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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사회적 거리두기’ 10대전략 시민동참 호소

    광명시 ‘사회적 거리두기’ 10대전략 시민동참 호소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10대 실천전략을 마련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10대 전략으로 ▲마스크 착용·손 씻기 일상화 ▲외출·모임 자제 ▲택배 물품·배달음식 비대면 수령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국내외 출장·해외여행 자제 ▲도서관·영화관 등 시설 휴관·휴원 등을 제시했다. 또 ▲종교 행사와 집회 일시 중단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확대 ▲온라인 강의·커뮤니티 활용 ▲필수 업종·공공서비스 제외한 상업활동 중단을 호소했다. 앞서 의사협회와 지자체 등이 제시한 7대 전략보다 3개 항목 늘어난 게 광명시 10대 전략이다. 시는 이를 관계 기관과 기업, 각종 시설 등에 전달했다. 또 시 블로그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여러 홍보매체와 리플릿 등을 활용해 10대 전략을 홍보하고 시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도 “집단감염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면서 이 캠페인의 하나로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는 구호를 정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시는 이 밖에 코로나 19 감염 확진자 동선 실시간 공개와 방역은 물론 전국 첫 전통시장 배달 앱 ‘놀장’ 서비스 등과 같은 얼어붙은 상권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코로나 19 여파로 시립 도서관 4곳을 휴관했으나 시민 편의를 위해 도서대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 비싸고 통풍 안 되고… 경기도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도마에

    [단독] 비싸고 통풍 안 되고… 경기도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도마에

    드라이브 스루 제안 교수 “환기 걸림돌” 道 “차 없이 오는 경우 컨테이너 필요”경기도가 1억원 상당의 음압기를 탑재한 컨테이너형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과도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대부분 천막형이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달 26일 공영주차장에 총 비용 약 1500만원을 들여 몽골천막 8개동(휴게실 등 포함)으로 구성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의심환자는 타고 간 자가용 안에서 내리지 않고 검체 채취부터 소독까지 모든 과정을 10분 안에 마칠 수 있다. 검체는 코나 입안 깊숙한 곳에서 면봉을 이용해 채취하고, 필요할 경우 차량 문을 완전히 닫은 상태에서 가래를 뱉어 용기에 담아 건네기도 한다. 차에서 내리는 과정이 전혀 없다. 같은 날 시작한 세종시를 비롯해 서울·울산·대전·부산 등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가 남부와 북부에 각각 1곳씩 설치한 컨테이너형 드라이브 스루는 일반 드라이브 스루와 비슷하지만 의심환자가 차에서 내려 음압장비를 갖춘 컨테이너 안에서 가래를 뱉어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음압장비는 실내 기압을 인위적으로 낮춰 공기가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관계자는 “음압기능이 들어가면 검체를 채취할 때 의심환자가 재채기를 하더라도 비말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안전하고, 차량 안에 앉아서 할 때 보다 가래 뱉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음압장비를 탑재한 컨테이너 10대를 배치하기 위해 경기도는 8억 79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경기지역 한 공공의료기관 최고 책임자는 “코나 입 내부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검사만으로도 코로나19 여부를 충분히 판정할 수 있다”면서 “굳이 차에서 내려 가래를 뱉을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객담이 꼭 필요하다면 “자동차 안에서 문을 닫고 얼마든지 가능하며 소독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컨테이너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천막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처음 제안한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교수는 “검체 채취 후 공간을 비우고 환기를 해도 최소한 30분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많은 의심환자를 상대로 진료하려면 환기 시간이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측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음압기가 탑재된 컨네이너는 도내 각 지방의료원에 배치해 다른 감염병 진료 때 활용할 방침이어서 예산 낭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조수남 부단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못하고 걸어서 찾아올 경우 컨테이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 기부 #함께해요… 고3 수험생들이 주도한 ‘선한 영향력’

    #코로나 기부 #함께해요… 고3 수험생들이 주도한 ‘선한 영향력’

    “작은 힘 보태고 감사함 전하고 싶어요” 인천 인명여고 ‘릴레이 기부’ 뒤 인증샷 울산과학고 300만원 등 10대 모금 잇따라“저는 개학이 연기돼서 집에만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인천 인명여고 3학년 조성현(17)양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릴레이 기부 운동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모금 운동은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한 다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달고 인증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모인 돈은 의료진과 재난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사는 데 쓰인다. 이 캠페인은 올해 대학 입시를 치러야 할 인명여고 3학년 학생들이 주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모의고사가 미뤄지고 학교와 학원도 문을 닫아 대입 준비 일정이 꼬였는데도 10대 소녀들은 이웃 돕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강서영(18)양은 “코로나19로 입시를 망칠까 봐 스트레스 받는 친구들이 많아서 모금 운동이 외면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친구들이 오히려 ‘좋은 기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13일까지 이어지는 기부 운동에는 11일까지 150여명이 참여했다. 13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지만 80%(120명)가 이 학교 재학생이다. ‘#인명여고코로나기부릴레이’ 해시태그가 달린 SNS 게시물은 벌써 500개가 넘었다. 캠페인을 주도한 학생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모금이라도 한 것”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조양은 “코로나19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며 “우리의 작은 기부 운동이 애쓰시는 의료진, 소방대원, 공무원들에게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소녀들의 모금 운동은 ‘선한 영향력’의 대물림이다. 지난해 4월 인명여고 학생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돕는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송성은(18)양은 “그때 우리 스스로 일주일 동안 100만원을 모았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가 참여한 기억 덕분에 이번 모금 운동도 용기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다른 지역에서도 10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과학고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3일간 약 300만원을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과 마스크 구입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였다. 모금을 이끈 이텐진체펠(17)군은 “장학금을 쪼개고, 용돈을 모아 기꺼이 기부해준 친구들에게 많이 배웠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빨리 극복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떨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유입경로 파악 안돼

    떨고 있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유입경로 파악 안돼

    해수부 5명 등 부처 공무원 9명 감염 정부세종청사 내 일부 부처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면서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줌바 강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공무원에게 전파되는가 하면, 공무원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는 등 교차 확산 양상을 보인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부부 공무원을 포함한 해양수산부 직원 4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해수부 직원(세종 9번 확진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이다. 교육부 공무원 1명도 이날 확진됐다. 현재까지 세종지역 확진자 17명 중 8명(해수부 5명, 보건복지부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교육부 1명)이 부처 공무원이다. 앞서 인사혁신처 직원 1명(천안 거주)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공무원 감염자는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 확진자들과 같은 실·국 근무자 68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교육부 직원이 소속된 국 직원 중에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진 공무원 가운데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관, 인사혁신처 직원의 감염경로는 확인됐다. 모두 줌바 강사에서 출발한 확산 과정에서 감염됐다.해수부·교육부 직원 감염경로 ‘불확실’ 하지만 해수부 직원들의 감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수부 첫 확진자가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공무원 감염경로 역시 불확실한 상태다. 그의 10대 딸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녀 중 어느 쪽이 옮긴 것인지도 아직 알 수 없다. 세종지역 감염 확산의 시작점은 40대 줌바 강사(세종 2번 확진자)다. 이후 줌바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 바이올린 교습생, 교습생의 가족(대통령기록관 공무원) 순으로 5차 감염까지 이어졌다.확진 공무원 주변 사람이 감염된 사례도 있다. 지난 7일 확진된 보건복지부 직원(줌바 수강생)과 지난달 22~23일 서울에서 공무원 동기 모임을 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직원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확진자 1명의 아내도 감염됐다. 해수부처럼 중앙부처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될 경우 국정 수행 차질까지 우려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보건소와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등 선별진료소 두 곳에서 하루 200건 정도 검사하고 있는데 공무원 검사 물량이 너무 많다”면서 “청사 내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줌바에서 대기업과 정부부처까지…충남·세종 집단감염 속출

    줌바에서 대기업과 정부부처까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충남과 세종에서 속출하고 있다. 충남도는 11일 서산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7명이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화토탈연구소 연구원이고, 1명은 지난 9일 처음 발생한 연구원의 부인이다. 연구원 7명 가운데 3명은 한화토탈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다. 이로써 충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모두 114명(천안 96명, 아산 9명, 서산 8명, 계룡 1명)이 됐다. 천안·아산이 경북 경산 거주 모친과 접촉한 아산 2명을 제외하고 100% 가까이 줌바댄스 관련자인 상태에서 서산마저 한화토탈 관련자가 100%에 이른다. 천안·아산에 이어 초기에 줌바발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세종시에서는 이날 중앙부처로 급격히 확산됐다. 이날 새 확진자 7 중 5명이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소속 40~50대 공무원과 가족이고, 2명은 교육부 공무원과 그의 10대 딸이다. 세종시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해수부 직원들은 지난 10일 세종에서 9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과 같은 수산정책실 소속이다. 이 부처들 말고도 코로나19는 이미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 대통령기록전시관 등 상당수 중앙부처로 번져온 상태다. 이에 따라 집단감염 시설마다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불안감이 짓누른다. “이러다가 대산공단 공장들이 다 가동을 중단하는 건 아닌지…”라는 걱정이 터져나온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 구미사업장 등이 직원 코로나19 확진으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게다가 대산공단 기업은 같은 단지에 있고, 공동주택 등에서 교류가 활발하고, 일부 기업은 구내식당을 함께 쓰는 상황에서 경로조차 모르는 한화토탈의 코로나19 감염은 불안하기만 하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의 하나인 대산공단에는 한화토탈 외에도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굴지의 대기업을 포함한 6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만 모두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수산정책실 직원 전원을 자택 대기시키고 다른 부서도 장의 재량으로 필수 인력만 출근하도록 조치했지만 해수부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초기에 세종시를 휩쓴 줌바나 바이올린 교습과 관계가 없는 미궁 상태여서 불안감을 더욱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해수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부처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지만 국정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고3 수험생들의 기특한 코로나19 기부 릴레이···“감사함 전하고 싶다”

    고3 수험생들의 기특한 코로나19 기부 릴레이···“감사함 전하고 싶다”

    코로나19 기부 릴레이 나선 10대들“오도가도 못하지만 마음만은 전하고파”인명여고 릴레이 기부는 13일까지울산과학고에서도 300만원 기부 “저는 개학이 연기돼서 집에만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작은 힘이라도 보태서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요.” 인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조성현(17)양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기부 릴레이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릴레이는 원하는 액수만큼 기부하고 SNS에 해시태그(#)를 달고 인증샷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예방법을 적은 포스트잇 인증샷만 올려도 된다. 해시태그 1개당 100원 꼴로 추가 기부도 되는데, 이 기부금은 선생님들이 돕는다. 이렇게 모은 돈은 의료진과 재난 취약층들에게 지원할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구입하는 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기특한 기부 릴레이는 이제 막 수험생이 된 인명여고 3학년들이 주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모의고사도, 개학도 미뤄진 10대들은 자신들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했다. 학생회장인 강서영(18) 양은 “다들 각자 입시에 영향이 갈까 스트레스 받을 텐데도 오히려 ‘좋은 기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준다”면서 “처음엔 혹시 호응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고 했다.13일까지 이어지는 릴레이는 11일 기준 벌써 150여명이 참여해 130만원이 모였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지만 기부 참여 인원의 약 80%(120명)가 재학생들이다. 코로나19 안내 콜센터 번호를 의미하는 1339원부터 몇십만원까지 크고 작은 돈들이 모였다. ‘#인명여고코로나기부릴레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벌써 500개 넘게 SNS에 올라왔다. 캠페인을 주도한 학생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모금이라도 한 것”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조양은 “코로나19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며 “우리의 작은 기부 운동이 애쓰시는 의료진, 소방대원, 공무원들에게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소녀들의 모금 운동은 ‘선한 영향력’의 대물림이다. 지난해 4월 인명여고 학생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돕는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해 4월 인명여고 학생들은 강원도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오프라인 성금을 했다. 송성은(18) 양은 “등굣길에서 일주일 간 성금을 했는데 100만원이나 모으는 등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호응했던 작년의 좋은 기억 덕분에 이번 모금 운동도 용기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는 3일만에 300만원 모아 의료진에 기부도 다른 지역에서도 10대들의 기부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울산과학고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3일간 약 300만원을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의료진들의 방호복과 마스크 구입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였다.이들의 모금은 졸업생 이채성(19)씨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이씨는 “코로나19 콜센터 번호를 의미하는 13390원씩 친구들끼리 모아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오히려 고등학생인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따라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후배들은 “좋은 것은 함께 돕고 싶다”면서 선배들을 따라줬다. 재학생들의 모금을 이끈 이텐진체펠(17) 군은 “장학금을 쪼개고, 용돈을 모아 기꺼이 기부해준 친구들에게 많이 배웠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빨리 극복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여성의당 “신라호텔 애망빙 사먹게 1억만 돌려주세요”

    여성의당 “신라호텔 애망빙 사먹게 1억만 돌려주세요”

    올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창당한 여성의당 기부 프로젝트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여성의당은 총선 준비를 위해 48억원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기부 확산을 위해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에게 “이부진 사장님! 신라호텔 애망빙을 더 사먹을 수 있도록 딱 1억원만 돌려주세요!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세요”라고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제안했다. 신라호텔의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은 약 5만 4000원에 팔리는 고가의 음식이다. 애망빙 기부 캠페인은 예전에 ‘여자들은 애플망빙 사먹을 돈으로 신라호텔 주식을 사들이자’란 이야기가 트위터를 통해 이루어졌던 것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이지만 그런 뒷배경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재 신라호텔 주가는 약 8만원대다. 여성의당은 ‘여성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고 있으며, 창당은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여성운동 활동가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김은주(54)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이지원(대학원생·27), 이정자(여성정치포럼 대표·78) 등이 참여했다. 여성의당은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4석을 획득할수 있는 70만표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주 소장은 “10대부터 20대 30대 여성들의 뜻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은 연동형비례대표제라는 선거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창당 계기를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여성의당 정책 외부 전문가로 자문을 맡고 있으며, 지난 5일 이 교수와 함께 성범죄 관련 정책 토크쇼가 진행됐다. 여성의당은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42개 정당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창당준비위원회에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젠 중학생도 노동인권 배운다

    서울교육청이 중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동인권 교육 자료를 개발했다. 진로교육이 본격화되는 중학교 단계부터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을 키운다는 취지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4월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 노동자입니다’ 연재를 통해 10대 청소년들이 노동 현장에서 겪는 인권침해 실태와 노동인권 교육 부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서울신문 2019년 4월 22일자> 서울교육청은 ‘중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해 관내 중학교에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월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한 것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이 처음이다. 자료는 총 24차시로 구성됐으며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의 노동인권, 직장 내 괴롭힘과 감정노동, 노사 갈등, 산업재해 등 다양한 주제의 노동문제에 대해 탐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교육청은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노동인권 지도자료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송도 외국인 임대아파트 일반분양 ‘대박’…전 평형 1순위 마감

    송도 외국인 대상 임대아파트(에듀포레푸르지오, 베르디움더퍼스트)의 일반분양이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일반공급물량 2개 단지 총 266세대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1만 2935세대가 청약을 신청해 평균경쟁률 48.6대 1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베르디움더퍼스트 113㎡ A형 28세대 분양에 3079세대가 청약을 신청하며 최고 경쟁률 110대 1을 기록했다. 에듀포레푸르지오는 105㎡형 118세대 모집에 7063세대가 몰려 경쟁률 59.9대 1을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관심에서 소외됐던 중대형주택에 대한 청약자들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첨자는 오는 16일~17일 발표하고 17일~20일 당첨주택 확인을 거쳐 30일부터 본계약을 진행한다.(분양홍보관 1811-9577)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광주시~서울역·삼성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시민들의 광주에서 서울지역으로 출·퇴근길이 편해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역과 삼성역행 광역버스 노선을 13일부터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광주에서 서울역으로 직행하는 노선버스가 없어 서울역 방면으로 가야할 경우 버스와 지하철을 여러 번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지난 1년 동안 서울시와 경기도, 운송업체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서울역을 직행하는 노선을 신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역행 노선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광주역, 고산·태전지구를 경유하며 총 10대가 운행된다. 이와 함께 삼성역 노선은 양벌·매산지구와 고산·태전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위해 경기도 노선입찰제에 참여해 선정된 노선으로 강남을 진입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역 노선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광주역, 양벌·매산지구, 고산·태전지구를 경유하며 모두 10대를 운행한다. 시는 이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서울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고산·태전지구 교통난 해소와 구도심 지역인 양벌·매산지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개선에도 상당 부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헌 시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울역, 삼성역행 노선 신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행 광역버스는 4월 운행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잠실역행 광역버스는 서울시 협의가 완료될 경우 하반기에 운행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남북특위, 한반도 평화 위한 적극적 활동을 전개할 것”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남북특위, 한반도 평화 위한 적극적 활동을 전개할 것”

    황인구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서울특별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이하 남북특위)의 구성이 마무리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음을 알리고, 향후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서울시 차원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사업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2018년 10월 8일에 황인구 의원 등 42명이 공동으로 발의했고, 이듬해 12월에 운영위원회와 본회의를 각각 통과해 특별위원회 구성이 확정됐다. 지난 6일,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황인구 의원 등 15명을 선임하는 위원 선임안이 통과된 데 이어, 같은 날 16시에 개최된 제1차 회의를 통해 위원장으로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기획경제위원회 이태성 의원(송파4, 더불어민주당)과 행정자치위원회 김경우 의원(동작2, 더불어민주당)을 선임한 남북특위는 향후 관계 부서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제6대 서울시의회부터 지속적으로 서울시의회가 전개해온 남북교류협력 확대 노력이 제10대에서도 이어지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추진, 서울시교육청의 평화‧통일교육 확대 등에 의회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서울시민의 단합된 의지로 코로나19와 냉각된 남북관계 등 우리 앞에 산적한 과제들을 모두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보건‧의료 분야 남북교류협력을 포함하여 여러 노력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서 이탈리아 등 유럽 다녀온 확진자의 10대 동생도 양성판정

    수원서 이탈리아 등 유럽 다녀온 확진자의 10대 동생도 양성판정

    경기 수원시에서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20대 남성의 가족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권선구 권선2동 아이파크시티 4단지 아파트에 사는 17번 확진자의 가족인 10대 남성이 9일 오후 8시 4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9일 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같은 날 오후 1시 15분 가족 차량으로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10대 남성은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다녀온 형(24세)이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모 등과 함께 자가격리를 하던 중 목이 아픈 증상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이탈리아를 다녀온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여행력과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확진자와 그 가족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정확한 나이, 가족관계, 가족들의 검사 결과 등 정보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수원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8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2·3·10번째 환자 등 4명이 퇴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집단 감염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집단 감염

    서울 구로구는 관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는 이날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해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파악된 바로는 직원 중 적어도 15명이 감염됐으며, 가족까지 합하면 최소 16명이다. 이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이 8일 확진됐으며,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의 남편(57세)이 8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안내직 사원 A(35·여·경기 광주시 중대동)씨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성남시 소재 신천지 관련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성남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의료기관 종사자라는 점을 고려, 지난 5일 출근 자제를 권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어기고 지난 6일까지 근무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인지 신고하라고 했는데 A씨는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시에선 이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올린 강사(4번 확진환자)의 40대·10대 교습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바이올린 강사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줌바댄스 강사(2번 확진환자)로부터 줌바댄스를 배우다 감염됐다. 천안에서 2번 확진환자가 줌바댄스 수강생 4명(3~6번 확진환자)에게, 4번 확진환자는 바이올린 수강생 2명에게 전파하는 악순환이 이어진 것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고채 금리 한때 0%대… 외국인 韓주식 1.3조원 팔아 치워

    국고채 금리 한때 0%대… 외국인 韓주식 1.3조원 팔아 치워

    코스피 17개월 만에 4.19% 최대 폭락 장기 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쏠림 뚜렷 金, 0.73% 급등…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 수출 ‘비상’… 상위 9개국 인적교류 제한 무디스 “韓성장률 전망 1.9→1.4% 하향”코로나19의 팬데믹(대유행) 우려에 9일 코스피가 2018년 10월 11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4.19% 하락해 1950대로 후퇴한 코스피에서만 시가총액 57조원이 사라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 코리아’ 행진을 이어 갔으며, 시중자금은 안전자산인 달러와 채권, 금으로 쏠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 3125억원, 기관은 4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279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은 매물을 쏟아낸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 하루 순매도는 기록 집계가 가능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3거래일 연속이다. 지난 3일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2조 235억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의 순매수는 2011년 8월 10일(1조 5559억원)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9%(85.45포인트) 내린 1954.77, 코스닥지수는 4.38%(28.12포인트) 떨어진 614.60에 마감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1373조 9176억원에서 이날 1316조 4273억원으로 57조 4903억원 감소했고, 코스닥지수 시가총액은 234조 7799억원에서 224조 5920억원으로 10조 1879억원 줄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7조 6782억원 사라진 것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중 자금의 안전자산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원 뛴 1204.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연 0.998%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개장 직후 0%대로 하락했다가 이후 소폭 반등해 1%대를 회복했다. 국고채 금리의 급격한 하락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에도 시중자금이 쏠렸다. 이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3.75g)은 전 거래일보다 0.73%(470원) 오른 6만 4480원을 기록했다. 장중 6만 552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채권 가격이 오른 것”이라며 “국제 유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증시 하락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지속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자 이날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상황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100여개 국가·지역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의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한 9개국이 인적 교류를 제한하면서 가뜩이나 경기 부진으로 위축된 수출에 또다시 악영향이 우려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9%에서 1.4%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달 16일에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낮춘 바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0대 수출국중 9개국이 입국 제한…엎친 데 덮친 격

    10대 수출국중 9개국이 입국 제한…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100여개 국가·지역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의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한 9개국이 인적 교류를 제한하면서, 가뜩이나 경기 부진으로 위축된 수출에 또다시 악영향이 우려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국발(發)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106곳이다. 이들 중에는 지난해 수출액 1362억 달러(약 163조원)로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3위), 홍콩(4위), 일본(5위), 대만(6위), 인도(7위), 싱가포르(8위), 멕시코(9위), 말레이시아(10위)가 포함됐다. 이들 9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3080억 달러(약 371조원)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56.8%에 달한다. 미국(2위)까지 입국 제한 조치에 가세한다면 이 비중은 70.3%가 된다. 중국은 베이징·상하이 등 19개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 입국자를 14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경우 이날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금지와 14일간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도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고 14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대만, 인도, 싱가포르 등도 한국인 격리, 비자 발급 중단, 입국 금지 조치를 잇달아 내렸다. 이에 따라 기업인의 출장, 해외 지사와의 왕래는 물론 수출시장 개척, 신제품 마케팅 등이 위축될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베트남과 인도 등에선 현지 생산이나 부품조달 협의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기존에 체결한 계약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입국 제한이 장기화되면 신규 계약을 맺기가 힘들다”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전반적으로 수출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달 우리나라 하루 평균 수출액은 18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출의 25.1%를 차지하던 중국 수출은 6.6% 줄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계 금융시장 ‘블랙 먼데이’…코스피·코스닥 4% 넘게 하락

    세계 금융시장 ‘블랙 먼데이’…코스피·코스닥 4% 넘게 하락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국제 유가 폭락까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9일 코스피가 2018년 10월 11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4.19% 하락해 1950대로 후퇴한 코스피에서만 시가총액 57조원이 사라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셀 코리아’ 행진을 이어 갔으며, 시중자금은 안전자산인 달러와 채권으로 쏠렸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 3122억원, 기관은 4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275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은 매물을 쏟아낸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 지수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외국인 하루 순매도 1조 3122억원 사상 최대치 외국인 하루 순매도는 기록 집계가 가능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3거래일 연속이다. 지난 3일간 누적 순매도 금액은 2조 235억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의 순매수는 2011년 8월 10일(1조 5559억원)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9%(85.45포인트) 내린 1954.77, 코스닥지수는 4.38%(28.12포인트) 떨어진 614.60에 마감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1373조 9176억원에서 이날 1316조 4273억원으로 57조 4903억원 감소했고, 코스닥지수 시가총액은 234조 7799억원에서 224조 5920억원으로 10조 1879억원 줄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7조 6782억원 사라진 것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게 가장 큰 이유”라면서 “1분기 기업 실적에 코로나19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나오면 시장에 이러한 결과가 다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 한때 0%대 진입…원달러 환율 12원 급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중 자금의 안전자산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원 뛴 1204.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연 0.998%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개장 직후 0%대로 하락했다가 이후 소폭 반등해 1%대를 회복했다. 국고채 금리의 급격한 하락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의 충격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진 점도 채권 금리를 내리는 요인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에도 시중자금이 쏠렸다. 이날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3.75g)은 전 거래일보다 0.73%(470원) 오른 6만 4480원을 기록했다. 장중 6만 552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채권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이라며 “국제유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증시 하락과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지속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자 이날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상황을 살피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100여개 국가·지역이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면서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의 수출 상위 10대 국가 중 미국을 제외한 9개국이 인적 교류를 제한하면서, 가뜩이나 경기 부진으로 위축된 수출에 또다시 악영향이 우려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오진택 의원, 경기도 교통국과 화성시 새솔동 버스운행관련 논의

    오진택 의원, 경기도 교통국과 화성시 새솔동 버스운행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더불어민주당·화성2)의원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화성상담소에서 경기도 교통국장 및 버스정책과 실무공무원들로부터 화성시 새솔동 버스운행 관련 요구 사항들에 대한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오 의원은 화성시 새솔동 신도시 형성에 따른 인구 유입 및 계속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증차가 안돼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버스노선 확충 및 증차를 요구해왔다. 이날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은 요구한 인천공항버스(7000A번·새솔동∼인천공항T2) 신설은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개시했으며, 10번 시내버스(중앙역∼송산그린시티)는 이달 말부터 2대 증차 운행 예정이며, 50-8번 마을버스(남양읍∼송산그린시티)의 경우 이달 말부터 4대(15인승) 증차 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12번 일반버스(수원역∼송산고) 7대 계통 분할의 경우 이달 도조정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에 진행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며, 3103번 직행좌석버스 신설의 경우 송산그린시티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10대 신설하는 기존의 계획의 진행이 어려워 종점을 석수역으로 하여 신설하는 방안으로 서울시와 재협의 및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머지 10-1번 일반버스(상록수역∼푸르지오6차)의 새솔동까지 노선연장은 운수종사자 부족 등의 이유로, 13번 일반버스(원시역∼송산역그린시티)는 기존 노선과의 중복으로 인해 안산시의 불수용으로 현재 진행이 어렵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에 오 의원은 “요구하였던 일부 사항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경기도 교통국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현재 검토중인 사항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불수용할 수밖에 없는 노선연장 건들에 대해서도 경기도 교통국 측에서 다양한 방안모색 및 연구를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7년간 ‘절친’이었던 美 두 여성, 알고보니 배다른 자매

    17년간 ‘절친’이었던 美 두 여성, 알고보니 배다른 자매

    17년간 한시도 빠짐없이 서로의 곁을 지키며 절친한 친구로 지내온 두 여성의 관계가 생물학적 자매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CNN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애슐리 토마스(31)와 라토야 윔벌리(29)는 17년 전 우연히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누군가의 생일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10대 초반이었던 두 사람은 외모와 관심사 등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챘고, 이내 ‘절친’이 됐다. 이후 두 사람은 17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통화를 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서로를 ‘자매’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지난 1월, 라토야가 자신의 약혼을 기념하는 파티 공지를 SNS에 올렸고, 이 게시물에는 주인공인 라토야 외에도 라토야 아버지의 사진도 담겨 있었다. 애슐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고 이는 고스란히 애슐리의 SNS 친구들에게 전해졌다. 이 중에는 11년 전 사망한 애슐리 어머니의 오랜 친구도 포함돼 있었다. 애슐리 어머니의 친구는 라토야 아버지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다. 그녀는 “사진을 보자마자 애슐리의 엄마가 오래 전 잠시 만나 헤어졌지만,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애슐리까지 출산한 배경에 있던 그 남성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라토야의 아버지 역시 당시를 기억해 냈고, 이들은 지난 2월 친자확인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라토야의 아버지와 애슐리는 의심할 여지 없는 혈연관계였으며, 이로써 17년간 절친으로 지냈던 라토야와 애슐리도 배다른 자매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애슐리는 “라토야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처음 만났던 그때부터 줄곧 나를 친딸처럼 대해줬다. 항상 나를 위해 있어 주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두 여성의 아버지는 “애슐리를 딸로서 더욱 사랑할 것이며, 새로 알게 된 손자와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희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줌바→바이올린…강습 통해 퍼져 나가는 충남·세종 코로나19

    줌바→바이올린…강습 통해 퍼져 나가는 충남·세종 코로나19

    세종시에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40대 여성과 10대 여아로, 이로써 세종 지역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지난달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을 매개로 퍼져나간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올린 강사(세종 4번 확진자)로부터 교습을 받았는데, 이 바이올린 강사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줌바 강사의 수강생이었다. 보건당국은 바이올린 강사가 지난 2~5일 도담동 학원과 소담동 아파트에서 교습한 18명 가운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4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 줌바 강사가 지난달 19∼21일 접촉한 수강생 등은 57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전날(8일)까지 대전·충남·세종지역 확진환자는 모두 124명(천안 92명, 대전 18명, 아산 7명, 세종 5명, 계룡 1명)이다. 대구 지역 강사 3명 등이 참석한 줌바 강사 워크숍 열흘 뒤부터 천안·아산에서 41세 줌바 강사와 수강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했다. 8일까지 천안·아산 확진자 99명 중 95%가량이 줌바와 연결돼 있다. 천안 추가 확진환자인 20세 여성도 줌바 수강생이다. 줌바 강사 워크숍에 함께 있었던 A(28·여·서울 관악구)씨는 자전거로 강원도를 여행하다가 강릉에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에서 온 29명의 워크숍 참석자 중 천안 3명, 아산 2명, 세종 1명에 이어 이날 서울 1명, 대구 1명 등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지역 강사 3명 가운데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천안에서는 9일에도 20대 여성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모두 확진자들의 딸로, 1명은 봉명동사무소 직원인 천안 91번·92번 부부 확진자의 딸이며 다른 1명은 천안 줌바 강사인 2번 확진자의 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린이와 여성 코로나19에 덜 감염된다? BBC 7문 7답

    어린이와 여성 코로나19에 덜 감염된다? BBC 7문 7답

    8일은 유엔이 정한 112번째 국제 여성의날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와 싸우는 여성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WHO에 따르면 보건 및 복지 분야 종사자의 70%는 여성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여성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훨씬 덜 죽음을 맞고 있다. 어린이들 역시 다른 연령대에 견줘 희생이 덜한 경향을 보인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데 중증 환자의 사례에서는 더욱 여성과 어린이들이 강한 것으로 드러난다고 영국 BBC가 지적하며 7문7답을 게재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CDC)가 4만 400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감염자의 2.8%가 목숨을 잃는 반면, 여성은 1.7%에 그쳤다.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의 0.2%만 사망한 가운데 80세 이상 감염자는 15% 가까이 희생됐다.여성과 어린이는 코로나에 덜 감염되나? 이들 그룹이 덜 감염된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몸이 한결 바이러스에 적응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랏 판카니아 엑세터 대학 교수는 “보통 새로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모두가 감염된다. 그것이 중요한 요점“이라고 말한다. 이 바이러스를 앓아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 면역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감염병의 아주 초기 단계에는 어린이가 훨씬 덜 감염되는 것으로 보인다. 킹스 칼리지 런던의 나탈리 맥더모트 박사는 “어린이 감염 사례를 많이 보지 못하는 이유 하나는 감염 초기에 보호받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아픈 이들로부터 자녀들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여성의 목숨을 구해내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남녀의 사망률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은 놀라지만 과학자들은 놀라지 않는다. 세상 흔한 독감에서도 같은 경향이 나타난다. 이를 설명할 답의 하나는 남성은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의 차이 때문에 여성보다 훨씬 건강이 나쁘다는 것이다. 맥더모트 박사는 “흡연은 폐를 망친다. 그러면 결코 (질병과의 싸움을) 이겨낼 수가 없다”고 단언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남자의 52%가 담배를 피우는 반면, 여성은 3% 밖에 안 피우니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남녀의 면역체계가 다르게 작동하는 점이 이런 차이를 낳는다고 볼 수도 있다. 폴 헌터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교수는 “여성은 자가면역으로 질병을 견뎌내고, 여성은 독감에 백신 역할을 하는 항체를 더 낫게 만들어낸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말한다. 임신했을 때의 위험도는? 공식적인 답은 없다. 전문가들은 의심할 따름이다. 임신은 몸에 열일을 하는데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는 것도 포함된다. 자궁에 태아가 들어서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 임신한 여성은 같은 나이의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독감으로 죽을 확률도 높다. 영국 정부는 여성이 코로나에 더 심하게 감염된다는 “어떤 명확한 신호”도 없다고 말한다.헌터 교수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9명의 임산부 자료에 근거한 것인데 모두 괜찮다고 말하긴 어렵다. 내 아내가 임신했다면 손을 씻고 또 씻는 등 예방 수칙을 충실히 따르고 곱절로 주의하라고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가 걸리면 어떤 증상을? 태어난 지 며칠 만에 감염되기도 한다.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다. 다만 열 나고 콧물을 줄줄 흘리며 재채기하는 정도의 가벼운 것으로 보인다. 보통 아주 어리면 많이 아프겠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다. 독감의 경우 5세 이하(특정 조건이라면 2세 이하)가 합병증 위험도 더 높은 것은 명백하다. 판카니아 교수는 “회복력이 낮은 연령대에서 사람들은 훨씬 많이 아프곤 한다”고 말했다. 합병증을 심하게 앓고 있거나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천식이 심한 것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이들은 훨씬 위험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어린이는 가볍게 앓는 것처럼 보인다.어린이 면역체계로 코로나를 억제할 수 있나? 어린이와 어른의 면역체계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어린 아이의 면역체계는 미숙해 지나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고열(높은 체온)이 흔한 이유다. 면역체계가 과하게 반응하는 일은 몸의 다른 부분을 해치기도 하고 코로나가 치명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늘 나쁜 일이다. 맥더모트 박사는 “흥분하게 되면 제대로 하는 일이 없게 된다”며 “이 바이러스가 하는 어떤 것이 어린이의 면역체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한데 그게 뭔지 모른다. 적절하지 않은 면역 반응을 많이 유도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며 일부에선 증상 없이 감염되는 것처럼도 보인다”고 말했다. 수두처럼 어릴 적에 앓으면 더 나은 질병이 몇 가지가 있는데 인생의 다른 시점에 인체가 반응하는 방식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린이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맥더모트 박사는 “내가 우려하는 것은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신생아의 치명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정확히 알아낼 만큼 충분한 사례를 갖고 있지 못한 점”이라고 말한다. 왜 코로나는 모두에게 치명적인가? 코로나바이러스는 고열과 기침으로 시작하는데 우리 대다수는 겨울에 걸린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면역체계가 지나친 반응을 하게 만들 수 있다. 훨씬 더 심각한 증상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호흡기 증후군으로 연결될 수 있다. 염증은 우리 몸이 감염과 싸울 준비가 돼 있으며 몸을 고칠 때가 됐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가장 단순한 수준에서 베이면 통증을 느끼는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몸 전체에 복잡한 반응을 일으킨다. 판카니아 교수는 “염증은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지만 좋은 균형을 잡는 행동”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장기에 염증을 꾸준히 일으키도록 할 수 있는데 심각한 염증을 앓은 장기는 원래 해야 하는 임무를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폐가 충분히 산소를 빨아들이지 못하고 이산화탄소를 혈액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콩팥이 피를 깨끗하게 걸러주고 장으로 제대로 옮기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판카니아는 “이 바이러스는 당신을 굴복하게 만드는 엄청날 정도의 염증을 만들어내 여러 장기 손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이겨내지 못하면 몸의 구석구석에 퍼져 염증을 일으킨 장기에 더한 손상을 안기게 된다. 왜 나이 든 이들이 죽는가? 이 질문도 역시 두 가지가 결합된 것이다. 초기 단계에서 더 약한 면역체계가 작동하거나 몸이 덜 적응하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체계가 약해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헌터 교수는 “항체의 질 역시 70대라면 20대보다 현저히 나빠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이 든 남성들이 치명적이 될 수 있는 고위험에 훨씬 쉽게 노출된다고 짐작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간의 장기들은 일생 동안 닳아 해어져(wear-and-tear) 쓸모가 없게 돼 감염을 덜 이겨낸다. 맥더모트 박사는 “95세라면 콩팥 기능은 예전에 쓰던 것의 60% 정도만 남게 되고 어떤 다른 것으로 손상되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기능을 더 이상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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