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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경찰국장 ‘非경찰대’ 김희중… 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새 경찰국장 ‘非경찰대’ 김희중… 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윤석열 정부에서 경찰 내 요직으로 떠오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에 비경찰대 출신인 김희중(57·간부후보생 41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내정됐다. 이태원 참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정부는 28일 조지호(54)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경찰청 차장에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치안감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6월 치안감에 오른 뒤 다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조 국장은 경찰 내 ‘넘버2’로서 경찰청장을 보좌한다. 조 국장은 지난 3~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일한 바 있다. 초대 경찰국장을 지낸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이동한다. 김 국장은 프락치 활동 대가로 경찰에 특채 혜택을 받았다는 이른바 ‘밀정’ 의혹 탓에 인사조치 요구를 받아 왔지만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치안정감으로 1계급 더 승진한 뒤 교육기관에서 경찰 생활을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다. ‘수사통’ 우종수(54) 경찰청 차장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수사를 하는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행안부 경찰국장을 맡게 된 김희중 국장은 간부후보 41기로 전남 구례 출신이지만 2020년 경무관 승진 당시 경북청 1·2부장을 맡은 걸 빼곤 최근 10년간 강원 지역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김 국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현 정권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경찰 내 실세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지난 6월 첫 경찰 고위직 인사 때 치안감으로 승진 발탁돼 경찰청 형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도 ‘의외의 인사’란 평가가 있었지만 김 국장은 6개월 만에 다시 승진 0순위 요직을 꿰차며 ‘강원도의 힘’을 또 한 번 보여 줬다. 지난 20일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한창훈(54)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김병우(53)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현석(52) 대전청 수사부장은 모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전보됐다. 한 부장은 안보수사국장, 김 관리관은 수사기획조정관, 최 부장은 사이버수사국장을 맡는다.
  • 신민아 또 통큰 기부, 이렇게나 많이?? 누적액 33억원

    신민아 또 통큰 기부, 이렇게나 많이?? 누적액 33억원

    배우 신민아(39)가 연말연시를 맞아 또 한 번 선행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신민아는 사랑의 열매와 서울 아산병원 등 매년 기부를 진행 중인 기관에 2억 6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민아가 거액을 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만 벌써 3억 6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강원·삼척 등·산불 때도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을 내놓았다. 신민아는 지난해에도 화상 재단에 1억원, 서울 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하며 환우들의 치료에 앞장섰고, 연말에는 한국발달지원학회에 코로나19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한 심리 치료 지원금 1억원을 건네는 등 3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2009년부터 약 10년간 익명과 기명으로 불우이웃, 소외계층, 아동, 여성 등 사회 곳곳에 힘을 실은 신민아의 누적기부액은 3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늑장대응·상황오판이 ‘美 눈폭풍 참사’ 키웠다

    늑장대응·상황오판이 ‘美 눈폭풍 참사’ 키웠다

    65명 사망자 중 이리카운티만 32명여행금지령 늦어 야외 사망자 비율 높아구급대원 부족에 연말휴가 겹쳐 이중고 대피소 중 절반은 정전으로 무용지물사우스웨스트, 시스템 투자소홀 ‘항공대란’미국에서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최악의 눈폭풍으로 60명 이상 사망한 것은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인재가 키운 피해였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온이 최저 영하 48도까지 떨어지고 최대 1.2m까지 눈이 쌓인 겨울폭풍에 항공편과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이어진 것은 당국의 늑장대응과 상황오판, 항공사의 효율성만 중시한 경영 때문이란 것이다. 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폭설로 뒤늦게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미 전역에서 사망자가 65명으로 늘었고, 뉴욕주 이리카운티에서만 3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겨울이면 폭설이 낯설지 않은 이리카운티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로 늦은 대응을 꼽았다. 이곳 버펄로의 한 구급대원은 “여행금지령을 더 빨리 내렸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크 플론카즈 이리카운티 행정관은 눈폭풍이 닥치기 전날인 22일 “30년 만에 한번 있을 폭풍”이라고 경고했지만, 시민들의 여행금지령을 내려달라는 요청에 23일 오전 9시쯤에야 약 30분 뒤부터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미 출근 중이었고, 곧바로 시속 127㎞의 눈폭풍이 들이닥쳤다. 실제 32명의 사망자 가운데 17명이 야외에서 발견됐다.또 연말 휴가로 인력이 부족해 이리카운티 구급대원들은 긴급신고 중 3분의 1건에만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펜데믹으로 업무강도가 증가해 퇴사가 늘었고 예산 부족까지 겹치며 뉴욕주 응급대원수는 지난 10년간 약 10% 줄어든 상황이었다. 많은 시민이 혹한에 4일 내내 정전을 겪어야 했고, 버펄로시가 운영하는 대피소조차 4곳 중 2곳에서 전기가 끊기면서 학교나 공공건물로 급하게 대피해야 했다. 뉴욕주 셔터쿼카운티 등 외딴 지역은 제설용 소금을 마련할 예산도 마련하기 힘든 사정이라고 WP는 전했다.지난 24일부터 3000편 이상 취소됐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27일에도 2485편이 결항했다. 여타 항공사는 전체 155편만 결항하면서 정상화한 것과 대조적이다. 사우스웨스트측은 겨울폭풍에다 조종사·승무원 노조의 비협조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비용절감을 중시한 경영으로 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을 향해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됐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CNN에 말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위터에 “정부는 항공사가 책임을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결항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교통부 웹사이트 주소를 첨부했다.
  • 마실 물이 없네…가뭄으로 바짝 말라가는 남미, 가축들 쓰러지다

    마실 물이 없네…가뭄으로 바짝 말라가는 남미, 가축들 쓰러지다

    남미의 가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동부 산타페주(州)의 베라 지역에선 최근 소 3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마실 물을 찾지 못해서다. 베라 지역에선 주민과 가축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엘보네테 호수가 땅으로 꺼진 것처럼 감쪽같이 증발했다. 오랜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말라버린 것이다. 호수 주변에는 물을 찾아 헤매던 소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다. 한때 소들이 한가롭게 물을 마시던 호수에선 썩는 냄새만 진동한다. 주민들은 “호수에 살던 물고기들이 물이 바짝 마르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해 죽어 부패하고 있다”면서 “생명의 원천이던 곳이 이젠 죽음의 상징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대로 간다면 사람들도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면서 “탱크차로 물을 실어 와야 하지만 워낙 길이 험해 자동차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가뭄으로 마르고 있는 곳은 산타페뿐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농지는 자그마치 220만 헥타르에 달한다. 가뭄 정도를 나타낸 지도에 짙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는 곳, 극단적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농지는 163만 헥타르에 이른다. 세계적인 농업대국인 아르헨티나는 가뭄으로 곡물생산이 급감해 2022~23시즌 곡물수출이 최대 36% 감소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있는 아메리카대륙의 또 다른 남단 국가 칠레 지독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칠레 환경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에도 강우량이 회복되지 않아 14년 연속 가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칠레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부와 남부의 강우량은 평균 26mm 줄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칠레에서 강우량이 정상을 웃돈 곳은 라세레나와 코이아이케 등 단 2곳뿐이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도 비는 정상보다 43% 부족하게 내렸다. 기상청은 “비가 오지 않아 전국이 바짝 말라 산불이 잦아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는 내리지 않고 폭염은 길어졌다. 칠레 중부지방에서 올해 30도 이상 무더위가 기록된 날은 총 71일로 지난해 54일보다 20일 가까이 많았다. 기상청은 “이제 여름철에 접어든 칠레에서 내년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면서 “비는 적게 오고 무더위는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 타인 주민번호 대고 10년간 병원 진료 외국인 집행유예

    타인 주민번호 대고 10년간 병원 진료 외국인 집행유예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중국인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이영숙 부장판사)은 남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병원 진료를 받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중국인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12월 대구 한 한의원에서 자신이 내국인 B씨인 것처럼 행세하며 B씨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진료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부담금만 결제하고 나머지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했는데, 경찰 수사결과 A씨가 이같은 수법으로 취한 재산상 이득은 지난 5월까지 모두 633차례에 걸쳐 950여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2017년 10월부터는 다른 부정한 방법으로 모두 219차례에 걸쳐 390여만원에 이르는 보험급여를 받기도 했다. A씨는 2012년 대중목욕탕 세신사로 일하며 우연히 알게 된 B씨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장판사는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으나 피고인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피해 금액을 모두 납부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10년 새 인구 60배 내포신도시… “충남 구심점” vs “인프라 부족”

    10년 새 인구 60배 내포신도시… “충남 구심점” vs “인프라 부족”

    2012년 충남도청 이사하며 만들어도청 관련 기관·단체 127개 옮겨대형병원·대학 등 없는 건 아쉬워순환버스 없어 대중교통 불편도충남도청이 이전하면서 만들어진 내포신도시가 ‘충남의 구심점’이 됐다는 호평과 함께 ‘미완성’이라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28일로 도청 이전 10년을 맞는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있던 도청이 2012년 12월 28일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경계지역으로 이전하면서 995만 1729㎡의 ‘내포신도시’가 생겼다. 이에 따라 509명에 불과하던 신도시 지역 인구는 3만 872명으로 10년간 60배 급증했다. 이의강 도 주무관은 “전남도청이 2005년 11월 무안으로 이전한 남악신도시의 현재 인구 3만 5039명, 경북도청이 2016년 2월 옮긴 안동 경북도청신도시 2만 1821명과 비교해 인구 유입 속도가 빠른 편”이라며 “충남도청이 허허벌판인 농촌으로 이전했는데도 목포와 안동이라는 큰 도시를 낀 남악·경북신도시보다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것은 수도권과 가까운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지금까지 관련 기관·단체 127개가 내포신도시로 옮겨 왔다. 아파트는 3만 6263가구가 준공됐고 9331가구가 공사 중이다. 지역 명문 홍성고가 옮겨 오는 등 유치원·초중고 11개 학교가 이전 또는 신설됐다. 의원 20개, 약국 7개 등 의료시설이 문을 열었고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다수 입점했다. 도서관이 지어졌고 미술관도 생긴다. 첫 기업인 한양로보틱스를 비롯해 9개 기업이 신도시에 입주해 가동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돼 발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 주무관은 “내포신도시가 홍성·예산의 발전을 이끌 뿐 아니라 충남 지역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로 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대형병원과 대학이 없는 등 아직 미흡한 점도 있다. 도는 현재 명지의료재단과 의료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충남대와 내포캠퍼스 설립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도 여전히 불편하다. 홍성·예산 시내버스가 경유할 뿐 신도시 순환버스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약속을 내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난 10월 기존 공공기관 유치 지역을 제외한 곳부터 우선 이전을 추진하는 ‘드래프트제’를 건의했다. 내포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하려는 의도다. 홍성, 예산과 함께 내포신도시 시설물 등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지자체 조합’도 만들었다.
  • 시험대 오른 태광그룹 ‘12조 투자’

    태광그룹이 최근 밝힌 10년간 ‘12조원 투자’에 대해 의구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투자금 조달 계획과 투자처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과거 투자 계획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그룹에 대한 신뢰가 시험대에 올랐다. 25일 태광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그룹의 투자 계획 이행과 관련해 진정성을 보여 줄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다음달 19일까지 열 것을 촉구했다. 설명회 여부는 오는 29일까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트러스톤은 태광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의 지분 5.8%를 보유한 4대 주주다. 앞서 태광그룹은 2032년까지 태광산업에 석유화학 부문 6조원, 섬유 부문 4조원과 함께 금융과 미디어 부문에 2조원 등 총 1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 계열사에 걸쳐 약 7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도 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이 2021년 5월과 2022년 5월에도 비슷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실질적인 투자는 제한적이었다”며 ‘공수표’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사법 리스크에 휘말렸던 2012년 이후 10년간 신규 투자가 거의 없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태광산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251억원이다. 투자 계획대로라면 연간 1조원 이상 투자해야 하는데 현재 재무 상태로는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러스톤은 “10조원 투자라는 중대 발표임에도 재원 조달 계획이나 시행 시점 및 투자 방식 등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이번 투자계획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태광그룹 관계자는 “신규 투자는 연구개발을 포함한 미래 성장동력 관련이어서 경영상 상당 부분을 밝히지 못한다”면서도 “투자 자금은 보유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계획이 이 전 회장의 특사와 맞물린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그랬다면 자금 마련과 신규 투자를 더 그럴듯하게 포장하지 않았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 김무열♥윤승아, 결혼 7년만에 첫 임신…초음파 사진 공개

    김무열♥윤승아, 결혼 7년만에 첫 임신…초음파 사진 공개

    배우 김무열·윤승아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첫 아이를 갖게 됐다. 25일 윤승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 ‘가족의 탄생. 밤비의 14번째 생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무열·윤승아 부부가 첫 연애를 시작한 2011년부터 반려견을 처음 만나고, 프러포즈를 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차례대로 등장했다. 두 사람의 10년간의 추억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안긴다. 특히 김무열·윤승아 부부는 첫 아기의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기의 심장 소리도 공개했다. 김무열은 윤승아의 배를 쓰다듬으며 “젬마(태명)야, 아빠야. 6개월 있다가 봐”라며 뱃속 아기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반려견 밤비의 14번째 생일도 축하했다. 윤승아는 “보통은 저희 가족끼리 하는데 밤비가 많이 아프면서 심적으로 위로 받았던 친구들이 많아서 그분들 초대해서 밤비 생일도 같이 축하해주고 저도 좀 감사한 마음 전하려고 오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고, 즐거운 생일파티를 했다. 마지막으로 김무열은 “크리스마스는 모두에게 소중하고 뜻깊고 의미 있는 날인데 우리 가족한테는 이번 크리스마스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크리스마스인 것 같다.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무열·윤승아 부부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다. 윤승아씨는 온전한 기쁨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며 윤승아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윤승아는 2023년 6월 출산 예정이다. 3년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결혼한 김무열·윤승아 부부는 결혼 7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
  • 프랑스인 연쇄살인범 풀려나자마자 “고소할 사람 많다, 네팔 정부도”

    프랑스인 연쇄살인범 풀려나자마자 “고소할 사람 많다, 네팔 정부도”

    “기분이 아주 좋다. 할 일이 참 많다. 고소할 사람도 많고, 네팔 정부 등을 고소할 예정이다.” 1972∼1982년 아프가니스탄, 인도, 태국, 터키, 네팔, 이란, 홍콩 등에서 20건이 넘는 살인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인 연쇄살인범 찰스(샤를) 소브라즈(78)가 네팔 카트만두 교도소에서 23일 석방된 뒤 자국으로 추방되는 여객기 안에서 AFP 통신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네팔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사가 나에게 편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브라즈를 태운 여객기는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파리에 성탄 전야에 도착한다고 AFP와 AP 통신 등이 전했다. 그의 비행기 푯값은 친구에게 받았으며, 출국에 필요한 서류는 네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이 마련해줬다고 소브라즈 측 변호인이 AP에 밝혔다. 네팔 법원은 그가 1975년 미국인 여성 배낭여행객 코니 조 브론지히를 살해했다며 2003년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네팔에서 무기징역형은 통상 20년형이다. 법원은 브론지히와 함께 배낭여행을 즐기던 캐나다인 남성와 그의 여행 친구인 캐나다인 로랑 카리에르도 소브라즈가 살해했다고 보고 2014년 다시 무기징역형을 선고하면서 그를 경계가 더 삼엄한 감옥으로 이감했다. 소브라즈 측 변호인은 건강상 이유로 가석방을 요구했고, 대법원은 그가 고령의 모범수인 데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이를 수용했다. 소브라즈는 2017년 심장 수술을 받았다. 네팔 대법원은 석방 명령과 함께 소브라즈에게 15일 안에 네팔을 떠날 것과 앞으로 10년간 네팔 입국을 금지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소브라즈는 네팔에서 수감 생활을 하기 전 1976년 인도 뉴델리에서 버스 한 대에 탈 만큼의 프랑스인 관광객들을 독살한 혐의로 21년간 감옥에 수감됐다. 1986년에는 교도관들에게 약을 먹이고 탈옥을 했다. 얼마 가지 않아 붙잡힌 그는 다른 살인 사건으로 수배 중인 태국으로 송환될까봐 형을 연장하려고 탈옥했다고 나중에 털어놓았다. 태국에서는 1970년대 중반 6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인 뒤 살해한 일 때문에 수배됐다. 그 중 일부는 파타야의 리조트 단지 근처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인도에서 1997년 풀려난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인터뷰 등을 하며 지내다가 2003년 네팔로 다시 여행을 떠났고, 카트만두의 카지노에서 그를 알아본 기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소브라즈의 아버지는 인도, 어머니는 베트남 출신이며, 어머니가 나중에 프랑스인과 결혼하면서 소브라즈는 프랑스 국적을 얻었다. 영국 BBC 방송과 넷플릭스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 ‘더 서펀트(큰 뱀)’의 실제 모델이며, 히피 스타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젊은 서양인을 범행 타깃으로 삼았다. 사기와 속임수에 능통했고, 늘 감옥 안 가는 방법을 잘 안다고 떠벌였다. 주로 젊은 여성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아 ‘비키니 킬러’라는 별명도 있다.
  •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3연속 선정… BPA 배려주차공간 등 성과 인정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3연속 선정… BPA 배려주차공간 등 성과 인정

    서울 마포구가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3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구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마포구에 따르면 여성친화도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여성과 남성의 정책 수립·집행 참여 비율, 여성 역량 강화와 돌봄 지원 확대,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 등에 대한 평가·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구는 2012년 1단계, 2017년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변경된 심사 기준이 적용되는 올해 다시 신규 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 10년간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2012년), ‘마포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2013년), ‘마포구 성별영향평가에 관한 조례’(2016년)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5개 분야 93개 여성 친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체적인 여성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마포 동행 센터’를 건립한 것을 비롯해 세 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가사 서비스, 유아 동반자·임신부·노약자를 위한 ‘BPA 배려주차공간’ 등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여성과 남성 모두 행복한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성 평등한 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SH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면제 안 되면 임대료 인상 불가피”

    SH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면제 안 되면 임대료 인상 불가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3일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공개 건의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날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임대료 책정 등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없다”며 “그런데도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를 일반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취급해 보유세를 중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H공사는 지난 10년간 임대료를 동결해왔으나 세금을 깎아주지 않는다면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결국 부담은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된 보유세는 2020년 395억원에서 지난해 705억으로 1.8배가 됐다. SH공사 임대사업 수입의 51%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기준 SH공사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320억원, 종부세는 385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2배, 2.9배 증가했다. SH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은 시중 임대주택과 같은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면 약 1조 6000억원의 수입이 발생하지만, 실제 SH공사의 지난해 임대료 수입은 1400억원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SH공사에 따르면 재산세 부담이 늘어난 이유는 2011년 이전 공공임대주택은 지방공사의 목적사업으로 재산세가 면제됐으나, 2011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제정한 이후 지방세 감면율이 점차 축소됐다. 또한, 지난해 종부세법 개정으로 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이 증가한 데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종부세 합산 배제 기준을 초과하는 임대주택이 늘어 부담이 급증했다고 SH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SH공사는 주택 유형, 전용면적, 소유 주체와 관계없이 장기간 재산세를 면제해 안정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와 국회에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건의했다. 특히 투기 목적이 아닌 공공임대주택에 징벌적 성격의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종부세법의 정책 목적에 맞지 않는 만큼 공공임대주택은 조건 없이 종부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필요하면 행안부 장관이나 경제부총리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며 “그동안 낸 종부세는 위헌 소송을 통해 돌려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각종 위원회 10년간 140% 증가

    김동욱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각종 위원회 10년간 140% 증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위원회가 10년 동안 140% 증가(103→247)했으나,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강남5)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의 방만한 운영과 위촉위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혁 방안을 촉구했다. 현재 서울특별시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전문적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의 의견을 구하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 등 신중한 절차를 거쳐 처리할 필요가 있는 경우 위원회 등의 자문기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의 각종 위원회는 247개로 2011년 103개 대비 무려 140%가 증가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대부분의 위원회가 조례 제·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신설되거나, 분기별 1회 이상 개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등, 위원회 개최 횟수와 위원 참석률 등의 운영실적은 매우 저조하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위원회가 개최되려면 위촉위원 수의 50% 이상이 참석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서울시의 38개 위원회가 참석률 50%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위촉위원의 참석률이 50%를 넘지 못하여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진행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해당 위원회 참석수당으로 3년간 약 7천 4백만원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각종 위원회의 방만 운영을 좌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위원회가 서울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도록 위촉위원 수의 2/3 이상 출석, 위원 출석 2/3 미만의 서면·대면회의 개최 시 참석수당 지급 금지 조항 신설, 위촉위원이 연 회의 개최 수의 2/3 미만 출석 시 추후 위촉 배제 등을 포함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동욱 의원은 “각종 위원회가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위원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6·끝)] 탄소중립의 완성은 ‘기후정의’/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6·끝)] 탄소중립의 완성은 ‘기후정의’/세종대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교수

    1990년 창립된 정부 간 기후변화협의체(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이다. 1900년 첫 평가보고서가 나오고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됐으며, 1995년 발표된 제2차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교토의정서가 채택됐다. 또 2013년과 2014년 제5차 평가보고서가 발표된 후 파리협정이 채택됐다. 이처럼 전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은 전적으로 IPCC의 평가보고서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IPCC 제6차 평가보고서가 발표됐다. WGⅠ 보고서는 전 지구 지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최근 10년간(2011~2020년) 1.09℃ 상승했다고 밝히면서 인간의 영향으로 대기, 해양, 육지가 온난화된 것이 명백하다고 했다. WGⅡ 보고서는 21세기 중반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10억명이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상승할 경우 분쟁 위험이 13% 증가하며 육상과 담수 생물 종의 최대 18%가 멸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WGⅢ 보고서는 파리협정 목표인 1.5도 상승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9년보다 43% 감소해야 하며 2050년까지 2019년보다 84%를 감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1750년 이후 2조 4750억t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 지구온난화를 1.5도에서 멈추기 위해 남아 있는 ‘온실가스 배출허용 총량’은 4200억t이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면 2033년이면 배출허용 총량이 소진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제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1750년 이후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미국(3970억t), 중국(2140억t), 소련(1800억t), 독일(900억t), 영국(770억t) 순서다. 2021년 배출량은 중국(114억t), 미국(59억t), 인도(27억t), 러시아(17억t), 일본(10억t) 순서로 많다. 이처럼 온실가스는 선진국과 신흥경제국에 의해 대부분 배출되고 있다. 반면 그 피해는 사라지고 있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과 기상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국가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정당화될 수 없는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를 ‘정의’라고 한다면, 원인 제공자와 피해자가 다른 기후변화에는 분명한 ‘부정의’가 존재한다. 기후위기에서 ‘공동의 집’ 지구를 구하기 위한 ‘보편적 정의’, 기후변화 정책의 수립 및 시행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절차적 정의’,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구조의 전환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공정전환적 정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생태적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국내총생산(GDP) 규모에서 세계 10위인 우리나라도 ‘기후정의’에서 자유롭지 않다. 정의구현을 위해서라도 ‘탄소중립’은 꺾여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꿈이다.
  • 전자발찌 차고 대낮 성폭행 시도 30대 징역 9년

    전자발찌 차고 대낮 성폭행 시도 30대 징역 9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발목에 차고 카페에서 여성 업주를 성폭행하려 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9년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22일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또 출소 후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폭행 할 목적으로 피해자 혼자 있는 카페에 들어가 도구를 이용해 결박했고 때마침 찾아온 남자친구의 도움이 없었다면 더 큰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범행한데다, 사건 발생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그러나 A씨가 피해자의 지갑 등을 뒤져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강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피해자의 인적사항이 궁금해 지갑을 열어봤다’고 주장했다”며 “피해자 진술과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봐도 범죄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다시 범행할 위험성이 있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었다. A씨는 지난 8월 15일 오후 4시쯤 인천 한 카페에서 여성 업주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의 남자친구가 들어오자 그대로 달아났다가 4시간 만에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 전자발찌 차고 대낮 카페서 성폭행 시도…일부 혐의 무죄 이유

    전자발찌 차고 대낮 카페서 성폭행 시도…일부 혐의 무죄 이유

    대낮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채로 카페에서 여성 업주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임은하)는 22일 선고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출소 후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 8월 15일 오후 4시 3분쯤 인천의 한 카페에서 여성 업주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A씨는 범행 도중 B씨의 남자친구가 카페에 들어오자 달아났다. 스스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A씨는 인근 아파트 옥상에 숨어있다가 도주 4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폭행을 할 목적으로 피해자 혼자 있는 카페에 들어가 범행했다”면서 “도구를 이용해 피해자를 결박하고 때마침 찾아온 남자친구의 도움이 없었다면 피해자는 더 큰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에서 범행했다”면서 “사건 발생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법원은 A씨가 피해자의 지갑 등을 뒤져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강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피해자의 인적사항이 궁금해서 지갑을 열어봤다’고 주장했다”면서 “피해자의 진술과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봐도 범죄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범죄 전력 등을 보면 다시 범행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서울 인싸] 서울, 대학 혁신의 날개를 달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서울 인싸] 서울, 대학 혁신의 날개를 달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천만 도시, 글로벌 도시 등 서울을 수식하는 여러 말들이 있다. 그중 서울만의 독보적인 수식어가 있다면 바로 ‘54개 대학을 품은 도시’가 아닐까 싶다. 대학이 최첨단 과학기술 연구 성과와 인력을 일궈 내면 이를 수혈받아 성장하는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는 다시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성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지금의 서울 대학들은 여러 현실적 문제로 서울의 도시경쟁력,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동결된 등록금으로 재정구조가 열악해졌고, 대다수 대학이 현저히 낮은 용적률의 용도지역에 있어 54개 대학 중 16개는 용적률 부족으로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다. 서울시는 ‘대학과의 동행’을 선언하고 전폭적인 도시계획 지원에 나선다. ‘혁신성장구역(시설)’ 개념을 도입해 대학이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학과의 신설에 필요한 공간과 창업 지원, 산학연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혁신성장구역으로 지정되면 구역 간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장, 호수 등의 남는 용적률을 가져와 혁신성장구역에 새로운 건물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도 공간 확보가 어려운 대학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조례 용적률을 현재의 최대 1.2배까지 완화할 방침이다. 혁신성장구역의 용적률은 사실상 상업지역 수준인 1000%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대학별 입지 특성에 맞는 혁신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높이도 유연하게 관리한다. 자연경관지구에 위치한 20곳의 대학은 현재 최고 7층(28m)의 높이 규제를 받고 있다. 앞으로 대학의 주변 현황 분석 등을 통해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경우에는 높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이런 규제 완화책을 용적률 70% 이상 사용하는 대학 중 13곳에 적용해 본 결과 최대 53만㎡의 연면적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서울 상암경기장 74개의 규모로, 이화여대 부지(55만㎡)만 한 캠퍼스 건물 연면적이 추가로 확보되는 격이다. 현행 용적률의 90%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한양대·홍익대 등 많은 대학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늘어난 면적에 대학이 창업 공간, 산학협력 공간, 대학 연구개발 시설을 고루 확충한다면 연간 9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사업화 수입은 대학의 재정 여건 회복 및 교육 품질과 학생 복지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글로벌 혁신 사례를 보면 그 출발점엔 언제나 대학이 있다. 서울은 과감한 도시계획 지원으로 대학에 혁신의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미래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할 서울시에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
  •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꼬박 모아도 ‘14년’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14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꼬박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집을 사려고 해도 10년간 월급을 온전히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5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집값이 떨어지기 이전인 올해 1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PIR)는 중위수 기준 14.1배로 전년(12.5배)보다 높아졌다.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PIR은 수치가 높을수록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PIR이 14.1배라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서울에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기간이 14.1년 걸린다는 의미다. 지난해 집값이 뛰면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한 기간은 2020년보다 늘어났다. 수도권 PIR은 중위수 기준 2020년 8.0배에서 지난해 10.1배로 뛰었다. 수도권에서도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차곡차곡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간이 2년 더 늘어난 셈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데이터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이 아닌 평균으로 따져 보면 지난해 서울 PIR은 15.4배까지 높아진다. 전국으로 넓혀 봐도 지난해 자가 가구의 PIR은 중위수 기준 6.7배로 전년(5.5배)보다 상향됐다. PIR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지역은 세종(10.8배), 경기(9.9배)였다. 지난해 전월세 등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비율(RIR)은 전국 기준 15.7%로 전년(16.6%)보다 소폭 감소했다. 월소득 중 15.7%를 임대료로 낸다는 의미다. 수도권 RIR도 2020년 18.6%에서 지난해 17.8%로 줄었지만, 서울 RIR만 21.3%에서 21.6%로 늘었다. 월소득이 오르는 것에 비해 월 임대료 상승폭이 더 컸다고 해석할 수 있다.
  • 日銀 “긴축 아니다” 손사래 쳤지만… 세계 금융자산 ‘구로다 쇼크’ 비상[뉴스 분석]

    日銀 “긴축 아니다” 손사래 쳤지만… 세계 금융자산 ‘구로다 쇼크’ 비상[뉴스 분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사실상 금리 인상에 따라 이튿날인 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세계 유동성 공급의 보루로 여겨졌던 일본은행의 돌변에 일본의 2년 만기 국채금리는 2bp(1bp=0.01% 포인트) 올라 0.010%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금리가 양(+)의 영역으로 진입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됐다. 지난 20일 장기금리 상한을 ±0.25%에서 ±0.5%로 인상하며 돌연 대규모 완화정책을 축소한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시장 반응은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긍정효과를 강조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정반대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이날 0.68% 급락하며 장을 마감하는 등 깜짝 금리인상의 쇼크로 이틀째 하락했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뭐라 하든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한 조치”라며 “내년 4월 신임 총재 아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최대 비둘기파(완화)였던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을 시장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은 내년 글로벌 자금 유동성의 위험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이 크게 바뀌면서 전 세계 금리의 변동률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변경의 신호탄을 날린 만큼 추후 금리 인상으로 엔화 선호가 높아지게 되면 달러 자산 매각을 촉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채권 투자 규모는 3조 달러(약 3855조원)를 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미국에 투자돼 있다. 일본이 이러한 자산 매각에 나서면 네덜란드와 호주, 프랑스 등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심은 구로다 총재 이후의 일본 금융정책이다. 대규모 금융완화로 경기회복을 도모하는 지난 10년간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 온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구로다 총재와 비슷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이 그 뒤를 이을지 아니면 ‘아베노믹스’가 완전히 수정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나카소 히로시 전 일본은행 부총재와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 재무성 출신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총재처럼 금융 완화 정책을 이어 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반면 나카소 전 부총재는 아베노믹스의 수정을 언급하는 등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아사카와 총재는 재무성에서 미는 인물이다.
  • 日銀 긴축 손사래 쳤지만… ‘포스트 구로다’에 쏠린 눈[뉴스 분석]

    日銀 긴축 손사래 쳤지만… ‘포스트 구로다’에 쏠린 눈[뉴스 분석]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사실상 금리 인상에 따라 이튿날인 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중국 인민은행과 함께 세계 유동성 공급의 보루로 여겨졌던 일본은행의 돌변에 이날 일본의 2년 만기 국채금리는 2bp(1bp=0.01% 포인트) 올라 0.010%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금리가 양(+)의 영역으로 진입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시대는 종말을 고하게 됐다. 20일 장기금리 상한을 ±0.25%에서 ±0.5%로 인상하며 돌연 대규모 완화정책을 축소한 일본은행은 금융완화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시장 반응은 지난 10년간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긍정 효과를 강조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와 정반대였다.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최대 비둘기파(완화)였던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을 시장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은 내년 글로벌 자금 유동성의 위험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 유럽, 영국 등이 금리 인상을 통해 전 세계 유동성을 흡수하는 사이 일본과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해 왔다. 하지만 일본마저 일종의 긴축카드를 빼들면서 중국 인민은행만이 유일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주요국 중앙은행으로 남게 됐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일본은행이 뭐라 하든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한 조치”라며 “내년 4월 신임 총재 아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 놨다”고 밝혔다.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의 관심은 구로다 총재 이후를 보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로 경기회복을 도모하는 지난 10년간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 온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구로다 총재와 비슷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이 뒤를 이을지 아니면 ‘아베노믹스’가 완전히 수정될지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나카소 히로시 전 일본은행 부총재와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 재무성 출신인 아사카와 마사쓰구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총재처럼 금융 완화 정책을 이어 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반면 나카소 전 부총재는 아베노믹스의 수정을 언급하는 등 정반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아사카와 총재는 재무성에서 미는 인물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 참여자가 다음의 ‘깜짝 인상’ 등을 기대하고 엔화를 매수하거나 채권을 매도하는 등의 행위를 가속화하면 금융시장이 더욱 혼란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선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아사히신문에 “완화 방안의 점검이나 검증도 없이 갑자기 정책 운용을 변경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 日 장기금리 인상하자 전문가 “10년 아베노믹스 탈출구 찾나”

    日 장기금리 인상하자 전문가 “10년 아베노믹스 탈출구 찾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일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사실상 10년간 이뤄진 일본의 금융정책이 바뀌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20일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기존의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장기금리 인상은 지난해 3월 변동폭을 0.2%에서 0.25%로 올린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10월 달러 대비 엔화가 150엔까지 치솟는 등 엔화 가치가 3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때도 금리를 건드리지 않았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 목표치를 2%로 잡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때까지 금융 정책을 바꾸지 않겠다며 그동안 완고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오르며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 또 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려 수출과 소득을 늘린다는 ‘아베노믹스’가 오히려 수입 물가 상승의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일본은행이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시장의 압박이 거셌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이 더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한 것이지 금리 인상이나 금융 긴축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간 이어져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부작용을 웃돌고 있다”며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득을 본 게 더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반응은 구로다 총재와 정반대였다. 2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한때 130엔 중반대로 지난 8월 초 이후 약 5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고점을 기록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요미우리신문에 “이번 일본은행의 (장기금리) 수정이 10년간의 완화책을 크게 변화시키는 첫 단추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UBS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통신에 “일본은행이 뭐라 하든 이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한 조치”라며 “내년 4월 신임 총재 아래에서 기준금리(단기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의 관심은 구로다 총재 이후를 보고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해 온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 8일까지다. 일본은행 총재는 정부가 후보를 정해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임명된다. 구로다 총재와 비슷한 금융완화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이 그 뒤를 이을지 아니면 아베노믹스가 완전히 수정될지 예측이 어려운 가운데 금융시장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미즈호증권의 우에노 야스나리 선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아사히신문에 “완화 방안의 점검이나 검증도 없이 갑자기 정책 운용을 변경함으로써 시장과의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말았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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