 KT1 1호기가 경남 사천 비행장에서 날아올랐습니다. 9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자 기술진은 너나없이 감격해 눈물을 쏟았습니다. 당초 비행 경험이 많은 외국인 조종사를 탑승시키려 했지만, 개발자들은 “최초의 국산 군용기 첫 비행을 외국인에게 맡길 수 없다”며 강력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에서 테스트 파일럿 교육을 받은 조종사 이진호·염동선 소령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은 비행기에 직접 ‘웅비’라는 별칭을 붙여 줬습니다.난관도 이어졌습니다. ‘웅비 명명식’을 사흘 앞둔 같은 해 11월 25일 1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면(뒤집기)비행을 시도하던 중 전방 좌석이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1000피트(305m) 상공에서 튀어 나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대기하던 후방 좌석 조종사도 가까스로 탈출했는데, 원인은 영국 마틴 베이커사가 납품한 후방 좌석 불량으로 결론 났습니다. ●캐노피 날아갔어도 조종간 끝까지 지켜 1996년 10월에는 이륙한 지 불과 20분 만에 4호기 조종석 ‘캐노피’(유리 덮개)가 날아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1호기와도 인연을 맺었던 베테랑 이진호 중령은 ‘4호기마저 잃을 순 없다’는 생각에 숨쉬기 어려울 정도인 초속 100m의 맞바람을 뚫고 비상착륙을 시도했습니다. 눈에 핏발이 서고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검게 변했지만, 어렵게 40~50도로 급강하하던 기수를 들어 올려 기체를 안정시킨 뒤 비상착륙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런 역경을 딛고 일어선 KT1은 현재 공군의 훈련기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2001년 인도네시아(20대), 2007년 터키(40대), 2012년 페루(20대) 등 해외 수출도 줄을 이었습니다. KT1 개발은 무장을 갖춘 ‘KA1’ 전술통제기 생산으로도 이어졌습니다. KAI는 2012년 KA1 10대를 페루에 수출한 데 이어 2016년에는 세네갈에 4대를 수출했습니다. ●KF16사업하며 대량생산·시험평가 기술 확보 우리 전투기 개발사업이 ‘조립’에서 발돋움했다는 사실, 이미 많은 분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바로 ‘한국형 전투기 생산사업’(KFP)으로, 미국 록히드마틴에서 개발한 ‘F16’을 국내에서 면허생산해 ‘KF16’으로 도입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은 처음으로 항공기 대량생산과 체계적인 시험평가 기술을 갖추게 됩니다.●공장 견학 막아 귀동냥… 생산정보체계 구축 물론 기술력이 저절로 갖춰진 건 아닙니다. 당시 기술진은 ‘공장 견학’을 막을 정도로 방문을 극도로 꺼리던 록히드마틴 측을 어르고 달래고 귀동냥하며 어렵게 컴퓨터를 활용한 ‘생산정보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고난도 있었습니다. 1997년 8월과 9월 KF16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들은 무사했지만, 원인 규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정감사가 이틀이나 미뤄졌습니다. 결국 사고 원인은 해외 제작사가 만든 연료공급계통 부품 불량으로 밝혀졌고, 우리 기술진은 누명을 벗었습니다. KT1과 KA1은 터보프롭기였기 때문에 공군과 기술진은 ‘초음속 항공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에 1995년부터 국방부 요청으로 개발을 진행해 2001년 10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시제기를 확보하게 됩니다. 2003년 2월 18일 사천기지를 이륙한 T50은 마하 1.05(초속 360m)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 ‘세계 12번째 초음속기 개발국’이라는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초음속기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속도’ 때문만이 아닙니다. 초음속 비행을 하면 초속 50m의 태풍급 강풍보다 ‘45배’ 강한 힘이 작용합니다. 음속 장벽을 돌파할 때는 공기저항력에 의해 ‘충격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매끄러운 공기역학 구조를 갖추지 못하면 기체가 뒤틀리거나 조종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시험비행 조종사인 이충환·강철 소령은 “마하 1.0을 돌파하는 순간 흔들림 없는 비행 성능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고, 그제야 기술진은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이후 1만 7700파운드의 강력한 추력과 최고 마하 1.5의 고속기동이 가능한 명품이 탄생했고, ‘동급 훈련기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게 됩니다. ‘T50B’ 공중곡예기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위해 특별 제작해 2010년 보급한 기종입니다. KAI는 2011년 T50 16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고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 초음속기 수출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KAI는 T50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TA50’ 전술입문기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전투기 개발 채비를 갖추게 됩니다. T50이나 TA50도 무장이 가능하지만 공군은 노후화된 ‘KF5’ 제공호를 대체할 만한 ‘경공격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FA50’입니다.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과 합동정밀직격탄(JDAM), 다목적정밀유도확산탄(SFW) 등의 정밀유도무기 투하 능력을 갖췄고 최고속도는 마하 1.5입니다. 전투기용 레이더, 전술데이터링크를 갖췄고 야간 임무수행 능력도 있습니다.2013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공군에 생산기들이 인도됐습니다. 2013년 이라크에 24대를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판매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도 올렸습니다. 우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나섰습니다. 최고속도 마하 1.81, 저피탐 능력,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갖춘 첨단 전투기 개발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겁니다. 30년의 투지를 담아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슬러 출신 배우 ‘더 록’의 부친 로키 존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레슬러 출신 배우 ‘더 록’의 부친 로키 존슨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레슬러 출신의 할리우드 액션 배우 드웨인 ‘더 록’ 존슨의 부친이며 전직 프로 레슬러 로키 존슨이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세계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본명이 웨이드 더글러스 볼스인 고인이 스러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80년대 WWE의 인기를 끌어올리며 ‘솔 맨(Soul Man)’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최초의 흑인 태그 팀으로 WWE 우승을 차지했던 레슬러로도 기록된다. 1991년 은퇴한 뒤 아들 드웨인을 훈련시켜 WWE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육성했다. 드웨인은 부친이 WWE 명예의전당에 헌액됐을 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영원히 추앙될 것”이라고 말했다. 1944년 8월 24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앰허스트에서 자란 고인은 10대 때 토론토로 옮겨와 곧바로 레슬링을 시작했다. 10대 시절 복서로 훈련 받으며 무함마드 알리, 조지 포먼 등과 스파링을 한 인연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레슬링을 직업으로 택해 1960년대 중반 전국 레슬링 연맹(NWA)에 가입했다. 이 때 얻은 링네임이 ‘로키 존슨’이었다. NWA에 18년을 몸 담으며 태그 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WWE에 합류하면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WWE는 성명을 통해 “토니 아틀라스와 ‘솔 패트롤’ 팀을 결성하며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두 남자는 1983년 12월 10일 ‘와일드 사모안스’를 물리치며 WWE 역사에 처음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태그 팀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마치 중력을 부정하는 듯 높이 날아 날리는 드롭킥이 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2017년 한니발 TV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선수로 뛰며 늘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지만 링에서의 자리를 “결코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 고집대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부 사람들은 그 옛날 노예들에게 했던 대로 TV에서 내가 채찍질당하는 것을 보고 싶어 했다. 난 ‘아니, 난 선수로서 왔고 선수로 떠날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 그들은 날 존중해줬다”고 덧붙였다. 당연히 수많은 현역, 옛 레슬러들이 추모의 뜻을 잇따라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트리플 H, 맷 하디, 윌리엄 리걸, 디본 두들리 등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광주 준중형 시내버스 운행비 절감 효과 만점

    ‘혈세 먹는 하마’로 불리는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예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준중형버스’(미니버스)의 운행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준중형버스를 도입한 노선 8개 노선 중 5대 버스에 대해 동일 운행 거리를 기준으로 기존 중형 버스와 비교 분석한 결과 평균 30% 이상의 연료비가 절약됐다. 지난해 9월30일 광주에 첫선을 보인 준중형버스는 현재까지 8개 노선에 총 10대가 시범 운행 중이다. 준중형버스는 12인승, 15인승, 16인승 등으로 입석까지 총 25~27명이 탑승할 수 있다. 모두 50여명까지 탈 수 있는 중형버스의 절반 수준이다. 광주시는 일일 버스 1대당 최다배차 인원 25명 미만의 저수요 노선을 대상으로 준중형버스를 도입해 운송원가 절감에 나섰다. 시는 당초 중형버스 1대를 준중형버스로 교체했을 때 50%의 차량구입 비용과 30%가량 연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 버스 사용기한인 9년간 1대당 6300만원 이상의 비용이 아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준중형버스 구입비는 6000여만원으로, 중형버스 1억1500여만원의 절반 가량이다. 연료비 절감효과 역시 높았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31일까지 5개 노선 버스에 대해 기존 CNG(압축 천연가스)연료를 사용하던 중형버스와 경유 연료인 준중형버스의 동일 운행거리 연료비를 분석한 결과 노선별로 준준형 버스가 최고 42.8%(평균 31.6%)나 절감됐다. 이에 따라 준중형버스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된 과도한 재정 투입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가 2006년 12월 준공영제 전환 이후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금은 2007년 196억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늘어 2010년 352억원, 2013년 395억원, 2016년 508억원, 2017년 522억원, 2018년 639억원을 기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월드피플+] 식물인간된 어린 아들 살린 엄마의 눈물겨운 모정

    [월드피플+] 식물인간된 어린 아들 살린 엄마의 눈물겨운 모정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들을 살린 기적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있다. 최근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던 초등학생이 깨어나는 기적이 일어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언론 ‘환구시보’는 식물인간 상태가 된 아들을 기적의 힘으로 되살린 모친의 사연을 15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간쑤성(甘肃省) 출신의 10대 초등학생 챵챵 군. 챵 군은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찾아온 40도에 가까운 고열을 앓은 직후 뇌염 판정을 받았다. 심각한 것은 뇌염 판정 이후 악화된 건강상태로 챵 군은 의식을 잃은 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이 같은 챵 군의 심각한 상태 탓에 최초 치료를 담당했던 병원 의료진은 그를 시안시(西安市)에 소재한 아동 전문종합병원에 이송해 치료받을 것을 추천할 정도였다. 이에 챵 군의 모친 정 씨는 아들을 시안시 아동전문병원에 입원시키고 중환자실에서 2개월 간의 치료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챵 군은 해당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챵 군을 담당했던 아동전문병원 진샤오충 박사는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일반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아동의 경우 약 3개월 간의 연명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챵 군의 경우 이 시기 이후에도 줄곧 건강이 악화되는 등 의식을 되찾을 희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의료진은 챵 군의 친모에게 아들을 퇴원시킨 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을 조언했다. 회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챵 군의 가족이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매우 컸기 때문. 하지만 챵 군의 모친은 의료진의 조언에도 불구,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모친은 아들을 소아병원 중환자실에서 재활의학과로 옮겨 치료를 이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정 씨는 “우리 아들이 오래 살지 여부를 모른다는 의료진의 조언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내 아들이 단 며칠만 더 살 수 있다고 해도, 나는 그 며칠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다. 의사들은 우리에게 아들을 포기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지만, 나는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의식이 없는 아들을 줄곧 재활사의 도움으로 훈련을 받게했다. 그런데 약 2주 간의 재활 훈련을 이어가던 중 챵 군이 의식을 되찾는 ‘기적’이 일어났다. 정 씨는 “하루는 평소 습관처럼 대답없는 아들을 향해서 ‘안경을 좀 쓰라’고 말을 걸었는데, 기적처럼 아이가 그 말을 알아들었다”면서 “실제로 당시 바닥에 놓여져 있던 안경을 아이가 직접 손을 드는 기적이 발생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쁜 기적의 순간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챵 군은 재활사와 함께 약 2개월 간의 재활 훈련을 지속해 최근 퇴원 수속을 완료, 올해 춘제(春节, 중국의 설날)는 고향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게됐다. 챵 군은 “집 안에서 남들과 같은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면서 “식물인간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족을 포기하려는 이들이 많은데, 엄마는 나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활에 대한 믿음을 주셨다.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또 다른 환자 가족들이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작은 희망의 가능성을 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첫걸음 뗀 이사회 성별 다양화… 포스코·KT·LG 어떤 선택할까

    첫걸음 뗀 이사회 성별 다양화… 포스코·KT·LG 어떤 선택할까

    이사회 성 형평성 지향하는 법 처음 마련 실적 향상·위험관리에 성과 있는 점 공감 신한금융지주·KT 등 여성이사 선임 모색 차·철강 등 제조업은 여성 전문인력 적어 직급상 女사내이사 배출엔 시간 걸릴 듯 법 어겨도 불이익 없어 ‘유명무실’ 우려도국내 최대 완성차그룹이자 재계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과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 금융주 시가총액 1위인 신한금융지주, 10대 재계그룹인 포스코, KT, LG 이사회에는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다. 김수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 재계 전문가들이 “기업 이사회가 다양성을 갖춰야 더 높은 재무실적을 낸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 자산 2조원이 넘는 기업이 이사회를 구성할 때 여성을 ‘최소 1명’ 이상 포함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처벌 없음’, ‘2년 유예’, ‘자산 2조원 이상’이라는 조건이 달려서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올해 여성 이사를 확대할 움직임이라 기업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이사회의 성별 구성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세계여성이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2019년 1분기 사업보고서 제출 기준)은 210곳이며 전체 등기임원은 1498명이다. 이 중 여성이사(사내·사외이사)는 45명으로 3%에 불과하다. 여성 이사가 1명도 없는 기업도 145곳(78.5%)이나 된다. 비영리단체(NGO)로 먼저 국회에 법안을 제안했던 세계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회장은 “‘여성 이사 33% 의무화’라는 기존 안에는 못 미치지만 이사회의 성 형평성을 지향하는 첫 법안이 마련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늦어도 2022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번 법을 통해 여성 이사 비율이 3%에서 5%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법안이 ‘유명무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나 철강, 정유를 비롯해 주로 남성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제조업의 경우 전문성을 가진 여성 인력풀이 적어서다. 법을 어겨도 페널티(불이익)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너일가 또는 국내·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나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주로 사내이사가 된다”면서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발탁해 왔지만 업종 특성상 여성 인력풀이 적어 현재 여성 임원들이 직급상 사내이사가 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별을 구분해서 선정한 게 아니라 역량을 보고 선정했다는 얘기다. 단순히 ‘자산 2조원 이상’이 아니라 기업 규모나 업종 성격을 보고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산이 400조원인 삼성과 갓 2조원을 넘긴 중견기업에서 수치상 똑같이 여성 이사 1명을 두는 것의 비중은 다르다는 얘기다. CJ의 경우 지주사에는 여성 이사가 없지만 계열사 중 자산 2조원이 안 되는 스튜디오드래곤에만 2명(최진희 대표이사, 박지영 사내이사)의 이사가 있고 CJ ENM에도 홍지아 사외이사가 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에서 추후 이사회 구성 시 여성 이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가 다양성을 갖춰야 집단적 사고에서 벗어나 위험관리 면에서 성과가 높아진다는 점에 공감해서다. 신한지주와 KT는 개정안을 차기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에 전달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삼성생명도 신규 사외이사 선임 시 여성 인사의 추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바이오 ‘포스트 반도체’로… 100만명 빅데이터·의료 단지 규제 완화

    바이오 ‘포스트 반도체’로… 100만명 빅데이터·의료 단지 규제 완화

    정부가 국민 100만명의 의료·건강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장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재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바이오산업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5대 추진전력과 10대 핵심과제를 통해 바이오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부처와 사업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데이터를 통합하고 수집한다. 2029년까지 질병 예방 등의 목적으로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또 5대 보건의료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갖춘다. 지난 9일 국회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거나 풀어준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이 설치할 수 있는 생산시설 규모 제한을 현행 3000㎡에서 5000㎡ 수준으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의료기업이 제품 개발 후 별도 생산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식약처(의료기기법)와 산업통상자원부(전기생활용품안전법)에서 이중 규제를 받았던 의료기기 인증도 교통정리를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슐랭 스타 거부 유명 셰프들

    미슐랭 스타 거부 유명 셰프들

    “가족들과 시간 보낼 것” 워라밸 중시음식점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미슐랭 가이드’를 외면하는 유명 셰프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별의 개수로 매기는 등급에 집착하다 보니 정작 ‘손님’에게 좋은 음식을 접대하겠다는 초심을 잃고, 가족과 시간도 보내지 못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기존에는 셰프들이 등급을 낮췄다는 이유로 항의했다면, 이들의 행보는 미슐랭의 평가보다 ‘자신의 길’을 걷겠다는 취지다. CNN은 14일(현지시간) 미슐랭 스타를 잃었다고 가이드 측을 고소하는 요리사도 있지만, 오히려 가이드에 식당을 실었다는 이유로 소송을 하는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2017년 프랑스 요리사 세바스티앙 브라스가 2018년판 가이드에서 자신의 식당을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한 게 대표적이다. 서울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셰프도 가이드 측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자신의 식당을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미슐랭 가이드의 평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다. 요리사들은 1년 내내 언제 올지 모르는 심사자들을 기다리며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유명 요리사 망누스 닐손도 지난해 12월 2스타 식당인 ‘파비켄’의 문을 닫았다. 2008년부터 11년간 운영하며 자가트에서도 세계 10대 식당으로 평가받았지만, 그는 “지쳤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최소한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려는 요리사들의 최근 인식도 미슐랭 별을 중시하지 않는 이유다. 영국 웨일스의 ‘체커스’는 2012년 미슐랭 1스타를 받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아침과 점심만 판매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캐서린 프랜시스는 “저녁 시간에 일을 하지 않는 게 얼마나 상쾌한지 알게 된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런던에 사는 일본계 브라질 요리사 루이스 하라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코르동블루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정식 레스토랑이 아니라 집에서 단체손님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런던 푸디 서퍼 클럽’을 운영 중이다. 그는 “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女 등기임원 뽑아라” 현대차, 포스코, KT 선택은

    국내 최대 완성차그룹이자 재계 3위인 현대자동차그룹과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 금융주 시가총액 1위인 신한금융지주, 10대 재계그룹인 포스코, KT, LG, SK, CJ 이사회에는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다. 김수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 재계 전문가들이 “기업 이사회가 다양성을 갖춰야 더 높은 재무실적을 낸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 자산 2조원이 넘는 기업이 이사회를 구성할 때 여성을 ‘최소 1명’ 이상 포함하는 법안이 통과됐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처벌 없음’, ‘2년 유예’, ‘자산 2조원 이상’이라는 조건이 달려서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들이 올해 여성 이사를 확대할 움직임이라 기업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이사회의 성별 구성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안(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세계여성이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2019년 1분기 사업보고서 제출 기준)은 210곳이며 전체 등기임원은 1498명이다. 이 중 여성이사(사내·사외이사)는 45명으로 3%에 불과하다. 여성 이사가 1명도 없는 기업도 145곳(78.5%)이나 된다. 비영리단체(NGO)로 먼저 국회에 법안을 제안했던 세계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회장은 “‘여성이사 33% 의무화’라는 기존 안에는 못 미치지만 이사회의 성 형평성을 지향하는 첫 법안이 마련됐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늦어도 2022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번 법을 통해 여성 이사 비율이 3%에서 5%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법안이 ‘유명무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나 철강, 정유를 비롯해 주로 남성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제조업의 경우 전문성을 가진 여성 인력풀이 적어서다. 법을 어겨도 페널티(불이익)가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너일가 또는 국내·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자나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주로 사내이사가 된다”면서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로 발탁해 왔지만 업종 특성상 여성 인력풀이 적어 현재 여성 임원들이 직급상 사내이사가 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을 구분해서 이사를 선정한 게 아니라 역량을 보고 선정했다는 얘기다. 단순히 ‘자산 2조원 이상’이 아니라 기업 규모나 업종 성격을 보고 따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산이 400조원인 삼성과 갓 2조원을 넘긴 중견기업에서 수치상 똑같이 여성 이사 1명을 두는 것의 비중은 다르다는 얘기다. CJ의 경우 지주사에는 여성 이사가 없지만 계열사 중 자산 2조원이 안 되는 스튜디오드래곤에만 2명(최진희 대표이사, 박지영 사내이사)의 이사가 있고 CJ ENM에도 홍지아 사외이사가 있다. 하지만 상당수 기업에서 추후 이사회 구성 시 여성 이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가 다양성을 갖춰야 집단적 사고에서 벗어나 위험관리 면에서 성과가 높아진다는 점에 공감해서다. 신한지주와 KT는 개정안을 차기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에 전달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차도 신규 사외이사 선임 시 여성 인사의 추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오는 3월 사외이사 교체 시 여성 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산업안전보건법 16일 시행, 안전이 먼저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및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들을 만나 16일 시행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준수를 당부했다. 30년 만에 전부 개정된 산안법은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자 하청 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했다. 시공순위 1000위까지의 건설사는 대표가 안전보건계획을 세워 이사회에 보고하고 타워크레인 등의 설치·해체 시는 원청이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건설 노동자라는 점에서 건설현장의 개정 산안법 준수가 꼭 필요하다. 지난해 산재사망자는 855명으로 전년보다 116명 줄었지만 여전히 하루에 2명 이상이 산재로 사망한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산재사망률 1위이며 산재사망 노동자의 40%가 하청 노동자다. 또한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사망사고 피해자가 사내하청 노동자이면서 저임금의 사회초년생이었다. 위험의 외주화로 수차례 하도급이 이뤄지면서 노동조건이 더 열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개정 산안법도 근본적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며 위험의 외주화 개선, 위장도급(불법파견) 근절, 사내하청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 등을 고용부 장관에게 이례적으로 권고했을 정도다.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는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이다. 기업은 모호한 규정 등을 이유로 개정 산안법 실행의 어려움을 토로할 일이 아니라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안전교육 등을 강화해야 한다. 고용부는 기업은 물론 노조와 함께 낙하물 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 노동자의 안전의식 제고 등을 위해 관련 법규가 제대로 시행되는지 점검하고 현장의 개선 요구를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당당해서 더 좋아… ‘결혼돌’ 품는 팬덤

    당당해서 더 좋아… ‘결혼돌’ 품는 팬덤

    “#김종대(엑소 첸의 본명) 탈퇴해.”, “#엑소 지켜.” 지난 13일 엑소의 멤버 첸의 결혼소식이 알려진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시끄럽다. 최정상급 한류 스타인 엑소가 결혼과 혼전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하면서 국내외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축하와 지지를 보내는 팬들도 적지 않아, 아이돌 멤버의 결혼과 연애에 대한 달라진 시선도 드러난다. ●과거와 달리 연애·결혼 금기로만 보지 않아 14일 각종 SNS에는 “김종대 탈퇴해”, “당일통보” 등 불편한 심경 드러낸 반응들 속에 “종대를 믿는다”,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멋지다”는 의견이 동시에 등장했다. 특히 첸은 활동 기간 동안 열애설도 없었던 터라 첸이 직접 쓴 편지 글에 대한 중국, 일본 등 해외 언론과 팬들도 관심도 뜨겁다. 해외 팬들이 첸이 언급한 ‘축복’의 의미를 묻는 글들도 올라왔다. ●온라인 등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 많아 사생활을 철저히 숨겼던 예전과 달리, 최근 아이돌 스타들은 결혼이나 열애 소식를 금기로만 보지 않는다. 2013년 원더걸스 선예가 선교사와 결혼한 뒤 2014년 슈퍼주니어 성민, 2018년 빅뱅 태양 등 ‘결혼돌’이 줄줄이 나왔다. 최민환(FT아일랜드)과 율희(라붐)는 혼전 임신으로 2018년 5월 출산 후 결혼했다. 지오(엠블랙)와 배우 최예슬도 결혼 전 동거를 먼저 시작하는 ‘파격’을 택했다. 온라인과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다 보니, 사생활에 변화가 생기면 직접 공개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연예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매체나 SNS 환경이 변화하면서 사생활이 많이 침해되는 요즘,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연애나 결혼에 대한 부분은 지켜줘야 한다는 인식도 확산됐다”며 “성실하게 활동했던 멤버들에 대해서는 응원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팬덤 자체가 10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20~30대까지 넓어진 것도 아이돌의 결혼과 연애에 대한 관대해진 시선에 영향을 줬다. ●결혼 후 새로운 이미지로 인기 끌기도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경우도 있다. 최민환은 KBS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 부부생활을 공개하고 있고, 가수 현아와 던의 공개연애에서 보듯 당당한 태도가 호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예전에는 젊은 스타가 결혼하면 팬덤이 당연히 반 토막 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요즘은 스타도 사람이라고 받아들이는 흐름도 있어서 이성교제와 결혼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비정규직 73% “김용균법, 안전한 일터 체감에 역부족”

    비정규직 73% “김용균법, 안전한 일터 체감에 역부족”

    고용부, 10대 건설사 CEO에 안전 강조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후 도급인(원청)의 안전보건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개정되는 등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을 위한 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은 비정규직 12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3.4%가 직장의 안전보건 문제가 달라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별로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52.1%였고, 전혀 변화가 없다는 답변도 21.3%에 달했다.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해 산안법이 개정됐으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6일부터 시행될 산안법 개정안의 한계가 여전하다고 봤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의 죽음을 막기 위한 조치로 가장 많은 54.4%가 ‘위험의 외주화 금지’를 꼽았다. 개정된 산안법은 도급 금지 작업의 범위를 도금과 수은·납·카드뮴 가공 등 화학물질 중심으로 협소하게 한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 11월 “변화된 산업구조와 작업공정 등을 고려해 금지 범위를 확대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 밖에 15.6%는 산안법 강화를, 15.0%는 작업중지 강화 등 노동자 참여 강화, 14.9%는 중대재해 발생기업 처벌 강화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 등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산안법 개정 취지를 설명하며 “현장의 패러다임을 ‘안전중심’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한 해 800명이 넘는 분들이 일터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비정규직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도 여전했다. 지난해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후 ‘괴롭힘이 줄었다’는 응답은 48.5%로 ‘줄지 않았다’(51.5%)는 응답보다 적었다.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대응을 물어본 결과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다. ‘산업재해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는 63.5%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76.7%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23.3%)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직장생활 전반에 대해서는 74.0%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고, 현재 일하는 직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론 저임금(34.4%)과 고용불안(28.2%)을 꼽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책 첫 문장만 듣고 129개 작품 맞혔다…英 소년 세계신기록

    책 첫 문장만 듣고 129개 작품 맞혔다…英 소년 세계신기록

    “4월, 맑고 쌀쌀한 날이었다. 시계들의 종이 열세 번 울리고 있었다.” 어떤 글의 첫 문장일까. 세계적인 문학 작품은 하나같이 기억에 남을 만한 높은 흡입력을 자랑하지만, 막상 첫 문장만 보고 어떤 글인지 알아맞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첫 문장만 보고 작품 30개를 알아맞힌 인도 남성이 기네스북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었을 정도다. 그런데 얼마 전 이 기록이 깨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그레이터 맨체스터 출신의 한 10대 소년이 기네스 ‘첫 문장만 보고 무슨 책인지 연속으로 알아맞히기’ 부문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PD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7살 때 첫 책을 발매하며 어려서부터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린 몬티 로드(14)는 이달 초 첫 문장만 보고 연속 129개의 작품을 알아맞히며 30개에 불과했던 종전 기록을 월등히 앞질렀다.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교실에 앉아 기록 경신에 도전한 소년은 애초 130개 기록을 목표로 했지만, 아버지 때문에 129개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데일리메일은 소년의 아버지가 첫 번째 책의 첫 문장 대신 제목을 읽어주는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도 소년이 130개 작품 모두를 알아맞힐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130개 도서 중에는 해리포터,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은 물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장편소설 ‘롤리타’, 이안 플레밍의 ‘카지노 로열’ 등도 포함됐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이언 뱅크스,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도 있었다. 시각화 기법을 통해 작품의 제목과 첫 문장 사이의 연관성을 찾으며 200여 개의 작품을 연구한 소년은 “첫 줄을 암기하는데 2~3주가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리포터는 꽤 쉬웠지만 반지의 제왕과 헷갈리기도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기네스북 세계신기록 수립 소감을 묻는 말에는 “반쯤 졸고 있다가 아버지에게 소식을 들었다”라면서 “훌륭한 성과이긴 하지만 나는 그저 나일 뿐이고, 모든 사람이 세계기록을 깰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다음은 소년이 알아맞힌 작품 중 일부의 첫 문장이다. 1. 4월, 맑고 쌀쌀한 날이었다. 시계들의 종이 열세 번 울리고 있었다. 2. 재산깨나 있는 미혼 남성이 멋진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어할 거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3. 우리 아버지의 성(姓)은 피립이고 내 세례명은 필립이었는데, 어릴 적 내 짧은 혀는 이 이름과 성을 '핍' 이상으로 길게도 분명하게도 발음하지 못했다. <정답> 1. '1984' 조지 오웰/1949년/정회성 역/민음사 2.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1813년/박찬영 역/리베르 3.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1861년/이인규 역/민음사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금배지보다 동대문 위한 구정 전념” 총선 마다한 유덕열 구청장의 다짐

    “금배지보다 동대문 위한 구정 전념” 총선 마다한 유덕열 구청장의 다짐

    나무·윷놀이 성금 등 주민과 축제 유 구청장 “구정 최우선은 구민 안전 올해 교육경비예산, 서울 자치구 3위 보듬누리 등 분야별 역점사업 실시”“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제게 올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구정에 전념해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것이 구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에 저는 마지막까지 구정에 최선을 다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반드시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동대문을 만들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일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신년사의 끝자락에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불출마 뜻을 확인하자 객석에서 반응한 것이다. 구민 1500여명으로 채워진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유 구청장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구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기도 했다. 신년인사회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입구에 마련된 소원나무에는 ‘가족들과 다 함께 유럽여행에 갈 수 있길’, ‘하는 일 모두 술술~ 풀려라’ 등 방문객들이 손수 적어낸 소박한 새해 소망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흥겨운 윷놀이판도 벌어졌다. 대형 윷을 던져 결과에 따라 일정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는 ‘윷놀이 희망성금’ 행사로 마련된 것이다.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지도교사의 연주와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전하는 새해 구민 소망 영상도 상영됐다. 지역 내 시장 상인, 경찰관, 소방관, 중학생, 노인, 다문화,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서툰 한국말에서부터 수화, 춤과 노래, 응원 구호 등 저마다 자신의 방식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장면이 감동을 전했다. 유 구청장은 약 20분에 걸친 신년사에서 안전을 제일 화두로 꼽았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올해도 구민 안전을 올해 구정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면서 “전통시장 및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화재대응을 강화하고 200만화소 최고화질로 성능을 개선한 2210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육·교육, 복지, 지역발전, 일자리, 문화, 환경 등 7개 분야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올해도 구립어린이집을 10곳 이상 확충하고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생에 이어 올해는 2학년생에게도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은 올해 교육경비예산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 수준인 66억원으로 늘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 수소차 세계 점유 60% 1위… 충전소·주민 반발 ‘넘어야 할 산’

    한국 수소차 세계 점유 60% 1위… 충전소·주민 반발 ‘넘어야 할 산’

    현대차 작년 1~10월 글로벌 판매 3666대 日 도요타 2174대·혼다 286대 추월 1위에 국내 수소차 작년 5097대… 1년 새 5.6배↑ 수소전지 발전 408㎿… 세계 발전량 40% 수소충전소 34곳… 日 112곳의 30% 수준 ‘수소발전소’ 건설 주민 반대는 해결 과제“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지난해 1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오는 17일이면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은 지 1년이 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소차를 판 국가로 발돋움했고, 국내 수소차 보급도 6배 가까이 늘렸다. 하지만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는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 수소발전소 건설도 안전사고 가능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가 3666대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일본 도요타(2174대)와 혼다(286대)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소차 수출(누적)은 지난해 말 기준 1724대로 전년(936대)에 비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현대차는 또 스위스와는 10t급 수소트럭 1600여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공급한다. 국내에 보급된 수소차는 2018년 말 908대에서 지난해 말 5097대로 1년 새 5.6배 증가했다. 지난해 9월부턴 서울에서 수소택시 10대가 시범적으로 운행되고 있는데, 2만 2000여명이 이용했다. 택시 1대당 평균 3만㎞를 달렸다. 수소버스도 13대가 운영 중이고, 경찰버스는 낡은 것부터 차례로 수소버스로 교체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량은 지난해 말 기준 408㎿로 미국(382㎿), 일본(245㎿) 등을 제치고 세계 발전량의 40%를 점유했다. 하지만 수소차 운행에 필수적인 수소충전소는 아직 경쟁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0곳을 새로 확충해 34곳으로 늘렸지만 일본(112곳), 독일(81곳), 미국(70곳) 등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수소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놓고 지역주민과 마찰을 빚는 것이다. 강원 강릉·횡성, 경남 함안·양산·고성, 경북 상주·경주 등 곳곳에서 수소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해 5월 강릉과학산업단지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과 불신이 크게 확산됐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강릉 사고에 대해 정부는 ‘이례적인 사건일 뿐 초고강도 소재로 만든 수소탱크는 안전하다’며 국민을 무지하다고 몰아붙인다”면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탱크를 연결하는 파이프는 취약한 게 사실인데 이에 대해선 구체적인 안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제조하는 경기 용인의 ㈜지필로스를 방문했다. 제주에너지공사와 중부발전, 현대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도 미활용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후원사 에너지기업 지원 논란에 휘말린 페더러 “기후변화 운동 존중”

    후원사 에너지기업 지원 논란에 휘말린 페더러 “기후변화 운동 존중”

    기후변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에 놓인 스위스 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가 자신을 향한 환경운동가들의 비판에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고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최근 스위스 거대금융기업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이 화석 연료 회사들에 570억 달러(65조 8600여억원)를 제공했다고 비판하며 이 은행과 스폰서십 관계를 맺고 있는 패더러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10대 환경운동의 상징 그레타 툰베리가 패더러와 크레디트스위스와의 관계를 비판하는 트윗을 리트윗하며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이같은 글은 ‘#로저, 이제 깨어나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중심이 된 환경활동가들은 지난 7일 스위스 로잔 법원 앞에서 ‘크레디트스위스는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로저, 당신은 그들을 지지하는거냐’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패더러는 “나는 기후변화의 충격과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 특히 가족과 내가 파괴적인 산불사태를 겪고 있는 호주에 도착해서 더욱 그렇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젊은이들의 기후변화 운동을 대단히 존중하고 존경한다”면서 “한 개인이자 운동선수, 기업가로서 책임감을 일깨워 준 데에 대해 감사한다. 후원사들과 중요한 이슈에 대해 대화하는 데 있어 특권적 지위를 활용할 것을 약속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크레디트스위스와 관련 스폰서십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참석차 멜버른에 체류 중에 이같은 입장을 냈다. 페더러는 산불돕기 자선 테니스 대회인 ‘랠리 포 릴리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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