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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증상 소 양주에서 발견

    구제역 발생 7일째인 6일 경기도 양주군에서 구제역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소 1마리가 발견돼 당국이 정밀검사에들어갔다.안성·진천 구제역 사태 이후 돼지가 아닌 소에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양주군 남면 한산리 김모씨 농가의 소 76마리 중 1마리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증상이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의사 김모씨(양주군 방성리)는 “소 입 주위에 수포가 발생하고,고열과 혀에 이상증세가 나타났다.”고 신고했다. 검역원 이주호(李周浩) 방역부장은 “1차 검사 결과,신고된 소의 코와 발굽 주위에서 염증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구제역 감염가축에서 통상 나타나는 혓바닥 수포와 궤양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주군은 농장 반경 300m 이내에 있는 소·돼지 사육농가4곳에 대해 가축이동 금지조치를 취하고 반경 3㎞(위험지역)와 10㎞(경계지역) 지역에 이동통제소 14곳을 설치했다. 양주 한만교·김태균기자 windsea@
  • 구제역 확산 일단 주춤

    구제역 확산이 일단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농림부는 앞으로 2∼3일 동안 추가 발병이 없으면 이번 구제역이 더이상 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3일과 4일 경기 안성과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추가로 구제역 발생신고가 들어오지않았다고 5일 밝혔다.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당초 우려와 달리 구제역이 크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온이 올라가고 날씨가 건조해 지면 구제역 사태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날 오전까지 안성의 3개 농가 1만 741마리와진천의 3개 농가 1351마리 등 1만 2000여마리의 돼지를 도살한 뒤 땅에 묻었다.발생지역 반경 10㎞ 이내의 1800여농가 42만마리의 소·돼지 등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또 구제역 발생지역과 가축사육 밀집지역 등 전국 28곳을 취약지역으로 정해 방역활동을 펴고 있다. 이에앞서 3일 경기 안성에서 의사(擬似) 구제역이 발생했다고밝힌 농림부는 정밀 역학조사 결과 진성(眞性) 구제역으로 최종확인됐다고 4일 발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구제역 파장·전망/ 날씨 무더워 추가발병 희박

    구제역이 2000년 발생 때와 달리 급속히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하지만 바이러스 전파경로가 공기·사람·차량 등워낙 다양한 데다 전염성 또한 강해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 ●얼마나 지속될까= 2년전 구제역 때에는 경기도 파주를 시작으로 20여일 동안 발생신고가 줄을 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강력한 초기 방역활동과 유리한 기후조건으로 일찌감치 상황종료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건국대 수의대 김순재(金順在) 교수는 “현재 추세로 볼 때 추가발병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또 구제역 바이러스는 ‘기온 10∼15도,습도 60% 이상’에서 움직임이 활발하지만 기상청은 5월 날씨가 예년보다 고온건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마지막 도살처분을 한뒤 21일 동안 추가발병이 없으면 통상 상황종료를 선언하기 때문에 잘하면 월드컵 개막 전에 구제역 사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지원 어떻게 되나= 5일 오전까지 도살처분된 돼지는안성지역과 진천지역을 합해 모두 1만 2000여마리.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돼지는 모두 도살됐다. 농림부는 산지 평균가격을 적용해 피해농가에 보상해 줄계획이다.지난 3일 산지 평균가격은 100㎏ 큰돼지가 21만3000원이었다.또 이동제한지역(발생지역 반경 10㎞ 이내)에 있는 출하 직전 돼지들도 정부가 대신 수매해 준다.이돼지들에 대해서는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약간 값을 더 쳐줄 계획이다.2000년 구제역 때에는 10% 정도를 더 줬다.농림부는 또 100마리 미만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했던 소독약 무상공급을 300마리 미만 농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생책임 누가 지나=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은 구제역 최초 발생 농가에 대해 별 책임을 묻지 않는다.책임추궁이 두려워 쉬쉬하다가 전염병을 더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오히려 구제역 의심 가축을 신고하면 실제 발병여부에 상관없이 50만원을 신고장려금으로 준다.하지만 구제역 의심가축을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1년미만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농림부는 이번에 안성과 진천의 농장주가 신속하게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수출중단= 2000년 구제역으로 중단됐다가 지난달 29일 어렵사리 재개된 일본으로의 돼지고기 수출길이 다시끊기게 됐다. 지난달 강원도 철원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제주 양돈농가는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콜레라는 수출자격이 육지와 섬으로 나뉘어 적용되기 때문이다.하지만 구제역은 국가단위로 수출자격이 정해져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이 때문에 지난달 일본으로 떠났던 돼지고기 1차 선적분 40t도 전량 반송돼 폐기처분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까스로 회복한 제주산 돼지고기의 청정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돼 연간 500억원 이상의 수출손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구제역 비상…안성서 의사증세 돼지

    경기도 안성에서 의사(擬似) 구제역(口蹄疫)이 발생,축산농가와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이 병이 진짜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축산업계는 물론,국가 이미지에 타격이 예상된다. 농림부는 3일 경기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율곡농장에서사육 중인 돼지 5000여마리 가운데 새끼돼지 등 280여마리가 지난달 30일부터 집단 폐사했으며 증상으로 볼 때 구제역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혓바닥 수포와 발굽 탈락 등의 증상이 구제역과 거의 같아 일단 의사 구제역으로 발표했으며 4일 오전쯤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진성(眞性)여부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우제류(偶蹄類) 동물에서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입(口)과 발굽(蹄)에 물집이 번지면서 앓다가 죽게 되는 질병이다.영어로도 같은 뜻의 ‘푸트 앤드 마우스 디지즈’(foot and mouth disease)로 불린다.돼지콜레라 발생으로 방역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방역당국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농림부는 발생농장의돼지 8700여마리를 모두 도살처분하고 위험지역(반경 3㎞이내) 경계지역(3∼10㎞) 관리지역(10∼20㎞)을 설정,사람과 차량의 이동통제 및 긴급방역에 들어갔다.또 남양주 안성 이천 평택 원주 음성 등 인근 6개 가축시장을 잠정 폐쇄했다. 한편 이 농장에서 돼지가 처음 폐사한 다음날 돼지 100여 마리가 출하되는 등 지난 한달동안 트럭 18대 분량(대당30여마리)의 돼지가 이천시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천시도 구제역 잠복기(3∼8일)를 감안,지역 250여 농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돼지콜레라 경기 확산 조짐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2차 돼지콜레라가 발생함에 따라 당국은 2일 발생 농장 반경 300m 이내의 8개 농가의 돼지 6200여마리를 도살,땅에 묻기로 했다. 당국은 이와 함께 1,2차 돼지 콜레라 발생지역에서 10㎞이상 떨어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양돈농장에서도 이날이상징후가 신고돼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와 수의과학검역원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새로 신고된 지역은 이미 콜레라가 발생됐던 청양1·4리에서 10㎞(경계지역 한계) 이상 떨어진 지역이어서 그동안 반출이 허용돼 오던 곳이다.따라서 갈말읍에서도 돼지콜레라 발생이 확인될 경우 인근 경기도까지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철원에 또 돼지콜레라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청양4리에서 또다시 돼지콜레라가발생해 양돈농가를 긴장시키고 있다.콜레라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달 16일 발생됐던 청양1리에서 2㎞쯤 떨어진 곳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1일 콜레라가 또다시 발생한 인송농장의 돼지 2131마리 가운데 전날 8마리를 도살 처분한 데이어 나머지 2123마리도 모두 도살해 땅에 묻었다고 밝혔다. 돼지콜레라가 발생하자 도는 추가발생 농가를 막기 위해발생지역으로부터 10㎞ 이내의 돼지 출하를 전면 중단시키고 생석회와 소독약으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또 1일부터 수의과학검역원과 도 합동으로 40여명 20개반으로 ‘특별 임상관찰팀’을 구성해 주변 58개 양돈농가에 대해 특별관찰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돼지콜레라 발생이 확인된 뒤 철저한 방역을 거쳐 24일부터 돼지고기 출하를 재개시켰으나 이번 추가발생으로 또다시 출하가 전면 금지됐다. 돼지콜레라는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사람의 세균성 전염병인 콜레라와 전혀 다른 질병이다.때문에 사람은 물론 다른 동물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
  • [대한포럼] 국경없는 황사, 국제공조로 막아야

    ‘봄의 불청객’ 정도로 여기던 황사가 지구촌의 새로운두통거리가 됐다.올들어 중국·몽골 국경지역에서 발생한황사가 미 대륙에까지 날아가면서 오염된 토양의 중금속은물론 세균과 곰팡이까지 실어나르는 가교(air bridge)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다. 미국에서 황사를 ‘아시아 먼지’(Asian Dust)라고 하듯이 황사 하면 하나같이 중국을 지목한다.실제로 중국은 서부의 신장(新疆) 네이멍구(內蒙古) 닝샤(寧夏) 칭하이(靑海)산시(山西),중부의 허난(河南) 산둥(山東) 그리고 가까운베이징 교외에 이르기까지 1만리의 사막띠를 형성하고 있다.그 면적은 중국 국토의 27.3%인 262만㎢에 이른다.여기다해마다 서울 면적의 4배에 가까운 2460㎢씩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황사는 발생지인 중·몽 국경지대에서 매회 평균 100만t의 먼지를 일으킨다.이 먼지가 2∼3일 후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3t트럭 수만대 분인 4만∼8만t의 먼지를 퍼붓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날아가는 것이다.그리고 이 먼지는 토양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실어나른다.세계가 중국을 향해눈을 흘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중국측의 생각은 다르다.중국과 몽골의 국경지역에서 발생해 강한 북서풍을 타고 베이징을 거쳐 한반도로 동진한 지난 3월의 황사에 대해서도 중국 환경부는 중·몽 국경지대의 가뭄을 원인으로 꼽는다.이 지역의 지난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인 100㎜에 그쳤다는 것이다.이같은 가뭄은결국 지구 온난화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는 말이다.중국이 이처럼 지구 온난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황사의 진원지 격인 중국 사막화의 원인 제공자는 산업 선진국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이 황사를 아주 나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다.겉으로는 “베이징지방을 통과하는 황사의 54%가 중국 밖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중국도 피해자”라며 시치미를 떼고 있지만 내심 긴장하고 있는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럴 수밖에없는 것이 황사로 인한 경제손실이 연간 9조 6000억원(한화)에 달하기 때문이다.중국을 놀라게 한 또 다른 요인은 베이징 서북방 70㎞와 110㎞ 지점에 전에 없던 모래언덕의출현이다.‘나는 사막’(Flying Desert)이라고 불리는 덴마(天漠) 사막은 이름 그대로 바람에 실려온 모래가 쌓여 형성된 것이다.이 모래언덕이 처음에는 영화나 CF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았으나 사구(沙丘) 높이와 범위가 점점 넓어지면서 ‘만만디’의 중국도 겁을 먹은 것이다.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옴이 번지듯 사막이 중국 전역을 황폐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이다. 어쨌거나 지금은 누구 탓만을 할 때가 아니다.책임이 누구에게 있건,황사는 한·중·일 3국은 물론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황사의 피해가 국경을 초월하듯 그 대비 또한국가이기주의를 뛰어넘어야 한다.황사는 단방약이 없다.따라서 당장은 피해를 줄이고 길게는 사막을 되살리는 길뿐이다. 우리측 제의로 1999년부터 한·중·일 3국 환경장관 연례회의에서 공조를 모색하고 유엔 지속발전위원회(UNCSD)도 동참시킨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그러나 중국과 한국이 경보체제가 다르고 3국간에 정보·자료·기술 공유도 아직 원활하지 못하다.우리 정부의 중국 서부지역 조림사업 지원에 유한킴벌리,동북아산림포럼 등 민간기업과 단체가 사막 되살리기에 나선 것도 따지고 보면 우리를 위한 것이 된다.연간 11조원에 이른다는 황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이므로그렇다.이 지원사업을 위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7000억위안(한화 112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중국 정부의 환경투자에 우리측 환경산업 진출을 연계시킬 수있다면 일석삼조가 될 것이다. 황사는 핵무기로 막을 수 없다.인류가 합심해서 지구 온난화를 막고 사막을 푸른 땅으로 되살리는 길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황사 지구촌 공동체를 일깨워주는 셈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씨줄날줄] 금강산댐과 평화의 댐

    미운 오리새끼 ‘평화의 댐’이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북한강을 따라 10㎞ 위쪽에 자리한 북한의 금강산댐이 말썽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사정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딱히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이상’이 있어 보인다.한겨울이던 지난 2월이었다.금강산댐 쪽에서 보름 동안에걸쳐 3억 5000t의 흙탕물이 밀려내려와 강 유역을 모래로뒤엎었다.그러지 않아도 미국의 아이코너스 위성 촬영 등을 통해 댐의 가운데와 오른쪽으로 두 곳이 함몰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던 터다.게다가 장마철도 2∼3개월 앞으로 성큼다가오지 않았는가. 북한에서는 임남댐이라고 부르는 강원도 창도군 임남면의금강산댐은 1986년 처음 세울 때부터 골칫거리였다.우선 물길을 동해로 돌린 것이 잘못이다.국제법은 당사국의 동의없이 공유 하천의 물길을 바꾸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북한이 2000년 10월부터 금강산댐에 물을 저수하면서 팔당댐 유입량이 연간 17억t이나 줄었다.국내 최대의 소양강댐 담수량이 29억t이니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댐 자체도 미덥지않다.아무래도 제대로 만든 것 같지가 않다.댐 가운데 진흙을 채워 넣은 이른바 사력댐인데도 물이 새지 않도록 댐 안쪽을 콘크리트로 덮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았다.또 홍수에대비한 수위조절용 수로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화의 댐이 요긴할 수밖에 없다.급한대로 최악의 상황은 막아줄 것이다.금강산댐이 착공되던 1986년 당시 5공 정권은 금강산댐을 폭파하면 서울의 63빌딩까지 물바다가 된다는 ‘수공(水攻)시나리오’를 앞세워 1600억원의 국민 성금을 걷어 평화의 댐을 건설했다.지금까지는 하릴없이 금강산댐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게 고작이었다.그러나 사정이 달라졌다.만에 하나 댐에 ‘문제’가 생긴다면 당초 취지대로 ‘평화’의 댐 역할을 톡톡히 해낼것이기 때문이다.사생아로 태어나 이제야 겨우 입적된 셈일 것이다. 그러나 평화의 댐은 금강산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못된다.물줄기도 함부로 바꿔서는 안된다.유입량 감소는 차치하고라도 생태계에 미치는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정부는북한측과 북한강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함께 금강산댐 보강공사를 위한 기술진과 자재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언제나 그랬듯 문제는 북한의 태도다.지금으로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평화의 댐을 손질하지 않을 수 없다.아무쪼록 금강산댐 논의가 잘 풀려 골칫거리 하나를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가벼운 교통사고 ‘꾀병환자’ 거액 보상금 요구 인정못해

    가벼운 교통사고를 빌미로 거액을 뜯어내려 한 꾀병환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지법 민사3단독정진경(鄭鎭京) 판사는 29일 “교통 사고로 3개월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피해를 봤다.”며 택시운전사 이모(43)씨가 가해자 김모(34·여)씨를 상대로 낸 1985만원의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차량을 우회전하다 도로변에 있던 원고의 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것은 사실이지만피고의 차량 속도가 시속 10㎞인데다 원고 차량의 피해 정도도 페인트가 살짝 묻는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 정도 사고 때문에 원고가 83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고속도로 통행료 내일 5.2% 인상

    25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가 평균 5.2% 오른다. 한국도로공사는 “투자비 원가의 71.5%에 불과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2년8개월 만에 5.2% 인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용차 기준으로 서울∼대전 구간은 6300원에서 6800원으로,서울∼부산은 1만 5500원에서 1만 6800원으로 오른다.서울∼광주는 1만 1800원에서 1만 2900원으로,서울∼강릉은 7900원에서 86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버스는 서울∼대전 7200원,서울∼광주 1만 3800원,서울∼부산1만8100원으로 오른다.그러나 폐쇄식 구간 20㎞ 미만(4·5종 화물차 10㎞ 미만)과 개방식 구간은 현행요금 그대로유지된다. 도공은 “자체 경영혁신을 통해 30%의 인력을 감축하고영업소·휴게소 등 비핵심 업무를 외주화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였지만 고속도로 건설비의 정부 지원금이 50%에 불과,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 보전을 위해 요금 인상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기중 팔 골절 케냐선수 로테르담마라톤2위

    [로테르담 AP 연합] 팔이 부러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펼친 마라토너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냐의 케네스 체루이요트는 22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22회 로테르담마라톤대회 남자부 풀코스(42.195㎞) 경기에서 30㎞를 팔이 부러진 채 달리는 투혼을 발휘해팀 동료 시몬 비오트(2시간8분39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체루이요트는 10㎞ 지점에 설치된 음료대에서 물을 집으려다 앞 선수의 발꿈치를 밟아 바닥에 나뒹굴면서 오른팔과 다리를 다쳤지만 레이스를 계속했다.비오트와 선두 경쟁을 펼친 체루이요트는 막판 3㎞를 남기고 처져 우승을놓쳤다. 체루이요트는 레이스 뒤 곧바로 병원에 실려갔고 진단 결과 오른 팔이 부러진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오미나미 다카미(2시간23분43초)가 우승하는 등 일본이 1∼3위를 휩쓸었다.
  • 화성 효마라톤대회 내일 개최

    경기도 화성시는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 기원을 겸한 제3회 화성 ‘효(孝)마라톤대회’를 21일 개최한다.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린 융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화성시민과 외국인,연예인 등 1만 3800여명이 참여한다. 종목은 하프코스(21.0975㎞),일반코스 10㎞,가족코스 5㎞로 수원대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이날 대회가 끝난 뒤에는 해병대 의장대 시범공연을 비롯해 황영조 선수 사인회,참가 가족 노래자랑과 인기연예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와 완주메달,효자손,당일 인근 용주사·융건릉 무료입장권,지역내 온천 반액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괴짜 인생 별난 세상] 마라톤 마니아 안준희씨

    ‘태양을 향해 뛴다.’ 나이 마흔이 넘도록 결혼도 하지 않은 미모의 커리어우먼 안준희(安俊熙·42·서울시의회 의회보 편집담당·별정직 라급)씨.도회적 외모에서 풍기는 적당히 지적이고 멋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일에 관한 한 소신이 넘치는‘마니아’다.강단도 여간이 아니다. 언제나 주저없이 나누며 살아온 ‘보시(普施)’의 삶이그렇고 자신을 ‘촌년’이랄 만큼 농촌 정서에 매양 짙은향수를 느끼며 사는 것도 그렇다. 그러나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이 있다.자신을 위해 적당한 시간과 노력을 아주 오랫동안 쏟아온 ‘열정’이다.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할 만큼 줄기차게 달리는 ‘마스터’로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또다른 열락(悅樂)의 경지를 열어가고 있는 것. 그녀의 ‘달음박질’에 대한 정열은 유별나다.시의회 마라톤 동우회를 결성하고 수년째 ‘포교(布敎)’를 해 벌써 회원이 30명에 이른다.이들은 살(煞)이 낀 듯 틈만 나면뛴다.이들 중에는 안씨의 꼬드김에 넘어가 ‘이제 안 달리고는 못배기는 뜀꾼’이 된 이도적지 않다. 안씨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당시 대한체육회 부회장이던 조정순(작고·제3대 서울시의회 부의장)씨를 가까이 한 것이 계기가 돼 운동화를 신었다.덕성여대를 졸업하고 대한체육회 산악연맹과 정구연맹에 있을 때부터 줄곧 들어왔던 만능 스포츠우먼이란 자신감 때문이었다. 처음 4년동안은 멋모르고 뛰기만 했다.잠실종합운동장이나 올림픽공원을 밖으로 도는 5㎞코스가 제격이었다.이때얻은 자신감과 성취감이 그녀를 서서히 바꿔놓았다.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바로 코스를 10㎞로 늘렸다.처음엔 1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43∼47분대면 충분하다.이렇게 4∼5년간을 뛴 그의 달리기가 전기를 맞은 것은 지난 2000년. 당시 춘천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에서 남자도 엄두를 못내는 풀코스에 도전장을 던진 것. 주변에서는 “뛸 만큼 뛰다 빠지라.”고 권했으나 그녀는 장장 6시간여의 역주 끝에 당당히 완주,‘마스터’ 반열에 올랐다. “힘들었다.그때 새 신을 신었다가 발이 온통 짓물러 신발이 다 젖을 정도로 피가 흥건했던기억이 난다.”며 “이후 발톱이 두 개나 빠질 정도로 혼쭐이 났지만 달리기는 포기할 수 없는 남자처럼 매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달리기 말고도 그녀가 진력하는 일은 많다.시의회 여직원 봉사모임인 ‘모아나누기회’를 발족,재소자 교화사업 등 봉사활동을 12년째 해오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난 91년부터는 무려 8년 동안 사비를 털어 시의회 화단을 손수 가꿔온 ‘별종’이다. 타고난 ‘촌티’를 감추지 못해 서울시의 명예 농업인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한국농어촌개발연구소 이사로 농촌을 돕는 데도 여력을 아끼지 않을 만큼 그녀의 활동반경은 넓다. 본인은 “먹고 사는 일 걱정 없어 하는 일”이라지만 주위에서는 “월급 타봐야 남는 게 없을 것”이라며 그녀가집착하는 ‘아름다움’에 격려를 보태준다. 아직 ‘싱글’인 안씨는 결혼관도 명쾌하다.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면 그가 바로 나의 ‘태양’”이란다. 이런 그녀에게서 값진 삶의 땀냄새를 맡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 자신에 솔직하고 주변엔 더성실해 마치흙처럼,뿌린 땀을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드컵공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등을갖춘 셔틀버스가 무료 운행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 개장하는 월드컵공원에 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중형버스 3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밝혔다. 셔틀버스는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와 홍보관∼평화의 공원∼하늘공원 입구∼난지천공원 중앙광장∼난지한강공원선착장∼사업소간 10㎞(소요시간 45분)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셔틀버스에는 휠체어용 리프트가 설치되며 한국어와 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국어로 서비스할 수 있는 안내방송시설도 갖춰진다. 시는 시내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셔틀버스 운영사업자를 오는 15일까지 공모,선정해 차량이나 운전기사 등 운영은 사업자에게 맡기고 매월 일정액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남북관계 복원/ 분야별 내용

    ■철도·도로 연결. 남북한이 합의한 대로 경의선과 동해북부선 철도·도로가연결되면 남·북한간 교류·협력 증진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육로로 잇는 양축의 ‘실크로드’를 확보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동해북부선·국도 7호선] 이번에 새롭게 합의한 동해북부선(동해선) 철도는 부산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수송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서울∼신의주∼중국 톈진(天津)·베이징(北京)으로 이어지는 경의선과 함께 물류운송의 양대 혈맥이 된다. 동해선 연결 대상구간은 남쪽(강릉∼군사분계선) 127㎞,북쪽(온정리∼군사분계선) 18㎞ 등 총 145㎞이다.남쪽이 공사할 구간이 훨씬 길다.국도 7호선(부산∼온성)은 남쪽(송현리∼군사분계선) 3.8㎞,북쪽(고성∼군사분계선) 10㎞ 등 총 13.8㎞으로,북쪽의 공사 구간이 길다.남쪽 3.8㎞를 왕복 2차선으로 공사하는데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국도 1호선] 문산∼ 개성간 24㎞를 잇는 경의선철도 공사는 남쪽 비무장지대(도라산역∼장단역 1.8㎞)와 북쪽 구간(개성역∼장단역 12㎞)만 연결하면 된다.2000년 9월부터 시작된 남쪽 문산역∼도라산역 10.2㎞ 구간은 지난해 12월 마무리됐다.문산과 개성을 잇는 국도 1호선 공사도 지난해 통일촌∼군사분계선 5.1㎞ 구간이 개통돼 비무장지대와북쪽 구간만 남았다. 북한은 2000년 9월 당시 개성시 봉동,남촌골,미촌골 등 3곳에 군 천막 139동을 설치하고 연결공사를 진행하다 이듬해공사를 중단했다.군 관계자는 7일 “북쪽 구간은 지뢰 등이거의 없는 논·밭이어서 공사가 재개되면 몇개월내 개통이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과제들] 경의선과 동해선이 연결되면 과거 남북을 잇던 철도는 4개 노선 가운데 경원선과 금강산선 2개만 남는다.국도도 1·7호선이 이어지면 3·5·31·43호선 등 4개만이남는다. 남북은 지난해 2월 비무장지대 공사인력에 대한 안전보장등을 약속한 41개항의 ‘남북 철도·도로 군사보장합의서’를 타결했으나 아직 발효시키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비무장지대내 공사가 본격 시작되려면 이 군사보장합의서가 발효되어야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김정일 서울답방…확답 안해 연내 어려울듯.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성사될까. 임동원 특사는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서울 답방문제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김 위원장은 김대중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원론적 입장만 피력한 채 ‘확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의 답방 일정 등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청와대측의 반응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7일 “서울답방 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심정은 이미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통해 들은바 있다.”면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기정사실화했다가 성사시키지 못했던 만큼 이제는 차분히 기다리겠다는 얘기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매달리는 인상을 줄 경우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국민역량 결집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이에 김 대통령도“가능한 문제부터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연내 답방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이산상봉, 금강산서 ‘순차’ 상봉 가능성. 이산가족 상봉 장소가 금강산으로 바뀜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이뤄졌던 이산가족들의 만남 방식에도 변화가 예고되고있다. 이번 특사 방북에서는 ‘제4차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큰틀에서만 합의를 봤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과 상봉 절차 등은 곧 열릴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남북 이산가족 100명씩 평양과 서울을 각각 방문,500명 안팎의 피붙이들이 만나는 ‘상봉단 교환’ 형식이었다.앞으로는 남쪽 출신 북한 가족과 북쪽 출신 남측 실향민들이 금강산을 ‘순차’ 방문하는 형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한 가족의 공식 상봉인원이 5명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남쪽에서는 가족·친지들이 비표를 바꿔 차고 상봉장에 교대로들어가거나 관람지·공항 등에서 피켓 등을동원해 비공식만남을 가져 왔다. 또 직접 만나 상대가 원하는 선물을 물어보고, 이를 전달하기도 했었다. 대한적십자사 이병웅(李柄雄) 총재특보는 7일 “이번 4차상봉은 상봉 대상자 100명이 모두 건재,지난번 합의한 사항들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 금강산을 오가는현대아산의 관광선을 이용해야 하겠지만,육로로 오갈 수 있게 되면 면회소 설치 등도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새달 7일 경추위 전망. 남북 양측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되다시피 했던 개성공단조성사업·임진강수해방지·개성관광사업 등 주요 경협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조성사업] 지난 2000년 8월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사업으로 공단부지의 측량·토질조사 등 기초작업은 끝났지만 구체적 조성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은 “이번 경협추진위 결과가 좋으면 올 하반기 시범공단 조성에 착수,내년 하반기 매듭지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당초 한국토지공사와공동으로 개성에 총 800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국내 기업을 유치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었다.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1차 입주희망 조사를 실시,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3개 협회로부터 입주의향서를 받아놓은 상태다.이밖에도 300여개의 개별기업이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전력공급] 지난 2000년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의 요청으로 공식화됐다. 이후 양측은 지난해 2월8일 평양에서 ‘남북 전력협력 실무협의’를 열었으나 우리측의 ‘선 실태조사 후 전력공급’과 북측의 ‘선 전력공급’이라는 주장이 맞서는 바람에 결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북한의 송·배전시스템이 우리와 다르기때문에 실태조사를 하지 않고는 전력을 공급해주고 싶어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나 내부적으로 휴전선 근처에 화력발전소를 지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과 문산∼개성 및 문산∼남천 구간에 154㎸의 고압송전선로를 건설해 각각 40만㎾,20만㎾를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지원은 그러나 국내의 여론과 미국의 반대가 만만찮아양측의 합의만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임진강 수해방지사업] 수차례 실무회의를 가졌으나 이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많아 기초적인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한 상태다. 총연장 554.6㎞인 임진강은 전체 유역면적 8117㎢ 가운데 북측 유역이 5108㎢에 이른다. 따라서 경기도 파주·문산·동두천 등지의 여름철 물난리를막기 위해서는 북측지역의 수방대책이 절실하다.건설교통부김창세 수자원국장은 “별다른 진척이 없지만 남북이 기본계획에만 합의하면 연내 공동조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광사업] 관광특구 및 육로관광이 연내 실시될지 여부에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동해선 철도·도로를 조기 연결키로 함에 따라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금강산 육로관광의 경우 비무장지대를 관통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 군부의 반발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반면개성관광사업은 경의선 복원사업과 맞물려 쉽게 풀릴 가능성이 높다. 전광삼기자 hisam@ ■北 경제시찰단 규모…부부장급등 15명내외. 북한 경제시찰단의 방한은 2000년 9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 장관급회담때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당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에게 처음 언급한 뒤 이제까지실천되지 않고 있는 분야다.북한이 최근 경제사절단을 유럽과 러시아,동남아 등지에 보내 식량 지원 등을 요청한 것과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시찰단 규모는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급을 단장으로 15명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다.2000년 10월 임동원(林東源) 당시 국정원장이 국회 정보위에 제출한 ‘최근 북한동향’에서 “김 국방위원장이 10월 하순쯤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 경제시찰단을 장성택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핵심측근들과 경제관료 및 전문가 15명 규모로 구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한다.경제를 집행하는 내각의실무급 인사로 구성될 것으로 점쳐진다. 주관심 대상은 정보기술(IT)과 전력분야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IT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각급 학교에 컴퓨터학과 등 IT분야와 관련된 학과를 잇달아 설치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산업단지도 시찰대상이 될 것으로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성공·노사평화기원 마라톤 1만명 참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노사 평화를 염원하는 노사정 마라톤 대회가 7일 오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노동부와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중앙협의회 등이 공동으로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700여개 업체의 노사 관계자와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5㎞와 10㎞ 구간을 달렸다. 류길상기자 ukelvin@
  • 50대 동장 보스턴마라톤 도전

    이봉주 선수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보스턴국제마라톤 대회에 50대 후반의 공무원이 일반부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남 천안시 원성2동 이기혁(李基赫·57) 동장은 15일 열리는 제106회 보스턴 국제마라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쌓고 있다.4일 새벽 출근에 앞서 태조산 등산로에서 10㎞를 달리며 페이스를 조절하고 있는 이 동장은“이봉주 선수가 반드시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기원하며 끝까지 함께 달리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건강을 위해 동네 학교 운동장을 달리다 지난 1999년 마라톤에 입문한 그는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돼42.195㎞ 풀코스에 도전,3시간51분이라는 좋은 기록으로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그 뒤 이 동장은 2000년과 지난해 각각 두 번,올해 서울국제마라톤 등 국제마라톤대회에서기록을 인정받는 국내 대회만 모두 6차례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가운데 3차례는 보스턴 마라톤 55∼59세 출전 자격인 3시간35분 이내에 들었다.지난 17일 열린 동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3시간23분이라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육군 또 골프장 추진 빈축

    논산 계룡대로 이전한 뒤 골프장을 잇따라 건설,지역 주민들의 눈총을 받아온 육군본부가 또다시 골프장 건설사업을 추진,환경단체와 마찰을 빚고 있다.29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육본은 156억원을 들여 2004년까지 군부대 ‘자운대’인근인 대전 유성구 추목동 일대 7만 2000평에 9홀짜리 골프장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 육본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대전시에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신청하고 올 1월과 2월 금강환경관리청의 환경성 검토와 농림부의 농지전용허가 절차를 끝냈다.이어 지난달에는 주민공람도 실시했다.그러나 최근 이곳에서 반쯤 잘린2m 크기의 고인돌과 청동기시대 주거터 2개 등 유물이 나온 것을 계기로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29일 육군본부를항의 방문,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육본이 장병 복지를 내세워 일반인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수익사업인 골프장 건설사업을 강행하는 것은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산림훼손과 주변 하천오염은물론 유물훼손 문제까지 우려되고있다.”고 주장했다. 육본 관계자는 “10㎞쯤 떨어진 계룡대에만 골프장이 있어 자운대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불만이 있는데다 비상시에 대비,간부들을 붙들어놓기 위해 골프장을 건설하게 됐다. ”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운전중 휴대폰 사용 음주운전보다 위험”

    [런던 연합] 자동차 운전중 휴대폰 통화가 음주 운전보다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의 일간지 익스프레스가 22일 보도했다.영국 교통조사시험소(TRL)의 과학자들이 20명의 능숙한 남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시뮬레이터에탑승시켜 운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조사에서 휴대폰 통화중인 운전자들의 행동 반응은 법적 허용치 이상 음주한 운전자들에 비해 30% 가량 더 늦었으며,아무런 장애도 없는 운전자에 비해서는 50%나 더딘 것으로측정됐다. 또 핸즈프리 세트를 이용,운전중 전화기를 손에 쥐지 않은채 통화하더라도 위험 가능성은 휴대폰 통화자와 비슷하게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을 음주그룹,휴대폰그룹,정상그룹으로 나눈 뒤 앞 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신호등과 커브길 등을 갖춘 도로에서 시속 110㎞ 정도로 7분간 운전하게 했다.
  • 최악 황사 이틀째…전국 피해 속출

    “숨쉬기가 너무나 고통스러워요.” 사상 최악의 황사(黃砂)가 22일 이틀째 전국을 강타하면서혼란과 피해가 속출했다. 외출을 꺼리면서 거리는 한산해진 반면,병원과 약국은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서울,경기 등 황사가 심한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에 들어갔고,일부 항공편은 이틀째결항됐다.주말에도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주말 나들이 계획을 급히 취소했다. 평소 붐비던 도심거리와 재래시장,놀이공원등은 이틀째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남대문·동대문시장 등 재래시장과 도심 백화점의 매출은 30% 남짓 줄었다.남대문시장 상인 이모(32)씨는 “이틀동안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하늘을 원망했다. 경기 용인의 수원골프장에는 이날 예약된 150건 가운데 20건이 취소됐다.다른 골프장에서도 15∼20%의 예약이 취소됐다.골프장 관계자는 “비오는 날보다 취소율이 2∼3배 정도높았다.”면서 “주말 경기의 예약취소는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받아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평일 3000명 수준이던 입장객이 1000명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주말과 휴일에도 손님이 크게 줄어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포항과 여수,속초 등 7개 지방공항에는 21일에 이어 항공기 20여편이 결항했다.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황사가 심한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봄철 산불이 잦은 강원도 지역에서는 주변 10㎞ 이상의 산불을 감시하는 카메라의 시계(視界)가 200∼500m로 떨어져비상이 걸렸다. 반도체와 휴대전화,필름,자동차업체 등은 생산현장에 황사주의보를 발령하고 먼지 등이 품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공기정화시설을 확충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이날 휴업에 들어갔으나 통보가 늦어 일부 학생들이 학교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서울 동작구 사당동 N초등학교와 동대문구 제기동 H초등학교 등에서는 각각 학생 100여명이 등교했다가 ‘임시 휴업’ 안내문을 보고 집으로 돌아갔다. 학부모이모(38·여·경기 수원시 권선동)씨는 “미리 휴업 사실을 알려줬더라면 아이를 먼지 속에 학교로 보내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공기청정기 판매 및 실내외 청소업체,홈쇼핑,음식배달업체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에는 공기청정기 매출이 두배 이상 늘었다.전자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42)씨는 “하루 1∼2건이던 공기청정기 주문이 10여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과 TV홈쇼핑 업체는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매출액이 30∼40%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식품류와 공기청정제,코 세정제,선글라스,보습·세안제 등 피부관리용 상품의 판매가 2∼3배 이상 늘었다.”고말했다. 중국집과 도시락 전문점 등 음식 배달업체에도 주문이 몰렸다.서대문구 미근동 도시락전문점은 주문이 평소 100여건에서 300여건으로 늘었다.마포구 공덕동 C식당 주인 강모(51)씨는 “먼지 등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좋다며 돼지고기를찾는 손님이 2배 이상 늘었다.”고 귀띔했다.병·의원에는호흡 곤란과 눈병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붐볐고,약국에서도 감기약과 안약,마스크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조현석 김미경기자·전국종합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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