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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훈 경기도의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감사패 수상

    박성훈 경기도의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감사패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성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은 지난 21일 오후 상임위 회의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박성훈 의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에서 중점 추진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 증진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박 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시절 ‘경기도 아동 안심 통학로 만들기 선포식’을 주관하여 아동들이 희망하는 통학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힘썼다. 또, 도내 주거빈곤가구의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했으며, 경기도 주거지원대상에 아동주거 빈곤가구를 포함하는 조례 개정과 더불어 경기도시공사가 주거빈곤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제공사업을 확대 실시하도록 적극 노력했다. 교육행정위원으로 상임위를 옮겨서는 경기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친환경교실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가 기획한 안산 송호고 친환경교실 연구 동아리의 교실내 공기질 실태조사 결과를 상임위원과 경기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 공무원들과 공유하며 현실적이고 실효성있는 정책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박성훈 의원은 “165만 경기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밀접한 주거, 통학로, 교실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다했을 뿐인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특히 아동, 빈곤 등 사회적 약자들과 소통·공감을 강화해 지역현안과 복리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수상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도시가스㈜, 순천시에 사랑나눔 보일러 기탁

    전남도시가스㈜, 순천시에 사랑나눔 보일러 기탁

    전남도시가스㈜가 저소득층을 위해 700만원 상당의 가정용 보일러 10대를 순천시에 기탁했다. 김은규 전남도시가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전남도시가스㈜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더욱 절실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도시가스㈜는 지난해 순천시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니어클럽 사무실 무상 임대지원, 인재육성 장학지원 사업을 비롯 미혼모자 운영의 집, 주민쉼터,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품) 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엄마가 코로나19 백신 맞지 말래요”… 고민하는 美 10대들

    “엄마가 코로나19 백신 맞지 말래요”… 고민하는 美 10대들

    12~15세 백신 접종에 25% “자식에 안맞춘다”10대들은 백신 옹호 사이트 만들어 서로 도와5개주만 백신접종 자기결정권 인정·부분 인정미국에서 12~15세 청소년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일부 가정에서 백신거부자인 부모와 백신을 맞으려는 10대 간에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NBC방송은 23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부모들과 마주한 10대들이 코로나19 주사를 맞도록 서로를 돕고 있다”며 “백신이 모두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은 알지만 부모의 뜻을 거스르는 게 쉽지만은 않은 게 딜레마”라고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10대인 에단 린덴버거는 자신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서도 “백신이 생명을 구한다는 것을 알지만, 노숙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는 것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NBC방송에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기위해 무턱대고 부모와 맞섰다가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먼저 부모와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린덴버그는 2019년 백신 거부자인 부모 밑에서 자라 백신을 맞지 못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백해 이목을 끌었고, 이후 상원 청문회에 서서 해당 문제를 지적한 것을 계기로 10대 백신운동을 벌이고 있다. 카이저재단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12~15세 아이를 둔 부모 중 30%만이 백신을 무조건 접종시키겠다고 답했다. 26%는 백신 부작용 등을 지켜보겠다고 했으며 18%는 학교에서 요구하면 백신 접종을 시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3%는 아예 코로나19 백신을 맞히지 않을 거라고 답변했다. 미국 대부분의 주는 12~15세에 대해 부모가 동의를 해야 접종이 가능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만 12~15세에 대해 완전히 자기결정권을 인정하며 앨라배마·테네시주는 14~15세에게, 오리건주은 15세에게 자기결정권을 허용한다. 아이오와주는 백신접종기관의 독립적인 기준을 준용토록 했다. 10대들은 백신을 옹호하는 사이트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다. ‘백스틴’(VaxTeen)을 운영하는 켈리 다니엘포어(18)는 매일 접수하는 10대들의 질문 중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부모와 다투고 있다는 내용이 많다고 전했다. 또 ‘틴스 포 백신’(Teens for Vaccine)을 만든 아린 파르사(13)는 홈페이지에 “10대를 교육하고 (접종) 권한을 주는 것이 ‘백신 거부’를 막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유동성 증가, 여전히 집값 불안 요인” 국토연구원 연구 보고서

    세제강화,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 수익률은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증가는 여전히 집값 불안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표한 ‘주택시장 영향 요인과 앞으로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 19 등으로 말미암은 경제 침체와 가구소득 정체는 주택가격 하락 요인이 있음에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집값 상승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금리에 기반을 둔 풍부한 유동성이 다른 자산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주택시장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 선호, 수도권 인구 집중 등의 수요체계 변화와 주택공급의 시차·비탄력성도 집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박천규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장기균형과의 괴리가 더욱 커지지 않도록 대출 상환 능력심사 강화, 금리상승의 가능성 및 위험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또 지난해 나온 ‘7·10대책’ 이후 주택 수익률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다주택자(2주택자, 4년 보유)의 수익률은 3~4% 포인트 하락했고 분석했다. 단기매매(2년 이내 매각)의 수익률도 1주택자는 6~7% 포인트, 다주택자(2주택자)는 10%포인트 안팎으로 떨어졌다. 장기적으로도 다주택자와 단기매매에 대한 수익률 감소로 투자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또 외국인에 대해서는 세무당국이 부부 여부를 증명하지 못하면 양도세 중과가 어렵고, 주택 구매에 따른 자금출처 소명 규정 적용이 어렵다며 외국인에 대한 촘촘한 주택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불법성매매 포주 역할까지… 소년법 비웃는 청소년들

    불법성매매 포주 역할까지… 소년법 비웃는 청소년들

    경북 포항에서 여중생 1명이 무자비한 집단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5세였던 피해 여중생은 이른바 ‘조건만남’이라고 부르는 불법 성매매를 강요받았고,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뇌출혈 증세가 올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가해자 8명 중 20대는 한 명 뿐이었고, 모두 10대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포항북부경찰서는 A(20)씨 등 7명을 구속했다. 집단폭행에 가담한 여중생 5명 중 1명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어서 구속을 면했다. A씨는 “‘조건만남’을 할 여학생을 구해오라”고 지시했고, 여중생 3명은 지난달 28일 또래 여중생 B양을 협박했다. B양은 이를 거절한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여중생 3명은 다른 여중생 2명을 더 모아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3시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상가 옥상에서 B양을 무차별 집단폭행했다. A씨와 10대 남성 2명도 B양을 폭행하는데 가담했다. 현재 B양은 얼굴과 몸을 심하게 다치고 뇌출혈까지 일으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다.“15세 여동생의 앞날이 무너졌다” 피해 여중생의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잔혹했던 만행을 알렸다. 청원인은 ‘촉법소년, 미성년자 가해자들의 성매매 강요와 집단 폭행으로 인한 15세 여동생의 앞날이 무너졌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절한 동생 위에 올라타 성폭행을 일삼고 입속에 침뱉기, 담배로 지지기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온갖 악한 만행들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이 장면은 영상통화와 동영상으로 생중계하듯 또래 친구들에게 실시간으로 유포됐고, 이 영상을 접한 한 학생의 신고로 경찰의 추적이 시작됐다. 가해자들은 경찰이 해수욕장 일대를 추적하던 와중에도 2차 폭행을 하며 도주했다. 청원인은 “7명에게 어린 여자아이 하나가 죽도록 맞았다. 신고로 찾지 못하고 시간만 보냈으면 정말 죽었을 것”이라고 분노했다.단순 폭행 넘은 불법 성매매·포주 문제 청원인은 “가해자 여중생 5명 중 한 명은 7월 생일이라서 말로만 듣던 촉법소년”이라며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그냥 흘러가는 하나의 작은 사건으로 종결돼 묻히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포항 시민단체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학생 또래 집단이 성매매를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 폭행을 했다. 이번 중학생 집단 폭행 사건은 단순폭행을 넘어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불법적으로 만연해 있는 불법 성매매와 또래 포주 문제 등이 드러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는 “피해자가 성매매를 강요받은 사실을 경찰에 알렸지만 경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가해학생 5명 중 3명이 위기청소년으로 교육당국이나 학교의 철저한 보호도 필요했지만 교육당국과 경찰, 학교의 보호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10년간 증가한 소년사건 강력범죄 촉법소년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범을 말한다. ‘형사 미성년자’인 만 14세 미만 청소년은 죄를 지어도 형사 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처분을 받는다. 소년법에 따라 촉법소년이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 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14~18세의 ‘범죄소년’에게는 형사처분이 가능하지만, 소년법이 정한 특례에 따라 형이 완화된다. 아동이나 청소년이 합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소년사건 재범률과 강력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소년범죄는 청소년 인구 감소로 최근 10년간 감소하고 있지만 재범률과 강력범죄율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소년사건 재범률은 2010년 35.1%에서 2019년 40%로, 강력범죄비율은 2010년 3.5%에서 2019년 5.5%로 늘었다. 청소년 보호란 명목하에 강력범죄를 일삼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아지고 있고, 그 내용도 점점 더 잔인해지고 있는 점을 들어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처음으로 정부의 답변 요건인 20만명 동의를 얻은 것도 ‘촉법소년법 폐지 촉구’였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에 대한 엄벌이 범죄 감소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소년범죄가 상습화되며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잠 깨우려고” “며느릿감” 엉덩이 추행…이유도 가지가지

    “잠 깨우려고” “며느릿감” 엉덩이 추행…이유도 가지가지

    잠을 자고 있던 여성 회원의 엉덩이를 두 차례 친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잠을 깨우려고 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5단독 재판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9월쯤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인터넷 카페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다. A씨는 잠이 든 다른 여성회원 B씨의 엉덩이를 두 차례 쳐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고 있어 흔들어 깨웠을 뿐이고, 엉덩이를 때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법원은 “피해자와 증인 진술 등에 비추어보면 A씨가 이불을 덮고 있는 B씨를 깨우면서 엉덩이를 때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엉덩이는 사회 통념상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에 해당하고 깨우는 과정이라도 하더라도 이러한 사정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객관적 사실에 관하여 목격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치함에도 추행 행위 자체를 부인하고 피해자 의도를 비난했다. 다만 동종 범죄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며느릿감” 10대 엉덩이 만진 60대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 여성의 신체를 수차례 만진 60대 남성은 “예쁘게 생겼네, 며느릿감 하고 싶다”며 허리를 만지고, 엉덩이를 4차례 만졌다. 춘천지법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B씨(60)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1일 오후 9시49분쯤 강원 춘천시 한 주점 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B씨(18)에게 다가가 “예쁘게 생겼네, 며느릿감 하고 싶다”며 이후 엉덩이를 만진 뒤 계속해서 손목을 잡아당기며 허리를 두드려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면서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고, 이 사건 공판 중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건만남 유인해 돈 뜯어낸 10대들…알몸 영상 찍고 감금

    조건만남 유인해 돈 뜯어낸 10대들…알몸 영상 찍고 감금

    이른바 ‘조건만남’을 빌미로 남성을 유인한 뒤, 폭행하고 알몸 영상을 찍어 돈을 뜯어낸 10대 5명이 1심에서 선처를 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윤경아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18)군 등 5명을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지만, 반성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가정법원 소년부는 형사처벌 대신 보호자에게 위탁하거나 소년원에 보내는 등의 처분을 내린다. A군 등은 지난해 11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조건만남을 하자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보고 연락한 B씨를 서울의 한 모텔로 불러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했다. 또 B씨의 알몸 영상을 촬영하고, 현금 약 560만원을 갈취했으며 B씨를 차에 감금하고 렌터카 대여 계약서를 작성하게 해 차량 2대를 무면허 운전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돈을 쉽게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상해를 가하는 등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등 개선과 교화 가능성이 있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사처벌보다는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장기 5∼7년, 단기 3년 6개월∼5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도망 못가게 여성용 원피스 입혔다”…10대男 탈출, 경찰 신고

    “도망 못가게 여성용 원피스 입혔다”…10대男 탈출, 경찰 신고

    종업원 감금폭행 오토바이 임대업자10대남 탈출, 경찰 신고…업주 구속 경남 진주경찰서는 21일 10대 종업원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중감금 치상, 강도)로 진주 모 오토바이 임대업체 업주 A(27)씨와 종업원 B(20)·C(20·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종업원 D(19)군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 업체에서 일하는 E(19)군이 교통사고로 처리비 등 600만원을 갚지 않자, 종업원 3명과 함께 지난 4월 2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E군을 사무실에 감금했다가 풀어주면서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또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10일 정오까지 E군을 사무실에 감금, 도망가지 못하도록 여성용 원피스를 입히고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폭행하고 전기이발기로 머리를 삭발해 버렸다. E군은 이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녹세권’ 갖춘 단지가 대세…‘시티오씨엘 1단지’ 수요자 관심

    ‘녹세권’ 갖춘 단지가 대세…‘시티오씨엘 1단지’ 수요자 관심

    코로나19가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발적 격리 등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실현되고 있는 가운데, 주거문화 역시 인근지역의 ‘쾌적성’이 주거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주택시장에서는 ‘숲세권’과 ‘공세권’ 등 녹지 프리미엄을 갖춘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3월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주택 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와 외부구조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6%가 ‘쾌적성-공세권∙숲세권(공원, 녹지 주변)’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유연 및 원격근무,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면서 직장과 집이 가까운 곳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이사를 고려할 때 그 이유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라는 응답 역시 41.7%로 가장 많았다. 또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주거 선택 요인을 뽑는 설문조사에서는 쾌적성이 35%의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는 그간 언제나 주택 선택의 제1요소로 여겨지던 교통 편리성(24%)을 제친 결과여서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공세권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는 ‘시티오씨엘 1단지’가 분양을 예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공세권과 역세권을 갖춘 인천 대표 명품복합도시 ‘시티오씨엘’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티오씨엘’은 도심속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하는 등 한걸음 힐링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시티오씨엘은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과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그리고 야영장과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시티오씨엘 1단지’는 단지 인근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친환경 자연을 누리기에 용이하다. 또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시티오씨엘 1단지는 국내 상위 10대 건설사에 속하는 1군 메이저 브랜드로 조성되는 만큼, 보장된 시공능력 및 안전성으로 인한 높은 상품성뿐 아니라 향후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5월 중 선보이는 ‘시티오씨엘 1단지’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시티오씨엘 1단지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경인방송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록우산, 페미니즘 후원” 의혹…“허위사실” 재단 해명

    “초록우산, 페미니즘 후원” 의혹…“허위사실” 재단 해명

    남성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페미니즘 교육을 후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재단 측이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21일 홈페이지에 ‘일부 사이트 게시판에 게시된 글에 대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입장’이라는 공지를 올리고 “재단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최근 남초 사이트 ‘에펨코리아’ 등에는 ‘10대 페미니스트 성장 동아리-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하는 경기여성위원회’라는 현수막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로고가 들어간 점, 페미니즘 책을 읽는 모임이 세종시에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도서관에서 열렸다는 점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을 끊겠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사진 속 행사는 2018년 10월 20일 진행된 ‘2018 대한민국 시민 in 학생축제’로 교육부 주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교육개발원·충남교육청·세종시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됐다”며 “행사에서 운영된 전체 부스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놀이 및 권리체험, 정책 부스를 운영했으며 사진 속 부스는 재단과 무관하고 재단이 행사에서 함께한 기관들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페미니즘 책 읽기 모임에 대해서도 “장소제공으로 참여했고 해당 모임과는 관계가 없다”고 했다. 이어 재단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게재·확산할 경우 재단의 아동지원사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단폭행·조건만남 강요… 포항 여중생 등 7명 구속

    집단폭행·조건만남 강요… 포항 여중생 등 7명 구속

    여중생 조건만남 강요와 집단폭행에 가담한 8명 가운데 7명이 구속됐다. 21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 20일 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20대 초반 남성 B씨와 여중생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공동상해에 가담한 혐의로 10대 후반 C군을 구속했고, 보호관찰 중이던 여중생 1명을 구속해 보호관찰소에 넘겼다. 만 14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여중생 1명은 가정법원으로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알고 지낸 여중생들에게 조건만남을 할 여학생을 구해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중생 3명은 지난달 28일 또래 여중생 D양을 협박하며 조건만남을 강요했고, D양은 이를 거절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여중생들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2명을 더 모아 이달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3시간 동안 D양을 집단 폭행했다. 당시 B씨와 C군도 D양을 차에 태워 이동하며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양은 머리와 몸을 심하게 다쳐 한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겼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시민 이동권 편의가 우선… 택시휴업 허가는 부당”

    “시민 이동권 편의가 우선… 택시휴업 허가는 부당”

    경영적자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택시 휴업을 허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시민 이동권 편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20일 일반택시 운송사업자가 ‘경영이 어려워 택시 휴업을 신청했으나 시민 이동권 편의와 휴업 허가 대수 등을 고려해 허가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낸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는 택시 휴업 시 시민의 이동권이 제약되고 해당 지역의 교통 여건 수준이 악화하기 때문에 경영적자 우려만으로는 휴업을 허가해야 할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일반택시 운송사업자 A씨는 면허를 받은 69대 중 이미 휴업 허가를 받은 15대와 등록말소 차량 10대 이외에 추가로 28대에 대해 울산광역시장에게 휴업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울산광역시장이 시민 이동권 편의 등을 이유로 휴업 신청을 불허하자 A씨는 중앙행심위에 휴업 불허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여객자동차 운송사업의 공공성을 고려해 택시 휴업을 허가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학교서 ‘마약성 진통제’ 투약한 10대들

    학교서 ‘마약성 진통제’ 투약한 10대들

    경남서 공급 14명·판매 3명 등 42명 검거병원 25곳서 본인·타인 명의로 처방받아1장 15만원 10배 폭리… 혼자 57회 투약도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판매·투약한 고교생 등 10대 4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마약 매매 등) 혐의로 A(19)군을 구속하고 고교생 등 10대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부산·경남 지역 병원·약국 등에서 본인 또는 다른 사람 명의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이를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구속 입건한 고교생 등 10대 41명은 펜타닐 패치를 유통하고 공원·상가 화장실과 학교안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펜타닐 패치는 아편, 모르핀과 같은 아편 계열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이다. 말기 암 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 장시간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의 통증 완화를 위해 1매당 3일 동안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마약성 의약품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군 등 14명이 경남·부산 일대 병원 25곳에서 처방전을 받아 펜타닐을 산 뒤 판매책 3명에게 넘기고 판매책은 이를 다시 팔거나 투약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허리가 아프다’거나 ‘디스크 수술을 할 예정이다’고 하면 본인 확인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 쉽게 처방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펜타닐 가격은 한 팩 10장이 15만원 안팎지만, A군 등은 한 장에 15만원을 받는 등 폭리를 취했다. 또 이들은 몇 명씩 집단으로 투약하기도 하고, 한 사람이 적게는 한 차례에서 많게는 57차례 까지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성 의약품은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오·남용하면 반드시 검거될 수밖에 없다”면서 “마약류 접촉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 마약류 오·남용 방지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청소년 마약류 유통 사례가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교육청 등에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요청하는 등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71세 아내와 18세 남편의 결혼…“6년 지났어도 매일 사랑”

    71세 아내와 18세 남편의 결혼…“6년 지났어도 매일 사랑”

    미국에서 53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부부가 화제다. 이들은 6년 전 아내가 71세, 남편이 18세이던 해에 결혼했다. 20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게리 하드웍(24)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아내 알메다(77)와의 부부 생활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부부가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키스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게리는 “나는 매일 더 사랑에 빠진다. 나는 영원히 나의 사랑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는 18세였던 2015년 이모와 함께 장례식장에 갔다가 알메다를 만났다. 그 장례식은 다름아닌 알메다 큰아들 로버트(사망 당시 45세)의 장례식이었다.알메다는 첫번째 남편과 43년간 결혼 생활을 꾸렸고, 2013년 남편이 당뇨 합병증으로 숨졌다. 그로부터 2년 뒤 아들도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고 있던 와중에 게리를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만난 지 2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게리는 “나이 차이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랑은 나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보다 서로의 합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또래와 사귀지만 관심사나 취미 문제로 어울리지 않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알메다의 마음은 매우 젊다. 우리는 나이 때문에 결코 괴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 네티즌이 ‘만약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자 “우리가 자주 받는 질문인데 조금 이상한 질문”이라며 “누군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그가 먼저 죽는다고 확신할 순 없다”고 답했다.알메다는 “내가 젊은 사람을 찾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게리를 보고 ‘이 사람이다’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게리는 알메다를 처음 만난 날 생일을 며칠 앞둔 알메다에게 장미와 팔찌를 선물했고 둘은 그날 달빛 아래 벤치에서 키스했다. 알메다는 첫 키스를 떠올리며 “다시 10대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틱톡 계정 팔로워는 6만 5000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에서 스타가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소년 마약주의보’, 처방전으로 투약하다 10대 무더기 덜미

    ‘청소년 마약주의보’, 처방전으로 투약하다 10대 무더기 덜미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판매·투약한 고교생 등 10대 4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마약 매매 등) 혐의로 A(19)씨를 구속하고 고교생 등 10대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A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경남 지역 병원·약국 등에서 자기 또는 다른 사람 명의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이를 다른 10대들에게 판매하고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구속 입건한 고교생 등 10대 41명은 펜타닐 패치를 유통하고 공원·상가 화장실과 학교안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펜타닐 패치는 아편, 모르핀과 같은 아편 계열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이다. 말기 암 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등 장시간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의 통증 완화를 위해 1매당 3일 동안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마약성 의약품이다. 이들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펜타닐을 구매·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 14명이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펜타닐을 산 뒤 판매책 3명에게 넘기고 판매책은 이를 다시 팔거나 투약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허리가 아프다’거나 ‘디스크 수술을 할 예정이다’고 하면 본인 확인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 쉽게 처방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진료를 받으면서 다른 사람 신분을 도용한 사례도 있었다. 진단서를 받은 병·의원은 경남·부산 일대 25곳으로 파악됐다. 펜타닐 가격은 한 팩 10장이 15만원 안팎이며 다시 학생들 사이에 유통될 때는 한 장에 15만원까지 올랐다. 이들은 몇명씩 집단으로 투약하기도 하고, 한사람이 적게는 한차례에서 많게는 57차례 까지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약자 일부는 통증을 호소하는 등 중독·금단 현상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이 불법으로 처방받은 펜타닐 패치 27매와 흡입 도구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성 의약품은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오·남용하면 반드시 검거될 수밖에 없다”며 “마약류 접촉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 마약류 오·남용 방지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청소년 마약류 유통 사례가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제도 개선을 제안하고 교육청 등에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요청하는 등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마약을 매매하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마약을 수수하면 1년 이상 징역, 마약을 투약하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각각 처해진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광명시, ‘디지털 트윈’ 구축… 첨단안전도시로 탈바꿈한다

    광명시, ‘디지털 트윈’ 구축… 첨단안전도시로 탈바꿈한다

    경기 광명시가 도시의 각종 문제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첨단안전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은 코로나 19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사업으로 가상의 도시를 구현해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신기술이다. 광명시는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용역수행기관과 전문 자문위원 및 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수행 목적 및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용역은 ‘디지털 트윈 광명’ 구현을 위한 단계적 추진 전략 수립으로 각종 센서로 수집되는 도시정보(교통, 환경, 에너지 등), 디지털 기반 범위 및 대상(지하시설물, 건물, 도시의 상태 정보 등)을 선정해 실시간 반영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명시는 정책 수립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해 시뮬레이션된 정책결과를 피드백할 수 있는 시민 참여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시문제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첨단안전도시 조성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디지털트윈 설계·시공 등 특화된 도시 구축의 기반을 마련한다. 광명시는 오는 10월까지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인 ‘디지털 트윈’ 국토부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디지털 뉴딜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괴물 신인’ 박주현 “예쁜 것보다 현실적이고 솔직한 게 끌려요”

    ‘괴물 신인’ 박주현 “예쁜 것보다 현실적이고 솔직한 게 끌려요”

    또래를 성매매에 끌어들이는 고등학생(‘인간수업’), ‘또라이’ 끼가 넘치는 탐정 사무소 인턴(‘좀비탐정’), 성범죄 피해자이자 사이코패스의 살인으로 가족을 잃는 10대(‘마우스’). 차세대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주현의 필모그래피는 어느 하나 평범한 게 없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박주현은 2019년 tvN 단막극 ‘아내의 침대’로 데뷔한 후 심상치 않은 캐릭터를 해 온 데 대해 “아름다운 역할보다 꾸밈없고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솔직한 인물에 더 많이 끌린다”고 말했다. 동기와 의미가 확실한 ‘바른 길’보다 복잡한 작품에 눈이 간다는 그는 지난해 첫 주연작인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족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뒤로는 청소년 성매매 알선에 뛰어드는 규리를 강렬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신인 연기상도 거머쥐었다. 19일 종영한 장르물인 tvN ‘마우스’에서 맡았던 오봉이도 쉽지 않았다. 범죄 트라우마를 안은 채 살아가고,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사이코패스에게 살해되는 비극도 겪는다. 할머니의 살해범이 밝혀진 뒤 배신감과 복수심에 휩싸이지만, 자기 앞에 놓인 비극에 맞서며 강한 모습으로 변화해 간다. 감정 소모가 클 수밖에 없는 오봉이에 대해 박주현은 “보듬어 주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피해자가 저렇게 억척스럽게 살 수 있느냐는 의문이 나올 수도 있었다”는 그는 “그럼에도 지지 않고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인간수업’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와 현실에 대해서 고민했다”고도 덧붙였다. 20대 후반에 접어든 박주현은 ‘마우스’에서도 고등학생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한다. 그는 “청소년은 성인보다 순간의 상황과 감정에 더 집중하는 특징이 있다”고 해석했다. 어리게 보이는 부분과 나이에 비해 성숙한 부분을 장면에 맞게 분리해서 표현한 것이 그의 노하우다. 작품에서 선보인 당찬 모습이 실제 모습과 닮은 부분도 있다. 자신의 성격을 ‘겉바속촉’이라더니 “겁도 별로 없고 털털하고 쿨해 보이는데, 속은 그만큼 단단하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새 캐릭터를 만나 계속 답을 찾으며 공부를 해 나간다는 박주현의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았다. “꾸밈없이 툭툭 할 수 있는 역할에 더 마음이 갑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저랑 닮은 역할보다는 도전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광장] 한미 정상회담과 국익 극대화/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미 정상회담과 국익 극대화/오일만 논설위원

    한미 정상회담이 21일 워싱턴에서 열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와 기후정상회의에서의 화상 회담은 있었지만 대면은 처음이다. 한미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 코로나19 백신 협력, 쿼드(Quad) 참여,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 협력 등 크게 네 가지로 압축된다. 모두 국내 정치·경제적 상황은 물론 동북아 정세, 나아가 미중 글로벌 패권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들이다. 초미의 관심사는 한반도 평화와 직결된 한미 대북정책의 조율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시각은 과거 행정부의 대북 접근이 북한의 핵개발만 진전시켰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런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대북정책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외교와 함께 제재와 압박을 병행한다는 것이 큰 틀이다. 미국은 이를 세심하게 조정된 실용적 접근법(calibrated practical approach)이라고 명명했다.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특정한 조치에 상응해 단계적 제재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관련 조치들을 하나씩 쪼개 접근하려는 북한의 ‘살라미 전술’에 대한 대응법이다. 새 대북정책의 얼개는 과거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와 트럼프의 일괄타결 중간쯤에 위치하는 느낌이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미국이 새 대북정책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은 없는 이유다.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자체가 좌초 상태다. 새로운 대북정책 역시 북한의 반응 여하에 따라 전략적 인내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 전향적인 분위기도 있다. 미국은 최근 ‘북한 비핵화’ 대신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CVIA’(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포기)를 언급하는 등 다소나마 대북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싱가포르 선언을 계승하면서 실용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외교적 협상 및 단계적 접근을 강조하는 정책 기조에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일부 반영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ㆍ트럼프 등 전임자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더 구체적인 대북정책이 필요하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적극적 대화 유인책을 담은 대북정책이 도출돼야 한다. 북한도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ㆍ화성15형) 시험발사 이후 약 3년 6개월 동안 핵실험과 ICBM 시험을 중단한 상태다. 추이를 관망하는 북한이 대화와 대결의 변곡점에서 서성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북한은 적대시 정책 철회의 징표로 제재 완화나 최소한 한미 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대화의 출발점을 위해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아직까지 완강한 태도다. 북한은 지금 장기간 유엔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바이든 행정부 내에 매파의 시각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북한이 새 대북정책에 반발하면 단기 붕괴론에 입각한 대북 ‘고사작전’의 유혹에 빠져들 수도 있다. 북한은 이미 문을 걸어 잠그는 자력갱생의 전략을 수립했고, 중국과의 밀착 강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대비하는 듯하다. 미중 패권전쟁이 가속화할수록 북한의 전략 가치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비핵화 이외에 이번 백신 수급과 쿼드 참여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다. 비핵화와 코로나19 백신 공급에서 미국과의 공조는 필수적 요소다. 반면 미국은 대중국 견제를 위해 쿼드 참여 등 한국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국이란 점에서 참으로 복잡한 고등함수나 다름없다. 한미동맹 지상주의나 과도한 중국 공포증, 모두 국익을 위해선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10대 경제대국이자 세계 7위의 군사력을 보유한 국가다. 구한말 주변국에 휘둘렸던 약소국이 아니다. 우리의 국익에 부합된다면 당당하게 요구하고 설득하는 능동적 자세가 중요하다.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어느 한쪽에 편승해 다른 한쪽을 적대시하는 것은 하책이다. 우리의 요구 사안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접점 찾기가 필수라는 의미다. 중국 견제 성격이 짙은 쿼드에 거리를 두는 대신 코로나19 백신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분야에서 협력하는 쿼드 전문가 그룹에 참여하는 절충선을 택할 필요가 있다. oilman@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뇌졸중·골절 등 5가지 항목 건보공단 ‘질병예측’ 서비스

    Q. 질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건강보험공단 서비스가 있나요. A. 네, ‘질병예측’ 서비스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와 생활 습관 설문 결과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뇌졸중, 심장질환, 골다공증 골절,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개인별 건강 상태와 최대 10년 내 발병 가능한 질환을 예측합니다. 그뿐 아니라 영·유아 건강검진을 바탕으로 한 ‘우리아이 AI 건강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비만, 성장, 안전사고 예측 및 개인별 건강서비스를 제공합니다. Q. 서비스 이용은 어떻게 하나요. A. 현재 두 가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www.nhis.or.kr) 접속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The건강보험’ 접속 가운데 더 편한 방식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 내용인지 궁금해요. A. ‘우리아이 AI 건강지킴이’와 ‘질병예측’ 서비스 말고도 ‘건강나이 측정’ 서비스가 있습니다. 성별·연령별 위험요인(흡연, 음주 등)을 기반으로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 질환 통계를 활용해 실제·현재·목표 나이를 보여 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행동지침과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 “조건만남 거부하자 여중생 집단폭행”...남성 3명 가담 혐의 포착

    “조건만남 거부하자 여중생 집단폭행”...남성 3명 가담 혐의 포착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과 조건만남 강요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여중생 5명 외 남성 3명이 가담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 18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여중생 B양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또래 여중생 3명에게 조건만남을 강요받자 이를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A씨를 지난 17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A씨와 별개로 B양 폭행에 가담한 남성 2명도 조사 중이다. 10대 후반의 남성은 지난 17일 오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으며, 20대 초반 남성은 지난 14일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다. 조건만남을 강요한 여중생 3명은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여중생 2명을 더 모아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3시간 동안 B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과 몸을 심하게 다친 B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중생 5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조건만남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해 보복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가담 정도를 따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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