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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용체육기자상 시상식…오병남 본지 편집국장 수상

    오병남 서울신문 편집국장이 제20회 이길용체육기자상을 수상했다. 오 기자는 1984년 서울신문에 입사, 체육부 기자와 부장을 거쳐 2008년 11월부터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15년 동안 체육 분야에 몸담은 오 기자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생생한 현장을 누볐고, 특히 농구기자로 10년간 활동하며 프로농구 출범과 한국농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6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 기자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연맹은 시상식에 이어 한국체육기자의 밤 행사를 열었다.
  • 베네수엘라 “아이티 부채 2억9500만弗 탕감”

    아이티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티는 재건을 위해 5~10년간 국제사회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AP·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건 5~10년간 국제지원 필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아이티 재건 국제 기부국 회의에 참석한 장 막스 벨레리브 아이티 총리는 “우리는 5년에서 10년에 이르는 장기적인 개발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아이티 지원에 나선 세계 15개국 대표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재민 구호 및 아이티 재건을 위한 장기적 방안들이 논의했다. 세계 각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소년이 아이티 모금에 나서 24시간만에 13만 6000파운드(약 2억 5000만원)를 모아 화제다. 주인공은 찰리 심슨(7)군으로 기부사이트인 ‘저스트기빙’(www.justgiving.com)을 통해 모금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25일 보도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아이티 대외부채 2억 9500만달러를 탕감해주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이는 아이티의 대외부채 10억달러의 30%에 가까운 금액이다. 또 유럽연합 27개국이 5억 7500만달러의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유엔도 일본 7000만달러를 포함해 2억 7000만달러의 기부 약정을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도 5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유엔직원 최소 82명 사망” 아이티 당국이 치안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지만 치안 상태는 여전히 불안하다. 아이티 경찰이 무너진 식료품점에서 음식을 들고가던 시민에게 무차별 발포를 했다고 AFP통신이 25일 밝혔다. 통신은 자사 사진기자가 발포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며 최소 2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이 300명의 경찰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세계 각국이 아이티 치안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일본도 평화유지활동(PKO)차원에서 300명의 육상자위대를 2월 초순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티가 구조작업을 종료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생존자 찾기에 나섰던 프랑스 구조팀도 구조를 중단했다. 24일 수도 포르토프랭스 시내 델마지구의 건물 잔해에서 생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했던 구조팀은는 10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은 아이티에 근무 중이던 유엔 직원 최소 82명이 사망했으며 53명은 실종됐다고 25일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지진으로 유엔 아이티 안정화 지원단(MINUSTAH) 본부 건물이 무너지면서 민간인 직원 40명과 유엔 군 24명, 유엔 경찰 18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정치성향 강한 법관 형사재판 배제해야”

    “정치성향 강한 법관 형사재판 배제해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법원을 향해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 원내대표는 25일 “정치성향이 강한 법관은 형사재판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에서 법관 경력 10년 이상을 단독판사로 임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그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문화된 법관 재임용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도 했다. “근무평정을 엄격히 해 10년이 지나면 심사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고 다시 10년간 재임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3명의 법관이 주요 사건을 처리하도록 하는 ‘재정합의제’를 활용하자는 것도 타당한 견해”라면서 “경력 있는 법관이 모자란다고 말하는데, 재판장이나 단독판사 경험이 있는 법관을 영입해 충원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정부·여당의 입맛에 맞는 판사만 골라내겠다는 것으로 망발에 가까운 발언”이라며 ‘검찰청법 개정’을 강조하며 맞불을 놓았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기고]연구개발투자,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김종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기고]연구개발투자,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김종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지식기반시대가 가속화하면서 과학기술력은 국가 경쟁력과 동의어가 돼 가고 있다. 글로벌 기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가 개발한 원천·기초기술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성장의 돌파구를 열어가는 것은 미래를 위한 국가의 책무이다. 에너지 부족, 온실가스 배출 등 현안과제를 해결하고 미래세대의 복지와 번영을 준비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창조적 기술과 지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적 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연구개발투자를 늘리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연구개발예산은 13조 7000억원으로 경제규모 대비 세계 5위 수준이다. 전체 연구개발예산 중 교육과학기술부의 몫은 4조 393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5000억원이 늘어났다. 세계적 경제위기 등으로 인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증액은 주목할 만하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민간의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기 때문에 국가가 부족분을 보완해 주고 고용 창출을 지원하는 선제적 투자는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현명한 선택이다. 올해 연구개발투자의 주요 지원분야는 창의적 기초연구, 녹색·신성장기술, 우주·원자력·핵융합 등 거대기술, 연구인력 양성, 출연연구기관 지원, 인문사회과학연구, 과학기술 국제협력 등이다. 정부는 지속적 투자가 필요한 기초·원천연구, 리스크가 크지만 성과가 기대되는 모험연구, 막대한 재원이 수반되는 거대과학연구 등에 정책적 의지를 갖고 투자를 이어나가야 한다. 미래지향적 투자는 기술·지식의 축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민간은 정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를 토대로 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함으로써 상호 보완적으로 국부 창출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창의적 기초연구의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인내심을 갖고 성과를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투자비 회수기간이 길고 위험성이 큰 기초연구는 민간보다는 정부의 몫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성과물 역시 공공자산으로서 가치가 높다. 올해에는 개인 소규모 연구에 6500억원을 투자하여 풀뿌리 기초과학 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무대에서 선진국을 앞서가는 정보기술의 세계시장 점유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원자력 기술의 해외 수출, 국산 치매 신약후보물질의 스위스 로슈(Roche)사 기술이전 등은 기초연구에 대한 선제적 투자결과의 좋은 사례다. 이러한 두드러진 연구성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가져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 10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입할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 9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할 글로벌 프런티어사업, 인문사회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과학발전방안 연구 등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이같은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더불어 금융위기를 잘 극복해낸 국내기업들이 올해에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내놓고 있어 고무적이다. 정부의 과감한 연구개발투자, 과학기술인의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 기업의 투자와 산업화 노력이 모인다면 작지만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풍요로운 내일을 여는 놀라운 추진력이 발휘되리라 확신한다.
  • 대퇴골 골절 환자 17%가 1년내 사망

    대퇴골 골절 환자 17%가 1년내 사망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겨울은 빙판을 걷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치명적인 골절을 겪을 수 있어서다. 흔히 골다공증 하면 노약자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으로 젊은 층에도 의외로 골다공증이 많다. 이들은 골격이 약해 상대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곤 한다. 골절을 쉽게 여기면 곤란하다. 골다공증이 심한 노약자들은 사소한 골절 때문에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런 골다공증에 대해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김덕윤 교수로부터 듣는다. ●최근 들어 골절 환자가 부쩍 늘었다. 이런 현상이 골다공증과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최근들어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이 빈발하는 것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퇴골 골절 발생률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척추 골절은 이보다 무려 7배 이상 많다. 대부분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척추·손목 골절의 직·간접 치료비를 모두 합산하면 연간 1조 500억원에 이른다. ●골다공증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의 대사성 질환이다. 서서히 뼈가 소실되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는 일어나려다 주저앉기만 해도 엉덩이뼈가 부러지며, 손주를 안아주려다 허리뼈가 부러지는 사례도 흔하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임상적 증상이나 합병증이 생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으로 불린다. 특히 척추·대퇴골·손목 등에서 골절이 잦다. 그런 만큼 골다공증 환자는 눈길을 조심해야 한다. 젊은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쉽게 엉덩이뼈 등이 부러져 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더 무서운 사실은 100명 중 17명이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 골절 후 1년 내에 사망하며, 80세 이상 초고령 환자는 100명 중 30명이 1년 내에 숨진다는 점이다. ●국내 유병률과 특징적 추이를 설명해 달라. 일반적으로 폐경 여성의 약 30%가 골다공증 환자이며, 50%는 골다공증의 전단계인 골감소증 상태에 해당된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2.6%나 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5.8%, 60대 28.7%, 70대 59.8% 등으로 연령에 따라 빈도가 급증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1차성과 여러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한 2차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골다공증은 1차성을 말하며, 이는 다시 폐경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뉜다. 폐경후 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갱년기 여성에게서 주로 생기며, 폐경 후 5∼10년에 걸쳐 빠르게 뼈가 약해진다. 이런 골다공증은 칼슘 섭취량과 체내 흡수량이 줄고, 골대사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는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발전한다. ●골다공증의 특징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골다공증이 ‘침묵의 질환’인 것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다. 골다공증 골절이 일단 발생하면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척추의 경우 추가 골절이 순차적으로 계속되는 경우가 흔하고 결국에는 ‘꼬부랑 할머니’로 표현되는 허리 기형까지 올 수 있다. 일단 골절이 오면 통증과 기형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검진과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골밀도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혈액·소변·방사선검사 등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골밀도 검사는 5~10분 이내에 쉽게 끝나지만 기기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중복 체크를 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을 자가검진할 수도 있나?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젊었을 때 보다 키가 3㎝ 이상 줄었거나 갑자기 나타난 심한 허리통증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르고 왜소한 폐경 여성이나 조기 폐경, 어머니의 골다공증 병력 등이 있는 여성은 조기검진이 필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치료는 일반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눈다. 일반치료란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 공급,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환자는 물론 건강한 폐경 여성에게도 중요한 골다공증 예방법이다. 약물치료에는 여성호르몬 제제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비스포스포네이트·칼시토닌·부갑상선호르몬제제 등이 사용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로, 1일·1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3개월 또는 1년에 한번 맞는 부갑상선호르몬 주사제는 치료효과가 좋은 대신 비용이 비싼 문제가 있다. ●일상적인 예방 및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 및 비타민D 섭취와 체중부하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칼슘은 하루 1000㎎ 이상을 섭취해야 하는데, 실제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500∼600㎎에 불과하다. 비타민D는 칼슘 섭취에 필수적인 물질로, 노인의 근력 증가도 돕는다. 대부분 햇빛(자외선)을 쪼인 피부에서 생성되고, 극히 일부가 음식이나 보충제로 충당된다. 비타민D는 고등어·참치·연어 등 기름진 생선과 달걀 노른자, 치즈 등에 많으나 음식으로 필요량을 얻기는 어렵다. 또 비타민D 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이런 예방만으로 골다공증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각 치료법의 예후와 부작용을 설명해 달라. 여성호르몬을 5∼10년씩 장기 복용하면 유방암 위험성이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폐경 초기에 수년 정도 사용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권장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도 치료효과가 뛰어나지만 5∼10년씩 장기간 사용한 환자가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드물게 악골괴사증이 올 수 있다. 주사제는 몸살·발열·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3일 이내에 자연히 없어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경제강국 일본 안팎 악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의 시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악재투성이다. 안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정관리에 들어간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의 구조개혁이 가시화된 데다 밖에서는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230만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게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100%를 넘어 G7 선진국 가운데 최악으로 전락할 처지다. 일본항공은 향후 3년을 목표로 한 인력감축 계획의 95%인 1만 5000명을 올 회계연도(4월∼내년 3월)에 줄이기로 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5만 1900명인 총인원을 1년 안에 3만 6900명로 감원, 659억엔(약 8000억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계획안에 따르면 4180명인 운항 승무원은 13%, 9440명인 객실 승무원은 14%, 2970명인 본사 직원은 36%, 1만 6630명인 자회사 등의 직원은 53%가 정리된다. 동시에 2700명 규모의 조기 희망퇴직도 받기로 했다. 일본의 순채무 비율은 1999년 당시만 해도 50% 정도로 비교적 건실했지만 최근 10년간 악화, 올해 104.6%로 지금껏 가장 높았던 이탈리아보다 앞서 재정상황이 가장 나쁜 국가라는 오명을 쓸 전망이다. 순채무는 정부의 총채무 잔액에서 정부가 보유한 연금적립금 등 금융자산을 뺀 금액이다. 심각한 순채무 비율의 주된 원인은 과거 자민당 정권이 세수 범위를 벗어나 국채 등 빚으로 방만하게 재정을 지탱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GDP 대비 총부채 비율에서 이미 1999년 밑바닥을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의 잇따른 리콜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요타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생산·판매 중인 7개 차종 230만대의 가속 페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2009∼2010년식 라브4와 코롤라, 메트릭스 ▲2005∼2010년식 아발론 ▲2007∼2010년식 캠리와 툰드라 ▲2010년식 하이랜더 ▲2008∼2010년식 세쿼이아 모델이다. 도요타 측은 “가속 페달이 누르기 힘들거나, 눌려 있거나 또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자동차량에도 같은 부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쪽의 리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렉서스 차량의 운전석 매트가 가속 페달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 도요타 사상 최대의 420만대의 리콜을 실시했었다. hkpark@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日“핵없는 세계찬성” 美에 서한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이 지난달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핵 정책 관련 서한을 보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서한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핵 없는 세계’ 구상에 찬성하고 핵우산에 의한 억지력을 평가하는 내용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의 향후 5~10년간 핵 관련 방침을 담은 ‘핵 체제 검토보고’의 3월 발표를 앞두고 일본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행정구역 자율통합 날개 달았다

    경기 성남시의회가 22일 광주시·하남시의회에 이어 성남·광주·하남 3개 시 통합안을 의결함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구역 자율통합 작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오는 7월 서울 근처에 인구 135만명, 예산 3조 1568억원인 전국 7위권 도시가 탄생할 전망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도시이다. 자율통합대상 지역 중 나머지 1곳인 충북 청주시·청원군 통합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성남의 정보기술(IT)과 광주의 전원·휴양시설, 하남의 레저 기반을 결합해 수도권 동남부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성남권역 통합이 확정되면 향후 10년간 특별교부세 등 정부가 지원하는 인센티브는 3429억원에 이른다. 행정비용 절감액과 주민편익도 2620억원으로 기대된다. 단체장 선거비용과 업무추진비 감소, 중복성 지역축제 폐지, 공공시설 공동이용, 각종 공공요금 인하 등에 따른 효과다. 통합시 단체장은 인구 100만명 이상 통합시에 대한 특례 조치에 따라 21~50층 미만, 연면적 20만㎡ 이하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권을 갖게 된다. 부시장 2명을 둘 수 있고 지역개발채 발행권도 얻는다.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결정권과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권도 생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절감된 행정비용과 재정 인센티브로 도로와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건설하면 생산유발액이 약 1조 685억원에 이르고 신규 창출되는 고용 규모도 1만 2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15일 국회에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에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설치와 관련한 내용을 추가하는 등 통합시 출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이달 말까지 3개 시가 동등한 입장으로 참여하는 통합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지원 재원 활용방안 등을 협의, 조정토록 할 계획이다. 창원·마산·진해권에 이어 성남·광주·하남권 통합이 확정됨에 따라 통합 여론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청원권도 적잖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이견 조율 작업을 거쳐 다음달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결혼비용 10년새 2배 늘었다

    결혼비용 10년새 2배 늘었다

    집값이 치솟으면서 신혼부부의 결혼비용이 지난 10년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마련 비용의 대부분을 남자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는 20일 ‘2009년 결혼비용조사 연구보고서’를 통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비용이 8278만원에서 8967만원이 증가한 1억 7245만원으로 약 2배가 됐다고 밝혔다. 결혼 비용 증가의 대부분은 신혼집 마련 부담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됐다. 신혼집 마련 비용은 2000년 4629만원에서 지난해 1억 2714만원(200 9년)으로 2.7배가 됐고, 결혼비용에서 신혼집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55.9%에서 72.7%로 16.8%포인트 늘었다. 신혼집 비용 1억 2714만원 가운데 87%(1억1064만원)를 남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는 91.7%였다. 한국결혼문화연구소는 “‘신혼집 마련은 남자가 해야한다.’는 기존의 결혼관이 10년간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혼수와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이 전체 결혼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예단·예물 비용은 2000년 1080만원에서 지난해 1766만원으로 늘었지만, 전체 비중은 13.0%에서 10.1%로 2.9% 포인트 떨어졌다. 결혼식 비용은 1099만원에서 1053만원으로 46만원이 감소하면서 전체 비중이 13.3%에서 6%로 크게 줄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설기현ㆍ베컴 등 ‘남아공行 힘든 스타’에

    설기현ㆍ베컴 등 ‘남아공行 힘든 스타’에

    K리그로 돌아온 ‘스나이퍼’ 설기현(31)이 ‘남아공 월드컵 참가가 위태로운 스타’라는 씁쓸한 주제로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지뉴 등과 함께 해외언론에 소개됐다. 캐나다 국영 CBC 방송은 지난 19일, 명성과 달리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한 스타들 10명을 꼽았다. “남아공행 비행기를 타려면 남은 기간 뭔가 보여줘야 하는 선수들”이라는 말이 덧붙였다. CBC는 설기현을 이들 가운데 포함시키고 “지난 10년간 꽤 좋은 발자취를 남겨왔다. 유럽에서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고 한국 최초로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과거의 영광’을 되짚었다. 이어 “풀럼에서는 눈에 뛰는 활약을 보이지 못한 뒤 자국 리그로 돌아갔다.”면서 “포항 스틸러스에서 올 여름 대표팀과 함께 하려는 꿈을 꿀 것”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 목록에는 베컴(잉글랜드)과 설리 문타리(가나), 루카 토니(이탈리아), 호나우지뉴(브라질), 뤼트 판 니스텔루이(네덜란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이름이 나열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미쓰오 오가사와라가 포함됐다. 또 과거 아스날의 주장이었던 패트릭 비에이라(프랑스)와 미국이 자랑하던 축구천재 프레디 아두도 거론됐다. 박지성의 팀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루이스 나니도 포르투갈 대표팀 합류가 불확실하다고 CBC는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GR 전 멤버 문성훈 “허무하고 외로워 탈퇴”

    NGR 전 멤버 문성훈 “허무하고 외로워 탈퇴”

    그룹 NRG 멤버였던 문성훈이 4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NRG를 탈퇴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문성훈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택시’ 최근녹화에서 “NRG를 탈퇴한 이유는 연예계 생활에 너무 지쳐있었고 10년간의 활동 후 허무함과 외로움이 너무 많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 가방 디자인과 제작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탈리아 유학파 선생님한테 하나씩 배우는 견습생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또 다른 NRG 멤버 노유민은 군 시절 동안 갈고 닦은 트롬본 연주 실력을 공개했다. 노유민은 “처음엔 악보도 제대로 읽을 줄 몰라 선입병사들로부터 혹독한 교육을 받고 1개월 만에 50곡의 악보를 암기했다.”고 전했다. 가수 데뷔 전 중학교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 온 노유민과 문성훈은 학창시절 함께 가출해 이태원에서 호객 행위를 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노유민과 문성훈은 “누구나 한 번씩 거치는 방황의 시기에 많은 친구들이 호객 아르바이트를 했다. 철없는 시절 아지트로서 이태원은 특별한 곳이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이날 즉석에서 NRG 대표곡인 ‘할 수 있어’, ‘HIT SONG’, ‘대한건아 만세’,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을 열창하고 서로를 위해 눈물 흘렸던 사연을 공개하는 등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 = tvN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새만금과 세종시의 운명/양오봉 전북대 화공학 교수

    [지방시대]새만금과 세종시의 운명/양오봉 전북대 화공학 교수

    세종시 문제로 온 나라가 새해 벽두부터 여수선하다. 새만금 내부 개발에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전북은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발될지 모르는 두려움으로 착잡함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1991년 새만금 사업이 시작된 지 무려 20년이 지났다. 공사기간 15년에 약 30㎞의 방조제 공사를 중단·지속하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몇해 전에 마무리하였으니 연간 2㎞ 남짓 방조제를 쌓은 셈이다. 빨리빨리의 속성에 익숙한 우리의 관습을 비추어 보면 매우 이례적으로 신중한(?) 공사를 한 것이다. 새만금과 세종시는 당시 대통령선거를 앞둔 노태우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을 위한 목적에서 유사하게 시작되었다. 묘하게도 새만금 아이디어를 낸 노태우 민정당 후보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건설하겠다는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모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대통령 공약으로 행복한 시작을 하였다는 것까지 두 사업은 비슷한 운명이었다. 그러나 새만금과 세종시는 극명하게 엇갈린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 애초에 별 애정이 없었던(?) 지역에 대형 건설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이 지역에서 그다지 많은 표를 얻지 못한 보통사람 정부와 문민의 정부는 특별법이라는 확실한 법적 장치와 기약도 없이 마지못하여 공사를 추진했다. 예산을 찔끔찔끔 배정하여 겨우 생명을 부지하는 기구한 운명이었다. 그나마 그때가 행복한 시절이었을까? 전북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원을 받아 탄생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친환경 개발과 시민단체들의 반대를 명분으로 새만금사업에 일정기간 공사 중단이라는 가혹한 형벌(?)을 가한다. 개발 전문가인 MB 정부는 명품 새만금 신도시 개발을 기대하던 전북인들에게 친수활동이 가능한 수질이라는 애매한 구상을 발표함으로써 다시 한번 흙탕물을 끼얹는다. 이렇듯 새만금사업은 지난 20여년간 만고풍상을 겪었으나 아직도 내부개발 등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운명에 처해 있다. 엊그제 발표된 세종시 수정안은 새만금에 담고 싶은 거의 모든 것이 들어 있어 수정안의 찬반을 떠나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그것도 대통령과 정부, 차기 유력 대권주자들이 밀고 당기며 도와주고 있으니 고립무원의 새만금과는 처지가 사뭇 다르다. 또한 기간과 투자액도 향후 10년간 10조 4000억원으로 구체적일 뿐 아니라 지난 20년간 2조 2000억원이 투자된 새만금에 비할 바가 아니다. 물론 세종시의 원안과 수정안 중 어느 것이 국익과 해당 지역에 더 좋을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안 모두 새만금의 처지에 비하면 훨씬 좋은 운명이 아닌가?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변한다던 의원 나으리들은 허구한 날 예산을 볼모로 서민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는 언론법, 4대강 개발 및 세종시 문제에만 매달리고 있다. 한쪽은 예산안을 날치기하고 또 다른 한쪽은 슬그머니 눈감아주는 상생(?)의 신사도를 발휘하고는 아직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듯하다. 그들은 오직 다가오는 지방선거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들이 무슨 말로 우리를 현혹하려 할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다음에는 또 어떤 오물을 뒤집어쓸지 모르기 때문이다.
  • 울산 진하 등 43곳 마리나항 개발

    울산 울주군 진하와 동구 일산이 정부의 마리나항 개발 대상에 포함됐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마리나항 기본계획을 심의한 결과,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개발할 대상지역으로 진하와 동구 등 10개 권역 43곳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울주군 진하(1차)에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총 920여억원을 들여 요트계류장(10만㎡·100척)과 레포츠시설(4만㎡), 관련산업단지 등이 들어선다. 동구 일산(2차)은 오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마리나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진하 마리나항은 회야강 우안 구획정리지구에 인공호수의 요트계류장을 조성하고, 인근에는 유희시설을 비롯해 문화·체육·숙박·휴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명선교의 높이를 감안해 대형 요트 계류장은 강양항 앞에 마련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대학등록금 더이상 두자릿수 인상 못한다

    등록금 상한제를 규정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등록금 인상률은 ‘3년치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로 제한된다. 사실상 등록금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전체 재정의 60~90%를 등록금에 의존하는 사립대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동안 꾸준한 등록금 인상을 통해 학교별로 평균 100억원가량 쌓인 내부 유보금과 기금 등이 풀릴지 주목된다. 등록금 상한제 논의와는 별도로 새해 들어 국·공립대에 이어 사립대에까지 등록금 동결 바람이 불었다. 2008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던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상당 폭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총장 간 오찬간담회 하루 전인 14일 서울대가, 15일에는 고려대가 등록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른 대학들도 추가로 동결 선언을 하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도 잇단 동결선언 전망 1989년 사립대에 이어 2003년에는 국립대에 등록금 인상 자율권이 부여됐다. 이후 국내 대학 등록금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999년과 지난해 등록금을 비교한 결과, 국·공립대는 10년 동안 115.8%, 사립대는 80.7%, 2년제는 90.4%가 올랐다고 집계했다. 10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9%였다. 한양대 이영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990~2005년 사립대학의 연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9.2%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공립대 40개 교와 사립대 159개 교의 5년치(2005~2009년) 등록금을 집계한 자료에서도 대학들이 2008년까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등록금을 매년 올려 왔음이 확인됐다. 특히 등록금 인상 경쟁에 후발주자로 참여한 국·공립대의 경우 2006~2008년 잇따라 두 자릿수 인상을 감행한 곳도 있었다. 그 결과, 국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서울대 등록금은 사립대 가운데 가장 등록금이 비싼 이화여대에 비해 2005년 6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69% 수준으로 높아졌다. 등록금 상한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06년을 전후해 시작됐다. 최순영(민노당) 전 의원은 등록금이 가계 소득의 12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소득 수준과 연동한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어 등록금 후불제·차등책정제 등에 대한 주장이 나왔지만, 실제 정책은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에서 한 발 비켜선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0년간 인상률 물가의 3배 참여정부는 2005년 2학기부터 시행한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과 2007년부터 시행한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등록금 문제를 우회적으로 풀어 나가려고 했다. 기회균등할당제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입학 후 2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과 관련해 간접적인 정책을 내놓던 2006년과 2007년에 등록금 인상률은 최근 5년 중 최고조에 달했다. 2006년 국·공립대 가운데 서울시립대·서울산업대·한국체육대·강릉원주대·충남대 등이 10%가 넘는 인상률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서울대가 12.4%, 서울시립대가 13.1%, 한국체육대가 10.9%, 강릉원주대가 10.8%, 충남대가 12.8%, 부산대가 9.2%, 숙명여대가 12.1%, 백석대가 11.3%, 연세대가 8.0%, 상명대가 10.6%, 홍익대가 10.0%, 고려대가 7.3%씩 등록금을 올렸다. ●상한제 2006년이후 본격논의 이처럼 연도에 따라 비슷한 인상률을 보이는 대학들의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기도 했지만, 2007년 등록금 담합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 공정위는 전국대학기획처장협의회가 매년 등록금 책정 시기인 1월에 개최돼 등록금 책정과 인상률을 협의, 발표하는 것을 문제삼아 돼다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 등 그때보다 더 어려워진 여건 때문에 당시 입증하지 못한 혐의를 지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원자력, 결국 사람이다/박녹 한전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열린세상]원자력, 결국 사람이다/박녹 한전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지난해 우리가 상용원전 수출이라는 국가적 쾌거를 이룩하기까지 지난 30년간 우리 원전 역군들은 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를 누비고 또 누볐다. ‘무모하고 어림없는 일’이라는 비아냥을 무릅쓰고 뛰어다녔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프랑스를 물리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사업자로 당당하게 선정됐다. UAE에 수출할 원전 4기는 운영권을 합해 400억달러(47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 중형 승용차 200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역대 단일 규모 최대의 수출이다. 국내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확보는 물론 향후 전개될 국가 간 원전 수주전에서도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던가. 우리의 원전 도입시기와 비슷한 1972년에 프랑스 정부는 자국 원전 회사인 프라마톰으로 하여금 미국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도입해 원전을 짓도록 했다. 이때 프랑스는 아주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바로 이전받은 기술로 10년간 내리 한 기종으로 6기를 건설하면서 기술 자립을 이룩한 것이다. 한국은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전수에 대한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였다. 이를 놓치지 않았던 프랑스는 수많은 정치적 역경을 딛고 첫 해외 수주를 한국에서 찾았다. 울진원전 1, 2호기 수주에 성공하면서 원자력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포착하게 된 것이다. 지금은 국내 전력의 약 80%를 원자력이 차지하는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력을 자랑하는 나라로 발전했다. 그런 나라와의 싸움에서 한국이 승리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원자력 건설판도를 볼 때 우리의 원전 수출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런 배경을 담고 있다. 이번 원전 수출에서 보여준 정부의 외교력과 협상력, 그리고 전폭적인 지원은 온 국민이 두고두고 칭찬해도 마땅할 것이다. 더불어 한국전력을 비롯해 원자력계에 종사했고 현재 종사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수출을 향한 집념에 기립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다. 세계가 깜짝 놀랐던 이번의 기적은 원자력분야 종사자들의 피와 땀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자력 분야 공기업들의 원가 절감과 기술력 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은 세계 최저가의 원전 생산으로 이어졌으며 그것이 바로 원자력 기술력 경쟁에서 승리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그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원전기술 자립도가 95%에 이르렀고, 나머지 핵심기술도 3~4년 내면 자립할 수 있게 되었다. 그토록 염원하던 원전수출의 물꼬는 이제 후련하게 터졌다. 지금부터는 선진국들의 견제 또한 심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렇지만 이번에 검증된 기술력과 건설단가의 경쟁력은 현재 검토 중인 요르단과 터키 등에서도 우리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다. 상술에 밝은 중국 또한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앞으로 100기 정도의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미국 기술을 도입한 중국은 아마 지금쯤 우리나라의 UAE 원전 수출 내용을 파악했을 것이다. 미국과의 계약에서 손해를 보지 않았는가 열심히 머리를 굴리면서 계산이 한창일 것이다. 이재(理財)에 밝은 그들은 가격 싸고 품질 좋은 우리나라 원자로에 관심을 가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런 절호의 기회를 맞은 한국 원자력 산업분야에 대해 정부는 정책적으로 더 도와주고 산업계에서는 좀더 땀을 흘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 국민들도 조선, 자동차, IT산업에 이어 원자력이 21세기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관심을 보내자. 일부 언론에서도 흠집만 낼 것이 아니라,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칭찬해주는 성숙함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원자력계 종사자들이 더 많은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할 수 있도록 모두가 응원해주고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사기 진작책이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 원자력은 국력이요, 국력은 인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 서울 출산장려책에도 신생아 2년째 감소

    서울 출산장려책에도 신생아 2년째 감소

    서울인구가 6년째 증가세를 유지해 지난해 1046만명을 넘어섰지만 신생아수는 2년째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마다 경쟁적으로 출산장려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지난 10년간 77.85%나 늘어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증가세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둔화됐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5%에 달했다.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주민등록 기준 서울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서울의 총 인구는 1046만 4051명으로 2008년에 비해 8017명(0.08%) 늘었다. 그러나 증가세는 2007년 0.63%, 2008년 0.33%에 이어 현저히 둔화돼 올해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서울 인구가 올해부터 줄어 2020년 989만 6000명으로 1000만명 선이 무너지고 2025년에는 969만 6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생아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9만 1029명으로 2008년 9만 4736명에 비해 3707명(3.91%) 줄었다. 이는 2008년 신생아가 2007년에 비해 5371명(5.36%)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감소한 수치다. 자치구들이 지난해부터 출산 자녀수에 따라 10만~3000만원의 출산장려금과 보육료, 공동주택 우선입주권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출산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오바마, 월街에 9000억弗 세금폭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보너스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버티는 월가에 무려 9000억달러(약 990조원)의 세금폭탄을 예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만한 투자로 금융위기를 초래한 월가의 보너스 잔치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며 대형금융기관에 투입한 구제금융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한마디로 금융위기 당시 금융기관들을 살리기 위해 들어간 미국민의 혈세를 되돌려 받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조치를 환영했고, 증세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은 자칫 대형 금융기관들을 옹호한다는 인상을 줄 것을 우려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월가는 즉각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월가의 잇따른 대규모 보너스 지급 움직임에 대해 “터무니 없다.”면서 “이번 세금부과는 은행권의 과거 잘못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방만한 투자를 막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규모 보너스를 지급할 여력을 지닌 기업이라면 납세자들에게 진 빚을 마지막 한 푼까지 갚을 재정적 여건을 분명히 갖추고 있을 것”이라며 금융기관들의 모럴해저드를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에 따르면 금융위기 책임비용 관련 세금은 자산규모가 500억달러가 넘는 50대 대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구제금융자금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 최소 10년까지 부과될 전망이다. 이번 세금 부과 계획이 의회 승인을 받아 추진되면 앞으로 10년간 이들 금융기관에서 9000억달러 정도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연간 21억 6000만달러, JP모건체이스는 약 19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17억달러, 골드만삭스 12억달러를 각각 금융위기 책임비용으로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월가 로비단체인 금융서비스라운드테이블(FSR)의 스콧 탤보트 수석 부회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가 경제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세금 부과는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서 받은 구제자금을 모두 상환했거나 구제자금을 전혀 받지 않은 기업들에게 징벌적 과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JP모건체이스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도 “세금으로 사람들을 벌주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의 과세 움직임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편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세금 부과 계획과는 별도로 일부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금융기관들의 임직원 가운데 보너스로 5만달러 이상을 받을 경우 초과 금액에 대해 50%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가 월가의 보너스 잔치를 겨냥한 입법조치를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미니크 스트로브-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오바마 대통령의 거대금융기관에 대한 새로운 과세조치 제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mkim@seoul.co.kr
  • [한국미술 세계 알리는 대표작가 2인 릴레이 인터뷰] “창덕궁의 숨은 美 10년간 담아”

    [한국미술 세계 알리는 대표작가 2인 릴레이 인터뷰] “창덕궁의 숨은 美 10년간 담아”

    배병우(60)의 사진에는 세 가지가 없다. 디지털 카메라, 인공 광선, 사진을 잘라내는 트리밍이 없다. 10년간 창덕궁을 찍은 배병우가 가로 36.5㎝, 세로 28.5㎝ 크기에 무게 3㎏이 넘는 특대형 사진집 ‘창덕궁: 배병우 사진집’을 냈다. 값은 35만원이다. 책은 꼭 양손으로 다뤄야 하고, 아이들이 함부로 만지다 발등에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붙어 있다. ●‘디카·인공광선·트리밍’ 거부 자연만 찍어 스무 살 때부터 사진을 찍은 그는 어느새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가 됐다. 2005년 펴낸 ‘청산에 살어리랏다’는 사진집으로는 드물게 재판, 삼판을 찍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 책은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건넨 선물이기도 하다. 사진기로 한국적 미학 또는 ‘코리안 시크(chic)’를 재창조해 온 배병우는 창덕궁을 1975년 처음 찍기 시작해 1991년부터 본격 촬영했다. 촬영 자문을 한 이상해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창덕궁이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지만 그 맛을 알 수 있는 사진이 많지 않았다.”고 이번 사진집의 가치를 평가했다. ●스페인 알함브라궁전 의뢰받고 2년 작업 배병우는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을 찍어달라는 의뢰를 받고 2년간 촬영해 지난해 사진집을 냈다. 알함브라 궁전은 그를 ‘100년 만의 진객(珍客)’으로 불렀다. “아랍 사람들이 지은 알함브라는 매우 수학적인 건물이지요. 수로를 만들어 물을 끌어다 조성한 연못은 경악할 정도로 멋있고, 정원의 나무들은 매일 이발을 하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분재 같은 나무들이 꽉 찬 정원과 연못이 인공적이라 싫증이 납디다.” 18세기에 황폐화했던 알함브라는 워싱턴 어빙이란 미국 작가의 책으로 제 모습을 찾게 되고 다시 배병우에 의해 100년 만에 그 아름다움이 재평가됐다. 알함브라에서 배병우가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오히려 사람 손길이 제대로 닿지 않은 궁 뒷산의 소나무 숲이었다. 하지만 창덕궁은 찍으면 찍을수록 “왜 이렇게 아름다운 데를 모르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부용정을 가운데 두고 사방에서 건축물이 연못을 향한 창덕궁의 공간에는 중국과 일본의 건축물에는 없는 리듬감이 살아있다. 문화재청은 10년간 일본 냄새가 나는 나무들을 창덕궁에서 뽑아냈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살려 조금씩 손질한 창덕궁은 사계절 언제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풍긴다. 40대부터 배병우는 “책을 제일 많이 내는 사진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일본의 건축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사진작가들이 80년대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어 사진집을 많이 펴낸 까닭이라고 배병우는 설명했다. ●“창덕궁, 中·日에 없는 리듬감 살아있어” 창덕궁에서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종묘에 해당하는 기능을 하는 선원전도 “우리나라 궁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자진해서 하고 있다.”고 문화재청장을 설득해 촬영에 성공했다. 녹색이 들어간 사진은 물방울이 맺혀 반짝이는 생생한 색깔을 살리기 위해 모두 비오는 날 찍었다. 배병우는 현재 대기업이 통째로 사들여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라는 남해안 한 섬의 사진을 찍고 있다. 남해안의 나무와 꽃을 담은 사진 전시회를 열어 자연의 아름다움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등록금 싸고 잘 가르치는 美 공립대는?

    등록금 싸고 잘 가르치는 美 공립대는?

    해마다 인상되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허리가 휘는 건 한국 학부모와 학생들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의 대학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공립대의 등록금과 생활비는 46%나 올랐다. 1999년에는 대학생 한 명당 1년 동안 지출 비용이 1만 440달러(약 1170만원)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1만 5210달러(약 1700만원)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사립대의 경우는 2만 7740달러에서 3만 5640달러로 28%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학비가 싸고 질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알짜배기’ 대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USA투데이가 입시상담기관 프린스턴 리뷰와 함께 등록금 대비 교육 수준이 높은 대학 100곳을 선정한 결과, 공립대 중에서는 버지니아대가, 사립대는 스와스모어 칼리지(펜실베이니아주)가 지난해에 이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뉴욕시립대 헌터 칼리지, 하버드대 학부 등도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전역 2000여개의 4년제 대학 가운데 1차로 650개를 추린 뒤 교육의 질, 등록금, 재정지원 등 3개 부문의 30개 요소를 검토해 공립대와 사립대 각각 50곳을 선정했다. 교수 1인당 학생 비율, 기숙사비, 교재비 등 각 학교가 공개한 자료와 학생 설문조사가 선정 기준이 됐다. 10위권에는 하버드대, 플로리다 주립대 등 지난해에도 이름을 올린 대학과 함께 텍사스 A&M대, MIT, 버지니아공대 등 새롭게 진입한 학교도 있었다. 100위권에 든 학교들은 학생 1인당 평균 875달러의 장학금 또는 학비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9개 학교는 학비 자체가 무료였다. 미국 교육당국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180억달러의 학비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당국은 내년 129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학생 1400만명의 학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폭 2.9m ‘뉴욕서 가장 좁은 집’ 210만불 팔려

    미국 뉴욕에서 가장 좁은 집이 새 주인을 만났다. 매물로 나온 지 약 4개월이다.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뉴욕에서 가장 좁은 집이 210만 달러에 팔렸다고 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이 집은 지난해 8월 275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었다. 아담한 3층 빨간 벽돌 건물인 이 집은 폭 2.9m로 뉴욕에서 가장 ‘협소한’ 집이다. 12.8m 높이의 당당한(?) 3층 건물이지만 워낙 폭이 좁다보니 연면적도 139.5㎡에 불과하다. 좁은 폭 때문에 번지 수도 반토막이 나 있다. 75번지 건물 옆에 붙어 있는 이 집의 번지수는 75-1/2다. 다음 건물은 77번지로 뛴다. 집을 처분한 집주인은 2000년 이 집을 샀다. 당시 치른 값은 160만 달러다. 집주인 지난 수년간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집값과 인테리어 비용, 10년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본전은 건진 셈이다. 1873년에 지어진 이 집에는 배우 캐리 그랜트와 존 배리모어, 시인 에드나 빈센트 등 유명인사가 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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