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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금융위기 곧 벗어날것”

    “한국은 머지않아 금융위기를 벗어날 것이고, 그 시기는 일본이나 중국보다 빠를 겁니다.” 미국 ‘월가(街)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가 10월 중순부터 ‘한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히는 등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연일 국제경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쏟아지고 가운데 한국의 선전을 예언하는 평가라 주목된다. ●“달러·채권 팔아라” 세계적인 투자회사 로저스 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 짐 로저스는 12일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SIFIC)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타이완, 한국 주식을 지난 10월 중반부터 사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내년에 이어 2010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고난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점을 근거로 댔다. 단 현재 한국의 주가가 바닥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와 함께 어떤 종목에 투자했는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선) 달러와 채권을 팔아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현재 미국 달러화가 오르고는 있다지만 달러화는 이미 정점에 거의 이르렀다.”면서 “특히 미국이 외환관리를 시작할 조짐을 보이는 만큼 갖고 있던 달러도 팔아 치울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채권시장은 앞으로 10~20년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기 국채나 특수 채권이 아니면 다 파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는 탓에 원자재와 농산물 시장은 앞으로 적어도 앞으로 10년간 가장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먼델 “한국 환율부터 챙겨라.” 로저스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현재 한국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 문제로 환율을 꼽았다. 먼델 교수는 “한국은 무엇보다 달러화 대비 환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 세계의 금융시스템이 함께 위기를 겪는 원인은 환율의 변동 폭이 너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감세정책이 필요한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때문에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국의 법인세율이 다른 국가 법인세의 상한선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법인세 인하에 앞장서는 등 친기업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논리다. 그는 “미국의 법인세는 35%에서 15~20%까지 떨어져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를 취하면 경제도 기업들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로저스와 먼델 교수 외에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 민유성 한국산업은행장,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국내외 경제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700년 전 ‘고대 로마’ 3D로 관광한다

    1700년 전 ‘고대 로마’ 3D로 관광한다

    약 1700년 전의 고대 로마를 3D로 관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구글은 ‘구글 어스’를 통해 제작한 고대 로마의 3D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다. 약 7000채에 가까운 고대 건물들이 복원된 이 시뮬레이션에는 로마를 상징하는 치르쿠스 막시무스(Circus Maximus), 콜로세움(Colosseum·플라비우스 원형극장), 그리고 가장 오래된 집회장으로 꼽히는 포룸(Forum)등이 포함돼 있다. 위성을 이용한 지도 서비스에 주력해왔던 구글 어스는 최근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전성기 당시의 로마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에게 로마 곳곳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콜로세움 등 유명 건축물들을 3D를 이용해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과 버지니아 대학의 공동연구로 탄생한 이 같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고대 건축물 전문가의 조언과 남아있는 옛 터의 레이저 스캔 이미지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약 10년간의 연구끝에 공개된 ‘고대 로마 3D 시뮬레이션’은 건축 학자들 뿐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dvanced Technology’ 버지니아 연구소의 베르나드 프리셔(Bernard Frischer)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현재는 고대 버지니아의 윌리엄즈버그(Williamsburg)지역을 3D로 복원하는 작업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구글 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59) 대퇴골두괴사

    [한국인의 질병] (59) 대퇴골두괴사

    주변의 노인과 대화하다 보면 ‘나이가 들면 관절이 고장나기 쉽다.’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관절질환이 모두 노인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30대 젊은층도 생활습관이 바르지 못하면 관절질환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대퇴골과 엉덩이관절에 생기는 ‘대퇴골두괴사’가 대표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과장인 박윤수(52) 교수를 만나 대퇴골두괴사의 예방법을 들어봤다. “대퇴골두괴사라는 병명이 어려운 것 같지만 희귀병은 아니에요. 보통 한해에 이 병으로 수술하는 환자만 1만명에 이르지요. 우리 병원에서 수술받는 환자도 하루에 1명 이상 꼭 있을 만큼 최근 환자수가 부쩍 늘어난 병입니다.” ●넓적다리 끝 부분 썩는 병… 환자 급증 괴사(愧死)를 쉽게 풀이하면 썩는다는 뜻이다. 대퇴골두괴사는 대퇴골의 끝쪽 머리부분이 썩는 것을 말한다. 이 부분은 엉덩이관절과 연결돼 있어 치료하지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골반 부위로 병의 범위가 확산된다. 뼈도 살이나 근육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뼛 속에 자리잡고 있는 미세혈관이 막히면 괴사가 일어난다. 뼈가 흐물흐물해지면서 썩어들어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퇴골두괴사는 술을 많이 먹을 때 생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혈액 속의 피떡이 많은 고지혈증이나 지방간이 생기기 쉽다. 혈관이 막히기 쉽다는 뜻이다. 사고나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졌을 때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혈관이 끊어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치료제 부신피질호르몬도 중요 원인 치료제로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도 대퇴골두괴사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면역억제제, 천식치료제, 피부질환치료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사람은 술을 과도하게 먹어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기지 않는 반면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생기는 등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전적인 차이로 인해 발병 위험도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추측하고 있다. 대퇴골두괴사가 생기기 쉬운 직업도 있다. 바로 잠수부. 잠수부가 너무 빨리 수면으로 나오면 혈액 속에 녹아 있던 질소가 나와 혈관을 막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대퇴골두괴사가 시작된다. 대퇴골두괴사를 예방하려면 술을 끊거나 줄여야 한다. 대퇴골두괴사는 마시는 술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 정형외과학회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10년간 매일 술을 1병 이상 마신 사람과 2년간 같은 양의 술을 마신 사람을 비교하면 대퇴골두괴사의 발병 위험도는 같다고 한다. 많은 양을 나눠 마시든 짧은 기간에 마시든 병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다가 10년 만에 대퇴골두괴사가 생겼다면 2년 동안 같은 양을 마신 사람에게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을 치료제로 쓰고 있다면 사용한 뒤 관절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양을 줄여야 한다.“대부분의 환자는 고통이 심해진 다음에 병원을 찾아요. 수술밖에 방법이 없을 때 찾는 환자가 대부분이지요. 아직 조기진단할 수 있는 마땅한 기회가 없어요. 최근에는 대퇴골두괴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도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할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도록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어 조기진단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퇴골두괴사는 주로 30~50대에서 많이 생긴다. 한창 일할 젊은 나이에 생기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가정이 많다. 가만히 놓아두면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술을 받아 완치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인공관절 재질 좋아져 두달이면 정상생활 대퇴골두의 괴사범위가 넓으면 보존적인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보존적인 치료법은 문제가 되는 뼈의 부위를 일부 잘라내거나 금속을 덧대 증상이 악화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뼈 표면에 금속을 씌우는 ‘표면치환술’이 그것이다. 의사들도 가능하면 이 방법을 사용하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게 사용하면 효과가 그리 좋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중증 환자는 인공관절을 심는 수술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재질이 좋아져 수술을 받은 뒤에 곧바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환자도 많다. 수술을 받으면 2주 뒤부터 걸을 수 있고 2개월이 지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최근에는 쉽게 마모되지 않는 강화 플라스틱, 세라믹 등을 재료로 사용해 최대 30년 이상 재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환자도 흔하다. 하지만 수술을 한 뒤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관절은 자동차 부품과 같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벤츠나 렉서스와 같은 외제차도 정비를 안하면 굴러가지 않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에요. 수술을 해 완치됐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다시 망가질 수 있습니다.1년에 한번 정도라도 엑스레이 진료를 받아야 문제를 미리 짚어낼 수 있어요.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합니다.” ●걷기 운동·균형 잡힌 식생활 도움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뼈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건강음식이 많다. 일부 환자는 뼈에 좋다는 이유로 홍화씨만 먹기도 한다. 하지만 뼈를 튼튼하게 하는 특정 음식만 가려 먹으면 영양불균형으로 오히려 문제가 생기기 쉽다.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적당한 걷기 등의 체중부하운동(체중으로 자연스럽게 뼈를 다지는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은 도움이 된다. 뼈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음식이 많지만 어떤 음식이 나에게 맞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뼈 전문가에게 먼저 조언부터 구하는 것이 좋다. 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치함이 한류 콘텐츠의 장점”

    “유치함이 한류 콘텐츠의 장점”

    |도쿄 류지영특파원|“일본 내 상당수 비평가들이 ‘한국 드라마, 영화는 유치하고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울고 웃게 만드는 그 유치함이 바로 한류 콘텐츠의 힘입니다. 한국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러한 장점을 더 극대화할 필요가 있어요.” 도쿄 고급주택가인 기치조지의 자택에서 만난 ‘신의 물방울’의 작가 아기 타다시 남매(사진 왼쪽·기바야시 신, 기바야시 유코)는 다수의 우려와 달리 최근 한류의 위기 상황을 낙관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500만부 가까이 팔린 세계적 콘텐츠 제작자이자 ‘겨울연가’‘호텔리어’ 등 배용준 드라마의 열렬한 팬인 이들은 이미 한류 콘텐츠의 고정 수요층을 확보한 만큼 한류 콘텐츠의 미래가 밝다고 분석했다. “물론 ‘겨울연가’ 열풍이 불 때만큼 한류가 인기 있는 것은 아닙니다.‘혐(嫌)한류’등 부정적인 흐름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한류는 이미 일본에서 주부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고정팬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구매력도 갖고 있어요. 앞으로 최소 10년간은 지금 같은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누나 기바야시 유코(오른쪽)의 분석이다. 그는 한류 드라마의 경쟁력으로 긍정적 의미를 가진 ‘유치함’을 꼽았다. “사실 사람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봐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고 불의에 화를 내고 슬픈 일에 마음 아파하는 감정은 다 같거든요. 비평가들에게는 유치해 보일지 몰라도 한국 콘텐츠들은 이러한 보편적 정서에 호소하는 능력이 탁월해요. 미국 드라마나 일본 드라마는 자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워낙 심한 탓에 치밀한 분석 등 지적인 측면을 강조해요. 그러다보니 지금의 일본 콘텐츠들은 일반 시청자들이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작품이 돼 버린 것들이 많아요. 이런 면에서 한류 콘텐츠는 상당한 시장성을 갖고 있습니다. 가족애, 사랑, 질투, 갈등 등 다수가 원하는 이른바 ‘최대공약수’를 잘 찾아내거든요.” 하지만 남동생 기바야시 신은 촬영 기법과 진부한 설정 등으로 일관하는 일부 한류 콘텐츠에 대해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저도 한류에 열광하는 사람이지만 한류 콘텐츠가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우선 한류 콘텐츠들은 촬영기법이나 연출력에 있어서 미국·일본 작품에 비해 수준이 떨어져요.‘스타일리시’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의 젊은 세대들의 눈 높이를 맞추기 어렵습니다. 또 출생의 비밀, 불치병, 교통사고 같은 비현실적 설정은 반감을 사기도 합니다. 한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겨울연가에서 준상이(배용준 분)가 두 번이나 교통사고를 당한다는 게 과연 정극에서 용인될 수 있는 설정이냐.’고 비판합니다. 일리 있는 지적입니다. 지금 한류를 좋아하는 세대는 ‘캔디캔디’같은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서 한류 콘텐츠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그런 설정을 비웃습니다. 한류의 생명력인 보편적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드라마인 ‘ER’이나 ‘24’에서 볼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를 보완한다면 젊은 세대들도 열광할 것입니다.” superryu@seoul.co.kr
  • 군입대 앞둔 김동완, 9일 막방 무대 “안녕”

    군입대 앞둔 김동완, 9일 막방 무대 “안녕”

    오는 17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김동완(30)이 9일 콘서트 방송 무대를 마지막으로 약 2년여 동안 팬들에게 이별을 고한다. 김동완은 오는 9일 SBS 창사특집으로 마련된 ‘사랑나눔 콘서트’를 끝으로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약속’의 방송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동완의 소속사 h2 엔터테인먼트는 “마지막 앨범 ‘약속’을 발매했던 김동완이 9일 짧은 방송 활동을 마무리짓게 됐다.”며 “김동완은 이날 무대에서 윤하와 호흡을 맞춘 듀엣곡 ‘약속’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마지막 방송 무대인만큼 공연을 마친 후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예정돼 있다.”며 “김동완은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 하려 찾아와준 팬들과 뜻 깊은 만남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동완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 ‘약속’은 김동완과 팬들의 2년 후 약속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총 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17일 입대 직전까지 가수로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싶다.”는 김동완의 의사를 소속사 측이 적극 반영해 준 앨범으로 입대를 앞둔 김동완이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감사의 메세지를 내레이션 형식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김동완은 앨범 속 작별인사에서 “지난 10년간 함께 해온 모든 분들과 잠시 이별의 시간을 갖게 돼 너무 미안하며 감사하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건넸다. 한편 1998년 신화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해 연기자, 라디오 DJ로 활동영역을 넓혀 왔던 김동완은 최근 솔로 가수로 홀로서며 총 4장의 앨범을 발표,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9월 20일에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치며 입대 전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도 했다. 9일 TV에 입대 전 가수 활동의 마지막 모습을 비친 김동완은 신화의 멤버 에릭에 이어 오는 17일 충남 공주 32사단으로 입대한다. 그룹 신화는 지난달 9일 에릭의 군입대를 필두로 김동완, 내년 전진과 이민우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긴 휴식기를 갖게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오바마 어떤 정책 펼까?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오바마 당선인이 어떤 정책을 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경제정책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한 ‘위기국면’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오바마가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뉴딜’을 이어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일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유권자들이 보다 강력한 정부를 원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로널드 레이건 이후 28년간 득세했던 보수주의가 막을 내리고 미국 정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딜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한 뉴딜(신정책)’이라는 정식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니라 자유방임에서 국가개입으로 경제시스템을 바꾸고 사회복지를 시작한 신경제정책이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자신의 저서 ‘미래를 말하다’에서 “뉴딜은 단순한 경기부양책이 아니다. 경제를 회복시키면서도 미국의 소득불평등을 극적으로 줄인 정책이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소득세 증세를 통해 부자들과 근로자들의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국을 중산층 중심 사회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경제정책의 핵심은 ‘증세’와 ‘일자리 창출’로 요약된다. 미국 근로자의 95%에게 세금을 깎아 주는 대신 연 소득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해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내에 남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세금을 깎아 주는 대신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을 중단키로 했다. 아동 의료 보험 강제 가입, 저소득층 무료 의료 수혜 대상자 확대 등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의 혜택을 전 국민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공약을 강조해 왔다. 교육 부문에서는 공교육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 재원을 연방정부 기준에 못 미치는 학교나 대안학교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 정책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이민자 자녀를 위한 교육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공약으로 내거는 한편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위한 소액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환경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기존 화석원료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앞으로 10년간 1500억달러를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500만개의 친환경 일자리, 이른바 ‘그린 칼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600억달러를 ‘전국 사회간접자본 재투자은행’에 투자할 생각이다. 이 은행은 이 돈을 고속도로 다리, 공항 등 공공시설 건설에 사용함으로써 약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건축업계의 회복을 촉진할 계획이다. 금융위기와 관련해서는 구제금융을 통해 금융기관 회생에 주력한 조지 부시 행정부와 달리 주택대출자 보호, 금융기관에 대한 감시·감독과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바마는 주택차압 억제를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차압방지기금을 설치하고,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참가 금융기관에 대한 90일간의 주택압류 금지 조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연금 조기 인출에 대한 위약금 면제,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 600억달러 규모의 대책을 통해 가계 및 기업의 신용경색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바마는 다자주의와 대화에 입각한 국제분쟁해결과 외교정책에 힘쓸 가능성이 높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다.”는 공언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북 직접대화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 미군의 역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도 “2010년 여름까지 이라크에서 철군하겠다.”고 공약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총리 “지방발전 후속대책도 나올 것”

    한승수 국무총리는 5일 최근 ‘지역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과 관련,“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도권 규제개선 입장에서 추진했고, 정부는 지방 발전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지방발전 후속 대책이 나오도록 돼 있다.”라며 조기진화에 나섰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재검토를 대통령에게 건의해달라.”고 질의한 데 대해 “재검토를 건의해 보겠지만 장기·거시적 안목을 갖고 국가 경제를 운영하는 분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한 총리는 같은 당 원희목 의원이 “수도권 규제완화 재검토를 건의하겠다는 취지냐.”고 재차 질의하자 “규제완화 정책 재검토라기보다 지역의 균형 발전이 조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고, 강력한 지역발전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는 고 최진실씨의 자살로 정치쟁점화된 ‘사이버 모욕죄’ 도입 등 인터넷 통제 논란이 집중 제기됐다. 한나라당은 인터넷 상에서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음해가 도를 넘어 법적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촛불집회’에 놀란 이명박 정권이 인터넷 여론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악성루머와 악의적인 댓글 같은 사이버폭력은 개인의 생명까지 앗아가고 있어 그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사이버 모욕죄를 강력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조영택 의원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사이버 모욕죄는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입법의 남용이자,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소수에 의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핑계 삼아 여론을 통제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YTN과 KBS 사장 낙하산 의혹으로 촉발된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정부가 경제회생 문제 해결에는 아마추어인데 언론장악에는 프로의 모습을 보인다.”면서 “정권이 방송장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에 대한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지난 10년간 좌파정부는 공영 언론사 사장에 코드가 맞는 인사를 임명했고 기자실 폐쇄를 통해 언론의 취재활동 영역을 위축시켰다.”면서 “광고시장 통제와 매체간 평준화로 미디어산업도 왜곡됐다”. 고 반론을 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美 새날이 밝았다] 오바마-매케인 ‘최후의 紙上戰’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후보와 존 매케인 후보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마지막 지상전(紙上戰)을 벌였다. 오바마의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변화’와 매케인의 ‘우리가 싸우고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은 월스트리트 저널 19면에 나란히 실렸다. 두 후보는 자신만이 최악의 경제 위기에서 미국을 구해낼 적임자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 “이라크 전쟁 반드시 종식” 오바마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변화(The Change We need)’라는 글에서 “지금은 우리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들어 76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가계와 기업은 대출을 받을 수 없으며, 주택가격은 하락하고, 연금은 허공으로 사라지는 등 대공황과 같은 최악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 그는 이어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재정지출 증가, 어리바리한 감세 정책, 그리고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까지 실수로 인정했던 규제 감독의 완전한 결여 속에 미국은 앞으로 4년을 허비할 겨를이 없다.”면서 “미국은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것이 대통령에 출마하게 된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매케인에 대해 “그동안 영예롭게 미국을 위해 봉사해 온 인물로 심지어 몇차례 자신이 속한 정당에 반항하기도 했다.”고 치켜세웠지만 “지난 8년 동안 부시 대통령의 각종 법안에 90% 이상 찬성을 했고, 특히 경제에 관해 그가 부시 대통령과 다른 길을 갈 것이라는 점을 지금까지 미국 국민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매케인이 당선되면 중산층에는 혜택이 없는 세금 정책과 엄청난 재정적자, 주택시장 위기 등 현 경제 문제들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현 정권의 연장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일자리 창출·재생에너지 분야 주력 또 “워런 버핏과 같은 사업가의 지지를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세금 공약 등을 ‘사회주의적 정책’이라고 비판한 매케인 진영에 일침을 놓았다. 그는 중산층 재건을 위한 감세,200만개 일자리 창출, 앞으로 10년간 재생 에너지 분야에 매년 150억달러 투자, 이라크 조기 철군 등 그동안 내세운 공약을 일일이 다시 거론했다. 그는 안보와 관련해 “한달에 100억달러를 퍼붓고 있는 이라크 전쟁을 책임지고 중단시키겠다.”면서 “21세기 테러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알카에다와 빈 라덴 체포를 위한 싸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나는 내일 여러분이 우리 조국의 새로운 장을 써 주기를 감히 당부드린다.”면서 “여러분이 내게 주는 표는 단지 우리의 승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를 바꾸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고립주의는 재앙 부를 것” 매케인은 ‘우리가 싸우고 있는 것(What We’re Fighting For)’에서 오바마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이 글에는 ‘보호주의와 증세는 우리 경제를 위해 잘못된 것’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그는 “이번 대선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 외부적으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지구촌 금융위기와 싸우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경기후퇴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중산층·사업가 세금 감면할 것 그는 “지난 8년을 허비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4년을 행운만 기다리면서 허비할 수는 없다. 우리는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하며 그것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오바마 공약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안보 문제와 관련, 매케인은 “만일 우리가 성급하게 현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이라크에서 철군하게 되면, 지난 18개월 동안 우리 군대가 만들어왔던 성과를 잃어버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오바마의 조기 철군론을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의 부유세 공약과 관련해 “소상인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나는 미국인들의 노동 결실을 재분배하고, 우리 경제를 완전한 재앙으로 몰고가려는 민주당의 계획에 맞서 싸울 것이며, 미국 중산층과 노년층, 사업인들에 대한 세금을 감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와 오바마와는 다른 노선으로 월가를 구제하는 데 세금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채무 불이행과 주택 가치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택 가치 보호와 모기지 대출 자금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상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우리의 일자리를 줄이게 될 민주당의 고립주의에 맞서서 싸울 것”이라면서 “다른 동맹국들과 맺은 무역협정을 존중하고 일방적으로 그것들을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당선땐 안보위협 직면 특히 그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또 다른 안보의 위협 요인이며, 공격적인 러시아의 주변 나라에 대한 침략 행위에도 맞서야 한다”면서 “차기 대통령이 안보문제에서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게 되면 더 심각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오바마가 당선되었을 경우의 안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매케인은 “그동안 미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헌신해 왔던 나의 경력을 담보로 우리 국가와 세계를 제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10년간 北核 방치” vs “9개월간 남북 단절”

    “10년간 北核 방치” vs “9개월간 남북 단절”

    국회는 4일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경색국면의 남북관계 개선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 “햇볕정책은 北 군사강국 키워” 여야는 미국의 북 테러지정국 해제를 비롯, 대선 이후 북·미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전 정부의 북핵·대북정책을 비판하며 재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선 민주정부 10년의 남북화해정책을 계승해야 한다는 반론을 폈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좌파정권은 북핵문제에 무책임으로 일관했고, 햇볕정책은 북한을 핵보유 군사강국으로 변화시켰을 뿐”이라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사용의지를 포기시킬 수 있는 대등한 전력 없이는 자주국방도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구상찬 의원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고 편향된 대북정책 추진으로 국가를 핵위험으로 몰아넣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혹평하면서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부의 흐트러진 북핵·대북정책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국회내에 정치권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북핵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 “MB정부 무능·무원칙·무책임” 반면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명박 정부 9개월은 남북관계의 단절과 불통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한 뒤 “미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에 거대한 변화의 태풍이 불어닥칠 수 있으며, 남북관계가 단절되면 국제적 고립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민주정부 10년의 대북정책을 계승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같은 당 문학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외교와 남북관계는 무능·무원칙·무책임의 ‘3무(無)’ 그 자체였다.”면서 “대외정책과 남북관계에 균형감각을 갖춘 인사들로 외교안보라인을 재편하고, 대통령 보좌에 무능을 드러낸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지난 10년간 대북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 동의 없이 햇볕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 작전계획 5029를 격상하고, 충무계획을 보완·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대정부 질의에서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앞다퉈 내놓았다. 박주선 의원은 3차 남북정상회담과 대북특사 파견을 요청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대북특사 파견에 뜻을 같이하면서 적합한 인사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꼽았다. 같은 당 정옥임 의원은 북·미 정상회담을 독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어엿한 선생님… 실력으로 승부”

    “어엿한 선생님… 실력으로 승부”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송파구가 또 한번의 역발상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글, 요리, 양재, 사물놀이 등 의 프로그램을 제공한 송파구가 이들을 정책의 수혜자에서 떳떳한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하도록 발상을 전환해 마련한 것이 ‘다문화가정 여성 원어민강사 육성 프로그램’이다. 다문화가정 여성이 자신의 모국어를 활용해 원어민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달부터 필리핀·일본·중국·미얀마·몽골 등 다문화가정 여성 12명이 참가하고 있다. ●인기 강사 3인방이 떴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원어민강사 육성프로그램은 벌써 결실을 맺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필리핀과 일본에서 온 결혼이민자 3인방이 있다. 이들은 잠실4동주민센터 외국어교실에서 일반인과 초등학생에게 영어와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말은 서툴지만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판초 리메디오스 아카윌리(36)씨는 필리핀에서 10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던 경력을 살려 현장에 투입되는 시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빨라졌다. 결혼 3년차로 네살배기 아들을 둔 리메디오스씨는 “머나먼 한국에서 다시 교사의 삶을 살게 될 줄 몰랐다.”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한국생활이 10년을 훌쩍 넘긴 하이즐 록산 로렌조(35·필리핀)씨와 요코야마 미카(40·일본)씨는 성인반 수업 수강생들과는 시집살이의 애환을 나누며 수다를 떨기도 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학원·어린이집 등에서 강의를 해본 경험이 있는 록산은 “많은 경험 속에서 미국·캐나다계 강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를 느끼기도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는 실력으로 승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요코야마씨도 “친정 어머니가 집안일만 하는 줄 알았더니 그런 일도 하느냐며 대견해하셨다.”면서 뿌듯해 했다. ●“수요 많아지면 참여자 늘릴 것” 다문화가정 여성 원어민강사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2개월 과정으로 시작됐다. 매주 월·목요일 오전시간을 이용해 총 37시간동안 한국 성인학습자의 특성,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 스토리텔링과 노래 등을 활용한 교육, 강의자료 제작 등 다채로운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원어민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리메디오스, 록산씨는 영어 성인·어린이반, 요코야마씨는 일어 성인반을 각각 맡고 있다. 강사료는 한달에 24만원 정도로 보통 학원에 비하면 많지 않지만 이들의 강의는 열정적이다. 이런 입소문이 퍼진데다 수강료도 1만 5000원(3개월)으로 저렴해 추가 접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빠듯한 살림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 어엿한 ‘선생님’으로 활동하는 이들을 부러워한다.‘다음 기회’를 손꼽아 기다리는 등 프로그램의 파급효과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영순 구청장은 3일 “결혼과 함께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정 여성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기회를 주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자아를 실현하는 자리를 마련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여성에게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주민센터에는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많은 효과가 확인된 만큼 체계를 갖추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동완, 군입대 2주전 마지막 앨범 발매

    김동완, 군입대 2주전 마지막 앨범 발매

    오는 17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가수 김동완이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다. 김동완은 4일 팬들을 향한 심경을 솔직하게 담은 앨범 ‘약속’을 발매한다. 애절하고 슬픈 발라드 곡 ’약속’은 김동완과 윤하가 듀엣 호흡을 맞춘 곡이다. 김동완의 소속사 h2 엔터테인먼트 측은 “입대 전 마지막 앨범 ‘약속’은 신화에서 솔로 가수로 정신없이 달려오며 팬들에게 느꼈던 고마움과 감사함, 데뷔 10년차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남기고 싶은 진심어린 메세지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밝혔다. ’약속’ 앨범은 총 4곡이 수록돼 있으며 첫 트랙은 김동완이 팬들에게 전하고픈 작별인사를 내레이션 형식으로 담아냈다. 김동완은 이 내레이션 내용에서 “지난 10년간 함께 해온 모든 분들과 잠시 이별의 시간을 갖게돼 너무 미안하며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신화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한 김동완은 아이돌 가수에서 시작해 서른의 나이로 오는 17일 충남 공주 32사단으로 입대한다. 연기자, 라디오 DJ로 활동영역을 넓혔던 김동완은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시도하며 총 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지난 9월 20일에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입대 전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 ‘약속’은 김동완과 팬들의 2년 후 약속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김동완은 입대 전까지 약 2주가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화는 지난달 9일 에릭의 군입대를 필두로 올해 김동완, 내년 전진과 이민우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긴 휴식기를 갖게 될 전망이다. 1988년 데뷔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는 올해 상반기 스폐셜 앨범이 10만장을 돌파하며 최장수 그룹으로서 저력을 과시했던 바 있다. 사진 = 한윤종 기자, h2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난국 극복 11·3 종합대책] 지방 미분양 매입 양도세 감면

    실물경제 침체 속도를 줄이기 위한 카드 중 하나는 추가 감세다. 깎아주는 세금만큼의 돈이 투자와 소비로 선순환되면서 실물경기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먼저 주택 보유자가 2년(2010년 12월31일까지)내에 추가로 지방 미분양주택을 취득할 경우 나중에 언제 양도하더라도 중과하지 않고 양도세 일반세율 6∼33%를 적용한다. 또 장기보유특별공제(연 8%,10년간 최대 80% 공제) 혜택도 주기로 했다. 현재 1가구 2주택자는 무조건 양도소득의 50%를,3주택 이상은 6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양도세 감면범위도 확대된다.1가구 1주택자가 근무나 취학, 질병치료 등 실수요 목적으로 지방 소재 1주택을 취득한 경우 계속 1가구 1주택자로 인정받는다.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도 수도권 3년, 지방 2년으로 강화하기로 했던 조치를 현행 수준(서울·과천·5대 신도시만 2년)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임시투자세액 공제 기간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지금까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수도권 과밀억제권내 신규 투자의 경우도 혜택을 준다. 다만 현행 7%인 공제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서는 5%로 줄이되 그 밖의 지역에서는 10%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내년 9000억원,2010년 2조 1000억원의 감세 효과를 볼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는 ‘강부자 감세’ 비난 여론과 아파트 매물 증가로 인한 집값 급락 등을 우려해 발표 직전 제외됐다. 그러나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국회가 11∼12월 논의과정에서 여러 대안이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탁신 “공소시효 10년간 귀국 않겠다”

    권좌에서 쫓겨나 지난 8월 영국으로 도피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대법원의 부패혐의 공판에 참석은커녕 공소시효가 소멸되는 10년간 귀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2일 방콕포스트 보도다. 탁신 전 총리는 지난 1일 밤 수도인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 운집한 8만명의 지지자들에게 전화를 이용한 연설을 통해 “나는 귀국을 원하고 여러분이 그립지만 그럴 수 없다.”면서 “내가 귀국할 길은 국왕, 또는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설 모습은 2대의 대형 멀티비전으로 중계됐다. 그는 이어 “우리가 민주주의를 신봉하지 않고 이 땅에서 독재를 청산하지 않는 한 평화 국가를 건설할 기회는 상실된다.”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이날 집회는 탁신이 만든 친정부 단체 반독재민주주의연합전선(UDD)에 의해 소집됐으며, 탁신은 10분간 연설했다. 태국 대법원은 지난달 21일 피고인 궐석재판을 통해 탁신에 대해 국가반부패법상 권력남용죄를 적용해 징역 2년형을, 부인 포자만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태국 법정은 또 권력남용과 부정축재 등 다섯 가지 혐의로 각각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진실 통찰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진실 통찰

    ‘한라산’의 작가 현길언(68)씨가 오랜만에 장편 소설 ‘열정시대’(랜덤하우스코리아)를 펴냈다.1993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발표했던 단편들을 모아 하나의 장편소설로 재구성한 이번 작품은 군부 독재의 폭압정치를 종식시킨 주역들이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해 기득권세력으로 편입돼 가는 과정을 가감없이 그려냈다. “우리가 민주화를 부르짖던 그 시절의 상황 논리로 오늘을 진단하고 재단한다면 우리는 정말 모순덩어리뿐이다. 그 예를 YS와 DJ가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았어. 그들만큼 비민주적 인물들이 없고, 비민주적인 정치를 한 사람들이 없겠지. 그래도 우리가 그들을 인정해줘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아마 역사도 그 점을 고려할 거야.” 현대사에서 은폐된 비극적인 사건을 파헤친 전작에서처럼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진실을 포착해낸다. ●10년간 발표한 단편 장편으로 재구성 소설의 주인공은 이른바 ‘8·3구락부’ 소속원 11명. 이 클럽은 군사 독재정권의 폭압정치가 정점을 향해 치닫던 84년 겨울, 민주화를 쟁취해내겠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친 83학번 대학생들이 만든 조직이다.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찬 이들이 각자 나름대로 사회 중추세력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1993년부터 2006년까지의 이야기가 화자를 바꿔가며 10편의 작품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군부독재 시대에 대학에 들어간 83학번들은 공부보다 데모로 대학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들이죠. 그러나 졸업할 당시 경제상황이 좋아져 취업이 잘 됐지요. 그런 사람들이 사회 각 부분에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대부분 현실에 타협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순수함을 지켜가는 모습을 보고 이를 소설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순수한 열정을 지켜가는 이들에 대한 ‘헌사(獻辭)’인 셈이다. ●순수 열정 지켜가는 이들에 대한 헌사 작가가 첫 단편 ‘레스토랑:8·3 구락부’를 발표한 1993년 당시 구상했던 소설의 제목은 ‘퇴화론’이었다. 주인공들의 열정이 식어가는 과정을 ‘퇴화’라고 본 그의 시각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 장편소설로 묶일 때에는 좀 더 중립적인 톤으로 바뀌었다.“처음에는 민주주의의 주역이었던 이들의 열정이 퇴화하는 과정을 부정적으로 봤는데 나이가 들고 역사를 통찰하게 되면서 제 관점도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런 변화들이 역사 발전에 또다른 토대가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그런 맥락에서 작가는 여전히 사회와 역사,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우리 사회는 기초·기반이 취약한 편입니다. 그런 만큼 조그마한 외풍이 있어도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게 마련이죠. 이런 때 일수록 모두 한 마음이 돼 사회의 토대를 탄탄히 다져 나가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도 세계 역사의 흐름에 동참할 기회를 얻을 수 있죠.” 한양대에서 정년 퇴임한 뒤 학술 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창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작가는 10여년간 발표한 단·중편을 묶은 소설집을 내년 초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1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Local] 태양전지 모듈센터 개소

    영남대는 대학 내에 ‘태양전지 모듈 소재공정 지역혁신센터’ 개소식을 갖고 태양광에너지 산업단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영남대는 10년간 국비 70억원을 포함해 모두 166억원을 투입해 경북 테크노파크, 포항 테크노파크, 영남대 창업보육센터를 연계한 창업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영남대는 지역혁신센터 반경 20㎞ 이내에 15개 참여기업과 60여개 협력기업이 집적된 태양전지 모듈 관련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구미의 정보기술(IT)을 접목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영남대 관계자는 “지역혁신센터는 단순한 연구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기업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줌으로써 세계적 태양에너지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데 일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남북관계 개선에 러시아 고려인 활용하세요”

    “남북관계 개선에 러시아 고려인 활용하세요”

    “북한에 삐라를 뿌려 북한 당국을 자극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위입니다. 변화를 유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벽을 더 만드는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합니다.” ●“삐라 뿌려 북한 자극할 필요 없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천 발렌틴 세르게이비치(63) 전(全)러시아한인언론협회 회장은 28일 남북관계의 이슈로 떠오른 ‘대북 삐라’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천 회장은 “북한과 경제적인 협력을 통해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다만 참여정부 시절의 대북 포용정책이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에 (북한과) 어느 정도의 냉각기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 개성공단을 다녀왔는데 남북한 간의 좋은 경제협력 모델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남북한 관계 개선이나 통일 문제에 러시아 내 고려인들을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천 회장은 “고려인들이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 이후 지위가 향상돼 정부 등 각계의 지도자급 인사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남북한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려인들은 자연스럽게 북한을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내 고려인들의 여론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한인 3세로 러시아내 유일한 한인신문인 ‘재러한인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의 고려인이 독자다. ●평통자문회의 참석하러 고국에 그는 하바롭스크 국립 라디오방송에서 6년간 일했으며, 이타르타스통신에서 10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1997년부터 재러한인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을 맡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속 해외협의회 자문위원으로 고국을 찾았다. 그는 “러시아와 한국의 선린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러시아 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신문을 제작하는 데 한국의 언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어찌 사나…” 돈 걱정 가득

    “어찌 사나…” 돈 걱정 가득

    경기침체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포장마차를 찾는 서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가을비가 내린 지난 22일 밤 서울 남대문시장과 종로구 광장시장에서는 즐비한 포장마차에 서민들이 여기저기 앉아 소주 잔을 기울였다. 그들과 함께 소주를 마시며 세상얘기를 나눠봤다. ●손님은 늘어도 수입은 줄어들어 저녁 8시 광장시장에 들어선 60여개의 포장마차에는 직장인들과 부부, 연인들로 가득해 빈 자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손님이 늘어 좋아할 줄 알았지만 포장마차 주인들은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공짜로 주는 오뎅국을 안주삼아 마시는 알뜰형 손님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소주 1병과 4000원짜리 빈대떡 한 장을 놓고 1시간 이상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많았다.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강모(58·여)씨는 “술값을 나눠서 내는 사람도 많고, 한 사람이 평균 3500원을 낸다.”면서 “손님은 15명씩 꽉 들어차는데 매출은 하루 5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포장마차 주인 윤모(53·여)씨는 “연초까지만 해도 하루에 소주를 60병을 팔았는데 지금은 20병 정도 나간다. 주머니 사정 아는 단골에게 안주라도 넉넉히 퍼주다 보면 수지를 못 맞추는 날도 있다.”고 전했다. ●“이혼하고 싶어도 위자료가 없다” 밤 10시를 넘기자 몇몇 애주가들만 남았다. 친구와 단 둘이서 막걸리를 3병째 마시던 문모(51·도봉구 방학동)씨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일본산 카메라를 팔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요즘 그는 부인과 별거 중이다. 갑자기 급등한 환율로 수입이 지난해 35%에서 10%대로 떨어지면서 집에 돈을 가져다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수입이 줄었는데도 아내는 각각 월 70만원이 넘는 보험료와 아이들 사교육비를 줄이지 않았다.”면서 “이혼하고 싶어도 위자료가 없다.”며 술잔을 들이켰다. 광고제작팀에서 10년간 근무해온 김모(29·중랑구 묵동)씨는 “이틀밤을 꼬박 새워도 야근 수당 한 번 받지 못하고 버텼다.”면서 “나 같은 일용직은 비정규직도 부럽다.”고 말했다. 남대문 시장 포장마차에서 만난 최모(57)씨는 1998년 명예퇴직을 하고 개인택시를 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는 하루에 15시간씩 운전해 겨우 6만~7만원 버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는 딸은 돈이 부족하다고 언제나 불평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넥타이부대´ 단란주점에서 포장마차로 ‘넥타이 부대’들은 단란주점이나 노래방이 아닌 포장마차에서 빈대떡을 안주로, 젓가락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회식을 하고 있었다. 한 출판사 직원들은 일본에서 들여온 책의 판권료가 지난해 48억원에서 올해 78억원으로 오르면서 회사가 빚더미에 올랐다고 걱정했다. 손모(54·서초구 우면동)씨는 “1년 전에 넣었던 주당 2만 5000원짜리 펀드가 지금은 5700원까지 떨어졌다.”면서 “경제대통령 찍었더니 대기업프렌들리만 있고 중소기업프렌들리가 없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정모(44·성동구 왕십리)씨는 소주 잔을 내려놓으면서 “책상머리에 앉아 부자들을 위한 대책만 내놓으니 서민들만 점점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주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3) 삼성물산 건설부문

    [세계를 짓는다-국내 건설사 해외현장 탐방] (3) 삼성물산 건설부문

    |두바이 김성곤기자|지난 2004년 12월1일 두바이 국영개발회사 이마르(Emaar)사 회장 저택. 알라바르 이마르 회장과 메트루시 이마르 사장 곁에 앉은 김계호 삼성건설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의 얼굴엔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잠시 무거운 침묵이 흐른 뒤 알라바르 회장이 마침내 정적을 깼다.“역시 삼성건설이 없으면 안 되겠습니다.”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두바이’의 시공 리딩 컴퍼니로 삼성물산이 선정되는 순간이었다. 두바이공항에서 비행기가 선회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버즈두바이다. 소총 같기도 하고, 우리의 솟대(장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공항에서 버즈두바이는 손에 닿을 듯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그 유명한 두바이 교통체증에 걸려 공항에서 버즈두바이까진 40여분이나 걸렸다. 가까이 가자 두바이의 상징인 사막의 꽃을 형상화한 거대한 나선형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5월에 찾았을 때보다 주변이 많이 정돈돼 있었다. 골조공사는 끝났고 이달 말부터는 첨탑공사를 시작한다. 세계 건설사에 길이 남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의 버즈두바이 건설현장이다. ●세계 3대 마천루 건설 삼성건설의 버즈두바이 공사는 피 말리는 수주전 끝에 일궈낸 성과다. 초고층 실적을 갖춘 세계 30여개 건설회사 간의 숨막히는 경쟁에서 이겨 삼성건설이 초고층 분야에서 ‘세계 1등 건설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발주처가 삼성건설을 택한 것은 10년간 국내외 50층 이상 초고층 빌딩 7개를 시공한 경험과 풍부한 인적자원, 삼성 브랜드의 국제적 신뢰도 등을 고려한 것이었다.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뒤 메트루시 사장은 “삼성 없이는 버즈두바이가 있을 수 없다.”며 “비용보다는 삼성의 초고층 시공경험을 높이 샀다.”고 밝히기도 했다. 발주처의 신뢰에 보답하듯 버즈두바이는 공사를 시작한 지 정확히 31개월만인 지난해 7월23일 140층 골조공사,512m로 당시 세계 최고층이던 타이완TFC 101타워를 제치고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우뚝섰다. 삼성건설은 초고층 건축분야의 세계 최강자다. 전세계 초고층건물(50층 이상, 200m 이상) 404개 중 7개를 시공했다. 이런 초고층건물을 3개 이상 시공한 건설업체는 16개사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버즈두바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타이베이금융센터빌딩(타이베이 101빌딩) 등 세계 3대 마천루를 건설했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삼성건설은 초고층과 하이테크 시설, 도로·교량, 항만, 발전플랜트 등을 6대 핵심 상품으로 선정하고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량이 아닌 수익성 위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질적 성장만이 급변하는 건설환경 속에서 생존을 가능케 한다는 확신 때문이다. ●초고층 분야 세계1위 입증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세계 최고를 달성한 분야가 초고층이다. 삼성물산은 2010년까지 초고층 시장 규모가 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초고층 분야의 인재 확보를 위해 성균관대 대학원에 초고층 관련학과를 신설하는 등 적극 대비하고 있다. 초고층 분야 최고를 위한 시동은 1993년 11월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공사를 수주하면서 걸었다. 지하 6층 지상 88층, 높이 452m로 당시 세계 최고층이던 미국 시카고 시어스타워(지상 110층, 높이 443m)를 뛰어넘었다.1993년 2월 입찰이 발표된 후 세계 굴지의 건설업체와 입찰경쟁을 벌여 1개 동과 스카이브리지 연결공사를 2억 200만달러에 따냈다. 최신 공법과 장비가 총동원된 이 공사는 300여 가지가 넘는 설계변경 등 어려운 작업 여건과 촉박한 공사일정으로 1일 2교대 24시간 근무제를 택했다. 결국 다른 동의 건설을 맡은 일본 하자마 건설보다 한 달가량 늦게 공사를 시작하고도 마지막 콘크리트를 앞서 타설,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삼성건설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수주와 성공적인 공사수행의 여세를 몰아 말레이시아에서 지상 50층의 암팡타워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태국 지상 45층 칼람타워, 필리핀 최고층 빌딩인 55층 피비콤(PBcom)타워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동남아시아 초고층 시장 최강자로 부상했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국내 최고층인 타워팰리스 시공실적은 또 다른 신화를 잉태했다.2001년 10월 타이완 타이베이국제금융공사가 발주한 101층 규모 타이베이금융센터 마감공사를 수주한 것. 특히 세계 최고층인 버즈두바이 시공은 삼성건설의 기술력과 공사수행능력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 같은 시장의 신뢰는 중동 최대 전시장 건설공사인 ‘두바이익스비션월드(DEW)’ 수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공사를 하고 있거나 수주 가능성이 있는 것만 따져도 40억달러에 이른다. 김계호 부사장은 “초고층 빌딩 계획을 갖고 있는 국가들로부터 러브콜을 빼놓지 않고 받을 정도로 초고층 빌딩에 관한 한 삼성건설의 명성은 세계 최고”라면서 “2010년까지 5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초고층 건설시장에서 삼성의 위치는 확고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unggone@seoul.co.kr ■ 초고층 건설 신기록들 - 신기술로 3일에 1개층씩 완성 ‘3일만에 한 개층 완성, 세계 최고높이 콘크리트 타설, 세계 최고강도 콘크리트 사용, 세계 최장 타워크레인용 강철 길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세계 초고층 건설사에 각종 신기록을 보유한 신기록 제조기이다. 삼성건설은 초고층 실적에서 국내 1위, 세계 6위이지만 ‘버즈 두바이(800 m 이상)’,‘타이베이금융센터(TFC 101·508m),‘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452m) ’ 등 세계 3대 초고층빌딩을 시공했다는 점에서 발주처나 경쟁기업들에 특별한 대접을 받는다. 삼성물산은 초고층 건축사에서 숱한 기록들을 세웠다. 대표적인 게 콘크리트 압송기술. 버즈 두바이에서 지상 601m까지 튜브를 통해 콘크리트를 쏘아 올려 일본 업체가 기록한 450m의 신기록을 깨뜨렸다. 이런 기술을 활용, 버즈 두바이는 3일에 한층(4m)씩 높이가 올라간다. 일반 빌딩(보통 7~8일)보다 공사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다. 버즈 두바이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는 가로 세로 높이 1㎝의 좁은 면적에 몸무게 70㎏인 남성 11명이 동시에 올라가도 끄떡없는 초고강도이다. 버즈 두바이의 오차범위는 25㎜.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항법장치(GPS) 기법으로 초정밀시공을 하고 있다. [용어 클릭] ●버즈두바이 두바이 정부가 총사업비 260억달러를 투입하는 ‘글로벌 두바이’ 5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두바이 성공신화의 상징이다. 총공사비가 8억 8000만달러로 2005년 1월 착공,2009년 10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금액은 이미 11억달러로 늘어났다. 두바이 사막의 꽃을 형상화했다.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시킨 독특한 나선형 외관으로 주목받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경준 현장소장 “버즈두바이 통해 20억弗 추가 수주” “삼성을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예요. 그 사람들 요즘은 우리를 부러워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버즈두바이’ 건설공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삼성물산 김경준 현장소장(상무)은 21일 “버즈 두바이는 적자공사가 아니라 효자공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공사 수주 때 당초 쓴 금액보다 높여서 수주했다.”면서 “만약 적자 수주를 했다면 공동 시공사인 아랍텍 등이 가만히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자신이 한 공사 중에 가장 많은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주 당시 경쟁사는 공사를 따내기 위해 가격 낮추기에 몰두했다. 이에 반해 삼성건설은 기술심사에 승부수를 띄웠다. 최종 입찰금액을 더 낮게 쓴 업체가 있었지만 결과는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버즈두바이는 삼성건설에는 그야말로 ‘노다지’ 현장이다. 이 공사를 통해 두바이에 진출하면서 추가로 20억달러가 넘는 공사를 따냈다. 현재 수주 상담을 벌이는 공사도 이에 못지않은 금액이다. 김 소장은 “버즈두바이 수주는 기술과 공정관리, 풍부한 경험의 합작품”이라면서 “한국 건축사와 건축시공기술 발전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운 날씨에 공기를 맞추는 것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특히 “삼성건설이 공사를 시작할 때쯤 건설인력 보호를 위해 낮시간대인 12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작업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해 야간작업을 하는 등 고생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초고층빌딩 건축전문가다. 버즈두바이 현장소장에 앞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현장소장을 맡았다. 타이베이금융센터빌딩은 본사에 있으면서 직접 관리하기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기업] 42조 투입 코레일 ‘ECO RAIL 2015’ 탄력

    철도의 녹색성장을 지원할 ‘특별법’ 제정이 의원입법으로 추진된다. 총 42조원이 투입되는 코레일의 ‘ECO RAIL 2015’ 비전 이행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철도의 효율적인 투자와 지원을 위해 가칭 ‘철도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법안은 올해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법안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 육성을 위해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등 수립시 철도의 사회경제적 편익을 고려하고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을 타당성 평가에 반영토록 했다. 철도의 장점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철도이용 촉진을 위해 철도중심의 연계교통체계와 환승편의 등을 우선 고려하고 역시설과 역세권개발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별법안에는 올 연말로 끝나는 ‘교통시설특별회계’의 유효기간을 10년간 연장하고 교통환경부담금 등을 신설해 철도투자 재원을 확대할 계획도 담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알파맘’ ‘베타맘’ 어느쪽이세요?

    ‘알파맘’ ‘베타맘’ 어느쪽이세요?

    ‘알파맘이냐 베타맘이냐.’ 최근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알파맘이란 자녀 교육에 기업경영 마인드를 녹여 효율성을 추구하는 엄마. 베타맘은 자녀에게 자유를 주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게 하는 ‘자유방임형’ 엄마이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전업주부와 직장인 엄마 사이에 ‘알파맘이 옳으냐 베타맘이 옳으냐.’ 는 논쟁이 붙었다. 이른바 ‘엄마 전쟁´이다. 최근 이 설전이 다시 불붙어 제2의 엄마 전쟁으로 번졌다. 교육열이 유난히 높은 한국의 엄마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적극적인 알파맘이 기존의 ‘강남엄마’와 다른 점은 뭘까. 베타맘의 ‘방목’으로 자란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거친 입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9일 오후 11시10분 ‘SBS 스페셜’이 두 교육법을 비교하며 아이에게 어떤 방식을 적용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월스트리트에서 10년간 금융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던 이사벨. 그는 “탄탄한 정보력으로 아이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대표적인 알파맘이다. 처음 엄마가 되며 겪은 충격을 인터넷의 도움으로 극복한 그는 알파맘의 조건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엄마가 되는 일에 열정적일 것. 둘째, 엄마가 되며 마주치는 어려움을 인터넷으로 해결할 것. 셋째, 정보에 빠를 것. 넷째, 정보를 나눌 것. 실제로 미국기업들은 막강한 정보력을 공유한 알파맘들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그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힘을 쏟기도 한다. 알파맘 열풍은 한국도 비켜가지 않았다.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 2000명이 넘는 ‘젤리맘’과 ‘마리안’은 육아 방면의 대표적인 스타 블로거.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목표로 딸 유진이에게 초등학교 때부터 4개 국어를 가르치는 임정민씨도 탄탄한 정보력으로 무장한 알파맘이다. 반면, 베타맘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이들은 경쟁의 올가미에서 벗어나 진정 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자고 외친다. 성공을 보장해주기보단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 게 엄마의 진정한 역할이라는 것. 전문가들은 아이의 잠재능력을 깨워주기 위해선 알파맘들도 베타맘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선홍이 엄마 한지원씨의 용기는 더없이 돋보인다. 전라도의 한 산촌 분교로 아이를 유학(?)보낸 그는 텃밭을 가꾸고 흙에서 뛰어놀며 스스로 삶의 즐거움을 깨우쳐가는 아이를 보며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고 말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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