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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해 6곳 해상침투기지/北의 해상침투 전력 및 전략

    ◎특수요원 12만명… 60년대이후 2,800여차례 도발 북한은 동해와 서해에 모두 6곳의 해상 침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가 동해의 원산과 청진,서해의 남포와 해주기지 등 4곳을,인민무력부 정찰국이 동해의 퇴조와 서해의 비파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로미오급·상어급·유고급 등 잠수함정 92척을 비롯,60∼70t규모의 공작선박 80∼90척,70년대 이후 단골 침투선인 반잠수정,지난달 서해안 침투 때 사용했던 특수선 등을 배치,침투 도발에 사용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 침투 도발에는 노동당 소속 공작원 1,500명 및 인민무력부 특수전부대 요원 2만여명 등이 투입되고 있다. 북한군의 전시 대비 특수전 요원은 모두 12만명에 이른다. 노동당 작전부는 통상 2∼3개월씩 장기 체류하면서 고정간첩과 접선하고 지하망을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 지하망을 확인·확장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북한의 경제난에 따라 고정 간첩의 충성심을 확인하는 것도 최근 밝혀진 이들의 주요 임무의 하나다. 반면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1∼2일간 단기 체류하면서 침투지역의 군사표적을 정찰,첩보를 수집하고 무장공비 남파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북한은 분단 이후 60년대까지 2,187건,70년대 345건,80년대 205건,90년대 72건 등 모두 2,800여차례나 육상 및 해상을 통해 침투 도발했다. 북한이 집중 침투하는 시기는 달빛이 없는 음력 그믐을 전후한 심야 시간대. 특히 지난번 속초 침투 때는 원산 등 동해기지에서 출발한 소형 잠수정이 해안에서 5∼7마일(8∼10㎞) 밖에 떨어지지 않는 연안 해로를 따라 바다 밑을 잠행,고성에서 강릉사이 해저에 안착한 뒤 취약시간인 심야시간대에 공작조를 침투시켰다.
  • 대우 하노이 신도시 건설 참여

    ◎베트남과 공동… 2,640만평에 인구 75만명 수용 대우가 오는 2000년부터 베트남 정부가 40년간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인구 75만명 규모의 하노이 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17일 건설교통부와 대우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2000년 상반기부터 총 150억달러를 투입,하노이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동안지역 등 8,726만9,600㎡(2,640만평)부지에 대형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함에 따라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용역 조사 등 실무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국내기업이 해외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대우는 95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를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발사준비’ 스위치 누르자 ‘펑’/사고 경위와 문제점

    ◎‘발사명령’과 연결된 회로 합선/노후장비 교체 등 대책 시급 4일의 미사일 발사 사고는 발사장치 회로의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사일을 비롯,각종 첨단 무기들이 기계장치의 이상으로 잘못 발사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사고가 난 나이키 미사일은 작전배치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최대 사거리 210㎞로 항공기를 겨냥한 지대공(地對空) 목적 외에도 공군기지 탄약고 등 지상 목표물을 반경 140m 범주에서 완전히 파괴하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남북 대치 상태에서 자칫했으면 대규모 민간 피해는 물론 극단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군 조사결과 사고 미사일은 방공포대 발사3반 근무자가 장비점검 훈련중 통제소 근무자로 부터 발사준비 지시를 받고 ‘전술통제기기’에 있는 ‘발사준비완료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갑자기 발사등이 켜지면서 발사됐다. 정상적이라면 별도의 ‘발사명령 스위치’를 다시 눌러야 미사일이 발사된다. 같은 시각 발사 1·2반에서도 발사준비완료 스위치를 작동했지만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다.이같은 훈련은 매일 되풀이되며 전날 발사 3반도 이상 없이 훈련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전술통제기기에 있는 각종 회로를 종류에 따라 1개월 또는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간격이 15㎝나 떨어진 발사준비완료 스위치와 발사명령 스위치간 회로가 합선됐다는 것은 일상적인 정비마저 소홀히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군 전문가들은 특히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각종 문제점(일명 Y2K)이 연도표시 기능을 내장해 사용하는 최신 무기체계에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국방분야에서 Y2K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통신장비 유도무기 정보·전자 무기체계 등에 일대 혼란과 국방전력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나이키 미사일은 주한미군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왔으며 현재 수백기가 작전배치돼 있어 언제 어느 때 또 다시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노후화된 나이키 미사일의 교체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이키 미사일 노후화의 문제점은 국정감사 때마다 지적돼 왔으나 국방부는 예산 부족으로 시행하지 못한다고 해명해 왔다.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미 58년 배치… 한국 200기 보유/잘못 발사되면 3초내 자동 폭발 미국이 지난 지난 58년 10월 실전에 배치한 대표적인 지대공미사일이다. 사정거리는 당초 140㎞였으나 여러차례의 개량과정을 거치면서 210㎞로 늘어났다. 중량은 4,858㎏.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탄두에는 파괴력이 강한 고성능 폭약을 적재한다. 핵탄두도 탑재할 수 있다. 미사일이 잘못 발사됐을 경우를 대비해 발사 3초 이내에 폭발되도록 자동폭파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4일 사고 때도 이 장칙 작동돼 공중폭발했다. 호크미사일과 함께 한국군의 주력대력 대공미사일로 1발당 가격은 7,200만원. 우리 군은 현재 200여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이 미사일을 바탕으로 78년 지대지미사일 ‘백곰’을 개발했으며 80년대 중반에 개량형인 ‘현무’를 개발, 실전 배치했다. 워낙 노후해 우리나라와 대만 등 몇몇 국가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 팔당 국·공유림 계산 제각각/환경부 19%·물관리조정위 37%

    지난 20일 최종 확정된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특별대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안림 지정을 위한 산림면적 산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져 대책의 신뢰도가 의심받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8월20일 자체안을 발표하면서 남·북한강 본류 양안(兩岸) 5㎞ 이내의 국·공유림이 전체 산림 29만9.061㏊의 19.4%인 5만7,889㏊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가 20일 최종 확정한 팔당대책에는 국·공유림이 전체의 36.9%인 11만3,302㏊로 17.5%인 5만5,413㏊나 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 8월 1차 조사 때는 팔당호 상류의 남·북한강 길이에 10㎞를 곱해 보안림 지정 대상구역의 총면적을 구하고,경기·강원·충북 등 3개 도(道)별 보안림 대상구역 면적에 3개 도의 산림면적 평균을 각각 곱해 3개 도의 남·북한강 본류 양안 5㎞ 이내의 산림면적을 산출한 뒤,이 산림면적에 3개 도 각각의 국·공유림 비율을 곱해서 나온 수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보안림 지정 대상구역의 국·공유림 총면적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2차 조사 때는 남·북한강 본류 주변의 지도를 펼쳐놓고 양안 5㎞ 이내의 국·공유림을 골라낸 뒤 각각의 면적을 더하는 방법으로 국·공유림 면적 및 비율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 경부고속철도(21세기 여는 한국의 대역사:Ⅱ)

    ◎‘번영·통일의 대동맥’ 공사 열기 후끈/‘애증의 터널’ 뚫고 부진만회 총력/2004년 개통 목표 현재 공정 26%… 사업비 18조원/천안∼대전 공사진척률 73% 내년말 시험운행 가능 “꽝꽝꽝…”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인 새벽 6시20분. 겨울을 방불케 하는 매서운 추위를 뒤로 한 채 경부고속철도 남서울역사 건설현장에서는 지하터파기공사와 지하굴착공사가 한창이다. ‘愛憎의 터널을 뚫고 고속철은 달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부고속철도는 92년 착공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전국 19개 공사현장에서는 그동안의 사업부진을 만회하듯 공사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 役事’로 불리워지는 경부고속철도는 정치적 목적으로 졸속 추진되었다는 시비에 휘말리며 출발 초기부터 삐걱거렸다. 92년 6월30일 요란하게 기공식을 가졌지만 그 후 사업시행 자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거듭됐다.차종선정을 둘러싼 정치권 로비설,안전점검결과에 따른 부실시공 논란,경주 문화재 보호에 따른 노선변경,폐광문제로 인한 안전성 시비,대구·대전 역사 지하화 논란,두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수정으로 인한 사업비 증액과 경제성 논란 등 경부고속철 사업은 만신창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월30일 고속열차 시승식이 거행되면서 사업추진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곳곳의 공사현장에서는 2004년 개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며 땀을 흘리고 있다. 착공후 10월말까지 약 3조2,560억원이 투입돼 26.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경부고속철 사업은 총 연장 412㎞며 사업비는 당초 10조7,400억원에서 18조4,358억원으로 늘어났다.사업기간도 당초 2002년 5월에서 대구까지의 1단계 사업이 2004년 4월까지,부산까지는 2010년까지로 연장됐다. 2000년 완공예정인 천안∼대전간 시험선 구간은 73.6%의 공사 진척율을 보이고 있어 내년 말께면 시험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까지만해도 미국 WJE사의 안전점검 후유증으로 교각만 덩그러니 서있던 천안 정차장 공사가 이제는 상판까지 연결돼 제법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서울∼천안 구간은 현재 23.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남서울역사 건설공사가 한창이며 폐광발견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상리터널도 당초 노선보다 500m정도 좌측으로 새로운 노선을 정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대구 구간은 올해까지만 해도 공사 추진여부가 불투명했던 구간.지금은 12.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에는 경부고속철 서울∼대구간 최장의 터널이면서 해발 1000m이상 되는 황악산을 관통하는 상촌터널(연장 10㎞)과 약 3㎞의 장대교량인 낙동강교가 있어 최신 첨단 건설기법을 동원,공 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상촌터널은 30%,낙동강교는 12%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04년초 21세기 국가발전의 견인차가 될 경부고속철도를 완공하고 그동안 뚫고 온 길고도 험난했던 愛憎의 터널을 뒤돌아 보는 날,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던 모든 분들께 감격의 꽃다발을 다치겠다”는 柳常悅 한국고속철도공단 이사장의 다짐에서 새로운 국토대동맥이 될 경부고속철도의 웅장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 美 미래형 無人탐사선 발사/NASA 신세기프로젝트 첫 작품

    ◎이온 추진·자동항해 시스템 장착 【케이프커내버럴(미국 플로리다주)AP 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4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으며 미래형 동력인 이온으로 추진되는 무인 우주탐사선 ‘딥 스페이스(Deep Space) 1호’를 발사했다. ‘딥 스페이스 1호’는 내년 7월 지구로부터 1억9천300만㎞ 떨어진 소행성 1992 KD 상공 10㎞ 지점까지 비행한 다음 다른 소행성들도 촬영한다.제작비는 1억5200만달러로 저렴한 편. NASA가 추진하고 있는 ‘신세기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기존의 액체 추진제 대신 무색 이온인 크세논 가스를 사용한다.연료도 기존 엔진의 10분의 1만 있으면 돼 우주선의 부피와 무게를 줄일수 있다.이 우주선은 무게 490㎏에 길이 2.5m. 기관실 뒤에 있는 두개의 충전 금속판이 크세논 원자를 시속 103333㎞로 발사하며 처음에는 추진력이 약하지만 점차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또 인류 사상 처음으로 우주선이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자동 항해’ 컴퓨터 시스템을 장착했다.
  • ‘예니’ 북상 제주 400㎜ 폭우/30일 밤 제주 상륙

    ◎남부 호우경보·전해상 폭풍주의보 제9호 태풍 예니의 영향으로 29일 한라산 성판악에 4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선박 수백 척이 긴급 대피하고 테니스 골프 등 옥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일부 종목이 취소됐다. 배가 침몰하고 곳곳에서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피해는 예니가 제주도 앞 해상까지 진출하는 30일 밤부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9일 하오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10㎞ 해상에서 북상 중인 예니가 이동속도가 시속 33㎞로 빨라져 30일 하오 9시쯤 제주도 서남서쪽 60㎞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29일 오후 제주도 및 제주도 남쪽 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제주도와 전남·북과 경남·북에 호우경보를,충남·북과 강원도 중·남부 및 울릉도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서해와 남해,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강한 열대폭풍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예니는 반경이 390㎞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5m의 강풍이 불어 5∼9m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중부지방 20∼100㎜ 이상,남부지방 60∼150㎜ 이상,제주 80∼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꽝… 꽝… 연쇄폭발 100m 불기둥/부천 LPG충전소 사고

    ◎지하탱크에 가스 주입중 기계실서 누출/안전밸브 잠근후 “펑”… 불길 택시에 옮겨 2차 폭발/10㎞밖서도 불길 목격… 반경 30m 공장·주택 불타 지난 94년의 서울 아현동 폭발사고를 연상케한 대형 폭발사고였다.사고가 난 대성 LP가스충전소에서 반경 30여m 안에 있는 건물과 차량들은 마치 폭격을 당한 듯 부서지고 불에 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폭발음과 함께 탱크로리 1대는 50m 떨어진 공원으로 날아가 완전히 부서졌다.폭발 순간의 불길은 10㎞ 떨어진 인천이나 김포공항 쪽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엄청났다. 사고 원인은 가스를 다루는 과정에서의 안전불감증이었다.그러나 사고 지역 주민들은 근본적으로 주택가 가까운 곳에 가스시설을 허가해주는 현행 제도는 개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안전대책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재산피해를 22억8,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사고 현장◁ 5차례에 걸친 폭발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100m 상공까지 치솟았다.불은 30m 사방으로 번져 주변 공장 건물 등을 태우는 등 큰 피해를 냈다. 사고로 충전소 직원과 소방관,행인 등 55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충전소 직원 변재갑씨 등 4명은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중태다.또 충전소 안에 있던 택시 10여대와 주변에 있던 승용차,트럭 등 차량 50여대가 불에 탔다.충전소 165평이 전소됐으며 이웃 코스모스 셀프 세차장,우신전기공업 3층 건물과 동원냉동 등 공장지대와 주택가에도 불이 번졌다.인근 폐타이어 야적장도 불에 탔다. ▷병원◁ 부상자 鄭三朝씨(27·대한생명 직원·부천시 춘의동)는 “충전소에서 100m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는데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진화작업 중 다친 부천소방서 구급계장 崔종헌씨(54)는 “지상에서 100m 상공으로 불길이 치솟는 등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면서 “동료들과 함께 불길을 진압하다 갑자기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쓰러졌다”고 말했다. ▷원인◁ 목격자들은 탱크로리에서 기계실을 통해 지하탱크로 가스를 주입할 때 기계실 배관 밸브에서 가스가 새고 있었으며 가스를 채우고 나가려던 택시 운전사가 시동을 거는순간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충전소 직원 元정훈씨(28)는 “가스가 누출돼 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을 때 안전관리 책임자인 변재갑씨가 기계실로 뛰어들어와 안전밸브 10여개를 모두 잠갔지만 곧바로 ‘펑’ 소리와 함께 기계실 쪽에서 먼저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프로판가스 배달원 金泳俊씨(43)는 “기계실에서 불길이 먼저 솟아나온 뒤 땅에 낮게 깔려 택시 쪽으로 빠르게 번져나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스충전소 대표 유삼진씨(59)와 이날 시설 안전점검을 했던 가스안전공사 서부출장소 文경수 검사과장(35) 등 5명을 소환,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충전소는 이날 사고가 나기 전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기밀 검사에 합격한 것으로 밝혀져 검사가 형식적이었음이 드러났다. ▷진화◁ 불이 나자 소방차와 소방헬기 등 90여대의 장비와 소방관 70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을 펼쳤으나 화염이 너무 거세 접근을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때문에 소방관들의 피해가컸다.가스 용기와 주변 건물들에 옮겨 붙은 불은 하오 5시10분쯤 꺼졌다.그러나 지하탱크 주변은 추가 폭발을 우려,자연 연소되도록 내버려둬 밤새도록 탔다.
  •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성공/현대정공­한국기계硏… 세계 4번째

    현대정공(주)과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세계에서 네번째로 실용화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현대정공은 10일 한국기계연구원에 설치된 1.1㎞ 시험선로에서 실용화 모델 UTM의 실용화 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운행에서 2량이 연결된 UTM은 240명의 인원을 태우고 선로 위를 11㎜ 높이로 뜬 상태로 6%의 급경사 구간과 반경 60m의 곡선구간을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상전도 흡인식 부상방식과 선형유도식 추진방식을 채택한 UTM은 1량의 제원이 길이 13m 높이 3.96m 중량 21t으로 최고 시속 11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현대정공측은 이번 실용화 시험운행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2002년까지 자기부상열차 종합시스템을 개발,영종도 신공항내 순환노선 등에 시범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 金 대통령 고향 방문 남다른 감회

    ◎96년 총선유세후 2년4개월만에 처음/“환영행사는 자제해달라” 간곡히 요청 金大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처음으로 고향땅을 밟았다. 무안군 하의도가 태어난 곳이나 중학 시절부터 목포에서 자랐다. 이날 목포에서 저녁 일정을 비워놓고 비공식 만찬행사를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그 동안 만나지 못한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金대통령은 언젠가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고서도 고향에서는 일절 부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정에 감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金대통령의 고향 나들이는 지난 96년 4·11 총선 지원유세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그러나 그의 고향 방문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이나 당선된 후나 여의치 않았다. 취임 후 지난 4월과 5월 대구와 부산은 방문한 적이 있다. 대선 때 도움을 준 김해 가락종친회도 찾았었다. 金대통령은 이번에도 울산·창원·부산지역을 먼저 방문하려 했다. 이를 위해 실제로는 이미 완공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식마저 2개월 뒤로 미뤘다. 하지만 수도권 집중호우와낙동강 범람 위기가 영남지역 방문을 두차례나 막았다. 원하는 순서는 아니었지만 이번 고향방문은 金대통령에게 남다른 감회를 주고 있는 것 같다. 고속도로 개통식 연설에서 그 일단이 드러났다. 金대통령은 ‘특별히 말씀 드리고 싶다’며 짧지만 가슴에 와닿는 연설을 했다.“무안군 하의면에서 태어났고 목포시민으로서 활동했던 제가 이제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니 무한한 감회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의 제가 있게 된 데는 이 지역주민 여러분의 특별한 지원이 큰 힘이 되었음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며 심경을 스스럼 없이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金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금의환향(錦衣還鄕)이 되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 시민들에게 환영행사 자제를 요청했고,숙소에도 오지말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대신 자신에 대한 환영의 열기와 기쁨이 제2의 건국의 원동력이 되길 바랐고,그 불씨가 활활 타오르길 기대하고 있었다. ◎이모저모/환영인파 수만명… 차량 시속 10㎞ 서행/金 대통령 “제2건국운동으로 국난 타개”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부인 李姬鎬 여사와 2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주·무안·목포 등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고향인 목포에서는 하루밤을 묵으면서 오래된 친구들도 만났다. ○…金대통령이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식이 끝난 뒤 숙소로 향하는 도중 연도에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나와 대통령 일행을 환영했다. 이 바람에 예정에 없던 ‘차량 행진’이 벌어졌다. 대통령을 태운 차량행렬이 시내로 들어서자 환자복을 입고 간호원을 대동하고 나온 사람을 비롯, 수십명이 나와 태극기와 ‘고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영했다. 金대통령 내외는 환영하는 시민들을 향해 차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 때문에 시내 8㎞ 구간을 시속 10㎞속도로 달려 숙소 도착이 1시간이나 지연됐다.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개통식에서 예정시간을 20분이나 넘기면서 즉석연설,“여러분이 나를 국회의원,대통령을 시킨 것은 국민,나라 전체를 위해 일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 나라에 경상도,전라도가 없고 특혜와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韓和甲 金弘一 金玉斗 裵鍾務 의원 등 이 지역 의원들이 나와 영접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전주 전북도청에서 柳鍾根 전북지사 등 관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긴 세월동안 불초 이 사람을 한번도 빠짐없이 지원해 준데 대해 보답하고 휼륭한 업적을 남기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지역언론과 기자회견을 가진뒤 각계인사 185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제2건국 운동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자리에서 金대통령은 “제2건국 운동을 국난을 타개하고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남부 폭우… 경부선 교통대란

    ◎곳곳 산사태… 철도·고속도 덮쳐 한때 운행중단/복구반 긴급투입… 하오부터 통행재개/대구공항 항공기도 결항… 승객 큰 불편 전국을 차례로 할퀴고 있는 게릴라성 폭우가 16일 경북 중·북부와 전북,충청지역에 강타,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고 대구공항의 항공기마저 결항함으로써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교통대동맥인 경부축에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이날 상오 9시쯤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토사가 경부선 철도 김천역∼직지사역 구간 50여m를 덮쳐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또 추풍령역과 신암역 사이에서도 산사태로 철도가 유실됐고 상오 10시40분쯤에는 김천시 아포읍 국사리의 소하천 제방이 붕괴되면서 속칭 아야마을 입구 건널목이 유실됐다. 철도청은 보선사무소 직원 170여명을 긴급 동원,복구작업에 나서 상오 11시30분부터 상행선 부분운행을 재개한데 이어 하오 4시35분부터는 상·하행선의 운행을 정상화했다. 상오 9시40분쯤엔 김천시 아포읍 석산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산사태가 발생,차량운행이 4시간20분동안 중단됐다. 또 폭우로 서울∼대구간 여객기 4편의 운항이 중단돼 요금환불 소동이 빚어지는 등 이날 대구·부산 등 영남지역은 교통대란에 시달려야 했다. 철도와 항공편 결항으로 주말연휴를 즐기고 상경하려던 피서객들이 고속도로로 몰려 대구시 동구 신천동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서울로 가려는 승객들이 몰려 매표소마다 50∼100여m씩 줄을 서는 등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고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모두 김천구간을 중심으로 10㎞이상 지체가 계속됐다. 한편 이날 폭우로 경북과 전북 일원,충북 보은 등에서는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주민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상오 9시20분쯤 경북 김천시 성래동 金진수씨(55)가 집을 덮친 뒷산 흙더미에 깔려 숨지는 등 하루동안 경북과 충남에서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위천둑이 10여m 붕괴돼 위양·교촌리 주민 500여명이 긴급대피하고 농경지 80㏊가 침수됐으며 정곡면 송례저수지도 붕괴조짐을 보여 120여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평균 102㎜의비가 내린 전북지역에서는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용산저수지둑 상단 일부가 무너져 내려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상오 9시30분쯤엔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시립도서관 축대가 무너지면서 朴규남씨(47)의 집 등 가옥 2채를 덮쳐 朴씨등 2명이 다쳤다. 한편 금강홍수통제소는 금강 하류에 내렸던 홍수주의보를 16일 상오 9시30분 홍수경보로 대체했으며 낙동강홍수통제소는 상오 10시를 기해 낙동강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 둑 추가폭파… 우한市 긴급대피/中 양쯔강 대홍수 상황

    ◎한커우 수위 30m 육박 사상 최고치/상해 등 하류도시도 비상사태 돌입 【베이징 외신 종합】 중국 양쯔강 홍수는 8일 장시(江西)성 주장(九江)시 일대를 휩쓸면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등 주요 도시들이 모여있는 중·하류지역을 압박해 나가고 있다. 8일 발생한 주장시 일대의 홍수로 수천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물줄기는 둥팅호(洞庭湖) 지역 등 후난(湖南)·후베이성 일대에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9일 4번째 물마루는 위험 구간인 징장(荊江)을 통과한 뒤 후베이성의 인구 및 산업시설 밀집지역인 성도 우한으로 접근함에 따라 또 한차례의 고비가 예상된다.하류지역의 상하이(上海) 등 주요도시들도 비상경계에 들어갔다. 이 물마루는 420㎞의 징장 구간과 둥팅호를 지나며 하류의 뤄산(螺山)∼우한의 한커우(漢口)구간과 쥬장(九江)의 수위를 크게 높였다. 우한에서 양쯔강 상류쪽으로 110㎞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후베이성 궁안지역 젠리(監利)현 당국은 이날 성도 우한 보호를 위해 일부 부제방을 폭파,홍수를 분산시켰다. 또 둥팅호의 청링지(城陵磯)수위관측소 지역은 33.5m로 8일보다 3㎝가 높아졌고,한커우는 29.3m로 사상 최고기록을 1m 초과하는 등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우한시 홍수방지 지휘부는 8일부터 14만여명을 동원,제방 사수에 나서는 한편 제방에서 40m 거리 이내의 주요 시설들을 옮기거나 철거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다. 우한 시내지역의 제방은 1개월 동안 지속돼 온 높은 수위의 강물로 인해 200군데 이상에서 위험 상황이 발생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는 양쯔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 위협이 가중됨에 따라 8일 광저우(廣州),지난(濟南),난징(南京) 등 3개 대군구와 공군,무경부대 등에서 추가로 3만명의 장병을 홍수 위험지역에 파견했다.후난성에서는 200만명의 인원을 둥팅호 일대의 제방 사수에 동원하고 있다.
  • 중부 물난리­수해지역 이모저모

    ◎경기북부 “또 비온다” 대피소동/벽제·용미리 시립묘지 1800여기 유실/황토물 덮인 들판보며 농부들 한숨만/동부간선도로 통제… 이틀째 출근 전쟁 지난 5일과 6일 내린 집중폭우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서울과 경기 북부 침수피해지역에서는 주민들과 공무원,군인 등이 7일 아침부터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곳곳에서 전기와 수도도 끊겨 복구작업은 매우 더디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상오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다시 발령되는가 하면 7일 하오부터 8일 상오 사이에 수도권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자 수재민들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산사태로 5명이 목숨을 잃은 은평구 진관내동과 진관외동에서는 포크레인과 굴착기가 동원돼 내려앉은 흙더미를 치우고 가재도구들을 물로 씻는 등 모든 주민들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중랑천의 범람으로 저지대가 모두 침수됐던 중랑구를 비롯,노원·도봉·광진·성북·강북구 등에서도 주민들이 삽과 빗자루를 들고 나와거리를 청소하고 가재도구를 햇볕에 말렸다. ○…경기 고양·파주·의정부·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도청 직원과 경찰·군병력이 대거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기 고양시 법원읍과 광탄,파주읍 등 일부 지역에서는 7일 상오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차량 불빛과 손전등,촛불 등을 켜놓은 채 복구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주·의정부·동두천 등 저지대 주택가는 무릎까지 차오르는 물이 빠지지 않아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물바다로 변해버린 농경지에는 여전히 황토물이 뒤덮고 있어 농민들의 애를 태웠다. ○…이번에 피해가 가장 컸던 경기 북부지역에는 7일 상오부터 다시 큰 비가 내려 일부 하천이 범람하는 등 복구에 손쓸 겨를도 없이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날 상오 5시를 기해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다시 발령된 가운데 상오 5시30분쯤 동두천시 송내천이 범람,인근 송내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동두천시를 관통하는 신천과 포천군의 포천천의 수위도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상오 출근길 시민들은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의 교통통제가 풀리지 않아 인근도로로 우회하는 등 이틀째 ‘출근전쟁’을 치렀다. 동부간선도로의 통제로 출근차량들이 동1로로 몰려들면서 평상시보다 30분정도 빠른 상오 7시쯤부터 붐비기 시작했으며 8시부터는 주변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시속 10㎞ 안팎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5일부터 3일째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기습 호우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와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지역의 시립공원에 있는 묘지 1,800여기가 유실됐다. 7일 서울시립 장묘사업소에 따르면 유실된 묘지는 용미리에 안장된 5만3,000여기 중 1,000기, 벽제동은 1만5,000여기 중 800기에 이른다. 특히 50여기는 묘지의 형태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훼손 정도가 심해 시신을 찾기가 어려운 상태다. 장묘사업소 관계자는 “1만8,000기는 이날 현재 확인된 것”이라며 “산사태 발생지역 중 확인이 안된 지역이 많아 피해 묘지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직후 직원 100여명을 투입, 복구에 나섰으나 시신 확인작업이 어려워 신원을 알아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신원 확인이 힘들 경우 유전자 감식법 및 슈퍼 임포즈법 등을 이용할 방침이다. 문의는 서울시립 장묘사업소(02­356­9069,0344­62­4346)에 하면 된다.
  • 인구 줄었는데 공무원은 늘어 구조조정 회초리

    ◎왜?/양평군 느긋 옹진군 불안/경기도 양평군­민·관 구조조정위 설치.수년간 결원 안채워 올 12명만 줄이면 끝/인천시 옹진군­교통수단 여객선뿐.面 폐지땐 주민 불편.쌓인 지역 현안 배려를 경기도 양평군과 인천광역시 옹진군은 여러가지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우선 지리적으로 한강과 황해라는 강과 바다를 낀 관광지라는 점이 그렇다. 閔丙采 양평군수와 趙健鎬 옹진군수가 재선이란 점도 같다.군 조직도 14개 단위로 똑같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또 다른 공통점을 주시한다.인구가 줄었는데도 공무원 숫자는 늘어난 ‘이상한 동네’라는 것이다. 양평군은 75년에 11만3,634명이던 주민수가 85년에 8만5,731명으로,97년에는 8만1,632명으로 줄어 들었다.하지만 공무원 숫자는 75년 408명에서 85년 545명,97년 말 현재 802명으로 두배가 늘었다. 옹진군도 75년 5만1,247명의 주민수가 85년에 3만5,398명으로 97년에는 1만3,342명으로 크게 줄었다.공무원은 75년 445명에서 85년 519명,97년 말 현재 587명으로 늘어났다. 행자부는 이때문에 양평군 조직을 14개 과에서 11개로 줄이고 직원도 104명을 줄이도록 했다.옹진군은 14개과에서 8개과 76명을 감축하도록했다.이에 대해 두 지방 공무원들은 다소 다른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양평군이 구조조정에 다소 느긋한 반면,옹진군은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양평군의 경우,95년부터 사실상 구조조정을 해왔다. 閔 군수가 취임하면서부터 결원이 생기는 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을 줄여온 것.현재 92명의 결원이 있어 12자리만 줄이면 된다.양평군은 그러나 올해에 20∼30명을 추가로 더 줄인다.99년도 구조조정에 대비해서다.주민들의 의견을 구조조정에 반영하기 위해 ‘구조조정 위원회’도 만들었다. 9대째 살고 있는 토박이 李龍基 위원장(58·전 서종중학교 교장)은 “직원들과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옹진군 직원들은 ‘구조조정관’이 다소 다르다. 우선,2000년말까지 운영키로 한 관광개발사업소를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열악한 군 재정을 감안해서다.옹진군은 올해 세출 681억원 가운데 600억원 정도를 국고보조금 등 중앙에서 지원받아야 할 형편이다.자체 수입이라고는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 22억원과 바다모래 채취허가에서 나오는 세외 수입 60억원이 고작이다. 옹진군 직원들은 또 2실 12개과 가운데 연말까지 5개과만 줄이고 2개과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한다.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7개면 가운데 3개면에만 설치되어 있는 분뇨처리장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고 1∼2명뿐인 환경미화원도 숫자를 늘려야 하는 등 지역특성에 따른 행정수요가 적지않다는 것이다. 옹진군 직원들은 특히 면폐지의 부당성을 강하게 역설한다. 崔榮光 기획감사실장은 “약 10㎞ 정도를 사이에 두고 백령면과 송림면이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취약 도서지역인데다 교통수단이라고는 여객선밖에 없어 주민들 입장에서 면은 삶의 구심점”이라면서 “면을 없애면 주민들의 반발이 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건설과의 金炳官 관리계장도 “군청이 인천시 중구에 있는 것도 덕적면에서 자월면으로 바로 갈수 없는 등 면간의 횡적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옹진군 면의 역할은 어떤 지역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태백시 등 강원도와 충남·북,전남·북,경북 등 대부분의도 산하 기초지자체들은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수는 줄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 北 잠수함·잠수정 92척 ‘물밑작전’

    ‘북한 잠수정의 침투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까’. 미국이 공격형 핵잠수함과 순양함,P­3C 대잠(對潛)초계기 등 대잠 장비와 병력을 한반도에 급파,북한 잠수정의 동해 침투에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자 우리 군이 이를 계기로 ‘잠수정 노이로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로 비유되는 북한 잠수정의 탐색 작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지만 해안선을 따라 침투하는 북한의 소형 잠수정을 찾아내기는 이론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육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음파탐지기를 통해 적발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다 70t 규모의 소형 잠수정을 확실하게 탐지할 만한 장비는 미개발 상태이다.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때와 최근 두 차례의 침투 사례에서 보듯 물속에 있는 잠수정을 찾기보다는 물위로 떠오른 잠수정을 탐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방편이다. 이 점에서 민·관·군 통합방위 체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있다. 북한의 해상침투 실태,우리 군의 대응 전력 및 전술,보완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북한의 해상침투 실태/대부분 노동당작전부 지휘받아/7∼9월 음력그믐 전후 집중/공해서 반잠수정 이용 침투도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와 서해에 모두 6개의 해상 침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가 동해의 원산과 청진,서해의 남포와 해주기지 등 4곳을,인민무력부 정찰국은 동해의 퇴조와 서해의 남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1,400t 규모의 로미오급 잠수함정 26척,320t규모의 상어급 잠수정 19척,70t규모의 유고급 잠수정 47척 등 잠수함정 92척을 비롯,60∼70t규모의 공작선박 80∼90척 등 북한 해군이 보유한 함정 가운데 상당수를 이들 기지에 배치,대남 침투 도발에 사용하고 있다. 또 노동당 소속 공작원 1,500명 및 인민무력부 특수전부대 요원 2만여명을 평상시 대남 침투 특수요원으로 투입하고 있다. 북한군의 전시 대비 특수전 요원은 모두 12만명에 이른다. 최근 두차례의 북한 잠수정 침투는 모두 원산에 본부를 둔 노동당작전부에서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전부 요원들만이 사용하는 체코제 기관권총과 사각수류탄 등이 나왔고 침투용 추진기도 발견됐다. 20일 간격으로 같은 부서에서 동일한 장비를 이용해 침투 공작에 나선 것이다. 군 당국은 속초 앞바다에 좌초한 장수정에서 ‘9·9절을 앞두고 충성의 선물을 드리자’는 편지가 나온데 주목하고 있다. 오는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50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선물 마련’ 차원에서 침투 공작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노동당 작전부는 통상 2∼3개월씩 장기 체류하면서 고정간첩과 접선하고 지하망을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 지하망을 확인·확장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북한의 경제난에 따라 고정간첩의 충성심을 확인하는 것도 최근 밝혀진 이들의 주요 임무의 하나이다. 이에 반해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1∼2일 가량 짧게 체류하면서 침투지역의 군사표적을 정찰,군사첩보를 수집하고 무장공비 남파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이를 위해 수중 침투전담 조직인 22전대를 운영하고 있다. 22전대는 지휘부와 1,2,3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인원은 1,2편대 45명씩,3편대 15명 등 모두 110명이다. 1,2편대에는 상어급 잠수정이 2척,3편대에는 유고급 잠수정 1척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는 인민무력부가 주도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당시 좌초한 상어급 잠수정은 2편대 소속 1호함으로 94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분단 이후 60년대까지 2,187건,70년대 345건,80년대 205건,90년대 72건 등 모두 2,800여차례나 육상및 해상을 통해 대남 침투도발을 저질러 왔다. 60∼70년대에는 주로 개인 수영장비나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임진강 하류지역에서 김포반도와 강화도지역으로 침투를 시도했었다. 이어 어선을 위장한 공작선이나 8명이 타는 반잠수정 및 수중 추진기를 개발,침투해왔으나 이들 방식이 은밀성에서 뒤지고 침투지역이 제한되는데다 기동성이 떨어지자 90년대 들어서는 잠수함및 잠수정을 이용한 수중침투로 전환했다. 북한이 최근 집중 침투하고 있는 동해지역은 핵심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는 군사요충지다. 공군기지 및 해군 1함대사령부 등의 군사시설이 있다. 이곳이 점령되면 태백산맥 전체가 북한 수중에 넘어갈 위험이 있으며 태백산맥이 조기에 함락되면 기계화부대가 해안 국도를 타고 부산으로 진격할 수 있다는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한 잠수정이 동해안에 집중 침투하는 시기는 7∼9월 사이의 달빛이 없는 음력 그믐 전후. 지난번 속초 침투에서 드러났듯 원산 등 동해기지로에서 출발한 소형 잠수정은 5∼7마일(8∼10㎞)밖에 떨어지지 않는 연안 해로를 따라 잠행,해군의 경계망을 피한다. 이어 고성에서 강릉 사이 해저에 안착한 뒤 심야시간대에 공작조를 침투시키고 있다. 어선을 위장한 공작선을 이용해 공해상에 도착,자선(子船)인 반잠수정에 의해 내륙을 침투하는 방법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대응전략/민·관·군 통합 3중 그물 친다/취약지역 연안 정치어망 설치/대잠함·초계기 등 24시간 경계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두차례나 침투 당한 데 대해 울분을 금할 수 없다”. 합참의 고위 관계자는 잇따른 침투도발을 ‘군의 치욕’이라고규정,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철책이 쳐진 휴전선 155마일은 말 그대로 ‘물샐 틈 없이’ 경계하고 있으나 동·서·남해안의 수중 침투에 대한 경계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실토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동해안에서 북한의 잠수정을 샅샅이 잡아내려면 이론상 100∼140척의 대잠(對潛)함정,50∼80대의 P­3C 대잠초계기를 수중 및 수상,공중에 깔아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해군의 동해 경비전력은 대잠함 10여척,P­3C 대잠 초계기 10여척,대잠헬기인 링스 10여척에 불과하다. 부족한 대잠 장비로 5,800㎞의 해안선 및 31만㎢의 바다를 완벽하게 지키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북한잠수정 탐지률은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안은 한·난류가 교차하고 수중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음파를 이용한 잠수정 탐지가 곤란한 실정이다. 해저지형이 급경사에다 불규칙하게 분포돼 있어 ‘잠수함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많은 선박이 오고 가며 내는 소음으로 미국의 최신예핵잠수함이든 구식인 북한 상어급 잠수정이든 여간해서는 잘 탐지되지 않는,세계에서 대잠 작전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의 핵잠수함도 1,000t급 이상의 잠수정을 탐지,격퇴시키는데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지만 70t짜리 북한잠수정이 바다 밑에 숨어버리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95년 방위병 제도가 폐지되면서 해안경계 병력이 70%까지 감소,동해안의 평시 초소 간격이 최대 770m까지 늘어나는 등 육상경계도 느슨해졌다. 특히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일부 해안경계 철조망이 제거되면서 거의 모든 해안선은 경계 취약지역이 되고 말았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북한 잠수정의 침투에 대비해 상근 예비역을 취약 해안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취약지역 연안에 정치어망을 설치하고 민간 어선단을 구성,경계와 신고체계를 조직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비정규적인 해상 침투에 완벽하게 대처하려면 엄청난 자원과 노력이 추가로 필요할 수밖에 없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군은 원칙적으로 정규전에 대비하고 비정규전에 대해서는 주민신고를 받아 신속하게 격퇴하는 민·관·군 통합 방위체제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여기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할 때 미국은 많은 양의 대잠전력 외에 바다에 그물망까지 설치하고 대비했는데도 5척의 일본 잠수함이 침투,어뢰공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말로 대잠 작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꽁치잡이 그물에 걸린 북한 잠수정을 어부가 발견해 신고,잠수정을 나포했듯이 그물망을 설치하고 주민신고 체제를 확립하는 게 최선의 방비책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잠 장비를 확충,대잠 탐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訪佛 金 총리서리 경부고속철 시제품 시승기

    ◎“高速불구 승차감·안전성 탁월”/새마을호 3배 속력… 110㎞ 33분만에 주행/TGV설계 바탕 한국지형 맞게 차체 개량 【파리=李度運 특파원】 2003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운행되는 경부고속철도 열차시제품 1호가 11일 상오(한국시간 11일 저녁) 파리에서 시속 300㎞의 고속주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탑승한 가운데 열린 시승식에서 20량 짜리 시제품 1호 열차는 파리 노드 역과 프랑스 북부의 피카르디 역간의 110㎞ 구간을 평균 시속 300㎞로 왕복 운행했다. 시제 1호차는 지난해 5월 제작이 완료돼 프랑스 국철 선로에서 시험운행돼 왔다. 시승식을 마친 뒤 金총리서리는 “고속운행에도 동요와 소음이 적어 승차감도 좋고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경부고속열차는 세배로 빨리 달리는 새마을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같다. 열차가 노드 역을 출발,파리 도심을 빠져나간 11.6㎞ 지점에서 속력을 내기 시작해 18.5㎞ 지점을 지나면서 처음 시속 300㎞를 돌파했다. 열차는 이후 파리 북쪽의 피카르디 역에 도착할 때까지최고시속 302.9㎞와 295㎞사이를 유지하며 달렸다. 서울∼천안보다 약간 먼 110㎞를 달리는데 걸린 시간은 정확히 33분. ○…金총리서리는 시승식을 마친 뒤 “하루라도 빨리 기차를 가져와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 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경부고속열차는 TGV와는 다르다. 물론 TGV 설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한국의 지형에 맞게 개량된 ‘한국형 모델’인 것이다. 우선 프랑스보다 추운 한국의 기후 조건에 맞도록 영하 25도에서 눈을 동반한 초속 70미터의 강풍이 부는 조건에서 각종 기능이 시험되고 있다. 또 산이 많은 우리 지형조건을 감안해 열차가 터널을 들어가고 나올 때 발생하는 외부 압력이 객실로 유입되지 않는 기밀(氣密)설계를 채택했다.
  • 경부고속철/3개 공구 9일 입찰

    ◎옥천 이원∼영동 7­1공구 7­2공구/김천 봉산∼남면 8­2공구/옥천∼김천 37㎞… 공사비 7,800억/입찰 참가 자격제 적용… 7월초 착공 한국고속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대전 이남 3개공구(7­1,7­2,8­2) 총연장 37.65㎞ 구간의 공사를 발주했다.오는 9일 공개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한 뒤 7월 초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3개 공구는 올해 공공 공사 최대 규모로 공사비가 무려 7,800억원에 달해 건설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한국고속철도공단에 따르면 대전 이남 3개공구 공사에는 모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PQ)’를 도입,부실시공을 막기로 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과 충북 영동군 영동읍 10.7㎞를 잇는 7­1공구는 모두 2,500억원이 투입돼 7월초 노반시설 공사에 들어간다.영동군 심천면∼영동군 영동읍 구간(10㎞)의 7­2공구에는 2,000억원이 투입된다. 경북 김천시 봉산면과 김천시 남면 16.95㎞를 잇는 8­2공구는 3개 공구 가운데 공사 규모가 가장 크다.사업비 3,000억원. 현재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전체 40개 공구가운데 대전 이남 4개공구를 포함한 16개 공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입찰 어떻게 하나=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토목건축공사 면허를 갖고 있는 업체로,시공능력평가 공사액 1,100억원(종전 350억원)이상인 기업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철도·교량·터널을 모두 시공한 경험이 있고 ISO 9001품질인증을 받은 업체여야 한다. 시공경험·기술능력·경영상태·신인도를 따져 항목별로 60점 이상을 받은 업체를 입찰참가 적격업체로 선정한다.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가격을 써 낸 업체 순으로 △과거 입찰 이행실적 △기술능력 △재무상태 △계약이행성실도 △품질 및 공정관리계획의 적정성 △계약질서 준수정도를 종합 평가,80점 이상인 업체를 낙찰 적격자로 선정한다.오는 23일 낙찰 적격심사를 끝내고 24일 낙찰업체에 결과를 통보한다.공사 계약일은 7월4일. ◎어떤 업체가 뛰고 있나/수주난 해결할 기회 판단/공구별 9∼11개 업체 경합/23일 심사·24일 결과 통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이번 공사가 수주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저마다 출전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7­1공구에는 금강종합건설,현대산업개발,코오롱건설 컨소시엄,두산건설,계룡건설산업,삼부토건 컨소시엄 등 10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현대건설과 대우,동아건설,금호건설 등도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7­2공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남기업·임광토건과,풍림산업이 한국중공업·범양건영과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두산건설 쌍용건설 일성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도 낙찰을 기대하고 있다.총 11개 업체가 수주전을 편다. 8­2공구에서는 삼환기업,대림산업,태영 컨소시엄과 대우,SK건설 컨소시엄 등 9개 업체가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 태양계 밖 행성 촬영 첫 성공

    【워싱턴 AFP DPA 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8일 허블 망원경을 통해 태양계밖 행성의 모습을 사상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NASA는 지난해말 지구에서 450광년 떨어진 황소자리에서 촬영,‘TMR­1C’로 이름붙인 이 천체는 목성의 2∼3배 크기이며,초당 10㎞의 속도로 2개의 항성 주변을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양계 밖에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학술적으로 입증된 상태이지만 구체적인 입증자료가 될 수 있는 사진 촬영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허블망원경이 세운 천문학의 새 이정표로 평가된다. 에드 와이러 NASA 우주기원 조사부장은 발견된 천체가 행성이 아니라 핵융합을 그친 갈색왜성일 가능성이 2%이라면서 앞으로 확실히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30명 사망설’… 루머 난무/유혈 치닫는 印尼사태

    ◎시민들 사망회사원 ‘순교자’ 추앙/군경,프락치 대학교내 대거 배치/민간은행 금리 연 70%까지 폭등 【자카르타 외신 종합 연합】 ○…이번 인도네시아 시위와 관련,공식 집계된 사망자수는 4명이지만 30명이 사망했다는 등 갖가지 루머가 난무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 ○…인도네시아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첫번째 사망자의 장례식이 11일 요그야카르타시(市) 근교에서 수백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보안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원 모세스 가툿카사(39)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 ‘영웅적 순교자’로 추앙되며 그의 죽음이 정치쟁점화 되고 있다. 그의 관은 인도네시아 야당과 학생,시민들이 뒤를 따르는 가운데 요그야카르타 중심가를 통해 운구되어 시내에서 10㎞ 떨어진 조그만 공동묘지에 묻혔다.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신은 위대하다’,‘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말자’등의 구호와 함께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다. ○…군경이 학생들의 시위동정을 정탐하기 위해 사복경찰과 프락치를 교내에무수히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복 경찰관이 학생들에게 붙잡혀 곤욕을 치른 한편,애매한 시민이 프락치로 몰려 학생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2만여 한국 교민들은 중국 화교 상점에 대한 약탈이 격화되자,중국인으로 오해받아 엉뚱한 피해를 보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는 모습. 특히 한국 현지업체들은 최근 민간 은행의 경우 금리가 최고 연 70%까지 폭등,어려움이 많다고 토로.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신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미 상품의 대(對)인도네시아 수출을 재정지원할 10억달러 규모의 협정을 체결.
  • 메카 수백만 순례자 수용 한계/성지순례 잇단 참사 원인

    ◎회교도들 “의식중의 죽음은 축복”… 사고 부추겨 올해에도 회교도들의 성지 순례기간중 또다시 대형참사가 빚어졌다.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회교도들의 메카 성지순례 마지막날인 지난 9일 메카에서 10㎞쯤 떨어진 미나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기둥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압사사고가 발생,11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사우디 보건부는 “희생된 118명의 순례자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인들”이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순례자들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적어도 150명선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메카 순례기간중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은 성지순례를 일생의 목표로 삼는 회교도들이 순례시즌만 되면 ‘악마에게 돌을 던지는 의식’등에 참여하기 위해 인구 40만명 정도의 메카에 2백만명 이상 몰려드는 바람에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압사사고는 물론 텐트 화재,비행기 추락,이란 시위대와 사우디 경찰과의 충돌 등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특히 회교도들은 메카에서 의식도중 죽는 것이 축복이고 메카에 묻히는 것도 축복으로 여기는 탓에 순례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여서 사고 위험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만도 지난 80년 순례자들을 태운 전세 여객기가 추락해 30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87년에는 이란 순례자들이 정치적 시위를 벌이다가 사우디 경찰과 유혈충돌,402명이 숨졌다.90년과 94년에는 돌 던지는 의식에서 각각 1천426명과 270명이 압사했으며 97년에는 순례자들의 텐트 화재로 350명이 사망했다.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참사를 막기 위해 메카의 도로를 넓히고 현대식 도시로 가꾸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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