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환경문제의 중요성과 함께 환경사범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 발맞춰 환경범죄사건 전담 형사 재판부를 설치했다.서울지방법원은 2일 형사항소 6부(재판장 송진현 부장판사)와 형사 10단독(양승국 판사) 등 2개 재판부를 대기·환경보전법,폐기물관리법,소음진동규제법 위반사범 등 환경관련 범죄사건에 대한 재판 전담재판부로 지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법 판결
서울지법 형사10단독 양승국 판사는 1일 판매원 2백여명을 모집,합숙훈련을 시키면서 건강보조식품을 팔도록 강요한 혐의(방문판매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L실업 대표 정모 피고인(25)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양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판매원 승급을 미끼로 합숙훈련과 물품구입을 강요한 측면은 비난받아 마땅하나 판매원에게 판매와는 별도로 물품을 구입할 지,구입하지 않을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만큼 부당한 부담을 지운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법 형사10단독 박동영 판사는 13일 히로뽕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외아들 박지만 피고인(38)에 대한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사건 첫 공판을 열었으나 『사건기록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정신문만 마치고 내년 1월10일 2차공판을 속개하기로 했다.
서울지법 형사10단독 박동영 판사는 24일 서울시 교육감선거에 개입,교육위원 2명에게 뇌물을 전달해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을 구형받은 국민회의 부총재 이용희 피고인(65)에게 알선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추징금 9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서울형사지법 10단독 김건일판사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신축공사와 관련,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문화부차관 허만일피고인(53)에게 배임수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추징금 3천만원을,허피고인에게 뇌물을준 (주)한양 전대표이사 강법명피고인(57)에게는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형사지법 10단독 조연호판사는 17일 「웅진여성」지 12월호에 「에이즈복수극」이란 허위사실을 게재한 르포작가 이상령피고인(32)등 3명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등 사건 첫 공판을 열고 검찰의 직접신문을 들었다.
이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지난해 11월초순 「웅진」측으로부터 기사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상상으로 꾸며쓴 문제의 일기장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하는등 피고인 모두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