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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강래의 도시 톡] ‘외딴섬’ 대덕특구를 혁신해야 하는 이유

    [마강래의 도시 톡] ‘외딴섬’ 대덕특구를 혁신해야 하는 이유

    내 주변엔 의외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낯설어하는 사람이 많다. 실상은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거대한 ‘과학 요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포진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의 심장이다. 국가 총연구개발비의 15%가 이곳에 투입되고, 국내 이공계 박사급 ‘두뇌’의 11%가 매일 이곳에서 머리를 맞댄다. 여기에 카이스트, 충남대 등 유수의 대학은 물론 3000여개에 육박하는 기업과 연구소가 모여 있다.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부터 누리호 발사의 성공까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이 바로 이 땅 위에서 싹텄다. 얼마 전 박사과정 학생들과 대덕특구를 찾았다. 미국에서나 볼 수 있는 널찍한 도로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지만 정작 거리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함께 걷던 학생에게 물었다. “혹시 과학자라면 이런 곳에서 연구하고 싶지 않겠어?” 학생의 대답은 단호했다. “아니요. 좋은 직장은 많아 보이지만 여기서 일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유를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이곳에서 2~3년은 괜찮은데, 그 이상은 외로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대덕특구는 혁신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야 마땅한 곳이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선 혁신의 열기보다 ‘쓸쓸함’이 먼저 느껴진다. 이곳은 1973년 박정희 정부 시절 서울에 흩어져 있던 연구기관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조성됐다. 당시 방위산업과 중화학공업 육성이 목표였기에 연구원들은 세상과 단절된 채 연구에만 몰입해야 했다. 그 결과 대덕은 고립된 거대한 ‘섬’으로 남았다. 광역 교통 접근성이 낮고 연구단지들은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어 자동차 없이는 이동이 쉽지 않다. 구내식당 외에는 사람을 만날 곳이 많지 않고, 웅장한 건물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은 채 듬성듬성 놓여 있을 뿐이다. 걷고 싶은 길도, 걷다가 우연히 들어갈 카페도 적다. 이 때문에 대덕의 연구원들이 종종 하는 푸념은 “심심해요”다. 그들은 소통에 목말라 있다. 시대가 변했다. 2010년대 이후 산업 환경은 인공지능(AI), 바이오, 기계 등 서로 다른 분야가 융합되는 지점에서 혁신이 폭발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제 혁신공간의 기본 조건은 ‘개방’과 ‘융합’ 그리고 ‘우연한 만남’이다. 혁신공간의 상징인 미국의 켄들스퀘어나 싱가포르의 원노스가 대표적이다. 그곳은 일자리와 주거, 쇼핑, 여가, 교육이 얽히고설켜 있다. 좁은 부지에 고밀도 빌딩이 들어서고 1층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어 걸어서 5~10분 이내에 교류가 가능하다. 연구자들은 그곳에서 공부하고, 놀고, 타 분야의 연구자와 소통하며 ‘암묵지’를 쌓아 간다. 이러한 공간에서 얻는 암묵지는 대학 강의실이나 폐쇄된 연구실에서 쌓는 지식보다 훨씬 강력한 파급력을 가진다. 도시계획가의 입장에서 보자면 대덕특구와 관련해 가장 시급해 보이는 건 공간의 혁신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미국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라는 연구단지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1950년대 산업 침체와 인재 유출로 신음하던 이 지역은 대학 3곳 사이 허허벌판에 연구단지를 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초기엔 IBM 등을 유치하며 성장했지만 숲속에 띄엄띄엄 놓인 ‘나 홀로 연구소’들은 시간이 갈수록 활기를 잃어 갔다. 결국 이 연구단지는 과감한 ‘재구조화’라는 칼을 빼든다. 삭막한 저밀도 공간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주거와 일터, 놀이가 한데 섞인 ‘직주락’(職住樂)의 공간을 채워 넣은 것이다. 스타트업이 들어오고 걷기 좋은 길이 열리자 죽어 가던 교외 단지는 인재들이 먹고, 자고, 교류하는 ‘북적이는 혁신도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의도적으로 기획한 힘, 이것이 바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대덕특구의 오늘은 우리에게 뼈아픈 교훈을 준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도 시대가 바뀌면 도리어 혁신의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기술이 곧 국력인 시대다. 우리는 국내 최대의 두뇌 집단이 모인 대덕을 원점에서 다시 봐야 한다. 적막한 외딴섬을 에너지가 들끓는 ‘혁신의 용광로’로 탈바꿈시키는 것, 이것이 총성 없는 과학 전쟁터에서 우리가 택해야 할 필수 생존 전략이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류현진, 15년 만에 태극마크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1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불혹의 홀드왕’ 노경은(41·SSG 랜더스)까지 가세하면서 평균 연령 22.1세로 낮아진 대표팀 마운드에 노련미를 더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강화위원회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1차 캠프는 투수 16명, 야수 13명으로 구성했다”며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열리는 1차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에 열리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류현진과 노경은, 그리고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름값에는 못 미쳤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풍부한 국제 무대 경험이 강점이다. 류현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다. 노경은은 올해 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14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앞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15~16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직후 젊은 불펜 투수들이 고전한 점을 지적하며 베테랑 투수 보강을 예고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하성(자유계약선수) 등 현역 빅리거의 대표팀 합류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 초겨울 곶감 말리기 한창

    초겨울 곶감 말리기 한창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3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의 한 곶감 덕장에서 산청 고종시(떫은감) 곶감 건조가 한창이다. 10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뽑힌 산청 고종시 곶감은 지리산의 큰 일교차 속에서 수없이 얼고 녹기를 반복해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특유의 찰진 식감을 자랑한다. 산청 연합뉴스
  •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 이전’ 주민·노조 갈등

    국가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는 문제를 놓고 인천 시민사회와 SL공사 노동조합의 공방이 다시 뜨거워졌다. 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울시, 경기도 4자 협의체는 지난 2015년 SL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 ‘SL공사 이관’은 2016년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을 연장하는 대가로 인천시가 받은 혜택이다. 당시 합의를 이끌었던 유정복 인천시장은 10년 전부터 이관을 추진했지만 SL공사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선 7기 들어서는 시장이 바뀌면서 SL공사 이관이 없던 일이 됐고, 유 시장이 민선 8기로 복귀하면서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와 검단·서구 주민단체들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4자 협의체는 10년 전 3-1 매립장 추가 사용을 조건으로 SL공사 등을 인천시에 이관한다고 공식 합의했다”며 “그러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10년간 반복한 기만을 끝내고 하루빨리 SL공사를 이관하라”고 촉구했다. SL공사 노조는 여전히 반대 입장이다. 노조는 전날 성명서를 내 “SL공사의 인천시 이관은 환경권을 볼모로 한 정치적 도박”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의 반대는 사실상 ‘이관 무산’으로 이어진다. 4자 협의체가 ‘노조 및 주변 지역 주민들의 갈등 해소 방안’을 이관 조건으로 걸었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협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공사 노조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견 차이가 커 협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법사위, 내란재판부·법왜곡죄법 등 與주도 통과… 野 “위헌적 법안”

    법사위, 내란재판부·법왜곡죄법 등 與주도 통과… 野 “위헌적 법안”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법 왜곡죄·간첩법(형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은 사법 독립권을 침해하는 위헌적 법안이라고 반발했다. 법사위는 이날 저녁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안건을 연달아 처리했다.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안건조정위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법사위는 이들 안건을 안건조정위에서 심사했다. 범여권 의원의 수적 우위로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후 속개된 법사위 전체회의는 국민의힘의 반발로 21분간 중단된 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범여권 주도로 법안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위원회 대안은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반란죄 및 그 전후로 발생한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전속관할 2명 이상의 영장전담법관과 서울중앙지법(1심), 서울고법(항소심)에 각각 2개 이상의 전담재판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내란·외환 관련자 구속기간을 6개월로 하되 3개월 단위로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법 왜곡죄는 판검사 또는 범죄 수사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위법 부당한 목적으로 법령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용하거나 범죄사실을 묵인해 당사자 일방을 유리 또는 불리하게 만드는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간첩법은 간첩행위 처벌 범위를 현행 적국에서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판검사 및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이 범한 모든 범죄를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사법부가 내란 세력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있다”며 법안 처리에 찬성했다.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판사가 마음에 안 든다고 골라 쓰겠다는, ‘지귀연 판사 바꾸자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 공천 개입 등 혐의로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징역 15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김 여사가 기소된 지 96일 만에 변론이 종결됐다. 선고일은 내년 1월 28일로 지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결심공판 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 1144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추징금 1억 372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민중기 특검 등 특검팀 검사 총 15명이 출석했다. 민 특검이 재판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각 혐의별로 30~70장씩 총 169장 분량의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준비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최종 의견 진술에서 “대한민국 헌법 질서 내에서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고 누구도 법 밖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피고인만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 밖에 존재하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십수년 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후 모든 공범들이 법대 앞에 섰으나 피고인만은 예외였고, 최근 국민 모두가 무참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바와 같이 피고인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김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및 재판 기간 동안 본인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선 한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았으나,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관련해 본인만이 밝힐 수 있는 진실의 영역에 관해선 철저히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마련된 양형 기준 범위 내 각 최고형이 선고돼도 오히려 부족함이 크다”고 질타했다. 검은색 코트, 뿔테 안경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김 여사의 법정 모습도 공개됐다. 다만 특검이 신청한 피고인 신문 재판 중계는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하면서 ‘중계의 실익이 없음’을 이유로 불허됐다. 구형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여사는 최후진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약 1분간 진술했다. 김 여사는 구형 뒤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좀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의해서 제가 잘못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한 것처럼 그건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고요. 저로 인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 말미에 보석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유정화 변호사는 “보석 결과를 앞둔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건강 상태와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보석해 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0년부터 약 2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해 8억 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을 받고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여사는 4일 오후 2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 “국가 시스템 붕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 공천 개입 등 혐의로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징역 15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김 여사가 기소된 지 96일 만에 변론이 종결됐다. 선고일은 내년 1월 28일로 지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결심공판 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 1144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상 분리 선고 원칙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추징금 1억 372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민중기 특검 등 특검팀 검사 총 15명이 출석했다. 민 특검이 재판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최종 의견 진술에서 “대한민국 헌법 질서 내에서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고 누구도 법 밖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피고인만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 밖에 존재하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십수년 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후 모든 공범들이 법대 앞에 섰으나 피고인만은 예외였고, 최근 국민 모두가 무참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바와 같이 피고인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김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및 재판 기간 동안 본인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선 한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았으나,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관련해 본인만이 밝힐 수 있는 진실의 영역에 관해선 철저히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지금도 법이 본인이 자행한 불법의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다”며 “현재 마련된 양형 기준 범위 내 각 최고형이 선고돼도 오히려 부족함이 크다”고 질타했다. 검은색 코트, 뿔테 안경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김 여사의 법정 모습도 공개됐다. 다만 특검이 신청한 피고인 신문 재판 중계는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하면서 ‘중계의 실익이 없음’을 이유로 불허됐다. 구형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여사는 최후진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약 1분간 진술했다. 김 여사는 구형 뒤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좀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의해서 제가 잘못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한 것처럼 그건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고요. 저로 인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 말미에 보석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유정화 변호사는 “보석 결과를 앞둔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건강 상태와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보석해 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0년부터 약 2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해 8억 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을 받고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여사는 4일 오후 2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 저궤도 인공위성 ‘빛 공해’…우주망원경 관측에 방해

    저궤도 인공위성 ‘빛 공해’…우주망원경 관측에 방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 베이 에이리어 환경 연구소(BAERI) 공동 연구팀은 앞으로 10년 동안 지구 저궤도에서 운용되는 우주 망원경이 보내는 이미지 가운데 90%가 위성이 만드는 빛 공해 때문에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2월 4일 자에 실렸다. 민간 우주 기업들의 등장으로 위성 발사 비용이 낮아졌다. 이 때문에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은 2019년만 해도 2000개 가량이었지만 지금은 1만 5000개로 늘었다. 문제는 위성의 태양전지판 등이 반사하는 빛이 우주 망원경의 관측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위성 숫자의 증가가 고도 400~800㎞ 궤도에서 운용되는 NASA 허블 망원경과 스피어X, 유럽우주국(ESA)이 준비하고 있는 아라키스(ARRAKIHS), 중국 국가항천국이 예정하고 있는 쑨텐 망원경 시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 현재 계획된 위성 발사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조만간 최대 56만 개의 크고 작은 인공위성이 지구 저궤도를 돌게 된다. 이 위성들 때문에 허블 망원경이 촬영하는 이미지의 39.6%, 나머지 3개의 우주 망원경이 보내는 이미지의 96%가 오염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연구팀은 1회 촬영할 때마다 시야를 방해하는 위성의 평균 개수도 계산했다. 허블은 2.14개, 스피어X는 5.64개, 아라키스는 69개, 쑨텐은 92개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주 망원경이 보내오는 이미지를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수준이다. 연구를 이끈 알레한드로 보를라프 NASA 에임스 연구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천문학 연구를 위해서는 지구 저궤도를 도는 위성들의 빛 공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인공위성을 우주 망원경 운용 궤도보다 낮은 고도에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이런 저궤도 위성은 지구 오존층에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 신설’ 與 주도 통과…국힘 “독재 완성”

    ‘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 신설’ 與 주도 통과…국힘 “독재 완성”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연루된 내란 사건을 전담하는 ‘내란전담재판부(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판검사가 재판 또는 수사 과정에서 법을 고의로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조작한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왜곡죄 신설법(형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범위를 확대한 ‘공수처법 개정안’도 법사위에서 의결됐다. 법사위는 3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들 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이 추진되자 강하게 반대했고, 의결 직전 회의장을 이석했다. 앞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각각 요청에 따라 해당 법안들을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 넘겼다. 국회법은 이견 조정이 필요한 상임위원회 안건의 심사를 위해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에 따라 안조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조위는 구성일로부터 최장 90일 동안 활동할 수 있지만, 안조위원 6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하면 상임위원회로 회부돼 즉시 의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 안조위에서 범여권 의원들의 주도로 해당 법안들이 안조위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와 관련 “대상 사건 자체가 불명확해졌다. 내란·외환 반란의 죄와 12·3 비상계엄 전후 발생한 관련 사건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법 자체가 위헌이다. 판사를 골라 쓰겠다는 것인데, 나치 특별재판소하고 똑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오늘 새벽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충격이었다. 법원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러니 국민들이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라는 거다. 법원이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내란 비호세력이라고 자꾸 혼나는 것이다.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내란특별재판부법에 여러가지 위헌 요소가 있다”며 “국민이 볼 때 외부 구성원에 의해 판사가 선정됐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재차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위원장이 송석준 의원의 계속된 항의에 대해 퇴장을 명령하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축조심사에 들어가자 단체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에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사건을 전담으로 맡을 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법원 외부의 위원들이 재판부를 선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설된 법왜곡죄는 판사·검사 또는 수사기관에 종사하는 이가 부당한 목적으로 법을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현저하게 잘못 판단해 법을 왜곡 적용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처벌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형법상 간첩죄 적용 대상은 현행 ‘적국’에서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됐다.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를 위해 국가기밀을 탐지·수집·누설·전달·중개하거나 그 행위를 방조하면 간첩죄로 처벌받는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대법원장 및 대법관, 검찰총장, 판사 및 검사가 범한 모든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도록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국힘 “합법 가장한 입법 독재…위헌법률심판 청구할 것”이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려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 도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드디어 법왜곡죄 신설과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며 독재의 완성을 선언했다”며 “더 이상 민주당의 헌법 파괴에 들러리를 설 수 없기 때문에 파행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내란전담재판부는 나치 시대의 특별재판부”라며 “외부 인사들이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위원회가 특정 판사들을 고른다고 한다. 내란 관련 사건에 대해 ‘무조건 유죄’ 쓰기 위한 판사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 왜곡죄 신설을 두고는 “앞으로 대한민국 법원은 어려운 사건은 하나도 판결하지 않을 것”이라며 “판사와 검사가 수시로 고발되는 시대, 어떤 법원의 재판과 어떤 검찰의 기소가 신뢰받겠나”라고 지적했다. 조배숙 의원은 “총칼에 의한 독재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합법을 가장한 입법 독재”라며 “민주당은 내란몰이의 유죄 판결이 어렵게 되자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려고 한다. 자기들 뜻에 맞는 판사들로 내란 유죄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정부여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로 가까이는 이재명 5개 재판을 뒤집을 수 있는 수단으로 쓸 수 있고, 정부에 반발하는 모든 국민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내란 방조 혐의로 수사할 수 있다”고 했다. 신동욱 의원은 “내란특별재판부와 법왜곡죄 법이 통과되면 민주당이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아직 본회의가 남아있다. 저희는 국민과 함께 이 위험한 법이 발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헌법학자들과 실무 담당 변호사들과 함께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의 위헌성 긴급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피고인만 법밖에, 법위에 서있어”

    특검,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피고인만 법밖에, 법위에 서있어”

    벌금 20억, 추징금 9억 4800만원 구형“국민 모두 무참...사법시스템 무력화”“지금도 법이 불법 방패막이 될 거라 생각”김 “국민께 죄송...특검 말엔 다툴 여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청탁, 공천 개입 등 혐의로 역대 대통령 부인 중 최초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 징역 15년, 벌금 20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만에, 김 여사가 기소된 지 96일 만에 변론이 종결됐다. 선고일은 내년 1월 28일로 지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결심공판 기일을 열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벌금 20억원, 추징금 8억 1144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상 분리 선고 원칙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추징금 1억 372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공판에는 민중기 특검 등 특검팀 검사 총 15명이 출석했다. 민 특검이 재판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최종 의견 진술에서 “대한민국 헌법 질서 내에서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고 누구도 법 밖에 존재할 수 없다. 그런데 피고인만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 밖에 존재하고 법 위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십수년 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행 후 모든 공범들이 법대 앞에 섰으나 피고인만은 예외였고, 최근 국민 모두가 무참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바와 같이 피고인은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김 특검보는 “피고인은 수사 및 재판 기간 동안 본인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선 한치의 소홀함도 보이지 않았으나, 본인이 저지른 잘못과 관련해 본인만이 밝힐 수 있는 진실의 영역에 관해선 철저히 침묵과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지금도 법이 본인이 자행한 불법의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듯하다”며 “현재 마련된 양형 기준 범위 내 각 최고형이 선고돼도 오히려 부족함이 크다”고 질타했다. 검은색 코트, 뿔테 안경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출석한 김 여사의 법정 모습도 공개됐다. 다만 특검이 신청한 피고인 신문 재판 중계는 김 여사가 증언을 거부하면서 ‘중계의 실익이 없음’을 이유로 불허됐다. 구형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김 여사는 최후진술 때 자리에서 일어나 약 1분간 진술했다. 김 여사는 구형 뒤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좀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의해서 제가 잘못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한 것처럼 그건 좀 다툴 여지가 있는 것 같고요. 저로 인해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라며 재판부를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 말미에 보석에 관한 의견도 밝혔다. 유정화 변호사는 “보석 결과를 앞둔 시점에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건강 상태와 방어권 보장을 고려해 보석해 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2010년부터 약 2년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일당과 공모해 8억 1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청탁을 받고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여사는 4일 오후 2시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벌금 20억에 헛웃음…“억울”

    김건희, 징역 15년 구형·벌금 20억에 헛웃음…“억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통일교 뇌물·공천 개입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 공판에서 김 여사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1년 및 벌금 20억원, 추징금 약 8억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년 및 추징금 약 1억 30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특검팀이 징역 15년을 구형하자 김 여사는 헛웃음을 지으며 “억울한 점이 많다”고 최후진술했다. 김 여사는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억울한 점이 많지만”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면서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비해서 너무 제가 잘못한 게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하는 것처럼 다툴 여지는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쨌든 국민들께 큰 심려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에서 2012년 12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계좌관리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공모해 고가 매수·허수 매수·통정매매 등으로 8억 1144만여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지난 8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여사는 또 2021년 6월에서 2022년 3월 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태균씨로부터 총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있다. 지난 2022년 4월에서 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 합계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내년 1월 28일 오후 2시 10분 김 여사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北 억류 한국인? 비전향장기수 돌려보낼 의향 있다”…위성락 언급

    “北 억류 한국인? 비전향장기수 돌려보낼 의향 있다”…위성락 언급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문제와 관련해 비전향장기수의 북한 송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3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위 실장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 외신 기자회견’ 후 NK뉴스에 “북한과의 협의를 포함하여 한국 국민의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전향장기수를 북한으로 송환할 용의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비전향장기수의 송환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는 남북관계 개선책 중 하나로 언급됐지만, 이번에는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 문제와 비전향장기수 송환을 연계하겠다는 의지를 정부가 드러낸 만큼 향후 남북 협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적대적 두 국가’ 정책을 시행 중인 북한이 한국과의 직접 대화 채널을 사실상 단절한 상태라 난항이 예상된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남북적십자 실무 접촉과 국제기구를 통해 수차례 억류 국민 문제를 제기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북한과의 대화 국면이 조성됐던 2018년 6월 조명균 당시 통일부 장관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억류 문제를 제기했고, 북한이 “관련기간에서 검토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지만 이후로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李 ‘北 억류 국민’ 질문에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오래 전 일이라 개별적 정보 부족”…답변 유보앞서 이날 이 대통령은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에 관한 질문을 받은 뒤 “상황을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NK뉴스 기자가 “약 10명의 한국 국민이 북한에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묻자, 이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위 실장에게 “한국 국민이 잡혀있다는 게 맞느냐. 언제, 어떤 경위냐”고 질문했다. 위 실장은 “들어가서 못 나오고 있거나 알려지지 않은 다른 경위로 붙들려 있는 경우가 있다”며 “시점은 파악해봐야겠다”고 답했다. NK뉴스 기자는 2014∼2017년에 스파이 혐의로 잡히거나 탈북자 출신이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사례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주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어서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며 답변을 유보하고 더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회견을 마치며 “NK뉴스에서 질문한 내용은 안보실장이 개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北억류 국민 가족 “처음 듣는다는 李…마음 아파”이에 대해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는 NK뉴스에 “실망스러웠다. 마음이 아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씨도 “(이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된 세 명의 선교사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했을 때, 깊은 절망과 무력감, 분노, 불신을 느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대통령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억류 한국 국민’ 문제가 공식 외교 의제는 물론 협상 과정에서도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다만 최진영씨는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인지하게 된 만큼, 최고 수준의 관심을 기울이고 모든 외교 채널을 동원하여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고 송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국민 최소 6명, 북한에 10년 장기 억류중국내 생존 비전향장기수도 6명…北송환 원해현재 북한에는 김국기 목사와 김정욱∙최춘길 선교사, 탈북민 고현철∙김원호∙함진우씨 등 최소 6명의 한국인이 억류돼 있다. 이들은 중국 단둥과 옌볜 등지에서 탈북민 대상 선교활동을 하다가 2013~2014년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2013년 10월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는 2014년 2월 간첩죄와 국가전복음모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에 처했다. 2014년 억류된 김국기 목사와 최춘길 선교사는 2015년 6월 간첩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억류자인 고현철씨는 2016년 7월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 아동을 납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모두 억류된 지 10년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에는 양원진(96), 안학섭(95), 박수분(94), 양희철(91), 김영식(91), 이광근(80) 씨 등 6명의 비전향장기수가 생존 중이다. 이 중 안학섭씨는 지난 8월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가겠다며 파주시 통일대교에 진입을 시도했다가 군 당국에 의해 제지됐다. 비전향장기수의 북한 송환은 김대중 정부가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63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 이후 25년간 없었다.
  • 한국공학대, 1억 원 규모 ‘초저전력 인지 보안 IoT 기술’ (주)엔시드에 이전

    한국공학대, 1억 원 규모 ‘초저전력 인지 보안 IoT 기술’ (주)엔시드에 이전

    한국공학대학교는 3일 전자공학부 김수민 교수가 개발한 1억 원 규모의 ‘초저전력 인지 보안 사물통신 및 에너지 효율적 지능형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엔시드(대표 김철현)에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원장 김병국)이 지원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TMC)’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엔시드는 CCTV 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 IoT 지능형 소화전 관리 시스템 등 IoT 기반 통합관제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공공기관 및 산업 현장에서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구축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한국공학대 가족회사로 등록된 이후 약 10년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전된 기술은 대규모 IoT 센서 네트워크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네트워크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초저전력 인지 보안 사물통신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 지능형 센서 네트워크 기술’이다. 한국공학대와 ㈜엔시드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IoT 융합 스마트 수처리시설 관리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제품화 및 후속 기술사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수성 한국공학대 총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과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산학협력 역량이 산업 기술로 결실을 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실용화 중심 연구를 지속 확대해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드라마 속 예술학교 학생의 삶, 은근 고달프네 [SNS 트렌드]

    드라마 속 예술학교 학생의 삶, 은근 고달프네 [SNS 트렌드]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을 중심으로 뮤지컬 시트콤 ‘빅토리어스’(VICTORiOUS)의 한 장면을 재현하는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틱톡 등에 ‘Tori jumping on the table’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발이 등장해 음식 등을 마구 밟으며 점프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는 예술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토리 베가(Tori Vega)가 식탁 위로 뛰어올라 갑자기 노래와 춤을 시작하는 장면을 패러디 한 것이죠. 토리 베가 역을 맡은 배우 빅토리아 저스티스가 직접 틱톡에 패러디 영상을 올리며 이 트렌드에 탑승했습니다. 2010년대 하이틴 뮤지컬 드라마답게 지금은 느끼기 어려운 고전적이고 즉흥적인 연출 등이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이 드라마는 아리아나 그란데를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 큰 인기를 얻는 등 하이틴 시트콤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합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韓과 유사한 인구구조 가진 日…“일본 사례 참고해 외국인력 양성해야”

    韓과 유사한 인구구조 가진 日…“일본 사례 참고해 외국인력 양성해야”

    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인구감소 시대 일본 사례와 시사점’ 세미나를 개최하고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와 외국인력 유입 현황, 일본이 시행해 온 외국인력 제도 사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산업 현장의 인력난 심화와 기업 경쟁력 약화 우려에 대응해 우리나라와 유사한 제조업 기반 경제 구조를 가진 일본 사례를 통해 국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요다 오토에 딜로이트일본 박사는 일본의 생산가능인구가 2050년까지 200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 제조업 현장이 자동화되고 있지만 외국인 근로자 수요가 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인력 부족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토에 박사는 “최근 일본 정부가 ‘외국인 수용 및 조화로운 공생사회 실현을 위한 각료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보다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노동 이민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진 일본국제교류센터 최고사업관리자(CPO)는 2010년대 이후 일본의 외국인력 정책이 유학생이나 특정기능인력 등 다양한 체류자격으로 입국한 외국인에 장기 취업 및 정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CPO는 이를 ‘외국인에게 선택받는’ 국가 전략이라고 말하며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위원은 일본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학의 연계 모델로 구마모토의 TSMC 유치 및 구마모토대학의 반도체학과 개설, 규슈 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역시 지방 대학이 외국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전략산업군 취업과 연계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어 더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 외국인력의 단기 체류에 그치지 않고 숙련 인력과 장기 정착으로 연계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강조됐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노동력 감소는 국가 성장의 중대한 제약 요인”이라며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인구정책과 이민정책을 정교하게 결합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10년간 이웃 여성에 “꼬끼오” 장난감 닭으로 괴롭힌 태국男(영상)

    10년간 이웃 여성에 “꼬끼오” 장난감 닭으로 괴롭힌 태국男(영상)

    태국의 한 여성이 10년간 장난감 닭으로 소음 괴롭힘을 당했다며 이웃 남성을 언론에 제보했다. 태국 일간지 타이랏(Thairath)에 따르면 중부 나콘나욕 주의 한 여성은 이웃의 충격적인 행동을 담은 영상을 방송국에 제보하며 자신이 겪어온 괴롭힘을 폭로했다. 여성이 제보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집을 향해 ‘꼬끼오’ 또는 ‘꽥꽥’ 소리가 나는 장난감 고무 닭으로 소음을 유발하는 모습이 여럿 담겨 있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집에 가능한 한 가깝게 들리도록 하기 위해 담장 너머로 팔을 최대한 뻗어 장난감 닭을 연신 눌러대기도 했다. 여성은 그 남성의 이러한 괴롭힘이 10년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그밖에도 반복적으로 여성의 집 초인종을 누르는가 하면 가끔은 여성이 잠들어 있는 침실로 손전등을 비추기도 했다. 피해 여성은 참다못해 이 남성의 행동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자택 구역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했다. 타이랏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언론에 제보하기 전에 이미 여러 차례 관할 경찰에 문제의 남성을 신고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괴롭힘 행위를 지속했고, 견디다 못한 여성이 언론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게 된 것이었다. 언론을 통해 남성의 해괴한 행동이 폭로된 뒤 여성은 다시 관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남성은 경찰 조사 초기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자 결국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입을 굳게 다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여성은 10년간 괴롭힘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명에 위협을 느낀 적은 없었지만, 일상생활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 용인시, ‘국제안전도시(Resilience Hub)’ 인증 신청

    용인시, ‘국제안전도시(Resilience Hub)’ 인증 신청

    이상일 시장, “UN 인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도시 발돋움할 것” 용인특례시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ation·이하 UNDRR)에 ‘국제안전도시(Resilience Hub)’ 인증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10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3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재난 위험을 줄이고, 더욱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인증을 통해 재난 예방 및 대응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UNDRR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해 대응하자는 취지로 199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국제안전도시’는 UNDRR이 재난과 기후 위험을 해결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한 도시를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인천광역시와 울산광역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29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용인시는 국제안전도시 신청서에 용인특례시장 서명이 포함된 지원동기와 시의 재난복원력 사례, 향후 3년간 도시 간 교육·기술 지원 계획을 담았다.
  • ‘K-10 클럽’ 최민경, 골프 전문 매니지먼트 올리브와 전속 계약

    ‘K-10 클럽’ 최민경, 골프 전문 매니지먼트 올리브와 전속 계약

    골프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올리브는 3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년간 활약해 ‘K-10’에 가입한 최민경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 KLPGA에 입회한 최민경은 2015년까지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정규투어에 합류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18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과 이듬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최민경은 지난해 2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르며 샷감을 되찾고 있다.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2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으며 지난 6월 맥콜-모나용평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최민경은 지난달 28일 열린 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10년 동안 투어생활을 연속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K-10 클럽’을 수상했다.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내년 시즌에는 우승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스프링에서 팀 타이틀리스트 아카데미 멤버와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드라이브 거리를 늘리고 아이언의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민경은 “든든한 팀과 함께 준비하니 마음이 안정돼 이번 전훈에서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첫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오랜 시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 ‘보성 율포항 국가어항으로 도약’···2026년 정부예산안 기본설계비 반영

    ‘보성 율포항 국가어항으로 도약’···2026년 정부예산안 기본설계비 반영

    전남 보성 율포항이 국가어항으로 개발돼 남해안 중심 해양관광지로 거듭난다. 보성군은 3일 율포항의 국가어항 신규 지정을 위한 기본설계비 9억원이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반영은 보성군이 2015년부터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책사업 건의 과정의 결실로 율포항의 발전 잠재력을 중앙정부가 공식 인정한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지방어항인 율포항은 최근 ▲방파제 조성 ▲회천수산물 위판장 확충 ▲해양환경 개선 등을 통해 수산물 생산 거점항이자 해양관광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어업활동 기반이 강화되면서 어민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정부예산안 반영으로 향후 기본설계를 거쳐 국가어항 지정·고시되면 공공개발사업이 차례대로 추진된다. 1·2단계를 포함한 전체 개발에는 약 717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율포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어선 수용 능력 확대 및 안전성 강화 ▲신규 부지 조성(2만 2845㎡) 및 핵심 어업 인프라(냉장·냉동시설, 어구 건조·야적장, 창고 등) 확충 ▲관광·레저·휴게시설을 유치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항만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성과는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군)국회의원과 보성군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대규모 국책사업이어서 눈길을 끈다. 향후 인근 시군과 연계해 관광·수산·항만 기능을 아우르는 다기능 국가어항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KTX-이음 개통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율포항은 해양 교통의 허브항·수산물 생산 거점항·해양관광 중심항으로 도약해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국가어항 예산 확보는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보성 해양전략의 핵심 동력으로, 어촌·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피셜] 최형우,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 계약…“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

    [오피셜] 최형우,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 계약…“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

    KBO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42)가 다시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9년 만의 복귀다. 프로야구 삼성 구단은 3일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 계약을 마쳤다”면서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최형우의 컴백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최형우는 KBO리그에서 20시즌을 뛰었다. 2002년 2차 6라운드(48순위)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한차례 방출을 경험한 뒤 재입단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2010년대 초반 라이온즈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크게 기여했다. 2016년 첫 FA 자격을 획득한 최형우는 4년 총액 100억원의 조건으로 KIA로 이적했다. 이후 9시즌을 치른 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 라이온즈로 복귀하게 됐다. 삼성은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형우는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 싱숭생숭했는데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기분이다”라면서 “구단이 나에 대해 베테랑으로서 중간에서 잡아주고, 플레이로 제 몫을 해주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부분을 생각하실 것 같다. 거기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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