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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2년은 치뤄지지 못했던 패션쇼가 재개되었다. 온라인 쇼로 대체하며 절감했던 런웨이 비용도 다시 수억원 대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10분 남짓한 쇼를 위해 쓰는 금액 말이다. 장소 대관에만 적게는 수천만원이 들고 음악이나 조명, 모델 인건비 등에도 그만한 지출이 필요하다. 솔직히 상상도 잘 가지 않는다. 한번은 루이비통으로부터 한국에서 크루즈 쇼를 할 만한 장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일교차 큰 서울의 가을날 1000명 이상의 관객 동선을 해결할 만한 장소를 도무지 떠올릴 수가 없었다. 참고로 그때 쇼는 인천공항 비행기 격납고에서 열렸다.  하이라이트인 무대 디자인에 소요되는 예산은 도저히 가늠키가 어렵다. 2017년 파리 그랑팔레에서의 쇼를 위해 샤넬은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로켓’을 만들었고, 2014년 두바이에서의 쇼는 최소 20억원가량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관람객들을 위해 예약해주는 호텔과 항공권, 에스코트 비용은 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분야 가운데 건축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하는데, 패션쇼가 잠깐 만들고 치우는 이 시간 대비 금액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상이 화려한 행사장의 연속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 10분을 위해 소비되는 수십억원을 매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캣워크에 눈을 고정시키면서도, 동시에 몇 분 지나 사라지는 요소들을 살피고 예산을 추정하다보면 이 제한된 환경이 별세계만 같다. 순간의 화려함을 좇는 패션쇼 현장에서 바깥에서의 삭막한 일상을 떠올리는 대비란 그저 시시껄렁한 얘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럭셔리란 무엇인가.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지 않는 누군가의 고급 별장부터,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동시설을 동시에 고민하는 건축가라면 한번쯤 답해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건축가가 되기 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공산주의에 대한 글을 쓰던 렘 콜하스는 2004년부터 프라다의 런웨이를 전담하며 아예 ‘럭셔리란 무엇인지’에 대답하는 책을 냈다. 그리고 지난 1월 타계한 스페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은 럭셔리를 이렇게 정의한다.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외형이 아니라 이외의 것, 바깥의 것을 끌어들여 공존할 줄 아는 것. 이따금 일시적인 화려함에 잠식되었다가 깨어났을 때, 럭셔리 한복판에서의 존재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6일 파리 르부루제 전시센터에서 치러진 발렌시아가의 런웨이는 그러한 고민이 응집돼있었다. 루이비통, 베트멍, 발렌시아까지 근 10년 동안 전세계 럭셔리를 진두지휘하던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사실 조지아 출신으로 1993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의 기억을 갖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은 ‘이 와중에 럭셔리 패션쇼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을 것이다. 예술가들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믿으면서도, 종종 현실 세계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회한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쇼를 취소할까’도 고민했더라는 발렌시아가 22FW는 우크라이나 시 낭송으로 시작해, 행사장에 강한 눈보라를 내리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막대한 금액이 투자된 이 런웨이에, 이날을 위해 모든 일상을 갈아넣은 모델과 스탭들에, 럭셔리를 감상하러온 소수의 VIP 고객들에게 차디찬 눈보라가 내리친 이유다. 화려함의 극단을 일상으로 삼는 누군가가, 제한된 사치의 환경에서 제 존재의 의미와 럭셔리의 본질을 묻는 필사적인 행위였던 것이다.
  • 산업부 “신한울1, 2호기 등 4기 공사 재개”… 탈원전 사실상 마침표

    산업부 “신한울1, 2호기 등 4기 공사 재개”… 탈원전 사실상 마침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4일 통상 기능의 이전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외교부는 ‘경제안보외교’를 강조하면서 통상 기능의 이전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이 외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외교 협상력이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과거 외교통상부 조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대국 간 갈등이 심해지고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불거지면서 외교와 통상 기능 통합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전략물자 확보가 중요해져 경제·안보·외교를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요소수 대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전략물자관리가 중요하다는 여론도 내세웠다. 산업부는 공급망·기술·디지털·백신·기후변화 등을 5대 신통상 이슈로 보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데, 이는 산업 정책과 뗄 수 없는 구조임을 역설했다. 우리와 통상 규모가 큰 국가들의 예도 들었다.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의 통상 파트너가 외교부(국무부)가 아니고 별도 조직이나 산업 쪽에서 맡고 있다는 것을 내세웠다. 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을 앞둔 시점에 업무 연속성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 10년 전 외교부에서 통상 기능을 산업부로 이전한 뒤 자리를 잡았고, 통상 전문가들이 현재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마디로 지금 잘하고 있는데 굳이 외교부로 이관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인수위 측은 외교부의 통상 기능 복원 여부에 대해 “(결정에) 상당 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기획조정분과에서 정부조직법 개편 사항”이라면서 “기조분과가 중심이 돼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새 정부의 효율적 개편안을 폭넓게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고 답했다. 산업부는 또 에너지정책 전환에 대해서는 당선인의 탈원전 의지를 반영했다. 우선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1, 2호기, 신고리 5, 6호기 등 4기에 대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장기적인 에너지전환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인수위는 당선인이 공약한 4월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에 대해서는 산업부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조만간 결정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안철수 총리설’에 연일 급등세닷새간 주가 101% 폭등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유력 거론되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최대 주주인 안랩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치솟은 17만 5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안랩은 2012년 1월 3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16만 7200원을 10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최근 안랩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에만 주가가 2배(100.91%)로 뛰었다. 통상 정치인 테마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과는 다른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랩 주가가 폭등하면서 안 위원장의 지분 가치는 3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안랩이 최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안 위원장은 안랩 주식을 186만주 보유했다. 이날 종가 17만 5800원을 적용하면 안 위원장이 보유한 안랩 주식의 평가 가치는 3269억 8800만원이다. 안 위원장이 지난달 초 대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총재산은 1979억 8554만 2000원이었다. 당시 신고 재산 대부분은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 1839억 5400만원이 차지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안 위원장의 주식 재산은 143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 강원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로 명칭 바꾸어 새출발

    강원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마트’가 ‘강원더몰’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 강원도는 오는 21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hattp://gwdmall.kr·옛 강원마트) 신규 브랜드 네임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점 20년을 맞은 강원더몰(Gang Wonder Mall)을 일반에 소개하고, 미래 1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강원더몰은 삼척시, 정선군, 철원군 등 3곳을 추가 구축해 국내 판로를 확대하고 기획전을 지속 추진해 기업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수출 버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마련하고 도내 우수 상품을 해외에 널리 알린다. 강원더몰에는 강원지역 800여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입점해 1만8천여개의 농축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연속 4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도내 온라인 상거리 중심 플랫폼으로 한몫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년 동안 강원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열어온 강원마트가 강원더몰이라는 이름으로 새 걸음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내수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까지 판로를 넓혀 강원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유가 급등에 2월 수입물가 3.5%↑…약 10년 만에 최고치

    지난달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100달러를 훌쩍 넘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하면서 수입물가는 앞으로 더욱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한국은행의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34로 1월 132.67보다 3.5%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9.4%나 높다. 원재료 중 광산품(7.6%)과 농림수산품(4.1%),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7.1%) 등이 많이 뛰었다. 국제유가가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92.36달러로, 전달(83.47달러)보다 10.7% 상승했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월(115.80)보다 2.1% 높은 118.21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올랐고, 2012년 6월(118.32) 이후 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3% 상승했다.
  • 진통 끝에… 이대호 KBO 사상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진통 끝에… 이대호 KBO 사상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10개 구단과 의논한 결과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 준 공로를 존중해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즌 중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전하는 은퇴 행사는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 처음 시작됐다.2001년 경남고 졸업과 함께 롯데에 투수로 입단한 이대호는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04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대호는 체중 15㎏을 빼고 임한 2006년 시즌에 타율과 타점, 홈런 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KBO 대표 타자로 거듭났다. 2010년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KBO 최초 타격 7관왕을 달성했고,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 세계 야구 역사에 신기록을 세웠다.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이대호는 2014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팀을 옮긴 뒤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2015년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5개의 홈런을 날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국가대표로서도 주축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별명 ‘조선의 4번 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야구팬 사이에서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2019~2020년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판공비를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리고 이를 개인 계좌로 받아 썼다는 비판 때문이다. 당시 이대호는 “(금액이 많다는 비판에 대해) 좀더 깊게 생각했어야 하는데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선수 이대호의 업적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40·SSG 랜더스)는 “이대호가 은퇴 투어를 하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을지 역으로 묻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KBO는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올스타전을 오는 7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KBO는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10년 연속 협력회사 신입사원 교육

    삼성전자는 15개 1·2차 협력회사 신입 사원 74명을 대상으로 입문 교육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협력사 신입 사원 교육은 2013년 “어렵게 채용해도 금방 퇴사하는 직원이 많다”는 협력사 대표들의 구인난 호소에 따라 삼성전자가 직접 협력사 교육에 나서면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78개사 2257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협력회사 전용 연수원인 ‘상생협력아카데미’를 구현해 오는 18일까지 교육을 이어 간다. 메타버스로 구현한 ‘오징어 게임’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와 활발한 상호작용을 끌어낼 계획이다. 매년 빠짐없이 신입 사원 입문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사 ‘이랜텍’의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에서 비대면 교육을 제공해 줘 신입 사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집합, 비대면,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10년 연속 협력회사 신입사원 교육

    삼성전자는 15개 1·2차 협력회사 신입 사원 74명을 대상으로 입문 교육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협력사 신입 사원 교육은 2013년 “어렵게 채용해도 금방 퇴사하는 직원이 많다”는 협력사 대표들의 구인난 호소에 따라 삼성전자가 직접 협력사 교육에 나서면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78개사 2257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협력회사 전용 연수원인 ‘상생협력아카데미’를 구현해 오는 18일까지 교육을 이어 간다. 메타버스로 구현한 ‘오징어 게임’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와 활발한 상호작용을 끌어낼 계획이다. 매년 빠짐없이 신입 사원 입문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사 ‘이랜텍’의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에서 비대면 교육을 제공해 줘 신입 사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집합, 비대면,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입사해도 금방 퇴사…삼성이 도와달라” 삼성전자, 10년 연속 협력사 신입 교육

    “입사해도 금방 퇴사…삼성이 도와달라” 삼성전자, 10년 연속 협력사 신입 교육

    삼성전자는 15개 1·2차 협력회사 신입사원 74명을 대상으로 입문 교육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삼성전자의 협력사 신입사원 교육은 2013년 “어렵게 채용해도 금방 퇴사하는 직원이 많다”는 협력사 대표들의 구인난 호소에 따라 삼성전자가 직접 협력사 교육에 나서면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78개사 2257명이 교육에 참여했고, 올해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협력회사 전용 연수원인 ‘상생협력아카데미’를 구현해 오는 18일까지 교육을 이어간다. 메타버스로 구현한 ‘오징어 게임’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흥미와 활발한 상호작용을 끌어낼 계획이다. 매년 빠짐없이 신입사원 입문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사 ‘이랜텍’의 인사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에서 비대면 교육을 제공해줘 신입사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면서 “상황에 따라 집합, 비대면,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무기계약직 동일임금 원칙 확인했지만… 사회적 차별 해결해야” [우리 삶을 바꾼 변론]

    “무기계약직 동일임금 원칙 확인했지만… 사회적 차별 해결해야” [우리 삶을 바꾼 변론]

     “현행법에는 기간제계약직과 정규직 사이 차별만 금지하고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간 차별에 대해선 언급이 없습니다. 이런 ‘입법의 불비(不備)‘ 속에서 대법원이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사이에도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이 적용됨을 확인해 줬다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무기계약직 노동자가 겪는 임금차별을 개선하는 일은 지난했다. 이봉재(50·사법연수원 33기) 법률사무소 내일 변호사가 그를 찾아온 대전MBC 무기계약직 노동자 12명을 대리해 사측을 상대로 임금청구 소송을 처음 낸 것은 2013년 4월이었다.  대법원으로부터 원고 승소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은 그로부터 6년 뒤인 2019년 12월 24일이었다. 무기계약직 노동자에게도 정규직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취업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었다.  이후 파기환송심을 거쳐 사측과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도 치열한 다툼의 연속이었다. 무기계약직 노동자의 임금차별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 온 이 변호사를 지난 7일 대전 서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무기계약직 전환됐지만…취업 규칙 만들지 않은 회사  이 변호사를 찾아온 대전MBC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은 1995~2001년 기간제로 입사해 모두 10년 이상 회사에서 일한 이들이었다. 이들은 2007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비정규직보호법에 따라 2010~2011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 사용자가 2년을 초과해 기간제 노동자로 고용하면 의무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한 법 규정 덕분이었다.  하지만 차별은 여전했다. 카메라맨과 방송기술, 미술감독 등 여러 직종에 있던 이들은 정규직 직원과 같은 부서에서 같은 직책으로 똑같은 업무를 맡았으나 기본급과 상여금은 정규직의 80% 수준에 불과했다. 근속 수당도 받지 못했다. 2012년 5월부터는 정기 호봉 승급에서도 제외됐다.  이 변호사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뒤에도 여전히 기간제일 때와 똑같은 계약서를 쓰고 있는 상태였다”며 “사측이 이들에 대한 취업 규칙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송 과정에서 대전MBC 측은 “사내 취업 규칙의 직제규정상 ‘직원’은 일반직과 기능직만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기간제에서 전환된 무기계약직은 여전히 계약직일 뿐 직제규정에 따른 직원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1심 승소…판단 달랐던 2심, 대법에서 깨져  재판의 쟁점은 무기계약직 노동자의 지위가 무엇인지와 이들에게 정규직 취업 규칙을 적용할 수 있느냐였다. 1심 재판부는 노동자의 손을 들어 줬다. 사건을 심리한 대전지법 민사11부는 “기간제계약은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모두 해지됐다”며 “회사에 별도의 무기계약직에 대한 규정도 없어 이들은 정규직 직원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 판단은 달랐다. 대전고법 민사2부는 “무기계약직 노동자들과 정규직 직원의 업무 내용과 범위, 업무량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인정된다”면서도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부서장 보직까지 직급 승진이 이뤄지는 정규직과 달리 계약직에 대해 임용 경로와 업무 책임이 달라 기본급과 상여금에 차이를 둔 것은 차별적 처우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근로기준법 제6조는 사용자가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법에서 정한 차별적 처우에 해당하려면 이들이 정규직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이며 합리적 이유 없이 불리한 처우를 받았어야 하는데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재판부가 장기근속수당 등에 대해 채용 경로나 책임 범위, 직급체계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는 정규직과 차이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 준 점을 주목했다.  “일부 패소하기는 했지만 2심 판결은 내용 측면에서는 오히려 혁신적이었습니다.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간의 처우 차이는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 변호사는 대법원 상고를 준비했다. 처음 12명이었던 소송 당사자는 그사이 7명으로 줄었다. 장기간의 법정 다툼에 지쳐 일부가 2심 판결에 수긍해 버렸기 때문이었다. 임금 청구 소송의 소멸시효가 3년이라 처음 소를 제기한 2013년 이후의 임금에 대해서는 다시 1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도 걸림돌이었다. 그는 헌법재판소 판례 등을 모아 무기계약직이 사회적 신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헌재는 사회적 신분을 ‘한 개인이 장기간 점하는 지위로서 일정한 사회적 평가를 수반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한 번 계약직이 되면 정규직이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현실에서 무기계약직도 근로기준법상 차별이 금지된 사회적 신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었던 셈이죠.”  2019년 12월 24일 대법원은 마침내 2심을 깨고 사건을 원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노동자 측의 손을 들어 준 셈이다. 무기계약직 노동자에게도 정규직과 같은 취업 규칙을 적용해 호봉이나 임금·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최초의 판결이었다.  재판부는 “기간제법은 사업장 내에 동종 또는 유사한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있다면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환된 무기계약직 근로자에게도 적용된다고 해석해야 타당하다”면서 “동일한 부서 내에서 같은 직책을 담당하며 동종 근로를 제공하는 정규직 직원에게 적용되는 대전MBC의 취업 규칙에서 정한 근로조건은 무기계약직 노동자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기간제계약직과 정규직 간의 차별을 금지한 기간제법 제8조 1항에 대해서도 폭넓게 해석했다. 재판부는 “문언상으로는 기간제근로자에 대한 차별적 처우만을 금지하고 있지만 규정 취지와 공평의 관념 등을 함께 고려하면 전환된 무기계약직의 근로조건은 동종 업무에 종사하는 다른 정규직의 근로조건보다 불리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무기계약직 차별 철폐는 ‘미완의 과제’  이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무기계약직에 대한 차별 철폐는 ‘미완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상고심에서 이기긴 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2심에서 주요하게 다퉜던 무기계약직의 사회적 신분 여부에 대한 판단은 보류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겪는 차별적 처우들을 고려하면 이들이 사실상 사회적 신분으로서 차별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 대한 대법원의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간제계약직으로 2년이 지나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경우 이들에 대한 차별적 취업 규칙이 존재하는 것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난제다. 이 변호사는 “대전MBC의 경우에는 전환된 무기계약직에 대한 별도의 취업 규칙이 없어 오히려 기존 정규직의 취업 규칙과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대법원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동일 취업 규칙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만큼 여전히 무기계약직에 대해 불리한 취업 규칙이 있는 사업장은 빠져나갈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결국 사회 분위기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낮은 임금을 받게 한 비정규직 계약은 저비용으로 저렴하게 노동력을 이용하려 하는 사용자의 경제적 논리죠. 우리는 그런 계약직 노동자들의 희생 속에서 지금과 같은 수준의 경제를 이룬 겁니다. 사회적으로 집단화되지 못해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계약직들의 목소리에 대해 우리가 좀더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과기정통부 2년 연속 최우수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과기정통부 2년 연속 최우수

    (GSTEC·원장 윤석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지원단(연지단)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개발지원단은 과기정통부가 2007년부터 지역 연구개발(R&D) 전담 지원과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중인 R&D 기획관리 전담기관이다. 광주연구개발지원단은 2012년 진흥원 연지단(단장 신민철)을 선정해 지역 R&D 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광주연지단은 전국연구개발지원단 협의회장을 맡아 중앙부처 및 전국연지단과 소통하며 예산확보와 사업확대를 위한 선제적 대응과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 R&D 전담기관으로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진흥원은 각 지표별로 최고 수준의 점수를 획득해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얻어 광주지역 R&D 전담기관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됐다. 특히 전략산업인 인공지능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3600여 기업을 대상으로 광주형 AI-뉴딜정책 실태조사를 실시,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등 기초를 다졌고 지자체 자체 R&D실적도 우수해 두루 호평을 받았다. 윤석구 GSTEC 원장은 “지난 10년간 타 지역에 비해 적은 R&D 예산과 연구인력에도 불구, 중앙부처 및 광주시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진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이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 많은 유관기관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과학기술 정책지원과 지역주도 R&D 기획 확대를 통해 광주형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14일부터 ‘농민 기본소득’ 신청 접수

    광주시 14일부터 ‘농민 기본소득’ 신청 접수

    경기 광주시는 14일부터 ‘농민 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농민 기본소득’은 농민 기본권 보장 및 소득 불평등 완화,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장을 목적으로 하며 지급 대상은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이다. 매월 5만원을 광주시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지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 시작일(3월 14일) 기준, 광주시에 최근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10년간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광주시(연접 시·군 포함)에 농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22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걸쳐 5~6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농업기술센터(동지역) 방문 또는 농민 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가능하다.
  • 얼음판 ‘K킬러’… “오늘 최강 캐나다에 무실점”

    얼음판 ‘K킬러’… “오늘 최강 캐나다에 무실점”

    “캐나다전 목표요? 무실점입니다. 그래야 우리팀이 한 골만 넣어도 이기죠.” ‘골 넣는 수비수’ 장동신(46·강원도청)은 지난 9일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물리친 뒤에도 다음 경기를 걱정했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끈 장동신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휠체어펜싱 은메달리스트다. 2008년 아이스하키 병행을 시작하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10년 넘게 역량을 이어 오고 있다. 장동신은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이탈리아를 물리친 1등 공신이 됐다.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기습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2피리어드엔 정승환의 2-0 추가골 어시스트, 경기 종료 2분 22초 전 마무리 골까지 만들어 내며 이탈리아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한국의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이탈리아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장동신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평창 결승골 이전에도 이탈리아만 만나면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경기 전 동료들이 ‘오늘 또(이기는 것 아니냐)’라고 했었는데, 이탈리아 킬러? 이제 나도 인정한다”고 웃었다. 장동신은 승리의 골을 동료와 운으로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피리어드 중거리 선제골은 골대 쪽으로 던진 퍽이 운 좋게 들어간 것”이라면서 “마지막 골도 무조건 골대 쪽으로 퍽을 던지겠다던 생각이 운 좋게 골로 연결됐다”고 자신을 낮췄다. 장동신의 활약으로 평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아이스하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A조 2위를 기록한 캐나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재대결을 벌인다. 캐나다는 한국에 넘어야 할 산 같은 존재다. 한국은 지난 8일 캐나다와 벌인 A조 예선에서 0-6으로 패했다. 4년 전 평창 준결승에서도 0-8로 졌다. 역대 전적은 35전 35패다. 쉽지 않은 경기다. 그럼에도 장동신은 의지에 불탔다. 그는 “펜싱이 상대의 칼을 막고 나가 찌르는 순간의 판단, ‘타이밍 싸움’이라면 하키는 찰나의 찬스에 상대를 제치고 패스를 주는 싸움”이라면서 “골도 중요하지만 수비는 무조건 무실점이 우선이다. 캐나다전 목표는 무실점”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최초의 메달을 안겨 준 장동신이 이번엔 메달 색깔까지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1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새달 1일부터 신청… 지역화폐 25만원 지급

    1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새달 1일부터 신청… 지역화폐 25만원 지급

    경기도는 오는 4월1일부터 ‘청년기본소득 2022년 1분기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7년 1월 2일부터 1998년 1월 1일 사이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청년의 경우에는 예외적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2019년 1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거주요건을 만족하는 당시 만 24세 기초생활수급자 청년은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청년기본소득을 일시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 및 사회보장 변경 협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자는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주민등록초본(3월 2일 이후 발급본,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을 갖춰 기한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지난해부터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청년 본인이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이 자동 제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을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지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지난해 2~4분기 소급 신청을 원하면 신청 기간 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4월 20일부터 1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받게 되며,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카드를 받은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러 침공·유가 상승·美 금리인상 예고… 환율發 물가폭등 ‘잔인한 봄’

    러 침공·유가 상승·美 금리인상 예고… 환율發 물가폭등 ‘잔인한 봄’

    환율발 물가 폭등으로 ‘잔인한 봄’을 맞게 됐다. 국내 물가는 유가보다 환율에 더 큰 영향을 받는데,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가 치솟으면서 국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모든 생활 물가가 덩달아 널뛰기 때문이다. ●러 침공, 안전자산 선호·환율 상승 요인 글로벌 공급 차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더해지면서 연일 고공 행진하는 국제유가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을 밀어 올리는 상황에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환율이 1300원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환율 1300원대 진입은 현 3%대 물가를 단숨에 4%대로 끌어올리고 무역수지 적자, 경기 침체 등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늪에 허우적이게 할 수 있어 우려를 더한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오른 1237.0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3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0년 5월 29일(1238.5원)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치솟는 국제유가가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유가 지불을 위한 외환 수요가 늘면서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오르는 데다 유가 상승으로 수입액이 늘면서 무역수지가 악화하는 점도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환율은 10여일 새 2.8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마지막 카드’로 남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법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올해 배럴당 200달러(약 24만 7000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도 환율 상승의 동력원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도 환율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환율 1300원대 진입은 2009년 7월 13일(1315원) 이후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환율, 유가보다 국내 물가에 더 큰 영향 치솟는 환율로 인플레이션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생산자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 비중이 높은 농축수산물, 에너지, 원자재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모든 생활 물가가 오르게 되는 것이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로 인해 고환율이 고유가보다 국내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환율이 오르면 원유, 곡물 등 우리가 수입하는 모든 원자재 가격이 다 오른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 차질로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데 환율 급등까지 맞물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미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있는 데다 환율 상승으로 물가가 전반적으로 다 오르고 임금도 오르면 물가가 4%대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오는 16일 러시아 ‘디폴트’ 선언 여부 등 국제 정세에 따라 환율이 더 오를 수 있고, 환율이 1300원대에 진입하면 금리 인상으로 유동성을 회수해도 물가를 잡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장밋빛 경제 전망을 지양하고, 돈 풀기보단 기업 부가가치 창출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기름값·빵값 또 올랐다…2월 물가 3.7% ↑

    기름값·빵값 또 올랐다…2월 물가 3.7% ↑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5개월 연속 3% 상승석유류 19.4%↑ 외식 6.2%↑근원물가 3.2%↑, 10년 2개월 만에 최고기름값, 빵값 등 소비자물가가 2월에도 또 올랐다. 다섯 달째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인데 특히 석유류와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3.8%)과 12월(3.7%), 올해 1월(3.6%)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보였다. 물가가 다섯 달 이상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약 10년 만이다. 상품(4.3%)과 서비스(3.1%)가 모두 올랐다. 특히, 휘발유(16.5%), 경유(21.0%), 자동차용 LPG(23.8%)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석유류(19.4%)가 많이 올랐다. 석유류 상승 폭은 전월(16.4%)보다 확대됐다. 빵(8.5%) 등 가공식품도 5.4% 올랐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은 5.2% 상승해 전월(4.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전기·가스·수도는 2.9% 올라 전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기료(5.0%), 상수도료(4.1%), 도시가스(0.1%)가 모두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6% 올라 지난해 11월(7.6%)과 12월(7.8%),올해 1월(6.3%)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돼지고기(12.4%)와 수입쇠고기(26.7%), 국산쇠고기(5.1%), 딸기(20.9%) 등이 올랐으나 파(-59.8%), 사과(-20.0%), 양파(-41.8%) 등은 내렸다. 서비스 물가 상승은 외식이 주도했다. 생선회(9.8%),쇠고기(8.2%) 등이 상승하면서 외식은 6.2% 올라 2008년 12월(6.4%)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공동주택관리비(6.2%) 등 외식 외 서비스는 3.0% 상승했다. 외식과 외식 외를 합친 개인서비스는 4.3% 상승해 2009년 2월(4.4%) 이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공서비스는 0.9% 올랐다. 외래진료비(2.3%),입원진료비(1.5%)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집세는 2.1% 상승했다.전세(2.9%)와 월세(1.1%)가 모두 올랐다. 상품 중 석유류의 물가 기여도는 0.79%포인트,서비스 중 외식의 물가 기여도는 0.78%포인트였다.석유류와 외식이 전체 물가 상승률 3.7% 중 1.6%포인트가량을 차지한 것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2% 올랐다.2011년 12월(3.6%)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9% 올라 2009년 6월(3.0%)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많이 둔화했지만 석유류·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3%대 상승률을 지속했다”며 “개인서비스와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 기여도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어 심의관은 “국제유가나 곡물가 상승,글로벌 공급 차질 등 대외적 물가 상승 요인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 요인이 가세하면서 더욱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다음 달에도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우크라發 치솟는 국제유가… 소비자물가 10년 만에 4%대 ‘경고등’

    우크라發 치솟는 국제유가… 소비자물가 10년 만에 4%대 ‘경고등’

    우크라이나 사태 후폭풍으로 우리 경제의 주름살이 예고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국내유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물가 상승 압박과 성장둔화 등의 연쇄 부작용까지 우려된다. 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수출통제 참여를 위해 미국과 협의에 나서는 한편 대러 수출 업종이나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가장 큰 후폭풍은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국내유가 상승→물가 상승→성장 둔화 우려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걸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두바이유 기준으로 올해 초(1월 3일) 배럴당 76.88달러에 머물렀던 국제유가는 지난 25일 95.84달러로 불과 두 달 만에 25%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주 국제유가는 전주보다 3.1% 상승했다. 연구기관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유가도 폭등했다. 올해 초(1월 3일) ℓ당 1623원이었던 보통휘발유 가격이 27일 현재 1756원으로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유가 상승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추세라면 국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6% 상승했는데,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의 기여도가 1.44% 포인트에 달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분 중 40%가량이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 때문이라는 것이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연평균 100달러로 오르면 연간 소비자물가가 1.1% 포인트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여년 만에 4%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3.2%)과 11월(3.8%), 12월(3.7%)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3%대 올랐다. 이미 강원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선 물가상승률이 4%를 넘어섰다. 무역수지도 비상이 걸렸다. 수출 호조에도 지난달 무역수지는 4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원유·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 3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이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방위 비상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원유·가스 비중은 전체 수입의 5~6% 안팎이지만 공급 차질에 대비해 석유는 미국·북해·중동국가, 가스는 카타르·호주 등에서 대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축유 방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원유수급에 문제가 없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106일분의 비축유(9700만 배럴)를 방출하는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과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한미 에너지장관 회의에서도 비축유 방출에 공조하기로 했다. 국내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오는 4월 종료 예정인 유류세와 LNG 할당관세 인하 조치 연장 방안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20% 인하할 당시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였으나 지금은 100달러에 육박하고 국내유가도 유류세 인하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현재로서는 3개월가량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간 연장에 대해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유류세 인하 연장과 함께 현재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율(20%)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도 고민 중이다. 국제유가가 단기간 급등했고 국내유가 상승도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인하율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정부는 인하율 확대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지금 인하 수준도 역대 최고인 데다 추가 인하한다고 해도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세수 부담도 정부가 인하율 확대에 신중한 이유 중 하나다. 정부는 지금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약 2조 5000억원가량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기간 연장과 인하율 조치를 동시에 단행하면 감소 폭이 훨씬 커진다.
  • 가계소득 증가율 10년 만에 최고… 인플레에 체감은 ‘글쎄’

    가계소득 증가율 10년 만에 최고… 인플레에 체감은 ‘글쎄’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물가상승 폭이 컸던 터라 실질소득 증가는 그리 높지 않았다. 소득분배는 2분기 연속 개선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464만 2000원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4분기 기준으로 2011년(7.2%) 이래 10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8.0%)와 비교해선 증가 폭이 줄었으나 당시는 재난지원금(국민지원금) 지급 영향이 컸다. 지난해 4분기는 근로소득(+5.6%)과 사업소득(+8.6%) 등 시장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2.8%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물가는 올해도 계속 들썩일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1%로 1.1% 포인트나 상향 조정했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340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는데, 역시 물가상승 영향이 컸다. 소비지출(254만 7000원)은 5.8% 늘었다. 4분기 기준으로 2009년(7.0%) 이래 1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소비지출을 품목별로 보면 교육(20.6%)과 숙박(17.0%), 의류·신발(12.2%) 등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야외 활동을 늘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분배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71배로 집계돼 1년 전보다 0.07배 포인트 내려갔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낮을수록 분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모든 구간의 소득이 늘었는데, 특히 저소득층인 하위 20%(1분위)의 증가율(8.3%)이 높았다.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123만 6000원으로 9.0% 늘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분기별 소득·분배 지표 증감 폭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소득·분배 상황도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물가상승률 전망 3.1%로 올린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 동결

    물가상승률 전망 3.1%로 올린 한은… 기준금리는 연 1.25%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1% 포인트나 높은 3.1%로 올려 잡았다.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10년 만의 3%대 전망이다.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예상하면서도 물가를 잡을 수단인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는 모순된 결정을 했다. 대선을 앞두고 3%대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물가에 따른 민심 이반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촉발할 ‘금리 민심 이반’까지 더해지는 것을 우려한 정치적 고려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상승세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4월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압박 요인이 대선 이후 복합적으로 가세하기 전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선제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정치적 판단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4월 또는 5월로 늦췄다는 지적이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3.0%를 유지했다. 한은은 24일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2.0%)보다 대폭 상향했다. 기획재정부 전망치(2.2%)보다 0.9% 포인트 높다. 당해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전망은 2012년 4월 3.2%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을 올려 잡으면서도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25%인 현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세 차례 올린 기준금리 효과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지켜보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 우려보다 사상 첫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대선에 미칠 파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은이 좌고우면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대선 이후인 4월로 두 달 정도 늦추는 정치적 고려를 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3%대로 올려 잡으면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은 건 한은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대선 일정, 연속 인상 부담 등으로 동결한 것 같은데 현 물가 상황에서는 두세 달 늦출 게 아니라 연속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국내외 물가 압박은 거세다. 국내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글로벌 공급 차질과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미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과 두바이유도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14.24(2015년 100 기준)로 지난달보다는 0.9%, 1년 전보다는 8.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는 3%대 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 김태기 전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쳤기 때문에 물가는 한은 전망치 3.1%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오는 4월 또는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1.5%로 한 차례 올라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는 게 확실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 한은, 올해 물가 3.1% 상향하고도 기준금리는 1.25% 동결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1% 포인트나 높은 3.1%로 올려 잡았다.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10년 만의 3%대 전망이다. 거침없이 치솟는 물가를 예상하면서도 물가를 잡을 수단인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하는 모순된 결정을 했다. 대선을 앞두고 3%대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물가에 따른 민심 이반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촉발할 ‘금리 민심 이반’까지 더해지는 것을 우려한 정치적 고려라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상승세에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16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집행, 4월 전기·가스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압박 요인이 대선 이후 복합적으로 가세하기 전에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선제적으로 잡아야 하는데, 정치적 판단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4월 또는 5월로 늦췄다는 지적이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치인 3.0%를 유지했다. 한은은 24일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예측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2.0%)보다 대폭 상향했다. 기획재정부 전망치(2.2%)보다 0.9% 포인트 높다. 당해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전망은 2012년 4월 3.2%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을 올려 잡으면서도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1.25%인 현 기준금리는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 세 차례 올린 기준금리 효과와 코로나19 상황 등을 지켜보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 우려보다 사상 첫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대선에 미칠 파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은이 좌고우면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대선 이후인 4월로 두 달 정도 늦추는 정치적 고려를 했다”면서 “물가상승률을 3%대로 올려 잡으면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은 건 한은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대선 일정, 연속 인상 부담 등으로 동결한 것 같은데 현 물가 상황에서는 두세 달 늦출 게 아니라 연속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국내외 물가 압박은 거세다. 국내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글로벌 공급 차질과 우크라니아 사태 등으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미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과 두바이유도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14.24(2015년 100 기준)로 지난달보다는 0.9%, 1년 전보다는 8.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한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는 3%대 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 김태기 전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쳤기 때문에 물가는 한은 전망치 3.1%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오는 4월 또는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날 간담회에서 “기준금리가 연 1.5%로 한 차례 올라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는 게 확실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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