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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방미 기대”… 中과 ‘새 무역 협정’ 의지 드러낸 트럼프

    “시진핑 방미 기대”… 中과 ‘새 무역 협정’ 의지 드러낸 트럼프

    NYT “무역 넘어선 빅딜 타결 원해”갈등 줄일 근본적 대타협 시도 피력과잉 생산·핵무기 감축 등 요구할 듯왕이도 “美 기업인 만나 해법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도 미 기업인들을 만나 양국 관계를 안정시킬 해법을 찾자고 촉구했다. 10년 가까이 패권 경쟁 중인 두 나라가 단순한 무역 합의를 넘어 갈등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대타협’을 시도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가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은 채 시 주석의 방미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임기 개시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수 있다. 나는 초청받았다”고 답해 이를 확인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꾸로 시 주석이 미국을 찾을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중국과 새로운 무역 합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평소 그가 세부 정보에 오류가 있는 내용을 종종 언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이든 중국이든 상관없이 시 주석과 만나 새 무역 합의를 성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때마침 왕 주임도 지난 18일 뉴욕에서 미 기업인들과 만나 “우리는 양국이 잘 지내고 더 중요하고 실용적이며 유익한 문제를 탐구할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두 나라가 더이상 싸우지 말고 윈윈하자는 바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할 때만 해도 ‘60% 추가관세를 무기로 중국을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그런데 실제로는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를 매긴 것 말고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되레 중국에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며 소통 강화를 피력하고 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무역 관계 조정을 넘어서는 ‘더 크고 더 나은 합의’를 타결 짓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거액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농산물·비행기 대량 구매, 과잉 생산 해소 약속 등을 받아 내고 핵무기 감축까지 합의해 미중 갈등을 근본적으로 재조정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미중 무역 합의를 협상한 중국 전문가 마이클 필스버리는 매체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 모두에 도움이 되는 커다란 거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씁쓸한데 맞는 말” “전부 아는 척”… 관가 金書일까 禁書일까

    “씁쓸한데 맞는 말” “전부 아는 척”… 관가 金書일까 禁書일까

    불합리한 관행·구조 거침없이 폭로10년차 안팎 ‘불편한 진실’에 끄덕국장급 이상 “지나친 일반화”지적노 작가 “공감도 비판도 모두 예상안에선 못 바꿔 어젠다 던질 결심” “공직사회 승진 기준은 ‘높은 사람을 얼마나 가까이서 보좌했는가’이다.” “관료의 영리한 무능이 공직사회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과 구조적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책 한 권에 관가가 술렁인다. 4급 서기관 출신 노한동(38) 작가가 최근 출간한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사이드웨이)이 진원지다. 노 작가는 2011년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 55회에 합격한 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고, 2023년 서기관으로 승진하자마자 퇴직했다. 노 작가는 “영리해서 무능한 관료, 똑똑할수록 더 빨리 바보가 된다”는 등 신랄한 비판으로 공직사회의 폐부를 찔렀다. 내부에서만 통용돼 온 불합리한 승진 기준, 업무 비효율과 무책임, 무기력이 번진 원인을 거침없이 지적했다. 이 책을 접한 공무원들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듯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부처 한 서기관은 “경험으로 체감하던 것들을 글로 읽으니까 낯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경제부처 과장은 “공직사회의 민낯이 드러난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공감 수준은 직급에 따라 차이가 컸다. 노 작가가 경험한 직급인 사무관·서기관들은 대체로 고개를 끄덕였다. 노 작가와 행시 동기라고 밝힌 사회부처 한 서기관은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했던 내용들이다 보니, 내가 할 말을 대신 해 준 느낌이었다”면서 “동기들은 공무원을 관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노 작가를 용기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제부처 한 사무관은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그대로 들춰내 100% 공감했다. 특히 국장급에게 보고할 때는 컬러 인쇄해야 한다는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국장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싸늘했다. 노 작가가 책에서 “1급 공무원이 맡는 ‘실장’ 보직은 역할이 아예 없을 때가 많다”, “관료는 정책 실패의 지능적 공범”이라며 저격한 영향이다. 경제부처 한 국장은 “적어도 과장급 이상을 20년쯤 했으면 모르겠는데 10년 해 놓고 다 아는 것처럼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장급도 “사기업과 달리 공무원은 다양한 사회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법적 절차를 지켜야 해 100% 효율로만 평가할 수 없는 직업”이라면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공무원도 많은데 일반화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부처별 반응도 엇갈렸다. 노 작가는 “기재부가 칼잡이 역할을 놓지 못한다”며 기획재정부의 ‘예산 갑질’을 비판했다. 신규 사업 예산을 반영하려고 5월부터 9월까지 주말 늦은 밤까지 기재부 담당자의 전화와 자료 요구에 시달렸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혈세로 조성하는 예산을 방만하게 편성할 수 없으니 예산 편성을 각 부처 자율에 맡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반박했다. 반면 다른 경제부처 공무원은 “툭하면 사업 예산을 깎아 버리겠다는 둥 예산 철마다 반복되는 기재부 갑질에 흰머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사회부처에서 25년 근무한 서기관은 “책 내용에 대부분 공감하지만 민간도 똑같이 겪는 고질적 문제”라면서 “열심히 일하지 않고 월급만 받아 가는 공무원이나 근로자가 없도록 하려면 모든 노동 현장이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모두 예상했던 반응이다. (문제가 있었으면) 안에서 바꿔야지 왜 나와서 이러느냐고도 한다”면서 “문제 인식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데 무슨 해결이 되겠느냐. 그래서 밖에 나와서 사회 어젠다로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치매 없는 그리스 장수마을, 매일 ‘이것’ 마신다…그릭 요거트 아니라고? ‘반전’

    치매 없는 그리스 장수마을, 매일 ‘이것’ 마신다…그릭 요거트 아니라고? ‘반전’

    치매환자가 거의 없는 그리스의 장수마을 주민들이 즐겨마시는 두 가지 음료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탐험가이자 장수 연구자인 댄 뷰트너 작가는 최근 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그리스의 섬 이카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주민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치매율이 놀라울 정도로 낮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카리아 섬은 사모스 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19㎞ 떨어진 에게해에 있는 섬으로 주민은 약 8000명이다. 뷰트너는 “이곳 주민 3명 중 1명은 90대까지 생존하고 90대 이상 노인의 비율은 미국의 약 2.5배이며, 평균 수명은 미국인(약 79세)보다 8년 더 길다”면서 “특히 이들 중 치매 환자는 거의 없었으며, 65세 이상 주민들 중에 아주 가벼운 치매 환자가 단 3명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치매 없이 장수하는 이카리아 주민들의 비결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지중해식 식단을 먹는다”고 밝혔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 올리브 오일, 그리고 적당한 양의 레드와인이 대표적인 지중해식 식단이다. 뷰트너는 “이카리아 주민들은 생선과 고기를 덜 먹고 채소를 훨씬 더 많이 먹는다”면서 “겨자, 치커리 등 야생 채소와 정원에서 기르는 채소를 정기적으로 먹는다. 이 야생 채소는 붉은 와인보다 동맥을 청소하는 항산화제를 10배나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중해식 식단보다 이카리아 노인들의 활력을 증진시켜준 비결은 허브차와 커피였다. 뷰트너는 “이카리아 주민들은 매일 허브차를 마신다. 정원이나 야생에서 얻은 식물로 차를 만들어 마신다. 오레가노, 민들레, 세이지,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로 만든다”고 전했다. 앞서 2023년 한 연구에 따르면 차(녹차나 홍차)를 마시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치매 위험이 2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도 루이보스 차가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뷰트너는 “이카리아 주민들이 마시는 차는 항염 효과가 있고 이뇨제 역할도 해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이뇨제는 혈압을 낮게 유지하고 신장이 나트륨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동맥을 깨끗하고 넓게 유지해 혈액이 더 쉽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뷰트너는 이카리아 주민들이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신다”고 강조했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커피 2~3잔과 차 2~3잔을 함께 마신 사람들은 두 가지를 모두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과 치매 위험이 3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10년 연구에서도 중년에 매일 3~5잔의 커피를 마시면 노년에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65%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뷰트너는 차와 커피를 마시는 것 외에도 충분한 사회적 접촉도 치매 없는 비결로 꼽았다. 그는 “활발한 사회 활동은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을 줄여준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치매를 겪을 가능성이 50% 더 높다”고 했다. 또한 “이카리아는 산악 마을이기 때문에 식료품을 사러 가는 것조차 오르막길을 걸어야 한다”면서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규칙적이고 저강도의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고 적당한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미용실에서 머리 감다 뇌졸중?…갑자기 응급실로 실려간 사연

    미용실에서 머리 감다 뇌졸중?…갑자기 응급실로 실려간 사연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가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Beauty Parlor Stroke Syndrome, BPSS)’이라 부르며, 샴푸대에서 목을 과도하게 젖히는 자세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BPSS는 1993년 미국의 신경학자가 처음 발견한 질환으로, 드물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비정상적인 목의 위치와 샴푸 과정에서 발생하는 흔들림이 경추 부위에 압박을 가해 혈류 공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목의 위치다. 샴푸대에 누워 목을 젖히면 뇌 뒤쪽과 아래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제한되거나, 심한 경우 혈관이 손상되어 혈전이 형성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한다. 목 근육이 긴장하고 과신전 작용이 가해지면 혈관이 손상되거나 찢어질 위험이 커지며, 심각한 경우 혈전(피떡)이 떨어져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BPSS는 주로 5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특정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연령에 관계없이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경추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목 관련 문제(거북목, 일자목)를 가진 사람, 혈관이 좁아지거나 얇아진 사람도 위험군에 포함된다. 2016년 스위스 연구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건의 BPSS 사례가 보고될 정도로 발생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크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일반적인 뇌졸중과 유사하다. 갑작스러운 현기증, 한쪽 얼굴과 팔, 다리의 마비나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심한 두통, 시야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하며, 특히 뇌졸중은 발병 후 4.5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을 경우 예후가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때 목의 위치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샴푸대에 누울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미용사에게 수건을 받쳐달라고 요청하거나, 앉은 자세에서 휴대용 분무기로 머리를 감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목 스트레칭을 부드럽게 해주면 목의 긴장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용실뿐만 아니라 요가 자세, 머리 위로 무거운 물건 들기, 테니스, 치과 진료, 전구 교체, 자동차 후진 시 목을 과도하게 돌리는 행동 등에서도 BPSS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목을 젖히는 동작을 피하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BPSS는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누구에게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로 예방할 수 있다. 샴푸대에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 목에 부담이 가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보훈부 장관 “김구 선생 국적은 명백히 한국”

    보훈부 장관 “김구 선생 국적은 명백히 한국”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0일 백범 김구 선생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며, 김구 선생의 국적 역시 명백한 한국”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1965년 한일기본조약에 따라 1910년 8월 22일 및 그 이전의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 간 체결된 조약 및 협정은 원천무효라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따라서 김구 선생을 비롯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다”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의 중요한 가치가 폄훼될 수 있는 이러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제 강점기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국적이 무엇이냐’는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이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했다.
  • 건보공단 이사장 “2028년 일산 어린이병원 개원…유사시 감염병 대응”

    건보공단 이사장 “2028년 일산 어린이병원 개원…유사시 감염병 대응”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20일 공단이 운영하는 일산병원의 분원을 ‘어린이병원’으로 전환해 내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평시에는 경기 북부 권역의 소아 전문병원으로 운영하다 유사시엔 감염병 전문병원의 기능을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어린이병원은 2028년 개원을 목표로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건보공단 영등포북부지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산병원 분원 건축 계획이 꽤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여러 사태를 겪으면서 이를 어린이병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공단은 본원 옆에 지하 4층, 지상 6층 전체 면적 1만 7716㎡의 독립 건물을 세울 대지를 마련해뒀다. 애초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보다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병원을 세우자는 정 이사장 판단으로 어린이병원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수가(공단이 의료기관에 주는 돈)가 낮은 소아 진료 특성상 민간 설립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외래, 입원, 응급은 물론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센터까지 갖춘,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명실상부한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출신의 정 이사장은 유사시 어린이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그는 “감염병은 급성질환이기 때문에 질병의 연속성이 없다”며 “인프라만 만들어놓으면 의료진 파견 형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일산병원이 적자가 심한 상황이지만 효율적으로 경영해 건립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 갈등 끝나면 지출 증가 우려”담배 소송 마지막 변론도 참석 의지건보 재정과 관련해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엔 우려를 표했다. 정 이사장은 “의정 갈등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의정갈등이 정상화되면) 지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정부는 필수 의료에 향후 5년간 건보재정 1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계획대로 올해 2조원을 다 투입하면 건보 재정이 적자 전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의정 갈등으로 크게 줄어든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량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지출은 안정적일 거라고 봤다. 10년 넘게 이어지는 담배 소송과 관련해선 “끝까지 다퉈볼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패소하더라도 대법원까지 갈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건보공단은 2014년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담배회사를 상대로 환자 3465명에게 지급된 건보 급여 533억원을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지난달 11차 공판에 이어 오는 4월 열리는 12차 공판에도 참석해 직접 변론할 계획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2년 연속 건강보험료율 동결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현금흐름 기준 건보 재정은 1조 7000억원의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건보재정 적립금은 32조원에 이르며 지난해 중증·응급·비상 진료에 약 1조 4000억원의 재정을 지원했다.
  • 성북구, 중랑천서 110년 숨어 있던 땅 9555㎡ 찾아

    성북구, 중랑천서 110년 숨어 있던 땅 9555㎡ 찾아

    서울 성북구가 110년 동안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중랑천 하천용지 9555㎡(2890평)를 찾아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를 국가기록원, 서울기록원, 성북구 및 인접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가이 보유한 옛 토지기록물의 전수 조사를 통해 해당 땅을 찾아 지난 5일 지적공부에 신규등록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구 소재 중랑천 하천용지에 대한 일제정비를 추진했다 구는 구가 보관하고 있는 폐쇄 지적도 및 인접 3개 구청의 폐쇄 지적도를 ‘서울시 지적보존문서 시스템’에서 내려받아 추가로 검토했으며 미등록 하천용지는 최초 지적공부 작성 당시부터 현재까지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토지임을 최종 확정했다. 미등록 하천용지를 지적공부에 등록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신규등록 측량 및 성과검사도 실시했다. 조사결과 중랑천 하천용지 중 일부 토지가 1913년 최초 지적공부 작성 당시 사유지 전·답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이후 1938년 중랑천 확장공사로 하천용지에 편입)되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토지 지목은 종전 지목으로 현재까지 되어 있고 또한 국유재산의 구분에서도 공공용 행정재산이 아닌 비공공용 일반재산으로 분류돼 기획재정부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약 110년 전의 옛 토지자료를 우리 구 보유 자료만이 아닌 국가기록원, 서울기록원 및 인접 3개 구청의 보유 자료를 일일이 요청하고 검토해야 하는 어렵고 번거로운 과정이었지만 국가 영토는 빠짐없이 국가 지도인 지적공부에 등록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임한 성북구 공직자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 최대호, “철도 지하화 최초 제안 ‘안양시 배제’ 유감”···14년 노력 ‘물거품’ 충격

    최대호, “철도 지하화 최초 제안 ‘안양시 배제’ 유감”···14년 노력 ‘물거품’ 충격

    최대호 안양시장이 20일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서 안양시가 배제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9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대상지에서 안양시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빠진 것은 한마디로 충격”이라며 “대단히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것은 안양시고,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내건 공약사업이었다”며 “당시에는 공약이 지켜지리라 믿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나 인근 지자체와 연대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위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시민 서명운동 전개로 103만 시민 뜻을 모아 정부와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기본구상 용역 착수, 2014년 최종보고회 개최, 2016년 용역보고서 국토교통부 제출 등 14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지난해 1월 국회에서 통과된 특별법에 안양시의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되는 등 그동안 준비과정과 경험으로 안양시가 한발 앞설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안양시 배제는 모두에게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부선 지하화는 미래 세대를 위해, 안양시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수립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과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입주 기업 모집···1년간 임대료·관리비 ‘무료’

    경과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입주 기업 모집···1년간 임대료·관리비 ‘무료’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다음 달 13일까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스타트업캠퍼스는 혁신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판교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에 조성됐다. 모집 분야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콘텐츠기술(CT), 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 분야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산업 분야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이다. 공고일 기준 도내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이며,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산업 창업 분야(일부 제외)는 10년 미만 기업까지 포함된다.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입주 공간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예비/초기(3층, 창업 2년 이내) ▲투자유치(5층, 최근 2년 내 투자유치 1천만 원 이상) ▲성장/글로벌(8층, 연매출 1억 원 이상 또는 3인 이상 고용기업)로 구성된다.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전액 지원받으며, 연장평가를 통해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업 맞춤형 컨설팅 ▲홍보영상 제작 지원 ▲시제품 테스트와 IR을 위한 ‘스타트업 스페이스’ 무상 이용 등을 제공받는다. 경과원은 입주 기업 간 협업과 창업 생태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커뮤니티데이, 데모데이 등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판교 창업 생태계를 한층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업 60개 사는 매출 428억 원, 신규고용 126명, 투자유치 45억 원, 지식재산권 165건을 출원했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AI 시대를 맞아 기술창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인프라와 연계해 입주기업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케일업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미키 17’ 한국 찾은 마크 러팔로 “봉준호, 현존 위대한 감독 중 한 명”

    ‘미키 17’ 한국 찾은 마크 러팔로 “봉준호, 현존 위대한 감독 중 한 명”

    배우 마크 러팔로가 “봉준호는 현존하는 모든 위대한 감독 중 하나”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봉 감독 신작 영화 ‘미키 17’ 내한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봉 감독의 고국에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한국 방문은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후 10년 만이다. 마블 영화 ‘어벤져스’의 헐크 캐릭터로 유명한 그는 당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떠올리며 “지난번 방문했을 때 환대를 받았다. 어벤져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이 절 질투할 정도여서 아주 기뻤다. 그래서 한국에 다시 와서 기쁘다”고 웃었다. 러팔로는 이번 영화에서 우둔하면서도 잔혹한 정치인 마셜로 나온다. 그의 오랜 연기 인생에서 첫 악역이어서 화제가 됐다. 러팔로는 “봉 감독에게 출연 제의 받았을 때 ‘나에게 준 게 맞나’ 싶었다. 저를 의심하고 있을 때 믿어줘 봉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마셜의 연기에 극찬에는 “당연히 제 연기 보고 만족할 수 없다. 항상 미완성이고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생각할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마셜이 ‘트럼프 대통령을 연상하게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특정인을 연상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쩨쩨하고 그릇이 작은 독재자를 우리가 오랜 세월 동안 보지 않았나. 본인만 알고 자기 이익만 원하고 연약한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가 결국 실패하게 되는 독재자들, 그런 다양한 인물이 의도적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많은 해석을 하길 원한다. 전 세계 지도자들, 과거의 있었던 지도자들을 연상하게끔 하고 싶었다. 소름 끼치게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2년 전에 촬영했는데 이렇게 될지 몰랐다. 신께서 이걸 보고 현실을 만들었나 보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과 프로듀서 최두호, 배우 나오미 애키도 함께 참석했다. 미키의 연인 나샤를 맡은 그는 자기 배역에 대해 “자신의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내보이는 캐릭터여서 신나게 작업했다. 결과물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자’(2017)에 이어 이번에 다시 봉 감독과 만난 스티븐 연은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미키의 친구 티모로 등장한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티모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재밌는 캐릭터였다”면서 “연기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봉 감독님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전했다. 봉 감독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계엄령에도 음악, 영화도, 일상도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극복했고, 남은 것은 법적, 형식적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보이기도 했다.
  • 아트스페이스와이, 이우환 ‘점·선·면, 인생의 여정’ 특별 전시 개최

    아트스페이스와이, 이우환 ‘점·선·면, 인생의 여정’ 특별 전시 개최

    2월 19일~3월 26일까지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서 진행 세계적인 한국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 작가의 특별 기획전 ‘점·선·면, 인생의 여정’이 개최된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특별 기획전은 2월 19일부터 3월 26일까지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우환 작가의 특별 기획전 ‘점·선·면, 인생의 여정’은 그의 미적인 철학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환 작가는 1970년대부터 ‘선’의 형상화를 통해 현대미술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작가로, 그의 작품은 점과 선, 공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깊은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우환 작가를 대표하는 ‘선’ 시리즈를 비롯해 ‘바람’ 시리즈, ‘조응’ 시리즈를 비롯해 수채화 및 드로잉 작업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대표작 40점 이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예술계 전반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트스페이스와이 관계자는 “유난히 바람도 많고, 눈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겨울이 끝자락에 매달려 있다. 막바지 한파 속에 다가오는 봄이 더욱 반가울 것만 같은 요즘,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운과 영감을 불어넣고 싶다면,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다시 찾아온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을 만나보자”라며 “이우환 작가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만큼, 가까이서 그의 작품을 조망할 기회가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철학적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트스페이스와이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편히 쉬길”…‘아저씨’ 10살 김새론과 찍은 사진 올린 배우

    “편히 쉬길”…‘아저씨’ 10살 김새론과 찍은 사진 올린 배우

    태국 배우 타나용 웡트라쿨이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새론을 애도했다. 타나용 웡트라쿨은 18일 자신의 SNS에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들에게도 마음을 전합니다. 편히 쉬길, 김새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2010년 영화 ‘아저씨’ 촬영 당시 10살이었던 김새론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타나용 웡트라쿨은 1970년생으로 태국 영화 ‘태양의 저주’ ‘쿤석’ 등에 출연한 태국의 국민 배우다. 2010년 ‘아저씨’에서 베트남 출신 킬러 ‘람로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특히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구하는 아역 ‘소미’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드라마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논란을 빚은 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복귀를 모색했으나 여론과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암 진단 자금 최대 10회 지급… ‘한화생명 The 시그니처 암보험’ 출시

    암 진단 자금 최대 10회 지급… ‘한화생명 The 시그니처 암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암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최신 보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화생명 더(The) 시그니처 암보험’을 출시했다. 표적항암약물치료 및 특정면역항암약물치료 등 고액 치료 보장 상품의 최대 지급 기간을 넓히고 전이암까지 진단 자금을 보장하는 ‘통합암특약’을 개발, 적용했다. 통합암특약은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암을 10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1회, 최대 10회까지 암 진단 자금을 지급한다. 가입자는 하나의 상품으로 암 진단 자금을 여러 번 받을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충분한 암 진단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고액 치료 급부를 강화했다. 기존 5년간 보장했던 표적항암약물, 비급여 표적항암약물 특약의 보장 기간을 10년으로 확대했다. 암 주요 치료 중 고액 비용이 드는 표적항암약물치료, 비급여 표적항암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약물치료의 치료비를 10년간 매년 정액으로 제공한다. 암로봇수술은 만기까지 수술 횟수만큼 보험금을 지급한다. 납입 면제 범위도 넓혔다. 암 납입 면제 대상에 대장점막내암과 초기유방암을 추가해 암 진단 시 보험료 납입 면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암 수술, 암 입원·통원, 질병 후유장해 등 주요 인기 급부를 탑재했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세부터 80세까지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전이암 진단까지 보장하는 통합암보장, 암 입원 및 통원 특약 등을 탑재해 가입자가 암에 대한 모든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며 “암 치료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계속해서 새로운 보장을 개발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상품은 가입자에게 암 진단 전·후 전반을 관리해 주는 ‘암보호시스템’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암보호시스템은 한화생명과 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기업 ‘니드’(Need)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가입자에게 암 조기 발견, 재발·전이 확인 등을 지원하고 담당 의사에게 AI 정보 플랫폼을 통해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 “문화유산은 한민족의 종자… 한류 번성하고 국가 품격 높였죠” [서동철의 노변정담]

    “문화유산은 한민족의 종자… 한류 번성하고 국가 품격 높였죠” [서동철의 노변정담]

    출판인 출발 뒤 문화유산운동가로20·30대 때 부산서 고서 수집 첫발국보·보물 등 출판 유산 다수 소장삼성출판박물관 보유 40만점 달해내 인생 길을 내준 고마운 두 분형 김봉규, 목포에 대양서점 설립당시 책 속 뒹굴면서 꿈 크게 가져이어령 설득에 출판박물관 세웠죠‘문화유산국민신탁’ 설립 주도숱한 문화 행사 참석 ‘축사의 달인’유산신탁 회원 1만 7000명 이끌어보성여관·시인 이상의 집 등 매입‘베푼 것 생각 말고 받은 것 잊지 마라’이젠 ‘입 닫고 지갑 열어라’ 실천중박물관 보람 컸지만 운영 쉽지 않아나 이후엔 사회 환원되지 않을까요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은 문화예술 및 문화유산 분야에서 폭넓은 자취를 남긴 문화운동가이자 문화유산운동가다. 그에게 붙여진 ‘문화계 마당발’이라는 별명도 광범위한 활동의 결과일 것이다. 그는 우선 친형이 1964년 창업한 삼성출판사 운영에 일찍부터 참여해 우리나라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고서(古書)에 대한 깊은 관심은 삼성출판박물관 설립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출판문화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유산을 후손에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박물관협회를 주도하며 우리 사회에 다양한 박물관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근까지 이사장으로 재임한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사회 구성원 스스로 보전하겠다는 의지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를 세검정에서 불광동으로 넘어가는 진흥로에서 북한산 등산로 방향으로 들어가는 초입 서울 구기동에 자리잡은 삼성출판박물관에서 만났다. 김 명예회장에게 출판인에서 문화유산운동가로 탈바꿈한 계기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부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형님이 삼성출판사를 시작하면서 출판일을 배우라며 부산지사장으로 보내 10년 남짓 일했어요. 그곳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교유(交遊)하며 옛날 책에 관심을 갖게 됐지요. 부산의 대표적인 고서점가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어지간히 드나들었어요. 당시는 수집가들이 도자기와 그림에 눈독을 들이던 때라 고서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행운이었지요. 아마도 6·25전쟁으로 부산에 피란한 수장가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생활고가 깊어지며 중요한 자료들을 헌책 골목에 내놓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는 “그때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었다”면서 “집안에선 젊은 놈이 벌써부터 골동품가게를 어슬렁거린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고 했다. ‘새책 팔아 헌책 사는’ 자료 수집은 서울 본사에 올라온 이후로도 이어졌다. 그가 지금도 관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출판박물관은 국보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과 보물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월인석보’, ‘제왕운기’, ‘금강반야바라밀경’, ‘경국대전’ 등 중요 출판 유산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옛 활자와 문방사우 등 보유하고 있는 출판 문화유산은 모두 40만점에 이른다고 한다. 김 명예회장은 ‘인생에 길을 내준 고마운 두 분으로 형인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회장과 문학평론가 이어령 선생을 꼽았다. 형님은 전남대 상대에 다니던 1951년 전남 목포에 대양서점을 세웠다. 당시 전남대 상대는 목포에 있었다고 한다. 형님은 1962년에 서울에 올라와 수도서적을 열었고 1964년에는 삼성출판사를 설립했다. “대양서점은 목포 한복판 죽교동에 있었어요. 일제강점기에 지은 2층 목조 상가 1층에 세들어 있었지요. 살림집도 안에 함께 딸려 있었습니다. 당시 학생이며 선생님, 목포 지역의 지식인들이 모두 이 책방에 들락날락했어요. 책 속에서 뒹굴 수 있던 시기였습니다. 맹모삼천지교를 떠올리게 하는 환경이었다고나 할까요. 형님은 그때부터 출판이 우리 사회와 문화를 주도하는 산업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어요. 덩달아 나도 꿈을 크게 가질 수 있었지요.” 이어령 선생은 김 명예회장에게 출판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한 당사자였다. 이 선생은 초대 문화부 장관에 취임하고 삼성출판박물관이 개관하자 ‘출판박물관은 책의 탑이고, 출판박물관은 책의 씨앗이며, 출판박물관은 악기’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처럼 출판박물관은 과거가 아니라 1000년 뒤 미래를 바라보는 존재이고, 곰팡내 나는 책이 있기에 앞으로 태어날 새로운 책들도 예비할 수 있다는 덕담이었다. 무엇보다 ‘출판박물관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가까이 입술을 대고 허파 깊숙이 호흡을 하면 아름다운 음향이 들려오는 옥퉁소’라며 출범을 축원했다. 김 명예회장은 목포 문태중학교 시절 목포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형님의 권유로 목포상고에 가게 된다. 고교를 졸업할 무렵에도 시인 서정주 선생이 계셨던 동국대 국문과를 염두에 두었으나 다시 형님의 설득으로 같은 학교 경제학과로 진학했다. 그 시절 경제 구조의 선진화가 진행될수록 산업 분야의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제학자 조동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결국 부(富)든 문화유산이든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는 가르침인 만큼 지금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2022년 충남 논산 돈암서원에 ‘가례집람’ 등의 책판 54점을 기증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가례집람’은 돈암서원에 배향된 사계 김장생(1548~1631) 선생이 주자의 ‘가례’를 해석한 책이다. 더불어 ‘사계선생연보’와 ‘사계선생유고’, ‘사계전서’, ‘경서변의’의 책판도 포함됐다. 돈암서원은 한때 4168개 책판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많은 분량이 흩어지고 1841개만 남았다. 기증한 책판은 50년 전 ‘서울 변두리 집 두 채 값’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기증으로 돈암서원 책판이 완질(完帙)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박물관 100년’을 맞았던 2009년에는 삼국시대 금동제 말갖춤과 화살통 장식 등 10건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인촌상을 수상하며 상금 1억원 가운데 5000만원을 자신이 몸담고 있던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남은 5000만원은 “문화유산과 박물관 사람들에게 흔쾌히 쏘겠다”고 공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뚜껑을 열고 보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을 비롯한 음악가들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불러모아 ‘음류’(音流)라는 제목의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던 음악회를 열어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 김 명예회장은 숱한 문화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도맡는 ‘축사의 달인’이다. 요즘도 하루 2~3곳은 기본이고 박물관협회 회장 시절에는 7~8곳을 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축사만 끝내고 자리를 떠야 할 때도 없지 않다. 그에게 “그렇게 숨차게 뛰어다니시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나에게 ‘약방의 감초’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공것이 없다”고 했다. 다양한 행사에 가서 인사말을 하는 것도 결국 주어야 받을 수 있는 품앗이라는 것이다. “문화행사뿐 아니라 경조사에도 많이 갑니다. 옛 어른들은 아무리 원수같이 지낸 사람이라도 부모 상을 당했을 때 찾아가 예를 표하면 다 풀리게 마련이라고, 이런 게 인생의 지혜라고 가르쳐 주셨지요. 경사보단 흉사에 더 많이 가 줘야 합니다. 후손이 어려울 땐 더더욱 가야 하고요. 요즘도 흉사에 가면 자식·손자들에게 돌아가신 분이 얼마나 훌륭한 분이었는지를 증언해 줍니다. 후손들이 그런 줄 몰랐다며 뿌듯해하면 나도 보람이 있고요” 김 명예회장은 “돌이켜 보면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직을 맡았을 때 1000명 남짓이던 회원이 그만둘 때 1만 7000명이 넘도록 불릴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바쁘게 다니며 인연을 쌓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는 유홍준 당시 문화재청장의 요청으로 설립위원장을 맡아 2007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출범할 수 있도록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2009년에는 다시 이건무 문화재청장 요청으로 제2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무보수로 만 15년 넘게 재임한 지난해 연말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우리나라의 전통인 동계(洞契)와 같은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문화유산을 민간이 보존하는 시민사회운동이다. 산업화로 파괴되는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회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김 명예회장이 추구하는 ‘나눔의 정신’과도 일치한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에 ‘남도여관’으로 등장한 전남 벌교의 보성여관은 복원작업을 거쳐 2012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관했다. 서울 자하문로에 있는 시인 이상의 집은 2009년 국민신탁이 처음으로 매입한 보전자산이다. ‘마지막 신라인’으로 불리는 경주의 윤경렬 옛집, 군포 동래 정씨 동래군파 종택, 고흥 죽산재도 국민신탁이 사들여 문화공간화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농부는 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었다”고 했어요. 아무리 먹을 게 없어도 다음 농사에 쓸 종자는 남겨 둔다는 뜻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은 바로 한민족 문화의 종자이고 씨앗입니다. 종자가 되는 문화유산이 있기에 한류도 번성하고 국가 품격도 높아진 것이지요. 더많은 사람이 국민신탁에 참여해 문화유산을 지켜가야 하는 이유일 겁니다.” 김 명예회장에게 “꿈을 이루셨느냐”고 물으니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욕심을 부려 90세까지 산다고 할 때 처음 30년엔 군대도 갔다오고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면 다음 30년은 그야말로 생업에 전력투구하는 시기였어요. 이후에는 재산이든 재능이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스스로 좌표를 잘 만들어 80~90%는 실천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희망하시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보시라”고 했더니 “지금 이대로도 너무 바빠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웃었다. “그동안에는 좌우명이 ‘베푼 것은 생각하지 말고, 받은 것은 잊지 마라. 다른 사람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 자랑은 하지 마라’였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나선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를 실천하려 하고 있습니다.” 김 명예회장은 삼성출판박물관 개관 당시부터 “박물관은 개인의 것이 될 수 없다”고 했었다. “출판박물관은 내 생전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꾸려 가려고 합니다. 박물관은 보람이 컸지만 운영은 쉽지 않았어요. 자식들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합니다. 3남매가 자기들 밥벌이는 하고 있으니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사회에 환원이 되지 않을까요.” ■김종규 명예회장은 1939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다. 목포상고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출판사 사장과 회장으로 일했다. 삼성출판박물관을 설립해 현재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은관문화훈장, 인촌상을 수상했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훈민정음 연구 선구자’ 강신항 명예교수 별세

    ‘훈민정음 연구 선구자’ 강신항 명예교수 별세

    훈민정음 연구의 선구자로 위당 정인보(1893~1950) 선생의 셋째 사위인 강신항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지난 18일 오전 4시 30분 별세했다. 95세. 1930년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고를 1회로 졸업한 뒤 서울대 국문학과를 나왔다. 정인보 선생의 셋째 딸 정양완 여사와 같은 과 동기로 만나 결혼했다. 정인보 선생은 ‘삼일절 노래’를 작사한 국어학자로 1950년 납북됐다. 덕성여대를 거쳐 1964~1995년 성균관대 국문과에서 강의했으며, 국어학회장과 성균관대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세종문화상, 동숭학술상, 용재학술상, 대한민국 학술원상(2008)을 받았다. 1957~1967년 10년에 걸쳐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1712~1781)의 ‘훈민정음운해’를 번역하고, 1987년 대표 저서 ‘훈민정음 연구’를 저술했다. 훈민정음 연구의 선구자였지만 한글 전용보다는 국한문 혼용을 주장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1일. (02)2258-5979.
  • 日자민당, 이시바 ‘전후 80년 담화’ 놓고 신경전

    日자민당, 이시바 ‘전후 80년 담화’ 놓고 신경전

    전후 80년이 되는 오는 8월 15일 총리 담화 발표 여부가 일본 집권 자민당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사죄 외교’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전후 70년 아베 담화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당내 보수파 의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다. 역대 일본 총리는 전후 50년부터 10년 간격으로 각각 담화를 내 왔다. 닛케이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자민당 보수파 의원들 사이에서 전후 80년 총리 담화 발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추가 담화가 나올 경우 다시 ‘전후 사죄 외교’로 퇴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하면서 “일본은 거듭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명해 왔다”며 ‘과거형’으로 사죄했다. 또 “전쟁과 관련 없는 후대에 사죄의 숙명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문들은 담화 발표 여부가 당내 보수파와 온건파 사이의 물밑 신경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아베 정권에서 방위상을 지낸 이나다 도모미 의원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반대 의사를 밝혔고, 자민당 ‘일본 명예와 신뢰를 확립하기 위한 특명위원회’ 등도 최근 회의에서 ‘전후 70년 담화로 마침표를 찍었다’는 인식이 공유됐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담화 발표 여부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 최상목 “건설경기 지원”… LH, 지방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최상목 “건설경기 지원”… LH, 지방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악성’ 2만 1480가구 중 80% 지방에매입 후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건협 “시의적절… 가뭄 끝의 단비”4~5월쯤 DSR 한시적 완화 결정부산·대전·안산 철도 지하화 시동 지방의 미분양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준공되고도 분양되지 않은 ‘악성 미분양’ 3000가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기로 했다. LH가 지방 미분양 매입에 나선 건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지역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내놨다. 최 대행은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1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경제성장률과 지역경제,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미분양 적체가 이어져 지방 건설사들이 줄도산하자 급한 불을 끄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악성 미분양은 2만 1480가구로 10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중 80%가 지방에 있다.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만 가구를 넘어서자 LH가 7058가구를 매입해 국민임대로 활용하거나 분양전환 임대로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LH가 분양가보다 낮게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게 된다. 사들인 미분양 주택은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한다. 든든전세주택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최소 6년 임대를 살다가 분양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운영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는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모기지 보증 한도를 감정가의 60%에서 70%로 상향해 CR리츠가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로 했다. 미분양 물량 5000가구를 CR리츠를 통해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 요구하고 있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시적 완화는 시장 상황을 보고 4~5월쯤 결정하기로 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가뭄 끝의 단비 같은 조치’이자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면서도 “고사 직전 지방부동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DSR 대출 규제의 한시적 적용 완화가 절실한데 제외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양도세 5년 감면 조세 특별법, 취득세 완화 등 시장이 생각하는 그 이상을 내놓아야 반응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도 “악성 미분양에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고 대출 규제를 완화해 매입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 건설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부산·대전·경기 안산에 4조 3000억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자체 협의가 완료된 부산(부산진역~부산역), 대전(대전조차장), 안산(초지역~중앙역) 등 3개 사업이 대상이다.
  • “아직은 아니다, 난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한 비평가”

    “아직은 아니다, 난 스스로에게 가장 가혹한 비평가”

    가곡이야말로 ‘가창의 최고 경지’오페라보다 발성·해석 등 더 요구프로그램 같은 ‘5번 앙코르’ 유명수려한 외모·탁월한 연기로 인기매력적 제안도 판단할 ‘마음가짐’10년 넘게 최고 전성기 유지 비결 잘생긴 데다 노래도, 연기도 잘한다. 그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지 않을 이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현존 최고의 테너로 꼽히는 요나스 카우프만(56)이 다음달 한국에 온다. 2015년 첫 내한 이후 10년 만이다. 그때도 세계 최고였고, 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는 비결은 뭘까. 그리고 과거와 현재 그의 음악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다음달 4일과 7일 두 차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서는 카우프만을 19일 서면 인터뷰로 만나 봤다. “음악계에서 독일 가곡의 위상은 특별하다. 프란츠 슈베르트,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프란츠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와 같은 위대한 작곡가의 음악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하인리히 하이네,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등 위대한 시인들의 문학이 이상적으로 결합했기 때문이다. 물론 독일어가 모국어인 저는 시의 색채와 뉘앙스를 이해하고 노래로 ‘번역’하는 일이 수월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중요한 건 (가수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음악의) 문을 누가 열어 줬는지다.” 카우프만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 가곡부터 오페라까지 폭넓은 음악 세계를 관객에게 열어 보인다. 4일 리사이틀에선 슈만, 리스트 등 독일 작곡가들의 가곡을 선보이고 7일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갈라 콘서트 무대를 꾸민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으며 세계 최고의 가곡 해석자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헬무트 도이치도 함께 내한한다. 그러나 국내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은 따로 있다. 그는 10년 전 내한에서 거의 준비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앙코르를 다섯 차례나 풍성하게 펼쳤다. “오페라에서 한 인물로 변신하는 것도 무척 즐겁다. 하지만 가곡이야말로 가창의 최고 경지다. 피아니스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며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그만큼 누군가를 탓할 수 없기에 공연 내내 긴장한다. 가곡은 오페라보다 발성이나 해석에서 더 많은 걸 요구하기도 한다. 색채와 뉘앙스를 비롯해 음악과 언어를 다루는 정교함이 필요하다. 모든 요소가 완벽히 어우러질 때 비로소 가곡 리사이틀은 청중에게 ‘순간의 마법’을 선사한다.” 카우프만은 수려한 외모에 탁월한 연기로 전 세계에서 70여개 이상의 주역을 맡은 오페라계 최고의 스타다. 그러나 가곡을 향한 열정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201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며 현재도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성악가의 악기는 자기 몸 그 자체다. 전성기를 유지하기 위해 혹독한 자기 관리를 이어 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부터 리하르트 바그너까지, 오페라에서 어느 한 역할 또는 한 작곡가의 음악을 해석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레퍼토리를 개발한다. 그는 “5~6개의 배역만 가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것은 너무 지루한 일”이라고 했다.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마음가짐’이라고 답했다. 뻔한 말이지만 차분히 곱씹으면 꽤 진중한 성찰이 읽힌다. “단순히 성대나 몸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어디에 참여할지 또 무엇을 피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일은 기다려야 하기도, 또 어떨 땐 유혹을 견딜 필요도 있겠다.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때가 있다. 혹할 것이지만 스스로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가수는 자기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비평가’가 될 필요가 있다.”
  • 미더덕도 새조개도 안보이네… 이상기후에 멈춰선 특산물 축제

    미더덕도 새조개도 안보이네… 이상기후에 멈춰선 특산물 축제

    해수면 온도가 오르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이상기후가 수산물 생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생산량이 줄면서 밥상 물가는 들썩거리고 수년째 이어지던 특산물 축제가 취소되는 등 농어가·지자체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19일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을 보면 우리나라 어업 총생산량은 지난 10년간(2014~2023년) 최대 386만t에서 최소 330만t으로 증감을 반복한다.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과 유사한 361만t이었으나 올해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불확실성이 매년 커가고 있다. 어업별로 보면 연근해어업 생산량 감소가 도드라진다. 한때 120만t에 달했던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2016년 이후 90만t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84만 4231t을 기록,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세 번째로 적은 어업생산량을 보였다. 올해 역시 88만t 내외가 될 전망이다. 수산물 생산량 감소와 불확실성 증폭의 주된 이유로 기후변화가 꼽힌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55년간(1968~2022년) 해역 연평균 표층수온은 약 1.36도 올랐다. 지난해 18.74도를 기록, 1968년 관측 이후 가장 높았다. 고수온으로 양식장 어패류까지 집단폐사했다. 생산량 감소에 환율·유가 상승이 겹치자 지난달 수산물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6% 올랐다. 축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 창원진동미더덕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축제는 전국 미더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창원산 미더덕을 알리고자 2005년부터 거의 매년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고수온에 미더덕이 크지 못하고 녹아버려 축제를 열 여력조차 없을 정도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충남 홍성군 역시 고수온으로 새조개가 집단 폐사하고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 ‘남당항 새조개 축제’를 올해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로 명칭을 바꿔 지난 7일 개최했다. 이 축제는 20년 넘게 이어왔지만 지난해 8만원 정도였던 손질한 새조개 1㎏가 올해 14만원으로 뛰어 다른 수산물을 곁들인 것이다. 지난해 서해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은 931t으로, 최근 5년(2020~2024년)간 가장 적게 잡혔다. 오징어 어획량은 연근해 기준 2013년 15만 4000t에서 2022년 3만 6000t으로 급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해양 온난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면 수산분야 기후변화 감시·예측과 고수온 내성 양식품종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한국화랑협회장에 이성훈 선화랑 대표

    국내 최대 규모 화랑 연합체인 한국화랑협회 새 회장에 이성훈(67) 선화랑 대표가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국화랑협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화랑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진행한 22대 회장 선거에서 이 대표가 윤여선 갤러리 가이야 대표를 물리치고 새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대 방식으로 치러졌던 화랑협회장 회장 선거는 21대에 이어 이번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졌다. 미술계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 신임 회장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바른 구성원 변호사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2년 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2017년부터 4년 간 한국화랑협회 고문변호사로 일했다. 2023년부터는 한국화랑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국내 1세대 화랑인 선화랑을 설립한 고 김창실 회장의 아들로 2011년부터 부인 원혜경씨와 함께 선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공약으로 키아프와 화랑미술제 브랜드의 역량 강화, 한국 미술시장 파이 확대, 법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외협력 강화, 협회 회원의 권익 및 소통 강화와 복지 증진, 협회 이사회와 사무국의 효율적 재편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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