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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지난 3년간 2.5배 급증…최고속도 낮춰야”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지난 3년간 2.5배 급증…최고속도 낮춰야”

    지난해 삼성화재 접수 사고 2177건“최고 속도 시속 25→20㎞ 하향해야”전동킥보드 교통사고가 지난 3년간 2.5배 급증하면서 법정 최고 속도 하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건수는 2177건으로 2019년(878건)보다 2.5배 늘어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는 총 4502건인데,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약 30%)을 고려하면 해당 기간 모두 1만 5000여건의 전동킥보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유 전동킥보드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공유 전동킥보드는 2018년 150대에서 2021년 6월 서울에만 14개 업체, 총 5만 5499대로 늘었다. 국내 전동킥보드의 허용 최고 속도는 시속 25㎞다. 기존 연구 결과 시속 25㎞로 운행하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보행자와 부딪치면 보행자의 중상 가능성은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에서 운행 속도를 시속 20㎞로 낮추면 충격량이 36% 줄고 시속 15㎞로 낮추면 64% 떨어졌다. 연구소 실험에서도 전동킥보드 속도를 시속 25㎞에서 시속 20㎞로 낮추자 정지거리가 7m에서 5.2m로 26% 감소했다. 이에 연구소는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증가세와 국내 전동킥보드 이용 여건을 고려해 보행자 등의 보호를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 속도를 현행 시속 25㎞에서 시속 20㎞로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독일과 프랑스 파리는 전동킥보드 최고 속도를 시속 20㎞로 운영한다. 특히 파리에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 ‘슬로존’(slow zone) 진입 시 공유 킥보드의 속도가 시속 10㎞로 자동 감속된다. 전제호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최고 속도 하향은 반드시 필요하며, 공유서비스 업체는 협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업계 일원화된 최고 속도 하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3일 개최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내달 3일 개최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내달 3일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0개국 155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해 기록 경쟁을 펼친다고 대구시는 23일 밝혔다.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인 딕슨 춤바(케냐)와 5분대 니콜라스 커와(케냐)를 비롯해 37명의 외국선수들이 참가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선수가 경기를 위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오는 7월 열리는 미국 오레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월에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국내 선수들의 경합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마스터즈 부문은 1만1000여 명이 참가하며 다음 달 9일과 10일 각각 하프코스, 10㎞ 코스로 펼쳐지는 대면 행사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켜두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를 달리는 비대면 행사로 나눠 치러진다. 부대행사로 전국 댄스팀·동아리를 대상으로 댄스배틀 ‘스트리트댄스 파이터’를 개최한다. 참가팀들은 대구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댄스 영상으로 기량을 겨루게 된다. 권영진 시장은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초청하는 대회로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이 우크라에 지원 약속한 최첨단 ‘자폭 드론’ 뭐길래

    美이 우크라에 지원 약속한 최첨단 ‘자폭 드론’ 뭐길래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자폭 드론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 달러(약 972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하며 지원 품목에 드론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선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최첨단 무기를 보내겠다는 약속 이행 차원”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이 지원을 약속한 드론 100기는 최첨단 미국제 자폭형 드론 ‘스위치블레이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에어로바이런먼트사가 개발한 이 드론은 동체가 폭발물로 채워져 타격 목표까지 날아간 뒤 자폭하는 방식으로 공격한다.목표물에 따라 대인용 ‘스위치블레이드 300’과 대전차용 ‘스위치블레이드 600’로 나눈다. 스위치블레이드 300은 날개를 폈을 때 너비가 60㎝, 길이 60㎝에 불과하다. 무게 역시 2.5㎏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 최대 15분, 반경 10㎞까지 비행할 수 있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경우 무게가 22㎏로 전차는 물론 포병 진지까지 파괴할 수 있다. 4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해 최대 반경 32㎞까지 작동 가능하다.우크라이나가 사용중인 터키제 바이락타르 TB2 드론보다 빨리 비행할 수 있어 전술적인 활용 가치도 높다. 수분 만에 공격 세팅이 가능하고 비행 중 목표물을 조정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보다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드론이 일회용 무기이므로 미국의 리퍼 무인기가 발사하는 헬파이어 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위치블레이드 300의 가격은 6000달러(약 730만 원) 선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일부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스위치블레이드가 우크라이나에 제공 되면 전쟁 양상이 크게 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러시아군 또 주택가·병원 포격…우크라 키이우·마리우폴 피해 지역 확대

    러시아군 또 주택가·병원 포격…우크라 키이우·마리우폴 피해 지역 확대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의 피해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민간 위성기업 막서 테크놀로지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현재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위성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한 사진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약 38㎞ 떨어진 마을 모슈춘(Мощун)의 거의 모든 주택이 심각하게 파괴된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주택은 여전히 불에 타고 있고, 마을 주변 들판도 불길에 까맣게 변했다. 모슈춘은 지난 11일 러시아 포병대대에 의해 포격을 당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에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다. 키이우 중심에서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오볼론 지역에서는 9층짜리 아파트 한 동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진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피해 모습이 담겼다.마리우폴에서 가장 큰 병원인 마리우폴 지역중환자병원은 건물 벽면에 포격으로 구멍이 뚫려 있고 잔해도 밖에 널려 있는 모습이다. 시내 서부 조브테니비(Zhovteneyvi)에 있는 이 병원은 지난 9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산부인과 병원과는 다른 곳이다. 당시 사망자는 3명, 부상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마리우폴 최대 병원 인근 아파트 단지 역시 큰 피해를 봤다. 그중 한 곳은 눈에 띌 만큼 심각한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남쪽으로 약 1.6㎞ 떨어진 프리모르스키 지구에서도 주택가와 인근 아파트 단지가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일째인 15일, 아조우해 연안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선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포위하면서 주민 40만 명은 꼼짝없이 갇힌 꼴이 됐다.  생필품과 의약품 등 구호물자 수송 차량도 러시아군의 봉쇄로 마리우폴에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립된 마리우폴 주민은 13일째 전기와 수도, 통신은 물론 식량과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 모든 걸 투혼에만 떠넘겼다

    모든 걸 투혼에만 떠넘겼다

    아이스하키 패… 8년 만에 노메달평균 연령 37.8세 선수들 고령화“젊은 선수 위주 투자 확대 시급”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마지막으로 기대했던 아이스하키마저 아쉽게 4위에 머물면서 ‘노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당초 목표(동메달 2개) 달성에 실패하면서 세대교체와 투자 확대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기대를 모았던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신의현(42·창성건설), 최연소 국가대표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휠체어컬링의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 등이 투혼을 펼쳤지만 메달권 진입엔 실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 전지훈련 부족 등의 원인도 있었지만 다른 국가들 역시 비슷한 여건에서 준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대표 육성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큰 부진 요인은 이전부터 약점으로 꼽혀 왔던 선수층의 고령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평균연령은 37.8세다. 40대 베테랑 신의현은 지난 12일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미들(10㎞) 경기를 10위로 마친 뒤 “고도 적응을 못 한 건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힘들어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1위를 기록한 중국 선수들의 평균연령은 25세로 우리보다 12년 이상 젊다. 4위로 대회를 마친 한민수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하나밖에 없는 국내 장애인아이스하키 실업팀이 더 많이 생겨 어린 선수가 발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6·강원도청)도 “중국이 베이징패럴림픽을 유치하면서 많은 투자를 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도 (투자 확대를 통해)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를 해야 세계의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날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1년에 10명씩 키워 낸다는 각오로 시도 체육회와 종목연맹 공청회를 통해 꿈나무 선수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신의현 바이애슬론 메달 실패…“이제 적응 했는데 아쉬워”

    신의현 바이애슬론 메달 실패…“이제 적응 했는데 아쉬워”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이 목표했던 바이애슬론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의현은 11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남자 좌식 12.5㎞에서 42분50초6의 기록으로 19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앞서 바이애슬론 종목 사격에서 고전하던 신의현은 이날 약점으로 꼽혔던 사격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20발 중 첫 번째와 네 번째 사격에서 2발만을 놓치며 선전했다. 초반 6위로 시작한 신의현은 잠시 10위권 밖으로 처졌다. 이후 주행에서 순위를 끌어 올린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6∼8위를 오갔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8위는 신의현의 바이애슬론 종목 최고 성적이다. 그는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6㎞에서 12위, 미들 10㎞에선 11위를 차지했다.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세계적 강자로 꼽힌다. 하지만 바이애슬론에서는 패럴림픽 입상 경력이 없다. 평창 대회에선 스프린트, 미들, 인디비주얼 모두 5위를 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으로 레이스 도중 사격을 해 표적을 맞히지 못하는 만큼 벌칙 주로를 달려야 한다. 신의현은 “오늘 최대한 사격에 집중해서 만발을 하려고 했는데, 두 발이 빗나가서 좀 아쉽다”고 했다. 이어 “보통은 평지 주로 이후 사격이 나오는데, 여기(장자커우) 코스는 특이하게 오르막 이후 사격을 한다”며 “그 훈련을 좀 했어야 했다. 이제 좀 적응이 됐는데 이게 마지막 경기여서 아쉽다”고 했다.
  • 우크라이나, 금·은·동 휩쓸었지만…“고향집 폭격당했다”

    우크라이나, 금·은·동 휩쓸었지만…“고향집 폭격당했다”

    우크라이나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시각장애10㎞ 종목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쓴 가운데 동메달을 딴 선수가 “집이 폭격당해 파괴됐다”고 전했다. 8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시각장애10㎞ 종목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1·2·3위에 모두 올랐다. 비탈리 루키야넨코가 금메달, 아나톨리 코발레프스키가 은메달, 드미트로 수야르코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수야르코는 “메달을 따서 매우 행복합니다. 국제 여성의 날에 딴 이 메달은 우크라이나 여성을 위한 것입니다”라면서 “팀 동료 비탈리와 아나톨리가 금메달, 은메달을 딴 것도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국난을 겪고 있는 고국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수야르코는 “어제 제가 살고 있던 집이 폭격을 당해 파괴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실제로 (사격에서) 두 발이나 빗나갔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北 경비정 NLL 침범… 軍 경고사격에 퇴각

    北 경비정 NLL 침범… 軍 경고사격에 퇴각

    북한 경비정이 8일 북측 지역에서 남하하던 선박을 쫓다가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북측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군은 NLL을 넘은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북측 선박을 백령도로 나포해 승선 인원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과 합동 심문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서해 백령도 동쪽 방향 10㎞ 인근 해상에서 길이 10m가량의 철제 선박 한 척을 예인했다고 밝혔다. 경계 중이던 군은 해당 선박이 우리 측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이자 선박을 향해 세 차례에 걸쳐 1차 경고 통신을 했지만 선박은 오전 9시 34분쯤 NLL을 넘어 우리 측 해역으로 들어왔다. 군은 2차 경고 통신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이 이 선박을 따라와 재차 경고 통신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자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40㎜ 함포로 한 차례 경고 사격을 가했다. 북한 경비정은 NLL 이남 1㎞ 정도까지 내려왔으나 우리 군의 경고 사격 이후 항로를 북측 방향으로 틀었다. 경비정이 NLL 남측 수역에 머문 시간은 약 7분 정도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경고 통신과 경고 사격 등을 했고 대북 통지문도 두 차례 보냈다”고 했다. 남측으로 들어온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탑승자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무장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나포 당시 “이삿짐을 나르다 항로를 착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의 남하 동기를 정확히 조사한 뒤 귀순 의사가 없다면 송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나포된 북한 주민들은 합동 심문 과정을 통해 남하 과정, 동기 등을 면밀히 살핀 뒤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 NLL 넘은 北선박 나포 北경비정에 경고사격 쫓아내…과거 사례들

    군, NLL 넘은 北선박 나포 北경비정에 경고사격 쫓아내…과거 사례들

     북한 경비정이 남측 대통령 선거 투표 전날인 8일 북측 지역에서 남하하던 선박을 뒤쫓아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나는 일이 벌어졌다. 아직 이 선박이 어떤 이유로 NLL을 넘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군은 관련 기관과 함께 이 선박을 백령도로 나포해 승선한 인원 7명의 남하 경위 등을 합동신문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9시쯤 백령도 동쪽 방향 10㎞ 인근 해상에서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길이 10m가량의 철제 선박 한 척을 포착해 경고통신을 했지만 해당 선박이 9시 34분쯤 NLL을 넘자 두 차례 경고통신을 했다. 군은 이 과정에 북한군 경비정 한 척이 해당 선박을 뒤쫓으며 NLL에 접근하자 9시 49분쯤 네 차례 경고통신을 실시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은 NLL을 침범했고, 매뉴얼에 따라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40㎜ 함포 세 발로 경고사격을 가했다. 합참 관계자는 NLL 이남 약 1㎞까지 내려왔던 경비정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항로를 북측으로 틀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 이남에 머물렀던 시간은 경고사격 후 퇴각하는 데 걸린 3분을 포함해 7분 정도였다.  군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긴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북측의 해안포 일부가 개방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경비정을 향해 ‘퇴각하라’는 경고통신을 하자 북측은 ‘돌려보내라. 어선이다. 거부하면 모든 사태의 책임은 귀측에 있고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취지의 위협 경고통신을 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해군은 북한 경비정이 퇴각한 이후 NLL 이남 약 5㎞까지 내려온 선박을 나포한 뒤 오전 11시 42분쯤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예인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공 혐의점 등을 조사 중이다. 나포 직후 승선해 확인했을 때 선박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법장치가 확인되지 않았고, 총기류 등 개인화기를 비롯한 무장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나포 당시 “이삿짐을 나르다 항로를 착오했다”고 진술했으며, 귀순 의사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합동신문을 통해 귀순 의사가 없다고 확인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이들을 북측에 송환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신문 관계자에 따르면 선박에 탑승한 이들은 북으로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하하는 선박을 뒤쫓다 발생한 우발적인 일로 추정되지만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2016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는 NLL 인근 수역에서 남북 함정이나 경비정의 기동훈련 등도 중지됐다.  물론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도 북측 민간 상선과 남측 어선 등의 항로 착오 등으로 인한 우발적 NLL 월선 상황이 드물게 있긴 했다. 북측 선박이NLL을 넘었다가 나포된 뒤 송환된 일은 2011년 1월, 2014년 4월과 11월에도 있었다. 2018년 8월과 10월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던 사실이 최근에야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2017년 10월에는 우리 선박이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나중에 북한 당국이 송환했다.  이런 일은 2018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난해까지 남북관계가 냉랭한 국면에서도 일어났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구난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수색 및 구조(Search and Rescue) 협약을 남북한이 모두 준수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각국은 자국의 SAR 수색구역을 정해놓고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비정 등 군함은 NLL 일대로 접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NLL 침범에 대해 북측에 항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 경고통신과 경고사격 등을 했고, 대북통지문도 두 차례 보냈다”고 답한 뒤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전력 운용을 하고 있고,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항로 착오” 북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경고사격에 퇴각(종합)

    “항로 착오” 북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경고사격에 퇴각(종합)

    1㎞ 정도 월선… 해군 함포 3발 경고사격선박에 비무장 군복 차림 6명 등 7명 승선합참 “백령도서 예인 조사 중… 북에 통지”경고 사격 당시 북 해안포 일부 개방 정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가 뒤숭숭한 가운데 남하하던 선박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8일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군은 NLL 월선 상황에 대해 북측에 대북통지를 두 차례 전달했으며 관련 기관과 함께 NLL을 넘은 용도가 확인되지 않은 선박에 대해 백령도로 나포해 승선한 인원을 대상으로 합동심문을 벌이고 있다. 북 승선자들 “이삿짐 나르다 항로 착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길이 10m가량의 철제 북한 선박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해 백령도로 예인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NLL을 한때 침범해 해군 참수리 고속정이 40㎜ 함포 3발로 경고사격을 한 차례 가해 퇴각 조처했다고 군은 전했다. 북한 경비정은 NLL 이남 1㎞ 정도 내려왔으나, 우리 군의 경고 사격 이후 항로를 북측 방향으로 틀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다. NLL 남측 수역에 머문 시간은 약 7분 정도로 알려졌다.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나포 당시 “이삿짐을 나르다 항로를 착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월선한 선박은 나포해 백령도 인근으로 인계했다. 관련 당국과 절차에 따라 합동심문을 하고 있다.北경비정 NLL 침범 2018년 이후 처음 북한 경비정은 군함의 일종으로, 민간 상선, 어선, 남측의 어업지도선에 해당하는 행정선박인 단속정 등과 구분된다. 우발적 상황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대해 북측에 항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 경고통신과 경고사격 등을 했고, 대북통지문도 두 차례 보냈다”고 말했다. 또 상황 당시 북측의 해안포 일부가 개방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질의에 합참 관계자는 “경고사격한 데 대한 북한 상황 변화에 대해서는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 신의현, 바이애슬론 10㎞ 역주했지만 11위 “남은 경기 최선”

    신의현, 바이애슬론 10㎞ 역주했지만 11위 “남은 경기 최선”

    신의현(42·창성건설)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경기에서 역주를 펼쳤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신의현은 8일(한국시간)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에서 34분05초7로 19명중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만 주종목인 바이애슬론이 아직 남아있어 신의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바이애슬론에서 사격이 신의현의 발목을 잡았다. 신의현이 이날 출전한 바이애슬론 10㎞는 2㎞마다 한 번씩 5발을 사격해 못 맞춘 표적 1발당 벌칙주 100m를 더 가야 한다. 신의현은 이날 전체 20발 중 6발을 맞추지 못해 600m나 더 달려야 했다. 신의현은 경기가 끝난 뒤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데 주변의 기대도 있고 해서 욕심을 부렸다”며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첫 사격이 잘 안됐던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2018년 평창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은 15㎞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6㎞에서 12위, 6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18㎞에서 는 8위에 머물렀다. 국립바이애슬론센터가 있는 지역이 고지대인데다 평창 때와 달리 코스를 충분히 숙지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신의현은 “사격장에 들어서기 전이 오르막이다. 거기서 너무 숨이 차고, 맥박이 올라간다”면서도 “이제는 고지대에 적응이 많이 됐고 코스파악도 어느정도 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직 3개 종목을 남겨둔 신의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중국은 남자 좌식 10㎞에서 류멍타오가 30분37초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의 마르틴 플레이그가 31분23초7로 은메달,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라드가 31분26초9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원유민(34·창성건설)은 38분21초8로 17위를 기록했다.
  • [속보] 북한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군 경고사격에 퇴각

    [속보] 북한 경비정, 남하 선박 쫓아 NLL 침범… 군 경고사격에 퇴각

    합참 “백령도서 예인 조사… 북에 두 차례 통지”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정세가 뒤숭숭한 가운데 남하하던 선박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8일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 군은 NLL 월선 상황에 대해 북측에 대북통지를 두 차례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선박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해 백령도로 예인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NLL을 한때 침범해 해군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한 차례 가해 퇴각 조처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월선한 선박은 나포해 백령도 인근으로 인계했다. 관련 당국과 절차에 따라 합동심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18㎞서 숨 고른 ‘평창 철인’… “저에게는 아직 4경기가 있습니다”

    18㎞서 숨 고른 ‘평창 철인’… “저에게는 아직 4경기가 있습니다”

    평창 대회에 이어 2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철인’ 신의현(42·창성건설)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레이스에서 8위를 기록했다. 신의현은 6일 중국 장자커우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18㎞에서 49분26초2를 기록해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8위에 올랐다. 3위보다 1분50초 늦었다. 지난 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은메달을 땄던 18㎞가 신의현의 주 종목이기는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신의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를 포함해 4개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설질과 고지대에 적응만 하면 체력이 강점인 신의현이기에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해볼 만하다. 신의현은 경기 뒤 “유리한 장거리 종목이라서 입상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숨이 많이 찼다”면서 “고지대 적응은 많이 괜찮아졌다. 경기를 뛸수록 점점 좋아질 것이다. 남은 경기 목표는 2연패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입상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서 12위에 그친 신의현의 순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3㎞ 코스를 6바퀴 도는 이날 18㎞ 경기에서 신의현은 3㎞ 지점 5위에서 3~6㎞ 구간 8위, 8.6㎞ 지점에서는 9위까지 떨어졌다. 신의현은 15㎞ 지점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16㎞ 지점을 6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고지대 적응이 완벽히 끝나지 않은 탓인지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8위로 밀리고 말았다. 처음 동계패럴림픽에 나선 정재석(35·창성건설)은 58분19초6의 기록으로 22위에 자리했다. 금·은메달은 중국이 휩쓸었다. 정펑이 43분09초2로 1위, 마오중우가 43분23초8로 2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콜린 캐머런이 47분36초6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2018년 평창 대회까지 노르딕 스키에서 노메달이었던 중국은 코스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홈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날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좌식에선 ‘베테랑’ 한상민(43·국민체육진흥공단)이 1위보다 9초74 느린 1분19초43으로 18위를 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 선수단에 역대 첫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안겼던 한상민은 전날 활강 좌식에도 출전해 1분26초69로 12위를 기록했다.
  • 마을 주거지역 공습한 러시아군…“어린이들까지 사망”

    마을 주거지역 공습한 러시아군…“어린이들까지 사망”

    러 공습으로 키이우 외곽서 7명 숨져유엔 “현재까지 민간인 사망자 331명”우크라이나 피란민 수 120만명 넘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교외의 주거 지역을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숨졌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 수는 330명이 넘는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경찰이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9일째인 이날 러시아군은 키이우시 남서부 외곽에서 약 10㎞ 떨어진 키이우주 마르할리우카 마을의 주거 지역을 공격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키이우를 비롯해 키이우 북동부의 체르니히우,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리키우(하리코프), 남부의 항구 도시 마리우폴 등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개전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민간인 사망자는 331명, 부상자는 6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어린이 사망자는 19명에 달했다. 인권사무소는 이들 대부분이 포탄과 다연장 로켓 시스템, 공습 등으로 숨졌다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피란을 간 난민 수가 1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푸틴 “러시아 요구 조건 이행돼야 협상”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대화에 열려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등을 포함한 러시아의 요구 조건이 이행된다는 조건에서만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런 입장을 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하지만 러시아의 모든 요구 조건이 이행된다는 조건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군사화’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및 비핵국가화,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 요구를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서 민간인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키이우와 다른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 보도는 선전적 허위정보라고 주장했다.
  • 울진에서 삼척까지 날아간 산불, 일몰·강풍에 진화 ‘속수무책’

    울진에서 삼척까지 날아간 산불, 일몰·강풍에 진화 ‘속수무책’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불 확산으로 주민 대피령이 확대되고 국도 통제 및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기지가 화마에 위협받는 긴급한 상황이지만 산불 진화의 주력인 헬기 투입이 안되면서 진화 인력만 투입하는 상황이다.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 울진 북면 두천리 28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통합지휘체계로 전환하고 야간산불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불이 2개 시·도에 걸쳐 진행되면서 현장 통합지위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이관됐다. 산림청은 앞서 오후 2시 10분 경북 울진군에, 오후 7시를 기해 강원 삼척시에 ‘산불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각각 발령하고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 자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지로부터 약 10㎞ 떨어진 울진 한울원전에 산불진화자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산불이 한울원전 부지의 스위치 야드 인근까지 접근했으나 진화됐고 가동 중인 한울 1~5호기에 이상 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산불 영향으로 외부 송전선로 8개 중 2개가 차단돼 복구 중이고 송전선로 비정상으로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한울 6호기의 비상디젤발전기가 기동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산불에 대비해 한울 1·2호기는 50%, 한울 3·4호기는 80%, 한울 5호기는 90%로 출력을 줄여 가동하고 있다. 또 강원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에서 2㎞ 지점까지 산불이 접근하면서 방화선 구축에 나섰다.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오후 8시 현재 3299㏊(울진 3260㏊·삼척 59㏊) 추정되고 있다. 산불 확산으로 주민 35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마을회관·면사무소 등으로 대피한 가운데 삼척 원덕읍 월천리·사곡리 등 주민 1000여명에 대해서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진화 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진화대원을 주요 시설물 보호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일출과 동시에 가용가능한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현재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는 상황”이라며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주민들은 산림당국과 지자체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울진 산불, 한울원전 주변 근접… 소방 대용량방사포시스템 현장 출동

    울진 산불, 한울원전 주변 근접… 소방 대용량방사포시스템 현장 출동

    경북 울진 산불이 7번 국도를 넘어 한울원자력본부 방향으로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산불은 7번 국도를 넘어 해안 쪽으로까지 번지면서 한울원전 쪽으로 향하고 있다. 한울원전 울타리 등 주변에도 불씨가 날아들어 소방과 원전 자체 진화대가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최초 발화 지점과 7번 국도까지는 직선거리로 10㎞ 정도다. 7번 국도에서 한울원전까지 거리는 직선으로 1㎞ 정도다. 이에 따라 소방은 한울원전 측의 요청을 받아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한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소방 관계자는 “산불이 이미 7번 국도를 넘어 번지고 있다”며 “원전 주변까지 불씨가 날아들었으나 소방과 자체 진화대가 대응해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 장비 등을 한울원전 쪽에 속속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장도 경북소방본부장에게 원자력발전소 방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한울원전에는 6기(한울 1∼6호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다. 또 신한울 1호기는 현재 시운전 중이고, 신한울 2호기는 운영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울진 산불이 강풍에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0분에 소방청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산림청은 오후 2시 15분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 “하루에도 열댓번 포성에 공포… 기차표·기름 동나 피란길 포기”

    “하루에도 열댓번 포성에 공포… 기차표·기름 동나 피란길 포기”

    우크라이나 현지에 머물고 있는 고려인 강정식(74) 키이우(키예프)국립외국어대 한국어학과 교수는 “하루에도 열댓 번 포탄 터지는 소리가 가까이서 들린다”면서 현장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강 교수는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이뤄진 인터뷰에서 “방금 전 정원에 잠깐 나갔다가 포탄 터지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집 안으로 들어왔다”면서 “우리 동네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6㎞ 정도 떨어진 교외 지역 자택에 머물고 있다.강 교수와 알고 지내던 한국 교민들은 모두 떠났고 현지에 남아 있는 한국인은 30명 이하라고 전했다. 강 교수도 피란을 떠나려고 했지만 기차표나 국경까지 갈 기름을 구할 수 없어 현지에 머물기로 했다. 다행스럽게도 강 교수가 사는 곳은 전기, 수도, 가스 등이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침공 첫날 새벽 5시에 예고 없이 전기가 끊어진 적도 있지만 현재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면서 “집 근처에서 마트가 계속 운영 중이라 엊그제 식료품을 잔뜩 사왔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수도를 점령하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군인들의 애국심을 높이 샀다. 강 교수는 “러시아인 사상자만 6000명이 넘고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무기와 금전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크로아티아, 프랑스에서도 의용군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은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울 것이기 때문에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만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를 유엔에서 퇴출시키고 유엔군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즉시 파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유엔은 말로만 반응하고 실질적인 도움은 없다”면서 “러시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고흥 육용오리농장서 H5형 AI 항원 검출

    3일 고흥 남양면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전남도가 신속한 초동방역에 나섰다. 이번 H5형 검출은 고병원성 AI 특별강화조치로 육용오리 사육단계 검사과정에서 이뤄졌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 육용오리 1만 8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도 현장지원관을 현장에 긴급히 파견해 역학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도내 모든 가금농장에 SNS로 상황을 즉시 전파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검출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통제, 집중 소독을 하고, 역학 관련 농장과 시설은 이동제한에 들어갔다. 해당 농장은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잔존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가용한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한다. 특히 발생 농장과 동일 계열의 농장?차량은 4일 오전 9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시키고 철저히 소독할 방침이다. 농가에선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오후 2~3시 사이 농장 마당과 축사 내외를 일제 소독해야 한다. 농장의 잔존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매일 축사 내?외부를 집중 소독하고 출입차량 차단?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도 지켜야 한다. 도 관계자는 “과거에도 철새 북상이 끝난 후 환경 등에 남은 잔존바이러스로 봄철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가금농장에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을 실천하지 않으면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기본 방역수칙 등을 지속해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우크라 침공] “우리집 앞마당에서 폭발음이 들린다”

    [우크라 침공] “우리집 앞마당에서 폭발음이 들린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머물고 있는 고려인 강정식(74) 키이우(키예프)국립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는 3일 “하루에도 열댓번 이상 포탄이 터지는 소리가 가까이서 들린다”면서 “통화 직전에 정원에 잠깐 나갔다가 폭탄이 터지는 소리 때문에 곧바로 집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네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위험할까봐 바깥으로 안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6km 정도 떨어진 교외지역 자택에 머물고 있다. 강 교수와 알고 지내던 한국 교민들은 모두 떠났고, 현지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30명 이하라고 전했다. 강 교수도 피란을 떠나려고 했지만 기차표나 국경까지 갈 기름을 구할 수 없어 현지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처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전기, 수도, 가스 등은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침공 첫 날 새벽 5시에 예고 없이 전기가 끊어진 적도 있지만, 다시 전기가 들어왔고 현재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면서 “집 근처에서 마트가 계속 운영중이라 엊그제 가서 식료품을 잔뜩 사왔다”고 말했다.강 교수는 러시아가 8일간 침공을 벌였는데도 수도를 점령하지 못했다며 애국심 높은 우크라이나군들이 저항하는 한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인 사상자만 6000명이 넘고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전세계에서 무기와 금전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크로아티아, 프랑스에서 의용군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은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싸울 것이기 때문에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무기와 금전 지원, 경제적 제재만으로는 전쟁을 끝낼 수 없다며 러시아를 국제연합(UN)에서 퇴출시키고 UN군을 우크라이나 현지에 즉시 파병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UN은 러시아라는 강대국이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도 말로만 반응하고 실질적인 도움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벨라루스에 대해 국제사회가 전방위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인 한국 정부의 태도 역시 비판했다. 강 교수는 “한국 정부가 러시아를 두려워해서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일본이 2번에 걸쳐 몇 억 달러씩 보내오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과 비교된다”고 꼬집었다.
  • “2028~2030년 50배 빠른 6G 개통” 임혜숙 장관 MWC서 기조연설

    “2028~2030년 50배 빠른 6G 개통” 임혜숙 장관 MWC서 기조연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은 5세대 이동통신(5G)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6G 시대를 2028~2030년에 여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장관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2 기조연설자로 나서 “6G 시대에는 지금보다 50배 빠른 속도, 지상에서 10㎞ 상공까지 확장된 커버리지 등이 실현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임 장관은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한국은 앞으로 미래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혁신 디지털 기술과 함께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대항해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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