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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과 창의성 경계 허문다…알베르 키위 개인전

    예술과 창의성 경계 허문다…알베르 키위 개인전

    “예술은 기술의 진보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예술가 알베르 키위(Albert Kiwi)가 창작 활동 10주년을 맞아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전시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역 지하 1층 172G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황지희 도슨트가 아티스트 토크 진행자로 참여해 이목을 끈다. 황 대표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시장에 상주하며 관람객과 소통한다. 특히 매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알베르 키위 작가와 함께 예술과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창작의 과정과 사유의 흐름을 공유하는 열린 예술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는 신작 ‘반입체(Chip Frame)’ 시리즈 30여 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채색 평면 위에 반도체 칩을 연상시키는 입체 프레임을 결합한 형식으로, 평면과 입체, 기술과 감각의 경계를 실험한다. 작가는 “AI 시대에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반도체 구조를 조형 언어로 전환했다고 설명한다. ‘반입체’라는 개념은 단순한 언어 유희를 넘어, 시각의 다층성과 공간 재구성, 인식의 전환을 시도한다. 작가는 “피카소가 입체를 평면으로 해체했다면, 나는 평면 밖에서 입체를 조립해 다시 하나의 평면으로 완성한다”며, 인쇄 기술을 21세기의 물감과 붓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강조한다. 전시는 ‘프레임이 곧 메시지(The frame is the message)’라는 선언 아래, 조형 예술의 인식 틀 자체를 전환하고자 한다. 감성과 기술, 구조와 서사가 병치되는 새로운 미학을 제안한다는 것이 작가의 입장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알베르 키위가 직접 기획하고 후원자를 모집해 전시 공간을 마련한 점에서도 주목된다. 예술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작가가 주도하며, 창작 생태계의 자립 가능성을 실험한 사례로 평가된다. 1983년 서울 출생의 알베르 키위는 2010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SNS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감각의 해방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해온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예술의 존재 이유를 묻는다.
  • 경북 경주시, 입·좌석 시내버스 요금 통합…“교통복지 향상 기대”

    경북 경주시, 입·좌석 시내버스 요금 통합…“교통복지 향상 기대”

    경북 경주시가 운영 효율화와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시내버스 입석·좌석 요금체계를 통합한다. 25일 경주시는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 입석·좌석 요금을 통합해 일반 15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으로 동일하게 부과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50원 할인된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요금 조정으로, 유류비와 물가 상승 등 최소한의 외부 요인을 반영해 시행한다. 그간 경주지역 시내버스는 운행 방식에 따라 입석과 좌석으로 요금이 분리돼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기존 입석버스는 일반 13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고, 좌석버스는 일반 17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800원이다. 시는 이번 요금 통합 조치에 따라 읍면지역 주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석버스는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등 외곽 노선 중심으로 운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요금 통합으로 좌석버스 기피 현상을 줄이고, 노선별 수송 분담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복지 측면에서도 변화가 생긴다.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가 입석버스에만 적용돼 좌석버스 이용 시 별도 카드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좌석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요금 조정은 시민 불편 해소는 물론, 요금 형평성과 수송 효율, 교통복지 확대까지 고려한 균형 있는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 제11회 김현문학패 심지아 시인·양선형 소설가

    제11회 김현문학패 심지아 시인·양선형 소설가

    심지아 시인과 양선형 소설가가 제11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문학실험실이 25일 밝혔다. 이인성 문학실험실 대표를 비롯해 김정환 시인, 김태환 서울대 독문과 교수, 김형중 조선대 국문과 교수, 조강석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선정위원회는 심지아의 시에 관해 “사물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촘촘하게 빚어낸 세계 이해와 시적 사유”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양선형의 소설에 대해선 “‘소설’ 형식 자체에 대한 자의식과 멈추지 않는 문학의 본질에 관한 질문들”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아는 2010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등단해 시집 ‘로라와 로라’, ‘신발의 눈을 꼭 털어 주세요’를 냈다. 양선형은 2014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해 소설집 ‘감상 소설’, ‘클로이의 무지개’, ‘말과 꿈’ 등을 펴냈다. 수상자들은 김현문학패와 함께 시 부문 1000만원, 소설 부문 1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열린다. 문학실험실은 문학평론가 고(故)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이 상을 제정했다. 고인이 세상을 뜬 나이인 만 48세 이하 작가로 5년 이상 활동하면서 해당 장르의 저서를 2권 이상 출간한 시인·소설가를 대상으로 한다.
  • 5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노래방 종업원, 징역 30년

    5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노래방 종업원, 징역 30년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30대 노래방 종업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제1부(재판장 여현주)는 25일 살인, 절도, 시체 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남)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시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다음날 인천 서구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불평하자 맥주병과 맨손으로 얼굴을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B씨의 팔찌 1개와 반지 2개, 신용카드 1장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그는 B씨의 신용카드로 차량 기름값, 생필품 구입비 등으로 126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나, 그가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반성문만 제출했을 뿐 피해자 유족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노래방서 50대 여성 살해·유기한 30대 종업원… 징역 30년 선고

    노래방서 50대 여성 살해·유기한 30대 종업원… 징역 30년 선고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30대 종업원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 여현주)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과 절도, 시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형 집행 종료 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찾는 동안 노래방이나 마사지 업소를 다닐 정도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살해하기 전까지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적 피해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래방 종업원인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과정에서 B씨가 착용하고 있던 팔찌 1개와 반지 2개, 신용카드 1장을 훔친 혐의도 있다. A씨는 훔친 B씨의 신용카드로 9번에 걸쳐 126만원 상당의 차량 기름과 담배 등 생필품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 시신을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싣고 이틀 동안 부천과 인천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오후 6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야산에 올라가 쓰레기 더미에 B씨 시신을 유기했다.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범행 당일 처음 만났으며,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불평하자 맥주병과 맨손으로 얼굴을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12.24%로 12년 만에 최고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12.24%로 12년 만에 최고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인해 빚을 못 갚는 자영업자 비율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취약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2.24%로, 지난 2013년 2분기 말(13.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약 자영업자는 다중 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인 차주를 말한다. 대출 연체는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업권별로 보면, 자영업자의 비은행 대출 연체율은 3.92%로, 2015년 3분기 말(4.60%)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3%로 비교적 낮았지만, 역시 2013년 2분기 말(0.60%)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였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88%로, 2015년 1분기 말(2.05%)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67조 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 늘었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중 은행 대출은 64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 비은행 대출은 425조 7000억원으로 1.5% 각각 증가했다. 자영업 가구는 유동성 리스크에도 취약했다. 지난해 1분기 말 자영업 가구의 총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16.5%로, 비자영업 가구(24.0%)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자영업 가구는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2900만원 많은 ‘금융순부채’ 상황이었다. 비자영업 가구는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2000만원 더 많았다. 지난 2023년 자영업 가구의 경상소득(8500만원)과 소비지출(3800만원)은 비자영업 가구(8000만원, 35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자영업 가구가 2600만원으로, 비자영업 가구(1900만원)보다 40%가량 높았다. 지난해 1분기 말 자영업 가구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34.9%로 비자영업 가구(27.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 가구의 3.2%는 자산과 소득 두 측면에서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로 분류됐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고려되는 민생회복 지원금은 소비 진작, 매출 증대, 서비스 경기 개선을 통해 자영업 전반의 소득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 연체 채권의 소각을 통해 채무조정, 폐업지원 등으로 회생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배우 박지연 “두 번째 하니 또 다른 관계 보여…이번에도 갈아 넣을게요”

    배우 박지연 “두 번째 하니 또 다른 관계 보여…이번에도 갈아 넣을게요”

    “재연을 하면 상대방의 연기와 대사의 이면이 더욱 세심하게 보인다”는 배우 박지연(37)이 연극 ‘2시 22분’의 재연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2시 22분’은 이사한 집에서 새벽 2시 22분마다 이상한 소리를 듣는 제니와 남편 샘, 남편의 절친 로렌과 그의 남자친구 벤이 소리의 정체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작품이다. 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하고 2023년에 한국에서 라이선스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7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박지연은 이 작품에 대해 “텍스트가 어렵고 대사량도 많지만 매우 세련된 작품”이라면서 “첫 공연 때는 리듬과 속도감에 치중해서 시야를 넓게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니뿐 아니라 샘, 로렌, 벤의 관계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습을 하면서 상대방과 생각을 공유하고 말의 의도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일도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사도 일부 수정하고 말투로 뉘앙스에 변화를 주면서 더욱 밀도를 높였다. 박지연과 아이비, 최영준, 김지철, 방진의, 임강희, 차용학, 양승리 등 모든 배우가 초연 때와 같지만 이번 공연도 또 다른 느낌이 될 거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박지연은 “이 작품은 끝나면 어지럽다”고 했다. 한 명이라도 구멍이 나거나 실수하면 제자리를 찾기 어려워 대사의 조각을 맞추기 위해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니는 끝을 향할수록 감정이 상승하는 역할이라 감정과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면서 “나를 갈아 넣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한 그는 꾸준히 무대 활동을 하며 달려왔다. TV 드라마에도 잠깐씩 얼굴을 비쳤지만 비중 있는 역할은 아직이다. 서브 주인공 제안을 받았을 땐 뮤지컬 작품과 일정이 겹쳐 공연을 선택했다. 그 정도로 무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2018년에는 ‘리처드 3세’로 연극 무대를 밟았다. 연극 장르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박명성 (신시) 대표님에게서 어렸을 때부터 연극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다양한 장르를 잘하고 싶기도 했고 공연에 대해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극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햄릿’에 이어 ‘2시 22분’은 그에게 세 번째 연극 작품이다.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넘도록 빠져있던 뮤지컬 ‘원스’를 얘기하던 그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너무 사랑하는 작품인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따뜻한 작품을 좋아하는데 그게 바로 ‘원스’였다. 끝나는 날까지 한 곡 한 곡이 소중했고, 매일이 치유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2주 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그에게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박지연은 2018년 ‘어쩌면 해피엔딩’의 재연 때 주인공 클레어를 맡았다. 극작가 박천휴와 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의 작품 중에선 ‘번지점프를 하다’를 빼고 모두 함께 하기도 했다. 박지연은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면서 “그런 역사적인 무대에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 미성년자 성범죄로 ‘24세 천재 유격수’ 징역 5년 ‘위기’…1억 받은 母는?

    미성년자 성범죄로 ‘24세 천재 유격수’ 징역 5년 ‘위기’…1억 받은 母는?

    14세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를 받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가 고국 도미니카공화국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완데르 프랑코(24)는 2023년 당시 14세였던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관계를 맺고, 불법적인 관계에 대한 동의를 얻고자 소녀의 어머니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따르면 소녀 어머니의 집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프랑코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6만 8500달러(약 9300만원)와 3만 5000달러(약 4800만원)가 발견됐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성적으로 인신매매한 혐의로 프랑코보다 2배 많은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해당 사건을 맡은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27일 최종 판결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2021년 20세의 나이로 MLB에 데뷔한 프랑코는 빅리그가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였다. 데뷔 시즌 70경기에서 타율 0.288 7홈런 39타점의 성적을 냈던 프랑코는 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를 대표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단인 탬파베이와 11년, 1억 8200만 달러(약 2341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3시즌에는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으로 활약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당했고,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이 프랑코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MLB 사무국은 프랑코에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여기에 더해 소속팀인 탬파베이도 행정 휴직 처분을 종료하고 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제한 명단에 오른 선수에게는 연봉이 지급되지 않고, 서비스 타임도 쌓이지 않는다.
  • 강원경제자유구역 정상화 기대감…북평지구 ‘완판’

    강원경제자유구역 정상화 기대감…북평지구 ‘완판’

    강원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 지정 이후 10년 넘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강원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동해 망상, 북평과 강릉 옥계지구 등 모든 세부 사업을 크게 손본 뒤 새 전기를 맞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 망상 1~3지구 사업 계획을 올해 하반기 중 변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망상 1지구(343만㎡)는 기존 주택 위주에서 국제학교, 해양레포츠시설, 골프장, 문화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바뀐다. 망상 1지구 사업 시행자인 대명건설이 현재 사업 계획 변경을 위해 분야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망상 2지구(22만㎡), 3지구(14만㎡)는 총사업비를 증액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변경한다. 망상 1~3지구는 지난 4월 투자이민제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사업 계획이 변경되면 해외자본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전망하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망상지구 사업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일본 현지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평지구(14만㎡)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5월 공모에서 선정된 6개 기업과 다음 달 1일 임대 계약을 맺으면 임대율 100%를 달성한다. 옥계지구(38만㎡) 사업은 앞서 입주 업종을 2종에서 7종으로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분양과 임대를 병행한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북평지구는 수소산업과 연계해 신성장 거점으로 키우고, 옥계지구는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 병원 선임대 완료···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 투자자 관심 집중

    병원 선임대 완료···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 투자자 관심 집중

    - 병원 선임대 계약 완료… 초기 수익 안정성 기대.- 250가구 고정수요 · 1.6만 유동인구 · GTX-B 예정 역세권까지 갖춘 든든한 상권 상가 투자에서 최대 변수로 꼽히는 ‘공실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줄인 ‘선임대(先賃貸) 상가’가 자산 방어형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초기 비용이 큰 병원·약국과 같은 장기 임차 업종과 계약을 완료한 사례는 예상 수익 구조가 확보돼 관심이 높다. 초기 투자비가 큰 의료 업종의 특성상 10년 이상의 임대 계약이 일반적이며,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로 중장기 수익 안정성도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공급 중인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상가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일원에 위치한 주상복합 단지 ‘빌리브 센트하이’의 지상 1~3층에 들어서는 스트리트형 상가(총97실)로, 일부 호실은 이미 병원과 선임대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해당 임대차 계약은 분양과 동시에 수분양자에게 그대로 승계된다. 이에 따라 공실 부담을 줄인 구조로, 초기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투자 메리트가 크다. 단지 상층에는 100% 계약을 마친 ‘빌리브 센트하이’ 250세대가 고정 수요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200m 내에는 약 1만6,000명 이상의 유동 인구가 상시 확보돼 있다. 마석 일원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약 11만 명 규모의 생활권 배후 수요도 뒷받침된다. 교통과 교육 인프라도 강점이다. 도보 약 10분 거리의 마석역은 별내역 8호선, 신내역 6호선, 망우역 경의중앙선, 상봉역 7호선 등으로 환승이용이 가능하여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더해 GTX-B 노선의 개통이 가시화되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km 구간을 연결하는 GTX-B 사업은 최근 3조5000억 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 구조가 사실상 마무리되며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신한은행을 포함한 주요 금융기관이 다음 달 금융약정 체결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공사 착수도 시간문제로 평가된다. GTX-B의 수혜 종착지로 주목받는 마석역은 기존 철도망에 더해 수도권 핵심 업무지구와의 직결 교통축을 확보하게 되면서, 유동 인구 유입과 상업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입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인근 상권과 상업시설에도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해,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와 같은 선임대 상가의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인근에는 심석초·심석중·심석고를 비롯해 송라초·중 등 다수 학교가 밀집돼 있어 학원, 문구, 식음료 업종의 수요도 탄탄하다. 상가의 설계 역시 경쟁력을 더한다. 전 호실 냉난방 시스템과 에스컬레이터 설치, 상업시설 전용 지하 주차장 확보 등 방문 편의를 고려한 특화 요소가 적용됐으며, 수변공원(마석우천 그린웨이)과 연결된 ‘보행친화형 스트리트몰’로, 자연스러운 유동 인구 유입 구조이다. 신세계건설은 이 상가를 단지 입주민뿐 아니라 외부 고객까지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 플랫폼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수변공원과 연계한 동선, 트렌디한 다이닝존 구성, 생활밀착형 업종 유치를 통해 일대 상권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분양 관계자는 “병원 선임대가 완료돼 공실 리스크가 없고, 상주·유동 수요 모두 확보된 입지여서 투자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실속 있는 상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빌리브 센트하이 골든플레이스’의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 일원에 마련돼 있다.
  • ‘치매 주범’으로 지목된 설탕…새 연구 결과에 ‘반전’

    ‘치매 주범’으로 지목된 설탕…새 연구 결과에 ‘반전’

    노년기에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섭취하더라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저장대 의과대와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이 1만974명을 10년여간 추적한 결과 가당 음료 섭취는 치매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8일 미국 의사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게재됐다. 평균 나이 73.2세인 연구 참여자 1만974명 중 2445명이 추적 기간 치매를 진단받았으며 연구진은 가당 음료 섭취량에 따른 치매 발병률을 비교했다. 설탕 첨가 음료를 주 1회 섭취한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비는 0.99,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를 주 1회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비는 1.00으로 나타났다. 가당 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과 치매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이다. 매일 1회 섭취하는 그룹의 위험비 역시 각각 0.90과 1.00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노년기 가당 음료 섭취와 치매 위험은 관련이 없다”면서도 “청장년기에 가당 음료를 마시는 것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설탕은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주목받았다.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당뇨가 뇌혈관 질환을 일으켜 치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당뇨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뇌 기능 장애가 생겨 치매 발병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 당뇨병, 대사 건강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당분 섭취를 하루 총 섭취 열량의 10% 이하로 제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설탕의 위험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노년기에 가당 음료를 마시는 것이 치매 위험을 독립적으로 높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 축하합니다…은지원, 재혼 2주 만에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축하합니다…은지원, 재혼 2주 만에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가수 은지원이 9살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 소식을 전한 지 2주 만에 예능 프로그램 복귀 소식을 알렸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MBN ‘돌싱글즈7’이 다음 달 20일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은지원은 이전 시즌에 이어 MC로 계속 출연한다. ‘돌싱글즈’는 이혼 경험이 있는 남녀 출연자들이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 윤남기·이다은, 시즌4 지미·희진 커플이 실제 재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며 진정성을 입증했고, 시즌6 커플들 또한 현재까지 연애를 지속하며 ‘현실 커플’ 배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7은 호주에서 전 일정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 기존 MC로 잔류한다. 여기에 시즌2 출연자이자 윤남기와 재혼해 2세를 얻은 이다은이 새롭게 MC로 합류했다. 제작진은 “이다은은 출연자들의 감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공감형 MC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시간은 시즌1~3과 마찬가지로 일요일 밤 10시로 편성됐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은 유난히 ‘재혼’에 진심인 출연자들이 등장한다”며 “호주의 자연 풍광과 함께, 더욱 진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지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최근 웨딩사진을 촬영했으며, 올해 중 가까운 친지들과 조용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했으며, 2010년 미국 하와이에서 한 차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 5대 은행 ‘한지붕 점포’

    5대 은행 ‘한지붕 점포’

    국내 주요 은행들이 점포 폐쇄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디지털 점포’ 운영을 추진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올해 초부터 금융당국과 함께 여러 은행이 한 점포에 입점하는 형태의 공동 디지털 점포 설치 및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 공동 점포에서는 예적금, 대출, 펀드 등 금융상품 거래는 물론 은행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다. 은행 퇴직 인력을 재고용해 디지털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이용을 돕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공동 디지털 점포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사항으로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소외 지역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 점포 운영’ 공약을 낸 바 있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공동 디지털 점포 활성화를 위한 유인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기존 점포를 폐쇄하고 공동 디지털 점포를 대체 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인데, 이 경우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은행대리업’ 제도와 연계해 전국 2500여개 우체국 등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그간 비대면 은행 거래가 늘면서 비용·인력의 효율성 제고를 이유로 은행 점포 숫자는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기준 5792곳으로 10년 전(7557곳)과 비교해 23.3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日 통째로 뜯어간 조선왕실 사당… ‘관월당’ 100년 만에 돌아왔다

    日 통째로 뜯어간 조선왕실 사당… ‘관월당’ 100년 만에 돌아왔다

    양식·규모 등 왕실 건축물로 추정1924년 일본인에 의해 도쿄로 반출부재 양도… 건물 전체 옮긴 건 처음“국교 정상화 60년, 문화 연대 상징” 조선 왕실의 사당 건축물로 추정되는 ‘관월당’(観月堂)이 일본으로 반출된 지 약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 건축물이 통째로 돌아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24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관월당 언론 공개회를 열고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국내 전문가들에 따르면 관월당은 조선 왕실 관련 사당 건축물로 추정된다.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조선 후기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경아 서울대 건축학과 부교수는 “조선 왕들의 생모 7인의 신위를 모신 사당인 칠궁의 약 70% 규모로 대군 사당인 청권사와 지덕사의 중간쯤에 있으나 의장의 격식 면에서는 이들보다 더 높다”며 “지붕 측면에 설치한 까치발인 초엽, 지붕 하부에 설치한 덩굴무늬 조각 장식인 초각 등에 적용된 기법으로 보아 18~19세기 왕실 관련 사당 건축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청을 연구하는 손현숙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은 “구름 모양의 운보문, 국화문 등에서 건물의 높은 위계를 알 수 있으며 태극문 등을 통해 유교 건축 양식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월당은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특수은행 조선식산은행이 1924년 야마이치 증권의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1870 ~1939)에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해체 작업을 거쳐 일본 도쿄로 옮겨졌고 1930년대 들어 스기노가 도쿄 인근 가마쿠라의 사찰 고덕원에 기증하면서 그 경내로 이전돼 관음보살상을 봉안한 기도처로 활용돼 왔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지난 23일 고덕원과 약정을 체결하고 관월당의 부재(部材)를 정식으로 양도받았다. 2019년부터 관련 논의를 진행한 끝에 약 6년 만에 모든 부재를 양도받는 데 성공했다. 앞서 2010년 불교계를 통한 관월당 귀환 추진이 한 차례 진행됐지만, 최종 무산된 바 있어 이번 논의는 더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관월당 귀환에는 사토 다카오 고덕원 주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2002년 고덕원 주지를 맡으며 관월당을 돌려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해 먼저 한국 측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게이오대 민족·고고학과 교수이기도 한 그는 관월당 해체 및 운송 등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이 제반 비용을 제공할 의사를 밝혔음에도 일본 내에서의 비용을 직접 부담했다. 이날 한국 언론과 만난 사토 주지는 “본래의 가치를 온전히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으며 이 건물이 고인을 기리는 사당이라는 점에서도 원래 자리와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에서 반출한 유산을 반환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해체 작업은 지난해 진행됐다. 한국으로 옮겨진 부재는 경기 파주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완벽한 형태의 복원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량문(건물을 짓게 된 동기와 내력 등을 담은 축문)이 발견되지 않아 원래 명칭이나 정확한 위치, 누굴 위한 사당인지 등은 연구를 통해 풀어야 할 우선 과제다. 국가유산청은 순정효황후 윤씨의 본가(송현동), 창의궁지(통의동), 월성위궁지(적선동) 등을 원래 자리로 추정하고 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이뤄진 이번 귀환이 양국 간 문화적 연대와 미래지향적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자체 절반에 ‘소멸 그림자’… RDI로 위기 속 기회 찾아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지자체 절반에 ‘소멸 그림자’… RDI로 위기 속 기회 찾아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지역발전지수로 지역 실태 파악강약점 정밀 진단해 맞춤형 정책현안 명확히 판단하는 ‘도구’ 활용 “전국 시군구 지역 226곳 중 절반인 113곳에 ‘소멸의 그림자’가 덮여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맞춤형 정책을 펼친다면 그 미래도 바꿀 수 있습니다.”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지역 위기와 미래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고령화와 저출생, 청년 유출을 지역 소멸의 원인으로 꼽고 지역의 위험 실태를 지역발전지수(RDI)로 제시했다. RDI는 지역의 발전 수준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4개 부문 21개 지표를 종합해 도출한 지수다. RDI를 구현한 지도에서 지역 발전 하위는 전남과 경북, 강원의 군 지역에 집중됐다. 이 지역들은 생활 서비스와 경제력, 활력에서 모두 취약했다. 인구 고령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 연구위원은 “RDI는 ‘위험의 지도’이나 ‘희망의 지도’이기도 하다”고 했다. RDI를 통해 지역 현안을 명확히 판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남 영광군은 최근 10년간 RDI가 30계단 이상 올랐는데 청년 유입과 인구 증가율 회복으로 주민활력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광군은 보육·의료 인프라 유치와 부모 급여 지원 등으로 합계출산율을 지난해 1.71명까지 끌어올리며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충북 단양군은 녹지가 많은 점을 살려 녹지 휴양 공간을 늘렸고 힐링 도시로 인증받으며 RDI의 ‘삶의 여유 공간’ 평가에서 전국 3위를 달성했다. 심 연구위원은 “RDI가 지역의 강점·약점을 정밀 진단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미래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고시원 20대 여성이웃 성폭행·살해, 시신오욕까지…“잔혹 참담”

    고시원 20대 여성이웃 성폭행·살해, 시신오욕까지…“잔혹 참담”

    같은 고시원에 살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24일 강간살인, 시체오욕,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44)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10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일면식 없는 젊은 여성을 상대로 강도강간 미수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도 또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다 결국 생명까지 빼앗았다”며 “엄중한 형사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그 결과 또한 참담하다”며 “피해자는 극도의 고통과 수치심 속에 생을 마감했고 피해자 유족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는 한편 피고인이 사회에서 격리된 수감생활을 통해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적정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 1월 4일 오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다른 방에 사는 20대 여성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피해자에게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오욕한 뒤 피해자 방에 침입해 물건을 수색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 이경규, 혐의 시인…“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이경규, 혐의 시인…“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경찰이 24일 개그맨 이경규(65)씨를 약물 운전 혐의로 정식 입건하고 소환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것은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이씨를 불러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오후 9시 시작된 조사는 10시 45분까지 약 1시간 45분간 진행됐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출동 경찰이 시행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도 양성 결과를 회신하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약물운전 혐의 피의자로 1시간 45분 조사 마치고 귀가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에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석한 변호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라고 했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데도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이씨는 사건 당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데 대해선 “내 차 키를 손에 들고 있었고, 차량 문이 열린 상태였다. 운전한 차량의 키도 차량 내부에 있어 시동이 걸린 것”이라며 주차 관리 요원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랫동안 믿고 응원해준 팬분들께 실망드린 점을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분석한 뒤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 “본래 가치 회복하길”…日 우익 협박에도 끄덕없는 신념보인 사토 다카오 주지

    “본래 가치 회복하길”…日 우익 협박에도 끄덕없는 신념보인 사토 다카오 주지

    “국가유산청이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했을 때 감사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우호적 프로젝트가 되려면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 사당 건축물로 추정되는 ‘관월당’이 일본 가마쿠라시에 있는 사찰 고덕원에서 100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토 다카오(62) 주지의 신념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해체와 운송 등 일본 내에서의 제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면서까지 이번 반환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사토 주지는 “2002년 주지가 됐을 때부터 반환을 결심했지만,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을 때도 있었고 팬데믹도 있어 돌려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건물이 점차 노후화되면서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중에 국가유산청,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만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래의 가치를 온전히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으며 이 건물이 고인을 기리는 사당이라는 점에서도 원래 자리와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제국주의 시절 식민지에서 반출한 유산을 반환하는 것은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0년 불교계를 통해 귀환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된 경험도 있다. 사토 주지는 “그때 기증 이야기가 나왔으나 제 허락 없이 진행됐다”며 “(관련 내용이 보도된) 다음 날 일본 내 우익 단체가 협박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우익 단체 때문에 반환 과정이 어려워질까 걱정이 많았지만, 15년 전과 달리 지금은 관월당 부재가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다”며 웃었다. 복잡한 행정 절차도 살뜰히 챙겼다. 그는 “해체 당시 가마쿠라 시, 문화청 등과 협의했다”며 “건물을 보존·복원하기 위해 해체한다고 보고하면서 한국에서 기증 요청 시 돌려보내겠다고도 미리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이뤄진 이번 반환이 양국 간 문화적 연대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랐다. 사토 주지는 “일본 내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에서 반출한 문화유산을 회복해야 한다는 뜻을 가진 연구자가 많다”며 “관월당 사례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토 주지는 한일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1억엔(약 9억4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기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에 국내 최초 ‘양육친화 주거단지’ 380세대 생긴다

    서울에 국내 최초 ‘양육친화 주거단지’ 380세대 생긴다

    서울시에 국내 최초로 육아에 특화된 복합주거단지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이 생긴다. 양육에 필요한 인프라를 가까이에 갖춘 총 380세대 규모로 2027년 착공이 목표다. 24일 서울시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공영주차장 부지에 육아특화 복합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7일 설계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 중 하나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양육 가정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한 건물에서 주거와 양육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상된 신개념 주거단지다. 아이를 키우는 가구가 선호하는 중형 면적 59㎡·84㎡ 크기의 주택 총 380세대가 공급된다. 주택 저층부에는 어린이 문화·놀이시설인 ‘서남권 상상나라’, 서울형 키즈카페,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 후 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키움센터’, 장난감도서관, 어린이집처럼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양육 인프라가 들어선다. 설계 공모를 맡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어린이와 양육자의 관점을 반영한 창의적인 설계안을 오는 10월 선정할 예정이다. 주택은 자녀의 성장주기를 고려해 평면을 설계했는지나 층간 소음 등 주택 성능, 육아용품 수납 공간 등을 평가한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는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무주택자가 입주할 수 있다. 자녀가 1명이면 10년간 거주할 수 있고 입주 이후 자녀가 태어나면 거주 가능 기간이 20년으로 연장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주택문제와 돌봄 부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양육 가족에 최적화된 주거모델”이라고 말했다.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시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새로운 주거모델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의 경고 “향후 5년 안에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 공격할 것” [핫이슈]

    젤렌스키의 경고 “향후 5년 안에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 공격할 것”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향후 5년 안에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언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고와 함께 나토 회원국의 빠른 국방비 증액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년 안에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다”면서 “이는 동맹의 회복력을 시험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그러한 조처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2035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늘리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매우 느리다. 2030년부터 푸틴이 훨씬 더 큰 역량을 갖게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10년이라는 시간은 러시아 지도자가 새로운 군대를 구축할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오늘은 우크라이나가 그(푸틴)를 붙잡아두고 있어서 군대를 훈련할 시간이 없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이 전장에서 전멸당하고 있다”며 자신과 우크라이나의 역할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나토 32개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기 집권 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32개국 정상이 모두 참여하는 첫 일정은 이날 오후 7시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관저에서 개최되는 환영 만찬이다. 이후 정상들은 25일 오전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 본회의에 참석한다. 32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한다는 새로운 계획에 합의할 계획이다. 직접 군사비 3.5%,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 1.5%를 지출하자며 어렵사리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사항인 ‘5%’ 숫자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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