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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인도] 10대 소녀 임신했다고…아빠·오빠가 살해 후 시신 훼손

    [여기는 인도] 10대 소녀 임신했다고…아빠·오빠가 살해 후 시신 훼손

    인도의 10대 소녀가 성폭행 당한 뒤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족들이 ‘가문의 수치’라는 이유로 명예살인을 저질러 충격을 안겼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살던 16세 소녀는 지난달 23일부터 실종 상태였지만, 가족 어느 누구도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다. 당시 이 소녀는 친척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으며, 학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했지만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고, 배가 점차 불러온 후에야 가족에게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았다. 소식을 들은 아버지와 오빠는 피해 소녀가 성폭행과 임신으로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잔혹하게 살해했다. 피해 소녀를 교살한 아버지와 오빠는 시신을 훼손하고 인근 강가에 매장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접수 직후 가해자 중 한 명인 아버지를 체포했지만, 공범인 피해소녀의 오빠는 도주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피해 소녀의 시신을 찾았지만 매우 훼손된 상태였다. 경찰은 “피해 소녀의 어머니와 다른 친척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지만, 아버지와 오빠를 제외한 가족이 범행에 가담한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소녀를 성폭행하고 임신시킨 성폭행범을 찾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 역시 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집안의 명예를 더렵혔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악습인 명예살인은 인도 및 중동권에서 여전히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정략결혼을 거부하거나 성폭행을 당한 경우, 외도 혐의를 받은 경우 명예살인이 발생하며,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출했니? 도와줄게” 10대 성폭행·성매매 일당 12명 실형

    “가출했니? 도와줄게” 10대 성폭행·성매매 일당 12명 실형

    10대 성폭행·성매매 일당 12명 무더기 실형 ‘조건만남’을 하려는 가출 청소년 등 10명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성매매한 사실을 경찰이나 부모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성매매를 시킨 일당 12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주영)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18년, B(21)씨에게 징역 16년, C(23)씨에게 징역 15년, D(42)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6명에겐 징역 5년에서 8년을, 나머지 2명에겐 장기 5년에 단기 3년 6개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N번방 사태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의 요구 형량이 높아짐에 따라, 범죄 양상이 유사한 아동·청소년 성범죄 역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평소 경남 창원 일대에서 오랫동안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해 온 D씨는 지난 1월 창원의 한 커피숍에서 자신을 찾아온 A씨, B씨, C씨 등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10대 여성을 모집해 성매매를 시키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가출 미성년자들을 성매매에 이용하기로 하고, 조건만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0대 여성 7명을 모집했다. 이들 중엔 지적장애가 있는 청소년도 있었다. 10대 여성을 차 안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맺으면 다른 일당이 현장을 덮쳐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여성을 위협했다. 이후 “혼자 성매매를 하면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닥칠 수 있지만 우리와 하면 안전하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시켰다. 이 같은 방식으로 14세에서 17세 사이 여성 6명과 합숙하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25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 3780만원 중 1260만원을 보호비 명목으로 받아 챙겼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성매매를 게을리하면 폭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가 새벽 시간 합숙소를 탈출하자 울산까지 쫓아가 찾아낸 뒤, 차에 태워 데려가려고 했다. 피해 여성이 “더는 성매매를 하기 싫다”고 하자 휴대전화로 얼굴을 찍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올릴 것처럼 하고,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재판부는 “일명 N번방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법원조차 그 폐해의 심각성과 구조적 난맥상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가볍게 처벌해 왔다는 뒤늦은 자각이 있어 관련 양형 기준이 대폭 상향됐다”며 “이번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는 아니지만 그와 양상이 비슷하다. 성매매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직적으로 이뤄진 성 착취 범행이란 점, 청소년을 성매매 현장에 묶어두려고 협박하는 것이 디지털 성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은 점, 10대가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참여한 듯한 상황처럼 보여 가벼운 처벌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착취하고 폭행과 협박으로 유린했으며, 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행동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가출 여성 청소년을 상대로 한 이같은 조직적 폭력은 비열하기 짝이 없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울산 주상복합 화재, 외장재 등 초고층 건물의 취약성 점검해야

    울산시 남구의 33층 주상복합건물의 화재가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발화 15시간 40분 만이었다.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은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소름 끼쳤다. 이 건물에는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었는데 주민들이 소방관들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해 중상자는 3명에 그쳤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천만다행이다. 특히 네 명의 소방관은 33층 집에 갇힌 채 혼절한 입주민 이모(20) 씨와 어머니, 이모를 등에 들쳐 업고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왔다. 화마와의 사투와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 그제 밤 11시 7분에 발생한 화재는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밤새 분 강한 바람 탓에 주상복합건물의 외벽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졌고, 화재 초기에 작동하던 스프링클러가 옥상 물탱크의 물을 다 써버린 뒤 멈추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헬리콥터는 강풍으로 띄울 수도 없는 여건이었다. 특히 이날 화재는 꺼질 듯하다가도 다시 살아나 진화에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알루미늄판과 판 사이를 실리콘 같은 수지로 접착하는 알루미늄 복합패널 속에 숨어있던 불씨가 되살아나기를 반복한 탓이다. 알루미늄 복합패널은 단열과 흡음이 뛰어나고 시공이 편하지만, 알루미늄 자체가 화재에 강하지 않고, 알루미늄판을 서로 붙일 때 어떤 접착제와 페인트 등을 쓰느냐에 따라 화재에 취약할 수 있다. 콘크리트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드라이비트 공법보다야 화재 취약성이 낮지만, 대형화재로 발전하기도 한다. 2017년 런던 그렌펠 아파트 화재도 같은 외장재였다. 2015년 이래 건물외장 마감재 관련 규정은 계속 강화해왔다. 그러나 2015년 이전에 지은 초고층 건물에는 소급 적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관련 법으로 안전을 강화할 수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전국에 같은 공법으로 지어진 주상복합건물 등 초고층 건물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했으면 한다. 주요 도시에 초고층 건물들이 급증하는 만큼 건물 23층 높이까지 올라가 불을 끌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를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 소방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가사다리차는 10대에 불과하다. 서울·경기·인천에 두 대씩, 부산·대전·세종·제주에 한 대씩밖에 없다.
  •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오는 12월 준공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오는 12월 준공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자랑하는 제천 청풍호 주변에 새 관광명소가 잇따라 생긴다. 충북 제천시는 총 연장 222m에 달하는 옥순봉 출렁다리가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65억원이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충주댐 건설로 수몰돼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 자연마을을 연결하는 길까지 생겨 주민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괴곡리에는 현재 45가구가 거주한다. 시는 내년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출렁다리 인근에 636m의 생태탐방로도 만들고 있다. 또한 제천 청풍명월 국제하키장 2면의 인조잔디를 교체, 다음달에 국제하키연맹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청풍호 주변은 이미 국가지정 명승지인 옥순봉, 모노레일, 케이블카, 번지점프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외지인들이 몰리는 곳이다. 자연경관이 뛰어나 국민연금관리공단, 경찰청 등의 연수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3월 개통된 케이블카 운행구간은 청풍면 물태리~비봉산 정상까지 2.3㎞다. 하부정차장에서 탑승하면 9분만에 비봉산 정상(해발 531m)에 오를 수 있다. 투입되는 곤돌라(케빈)는 10인승 43대다. 10대는 바닥이 투명해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출렁다리와 탐방로는 제천의 또다른 주력 관광상품”이라며 “청풍호에 오면 즐길거리가 넘쳐나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의선의 ‘수소 뚝심’ 유럽에 통했다

    정의선의 ‘수소 뚝심’ 유럽에 통했다

    “스위스·모빌리티협회 100곳에 ‘충전소10년간 2만 5000대 유럽에” 14일 발표전 세계 수소사회 구현 3대 방향 제시“美 1만 2000대· 中 2만 7000대 수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수소 뚝심’이 유럽에 통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트럭을 유럽 현지 고객에게 인도하며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뗐다.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 수소트럭 2만 5000대 이상을 공급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대차는 오는 14일 수소트럭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상용 수소트럭 관련 글로벌 사업 목표, 경영 전략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한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수소연료전지가 장착된 대형트럭 ‘엑시언트 퓨얼셀’ 7대를 고객사에 전달했다. 쿠프, 미그로스, 트라베고, 갈리커, 카미온, 머프, 레클러크 등 스위스 주요 마트·물류 기업 7곳에 각 한 대씩 인도했다. 지난 7월 전남 광양항에서 수출길에 오른 엑시언트 수소트럭 10대 가운데 적재함 탑재 작업을 마친 7대가 주인을 찾아간 것이다. 나머지 3대도 이달 내에 전달된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스위스에 수소트럭 40대를 더 수출한다. 스위스 정부와 스위스 수소모빌리티협회는 자국 내에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 현대차도 지난해부터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HMM) 등 해외 수소 기업과 함께 차량공급·충전·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트럭 생태계 구축에 나선 상태여서 스위스 내 수소충전소 설치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이번 수소트럭 판매도 이런 수소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차량 구매 대금을 곧바로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물류 기업이 수소트럭을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현대차에 내는 형태로 이뤄진다. 사용료에는 충전, 수리, 보험, 정기 정비 등 차량 운행과 관련된 서비스 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트럭 도입에 따른 고객사의 비용 부담을 낮춰줌으로써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의 유럽 수소트럭 시장 선점 본격화는 정 수석부회장의 강력한 ‘수소 드라이브’ 결과물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하며 수소에너지의 미래 비전을 설파해 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소분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도 맡았다. 앞으로 현대차는 자동차 선진국 독일을 비롯해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으로 수소트럭 수출을 확대한다. 미국에서는 대형 물류기업과 손잡고 수소트럭 상용화 실증사업에 나선다. 이어 미국 맞춤형 트럭을 생산해 2030년까지 1만 2000대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 정부와 현지 기업들과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30년까지 2만 7000대 이상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아울러 앞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1000㎞를 웃도는 장거리 대형 수소트럭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종락의 시시콜콜] 일본에선 언제쯤 다시 여왕이 즉위할까

    [이종락의 시시콜콜] 일본에선 언제쯤 다시 여왕이 즉위할까

    후미히토 왕세제 11월 8일 후계자 책봉역대 일본 여왕 10대에 걸쳐 8명 즉위1947년 이후 여성 일왕 즉위 제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던 나루히토 일왕(뎬노)의 후계자를 책봉하는 의식이 다음 달 8일 열린다고 NHK가 9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지위를 국내외에 선포하는 ‘릿코시’(立皇嗣) 의식을 지난 4월 19일 개최하기로 했었다. 후미히토 왕세제는 지난해 5월 1일 아들이 없는 형인 나루히토가 왕위에 오르면서 왕세제가 됐다. 현재 일본 황실전범에는 덴노를 아버지로 둔 남성, 즉 ‘남계 남성’ 왕족만을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나루히토 왕의 외동딸인 아이코 공주가 여왕으로 즉위할 수 없다. 결혼한 이후에는 평민이 돼 왕실에서 이탈해야한다. 일본 역사에서 여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역대 일왕 가운데 여왕은 10대에 걸쳐 8명(2명은 중임)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아버지로부터 왕실 혈통을 물려받았지만 여왕의 자손이 왕이 되지는 못했다. 1947년 만들어진 일본 왕실전범의 왕위 계승 조항은 제국주의 시절인 1889년 메이지 일왕 때 만들어진 구 황실전범을 그대로 가져와 남성만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 여성 일왕이나 어머니가 왕족인 일왕을 인정하거나 여성 왕족이 결혼한 후에도 왕실에 남을 수 있는 ‘여성 궁가(宮家)’를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돼 왔지만, 결론은 매번 뒤로 미뤄졌다. 2006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여성여계(女性女系) 일왕을 인정하는 왕실전범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었지만, 그해 2월 후미히토의 부인 기코가 아들을 임신하면서 단념했다. 2012년 10월 민주당 정권 시절엔 여성 궁가 창설을 검토했지만, 그해 12월 2차 아베 신조 정권의 출범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교도통신이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성 일왕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79.6%였다. 반대는 13.3%에 불과했다. 여왕 즉위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됐지만 일본 황실은 남성 왕족 규정을 고수했다. 그 결과 나루히토 남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가 왕위 계승 1순위로 그의 아들 히사히토 왕세손이 2순위로 결정됐다. 반면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벨기에 등 유럽에선 남녀를 불문하고 첫째가 왕위를 계승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의 경우 엘리자베스 1세와 빅토리아 여왕 재임시에 영토를 최대한 넓혀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제국’으로 만드는 등 최고 전성기를 구가했다. 여왕의 즉위 금지는 현재 일본의 남녀차별 문화와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남녀격차를 보여주는 세계경제포럼의 성별 격차지수(GGI, Gender Gap Index) 2019년 조사에서 일본은 153개국 중 12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여성의원 비율은 192개국 중 166위다. 오랫동안 ‘천황제’를 연구한 케네스 루오프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 교수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 성소수자 등 전 세계적으로 삶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왕실에 들어간 여성은 남자를 낳아야 한다는 세계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패널 외벽사이 숨은 불씨 반복…울산 주상복합 9시간째 불길(종합2보)

    패널 외벽사이 숨은 불씨 반복…울산 주상복합 9시간째 불길(종합2보)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9시간 넘게 계속되면서 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쯤 남구 달동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은 잡혔으나 밤사이 강한 바람 탓에 완전히 진화되지 않는 상황이다. 9일 새벽 건물 18층 부근에서 다시 화염이 솟아 소방청은 이날 오전 6시 15분 고가사다리차 고성능 화학차 등 특수 소방장비 및 펌프차, 물탱크차 동원령을 내렸다. 소방청은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있고,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불특정 층에서 되살아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 특수장비 출동을 명령한 것이다. 날이 밝으면서 울산 소방 헬기 1대도 진압에 동원된 상태다. 울산소방본부는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화재가 관련해 총 77명을 구조했고, 단순 연기흡입으로 모두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열기로, 위에 있는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고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돼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한편 이번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와 관련, 울산에는 초고층 화재를 진압하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는 최대 건물 23층 높이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는 10대뿐이다. 서울·경기·인천이 2대씩 보유하고 있고, 부산·대전·세종·제주에 1대씩 있다. 울산을 비롯한 나머지 지자체에는 70m 사다리차가 없다. 실제로 지난 8일 밤 울산에서 발생한 화재에도 고가사다리차가 동원됐지만, 살수 작업은 건물 중간층 정도까지만 이뤄졌다. 고층부 화재는 소방대원들이 개별 호실에 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진압했다. 70m 사다리차도 3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 화재 대응이 어렵고, 도심에서 진입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등 한계가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넌 작사 난 퀴즈… 한글아, 같이 놀자

    넌 작사 난 퀴즈… 한글아, 같이 놀자

     올해 574돌을 맞은 한글날에는 노래와 퀴즈를 매개로 한글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KBS 1TV는 9~10일 신개념 백일장 콘서트를 표방한 ‘노래를 짓다’를 방송한다. 청소년들이 우리말로 가사를 쓰고 정식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는 과정을 담는다.  앞서 제작진은 전국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랫말을 공모해 본선에 나갈 3명을 결정했다. 방송에서는 김형석 작곡가의 곡에 가사를 붙일 최종 1인이 탄생한다. 이 곡은 가수 한동근이 부를 예정이다.  진출자들은 KBS 이각경 아나운서, ‘트롯신사’ 조명섭, 80대 ‘할머니 시인’ 멘토에게 특별한 과외 수업을 받으며 준비를 마쳤다. 작사가를 꿈꾸는 문학소녀, 직접 쓴 가사로 힙합 싱글앨범까지 낸 고3 학생, 예고 문예창작과 2학년생 등이 각자의 개성을 내세운다.  심사는 김형석과 함께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 200여개 히트곡을 쓴 작사가 양재선, 시인이자 작사가 구현우가 맡았다. 이들은 진출자들에 대해 “톡톡 튀는 상상력과 표현력뿐 아니라 10대들의 진솔한 고민을 담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진행자로 나서는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은 방송에서 미발표곡 ‘글씨나무’를 처음 선보인다. 가수 알리, 육중완밴드, 유승우, 윤딴딴도 출연해 직접 한글 노랫말을 선보이고, 스타 국어 강사 권규호는 방탄소년단 등 아이돌 노래 속 한글과 시에 대해 강연한다. 2012년부터 외교부와 KBS가 공동 주최하는 ‘2020 퀴즈 온 코리아’도 9일 돌아온다. 한류 팬들의 한국어 퀴즈 프로그램으로 미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총 20개국 예선 대회 우승자들이 한국에 모여 실력을 겨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 출연한다.  네덜란드, 러시아, 르완다, 리투아니아 등 18개 국적 유학생들의 대결은 예년보다 더 치열했다. 문제를 다 듣기도 전에 정답을 맞히고, 정답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하는 등 진행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대회 중반에는 태권도, 민요, 케이팝 커버댄스 등 수준급 장기자랑 무대도 펼친다. 코미디언 유재석, 가수 송가인,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등 각계 유명인사들은 영상으로 퀴즈를 출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리랑TV ‘나우’는 전남 화순을 찾아 늦깎이 한글 학생 두 명을 만난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한 82세 이남순, 74세 김봉순 할머니다. 배움의 한을 풀고 있는 두 할머니의 열정과 글을 배우며 달라진 삶에 대해 듣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글날 집회 금지… 집행정지 신청 모두 기각

    법원이 지난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 집회’에도 대규모 대면 시위는 허용할 수 없다며 일부 보수단체가 제출한 4건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가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고한 대규모 대면 집회는 열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경우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익을 실현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명백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마스크·손소독제 구비, 발열체크·명부작성 요원 각 30명 배치 등의 방역 계획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충분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5일 광화문 일대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해당 집회 금지를 통고했고, 비대위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치 신청을 냈다. 이날 같은 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도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행정12부(부장 홍순욱) 역시 자유민주주의연합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개천절에도 일부 허용됐던 10대 미만 차량의 ‘드라이브 스루 집회’(차량 집회)는 9일과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한글날에도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차벽 설치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인권의 가치를 후퇴시키는 광화문 광장 집회 전면 금지 정책을 중단·제고하라”고 촉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보수단체 ‘한글날’ 대규모 대면집회 “금지처분 정당”

    법원, 보수단체 ‘한글날’ 대규모 대면집회 “금지처분 정당”

    법원이 ‘개천절 집회’에 이어 ‘한글날 집회’에 대해서도 일부 보수 단체의 대규모 대면 시위는 허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안종화)는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각각 기각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가 한글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고한 대규모의 대면 집회는 열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1000명이 전국 각지에서 집결할 경우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익을 실현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이는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명백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마스크·손소독제 구비, 발열체크·명부작성 요원 각 30명 배치 등의 방역 계획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충분한 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8·15 비대위는 지난 5일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인도·차로에서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집회 금지를 통고했고, 단체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치 신청을 냈다. 이날 같은 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도 우리공화당·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서울경찰청장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신청한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다만 개천절에도 일부 허용됐던 10대 미만의 차량의 ‘드라이브 스루 집회(차량 집회)’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한글날에도 개천절 때와 마찬가지로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센터는 논평을 통해 “차벽 설치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인권의 가치를 후퇴시키는 광화문 광장 집회 전면 금지 정책을 중단·제고하라”고 촉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알블랙,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탈모샴푸 부문 수상

    알블랙,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탈모샴푸 부문 수상

    ㈜리즈케이 코스메틱의 새치&탈모 복합 헤어케어 브랜드 ‘알블랙 샴푸’가 지난 7월27일부터 8월9일까지 온라인, 모바일, 일대일 전화 설문 등 총 556,154명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브랜드 투표 결과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탈모 샴푸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알블랙 샴푸’는 38년간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퍼스트C 세럼, 물크림 등 유니크한 컨셉과 독창적인 제형, 앞선 기술로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인 리즈케이에서 지난 1월 새롭게 내놓은 샴푸 브랜드로, 나이가 들수록 두피와 헤어도 나이가 든다는 차별화된 관점하에 탈모케어와 새치케어 효과를 한번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브랜드 컨셉으로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탈모나 새치 등의 헤어 고민이 복합적으로 온다는 사실에 착안, 탈모 케어에만 편중되어 있던 헤어 기능성 시장에 새치케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매일 쓰는 샴푸만으로도 탈모 증상 완화, 새치케어, 영양 공급을 한 번에 해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독일, 스위스 등 3개국의 연구소가 3여년 간 소재 개발에 힘을 모았다. 피부, 모발, 미생물 발효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치 케어 효과를 선사하는 리즈케이의 독점 성분인 블랙 블레스™와 기능성 성분의 글로벌 리더인 스위스 ‘지보단’사의 모발 집중 영양 공급 성분인 다크닐, 그리고 세계적 발효 특화 원료사인 독일 ‘보레산’사의 두피 케어 성분인 보레사나 세럼 등 3개국의 오랜 연구 성과들이 더해져 알블랙 샴푸가 개발되었다. 새치 및 탈모 케어와 동시에 두피를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케어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복합 안티에이징 샴푸가 드디어 탄생한 것이다. 특히 리즈케이 R&D CENTER 독자 개발 천연 발효 물질인 ‘마이크로바이옴 Black Bless™는 리즈케이 R&D 센터가 2018년부터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중국, 일본, 홍콩 등 6개국과 국제적인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결성해 3년간 총 1,450회의 연구개발 끝에 얻어낸 진귀한 성분이다. 이 블랙 브레스™ 성분이 새치 모발의 아미노산과 만나 사용할수록 자연스러운 새치 케어 효과를 선사한다. 염색제나 염모제 성분 없이도 새치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사실이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또한 덱스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바이오틴, 징크피리치온 등 탈모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4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더욱 강화된 탈모케어 효과를 선사한다. 실제로 인체, 비인체 적용시험 결과 두피 관리 뿐 아니라 모발 관리, 염모 유지력 개선 및 일시적 새치 변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알블랙 샴푸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새치케어와 탈모케어 효과외에도 풍성한 거품과 은은한 플로럴 향 등 편안하고 순한 사용감도 장점으로 꼽는다. 실리콘, 파레벤 등 자칫 두피나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14가지 성분 무첨가했을 뿐 아니라, 로스티드 씨드 오일 콤플렉스, 블랙 콤플렉스 등 식물에서 기인한 자연유래 성분의 천연샴푸(91%)이기 때문에 두피가 예민한 장년층부터 두피에 유분이 많고 민감한 10대 청소년까지 온가족이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탈모 고민이 있거나 새치케어가 필요한 모발, 염색제와 염모제 성분이 걱정이 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제품으로 매일 아침저녁 알블랙으로 샴푸한 후 알블랙 헤어 에센스를 뿌려주면 세치케어 검은머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지냐 조건부 허용이냐…법원 판단만 남은 한글날 집회

    금지냐 조건부 허용이냐…법원 판단만 남은 한글날 집회

    한글날 집회를 놓고 공이 법원으로 넘어갔다. 한글날 집회를 금지한 경찰과 서울시의 처분에 불복해 보수단체들이 제기한 집행정지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이 마무리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서울행정법원이 접수한 집행정지와 가처분 신청은 모두 4건이다. 법원은 이날 중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최인식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서울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각각 옥외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우리공화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서울경찰청장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장, 종로경찰서장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자유민주주의연합은 남대문경찰서장과 중구청장을 상대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8·15 비대위가 신청한 집행정지 2건은 행정1부(부장 안종화)에 배당됐다. 우리공화당·천만인무죄석방본부 사건은 행정7부(부장 김국현), 자유민주주의연합 사건은 행정12부(부장 홍순욱)가 각각 맡았다. 비대위와 우리공화당·천만인무죄석방본부 신청 건은 각각 재판부가 이날 오후 심문을 열어 의견을 확인했고, 자유민주주의연합 건은 따로 심문기일이 지정되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광화문 광장 일대나 중구 을지로입구역 등 서울 도심에서 한글날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가 금지통고를 받자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또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앞서 광복절 집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결정했지만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너무 안이한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개천절 집회를 앞두고는 대규모 집회 금지처분을 유지하면서 10대 미만의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만 조건부로 허용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현장 방문 등 제5차 찾아가는 현장도의회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현장 방문 등 제5차 찾아가는 현장도의회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마이스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양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제5차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실시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경기도의회가 ‘정책공약’으로 추진 중인 주요 SOC사업으로, 국내 최대 ‘글로벌 마이스 산업 허브’ 조성을 목표로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장할 예정이다. 이날 ‘찾아가는 현장도의회’에는 문경희 부의장(민주당·남양주2)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인 김달수(민주당·고양10)·고은정(민주당·고양9)·남운선(민주당·고양1) 의원과 최문환 의회사무처장 등이 동행했다. 장현국 의장과 의원들은 먼저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와 함께 기존 전시장과 제3전시장 건립 예정지를 둘러보며 마이스 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전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3전시장의 건립을 원활히 추진해야 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 마이스 산업의 피해상황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킨텍스는 최근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중 최초로 ‘상설 온라인 화상 상담장’을 설치하는 등 비대면 행사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는 “정부의 집합금지명령 이후 전시·컨벤션 등의 행사가 대부분 축소·연기되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킨텍스는 집합금지명령 기간 모든 위약금을 면제하고, 비대면 행사에 대해서도 구상하는 등 공생경영을 통해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잘 이겨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현국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마이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선 장기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며, 킨텍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을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도 많은 관심을 갖고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장현국 의장 등은 이날 제5차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을 경기도청 담당부서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의원들의 선거공약을 정책화 해 집행부에 제시하고 사업예산을 반영하는 형태의 ‘정책공약’을 실시 중으로, 개원 직후 ‘킨텍스 제3전시장 추진’을 김달수·고은정 의원의 정책공약으로 마련하는 등 전시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한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건립단을 구성하는 등 공사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적 수치심 느꼈다” 용변 보는데 문 연 여고생들

    “성적 수치심 느꼈다” 용변 보는데 문 연 여고생들

    여고생들, 입건 여부 등 검토 방침 볼일을 보고 있던 친구에게 장난을 친 10대 여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18·여)양 등 2명은 지난달 11일 낮 12시30분쯤 남구 모 고등학교 내 남자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동급생 B(18)군의 용변 칸의 문을 열고 달아났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B군은 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고 교사는 교칙에 따라 경찰에 ‘법적 처벌기준을 판단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A양 등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흡연을 하고자 남자 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용변 칸은 잠금장치가 고장 난 상태였다. 경찰은 전날 B군을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양 등이 용변 칸 문이 열려 있는 점, B군이 볼일을 보고 있는 점 등을 알고도 고의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성추행 등의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A양 등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입건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만약 A양을 입건한다면,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또는 주거침입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군이 성적 수치심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성적 목적을 위한 공공장소 침입행위’ 혐의도 적용 가능한지 살펴본다. 경찰 관계자는 “A양 일행의 행위 의도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 검토를 거쳐 입건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장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부위원장, 경공노총과 정담회 개최

    김장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부위원장, 경공노총과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장일(더불어민주당·비례) 부위원장은 경기도 소관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합체인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이하 경공노총)과 정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7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담회는 노동자로서 권한 행사가 어려웠던 공공기관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아트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도 공공기관의 노동조합 위원장과 지부장 등 12인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장일 의원은 “공공기관에 대한 처우개선과 단체교섭 등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도민들께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경기도 공공기관들이 수행하는 역할과 가치를 감안할 때 여러분들을 위한 일은 곧 도민을 위한 일이고, 경기도를 위한 일”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공노총은 ▲급여 수준 현실화 ▲생활임금 준수를 위한 편법적 급여 체계 개선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복리후생 감소 대책 마련 ▲경영평가 지표 개선 ▲기관 행정사무감사시 노동조합 관계자 동반 출석 ▲전 기관 갑질 행위 조사 ▲도의회-경공노총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경공노총 김종우 위원장은 “노동계의 대선배이신 김장일 의원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이러한 자리가 정례화되고 나아가 정책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동이사제의 내실화, 노사 비전 제시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고 사와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노동조합이 보다 건실해 질 수 있다”며 “경공노총 차원에서 직군, 직급, 기관을 초월하여 공통의 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한 힘을 모아달라”는 뜻을 전하며 정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장일 의원은 한국전력공사에서 37년간 근무하며 한전노조 경기지부 위원장,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등을 지낸 노동자 출신 의원이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노동계를 대표해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경기도 비정규직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의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경기도의 노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14주내 낙태’로 여성의 자기결정권 제한해선 안 된다

    정부가 임신 초기인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형법 및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어제 입법예고했다. 임신 14주까지 여성은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임신중단을 결정할 수 있고, 임신 중기인 24주까지는 근친상간 또는 성범죄에 따른 임신 등 기존 예외 사유 외에 생계 불안정 등 사회·경제적 사유가 있어도 낙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낙태를 하려면 의무적으로 보건소 등 국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상담을 한 뒤 24시간 숙려기간을 거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죄 처벌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올 연말까지 관련 법을 개정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헌재는 모자보건법이 정한 예외 사유를 제외한 모든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특히 태아의 독자적 생존 시점인 임신 22주 전까지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했었다. 개정안의 요지는 ‘14주 이내 낙태 허용, 14~24주 예외적 허용, 이후 금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사실상 낙태죄의 존치라는 측면을 넘어 오히려 그동안 사문화됐던 낙태죄가 더 강력하게 부활한 것이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임신 25주째부터의 낙태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남겼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위헌적 법개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여성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신체적 조건을 무시한 채 일괄적으로 임신 주수를 기준으로 삼은 것 또한 현실을 간과한 것이다. 임신 여부에 둔감할 수밖에 없는 10대 등 미성년 산모가 낙태 시점을 놓쳐 화장실 등에서 출산 후 태아를 유기하는 사례가 잊을 만하면 발생하고 있는 것 아닌가. 물론 복중(腹中)의 작은 생명조차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낙태 최소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여성의 임신중지 자기결정권은 충분하게 보장돼야 한다. 헌재가 임신 14주와 22주를 예시했지만 그 취지는 어떤 경우에도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본다. 상담과 숙려기간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여성의 의사결정권을 무시하는 조치”라며 이미 폐지를 권고한 사항이라는 점에서 시대역행적 조항이다. 미국 비영리단체 조사에 따르면 낙태율은 허용국가나 금지국가나 큰 차이가 없다. 합법이든 아니든 여전히 필요한 사람들은 낙태 시술을 받는다는 것이다. 생명경시 풍조가 우려된다면 여성의 자기결정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 이는 임신의 또 다른 당사자인 남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마스크 착용 다투다 사망, 계속되는 ‘美 코로나 비극’

    마스크 착용 다투다 사망, 계속되는 ‘美 코로나 비극’

    술집서 마스크 착용문제 다투다 80세 사망80세 밀쳤던 가해자,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검사 “펜데믹서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해야”각지서 그간 같은 이유로 총기사건 등 일어나 미국 뉴욕주의 한 술집에서 마스크 착용을 두고 다투던 80세 백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개인 간 분쟁이 사망사건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코로나 비극’도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지난달 26일 저녁 술을 마시던 사피엔자(80)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르윈스키(65)와 다툼을 벌이다 바닥 쪽으로 밀쳤졌는데, 뇌를 바닥에 부딪혀 수술을 받았고 5일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르윈스키는 형사상 과실 치사 혐의로 체포된 뒤 기소됐다. 폐쇄회로(CC)TV에는 두 사람이 각각 홀로 술을 마시는 장면과 함께 르윈스키가 가끔씩 일어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술집 안팎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뉴욕주는 술집에서 자리에 앉을 때만 마스크를 벗도록 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에리 카운티의 검사는 “슬픈 일이다. 이런 종류의 상황(코로나 분쟁)이 계속 증가했고, 사람들이 팬데믹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두 번 생각하도록 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고 NYT가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시민들이 꽤 많은 미국에서 이로 인한 분쟁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켄터키주 루이빌에 거주하는 한 의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는다면서 10대 소녀들과 다툼을 벌이다 한 흑인 소녀(18)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월 말에는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이 80대 할머니가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밀쳐냈는데, 복도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할머니는 의식을 잃은 지 몇시간 만에 결국 사망했다. 5월에는 미시간주 플린트의 저가상품 매장(패밀리 달러)에서 40대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요청했다가, 손님의 20대 아들에게 총을 맞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 달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여성 고객이 코로나19로 매장 내 식사가 안 된다는 직원의 말에 총기를 발사해 10대 직원 2명이 각각 팔과 어깨에 총탄을 맞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섭식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외모 중시 사회 탓”

    섭식장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외모 중시 사회 탓”

    최근 5년간 거식증이나 식욕부진 등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성별·연령별 섭식장애’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3만 2498명으로 전체 환자 4만 59명 가운데 81.8%를 차지했다. 섭식장애는 신경성 식욕부진과 폭식증을 아울러 지칭하는 질병이다. 식욕부진은 환자가 강박적으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를 거부하는 특징을 보이며, 폭식증은 반복적인 과식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분류하면 지난 5년간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집단은 20대 여성(7861명, 19.6%)과 30대 여성(5046명, 12.6%)이었고, 10대 여성도 2759명(6.9%)을 차지했다. 이밖에 80세 이상 여성(5316명, 13.3%), 40대 여성(3612명, 9%), 70대 여성(3299명, 8.2%)이 뒤를 이었다. 남 의원은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날씬함’이 미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며 “가장 많은 환자가 집중된 20대 여성과 70대 이상 고령층에게 적합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노인 환자가 치아 또는 소화 기능 약화는 물론, 우울증이나 외로움 등 심리적인 이유로 섭식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심리 지원과 ‘고령 친화 식품’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황대호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공개 제보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한 달가량 앞두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위법 또는 부조리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나 현재 시행 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 부당행위 신고, 정책개선 제안 등을 오는 29일까지 공개 제보받는다고 밝혔다. 황대호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 접수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심도 있는 감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많은 도민들이 재난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제보받은 내용을 토대로 도와 도교육청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이 외에도 정책 집행과정에서 부당·위법한 행정적 대우를 받은 도민이 있다면 강력하게 시정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이어 제10대 의회 후반기에도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대호 의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도교육청의 슬로건처럼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경기교육의 다양한 일면들을 파헤쳐 왔다고 전했다. 황대호 의원은 전반기 학교체육비리 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학교운동부 운영에 관한 허위보고서 조작 경위 파악에 나서며 학교체육의 부패, 비위 개선에 앞장서야 할 도교육청이 그간 취해온 방관자적인 행태를 고발하는가 하면 운동부가 아닌 학생들도 누구나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학교 스포츠클럽 모델’을 통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학교체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또 영어회화 전문강사, 스포츠강사, 운동부 지도자 등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와의 정기적인 정담회 개최를 통해 이들이 처한 부당한 근무환경 듣기도 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와 경기꿈의학교 관련 불투명한 사업운영자 선정과 원칙 없는 지원예산 산정 등 불합리한 운영 사례를 제보받아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요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황대호 의원은 직업계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고, 예년보다 훨씬 좁아진 취업문으로 인해 진로·진학에 걱정만 늘어가고 있다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고민 청취를 통해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황대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올 한 해 동안 도교육청이 얼마나 공정하고 정의롭게 경기교육을 이끌어왔는지 검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수원 출신의 큰 호랑이로서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집행부의 행정에서 부당·위법행위는 없었는지, 예산낭비나 정책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운동부 운영 및 학교체육정책, 비정규직 교육공동체의 처우개선, 경기꿈의학교 운영, 직업계고 인식개선과 직업교육정책 등 경기교육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개선이 필요한 어떤 부분이든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황대호 의원은 “현재 후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을 함께 맡고 있는 만큼 도청과 도 산하기관의 예산낭비 및 부당·위법한 행위에 대한 사항도 함께 제보해주시면 향후 도 정책수립과 예산심의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공개제보는 황대호 의원의 개인 이메일 주소(jakaldaeho@hanmail.net)를 통해 받을 예정이며, 제보자의 개인신상 등은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들이여, 일본을 떠나라” 짐 로저스, 재차 경고

    “10대들이여, 일본을 떠나라” 짐 로저스, 재차 경고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일본 언론과 인터뷰“스가의 아베노믹스 계승, 일본 쇠퇴 부를 것”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일본 젊은이들에게 당장 모국을 떠나라고 조언했다. 그는 3년 전 아베 신조 정권 때도 “내가 10세 일본인이라면 나라를 떠날 것”라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재차 일본의 전망을 어둡게 전망하며 ‘탈일본’을 강조한 것은 새롭게 출범한 스가 정권이 아베노믹스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일본 경제의 앞날이 어두울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5일 아사히신문 계열 온라인미디어 아에라닷(Aeradot)과의 인터뷰에서 로저스 회장은 “일본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인들에게 엄격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10대들은 빨리 일본을 뛰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전 총리가 한시라도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면서 “문제는 후계자인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아베노믹스’라는 잘못된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이다. 일본에 이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주가 올랐지만 엔화 가치 하락으로 고통 겪을 것” 그는 아베노믹스에 대해 “금융 완화로 엔화 약세를 유도해 일본 주가를 끌어올렸다. 일본은행이 지폐를 찍어내고 그 돈으로 주식이나 국채를 마구 사들이면 주가는 당연히 오르게 된다”면서 “반대로 일본 엔화의 가치가 하락해 언젠가는 결국 물가가 올라 국민이 고통을 겪게 된다”고 내다봤다. 로저스 회장은 “평가절하 정책으로 중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는 역사상 하나도 없다. 일부의 트레이더나 대기업에만 혜택이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정지출 확대도 일본을 파괴하는 정책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나랏빚이 계속 늘어나는 중에도 잘못된 경제정책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렇기 때문에 “10대들은 빨리 일본을 뛰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감소 큰 문제…21세기 후반 일본만 쇠퇴”그는 3년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내가 10세 일본인이라면 AK-47 자동소총을 사거나 나라를 떠나는 것을 택할 것”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인구 감소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총을 사서 쏘라는 것이 아니라 급속히 인구가 감소하는 일본에선 지금부터 사회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총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취지에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 회장은 “지금 15세인 소녀가 45살이 됐을 때에는 거리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일본 내 연구소가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2060년 일본의 인구는 현재 1억 2700만명에서 9300만명 정도로 줄어든다. 로저스 회장은 21세기 후반 일본이 쇠퇴하는 가운데서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북한이 개방되면서 우수한 노동력 덕분에 투자가 쏠리고 한국도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반면 일본만 아시아의 성장에서 밀려난다는 것이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의 쇠퇴가 필연적이다. 100년 뒤에는 없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일본인은 물론 일본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없게 될 것”이라면서 “결론은 하나다. 일본의 젊은이들이여, 일본 밖으로 뛰쳐나가라. 중국이든 한국이든 좋다. 그래야 인생이 풍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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