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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런 게 오빠라니” 동생 말에 격분해 살해…항소심도 중형

    “저런 게 오빠라니” 동생 말에 격분해 살해…항소심도 중형

    정신질환을 앓는 자신을 멸시했다는 이유로 친동생을 살해한 오빠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39) 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올해 1월 25일 경기도 자택에서 흉기로 동생(26)을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동생에게 점심을 같이 먹자고 했다가 “넌 가족이 아니야, 넌 쓰레기야” 등의 힐난하는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때부터 강박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그는 사건 발생 전날에도 동생이 어머니에게 “저런 게 내 오빠라니, 오빠가 병이 심해지는 것 같아 병원 치료를 더 받아야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앙심을 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이씨는 동생의 시신을 7시간가량 방치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죽고 싶다고 말했고 편히 갈 수 있게 지켜봤다”고 말하는 등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정신과 치료약을 남용해 심신미약 상태로 범행했다고 번복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는 모두 사건 당시 이씨가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이씨가 자신의 방에 있던 장갑을 착용한 뒤 범행한 점, 범행 후 세면대에서 혈흔을 닦고 착용했던 옷과 장갑을 숨긴 점 등을 미루어 계획적 범행이었다고 봤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고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3세 아래 친동생인 피해자를 살해한 반인륜적 범죄”라며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한 데다 피고인은 범행 직후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 어렸을 때 증상 보였지만…2030 여성 ADHD 급증

    어렸을 때 증상 보였지만…2030 여성 ADHD 급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앓는 2030여성이 최근 4년간 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ADHD 질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기준 ADHD로 병원을 찾은 20~30대 여성은 1777명으로 전체 진료량 대비 2.3%에 불과했지만, 2020년 기준으로는 1만 2524명으로 전체 진료량 중 10%를 차지했다. 또 ADHD 질환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2016년 기준 18.6%(1만 4559명)에서 2020년 25.2%(3만1402명)로 6.6%p 증가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같은 기간 81.4%(6만3601명)에서 74.8%(9만3219명)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연령대별로는 10대가 가장 많았지만, 30대 여성 환자의 증가폭이 89.1%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대 여성이 84.6% 증가해 뒤를 이었다. 2016년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10대가 62.5%(4만8844명)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 26.7%, 20대 7.8%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진료현황은 2020년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20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10대가 47.5%, 9세 이하 22.2%, 20대 19.6%의 순이었다. 이는 ADHD 진료를 받은 성인들 가운데 어렸을 때부터 증상을 보였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성인이 된뒤 뒤늦게 진료를 받은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2030여성들이 성인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료량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신 의원은 “ADHD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낮은 상태로 조기 진단, 조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과 성인이 늘고 있다”면서 “성별, 연령별 유병 현황을 파악하고 질병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의료계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연구와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남 새정부 국정 반영 위한 76개 과제 완성, 각 정당에 제안

    경남 새정부 국정 반영 위한 76개 과제 완성, 각 정당에 제안

    경남도는 내년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새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되도록 각 정당에 제안할 ‘새정부 경상남도 전략과제’를 발굴해 완성했다고 2일 밝혔다.새정부 경남 전략과제는 ‘대한민국 미래도약과 균형성장의 완성, 스마트·그린특별도 경남’을 비전으로 정하고 ‘미래성장 혁신경남, 지속가능한 더 좋은 경남’과 ‘서부경남 혁신성장, 초광역 협력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등 2+2 목표를 설정했다. 이같은 비전과 목표에 따라 16대 전략과제와 64개 과제 등 모두 76개 사업을 선정했다. 76개 사업 가운데 ●5G 기반 제조업 메타버스 구축 ●경남형 수소경제 혁신플랫폼 구축 ●서부경남 G-City(경남판 판교신도시) 건설 ●서부경남 연계 U자형 트라이포트 교통망 구축 등 12가지를 핵심 건의 사업으로 제안했다. 도는 ‘미래성장 혁신경남’을 위해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이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15개 사업을 선정했다. ‘지속가능한 더 좋은 경남’을 위해서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들고, 문화·관광·의료 각 분야에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는 사업 18개를 제안했다. 또 ‘서부경남 혁신성장’을 위해 서부경남을 국토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 16개를 발굴했다. ‘초광역 협력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제로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해 영호남 등 국토 남부권 동반 성장 토대가 되는 15개 사업을 제안했다. 경남도는 76개 제안사업 외에 경남이 전국 확산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한 ●농어업인 수당 지원 법률제정 ●농산물 수급안정 및 최저가격보장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정보통신기술(ICT) 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 ●소멸위기 극복 농촌유토피아 사업 등 5가지 사업도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새정부 경남 전략과제는 경남도와 18개 시군, 경남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경남경제진흥원을 비롯한 정책연구기관, 지역 학계 등이 참여해 완성했다. 완성한 전략과제는 앞으로 대선일정에 맞춰 각 정당에 제안할 예정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의 새로운 동력이 될 미래먹거리 마련과 서부경남 혁신성장은 경남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제안으로 끝나는 않도록 도와 시군,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협력해 전략 과제를 계속 다듬어 빠짐없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017년 제19대 대선때는 10대 전략, 45개 과제를 선정해 각 정당에 건의했다. 당시 제안했던 사업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예타면제 및 국비지원’, ‘스마트산단 등 제조업 혁신 정부사업 반영’ 등이 이번 정부에서 추진됐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제정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 우수조례 선정

    조성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제정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 우수조례 선정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성환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1)이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가 지난 30일 민주당 경기도당이 선정한 우수조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주최한 ‘경기도당 우수정책-우수조례 경진대회’는 경기도민을 위한 맞춤형 자치법규 제정으로 지방의회의 정책, 의정역량을 뽐낸 우수사례들을 전파하고자 개최됐다. 우수조례로 선정된 ‘경기도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는 가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측정 및 진단 지원, 심리 상담 및 치료지원, 커뮤니티 공간 및 활동 지원, 교육 및 홍보 사업 등의 사업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공모할 수 있는 도민참여단 운영 등의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 도의원은 “가사는 집안의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생활을 위해 빠질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일로서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가사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도민들과 함께 공론화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넘어 가정과 개인의 지속가능한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행복한 가정 정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 도의원은 “조례를 통해 가정에 대한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저출산, 인구감소 등의 사회적 문제까지 방지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정책이 구현되어 시대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 도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 ‘경기도 가사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 ‘경기도 정신건강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 ‘경기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 등 대표발의 9건, 공동발의 282건으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했다.
  • 후배 4시간 집단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무서운 10대들

    후배 4시간 집단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무서운 10대들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를 집단 폭행하고 담배 불로 지진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A(18)군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1시 50분쯤 김제시 한 천변에서 학교 후배인 B(17)군을 주먹과 발로 4시간 가량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군의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B군은 광대뼈가 함몰되고 꼬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B군이 빌려 간 1만 50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속보] 인천지법 “믿기 어려울 대담한 범죄”라면서 ‘선고’는 … .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고생을 모텔로 끌고가 옷을 벗긴 후 변기속 물을 머리에 뿌리는 등의 확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녀 5명중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양과 B(17)양에게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8개월과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C(16)군과 공동감금이나 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다른 10대 남녀 청소년 2명 등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 중 일부는 1시간 35분동안 피해자를 감금했고 머리채를 잡거나 협박해 옷을 벗게 하는 등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자는 상당히 중한 상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양은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양 등 5명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A양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9시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D양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침을 뱉었으며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를 비롯해 음료수·샴푸·심지어 변기통 속 오물을 D양 몸에 붓기도 했다. 당시 D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가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샴푸·바나나·재떨이·씹던 껌·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D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 문영민 서울시의원, ‘학습환경 조성 기여’ 진명여고 감사패 받아

    문영민 서울시의원, ‘학습환경 조성 기여’ 진명여고 감사패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문영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2)은 양천구 소재 진명여자고등학교(교장 송연식)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평소 지역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생활자치실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학생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문 의원은 진명여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진명여고는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장애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문 의원의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학교 시설이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양쪽 콧구멍에 칙칙”..중국, 분사형 백신 미성년자 대상 첫 상용화

    “양쪽 콧구멍에 칙칙”..중국, 분사형 백신 미성년자 대상 첫 상용화

    중국에서 콧구멍 안쪽 깊숙이 뿌려 접종을 완료하는 분사형 코로나19 백신이 첫 상용화됐다. 중국 상하이 자딩취에 소재한 잉웬병원 의료진은 지난 27일부터 4~18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분사형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현지 매체 원저우신원바오는 30일 보도했다. 분사형 백신은 백신을 주사 대신 안개처럼 뿌리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에서 개발된 3번째 종류의 백신이다. 안전성과 편리성, 보급성 면에서 큰 장점을 가졌다는 평가다. 다만 첫 상용화에 성공한 분사형 백신의 가격은 1회 접종 시 303.5위안(약 5만 54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기존 주사형 백신 가격이 300위안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 도입된 분사형 코로나19 백신은 주사기로 두 차례 백신 접종을 했던 주사형 방식과 달리 각각의 콧구멍에 한 차례씩 백신을 분사하는 것으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번에 상용화된 백신은 미성년자만 대상으로 접종, 코로나19 감염률과 치사율이 비교적 높은 성인에 대해서는 사용 승인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레이 방식의 분사형 접종 방식에 대해 현지 의료진들은 이번 백신 접종 방식이 주사형 접종에 거부감을 가진 이들에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분사형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3일 만에 이 일대 거주 어린이들과 10대 청소년들 다수가 병원을 찾아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현지 의료진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에 접종을 시작한 백신은 가을,겨울철 독감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렸다. 더욱이 분사 방식의 백신 접종 시 한 차례 분사되는 백신의 분량은 단 0.1ml 수준으로 매우 소량으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량의 백신이지만, 코 점막과 기관지 점막을 통해 인체에 침투해 점막 면역력을 형성한 뒤 최종적으로 림프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으로 세포 면역과 체액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잉웬병원 선훙 박사는 “분사형 백신은 기존의 주사형 백신과 비교했을 때 코 점막이나 기관지 점막의 면역 반응을 더 빠르게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특이성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수의 지역에서 상용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분사형 백신은 항체가 체내에서 빠른 시간 내에 형성, 점막에 면역이 생기는데 평균 3~5일이면 완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사형 백신보다 안전하고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한편, 상하이교통대학 면역학연구소 왕잉 박사는 “코로나19와 유행성 독감 질환 모두 호흡기를 통해 감염을 유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호흡기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의 경우 분사형 백신 접종 방식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사형 백신이 기존의 주사형보다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기는 베트남] 고아 23명의 엄마였던 유명 가수, 코로나로 숨져... 전국 애도물결

    [여기는 베트남] 고아 23명의 엄마였던 유명 가수, 코로나로 숨져... 전국 애도물결

    베트남 유명 여가수 피 눙(Phi Nhung, 50)이 지난 28일 코로나19로 숨졌다. 생전 23명의 고아들을 입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앞장서 왔던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에 베트남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탄니엔을 비롯한 베트남 현진 언론은 지난 8월 중순 코로나19에 감염된 피 눙이 폐 손상이 악화되면서 호찌민 쩌라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달 28일 숨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피 눙은 백신기금 마련, 빈곤층에 식료품 보내기 등의 자선활동에 앞장서 왔다. 코로나19의 감염원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이처럼 활발한 자선활동 중에 감염된 것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화려한 가수의 삶을 살았지만, 피 눙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1970년 미군이었던 부친과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 혼혈로 태어난 뒤 절에 버려졌다. 엄마는 재혼했고, 나중에 할머니 집에서 지내다 8살부터 엄마와 살게 됐다. 하지만 엄마와 함께 산 지 2년 만에 엄마는 세상을 떠났다. 이복동생 5명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당시 피 눙의 나이는 겨우 10살, 학교를 그만두고 옥수수를 팔며 생계를 이어갔다. 10대 후반 미국으로 이주해 갖은 허드렛일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베트남의 유명 가수를 만나 가수의 꿈을 펼치게 됐다.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에 굶주렸던 피 눙은 가수로 성공해 23명의 고아를 입양했다. "아이들 곁을 절대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피 눙, 하지만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에 남겨진 아이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수많은 사람들이 엄마 잃은 23명의 입양아들을 걱정하자, 29일 호찌민시 노동 보훈사회부는 관할 지역 공공기관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베트남 출신 억만장자로 알려진 호앙 끼에우(Hoang Kieu)는 29일 "가수 피 눙의 자녀 23명을 입양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피 눙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가수 트리찌 프엉 찐(Trizzie Phuong Trinh)도 23명의 아이들을 돌보겠다고 나섰다.
  • ‘콜라붐신’ 붐, 뜬금포 “웃겨달라” 미션에 진땀…신발 벗어던져

    ‘콜라붐신’ 붐, 뜬금포 “웃겨달라” 미션에 진땀…신발 벗어던져

    ‘콜라붐신’ 붐이 웃기기 미션에 진땀을 흘렸다. 최근 진행된 웹예능 ‘콜라붐신’ 촬영에서 붐은 의뢰를 받은 음료 회사의 소주와 초코 아이스크림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식품 제조 회사 사옥을 찾았다. 오프닝 촬영에 앞서 붐은 제작진으로부터 “(거리에서) 걸어오면서 마지막에 한 번 웃겨 달라”라는 밑도 끝도 없는 요청에 “네”라고 칼 대답을 하면서 “어떻게 웃겨 달라는 거냐”고 투덜거렸다. 하지만 붐은 ‘콜라붐신’의 ‘조PD’ 조세휘와 함께 걸어오다가 신발을 벗어 던지는 센스를 발휘해 방송쟁이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제작진의 웃겨 달라는 요청에 신발을 벗은 채 거리를 활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의 역경은 계속됐다. 식품 제조 회사에서 관계자들 앞에서 초코 아이스크림 소주와 관련 PT를 하며 “초코 아이스크림 국내 1등 브랜드라 컬래버레이션을 하기에 리스크가 있다”, “10대에 인기 있는 초코 아이스크림이 소주와 과연 어울릴지 모르겠다” 등과의 의견과 갑작스러운 과제에 당황해 했다. ‘콜라붐신’은 소비를 통해 즐거움을 찾는 ‘펀슈머’(Fun+consumer)와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라는 소비의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에게는 즐거움을, 기업에게는 이미지 제고와 특성 있는 콘텐츠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웹 예능. 6회는 9월 30일 목요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 콜라붐신, SBS FiL을 통해 공개된다.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선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선출

    서울시의회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9일 개최된 협의회 정기회에서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을 17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회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은 내년 6월말까지,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에서 8·9·10대를 지낸 3선 시의원으로, 8대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취임사를 통해 김 의장은 “여러 위기 해결을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기에 협의회장을 맡게 되었다”며 “코로나19 종식 및 민생안정, 실질적인 자치분권 구현, 협의회 위상 강화 등 3가지 과제를 차질 없이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달리는 살인 무기’ 무면허 미성년자, 포르쉐 몰고 고속운전

    [여기는 중국] ‘달리는 살인 무기’ 무면허 미성년자, 포르쉐 몰고 고속운전

      면허도 없이 고가의 차량을 몰고 고속운전을 한 10대 청소년이 공안에 붙잡혔다.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고속도로에서 15세 소년이 운전한 포르쉐 차량이 현장에 있던 공안에게 적발됐다고 현지 언론 텐센트 뉴스를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타이저우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었던 공안들은 도로를 질주하는 검은색 포르쉐 차량을 단속, 차량을 세우려는 공안들의 신호를 무시한 채 위험한 질주를 벌인 차량을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고가의 차량 운전석에는 올해 15세의 차 모 군이 앉아 있었으며, 뒷자석에는 총 4명의 앳된 얼굴의 10대 청소년들이 동석한 상태였다.  특히 이날 운전대를 잡은 차 군은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무면허 운전으로 공안에 적발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 군은 친구 아버지 소유의 고가의 차량을 운전, 과속 카메라에 적발돼 현장에 있었던 공안들에게 인계됐으나,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훈방 조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지 언론에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자 훈방 조치, 속수무책 공안’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될 정도로 논란이었던 사건 후 불과 2개월 만에 또 다시 같은 혐의로 차 군과 그의 친구들이 붙잡히면서 논란은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사건 당시 차 군이 운전했던 마세라티 차량에 대해 관할 공안국의 처벌과 후속 조치가 전무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사건에서도 관할 공안국은 15세 미성년자인 차 군과 차 군의 아버지 차량으로 확인된 포르쉐에 동석한 미성년자 4명에 대해 공안은 훈방 조치한 상태라고 밝힌 상태다.  다만 차 군의 아버지가 차주로 등록된 해당 포르쉐 차량에 대해서는 도로교통안전법 제96조에 따라 불법 운전 차량이라는 점에서 압류 조치한 상태다.  한편, 사건 당사자인 차 군은 무면허 운전 이유에 대해 “운전하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다”면서 “속도를 더 내보기 위해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호기심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차 군 등 사건 관련 미성년자들에 대해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 여죄 여부를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보도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차 군과 같은 미성년자 무면허 사건에 대해 ‘달리는 시한폭탄’이라고 지탄하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차 군과 동석한 일행이 큰 사고를 일으킨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이번에도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면 또다시 아버지 차량을 몰고 도로 어딘가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엄중하고 무거운 처벌만이 재범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철없는 10대들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은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들에게 사실상 달리는 시한 폭탄과 같은 것”이라면서 “비록 처벌 대상이 아닌 미성년자라고 할지라도 무면허 운전 시 적발될 경우 1년의 징역 또는 무거운 벌금형을 선고해야 할 때”라고 힐난했다.  이어 “미성년자라고 하더라도, 운전을 할 정도라면 분명한 변별 능력을 가졌다는 증거다”면서 “이 나이의 미성년자가 수차례 동일 범죄로 적발될 경우 선처 보다 피해 배상 범위를 정확하게 따져서 책임을 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미성년자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금지, 무면허 운전 시 200~2000위안 상당의 벌금과 15일 이하의 형사 구류를 강제해오고 있다.  단 16세 이하의 미성년자의 경우 형사 책임에서 회피, 보호자가 민사상의 피해 보상을 책임지도록 강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여의도 미래 청사진 발표…“초고층 주거지역 재건축, 국회를 바이오 핀테크 허브로”

    여의도 미래 청사진 발표…“초고층 주거지역 재건축, 국회를 바이오 핀테크 허브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를 글로벌 뉴타운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29일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정재웅 서울시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여의도 미래 청사진인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을 공동 발표했다.10대 비전은 ▲친환경·스마트·초고층 주거지역으로 신속한 여의도 재건축 ▲서여의도 고도 제한(54m)을 국회 이전과 함께 단계적 정상화 ▲국회 조기 이전으로 세종시에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의사당 건립, 여의도 국회는 바이오·핀테크 허브로 전면 전환 ▲글로벌 백신·면역 대학, 전문병원, 바이오 오피스가 결합한 K-바이오 원스톱센터를 성모병원 옆 LH부지에 설립 ▲산이 없는 여의도에 친환경 인공산 ‘여민산 ’조성 ▲샛강을 ‘생태 친화형 치유·힐링 숲’으로, 민관합동 샛강거넌스 구성 ▲서여의도 한경변 일대 친환경 승마·조정·요트 등 청소년 3대 체육체험장 조성 ▲구 MBC부지에 2년 이내 여의도 글로벌 시민대학 조성 ▲배리어 프리·쓰레기 프리 여의도 선언 ▲주민 참여와 민관합동 거버넌스 구축이다. 김 의원은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은 여의도를 넘어 서울의 강남·북 균형 발전과 글로벌 선도 도시로의 도약,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도시 운영 모델의 신선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여의도 발전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라며 “여의도가 서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곳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여기는 중국] “1일 남친 삽니다”…비대면 온라인 연인 中서 유행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다수의 상점에서 일명 ‘1일 연인’으로 불리는 서비스가 중국 10대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10~2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인 ‘1일 여자친구’, ‘1일 남자친구’ 등으로 불리는 비대면 1일 연인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 등 다수의 업체에는 이같은 1일 연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입점했다. 해당 유통업체 검색창에 ‘1일 연인’, ‘1일 남친’, ‘1일 여친’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 백 건의 업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해당 서비스 구매자는 시간당 약 100~200위안(1만8000원~3만6000원)까지의 다양한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온라인 상에서 가상의 연인을 얻을 수 있다. 일종의 비대면 서비스로, 일면식 없는 남녀가 연인을 가장한 서비스를 구매하고 제공받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은 위챗 등 중국 SNS를 활용해 일면식도 없는 이성으로부터 각종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연인과 교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다. 물론 모든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진행, 각 고객은 구매한 시간 만큼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시간 서비스를 구매한 고객의 경우 단 1시간 동안 온라인 속 연인으로부터 실제 연인과 주고받는 듯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셈이다. 광둥성 광저우에 거주하는 장위엔 양(19)도 지난 4월부터 수차례 온라인 유통업체에 입점한 업체에서 시간당 100위안의 1일 남자친구 서비스를 구매했다. 장 양과 일면식 없는 이 남성은 오직 SNS 속에서만 장 양의 남자친구로 존재하는 인물이다. 장 양은 매번 서비스를 구매할 때마다 업체로부터 새로운 남성을 소개받고 있다. 때문에 일평균 1~2시간 남짓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던 장 양은 온라인 상에서만큼은 수십 명의 남성과 연인 관계를 맺었던 셈이다. 가장 최근에 업체로부터 소개받은 남성은 중국과 태국 혼혈의 남성이었다. 장 양은 업체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으면서 시간당 300위안(약 5만5000원) 상당의 비용을 지불했다. 약 2시간 동안 온라인 속에서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장 양은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마치 오프라인 속에서 평범한 연애를 즐긴 듯 느꼈다고 설명했다. 장 양은 “일반적인 보통의 연인처럼 함께 번화가를 걸으면서 쇼핑을 하거나 밀크티를 사 먹을 수는 없다”면서도 “SNS 메시지로 홍바오(용돈)을 주고받고 손을 잡고 싶다는 등의 보통의 연인처럼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와 함께 두 시간 중 일부는 온라인 게임도 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또 다른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자도 해당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세나라는 가명으로 불리는 이 여대생은 오프라인에서 만난 연인들과 몇 번의 갈등을 빚은 뒤 온라인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의 매력에 빠졌다. 세나 양은 “요즘 여대생들 사이에서는 온라인 가상 연인을 서로 소개해주고, 생일에는 생일 선물로 가상 연인 서비스 구매권을 선물로 주고받기도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온라인 유통업체에는 최근 들어 가상 연인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양상이다. 올 중순부터 해당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 모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허베이에 소재한 작은 사무실에 불과한데도 최근 이 서비스 판매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평균 가상 남자친구 서비스를 찾는 손님의 수가 약 800~900명에 달한다. 한 번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이 또 다른 손님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문의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한 때 가상 연인 서비스 업체에 고용돼 다수의 여성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아탕(가명) 씨는 해당 서비스가 다양한 유형의 남성을 구분해 여성 고객에게 맞춤 제공하는 식으로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2세의 장쑤성 출신의 아 씨는 “(나는)산시성 소재의 요리 전문대에 재학 중 용돈벌이를 위해 이 일을 시작했었다”면서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의 경우 각 업체별로 고객들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선택하도록 요구한다. 그 과정에서 각 고객이 원하는 성향의 가상 연인을 제공하는 것인데, 남성 직원들은 주로 유머러스한 남자, 남성스러운 면이 강조된 스타일, 부드러운 남성상 등으로 구분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같은 온라인 속 가상 연인 서비스가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목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점에서 각종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상하이 법률협회 소속 지페이징 사무총장은 “온라인 가상 연인 서비스는 법적으로는 이성 간의 노동계약 체결을 통한 임대행위 중 하나”라면서 “비록 가상에서 맺은 인연이지만 이성 간의 감정 교류를 통한 불법적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때 관련 업체와 플랫폼 등은 관련 범죄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서비스 판매와 구매 행위는 공안행정법 제66조 매춘에 관한 규정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해당 서비스로 인해 부적절한 돈 거래와 성관계 등의 사실이 추가로 발각될 경우 해당 플랫폼과 업체, 관련 서비스 제공자 등은 엄중한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 작년 사망자 30만 5000명… 통계 작성이래 최다

    작년 사망자 30만 5000명… 통계 작성이래 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국내 또는 외국에서 사망한 한국 사람은 총 950명인 것으로 통계청이 집계했다. 20대까진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30만 5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패혈증이 처음으로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 수는 줄었지만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라는 불명예 기록은 여전했다. 28일 통계청의 ‘2020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망 신고서를 기초로 한 코로나19 내국인 사망자는 950명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 통계보다 28명 많은 것인데, 집계 방식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경우 국내 또는 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한국 사람을 집계했다. 코로나19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0~29세는 한 명도 없었다. ▲30~50대 45명(4.7%) ▲60대는 117명(12.3%) ▲70대 270명(28.4%) ▲80세 이상 518명(54.5%)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80대 이상의 코로나19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27.3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인구 사망원인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자살(25.7명)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해 총사망자 수는 30만 4948명으로 전년보다 3.3% 늘었고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사망률도 전년 대비 3.3% 증가한 593.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 원인은 암(사망률 160.1명)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심장질환(63.0명), 폐렴(43.3명), 뇌혈관 질환(42.6명), 자살 등의 순이었다. 패혈증이 11.9명으로 10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자살 사망률(25.7명)은 전년(26.9명) 대비 1.2명(4.4%) 감소했다. 국제 비교를 위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사망률)은 23.5명으로 나타났는데, OECD 평균(10.9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최고 수준이다.
  • 화이자, 5~11세 코로나 백신 임상자료 FDA 제출 “10월말 승인할듯”

    화이자, 5~11세 코로나 백신 임상자료 FDA 제출 “10월말 승인할듯”

    美, 10월 말 백신 긴급사용 승인 가능성“생후 6개월~2살 임상은 올 4분기 예정”칠레, 6~11세 어린이 中시노백 백신 개시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과학기업 바이오엔테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이 청소년에 대한 긴급사용 신청을 한 달 만에 승인해준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10월 말 승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회사는 미 보건당국에 향후 몇 주 안에 해당 연령대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현재 12세 이상에 대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중 16세 이상에 대해선 정식 사용까지 승인된 상태다. 양사는 5∼11세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성인·청소년 기준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어린이들에게서도 12세 이상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했다고 최근 발표했었다. 부작용도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보통 10대들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거나 더 적었으며,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화이자는 밝혔다.앞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12∼15세 청소년에 대한 긴급사용을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5∼11세 어린이에 대한 긴급사용도 이르면 10월 말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5∼11세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면 델타 변이 유행과 가을학기 개학이 맞물리면서 급속히 늘고 있는 어린이 감염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중증 코로나19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만, 취약층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어 11세 이하 어린이의 백신 접종도 중요한 방역 과제로 꼽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외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다른 나라 보건당국에도 어린이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생후 6개월에서 만 2세까지 영유아들에 대한 임상 데이터는 올해 4분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양사는 전했다.칠레, 6~11세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12월까지 150만명에 접종 완료 계획 한편 칠레는 6∼11세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중국 시노백 백신 접종을 27일(현지시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칠레 보건부는 아동 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중국 시노백의 백신으로, 오는 12월까지 이 연령대 15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레에선 1900만 명 인구의 74%가량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으며, 현재 12∼17세 접종과 연령대별 부스터 샷 접종도 병행하고 있다. 4월 한때 하루 9000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 1000명 아래로 유지되면서 칠레는 남반구의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 “어 결제 안됐네?” 배달기사 시간 끌어…알고보니 카드 복제 중

    “어 결제 안됐네?” 배달기사 시간 끌어…알고보니 카드 복제 중

    복제 카드 장당 50만원에 팔아“단말기 2개 들고 다니면 일단 의심” 배달 기사로 일하며 손님들 신용카드를 결제하는 척하며 카드를 불법 복제한 뒤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8일 신용카드를 불법 복제한 배달 기사 A씨 등 5명, 이들에게 복제한 카드를 사들여 사용한 B씨 등 3명도 붙잡았았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6월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킨 손님 10명에게 카드를 건네받아 신용카드 복제기를 이용해 카드 정보를 복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손님이 준 신용카드를 복제기에 긁어 카드 정보를 읽은 뒤 “결제가 안 됐다”고 하며 이후 진짜 카드단말기에 넣어 결제하는 방식을 썼다. 복제기와 카드단말기가 달라 결제 시 두 개의 단말기가 사용됐지만, 손님들은 이런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또 이들은 복제한 정보로 위조 카드를 만든 뒤 B씨 등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장당 5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B씨 등은 이 복제 카드로 올해 7월과 8월 전국 금방에서 1743만원을 썼다. 경찰은 A씨 등 카드 복제 범죄를 한 5명 중 범행을 총괄 지휘한 사람은 10대라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로 배달앱 사용이 늘어난 만큼, 결제 시에는 가급적 온라인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복제기의 경우 신용카드 마그네틱을 이용해서 정보를 읽기 때문에 ‘긁어야’하고, 진짜 카드결제기는 IC칩 부분을 단말기에 꽂은 뒤 결제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주의 깊게 살피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첩보를 입수해 폐쇄회로TV를 분석했고, 20여 회 전국을 출장 수사해 검거했다”면서 “피해자들의 무과실 등을 입증해 보상처리를 완료하는 등 피해복구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교도소에서 처벌받고 출소한 뒤 곧바로 이런 범죄를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올해만 가짜 마약성 진통제 950만개 적발작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명 이상 사망 “중국 원료로 멕시코서 제조해 미국 수입”미국 마약단속국이 불법적으로 제조된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6년만에 ‘공공 안전 경보’(Public Safety Alert)를 27일(현지시간) 발령했다. 이는 가짜 약 때문에 피해가 막대할 때 발령된다. 불법 진통제 중에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 및 메스 암페타민이 치사량을 넘게 함유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DE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적발된 가짜 진통제는 950만개 이상으로 직전 2년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펜타닐이 치사량으로 간주되는 2㎎ 넘게 함유된 가짜 약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짜 약은 한 알만 먹어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펜타닐은 중환자들이 고통을 덜려 쓰는 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보다 1만배 이상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A는 육안으로 가짜 약의 구분이 어렵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10대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마약성 진통제를 통칭하는 ‘오피오이드’의 오남용이 미국 사회 내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난 7월 존슨앤드존슨은 10년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약 밀매상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외 마약 밀매 단속을 통해 DEA는 올해 2700개 이상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라고도 했다. DEA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가짜 알약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중국이 펜타닐 제조용 화학 물질을 멕시코에 공급한다”며 중국과 멕시코를 관련국으로 지목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대규모 마약유통조직을 이끄는 장젠(43)이라는 중국인 남성을 국제 현상수배까지 하며 체포에 나서기도 했다. 체포로 이어질 정보를 제공하면 현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다. 장젠은 인터넷을 이용해 펜타닐 등을 불법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페이스북,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 중단…도덕성 비난에 결국 무릎

    페이스북,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 중단…도덕성 비난에 결국 무릎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자회사인 스타그램의 어린이용 버전 개발 계획을 중단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동영상 소셜미디어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유해성을 알고도 이를 무시한채 개발을 강행한다는 여론의 비난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페이스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키즈’의 구축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믿지만 우리는 그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10대 청소년들의 안전과 10대들을 위한 부모의 감독 기능을 확대하는 데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행법상 13세 미만 어린이들은 인스타그램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어린이 전용의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자체 연구를 통해 인스타그램 서비스가 10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방치했다고 폭로했다. 페이스북 연구진은 지난해 3월 내부 게시판에 올려진 자료를 통해 “10대 소녀의 32%가 ‘인스타그램이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고 답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서의 비교는 젊은 여성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묘사하는지를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자체 조사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힌 영국과 미국의 10대 청소년 중 각각 13%와 6%가 인스타그램을 원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드러났다. WSJ 보도가 나온 후 미 정치권에서 인스타그램 키즈 개발을 포기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상원 상무위원회 산하 소비자보호소위원회는 페이스북 책임자 등을 불러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성명에서 “비판론자들은 어린이용 서비스 계획을 나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아이들은 이미 실제로 온라인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연령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주장했다.
  • 존 레넌과 오노 요코 인터뷰·미발표곡 담긴 카세트테이프 경매

    존 레넌과 오노 요코 인터뷰·미발표곡 담긴 카세트테이프 경매

    존 레넌과 부인 오노 요코가 덴마크의 10대 청소년과 나눈 인터뷰와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노래를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코펜하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레넌 부부는 지난 1970년 1월 그룹 비틀스가 해체되기 몇달 전에 네 명의 덴마크 10대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앞서 두 사람이 덴마크 북서단의 티(THY)를 찾아와 머무르자 주민들이 엄청 놀라워했다. 오노의 어린 딸 교코가 그곳에서 친아버지 앤서니 콕스, 새 엄마 멜린다와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레넌 부부는 교코와 많은 시간을 지내려고 찾아온 것이었다. 소문이 퍼지자 기자회견이 열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네 명의 10대는 교사를 졸라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자신들을 태워달라고 설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눈폭풍 때문에 길이 얼어붙어 회견이 끝난 뒤에야 도착했다. 몇몇 기자들도 지각해 회견을 놓쳤다. 녹음을 주도한 카르스텐 호에젠이 빌려온 카세트 녹음기와 마이크를 들이대며 따로 인터뷰를 하자고 레넌에게 요청했다. 호에젠은 “우리는 열여섯 살 무렵 히피 무리들이었다”며 자신은 그 중에 가장 레넌과 오노의 평화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27일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레넌은 “너희들은 어디에서 왔느냐. 라디오 방송이냐”고 물었고, “아뇨, 학교 교지인데요”라고 답하자 레넌이 흔쾌히 응했다는 것이다. 인터뷰는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레넌 부부 외에 교코, 앤서니, 멜린다 모두 소파에 몸을 묻고 털양말을 신은 다리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테이프에는 레넌이 묻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런데 너희들은 나 같은 사람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그러더니 “우리가 하는 대로 따라하렴”이라고 덧붙였다. 호에젠은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라고?”라고 되뇌었다.레넌 부부는 덴마크 전통을 좇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둘러싸고 춤을 추기도 했다. 레넌은 그 뒤 기타를 연주하며 히트곡 ‘기브 피스 어 챈스’를 들려줬다. 두 사람은 이어 ‘라디오 피스’란 짧은 노래를 들려줬는데 한 라디오 방송국의 테마송으로 작곡된 노래였다. 그런데 라디오 방송국은 개국하지 못했고 노래는 끝내 발표되지 않았다. “우리가 알기로 이 노래가 존재하는 유일한 공간은 우리 테이프 뿐이다.” 십수년이 흐른 뒤에야 호에젠은 자신이 무척 가치있는 소장품을 갖고 있음을 깨달아 녹음이 불가능하게 볼트를 없애 버렸다. 덴마크 경매소 브룬 라스무센이 경매를 주최하는데 10대들의 학교 교지와 23장의 사진들을 함께 부친다. 경매소 측은 3만 2000(약 3780만원)~5만 달러(약 5900만원)에 박물관이나 수집가들에 의해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레넌을 아주 좋아하는 이들일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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