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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나라 한국경제] KB국민은행, IB 분야 주력 ‘리딩뱅크’ 도약 기대

    [일어나라 한국경제] KB국민은행, IB 분야 주력 ‘리딩뱅크’ 도약 기대

    지난달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5%로 내려가면서 저금리 상황에 직면한 국내 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국민은행은 투자은행(IB) 분야에 주력하면서 ‘리딩뱅크’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현역·보충역 군인들이 징병검사 때 주로 만드는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나라사랑카드는 군인들이 군 복무와 예비군까지 10년간 의무 병역 기간에 급여통장, 전역증, 병역증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입대하는 장병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게 된다. 앞서 올해 1월 ‘국민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약 4조원의 금융 주선권 확보에 성공했다. 특히 IB 시장의 강자였던 KDB산업은행을 제치고 선정돼 민간은행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게 됐다는 자평이 나온다. 1996년 대전천변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 부산김해 경전철 등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과 자문을 맡아 온 국민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07년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전용 펀드를 출시했으며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수익률 높은 소형 94%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견본주택 교대역 인근

    수익률 높은 소형 94%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 견본주택 교대역 인근

    수익형부동산의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상품별 투자방법이 떠오르고 있다. 그중 오피스텔은 교통이 좋고 배후수요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며 대형평형보다는 저렴한 소형평형이 수익률이 비교적 높게 나온다. 포스코 ICT와 중앙건설이 시공을 맡은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삼구역 M1-1-2블록에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5,006.00㎡, 연면적 44,479.33㎡, 지하4층~지상17층, 국내 최대운영사인 코업의 ㈜S&B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코업오피스텔 426실, 용인대학교와 10년간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게스트하우스 300실 총 726실로 구성된다. 코업오피스텔은 지상9층~지상17층, 전용면적 △H1 25.47㎡, △H2 26.80㎡, △H3 50.61㎡, △H4 52.01㎡ 네 가지 타입이며 용인대학교 게스트하우스는 지상3층~지상8층, 전용면적 △G1 25.47㎡, △G2 26.80㎡, △G3 49.62㎡ 세 가지 타입이다. 선호도가 높고 환금성이 좋은 소형(25.47㎡, 26.80㎡)은 전체의 약 94%를 차지한다. 용인시는 2020년 광역시급 인구 1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센트럴 코업호텔&오피스텔’은 10분이면 용인대, 명지대, 송담대, 강남대를 통학 할 수 있어 역삼도시개발지역의 노른자 땅으로 손꼽힌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을 찾는 관광객 1,000만명(경기도 전체 관광객의 74.3%)의 숙소로 활용돼 기대감을 준다. 또한 우리랜드, 백남준 아트센터, 한택식물원, 자연휴양림, 경기도립박물관, MBC 드라마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 휴양 시설 등도 입지해 있다. 4개 대학교가 인접해 약2만8천명의 대학생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도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세권(150m)으로 강남역 50분, 서울역 1시간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삼가대촌간 우회도로(2017년 3월 예정)가 개통이 되면 서울까지 약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해져 교통망도 우수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700m거리에 위치하고 수원삼성디지털시티, 동탄삼성사업장 11km로 승용차를 이용하면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3년 용인시의 숙박시설 가동률은 91.8%로 다른시·도의 70%수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사업지 바로 옆의 역북, 역삼도시개발사업으로 약 2만5천명이 유입되면 숙박시설은 더욱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시설은 완전히 호텔식으로 인테리어를 꾸몄으며 가전 및 생활필수품 50여 가지, 약 6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무료로 비치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진입을 위해 호텔형 오피스텔로 개발한다. 역삼도시개발구역에는 5,292세대 공동주택 중 1차로 포스코건설에서 2,44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역북도시개발구역에는 신영과 대우에서 지웰푸르지오 1,259가구를 7월 초에 오픈하여 3일 동안 21,000 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세종건설에서 623세대 골드클래스 용인역북과 우미건설과 우심개발산업에서 지난 4월 1,260세대 역북우미린 센트럴파크를 공급하였다. 국내 최대 운영사인 코업이 운영을 지원해 공실, 부동산 복비, 관리에 대한 걱정도 없다. 실투자금 5천만원으로 5년간 계약(2년마다 임대료 협의조건)이며 G1타입기준으로 월 52만원(부가세 포함)의 월세가 10년간 확정 지급된다. 분양가는 주력타입(G1,H1) 호실 당 1억2,600~1억2,700원(대출60% 적용시 실투자금 2,500만원대~4,500만원대) 선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60%(무이자 융자), 잔금 30%로 계약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견본주택은 2호선,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 12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분양계약과 동시에 선임대차 계약(장기임대 5년~10년)이 체결되며 준공은 2017년 07월 예정이다. 02-6490-7757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국고보조금 제도 이대로는 안 된다/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열린세상] 국고보조금 제도 이대로는 안 된다/강태혁 한경대 교수·전 한국은행 감사

    우리 경제의 덩치가 커졌다. 세계 경제 깊숙이 편입돼 복잡해지고, 경제구조가 고도로 전문화·세분화되기도 했다. 그런 한국 경제가 요즈음 게걸음을 한다.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도달했던 것이 뒷걸음질을 하더니 몇 년째 14~15위권을 맴돌고 있다. 겉으로 나타난 현상만 보고 하는 질책은 아니다. 발이 자라면 신발을 바꿔야 잘 달릴 수 있듯이 선진국 문턱을 넘어서려면 국가 운영 시스템이 선진국에 걸맞게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1960년대 고도 성장기 때 구축된 “국력 총동원, 효율 극대화” 체제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많다. 행정 권한의 중앙 집중과 그물망 통제를 근간으로 하는 국가 운영 방식은 더이상 우리 경제의 발에 맞지 않는데도 말이다. 나라 살림살이 하는 방식이 그렇다. 지난 7월 1일로 우리 지방자치는 스무 살이 됐다. 분가해도 될 만큼 성장했다는 말이다. 지방의 행정 체제를 보면 자치단체장과 의회의 자리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커졌다. 외양만으로는 모자랄 데 없는 성년이다. 그런데 어른 노릇은 아직 옹골지지가 못해 중앙정부의 지원에 기대고 일일이 간섭을 받고 있다. 2015년 정부 예산을 보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고보조 사업 수는 940개, 예산은 45조원에 이른다. 같은 해 총지출 규모(370조원)의 12.2%를 차지한다. 2005년에는 총 469개 보조 사업에 예산은 16조 5000억원이 배분됐다. 같은 해 총지출 규모(210조원)의 7.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정부의 총지출 규모가 1.8배 증가하는 사이 보조금 사업 수는 2배 늘었고 보조금 예산은 3배나 증가했다. 당연한 귀결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날개 없이 추락하기만 해 왔다. 같은 기간 지방재정 자립도는 56.2%에서 45.1%로 떨어졌다. 국고보조금이 늘어나니 지방은 재정자립도가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해치게 된다. 그 원인은 매우 많다. 첫째, 정치적 흥정으로 따낸 보조금은 꼼꼼하게 관리되지 않고 낭비적 지출을 초래하게 된다. 둘째, 사업 결정을 중앙이 주도하기 때문에 지방은 주인 의식이 없고 책임성도 부족해진다. 셋째, 지방은 보조사업 분담분에 치여 항상 재원 부족에 허덕이게 된다. 넷째, 보조금은 ‘공짜 돈’으로 ‘먹는 사람이 임자’라는 인식 아래 비리·유착·부패의 온상이 된다.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 최근 행정자치부와 지방행정연수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1%가 지방재정의 건전성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국고보조금이 팽창하면 지방재정의 문제만 키우는 것이 아니다. 지역 사업 결정권한이 중앙에 집중됨에 따라 정책 지연과 경직적 운영으로 시장활동이 위축된다. 국가 경제의 활력을 잃게 된다. 소소한 지역 사업의 계획·집행·통제에 중앙정부가 관여하면 인력·조직이 중첩적으로 소요돼 정부가 비대해지고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국회까지도 지역 사업에 얽매여 의정활동이 분절화된다. 국가 재정의 건전성, 조세의 적정성 감시 등 국회 본연의 임무는 뒷전이고, 지역 사업의 보조금 예산 투쟁에 의정활동을 집중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국고보조금제도에는 많은 문제가 잠재해 있다. 지난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국고보조사업 운용평가’에 따르면 보조사업 1422개 가운데 734개(51.6%)만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민간이나 지자체가 스스로 수행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평가단의 조언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보조금 예산이 한없이 늘어나는 이유는 이해관계자들의 먹이사슬 때문이다. 재정 당국을 포함해 중앙정부 부처, 지자체, 국회는 서로 예산을 흥정하고 타협하면서 자기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니 보조금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관성을 가지게 마련이다. 재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정부 단위별로 자기 책임에 의한 재정운영을 철칙화하는 것이다. 정부 기관끼리의 거래가 필요 없도록 국고보조사업을 원칙적으로 없애자. 여기서 발생하는 재원은 지방교부금에 얹어 주어 지방이 정부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지역 사업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부실한 성과에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것이 지방자치의 이념에도 맞고, 지방재정의 건전성·자율성을 높이는 길이다. 국가 재정의 건전성을 담보하는 길이고 선진 경제로 가는 길이다.
  • [朴대통령 사면 언급] 최태원 형제·구본상 유력 거론… 김승연도 사면 대상

    [朴대통령 사면 언급] 최태원 형제·구본상 유력 거론… 김승연도 사면 대상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언급하며 정·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설 특사 당시 ‘서민생계형’을 강조했던 박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방향으로 잡아 재계와 정계에서 모두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재계에서는 횡령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이 유력 특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3년 1월 법정구속된 최 회장은 징역 4년이 확정돼 2년 6개월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고, 최 부회장은 같은 해 9월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돼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둘 모두 형기의 60% 이상 복역한 상태다.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가능성이 더 높다. 사기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돼 2012년 10월부터 수감 생활을 하고 있어 형기의 70% 이상을 복역했다.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상고심이 진행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형이 확정되지 않아 특사 대상이 아니다. 법무장관이 사면심사위원회 심사·의결을 통해 정해진 대상자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게 된다. 이후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공포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가석방 심사는 형기의 30% 이상 복역을 요건으로 하고 있고, 실제 70% 이상 복역한 경우에 실시됐지만 특사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형이 확정된 경우 복역 기간과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출마를 가르는 복권 여부가 관심사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형과 실형이 확정된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각각 5년과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복권되면 당장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북 ‘탄소산업 육성’ 10년 계획 발표

    전북도가 앞으로 10년 동안 탄소산업을 본격 육성하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도는 13일 ‘탄소산업 육성 2025 비전’을 선포하고 실천 전략을 공개했다. 도는 향후 10년간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 2025년에는 매출 10조원, 240개의 탄소기업 유치, 3만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탄소산업 육성 및 발전 전략은 4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우선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 농·건설기계 분야 등을 탄소산업과 연계시키는 전략기지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탄소 소재·부품·제품 성능 평가 및 인증기반 구축 등 탄소산업 상용화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과 탄소융합산업 연구조합 설립,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을 통해 탄소 복합재 산업을 집적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나아가 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 활성탄소, 그래핀 등의 자급률을 60%까지 끌어올려 전북을 탄소소재 최강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경북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5500억원 규모의 메가·탄소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산학연 포럼을 개최하고 탄소산업의 육성정책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3분’ 투자로 7kg 감량한 비결

    [건강을 부탁해] 일주일에 ‘3분’ 투자로 7kg 감량한 비결

    운동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하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은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하기 마련이다. 최근 이같은 대답이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 라디오 진행자인 제레미 바인의 ‘쉽고, 간편하고, 빠르며, 효과적인’ 운동 방법 및 효과를 소개했다. 제레미 바인이 일주일 동안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총 3분. 피트니스 센터에 한번 갈 때마다 고작 ‘1분’ 간 바이크를 탄 뒤 내려온다. 하루에 1분, 일주일에 3분씩 하는 운동을 2년간 계속했고, 바인은 2년간 전혀 체중이 늘지 않았다. 그는 바이크 위에 올라 앉아있는 1분 동안 자신이 낼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총 동원해 페달을 굴린다. 일주일에 단 3분, 에너지를 ‘올인’한 바이크 타기가 그가 하는 운동의 전부다. 알려져 있다시피 이런 운동법은 고강도운동, HIT라 부른다. 지난 10년간 이러한 고강도 운동과 관련한 논문만 200편 가까이 발표됐다. 대부분은 짧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이 심장질환과 당뇨, 시력저하와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인은 2013년 처음으로 고강도운동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겪은 변화는 혈압이었다. 시작할 무렵 혈압은 123/79였지만 한 달 동안 단 12분을 투자한 뒤 혈압은 109/70으로 낮아졌다. 당시 그는 전문의로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 고강도운동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실제로 그가 2년 6개월 동안의 ‘실적’은 1주일에 1.8회 였다. 바인은 “의사가 이야기 한 것보다 적은 횟수로 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혈압이 낮아진 것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몸무게까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고강도운동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몸무게가 7㎏ 이상 감량된 것으로 확인됐고, 최대산소 섭취량 (VO2 max) 역시 31.7에서 34.9로 늘어났다. 최대산소섭취량은 개인의 운동강도를 높여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산소섭취능력을 뜻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일주일에 70~150시간의 활발한 운동(걷기 또는 달리기 등)을 권한다. 고강도운동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에 킹스칼리지런던의 제레미 티몬스 박사는 “고강도운동은 당뇨병환자 및 남녀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났으며 심장질환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면서 “물론 달리기나 걷기 등 전통적인 운동보다 고강도 운동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짧은 시간 투자 대비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네이버’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대한한공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9위로 주저앉았다. 9일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가 회원 2695명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160개 기업 가운데 네이버가 응답률 6.3%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인쿠르트는 온라인 서비스 업종에 대한 대학생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위였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5.3%), 아모레퍼시픽(4.8%), 현대자동차(4.0%), 국민연금공단(3.8%) 순이었다. 2013년까지 10년간 줄곧 1위였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위를 기록하더니 올해는 CJ제일제당, 아시아나와 함께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올해 추가된 30대 그룹사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CJ그룹이 삼성그룹(2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인크루트는 “CJ그룹의 전반적인 ‘친문화그룹’의 이미지, 활발한 대학생 프로그램과 서포터스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르사 최고의 영입 TOP 10 (데일리 메일 선정)

    바르사 최고의 영입 TOP 10 (데일리 메일 선정)

    영국 스포츠 미디어 ‘데일리 메일’은 2000년 이후 FC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TOP 10을 선정했다. 바르사는 최근 10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4번 우승)에 가장 많이 올랐고 유럽 축구 구단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2번이나 트레블(리그 우승, 컵 대회 우승, 유러피언 컵 우승)을 달성했다. 바르사의 이런 엄청난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바로 최고의 선수 영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바르사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TOP 10의 면면을 살펴보자. -에드가 다비즈(네덜란드) 2004년 1월 바르셀로나는 네덜란드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를 임대로 영입한다. 당시 다비즈를 영입한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계속에서 수직으로 하락하는 성적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있었다. 레이카르트 감독은 다비즈를 이용해 중원 전력을 강화했고 2위로 리그를 마감해 감독직을 보전할 수 있었다. 다비즈의 임대 영입은 말 그대로 신의 한 수였다. -헨리크 라르손(스웨덴) 2005-0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바르사를 상대한 아스널 선수들에게 최고의 선수가 누구였는지 묻는다면 모두 라르손을 꼽을 것이다. 2004년 자유 계약으로 바르사에 영입된 그는 레이카르트 감독의 팀을 바꿔놨다. 그는 두 시즌 간 바르사에서 리그 우승 2번, 스페인 슈퍼컵 우승 1번 그리고 챔스 우승 1번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브라질) 이적료 7,200만 파운드(한화 1,252억 원)를 내고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2013년 여름부터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가 92경기에 출전해 무려 54골을 기록했다. 또한, 팀의 두 번째 트레블을 안기며 비싼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23살로 아직 전성기에 접어들지 않은 네이마르는 향후 5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야야 투레를 가리키며 “야야는 몸을 푸는 데 오랜 시간을 보내지만, 일단 몸이 풀리면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야야는 바르사 시절 단 3시즌 동안 총 9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바르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팀에 막대한 이적료(한화 420억 원)를 안겼다.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티에리 앙리와 사무엘 에투보다 더 비싼 돈을 내고 영입했지만, 그가 데뷔 시즌에 보여준 활약상은 너무나도 강렬하다. 특히, 챔스 결승전에서 터져 나온 결승골은 완벽 그 자체였다. 그는 이번 시즌 메시, 네이마르와 MSN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총 102골(수아레스, 2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서 이제는 라 리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2005-0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사에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티에리 앙리. 2008년 여름 아스널의 레전드가 바르사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사무엘 에투, 메시와 환상적인 공격진을 형성하며 첫 시즌 만에 총 100골을 넣었고 바르사의 첫 번째 트레블을 달성한다. -사무엘 에투(카메룬)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사무엘 에투가 마요르카 임대 생활을 마감하고 바르사로 이적한다. 에투의 활약상은 실로 놀라웠다. 그는 총 201경기에 출전해 129골 35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의 챔스 결승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호나우지뉴(브라질) 2003년 바르셀로나는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하려 했으나 본인이 거절해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했다. 결국, 바르사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레알과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호나우지뉴를 영입한다. 레알로 간 베컴이 3년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할 때 호나우지뉴는 바르사에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을 안겼다. 그는 엘 클라시코 더비가 열린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니 알베스(브라질) 2008년 세비야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다니 알베스는 말 그대로 우승 제조기다. 그는 두 번의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우승 5번, 스페인 국왕컵 우승 3번, 스페인 슈퍼컵 우승 4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 UEFA 슈퍼컵 우승 2번 그리고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2번을 경험했다. 월드 클래스의 오른쪽 풀백이 없었다면 바르사의 영광은 재현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자타 공인 역대 최강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축구 역사는 ‘냅킨’ 한 장에서 시작됐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카를레스 렉사흐 바르셀로나 기술 이사는 냅킨에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고 리오넬 메시와 합의된 금액으로 계약한다.” 라고 적어 가까스로 메시를 영입할 수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알다시피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되었다.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강서, SKT와 CCTV 무상설치 협약

    강서 주민의 안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강서구는 이동통신사업자(SK텔레콤)에 관내 폐쇄회로(CC)TV 인프라 사용 권한을 주고, 업체로부터 방범용 CCTV를 무상설치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들어 방범 CCTV의 범죄예방 효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부족한 탓에 주민들의 민원을 모두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다. 또 민간 사업자인 SKT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LTE 중계기 등의 통신설비를 설치할 만한 시설물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공공 CCTV 인프라 활용이 그 대안이 되었고 민관 양측이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에 들어갔다. 협약은 SKT가 방범용 CCTV가 설치된 폴 72개에 통신설비를 설치하고 1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대신 방범용 CCTV 45대를 설치, 구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또 통신설비가 설치된 CCTV 폴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SKT에서 폴을 교체하도록 돼 있다. 당초 SKT에서는 관내 CCTV 인프라를 10년간 사용하는 대가로 연간임대료 지급과 앞으로 3년간 20대의 방범 CCTV 무상설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구는 도시안전망 강화를 위해 CCTV 인프라를 조속히 추가 확충해야 한다고 판단, SKT에 강서구 CCTV 인프라 사용료를 면제하고 올해 안에 45대의 방범용 CCTV 설치를 제안해 지난 4월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구는 이번 상생협력으로 부족했던 CCTV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억 9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영국 로열패밀리의 가족사진 최초 공개

    영국 로열패밀리의 가족사진 최초 공개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일가족이 샌드링엄에 있는 성 마리아 막달레나 교회에서 샬럿공주의 세례식에 참석한 가운데 공주의 탄생 이후 첫 ‘로열 패밀리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진은 페루 출신의 전설적인 패션사진작가인 마리오 테스티노가 촬영한 것이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3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남편인 필립 마운트배튼 공작(에든버러 공작 또는 필립공), 윌리엄 왕세손과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그리고 이들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등 일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가장 중요한 자리는 세례식의 주인공인 샬럿 공주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차지했다. 왕세손비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화이트 정장을 입었고, 샬럿 공주는 우아하면서 기품있는 베이지색 롱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지 왕자는 아빠인 윌리엄 왕세손과 엄마인 미들턴 왕세손비 사이에서 무릎을 구부린 채 귀여운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뒷줄은 샬럿 공주의 외가 식구들이 차지했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부모와 그녀의 여동생, 남동생 등이 자리를 차지했고, 여왕의 남편이자 샬럿 공주의 증조부인 에든버러 공작이 뒷줄에 섰다. 다만 이번 로열 패밀리의 가족사진에는 샬럿 공주의 작은아버지인 해리 왕자가 빠져있는데, 해리 왕자는 지난 6월 10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현재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켄싱턴궁 관계자는 “이날 왕세손과 왕세손비 부부의 가족이 총출동한 뜻깊은 날이었다”면서 “이들은 많은 사람들과 때때로 기쁨을 나누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로열패밀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는 과거 故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7년 사망하기 몇 달 전 드레스 경매 홍보를 위한 잡지사진을 찍으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왕실 포토그래퍼’로 불릴 만큼 영국 왕실의 로열패밀리들의 모습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밀가루는 죄가 없어요…문제는 인간의 면역 체계

    이제 내 나이가 1만 1000살 정도 됐을까. 1500살이 지난 뒤부터는 따져보질 않아서 나이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구먼. 내 고향은 아프가니스탄, 아르메니아, 트랜스코카서스 같은 중앙아시아 지역이야. 나는 ‘밀’일세. 영어로는 ‘Wheat’, 한자로는 ‘소맥’(小麥)이지.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지역을 제외하곤 사람들의 식생활에서 나를 빼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곡물이지. 18~19세기, 심지어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나를 빻아 만든 밀가루만을 원료로 구운 흰 빵과 버터는 서양사람들에게 부(富)의 상징이었지. 마치 예전 한국 사람들에게 ‘흰 쌀밥에 고깃국’ 같은 존재란 말일세. 그런데, 요즘은 좀 우울해. 몇 년 전부터 귀네스 펠트로나 미란다 커 같은 유명인들이 ‘글루텐 프리’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사람들은 세 명 중 한 명꼴로 글루텐을 피하려고 한다는 통계가 나왔을 정도로 기피 대상이 되고 있으니 말이야. 글루텐은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이 결합한 식물성 단백질의 혼합물이야. 나나 내 친구인 보리(麥)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물질인데, 반죽을 했을 때 차지고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네. 글루텐을 피하는 사람들은 “인간은 아프리카에서 수백만년에 걸쳐 진화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수렵 채집을 하며 지냈기 때문에 밀로 만든 음식에 적응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 또 글루텐은 장내 흡수기능을 떨어뜨려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시키는 알레르기성 질환인 ‘셀리악병’을 일으키는 등 밀을 먹는 건 건강에 마이너스란거야. 그런데 글루텐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고, ‘과민 반응하는 사람의 면역계’라는 본질적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는 기사가 지난 4일자 미국 뉴욕타임스 선데이 리뷰에 실렸더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세라 티시코프 박사는 “글루텐 반대론자들의 이야기처럼 밀이 그렇게 몸에 해롭다면 인류가 1만년 넘게 밀을 먹어오면서 버텨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해줬어. ‘밀이 본질적으로 독성을 갖고 있다’거나 ‘현대 밀 품종들이 과거 품종보다 글루텐 함량이 많아 독성이 강하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과학자들은 ‘유전학적으로 사람은 글루텐을 무해한 물질로 받아들이도록 설계돼 있다’고 일축했어. 미 농무성에서 지난 1세기 동안 수확된 밀의 단백질 성분을 검토해봤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사실도 제시하면서 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 셀리악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몇 가지 가설을 내놨더군. 셀리악병 뿐만 아니라 요즘 들어 알레르기성 비염,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거지. 음식에 과다하게 들어가는 당분이나 지방이 글루텐과 결합해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고, 항생제 과용으로 장내 미생물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고도 했어. 날 다시 찾아달라고 부탁하려고 이런 얘길하는 건 아냐. 그저 유명인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기보다는 좀 더 과학적이고 실증적 근거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해 행동했으면 하는 것뿐이지.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밀고 헐고… 도시재생 아닌 난개발 현장”

    “밀고 헐고… 도시재생 아닌 난개발 현장”

    “뉴타운이 해제되면서 빌라 신축 허가를 받으려고 여기저기 밀고 헐고 하는데 최소 300~500가구의 빌라가 들어설 거고, 그럼 이건 도시재생이 아니라 난개발이에요.”(부동산 업자 김모씨) 6일 찾은 서울의 한 도시재생시범지역은 획일적인 뉴타운 개발을 넘어 현명한 개발을 하겠다며 야심 차게 시작한 곳이지만 실상은 곳곳이 폐허였다. 이미 15곳 정도의 빌라 부지가 닦여 있었고, 건축업자들은 집주인들에게 빌라 신축을 설득하고 있었다. 뉴타운으로 묶였던 재산권이 풀렸으니 임대소득을 올릴 기회가 왔다는 것이다. 이곳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12월이다. 도시재생을 통해 친환경 에코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다. 지난 10년간 뉴타운으로 묶여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됐는데 주차시설 확보, 비좁은 도로 확장, 노후화된 담장 수리, 주민 편익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고 해서 주민들의 기대가 높았다. 서울시도 향후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작 뉴타운이 해제되자 신축 빌라를 두고 논란이 팽팽하다. 원래 이 동네의 60%가 빌라였다. 대부분 2000년 초에 지었는데 임대수익을 높이기 위해 허물고 다시 지으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서모(55)씨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보상도 제대로 못 받고 쫓겨나는 일은 없어졌으니 좋지만 빌라 신축은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마을 전체를 위한 상생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주민은 “10년이나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고, 사람마다 집안 사정이 다르다”면서 “원래 도시재생이 아니라 재산권을 행사하기 위해 뉴타운 해제에 동의한 이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런 현상은 다른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서울시의 683개 뉴타운 지역 중에 그간 245개가 해제됐다. 해제된 곳 중 56곳은 전면 철거가 아닌 사회·경제적 통합 재생을 도모하는 대안사업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438곳에 대해서도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데 드는 시의 예산도 막대한 점을 감안하면 선정되지 못한 지역은 난개발의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구나 시에서 신축 허가를 내지 못하게 규제하자는 청원도 있지만 뉴타운과 같은 또 다른 규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창신숭인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맡은 신중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뉴타운 해제 이후 빌라나 원룸을 신축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향후 도시재생사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신축할 때 건축물심의위원회를 통과하도록 하는 등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뉴타운 개발이 도시재생으로 방향을 틀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주민들과 소통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우선 시 차원에서 건물 신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일주일에 단 ‘3분’ 운동...7kg 감량 성공한 비결

    일주일에 단 ‘3분’ 운동...7kg 감량 성공한 비결

    운동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하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은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하기 마련이다. 최근 이같은 대답이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 라디오 진행자인 제레미 바인의 ‘쉽고, 간편하고, 빠르며, 효과적인’ 운동 방법 및 효과를 소개했다. 제레미 바인이 일주일 동안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총 3분. 피트니스 센터에 한번 갈 때마다 고작 ‘1분’ 간 바이크를 탄 뒤 내려온다. 하루에 1분, 일주일에 3분씩 하는 운동을 2년간 계속했고, 바인은 2년간 전혀 체중이 늘지 않았다. 그는 바이크 위에 올라 앉아있는 1분 동안 자신이 낼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총 동원해 페달을 굴린다. 일주일에 단 3분, 에너지를 ‘올인’한 바이크 타기가 그가 하는 운동의 전부다. 알려져 있다시피 이런 운동법은 고강도운동, HIT라 부른다. 지난 10년간 이러한 고강도 운동과 관련한 논문만 200편 가까이 발표됐다. 대부분은 짧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이 심장질환과 당뇨, 시력저하와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바인은 2013년 처음으로 고강도운동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겪은 변화는 혈압이었다. 시작할 무렵 혈압은 123/79였지만 한 달 동안 단 12분을 투자한 뒤 혈압은 109/70으로 낮아졌다. 당시 그는 전문의로부터 일주일에 3회 이상 고강도운동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실제로 그가 2년 6개월 동안의 ‘실적’은 1주일에 1.8회 였다. 바인은 “의사가 이야기 한 것보다 적은 횟수로 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혈압이 낮아진 것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몸무게까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고강도운동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몸무게가 7㎏ 이상 감량된 것으로 확인됐고, 최대산소 섭취량 (VO2 max) 역시 31.7에서 34.9로 늘어났다. 최대산소섭취량은 개인의 운동강도를 높여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산소섭취능력을 뜻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일주일에 70~150시간의 활발한 운동(걷기 또는 달리기 등)을 권한다. 고강도운동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에 킹스칼리지런던의 제레미 티몬스 박사는 “고강도운동은 당뇨병환자 및 남녀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났으며 심장질환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면서 “물론 달리기나 걷기 등 전통적인 운동보다 고강도 운동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짧은 시간 투자 대비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교역 390배 증가… 정경분리로 日 활용 ‘잃어버린 20년’ 넘어야

    [새로운 50년을 열자] 교역 390배 증가… 정경분리로 日 활용 ‘잃어버린 20년’ 넘어야

    한·일 수교 50주년인 요즘 이젠 추격을 멈추고 일본을 넘어서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다. 일본을 따라가다가 주요 세계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관계에까지 이르렀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인구구조나 경제발전 단계상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크다. 이젠 반면교사와 정경분리를 통해 일본을 적극 활용해 동아시아 경제통합과 우리 경제의 추가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코끼리밥솥, 소니 워크맨. 1970∼80년대 일본에 여행을 가면 반드시 사 와야 할 물건 목록이었다. 이젠 잊혀진 이름이 됐다. 국내에 여행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쿠쿠밥솥을 사 가고, 음악이나 어학공부는 워크맨 대신 갤럭시로 듣는다. 일본을 따라가던 우리가 거둔 성과다. 1965년 한·일 수교 이후 양국 간 무역은 연평균 13.6% 성장했다. 1965년 2억 2000만 달러였던 무역 규모는 지난해 859억 5200만 달러로 390배가 됐다. 수교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의 2위 수출국이자 수입국이었다. 현재 수입은 여전히 2위국이지만 수출은 3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미국과 함께 무역의 중요한 파트너인 것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서 일본은 중요하다. 일본과의 무역 확대는 우리에게 대일 무역적자라는 딜레마를 안겼다. 소재부품 수입이 많아서 수출을 많이 하면 할수록 대일 무역적자가 커지는 구조였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품목이 일본은 186개이지만 우리가 65개에 그친 것도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지난 50년간 누적된 대일 무역적자는 5164억 달러(약 581조원)다. 50년 동안 한 번도 대일 무역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그나마 최근 들어 무역적자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우리가 일본을 따라잡은 것 같지만 기초 실력 측면에서는 한참 뒤인 것이다. 국내총생산(GDP)은 일본이 4조 9196억 달러(2013년 기준)로 우리나라의 4배에 가깝다. 일본의 외환보유액 또한 1조 2605억 달러(2014년 기준)로 우리나라의 3.5배다. 양국 간 무역은 2011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1년 1080억 달러였던 무역 규모가 2013년 946억 9000만 달러, 2014년 859억 5000만 달러로 빠르게 줄고 있다. 여기에 최근의 혐한(嫌韓) 분위기까지 겹쳐 올 1~4월 무역규모가 250억 90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현재 수준의 속도가 유지된다면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무역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무역협회가 지난 4월 일본 바이어 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과의 거래가 감소했다는 응답이 46.7%, 한·일관계가 개선된다면 한국과의 거래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64%였다. 정경(政經) 분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양국 간 관계에 못지않게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의 맹주다. 언론에 종종 보도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에서 추가되는 세 나라는 우리와 일본, 그리고 중국이다. 또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외환위기 이후 동아시아의 금융안정을 위해 구성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의 주요 활동국가이다. 두 나라가 지역 공동체 관련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것은 서로의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CMI의 큰 틀에서 2001년부터 유지되던 한·일 통화스와프(맞교환)는 지난 2월 종료됐다. 통화스와프는 작동된 적은 없지만 위기 상황 발생 시 교환하기로 한 돈의 액수 자체로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양국 관계 악화에 따른 정치적 요인으로 종료됐다는 것이 보편적 시각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체결됐지만 한·일 FTA는 2004년 11월 6차 협상을 끝으로 10년간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농산물이 우위인 우리나라와 제조업체가 우위인 일본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FTA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했으나 여전히 지지부진이다. 아세안과 싱가포르와는 FTA가 발효 중이지만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는 전혀 진척이 안 된 ‘볼썽사나운’ 상태인 것이다. 문제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다. TPP 참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TPP의 개방 수준은 양국간 FTA보다는 차원이 높은 수준이 될 거라는 예상이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는 “TPP 협상이 시작되면 양국 간의 특징이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요소 등을 담아낼 여지가 사라진다”며 “한·일 FTA 협상을 통해 어느 정도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국민의 일본에 대한 정서는 나쁘지만 두 나라는 많이 닮았다. 두 나라는 세계사에서 보기 드물게 고도 성장을 했고 그 결과 소득불균형이 심하다. 노인층의 빈곤율이 높고 고용 불안과 청년 실업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도 우리보다는 덜하지만 ‘프리터’(자유와 아르바이트의 합성어) 등 비정규직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산업구조의 공동화 현상도 비슷하다. 우리는 2000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넘어선 고령화사회에 들어섰다. 1970년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14% 이상)도 넘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에 2006년 진입했다. 다만 우리는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시간이 일본보다 훨씬 짧을 전망이다. 일본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각각 24년과 12년이 걸렸다. 한국은 18년과 8년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을 중시하던 정책으로 발달한 제조업은 국내 임금의 상승을 견디다 못해 해외 공장 건설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일본은 그나마 1억 2천만명이라는 내수 시장이 있다. 우리 인구 5000만명은 내수 시장만 바라보기에는 규모가 어중간하다는 분석이다. 두 나라가 직면하는 공통점 문제에서 일본은 우리보다는 조금 사정이 낫거나 경험해봤기 때문에 우리가 배울 점이 있다. 김 교수는 “정치와 경제를 분리한 투 트랙 전략으로 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새로운 50년을 열자] 수교 후 무역적자 5000억弗… 한류가 혐한 변질 우리기업 타격

    일본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는 ‘가깝고도 먼 나라’다. 역사와 정치를 넘어 경제·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지난 50년간 한국의 대일본 무역적자는 5000억 달러가 넘는다. 해방 이후에도 일본은 한국에게 경제적 이익을 취해왔고 또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기업 경쟁은 말 그대로 전쟁이다. 과거 50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양국 본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일 기업들의 모습을 짚어 봤다. 국교가 정상화된 지 50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의 일본 진출 역사는 짧다. 그만큼 양국 간 기술과 자본력의 격차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970~80년대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우리 기업은 삼성, 현대모터, 한화, 대우 등 대기업 중심이었다. 당시의 전략은 눈 높은 일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기업 간 거래(B2B) 등을 통해 실익을 챙기는 것이었다. 기업들은 자체의 상표를 앞세우지 못하고 하도급이나 주문자상표부착(OEM)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일본의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벤치마킹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시장을 공략한 진로의 일본 진출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88년 진로가 일본에 법인을 세울 당시 국내 소주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진로는 일본을 택했다. 나름 철저한 시장조사를 했지만, 한국에서 공수한 소주에 대한 초기 반응은 냉담했다. 진로는 아예 원점으로 돌아가 일본인에 맞는 소주를 개발했고 이 전략은 통했다. 그렇게 현지 법인 설립 이후 10년간의 노력으로 진로는 1998년 ‘JINRO’라는 단일브랜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진로가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이후 2000년도 후반 일본열도에 덮친 한류는 우리 기업에게 하늘이 준 기회였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CJ와 농심 등 식품관련 회사들이 일본에 진출했고 네이버, 넥슨 등 정보기술(IT)관련 기업도 일본에 터를 닦았다. 특히 일본의 국민메신저가 된 네이버 라인의 성공은 눈부실 정도다.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라인을 이용할 정도다. 그렇게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증가했고 투자도 줄을 이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소속 회원사는 지난해 말 기준 253개에 달한다. 비회원사 기업까지 포함하면 300개 기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 대일 투자는 1968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5186건, 63억 8800만 달러(약 7조 270억원)에 달했다. 1980년까지 대일 누적 투자는 283만 달러(약 31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한 해에만 5억 7800만 달러(약 6463억원)를 기록했다. 외형상으로 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한국 기업의 일본 진출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해도 될까. 정작 일본에 진출한 기업인들은 “일본을 그리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입을 모은다. 일본은 자국 브랜드 외에는 글로벌 1등만이 통하는 대표적인 시장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한다는 상품도 일본에선 찬밥 신세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만 보고 2010년 사실상 사업을 접었다. 철수 직전인 2008년에는 1년간 판매한 자동차 수가 불과 501대다. 현재는 애프터서비스와 버스판매 사업에만 집중하는 실정이다. 삼성 역시 일본에서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58.7%이지만 삼성은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4.7%로 4위를 기록했다. 2위 소니(13.7%), 3위 샤프(12.4%) 점유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일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한다고 생각한 삼성은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갤럭시S6 시리즈에서 삼성 로고를 빼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한류가 혐한(嫌韓)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어온 외교 실패와 엔저 현상도 또 다른 악재다. 2010년 1억 100만 달러를 수출했던 소주는 지난해 6780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은 8280억 달러에서 5660억 달러, 라면 역시 3910억 달러에서 2450억 달러로 수출액이 급락했다. 일본진출 엔터테인먼트업체인 CJ E&M과 SM 일본법인의 지난해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17% 이상 감소했다. 환율 변수를 고려해도 낙폭이 심상치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권홍봉 한기련 부장은 “기업마다 일본 매출 감소폭이 크다 보니 오히려 쉬쉬할 정도로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면서 “한국은 여전히 한류를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적어도 일본 내에서는 한국색을 지우지 않으면 장사가 어렵다는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권 들고 떠나는 당신, 유행병 주사 맞으셨나요?

    여권 들고 떠나는 당신, 유행병 주사 맞으셨나요?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 친구와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면 먼저 여행하려는 나라에서 유행하는 질병 정보를 확인한 뒤 예방접종부터 챙겨야 한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해외 여행객의 몸에 무임승차해 들어온 감염병이 국내에 전파되는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번 메르스 사태 때는 물론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아 또는 중국을 여행하다 홍역에 걸려 귀국한 여행객에게서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와 집단생활을 하는 대학생이 감염되는 등 2013년보다 4배 많은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홍역 확진 환자는 442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에 걸린 사람은 428명(97%)이나 된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뎅기열, 말라리아도 주로 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에 의해 발생했다. 지난해 신고된 해외 유입 감염병은 400건으로 5년 전인 2009년보다 2배 증가했다. 감염병은 출국 전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을 챙기는 출국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예방접종은 해외 감염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필수 ‘에티켓’이다. 감염병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 위험 국가를 갈 때는 예방접종을 하거나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해 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홍콩은 봄과 여름 두 차례 독감이 유행하는데, 지난 5월부터 매년 찾아오는 여름철 독감이 시작됐다. 환자 수는 5월 31일~6월 6일 외래환자 1000명당 6.2명에서 6월 14~20일 11.2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북반구에선 계절성 독감이 주로 10월부터 4월까지 특히 겨울철에 크게 유행하며, 온대 지역보다 낮은 위도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드물게 겨울철이 아닌 시기에 유행하기도 한다. 남반구는 4월부터 10월까지가 계절 독감 유행 시기다. 홍콩에서 확산하고 있는 독감은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위협적인 수준이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이 지역을 여행하고서 귀국 후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후 방어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보통 2주가 걸리기 때문에 출국 2주 전에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 홍역은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해야 하지만, 어렵다면 출국 전에 1회라도 접종하는 게 좋다. 홍역 1차 접종 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 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때 1회 접종을 받고 출국해야 한다. 홍역 위험국가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다. 과거에 홍역을 앓았다면 다신 걸리지 않으므로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 만 47세 이상 성인은 자연 면역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 굳이 홍역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발열·발진이 있는 환자와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이다. 2012년에는 전 세계에서 2억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다. 가장 위험한 감염 지역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만 683건이 신고됐다. 해외에서 유입돼 전파되기도 하지만,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 감염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치료가 잘 되지만, 해외에서 주로 감염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할 수도 있다. 말라리아는 국가별로 발생한 종류와 약제에 대한 내성이 다르므로 의사에게 여행하는 국가를 말하고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위험 지역에서 벗어난 후에도 길게는 4주까지 먹어야 하므로, 복용 기간을 준수하고 적절한 복용법을 따라야 한다. 보통은 출발 1~2주 전에 복용한다. 또 여행 중에는 되도록 해질 녘에서 새벽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고 잔다. 외출 시에는 긴 팔, 긴 바지를 입어 모기와의 접촉 빈도를 줄이는 게 좋다. 예방약을 복용했어도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여행 중’ 혹은 ‘귀국 후 두 달 이내’에 열이 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때는 출발 10일 전에 황열 예방접종을 한다. 황열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은 10일쯤이며, 한 번 접종하면 10년간 다시 할 필요가 없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무한도전 혁오, 유재석 “10년 동안 한 인터뷰 중에 가장 힘들었다” 왜?

    무한도전 혁오, 유재석 “10년 동안 한 인터뷰 중에 가장 힘들었다” 왜?

    무한도전 혁오 무한도전 혁오, 유재석 “10년 동안 한 인터뷰 중에 가장 힘들었다” 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혁오밴드와 보컬 오혁이 화제다. 혁오밴드의 보컬 오혁은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 특집에서 다섯 번째 뮤지션 ‘부채 꽃 필 무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부채꽃 필 무렵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했다. 아이유는 혁오밴드 보컬 오혁임을 짐작한 듯 “최근 제가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이적도 “요즘 경리단길, 한남동 이런데에 가면 저분의 음악이 나온다. 빠른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핫한 뮤지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런데 방송에 나올 친구가 아닌데. 인터뷰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결국 복면을 벗으면서 정체가 밝혀졌다. 유재석은 복면을 쓰고 노래한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봤다. 오혁은 “더웠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또 아이유를 실제로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혁은 “멀어서 안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침묵 뒤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오혁을 본 유재석은 “10년간 인터뷰 했던 사람 중 가장 힘들다”고 표현했다. 유재석이 혁오밴드 소개를 부탁한다고 하자 오혁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혁오라는 밴드구요”라고 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무한도전 제작진은 부끄럼 많은 오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음의 소리’를 제작해 자막과 멘트로 보여줬다. 마음의 소리로 오혁은 “저는 보컬과 기타를 맡은 오혁이고요. 이 친구는 드럼을 치는 이인우, 이친구는 베이스의 임동건, 마지막 기타를 치는 임현제입니다.저희는 그냥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답답함을 참지 못했다. 정형돈은 “아우, 답답해”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렸고, 광희는 “정지화면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오혁은 이번에도 수줍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종교음악 아니에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혁오, 정형돈 “어우, 답답해” 긴 침묵 뒤 단답형 대답에 멤버들 당황

    무한도전 혁오, 정형돈 “어우, 답답해” 긴 침묵 뒤 단답형 대답에 멤버들 당황

    무한도전 혁오 무한도전 혁오, 정형돈 “어우, 답답해” 긴 침묵 뒤 단답형 대답에 멤버들 당황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혁오밴드와 보컬 오혁이 화제다. 혁오밴드의 보컬 오혁은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 특집에서 다섯 번째 뮤지션 ‘부채 꽃 필 무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부채꽃 필 무렵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했다. 아이유는 혁오밴드 보컬 오혁임을 짐작한 듯 “최근 제가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이적도 “요즘 경리단길, 한남동 이런데에 가면 저분의 음악이 나온다. 빠른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핫한 뮤지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런데 방송에 나올 친구가 아닌데. 인터뷰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결국 복면을 벗으면서 정체가 밝혀졌다. 유재석은 복면을 쓰고 노래한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봤다. 오혁은 “더웠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또 아이유를 실제로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혁은 “멀어서 안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침묵 뒤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오혁을 본 유재석은 “10년간 인터뷰 했던 사람 중 가장 힘들다”고 표현했다. 유재석이 혁오밴드 소개를 부탁한다고 하자 오혁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혁오라는 밴드구요”라고 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무한도전 제작진은 부끄럼 많은 오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음의 소리’를 제작해 자막과 멘트로 보여줬다. 마음의 소리로 오혁은 “저는 보컬과 기타를 맡은 오혁이고요. 이 친구는 드럼을 치는 이인우, 이친구는 베이스의 임동건, 마지막 기타를 치는 임현제입니다.저희는 그냥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답답함을 참지 못했다. 정형돈은 “아우, 답답해”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렸고, 광희는 “정지화면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오혁은 이번에도 수줍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종교음악 아니에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가요제 혁오, 단답형 대답 이어지자 박명수 “종교음악 하는 것 아니에요?”

    무한도전 가요제 혁오, 단답형 대답 이어지자 박명수 “종교음악 하는 것 아니에요?”

    무한도전 가요제 혁오 무한도전 가요제 혁오, 단답형 대답 이어지자 박명수 “종교음악 하는 것 아니에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혁오밴드와 보컬 오혁이 화제다. 혁오밴드의 보컬 오혁은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 특집에서 다섯 번째 뮤지션 ‘부채 꽃 필 무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부채꽃 필 무렵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했다. 아이유는 혁오밴드 보컬 오혁임을 짐작한 듯 “최근 제가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이적도 “요즘 경리단길, 한남동 이런데에 가면 저분의 음악이 나온다. 빠른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핫한 뮤지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런데 방송에 나올 친구가 아닌데. 인터뷰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결국 복면을 벗으면서 정체가 밝혀졌다. 유재석은 복면을 쓰고 노래한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봤다. 오혁은 “더웠어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또 아이유를 실제로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혁은 “멀어서 안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답형 대답이 이어지자 유재석은 “10년간 인터뷰 했던 사람 중 가장 힘들다”고 표현했다. 유재석이 혁오밴드 소개를 부탁한다고 하자 오혁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혁오라는 밴드구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무한도전 제작진은 부끄럼 많은 오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음의 소리’를 제작해 자막과 멘트로 보여줬다. 마음의 소리로 오혁은 “저는 보컬과 기타를 맡은 오혁이고요. 이 친구는 드럼을 치는 이인우, 이친구는 베이스의 임동건, 마지막 기타를 치는 임현제입니다.저희는 그냥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답답함을 참지 못했다. 정형돈은 “아우 답답해”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렸고, 광희는 “정지화면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오혁은 이번에도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종교음악 아니에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혁오, 아이유 본 소감 물어보자 대답이 ‘깜짝’

    무한도전 혁오, 아이유 본 소감 물어보자 대답이 ‘깜짝’

    무한도전 혁오 무한도전 혁오, 아이유 본 소감 물어보자 대답이 ‘깜짝’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혁오밴드와 보컬 오혁이 화제다. 혁오밴드의 보컬 오혁은 지난 4일 방송된 ‘무한도전 가요제 2015’ 특집에서 다섯 번째 뮤지션 ‘부채 꽃 필 무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면을 쓴 부채꽃 필 무렵은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노래했다. 아이유는 혁오밴드 보컬 오혁임을 짐작한 듯 “최근 제가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이적도 “요즘 경리단길, 한남동 이런데에 가면 저분의 음악이 나온다. 빠른 리스너들이 좋아하는 핫한 뮤지션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그런데 방송에 나올 친구가 아닌데. 인터뷰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결국 복면을 벗으면서 정체가 밝혀졌다. 유재석은 복면을 쓰고 노래한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봤다. 오혁은 “더웠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또 아이유를 실제로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혁은 “멀어서 안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침묵 뒤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오혁을 본 유재석은 “10년간 인터뷰 했던 사람 중 가장 힘들다”고 표현했다. 유재석이 혁오밴드 소개를 부탁한다고 하자 오혁은 “안녕하세요. 저희는 혁오라는 밴드구요”라고 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무한도전 제작진은 부끄럼 많은 오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음의 소리’를 제작해 자막과 멘트로 보여줬다. 마음의 소리로 오혁은 “저는 보컬과 기타를 맡은 오혁이고요. 이 친구는 드럼을 치는 이인우, 이친구는 베이스의 임동건, 마지막 기타를 치는 임현제입니다.저희는 그냥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멤버들은 답답함을 참지 못했다. 정형돈은 “아우, 답답해”라고 돌직구 발언을 날렸고, 광희는 “정지화면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어떤 음악을 하시는지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오혁은 이번에도 수줍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종교음악 아니에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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