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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디 오브 프루프 3(OCN 밤 11시) 극심한 약물중독 증세를 보이며 응급실로 실려온 17살 소녀가 결국 사망하고 만다. 소녀의 가족들을 찾아간 메건은 죽은 딸을 악마처럼 여기는 가족들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고, 같은 시간 시체를 부검하던 동료들은 시체에서 이상한 징후를 발견한다. 한편 마피아 두목의 아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배틀그라운드 브라더스(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10년간 계속됐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수천명의 미군 병사들이 고향으로 향한다. 그동안 2대대 골프 포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 남아 탈레반의 마지막 근거지 중 하나를 무너뜨리고 파괴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들의 목표지점은 헬만드 주인데…. ■닉슨(더 무비 오후 2시 40분) 1972년 6월 17일 38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미국 워싱턴.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의 남자가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후보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하려다 현장에서 체포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민주당 통신 시설에 도청 장치를 하려 했음이 밝혀지고, 당시 재선을 준비 중이던 닉슨의 법률 고문 고든이 무단 가택 침입과 도청 혐의로 기소된다. ■아이엠스타(투니버스 오후 6시) 별보다 더 빛나는 소녀들이 온다. 주인공 라임은 평범한 중학교 1학년생으로 절친인 마린의 권유로 아이돌 양성 명문학교인 스트라이트 학교에 편입하게 되고, 평범했던 그녀의 일상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여러 라이벌들과 만나고 아이돌로서 마음가짐을 배우며, 아이엠스타 카드를 사용하여 여러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다. ■J 골프 스페셜(J골프 밤 8시 30분) 부자와 부패의 스포츠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골프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10대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다. 글로벌 골프 브랜드 육성을 위한 브랜딩 전략, 전재홍 MFS 코리아 대표가 ‘대한민국 스포츠, 골프 패러다임을 다시 보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날아라 호빵맨 3(애니맥스 오후 1시 30분) 나무블록 성의 나무 대신은 장난꾸러기 세 왕자님 때문에 항상 고생한다. 이번엔 짤랑짤랑 성의 공주와 신하가 나타나 왕자들을 부추기는 바람에 일이 더 심각해졌다. 그래서 나무 대신은 호빵맨에게 도움을 청하러 온다. 한편 종이접기 소녀는 색종이를 가지고 학교에 가던 중 세균맨의 습격을 받고 색종이를 모두 잃어버린다.
  • “지자체 예산 받고 보자 관행” “지방세로 월급 못주는 형편”

    2015년 지방교부세가 2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복지 재원 갈등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출은 늘고 재원은 줄면서 지자체의 부담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자체들도 선제적인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지자체들이 보조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보다 관련 예산을 ‘일단 받고 보자’는 식의 그릇된 관행으로 인해 재정 누수 현상이 생기고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자체 예산을 무분별하게 지원하면서 경남·전남의 65개 공립 박물관 중 64곳이 만성 적자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최근 5년간의 지방자치단체 교부세 증가율은 9%로 중앙정부의 세출 증가율 4%보다 높다”면서 “호화 청사나 지방 축제 등 잘못된 곳에 돈이 들어간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방교부세 배분을 담당하는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244개 지자체 중 125곳이 지방세로 자기네 공무원 월급도 못 주는 형편인데 급증하는 복지 재원에 대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10년간 연 5조원씩 지방재정을 확충하겠다고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반면 지자체들은 연간 7조원의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취득세 영구 인하로 지방소비세를 5%에서 11%로 올렸지만, 지자체들은 이명박 정부가 2009년 약속했던 대로 5% 포인트를 더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박정수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증세가 어렵다면 상수도 요금, 토지 및 시설 대여료 등을 현실화해 세외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는 국가사무, 지방사무를 명확히 구분하고 국가사무를 지방사무에 위임할 때는 재정을 지원해 주되 이외에는 지방 재원을 엄격히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궂은 비가 내리던 19일 저녁.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 팬들의 마음은 식을 줄을 몰랐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생겨난 한류가 10년간 이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 행사에 초청된 3000명의 팬들은 2시간 동안 열광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한류’처럼 특정 국가에 대한 관심이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지며 지속된 것은 일본에서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악화된 한·일관계는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입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DVD 시장이 2008~2012년 4% 성장한 반면 한국 드라마 매출은 3.5%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 한류를 소개하는 방송사·배급사 등이 모여 ‘한류 10주년 실행위원회’를 만들었고, 한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제2의 한류 부흥기’를 만들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실행위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K팝과 드라마 부문에서 10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과 배우, 가수를 뽑았다. 총 투표수가 42만표에 달했다. K팝 부문에서 일본의 한류 팬들이 뽑은 최고의 가수는 그룹 부문은 카라와 동방신기, 솔로 부문은 아이유와 김현중이 남녀별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드라마는 ‘겨울연가’가 뽑혔다. 다음으로 ‘옥탑방 왕세자’, ‘미남이시네요’, ‘공주의 남자’, ‘궁’이 순위에 올랐다. 여배우 부문에서는 윤은혜가 최지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선아, 한효주, 하지원이 뒤를 이었다. 인기 남자 배우 1위는 예상대로 배용준이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 장근석, 김현중, 현빈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일본 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여기 봐요”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2년 만에 일본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배용준은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10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서로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면서 서로가 가까워진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류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니아층은 50만명 정도다.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팬의 90% 이상은 여성이었고, 장년층 주부팬이 많을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이바라키현에서 왔다는 한 60대 주부는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한류 붐이 일었는데 정치가들 때문에 한·일관계가 나빠진 게 정말 안타깝다”며 “그래도 팬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중 팬이라고 밝힌 한 40대 주부는 “최근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서 (한국에 대한) 주변의 분위기도 변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고, 한국에 가고 싶어도 선뜻 갈 수가 없다”며 지난해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경주 황룡사 복원 연구센터 첫삽

    세계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전해지는 신라 호국사찰 경북 경주 황룡사 복원을 위한 연구센터가 건립된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오는 21일 경주 구황동 사적 제6호 황룡사지(皇龍寺址) 인근에서 ‘황룡사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2015년 10월까지 13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865㎡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관과 홍보관, 수장고, 연구실 등을 갖춘다. 센터는 사찰이 복원될 때까지 황룡사의 장엄한 위상을 홍보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황룡사는 2015년 착공, 2025년까지 10년간 국비 2030억원 등 총사업비 2900억원이 투입돼 복원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위해 2006년부터 황룡사지 등에 대한 발굴 조사와 기초·심화 연구, 9층 목탑 10분의1 모형을 제작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왔다. 내년에는 설계 작업이 이뤄진다. 신라 진흥왕 14년(553년)부터 선덕여왕 14년(645년)에 걸쳐 93년간 조성된 황룡사지는 8만 2000여㎡(2만 4800여평)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황룡사에는 일본을 포함한 주변 9개 오랑캐국을 불력으로 물리치려던 선덕여왕의 비원이 서린 당대 최고 높이의 9층 목탑(높이 82m 추정)이 세워졌다. 1238년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사찰은 소실되고 그 터만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1976년 시작된 황룡사지 발굴조사에서는 금동불입상 사리함 등 4만여점의 유물과 높이 182㎝의 대형 ‘치미’(용마루 끝 장식물, 현재 경주국립박물관 전시)가 출토됐다. 하지만 당시 사찰 건물이나 목탑의 모양, 건축 양식 등에 대한 증거나 자료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문화재청은 완벽한 고증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의 고증 아래 재현·중창·중건 등의 개념으로 접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칙론’ 택한 전교조 해직동료 안고 간다

    ‘원칙론’ 택한 전교조 해직동료 안고 간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조합원 표심이 결국 ‘원칙론’을 택했다. 고용노동부가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계속 인정하면 노조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지만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해직 동료를 품고 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전교조가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법외 노조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내부적으로는 ‘노조의 원칙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1989년 창립 뒤 10년간 ‘불법 노조’로 겪었던 고초를 떠올리는 조합원도 많다.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조합원의 동요도 예상된다. 전교조는 16~18일 사흘간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고용노동부의 시정 명령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거부한다’는 의견이 68.59%로 ‘수용한다’(28.09%)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조합원들이 강경 투쟁안을 고수한 전교조 집행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의 해직자 배제 요구는 법적 근거가 약한 데다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 사회도 정부의 ‘전교조 탄압’이 부당하다고 지적했기에 원칙대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투표에 참여한 경기지역의 한 조합원(39)은 “정부가 배제를 요구한 해직 교원 9명을 조직이 지켜내지 못하면 6만여명의 조합원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논리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가 강경 투쟁을 확정하면서 조직 안팎에서는 법외 노조로서 겪을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고용노동부는 전교조가 규약 개정 등을 거부하면 오는 23일 ‘노조 지위 박탈’을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 등 보수 성향 교육감의 시·도교육청에서는 당장 ‘불법 노조’라는 이유로 전교조의 각 지부와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할 공산이 크다. 재정상의 어려움도 예상된다. 교육부의 노조 사무실 임대료(51억원) 지원과 시·도교육청의 각종 보조금도 끊긴다. 전교조 측은 100억원 규모의 투쟁 기금을 조합원 등을 상대로 모아 임대료 등을 충당할 계획이지만 모금 과정에 진통도 예상된다. 또 전교조 본부·지부에서 일하는 70여명의 교사 출신 전임자도 모두 원래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만약 학교 복귀 명령을 따르지 않는 전교조 전임자가 있다면 법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 전교조 정책실장은 “일부 학교장이 법외 노조화를 빌미 삼아 교사들의 전교조 탈퇴를 종용하고 일상적인 수업 지도에 탄압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투표에서 ‘고용노동부의 요구를 일단 따르자’고 답한 조합원이 상당수 있었던 점도 지도부를 부담스럽게 한다. 법외 노조가 되면 전교조 소속 교사를 향한 정부와 각급 학교의 압박이 심해질 가능성이 큰 데다 충성도가 낮은 조합원은 이탈할 수도 있다. 해직 교사인 조합원 박춘배(47)씨는 “투표 이후 조합원 사이에 금이 갈까봐 걱정된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내심 원한 바가 바로 전교조의 내부 분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공세에 맞서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노조 집행부는 23일 고용노동부가 법외 노조를 통보하면 법원에 즉각 집행정지가처분 신청과 행정조치 취소 소송 등을 내기로 했다. 또 한명숙 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해직자의 노조원 자격을 인정하도록 노조법 개정도 추진하고 ILO 등 국제기구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 디폴트 막았지만… 3개월짜리 단기 처방

    美 디폴트 막았지만… 3개월짜리 단기 처방

    미국 정치권이 내년도 예산안 및 부채 한도 인상과 관련,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인 16일(현지시간) 합의안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동안 폐쇄됐던 연방정부는 1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으며,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디폴트)도 피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내년 초까지만 잠정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 정치가 정상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단기 처방만 반복함에 따라 ‘만성 합의 불능’ 병에 걸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상원 여야 지도부가 16일 오전 합의안을 타결한 데 이어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막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사실상 종료됐다. 합의안은 내년 1월 15일까지 정부 문을 열어 현재 수준에서 예산을 집행하도록 하고, 내년 2월 7일까지 부채 한도를 정하지 않고 재무부가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했다. 공화당이 주장해 온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 예산 삭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오바마케어 수혜자의 소득 증명이 강화됐다. 합의안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양당이 향후 10년간의 세금 및 정부지출 관련 합의를 이루도록 권고했다. 강제 무급휴가를 갔던 40만명의 공무원들에게 휴가 기간 급료를 소급해 지급하는 조항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상원은 이날 밤 합의안을 찬성 81표, 반대 18표로 통과시켰다. 이어 하원도 찬성 285표, 반대 144표로 가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0시 30분 법안에 서명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공화당)는 잘 싸웠다. 그러나 당장 이기지는 못했다”라면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예산 전쟁에서 패배했음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는 오바마케어의 폐지 또는 축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이미 이달부터 오바마케어가 시행 절차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공화당이 오바마케어를 되돌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으로서는 사실상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두 손을 든 셈이어서 “도대체 무엇을 위한 정부폐쇄였느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번 합의안은 내년 초까지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그때 다시 극한 정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학 권위자 버즈웰 교수 영문판 불교대사전 출간

    한국학 권위자 버즈웰 교수 영문판 불교대사전 출간

    전 세계의 불교 현황과 불교 용어를 영어로 총정리한 영문판 불교대사전이 출간된다. 세계적인 한국학 권위자이자 한국불교 전문가인 로버스 버즈웰 미국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와 미시간주립대 동양학과 도널드 로페스 교수가 10년간 공동작업해 이달 말 프린스턴대 출판부를 통해 세상에 내놓는 ‘The Princeton Dictionary of Buddhism’이 그것. 미국·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불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은 1300여쪽 분량에 1만 2000여개의 불교용어, 개념을 심도 있게 정리한 대작(大作) 불교대백과사전. 한국불교가 각국에 미친 영향과 중국 불교와의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 말고도 간화선 등 한국 불교 고유의 전통과 수행체계까지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불교 용어의 영문 표기가 제각각이어서 혼선을 빚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출간된 사전들과 달리 한국불교의 비중을 크게 둔 점도 한국 불교계의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사전은 이달 말 발간될 예정이지만 인터넷 사이트 ‘아마존’에서 미리 예약하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로버트 버즈웰 교수는 지난 1970년대 출가해 구산 스님의 제자로 순천 송광사에서 5년간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전통강원의 교재인 ‘사집’(四集)을 영문으로 번역 중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삼성디에스알타워 완공 앞두고, 동탄 오피스 투자자들 ‘술렁’

    삼성디에스알타워 완공 앞두고, 동탄 오피스 투자자들 ‘술렁’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고, 상권이 형성되고, 수익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일자리 수요가 집중된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지역들에는 끊임없이 인구가 유입되기 마련이어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이처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 불황에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통적인 산업도시 외에도 신규로 건립 중인 산업단지 배후 지역에서 기회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탄신도시 내에 건설 중인 삼성DSR 타워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산업단지 지역 중 하나이다. 2011년 삼성전자는 미래 핵심은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이라고 판단하고, 소프트웨어센터 신설, 해외 미디어솔루션센터 설립, 10년간 1조 5000억을 투자하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인력 지원 등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동탄신도시 삼성 DSR타워는 이런 삼성전자 Nano City의 중심으로, 삼성반도체기흥캠퍼스와 삼성화성캠퍼스 사이에 위치해 삼성전자의 흩어져 있는 부품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2013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DSR 타워는 지하 5층 지상 28층의 3개동 건물로 연면적 32만 9948m2의 세계 최대 부품연구소로, 총 2만여 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야심찬 투자계획이 본격화되면서 동탄신도시 일대 삼성타운은 술렁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에 발빠른 행보에 따른 주택, 사무실, 상가, 교육 등 인프라 확충이 급한 상황인데, 현재 주변 상가와 오프스 등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30만명으로 추정되는 유동인구와 11만명의 상주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시간을 다퉈 입주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반도체타운 최초 하이퀄리티 인텔리전트 오피스가 건립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DSR 타워 출입문 코너에 지어지는 R&D 스테이션(알앤디스테이션)은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상가와 오피스에는 최적의 인텔리전트 오피스건물이다. 고급 마감재 사용으로 쾌적한 근무환경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오피스 벤처건물로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를 완비했다. 전용면적 14평형의 부담 없는 구성과 입주자 전용 대회의실(2개소)로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IT단지에 꼭 필요한 인텔리전트 오피스로 삼성반도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인근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동탄제일병원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삼성 DSR타워는 물론이고, 주변 IT 단지에는 약 100여개 IT업체들이 입주하며 약 20,000여명의 종사자가 일을 하고 있어 두터운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강남역 삼성타운 일대가 불황을 모르는 지역으로 오피스가 없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이, 특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R&D 스테이션은 그 희소성만으로도 최고의 투자처로 평가 받고 있다. 분양문의 : 031-213-888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확정 수익보장 등 이례적 조건… 제주 서귀포 호텔 ‘분양’

    확정 수익보장 등 이례적 조건… 제주 서귀포 호텔 ‘분양’

    풍부한 관광수요를 바탕으로 한 제주특별자치도가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법환동은 제주도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며 일대의 분양현장마다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비스타케이서귀포’도 그 중 하나다. 한주택보증이 보증하고 GS계열사 코스모건설이 책임 준공을 맡은 이 호텔식 소형아파트는 서귀포 바다의 최고 조망권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선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는 대규모 개발계획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주변 풍부한 관광수익을 통해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로 꼽힌다. 실제 제주도 관광객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유네스코3관왕,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등 잇따른 관광 호재로 2011년 870만명, 2012년 960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100만 명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숙박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제주도 임대 수익률도 주목된다. 제주도는 서울 5.5%, 전국 6.05% 등과 비교해볼 때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개발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조성,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항공우주박물관등이 인접해 있고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서귀포혁신도시 강정택지개발 등 많은 사업에 따라 임대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비스타케이서귀포는 지하 2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5.12~47.48㎡ 8개 타입 총146실 구성됐다. 객실 인테리어는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TV, 매립형에어컨, 냉장고, 쿡탑, 렌지후드, 조리대 등이 구비돼 있다. 옥상층에는 서귀포 월드컵경기장과 서귀포 앞바다, 범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천루 수영장과 바비큐파티장, 노천카페,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포함된다. 시행사 측은 10년간 위탁운영 맡으며 5년간 확정수익을 보장할 예정이다. 연 수익금 1년치를 선금으로 지급해주며,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계약금100% 환불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계약자가 원하는 경우에 완공 5년 후부터는 시행사가 환매도 보장한다. 이외에도 계약자에게는 연 30일 객실 무료 이용권과 제주도 왕복항공권 매년6매, 제주도내 골프장 정회원 대우 등의 특별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호텔경영 전문업체인 ㈜HTC의 경영자문을 받아, 시행사인 ㈜다스씨앤이 사업 시행에서 운영까지 일괄 진행하여 투자자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 다스씨앤은 동수원사거리 코스모골드 등 다수의 수익형 부동산 개발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다. 분양관계자는 “2014년 말 준공으로, 2015년 1월부터 수익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제주도 호텔상품 중 이례적인 조건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조기분양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사무실은 역삼역 1번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일산 위시티 블루밍, 지금 입주하면 10년치 대출이자/재산세/공동관리비 선지원

    일산 위시티 블루밍, 지금 입주하면 10년치 대출이자/재산세/공동관리비 선지원

    일산 신도시의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양질의 교육여건으로 큰 관심을 모으는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블루밍이 10년간 대출이자, 재산세, 공동관리비 선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특별분양 중이다. 실입주자는 물론 투자 목적의 구입 대상자들에게까지 높은 관심을 모아온 일산 위시티 블루밍은 7,000여 세대 구성의 식사지구 핵심단지로서 이미 입주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하지만 일산 위시티 블루밍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나은 혜택과 조건으로 수요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 일산 위시티 블루밍 단지 인근에는 고양국제고와 자립형 공립고인 저현고 등 5개 학교가 들어서 있다. 또 올해 안에 학교육영재원이 개교하는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도 위치했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는 2012년 약학대학 개설 및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영재교육원 신규 설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곳이어서 학구열이 높은 예비 입주민들의 마음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안전과 품격을 모두 고려한 주거여건 역시 일산 위시티 블루밍이 자랑하는 입주조건이다. 차량이 없는 단지를 조성해 안전아파트를 지향하며, 가족들이 함께 산책이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과감하게 도입한 1층의 필로티와 호텔식 로비 구성은 호텔과 다름 없는 고상하고 우아한 주거환경을 완성해 입주민의 품격을 높인다. 무엇보다 39평형대부터 47, 53, 54, 57, 62평형 등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돼 실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전 세대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풀빌트인 시스템으로 꾸며 구매자들의 기대에 부응한다. 일산 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일산 지역 핵심 투자지구로써 일산 위시티 블루밍의 입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입주아파트인 일산 위시티 블루밍(http://blog.naver.com/pomp98)은 세대를 직접 보고 계약을 결정할 수 있다. 분양 문의는 365일 내내 운영되는 홍보관(1600-1556)을 통하면 되며, 현재 홍보관에 방문을 예약하고 찾는 이들에게 원마운트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무 “100억 지원을” vs 문경 “불가”

    최근 경북 문경으로 이전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문경시가 당초 부대 이전에 따른 100억원대의 인센티브 제공 약속 이행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문경시와 상무에 따르면 2009년 8월 14일 상무의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이전을 위해 시가 상무에 100억원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는 10개 조항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정은 상무부대장이 서명한 협약서에는 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문경시가 관련 조항을 이행토록 했다. 시의 주요 지원 약속 내용은 ▲상무 체육시설 관리비 연간 3억원씩 20년간 60억원 지원 ▲국군스포츠과학연구비 10년간 10억원 ▲부대 직원아파트 영구 무상 임대 등이다. 시는 이 같은 협약 이행을 위해서는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상무의 문경 부대에서 열린 준공 및 이전 기념식 이후 양측은 협약 이행에 대해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시는 협약이 관련 법 위반으로 이미 백지화됐다는 입장인 반면 상무는 협약 이행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시는 협약이 ‘지방자치단체가 국가기관에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지방재정법을 전면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양측이 협약 체결 이전에 지방재정법 등 법령 위반 여부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이 같은 사실을 상무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무는 말도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상무 관계자는 “문경시가 뒤늦게 관련 법 저촉을 이유로 지원 약속을 파기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원 약속을 한 만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법적 제약이 있는 사항은 어렵다 하더라도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협약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무 자녀의 장학금 지원 등 두 가지는 관련 조례가 있어 검토해 보겠지만, 나머지는 위법 사항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자산가격 실증적 분석… 금융시장 예측가능성 높여

    자산가격 실증적 분석… 금융시장 예측가능성 높여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유진 파마(왼쪽)·라스 피터 핸슨(가운데) 미국 시카고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오른쪽)예일대 교수 등 미국인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주식 시장 등 자산 시장의 가격이 단기적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3년이나 5년 후 등 장기적으로는 가능하다는 이론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14일 ‘자산가격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을 제공한 공로로 파마 교수를 포함한 세 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며칠 혹은 몇 주간의 주식이나 채권 가격을 예견할 방법은 없지만 최소한 몇 년간에 걸친 장기적인 변화를 내다볼 수는 있다”면서 “이 세 명의 수상자는 이런 모순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규명한 사람들”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파마 교수는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을 정립했다. 자산 시장은 정보가 유입되면 바로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미래 주가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주식 가격에 반영된 정보들을 시장 참여자가 모두 찾아서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계량경제학자인 핸슨 교수는 경제 통계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일반화된 적률계산’(GMM)이라 알려진 통계 방식을 개발했다. 이 방법론은 국제금융처럼 다양한 분야의 변수들을 바탕으로 혼재돼 있는 경제 분야를 예측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실러 교수는 그간 줄곧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됐다. 경제적 원칙이었던 합리적인 시장 대신 실제 사람들의 행동방식에 바탕을 둔 행동경제학의 대가 중 한 명이다. 2000년 펴낸 ‘비이성적 호황’(Irrational Exuberance)은 미국 주택시장의 거품을 경고한 책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최근 10년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20명 가운데 17명이 미국인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경제학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노벨상 6개 분야 수상자를 모두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12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경제학상은 당초 노벨상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이 노벨상에 포함시켰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새 청사 마련한다고 빚 ‘펑펑’ 하우스푸어 된 광주 자치구

    새 청사 마련한다고 빚 ‘펑펑’ 하우스푸어 된 광주 자치구

    광주시 일부 자치구가 무리하게 추진한 신청사 건립이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건립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 유치에 나서면서 지역 소상공인들과 마찰을 빚는가 하면 과도한 지방채 발행으로 복지사업 등의 차질도 예상된다. 14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백운동의 부도난 H백화점 건물을 105억원에 매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재단장을 위탁한 뒤 입주했다. 9층 건물 중 5~9층은 청사로, 지하 1층~지상 4층은 캠코가 22년간 임대료를 갖는 방식으로 계약됐다. 캠코는 리모델링 비용 317억원을 내고 연간 수익 6%를 보장받았다. 이에 따라 남구는 앞으로 최대 690억원을 캠코에 줘야 한다. 원금 317억원과 22년간 이자 319억원, 건물 관리비 등을 포함한 것이다. 청사 1층의 경우 ㎡당 임대료가 인근 상가보다 2배 이상 높게 책정되면서 현재 임대율은 9%에 머물고 있다. 남구는 당초 최초 1년 임대율을 70%로 추정했으나 10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어 남구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는 이 지역이 500㎡ 이상 대규모 점포는 입주할 수 없는 전통상업보존구역임에도 대형 의류매장 유치를 위해 최근 규제 완화에 나섰다.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규모 점포의 입주를 추진한 만큼 인근 상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남구는 향후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증가 등에 따라 예상수익이 미달할 경우 캠코에 69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불합리한 계약을 맺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구의회도 “대형점포가 입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 난항이 예상된다. 서구 역시 2011년 청사 건립을 위해 162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빚더미 청사’ 논란을 빚고 있다. 서구는 앞으로 이자를 포함해 8년 동안 매년 20억원씩 갚아 나가야 한다. 서구는 비교적 싼 3%의 이자를 10년간 상환하는 만큼 재정운용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나 전체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6.8%로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번에는 아모레퍼시픽 ‘甲乙 논란’

    이번에는 아모레퍼시픽 ‘甲乙 논란’

    지난 5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통화 내용이 공개돼 상당한 파장이 인 가운데 또 하나의 ‘갑을 논란’이 불거졌다. YTN은 아모레퍼시픽 영업팀장이 대리점주에 폭언과 함께 대리점 포기를 종용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고 13일 보도했다. 2007년 녹음된 이 파일에는 부산 지역 영업팀장이 대리점주 문모 씨를 술자리로 불러 욕설과 폭언을 하고 10년간 운영해온 대리점 운영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팀장은 녹음 파일에서 “그만 두자. 아 XX, 더러워서...” “잘한 게 뭐 있나? 10년동안 뭐한 거야? 열 받지?” “나이 마흔 넘어서 이 XX야, 응? (다른 대리점에) 뒤지면 되나, 안 되나?” 등의 막말과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지역의 한 대리점주도 한 달 매출이 7000만~8000만 원이던 대리점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대리점 포기를 종용한 뒤 말을 듣지 않으면 판매사원을 빼 가고, 인근에 새 대리점을 또 내는 방식을 통해 ‘대리점 쪼개기’를 하거나 아예 해당 대리점 문을 닫게 했다는 주장이었다. 이렇게 회수된 대리점 운영권은 대부분 본사나 지점에서 퇴직하는 직원들에게 돌아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피해업주 30여 명은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녹음 파일을 증거로 제출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피해업주 30명은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거래를 조사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녹음파일을 제출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YTN에 “막말 의혹과 관련해 이미 내부적으로 조사를 했지만 어떠한 협박이나 폭언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방문판매원을 빼내는 방식의 대리점 쪼개기나 강탈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일부 대리점주들이 계약 사항을 위반해 거래가 종료된 경우라 위법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간 붙잡힌 북한 간첩 49명

    2003년부터 최근까지 약 10년간 공안 당국이 검거한 북한 간첩이 4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심재권 민주당 의원이 11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2003년 이후 간첩사건 구속자 현황’에 따르면 49명의 간첩이 구속됐으며 이 가운데 42%에 해당하는 21명은 탈북자인 것처럼 속여 국내에 들어온 ‘위장 탈북자’들이다. 간첩 검거는 노무현 정부 때는 14명이었으나 이명박 정부 때 31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에도 4명이 검거됐다. 특히 2007~09년에는 매년 1~2명에 그쳤지만 2010년 11명, 2011년 8명, 지난해 9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심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간첩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최근 10년간 간첩 49명 구속…42% 위장 탈북자”

    참여정부 때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최근 10년간 우리 공안당국에 의해 총 49명의 북한 간첩이 적발돼 구속됐으며, 이중 42%인 21명은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잠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11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2003년 이후 간첩사건 구속자 현황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역대 정부별로 구속된 간첩은 참여정부 14명, 이명박정부 31명, 올해 출범한 박근혜정부 4명 등이다. 심 의원은 “2007~2009년 1~2명 수준이던 간첩 구속자가 2010년 11명, 2011년 8명, 2012년 9명으로 늘어난 것은 이명박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간첩활동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명박정부 들어 천안함 폭침 사건 등을 계기로 안보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공안기관이 대공·방첩활동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49명 가운데 21명은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으로 이들 역시 참여정부에서는 3명에 불과했지만 이명박정부 들어 14명으로 늘어났다. 현 박근혜정부 구속된 4명도 모두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이었다. 주요 기관별 위장 탈북 간첩의 파견 숫자는 우리의 국가정보원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 10명, 정찰총국 5명, 군 보위사령부 3명, 조선노동당 35실 1명, 기타 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간첩의 임무는 국가기밀 탐지, 황장엽 전 비서 등 특정인사 암살, 탈북자의 북한 이송·재입북 유도, 위장귀순 후 지령대기, 탈북자 동향 파악, 재중 국정원 직원 파악, 남한침투 공작원과의 연계, 위폐전환·재미교포 유인, 무장간첩 소재파악 등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탈북자의 인권과 안전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지만 전체 간첩활동 중 절반에 육박하는 수가 탈북자라는 사실은 우리 국정원의 수사와 통일부의 탈북자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제르, 알리예프 대통령 父子가 25년간 통치

    아제르, 알리예프 대통령 父子가 25년간 통치

    일함 알리예프(52)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그가 2018년까지 5년간의 임기를 마칠 경우 10년간 재임한 부친 헤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에 이어 부자가 아제르바이잔을 25년간 집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아제르바이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일함 대통령이 득표율 84.7%로 3선 연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함 대통령은 임기 도중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야권을 탄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풍부한 석유와 가스 자원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제를 이끈 것이 이번 당선의 기반이 됐다. 아제르바이잔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일함 대통령 집권 초기인 2003년 850달러(약 91만 3000원)에서 지난해 7850달러(약 843만 3200원)로 대폭 늘었다. 1993년 군부 쿠데타로 집권을 시작한 아버지 헤이다르 전 대통령은 2002년 8월 개헌으로 당시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부사장이던 아들 일함 대통령을 2003년 8월 총리에 임명했다. 2개월 뒤 신아제르바이잔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일함 대통령은 득표율 76.8%로 처음 당선됐으며, 2008년에는 89%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원전비리 근절법 만든다] 원전 공기업 퇴직후 협력사行 금지… “원전마피아 발 못 붙일 것”

    [원전비리 근절법 만든다] 원전 공기업 퇴직후 협력사行 금지… “원전마피아 발 못 붙일 것”

    정부는 이날 원전 비리 근절 후속조치와 함께 원전 비리 수사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 20기를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처리된 품질서류 2만 2712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고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277건의 서류 위조를 확인했다. 서류가 위조된 부품 7733개에 대해서는 90%인 6970개를 교체했고 나머지 763개 부품은 안전성 평가 재실시 등의 조치를 취했다. 국무조정실 측은 “최근 10년간 부품 결함과 관련해 원전이 불시 정지된 사례는 모두 128건이었지만 이 가운데 이번 품질서류 위조 부품이 원인이 된 고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이와 관련해 “9월 말 현재 품질보증서류 위조 혐의로 발주처와 납품업체, 검증기관 관계자 60명을 기소했고 납품계약 비리로 전 한수원 사장을 포함해 납품업체 임직원 35명을 기소했다”면서 “또 인사청탁으로 뇌물을 수수한 한국전력 부사장 등 5명을 포함해 전체 기소 인원은 100명”이라고 밝혔다. 원전 비리에 연루된 원전 관계기관 전·현직 직원 21명은 현재 징계조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런 원전비리의 재발 방지를 위해 ▲원전업계 유착관계 근절 ▲구매제도 개선 ▲품질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전 마피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원전업계가 구조적 유착관계를 가지는 것과 관련해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원전 공기업의 중간관리자 이상 퇴직자들이 협력업체에 재취업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퇴직자 협력업체 재취업 금지시한은 3년이며 페널티 비율은 100점 만점에 1점이다. 현재 퇴직자를 고용한 업체의 경우에는 지난 8월부터 입찰 적격심사기준을 개정해 입찰 참여 시 페널티를 부여하고 있다. 또 업계 내부비리 제보 활성화를 위해 ‘원자력안전 옴부즈맨’ 제도를 신설해 제보자에게 최대 1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제보자 본인이 연루된 경우에는 법적 책임을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구매제도 혁신과 관련해서는 입찰 투명성 강화를 위해 구매계획의 인터넷공개를 의무화했고 핵심 안전부품에 대해서는 지난 8월부터 적격심사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밖에 중장기적으로 원전 산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9월 기준 27.9%인 수의계약 비중을 2015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김 실장은 “원전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납품업체, 시험기관, 검증기관 그리고 발주처 사이의 폐쇄적 구조 속에서 사슬처럼 얽혀 있는 소위 ‘원전 마피아식 행태’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파독 근로자 애환 달래드리고 싶어”

    “파독 근로자 애환 달래드리고 싶어”

    “그 시절 독일로 떠나셨던 분들의 어려움을 저 역시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제가 그분들의 애환을 달래드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올해로 데뷔 54주년을 맞는 가수 이미자(72)가 오는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더트할레 공연장에서 파독 근로자들을 위한 콘서트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를 연다. 한·독 수교 130주년과 근로자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MBC가 주최하는 특별기획 콘서트로 1963년부터 10년간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근로자들과 2, 3세대 재독 교민들의 노고를 되새기기 위해 열린다. 독일 교민들에게 이미자의 의미는 특별하다. 파독 근로자들이 독일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 나갈 때 이들의 애환을 달래 줬던 노래가 바로 ‘동백아가씨’. 지금도 그는 독일 교민들이 가장 만나 보고 싶어 하는 가수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 대한 교민사회의 열기도 뜨거워 무료로 배부된 티켓 2500장이 세 시간 만에 동이 났다. 이미자 역시 파독 근로자들에게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파독 근로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떠나는 모습과 독일에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당시 TV와 신문을 통해 봤고 그분들의 애환을 가슴으로 느꼈다”면서 “파독 근로자들과 나는 같은 시대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해외 공연과 위문 공연을 많이 해 왔지만 이번 공연은 내 가요 인생의 한 페이지로 남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독 1세대와 2, 3세대 재독 교민들을 아우르기 위해 가수 조영남과 그룹 2PM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영남은 “파독 근로자들에게 발전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PM 멤버 택연은 “가요계 대선배님들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 “10~30대를 아우르는 아이돌 그룹의 젊음과 패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선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과 조영남의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을 선보인다. 2PM은 ‘열아홉 순정’을 댄스 버전으로 편곡해 부른다. 국내에는 11월에 방송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건보공단 조합원 1만명 ‘메가급 노조’ 출범

    조합원이 1만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 사무직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대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전국사회보험지부(사보노조)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직장노조)가 7일 조인식을 열고 단일노조 출범을 결의했다. 2011년 7월 동일사업장에 복수노조 설립이 가능해진 이후 기존에 존재하던 노조가 내부 논의를 거쳐 자체 통합한 것은 처음이다. 단일노조는 당분간 사보노조 황병래 지부장과 직장노조 성광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서 모든 사업을 함께 집행하는 방식으로 이행기를 거친 뒤 최소 6개월, 최대 1년 이내에 조합원 60% 이상이 지지하는 상급단체를 선택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단일노조는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각각 탈퇴해 기업별 독립노조로 전환했다. 두 노조의 조합원 규모는 사보노조가 6411명, 직장노조가 3392명이다. 노조 가입대상 직원 가운데 사보노조는 50.9%, 직장노조는 27.0%를 조합원으로 아우르고 있다. 단일노조 출범 배경에는 사내에 사보노조와 직장노조가 공존하면서 임금협상이나 단체협상에서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작용했다. 조창호 사보노조 정책기획실장은 “건보공단 직원의 처우환경은 보건복지부 산하 유관기관 중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향후 10년간 정년퇴직하는 노조원이 양대 노조 조합원 가운데 40%나 되는 반면 신규직원은 노조가입률이 갈수록 낮아진다는 위기의식도 노조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단일노조는 “노조통합을 계기로 앞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비롯해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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