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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TV 하이라이트]

    ●아시아의 창(KBS1 밤 1시25분) 고립된 지리적 조건 때문에 인접해 있는 인도와 중국뿐 아니라 서방세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지켜온 나라 부탄. 그러나 최근 서구문명이 들어오면서 부탄에서도 조금씩 변화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그 변화 속에 자신들만의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부탄인들의 노력을 들어본다. ●좋은 나라 운동본부(KBS2 오후 8시50분) 약 2억원의 세금을 미납한 체납자. 체납자는 시가 5억원의 집에 거주하고 있다. 또 다른 체납자는 10년간 1억 3000만원의 세금납부를 미뤄오고 있다. 아들과 공동명의로 하던 사업에서 발생한 세금이지만 아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납세의무를 무시하는 고액세금체납자들의 비양심을 추적한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서경은 소영과의 결혼을 다시한번 생각하라며 애원하지만, 태현은 자신이 힘들 때 손 내밀어준 여자가 소영이라며 보란듯이 잘 살겠다고 한다. 세영은 당장 고소를 취하하라는 건우에게 가족들도 다 데려가버리라고 한다. 경선은 당당한 세영에게 할 말이 없고, 못난 놈이라며 건우를 탓한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6시50분) 불 파마, 식칼로 커트하기, 낫으로 커트하기 등 이색적인 미용실 헤어디자이너가 자랑하는 오징어 먹물 파마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 발가락으로 매달려 사는 박쥐인간이 우리나라에 존재한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도 알아본다. 또 우리나라 모래사장 위에 지어진 학교가 있는지 없는지도 지켜본다. ●60분-부모(EBS 오전 10시) 결혼 전에는 한결같고, 듬직해보였던 남편. 하지만 결혼 후 말도 없고 물어보는 말만 간신히 대답하는 남편이 답답하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큰아이에게 화풀이를 하는 건 아닌지, 남편과의 깊어가는 감정의 골을 풀고 싶은데…. 강성경씨가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과 배경을 찾아보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라이프n조이(YTN 오후 8시35분) 지리산 국립공원과 한려해상공원을 끼고 있는 청정의 땅 하동. 섬진강 맑은 강줄기 따라 자연경관은 더없이 수려하고, 푸른 5월의 들판에는 초록빛 야생차가 장관을 이룬다. 물이 맑고 공해가 적어 어딜 가나 최고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섬진강 진품 요리 은어와 참게는 그야말로 별미다.
  • [Local] 전북도, 첨단 부품·소재단지 조성

    전북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대규모 첨단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밝혔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9665억원을 투입해 자동차와 기계 부품, 복합소재를 연구·생산하는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첨단 부품·소재 공급단지조성안’은 산업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부품 및 소재 개발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계획안은 ▲제조분야 혁신기반 구축 ▲미래 성장동력 기반확충 ▲연구개발 및 상용화 지원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등 4개 분야 18개 사업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매출 10조원, 수출 30억달러를 달성하게 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동북아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획안은 산업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 최종 결정됐으며 도는 산업자원부와 사업 규모와 예산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 제주 관광개발 사업 ‘꽃피운다’

    제주 관광개발 사업 ‘꽃피운다’

    제주투자진흥지구가 잇따라 지정될 예정이어서 관광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주도는 24일 최근 국무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에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한 해비치호텔과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이 심의를 통과, 다음달 초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비곤충어류박물관도 심의 통과 제주 첫 6성급인 해비치호텔은 24일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가 1749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객실 288실과 연회장, 비즈니스홀 등을 완공했다. 해비치호텔 컨벤션 시설은 제주에 위치한 호텔 중 최대 규모로 모두 6개의 대·소 연회장을 갖추고 2740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또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은 신한관광개발이 167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전시장과 방사장, 체험학습장, 관광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도는 다음달에는 ㈜보광제주가 시행하는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에니스가 조성하는 묘산봉관광지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투자진흥지구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섭지코지 주변 19만 8000평 부지에 2010년까지 사업비 387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수심 10m의 신비한 바다 생태계와 해저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를 비롯해 종합 테마 전시관과 콘도·호텔, 쇼핑타운, 해양레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묘산봉 관광개발사업은 2011년까지 1조 300억원을 투자,350실 규모의 호텔과 308실 연립형콘도,192동의 단독형콘도, 골프장 36홀, 영상단지, 생태공원, 문화예술파크 등이 들어선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100% 면제,2년간 50% 감면,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10년간 면제, 등록세·취득세·개발부담금 면제, 국·공유지 50년간 임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법인세·소득세 3년간 100% 면제 혜택 투자진흥지구는 제주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로 관광, 전문휴양업, 국제회의 시설업, 문화산업, 신에너지생산산업, 외국교육기관, 연수원, 첨단기술산업 등에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지정된다. 한편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도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으나 제주특별자치도 2단계 제도개선 특별법 개정안이 올 상반기에 국회를 통과하면 지정 권한이 제주도로 이양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펠 ‘1위 10년’

    삼성전자가 냉장고 ‘지펠’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서울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지펠 게이트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펠은 1997년 5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500만대 이상 팔렸다. 세계 50개국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펠은 국내 최초의 양문형 냉장고다. 최초의 프리미엄 가전이라는 게 삼성전자측의 주장이다. 독일어로 ‘최고’,‘정상’을 뜻하는 ‘Gifpel’에서 따온 이름으로 ‘냉장고의 정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2005년 말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지펠 콰트로’는 세계 최초의 4도어 독립냉각 냉장고로, 해외에서 기술·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호평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미국 타임지가 ‘미래 트렌드’란 제목의 커버 스토리에서 ‘꼭 가져야 할 제품’으로 꼽기도 했다. 지펠은 디자인에서도 업계를 선도했다.2001년 세계 최초로 양문형 냉장고에 ‘인테리어’ 개념이 도입됐다.2005년 페이즐리, 다마스크 등 문양과 음양각 인쇄기법을 채택했다. 지난해에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손잡고 한국 전통문양의 우아함과 서양 왕실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앙드레 김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지펠을 한 줄로 세우면 중국 만리장성(총길이 약 2700㎞)을 왕복할 수 있다. 또 냉장고 전면부 면적을 기준으로는 축구장 460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양문형 냉장고 판매 100만대를 넘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에는 세계시장에서 15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3%로 1위에 오르고 2010년에는 양문형 냉장고 매출액 25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월15일까지 계속되는 행사에서 아이파크몰의 정문과 3층 통로 유리문은 실제 지펠과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지펠 게이트’를 꾸몄다. 방문객들은 지펠 냉장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듯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스타크래프트’ 제2 전쟁 시작됐다

    국내에 e스포츠 열풍을 몰고 온 주역 ‘스타크래프트’가 3차원(3D) 그래픽과 한글화로 무장하고 ‘스타크래프트2’로 새롭게 태어났다.1998년 원작 출시 이후 10년 만이다.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게임 배경과 유닛 등 전체가 3D로 만들어졌다. 종전의 ‘테란’ ‘프로토스’ ‘저그’ 등 세 종족이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종족별로 다양한 유닛과 기술이 추가됐다. 게임 속 안내음성과 게임무비가 100% 한글화됐으며 전투장면 등도 더욱 실감나게 향상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은 “차기작 공개를 준비하면서 주저없이 한국을 발표 장소로 선택했다.”면서 “한국 이용자의 열정 덕분에 우리 회사가 세계 게임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선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가 원작의 기록적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와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스타크래프트는 PC방 창업 열풍,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보급, 게임문화 확대,e스포츠 육성 등 단순한 게임을 떠나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국내에 미쳤기 때문이다. 전세계 원작의 판매량 950만장 중 450만장이 한국에서 팔렸다. 블리자드는 전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계속 끌고 가기 위해 스타크래프트2를 개발하면서 모험을 최소화했다. 게임의 기본 줄거리와 캐릭터가 전작과 이어지도록 하는 등 혁신적 요소를 추가하기보다는 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직 전체적으로 60% 정도 수준만 개발이 진행된 상태여서 베타테스트는 일러야 연말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정식서비스는 2009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스타크래프트2’ 3D로 무장 세계 첫 공개

    ‘스타크래프트2’ 3D로 무장 세계 첫 공개

    국내에 e스포츠 열풍을 몰고 온 주역 ‘스타크래프트’가 3차원(3D) 그래픽과 한글화로 무장하고 ‘스타크래프트2’로 새롭게 태어났다.1998년 원작 출시 이후 10년 만이다.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9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게임 배경과 유닛 등 전체가 3D로 만들어졌다.종전의 ‘테란’ ‘프로토스’ ‘저그’ 등 세 종족이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종족별로 다양한 유닛과 기술이 추가됐다.게임 속 안내음성과 게임무비가 100% 한글화됐으며 전투장면 등도 더욱 실감나게 향상됐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사장은 “차기작 공개를 준비하면서 주저없이 한국을 발표 장소로 선택했다.”면서 “한국 이용자의 열정 덕분에 우리 회사가 세계 게임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선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가 원작의 기록적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와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0년간 스타크래프트는 PC방 창업 열풍,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보급,게임문화 확대,e스포츠 육성 등 단순한 게임을 떠나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국내에 미쳤기 때문이다.전세계 원작의 판매량 950만장 중 450만장이 한국에서 팔렸다. 블리자드는 전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계속 끌고가기 위해 스타크래프트2를 개발하면서 모험을 최소화했다.게임의 기본 줄거리와 캐릭터가 전작과 이어지도록 하는 등 혁신적 요소를 추가하기보다는 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직 전체적으로 60% 정도 수준만 개발이 진행된 상태여서 베타테스트는 일러야 연말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정식서비스는 2009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문학에 10년간 4000억 투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나왔다. 인문학 연구 거점 연구소와 지역학 연구소가 전국적으로 신설되고, 중견학자의 저술 활동비도 대폭 지원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10년 동안 4000억여원을 투입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인문학 진흥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을 보면 연구와 교육, 사회 등 3대 부문에 걸쳐 매년 400억원 안팎씩 지원한다.●연구 부문 ‘인문 한국’ 사업을 추진한다. 대학 연구소 가운데 우수한 20여곳을 거점 연구소·연구단으로 선정하고,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및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랍 등 세계 각 지역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지역학 연구소도 20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고전 100선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사업도 20년 계획으로 추진한다.●교육 부문 대학 교양교육 체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전공 교육을 다양화·특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0여개 대학을 선정, 인문학-자연과학 통합교육, 토론식 팀별 강의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장학금도 크게 늘려 매년 학생 1000명을 뽑아 500만원씩 지원한다. 고전 번역 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이 동·서양 고전 번역을 박사논문으로 인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매년 번역 전문가 1000명에게 500만원씩 지원한다.●사회 부문 인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 실시한 ‘인문 주간’ 행사를 매년 한글날 즈음 열고, 인문학 대중 강연, 전시회, 명강의 시상 등 프로그램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인문·자연과학자 공동 세미나, 이공학도를 위한 인문학 강좌, 군부대·산업체·교도소·노숙자 대상 강좌 개설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대책 왜 나왔나 인문학의 침체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 때문이다.2005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이 대학에 지원하는 전체 연구비 가운데 인문학에 들어가는 비율은 3.8%로 공학(49.1%)이나 자연과학(17.5%), 사회과학(6.7%) 등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연구비 수혜율도 평균 10.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의 초점은 인문학 연구의 사회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맞춰져 있다. 교육부는 사회적인 외면을 해소하는 일도 시급하지만 무엇보다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초 연구 기반까지 무너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인승 자전거로 10년간 88개국 일주

    2인승 자전거로 10년간 88개국 일주

    |도쿄 박홍기특파원|10년전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시작한 일본인 부부 우쓰노미야 가즈나리(39)와 도모코(40)가 88개국의 대장정을 타이완에서 마무리한다. 이들이 일주한 거리는 8만 1301㎞나 된다. 이들의 세계일주 여행 경로와 자세한 일정은 부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pedalian.net/tandem)에 소개돼 있다. 교사 출신인 우쓰노미야는 회사원이었던 부인과 함께 지난 1997년 6월 앞뒤로 앉는 2인승 자전거를 타고 북미를 첫 출발지로 삼았다. 북미를 누빈데 이어 뉴질랜드·호주·남미·유럽·중동·동남아시아를 거쳐 지난 5일 필리핀에서 타이완에 도착했다. 국가를 이동할 땐 자전거를 분해, 배나 항공기의 화물로 수송했다. 도모코는 “엄청나게 힘든 여행이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보람있었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아름다운 곳도 많이 가봤다. 남편과 길 위에 있을 때 행복했고 모든 어려움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부부는 하루에 10달러로 생활했다. 미국을 여행하는 6개월 동안 호텔에 묵은 건 단 한번뿐이었다. 아침과 점심은 빵으로 때우고 저녁에는 통조림만 먹기도 했다. 특히 티베트의 해발 5000m 고원에서는 지독한 감기에 걸렸는가 하면 나미비아 사막의 숨막히는 열기도 견뎌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영하 15도의 혹한 속에 텐트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10년간의 여행 동안 4차례 일본으로 돌아와 2∼3개월간 휴식을 취했다. 도모코는 “여행을 통해 일본에서와 같은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여행은 스트레스에 찬 도쿄 생활에 대한 일종의 반항이었다.”고 말했다. 타이완을 마지막 코스로 삼은 이유는 다름아닌 1999년 뉴질랜드에서 만난 타이완 모험가이자 교사 부부인 린쑨칭와 치앙산칭의 초청 때문이다. 현재 린과 치앙 등 현지 10여명의 사이클리스트와 타이완 중부와 남부를 여행하고 있다. 타이완 여행이 끝나면 다음달 5일 기륭항에서 배편으로 일본으로 돌아간다. hkpark@seoul.co.kr
  • [서울 4色 탐험-역사의 숨결] (6) 이화장

    [서울 4色 탐험-역사의 숨결] (6) 이화장

    # 덧댈 수 없을 때까지 바느질하다 이승만 박사는 스웨터와 바지는 물론 속옷까지 기워 입었다.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밤새 옷을 손질해 놓으면 다음날 기꺼이 낡은 옷을 걸쳤다.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뒤 여사는 손자들의 옷을 기웠다. 바지길이가 넉넉한 것을 구입해 아랫단을 잘라 놓았다가 무릎이나 엉덩이가 해지면 그 조각천을 덧대었다. 여러 번 기워 덧댈 수 없을 때까지 바느질했다. # 몽당연필로 가계부 쓰다 프란체스카 여사는 1971년부터 10년간 며느리와 함께 가계부를 썼다. 콩나물·멸치·사탕 하나까지 일일이 적었다. 며느리는 “보름마다 가계부를 검사받았는데 검사 전날에는 밤새우기 일쑤였다.”고 회상했다. 지출 내역과 잔액이 맞지 않으면 구입물품을 지어내느라 애도 먹었다. 그럴 때 여사가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남편이 대통령이 돼서 첫 월급을 받아오던 날이란다. 그 소중한 돈을 한푼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아내의 도리가 아니겠느냐.”며 며느리를 다독였다고 한다. ●프란체스카 여사의 체취 가득 서울 종로구 이화동 ‘이화장’은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와 프란체스카 여사가 머물던 사저이다. 이 대통령을 기념하는 ‘우남 리승만 박사 사적관’도 이곳에 있다. 그러나 16일 방문한 이화장에서는 이 박사보다 프란체스카 여사의 손길이 훨씬 많이 느껴졌다. 이 박사는 대통령 취임 전 1년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여사는 20년간 이곳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 대통령의 아들 이인수(76)씨와 며느리 조혜자(65)씨가 살고 있다. 이화장 자리는 원래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했다. 조선 중종 때 학자 신광한(1484∼1555)과 인조대왕의 제3왕자 인평대군(1622∼1658)이 여기에 저택을 지었다. 정문을 통과하자 이 박사의 동상과 사적관이 보였다. 아름드리 나무 주변을 까치 한 마리가 한가롭게 산책하고 있었다. 돌길을 따라 들어갔다.1937년 지어진 한옥 기와집, 본채가 나왔다. 이 박사 부부가 여생을 보낸 곳이다. 본관 입구에는 본래 이 박사가 아내를 위해 심은 은방울 꽃이 있었지만 1992년 여사가 저세상으로 떠나자 시들시들 죽어버렸다고 한다. ●사적관엔 고부가 52년 입은 예복도 이 박사 부부의 유품과 사진자료로 가득했다. 프란체스카 여사가 15년간 입은 속옷,22년간 요리한 냄비·프라이팬,30년간 사용한 양산이 놓여 있었다. 특히 이 박사가 선물했다는 검정 예복은 프란체스카 여사가 40년, 며느리 조혜자씨가 12년 입었단다. 본채에서 조각당으로 오르는 정원은 조형을 살려 꾸민 덕분에 자연미가 넘쳐났다. 길가에는 하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자연연못에는 붉은 물고기가 여유롭게 헤엄쳤다. 굴곡 많은 우리 근현대를 속삭이듯 굽이굽이 휘어진 고송이 굳건히 자리했다. 도심 수목원처럼 공기도 맑고 상쾌했다. 조각당은 마루가 딸린 단칸방인데 서너명도 앉기 힘들 만큼 좁았다.1948년 7월24일 이 박사가 초대 내각의 명단을 발표했다. 벽에 걸린 한 장의 사진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 ●전화 예약은 필수 이화장을 방문하려면 전화 예약(762-3171)이 필수. 최근까지 무료로 개방했지만 운영방식을 바꾸었다. 지원금이 없어 안내·관리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산책로도 폐쇄했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발이 푹푹 빠지는데 청소 비용이나 인력이 없단다. 조혜자씨는 “어머님은 동네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노는 것을 좋아하셨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시론] 영화인들 도덕적 해이가 위기 불렀다/유지나 동국대 교수·영화평론가

    지금 터져 나오는 한국영화 위기론은 예고된 것이다. 그 정도는 주로 자본의 측면, 특히 양적인 수치로 계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영화 위기는 자본과 영화창작 주체, 관객이라는 삼박자가 서로 엇물리며 일어난 종합적 결과이다. 지난 10년간 일어난 수차례 위기론은 자본과 제작편수의 역학관계, 시장 점유율 등의 수치로 설명되곤 했다.1997년 환란 쇼크로 대기업이 일시에 발을 빼자 제작편수가 급감했다. 이후 창업투자회사 자본, 극장과 배급권을 가진 대기업 자본, 거대 통신자본까지 유입되면서 지난해에는 110편이 제작되는 양적 팽창을 보여줬다. 이 와중에 영화업이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자본이 넘쳐나자 ‘지금 영화를 못 만들면 바보’라는 말까지 충무로에 나돌았다. 그 속에는 영화업이 떴으니 이때 한 건을 해야 한다는 기대와 그 여파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담겨있다. 그런 기대와 우려의 이중성이 그대로 담긴 2007년 1·4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해 61.6%였던 시장점유율이 48.9%로 추락했다. 특히 3월 한 달만 보면 21.6%로 2004년 12월의 16.9%를 제외하곤 최악이다. 지난해 110편 중 90편이 적자를 냈다. 자본과 스타 매니지먼트의 유착이 영화창작의 주체인 ‘감독-기획·제작자’를 소외시키는 반영화적인 구조는 이미 문제로 지적돼 왔다. 그럼에도 자본의 논리에 공조 내지는 타협해버린 영화창작 주체들은 영화정신을 배신하면서 몸체만을 키우는 도덕적 해이를 보여왔다. 이를테면 진부한 로맨틱 코미디를 혁신한 ‘연애의 목적’은 170만명 관객 동원으로 한재림이란 신인감독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그의 두번째 영화 ‘우아한 세계’는 전작의 두배에 달하는 50억원 이상을 투자해 1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천만시대니 뭐니 하지만, 실제로 인구 대비 백만 관객도 놀라운 수치다. 그런 점에서 한재림의 영화 두 편은 모두 성공이다. 스타없이, 대자본의 기대치없이 20억∼30억원대로 ‘우아한 세계’를 만들었다면 이 영화는 알찬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다.‘부익부 빈익빈’ 제작풍토를 한탄하면서도 실제로는 그에 부응한 세력이 영화판도를 결정하는 도덕적 해이, 그 속에서 창작자의 자존심과 소신을 지킨 소수는 갈수록 창작의욕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들을 보자. 썰렁 개그식 저열한 제목에, 스타를 앞세워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들이 난무한다. 아무리 영화가 오락이어도 ‘자신의 저열함을 즐겨라.’라는 유혹에 넘어갈 관객층은 지속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영화를 즐기고 지지해온 관객들은 무덤덤해져 가는 중이다. 신뢰의 상실이다. 관객의 위기이다. 게다가 드물게 나오는 품격을 갖춘 영화들,‘천년학’이나 ‘가족의 탄생’ 같은 작품들은 관객과 만날 기회조차 봉쇄당한다. 주가상승 차익에 대한 기대치를 버린 자본에게도, 제목이나 예고편만 봐도 식상함을 느끼는 관객에게도 한국영화는 이제 신뢰의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주저앉고 말 것이냐 아니냐는 자본이나 정책 이전에 영화창작 주체의 각성, 제대로 된 영화만들기라는 상식의 회복정도에 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이것은 위기가 아니라 그간의 비상식적 풍토가 몰고온 홍역이다. 창작주체들 즉 제작자, 감독,(스타보다)배우들이 영화창작 중심의 직업윤리 회복과 더불어 상식이 통하는 영화자본시장을 재구성하는 것이 이번 홍역을 성장통으로 만들어낼 것이다. 유지나 동국대 교수·영화평론가
  • 부시 “10년내 휘발유 소비 20% 줄이겠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유 대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포함한 대체에너지의 사용 확대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온실가스 감축 대통령령 공포조지 W 부시(얼굴) 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향후 10년 이내에 휘발유 소비를 20% 감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공포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환경청과 에너지·농업·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이를 위한 후속조치를 내년 말까지 마련, 시행에 들어가라고 지시했다.백악관은 이와 함께 에너지 안보와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의회 내에서의 법안 제정도 민주 및 공화당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벤처캐피털 업계는 미 대체에너지 시장이 향후 10년간 1670억달러(약 1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또 미 에너지부는 무려 14억 7000만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이르는 대체에너지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체에너지 산업은 단기간 내에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조치는 미 대법원이 지난달 2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가 청정대기법이 규정한 대기오염 물질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올해 초 의회 국정연설에서도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조치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미국의 휘발유 소비를 20%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이와 함께 상원 상무위원회는 지난 8일 자동차와 트럭의 연비기준을 2020년까지 갤런(3.79ℓ)당 35마일(56.33㎞)까지 상향 조정하는 법안을 승인한 바 있다. ●서울 등 40대 도시 대표들 기후변화 논의한편 서울을 포함한 세계 40대 대도시의 대표들은 15일 뉴욕에서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초청으로 열리는 대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인도 뉴델리, 캐나다 토론토, 태국 방콕 등 40대 도시의 시장과 대표들이 참석한다.대도시 대표들은 지역경제와 사업에 이익이 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 에너지와 물의 효율적 사용, 에너지 효율적 건물 건축, 폐기물의 재활용 및 에너지화를 논의할 계획이다.dawn@seoul.co.kr
  • ‘소득 2만弗’ 걸림돌은 임금 상승률?

    ‘소득 2만弗’ 걸림돌은 임금 상승률?

    우리나라가 10년이 넘도록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높은 임금상승률이 지목됐다. 외환위기 이후 환율이 올라간 탓도 있지만 선진국보다 낮은 설비투자 증가율도 문제로 지적됐다. 재정경제부가 13일 밝힌 ‘국민소득 2만달러 국가사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한 뒤 11년째 2만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외환위기로 98년에는 1만달러 미만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국민소득 2만달러가 넘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22개국이 1만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가는 데 9년 6개월이 걸린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소득증대는 정체된 셈이다. 특히 싱가포르와 이탈리아는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5년, 일본과 홍콩은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1만달러대에서 정체된 나라들의 공통된 특징은 2만달러 국가에 비해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설비투자 증가율이 낮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평균 임금상승률은 8.14%로 평균 물가상승률 3.68%를 4.46%포인트나 상회했다.2만달러가 넘는 22개국의 평균 임금상승률은 2005년 6.1%로 물가상승률 5.1%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을 뿐이다.1만달러 국가들은 대부분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1.5∼4.5%포인트 웃돈다. 또한 설비투자는 성장하는 개발도상국에서 증가율이 높아야 함에도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4.6%에 그쳤다.2만달러가 넘는 국가들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2005년 7.8%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싱가포르와 핀란드, 스웨덴 등은 설비투자 증가율이 10%를 넘는다. 환율이 올라가(절하) 달러화로 표시되는 1인당 소득 2만달러 돌파가 지연된 측면도 있다. 우리나라는 96년부터 2005년까지 환율이 31% 올라갔다. 반면 일본과 이탈리아 등은 2만달러로 가는 길목에서 환율이 35∼36%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95년 1만달러를 돌파한 뒤 2005년까지 경제성장률이 평균 4.47%에 이르렀으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매년 10.4% 증가했다. 타이완은 92년 1만달러를 돌파한 뒤 평균 4.9%씩 성장했으나 낮은 설비투자증가율(3.2%)과 물가상승률(1.6%)의 2배가 넘는 임금상승률(3.3%) 때문에 14년째 2만달러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90년 1만달러를 넘어섰으나 높은 임금상승률(8.71%)과 136%에 이르는 환율 인상(절하) 때문에 16년째 1만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뉴질랜드도 낮은 설비투자증가율(4.4%) 등으로 17년째 2만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월간 노동리뷰 5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 상용근로자 30인 이상 1905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파업의 주요 쟁점(복수응답)은 임금이 6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 사용자대표 구성 갈등, 국내외 공장이전, 구조조정, 근로시간 등의 순이었다. 임금교섭을 할 때 노조측이 최초 제시한 요구율은 평균 8.7% 인상, 사측의 최초 제시안은 평균 3.6%였고 최종 타결 임금인상률은 평균 4.9%였다. 백문일 이동구기자 mip@seoul.co.kr
  • 온난화로 산불 발생시기 빨라져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봄철의 산불 발생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의 산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약 50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3∼4월에 60%인 300건이 발생했고 1∼2월과 5월 이후가 각각 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상황이 달라졌다.6일 현재 발생한 산불은 364건.1월 61건,2월 122건,3월 70건,4월 110건이 발생했다.1∼2월 발생한 산불이 183건으로 위험 기간인 3∼4월(180건)을 추월했다. 산불 발생이 빨라지면서 통상 2월1일∼5월15일로 정했던 산불조심기간도 1월15일부터로 앞당겼다. 야간 산불이 늘고 있는 것도 위험지수를 높이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33.9건이던 야간 산불이 지난해는 50건, 올해는 49건 발생했다. 초대형 4대를 포함해 46대의 진화 헬기를 산불발생 위험지수에 맞춰 전진배치했다.8곳인 항공관리소 외에 8곳까지 헬기를 분산배치했다. 이를 반영하듯 연평균 5.7건에 달하던 피해 면적 30㏊ 이상의 대형 산불이 올해는 4월29일 울진 산불(37㏊) 단 한건에 불과했다. 이현복 산불방지팀장은 “산불 조기 진화 및 피해 예방을 위해 100% 집계하면서 발생 건수가 증가했지만 피해는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산불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이젠 포스트 BRICs] (9) 인도네시아 (상)

    [이젠 포스트 BRICs] (9) 인도네시아 (상)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중심도로인 수디르만에 들어서면 손가락을 치켜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도심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3명 미만이 탑승한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3 in 1’ 제도가 시행되면서 생겨난 풍속도다.‘조키(Jockey)’라고 불리는 이들은 합승해 주는 대가로 5000∼1만루피아(약 500∼1000원)를 받는다.‘조키’ 풍경은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10년간 지속된 불황을 딛고 일어서려는 인도네시아의 ‘두 얼굴’을 잘 보여준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부쩍 늘어난 교통량과 여전히 10%가 넘는 실업률의 고통이 ‘조키’ 문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KOTRA(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의 복덕규 차장은 “교통량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데 국가 예산이 부족해 도로는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면서 “조키는 물론 차량 진입이나 주차를 도와주면서 돈을 받는 사람들까지 생긴 것을 보면 교통 혼잡이 역설적이게도 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패·강성 노조가 걸림돌 도약과 침체의 갈림길에 선 ‘인도네시아의 역설’을 나타내는 것은 비단 ‘조키’만이 아니다. 인구 2억 4000만명(세계 4위)이 한반도 면적의 9배(203만㎢)에 이르는 1만 75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에 모여 사는 이 나라는 43억 배럴(세계 25위)의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지만 세계 8위의 원유수입국이다. 정제 시설을 갖추지 못해 생긴 아이러니이다. 1966년부터 33년간 독재를 한 수하르토, 이후 등장한 와히드와 메가와티 대통령이 모두 부패로 하야했고, 현재의 유도요노 대통령이 날마다 부패척결을 외치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 제약의 제1원인으로 부패를 꼽는다. 이런 와중에 1만 5000개가 넘는 비정부기구(NGO)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민사회가 형성됐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663달러에 불과하지만 수십년간의 노동운동으로 공장마다 강성 노조가 결성된 것도 인도네시아의 두 얼굴이다. 수하르토 집권 내내 공산주의를 막는다는 미명하에 중국어를 금지하는 등 철저한 화교 배척 정책을 썼지만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한 화교들이 10대 그룹 중 9개를 소유할 정도로 화교 자본에 대한 의존성이 크다는 것도 인도네시아의 역설이다. ●지난해 156억달러… 외자유치 갈수록 늘어 수많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지만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원목 등 천연자원이 지천에 널렸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 디젤로 쓰이는 팜오일(야자수의 일종인 팜나무 열매에서 짜낸 기름)과 같은 대체 에너지까지 무궁무진하다. 이선진 인도네시아 대사는 “인도네시아가 우리의 입맛에 맞는 시스템을 지녔다면 벌써 선진국이 됐을 것”이라면서 “이 나라가 지닌 불안정과 모순이 바로 우리에게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특히 “그토록 비효율적이고 부정부패가 심하다고 생각했던 중국이 지금 어떻게 변했나.”면서 “인도네시아는 현재 기초를 닦는 과정이고, 그 방향은 누가 보더라도 옳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2004년 총선과 2차례의 대선,2005년 쓰나미 피해, 유류보조금 폐지에 따른 유가 150% 인상과 이로 인한 혹독한 인플레이션, 거듭된 폭탄 테러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5.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직은 투자매력도가 135위(세계은행 기준)에 그치지만 외국인투자액(승인액 기준)은 2002년 99억 54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6억 24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모카마드 나집 부위원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의 차별을 완전히 철폐하는 새 투자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했으며, 강경한 노동법과 엉성한 세법도 고치려 하고 있다.”면서 “해외자본의 유치만이 인도네시아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window2@seoul.co.kr ■ 현지 민·관 전문가 3인이 본 印尼 현재와 미래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인도네시아에서 만난 경제관료와 학자들은 하나같이 “외국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본의 국적이나 액수 투자 분야에 상관없이 무조건 들어오라는 것이다.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려고 해도 정부 재정과 토종 자본이 빈약해 외국 자본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외자 유치를 총괄하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의 모카마드 나집 부위원장,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경제조정부의 리잘 룩만 차관보,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레이먼드 아체 박사(경제분과장)에게 인도네시아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들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상황을 짚어달라. -나집 부위원장 외환위기 이후 ‘잃어버린 10년’을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올해 1∼3월 외국인투자가 2억 500만 루피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00만 루피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아체 박사 외환위기 전에는 연 8%의 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몇년간은 5%대에서 정체돼 있다. 외국인 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발전, 에너지 개발과 같은 대규모 신규투자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도요노 행정부의 경제개혁 방향은. -룩만 차관보 투자유치와 부정부패 척결이 최우선 과제다. 올해 목표는 거시 경제의 안정과 경제성장률 6.3% 달성이다. 인프라 투자가 절실하며 국가 재정의 건전성도 확보해야 한다. ▶개정된 새 투자법의 내용은. -나집 부위원장 내국인과 외국인의 차별을 없앴다. 사업 신청부터 사업 개시까지 걸리는 기간이 전에는 97일 정도였는데 절차 간소화로 25일로 줄어들 것이다.SOC나 바이오 에너지 등 신규사업 진출 업체에는 ‘세금 휴일제’를 적용, 세금을 크게 낮춰줄 것이다. 국가 소유 토지를 사업에 따라 50∼60년간 장기 임대해 줄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개혁 속도가 너무 더디다는 비판이 많은데. -아체 박사 60%의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의 개혁 의지는 아직 높으나 혼자서 할 수는 없다. 대통령이 소수당 출신이어서 당선에 도움을 준 기존 거대 정당들과 권력을 나눠야 하는 원천적인 한계도 있다. 우선 해고가 거의 불가능한 노동법을 고쳐야 한다. 독재 정권 시대와 지금이나 부패 문제는 별로 나아진 게 없다. -룩만 차관보 개혁 속도가 더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투자 환경 개선 의지는 굳건하다. 노동법 개정과 세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세법이 개정되면 법인세율이 현재 30%에서 25%로 내려갈 것이다. ▶외국 투자자들은 관료들의 부패를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나집 부위원장 부패는 사람의 손을 거치는 과정이 많기 때문에 발생한다. 투자 관련 업무를 전산화해 부패의 소지를 줄여나갈 것이다. 지방자치 실시에 따라 지방 관료의 뇌물수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에 한해서 중앙 통제로 일원화할 생각이다. -아체 박사 부패가 줄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법원이 부패했기 때문이다. 부패를 단죄해야 할 법원이 뇌물에 따라 형량을 조정한다. 또 세무 당국이 자의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조세의 ‘회색지대’가 너무 많다. ▶투자가 가장 시급한 분야는. -룩만 차관보 인프라 투자다.SOC와 같은 인프라가 우선 정비돼야 다른 산업의 투자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발전, 에너지 개발 투자도 절실하다. 외국 기업은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하길 바라고, 정부는 외국 기업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 나라가 투자에 적극적인가. -나집 부위원장 과거부터 일본의 투자가 가장 많았다. 한국이 농산품 가공 및 유통,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등에 투자했으면 좋겠다. -아체 박사 중국이 전력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투자 대상국이면서 최대 투자국이기도 하다. 한국 기업도 더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 window2@seoul.co.kr ■ 정치·경제 개혁에 미래 걸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창구특파원|“인도네시아의 변화가 더디게 보이는 것은 두 개의 큰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화와 지방분권으로 대표되는 정치개혁과 외자유치, 부패척결을 목표로 하는 경제개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정치인인 무하마드 히캄(전 연구과학부장관) 박사는 “정치개혁과 경제개혁은 돌이킬 수 없는 큰 흐름이며, 이 개혁의 성공에 인도네시아의 미래가 있다.”고 진단했다. 350여년간 네덜란드와 일본의 지배를 받은 뒤 곧바로 30년 이상 군부독재에 시달렸던 인도네시아는 요즘 거대한 개혁 실험을 하고 있다.2004년 비로소 처음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았으며, 이듬해에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 지난달에는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법을 전면 개정해 외국 자본에 모든 문호를 개방했다. 여전히 경제력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와 거대 관료집단,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세법과 노동법 전면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2005년에는 폭동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에 걸쳐 국가 재정의 발목을 잡아온 유류보조금을 대폭 삭감했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공부하다 이슬람 정당에 관한 박사논문을 쓰기 위해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는 정은숙씨는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민주주의의 실험실”이라면서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이자 석유 등 천연자원이 경제의 기반이 되는 국가가 왕정이 아닌 민주공화제를 실현하고 있는 것은 정치학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빈민 등 사회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한 시민사회단체의 힘도 인도네시아의 버팀목이라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인도네시아의 실험은 성공할까.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히캄 박사는 “구석기 시대에 머문 사람들부터 최첨단 3G(3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들까지 다양하게 분포한 나라가 바로 인도네시아”라면서 “다양성을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모으는 데 많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조정부 장관 특별자문관인 모하마드 익산 박사(차관급)도 “2억 4000만명의 인구 가운데 80%가 연간 소득이 1000달러 미만인 저소득층인 반면 인구의 10%는 세계적인 상류층”이라면서 “빈곤과 부정부패 척결의 가시적인 본보기가 우선 확립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indow2@seoul.co.kr
  • 모닝구무스메 “한국서 한국어로 노래하고 싶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일본 최고의 여성그룹 모닝구무스메가 3월부터 전국 12곳을 돌며 ‘모닝구무스메 콘서트 투어 2007 봄-SEXY 8비트’를 26차례 개최했다.  6일 마지막 무대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로 이곳 출신인 제4대 리더인 요시자와 히토미의 졸업공연을 겸해 열렸다.  총 7만5천 명을 동원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멤버 가운데 미성년자를 제외한 4대 리더 요시자와 히토미, 새로운 리더로 팀을 이끌 후지모토 미키, 그리고 한국어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니이가키 리사가 한국 보도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일본에서는 미성년 연예인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의 활동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다음은 모닝구무스메 멤버들과의 질의응답.    ▶ 한국에 모닝구무스메 팬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한국 팬들로부터 편지나 선물을 받아 보았다면 가장 인상 깊었던 선물은 무엇인가.  - 후지모토 미키 = 여러 다양한 나라에서 모닝구무스메 앞으로 팬레터가 오는데 그 중에 한국에서 오는 편지들도 많아서 한국에 팬이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어려운 일본어를 배워 일부러 일본어로 직접 편지를 보내줘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오늘이 모닝구무스메로서의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소감은?  - 요시자와 히토미 = 굉장히 즐거웠다. 공연 내내 응원해준 멤버와 팬들 덕분에 더 기운내서 열심히 공연할 수 있었다.  ▶오늘 졸업식을 하면서 멤버 모두가 울었는데 왜 정작 본인은 안 울었는가. 아울러 앞으로 모닝구무스메를 이끌어 나갈 멤버들에게 당부의 말을 해달라.  - 요시자와 히토미 = 이상하게 리더로서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어른스러운 기분으로 졸업을 하고 싶어서 일부러 더 눈물을 참았다. 앞으로 모닝구무스메는 후지모토가 새로운 리더로서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고 들었다.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과 한국 노래를 말해달라.  - 니이가키 리사 = 한국어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말은 조금 하지만 듣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잘 알아듣지를 못한다. 그래서 아직은 한국 음악이나 연예인에 대해 많이 접하지 못했는데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 가요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한국어 실력을 키우겠다.(그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니이가키 리사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 요리를 좋아합니다. 특히 떡볶이와 지짐이 맛있어요.)  ▶리더로서의 각오를 말해달라.  - 후지모토 미키 = 8기에 새로운 멤버로 중국인 멤버 준준과 링링이 들어와 여러가지로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 잘 조율해 모두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닝구무스메를 만들 생각이다. 그리고 한국 팬 여러분! 한국에서 이벤트나 콘서트를 여는 그날까지 꼭 기다려 주세요!  ▶ 혹시 한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를 생각은 없는지?  - 후지모토 미키 =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노래도, 토크도 모두 한국어로 해 팬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할 생각이다.  ▶ 중국 멤버들과 여러가지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어려움이 있을 듯한데 어떻게 극복하려 하는가.  - 니이가키 리사 = 극복방법이라기보다는 여태까지의 모닝구무스메는 같은 일본인 멤버들이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중국인 멤버가 들어오게 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생겼다. 모두가 함께 중국어도 배우고, 같이 아시아로 진출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다.  ▶10년간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그룹으로서 자리를 지켜온 모닝구무스메 멤버로서 본인이 생각하는 모닝구무스메만의 독특한 색깔은 무엇인지, 또 그 색깔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들려달라.  - 요시자와 히토미 = 일단 모닝구무스메의 멤버가 되면 선배들에게 계속 배워가면서 자신을 점점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모닝구무스메만의 독특한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가입과 졸업을 반복하면서 내가 가진 부분을 물려주고 후배가 그 부분을 물려받아 더 견고한 그룹으로 만들어나간다. 이번에도 역시 내기 절압히사 남아 있는 멤버들이 모닝구무스메를 더욱 멋진 그룹으로서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 믿고 있다.   지난 1997년 데뷔한 모닝구무스메는 지금까지 싱글 판매량이 1천108만5천 장에 달해 전설적인 여성그룹 핑크레이디보다 4만8천 장을 앞서 이 부문 정상에 올랐다. 또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게 10장, 톱10에 든 것은 모두 33장이고 연속 1위 기록은 6년, 연속 톱10 10년째로 5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라 5관왕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우뚝 섰다. 현재 8기 멤버로 중국인 소녀 준준과 링링 두 명을 보강해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어린이가 되는 행복이 있는 5월의 소식

    어린이가 되는 행복이 있는 5월의 소식

    # 사실은 먹고 살기 바쁜 때일수록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책 속에 제대로 먹고 올바로 사는 길이 다 나와 있다. 훤히 뚫린 그 길은 거들떠도 안 보고 공연히 딴 데만 기웃대다 청춘을 탕진하고 인생을 허비한다. 책 속에는 없는 것이 없다.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책 읽기는 세상 읽기다.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세상 읽기도 엉망이다. 생각의 힘이 책에서 나온다. 삶의 깨달음이 책에서 나온다. 성공한 사람들 곁에는 늘 책이 있다. 그들은 아무리 바빠도 책을 달고 산다. ..........책을 제대로 읽으면 중심이 딱 잡힌다. 눈빛이 깊어지고 마음속에 샘물처럼 차오르는 것이 있다. 책 한 권과 만나 인생이 뒤바뀐다. 책 한 권 때문에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책의 한 대목 앞에서 벼락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고, 감전된 것처럼 전율을 느낀다. 그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읽은 후의 나와 완전히 다르다.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존재 차원의 업 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이다 ◈ 정민교수의 <스승의 옥편>에 들어있는 ‘독서의 보람’(마음산책)에서 정민 교수의 글을 읽고 아직 할 수 있을 적에 독서를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요즘은 깊이 공들여 읽는 책 보다는 대충 눈도장만 찍으며 가볍게 보는 책이 더 많은 것 같아 저도 걱정입니다. 5월의 나무 아래서든, 홀로 머무는 방에서든 좋은 책을 많이 골라 읽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 해 봅니다. TV 보는 시간을 1시간만 줄여도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거에요. 주부 여러분들은 따로 서가가 없으면 부엌 한 모서리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책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합니다. ▶ 요즘 제 책상 위에 있는 책들은: <세계5대종교 개관>(박양운/가톨릭 신문사), <삶의 지혜를 나누는 40가지 멘토링>(로버트 J. 윅스.황진아 역/바오로 딸), <40대여 숲으로 가자>(안미경.공선옥 외/바오로 딸), <섬에서 보낸 백년>(조용미/샘터), <세계의 명언1.2>(이동진 편역/해누리), <위대한 결정>(앨런 액셀로드. 강봉재 역/북스코프), <오늘은 맑음>(박경학 외21인/샘터), <안중근>(이상현 글. 노희성 그림/영림 카디널), <빨간 양철지붕 아래서>(화가 오병욱 산문집),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에프라임 키숀. 반성완 역/마음산책), <상실수업>(A.퀴블러로스. 김소향 역/이레), <바다를 품은 책>(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시인 손택수가 풀어씀/아이세움), <홀로 앉아 금을 타고>(이지양/샘터), <호랑이 발자국>(손택수/창작과 비평사), <둥글이 누나>(권영상 소년소설/사계절), <지금은 공사중>(박선미 동시집/21문학과문화), <영원한 아이>(필립 포레스트. 이상해 역/열림원)등입니다. ▶ 포도나무 뒤에는 포도주 빚는 이가 있고/그 뒤에는 세월을 이어 온 그의 기술이 있고/그 모든 것 뒤에는 포도나무를 키우는/햇빛과 비 그리고 창조주의 뜻이 있노라 -작자 미상-<복있는 사람>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올 조이스 럽 수녀의 <느긋하게 걸어라>는 책에서 소개된 글인데 좋아서 나눕니다 ▶ 지난 4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라고 명명하고 싶을 만큼 안팎으로 안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렇듯 아프고 어둡고 고통스런 체험을 통하여 우리는 인간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식하며 좀 더 겸손해 질 수 있고 다시 삶의 의미를 배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 예들을 여기서 다시 되풀이하지 않아도 제가 종종 게시방에 올린 내용들로 짐작하시리라 믿어요) ▶ 올 봄에는 지난 일 년 간 밀린 편지 회신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비록 늦었지만 안 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자위하며 지인의 도움을 받아 우선 봉투 작업을 하였는데 시일이 너무 지나 이미 제대를 한 군인도 있고, 병원에서 퇴원을 한 독자도 있고, 교도소에서 출소를 한 재소자도 있고... 더러는 때를 놓쳐버려 안타깝기도 하였는데 전화번호가 적힌 곳은 전화로라도 잠시 인사를 하니 매우 놀라는 눈치였지요. 불의의 사고로 장기 입원한 청년에게 답을 보내도 되돌아올 것 같아 겉봉에 적힌 손전화로 연락을 하며 편지 속의 여자 친구 안부까지 물었더니 너무 감동하면서 ‘바로 2달 전에 헤어져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라기에 주소를 물어 책 2권을 작은 위로로 보내 준 일도 있답니다. 편지쓰기가 저에겐 언제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 보면 이 일을 통하여 사랑의 사도직을 하도록 부름 받은 것으로 제 나름대로 해석해 보기도 합니다. ▶ 곤지암에 있는 성분도 복지관 20주년 기념 도예전(2007.5.2-8)에 이어 6.15일에는 요즘 부쩍 사랑 받는 가수 바비킴(김도균 안토니오)의 컨서트를 복지관 잔디밭에서 하기로 하였으니 그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KBS ‘낭독의 발견’에서 이분이 해인의 시 ’나를 위로하는 날’을 낭송하면서 실의에 빠졌을 적에 이 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의 이민생활 체험과 10년간의 무명시절을 돌아보며 서울 주보에 이 가수가 쓴체험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 가수의 파랑새라는 노래를 다들 좋아 하는 것 같고,<하얀거탑>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곡이기도 했던 ‘소나무’라는 노래로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Follow your soul’이라는 2집 앨범발매 기념 컨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하던데... 공교롭게도 (제 어머니가 머무시는) 여동생 집과 본당이 같아서 바비킴의 어머니와 먼저 전화하고 만남을 약속하였지요. 여러분도 관심 갖고 노래를 한 번 들어보세요. 지난번에는 <부활>을 소개하더니 이번에는 바비킴을... 제가 무슨 가수 소속사의 홍보대사 같기도 하네요. 호호호... 참 5월19일 오후 4시에는 안양 성 라자로 마을 25주년 기념 자선 음악회 ‘그대 있음에’가 서울 세종 문화회관에서 있는데 마침 특강으로 서울에 있을 무렵이라 가 보려고 합니다. ▶ 4월 24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있었던 ‘휴 컨서트’ 후반부에 소리꾼 장사익님이 노래를 하여 해운대해변 관광도서관 주부들과 같이 감상을 하러 갔었답니다. 수녀원의 조팝나무 꽃으로 저의 시집 두 권을 장식하여 선물로 들고 갔더니 매우 기뻐하시며 ‘고마워유! 한 달 간 미국에 잘 다녀 올게유 ‘하셨지요. 시인들의 시가 이분의 목소리를 통하여 아름답고 깊이 있고 구성진 울림으로 살아나는 목소리의 예술! 계속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야하는데 이분도 건강이 안 좋다니 걱정입니다. ▶ 기도청합니다 ♥ 성주간에 화재가 나 많은 것을 잃어버린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의 빠른 안정과 재건을 위하여... ♥ 결혼식 준비를 다 마치고 갑자기 예비사위가 죽어 실의에 빠진 화가 박윤숙(베아타) 모녀를 위하여... ♥ 그리고 며칠 전 난소암 수술 받고 입원 중인 화가 김점선(글라라)님을 위하여... ♥ 그리고 나날이 힘들게 야위어가시는 저의 모친 김순옥(펠리치따스)님을 위하여서도... 동생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별 일 없도록- ▶ ‘사람이란 무릇 사람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아프고 가난한 자에게 자신을 낮출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은 높아진다’ <자산어보>에 나오는 정약전의 이 말에 한참 동안 마음과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노력한다고 해도 저 역시 부족함이 많지만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몫만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려는 섬김의 사랑을 실습하기로 해요. 늘 감사하는 마음 5월의 눈부신 신록 안에 기도와 함께 담아 드립니다. 5월엔 모처럼 부산 바위섬 소모임도 고즈넉한 전통찻집 <나비춤>에서 할 것입니다. 저의 동시 한 편으로 5월 소식을 마무리 합니다. <해인 글방>에서 안녕히! ♡ 엄마를 부르는 동안 - 이해인 -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이 든 어른도 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밝게 웃다가도 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 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 용서가 되니 반갑고 고맙고 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쁜 생각도 멀리 가고 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가 있는 이도 엄마가 없는 이도 엄마를 부르면서 마음이 착하고 맑아지는 행복 어린이가 되는 행복!
  • 2007년 수자원공사 직무능력평가

    2007년 수자원공사 직무능력평가

    ( 언어력 영역 - 예시 ) 다음 글에 담긴 주장이 효과적이기 위해서 추가되어야 할 진술 중 가장 적당한 것은? 최근의 여러 학자들은 탈산업화가 복지국가의 변화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탈산업화는 전통적 제조업인 굴뚝산업의 몰락과 서비스 산업의 팽창을 뜻한다. 탈산업화가 일어나면 전통적 제조업 부문의 노동자는 실업자로 전락하거나 노동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들을 흡수하는 부분은 대체로 서비스 영역이 되는데 서비스 산업 부문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국가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탈산업화의 가속화는 필연적으로 국가에 의존하는 많은 수의 국민을 발생시키며 복지국가는 이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다. 이 때 복지국가는 양적 축소보다는 질적 변화를 요구받게 되고, 따라서 탈산업화의 복지국가 재편은 양적인 측면에서의 후퇴보다는 질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라는 특징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1) 탈산업화는 제조업 부문 종사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수반한다. (2) 서비스 영역의 생산성은 낮고, 저임금이 일반적이다. (3) 복지국가는 비가역적이지 않고 변화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 (4) 전통적 제조업 분야의 노동자는 변화에 대해 저항한다. (5) 굴뚝 산업으로 대표되는 낡은 생산영역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 수리력 영역 - 자료 해석 ) 다음은 1996∼2005년 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식료품 소비량에 관한 표와 그래프이다. 이 자료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1) 90년대 중반 이후, 쌀 소비량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 우리 국민은 지난 10년간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3) 2005년 1인당 연간 육류 섭취량은 과거 1996년보다 2.2kg 줄어들었다. (4) 2004년 소비량에 비해 2005년 소비량이 줄어든 품목은 쌀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5) 2005년에 전년 대비 변화 폭이 가장 큰 품목은 과일류이다.
  • 中 “발해만서 매장량 10억t 유전 발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최근 중국 발해(渤海)만에서 새로 발견된 유전의 석유 및 천연가스 매장량이 10억t(73억 5000만 배럴)에 이른다고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공식 발표했다.국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3월 유전 개발 사실을 보도하면서 “최근 10년간 중국에서 발견한 것 가운데 가장 큰 유전”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매장량은 공개하지 않았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번 유전은 석유의 질이 뛰어난 데다 대규모여서 지난 40여년의 중국 석유 탐사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발견”으로 평가했다고 4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원 총리는 노동절인 지난 1일 이 유전을 방문, 유정 굴착장치인 리그에 직접 올라가 굴착요원들을 격려하면서 “난푸유전 발견 소식을 듣고 흥분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까지 했다. CNPC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지둥난푸(冀東南堡) 유전은 중국 북부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차오페이뎬강(曹妃甸港)구에 위치해 있다. 육상부분이 570㎢, 연해부분이 1000㎢이다.CNPC는 이번 난푸유전 발견이 중국의 안정적인 석유 증산과 안전한 석유공급에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환(環)발해지역의 경제·사회발전을 크게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jj@seoul.co.kr
  • [난 이래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 진보세력의 구심점

    ●박용진 전 당 대변인이번 대선에서 민노당은 집권이 실현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권영길 의원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유일한 사람이다. 이미 권 의원은 1997년 이래 영남과 호남,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는 정치구도에 균열을 내며 진보라는 제3지대를 구축했던 정치인이다. 지난 10년간 권 의원은 민주노총을 만들고 노동자 총파업을 성공시키고 민노당을 창당하고 진보정당 원내진출에 기여하면서 진보세력의 역사적 책무를 대표해온 정치인임을 입증시켰다. 목욕탕에서 만난 아저씨와 등산길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땀 얘기를 들려주면서 도와달라고 했다. 서민의 가슴으로 시대의 흐름을 바꾸려는 정치인이다. 노 의원의 ‘화려함’과 심 의원의 ‘똑똑함’ 대신 내가 권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다.
  • [사설] 한·미 FTA 효과분석 허점 많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11개 연구기관들이 합동으로 내놓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분석 결과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연구기관들은 한·미 FTA 타결 내용이 이행되면 앞으로 10년간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는 각각 80조원,34만개 늘어나고 전체 무역흑자는 200억달러, 외국인 직접투자는 230억∼320억달러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가격 하락과 소비자 선택 확대 등으로 소비자 후생도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부문의 생산은 연평균 67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구기관들이 신뢰성 있는 분석모형과 변수 등을 동원해 산출한 결과라지만 기대효과는 부풀리고 피해는 줄였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오죽했으면 FTA 찬성론자들조차 고개를 갸우뚱거릴까. 교육과 의료 등 핵심분야가 개방되지 않았음에도 서비스생산성이 1%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전제했다든지, 지난해 3월에 47억달러 적자로 추정했던 대미무역이 46억달러 흑자로 탈바꿈한 것, 농업생산 감소 규모가 연평균 2000억원 줄어든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정도 피해라면 전체 농업 생산액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협상대표와 농림부장관이 한·미 FTA 타결 직후 농업 분야에 대한 ‘혁명적 지원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과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한·미 FTA 반대 진영은 이달 말쯤 독자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한다. 바람직한 논쟁 접근법이라고 본다. 우리가 그동안 구체적인 분석방법과 숫자를 놓고 논쟁하라고 권고한 것도 효과분석이 정확해야만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효과분석 논쟁이 생산적인 결론에 도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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