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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家 3세’ 애니 “데뷔 허락 받는 데에만 10년 걸렸다”

    ‘신세계家 3세’ 애니 “데뷔 허락 받는 데에만 10년 걸렸다”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 애니(본명 문서윤)가 혼성 그룹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가수 데뷔 허락을 받는 데에만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애니는 27일 빅뱅 대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출연해 “처음에는 죽어도 안 된다고 하셨었는데 (제가) 지속적으로 (가수를) 해야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니는 ‘가수 데뷔를 어떻게 허락받았냐’는 질문에 “마지막 딜이 아이비리그 가면 (가수) 하게 해주시겠다고 (했다)”며 “약속을 하셨으니까 어쩔 수 없이 (허락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잠도 포기하며 입시 준비를 한 끝에 미국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에 입학했다. 애니가 소속된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스타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제작한 5인조 혼성 그룹이다. 애니는 앞서 데뷔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고등학교 2~3학년 때쯤 가족의 반대가 제일 커졌다. 그래도 (가수를) 포기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엄마(정유경 회장)가 제안했다”며 “대학에 붙으면 나머지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애니는 자신의 모친인 정유경 회장이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좋아했다고도 전했다. 대성이 “(소속사가) 더블랙레이블이라서 허락해주신 것도 있냐”고 묻자 그는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선배님들 음악이나 원타임 선배님들 음악을 가족들이랑 있을 때 많이 듣는다”고 했다. 이어 “첫 가족여행이 대가족 여행이어서 관광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그때 엄마가 판타스틱 베이비에 꽂혀 있을 때라 뮤직비디오를 다운로드 받아서 관광버스 스크린에 띄워놓고 그것만 틀었다”며 “그래서 엄마는 판타스틱 베이비에 나오는 모든 액세서리를 다 외우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3일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끌고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FAMOUS)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립미술관 미술관자료 수집계획 ‘집행 안정성 강화’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립미술관 미술관자료 수집계획 ‘집행 안정성 강화’

    지난 18일, 김경 서울시의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발의한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위원회 대안으로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실효성 있는 미술관자료 수집이 기대된다. 개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수립 및 시행하고 있는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을 적절한 명칭으로 변경하고 상세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으로, 세부 내용이 결여된 정책을 추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일관성 및 지속성 약화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자 발의되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10년도부터 학문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국내외 현대미술자료의 원활한 확보 및 소장을 위해 ‘예술자료 중장기 수집 계획수립’에 대한 내부 규정을 제정했고,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도 2022년 10월부터 시장에게 ‘중장기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현재 3~5년 정도의 중기 주기에 따른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오고 있다. 따라서 현행에 맞는 조문 제목 개정과, ‘미술관자료수집계획’에 구체적인 규정이 명시되지 않아 초래하게 되는 집행 취약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김 위원장은 본 조례의 시행과 관련해 “서울시립미술관이 우수한 미술관자료를 확보·소장함에 있어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의 수립과 집행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미술관자료 확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박물관·미술관소장품구입기금’이 계속적으로 계획 대비 실행에 문제가 있는 것도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롯데百이 영등포점 운영권 반납한 까닭은?

    롯데百이 영등포점 운영권 반납한 까닭은?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영등포역과 연결된 영등포점 운영권에 대해 사용 취소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자 재공모시 입찰에 나서 재입찰을 받고 최소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권을 확보한 후 점포의 리뉴얼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롯데백화점의 자산이 아니라 정부(국가철도공단)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첫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1988년 허가를 받아 1991년 문을 열었다. 2017년 정부가 점용허가 기간 30년이 만료된 민자역사 상업시설을 국가로 귀속한 뒤 사업자를 재선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면서 당시 롯데백화점은 입찰을 통해 영등포점의 사용허가를 받았다. 다만 5년 단위의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높이지 못한 것이 한계로 꼽힌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더현대 서울 등 타 백화점에 주도권을 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백화점은 재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추가로 2029년까지 5년간 영등포점의 운영권을 획득했으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리뉴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리뉴얼 시작 전 안정적인 영업기간 확보를 위해 사용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자 입찰 공고가 나오면 롯데백화점은 면밀히 검토하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새롭게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아 최소 10년 이상의 운영기간을 확보하게 되면 차별화된 상품기획(MD)으로 서울 서부 상권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를 하기에는 5년이란 기간은 짧다”며 “점포 운영기간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함께 식사하면서 소통’···GH, 남양주 다산신도시 임대주택 ‘공간복지홈’ 첫 개관

    ‘함께 식사하면서 소통’···GH, 남양주 다산신도시 임대주택 ‘공간복지홈’ 첫 개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남양주시 다산 포레스트 2단지 ‘공간복지홈’이 문을 열었다. 다산 포레스트 2단지는 고령자복지주택 116호 포함 총 928가구의 공공임대주택 단지다. ‘공간복지홈’은 공공임대주택 내 유휴공간을 고쳐 조성한 복합 커뮤니티 거점 공간으로,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간복지 모델이다. 다산 공간복지홈은 식사·휴게공간, 판매 공간, 모임 특화 공간, 주민 체험공간,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산38국수’는 3,8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오늘도가게’는 입주민이 오픈채팅을 통해 반찬과 생필품 등을 공동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유공간이다. 공간복지홈 사업은 GH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외부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운영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2년 계약에 최장 10년 동안 운영하며, 단지 내 주민과 마을 주민들이 융화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산 공간복지홈은 노인복지관, 경로당, 고령자복지주택과 인접해 있어 고령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공간복지홈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주민 참여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새로운 공간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공간복지홈을 적극 도입하고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검찰, ‘대장동 본류’ 김만배 징역 12년·유동규 징역 7년 구형

    검찰, ‘대장동 본류’ 김만배 징역 12년·유동규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대장동 사건의 본류 격인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1심 공판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징역 12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지난 2021년 10월 기소된 지 약 3년 8개월 만이다.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1심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하고 6112억원의 추징을 요청했다. 유 전 본부장에게는 징역 7년 및 벌금 17억 400만원을 구형하고 8억 5200만원 추징을 명해달라고 했다. 검찰은 “민간업자들은 천문학적인 이익을 취득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전가됐다”며 “궁극적으로 개발 사업의 공정성, 투명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훼손돼 피고인들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사의 주장과 제출 증거를 법률과 법리에 따라 엄정히 살펴보고 공소사실이 진실이라고 판단한다면 김만배에게는 한치의 관용도 베풀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직접 로비를 담당한 핵심 인물이자 가장 많은 이익을 취득한 최대 수혜자”라며 “수사 단계부터 재판까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죄를 은폐하고 공범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데 급급했다”고 했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해선 “민간업자들과 접촉해 청탁을 들어주는 고리 역할을 한 핵심 인물”이라며 “공직자 신분으로 이 사건 범행을 주도한 책임이 결코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정영학 회계사에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647억원,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7년과 추징금 1011억원,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74억원과 추징금 37억원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비밀을 이용해 총 7886억 원의 부당이익을 거둔 혐의로 2021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의사 결정권자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5차례 소환했지만 모두 불출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해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줘 이익을 얻게 하고 공사에 4895억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에서 별도로 재판받고 있었다. 그러나 해당 재판부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명시한 헌법 84조에 따라 공판을 추후 지정하기로 해 사실상 이 대통령의 임기 내 재판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 해지고 나면 ‘이런’ 범죄 증가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해지고 나면 ‘이런’ 범죄 증가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영화나 소설 속에서 범죄는 벌건 대낮보다는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나 어두운 밤에,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벌어지곤 한다. 사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어둠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어둠을 물리치려고 했다. 범죄학이나 도시계획학 연구들에 따르면 어둠이 사람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안전감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범죄 위험이 실제로 어두워진 뒤 더 높아지는지는 명확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셰필드대 건축학부, 셰필드 사우스 요크셔 경찰국 공동 연구팀은 영국에서 3만 건 이상의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두워지면 범죄 위험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위험도는 범죄 유형이나 지리적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2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어둠이 범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영국 사우스 요크셔 지역에서 발생한 3만 4618건의 범죄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범죄 중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1년 중 일부 기간에는 낮에 발생하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어두워진 뒤 발생하는 것들도 있어서 낮과 밤 시간대 범죄 위험도를 손쉽게 평가할 수 있었다. 또 연구팀은 날씨와 휴가 기간 등 범죄의 잠재적 영향 요인들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뻔하지만 범죄는 낮보다 어두워진 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특히 절도, 손괴, 강도, 자전거 도난, 차량 관련 범죄 등 5가지 유형의 범죄는 어두워진 후에 유의미하게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성범죄나 방화, 상점 절도 등은 이런 연관성이 크지 않았다. 또, 이런 경향은 모든 지역에서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았으며, 어두워진 뒤 범죄 위험도는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짐 어틀리 셰필드대 교수(도시계획·인간행동학)는 “가로등이 범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가정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어둠이 범죄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어틀리 교수는 “가로등을 비롯한 인공조명이 잠재적 범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도시 계획이나 범죄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해 공공 조달 규모 225조…10년 새 2배 확대

    지난해 공공 조달 규모 225조…10년 새 2배 확대

    지난해 공공 조달 규모가 225조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조달 데이터 허브시스템에 공개한 2024년 공공 조달 실적 집계 결과 공공 조달(계약기준)은 225조 1000억원으로 전년(208조 6000억원)과 비교해 7.9%(16조 5000억원)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 조달 통계를 작성한 2015년(110조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8.8% 수준으로, 공공 조달이 내수 및 민생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94조 1000억원으로 41.8%를 차지했고 공공기관(80조 5000억원), 국가기관(50조 5000억원) 순이다. 사업별로는 공사(85조 7000억원), 물품(84조 3000억원), 용역·서비스(55조 1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63.1%(142조 1000억원)를 차지했고 중견기업(34조 8000억원), 대기업(31조 5000억원), 비영리법인 등 기타(16조 7000억원) 등의 순이다. 조달시스템별로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실적이 145조 1000억원으로 64.5%를 차지한 가운데 자체 조달시스템 및 비전자 계약이 80조원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올해 차세대 나라장터 개통으로 공공기관 자체 조달시스템이 나라장터로 통합되면 자체 조달시스템 등 거래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공공 조달통계는 데이터 기반 조달행정의 핵심 인프라로 조달정책을 국민 삶 속으로 전달하는 통로”라며 “조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전담 관리하는 조달데이터 팀을 신설해 정책적·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업 제재 이렇게”… 필리핀·베트남·몽골에 경쟁법 집행 노하우 전수

    “기업 제재 이렇게”… 필리핀·베트남·몽골에 경쟁법 집행 노하우 전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경쟁당국 기술지원 사업 대상국으로 필리핀·베트남·몽골을 선정해 기술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2주 동안 필리핀과 베트남 경쟁당국 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실무 연수를 진행했다. 카르텔, 기업결합,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소비자 보호 등 각 분야 전문성이 있는 공정위 직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최신 제도와 정책, 법 집행 사례 등을 교육했다. 공정위는 오는 8월 18~29일 몽골에 경쟁관을 파견해 카르텔 탐지·적발과 사건 처리 노하우 등을 중점 전수한다. 카르텔 분야 법 집행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파견돼 몽골 경쟁당국과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1990년대 중반 해외 기술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대상이었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중앙아시아 국가도 사업 대상에 포함했다. 공정위는 “기술지원 사업은 한국의 경쟁법과 제도가 개도국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 해당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경쟁법 예측 가능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제 협력 정도와 파트너십 등을 반영한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500억원 MLB 유망주 프랑코, 미성년 성착취로 선수생명 마감

    2500억원 MLB 유망주 프랑코, 미성년 성착취로 선수생명 마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완데르 프랑코(24·탬파베이 레이스)가 성범죄 유죄 판결로 결국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에 기소된 프랑코가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랑코는 2023년 당시 14세였던 미성년자와 불법적인 성관계를 맺고, 소녀의 어머니에게 거액의 돈을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앞으로 성적인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등의 조건을 걸어 프랑코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자기 딸을 성매매에 내몬 어머니는 돈세탁 혐의까지 인정돼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20세의 나이에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프랑코는 70경기에서 타율 0.288, 7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프랑코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탬파베이는 첫 시즌이 끝나자마자 11년 총액 1억 8200만달러(약 2500억원) 거액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이 알려지면서 2023년 8월 이후 메이저리그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유죄를 선고받은 프랑코는 거액의 연봉을 날린 채 선수 생명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 7월 개인 투자용 국채 1400억 발행

    7월 개인 투자용 국채 1400억 발행

    기획재정부가 7월 개인 투자용 국채를 14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종목별 발행 한도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이다. 7월 발행 개인 투자용 국채를 만기 보유하면 세전 수익률은 5년물 약 16%(연평균 수익률 3.2%), 10년물 약 40%(연평균 4.0%), 20년물 약 99%(연평균 4.9%)다.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 한도 이내면 전액 배정된다.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 한도를 초과하면 기준금액 300만원까지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된다. 배정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고지된다. 다음 달부터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개인 투자용 국채에 대한 중도환매가 시작된다. 중도 환매하면 원금과 매입 당시 표면금리에 대한 이자만 받을 수 있다. 가산금리를 더한 복리 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은 받을 수 없다. 청약 기간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다. 판매 대행 기관인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18년 전 회삿돈 11억 빼돌려 도망간 은행원…수갑차고 한국땅으로

    18년 전 회삿돈 11억 빼돌려 도망간 은행원…수갑차고 한국땅으로

    국내 시중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11억원을 빼돌린 뒤 해외로 도주한 50대가 18년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경찰청은 횡령 사범과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2명을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해 강제 송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에서 대출 담당 과장으로 일한 A(57)씨는 2007년 대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해 약 11억원을 횡령했다. 이후 필리핀으로 도망간 A씨는 2024년 9월 행정 서류 발급을 위해 필리핀 이민청에 방문했다 현장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백수배자란 사실이 들통나 덜미를 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A씨를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강제 송환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B(41)씨는 2015년부터 공범 6명과 함께 필리핀을 거점으로 도박금 160억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여러 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3월 코리안 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및 필리핀 이민청 수사관의 공조 끝에 검거됐다. 도피 생활 10년 만이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B씨 송환을 끝으로 해당 조직을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송환은 현지 대사관과 필리핀 이민청, 코리안데스크가 합심해 검거 및 송환이 성사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조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민선 8기 3주년 안산시, ‘시민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실현’

    민선 8기 3주년 안산시, ‘시민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실현’

    이민근 시장, “미래 성장동력 될 장기 정책과제 추진 속도낼 것” 경기 안산시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안산시 3주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안산의 미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자유 토론을 했다. 안산시는 지난 3년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구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주요성과는 ▲부부로 옆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및 팔곡동 화물 공영차고지 조성을 통한 불법 주·정차 문제 해소 ▲안산형 주거복지센터 조성 ▲정신건강 분야 안산형 안전모델 구축 및 365일 24시간 정신 응급 대응 민간 공공 병상 운영 등 의료·복지 서비스 강화 등이다. 또,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로서 10년 후가 기대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안산미래연구원 출범 ▲경기도 최초 직업교육 혁신 지구 선정 등 지속 가능한 미래형 혁신조직 운영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원곡초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및 고대안산병원 영재교육원 개소 등 미래인재 양성과 도시브랜드 강화 등이다. 성과 보고와 함께 ‘2035 안산’의 미래를 설계했다. 미래 주요 사업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시티 구축 ▲입지 특성에 맞는 복합개발을 통한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주거도시 조성 ▲안산선 지하화 추진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도시 구현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한 첨단산업도시 육성 등이다. 이와 함께 ▲창의인재 육성을 통한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 ▲인구 5만 자족형 관광도시 대부도 조성을 통한 그린에코도시 프로젝트 등 6대 어젠다 등으로 사람,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3년간 시민 여러분의 불편 해소와 체감 행정 실현에 집중해 왔다”라며 “남은 기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장기 정책과제에 대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공약 이행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 운영을 초점에 두고 ‘시민과 함께 혁신하는 안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이란 보고서’ 기밀 유출범 지목…소송 예고 [핫이슈]

    트럼프, ‘이란 보고서’ 기밀 유출범 지목…소송 예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 성과를 분석한 초기 보고서 유출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 핵시설로 향한 ‘완벽한 비행’에 대한 정보를 유출한 것은 민주당 당원들”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은 기소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민주당을 배후로 지목한 구체적인 근거나 증거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언론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의회와의 기밀 정보 공유에 사용하는 시스템인 캡넷(CAPNET) 시스템을 통해 이란 핵시설 공습 초기 결과를 담은 국방정보국(DIA) 보고서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제의 보고서는 캡넷에 게시된 지 하루 만에 CNN, 뉴욕타임스(NYT) 등을 통해 보도됐다. 지난 24일 CNN은 유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이란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으며 다만 핵 개발을 몇 개월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격분하며 연일 언론과 기자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특히 최초 보도한 CNN 기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개처럼 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CNN, 뉴욕타임스 등을 “가짜뉴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백악관은 물론이고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까지 나서서 CNN 보도를 비난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최근의 표적 공습(미국의 공습)으로 심각하게 손상됐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미 연방수사국(FBI)가 DIA 보고서 유출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유출 경로에 대해 “정보당국 사람일 수 있고 어쩌면 의회 사람일 수도 있다”며 “저희는 모르지만 FBI가 유출자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 중이다. 불법이기 때문에 유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CNN과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위법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정부 유출자에 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 민주당, 제대로 찍혔다…트럼프가 지목한 ‘이란 보고서’ 기밀 유출범 누구? [핫이슈]

    민주당, 제대로 찍혔다…트럼프가 지목한 ‘이란 보고서’ 기밀 유출범 누구?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 성과를 분석한 초기 보고서 유출과 관련해 민주당 인사가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 핵시설로 향한 ‘완벽한 비행’에 대한 정보를 유출한 것은 민주당 당원들”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은 기소되어야 한다”고 적었다. 다만 민주당을 배후로 지목한 구체적인 근거나 증거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언론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의회와의 기밀 정보 공유에 사용하는 시스템인 캡넷(CAPNET) 시스템을 통해 이란 핵시설 공습 초기 결과를 담은 국방정보국(DIA) 보고서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문제의 보고서는 캡넷에 게시된 지 하루 만에 CNN, 뉴욕타임스(NYT) 등을 통해 보도됐다. 지난 24일 CNN은 유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이란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으며 다만 핵 개발을 몇 개월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격분하며 연일 언론과 기자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특히 최초 보도한 CNN 기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개처럼 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CNN, 뉴욕타임스 등을 “가짜뉴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백악관은 물론이고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까지 나서서 CNN 보도를 비난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최근의 표적 공습(미국의 공습)으로 심각하게 손상됐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미 연방수사국(FBI)가 DIA 보고서 유출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유출 경로에 대해 “정보당국 사람일 수 있고 어쩌면 의회 사람일 수도 있다”며 “저희는 모르지만 FBI가 유출자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 중이다. 불법이기 때문에 유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CNN과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위법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정부 유출자에 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사무실이 더 무섭다”더니… 알프스서 윙슈트 점프했다 사망한 24세 英남성

    “사무실이 더 무섭다”더니… 알프스서 윙슈트 점프했다 사망한 24세 英남성

    영국의 윙슈트 플라이어가 스위스 알프스의 산 정상에서 비행을 시도했다가 중태에 빠져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BBC 등 영국 매체들이 전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출신의 24세 리암 번은 지난 21일 스위스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기첸산 정상 해발 2400m 지점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점프해 비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점프 직후 번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예정된 항로를 이탈했고 2100m 지점의 암벽에 충돌,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윙슈트는 날다람쥐의 모습에서 착안해 제작된 슈트로 몸과 팔, 다리 사이에 막이 있어 공중에서 활공 비행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윙슈트 비행은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십중팔구 사망으로 이어지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스카이다이빙 강사, 베이스 점퍼(빌딩·안테나·다리·지면 등에서 점프하는 사람)로도 등록돼 있는 윙슈트 비행 코치 번은 10년간 4000회 이상 점프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었다. 그는 지난해 BBC 다큐멘터리 ‘날 수 있는 소년’에 출연해 “13세 때쯤 아빠에게 새처럼 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도 창밖으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처럼 날아갈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왜 이렇게 비행을 좋아하는지 저도 궁금하다. 제 뇌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건지,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른 건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저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이 윙슈트 비행 중에 죽는 것보다 훨씬 무섭다”고 했다. 번은 12세에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산을 등반했고 14세에 패러글라이딩 자격을 땄으며 16세엔 첫 스카이다이빙이 성공했다. 그러다 18세 때 본격적으로 윙슈트 플라이어가 됐다. 번의 가족은 성명에서 “우리는 리암이 이 세상에서 살았던 방식을 기억하고 싶다”며 “리암은 두려움을 몰랐다. 두렵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려움 앞에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카이다이빙과 베이스 점프 등은 리암에서 단순한 스릴 이상의 것이었다. 그것은 자유였고, 그가 살아 있다고 느끼는 것이었다”며 “단순한 모험가 이상이었던 리암은 대담한 정신과 친절한 마음으로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었다”고 기억했다.
  • “경관 망친 잡목 제거” “인위적 훼손 안 돼”… 갈림길 선 ‘제주 오름’[이슈 & 이슈]

    “경관 망친 잡목 제거” “인위적 훼손 안 돼”… 갈림길 선 ‘제주 오름’[이슈 & 이슈]

    “빽빽한 소나무로 분화구 풍경 가려 대체 수종으로 진달래·개나리 식재” 사회협약위, 관련 법령 등 개선 권고“10년 넘는 세월 거쳐 새 생태계 정착 멸종위기종 등 생물 다양성 지닌 곳”환경단체 “일정 지점 간벌, 전망 확보” “오름 정상의 분화구를 시원하게 볼 수 있게 풍솔림(소나무) 등을 제거했으면 좋겠습니다.”(김영남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장) “분화구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지만 새로운 생태계가 이미 자리잡았는데 다시 벌목하는 건 인위적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게 아닐까요.”(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오름관리 정책 전환 필요 지적 제주에서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전문가들 사이에서 오름을 놓고 ‘경관을 살리느냐, 산림을 살리느냐’라는 해묵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바람 등을 타고 유입된 종자가 자라면서 화산섬 제주도의 대표 자연 유산인 오름 368개 대부분이 초지에서 숲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특별법에 따라 정책의 기본 방향을 결정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최근 오름 경관 회복 권고안을 채택했다. 분화구가 백미로 꼽히는 아부오름을 포함한 대부분의 오름이 숲으로 변하면서 고유의 능선미가 사라지고 분화구가 가려지는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관련 법령 등 제도 개선 추진을 권고했다. 권고안에는 개별 오름의 특성을 감안해 오름 경관 복원이 가능하도록 오름 관리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다만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정책 수용성 제고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현재 초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름은 용눈이오름, 백약이오름, 금오름, 따라비오름 등 10여곳에 불과하다. 조망권과 경관이 확보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탓에 관련 논쟁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풍솔림 탓 분화구 경관 사라진 아부오름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은 26일 “아부오름은 1980년대에는 어린이 자연공원이라 불릴 정도로 분화구가 아름답고 마치 원형극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했다”면서 “정상에서 시야가 뻥 뚫리고 한 바퀴 돌면서 보는 분화구는 제주다움의 백미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 소장은 “지금은 풍솔림이 빽빽하게 들어차 분화구의 경관은 물론 주변을 볼 수 있는 경관마저 사라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현 소장은 “풍솔림을 없애기보다는 분화구의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고 자생했던 관목류, 진달래, 개나리, 산수국 같은 것을 대체 수종으로 심는다면 탐방객들이 다시 아름다운 원형의 분화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산림법에 맞춰 수종 갱신 허가를 받아 풍솔림을 제거한 뒤 관목림을 심고 분화구 내 잡목들을 제거하면 고유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주민들도 대부분 경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아부오름이 있는 송당리 마을 주민들은 ‘이재수의 난’, ‘연풍연가’ 등 영화 속 장면들처럼 원형 분화구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이장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오름들이 대부분 금오름, 새별오름 등 경관이 아름다운 민오름”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방법으로 오름을 보존하는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용눈이오름도 아부오름처럼 변할 것” 반면 환경단체들은 숲을 이룬 오름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 사무처장은 “오름의 경관적 가치인 심미적 가치만을 보고 숲을 제거하는 것은 무리한 접근이며, 숲으로 변한 오름은 멸종 위기종이 서식할 만큼 생물의 다양성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무처장은 “경관은 변하는 것”이라면서 “잡목, 풍솔림도 인위적으로 식재해 자란 게 아니고 10년 이상 천이 과정을 거쳐 지금의 새로운 산림 생태계로 정착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처장은 “민오름은 최대한 관리해 경관을 살리고 숲이 우거진 오름은 일정 지점을 간벌해 전망을 최소한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정 오름만 경관 복원을 위해 벌목하면 형평성 문제로 시끌시끌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열린 ‘오름 원형 보전 및 관리 정책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도 찬반 논쟁은 치열했다. 이창흡 전 제주도 산림녹지과장은 “오름들은 과거엔 민둥산이었다. 초가지붕을 엮거나 땔감으로 쓰는 데 오름의 촐밭(풀밭)을 이용했고, 소와 말을 방목하는 용도로 쓰여 나무들이 자라지 않는 초원이었다”면서 “그러나 초가집이 사라지고 화석연료로 바뀌면서 풍솔림과 활엽수가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과장은 “현재 숲으로 변한 오름을 원형 복구하기보다 민둥산 형태의 오름만 유지·관리하는 게 타당하다”면서 “민오름 모습인 용눈이오름도 10~20년 새 아부오름처럼 변할 수 있다”고 했다. ●제주도 “행정시와 협의 거쳐 방향 모색”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간벌·초지·산림 보전 등의 세 가지 안이 제시된 걸로 알고 있다”며 “7월 중 시와 협의를 거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할 예정이며 9월쯤 기초 조사와 관련한 내년 예산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예방 ‘보증 사고 이력’… 집주인 동의 없어도 확인 가능[폴리시 메이커]

    전세사기 예방 ‘보증 사고 이력’… 집주인 동의 없어도 확인 가능[폴리시 메이커]

    “전세사기는 운 나쁜 몇몇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더이상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허망하게 떼이고 삶을 등지는 청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도를 설계했습니다.” ●전세 계약 전 집주인 정보 사전 조회 전세 계약 전 집주인 동의를 받지 않아도 보증 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법을 개정한 취지에 대해 정수호(44·행정고시 50회)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장은 26일 이렇게 설명했다. 정 과장은 2013년 주택기금과 사무관 시절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곤란에 처한 세입자들의 민원을 다수 접했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전세금 반환보증제도 도입에 일조했다. 그러나 제도 시행 10년이 지나면서 일부 집주인이 선의로 만들어진 제도를 악용하고 전세금 미반환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에 개선 필요성을 느꼈다. 핵심은 집주인의 동의 없는 사전 정보 제공이다. 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는 2023년 2월부터 안심 전세 앱에 악성 임대인 등록 여부 등을 공개했으나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맺고 임대인 동의를 받은 뒤에만 조회할 수 있어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정 과장은 “중고차를 살 때 사고 이력과 보험 청구 이력을 먼저 제시하는 것처럼 전세 계약을 할 때도 집주인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야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법 시행으로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맺기 전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 가입 주택 보유 건수 ▲보증 금지 대상 여부 ▲최근 3년간 임대인이 HUG에 진 채무 등이다. ●‘찔러보기’ 방지 위해 월 3회로 제한 계약 의사가 없으면서 무분별하게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찔러보기’를 막고자 신청인당 월 3회로 제한했다. 정 과장은 “찔러보기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추후 정보 제공 수요와 실제 제공 실적 등을 보면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선은 세입자가 계약 전 위험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제도의 첫 출발점”이라며 “전세도 사전에 확인하고 들어가는 시대라는 인식이 확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원안위, 고리 1호기 해체 최종 승인

    원안위, 고리 1호기 해체 최종 승인

    국내 최초의 상업용 대형 원전인 고리 1호기의 해체가 최종 결정됐다. 1972년 건설 허가를 받은 지 53년, 2017년 영구 정지된 지 8년 만이다. 국내에서 대형 원전이 해체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고리 1호기 해체 경험을 발판 삼아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원안위에서 본회의를 열고 “최종 해체 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심의한 결과 고리 1호기 해체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기술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해 해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운전을 시작, 산업화 시대가 요구했던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2007년 설계 수명이 만료됐지만 10년 더 운영했고 2017년 작동을 멈췄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사업자(한수원)는 영구 정지한 날부터 5년 안에 해체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한수원은 2021년 5월 원안위에 해체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문 인력 599명을 육성하고 58개의 해체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해체 작업은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 정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 순서로 진행된다. 2031년 비(非) 방사선구역(터빈 건물) 철거, 2035년 오염 구역(원자로 건물)이 철거된다. 2037년까지 부지 복원이 완료된다. 현재 ‘사용 후 핵연료’는 습식 저장시설의 특수 밀폐용기에 밀봉된 채 보관되고 있다. 2030년에는 새로 만들어지는 건식 저장시설로 옮겨진다. 원안위는 해체 사업비와 폐기물 처리비 등 총 1조 713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 해체 비용으로 9647억원을 적립해 뒀다. 한수원이 원전 해체 경험을 쌓는다면 해외시장 진출도 노려 볼 수 있다. 현재 22개국에서 215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된 상태다. 2050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5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승훈 한국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원전 해체는 매우 높은 안전성과 고난도의 제염 기술 등을 요구한다”며 “해체 능력이 검증되면 차기 ‘블루오션’인 원전 해체 시장 진출에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7월 3일 메디컬 테스트”…포항, 이적료 없이 기성용 영입 절차 마무리 단계

    “7월 3일 메디컬 테스트”…포항, 이적료 없이 기성용 영입 절차 마무리 단계

    프로축구 FC서울에서 포항 스틸러스로 둥지를 옮기는 기성용(36)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 팀 간 이적 합의서는 완료됐고 다음 달 3일 메디컬 테스트만이 남았다. 포항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후 4시쯤 서울과 이적 합의서 절차를 마쳤다. 이적료 없이 기성용을 영입한다”며 “7월 3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계약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2006년 서울에 입단한 기성용은 유럽 무대에 도전했던 10년을 제외하고 2025년까지 한국에선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그러나 2024시즌을 앞두고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술을 운용하는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0년부터 3시즌 연속 K리그1 35경기를 소화한 기성용이 지난해 20경기, 올해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친 것이다. 그의 리그 통산 성적은 198경기 14골 19도움이다. 이에 기성용은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을 추진했고 박태하 포항 감독이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기성용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얼마 전 김기동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팀 계획에 제가 없다는 걸 들었고 은퇴를 결심했다”며 “하지만 가족과 주변 축구인들이 만류했다. 저도 무기력하게 마무리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를 누비고 떠나는 게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해 주셔서 이적을 결정했다”면서 “서울은 제 고향이자 자존심이다. 서울 동료들과 팬들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성용의 이적 절차가 다음 달 3일 예정돼 이달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K리그1 21라운드에서 열리는 서울과 포항의 맞대결엔 기성용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 케이티 페리♥올랜도 블룸, ‘10년 열애’ 끝 결별?…5세 딸은 어쩌고

    케이티 페리♥올랜도 블룸, ‘10년 열애’ 끝 결별?…5세 딸은 어쩌고

    팝스타 케이티 페리(40)와 배우 올랜도 블룸(48)이 10년 열애 끝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US위클리 등 외신은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이 열애 10년 만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과 측근인 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중이며, 올해 초 케이티 페리가 지난 4월 월드 투어 ‘라이프타임스 투어’(The Lifetimes Tour)를 시작하면서부터 떨어져 지냈다. 소식통은 “당연하게도 케이티는 속상해했지만 또 다시 이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 이혼은 그녀의 인생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의 관계는 몇 달 전부터 불안한 상태였으며, 케이티 페리는 현재 월드 투어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며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의 관계가 위태롭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두 사람의 이혼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두 사람의 결별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2016년 1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에 결별했으나, 2018년에 재회한 뒤 2019년 2월 약혼했다. 이후 2020년 8월 딸 데이지 도브 블룸을 얻었다. 케이티 페리는 ‘다크호스’(Dark Horse), ‘파이어워크’(Firework), ‘로어’(Roar)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미국 팝스타로, 2010년 배우 러셀 브랜드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올랜도 블룸은 ‘반지의 제왕’,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로, 2010년 모델 미란다 커와 결혼했다가 3년 만에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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