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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하철 수명 연장

    오는 2010년 내구 연한이 끝나는 부산지하철 차량의 수명이 10년간 더 연장된다. 부산시는 4일 국토해양부가 도시철도의 전동차 사용가능 기간을 현재보다 10년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부산지하철이 막대한 전동차 교체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전동차의 연장사용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10년 늘리기로 하고 도시철도법 개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며 “관련 시·도와 관련업계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4월쯤 법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행 도시철도법에는 ‘25년이 지난 전동차는 폐기하거나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최장 5년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1985년 도입된 부산지하철 1호선의 전동차 84량은 2010년부터 폐기하거나 정밀진단을 거쳐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 법 개정으로 전동차 수명이 최장 10년 더 늘어나게 되면 부산지하철의 경우 2022년까지 교체대상인 1호선 전동차 360량의 수명을 연장해 사용할 수 있어 총 54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지하철은 올해 운영적자가 10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막대한 적자로 인해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법 개정이 이뤄져 전동차 수명이 늘어날 경우 절감되는 비용을 엘리베이터 등 승객편의 시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노건평씨 구속] ‘봉하대군’ 노건평씨는 누구

    4일 구속수감된 노건평(66)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이다.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이름을 붙여 ‘봉하대군’으로 불린다.하지만 그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고 동생이 대통령 재직 때도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건평씨는 1968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10년간 세무서에서 일해오다 1977년 수뢰 혐의가 드러나면서 이듬해 국세청에서 파면됐다.이후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오다가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듬해 1월 인사 개입설로 구설에 올랐다가 2003년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관련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2004년 4월에는 대우건설 고 남상국 사장으로부터 “사장직을 연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당시 법정에 출두하면서 법원의 제지를 무시하고 피고인 출입문이 아닌 법관들이 출입하는 전용문으로 다니다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 대상인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나 이미 구속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노씨가 1942년생이고 정 전 회장이 1944년생,박 회장은 1945년생으로 연배가 비슷한 데다 정 전 회장과 박 회장의 고향은 바로 김해와 이웃한 밀양이다.1971년 현 태광실업의 전신인 정일산업을 김해에 설립한 박 회장과는 기업인과 세무공무원으로 만나 친분을 다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 30대 초반의 나이에 밀양 삼랑진의 농협조합장이 돼 지역기반을 다져온 정 전 회장과도 친분을 쌓아왔다.하지만 노씨는 그런 친분 관계를 이용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혐의로 결국 전직 대통령의 형으로서 법의 심판을 받을 처지가 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휘청대는 실물경제] “우리도 급하다” 전업종 SOS

    건설업에서 시작된 손 벌리기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업계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아우성이다.대책을 놓고 정부와 업계의 체감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아산은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을 촉구하고,현대아산 및 협력업체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2일 통일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 등에 10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했다.그러나 금강산관광 중단에 이어 개성관광까지 중단돼 올해 말까지 현대아산 865억원,협력업체는 210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남북 관계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개별 기업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건설업계는 정부와 금융권의 대주단(貸主團·채권단) 운영에도 불구하고,정부가 신속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대주단 가입을 신청한 한 건설사는 제2금융권의 채권 회수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다른 업종에서도 지원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어렵기는 마찬가지인데 건설업만 지원한다며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이날 청와대가 밝힌 유류세 인하 조치 등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재차 요청했다.건설사 지원책에서 보듯 구호만 요란할 뿐 실질 지원이 지연될까 걱정돼서다.특히 업체들은 자동차 제조공정 중 생산차량에 직접 주입된 유류의 ‘교통에너지환경세’ 공제를 요청했다. 자동차 및 부품업계 유동성 지원을 위한 장기저리의 연구개발(R&D)·시설투자 자금지원과 ‘그린카’ 보급 확대를 위해 10년 동안 연간 2000억원 이상을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조선업계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95개 중소형 조선사들이 소속된 한국조선공업협회는 “중소형 조선업체들의 줄도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권에서 신규 대출 및 기존 대출 연장 등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발주처인 선주로부터 받게 될 선수금에 대한 환급 보증서(RG)를 금융권이 적극 발급해 줘야 최근 잇따르는 선박 계약 취소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의 정부 정책자금 지원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년 정책자금을 지난 달부터 미리 접수한 결과 약 2주 동안 662개 업체가 2739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중 시설자금의 비중이 올 1월에는 70% 정도였지만 이번 신청에서는 34%로 줄어들었다.시설투자보다는 우선 급한 운전자금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인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는 회생 특례자금에 대한 신청이 지난 1월과 비교해 7배 이상 늘어난 420억원을 기록했다. 김성곤 이영표 김효섭기자 sunggone@seoul.co.kr
  • 내년 지방공무원 4242명 채용

    내년도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올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4200여명으로 확정됐다.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지원자의 출신지역 등을 제한하는 데다,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채용인원이 훨씬 적어 지방 수험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4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내년에 지방공무원 4242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채용인원 9300여명의 46%에 불과하다.1999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10년간 평균 채용인원 6400여명에 비해서는 3분의2 수준이다. 직급별로는 7급 145명,9급 4010명,연구·지도사 87명 등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9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체 공무원 채용규모는 국가직 3200여명,지방직 4242명 등 7400~7500명 선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지방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뒤 아직 임용되지 못한 임용대기자 6400명에 대해서는 임용 이전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생계 지원을 위해 급여(7급 105만원,9급 82만원)도 지급하기로 했다.아울러 임용대기 기간도 현행 최대 2년에서 1년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올해 행정고시 기술직군 최종 합격자 6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생명 ‘대한 유니버설 LTC종신보험’ 종신보험과 장기간병보험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이다.1개의 보험 가입으로 재해나 질병에 따른 사망,치매,일상 생활장해 등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기본보험금액은 1억원이다.보험대상자가 장기간병상태가 되면 매년 1000만원(기본보험금액의 10%)의 간호자금이 10년간 나온다.질병이나 재해로 사망하더라도 1억원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고객의 경제상황에 따라 보험료 추가납입과 보험금 중도인출 등이 가능하다.또 목돈이 필요하면 연간 12회까지 해약환급금의 50% 이내에서 중간에라도 찾아갈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우량채권’ 개인과 법인투자자를 대상으로 8개월부터 1년 7개월 만기의 우량 채권 300억원을 세전금리 연 8.5~8.9%에 선착순 판매한다.우리캐피탈오토6차유동화 채권은 신용등급이 AAA인 초우량등급이다.이자는 1개월마다 지급된다.세전금리가 연 8.5%에서 8.9%로,만기가 같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1.5%포인트 이상 높다.최소 매수금액은 10만원이고 최고 한도는 없다. ●우리은행 ‘로봇시대론’ 로봇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내놓은 융자 방식이다.최대 6억원까지 지원하는 로봇시대론은 은행의 신용등급과 보증기관의 기술평가 등급을 합쳐 대출 대상자를 선정한 뒤 대출 한도와 보증 비율을 차등화해 융자해 준다.등급이 높은 기업에는 부분보증비율을 65%까지 낮추고 낮은 기업에는 95%까지 올린다.장기투자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운전자금은 최장 5년,시설자금은 최장 10년까지 대출해 준다.상환 방식도 균등상환과 체증·체감식으로 나눴다.금리는 고정과 변동금리,CD연동형 금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솔로몬저축은행 ‘절세가인 정기예금’ 세금우대 절세 효과를 최장 5년까지 누릴 수 있는 연말 한정 상품이다.세금우대 한도가 축소되기 이전에 장기 예금에 가입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가입기간은 최소 2년 이상,최장 5년 이내에서 월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첫 1년 금리는 가입시점의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율이 적용되며 이후 1년마다 변동되는 시점의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율이 적용된다.이자지급방식도 매월, 매년 혹은 만기일시지급 등 고객의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 동의·동서대 지역혁신센터 유치

    부산 동의대와 동서대가 연구개발(R&D ) 사업인 지역 혁신센터사업을 각각 유치했다.이로써 부산은 지난 상반기 동아대의 지역혁신센터 사업 유치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2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의대는 ‘블루바이오 소재 개발 및 실용화 지원센터’를,동서대는 ‘첨단 아케이드 게임혁신센터’를 각각 혁신사업으로 유치했다.앞서 지난 상반기 동아대는 ‘고기능성 밸브 기술지원 지역혁신센터’를 유치했다.시는 이번 혁신센터 유치로 2018년까지 10년간 국비 209억원을 지원받게 되며,시비(55억) 및 민간지원(231억) 등 총 사업비 495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게 된다.동의대 혁신지원센터는 앞으로 고기능성 식·의약개발 및 바이오 특화 기능성 인증센터 구축사업을 하게 된다.동서대 혁신센터는 세계 선도형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스타 기업 육성사업을 시행한다.지역혁신센터사업은 지역전략 육성분야 및 대학 특성화 분야의 장비구축 활용,연구개발 등을 통해 대학과 기업 간의 혁신역량을 높이고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국책 사업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혁신센터 유치로 대학의 연구기반과 기술혁신역량 향상이 기대되고 산·학협력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신경림의 누항 나들이] 10년 공든 탑이 허물어져서야

    [신경림의 누항 나들이] 10년 공든 탑이 허물어져서야

    “남 과 북은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남북관계를 상호 존중과 신뢰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등의 내용을 담은 10·4 선언을 발표한 것이 불과 1년 전이다.마침내 개성 관광과 남북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것을 보면서 너무도 답답하고 안타깝다.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나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이 남쪽 당국에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파국에 이르는 길을 지혜롭게 피할 길은 정말 없었을까.하긴 새정권이 들어서면서 처음부터 좀 아슬아슬했다.책임 있는 자리에 앉은 사람이나 앉을 사람들 거의가 지난 10년간의 남북협력을 퍼주기만 하고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는 헛공사로 치부해 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앞으로도 대화와 협력은 하되 주는 것만큼 받아내야 한다는 말은 딴은 틀린 말만은 아닐 터이다.왜 주기만 하고 말도 제대로 못 하느냐는 핀잔도 터무니없는 트집은 아니다.문제는 그 뉘앙스에 있다.아무리 가난한 이웃이라도,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는 주제에 말하면 들을 것이지 무슨 잔말이냐는 투의 막말을 견뎌낼 인내심은 갖기 어려우리라.가진 것이 없을수록 자존심이 그 삶의 버팀목이 되는 경우는 허다하다.이런 가운데서 3월달 북쪽은 남북 경협 사무소에서 남측 직원을 추방한다는 분풀이를 했고,그것이 금강산에서 비무장 관광객을 쏘아 숨지게 하는 참사로 변형되어 나타났다.물론 이 불상사만 놓고 보면 북한이 책임을 져야 하며 사과하는 것이 마땅했다.하지만 우리도 그들에게 변명할 빌미를 만들어 주면서 금강산 관광 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았어야 했다.이때는 당연히 지난 10년간 남북협력을 이끌어 온 인력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남쪽은 쌀도 비료도 없는 그들이 끝내는 굽히고 들어올 것이라는 오만한 낙관 속에서 일을 더욱 꼬이게 만들었다. 남 북 협력에서 우리는 퍼주기만 하고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는 인식부터가 문제다.정말 얻은 것이 없는가.햇볕 정책 10년 동안에 수백 만 명이 금강산을 다녀오고 평양을 방문하고 개성을 오갔다.그러면서 북한의 실상을 보았고,주체사회의 허구를 간파했다.그러고도 사회주의로의 통일을 고집한다면 그는 거짓말쟁이거나 멍텅구리다.남북 협력 비용의 몇 배를 들여서도 불가능한 의식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셈이다.이산가족의 만남도 작은 성과로 보아서는 안 된다.개성공단으로 대표되는 남북의 경협은 꺼져가는 우리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도 있었을 터이다. 남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정말 걱정이다.서로 왕래도 대화도 없는 옛날의 냉전시대로 되돌아간다는 일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그래도 개성공단을 남겨 놓은 것은 북한이 한 가닥 소통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는 암시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우리도 이 마지막 길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우선 북한을 대화의 상대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6·15와 10·4 선언은 양쪽 정상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10년간 남북 협력에서 활동한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또한 주기는 주되 준 만큼 받아낸다느니 자유민주주의로의 통일이 우리의 목표라느니 하는 북한으로서는 도저히 용납하지 못할 소리는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북한이 크게 신경질을 내는 전단지 살포는 당장 끝내는 것이 당연하다. ‘민족치매’란 말은 일본의 작가 시바 료타로가 러일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 ‘언덕 위의 구름’의 후기에서,러일전쟁 후 군국주의로 치닫는 일본민족을 가리켜 자신을 몰라도 너무 몰랐대서 한 말이다.남북 소통이 완전히 막히면서 드디어 다시 준냉전체제로 돌아간다면,개념은 다르지만 우리야말로 꼼짝없이 우리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민족치매’에 걸린 민족이 되고 만다. 그래도 개성공단을 남겨 놓은 것은 북한이 한 가닥 소통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는 암시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우리도 이 마지막 길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시인 신경림
  • ‘솔비 키스신’ 뮤비, 현빈 닮은꼴 男 누구?

    ‘솔비 키스신’ 뮤비, 현빈 닮은꼴 男 누구?

    ’솔비의 키스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UCC 동영상 속 남자 주인공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최근 솔로 활동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타이푼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게 된 솔비는 새멤버 ‘하나’를 투입해 3집으로 새 활동을 시작한 타이푼을 격려하기 위해 ‘널 사랑하지 않았어’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나섰다. 특히 타이푼 3집 ‘널 사랑하지 않았어’ 뮤직 비디오는 솔비가 새 얼굴의 남자 신인탤런트와 키스 하는 장면이 포함돼 네티즌 사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교복 입은 남녀학생으로 등장한 솔비와 이 신인 연기자는 과거의 행복했던 한 때를 연기하며 입맞춤을 연출했다. 이 장면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현빈과 권상우가 엿보이는 이 ‘솔비의 키스 상대’가 누구냐?”는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솔비의 소속사는 전화 통화에서 “솔비의 키스 상대는 ‘조현규’라는 신인 연기자”라며 “예전 신지의 ‘혼자 울었어’와 어썸의 ‘부탁해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이 3번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솔비와의 키스신 호흡에 대해서는 “솔비와 조현규가 동갑인 탓에 서로 쑥쓰러움이 적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멜로 연기에 도전한 솔비는 연신 NG 후에 유독 수줍어 하는 등 본 작품 보다 더 재밌는 NG UCC 영상이 만들어 졌다.”고 덧붙였다. 솔비가 열연한 타이푼의 ‘널 사랑하지 않았어’ 뮤직비디오는 10년째 교제했던 남녀 사이가 멀어지며, 어느 날 남자로부터 ‘10년간 널 사랑한 적이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되는 한 여자의 상처를 그려내고 있다. 한편 기존 댄스그룹 이미지를 완전히 벗은 타이푼(Typhoon·하나, 우재, 지환)은 미디엄 템포의 감성적 발라드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로 음악색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이미지를 덧입었다. 솔비 역시 2년간 함께 활동해온 타이푼이 더욱 주목받는 그룹이 되길 바라며 뮤직 비디오 출연 의사를 흔쾌히 밝혀 이들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진심어린 건투를 빌었다. 사진 출처 = ‘널 사랑하지 않았어’ 뮤비 캡쳐, 조민우 기자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스타, 가족과의 불화…”남보다 못한 핏줄?”

    할리우드 스타, 가족과의 불화…”남보다 못한 핏줄?”

    할리우드 스타의 겉모습은 화려하다. 하지만 그 이면엔 외로움이 있다. 빡빡한 스케줄과 파파라치 때문에 개인시간이 부족해서다. 그래서 스타에게 가족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불화로 인해 남보다 못한 가족 관계를 드러낸 스타도 있다. 미국 연예 주간지 ‘인터치 위클리’는 최근호에서 가족과 심각한 불화를 겪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의 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린제이 로한과 그의 아버지 마이클 로한이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일로 최악의 가족관계를 겪고 있는 스타들을 알아봤다. ◆ 1위 린제이 로한 “아버지는 내 걸림돌” 린제이 로한은 아버지 마이클 로한과 오랜 앙숙관계다. 마이클은 매번 린제이를 곤란하게 하는 발언을 해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린제이가 사만다 론슨과 동성애 관계라는 사실을 폭로했었다. 7월에는 불륜관계로 낳은 린제이의 이복 여동생이 있다고 말해 미국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것도 모자라 린제이의 엄마인 디나를 공개 비난하는가 하면 린제이의 애인인 론슨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딸의 이미지보다는 폭로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했다. 이에 린제이는 “제발 할말이 있으면 (언론이 아닌) 나에게 하라”며 공개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 2위 제니퍼 애니스톤 “날 비난하는 엄마 못참아” 제니퍼 애니스톤은 엄마인 낸시 도우와 어린 시절부터 불화를 겪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아버지와 이혼한 엄마에 대한 원망이 작은 불신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애니스톤이 유명세를 탄 후 도우가 한 TV쇼에 나와 애니스톤을 비난하면서 골이 깊어졌다. 도우는 딸에 대해 “눈도 작고 볼품도 없고, 얼굴은 너무 넓은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비하했다. 이 방송을 본 애니스톤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용서할 수 없다”며 격분했다. 이후 브래드 피트와 결혼하면서도 엄마를 초대하지 않는 등 여전히 단절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3위 어셔 “결혼 반대하는 엄마가 미워” 어셔는 결혼 과정에서 엄마인 조네타 패튼과의 관계과 악화됐다. 어셔는 지난 2007년 한 차례 이혼경력이 있는 세 아이의 엄마 티메카 포스터와 약혼하고 결혼식을 서둘렀다. 하지만 10년간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해온 패튼은 어셔의 약혼녀를 인정하지 않았다. 패튼은 포스터의 이혼 경력과 나이를 문제 삼아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 하지만 어셔는 결혼을 강행했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의 맹렬한 반대로 결혼식이 한차례 미뤄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어셔는 패튼과 다소 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4위 크리스찬 베일 “경찰신고? 엄마·누나도 아냐” ’배트맨’의 히어로 크리스찬 베일은 가족과 폭행 사건에 휘말리며 최악의 불화를 겪고 있다. 베일은 지난 7월 영국의 한 호텔에서 엄마인 제니와 누나 샤론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제니와 샤론의 신고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베일의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게 경찰의 조사 결과였다. 하지만 누나 샤론은 “분명 폭행이 있었고 경찰이 사실을 덮으려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사건 이후 베일은 가족과 연을 거의 끊다시피 했다. ◆ 5위 마돈나 “내 사생활 이용하는 남동생 싫어” ’팝의 여왕’ 마돈나는 남동생인 크리스토퍼와 최근 원수지간이 됐다. 크리스토퍼가 마돈나의 일생을 담은 회고록 ‘’내 누나 마돈나와의 삶(Life With My Sister Madonna)’을 발간하면서부터다. 이 책 안에는 마돈나의 종교, 사랑, 개인생활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또한 크리스토퍼는 마돈나와 가이 리치의 이혼 공방전이 한창이던 지난 10월. 이혼의 원인이 모두 누나인 마돈나에게 있다고 주장해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사건 후 누구보다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던 남매는 관계가 급격히 소원해진 상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진희 “내 이상형은 정이 많은 사람”

    박진희 “내 이상형은 정이 많은 사람”

    배우 박진희가 좋은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솔직한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진희는 31살에 꿈꾸는 자신의 사랑에 대해 전했다. 박진희는 “31살의 사랑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비춰보는 시기인 것 같다. 과연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는지, 사랑할 준비가 됐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사랑에 대해 욕심을 냈다.”는 그는 “지금은 여유로워지고 좋은 사랑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는 “사랑을 줘도 줘도 끝이 없는 정이 많은 사람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나를 더 사랑해 주는 남자가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희는 조기 종영 전문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작가이자 10년간 짝사랑해 온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는 지호 역할을 맡아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운명의 상대(이기우 분)를 잡기 위해 ‘기억없는 척’ 거짓말을 시작한 지호(박진희 분)와 그녀의 기억을 재구성하려는 동식(조한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달콤한 거짓말’은 오는 12월 1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진희 “코미디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웠다”

    박진희 “코미디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웠다”

    배우 박진희가 달콤한 로맨스 코미디로 관객들을 만난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ㆍ제작 CJ엔터테인먼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진희는 “코미디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웠지만 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갔다.”고 전했다. 박진희는 이번 영화에서 조기 종영 전문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작가이자 10년간 짝사랑해 온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는 지호 역할을 맡았다. 짝사랑 하는 남자를 위해 기억 상실인척 그는 자연스럽고 능청스런 연기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박진희는 “기억상실인척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너무 오버스러우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 점에서 농도와 수위를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캐릭터 소화에 대한 어려움을 밝혔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다양한 모습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이라고 설명한 그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하면 관객들은 큰 웃음을 기대하고 오지만 우리 영화는 웃음의 농도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한선, 이기우의 연기 호흡을 대해서는 “둘 다 너무나 매력있는 분들이다. 이렇게 멋진 남자들과 연기할 수 있는 내 연기인생에 마지막일 것 같다.”고 재치있는 답변으로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한편 운명의 상대(이기우 분)를 잡기 위해 ‘기억없는 척’ 거짓말을 시작한 지호(박진희 분)와 그녀의 기억을 재구성하려는 동식(조한선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달콤한 거짓말’은 오는 12월 18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 공직사회 전면 물갈이 착수

    여권은 이달부터 공직사회의 인적 구조를 전면 쇄신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고위 공무원단의 대거 퇴진을 시작으로 후속 승진인사,내년 초 개각 등 3단계로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첫 수순인 인적 청산과 관련해서는 지난 10년간 기용된 1급 및 고참 국장급 공무원들이 주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30일 “1~2급 공무원의 경우 국민의 정부 때는 90%, 참여정부 때는 75%가 교체됐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주요 국정과제의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 정권 때는 공직사회 정비작업이 초기에 이뤄졌으나 현 정부는 적기(適期)에 처리하지 못해 출범 2년을 앞두고 재추진키로 당·정·청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이어 “정책추진 주도세력을 새로 구축하는 작업은 연말에 본격 개시해 내년 초 마무리짓기로 단계별 추진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우선 퇴진 대상으로는 ‘쌀직불금’ 수당 수령자는 물론 각종 비리,복지부동 사례 등에 연루된 고위 공무원들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선별작업에 이미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1급 공무원들의 신분 보장 조항을 없애기 위해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키로 한 것이나 직불금을 받은 공무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사전 정비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여권은 두번째 수순으로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차하위 공직자들을 대거 승진시켜 인적 청산작업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어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이 되는 내년 2월 전까지 내각 개편을 단행,공직사회 쇄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적 구조가 개편되지 않고서는 새 장관을 투입해도 공직 개혁은 난망이라는 게 여권 상층부의 의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청와대측이 연말 개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도 개각 자체를 부인하는 게 아니라 집권 2년차 내각이 일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기본 토양을 구축하는 게 선결과제라는 것이다. 박대출 선임기자 dcpark@seoul.co.kr
  • 아내 살리려 10년간 발가락 깨문 中남성

    13년간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를 깨우기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내의 발을 ‘깨물어 온’ 남성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션양(沈陽)에 사는 장(張·53)씨의 아내는 13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13시간의 긴 수술 끝에도 장씨의 아내는 깨어나지 않았고 담당 의사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은 모두 장씨에게 포기하라는 말 뿐이었다. 장씨는 한동안 망연자실해 하며 넋을 놓았지만 이내 아내를 깨워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음악 틀어놓기, 노래불러주기, 겨드랑이 꼬집기 등 갖가지 방법을 모두 동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씨는 우연히 책에서 ‘몸의 신경은 모두 발가락과 통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뒤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아내의 발가락을 깨물기 시작했다. 미동도 보이지 않던 아내는 그로부터 약 10년 후 기적처럼 깨어나 장씨의 손을 잡았다. 장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내의 발가락을 깨물어 준 뒤 수건으로 손을 닦아주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아내가 내 손목을 덥석 잡았다.”면서 “손에 들고 있던 수건과 함께 몸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사람들이 모두 단념하라고만 했다. 하지만 한 여자와 결혼한 남편은 영원히 아내의 곁을 지켜줘야 하는 법이다. 아프다고 포기한다면 그것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현재 장씨의 부인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아직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지는 않은 상태다. 특히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있어 쉽사리 퇴원하기도 어렵다. 장씨는 “지금의 가장 큰 소원은 아내가 말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아내에게 ‘영원히 함께 있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장씨의 눈물겨운 기적 스토리는 중국 전역의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응원의 댓글이 3000여개가 달리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년 코드인사들 MB정부 포위”

    “10년 코드인사들 MB정부 포위”

    연말 관가에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여권이 공직사회의 인적 쇄신을 추진키로 해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 조짐이다.명분은 ‘정책주도 세력구축’이다.이명박 정부의 우군(友軍) 확보가 목표다.그 아래엔 ‘좌파정권 10년 적폐 청산’이 깔려 있다.  신호탄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이다.1급 신분보장 폐지가 골자다.대대적인 숙청을 가능케 하는 법안이다.과거 10년간 공무원 사회엔 칼바람이 불었다.새로운 인맥으로 채워졌다.그 줄을 끊고 새 줄을 놓자는 게 현 정부의 의도다.10월 말 현재 1급 공무원은 286명이다.인사바람의 규모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여권 관계자는 30일 “국민의 정부,참여정부 때 물갈이시킨 코드인사들이 이명박 정부를 포위한 상태”라고 진단했다.그는 “이들이 촛불정국,쌀직불금 문제 등에 방관 내지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정권에 엄청난 타격을 줬다.”고 덧붙였다.“이들 때문에 1년을 허송했다.”는 비판도 내놓았다.  여권은 이처럼 ‘과거의 줄’을 걸림돌로 본다.두 정권에서 혜택을 누린 데 그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이들의 비협조가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 정책 난맥상의 또다른 배경이라는 것이다.이명박 정부는 인수위 때 중앙부처 1급 이상 공무원들의 일괄 사표를 받았다.그러나 1차 기회는 놓쳤다.출범 2년을 앞두고 뒤늦게라도 추진,정책 추진의 동력을 새로 확보한다는 게 목표다.  고강도 구조조정은 ‘3-3’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인적청산→승진→개각의 수순으로 진행하는 게 요체다.인적 청산은 직불금 비리,복지부동,비리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여권 관계자는 “고위 공무원 개개인에 대해 스크린 작업이 진행 중이며 거의 마무리단계”라고 전했다.  인적 청산은 이들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잔류자들의 승진 인사를 통해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여권의 생각이다.우수 공직자에 대한 포상 등 사기 제고 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의 경우 나이가 많거나 행정고시 기수가 빠른 고참급 국장 등을 대상으로 자진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공직사회 인적쇄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읽혀지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행안부가 일부 국장급 이상 고위직을 대상으로 자진사퇴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 고위직을 걸러 내겠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국장급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A국장,정무직 등과 비교해 행시 기수가 빠르거나 같은 B국장,본부가 아닌 소속기관에 몸담고 있는 C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개각은 완결판이다.여권 관계자는 “일부 부처에서는 고위 공무원들이 노회한 정책기술을 동원,의전용 장관을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며 “장관부터 바꾼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선(先) 구조조정, 후(後) 개각의 수순으로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여권은 김대중 정부 때의 ‘물갈이’를 반면교사로 삼을 계획이다.김대중 정부가 외환위기 사태를 활용했듯이 직불금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여권은 공직사회의 복지부동 타개도 또다른 관건이라는 판단이다.  여권은 최근 리서치플러스의 여론조사 결과에도 자신감을 얻고 있다.조사결과는 국민의 57.1%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직사회에 메스를 과감히 들이댈 수 있는 여론의 토양이 형성됐다는 판단이다. 박대출 선임기자 장세훈기자 dcpark@seoul.co.kr
  • “폐암 5년 생존율 15% 불과 이젠 국가에서 퇴치 나서야”

     폐암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가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조기검진 사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폐암학회는 최근 폐암 퇴치운동과 관련한 보고대회에서 성명을 통해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이 50%를 넘어서고 있으나 폐암만은 15%에 그치고 있다.”며 “연간 신규 환자 2만여명에 사망률도 1위인 폐암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재 다른 암에 적용하고 있는 조기암 검진사업을 폐암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암등록사업본부의 분석에 따르면 폐암은 위암에 이어 암 발생률 2위이며,1999∼2005년 중 신규 폐암환자도 무려 28%나 늘었다.학회는 이같은 추이를 볼 때 올해 전국에서 2만여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통계청 집계에서도 인구 10만명당 폐암 사망자 수는 29.1명으로 최근 10년간 암 사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폐암의 낮은 생존율 때문이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5%로 나머지 전체 암 생존율 50.3%,5대 암의 54.4%와 큰 차이를 보인다.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남녀의 평균 폐암 발생률과 비교하면 이 연령대의 남성은 9배,여성은 8배나 발생 환자가 많다.이는 국가 및 개인 의료비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2008년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폐암에 대한 보험급여 총액은 3500여억원,환자 부담금은 370여억원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폐암 환자 3명 중 1명이 여성이지만 여전히 폐암은 남성암이라는 인식도 여전하다.학회가 20∼30대 여성 4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암으로 인한 여성 사망원인 1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유방암’을 들었으며,폐암이라고 답한 여성은 5%에 그쳤다.실제 여성 암 사망원인 1위는 폐암,2위는 간암이다.  폐암 생존율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은 낮은 조기발견율.실제로 현재 폐암 초기발견율은 20%에 불과하며,나머지는 대부분 3기를 넘긴 진행성 폐암이다. 전이가 잘되고,예후는 좋지 않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폐암도 치료 성공률이 80%에 이른다.박찬일(서울대병원 치료방사선과) 회장은 “폐암 발생·사망률이 증가하고,여성·고령환자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정부는 지금이라도 저선량CT를 이용한 검진에 의료보험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J 대북특사 파견 제안

    도쿄 박홍기특파원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7일 “현재 남북관계는 10년 전으로 후퇴한 수준이며 지금은 그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유엔특사자격으로 방북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정 대표는 이날 낮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특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현 야권)는 지난 10년간 최선을 다해 남북문제의 전진을 위해 노력했는데 공든탑이 무너졌다.”며 김 전 대통령의 방북 특사를 제안했다.정 대표는 “북한이 신뢰하고 수용할 수 있는 인물,국제적 신망을 가진 인물은 김 전 대통령밖에 없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나서 줘야 한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C&중공업 워크아웃 ‘초읽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C&중공업이 채권 은행에 경영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을 전제로 경영정상화계획서를 낸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지만 채권단은 “지난 몇달 동안 가시적인 자구노력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26일 전후로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C&중공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은 금융감독원에 이를 통보하고 금감원은 C&중공업에 대한 채권유예조치를 내리게 된다.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채무조정방안이 마련되지만 워크아웃이 통과되지 않으면 C&중공업은 담보물 압류와 경매 등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 C&그룹은 최근 10년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사업확장을 통해 급성장했지만, 올들어 조선업 불황과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압박에 시달려 왔다. 최근 자금난이 악화하자 C&그룹은 계열사 매각에 나서 우방ENC, C&중공업 철강사업 부문, C&라인 등을 M&A 시장에 내놓는 한편 한강유람선 사업자인 C&한강랜드를 공개 매각키로 했다. 현재 C&그룹의 신용공여액은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C&중공업이 1367억원으로 가장 많다. 재계는 C&중공업 워크아웃이 결정되면 건설·조선·자동차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데뷔 10년 백지영 “발라드에선 햇병아리” (인터뷰)

    데뷔 10년 백지영 “발라드에선 햇병아리” (인터뷰)

    데뷔 10년차 백지영(31). 화장기 하나 없는 맑은 얼굴로 작은 농담에도 연신 웃음을 터뜨리는 그녀는 아직 소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느덧 한국 가요계에서 가장 롱런한 여가수 중 한 명이 된 백지영과 마주 앉았다. ”굴곡 많았던 10년이였죠. 특별한 감회라기 보다 동시대 가수들이 많이 없어진게 아쉬워요. 방송국에서 아이돌 가수들을 만날 때면 얘들이 저한테 90˚로 배꼽인사를 하더라고요. 마치 TV 속 옛날 가수를 만난 것처럼…. 에잇, 짜증나요! 하하(웃음)” 1999년 데뷔 이래 ‘부담’, ‘대시(Dash)’ 등을 히트시키며 ‘댄싱퀸’에 오른 그녀는 2000년 한차례 마음 속 풍파를 겪은 후 ‘아픔을 변신의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터득했다. 2006년 진솔한 가사를 담은 발라드 곡 ‘사랑 안해’, ‘사랑 하나면 돼’로 성공적으로 재기한 백지영. 그녀는 섹시 가수에서 발라드 가수로 완벽히 변신한, 한국 가요계 내 흔치 않은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월 성대 낭종 수술을 마친 백지영이 7집 ‘센서빌리티(Sensibility)’로 돌아왔다. 앨범명 ‘센서빌리티’는 음색적 변화로 한층 섬세해진 그녀의 음악 뿐만 아니라 ‘사람 백지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기도 했다. ◇ 성대 수술, 아픔을 변신의 기회로 - 컴백 소감은? 기대 반, 설레임 반이였어요. 새로운 목소리로 무대에 선 백지영을 어떻게 바라봐 주실까 걱정도 앞섰고요. 성대 수술 당시 가장 힘들었던 건 ‘음색이 변할까’가 아닌 ‘목소리를 잃어 무대에 서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였거든요. 지금 매 순간이 꿈만 같네요. - (1년 2개월 공백) 보다 충분한 휴식기가 필요하지 않았는지? 사실 못 쉬었어요. 성대 수술을 마치고 회복기에 녹음에 들어갔고 아직 재활 치료 중이에요. 의사 및 주변의 만류가 있었지만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겪을 아픔이면 단련시키는 방법밖에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 (성대 수술 후) 목소리엔 어떤 변화가 있나? 무게감이 줄은 대신 음역대가 넓어져 감정 전달이 섬세해졌어요. 허스키한 음색이 줄어서 예전처럼 애절하고 처량한 느낌은 덜 할 것 같아요. 반면 호소력은 좋아졌어요. 병든 성대를 혹사하며 노래하던 때보다 한결 여과된 듯 편안하게 들리실 거예요. - 기존 창법도 바뀌었나? 아니요. 사실 의사는 성대를 많이 쓰는 제 창법을 계속 고수하면 재발 될 위험성이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주변에서도 가성 창법을 권유했고요. 하지만 30년 동안 부르던 창법을 바꾼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게다가 ‘백지영 본연의 음악색’ 마저 잃기는 싫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굳이 창법을 바꾸지 않아도 음색이 변했으니 자연스런 변화를 안게 된 셈이죠. 한편으론 고마운 변화죠.(웃음) ◇ 발라드 & 댄스, 2色 동시 활동 - 유독 ‘직설적인 제목’의 곡들이 많다. ‘사랑 안해’, ‘사랑 하나면 돼’에 이어 이번 앨범 곡 ‘총 맞은 것처럼’, ‘입술을 주고’까지…좀 그렇죠?(웃음) 사실 전 직설적인 제목을 안좋아해요. 특히 ‘총맞은 것처럼’은 헤어진 충격을 다소 자극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됐어요. 반면 강한 인상을 남기는 효과도 있고요. - ‘사랑 안해’와 ‘사랑 하나면 돼’는 연결선상의 느낌이 든다. 의도된 것인가? 맞아요. ‘사랑 안해’는 제게는 기존 댄스 가수 이미지를 벗어나게 해 준 소중한 곡이에요. 그래서 ‘발라드 가수’로서의 변신을 굳히기 위해 ‘사랑 안해-2탄’ 같은 느낌 곡을 만들었어요. 이번에도 주변에서 ‘비슷한 곡으로 가자’는 의견이 강력했어요. ‘대박 혹은 쪽박’을 쫓지 말고 ‘중박’이라도 내자는 의도였죠. 하지만 저는 싫다고 단언했어요. 스스로 지금은 ‘안정’이 아닌 ‘변화’를 추구할 시기란 걸 알고있기 때문이죠. 거짓말처럼 새 목소리를 얻게 됐는데 식상한 노래로 인사드릴 순 없잖아요. 도전해야죠.(웃음) - 타이틀 곡 ‘총 맞은 것 처럼’의 선정 이유는? 사실 앨범 완성될 때쯤 가장 마지막에 받은 곡이에요. 뒤늦게 애착을 가진 곡이 타이틀 곡이 됐죠. 방시혁씨 곡으로 처음 듣는 순간 다른 말이 필요 없었어요. 딱 ‘이거다. 해야겠다’는 생각만이 뇌리에 박혔죠. 특히 후렴구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라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멎는 듯 했어요. 이별의 아픔을 이만큼 진실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곡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임이 없었어요. -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댄스곡 ‘입술을 주고’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 사실 이번 앨범엔 ‘2색 활동’의 욕심을 내볼까 해요. 기존 ‘부담’이나 ‘대시’를 좋아하셨던 팬분들을 위해 라틴 계열의 댄스곡 ‘입술을 주고’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에요. 지난 10년간, 댄스가수에서 발라드 가수로 차츰차츰 변모해 오면서 이제야 비로소 ‘백지영의 다양한 모습’을 함께 보여드릴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 데뷔 10년, 7집이 갖는 의미는? 우여곡절 많던 10년 끝 7집은 제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변화’를 뜻합니다. 단지 롱런하는 여가수로 남고 싶은 열망은 없어요. 다만 10년 후, 그 누가 제 음악을 들어도 단번에 ‘백지영이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롱런하는 노래’로 기억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발라드 장르에선 이제 막 첫발을 딛은 ‘햇병아리’ 단계라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 돼 ‘변함없는’ 가수가 될게요. 따뜻한 사랑으로 지켜봐 주세요!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라드 “리버풀과 종신계약…모두 바치겠다”

    제라드 “리버풀과 종신계약…모두 바치겠다”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자신의 남은 축구인생을 현재 소속팀에서 모두 보내고 싶다고 밝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리버풀에서 데뷔해 10주년을 맞은 제라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팀과 선수 생활은 물론 이후 코치로까지 리버풀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구단과의 ‘종신계약’ 의사를 언급한 것. 제라드는 “앞으로 10년 뒤에 무슨 일이 있을지 알수는 없다. 다만 5, 6년은 더 리버풀을 위해 뛰고 싶다.”면서 “현재 2년 반 계약이 남아있지만 남은 내 축구인생을 리버풀에서 보낼 수 있는 계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지난 2005년 여름,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거부하며 첼시 이적이 유력시 됐다가 극적으로 잔류를 선언했던 바 있다. 게리 에브렛 리저브팀 코치, 새미 리 어시스턴트 코치 등 현재 리버풀 코치진을 롤모델로 꼽은 제라드는 “은퇴 후 우선 지도자 자격증을 먼저 따고 싶다. 이후까지도 리버풀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면 매우 행복할 것 같다.”고 코치생활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한편 이같은 글에 대해 라파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은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그가 얼마나 팀에 헌신적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언젠가 (제라드가) 내 자리를 대신할지도 모르겠다.”고 제라드를 치켜세웠다. 제라드는 지난 10년간 리버풀에서만 선수생활을 하면서 두차례의 FA컵과 칼링컵 우승을 이뤘으며 지난 2001년 UEFA컵과 2005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skysport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노란토끼’/함혜리 논설위원

    군사작전에 작전명을 붙이는 것은 미국 군대의 오래된 전통이다.1965년 2월 베트남전쟁 중 북부지역에 대한 기습적인 공습작전에는 ‘우렛소리작전’이 붙여졌다. 중동지역과 관련된 전쟁에는 사막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됐다.19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당시 다국적군이 쿠웨이트를 해방시키기 위해 펼친 군사작전은 ‘사막의 방패’였다.1991년 1월 1차 걸프전에서는 ‘사막의 폭풍’ 작전이 전개됐다.1998년 12월 미국과 영국 연합군의 이라크 공격 작전명은 ‘사막의 여우’였다. 군사작전명을 연상하게 하는 ‘노란토끼’가 요즘 화제다. 미디어 다음의 경제토론방에서 활약하다 최근 절필을 선언한 사이버논객 미네르바가 달러수급 문제를 진단하면서 언급한 것이다. 미네르바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올린 글에서 “노란토끼의 비밀은 곧 밝혀질 것이다.” “이제 노란토끼가 시작됐다.”고 적었다. 금융위기와 관련한 그의 예측들이 상당부분 맞아떨어졌던 만큼 노란토끼가 과연 무엇을 암시하는지 궁금증은 증폭됐다. 이런 가운데 미네르바는 신동아 12월호에서 노란토끼를 ‘일본계 환투기 세력’이라고 못박았다. 미네르바는 한국의 경제위기를 재차 강조하면서 “노란토끼는 10년전 외환위기 당시 환율을 끌어올렸던 환투기 세력이며, 외양은 미국 헤지펀드지만 그 배후에는 일본의 엔캐리자본이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최근 자진해서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조달에 나선 것도 IMF를 통한 한국자본 잠식카드를 염두에 둔 것일지 모른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에 일본 자본의 해외 기업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지난 10년간의 구조조정에 이은 최근의 호황 덕분에 60조엔(약 800조원)이 넘는 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의 엔화가치 급등으로 현금 가치가 2배 이상 높아지면서 금융·제약·석유화학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해외기업을 사들이고 있다. 미네르바의 예측과 전망이 모두가 다 옳은 것이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시장은 불행히도 그의 예측대로 가고 있다. 노란토끼와 관련된 미네르바의 우려만은 현실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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