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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모델과 이혼한 미 국적 사업가에 “재산 절반 아내 몫” 판결 [여기는 베트남]

    슈퍼모델과 이혼한 미 국적 사업가에 “재산 절반 아내 몫” 판결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의 ‘매릴린 먼로’로 불리는 슈퍼모델 출신 응옥 투이(43)가 이혼 재산 분할 소송에서 전남편 자산 총 1200만 달러(약 160억8600만원)의 절반을 위자료로 받게 됐다.  1일 호찌민시 법원이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응우옌 득 안(61)과 그의 전 부인 투이 사이의 이혼 분쟁 중인 재산을 동등하게 나눠야 한다는 판결을 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법원은 이날 최종 판결에서 안이 베트남에 보유한 부동산, 주택, 차량, 주식, 현금 등의 재산은 투이와의 결혼 생활 중에 발생한 것이므로 ‘공동 자산’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국적인 투이가 부동산을 구매, 관리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투이가 베트남에서 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 돈은 안이 결혼 전에 번 돈으로 그녀에게 전달한 것이라는 안의 주장은 증거 불충분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투이는 안의 자산의 절반인 600만 달러를 이혼 위자료로 받게 됐다. 이 중 투이는 호찌민시 1군의 아파트 9채에 대한 임대료 87억 동(약 4억7500만원)을 안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국적의 안은 지난 2006년 모델 겸 배우인 투이와 만난 지 1주일 만에 결혼했지만, 2년 뒤인 2008년 이혼했다.  2010년 안은 투이가 ‘결혼 전에 번 돈’으로 산 자산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그녀를 고소했다. 안은 미국 국적이라 결혼 기간 투이의 이름으로 베트남 소재 부동산을 등록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안이 소송을 제기한 지 13년이 지난 올해 8월 18일 첫 재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분쟁 중인 재산 관련 증거 수집과 검증에 시간이 걸렸다”면서 13년이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투이는 2000년대 초반 베트남 최고의 슈퍼모델이었다. ‘2003 올해의 모델상’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최고의 모델로 인정받았다. 170㎝의 키에 커다란 눈과 도톰한 입술의 매혹적인 모습에 ‘베트남의 매릴린 먼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 안과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 2년 만에 이혼했고, 이후 2016년 변호사와 재혼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

    [최보기의 책보기]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

    글을 쓰는 ‘글로노동자’로서 언제인지 모르게 반어법, 역설법, 제유법, 환유법 같은 문법적 기교를 잘 쓰지 않는다. 상호 소통에 글자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호하는 추세라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글이 조금만 길다 싶으면 제목만 읽는 사람이 많아 반어나 역설이 통하기는커녕 되려 오해를 부르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보내는 알림장마저 동영상으로 보내라는 민원이 많다니 글 쓰는 사람의 비애가 이만저만 아니디. ‘광명(光明)의 히포크라테스’의 광명은 중의법임을 밝힌다. 밝고 환한 희망의 뜻과 경기도 광명시의 뜻을 함께 가졌다. 산문집 『사랑해서 울었노라』를 쓴 저자가 광명시에서 치과를 개원 중인 의사인데 그가 펼치는 의술과 삶이 책 내용대로라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제대로 한 의사가 분명하다. 치과의사 김희가 환자, 업계 관계자들을 대하는 기준은 배려와 사랑이지 돈이 아니다. 국민 대부분은 ‘의사란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생각하고,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은 ‘묻지마 의대입학’에 모든 것을 거는 시대에 이런 의사가 있었다니 놀랍다. 의사들은 처음 가운을 입기 전 ‘나는 나의 삶과 나의 의술을 순수하고 경건하게 유지할 것이다.’란 요지의 선서를 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다. 간호사들 역시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라는 요지의 나이팅게일 선서를 한다. 일류종합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잘하는 명의와 허름한 왕진 가방을 들고 섬과 산골을 돌며 돈에 앞서 가난한 이들의 안녕을 걱정하는 의술을 펼치는 의사 중 누가 진정한 히포크라테스의 후예인지 따질 필요는 없다. 둘 다 의사로서 직분에 맞는 일을 하니까. 다만, 의사 10명 중 전자가 아홉 명이라면 후자도 한 명은 있는 세상이기를 바랄 뿐이다. 광명의 치과의사 김희는 처지가 딱하나 치료비가 천만 원이 훌쩍 넘는 환자를 맞아 그가 부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비용만 받은 후 나머지는 이익을 따지지 않고 최대한 할인해 매월 소액으로 10년 동안 갚도록 했다. 환자는 치과 치료로 새 삶을 찾았고, 10년 동안 치료비도 완납했다. 치과의사는 보철물을 만드는 기공사에게 갑(甲)이다. 저자는 기공 소장으로부터 “기공일 한 지 10년 훨씬 넘었는데 원장님에게 밥을 얻어먹은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라며 감격했다. 이런 인연으로 25년 전 기공소가 아예 병원으로 입주했는데 기공료는 두 배를 주고, 임대료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받는다. 이러면 필시 기공물의 품질도 높아 환자에게 좋을 것이다. 이런 저자의 삶은 고비마다 “너 그렇게 살면 편하게 잘 것 같아?”라고 스스로 던지는 질문에서 비롯된다. ‘도서 수익금은 전액 폐지 줍는 어르신들께 드립니다’라고 밝히고 있는데 시중 서점에서는 구매가 어렵고, 필요한 독자는 출판사 이메일 hananim1@daum.net으로 문의해야 할 것 같다. 자고로 사람은 발 뻗고 편히 자는 것이 최고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20명 중 1명 반지하 거주”

    강동길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20명 중 1명 반지하 거주”

    서울 반지하주택의 92.4%가 2000년 이전에 준공됐다. 특히 1990년대에 46.6%인 10만 4029호가 집중적으로 지어졌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반지하 23만 가구 중 절반 정도는 10년 이내에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자연 감소할 예정이라고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던 근거다.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이 주택정책실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1970년 이전 7185호, 1970년대 3만 14호, 1980년대 6만 5269호, 1990년대 10만 4029호 등 2000년 이전에 서울시 반지하주택 22만 3435호 중 92.4%인 20만 6497호가 지어졌다. 2001년 이후 추가된 반지하주택은 2000년대 9888호, 2010년대 6363호, 2021년 이후 687호 등 1만 6938호에 불과하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1만 7761호로 가장 많고 강북구 1만 5478호, 은평구 1만 4897호, 중랑구 1만 3767호, 성북구 1만 3576호 순이다. 영화 기생충의 흥행에 따라 전 세계가 알게 된 우리나라 반지하의 역사는 분단에 기원한다. 1975년 지하층에 주거 공간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사실상 합법화됐고, 1984년, 1990년 등 규제가 지속해 완화되며 반지하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1998년과 2001년 집중호우로 인한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를 계기로 정책 방향이 규제로 전환했고 2004년 다가구, 다세대주택의 주차장 설치기준이 강화되며 반지하주택이 필로티 구조 주차장으로 대체됐다.2020년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 의하면, 전국 반지하 가구(32만 7000호)의 61.4%(20만호)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서울 전체가구 중 반지하 거주 가구는 5.0%로, 전국 평균(1.6%)에 비해 높고, 인천(1.7%), 경기도(1.8%) 등 타 수도권보다도 현격히 높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의하면, 서울시 반지하 거주 가구 비율은 2005년 10.7%, 2010년 8.8%, 2015년 6.0%, 2020년 5.0% 등 점점 감소해왔지만, 전국 반지하 가구 수 대비 비율은 2005년 60.6%, 2010년 59.6%, 2015년 62.8%, 2020년 61.4%로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4년간 반지하 4000호를 매입하겠다며 대책을 발표했지만 매입하더라도 주거용 반지하 소멸은 요원하다. 또한 대부분 2000년 이전에 지어진 낡은 주택이어서 매도신청이 접수돼도 심의에서 부결되는 경우가 계약으로 연결되는 경우보다 더 많은 형편이다. 어렵게 매입하더라도 지상층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고 지하층은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사용하기에 너무 낡았다. 장기미임대로 남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강동길 의원은 “반지하주택이 최저 주거기준에 못 미친다면 오세훈 시장이 말한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소멸이 답이다. 노후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정비를 서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반지하주택이 자연 소멸할 때까지는 안전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정책효과가 의심스러운 임시처방 대책을 반복해서 발표하지 말고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반지하 침수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강동길 서울시의원, 안전취약지역 CCTV 집행률 21.0%

    강동길 서울시의원, 안전취약지역 CCTV 집행률 21.0%

    1인가구 밀집지역 등 안전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확대 설치하는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의 9월 말 집행률이 21.0%로 저조하다. 성북구, 송파구, 도봉구 등 16개 자치구는 9월 말까지 한 푼도 집행하지 못했다. 서울시의회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3)이 디지털정책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는 5월 12일에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며 3개 자치구는 7월 10일, 성북구는 9월 22일에야 보조금을 받았다. 지능형 CCTV 고도화는 시비와 구비 5:5 매칭사업이다. 5월 12일 보조금을 지원받은 20개 자치구는 2023년 본예산에 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그 외 자치구는 추경을 통해 구비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성북구는 본예산 확보 없이 올해 상반기 추경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9월 19일 성북구의회가 추경을 의결한 후 9월 22일 서울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성북구처럼 구 예산 확보가 늦어져 사업 추진이 지연된 자치구도 있지만 서울시 보조금 교부 시기도 5월 12일로 이례적으로 늦다. 서울시의 사업계획 수립 자체가 늦었기 때문이다. 2023년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추진계획의 결재 일자는 4월 17일이다. 계획 수립 경위를 보면 디지털정책관은 2월 초, 각 자치구가 확보한 본예산 규모와 추경 추진 여부를 조사했다. 이후 3월 2일부터 2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 CCTV 우선 설치지역과 설치 민원이 접수된 지역에 대해 시·구 합동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인공지능 CCTV 기반 그물망 스마트 안전도시’는 오세훈 시장의 안전분야 공약이다. 공약실천계획서와 공약이행현황에 연차별 추진계획과 연차별 투자수요가 명시돼 있고, 우선설치지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또한 2021년 9월에 이미 실시했지만, 자치구 자본보조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설치지역 현장검증에 3월 한 달을 소모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CCTV 신규 설치 확대뿐 아니라 노후 CCTV 교체 수요도 적지 않다. 디지털정책관은 8년 이상 노후 CCTV 중 10년 이상 지난 CCTV를 차례대로 교체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CCTV 중 내용연수 8년을 지난 CCTV는 전체 9만 2991대의 17.5%인 1만 6239대다. 자치구별로 종로구(41.5%), 서대문구(34.9%), 노원구(31.3%)는 8년 이상 노후 CCTV의 비율이 30%가 넘고 동작구(25.8%), 관악구(23.3%), 중구(20.5%)도 20%가 넘는다. 노후 CCTV의 비율이 서울시 평균(17.5%)과 같은 성북구만 하더라도 조만간 CCTV 교체 수요가 신규 설치 수요와 비슷해질 것으로 우려한다. 자체통신망을 보유하지 않거나 임대망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CCTV 신규 설치와 교체뿐 아니라 CCTV용 통신회선요금도 큰 부담이다. 올해 CCTV 고도화사업 보조금 13억 5000만원을 받은 성북구는 매년 통신회선요금으로 13억원가량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5년 치 회선요금이면 자체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지만 그 정도 규모의 예산을 부담할 여력이 없다. 어떤 방식이든 서울시의 보조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의 CCTV 우선설치지역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정책관은 CCTV 필요지역 1040개소를 선정해 2022년에 245개소를 설치했다. 아직 795개소를 더 설치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각 자치구에는 관할 경찰서와 주민 민원으로 CCTV 설치 요구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해마다 CCTV를 신규 설치하고 교체하지만 CCTV 수요는 오히려 더 늘어나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이태원 참사,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등 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서울시는 CCTV 설치 확대를 재발 방지 대책으로 내놨다”라며 “매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반복하지 말고 필수 안전 예산만큼은 서울시가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CCTV 밀집도 분석을 토대로 지능형 재난안전시스템 구축하는 재난안전시스템 강화 추진전략을 발표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등 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등산로 CCTV 확충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1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한 바 있다.
  • 수원시, ‘2023 생태교통 수원 포럼’ 성료…이재준 시장 “지속가능한 공간 조성” 약속

    수원시, ‘2023 생태교통 수원 포럼’ 성료…이재준 시장 “지속가능한 공간 조성” 약속

    수원시가 생태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생태교통 수원 포럼’을 열었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교통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지난 23일 열린 포럼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콘라드 오토 짐머만 전(前) 이클레이 사무총장, 이마니 쿠말 이클레이 부사무총장, 박용남 지속가능도시 연구센터 소장, 국내·외 생태교통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10년 전 생태교통 행사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주요 인물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당시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서 행사 기획을 주도했던 경험과 기억을 되살려 ‘행궁동의 변화 행리단길과 생태교통 수원’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펼쳤다. 이재준 시장은 행리단길 조성 기반으로 ‘시민참여’, ‘생태교통을 연계한 수원형 도시재생’,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컨텐츠’을 꼽았다. 현재 행궁동에 유동인구가 증가해 발생하는 도시문제들의 해법으로는 ‘자동차 없는 마을’을 제시했다. 또 ‘자동차 없는 마을’을 위한 행정 지원 방안으로 ▲주택관련 지원사업 우선지원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건축시 조경,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등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건축 제한 완화, 주민 거점 주차장 마련,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 방안 등의 해결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생태교통 체계에 대한 장점으로 ▲탄소중립 실현 ▲시민 건강과 안전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연결강화, 지속 가능한 사회 등을 내세웠다. 이재준 시장은 “접근성과 연대성을 더해 생태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며“가까운 거리에 시민 일상공간을 조성하고, 손바닥정원과 같은 이웃 간 사회적 연결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교통수단을 위한 공간을 확대해 시민 중심,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유연하게 조성하겠다” 며 “정책추진 시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듣고,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생태교통 수원 2013’에 기여한 콘라드 오토 짐머만 이클레이 사무총장이 발표를 이어갔다. 콘라드 오토 짐머만은 ‘글로벌 생태교통 정책 흐름과 전망’을 주제로 도시의 혁신 동향과 사례들을 설명했다. 박용남 지속가능도시 연구센터 소장은 ‘차 없는 거리, 시클로비아’를 주제로 시클로비아 도입방안을 소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 ‘생태교통 수원의 미래비전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시민참여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좌장을 맡고, 콘라드오토짐머만, 박용남, 박연희, 수원시정연구원 등 전문가 4명이 주요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자동차 없는 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9개 동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생태교통 실천’ 활성화 방안, ‘차 없는 마을 행궁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 LH 청년 전세임대, 이제 국평도 가능…연말까지 수시 모집

    LH 청년 전세임대, 이제 국평도 가능…연말까지 수시 모집

    청년층이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임대주택을 연말까지 수시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선 1·2인 가구도 국민평수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에서 거주할 수 있게 면적제한이 완화됐고, 최대 거주기간도 10년으로 연장됐다. LH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청년 1순위 및 자립준비청년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이번 모집에선 최대 거주기간이 기존 6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고, 1·2인 가구에 대한 면적제한도 기존엔 전용 60㎡였지만, 전용 85㎡ 이하로 완화됐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자이면서 혼인하지 않은 청년 1순위와 자립준비청년이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소재 주택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학생은 본인 대학소재 지역 및 연접 시·군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청년 1순위 유형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면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중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가구 청년이다. 보증금 100만원에 전세지원금의 1~2% 수준 임대료를 내고 입주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최대 10년이며 지원한도액은 수도권 기준 1억 2000만원까지다. 자립준비청년 유형은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청년 전세임대주택의 공급물량 내에서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한다. 보증금과 지원한도액은 청년 1순위 유형과 동일하나 임대료는 22세 이하인 경우엔 없고, 전세임대주택 거주 5년 이내인 경우에는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5년 이후엔 청년 1순위 유형과 마찬가지로 전세지원금의 1~2% 수준 임대료를 내면 된다. 임대 기간은 최장 6년이지만,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하면 30년까지도 거주가 가능하다. 전세임대주택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수시 청약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일로부터 약 4주 정도의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으로부터 안전한 공공주택을 기다리는 청년층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양평 고속道, 국감 2R…함진규 “도로공사, 큰 역할 없어”

    양평 고속道, 국감 2R…함진규 “도로공사, 큰 역할 없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가 12일 국정감사장에서 재충돌했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과정에 도로공사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함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용역사와의 실무회의에 도로공사가 44차례 참여했는데, 계양고속도로는 13번 참여했다”면서 “도로공사의 관여도가 높다고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또 함 사장은 “설계사들이 국토부에 보고 오기 전에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정도로 파악했다”고 부연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안을 제시한 용역사 발주에 도로공사가 연관됐는지에 대해선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마치 도로공사가 방관자인 것처럼 얘기한다”고 질타했다. 최근 실시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 대해서도 “기본 설계나 실시설계 전에 통상적인 역할을 한 것이고 저희가 큰 역할을 한 건 없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는 대안과 원안 노선의 B/C값 분석에 도로공사가 재검증했다는 국토부 설명과 다소 배치되는 설명이다.이날 국감에서 야당은 남한강휴게소 건립·운영 관련 특혜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남한강휴게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IC 근처에 건립되며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종점과는 약 1㎞ 거리에 위치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남한강휴게소의 뒤늦은 민자 전환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 207개 휴게소 중에 184개는 임대 방식으로 도로공사가 100% 건설하고 민간사업자에게 최소 5년, 최대 10년 운영을 보장하고, 나머지 23개는 민간이 100% 건설해 운영 기간 25년을 보장받는다. 반면 남한강휴게소는 도로공사가 229억원을 들여 85%를 건설해놓고 뒤늦게 민자 전환으로 바꿔 나머지 15%를 건설한 민간사업자에게 운영 기간 15년을 보장해주는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누가 봐도 특혜 아닌가”라고 물었다. 나아가 올해 8월 남한강휴게소 낙찰 업체로 들어온 민간사업자가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로 지목되며 막대한 주가 상승이 이뤄진 업체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과의 연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윤 대통령과 대학 동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명호 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휴게소 입지는 노선이 문제 되기 전에 결정돼 있었다”면서 “휴게소가 신설됐을 때 고객에게 첨단 휴게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민자 방식을 가미하고자 시범 방식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휴게소 음식값 관련해선 여야가 합심해 질타했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음식값이 이렇게 비싸고 부실한 이유가 도로공사에서 매출의 절반가량을 수수료로 떼가는 구조 때문”이라고 질의했고,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임대업자가 50%로 수익을 내야 해서 비싼 음식값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 사장은 “그렇게 비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가격을 내리고 질은 올려달라는 요구가 잘 안 맞는다. 수수료는 운영업체와 저희가 합쳐서 40% 정도”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련 질의에 함 사장은 “통행료가 2011년 2.9%, 2015년 4.7% 올랐는데, 50년 이상 된 시설물이 굉장히 많다”면서 “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이제 소를 돌볼 시간이다/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이제 소를 돌볼 시간이다/박상숙 산업부장

    추석을 코앞에 두고 우리 동네 마지막 슈퍼가 문을 닫았다. 10년간 골목 한켠을 터줏대감처럼 꿋꿋하게 지켜 왔는데 인근에 대기업 편의점이 하나둘 생기고, 대형 식자재 마트까지 들어서면서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었던 모양이다. 가게를 찾은 손님이자 이웃 주민에게 따뜻하게 안부를 묻고, 종종 외상도 기꺼이 해줄 정도로 정감 넘친 사장님의 영업 수완도 급속한 상권 변화와 임대료 상승 앞에 속수무책이었다. 슈퍼뿐 아니다. 배달만 전문으로 했던 중국집이 오래 전 떠나간 상가 문 앞에는 여전히 임대 문의 종이가 붙어 있고, 버스 정류장 근처 7층짜리 건물은 2년 가까이 공실이다. 나라경제와 민생이 활력을 잃고 시드는 장면이 일상 곳곳에서 목격된다.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도 먼 뉴스가 아니었다. 중소 규모의 부동산 개발 건축 회사를 운영하는 지인은 피가 마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서울 서남권에 오피스텔 120채를 지어 지난 3월 분양을 시작했는데 고작 10%만 계약이 됐다. 집은 안 팔리는데 한 달 갚아야 하는 대출이자는 전보다 네 배나 뛰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은 정리해고였다. 형편이 나아지면 다시 부르겠다는 약속을 걸었지만 지킬 자신이 점점 없어진다고 했다. 동네 풍경 변화나 지인의 걱정을 통해 와닿은 위기는 최근 쏟아진 살벌한 숫자로 확인된다. 명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고금리·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한국 경제를 덮친 4고(高) 쓰나미에 가슴이 서늘해졌다. 나라 부채가 경제위기를 부를 시한폭탄이라는 경고도 심란하게 만든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가계·기업·정부 모두 외환위기 때 수준으로 빚이 크게 늘었는데,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는 조사한 26개국 중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 2분기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액도 사상 최대를 찍었다. 한국 경제를 이끄는 대기업 실적 회복세도 점점 요원해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연일 하향 수정하며 연초부터 읊었던 ‘상저하고’ 기대감을 낮추는 중이다. 1.4%로 전망된 올해 경제성장률은 최악의 경우 1.1%까지 주저앉을 것이란 우려가 팽배해 있다. 현실화되면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성장률에 밑돌게 되며, 2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성장률에 역전당하는 초라한 신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소를 돌볼 여물과 구유를 만들어 줄 여의도에서 애써 실낱같은 희망을 찾으려고 하지만 탄식만 나올 뿐이다. 나라가 저성장 수렁으로 빠져드는 판국에 국회는 매일 낯뜨거운 싸움판만 연출하고 있다. 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양당의 힘겨루기는 점입가경이다. 내년 유례없는 경제 혹한기가 예고된 마당인데 여야 할 것 없이 의원들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게 훤히 보인다. 6개월 뒤 총선에만 꽂혀 경제 적신호가 아무리 요란하게 울려도 들리지가 않는다. 그러지 않고서야 정부와 여야 모두 민생은 뒷전인 채 강서구청장 보선에 이토록 올인할 수 있을까.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4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을 밥그릇을 둘러싼 대치로 허송세월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세금 도둑이라는 오명을 털어낼 마지막 기회로 생각해 이제 제발 일들 좀 하시라. 하루 뒤 열리는 국정감사를 계기로 정쟁의 굴레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한층 어려워질 나라 살림을 대비해 내년도 예산을 깐깐하게 심의하고, 산적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데도 시간이 모자라지 않는가 말이다. 민생을 살릴 골든타임을 허비하면서 민생을 입에 올리는 위선의 정치는 그만 보고 싶다. 야당 대표의 시간도 대통령의 시간도 아닌 정말 ‘민생 타임’이 다급한 지금이다.
  • 미중 핑퐁 외교·우호 상징… 반세기 ‘판다 외교’ 끊기나

    미중 핑퐁 외교·우호 상징… 반세기 ‘판다 외교’ 끊기나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뒤 저우언라이 당시 중국 총리가 선물로 보낸 링링과 싱싱 이후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판다 외교’가 끊길 처지에 놓였다. AP통신은 4일 미국 워싱턴DC 국립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톈톈과 메이샹 부부와 새끼 샤오치지가 오는 12월 7일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물원에 있는 네 마리의 판다는 임대 기간이 2024년까지로 이들마저 중국으로 돌아가면 내년 말에는 미국 내에 ‘미중 우호의 상징’이 한 마리도 없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립동물원은 지난 일주일간 ‘판다 팔루자’란 제목으로 판다 가족과 이별하는 행사를 치렀다. 동물원에는 어린아이뿐 아니라 귀여운 생명체가 떠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성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판다 임대가 스코틀랜드, 호주 등 다른 서방국가에서도 종료된 것을 언급하면서 “징벌적 판다 외교”라고 표현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국과의 냉랭한 관계가 판다 임대 계약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미다. 중국의 판다는 당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소프트 외교의 오랜 전통으로, 예전에는 선물로 줬지만 1980년대부터는 반환 및 판다 보호를 위한 수수료 등의 조건과 함께 10년 단위로 임대한다. 현재 중국은 19개국에 65마리의 판다를 대여 중이며,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3~4살이 되면 중국으로 귀환해야 한다. 판다 한 쌍의 연간 임대로는 100만~2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미 2019년 샌디에이고와 올해 초 멤피스에 있는 판다가 임대 계약이 갱신되지 않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특히 멤피스 동물원의 판다 야야는 동반자인 수컷 러러의 사망이 중국에서 논란을 낳으면서 귀국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러러는 지난 2월 24살로 죽었는데, 야생 판다가 15~20년 사는 것에 비하면 오래 살았지만 중국인들은 미국 동물원이 판다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판다 외교의 중단은 미중 사이의 정치적 관계가 점점 냉각되는 것과 일치하는데,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주 “우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애시 동물원 수족관협회 회장도 “미중 정부의 긴장이 높지만 고위급에서 해결하길 바란다”며 판다 외교의 연장을 기대했다.
  • 미국변호사 대표 법인 US컨설팅 그룹, 미국투자이민 EB5 프로젝트 선별 노하우 공개

    미국변호사 대표 법인 US컨설팅 그룹, 미국투자이민 EB5 프로젝트 선별 노하우 공개

    민족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 단골로 회자되는 자녀 교육 주제의 이야기는 종종 해외 조기유학으로 이어진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한동안 주춤하던 해외 유학생 수가 늘어나고 영주권을 취득한 재외국민 수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들은 국가로 보면 미국이 단연 가장 많다. 미국은 유학 후 미국에서 일을 하거나 거주를 하고자 할 경우 영주권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일찌감치 부모가 유학을 준비하는 자녀를 위해 미국영주권을 신청하고 있는데, 그 중 미국투자이민은 영주권을 취득한 후에도 미국에 반드시 거주할 필요가 없고 영주권 취득 후 2~3년 내로 투자 금액을 회수할 수 있어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부모들이 주로 진행한다. 현재 미국투자이민은 80만 달러(약 11억원)을 미국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만약 21세가 지나지 않은 자녀가 2명이라면 부모 포함 자녀 2명까지 총 4명이 80만 달러 투자로 동시에 미국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영주권 취득 후 회수 받은 80만 달러 투자금은 미국의 자녀에게 세금 없이 증여하거나 미국 주택 구매 등 투자로 이어나갈 수도 있다. 미국 이민법 전문 법률사무소 US컨설팅그룹은 최근 조기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미국투자이민 컨설팅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외 여러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들이 존재하지만, 영주권 취득과 투자금 상환을 모두 안전하게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27일 설명했다. ●“리저널센터의 실적 감사보고서 꼭 확인해야” 미국투자이민은 모든 절차가 끝나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걸리고 있어 프로젝트 선택부터 투자금회수까지 전 과정에서 ‘EB5’ 투자자를 대리하는 리저널센터의 오랜 노하우와 경험이 필수적이다. 최근 미국투자이민 개혁법안이 통과되면서 리저널센터 기준이 강화되자 운영이 어려워진 리저널센터를 팔고 사는 경우도 있는데, 최소 10년 이상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력이 있고 매년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랜 기간 동안 투자자를 모집하는 프로젝트는 피하라”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들 중 가장 흔한 것이 주거용 부동산 개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거용 임대·분양 부동산 프로젝트들을 보면 3~4년 전부터 EB5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대부분 민간 부동산 개발사는 신용도가 낮아 브릿지론으로 EB5 투자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획했던 투자금이 다 모이지 않거나, 계획했던 건설 일정이 지연되면서 EB5 투자자를 추가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오랜 기간 EB5 투자자를 모집한 프로젝트들은 미국 이민국 승인 이력이 있어서 빠르게 진행된다는 말에 현혹돼서도 안 된다. 당연히 4~5년 전부터 EB5 투자자를 모집한 프로젝트라면 이민국의 I-526(투자이민청원서) 승인 이력이 있어야 한다. 미국투자이민에서 첫 번째 단계인 I-526은 투자자들의 자금출처 합법성만 인정된다면 승인되기 때문에, I-526 승인이 추후 정식영주권 취득이나 투자금 회수가 보장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같은 프로젝트로 수년간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여전히 완료되지 못한 상태이며 프로젝트가 더 안전하다고 해석할 수 없다. ●“수익률 또는 1순위 담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 것” 미국투자이민은 투자수익을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개념이 아니다. EB5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이자를 약속하고 1순위 담보권을 준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프로젝트 개발사의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선순위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 금융을 일으키지 못하므로 EB5 투자금에 의존해야 한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이 때는 비교적 높은 이자를 약속하면서 EB5 투자비율을 높이는데 투자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는 EB5 투자자들에게 더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선택할 때는 프로젝트 전체 비용 가운데 EB-5 투자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살펴야 하며, EB5 대출 자금 비율이 낮은 프로젝트일수록 개발사의 자금 상황이 좋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투자금 회수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할 수 있다. 미국투자이민을 국내에서 20년 동안 전문으로 하고 있는 US컨설팅 그룹 제이슨 리(미국 변호사) 대표는 “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선택할 때 리저널센터가 과거 실적이 많을수록 유리하다”며 “최근 이민국의 심사 기준이 높아지면서 담당 이민변호사의 역량도 승인 여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GH, 23년 3차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GH, 23년 3차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하여 ‘청년형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GH에서 매입하여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 청년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모두 59호로 고양, 김포, 부천, 수원, 안산, 용인, 평택, 화성시 등 경기도 내 8개시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자격은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이며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19세 이상~만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고, 자격 요건 3순위 기준으로 본인의 소득이 월 402만4661원 이하이고 자산이 2억9900만원 이하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고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나, 재계약 요건 충족 시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입주신청 기간은 10월16일~10월29일(최우선순위), 10월16일~10월19일(1순위), 10월30일~11월 2일(2·3순위)이며 신청은 우편등기 접수로 진행된다. 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www.gh.or.kr) 분양(임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GH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외에도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ㆍ국민ㆍ영구ㆍ장기전세 등 ‘건설형 임대주택’ 공급과 ‘임차형 임대주택’ 지원 그리고 주거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주택개보수’ 등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전남개발공사, 전국 1259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 선정… ‘대통령상’ 수상

    전남개발공사, 전국 1259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 선정… ‘대통령상’ 수상

    전남개발공사가 22일 비펙스(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최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 수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지방공기업 및 지방출자출연기관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존에는 2004년부터 매년 지방공기업 관계자만 모여 소통하고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로 치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지방공기업 이외에도 문화·예술·장학·체육·의료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 주민들에게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모여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자리로서 ‘지방공공기관의 날’로 확대해 개최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지방공기업 410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던 행사는 849개 지방 출자 출연기관까지 포함해 총 1259개 기관까지 확대된 지방공공기관 최초의 최대 행사로 열렸다. 전남개발공사는 앞서 지난 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도시개발공사 부문 전국 1위와 2023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획득한바 있다. 여기에 1259개 전국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에 수여하는 대통령상까지 휩쓸었다. 이같은 비결은 탁월한 경영성과와 더불어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펀드 조성과 기부실적 우대 계약제도, 준법감시위원회 등 고강도 경영혁신 추진실적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공사는 작년 한 해 ESG경영 기반으로 도민이 행복한 가치 실현을 위해 전남인재육성기금 등에 3년간 131억원을 기탁했다. 전남든든 ESG펀드와 전남행복펀드 50억원을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출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왔다. 또 ‘준법경영, 공정경영, 투명경영’ 실천을 통해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최우수 등급, 전라남도 공직유관단체 부패 방지시책평가 최우수 획득,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방지 시스템 구축 등 청렴문화를 선도하고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방소멸과 청년인구 유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에 청년 유출을 막고 신혼부부의 출산과 연계한 전국 최초 ‘전남형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형 만원 임대주택은 전남도와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해 주기 위해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의 최저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 할 수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뿐 아니라 지방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된 지방공공기관의 날에 영예로운 대통령상을 받아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 행복과 전남도 미래 발전을 위해 더욱 혁신해 일등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백종원 효과’에 임대료 올리는 건물주…예산시장 ‘젠트리피케이션’

    ‘백종원 효과’에 임대료 올리는 건물주…예산시장 ‘젠트리피케이션’

    충남 예산시장을 단숨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시장 일부 건물주의 횡포에 분노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특집다큐 ‘백종원 시장이 되다-2부 예산시장의 기적’(이하 ‘시장이 되다’)에서는 백종원이 고향 예산시장을 살리는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우려했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기존 상인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정도껏 해야지. 꼴보기 싫어 죽겠네”라며 급히 어디론가 향했다. 백종원이 찾아간 곳은 시장에서 15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던 통닭집이었다. 통닭집 사장님은 최근 갑작스러운 건물주의 퇴거 통보를 받고 쫓겨나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백종원이 우려했던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한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심을 중심으로 인근 낙후가 된 지역 내에 고급 상업 및 주거지역이 형성되면서 기존에 거주하던 자들이 다른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백종원은 통닭집 사장님 부부에게 “저희가 더 미안하다. 괜히 분란 일으켜 쫓겨나는 것 같다”고 사과했고 통닭집 사장은 “10년 동안 잘 지내다 간다”며 웃었다. 백종원은 “저희가 뭐든지 말씀만 하시면 다 도와드리겠다. 워낙 좋은 일 많이 하셔서”라고 말하자 사장은 “감사하다. 보물을 얻었다”고 인사했다.일방적인 퇴거 통보를 받은 것은 통닭집 뿐만이 아니었다. 한 가게의 사장님은 “(건물주가) 나더러 커피숍으로 오라는 거다. 가게 살 사람이 있다고. 우리보고 나가라는 거다. 자꾸 돈 때문에 저럴 텐데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했던 백종원은 우려가 현실이 되자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죄스럽기도 하고 예상했으니까 ‘내 예상이 맞았죠?’ 싶기도 하다”며 “이분들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 어떤 분들은 팔리지 않던 가게지만 기본 시세 2배를 주겠다는 데도 시장 상인회에 연락해서 ‘우리가 어디 넘겨줘야 시장이 살아날 수 있냐’고 해서 우리가 결국 인수하게 해준 곳이 있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다. 내가 나중에 감사패라도 보내드리고 싶다. 이렇게 밝게 지켜주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라며 한숨을 쉬었다.백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한 충남 예산시장에는 지난 1월 9일부터 7월까지 13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 활성화로 인한 임대료 상승을 우려해왔고 대응방안으로 일부 상가를 직접 매입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그동안 골목식당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해봤다. 골목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식당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방송으로 노출하고 홍보했는데 결국 건물주들 좋은 일만 시켰다”며 “지자체에서도 일부 지역의 상가를 매입하고, 저희도 일부러 상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가 억지로 임대료를 못 올리게 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저기는 얼만데’ 이렇게 서로 억제가 되도록 했다”며 임대료 상승 자제를 당부했다.
  • SH, “공공 임대로 1.3조 주거비 경감…종부세 면제·지원 필요”

    SH, “공공 임대로 1.3조 주거비 경감…종부세 면제·지원 필요”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지난해 서울시민의 주거비를 약 1조 3000억원 경감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에 기여하는 역할이 크지만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등 세 부담이 적지 않아 운영 상황이 악화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보유세를 면제하는 등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H는 공공임대주택 13만 5441호 임대액과 민간 시세를 비교한 결과 SH가 책정한 임대액은 시세의 31.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차익으로 환산한 주거비 경감액은 지난해 기준 1조 2943억원이다. 임대주택 운영으로 시민은 매년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월세를 아끼게 되는 셈이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 월세형이 7만 9288호로 약 8453억원 경감 효과를 냈다. 아파트 전세형이 2만 5797호에 3569억원, 매입임대가 3만 356호에 921억원을 경감했다. 여기에 SH가 관리하는 서울시와 리츠 소유 공공임대주택을 더하면 전체 호수는 22만호 가량으로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조 9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호별로 보면 임대주택 유형별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작년 기준 장기전세주택이 호당 14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2년 147만원과 비교하면 작년 경감 기여액은 9.6배 늘어난 수치다. 재개발임대는 호당 972만원, 국민임대는 1192만원, 영구임대는 902만원을 경감했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아파트 같은 경우 가구당 연간 1200만원, 월 100만원씩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며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가구당 월평균 100만원 낮은 가격으로 월세를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대주택 운영비와 세금 등 관련 비용이 늘어나며 사업 수지는 악화하고 있다. SH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등 공공임대주택 운영비용은 2749억원이며 임대료 수입은 1531억원으로 1218억원 적자가 났다. 2012년 1269억원이었던 운영비용은 10년 새 117% 올랐다. 보유세는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697억원으로 641% 증가했다. SH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정 이후 보유세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공임대주택은 2011년 이전에는 지방공사의 목적사업으로 재산세 면제를 받았지만, 2011년 지방세특례제한법 제정 이후 지방세 감면율이 점차 축소됐다. SH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유형과 임대료를 결정하는 권한을 강화해 공공임대주택 운영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토지 개발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공공임대 주택 공급과 관리에 재투자한다. 다만 SH에 따르면 올해 임대료를 5% 인상해 얻은 이익은 62억원가량에 불과해 적자를 크게 개선하기는 힘들다. SH는 결국 세 부담 완화가 핵심이라며 세제 혜택이나 상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SH가 부동산투기를 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시세의 30∼40% 수준 임대료를 받으며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을 주는데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기여가 큰 공공임대주택에 보다 많은 주거 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보유세 면제나 그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 재개발 본격화…1219세대로 탈바꿈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 재개발 본격화…1219세대로 탈바꿈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일대에 최고 20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구는 지난 7일 재개발사업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201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며 사업 추진이 보류됐다. 그러다 2018년 사업을 재개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재개발사업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도시·건축혁신 방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정비계획(안)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비구역이 결정 고시됐다. 구에서는 기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절차 대신 주민합의체 구성을 통한 조합직접 설립제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중 공공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호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은 금남시장과 인접한 주거지로서 대다수가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노후 건축물이고 남북방향 축 경사도가 약 20%의 급경사지가 많아 보행 및 통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향후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총면적 7만 5447㎡에 최고 20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1219가구(임대 220가구 포함) 및 부대복지시설이 건축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필요 시설인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공원 등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상지와 연접한 금남시장 등 주변 지역과 저층 및 급경사지 주거지의 주택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으로 향후 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맞춤형 공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금호동3가 1번지 일대의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전남 청년·신혼부부 ‘만원 아파트’ 공급… 2035년까지 1000가구 건립

    전남 청년·신혼부부 ‘만원 아파트’ 공급… 2035년까지 1000가구 건립

    청년 유출을 막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전남 지자체들의 ‘만원 주택’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남도가 ‘전남형 1만원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형 만원 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초 거주기간을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의 2년보다 더 긴 4년으로 늘렸다. 신혼부부의 경우 아이를 한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전남형 만원 주택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에 2035년까지 1년에 100~200호씩 순차적으로 1000호를 건립할 방침이다. 특히 전남형 만원 주택은 시군에서 추진하는 만원 아파트가 협소해 신혼부부가 아이 낳고 살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더 큰 평형을 도입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도비와 소멸기금을 활용, 총 2893억원 규모의 청년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사업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전남형 청년주택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운영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운용 중인 한옥발전기금 530억원에 추가로 150억원을 출연, 총 680억원 규모의 가칭 ‘청년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청년이 돌아오는 최적의 환경 조성을 위해 그들에게 돌아가는 몫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시군에서 반값 주택과 만원 주택 등을 시행하면서 시군 간 형평성 문제가 있어 도 차원에서 전남형 만원 주택 1000호 사업을 1단계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 “인공수정 8번 시도…” 英판다, 12년간 새끼 못 얻고 중국으로

    “인공수정 8번 시도…” 英판다, 12년간 새끼 못 얻고 중국으로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12년의 세월을 보낸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돌아간다. 이들 판다는 여러 차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지만, 새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은 4일(현지시간)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을 올해 12월 초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 암컷 ‘톈톈’과 수컷 ‘양광’은 2011년 영국에 왔으며, 임대 기간은 10년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년 더 머물렀다. 이들은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아직 판다들의 정확한 출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에든버러 동물원 육식동물 팀장인 앨리슨 맥켈런은 “아마 12월 첫 주가 될 것”이라며 “그때 중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 동물원은 판다들 임대료로 매년 75만 파운드(약 12억 5000만원)를 중국에 지불했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회(RZSS)는 “에든버러 대학교와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자이언트 판다 이해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판다를 보호하는 노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야생 판다와 관련한 전망이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에든버러 동물원 내 자이언트 판다 서식처에 들어오는 새로운 종은 내년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에든버러 동물원과 수의사들이 8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두 판다는 새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도는 2021년이었으며, 이후 이들의 번식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다만 RZSS는 “100만이 넘는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자연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톈톈과 양광은 사람들이 자연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에든버러 동물원에서는 11월 말까지 실내외에서 이 판다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후에는 동물원을 떠나기 전까지 야외에서 볼 수 있다.이렇게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임대 방식으로만 해외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81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자이언트 판다를 선물하는 대신 임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CITES 부속서Ⅰ에 올라 있는데, 여기에 오른 종은 상업적 거래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학술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이언트 판다 한 쌍에 대해 1년에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의 판다보호기금을 출연하며, 이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및 연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중인 판다가 폐사하면 보상해야 하고 새끼 판다가 태어날 때는 최소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중국에 낸다. 세계자연기금(WWF) 등에 따르면 현재 1800여마리의 야생 자이언트 판다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원에 사는 판다는 600마리 정도다.한편 한국은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를 들여왔다. 이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가 에버랜드에서 자연임신으로 태어났다. 푸바오 역시 내년 3월 전후 중국에 갈 것으로 보인다.
  • “재혼 남편과 이혼소송…의붓딸이 저와 살고 싶대요”

    “재혼 남편과 이혼소송…의붓딸이 저와 살고 싶대요”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인 여성이 재산분할과 자녀 양육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돌싱끼리 만나 결혼해 부부생활 10년 차라는 여성 A씨는 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이혼을 고민 중이라는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오래전부터 쇼핑몰을 운영했고, 남편은 의류회사 디자이너였기에 함께 새로운 의류회사를 차렸다. A씨 부부의 사업은 날로 번창해 중소기업 규모로 커졌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용서를 빌었지만 이미 결혼에 실패했던 A씨는 신뢰가 깨진 남편과 함께 살 자신이 없어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A씨는 “재산분할로 머리가 터질 것 같다”라며 남편 이름으로 된 아파트를 전세로 준 상태인데 임차보증금 반환채무도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대표자가 남편으로 돼 있는 부부의 의류회사 재산은 어떻게 나눠야 할지, A씨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판매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사연을 들은 변호사는 “남편 명의의 아파트에 임대차 계약이 있고 임차 보증금을 받은 상태라면, 장래 임대차 보증금 반환 채무도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회사 재산을 분할하는 문제에 대해선 “A씨가 남편과 함께 노력해서 회사를 키워온 기여도를 적극적으로 입증한다면 재산 분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 A씨가 디자인한 옷을 판매 금지 가처분신청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디자인권자는 디자인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금지 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해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회사가 디자인권자일 경우엔 이 같은 조치가 불가능하다. 의붓딸 양육권 기준은 ‘자녀의 복리’ 무엇보다 A씨는 고등학생 딸의 양육 문제에 대해 걱정이 컸다. 그는 “남편이 사별한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인데, 아이가 이혼하면 저와 살고 싶다고 한다. 저 역시 그동안 정이 많이 들어 엄마가 돼주고 싶다”며 친엄마가 아닌 자신이 그럴 수 있는지 조언을 구했다. 변호사는 법원에서는 양육권에 있어서 자녀의 복리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A씨가 의붓어머니더라도 자녀가 잘 따르고 같이 살기를 희망하는 상황이라면 양육권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푸바오 괜찮을까…“대나무 가격” 中 판다 기지 학대 논란

    푸바오 괜찮을까…“대나무 가격” 中 판다 기지 학대 논란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푸바오’가 중국 귀환 후 정착할 곳 중 한 곳으로 언급된 쓰촨성 야안의 비펑샤 기지가 판다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이 우려를 표하자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귀환할 판다 보호소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판다 전문 유튜브 채널에 지난 29일 중국 쓰촨성 야안에 위치한 비펑샤 판다 기지에서 태국 출생 판다 린빙(14)이 삐쩍 마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린빙은 야외에 힘없이 앉아 있었고, 사육사는 울타리 밖에서 대나무를 던져 그대로 린빙의 머리를 가격했다. 게시자는 “8월 29일 아침 린빙은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린빙을 보고 있는데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사육사들이 죽순을 주고 있었는데 위에서 죽순을 떨어뜨렸고 린빙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린빙은 2009년 5월 27일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난관 내 생식세포 이식술으로 린호이와 추안추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13년 중국으로 반환돼 비펑샤 기지에서 살고 있다. 린빙은 10년 동안 10번 임신을 했으며 3번 유산을 겪었고 무려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린빙은 처음 판다 기지로 들어왔을 때와 달리 야위고 위생 관리도 엉망인 모습이었다. 비펑샤 기지에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때리며 학대한 사육사 장신이 일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신은 2015년 화니(아이바오)를 구타한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2016년 말에는 장신이 돌보던 판다가 잇따라 목숨을 잃었지만 다시 비펑샤 기지에 복귀에 아이바오의 아빠 루루를 돌봤고, 최근 판다 복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원 책임자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푸바오 팬들 우려…에버랜드 “갈 곳 미정”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복귀하면 장신에 의해 관리될 수 있다”며 푸바오가 돌아오지 않고 한국에 머물길 희망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저런 곳에 푸바오를 어떻게 보내냐” “푸바오가 인위적인 번식의 대상이 될까 봐 걱정된다” “저럴 거면 중국으로 왜 데려가는 거냐” “정말 보내기 싫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이러한 우려에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푸바오가 갈 곳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중국에 판다 보호소는 수십 곳이고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학대 논란이 있는 보호소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푸바오, 번식 위해 중국 돌아간다”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만 2세이다. 양국 간 임대 계약에 따르면 4세가 되기 전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판다는 3~4세부터 성숙기에 접어들며 암컷은 5~6세, 수컷은 6~7세부터 짝짓기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임대한 판다에게서 태어난 새끼 판다에 모두 같은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임대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물원에서 지내는 판다의 자연번식은 드문 일이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대국민 공모를 거쳐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란 이름을 얻었다. 아이바오는 ‘사랑스러운 보물’, 러바오는 ‘즐거움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며 ‘에버랜드’의 중국어 발음과 유사하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푸바오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 야안에 있는 비펑샤 판다 기지에 정착해 지난 2월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 돌아온 암컷 판다 샹샹의 이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미뤘던 세계 각국의 판다 반환을 올해 들어 재개하고 있다. 지난 2월 샹샹을 비롯해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됐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이달 중 중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尹, 이재용 만나 이것만은 꼭 물었으면”…파격 출산복지 내건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인터뷰

    사람 없으면 국가도 기업도 가정도 없다 입사 때 아이 몇 명 나을 건지 서약 받아 출산육아 지원은 ‘공정’ 잣대로 봐선 안돼 감리제도 없애고 공공발주처부터 확 변해야 결혼한 사람은 입사 때 불이익을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20년도 훨씬 전부터 기혼자에게 되레 가산점을 줘 온 회사가 있다. 건설사업관리회사 한미글로벌이다. 이 회사는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축하금을 준다. 아이가 몇이든 대학 학자금도 모두 지원한다. 이걸로는 성에 안 찼는지 얼마 전 ‘셋째 낳으면 무조건 특진’이라는 파격 카드를 내걸어 큰 화제를 일으켰다. 부장도 셋째를 낳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임원을 시켜주겠다는 것이다. 넷째부터는 육아 도우미 비용도 1년간 전액 대준다.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진심인지 궁금했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한미글로벌 본사에서 김종훈(73) 회장을 만났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이 왜 이렇게 출산에 목숨 거나. “정부가 너무 못하니까.” 거침 없는 답변에 잠시 당황했다. 눈치를 챈 김 회장이 말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정부만을 지칭하는 게 아니다. 2006년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출산율은 0.78명(지난해 기준)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숫자가 나온 데는 정부 정책의 실패, 기업의 비협조, 국민의 무관심이 모두 한몫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과 국민 모두 반성해야 한다.” -언제부터 기업의 인구 책무에 관심을 갖게 됐나. “건설회사에 다니다가 1996년 창업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지론이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잘 된다’이다. 구성원이 행복하려면 가정이 평온해야 하고 그러자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을 더 굳힌 것은 1980년대 일본 출장을 다니면서다.” -80년대면 우리나라는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가 초만원’이라는 구호가 유행할 때다. 어느 대목에서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나. “어느날 요코하마에 출장 갔더니 한국산 PC(공장 생산) 콘크리트가 있더라. PC 콘크리트는 통상 30㎞ 안에서 사용해야 경제성이 있다. 그런데 바다 건너 일본에서 쓰고 있는 것이다. 건설 현장에 일할 사람이 없다 보니 타산성이 안 맞는데도 어쩔 수 없이 조립식 공법을 선택하고 있었다. 노동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감했다.” -이번 출산 복지에 들어갈 비용을 산출해 봤나. “기업가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 연간 12억원쯤 들겠더라. 그런데 노사 문제 등에 보이지 않게 들어가는 돈이 꽤 많다. 내부 고객인 구성원이 즐거우면 외부 고객도 만족도가 올라간다. 선순환이 이뤄지면 비용 면에서도 오히려 이득이다.” -그래도 대기업도 아니고 중견기업에서 열성인 점은 좀 의외다.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소기업이든 기업의 가장 큰 사명은 오래 살아 남을 것, 그리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인구 감소로) 국가가 침몰 중인데 기업이 발벗고 나서지 않는 것은 역적이나 다름없다. 건설회사의 원죄도 있고….” -건설사의 원죄라니. “세계 어디를 가든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가 많은 나라가 없다.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대가족에 맞지 않는 주거 형태다. 오늘날 가족의 붕괴에는 (획일적인 아파트를 공급해 온) 건설업계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다자녀 서약을 받는다.” -서약이라 하면. “아이를 몇 명 낳을 건지 공약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구두로 약속 받았는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마음 다른 것 같아 아예 문서로 받고 있다.” -젊은 직원들은 꼰대 문화라고 싫어할 것 같다.(실제로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는 비판의 글이 종종 올라온다.) “스스로 약속한 게 있으니 한두 명이라도 낳지 않겠나.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좀 욕을 먹어도 상관 없다.”(한미글로벌의 기혼직원 평균 출산율은 1.57명이다. 이를 2030년까지 2.0명으로 끌어 올리는 게 김 회장의 목표다.)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도 인구 문제에 매달리고 있다. “그 많은 돈을 썼는데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꼴찌다. 그렇다면 정부도 이쯤에서 전략을 통째 갈아 엎어야 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눈부신 산업화를 이뤄냈듯이 인구개발 5개년 계획을 짜야 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로는 안 된다. 예산권도 집행권도 없는데 어떻게 추진력을 갖겠나. 인구부같은 별도 부처를 만들든가 기획재정부같은 힘 있는 부처 장관이 겸직해야 한다. 수천가지 대책보다 ‘킹핀’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질문만 몇 번 던져도 확 달라질 수 있다. 욕심 같아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공개적으로 하게 했으면 한다.” -이걸 안 해서 대통령이 밉다고 하는 건가.(그는 지난해 인구 문제를 전담으로 연구하는 ‘한반도미래연구원’을 만들었다. 이 연구원의 대표 문구가 “대통령 할아버지 미워요”이다.) “(웃으며) 대통령께서 인구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애교 섞인 표현이다. 윤 대통령도 신경을 쓰는 건 분명한데 1순위는 아닌 듯하다.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나라가 되지 않으려면 대통령의 제1 아젠다는 인구가 돼야 한다.” -그런데 승진시켜준다고 아이를 낳을까. “그게 고민이다. 우리 회사도 조사를 해 보니 결혼 자체를 잘 안 하더라. 경력 단절과 육아 부담을 걱정하는 직원들이 많았다. 이번에 2년 육아휴직 기간을 전부 근속연수로 인정해 승진이나 월급 인상 때 불이익이 없도록 지침을 바꾼 것도 그래서다. 8살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재택 근무도 허용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출산=결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비혼 출산을 장려할 수는 없지만 삐딱하게 보는 시선은 걷어냈으면 한다. 출산율이 높은 나라치고 비혼 출산율이 낮은 나라가 없다. 이제는 법으로 보호해줄 때가 됐다. 입양에 대해서도 좀더 열린 사회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반려견을 들이는 것도 좋지만 입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다.” -난임 부부나 미혼 직원은 불만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국가와 기업 모두 비상사태다. 공정이나 수익성 잣대를 들이댈 여유가 없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인구 문제의) 골든 타임을 놓친다. 아이를 낳는 사람은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나 다름없다. 영웅을 특별히 대접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 -화제를 좀 바꿔 보자. 요즘 ‘순살 아파트’ 논란이 거세다. 건설현장에 50년 몸담은 전문가로서 부실 공사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이 뭐라고 보나. “건설업계의 환골탈태가 절실하지만 지금의 발주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허사이다. 특히 공공 발주처가 가장 문제다. 공사만 던져놓고 제대로 관리 감독을 안 한다. 그러니 입찰 심사, 설계, 시공 등으로 이어지는 부패 사슬이 판치는 것이다. 감사원, 검찰, 경찰이 총동원돼 이 부패사슬만 끊어도 비리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감리 제도를 없애야 한다.” -감리가 잘 안 돼 문제인데 아예 없애자는 말인가. “삼성 휴대폰이 감리가 있어서 세계 일류가 됐나. 품질은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거다. 선진국 어느 나라에 감리 제도가 있나. K건설을 얘기하려면 우리도 근본적으로 질적 도약을 해야 한다.” -용산 대통령실의 품격을 거론한 적도 있던데. “대통령실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지금 쓰고 있는 국방부 청사는 권위주의 색채가 강하다. 한 마디로 품격이 없다. 정치 지형이 허락한다면 제대로 새로 지었으면 하는 게 건축가로서의 바람이다.” -정부가 최근 땅을 빌려 짓는 ‘임차 요양원’을 허용하겠다고 해 논란이다. “저출산 못지 않게 고령화도 심각하다. 여러 형태의 요양원과 실버주택을 활성화하는 건 좋은 시도다. 거기에 따르는 부작용은 꼼꼼히 대비하는 것으로 풀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사고 났다고 도로를 아예 막아서야 되겠는가. 시니어 주택은 임대만 가능하고 분양은 막아놨는데 이것도 풀어야 한다.” -네옴 특수주로 꼽힌다. 중동 특수의 실체를 놓고 주장이 분분한데.(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중동 공사를 잇따라 따냈다.) “중동 특수를 현실로 만들려면 과거의 저가 수주 전략을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수주로 승부하던 시절은 끝났다. 한국 건설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 지도 오래다. 네옴 프로젝트만 해도 70%가 투자를 낀 사업이다. 정부가 금융을 끌어 와 민간기업과 투자가 함께 들어가는 PPP(투자개발사업)로 가야 한다. 말 그대로 원팀 코리아 전략이 절실하다.” ■김종훈 회장은 1949년 경남 거창에서 4남 2녀의 “꽁남”(아들로 막내)으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왔다. 나이 예순여덟에 서울대에서 ‘명예’가 아닌 ‘진짜’ 건축학 박사학위를 땄다. 한샘건축연구소를 거쳐 (주)한양에 몸담던 시절, 중동 근무를 나간 게 “CM(건설관리)에 눈 뜬 결정적 계기”였다. 프리콘(건설 이전 단계) 개념이 낯설던 우리나라에 기획 때부터 발주, 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해 주는 사업으로 회사 덩치를 급속도로 키웠다. 이 분야 국내 1위, 세계 8위다. 월급쟁이로 마지막 몸담았던 삼성물산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지원반장을 맡은 게 계기가 되어 1996년 미국 파슨스와 함께 한미파슨스를 창업했다. “해외로 나가자”는 김 회장과 의견이 갈리면서 파슨스와는 10년 만에 “유쾌하게 결별”했다. 한미글로벌로 사명을 바꾼 것은 2011년. 상암 월드컵경기장, 스타필드 하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등의 건설 프로젝트를 맡았다. “출근하고 싶어 안달 나는 회사”를 만드는 게 창업 때부터 가져온 꿈이다. 육아 휴직 뒤 복직한 비서가 김 회장 출근시간인 오전 8시까지 나오기 어렵다며 업무 전환을 요청하자 김 회장이 자신의 출근시간을 9시로 바꾼 것은 회사 안에서 유명한 일화다. 두 사위 면접 때도 1번 질문이 자녀 계획이었다고 한다. “넷을 압박해 반타작에 성공했다”며 김 회장은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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