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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경상수지 30억달러 적자 … 4개월만 적자 전환

    8월 경상수지 30억달러 적자 … 4개월만 적자 전환

    지난 8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0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에서 100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낸 데 따른 영향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30억 50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전년 동월(74억 4000만 달러)에서 1년 사이 104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 앞서 경상수지는 2020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4월 수입 급증과 연말 결산법인의 외국인 배당의 영향으로 적자를 냈고, 5월 38억 6000만 달러의 흑자로 전환했다 6월 56억 1000만 달러, 7월 7억 9000만 달러의 흑자를 이어왔지만 8월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해외 배당금 지급이라는 요인으로 ‘반짝 적자’를 내기 쉬운 매년 4월을 제외하고 무역적자를 기록한 건 2012년 2월(25억8000만 달러)이 마지막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적자폭도 2020년 4월(-40억2000만 달러) 이후 2년 6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는 지난 8월 이례적으로 컸던 무역수지 적자(-94억 9000만 달러)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반영하는 상품수지가 1년 전보다 104억 8000만달러나 줄어 44억 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를 키웠다. 원자재 등의 수입 가격 상승과 대(對)중국 수출 감소,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확대된 영향이다. 통관 기준으로 석유제품(111.8%)과 승용차(38.2%) 등에 힘입어 수출(572억 8000만 달러)이 7.7%(41억 달러) 늘었지만 수입(617억 3000만달러)이 30.9%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 석탄(132.3%), 가스(117.1%), 원유(73.5%) 등 원자재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36.1% 늘었다. 반도체(25.4%) 등 자본재 수입도 16.4% 늘었고 승용차(54.7%)와 곡물(35.9%)을 비롯한 소비재 수입도 28.2%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7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12억 3000만달러 흑자였지만 전년 동월 대비 흑자 규모가 1억 1000만 달러 줄었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는 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 흑자(13억 9000만 달러)가 큰 폭으로 늘면서 22억 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9월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9월 들어 무역적자(-37억 7000만 달러)가 크게 축소된 만큼 9월 경상수지는 흑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포토多이슈]110년만에 열린 금단의 땅 ‘송현동부지’

    [포토多이슈]110년만에 열린 금단의 땅 ‘송현동부지’

    [포토多이슈]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멀티미디어부의 연재물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있었던 ‘송현동 부지’가 110여년 만에 열린녹지광장으로 변신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광장 면적 3배에 달하는 열린녹지광장은 단장을 마치고 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일반시민에게 임시 개방된다.110년 넘게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공간인 만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하기보다는 서울광장처럼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부지를 둘러싸고 있던 4m 높이의 장벽은 1.2m의 돌담으로 낮아져 인근 어디서나 광장을 한눈에 볼수 있으며 코스모스, 백일홍, 애기해바라기의 군락지가 조성된다.2025년부터는 대지면적 9787㎡, 전체 부지의 26%의 면적에 ‘이건희 기증관’(가칭)을 품은 ‘송현문화공원’(가칭)으로 조성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공원과 기증관의 경계는 두지 않을 계획이다.중앙잔디광장에는 대형 달을 형상화한 지름 5m 크기의 달 조명을 중심으로 수십개의 작은 달이 펼쳐지는 조명 조형물이 설치돼 가을밤을 밝힌다.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서울도심에 새롭게 생기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게 된다. 청와대 개방,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광화문과 북촌 일대가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단독] 서울대 자퇴생 330명으로 23년 만에 최고…“80%가 이공계”

    [단독] 서울대 자퇴생 330명으로 23년 만에 최고…“80%가 이공계”

    서울대 지난해 자퇴생 330명1998년 집계 이래 최다공대서 10년만 처음으로 100명↑“코로나19·의약대 진학 영향”서울대에 입학했다가 스스로 그만둔 학생수가 지난해 330명에 달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서울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다. 자퇴생 대다수는 이공계 학생으로 이들이 의과대학, 약학대학 등에 진학하면서 이탈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캠퍼스 생활을 누리지 못한 학생들이 ‘반수’를 많이 택한 것도 자퇴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힌다. 서울대에서 집계한 연도별 자퇴생 인원을 보면 지난해 자퇴생 수는 1학기 25명, 2학기 305명으로 총 330명이다. 2004년 328명(종전 최고치)을 기록한 이후 또다시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10년 전인 2012년 120명에 비해서도 2.75배 늘었다. 지난해 서울대 입학생은 3153명이었다. 자퇴생이 급증한 배경은 공대, 농업생명과학대 등 이공계 학생의 이탈이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대가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 현황 통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대에서만 104명이 자퇴를 결정했다. 최근 10년을 통틀어 공대에서 100명 넘게 자퇴한 적은 지난해가 유일하다. 농업생명과학대 83명, 자연과학대 46명, 사범대(사회·체육교육과 제외) 28명 등 이공계 전반에서 자퇴생(284명)이 골고루 나와 전체 자퇴생 중 86.1%를 차지했다. 반면 의·약학계열은 2019년 이후 자퇴생이 한 명도 없다. 지난해 서울대 자퇴생 10명 중 6명은 신입생(1학년, 198명)이었다. 2학년 학생도 82명에 달했다. 이들은 2020·2021학번으로 이른바 ‘비운의 코로나 학번’으로도 불린다.서울대 기계공학부 2학년 김형민(20·가명)씨는 “1학년 때 함께 학교를 다녔던 친구 중에서도 올해 의대나 약대에 신입생으로 진학한 친구가 꽤 있다”며 “코로나19로 선후배 간 교류가 어려워지다 보니 선배에게 진로 상담을 하고 싶어도 비대면으로 학내 커뮤니티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커뮤니티에는 ‘공대를 나오면 대학원에 가야 하는 등 노력에 비해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익명 조언이 많아 반수가 더 장려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과생의 의대·약대 선호 현상에 따라 서울대 ‘간판’ 대신 지방 의대라도 가려는 학생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올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약학대학이 학부 신입생을 선발한 것도 자퇴생이 대거 나온 원인으로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약학대학 학부 신입생 선발과 맞물려 상위권 학생의 재도전 심리가 굉장히 커졌다”며 “공대뿐만 아니라 문과 학생 역시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다시 공부를 해 지방의 의대로 가려는 학생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대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조해미(24·가명)씨도 “간호대의 경우 의학계열과 배우는 내용이 비슷해 조금만 더 공부해 의대로 편입하거나 반수를 하는 학생들이 매년 있다”며 “서울대병원 등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전환되다 보니 학벌이 크게 상관없어졌고 간호 업무가 힘든 것에 비해 대우가 좋지 않아 반수를 시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자퇴생이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 코로나19를 지목한다. 이전에는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확신이 없다가도 교수와 면담을 하고 친구를 사귀면서 학과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학내 행사를 할 수도 없고 학교에도 못 가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반수로 눈을 돌리는 학생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종민 서울대 공과대학 교무부처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전공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자퇴생이 늘고 있다는 심각성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각 학과 차원에서 메타버스로 전공 설명회를 열거나 고학번 학생과 간담회를 하는 등 개별 노력을 해 왔다”면서 “대면으로 전환돼 접촉 기회를 늘리면 자퇴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 서울대 명예교수는 “예전에는 모든 학과가 각각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면서 “대학이 사회현상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게 아니라 각 대학의 특색과 장단점이 드러날 수 있는 입시 및 교육 과정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1400원 턱밑까지 온 환율…증권가 “4분기 1450원까지 간다”

    1400원 턱밑까지 온 환율…증권가 “4분기 1450원까지 간다”

    원·달러 환율 1400원 선이 위협받자 외환당국까지 개입에 나서면서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모양새지만, 증권가에선 올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을 1400원대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며 ‘킹달러’ 기조에 원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전날 내놓은 자료에서 “2023년 이후 달러/원이 하락세로 전환될 거란 시각은 유지하나 4분기 평균 달러/원 환율은 기존의 1350원에서 141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여년간 저항선 역할을 해온 1250원을 상향 돌파한 후 의미있는 저항선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불안한 대외여건으로 145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달러/원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또한 지난 13일 기존 연간 원달러 환율 상단을 1380원에서 145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차 저항선은 1420원으로 판단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물론 중간선거를 앞둔 미 행정부도 물가 안정이 최대 과제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 기조를 용인할 전망”이라면서 “한국은 7월 경상수지에서 상품수지가 10년만에 적자를 기록했고, 8월 무역수지가 월기 기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8월 전체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환당국도 적극 개입에 나선 모양새다. 이미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이 1397.9원까지 뛰자 외환당국 관계자가 공식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이 40분도 채 안 돼 1391원까지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7억 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기도 했다. 당일 서울외환시장 거래대금(약 87억 달러)의 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시장은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거래가 뜸한 점심 시간에 대규모 달러 매도를 통해 환율을 끌어내린 일명 ‘도시락 폭탄’ 전략을 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1399.0원에서 출발해 하루 만에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1400원을 돌파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오후에는 돌연 하락으로 전환하며 1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장 막판에 외환당국이 전날에 이어 고강도 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전날 오후 3시 이후 나온 청와대의 통화스와프 논의 시사 발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후 재무장관 회의도 있었다”면서 “공통 관심사인만큼 이에 대한 자연스런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의 발언 직후 1396원이던 환율은 10여분 만에 1387원으로 떨어졌고 이후 소폭 상승한 뒤 장을 마쳤다.
  • ‘건물주’ NRG 노유민 “아내가 내 명의로 건물 사줬다”

    ‘건물주’ NRG 노유민 “아내가 내 명의로 건물 사줬다”

    가수 노유민이 아내가 자신의 명의로 된 건물을 사줬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NRG 노유민, 인피니트 이성종,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용만이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묻자 노유민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아내가 일주일 치 스케줄을 다 짜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유민은 “수입관리도 아내가 도맡아 한다”면서 “이렇게 11년을 살았더니 얼마 전에 아내가 제 명의로 된 건물을 사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박명수가 “그러면 노예를 할 만하다”고 하자 노유민은 “아내가 이렇게 10년만 더 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유민은 1990년대 인기를 누린 1세대 아이돌 그룹 NRG 멤버로 활약했다. 2011년 6세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中, 미국 농지구매 10년만에 20배… 식량안보 노리나

    中, 미국 농지구매 10년만에 20배… 식량안보 노리나

    푸펑그룹 美 공군기지 인근 농지 매입美 상원 안보위협 농지매입 금지 법안中, 美 돼지고기 공급량 통제 가능 평가중국이 지난 10년간 미국의 농지 구입에 투입한 투자금이 20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의해 미래 미국 식량 주권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중국인의 미국 농지 소유권은 2010년 8100만 달러(약 1120억원)에서 2020년 18억 달러(약 2조 4894억원)로 10년 동안 22배 늘었다. 중국 푸펑그룹이 지난 봄에 옥수수 제분공장을 짓겠다며 260만 달러 상당(약 36억원)을 들여 노스다코타주에서 370에이커(약 1.5㎢) 규모의 농지를 사면서 이런 우려는 본격 표면화됐다. 첨단 정찰 능력을 보유한 미 공군 기지 그랜드포크스에서 약 19㎞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 갑부가 텍사스주의 농지에 1억 1000만 달러(약 1521억원)를 투자한 사례도 있다. 풍력 발전소를 만들려는 것이었지만 주 의원들은 인근에 로플린 공군 기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안보 문제를 넘어 미국의 식량·에너지 공급망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업체 WH 그룹은 2013년 버지니아주에 있는 스미스필드 푸드를 매입했다. 이로 인해 이미 중국이 미국 돼지고기 공급량을 일정 부분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게 미국 농업전문가들의 평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급등했고, 이로 인해 소위 식량전쟁에 대한 우려도 커지자, 미국은 중국의 농지·농업 투자 확대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추세다. 우선 영농시설 투자가 국가 안보 위협으로 연결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미 상원에서 지난달 중국의 미국 농지 투자·취득을 막는 법안이 발의됐다. 한국 재벌에 대한 전문가로도 통하는 작가 제프리 케인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에서 “미국의 식량생산은 (수요에 비해) 남지만, 이 번영이 영구적일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자연재해, 공급망 불안정 등이 겹치는 상황에서 미국은 식량 안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마오쩌둥 사망 43주년…中언론, 탄압에 뒷걸음질 쳤다

    마오쩌둥 사망 43주년…中언론, 탄압에 뒷걸음질 쳤다

    한 시대를 뒤흔든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한 지 43주년째인 9월 9일. 국제인권 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중국 공산당이 반중 성향의 언론매체와 이를 보도하는 기자들을 겨냥한 억압 강도가 이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프리덤하우스는 이날 중국이 언론에 행사하는 영향력과 관련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중국 정부가 지난 3년간 세계 반중 매체와 독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이 9일 보도했다.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3년간 세계 30여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시기 중국 외교부가 직접 나서 일종의 ‘대외 선전 업무’라는 명목으로 틱톡과 위챗 공식 계정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악용해 중국 내외 언론매체 지분을 사들여 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또 ‘중국은 다양한 방식의 경제적 압박을 통해 반중 기사를 삭제하거나 비판적인 목소리의 여론을 억눌러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대만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선전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 대만 내 친중 성향의 포럼과 각종 행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언론 보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행위를 지속해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는 11월 시행될 예정인 대만 지방선거 기간 중국은 직접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이를 언론사가 후속 보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외 선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단체는 전망했다. 광둥성 유력 일간지 남방도시보 전 편집장이자 신징바오 초기 설립자 청이중은 해당 보고서를 겨냥해 “중국이 전 세계 언론에 어떤 방식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03년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대외 선전 작업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베이징(중국)은 자신들이 장악할 수 있는 언론매체를 악용해 해외 거주 중국 교민들을 세뇌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연구 고문을 담당했던 황타오녠 대만정치대 국가방전연구소 교수는 “대만은 서방 국가보다 중국의 언론 조작에 더 민감하게 경계했지만 여전히 대만은 중국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친중 성향의 대만 거부들이 언론사를 사들이거나 M&A하는 사례가 지난 2008~2010년만큼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친중 성향의 거부들에게 중국에서 흘러들어온 자금이 보조금이라는 명칭으로 지급되고 있을 것”이라면서 “결국 그들에 의해 대만 사회가 분열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 선예 탈퇴 고백에…오은영 박사 “일반인 듣기엔 말 앞뒤 안 맞아”

    선예 탈퇴 고백에…오은영 박사 “일반인 듣기엔 말 앞뒤 안 맞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선예가 그룹 탈퇴 이유를 고백하자 오은영 박사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진단했다. 2일 방영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그는 10년만에 솔로 앨범을 내며 컴백했다. 선예는 그룹 위너의 민호 편을 시청했다며 감정에 솔직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 출산, 산후를 회상하며 “생각을 안 하고 넘어갔다. 주어진 환경은 부인, 엄마기에 잘 케어해야지 싶었다”고 했다. 오 박사는 “힘든 걸 부정하는 것 같다”며 “내가 결정하고 선택한다는 말을 많이한다”며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일이라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힘들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거보다 선택이니까 괜찮다는 건 다르다 자연스럽게 감정과 생각을 느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예는 “점점 내면의 고민이 깊어졌고 어느 순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 나의 불안함에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닐까 싶었다”며 리더였기에 책임감으로 탈퇴를 선택했던 것이라 말했다. 오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 이해하지만 일반인이 듣긴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며 “대중은 원더걸스 완전체에서 힘을 발휘해, 한 명이 빠지면 영향이 크다 탈퇴가 오히려 말도 안 되는 반응이 왔던 것이다. 팬들이 오해하지 않을 방법도 많은데 왜 극단적인 탈퇴를 택했을까 이해가 안 된다”고 물었다. 이에 선예는 “나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상처받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공식적으로 내 역할을 깔끔하게 정리해야할 것 같았다, 독립적으로 멤버들이 활동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목표를 이루니 번아웃을 느꼈다”며 “어린 시절도 외동이라 외로움을 느껴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고 결혼할 사람이 보였을 때 내 타이밍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한다.
  • 경기도, 공사 직후 사업장 폐쇄한 ‘먹튀‘ 체납법인 130곳 적발…15억원 징수·압류

    경기도, 공사 직후 사업장 폐쇄한 ‘먹튀‘ 체납법인 130곳 적발…15억원 징수·압류

    경기도는 공사를 마친 직후 사업장을 닫는 수법으로 과태료 등을 내지 않은 건설 관련 법인 130곳을 적발해 15억원을 징수·압류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업 특성상 부담금과 과태료 등 대다수 세외수입 부과는 건설공사 준공 때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져 업체들이 사업장을 공사 직후 폐쇄하면 징수 작업이 어려워진다. 이에 따라 도는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 ‘키스콘(KISCON)’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50만원 이상 세외수입을 체납한 법인 1만801곳을 전수조사해 130곳을 확인했다. 사업장을 공사 직후 폐쇄했더라도 1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도급계약, 공사실적, 공사대급 지급 현황 등을 키스콘에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므로 이를 통해 조사 대상을 특정해 추적할 수 있다. 도는 A업체가 2012년 경기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다가 부과받은 광역교통시설부담금 3500만원을 내지 않고 사업장을 닫은 뒤 서울시에서 다른 공사를 진행 중인 사실을 10년만에 확인해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B업체도 마찬가지 수법으로 최근 3년간 부과된 건축법이행강제금 930만원을 내지 않았다가 키스콘을 통해 추적한 도가 3억원 규모의 상수도 공사를 시행 중인 사실을 파악해 대금 압류를 통지하자 430만원을 즉시 납부하고 잔액은 분납하기로 했다. 류영용 조세정의과장은 “세외수입은 세금보다 체납처분이 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여력이 있음에도 납부를 회피하는 법인이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해 공정한 납세 풍토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파트값 하락거래 비중 10년만에 최고…침체기 전환 신호”

    “아파트값 하락거래 비중 10년만에 최고…침체기 전환 신호”

    아파트값 하락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직방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약 10년간 전국 아파트 단지별로 동일면적 가격을 직전 거래가격과 비교, 상승 및 하락거래량을 산출했다. 그 결과 전국과 서울 모두 2019년 3~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약 2년간 직전거래 대비 5% 이상 상승한 거래량은 하락거래량을 크게 웃돌았다. 과거 추세를 보면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자연적 가격 상승과 강한 보유심리 등으로 인해 하락거래보다 상승거래가 많은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몇 년간의 경향은 예년의 추세를 크게 상회했다. 2021년 3분기 기준 하락거래 대비 상승거래량이 전국 기준 1.8배, 서울 기준 3.98배로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2021년 4분기부터 상승거래가 크게 줄면서 올해는 상승거래와 하락거래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다. 거래신고가 진행 중인 올해 3분기 현재는 하락 대비 상승거래가 전국 0.81배, 서울 0.42배를 기록하고 있다. 즉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를 넘어선 것이다. 5% 이상의 대폭 상승·하락 거래뿐만 아니라 ±1% 오차범위(보합)를 넘어서는 하락거래도 지난해 4분기부터 늘어나고 상승거래는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2분기에는 전국과 서울 모두 하락거래 비율이 40%를 초과해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신고가 진행 중인 3분기 현재는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하락거래 비율이 전국과 서울에서 각각 48.6%, 54.7%를 기록,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전체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에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상승거래는 7만 4842건, 하락거래는 7만 4230건으로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의 경우 상승거래 2604건, 하락거래 2722건으로 나타나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를 역전했다. 직방은 거래량 감소 속에서 하락거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아파트 시장이 침체기로 전환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상승거래만큼은 아니지만 하락거래량 또한 줄어들고 있는 점을 볼 때 주택 보유자들이 급하게 아파트를 처분하는 대신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경향도 같이 확인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단기간에 현재의 침체 분위기가 전환되진 않더라도 ‘패닉 셀’(공황매도)과 같은 아파트 시장 경착륙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진태표 첫 조직개편…키워드는 ‘현안’ ‘슬림화’

    김진태표 첫 조직개편…키워드는 ‘현안’ ‘슬림화’

    민선 8기 강원도가 ‘현안 해결’과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춰 첫 조직개편을 한다. 김진태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내 조직을 현 2실·2본부·9국·73과에서 2실·1본부·10국·70과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TF(태스크포스)로 운영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은 정규 부서인 특별자치국으로 몸집을 키운다. 특별자치국은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특례 발굴, 후속 입법 등을 추진한다. 또 김 지사 주요 공약인 반도체공장 유치를 총괄하는 반도체산업추진단과 도청사 신축을 전담하는 청사건립추진단이 신설된다. 김 지사는 “역량 제고를 위해 TF 등 임시기구는 정규 조직으로 바꾼다”며 “반도체추진단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4개국으로 나눠 있는 경제 부서는 경제국과 산업국으로 통폐합된다. 경제국은 경제 업무 전반을, 산업국은 신산업과 전략산업 육성 업무를 각각 맡는다. 총무행정관실은 행정국으로 격상된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강원도산불방지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도 강화한다. 도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10년만에 정원을 동결한다. 개편안은 내달 도의회를 거쳐 10월 시행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청내 정원은 2012년 1866명에서 2022년 2577명으로 38%가 늘었다”며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재정혁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7월 8일 두 개의 사건/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7월 8일 두 개의 사건/김세연 전 국회의원

    2022년 7월 8일은 역사 속에 특별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 나이로 주요 정당 대표에 선출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는 사상 초유의 일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2차 대전 이후 최장기간 집권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현장에서 사제총 저격으로 죽음을 맞았다. 한날 일어난 두 개의 사건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준석 대표 중징계는 탄핵 사태 이후에도 굳건히 자유한국당을 지켰던 국민의힘의 전통 주력인 7080세대가 조국 사태 이후 ‘공정’을 화두 삼아 2021년 보궐선거를 계기로 편입된 신흥 주력 2030세대에 대해 동맹 파기를 선언한 것으로 읽힌다. 2030에 대한 7080의 토사구팽이다. 논란의 여지는 많지만 적어도 노쇠한 보수정당에 환경 변화 감지 및 대응 능력을 장착해 준 것은 이준석의 기여라고 본다. 때때로 너무 시끄럽게 울려서 그렇지 성능 좋은 화재경보기 겸 소화기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성가시다고 이를 떼어 낸 꼴이다. 중징계를 맞은 이준석 대표의 2030 커뮤니티에 대한 책임당원 가입 동원령 또는 구조 요청의 호응 정도에 따라 이후 전개가 달라질 것이다. 호응이 크면 큰 대로 국민의힘은 만성적인 내전 상황으로 돌입할 것이다. 호응이 약하면 약한 대로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쪼그라든 외연을 가졌던 자유한국당 시절로 회귀하며 자멸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어느 경우든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급격하고 심각한 지지율 하락은 평시엔 상상 불가능한 일들조차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엄중한 상황인데도 해결책을 갖고 있기는커녕 진단조차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대스타나 정치 지도자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면 역사 속에서 더 많은 조명을 받기 마련이다. 거의 잊혀 가던 암살 사건이 이웃나라에서 터져 충격이다. 극우 성향 지도자가 비극적 최후를 맞은 이상 일본 내 사회적 반향과 극우 세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추모 열기가 자칫 우상화로 이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아베의 숙원이던 평화헌법 개정의 실현 가능성이 급속히 높아질 수 있다.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사회경제적 모순이 누적되고 정치적 불안이 심화된 환경에서는 우연히 발생한 작은 불씨 하나가 파국을 부를 수도 있다. 국내에서 차오른 불만과 압력을 주변국과 갈등을 일으키며 국외로 분출시킨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 주변을 둘러보자. 폭도들에게 의회 습격을 사실상 명령한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는 공을 세운 조 바이든 정권인데 불행히도 중간선거 전망이 밝지 않다.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다시 승리하는 시나리오는 상상하기도 싫다. 강제병합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전제주의로 급속 회귀 중인 중국의 시진핑, 다량의 핵탄두에 더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확보할 기세인 북한의 김정은, 여기에 아베 피격 이후 일본의 정치 리더십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앞으로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외부 악재가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정치권의 무능과 오판이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 수 있다.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희망적인 대목은 일단 10년만 버티면 앞에 열거한 스트롱맨들은 연령이나 건강의 한계로 퇴장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비관적인 대목은 지금 한국의 여야 정치 리더십으로 이 10년의 격변기를 과연 견뎌 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역사의 역주행을 막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각자 고민하고 실천하자. 스스로 지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을 것이므로.
  • 베일벗은 다웃파이어…로빈 윌리엄스 잇는 ‘만능캐’는 누구?

    베일벗은 다웃파이어…로빈 윌리엄스 잇는 ‘만능캐’는 누구?

    영화로 유명한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찾아오는 가운데 베일에 싸였던 다웃파이어 3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영화에서 ‘다니엘’과 ‘다웃파이어’ 역을 맡았던 고 로빈 윌리엄스는 뛰어난 재치와 함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유쾌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특수분장을 통한 여장도 화제가 됐다.먼저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비틀쥬스’ 등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 배우 정성화가 합류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다웃파이어로 캐스팅되면 좋겠다’고 가장 많이 언급됐던 배우이기도 하다. 정성화는 “역대급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완벽히 소화해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 저만의 끼 넘치는 다웃파이어를 위해 새롭게 랩과 탭댄스 등을 배우고 있는 중”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다웃파이어’라고 할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이 다니엘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수많은 러브콜을 고사하고 10년만의 뮤지컬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임창정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가 뮤지컬화 돼 너무 흥미롭고 기대가 크다”며 “다섯 아이들의 아빠로서, 가족의 정과 사랑을 듬뿍 담은 다웃파이어를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뮤지컬에서 종횡무진하며 남다른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믿고 보는 실력파 배우 양준모가 다웃파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오페라의 유령’ 등 놀라운 가창력을 뽐낸 양준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생에 첫 여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양준모는 “이전에 맡았던 역할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여서 많이 궁금해할 것 같다”며 “관객에게 새로운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 주기 위해 진심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미국 시애틀 트라이아웃 공연 오픈과 동시에 연이은 티켓 매진으로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입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는 3인 3색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웃파이어의 비주얼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 [씨줄날줄] 묘한 기름값 시즌 2/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묘한 기름값 시즌 2/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지금처럼 물가가 고공행진하던 2011년 1월 13일 이명박(MB) 당시 대통령은 “기름값이 묘하다”고 공개 저격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국내 휘발유값은 거의 제자리인 게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정유사와 주유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최중경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가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데 (기름값이 적정한지) 정유사 회계장부를 뜯어 보겠다”고 가세했다. 정유사는 휘발유값을 리터당 100원씩 내렸다. 정부가 새달부터 유류세를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더 내리기로 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인하 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그간의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휘발유값은 2100원을 뚫고 계속 오름세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요인이 크다. 그럼에도 수조원 세수를 포기한 정부로서는 묘하다고 여길 법하다. 아니나 다를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행위가 없는지, 유류세 인하분이 가격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현장조사에 착수한다고 한다. 10여년 전의 데자뷔다. 당시 ‘회계장부’ 으름장을 놨던 최 전 장관은 공교롭게 윤석열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으로 막판까지 경합했다. 그래서 기시감이 더하다. 정부는 정유사를, 정유사는 주유소를, 주유소는 세금을 탓하는 ‘네 탓 공방’도 비슷하다. 기름값은 절반 이상이 세금(교통세, 에너지세, 환경세 등)이다. 지난해 걷은 교통세만 16조원이다. 교통세에 교육세(15%)와 주행세(26%)가 얹어진다. 유류세는 1994년 도로·철도 등 교통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10년만 걷겠다며 도입한 목적세다. 목적이 거의 달성됐음에도 30년 가까이 건재 중이다. 가격이 아니라 물량에 붙는 종량세이다 보니 에너지 소비가 많은 부유층일수록 유류세 인하 혜택이 크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기후변화에 맞춰 유류세를 탄소세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영국처럼 정유사 등의 ‘횡재세’(초과이윤세)를 도입해 ‘국민 배당’을 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에만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MB 때의 현장조사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기름값이 이내 다시 묘해졌음은 물론이다. 근본적인 처방을 고민할 때가 됐다.
  • 융프라우 본뜬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달린다

    융프라우 본뜬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달린다

    국내에서도 스위스 융프라우를 본뜬 산악열차가 운행돼 새로운 관광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전북도와 남원시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 열차’가 국내 최초 산악열차 사업으로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날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공모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를 선정했다. 이에따라 남원시가 추진한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이 10년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남원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26년까지 278억원을 들여 지리산 고기삼거리~고기댐 구간에 차량기지, 검수고, 시범노선 1㎞ 구간을 구축한다. 이어 981억원을 들여 육모정~고기삼거리~정령치에 이르는 13㎞ 구간에 실용화 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은 최대 10.2도의 급경사와 최소 반경 10m의 곡선 구간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악천후의 영향을 받지 않아 벽지 주민의 교통기본권 보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남원시의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토대로 전기 열차가 상용화되면 1610억원의 생산 유발과 54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128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는 남원시가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을 추진했다. 남원시는 지리산 케이블카가 환경 훼손을 이유로 벽에 부딪치자 친환경 전기열차로 방향을 바꿨다. 남원시는 2013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면서 사업의 첫발을 뗐다. 이어 2016년에는 사업의 추진의 근거가 될 궤도운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이끌어냈다. 2017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 공약에 반영돼 사업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철도기술연구원도 세계 최초 무가선 급경사 주행 열차, 세계 최초 콘크리트 톱니궤도, 국내 산악지형에 맞는 급경사·급곡선 주행 차량 시스템을 개발했다. 남원시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가 도입되면 4925억원의 관광편익, 1688억원의 교통편익 등 등 6613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 여야, ‘국민 MC’ 송해 별세 애도…“국민께 감동 선사”

    여야, ‘국민 MC’ 송해 별세 애도…“국민께 감동 선사”

    여야는 8일 ‘국민 MC’ 송해(95·본명 송복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국회 문체위원장을 지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네스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등재된 송해 선생님이 별세했다”며 “새달 10년만에 전국노래자랑 울산 남구편 개최를 앞둔 시점이라 더 황망하다”고 적었다. 그는 “(울산) 남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전국노래자랑을 몇 차례 유치한 적 있다”며 “그 때 뵌 송해 선생님은 참으로 소탈하고 망향의 아픔도 많고 애국심도 깊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추억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1988년부터 34년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서민들의 웃음과 눈물을 함께했던 송해 선생님.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외침이 귓가에 생생하다”며 “선생님이 우리 사회에 준 큰 울림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도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무의 나이테처럼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힘의 원동력임을 일깨워주는 분이었다”고 했다.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평생 소원이던 고향 방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해 죄송하다”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뒤로한 채 희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평생 기여한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송해는 황해도 재령군 출신이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송 선생님은 존경받는 희극인이자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지킨 최장수 MC로 국민께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며 “한결같이 곁에서 우리를 응원하던 국민MC 송해 선생님, 늘 감사했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은 늘 미소 띤 얼굴과 구수하고 맛깔스러운 유머로 휴일 오전 우리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며 “소탈함에서 묻어나는 인간미로 국민과 애환을 함께 해온 큰 예능인이자 무대 위 존재만으로도 후배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죽는 날까지 무대에 서겠다’던 진정한 희극인 송해 선생님, 하늘에서 영원한 평안을 누리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에 도착한 이낙연 전 대표는 “국민에게는 아프게 또 하나의 시대가 갔다”며 “선생님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명실상부한 ‘국민 MC’면서도 한참 어리고 부족한 저를 마치 친구처럼 대해주셨을 만큼 국민 모두의 어른이자 벗”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국하기 전에 전화라도 드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게 한스럽다”며 “낙원동 ‘송해의 길’ 사업을 앞두고 떠나신 것이 더욱 마음 아프다”고 했다. 민주당 복당을 추진하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저는 때때로 강연에서 송 선생님의 리더십을 예로 들었다”며 “잘하는 출연자에게는 꼬마에게도 큰절하고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며 격려했다. 자기를 낮추고 버리는 희생,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이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 ‘재벌회장과 이혼’ 배인순 “전 남편 외도 견디며 외롭게 살았다”

    ‘재벌회장과 이혼’ 배인순 “전 남편 외도 견디며 외롭게 살았다”

    펄시스터즈 배인순이 사무치게 외로웠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배인순은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이혼 사유 등에 대해 털어놨다. 배인순은 ‘커피 한잔’으로 7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 듀엣 펄 시스터즈의 멤버다. 지난 1976년 D그룹 회장과 결혼해 재벌가 며느리가 됐던 배인순은 1998년 이혼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배인순은 “요즘 젊은이들은 ‘시’ 자만 들어가도 싫어한다고 한다. 저도 젊은 나이에 시어머니가 너무 무서웠다. 부부생활이 크게 나쁜 것도 없었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누구 때문이라는 게 죄송스럽고 죄스러운데”라며 엄했던 시댁을 떠올렸다. 이어 전 남편의 외도에 대해 언급하며 “매일 눈 뜨면 오늘은 어떤 여자일까 (생각했다). 저는 집안에만 갇혀 살다 보니까 바깥소문을 모르고 바깥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는 거 같더라. 나만 모르고”라며 “우리 시대 부모님은 참고 견디라고 하지 않나. 10년만 잘 참으면 철들고 돌아오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애들 키우고 했다”고 전했다. 배인순은 “인테리어를 좋아해서 취미 붙이고 살림을 바꾸고 열심히 견디며 살았다. 집에 오는 손님은 여자 손님은 거의 없고 남자 손님이었다. 혼자 이야기할 사람도 없어서 외로운 생활을 했다. 힘들다고 부엌에 나가 아줌마와 이야기할 수도 없고. 그런 세월에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2년 7개월만에 국내 대회 출전 “반갑다 임성재”… 코리안 특급 박찬호 프로 도전 이번에는?

    2년 7개월만에 국내 대회 출전 “반갑다 임성재”… 코리안 특급 박찬호 프로 도전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 참가한다.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12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대회로 우승 상금은 2억 6000만원이다. 임성재는 대회를 주최하는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 임성재는 이 대회를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성재와 함께 주목을 받을 또 한 명의 선수는 바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49)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한 박찬호는 이번이 KPGA 코리안투어 다섯 번째 출전이다. 박찬호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을 시작으로 2019년 같은 대회, 2021년에는 군산CC오픈과 야마하·오너스 K오픈에 출전했다. 지난해 두 차례 프로 대회 도전에서 모두 최하위로 컷 탈락한 박찬호가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비오(32)와 박상현(39)도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고, 지난주 10년만에 GS칼텍스·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는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을 연달아 우승한 김한별(26) 이후 1년 8개월 만에 나오는 KPGA 코리안투어의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김비오는 “컨디션도 올라왔고, 지난주 우승으로 자신감도 커졌다”며 “우리금융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비오 GS칼텍스·매경오픈 10년만에 우승… 상금 랭킹 1위 우뚝

    김비오 GS칼텍스·매경오픈 10년만에 우승… 상금 랭킹 1위 우뚝

    김비오(32)가 10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올해 국내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김비오는 다승왕과 상금왕 석권 목표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김비오는 8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김비오는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상금 3억원)으로 김비오는 상금 랭킹 1위가 됐다. 김비오는 2012년에 이어 대회 2회 우승자가 됐다. GS칼텍스·매경오픈 두 차례 우승은 박남신(63), 최상호(67), 김경태(36), 박상현(39), 이태희(38)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날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비오는 경기 초반 조민규(34)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조민규는 4번 홀(파5) 버디에 이어 6번 홀(파3)과 7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 6번 홀 보기를 범한 김비오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조민규는 8번 홀(파4) 보기에 이어 9번 홀(파5)에선 규정을 어긴 플레이로 2벌타를 받아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비오는 조민규의 추격에도 시종일관 침착한 플레이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18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했지만 우승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조민규는 벌타를 통보받은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8번 홀 버디로 단독 2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조민규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만 세 번째 준우승이다. 이날 18번 홀에서 우승 퍼트를 넣은 김비오는 지난해 11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때처럼 격한 세리머니를 하는 대신 오른쪽 주먹을 가볍게 쥐었다. 그리고 그린을 벗어나 아내와 두 딸을 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비오는 아시안투어 랭킹 2위로 올라섰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회 코스가 어려워 4타 앞서 있다는 생각을 안 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욕심내지 않고 차분히 하다 보면 12월에 좋은 성적이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비오는 지난 7일 대회 3라운드에서 진행요원이 쓰러지자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남서울 컨트리클럽에는 1만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 110년만에 시민 품으로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 110년만에 시민 품으로

    3호선 안국역과 경복궁 사이, 서울광장의 3배인 3만 7117㎡ ‘송현동 부지’가 올 하반기 11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전체를 열린공간으로 조성해 광화문 광장 개장 시기와 연계해 올 하반기 임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송현동 부지 담장철거 현장을 찾아 “11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올 송현동 부지가 ‘녹지생태도심’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녹지가 턱없이 부족한 서울 도심에서 누구나 와서 쉬고 놀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현동 부지는 서울광장(13,207㎡)의 약3배,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인 연트럴파크(3만 4200㎡)와 비슷한 크기다.조선시대 왕족들이 살았던 송현동 부지는 1910년 일제강점기 식민자본인 조선신삭은행 사택으로 사용됐다. 광복 이후에는 미군정으 들어와 미국숙소, 주한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쓰이며 90년 가까이 외세에 소유권을 빼앗긴 곳이다. 1997년 삼성생명이 미국으로부터 땅을 매입한 뒤 다시 대한항공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송현동 부지는 여전히 시민들에게 닫힌 공간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대한항공-한국주택토지공사(LH)의 3자 매매교환방식으로 시가 부지 소유권을 가져오면서 공공부지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건희 기증관’ 건립 부지로 선정되면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현재는 대한항공에서 부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기반조성(부지평탄화 등) 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오기 전 까지 이곳을 임시로 개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10년 넘게 시민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공간인 만큼 인위적 시설보다는 서울광장처럼 넓은 녹지광장에 최소한의 시설물만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광화문-북촌-청와대로 이어지는 지름길(보행로)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차량 통행이 많은 율곡로와 감고당길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녹지보행로도 만든다. 장기적으로는 도심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고 이건희 기증관은 전체 부지의 26%를 활용해 건립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청와대 개방, 광화문광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보존과 규제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서울 도심이 휴식과 여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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