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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비 부담 덜자”…전국 지자체들 ‘대학생 등록금 지원’ 팔 걷었다

    “교육비 부담 덜자”…전국 지자체들 ‘대학생 등록금 지원’ 팔 걷었다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이 확산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학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비용을 지원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 투자라고 설명했다. 11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최초로 등록금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고흥군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2개 이상의 학교를 졸업한 2년제 이상 대학생이다. 학기당 최대 200만원으로 8학기를 지원한다. 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다시 지역으로 환원되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근의 광양시도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34세 이하 전문대학·대학교 최종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 최대 3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일까지 대학생 691명에게 8억 5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최종 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매년 지원 대상을 한 학년씩 확대한다. 이어 2029년부터는 전 학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지난 2023년부터 보호자가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30세 이하 대학생에게 8학기 최대 200만원씩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지원 1000명을 넘어섰다. 군은 또 기존 등록금 지원 사업과 별도로 마지막 학년 재학생에게 월세·기숙사비 실비를 월 30만원까지 지원하는 ‘대학생 주거비 지원’도 하고 있다. 영광군도 지난해부터 장성군과 같은 조건의 30세 이하 대학생에게 8학기 최대 200만원씩을 주는 대학생 장학금을 시행하고 있다. 경남 통영시는 34세 이하 대학생들에게 본인 부담금의 최소 30%에서 최대 100%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는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29세 이하 일부 대학생들에게 학기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 이혜훈式 부정청약 방지…정부, ‘대가족 만점 청약통장 당첨자’ 전수조사

    이혜훈式 부정청약 방지…정부, ‘대가족 만점 청약통장 당첨자’ 전수조사

    #사례 1. 부인과 둘째 자녀와 함께 서울에서 거주하는 A씨는 인천에 거주하는 첫째 B씨를 본인 집으로 위장전입시켰다. B씨를 부양가족에 포함시키고자 ‘꼼수’를 쓴 것이다. 이후 A씨는 파주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당첨됐다. #사례2. C씨는 같은 아파트 윗층에 거주하는 장인·장모의 집으로 부인을 위장전입 시켰다. 장인과 장모를 부양가족에 포함시킨 C씨는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당첨됐다. #사례3. D씨는 남편과 협의이혼 한 후에도 전남편 소유의 아파트에 두 자녀와 함께 전입신고해 동거 상태를 유지했다. D씨는 이혼 후 총 32회에 걸쳐 무주택자로 청약해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택에 청약가점제 일반공급으로 당첨됐다. 정부가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부양가족의 실거주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사례 등 현실과 동떨어진 청약가점 당첨자가 속출하자 부정청약 당첨자를 모두 밝혀내겠다는 의도다.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은 청약가점제 만점통장 당첨자를 중심으로 부모·자녀의 실거주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청약가점제는 총 84점 규모로 부양가족수·무주택기간·청약통장 가입기간에 따라 산정된다. 정부가 문제삼은 부분은 ‘부양가족수’다. 부양가족수가 4명이면 25점이고, 6명 이상일 경우 만점인 35점을 받게 되는 구조다. 84점 만점을 받으려면 7명의 대가족에, 15년 이상을 무주택으로 살아야 하는 구조다. 이에 정부는 부양가족의 실거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과 성인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살펴보기로 했다.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엔 부모가 이용한 의료시설이 기재돼 있어 실거주지가 확인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엔 자녀의 직장 등이 적혀 있어 실거주 여부를 파악하기 용이하다. 또 부양가족의 전·월세 체결 내역과 주택 소유여부도 점검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위장전입▲위장결혼‧이혼▲통장‧자격매매▲문서위조 등 부정청약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전반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7월 이후 분양한 서울 등 규제지역의 모든 분양단지와 그외 기타지역 인기 분양단지로 총 2만 5000세대 규모다. 정부는 성인 자녀를 활용한 단기간 위장전입 ‘꼼수’도 차단하기로 했다. 만 30세 이상 자녀의 실거주 요건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성인 자녀의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해 검증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부정청약으로 확정된 경우 10년간 청약자격이 제한된다. 정부는 부정청약 건에 대해 주택 환수를 통한 계약 취소와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몰수할 예정이다.
  • “너무 예뻐 충격”…걸스데이 유라가 보고 놀랐다는 걸그룹 멤버 2명

    “너무 예뻐 충격”…걸스데이 유라가 보고 놀랐다는 걸그룹 멤버 2명

    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배우 유라가 데뷔 초 동료 아이돌들의 외모를 보고 큰 충격에 빠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유라의 개인 유튜브 채널 ‘유라유라해’에는 걸스데이 멤버 소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활동 당시를 되돌아봤다. 유라는 걸스데이 2기 멤버로 합류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울산 여신’으로 불리던 유라는 “처음 울산에서 서울 올라왔을 때는 내가 제일 예쁜 줄 알고 왔다”며 과거의 자신감을 언급했다. 하지만 데뷔 후 마주한 연예계는 유라에게 충격을 줬다. 그는 “와 보니까 ‘큰일 났다, 내가 제일 못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인 시절 느꼈던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미모의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던 한 방송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하던 중 수지를 목격한 유라는 “수지를 보고 1차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티아라의 지연이 등장하자 “너무 예쁜 얼굴을 보고 2차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연이은 충격에 기가 죽은 유라는 “촬영 끝나고 혼자 부스 안에 들어가 울었다”며 “‘난 예쁜 게 아니었어’, ‘역시 수도권은 수도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라를 놀라게 한 수지와 지연의 미모는 이미 연예계 안팎에서 정평이 나 있다. 수지에 대해 배우 최우식은 과거 인터뷰에서 “수지는 너무 예쁘다. 대한민국에서 TOP이지 않을까”라고 극찬한 바 있다. 배우 정우성 또한 수지를 지목해 “미모가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지연 역시 동료 연예인들이 뽑은 실물 미녀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인물이다. 과거 한 예능에서 신동엽은 지연을 향해 “실물로 보고 정말 예뻐서 깜짝 놀랐다”고 언급했으며, 절친 아이유도 지연의 미모를 여러차례 칭찬하며 유라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유라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반짝반짝’, ‘기대해’, ‘Something’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최정상 걸그룹으로 활동했다. 현재 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성폭행 당하는 여성 수감자들 비명 끊이지 않았다”…이란의 ‘인권 유린 실체’ 폭로 [핫이슈]

    “성폭행 당하는 여성 수감자들 비명 끊이지 않았다”…이란의 ‘인권 유린 실체’ 폭로 [핫이슈]

    이란에서 정권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했던 여성이 이란 ‘고문 감옥’의 실체를 폭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샤브남 마다자네(38)는 21살이던 2009년 당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독방에 수감됐다. 마다자네는 “수감되자마자 모든 소지품을 압수당했고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생활했다”면서 “내가 수감됐던 에빈 교도소에서는 구타와 성폭행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수감자들은 비명을 지르고 울고 애원했다. 때로는 그 목소리가 내 가족이 아닐까 생각했다”면서 “이란 수용소의 교도관들은 그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다른 수감자들이 무너지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마다자네 역시 끔찍한 폭력에 시달렸다. 심문관들은 그를 구타하며 “우리는 네게 무슨 짓이든 할 수 있고 아무도 너의 목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라며 위협했다. 그들은 마다자네에게 반정부 단체와의 연계를 자백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다자네가 자백을 거부하자 심문관들은 그의 친오빠를 데리고 와 협박했다. 그들은 마다자네와 오빠를 모두 처형하겠다고 위협했고 눈앞에서 잔혹한 폭력을 휘둘렀다. 그가 이란의 잔혹한 수용소에서 풀려난 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수감 시절 목격했던 일들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다자네는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심문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들었다. 정치사범이 아닌 일반 범죄로 구금된 여성들도 피해를 입었다”면서 “아무도 피해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았다. 상당수는 보호해 줄 사람이 없는 가난한 여성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5년의 수감 생활 동안 여러 교도소를 전전했다. 대부분의 교도소 내 의료 서비스는 전무했고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은 수감자들에게 가해지는 또 다른 고의적인 처벌이었다. “이 정권이 존재하는 한 계속될 일들”그는 자신이 국가가 저지르는 끔찍한 폭력의 첫 피해자가 아니며 이 정권이 존재하는 한 자신이 마지막 사람도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다자네는 끊임없는 감시에도 불구하고 교도소 내부에서 목격한 것들을 비밀리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편지와 증언을 외부로 빼돌렸고 이중 일부가 국제앰네스티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인권 단체에 닿았다. 그는 “석방되던 날 정말 힘들었다. 감옥을 떠난다는 것은 내가 아끼는 많은 사람을 두고 나가야 한다는 의미였다. 다른 수감자들의 가족, 특히 엄마가 아직 감옥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야 했던 순간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더 나은 삶이 아니라 내가 보고 겪은 일들을 알리기 위해 이란을 떠났고, 이란 정권의 실체를 알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다자네는 스위스에 거주하며 유엔을 비롯한 여러 단체와 협력해 이란 내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란에게 트럼프는 해결책이 될까데일리메일이 이란 전쟁을 언급하며 내부 혁명이 가능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사력을 동원한 개입만이 유일한 해결책인지 묻자 마다자네는 “이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누구도 자신의 나라가 고통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지난 몇 달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요 인물 몇 명이 사망했지만 정권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변화는 이란 내부 즉 국민과 조직적인 저항 세력에서 나올 것이라 믿는다”며 미국의 개입이 정답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또 “국제사회가 이란에서 끊임없이 자행되는 처형, 체포, 인터넷 정보 차단 등을 규탄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국제사회가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협상에 인권 문제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7000피 시대 ‘대박 선물’로 돌아온 RSU

    7000피 시대 ‘대박 선물’로 돌아온 RSU

    코스피 7000 시대에 주가 상승에 따라 보상 규모가 커지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재계 안팎에서 화제다. RSU 평가액 급증으로 소위 ‘대박’을 쳤다는 부러운 시선을 받지만, 미실현 이익일 뿐 월급은 제자리라는 시각도 있다. RSU는 일정 기간 근속하거나 성과 목표를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 제도다. 통상 3~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주식을 받고, 이 기간에는 매매가 제한된다. 회사가 성장해 주가가 오르면 보상 가치도 커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핵심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장기 보상 수단으로 RSU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 상장사 중에는 한화그룹, 두산그룹, 네이버 등이 RSU를 도입했다. 한화그룹은 2024년 임원 중심이던 지급 대상을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했으며, 대상자의 약 88%가 기존 수당 대신 RSU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 주식 수익률은 412%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그룹의 수익률도 각각 1145.7%, 1757.6%다. 최근 주가 급등에 RSU에 대해 이른바 ‘대박 보상’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실제 보상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졌다”며 “조직 분위기 역시 단기 성과보다 회사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업들은 RSU 제도 설계를 둘러싸고 고민이 깊다. 현금결제형 RSU는 회계상 ‘부채’로 분류되고 주식결제형은 ‘자본’으로 처리된다. 이 때문에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금결제형 RSU를 주식결제형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특히 RSU가 무조건 ‘황금 티켓’은 아니다. 일정 기간 주식이 묶여 있으니 현금 유동성은 부족하다. 업계 종사자는 “장기 보유 조건이 걸린 경우에는 주가가 올라도 바로 처분할 수 없다는 점을 부담스러워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미래 보상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주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함께 안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가 흐름이 부진한 기업에서는 RSU를 바라보는 내부 분위기도 엇갈린다. 네이버의 경우 최근 증시 활황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한 상황이다.
  • 또 리턴매치… 서울 첫 여성 3선 도전 VS 16년 만에 보수 탈환[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또 리턴매치… 서울 첫 여성 3선 도전 VS 16년 만에 보수 탈환[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은평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계열이 강세였다. 역대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까지 은평에선 늘 승자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해 구·시의원까지 민주당이 휩쓸었다. 국민의힘이 17개 구를 석권한 2022년에도 김 청장이 재선에 성공, 민주당의 보루가 됐다. 그렇다고 보수의 싹이 없는 곳은 아니다. 2022년 서울시장 투표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9% 포인트 앞섰다. 한나라당 시절 노재동 구청장이 3선, 이재오 전 의원이 5선을 한 곳도 은평이다. 김미경 후보는 서울 최초의 여성 3선 단체장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남기정 국민의힘 후보는 4년 만에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꿈꾼다. “95개의 정비사업 쾌속 개발통일로 정체 줄일 도로 조성”민주당 김미경 후보“경험의 차이가 결국 미래의 차이를 만듭니다.” 김미경(61)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은평에서 53년 이상 살아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곳에서 23년 동안 다진 정치 경력을 토대로  (구정에) 복귀해 주민들이 행정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03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뛰어든 뒤 2차례씩 구·시의원을 거쳐 민선 7·8기 구청장을 역임했다. 그는 “‘아이맘택시’, 청년월세 지원, 중장년희망과 신설 등 모든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선 9기에 개발·교통·미래비전 등 3가지 축으로 은평 발전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은평에서 진행 중인 95개의 정비사업이 ‘신속’ 수준을 넘어 ‘쾌속’ 개발되도록 하겠다”며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을 신설하기 위해 보완용역을 했다. 철도와 도로를 투트랙으로 통일로 정체를 줄이고 사통팔달 간선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색 디지털미디어시티’(DMC)부터 시작해 불광천과 ‘혁신파크’에서 연신내까지 이어지는 삼각 축을 만들어 은평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첫 3선 여성단체장이란 새 역사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은평에 그동안 뿌린 씨를 수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성남시에서 행정을 시작해 ‘완성형 행정가’가 된 이재명 대통령처럼 주민 삶에 도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통일로 AI 신호, 출퇴근 5분 단축북한산 케이블카로 관광지 도약”국민의힘 남기정 후보“은평의 바닥 민심은 ‘이번엔 바뀌어야 한다’는 욕망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남기정(61)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48.23%를 얻어 김미경 구청장(51.76%)에 3.53%포인트 차로 아깝게 패했다”며 “지난 4년 하루도 쉬지 않고 구석구석을 다니며 갭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교통망 확충과 경제 발전을 꼽았다. 그는 “통일로에 스마트 인공지능(AI) 신호를 도입해 직진 차량 방해를 줄여 출퇴근 시간을 5분 이상 단축하겠다”며 “서부선·고양은평선·은평새길을 구축해 막히는 통일로를 뚫겠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은평을 서울 최고의 ‘관광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평은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 23위에 그치고 있다”며 “지난해 753만명이 찾은 북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인근 삼천사·진관사·수국사와 같은 천년 고찰,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 코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싸라기 땅인 불광동 국립보건원 부지가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며 “유망 IT(정보기술) 기업과 대기업 본사 를 유치해 은평을 ‘일자리가 있는 경제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대형 쇼핑몰과 문화 공연장을 입점시켜 강남 코엑스에 버금가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16년 만에 새 구청장으로 만들어주시면 멈춰버린 은평을 다시 한번 깨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서 청년 머물 ‘마곡 도전숙’ 입주자 모집

    강서 청년 머물 ‘마곡 도전숙’ 입주자 모집

    서울 강서구는 청년 도전을 응원하는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마곡 도전숙’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 입주 공간을 포함한 공공 지식산업센터 건물은 마곡동 777번지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세워진다. 그중 마곡 도전숙은 총 201가구로 전용 면적 21~24㎡ 규모다. 임대 기간 2년으로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 7800만~8900만원에 월 임대료 30만~34만원이다. 구에서 일하는 예비 창업자, 창업자이거나 마곡지구 전략산업 종사자가 대상이다. 무주택 미혼 19~39세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총자산은 2억 51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은 4542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22일까지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구는 직주 근접이나 지역 산업 연계성, 구 거주 기간 등을 심사해 9월 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예정 입주 시기는 10월 이후다.
  • ‘안보·경제 불안’ 캐나다, 군 30년 만에 최대 모병

    ‘안보·경제 불안’ 캐나다, 군 30년 만에 최대 모병

    캐나다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7000명이 넘는 신규 병력을 모집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년 만의 최대 규모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동맹 압박’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각국이 자체적으로 안보를 강화하고 있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캐나다 국방부가 BBC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군 입대를 지원한 인원은 4만 116명으로, 지난해 2만 1700명과 비교하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입대 자격 요건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인원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전체 신청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BBC는 부연했다. ●1년간 7000명 신규 병력 모집 아울러 캐나다는 국방비도 대폭 증액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3월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해 460억 달러(약 67조 2500억원) 규모로, 캐나다 정부는 2035년까지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기준에 맞춰 GDP의 최대 5%까지 국방비를 증액할 계획이다. 아울러 캐나다는 현재 정규군 8만 5500명과 30만명 규모의 예비군을 동원하는 대규모 군사력 증강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은 불과 몇년 전만해도 ‘이러다가 군대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병역 자원이 부족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변화다. ●국제적 불안·軍임금 상승 효과 가장 큰 배경은 ‘트럼프 효과’가 꼽힌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은 서슴없이 캐나다 주권을 무시하며 캐나다인들의 반감을 불렀다. 특히 트럼프는 캐나다와 인접한 그린란드를 편입하기 위해 군사력 동원까지 시사하기도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2022년부터 캐나다 청년들의 군입대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자국 안보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캐나다 청년 실업률이 14%에 달하는 상황에서 10년 만에 군인 임금이 크게 오른 것도 입대 지원자가 증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BBC는 전했다. 자국 안보를 강화하는 움직임은 캐나다만이 아니다. 크로아티아가 18년 만에 징병제를 부활하는 등 유럽 주요국들은 병력 확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독일은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28% 늘어난 1058억유로(약 184조원)로 확정하는 등 국방비 증액도 잇따르고 있다.
  • 최대 규모·최고층·공원형 단지… ‘진아레히’에 공주가 들썩

    최대 규모·최고층·공원형 단지… ‘진아레히’에 공주가 들썩

    10년 만의 중대형 공급… 27층 811가구견본주택에 사흘 동안 1.2만명 몰려“위치·구조 좋아… 새 랜드마크 기대” 진아건설이 충청권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공주월송 진아레히’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지난 8일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충남 공주 최대 규모이자 최고층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 선점에 대한 기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아건설과 자주사 리채, 아이리스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충남 공주 금흥2지구 A1블록(금흥동 3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주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대단지다. 전용면적 84㎡ A·B, 104㎡, 116㎡, 132㎡ 등 희소성 높은 중대형 규모로 공급된다. 공주에서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의 신축 아파트 분양은 10여년 만이다. 견본주택에는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의 발걸음이 몰렸다. 거실과 방을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공간 활용이 달라지는 만큼 가족 구성원들이 꼼꼼히 둘러본 뒤 의견을 나눴고, 널찍하게 꾸려진 다용도실이나 팬트리, 드레스룸 등의 공간도 눈여겨봤다. 출산을 앞뒀거나 어린 아기를 안고 온 젊은 부부들은 전용 84㎡ 타입을 주로 살펴봤다. 8일부터 사흘 동안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은 1만 2000명에 달했다. ‘공주월송 진아레히’는 공주에서는 드문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의 조경을 맡았던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를 적용한 조경 특화 단지다. 지하 주차 공간은 가구당 최대 1.57대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대단지에서 즐길 수 있는 사우나,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 고급 단지 특유의 커뮤니티 시설도 갖춘다. 입주민 자녀를 위한 안심 통학버스 서비스도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위치가 좋다”고 입을 모았다. 세종시 보람동에서 온 60대 여성은 “세종과 가까워 이동이나 생활하기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주 월송동에서 온 30대 부부도 “세종은 물론이고 어디로든 이동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곧 아이가 태어날 거라 중형 면적을 주로 살펴봤다”고 했다. 금흥2지구는 세종시와 인접한 월송생활권으로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췄다.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세종~서울(포천) 고속도로가 예정돼 있고, 서세종 나들목(IC)을 차량으로 5분 정도로 이용할 수 있어 광역 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도로망을 통해 세종으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주요 행정·업무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다. 월송지구 중심상업시설을 비롯해 신관동 중심 상권과 가까워 법원과 검찰청, 경희한방병원, 마트를 비롯해 주요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분양 일정은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고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다. ‘공주월송 진아레히’의 견본주택은 공주시 금흥동 31번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9년 4월 예정이다. 1994년 설립된 진아건설은 2007년 대통령 표창에 이어 2012년 대한민국 산업포장, 2021년과 2024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탄탄한 업력을 다져왔다.
  •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공감입니다. 진심으로 수형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면 마음을 엽니다.” ‘제44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오영(57) 서울남부교도소 교감은 “교정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인 교정대상을 퇴직 2년을 앞두고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권 교감은 1995년 임용돼 30년 넘게 교정공무원으로 복무하며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보안, 총무, 복지, 사회복귀,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권 교감은 수형자의 교화를 위해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담을 할 때는 물론이고 만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든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직접 수형자의 가족을 만나기도 한다. 권 교감은 “집을 찾아가 보니 아내와 어린 딸이 냉장고도 없는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고 있더라”며 “사비를 털어 작은 냉장고 등을 사서 전달했다”고 했다. 권 교감은 2005년부터 남부교도소 인근에 있는 ‘에델마을’을 찾아 스포츠 경기 관람, 캠핑 등을 함께 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권 교감은 “누군가는 돌봐야 사람들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근정상】유성현 대전교도소 교감 2008년부터 대전교도소 봉사동호회 ‘희망세상’으로 활동하며 매년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 구현에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 법무부 대변인실 직원뉴미디어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약 1200명과 소통하고 법무정책 및 교정정책을 홍보하는 등 교정행정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2017년 ‘교정실무’, 2019년 ‘대전교도소 100년사’를 각각 공동 집필해 교정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근정상】윤한석 울산구치소 교감 2019년 교정시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병원 및 유관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2020년 의료과 근무 중 수용자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사고 방지에 힘썼다. 2022년 신입 수용자의 금지물품 소지 조사에서 자백을 유도했다. 지난해 수용자의 소지품에서 코카인 가루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하던 중 민원인과의 접견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실을 추가로 찾아내 검찰에 송치하는 등 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성실상】신용훈 강릉교도소 교감 2013년부터 후배 직원 약 30명의 결혼식과 선배 직원 12명의 퇴임식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해 전달하며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2010년부터 3년간 강릉시 저소득층 가정에 전기매트 약 20점과 고장난 매트 50점을 무상 수리해 전달했다. 2017년 수용자가 옷걸이에 끈을 걸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응급처치 및 외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해 강릉교도소 초대형 산불 당시 헬스장 주변 화재 현장을 초기 진압하는 등 화재 확산 방지에 적극 기여했다. 【성실상】심유섭 광주교도소 교감 2005년 의료과 근무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수용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2011년부터 흥산 보금자리요양원에서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13년 법정구속 수용자에 대한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용자가 갑자기 과호흡 증세를 보이자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해 사고를 막았다. 2021년 민원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주민등록이 말소된 장기 수용자에 대한 주민등록증 재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창의상】김길성 군산교도소 교감 수용자 난동·진압을 위한 신형 진압술 개발요원으로 참여해 ‘신형 방패진압술’을 창안했고, 법무행정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2년 10월에는 ‘신입수용자 수용생활 안내’를 위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03년 성모꽃마을 암환자호스피스에 기부를 시작으로 2009년 사회교정사목위원회, 2016년 유엔난민기구에 매월 정기 기부해 이웃사랑 및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창의상】박정수 안양교도소 교감 조사·징벌 수용동에 근무하며 수용질서 확립 및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정보공개담당자로 근무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교정행정을 구현했으며, 2012년 법무부 정보공개 기관 자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1년에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이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함으로써 교정 이미지를 제고했다. 【수범상】서칠교 포항교도소 교위 2018년 8월 수용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외부의료시설 도착 전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시기에는 격리수용동 근무를 지원해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23년 2월부터는 교정훈련 체포 진압술 내부 강사로 활동하며 수용자 폭행사고를 예방했고, 2024년 4월에는 비행기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60대 승객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인명 사고를 막아냈다. 【교화상】전병미 청주여자교도소 교감 전문적인 상담과 더불어 성폭력사범, 아동학대사범, 우울 특화 심리치료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심리치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2001년에는 ‘교정 현장 상담’ 집필 과정에 참여하며 수용자 상담 시 상담기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권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교정공무원의 인권 의식 제고에도 기여했다. 2024년 청주여자교도소가 여성마약재활 전담교도소로 지정된 후 연 3회 회복이음 과정을 진행해 수용자의 사회복귀도 돕고 있다. 【박애상】김진연 부산구치소 교정위원 2006년 10월쯤부터 기독교 종교집회를 주관하면서 참석한 수용자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지원해 종교 활동 활성화와 수용자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는 출소자들의 자립을 돕는 취업창업협의회, 취업박람회 등에 10회 가량 참여하고, 수형자 취업 상담으로 출소자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왔다. 2009년부터 각종 교정사고 발생에 노출된 수용자에 대해 개별 상담을 실시해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등 수용자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이바지했다. 【자비상】조금순 청주교도소 교정위원 2006년 4월부터 불교법회를 주관해 수용자들이 심성 순화 시간을 갖도록 도왔다. 자매결연을 맺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과 교리 교육을 실시해 참회를 통한 인성 회복을 유도했다. 2021년 11월쯤부터 ‘감사와 꿈노트 및 독후감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 사연에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2023년부터 매달 불교 영성훈련 교화행사를 개최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성폭력 사범 수형자들에게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적 안정과 건전한 사회 복귀에 힘쓰고 있다. 【자애상】신원건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위원 2004년 12월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다수의 인사를 교정협의회에 추천하고 교정교화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4년 12월부터 …1153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천주교 자매결연을 맺어 수용생활 고충 해소, 심적 안정 도모, 수용자 교정교화를 도왔다. 2007년 무연고 수용자의 수용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뒤 총 14회에 걸쳐 155만원의 보관금을 지원했다. 2017년 사단법인 꿈나눔 빛과 소금 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펼치면서  지역사회 나눔에 기여하고 있다. 【봉사상】김형순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2004년부터 원불교 법회, 수용자 노래자랑 등 각종 교화 행사에 총 428회 참여하고, 원불교 교리를 지도하면서 수용자가 건전하게 사회 복귀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떡과 과일 등 음식물을 지원하며 종교 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수용자 합동 생일 교회, 어버이날 맞이 고령수용자 합동 위로회 등에 참여해 가족관계 단절로 찾아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했다. 2016년부턴 여름 폭염으로 고통받는 수용자들에게 생수와 생활 안정지원금을 기증했다. 【봉사상】백남선 홍성교도소 교정위원 201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진행되는 멘토링 행사에서 수용자들을 위로하면서 다과 등 음식물을 제공해 수용자들의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21년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엔 수용자들이 참여하는 ‘감사와 꿈 노트 쓰기’ 등에 참석해 수상자 58명에게 상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2023년 탈북민 수형자의 독학사 시험 준비를 위해 교재 비용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턴 수용자 생일 축하 관련 교화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 교화에 힘썼고, 도배지와 장판 등을 기부해 시설 환경 개선에 공헌했다. 【봉사상】서영수 해남교도소 교정위원 2010년 해남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설 명절을 맞아 총 374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수용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3년 6월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 자녀에게 151회에 걸쳐 총 2100만원을 지원하며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14년 제6기 교정위원 전문화교육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재사회화 및 교화 상담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이수하며 전문성 향상에 힘을 쏟았다. 【봉사상】신근철 대구구치소 교정위원 2001년부터 대구구치소 교정협의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총회, 간담회, 문화행사, 보라미봉사활동 등 각종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정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엔 대구 서부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 및 생활지원위원장을 맡아 심리적 안정, 사회적 재활 등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을 위해 14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제공하면서 수용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건강 증진에 힘썼다. 【장려상】김주심 안양교도소 교정위원 1996년부터 7년여 동안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미용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심리적 불안을 겪는 수용자에게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며 교정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무연고 수용자 등 사회적 지지 기반이 취약한 이들과 1대 1 자매결연을 하고,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2023년부터는 장애인 수용자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월 2회 수화 교육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의 처우 향상과 안정적인 수용 생활에 앞장섰다. 【교정발전특별상】도영택 국군교도소 군무원 2014년부터 불우아동을 위한 정기 후원에 동참하며 공직자로서 봉사를 실천했다. 고충상담을 통해 군 수용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유도하고, 수용 질서 확립에 공헌했다. 국군교도소 신축 등 주요 시설 사업 TF를 담당하며 가족 만남의 집과 통합관제소 준공, 종합성전 리모델링을 이끌어 수용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2019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식당 칸막이 설치와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교정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고 수용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데스크 시각] 아파트값, 코스피 그리고 월세 난민

    5월 9일. 약속의 날이 지나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가 끝나면서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려면 기본 세율(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0% 포인트의 가산세를 내야 한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칠 경우 3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집을 팔려면 최대 82.5%의 양도세를 물어야 하니 수요 억제 효과는 확실히 있을 것 같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지난 1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게 놔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내자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안 잡히던 아파트값이 잡히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살짝 커졌다. 하지만 길지 않았다. 서울 외곽지를 중심으로 다시 가격이 올랐다. 약속의 날을 앞두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만 빼고 모두 올랐다. 특히 서민 주거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본격적인 매물 잠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더 오르리라고 보는 쪽과 거래가 위축되면서 가격 조정을 받으리라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린다. 서울 아파트값이 냉온탕을 오가는 사이 주식 시장은 펄펄 끓고 있다. ‘박스피’라는 오명을 버리고 이제 8000포인트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총 11위 기업이 됐고, 직장인들은 주식 계좌의 앞자리가 달라졌다며 좋아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주가가 뛰면서 주머니가 넉넉해졌는데 골목상권에서는 아직 곡소리가 난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경기는 아직 냉골이다.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다는 후배에게 물어봤다. 그 돈을 다 어디다 썼는지 말이다. 답은 짧고, 슬펐다. 얼마 전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는 그는 “주식을 팔아 겨우 전셋값을 올려 줬다. 주식이라도 안 올랐으면 또 이삿짐을 쌀 뻔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조사 기준 2024년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5억 2167만원이었는데, 2년이 지난 올해 4월 딱 6억원을 찍었다. 불과 2년 사이 7833만원이 뛴 것이다. 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서울의 평균 월세는 151만 5000원이나 된다. 수억원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전세자금 이자를 내는 사람 입장에선 허리가 휘는 게 당연하다. 코스피가 8000포인트가 아니라 1만 포인트를 넘겨도 상황이 이렇다면 다수의 살림은 나아지기 어렵다. 결국 주거 안정을 위해 해야 할 일은 공급이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착착개발’로 정비사업 기간을 15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겠다고 하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031년까지 3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공급이 궁극적인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급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사이 뭔가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월세 세액공제 대상·범위 확대 같은 제도 개선 말이다. 현재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부부합산 소득이 연 8000만원을 넘기면 안 된다. 부부합산 연소득 800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와 월세로 허덕이는 이들은 서민을 넘어 중산층까지 확대됐다. 그리고 이들이 전셋값을 올려 주고 월세를 낸다고 지갑을 닫으면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흑자도, 반복되는 코스피 최고치 경신도 시민 삶의 개선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월세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도 늘려야 하는 이유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아직까지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국가 경제의 측정 기준을 국가와 왕실이 보유한 금과 은의 보유량이 아닌, 시민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로 바꿨기 때문이다. 숫자에 열광하기보다 시민들의 삶을 위한 정책을 기대한다. 김동현 사회2부 부장급
  • 6·3선거 한복판에서… ‘성수동’이 던지는 질문[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6·3선거 한복판에서… ‘성수동’이 던지는 질문[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정원오 “성과” vs 오세훈 “씨앗 뿌려” 민형배는 ‘전남·광주판 성수동’ 공약쟁점이지만 도시 모델 논의는 실종현행 상권 규정으로는 관리 불가능기획·제작·실험, 창조지구 기준 충족생산 생태계 ‘글로벌 패션타운’으로환경 조성은 정부, 전환점은 민간서순서 뒤바뀌면 제2 성수동 힘들어AI시대일수록 공간의 가치 높아져‘성수동이 무엇인가’부터 논쟁해야낙후 지역·원도심 미래 선명해질 것창조지구법 등 관리체계 논의 필요성수동이 선거 쟁점이 됐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동구청장으로서 성수동을 키운 성과를 내세우며 서울시장 후보로 도약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은 2005년 서울숲 개장과 2010년 IT산업개발진흥지구 지정이 성수동 성공의 씨앗이었다고 반박한다. 민형배 민주당 후보는 전남·광주에 글로컬 타운 30곳을 만들겠다며 성수동 모델의 전국 확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성수동은 이제 하나의 도시 모델이 됐다. 문제는 그 모델이 무엇인지 아무도 묻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수동을 복제하겠다는 공약이 쏟아지는 동안 정작 성수동이 어떤 도시인지에 대한 논의는 없다. 성수동의 변화는 유통 현상이 아니라 문화 현상이다. 브랜드와 공간과 사람이 서로를 끌어당기며 만들어 낸 도시 문화의 산물이다. 공장 창고가 갤러리가 되고, 갤러리가 팝업 무대가 되고, 팝업이 플래그십이 되는 과정은 정책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문화적 에너지가 공간을 통해 발현된 것이다. 이 본질을 놓친 채 성수동을 논하면, 제도 개선이든 예산 투입이든 핵심을 비껴간다. ●각자의 성수동, 각자의 프레임 성수동을 설명하는 프레임은 여럿이다. 서울시 대 성동구의 구도에서는 서울숲 조성과 IT지구 지정이 광역 공헌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와 타운매니지먼트가 기초 공헌으로 맞선다. 공공 대 민간의 구도에서는 실제 전환점이 대림창고·무신사·디올 같은 민간 결정에서 왔다는 사실이 부각된다. 대기업 대 소상공인의 구도에서는 앵커 기업이 없었다면 글로벌 인지도도 없었다는 반론과 초기 창작자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비판이 충돌한다. 예술 대 상업의 구도에서는 성수동의 힘이 오히려 그 경계를 허물며 로컬 브랜드라는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 낸 데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건축 대 크리에이터의 구도에서는 붉은 벽돌 보전 조례가 공간의 껍데기를 지킬 수는 있어도 그 안에 누가 들어오느냐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프레임들은 모두 성수동의 일면을 포착하지만, 공통적으로 하나를 빠뜨린다. 성수동이 어떤 종류의 도시 공간인가라는 질문이다. 이 질문 없이는 어떤 프레임도 처방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상권인가, 창조지구인가 성수동은 상권인가, 창조지구인가. 같은 공간을 전혀 다른 렌즈로 보는 이 질문은 정책 처방을 정반대로 바꾼다. 성수동을 상권으로 규정하는 순간, 현행 제도는 작동을 멈춘다. 골목형 상점가의 법적 기준은 2000㎡ 이내 면적에 점포 30개 이상이다. 상권활성화구역·지역상생구역·자율상권구역은 모두 상업지역 50% 이상을 요건으로 하며, 실제 지정 사례를 보면 수만평 규모에 그친다. 성수동 도시재생사업 기준 면적인 88만 6000㎡, 약 26만 8천평을 이 틀에 맞추려면 수십개의 조각으로 쪼개야 한다. 여기에 성수동 대부분은 준공업지역이라 상업지역 50% 요건 자체를 충족하지 못한다. 현행 상권 사업의 규모와 규정으로는 성수동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창조지구로 보면 전혀 다른 질문이 열린다. 창조지구란 문화·창의적 활동을 중심으로 경제가 작동하고, 다양한 창작 주체와 산업이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도시 공간이다. 창조지구를 판별하는 핵심 기준은 소비의 집적이 아니라 생산 기능의 존재다. 브랜드가 기획되고, 콘텐츠가 제작되고, 디자인이 실험되는 공간이어야 한다. 성수동은 이 기준을 충족한다. 무신사 본사, 젠틀몬스터 연구소, 수십개의 디자이너 스튜디오가 집적된 패션 생산 거점이다. 성수동은 그 창조지구의 한 유형인 패션타운으로 진화했다. 패션타운이란 패션 관련 생산·유통·소비 기능이 집적되고,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크리에이터가 공존하는 특화 창조지구를 말한다. ●글로벌 패션타운의 탄생 디올, 버버리, 뉴발란스, 아디다스가 성수동을 아시아 팝업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방문객 유동 때문만이 아니다. 그 생산 생태계 때문이다. 2024년 성수동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300만명으로 2018년 6만명에서 50배 증가했다. 외국인 카드 결제의 95% 이상이 패션·뷰티 품목이다. 성수동 패션 점포는 2015년 507개에서 2024년 950개로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패션 점포가 9% 감소한 것과는 정반대의 궤적이다. 이 숫자들은 상권 활성화가 아니라 창조지구 부상의 지표다. 국내외 패션 매체가 성수동을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부르는 것도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패션 생산과 소비가 한 공간에 집적된 창조지구로서의 정체성을 포착한 표현이다. 이 글로벌 허브가 만들어진 과정에는 민간의 결정이 있었다. 2011년 대림창고가 폐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며 성수동의 첫 문화 실험이 시작됐다. 2019년 무신사가 부동산을 매입하고 본사를 이전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육성한 660개 브랜드 생태계를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이식했다. 2022년 디올이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연쇄 진출이 시작됐다. 대림창고의 창업도, 무신사의 이전 결정도, 디올의 팝업 선택도 정부가 기획하거나 지시한 것이 아니다. 정부는 환경을 만들었지만 결정적 전환점은 모두 민간에서 왔다. ●복제할 수 없는 이유 이 순서가 뒤바뀌면 제2의 성수동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방 곳곳에서 추진되는 도시재생 사업이 공공 예산을 쏟아붓고도 성수동을 닮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간은 만들 수 있지만, 그 공간에 모여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는 행정이 불러올 수 없다. 성수동이 완벽한 모델인 것도 아니다. 팝업스토어 수가 줄고 한남동과 도산공원으로 분산되는 조짐이 보인다. 올해 들어 과열 논란과 함께 조정기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때 서울을 대표하던 가로수길이 대형 브랜드의 집중과 임대료 급등 끝에 공동화된 전례가 있다. 성수동이 그 경로를 피해 가리라는 보장은 없다. 빠른 상승은 빠른 하강의 가능성을 동반한다. 성수동이 조정기를 맞더라도 연착륙할 수 있는 소프트랜딩 전략이 지금부터 필요하다. 공공 주도로 성수동을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성수동이 보여 준 조건을 학습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 학습의 대상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이다. ●AI 시대, 공간의 귀환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성수동 같은 공간의 가치는 오히려 높아진다. AI는 콘텐츠와 정보를 빠르게 디지털로 대체하지만, 공간 기획·건축·인테리어는 신체가 현장에 있어야만 가능한 기술이다. 무신사가 온라인 플랫폼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한 것도, 디올과 버버리가 굳이 성수동을 선택한 것도, 디지털로는 살 수 없는 공간 경험을 팔기 위해서였다. AI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더 좋은 공간을 원하게 된다. 공간 기획·건축·인테리어 기술이 문화의 핵심 생산력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서울의 낙후 지역과 지방 원도심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첨단산업 유치가 아니라 성수동과 같은 창조지구다. 문화·관광·로컬이 함께 작동하는 새로운 원도심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 성수동이 보여 준 요소들은 추출할 수 있다. 로컬 콘셉트의 설정, 산업 유산을 활용한 건축과 공간 디자인, 로컬 브랜드 발굴과 육성, 앵커스토어 유치, 커뮤니티 구축, 그리고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결. 이 요소들이 컬처노믹스, 투어노믹스, 로컬노믹스로 수렴될 때 성수동과 닮은 무언가가 다른 동네에서도 싹틀 수 있다. 하지만 이 요소들을 학습하려면 먼저 성수동이 무엇인지 정의해야 한다. 행정동으로서의 성수동, 상권으로서의 성수동, 창조지구로서의 성수동은 각각 다른 분석을 요구하고 다른 정책을 호출한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정의’다. 성수동이 무엇인지 사회적으로 합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울 수 없고 아무것도 재현할 수 없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성수동을 만들겠다’고 경쟁하기 전에 ‘성수동이 무엇인가’를 먼저 논쟁해야 한다. 그 논쟁이 깊어질수록 강북 낙후 지역의 미래도, 지방 원도심의 가능성도 더 선명해질 것이다. 정의가 합의되면 그다음 질문이 따라온다. 어떤 제도로 관리할 것인가. 현재 한국에는 창조지구를 다루는 법적 틀이 없다. 상권진흥구역은 너무 작고,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물리적 정비에 치우쳐 있으며, 문화지구는 산업 생태계를 다루지 못한다. 성수동은 이 세 틀 어디에도 맞지 않는다. 패션타운으로서의 성수동을 관리하려면 브랜드 생태계의 진입과 퇴출, 임대 구조, 생산 기능의 보전,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크리에이터의 공존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새로운 제도 단위가 필요하다. 창조지구법, 혹은 그에 준하는 특별 관리 체계가 논의되어야 한다. 창조지구 지정 대상은 성수동만이 아니다. 서울의 홍대와 이태원, 수원의 행궁동, 경주와 전주의 원도심 전체가 이미 실질적인 창조지구로 기능하고 있다. 소멸 위기의 지방 원도심을 살리려면 골목 단위의 단편적 사업이 아니라 원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창조지구 사업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 시스템도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성수동을 창조지구로 운영한다는 것은 단순히 임대료를 규제하거나 팝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들어오고, 무엇을 생산하며, 어떤 커뮤니티를 형성하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정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누되 민간의 창의적 결정을 공공이 훼손하지 않는 구조여야 한다. 제도가 생태계를 뒤늦게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다음 성수동의 조건을 미리 설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성수동은 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가 아직 답하지 않았을 뿐이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4년 만의 재대결… 설욕 칼 뺀 前시의원, 수성 나선 前국회의원[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4년 만의 재대결… 설욕 칼 뺀 前시의원, 수성 나선 前국회의원[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대문구는 흥미로운 지역이다. 대학가를 끼고 있어 청년이 많지만 ‘연희동 토박이’로 상징되는 노년층도 만만치 않다. 부유층과 서민층도 골고루 분포돼 선거 때마다 팽팽했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선 김상현(5선)·김영호(3선·현 의원) 부자, 우상호(4선)·장재식(3선) 전 의원을, 국민의힘 쪽에선 정두언(3선) 전 의원 등 거물들을 배출했다. 2000년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1번, 국민의힘이 5번 승리했다. 반면 구청장 선거는 훨씬 팽팽했다. 2002년 이후 민주당 문석진 전 청장이 3선을 했고, 3차례는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이번에는 리턴매치다. 구·시의원을 밟아온 박운기 민주당 후보가 4년 만에 설욕을 노린다. 반면 재선 국회의원에서 체급을 낮춘 이성헌 국민의힘 후보는 수성을 노린다. “인왕시장·유진상가, SH서 개발서부선·강북횡단선 추진도 건의”민주당 박운기 후보“서부선 조기 착공 지원, 강북횡단선 재추진 및 간호대역(서울여자간호대) 신설, 인왕시장·유진상가 랜드마크화를 통해 서대문을 서북권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박운기(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당선된다면 정부와 서울시에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찾아가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제동 인왕시장·유진상가 개발과 관련해서는 시행사를 서대문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를 포함한 민관 공공개발 방식이 정답이다. (지금처럼) 자치구가 시행사를 맡으면 빚까지 떠안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2년 동안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을 하면서 서울 전역의 사업을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추진을 도울 방법을 알고 있다”며 “정주를 위한 따뜻한 개발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대문에서 55년째 살고 있는 ‘토박이’인 그는 2000년대 초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2022년 낙선한 뒤 매주 동네 식당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운기조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와신상담했다. 지난해에는 친명계 원외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서울상임대표를 맡기도 했다. 그는 “민선 8기 서대문구에서 사라진 주민자치회를 복원하고 구의회와 협치하는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주민에게 항상 고개 숙이고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재울 혁명, 북아현·홍제로 확산아이들 뛰어놀 홍은 캠핑장 확대”국민의힘 이성헌 후보“10년 안에 서대문의 모든 정비 사업이 완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성헌(68)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인왕시장·유진상가 재개발의 시행사로 구청이 나서면서 통합심의 절차를 기존 7~8년에서 2년 7개월로 단축했다”면서 “가재울뉴타운의 천지개벽을 북아현동, 홍은15구역, 개미마을(홍제동)로 속도감 있게 확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는 “민선 9기에는 반드시 서부선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강북횡단선 사업 계획도 완성하겠다”며 “주민 열망이 큰 만큼 정부,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에 카페폭포, 안산 황톳길 등을 확충했고, 서대문구는 서울서베이 생활환경 만족도에서 2년 연속 1위를 했다. 그는 주민 휴식 공간인 홍제천과 불광천 수질을 개선해 더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제시했다.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동성장지표 연구 결과, 서대문구는 전국 229개 지자체 중 5위였다. 이 후보는 “‘행복 300% 서대문’을 위해 노력한 결과 아동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홍은동 논골 캠핑장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 4년이 국회의원 8년보다 보람 있었다”며 “힘을 모아주신다면 서대문의 획기적 변화를 완성하는 새로운 4년이 되도록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원오 “용산 왜 내버려뒀나”… 오세훈 “文·朴 10년은 왜 빼나”

    정원오 “용산 왜 내버려뒀나”… 오세훈 “文·朴 10년은 왜 빼나”

    鄭 “吳식 안 돼”… 4선 책임론 제기“관광객 3000만 시대 위한 특구 신설” 吳 “민주당 집권 때 지연시켜” 맞불7개 도시철도 조기 완공 공약 발표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후보가 이른바 한강벨트의 핵심 지역인 용산 개발 문제로 강하게 충돌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오세훈 식으로 가면 안 된다”고 직격하자, 오 시장은 ‘민주당 정부 원죄론’을 꺼내 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오 후보는 서울시장 4번 할 동안 용산을 왜 이렇게 내버려 뒀나”라고 오 후보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이어 “오 후보가 실패한 원인은 분명하다”며 “2013년 용산 개발이 좌초된 가장 큰 이유는 마지막까지 개발을 책임질 주체가 분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후보는 “적반하장에 기가 막힌다”면서 “문재인·박원순 집권 10년 동안 멈춰 서 있던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제가 그전에 했던 5년과 지금 5년을 합해서 멈춰 서 있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니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00가구로 합의돼 있던 주택 공급 규모를 1만 가구 규모로 늘려 발표해 용산 개발 계획이 2년 순연되도록 만든 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라고 맞받아쳤다. 신경전은 10일에도 이어졌다. 정 후보는 “선거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정책 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는 “서울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뭐니 뭐니 해도 주택 문제”라며 “정 후보 측에 양자 토론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는 방한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글로벌 관광특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성동구청장 시절 버려진 공장 창고를 카페 등으로 재탄생시킨 경험을 언급하며 “문래동 예술촌, 성수동 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반면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선거캠프에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20조 8000억원을 들여 강북횡단선과 면목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빠르게 완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기후동행패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월 15회 미만 이용하는 70세 이상 시민에게 교통비 100%를 지원한다. GTX-A 노선도 월 6만 2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 직장 생활·육아 스트레스 때문?… 폭음하는 젊은층 여성 늘었다

    직장 생활·육아 스트레스 때문?… 폭음하는 젊은층 여성 늘었다

    남성의 폭음은 줄고 있지만 젊은 여성의 폭음은 오히려 늘고 있다. 10대 시절 정서적 허기를 달래려 시작한 위험 음주가 20·30대 여성의 폭음 문화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직장과 육아 등 스트레스 분출구를 찾지 못한 여성들의 술잔이 점점 독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10일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25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여성 음주의 저연령화는 청소년기부터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술을 마신 중·고교 여학생의 52.0%가 ‘위험 음주’를 경험해 남학생(42.1%)을 앞질렀다. 위험 음주는 1회 평균 음주량이 남학생은 소주 5잔, 여학생은 3잔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학생은 관계 지향성이 강하고 소셜미디어(SNS) 의존도가 높다”며 “SNS 속 비교가 키운 상대적 박탈감과 스트레스가 단기적 탈출구인 음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정서적 갈증은 성인기에 접어들며 현실적 압박과 맞물려 더 커진다. 20대 여성의 월간 폭음률은 2024년 기준 44.0%로 가장 높았으며, 2015년(44.3%)과 비교해도 거의 변함이 없었다. 월간 폭음률은 월 1회 이상 한 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맥주 355㎖ 5캔), 여성은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 마신 비율이다. 30대 여성 역시 폭음률이 10년 새 33.8%에서 42.1%로 8.3% 포인트 급증했다. 청년층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부담이 음주를 사실상 유일한 해방구로 만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남성 폭음률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2015~2024년 남성 전체 폭음률은 61.8%에서 56.7%로 낮아졌다. 특히 20대(62.2→51.6%)와 30대(69.6→57.2%) 남성은 각각 10% 포인트 이상 급감했다. 다만 40대 남성 폭음률은 65.3%로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이런 변화는 성별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시점과도 맞물린다.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취업과 육아 부담이 몰리는 20대(38.8%)와 30대(41.5%)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30대 여성은 지난 10년간 스트레스 인지율과 폭음률이 함께 상승해 심리적 부담이 음주로 이어지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남성은 스트레스 정점이 뒤로 밀리는 추세다. 2015년에는 30대 남성의 스트레스 인지율(41.3%)이 가장 높았지만, 2024년에는 30대 스트레스가 줄어든 반면 40대는 10년 새 31.2%에서 36.3%까지 치솟으며 폭음률과 함께 정점을 찍었다. 취업과 결혼이 늦어지며 생계와 부양 부담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40대로 지연된 결과가 고스란히 술잔의 무게로 전이된 셈이다.
  • “10만원이 대세”… 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10만원이 대세”… 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고물가 여파가 경조사비 기준선도 훌쩍 높였다. 장례식 부의금으로 5만원이 아닌 10만원을 보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10일 카카오페이가 최근 발간한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부의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10만원으로, 5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축의금에 이어 부의금 평균도 높아진 것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축의금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5만원이었는데 2023년부터 10만원이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물가 상승과 경조사 관행 변화가 디지털 송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이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년간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누적 사용 건수는 4억 5487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전체 송금의 13%였던 봉투 사용 비중이 2025년 23%까지 뛰었다. 4건 중 1건꼴로 사람들이 돈만 보내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함께 담아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정산완료’ 봉투에 이어 ‘내 마음’ ‘정산해요’ ‘축결혼’ ‘고마워요’ 봉투 순으로 많이 쓰였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1년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한 날 2위에 올랐다. 10월 1일과 9월 1일도 순위권이었다. 매월 1일은 정기적인 결제나 정산으로 송금 건수가 많은데, 여기에 추석 명절 전후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 “과거·현재의 끝없는 대화… 아카이브엔 미래가 있죠”[월요인터뷰]

    “과거·현재의 끝없는 대화… 아카이브엔 미래가 있죠”[월요인터뷰]

    영화계 최전선서 영상자료원장으로열악한 환경에 빛 못 본 독립영화 등韓영화의 역사 축적해 재해석 도와영상·K팝 등 ‘복합문화관’ 설립 목표위기의 한국 영화 진단과 해법코로나 이후 영화 감상 플랫폼 변화새로움 부족한 영화계에 위기 겹쳐시대에 맞는 새 ‘흥행 공식’ 세워야‘동시대성’ 담는 영상 아카이브과거에 박제되지 않게 현재화 지속뉴미디어 시대, 창작의 마중물로숏폼·스틸 컷 등 파생물들도 수집105만명 구독 채널 ‘한국고전영화’안성기 회고전 등 시의성 담은 기획‘K고전명작’ 찾는 해외 팬들도 급증오프라인 현장으로 열기 이어갈 것‘아카이빙’은 ‘기록을 저장하고 관리’한다는 원래 뜻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과거의 자료를 현재로 불러와 동시대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 일이다. “있던 것은 다시 있을 것이고 이루어진 것은 다시 이루어질 것이니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이란 없다.”(전도서 제1장 제9절) 상투적 표현으로 굳어버린 구약성경의 이 문장은 사료(史料)의 파수꾼이 새겨들어야 할 진실이다. 과거에 미래가 있다. 모은영(57) 신임 한국영상자료원장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영상자료원은 1974년 한국필름보관소로 출발했다. 한국 영화와 영상자료를 수집·보존하는 국가 영상 아카이브 기관이다. 직전까지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영화계 최전선에서 활약했던 모 원장은 지난 3월부터 영상자료원의 책임자를 맡고 있다. 영상자료원은 모 원장의 ‘친정’이기도 하다. 2019년을 기점으로 한국 영화사가 100년을 지난 가운데 영화계는 극심한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 역사 속에 돌파구의 계기가 숨어있진 않을까. 그 계기를 찾아내는 게 바로 영상자료원의 임무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에서 모 원장을 만났다. -1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돌고 돌아 다시 오게 됐다. 내 영화 인생의 근본적인 태도를 배운 곳이 바로 영상자료원이다. 이후 영화제 프로그래머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활동할 때도 영상자료원에서의 경험이 무척 큰 영향을 미쳤다. 사실 이 시점에 갑자기 원장으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왜 지금, 나를 이곳으로 보냈을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분명한 시대적 흐름과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프로그래머의 일은 영상자료원장 직무를 수행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까. “철 지난 유머인데, ‘프로그래머’라고 소개할 때 꼭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아닙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축제를 기획하는 사람이다. 창작자와 관객을 잇는 존재라고도 하겠다. 영상자료원도 마찬가지다. 관객 그리고 산업으로서 영화를 어떻게 이해관계자들과 연결할 것인지 고민하는 곳이다. 아울러 축적된 영화의 역사를 단순히 과거에 박제해 두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관객과 창작자들이 재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기도 하다. 다만 과거에는 실무자로 현장에서 뛰었다면 지금은 훌륭한 직원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직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국내 독립영화 생태계의 현주소는 어떤가. 이를 위해 영상자료원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독립영화계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다른 한국 영화와 마찬가지로 활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의 대안이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한국 영화의 외연을 넓혀 왔다. 지금도 훌륭한 작품들이 만들어지고는 있지만, 열악한 외부 환경 탓에 ‘발견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관객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거다. 의무납본제에 따라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은 법적으로 영상자료원이 저장하고 관리하게 돼 있는데 독립영화는 원칙적으로 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래도 주목할 만한 독립영화는 영상자료원에서 최대한 아카이빙하고자 한다. 물론 예산상 한계로 한 해 2000편 가까이 제작되는 모든 독립영화를 품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최소 영화제에 소개되는 것 정도는 지원하려고 한다. 산간벽지 등 극장이 없는 곳에 영사기를 들고 가는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정동진독립영화제 등과 연계해 진행하기도 한다. ‘똥파리’,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처럼 영화가 좋으면 결국 관객이 찾게 돼 있다. 영상자료원은 좋은 작품들이 관객과 만나도록 유통의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다.” -한국 영화가 위기라는데, 영화계 관계자로서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가. “영상자료원은 보존·복원 기관이지만 그래도 동시대 영화와 따로 갈 수는 없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다. 한국 영화는 진짜 위기가 맞다. 코로나19가 결정적인 계기였다. 그런데 다른 분야는 일상이 회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원상복구 됐는데 유독 영화계만 그렇지 못했다. 영화를 감상하는 플랫폼이 바뀌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다’는 행위 자체의 단절이 일어난 것이다. 관객이 어릴 때부터 일상적으로 경험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북페어나 록페스티벌과 같은 곳으로 몰려가고 있는데, 그런 수요를 끌어오지 못한 게 아쉽다. 영화계에서도 전성기 때 정점을 찍은 이후 새로움을 보여주지 못한 측면도 있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한국 영화의 위기와 관련이 있다. 최근 성공한 ‘살목지’와 같은 영화를 보면 관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런 성공 사례들을 모아 오늘날에 맞는 새로운 ‘흥행 공식’을 정립할 때다.” - 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 구독자가 105만명이나 된다. 엄청난 숫자다.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이것을 발판 삼아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전임 김홍준 원장의 식견에 더해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다. 단순히 고전영화를 틀어주고 와서 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고도의 ‘큐레이션’이 숨어있다.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안성기 배우 회고전과 같이 시의성에 맞춘 기획전이 결정적이었다. 온라인의 특성을 잘 살린 기획들이 돋보였다. ‘토속에로’ 장르에 속하는 영화들이 구독자를 끌어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겠다.(웃음) 글로벌에서 K콘텐츠의 선전으로 외국인 구독자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현재 구독자의 절반은 해외 팬이라고 한다. 이 거대한 온라인의 열기를 오프라인 현장으로 끌어와야 하겠다. 언제 어디서나 고전 명작을 4K 화질로 즐길 수 있도록 자료를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관객과의 대화 등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100만이 넘는 구독자가 오프라인 영화관의 관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아카이브라는 것은 과거의 시간을 박제된 채로 두는 게 아니다. 계속 재구성하고 현재화해 보여주는 것이다. 보존은 물론 그것을 동시대 관객이 경험하게 하는 게 우리의 임무다.” -숏폼 등 새로운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도 쏟아지고 있다. 이것에 관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난관에 봉착한다. 별도의 기준이 없어서 새롭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뉴미디어의 등장은 당대의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한다. 쇼트폼도 마찬가지다. 놓칠 순 없다. 영상자료원이 수집하는 대상이 단순한 ‘필름’을 넘어선 지 오래다. 영화의 스틸컷,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 등 영상 문화를 둘러싼 모든 파생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다. ‘동시대성’을 기준으로 삼아 현재 가장 유의미한 매체와 형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AI와 관련해서는 활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저작권 보호와 무분별한 악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반대로 좋은 의미에서 활용할 수도 있겠다. 영상자료원이 보유한 1950~196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영상들을 AI에 학습시킨다고 가정해 보자. 이는 다른 영화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영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창작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아울러 염두에 두고 있다.” -임기 내 강하게 추진하고픈 역점 사업이 있다면. “영상자료원의 오랜 숙원사업은 국립영상박물관 설립이다. 이는 최근 K팝 등 대중문화 전반으로 확대된 ‘K콘텐츠 복합문화관’(가칭)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것을 어떤 방향으로 꾸려나갈지 방향을 잘 설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돌아보면 10년마다 변곡점이 있었다. 20년 전엔 예술의전당 안에 영상자료원의 자료를 저장할 독립된 공간을 확보했다. 10년 전엔 아카이브의 이원화를 목적으로 경기 파주시에 파주보존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향후 10년은 영상이라는 주제 아래, K콘텐츠로 묶을 수 있는 한국의 여러 문화유산을 하나로 합쳐서 관리하는 박물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자 한다.” ■모은영 영상자료원장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영화영상이론학 석사를 받은 뒤 애니메이션 이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영화계 최전선에서 영화와 관객을 잇는 일을 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그에게 친정이기도 하다.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부 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다가 지난 3월 한국영상자료원장으로 취임했다.
  • “돈 버는 기계 취급”…기러기 아빠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

    “돈 버는 기계 취급”…기러기 아빠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

    10년 넘게 ‘기러기 아빠’ 생활 중인 남성이 아내의 호화로운 해외 생활에 충격을 받은 데 이어 돈 버는 기계 취급에 이혼을 결심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기러기 아빠인 50대 가장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딸과 아내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기러기 아빠로 생활했다. 그는 작은 원룸에서 끼니를 때우며 돈을 아꼈고, 번 돈의 대부분은 아내에게 송금했다. 그렇게 보낸 돈은 10년간 총 8억원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미국에서 호화롭게 지내는 아내의 소셜미디어(SNS) 사진을 봤다. 허탈감을 느낀 A씨는 딸의 미국 대학교 입학을 계기로 아내에게 귀국을 제안했지만, 아내는 “생각해 보겠다”면서 답을 회피했다. A씨는 본인이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가겠다고 재차 제안했지만, 아내는 “미국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라며 “퇴직할 때까지는 지금까지처럼 돈을 벌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내가 가족이 아니라 돈 버는 기계가 된 기분이었다”며 “이렇게 살 바엔 갈라서고, 내 남은 인생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A씨는 미국에 머무는 아내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지 물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준헌 변호사는 “이혼 소송은 한국에서 제기해도 된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미국으로 송금한 돈만 따로 돌려받기는 어렵다”면서 “보낸 돈이 대부분 일상 가사를 위해 소비됐기 때문에 재산분할에 포함하기 어렵고, 이 돈만 따로 반환을 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 정부 “매물 잠김 없을 것”…‘보유세 강화·장특공 축소’ 검토

    정부 “매물 잠김 없을 것”…‘보유세 강화·장특공 축소’ 검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가 10일부터 재개되면서 ‘윤석열표’ 감세 조치가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동시에 실수요자 중심의 ‘이재명표’ 부동산 세제 정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집값 안정화를 위한 다음 카드로는 보유세 강화와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축소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제 당국인 재정경제부는 오는 7월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 마련에 분주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언급한 내용이라면 검토 대상에서 빠지지 않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에 이은 다음 세제 카드로 정부는 ‘보유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를 포함해 시장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도 선진국 주요 도시의 보유세를 우리나라와 비교한 기사를 공유하며 “저도 궁금했습니다”라고 밝히면서 강화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2023년 기준 0.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평균(0.33%)과 미국(0.83%), 영국(0.72%), 일본(0.49%)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보유세 강화 방식으로는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의 과세표준을 산정하는 기준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높이는 방향이 우선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이 비율을 95%에서 60%로 낮췄고, 종부세 과세 인원은 119만 5000명에서 2023년 40만 8000명으로 3분의1 수준까지 급감했다. 보유세 감세폭이 커지자 정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낮춘 종부세율과 확대한 종부세 공제금액을 문재인 정부 때로 되돌려놓는 방안도 거론된다. 윤석열 정부는 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을 6.0%에서 5.0%로 내렸고 기본 공제금액을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다주택자는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했다. 다만 직접적인 증세는 국민적 저항이 클 수 있어 ‘최후의 카드’로 남겨 둘 가능성이 높다. 비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 장특공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은 7월 세제 개편안 포함이 유력하다. 현재 1주택자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팔 때 양도세에서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을 각 연 4%씩 최대 10년까지 인정해 총 80%(보유 40% 포인트·거주 40% 포인트)를 공제한다. 한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양도세 중과 재개 후 매물 잠김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이런 전망은 대체로 과거 정부에 대한 경험을 근거로 한다. 국민주권정부는 다를 것이고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세제·공급 등 경제적 유인 구조를 전면 재설계해 부동산 불로소득에 기대는 경제구조에서 생산적 경제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 [포착] UAE 두바이 공항에 웬 중국 트럭?…알고 보니 드론잡는 ‘레이저 무기’

    [포착] UAE 두바이 공항에 웬 중국 트럭?…알고 보니 드론잡는 ‘레이저 무기’

    이란의 집중적인 보복 공격을 받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연이어 첨단 레이저 방공시스템이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UAE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중국이 개발한 드론 요격용 차량 탑재 레이저 무기 시스템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2022년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 주하이 에어쇼에서 공개된 광젠(Silent Hunter)-21A와 매우 유사해 보인다. 다만 중국은 물론 UAE도 레이저 무기 수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공정 물리연구원(CAEP)이 개발한 광젠-21A는 광학 및 전자광학 표적 센서와 약 30~100㎾ 레이저를 장착한 포탑 탑재형 플랫폼이다. 약 1.5㎞ 떨어진 드론 등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데 보조 장치가 더해지면 최대 3㎞ 떨어진 드론까지도 센서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이스라엘로부터 레이저빔 방공 요격체계 ‘아이언빔’(Iron Beam) 제공받아특히 UAE는 최근 이스라엘로부터도 레이저빔 방공 요격체계 ‘아이언빔’(Iron Beam)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엘빗 시스템즈가 10년 이상 개발한 아이언빔은 최첨단 고출력 레이저 방공시스템이다. 라파엘은 총 4종류의 레이저 요격체계를 개발했는데, 이 중 아이언빔이 가장 높은 출력(100kW)과 지름(450㎜)으로 사거리가 최대 10㎞에 달한다. 아이언빔의 UAE 제공은 양 국가 간 대규모 방위 협력의 첫 사례로 이란의 최대 보복 공격을 당하고 있는 UAE로서는 큰 도움이 되는 방공 무기다. 실제로 UAE는 이번 전쟁에서 다른 걸프 국가는 물론 이스라엘보다도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8일 불안정한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 전 약 5주 동안 UAE는 총 280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에 비해 전쟁 주체인 이스라엘은 약 650발의 탄도미사일과 1300대 이상의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먼 거리라는 점과 조기 탐지가 가능해 쉽게 요격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레이저 방공 시스템은 기존 미사일과 비교해 회당 수천 원에 불과할 만큼 압도적으로 저렴한 발사 비용과 정밀 타격 능력 덕분에 차세대 방공 체계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 출력으로 2~3㎞ 거리 내의 소형 무인기와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천광)을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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