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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동생에게 무슨짓” 조건만남 남성에게 ‘특수강도’ 혐의 10대들 중형 선고

    “여동생에게 무슨짓” 조건만남 남성에게 ‘특수강도’ 혐의 10대들 중형 선고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9일 강도상해·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17)군에 대해 장기 7년·단기 5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B(17)군 대해서는 장기 6년·단기 4년, 벌금 30만 원을, C(17)군에게는 장기 5년 6월·단기 3년 6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천안지역에서 여자 후배를 내세워 조건 만남에 나선 5명의 남성을 폭행하고 100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고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성 매수남이 모텔로 들어가면 따라 들어가 “여동생에게 무슨 짓이냐”며 폭력을 휘두르고, 상대방이 돈을 주지 않겠다고 하면 담뱃불을 몸에 지지거나 뜨거운 물을 붓기도 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고등학생인 이들에 대해 사회로부터의 장기간의 격리가 반드시 옳은 일인가 의문”이라며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들의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잔혹하다며 일정 기간 사회 격리를 선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여러 죄명으로 공소가 제기됐고 범행 수법이나 내용이 대담하고 잔혹하다”며 “범행 당시 16세의 소년들이 벌인 일이라고 믿기 어렵고, 성매매를 강요당한 13세 피해 여성에게 한 범행은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석방됐음에도 후회나 반성 없이 범행을 이어갔고, 범행 당시나 지금도 소년이지만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6명은 지난해 7월, 나이와 범행 가담 정도 등에 따라 소년부로 송치되거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 박상돈 천안시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민선8기 실천과제 제시

    박상돈 천안시장,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민선8기 실천과제 제시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 2026 K-컬처 세계박람회, 성환종축장 첨단기업 유치 등 신한류 거점도시로 거듭나는 천안시를 만들겠습니다.” 박상돈 시장은 9일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년간 천안시 발전 청사진 제시를 위한 ‘민선8기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5대 시정목표인‘고품격 문화·활기찬 경제·편리한 교통·친환경 그린·행복한 복지’ 도시를 구체화할 10대 추진전략과 346개 실천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한류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에 이어 ‘2026 K-컬처 세계박람회’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태조왕건 기념공원, 원도심 한옥타운 조성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활기찬 경제도시를 위해 첨단 국가산단과 13개 일반산단 조성으로 대기업 유치를 도모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과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 500개 스타트업 발굴 등으로 첨단 미래산업 선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교통특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시내버스 간·지선 체계 구축과 GTX-C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과 청수역 신설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으로 ICT와 자동차 산업이 융복합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립치의학 연구원 유치로 첨단 치의학산업 연구개발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개년 계획은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방향 제시가 아닌 재정 운영 등 실천력을 전제한 구체적 계획”이라며 “시민이 바라는 천안의 모습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며 천안만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샘 멘데스 “오스카도 젠더 뉴트럴 방향 피할 수 없을 것”

    샘 멘데스 “오스카도 젠더 뉴트럴 방향 피할 수 없을 것”

    영국 출신 감독 샘 멘데스(58)가 미국영화아카데미가 시상하는 아카데미(오스카)상도 남녀 성을 구분하지 않는 젠더 뉴트럴로 가는 방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영화 ‘엠파이어 오브 라이트’를 지난달 개봉한 멘데스는 8일(현지시간) BBC의 로라 쿠엔스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엠마 코린이 최근 영화 시상식에서의 젠더 구분을 없애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완전 공감한다. 난 결국에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맞고 완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내게 사람들은 곧잘 상따위는 잊어버린다.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났다고 믿는데 사람들은 영화 흐름을 파악하는 잣대로만 영화제를 이용한다. 진실은 상들은 TV 쇼로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당신도 알잖나, 상들은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런 말도 했다. ”그 영화가 상을 타면, 난 더 영화를 보러 가고 싶고, 그런 것이 여러분이 그곳에 가서 하는 일이다.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산업이 예술이나 재주를 부려 그렇게 영화를 팔아먹는 것이다.” 멘데스는 1999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를 연출해 오스카 감독상을 수상했고 2019년 작품 ‘1917’로 같은 상 여러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코린은 논바이너리(남녀 어느 쪽 성에도 속하는 않는) 정체성을 커밍아웃했고 인칭 대명사로 He와 She를 쓰지 않고 They를 쓴다. 미래에는 젠더 뉴트럴 시상식이 자리잡길 바란다고 BBC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사실 방송계나 영화계는 음악상 조직위원회들보다 이런 시대 흐름에 뒤처져 있다. 이미 브릿츠, 그래미, VMA는 젠더에 근거해 시상 부문을 나누는 행동을 멈췄다. 브릿츠는 논 바이너리 음악인들을 배제시킨다는 이유로 샘 스미스와 윌 영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요구해 지난해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아카데미는 24일 오스카상 전체 부문 최종후보 명단을 발표하는데 지난달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올라가 있어 후보 명단에 남을지 관심을 모은다. 미국 유력 언론사인 뉴욕 타임스(NYT)의 수석 영화평론가 마놀라 다기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2023년 오스카상 후보는…’이라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박찬욱 감독을 예지 스콜리모프스키(EO), 조안나 호그(이터널 도터), 조던 필(노프), 자파르 파나히(노 베어스) 등과 함께 5명의 감독상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다기스는 지난해 말 2022년 10대 영화를 소개하면서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여덟 번째로 선정하기도 했다. 다기스는 또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탕웨이를 자신이 선정한 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 명단에 올렸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계 프랑스 감독인 데이비 추가 한국계 입양아를 소재로 만든 ‘리턴 투 서울’에 출연한 한국 출신 배우 박지민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언급했다. 캄보디아가 출품한 ‘리턴 투 서울’은 ‘헤어질 결심’과 함께 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상태다. 마기스가 선정한 후보 명단은 실제 후보를 결정하는 아카데미와 무관하지만 미국 유력지를 대표하는 NYT를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사장님이 런던행 티켓 끊어줬어요”…강민경과 비교된 기안84

    “사장님이 런던행 티켓 끊어줬어요”…강민경과 비교된 기안84

    의류업체 대표인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이 연봉 2500만원에 경력직 직원을 구한다는 공고를 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기안84 사무실의 채용 공고가 재조명됐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안84 회사 업무 환경 재조명”이란 제목으로, 지난 2019년 올라왔던 웹툰 어시스트 채용 공고가 눈길을 끌었다. 기안84 사무실 입사 경쟁률 ‘10대1’…“런던행 티켓도 끊어줘” 기안84는 당시 웹툰 어시스트를 뽑으면서 신입은 연봉 3000만원, 경력에게는 연봉 3300만원 이상의 조건을 내걸었다. 채용이 될 경우 식대와 세미나(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도 했다. 또 우수사원·준우수사원으로 뽑힌 직원에게 현금으로 보너스를 준다고도 알려졌다.기안84 사무실의 이 같은 처우는 2019년 당시에도 박봉 업계에서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라며 네티즌 사이에서 칭찬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실제 입사 경쟁률은 ‘10대1’ 정도 됐다. 또 기안84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직원들에게 연 2회 정도 해외 세미나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다른 출연자들이 “해외 세미나가 뭐냐”고 묻자, 그는 “가서 ‘으쌰 으쌰’ 하자는 취지다. 멀리까지는 못 가고 동남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뿐만 아니라 기안84는 최근 자신의 런던 전시를 보러 가고 싶다는 직원들에게 인당 250만원 상당의 비행기 티켓을 끊어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기안84는 “같이 일한 지 4년 정도 된 직원들”이라며 “저라는 사람을 믿고 같이 일하느라 고생해서 고맙다”고 밝혔다. “경력 3년 이상, 영어 응대에 연봉 2500만원” 논란 앞서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비에무아는 최근 채용정보사이트에 경력직 CS(고객서비스) 담당 직원 모집 공고를 내면서 ▶대졸 이상 ▶경력 3~7년 ▶영어 가능 ▶연봉 2500만원의 조건을 제시했다. 해당 직원은 전화·게시판 등을 통한 전반적인 고객 응대를 비롯 주문서 수집과 출고·반품 관련 물류센터와 소통,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를 맡는다. 영어 능통자 등 실력을 요구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연봉을 불과 2500만원에 제시해 비판을 자초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 세금을 제하면 실제 월 수령액은 190만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됐다.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해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지자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며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선 “신입 연봉이라고 해도 너무 열악한 조건에 맡아야 하는 업무도, 요구하는 스펙도 많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기업 사람인이 최근 중소기업 898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조사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세전 기본급 기준 평균 2881만원이었다.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사람인 연봉정보 서비스에 데이터가 확보된 94개사의 대졸 사원 평균 연봉(5356만원)보다 2475만원이 낮았다.강민경 쇼핑몰 ‘퇴사율 52%’ 논란은 퇴사율로 반영됐다.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해당 회사의 퇴사자는 6명이다. 최근 1년간 인원 증가율은 104%(12명)였으며 퇴사율은 52%였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402개를 대상으로 ‘2020년 직원 퇴사율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직원 퇴사율은 14.9%였다. 중소기업 직장인 중에는 ‘연봉을 높여 이직하기 위해’ 퇴사한 경우가 47.5%로 가장 많았다. 결국 이런 문제들은 중소기업의 구인난으로 이어진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업들이 적극적인 구인 활동에 나섰음에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인으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8.1%로 가장 많았다.
  • NYT 평론가, 오스카 감독상 후보로 ‘헤어질 결심‘ 박찬욱 추천

    NYT 평론가, 오스카 감독상 후보로 ‘헤어질 결심‘ 박찬욱 추천

    미국 유력 언론인 뉴욕 타임스(NYT)의 수석 영화평론가가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 후보로 꼽았다. NYT의 수석 영화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는 6일(현지시간) ‘2023년 오스카상 후보는…’이라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 자신이 선정한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마기스는 박찬욱 감독을 예지 스콜리모프스키(EO), 조안나 호그(이터널 도터), 조던 필(노프), 자파르 파나히(노 베어스) 등과 함께 5명의 감독상 후보로 추천했다. 앞서 다기스는 지난 연말에 2022년 10대 영화를 소개하면서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여덟 번째로 뽑았다. 그는 당시 ‘헤어질 결심’을 미로에 비유하면서 아찔한 즐거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기스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탕웨이를 자신이 선정한 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 명단에 올렸다. 탕웨이와 함께 캄보디아계 프랑스 감독인 데이비 추가 한국계 입양아를 소재로 만든 ‘리턴 투 서울’에 출연한 한국 출신 배우 박지민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언급했다. 캄보디아가 출품한 ‘리턴 투 서울’은 ‘헤어질 결심’과 함께 오스카상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상태다. 마기스가 선정한 후보 명단은 실제 후보를 결정하는 아카데미와는 무관한 것이지만, 미국 유력지인 NYT를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는 오는 24일 오스카상 전체 부문 최종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이날 영국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BAFTA상 예비후보(롱리스팅)를 발표했는데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네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은 16개 작품이 명단에 올랐고 외국어영화상·오리지널 각본상·편집상은 각 10개씩 선정됐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한국 감독으론 처음으로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두번째 도전에 나선다. 2020년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네 부문 후보로 지명된 뒤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았다. 그 다음해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선 처음 조연상을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작은 오는 19일 발표되고 시상식은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다음달 19일 개최된다.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힌다. 특히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심사하는 만큼 미국 아카데미상 향배를 가늠할 수 있어 주목된다. ‘헤어질 결심’은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와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이기도 하다.
  • 8초 영상에 불붙은 美 인종차별…백인 경찰, 14세 흑인 소녀 폭행 논란

    8초 영상에 불붙은 美 인종차별…백인 경찰, 14세 흑인 소녀 폭행 논란

    미국 뉴욕의 백인 경찰이 사건 출동 후 14세 흑인 소녀를 폭행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논란이다. 중학생 사이의 싸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오히려 싸움을 말리던 무고한 14세 흑인 소녀를 특정해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다는 목격담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사건 당일 낮 2시 경, 뉴욕 에드윈 마캄 고등학교 근처에서 두 명의 10대 소녀들이 말다툼을 벌였고, 이를 본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불거진 것. 그러나 백인 경찰인 니콜라스 스칼조는 현장에 출동한 직후 10대 소녀들의 싸움을 말리기는커녕 현장에 있던 14세 소녀 한 키온나 로빈슨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력을 가했다.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 로빈슨은 현장에서 싸움을 중재하던 중에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고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SNS에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가해 경찰은 피해 소녀에게 수갑을 채워 저항할 수 없도록 했고, 그 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주먹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무려 11차례나 가격했다. 피해 소녀는 SNS를 통해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현장에 있었는데 출동한 경찰은 오히려 나를 지목해 폭행했다”면서 “그가 나를 폭행할 권한은 없다. (나는)단 두 번 경찰을 때렸는데, 그는 나를 11차례나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약 8초간 촬영된 이 영상은 SNS 트위터에 공유된 직후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사건과 관련해 뉴욕시 경찰국은 문제의 백인 경찰의 신원에 대해서는 일절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그가 올해로 14년 베테랑 경찰관이라는 점을 강조, 그의 현장 업무를 즉시 중단하고 내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사건에 대해 경찰의 현장 대응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며 공식적으로 경찰국의 사건 대응 방식에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 8초의 짧은 영상으로 경찰관의 수사 방식에 문제를 전가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미국 존 제이 형사사법대 소속 교수이자 은퇴한 경찰관인 케이스 테일러 박사는 “논란이 된 경찰관이 사건 현장에서 피해 소녀의 나이를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단 몇 초 간 촬영된 영상을 보고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말라. 경찰은 폭력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했을 가능성이 크고, 영상 밖 실제 상황을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음주 뺑소니차에 13㎞ 끌려가 숨진 인도 여성, 소녀가장이었다

    음주 뺑소니차에 13㎞ 끌려가 숨진 인도 여성, 소녀가장이었다

    새해 첫날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뺑소니 차에 몸이 끼여 13㎞나 끌려다닌 끝에 끔찍한 죽임을 당한 스무살 여성이 혼자 벌어 식구들을 먹여 살린 소녀가장이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벤트 매니저로 일하는 안잘리 싱이 비운의 주인공. 싱은 지난 1일 새벽 1시 45분쯤 호텔을 나서 스쿠터에 올라 귀가길에 나섰다. 2시쯤 소형차에 치여 스쿠터가 넘어졌는데 그의 다리가 가해 차량 아래에 끼이는 바람에 한 시간 가량을 끌려 다녔다. 가해 차량에는 술을 마셔 잔뜩 취한 남성 다섯이 타고 있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한 후 그대로 차를 몰아 자리를 떴다. 이들은 13㎞를 달린 뒤에야 싱이 차량에 매달려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남자들은 시신을 수습하지도 않고 그냥 자리를 떠나버렸다. 사고 차량이 싱을 매달고 달리는 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신고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싱이 타고 있었던 오토바이와 관련한 조사만 벌였고, 시신이 발견된 뒤에야 뒤늦게 남성 용의자 다섯을 체포했다. 용의자 중에는 집권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의 지역 지도자도 포함됐다. 지금은 계정이 정지된 그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동영상을 보면 싱은 세상 걱정 하나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 그의 생활은 완전히 달랐다고 방송은 전했다. 동영상에는 화려한 의상을 걸친 싱이 유명한 발리우드 노래들을 립싱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정부가 지원하는 공짜 음식에 의지해 연명하는 가정에서 돈을 버는 유일한 존재였다. 이웃 여인들의 화장을 해주거나 짬짬이 결혼식이나 행사 등에 나가 벌어오는 푼돈이 고작이었다. 어머니 레카에 따르면 힘겹게 생활하면서도 늘 희망을 놓지 않는 딸이었다. 싱은 뉴델리 북서쪽 망골푸리(술탄푸리) 지역에 사는 달리트 출신이다. 불가촉 천민이라 불리는 카스트 제도의 가장 밑바닥 층이다. 방 하나, 부엌 하나인 작은 집에서 여덟 식구가 부대껴 살았다. 여섯 자녀 중 둘째인데 10대 때부터 집안을 책임진다며 학교를 그만 뒀다. 아버지는 8년 전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 레카는 학교 사환으로 일하는데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일자리를 잃었다. 만성 신부전을 앓아 다시는 일할 수 없게 됐다. 어머니는 “싱은 가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착한 딸이었다”고 말했다. 싱은 미용실에서 화장하는 법을 배워 이웃들이 결혼식을 준비할 때 돕곤 했다. 또 결혼식을 진행하거나 하객 역할을 해 푼돈을 벌었다. 두 자매는 결혼해 떠났지만 싱은 어린 남동생들이 학교 공부를 마칠 때까지는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하곤 했다. 자신이 이 집에 남아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보는 것에 신랑이 동의해야만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항상 미소짓고 동영상 찍는 것과 잘 꾸미는 일을 무척 좋아했다. 지역 정치인을 찾아가 포트홀(도로가 패인 것)을 빨리 보수해 달라고 사정하는가 하면 더 나은 배수로 설치 방법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웃들이 지방선거에 출마를 권유했고 싱도 가까운 장래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어머니는 전했다.5년 전 싱은 대출을 받아 스쿠터를 장만했는데 이제 대출금을 거의 갚은 시점에 그 스쿠터로 비운을 맞았다. 한편 인도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과 연방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는 시위도 벌어졌다는 소식이다. 누리꾼 비베크 샤르마는 트위터를 통해 “수도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점이 창피하다”고 말했다.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주 총리도 전날 “몇㎞나 여성이 차에 끌려간 끝에 사망했는데 어떻게 경찰이 이를 알아채지 못할 수 있느냐”고 개탄했다. 케지리왈 주 총리는 야당이자 지역 정당인 보통사람당(AAP)을 이끌고 있다. 경찰은 연방 정부 내무부 소속이라 델리주가 관할하지 않는다. 한편 싱의 친척들은 그녀가 살해되기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싱의 시신이 알몸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싱의 시신이 발견된 술탄푸리 경찰서 앞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와 철저한 조사와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부검 결과 성폭행 당했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PTI 통신은 한 경찰 관계자가 “이번 사건이 성폭행 살인이라는 경박한 거짓 보도가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제네시스·친환경차 씽씽… 현대차그룹, 美 147만대 판매 질주

    제네시스·친환경차 씽씽… 현대차그룹, 美 147만대 판매 질주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차량을 팔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아이오닉5 등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침체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직전 연도보다 1% 감소한 147만 4224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대 판매 기록(148만 9118대)을 달성한 전년도 기저효과로 숫자는 소폭 줄었지만 수요가 위축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악재로 급격히 얼어붙었다. 실제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을 종합하면 지난해 미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21년보다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제네시스는 13.7% 성장한 5만 6410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친환경차 판매량도 1년 새 65% 늘어난 18만 2627대를 기록했다. 전기차가 5만 8028대 판매로 196.2% 급증했고, 하이브리드차는 37.1% 늘어난 12만 4191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벽을 넘어섰다.차종별로는 ‘투싼’, ‘G70’, ‘니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아이오닉5’, ‘싼타크루즈’, ‘GV70’ 등 8종의 모델이 미국에서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투싼(17만 5307대)이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GM이 지난해 미국에서 225만 8283대를 판매해 도요타(210만 8455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미국 진출 35년 만에 혼다를 제친 데 이어 지난해 혼다보다 50만대가량의 차량을 더 팔아 격차를 현격히 벌렸다.
  • 이제 반려동물 데리고 여행 오세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를 보면 전문가들은 ‘관광할 권리, 모두가 즐기는 여행의 실현’을 10대 관광 트렌드 중 하나로 뽑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 약자의 여행이 줄면서 관광도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장애인, 고령자, 채식주의자 등 소수자도 즐기는 관광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지난해 반려동물 수송 실적은 1만 1747마리로 2019년 6647마리 대비 76.7% 증가했다. 부산~제주 노선에서 4600마리, 김포~제주 노선에서 3814마리를 수송하는 등 전체 반려동물 수송의 약 80%가 제주노선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업계와 지자체는 ‘펫팸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에게 사료·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여행 키트를 제공했고, 기내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 만든 반려동물 옷을 판매했다. 제주도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도내 관광시설을 조사해 관광지 33곳, 식당·카페 99곳, 숙박업소 13곳 등 200곳의 정보를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 홈페이지 내 ‘혼저옵서개’ 페이지에 게시했다. 경남관광재단도 도내 18개 시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57곳과 주변 시설 200곳의 정보를 담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경남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부산시와 강원 평창군은 지역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 [영상] ‘남자 홀리는 옷’ 입은 죄…남성 수백 명이 女 1명 위협한 순간

    [영상] ‘남자 홀리는 옷’ 입은 죄…남성 수백 명이 女 1명 위협한 순간

    이란 국적의 10대 여성이 ‘복장 불량’의 이유로 남성 군중 수 백명의 위협을 받는 충격적인 현장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7세 여성은 이라크 쿠르디스탄지역에서 열린 오토바이 경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당시 이 여성은 검은색의 짧은 소매 상의와 짙은 색의 니트 가디건, 짧은 치마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여성이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그녀에게 다가가 ‘옷을 정숙하게 입지 않았다’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소란이 벌어지자 인근에 있던 남성들이 점차 몰려들었고, 현장을 벗어나려 빠르게 이동하는 여성을 뒤쫓기 시작했다.겁에 질린 여성은 휴지로 얼굴을 가리며 도망치려 했지만, 일부 남성들은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 도망치던 여성이 주차된 차량에 걸려 넘어지자 무자비하게 발로 차는 등 끔찍한 폭행이 이어졌다. 여성이 최소 수백 명에 달하는 남성들에게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하는 동안, 주변에 있던 그 어떤 남성도 그녀를 돕지 않았다. 도리어 해당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큰 소리로 환호할 뿐이었다. 여성과 함께 현장을 찾았던 남성 한 명은 그녀를 도우려다 군중의 공격을 당했고, 칼에 찔려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남성 16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였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복장이 단정하지 않았으며 경주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으며, 용의자의 소지품에는 흉기가 포함돼 있었다. 현지의 한 시민단체는 “현장에 있던 일부 남성들은 여성이 행사장에 있을 경우 경주보다 여성에게 관심이 집중된다며, 여성의 행사장 출입이 허용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10대 여성이 오토바이 경주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면서 “주최 측이 여성의 경주 참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여성이 현장에 나타났고, 이후 주최 측과의 말다툼이 결국 참가자들 사이의 폭력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쿠르디스탄 지역 당국 관계자도 “이러한 (여성 차별) 사건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에서 나온 공격은 매우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 간호 핑계로 코로나 환자 성추행 50대 남성 간호조무사, 징역 5년

    간호 핑계로 코로나 환자 성추행 50대 남성 간호조무사, 징역 5년

    코로나19에 감염, 격리 치료를 받던 환자를 상대로 간호를 핑계 삼아 성범죄를 저지른 50대 남자 간호조무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의 각 7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병원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던 10대 B양과 C(44·여)씨를 상대로 간호 행위를 하는 것처럼 속여 성추행, 성행위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병원에다가 환자를 맡길 때에는 보호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이런 행위를 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냐.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범행의 경위 내용 등에 비춰 재질이 매우 나쁜 점, 미성년자인 피해자 한 명에게는 용서받지 못한 점,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씨줄날줄] 양념이 된 마약/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양념이 된 마약/박록삼 논설위원

    마약이 핵심 소재가 되는 국내 영화와 드라마들이 넘쳐난다. 나쁜 마약 범죄자를 경찰이 우여곡절 끝에 붙잡는다는 식의 권선징악적 설정은 차라리 진부해졌다. 남미 국가 수리남을 배경으로 마약을 제조 공급하는 국제적 마약 조직 보스는 목사를 사칭하는 한국인이고, 1970년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라는 신념으로 필로폰 마약 제조·밀수 사업에 뛰어든 인물의 이야기는 모두 실화에 근거했다는 사실로 더욱 주목을 끌었다. 드라마 ‘수리남’과 영화 ‘마약왕’ 얘기다. 또 다른 드라마 ‘모범가족’에선 평범한 대학 시간강사를 유통책으로 부리는 마약 공급 조직의 최고 권력자가 심지어 경찰이기도 하다. 범죄 관련 영화에 양념처럼 마약이 등장하는 것은 이제 너무도 당연한 설정이 됐다. 재벌 3세는 고위층 자제들과 마약 환각 파티를 벌이고, 범인 검거를 위해 형사들이 위장 운영한 치킨집이 대박이 나는 코미디 영화에도 마약사범은 어김없이 등장한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 현실이 영화를 모방해 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분명한 점은 대한민국이 더이상 마약 청정국가가 아니라는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10만명당 마약류 사범 20명 이하’라는 마약 청정국 기준을 뛰어넘은 것은 이미 7년 전이다. 10년 전 9000명대이던 마약사범이 2021년 1만 8000명으로 두 배를 넘어서는 등 최근 3년 연속 1만 6000명을 기록했다. 2021년 마약 압수량은 1295㎏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찰 등이 그만큼 열심히 붙잡았음에도 마약 관련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뜻한다. 진짜 심각한 문제는 텔레그램, 다크웹 등을 통한 마약의 유통이 만연하고, 그 결과 젊은층의 마약 접근성이 너무 좋아졌다는 사실이다. 전체 마약사범 중 10~30대가 56.9%를 차지하고, 10대로만 한정하면 2017년 대비 278.8% 급증한 450명에 달한다. 영화 속 마약이야 낄낄대며 가볍게 볼 수도 있겠지만 문득 위기감이 든다. 청소년의 대중문화 모방심리 우려는 그저 ‘꼰대적 걱정’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개인은 물론 공동체를 파괴하는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위기의식이 흐려져서는 곤란하겠다는 생각은 쉬 가시지 않는다.
  • “친자 아니라고요?” 이혼 후 알게 된 男…전처, 6천만원 배상 판결

    “친자 아니라고요?” 이혼 후 알게 된 男…전처, 6천만원 배상 판결

    아내가 외도로 낳은 자녀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혼 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에게 전처가 위자료와 받아온 양육비 등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부부였던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결혼 생활 도중이던 2000년대 후반 늦둥이 C를 가졌다. 두 사람은 몇 년 후 협의이혼했고,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은 B씨가 갖게 됐다.A씨는 C가 10대가 된 후 자신과 여러 면에서 닮지 않았다는 생각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법원에 ‘친생자 부인’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는 전 부인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장에서 “전 부인 B씨가 혼인생활 중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C가 제 친자가 아니란 걸 알면서 저를 속였다”면서 “저는 C가 태어난 후 10년 이상이 지나서야 친자가 아니란 걸 알게 돼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1억원과 C 양육에 사용한 비용 등을 포함한 재산상 손해배상액 1000만원을 청구했다.이에 B씨는 “A씨가 C에 대해 양육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A씨가 보낸 양육비 역시 C가 아닌 다른 자녀의 양육비였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5000만원, 재산상 손해배상 청구액 1000만원 등 손해배상액을 6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법원은 “A씨의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나 C 양육기간이 길지 않고 이혼 이후엔 부친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B씨의 주장에 대해선 “A씨가 지급한 양육비 중 청구액 1000만원 이상은 C를 위해 지급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 불량국 러시아에 현대판 황제 시진핑까지…올해 세계 최대 리스크는?

    불량국 러시아에 현대판 황제 시진핑까지…올해 세계 최대 리스크는?

    미국의 글로벌 위기 자문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이 러시아와 중국을 올해 세계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유라시아그룹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세계 10대 지정학적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10대 리스크는 ▲불량국 러시아 ▲현대판 황제 시진핑 ▲ 인공지능(AI) 기술 혼란 ▲인플레이션 충격파 ▲궁지에 몰린 이란 ▲에너지 위기 ▲글로벌 개발 중단 ▲미국의 양분화 ▲Z세대 급부상 ▲물 부족 위기다.유라시아그룹은 올해 가장 큰 위협인 러시아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불량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고립과 서방의 보복으로 더는 잃을 것이 거의 없고,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내부의 거센 압력에 직면했다. 이제는 핵무기 위협을 강화하고, 사이버 공격 등을 통한 ‘비대칭 전쟁’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서방 내부에 사이버 공격 및 기반 시설 파괴 공작, 가짜 정보 확산을 통한 선거 개입 등을 계획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유라시아그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현대판 황제’라고 표현하며, 두 번째 위협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그가 내리는 독단적 결정에 따라 공중보건과 경제, 외교 등 3가지 분야에서 폐해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또 “시 주석은 ‘중국 건국의 대부’ 마오쩌둥 이후 독보적으로 강한 권력으로 중국 정치체제를 통제하고 있고, 국가주의·민족주의 정책 의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를 제한할 브레이크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고려할 때 시 주석 리스크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부연했다. 3위는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에 의한 세계적 혼란이다. 보고서는 AI로 인해 자동 생성되는 가짜 뉴스와 정보가 확산해 많은 사람들이 진위를 파악할 수 없어 사회가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AI 기술의 왜곡이 민주주의 국가들을 혼란케 하지만, 독재국가들엔 내부적으로 반체제 세력을 억압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2021년 미국에서 시작돼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올해에도 강력한 경제적, 정치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란에 대해선 “서방과 대결을 펼칠 것이며 지정학적 요인이나 경제적 요인 등 복합적 이유로 올해 하반기에는 에너지 시장이 훨씬 긴장된 상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영어 배우고 싶어?”…中 10대 여중생 성적 착취한 美백인 강사 논란

    “영어 배우고 싶어?”…中 10대 여중생 성적 착취한 美백인 강사 논란

    미성년자 여중생을 장기간 성적으로 착취해온 미국 원어민 강사에 대한 폭로가 소셜미디어에 제기됐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네티즌은 SNS에 “지난 2017~2018년 야리중학교 재학 당시 미국 국적의 20대 남성 원어민 강사가 유혹, 2년에 걸쳐 성적 착취를 강제했다”고 지난달 29일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를 주장한 이 여성이 재학했던 학교는 이 지역 최고 명문 중학교로 꼽히는 곳이다. 사건을 폭로한 여성은 자신이 원어민 강사로부터 처음 성폭행 당한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내 나이는 겨우 15세에 불과했다”면서 사건 당시 가해 남성의 실명과 그와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 내역, 사진 등을 증거로 폭로를 이어갔다. 사건 당시, 가해 남성은 학교로부터 배정받은 수업 중 일부 여성 제자들을 지목, 소셜미디어인 위챗(Wechat)을 사용해 접근한 뒤 자신의 개인 사무실과 오피스텔 등에서 성적 착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기록으로 남겨 피해자의 SNS를 통해 전송하는 등 가해 행위를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했고,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할 시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 피해 여성은 당시 가해 남성의 성적 착취가 2년에 걸쳐 장기간 계속됐으며, 그가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피해를 입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학생들이 다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광둥성 포산의 한 국제학교로 이직, 여전히 현직 외국어 강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가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광둥성 소재의 국제학교 측은 해당 폭로가 제기된 직후, 가해 혐의가 있는 남성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외국인 원어민 교사들에 의한 미성년자 성적 착취 문제가 중국에서 불거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9년에도 중국의 한 사설 영어교육업체에서 근무했던 미국 국적의 원어민 남성 강사가 12세 여제자에게 성적 착취 등 가해 행위를 강제, 유사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을 서슴지 않았던 것. 특히 이 남성은 여제자들을 수년 동안 성적으로 착취한 영상을 자신의 컴퓨터에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관리하는 등 변태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진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교육부는 최근 외국인 취업허가제도 이행 통지문을 공고, 외국인 원어민 강사들에게 반드시 취업허가증을 발부받도록 강제한 상태다. 또, 취업 허가서 발급 시 무범죄 기록증명서 등을 명시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이외에도 외국 국적의 강사를 고용하는 민간 교육기관에게도 소속 외국인 강사의 실명, 교사 자격증 소지 여부 등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조치했다. 
  •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 잡아라…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제주관광으로 승부수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 잡아라…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제주관광으로 승부수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리던 제주관광시장이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고유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지역관광 수요가 증대되는 국내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더 자주,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제주관광’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은 1380여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역전되기 시작하면서 제주를 찾는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3만 5000명으로 2020년 120만명보다 5.4% 감소했으며 12월에는 99만 8000명으로 전년도 108만 7000명보다 8.2%나 줄어들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월 3만 9000명에서 12월 16만 9000명으로 무려 4배나 늘어났다. 그러나 정부가 중국발 국제선을 인청공항으로 단일화하면서 지난 2일부터 제주공항과 시안공항을 오가는 중국 직항 노선이 중단됐다. 새해 들어 검역 문제로 중국 직항편까지 잠정 중단됐다. 더욱이 중국발 입국자를 비롯해 7일 이내 중국 체류자와 방문자까지 포함해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하면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중국발 입국자만 검사할 경우 동남아시아 등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면 방역망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다. 특히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는 입국 후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공항을 벗어날 수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지역주민 주도의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관광으로 인한 소득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창출로 이어져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카름(작은마을이란 제주방언)스테이 온드채널을 통해 마을별 시그니처 상품을 출시하고 MZ세대, 가족 단위 관광객, 반려견 동반 여행객, 싱글 등 다양한 소비층의 니즈(욕구)를 분석하고 권역별로 주요 대상을 설정해 여행기간별 카름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현재 카름스테이는 구좌(세화), 가시, 신흥, 한남, 의귀, 하효, 호근(치유의숲), 저지, 신창, 수산 등 10개 마을이 있다. 앞으로 마을공동체와 관광업계 상생모델을 구축을 위해 ▲카름 호스트(숙소, 식당) 판로개척·콘텐츠 개발 ▲카름 마스터(거점조직체) 상품개발 및 사업화 지원 ▲카름스테이 참여마을 확산을 위한 신규 마을(3~5개)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과 도민 모두를 위한 제주형 웰니스 서비스 실현을 위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리는 지역사회기반(CBT)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사전·사후 진단을 통한 웰니스 효과 과학적 검증 ▲웰니스 인증 관광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로컬자원과 워케이션(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마을에 있는 숙소와 카페를 이용하고 웰니스 관광지를 체험함으로써 모든 소비가 마을에서 이뤄져 마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워케이션 상품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발표 결과 제주는 지역관광발전지수 2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관광을 누리기에 적정한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해외 관광재개로 국내 여행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에서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상품과 소규모·개별단위 이색관광 상품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트렌드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3~2025년 10대 관광트렌드 중 하나로 ‘로컬시대, 지역관광의 진화’를 꼽은 바 있다.
  • 10대의 ‘무면허’ ‘졸음운전’…결국 대학생을 죽음으로 몰았다

    10대의 ‘무면허’ ‘졸음운전’…결국 대학생을 죽음으로 몰았다

    무면허 10대가 아버지 명의로 승용차를 빌려 몰다가 대학생을 치어 숨지게 했다. 4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 34분쯤 공주시 신관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A(16)군이 무면허 상태로 K3 승용차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학생 B(25)씨를 치었다. B씨를 친 A군의 승용차는 인도로 올라간 뒤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 직후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군은 차량이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을 때의 충격으로 장기손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K3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군이 몰던 승용차가 파란불의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없이 친 것으로 미뤄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A군이 승용차를 빌려 밤새 충남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A군은 고등학교를 자퇴했고, 아버지 명의로 차량 공유 플랫폼을 통해 K3 승용차를 대여받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수도권 대학 고학년 학생으로 고향에 내려왔다가 변을 당했다.경찰은 A군을 교통사고특례법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하고, 건강 회복 후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승용차 데이터기록 장치(EDR)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사고지역 제한속도 30㎞를 위반하고 과속운전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 ‘로미오와 줄리엣’ 핫세와 휘팅 파라마운트에 5억달러 손배 소송

    ‘로미오와 줄리엣’ 핫세와 휘팅 파라마운트에 5억달러 손배 소송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던 올리비아 핫세와 레오나르도 휘팅이 10대 시절 자신들에게 침실 장면을 찍게 한 것은 미성년자 학대에 해당한다며 제작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제 70대가 된 두 사람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샌타모니카 최고법원에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제출했다고 연예 전문 버라이어티가 3일 전했다. 영화가 개봉한 지 55년이 흘렀는데 이제야 걸고 넘어진 것이라 놀랍기도 하다. 2019년에 세상을 떠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이 자신들에게 출연 제의를 했을 때는 나체 출연하는 장면이 없다고 설득해 출연을 결심했는데 처음에는 침실 장면에 얇게 비치는 속옷을 입도록 하더니 나중에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영화가 망한다”고 압박하며 맨몸으로 찍었다는 것이 소송 이유다. 이에 따라 휘팅의 엉덩이, 핫세의 가슴 부위가 고스란히 노출됐고, 이 사진이 지금껏 돌아다녀 망신스럽다는 것이다. 촬영 당시 핫세는 열다섯 살, 휘틀링은 열여섯 살이었다. 소장에 따르면 제피렐리는 카메라 위치까지 알려주며 어떤 나체 장면도 찍히지 않을 것이며 영화에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켰지만 두 사람은 알지도 못한 채 나체로 찍혔다는 것이다. 두 배우의 비즈니스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한 토니 마리노치는 “그들이 들은 내용과 실제 영화에 나온 것은 완전히 달랐다”면서 “그들은 제피렐리 감독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열여섯 살이라면 자신들이 믿는 사람의 말을 거역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당시는 미투(MeToo) 운동 같은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5년 동안 분노와 우울증에 시달려 왔으며 이 일 때문에 많은 취업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두 배우는 나란히 이 작품을 빼고는 이렇다 할 배우 활동을 하지 못했다. 두 사람이 받아내려는 손해배상 규모는 5억 달러 이상이라고 마리노치는 전했다. 미성년자에 대한 인권 보호에 무관심했던 1960년대라지만 앞으로 영화 출연 때문에 어떤 일이 닥칠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순진한 10대 청소년에게 이런 행동을 강요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고, 이제와서 어쩌란 것이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두 사람이 소송을 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어린 시절의 성적 착취를 나이 들어 소송을 제기하는 일을 일시적으로나마 제한하고 있다. 미국 보이스카웃연맹과 가톨릭 교단에서 비슷한 악몽을 경험한 이들이 너무 많아 지난해 마지막날까지로 못박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전날 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파라마운트 사는 당장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핫세는 2018년 버라이어티 인터뷰를 통해 “그 전에는 내 나이 때 누구도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제피렐리가 자신의 취향을 좇아 촬영했으며 “영화를 위해 필요했던 장면”이라고 옹호했다. 또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선 문제의 장면이 미국에서는 “금기”였지만 당시 유럽 영화에서는 이미 늘상 있었던 일이라며 “큰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촬영 도중에 난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사실조차 잊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5년 만에 두 사람이 소송을 제기했다. 아무래도 옆에서 많이 부추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아이유♥이종석’ 6년 전 열애 예견한 성지글

    ‘아이유♥이종석’ 6년 전 열애 예견한 성지글

    배우 이종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커플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를 내다본 글이 재조명되며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와 이종석의 열애 예측은 지난 2017년 9월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에 질문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아이유와 이종석 둘이 은근히 닮은 구석이 보인다. 같이 드라마를 하거나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안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누리꾼 A씨는 이틀 뒤 이 질문에 답변을 남겼다. A씨는 “둘이 ‘인기가요’ MC로 친분 있습니다. 성격 비슷한지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아이유와 이종석은 2012년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A씨는 두 사람이 잘 지낸다면서 그 증거로는 “얼마 전 팬미팅 때 아이유가 영상도 보내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인기가요 MC 시절, 아이유는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하려고 작가들에게 여러 가지 콘셉트를 제안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테마로 옷도 입고 대본도 짰다”며 “근데 이종석은 워낙 낯을 많이 가려서 저렇게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게 싫었는데 말을 못 했다더라. 그래서 계속 제안하는 아이유가 얄미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석이 인기가요 MC를 하기에는 그 당시 너무 과묵하고 낯을 많이 가린 것 같다. 10대들이 보는 프로그램이어서 귀엽고 발랄한 연기를 해야 했고, 성인이 입기엔 (아이유가 제안한 옷이) 유치하긴 했다”며 이종석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어찌 됐든 둘은 잘 지낸다. 하지만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며 “아이유가 워낙 정신연령이 높아 보이기도 하고, 주변 선배들이 한결같이 ‘애어른’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유의 연애 상대에 대해 “어린데도 불구하고 정신연령이 엄청 높거나 본인보다 나이가 좀 있는 사람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질문한 누리꾼은 이 답변에 “둘의 비슷한 모습이 보여서 닮은 듯해서 (사귀는 걸) 추천했다”고 적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31일, 아이유와 이종석의 열애설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오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교제 기간은 약 4개월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찾아가 “질문자의 소망이 이루어졌다. 성지순례 왔다”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다.
  • 美 시러큐스 품은 롯데바이오,위탁생산 1위 ‘론자’ 도전장

    美 시러큐스 품은 롯데바이오,위탁생산 1위 ‘론자’ 도전장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위탁생산(CMO) 1위 기업 ‘론자’의 맞수가 될 수 있을까.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업계 후발주자지만 2030년까지 매출 1조 5000억원, 영업이익률 30%, 기업가치 20조원을 달성해 10대 글로벌 바이오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3만 5000ℓ 규모의 항체의약품 원액(DS)을 생산할 수 있는 시러큐스 공장은 현재 가동 중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기존에 BMS가 생산하던 제품과 추가 위탁생산을 즉각 이어 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이미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CDMO 시장이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로의 전환기를 맞아 기존 기업들로는 급증하는 시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일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품질 시스템 경쟁력을 빠르게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통상 신규 공장을 지어 CDMO 시장에 진출하려면 상업 생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필요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가동 중인 공장을 그대로 인수한 데다 계약 당시 최소 3년간 2억 2000만 달러(2830억)의 생산 물량을 보장받는 등 이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했다. 당장 올해부터 매출이 잡힌다는 얘기다. 여기에 업계 경력이 평균 15년 이상인 핵심 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의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 추가 투자와 신규 인력 채용도 단행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은 “7000만 달러(889억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시러큐스 공장 증설과 완제의약품·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신규 채용 인력은 70여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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